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C메디아이의 야심작 '의사랑 AI'가 정식 출시 3주만에 가입 의료기관 1천 곳을 넘기며 순풍을 타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 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AI 진료기록비서(Ambient AI Scrib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내재형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는 의사랑 AI가 정식 출시한 이후 약 3주 만에 가입 의료기관 1천처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GC메디아이는 별도의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보다 기존의 진료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내재형 제품 구조가 초기 확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GC메디아이는 약 1만6천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병의원용 EMR 의사랑을 30년간 운영하며 진료 현장의 업무 흐름과 EMR 구조에 대한 이해를 축적해왔다.
의사랑 AI 또한 이러한 업력의 산물로 별도의 AI 진료기록 솔루션을 기존 EMR에 추가로 연동하는 방식과 달리 직접 운영하는 EMR을 기반으로 AI 기능을 진료 흐름 안에 내재화한 것이 차별점이다.
의료진이 별도의 AI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시스템 간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기존 의사랑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실제로 의사랑 AI는 의료진이 EMR에서 환자를 호출하면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고 진료 중에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기술로 대화를 실시간 기록해 SOAP 형식의 진료기록으로 구조화한다.
또한 상병과 처방 관련 정보 검색과 정리, 재진 환자 관리, 의원 운영지표 확인 등 대화 기반 진료기록 작성을 넘어 진료 전반의 업무를 AI로 연결해 한번에 보여준다.
GC메디아이는 이번 1천처 돌파를 의사랑 AI의 초기 시장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실제 의료진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의사랑 AI에서 검증한 기능을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에 통합하고 EMR을 중심으로 AI와 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Medical OS 전략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의료 AI의 경쟁력은 의료진이 기존 진료 흐름을 바꾸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30년간 축적한 EMR 운영 경험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사랑 AI의 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클라우드 EMR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Medical OS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사랑 AI는 사용 중인 EMR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무상 제공된다. 의사랑과 연동할 경우 과거 진료기록 요약부터 차팅, 환자 관리와 의원 운영까지 기능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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