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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7년 만에 국내 급여 진입 성공

[메디칼타임즈=이한수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동아ST가 국내 판매를 맡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가 미국 허가 7년 만에 국내 건강보험 급여에 진입한다.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동아ST가 국내 판매를 맡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오는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임에도 정작 국내 환자들은 해외에서 약을 구해야 했던 상황이 마침내 해소되는 셈이다. 그동안 국내 도입을 기다려온 의료계에서도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치료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엑스코프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으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이후 2020년부터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이후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지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에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특히 국내 환자들은 그동안 해외 제품을 별도로 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약제비 부담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적인 치료 측면에서도 제약이 있었던 만큼 국내 허가 이후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의료계 역시 엑스코프리의 국내 급여 진입에 기대감을 나타내 왔다.실제로 대한뇌전증학회는 올해 6월 1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2026 KEC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언급하며 신약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당시 학회는 전체 뇌전증 환자의 약 30%가 기존 약물로 발작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는 약물난치성 환자에 해당한다며 새로운 항발작약물의 도입이 치료 기회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세노바메이트처럼 국내에서 개발됐지만 해외에서 먼저 사용되는 신약의 경우 국내 허가와 급여 절차가 지연되면서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학회는 난치성 뇌전증 신약의 신속한 급여 등재와 위험분담제 활용,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삶의 질과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서대원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당시 간담회에서 "정부와 제약사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환자의 치료 기회와 국내 의료산업 발전이라는 측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학회가 공식적으로 요구했던 신약 접근성 개선이 이번 엑스코프리 급여 결정으로 일정 부분 현실화된 셈이다.특히 기존 항발작약물로 발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약물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기대가 크다.엑스코프리는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급여 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이번 급여는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발작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를 위한 부가요법에 적용된다.국내 급여 대상은 12.5mg부터 200mg까지 총 6개 함량이다.공개된 상한금액은 12.5mg 1648원, 25mg 3110원, 50mg 5599원, 100mg 9332원, 150mg 1만1967원, 200mg 1만4000원이다.다만 엑스코프리는 약가유연계약 대상 약제로, 공개된 상한금액과 실제 건강보험 청구에 적용되는 별도 합의 상한금액이 구분된다.환자 본인부담금 역시 별도 합의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만큼 공개 약가만으로 실제 치료비를 산정하기는 어렵다.의료계에서는 이번 급여 적용을 계기로 기존 약물로 발작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온 환자들의 치료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엑스코프리는 초기 저용량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용량을 높이는 약물인 만큼 실제 처방 과정에서는 기존 약물과의 병용, 이상반응 및 환자별 내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국내에서 개발됐지만 해외에서 먼저 사용됐던 뇌전증 신약이 본격적인 국내 처방을 앞두면서 향후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치료 효과와 처방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2026-10-31 00:40:22국내사

키트루다 시밀러 'SB27', 국내 이어 미국 허가 도전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SB27'에 대한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 신청에 나선 데 이어 미국에서도 허가 절차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펨브롤리주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허가 신청 대상은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8개 질환이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신청한 16개 질환보다 2개 많다.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317억 달러(약 46조원)를 기록한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이다.키트루다는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1)에 결합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27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진행해 왔다.임상 1상은 4개국 163명, 임상 3상은 14개국 5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임상을 통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동등성을 확인했으며, 연내 시험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부사장은 "SB27 미국 품목허가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환자들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04:45국내사

제바협, 국세청에 "R&D 세액공제 이월기간 늘려달라"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액공제 이월기간 확대와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국세청에 건의했다. 신약 개발 초기 발생한 세액공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다.제약바이오협회는 중부지방국세청에 제약바이오기업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30일 경기 성남시 휴온스글로벌 에이펙스홀에서 중부지방국세청과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현장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간담회에는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간부진과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등 16개 회원사 대표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중부지방국세청은 국세 행정 성과와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주요 세무 이슈와 신고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확인 사항, 세무조사 중점 검증 항목 등을 안내했다. 이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업계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항은 R&D 세액공제 제도의 실효성 강화다.제약바이오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을 고려해 R&D 세액공제 이월공제 기간을 확대를 요청했다. 개발 초기 발생한 세액 공제를 기업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취지다.R&D 세액 공제에 대한 최저한세 적용 배제 대상과 범위 확대도 건의했다.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세무조사 부담 완화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업계는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기간에는 세무조사를 축소하거나 유예하고, 성실신고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선정 과정에서 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무조사 대응이 기업의 연구 개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국가 핵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국세청과 제약바이오업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서 나오며 그 성과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회계 처리와 성실한 세무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세정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6:58:31국내사

