[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노을이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실질적 재원을 확보했다.
15일 노을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운영하는 SPC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34억 6158만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성과인 9억 7969만 원 대비 약 3.5배 증가한 수치다. SPC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노을은 이번 평가로 확보한 현금 인센티브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창출한 사회성과 대부분은 AI 기반 통합 진단 플랫폼 'miLab'을 통해 달성됐다. 노을은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저소득국에 이 플랫폼을 공급해 진단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miLab은 검체 염색부터 디지털 현미경 이미징, AI 분석까지 기존 25단계의 현미경 진단 과정을 자동화해 15분 이내에 결과를 제공하는 기기다.
전력과 물 공급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현장 진단이 가능하도록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고체염색기술(NGSI)을 적용해 유독성 폐수 발생을 줄인 환경적 성과도 함께 인정받았다.
노을은 아프리카 말라리아 주요 국가에서 축적한 평가 데이터와 현지 유통망을 바탕으로 혈액 분석 및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국가 단위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조달 및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측정 결과는 당사의 진단 플랫폼이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창출한 가치를 정량적으로 입증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실질적 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저소득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견고하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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