JVM, 3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고마진 장비 판매 확대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의약품 자동조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하 JVM)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 폭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고마진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4.4%를 기록했다.JVM 로고.한미사이언스 계열사 JVM(대표이사 김상욱)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96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4%, 순이익은 49.9% 늘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시장이 51.6%, 해외 시장이 48.4%를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의 경우 유럽이 2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북미(19.1%)와 기타 지역(7.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카운트메이트(COUNTMATE)'와 'ATDPS' 등 고마진 중심의 제품 출하 확대와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 환경 및 원가율 개선 효과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국내 시장에서는 로봇팔 기반의 차세대 자동조제 솔루션 '메니스(MENITH)'를 첫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실제 조제 현장에서 가동 중인 메니스는 향후 축적된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활용성을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형 조제시장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의 영역 확장을 본격화할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마약류 보관·관리 시스템인 '마약보관함'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자동조제 장비 설치 이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소모품 사업도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중국 사업에서는 현지 생산과 판매가 시작됐다. 중국 쑤저우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판매를 개시해 초기 매출이 발생했으며, 생산 체계 안정화와 현지 파트너십 재정비를 마쳤다. 앞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유럽에서는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유럽 법인 '제이브이엠 유럽(JVM Europe B.V.)'에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유로의 운영자금을 대여할 예정이다. 대여 기간은 2026년 11월부터 2030년 11월까지 4년이다.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갔다. JVM은 3분기 연결 매출의 5.3%에 해당하는 2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약국과 병원의 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신규 장비와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도 추진한다. 보유 자사주 55만2903주 가운데 70%인 38만7032주를 소각하고, 나머지 16만5871주는 임직원 주식기반보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유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한다.김상욱 JVM 대표는 "의약품 조제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자동화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조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첫 MENITH 도입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조제자동화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VM은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은 한미약품이, 국내사업은 온라인팜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2026-10-30 15:07:19국내사

수익성 낮은 사업 정리한 GC메디아이…영업익 전망 26%↑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6% 높였다.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저수익 사업 정리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GC메디아이.GC메디아이(대표이사 김진태)는 30일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3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지난 5월 처음 제시한 전망치보다 35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75억원과 비교하면 약 2.3배 수준이다.회사는 메디컬 인프라(Medical Infra), 데이터·마케팅(Data & MKT), 커머스(Commerce)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과 비용 효율화, 사업구조 재편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전망치를 조정했다.상반기 실적에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GC메디아이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302.3% 늘었다.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하반기에도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GC메디아이는 "일부 사업계획 조정과 직판 영업조직 인센티브 등 추가 비용을 반영하더라도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전망치 상향의 배경이다. 수익성이 낮았던 실버·복지용구 사업을 정리해 손실 부담을 줄이고, 핵심 사업과 인공지능(AI)·데이터·플랫폼 분야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AI 기반 의료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공식 출시했다. 전국 약 1만6000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의료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향후에는 AI 기능과 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의료기관 EMR과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의료 운영체제(Medical OS) 기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외부 서비스가 의사랑 EMR에 연동될 때 수수료를 받는 '톨로드(Toll Road)' 모델을 중심으로 환자 플랫폼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회사는 앞으로 연동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기반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올해는 주요 사업의 성장과 비용구조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의사랑 AI 확산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3:43:25국내사

대화제약, 생산혁신 리더십 인정…국가생산성대회 대상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대화제약이 횡성공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생산혁신 활동과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경영성과 부문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화제약은 2년 연속 수상했다.대화제약(대표이사 김은석)은 지난 29일 열린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한다.대화제약은 지난해 '경영성과 우수' 부문에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대표이사가 주도한 생산혁신 활동과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아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화제약은 2024년부터 횡성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프로세스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제조혁신 활동을 추진해왔다.특히 조직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생산혁신체계인 'DPS(Daehwa Production System)'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향후 DPS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시상식에는 DPS 구축을 현장에서 총괄하는 김형민 생산본부장이 회사 대표로 참석했다.김은석 대화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DPS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30 12:07:05국내사

JW중외 이어 한미도 보신티 특허전 철수...공동판매 촉각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한미약품이 한국다케다제약 P-CAB '보신티정(보노프라잔푸마르산염)'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심판 6건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보신티의 국내 급여 출시가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공동판매 후보로 거론되는 한미약품이 돌연 특허 분쟁을 정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한미약품은 다케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과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을 모두 취하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8월 25일 다케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 3건과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 3건을 모두 취하했다. 대상 특허는 오는 2027년 12월 20일 만료 예정인 물질특허 1건과 2028년 11월 17일까지 존속하는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각 1건 등 총 3건이다.한미약품은 당시 해당 특허 3건에 대해 특허 자체의 무효뿐 아니라 존속기간 연장의 적법성까지 총 6건의 심판으로 다퉜다.당초 보신티 후발약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한 특허 도전으로 해석됐지만, 청구 약 두 달 만에 관련 심판을 모두 거둬들인 셈이다. 다만 이번 심판 취하가 다케다 측과의 물밑 합의나 공동판매 계약에 따른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이번 움직임은 보신티의 국내 영업 파트너 선정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종근당과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보령 등이 보신티 공동판매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종근당은 기존 P-CAB 제제인 '케이캡'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JW중외제약 역시 지난 8월 보신티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제기했다가 곧바로 취하한 바 있다. 여기에 한미약품까지 특허 대응을 전면 정리하면서 유력 공동판매 후보군의 행보가 다시금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종근당의 경우 이해관계가 복잡하기도 하다. 계열사 경보제약이 보신티와 같은 보노프라잔 성분의 염변경 의약품 '보노칸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보제약은 마더스제약(보노엠정)과 함께 지난 8월 다케다의 관련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한 상태로, 향후 심판 유지 여부와 실제 출시 계획이 변수로 남아 있다.한편 오리지널인 보신티는 한국다케다제약이 2019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 진입에 실패하면서 2024년 12월 허가를 자진 취하한 바 있다.이후 2025년 12월 재허가를 취득하고 약가협상을 거쳐 다시 국내 시장에 등판하게 됐다. 이번에는 경보제약 보노칸정과 마더스제약 보노엠정 등 염변경 후발 의약품들도 함께 급여권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보신티의 초기 시장 안착에는 기존 케이캡·펙수클루·자큐보 등 국산 P-CAB 제제와의 경쟁뿐 아니라 공동판매 파트너 선정, 염변경 후발약의 출시 여부, 잔여 특허 분쟁 향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10-30 11:58:16국내사

뇌까지 약물 전달…헌터증후군 중추신경 치료제 첫 허가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기존 정맥주사 치료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헌터증후군의 중추신경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 국내에서 처음 허가됐다.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전신 증상 치료에 집중됐던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GC녹십자 헌터라제.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는 30일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체내에 분해되지 않은 물질이 축적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골격 이상과 관절 변형,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특히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2는 인지기능 저하와 행동 이상 등 중증 중추신경계 손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존 효소대체요법은 정맥주사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전신 증상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약물이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기 어려워 뇌 조직에 나타나는 병변을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해 중추신경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과 병용하면 전신 증상과 중추신경계 증상을 함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뇌척수액 내 헤파란 황산 수치가 감소했으며, 5년간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 퇴행이 지연되거나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결과도 관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허가는 국내 신경병증성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헌터라제아이씨브이주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뇌실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국내 허가에 앞서 일본과 러시아, 페루, 대만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GC녹십자는 추가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2026-10-30 11:07:50국내사

방한 외국인 미용의료 수요 공략…휴메딕스, 플랫폼 협업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휴메딕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미용의료 수요를 겨냥해 예약 플랫폼 기업과 협력한다. 의료 에스테틱 사업 역량과 외국인 고객 네트워크를 연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사진 왼쪽부터) 휴메딕스 강민종 대표, 서울뷰티글로벌 최우다 대표가 29일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대표이사 강민종)는 지난 29일 서울뷰티글로벌(대표 최우다)과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 역량과 서울뷰티글로벌의 예약 플랫폼을 연계해 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서울뷰티글로벌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뷰티·의료 서비스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각자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기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휴메딕스의 의료 에스테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휴메딕스는 서울뷰티글로벌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메딕스의 브랜드 경쟁력과 서울뷰티글로벌의 플랫폼 및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우다 서울뷰티글로벌 대표는 "서울을 찾는 해외 고객은 K-뷰티가 해외로 나가기 전 수요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휴메딕스의 공급과 서울뷰티글로벌의 고객 접점을 묶어 시장에서 검증된 수요를 성장의 근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10-30 09:05:20국내사

대웅제약 '씽크', 안산 클래스병원 90병상에 도입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대웅제약이 안산 지역 척추·관절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했다. 수술 후 회복과 재활 과정에서도 환자의 생체신호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지역 의료기관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임석민 클래스병원 대표원장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박성수)은 30일 클래스병원(대표원장 임석민)에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공급하고, 90병상에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클래스병원은 안산 지역 척추·관절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씽크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온(CART-ON)'도 도입해 환자의 생체신호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이번 도입은 척추·관절 수술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함이다.척추·관절 수술 환자는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부정맥과 같은 심장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수술 이후 활동량 감소에 따른 폐색전증이나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따른 호흡 억제 가능성도 있다.이러한 이상징후는 심전도 변화나 심박수 상승, 산소포화도 저하, 호흡수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씽크는 환자가 착용한 무선 웨어러블 기기로 심전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정보는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의 중앙 모니터로 전송돼 의료진이 여러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무선 방식으로 작동해 환자가 병실 안에서 이동하거나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대웅제약은 야간 반복적인 활력징후 측정에 따른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환자의 수면 방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클래스병원은 관절센터, 척추내시경센터, 소아정형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협진을 통해 진단부터 수술, 회복과 재활까지 연계한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임석민 클래스병원 대표원장은 "척추·관절 수술은 수술 후 회복 과정의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씽크 도입으로 입원 환자가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클래스병원에 씽크를 도입해 척추·관절 수술 환자의 생체신호를 입원부터 회복까지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병동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씽크를 기반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지역 의료기관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클래스병원은 이번 씽크 도입을 시작으로 병동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10-30 08:50:32국내사

동물 신약에서 사람 신약으로…유유제약, '역방향 혁신' 구상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유유제약이 동물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인체용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역방향 혁신'을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을 신약 연구 역량을 축적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장기적으로 인체용 의약품까지 개발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는 30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OPLUS-INTERPHEX KOREA 2026, 이하 BIX 2026)' 동물의약품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사업 추진 경험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지난 29일 열린 이번 세션은 '하나의 파이프라인, 두 개의 시장: 동물의약품을 통한 병행 사업화 전략(One Pipeline, Two Markets: Dual Commercialization Strategies Through Animal Health)'을 주제로 진행됐다.기존 인체용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동물의약품을 함께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전략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한 신규 사업 기회와 규제 변화, 투자 및 글로벌 파트너링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특히 하나의 연구개발 자산을 두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인체용·동물용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전략적 과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동물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경험과 데이터가 향후 인체용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은 신약 개발 경험을 축적하는 출발점이다. 동물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는 인간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One Health 관점에서 인간과 동물의 건강은 하나의 연속 선상에 존재하며 장기적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연계되는 역방향 혁신이 목표다"라고 말했다.'원헬스(One Health)'는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관점이다. 유유제약은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동물의약품 개발 경험을 인체용 신약 연구로 확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세션에는 유 대표 외에도 정승환 한국MSD동물약품 대표, 안동순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대표, 이지원 노브룩 래버러토리스(Norbrook Laboratories) 매니저가 패널로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인체와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각각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두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하는 데 필요한 고려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6-10-30 08:42:15국내사

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신약 6300억 규모 기술수출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기업에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7500만 달러(약 6347억원)로, 양사는 선급금 7000만 달러를 확보하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와 한미약품(대표이사 황상연)은 30일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과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LA-GLA(HM15421/GC1134A)'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마린으로부터 선급금 7000만 달러(약 935억원)를 받는다.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4억500만 달러(약 5412억원)이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매출에 연동한 단계별 로열티를 별도로 수령한다.바이오마린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LA-GLA의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며,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국내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유지한다.LA-GLA는 한미약품의 약물 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후보물질에 GC녹십자의 효소대체요법 생산 및 임상개발 역량을 결합한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인이다. 희귀 유전질환인 파브리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ERT) 후보물질로, 파브리병은 특정 효소의 기능 이상으로 체내에 분해되지 않은 물질이 축적되는 리소좀축적질환의 일종이다. GC녹십자는 앞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기존 효소대체요법은 일반적으로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인 반면 LA-GLA는 약물의 반감기를 연장하고 안정성을 개선해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이러한 제형 차별화를 통해 환자의 투여 부담과 치료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임상 연구에서는 신장 기능과 혈관, 말초신경계 관련 주요 지표에서 차별화된 효능을 확인했다.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글로벌 개발은 바이오마린이 주도한다.바이오마린은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아미쿠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 인수를 완료하면서 파브리병 치료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LA-GLA 도입으로 관련 개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LA-GLA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가능성을 높였다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LA-GLA의 글로벌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도 "이번 기술수출은 양사의 긴밀한 R&D 협력이 아우러져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링과 사업화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30 08:27:35국내사

제약업계 자사주 소각 바람…보유 주식 확 줄인다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그간 쌓아뒀던 자기주식(이하 자사주)을 잇달아 소각에 나서고 있다.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거나,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풀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등 기업별로 자사주 활용 전략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지난 9월 이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자사주 활용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그룹 등 7개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택한 반면, 보령은 임직원 스톡그랜트(무상지급) 재원으로 활용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보였다.29일 메디칼타임즈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 공시를 종합한 결과, 지난 9월 이후 셀트리온, 일성아이에스, 휴메딕스, 테라젠이텍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동구바이오제약 등 7개사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이 가운데 셀트리온과 일성아이에스, 휴메딕스, 테라젠이텍스 등 4개사는 이미 자사주 소각과 변경상장 반영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동구바이오제약 등 3개사는 오는 11월 중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일성 등 변경상장 완료…소각 직후 추가 매입도셀트리온은 지난 9월 16일 장부가액 기준 약 962억 원 규모의 자사주 54만 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주식은 9월 30일 소각됐으며, 지난 19일 변경상장 절차를 마쳤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각 완료 직후 추가 자사주 매입에 돌입했다는 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약 1000억 원 규모(보통주 51만 4404주)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기간은 내년 1월 26일까지로, 이번에 사들이는 물량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이는 기존 보유분을 정리해 재처분 우려를 씻어내는 동시에, 신규 자금을 투입해 시중 유통 물량을 추가로 흡수하려는 투트랙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셀트리온은 실적과 성장 잠재력 대비 기업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주주환원의 고삐를 죄는 행보다.일성아이에스는 발행주식총수의 20%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덜어냈다. 지난 9월 30일 자사주 266만 주(장부가액 약 431억 원 규모)의 소각을 결정한 뒤 10월 13일 소각을 거쳐 29일 변경상장까지 완료했다. 이번 대규모 소각 이후에도 일부 자사주 물량은 여전히 남겨둔 상태다.휴메딕스와 테라젠이텍스도 보유 물량 정리에 합류했다. 휴메딕스는 신탁계약으로 취득했던 자사주 18만 4000주(평균 취득단가 기준 약 50억 원)를 지난 9월 21일 소각하고 이달 12일 변경상장을 마쳤다. 기존 분기배당에 더해 중장기 배당 확대 계획과 자사주 소각을 맞물려 주주환원 수단을 다각화한 조치로 해석된다.테라젠이텍스 역시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인 46만 9056주를 소각해 지난 27일 변경상장에 반영했다.한미그룹·동구바이오 11월 소각…보령은 임직원 보상오는 11월에도 자사주 소각 행렬은 이어진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 2일 총 37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양사는 지난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보유 자기주식 총 53만 3602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회사별 소각 규모는 한미약품 8만 5316주(약 282억 6500만 원), 한미사이언스 44만 8286주(약 93억 6400만 원)로, 각각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의 약 0.67%, 0.66%에 해당한다.이번 결정은 한미그룹이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제시했던 주주환원 로드맵의 일환이다. 당시 그룹 측은 보유 자사주의 70%는 소각하고 나머지 30%는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일부를 처분한 데 이어 이번에 소각 약속까지 이행하며, 주주환원과 조직 동기 부여를 동시에 챙기는 모양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신탁계약으로 사들인 물량을 전량 태운다. 회사는 이달 28일 NH투자증권과 체결했던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보통주 82만 2134주(발행주식총수의 약 2.89%)를 오는 11월 10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다만 지난해 발행한 교환사채(EB)의 교환 대상 물량인 자사주 142만 2884주는 이번 소각에서 제외됐다. 채권 투자자가 향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묶인 기존 자금조달 연계 물량은 별도로 남겨두되, 순수하게 주가 안정을 위해 신탁으로 매입한 물량은 전량 소각으로 털어내는 구조다.반면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보상 재원으로 활용한 기업도 있다. 보령은 이달 28일 임직원 스톡그랜트(주식 무상지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 보통주 44만 5000주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이사회 전날인 27일 종가(8400원) 기준 총 37억 3800만 원 규모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지급일 기준 재직 중인 정규직 직원 1780명(예상)에게 1인당 250주씩 돌아가게 된다.한편 자사주를 둘러싼 이 같은 움직임은 상반기부터 감지된 기류다. 앞서 메디칼타임즈가 2026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 제약기업 45곳을 전수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자사주 비중을 줄인 기업은 18곳에 달했다. 자사주를 유지하거나 추가로 사들인 기업은 20곳이었으며, 나머지 7곳은 두 기간 모두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았다.
2026-10-30 05:30:00국내사

대원제약, '파도프라잔' 3상 성공…연내 허가 신청 추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개발 중인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파도프라잔(DW442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하고,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환자를 대상으로 파도프라잔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욱 교수가 임상시험 조정자(CI)를 맡았으며, 국내 22개 의료기관에서 총 328명을 대상으로 파도프라잔 20mg 및 40mg 투여군과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에소메프라졸 40mg 투여군을 비교했다.임상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약을 4주간 투여하고, 식도 점막 결손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최대 8주까지 투여해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내시경 검사로 확인한 식도 점막 결손의 완전 호전 여부였다. 파도프라잔 투여군과 에소메프라졸 투여군의 유효율 차이에 대한 양측 95% 신뢰구간 하한값이 사전에 설정한 비열등성 기준인 -10.0%를 초과하는지를 평가했다.임상시험 계획서를 준수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파도프라잔 40mg 투여군과 대조군 간 유효율 차이의 95% 신뢰구간은 -2.50%~6.87%, 20mg 투여군은 -3.90%~6.58%로 나타났다. 두 용량 모두 신뢰구간 하한값이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해 에소메프라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안전성 평가 결과, 약물이상반응 발생률은 파도프라잔 40mg 투여군에서 4.59%, 20mg 투여군에서 3.74%, 에소메프라졸 투여군에서 3.70%로 나타났다. 투여군 간 발생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대원제약은 이번 톱라인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세부 분석을 진행하면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에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파도프라잔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주요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세부 분석과 품목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도프라잔은 위산 분비에 관여하는 양성자펌프에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작용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대원제약은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같은 해 11월 첫 환자를 등록했으며, 올해 9월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쳤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P-CAB 계열 의약품의 연간 원외처방액은 2025년 3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올해 연간 처방액은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29 17:42:08국내사

한독, 3분기 흑자…주력 품목 성장에 수익성 개선 뚜렷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한독이 올해 3분기 주요 치료제와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특히 신규 도입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케토톱과 바로잰 Fit 등의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29일 한독의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반면 영업이익은 37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9000만원 대비 1207.1% 증가했다.매출 감소에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독감백신 사업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독감백신 매출을 제외하면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품목별로는 신규 도입 항암제 엘록사틴과 잘트랩이 각각 81억원과 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희귀질환 치료제 매출 역시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일반의약품에서는 케토톱이 133억원으로 9.6% 성장했으며, 의료기기 부문의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 Fit도 20억원으로 62.4% 증가했다.이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는 124억원으로 4.5% 성장했고,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바스크·아프로벨 역시 6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이 같은 주력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특히 누적 영업이익은 65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1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누적 실적에서도 신규 도입 항암제 엘록사틴과 잘트랩이 총 2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케토톱은 355억원으로 21.2%, 바로잰 Fit은 53억원으로 104.1% 각각 성장했다.희귀질환 치료제 역시 누적 매출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6-10-29 17:35:35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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