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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봉사 왜 하냐구요…거창한 말보다 의사이기 때문이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어머님, 또 오셨네요. 날도 추운데 몸은 좀 어떠세요. 혈압 약 처방은 일주일치 입니다. 다음 주에 또 오시면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준 약 먹고 버티고 있어요. 혈압 약 더 주면 안 되나."지난 6일 라파엘나눔재단은 명동성당 내 운동장에서 홈리스클리닉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기자가 방문한 낮 12시 30분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진료 텐트에 속속 도착해 재단에서 마련한 김밥과 음료수로 식사를 하며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라파엘나눔재단이 지난 6일 명동성당에서 실시한 홈리스클리닉 참여 노숙인들 모습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한편에 고령층 노숙인 100여명이 모여 진료를 기다렸다.진료는 신경외과 이채혁 전문의(일산백병원 교수)와 재활의학과 김정길 전문의(군의관), 비뇨의학과 문형우 전문의(강남성모병원 교수), 내과 김보미 전문의(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을 중심으로 4개 진료과에서 이뤄졌다.구정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홈리스클리닉은 이날 83회를 맞았다.■매주 일요일 명동성당 무료진료 83회째…의사와 간호사·약사 및 봉사자 '참여'진료봉사에는 의료인 못지않게 자원봉사자 역할이 중요하다.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외에도 의대생과 간호대생, 약대생 및 일반인 등 40여명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진료 텐트를 찾았다.이날 진료봉사에 참여한 보건의료인과 의대생 등 봉사자들이 진료봉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임만택 회장 인사말 모습. 대학별 봉사 동아리인 서울의대 '카사'와 고려의대 '카당', 건국의대 '감사', 이화의대 '하예모', 이화여대 약대 '메디블' 학생들이 중심을 이뤘다.진료봉사 인원이 모두 도착한 오후 1시 인근 건물에서 진료소 배치와 환자 동선, 각자의 역할 등을 알리는 OT가 열렸다. 재단 측은 봉사 인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라파엘나눔재단 임만택 회장은 "홈리스클리닉 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숙인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는 겨울이다. 그분들의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고 건강을 위해 재단은 더욱 노력하겠다. 오늘도 수고해 달라"고 격려했다.■의대생 등 봉사 동아리 주축 "의사 된 후에도 진료봉사 이어갈 것"이날 진료총괄은 소아청소년과 안홍율 전문의(지놈오피니언 이사)가 맡았다.서울의대 학생시절부터 카사 동아리를 통해 진료봉사를 이어온 안 전문의는 "거창하게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따른 의무감이라고 표현하기 겸연쩍다. 의대생 때부터 라파엘나눔재단 의료봉사에 참여해 일요일이면 발길이 봉사 현장으로 향한다. 의사로서 그냥 해야 하는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숙인 120여명이 라파엘나눔재단 무료진료를 받았다. 진료텐트 노숙인 대기 모습.건대 의전원 본과 3학년인 서혜은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 차원에서 참여했는데 올 때마다 기쁜 마음을 느낀다. 의사가 된 후에도 진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오후 2시부터 진료텐트는 분주해졌다.기다린 노숙인들에게 번호표와 진료표를 배분하고 혈압체크와 질환별 진료과 안내를 시작했다.내과 진료텐트는 노숙인과 의사 간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다.■노숙인들 "혈압 약 더 주세요"…김보미 전문의 "일주일치 드리니 다음 주 또 오세요"여성 노인은 혈압 약을 2주치 달라고 요구하고, 김보미 전문의는 적정 약제 사용을 위해 1주치만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해당 노인은 "선생님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혈압 약 좀 더 주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고, 김 전문의는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후원받은 약제가 한정되어 있어 일주일치 드리겠습니다. 대신 다음 주에 오시면 처방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비뇨의학과 진료텐트에는 남성 노인들의 줄이 이어졌다.내과 김보미 전문의(좌) 등은 휴일을 반납하고 의료봉사에 참여해 노숙인들을 진료했다. 문형우 전문의는 "대부분 노인 분 들이다보니 비뇨기계 질환을 지니고 있다. 간혹 발기부전 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원 약제 품목에 없다고 설명 드리고 다른 비뇨기계 질환에 적합한 약을 처방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학병원 진료와 홈리스클리닉 환자군은 다를 수밖에 없다.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검사장비가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부분이 송구하고 안타깝다"며 "의사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진료봉사 최종단계인 약국도 더 많은 약을 요구하는 노숙인들 곤혹스런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남혜숙 약사는 노숙인에게 "처방전에 명시된 대로 약을 전달했으니 걱정 말고 잘 복용하세요. 위장약도 들어있으니 식사 후 드세요, 말씀하신 소염진통제는 다음 주 오셔서 처방을 받으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참여한 의사들 "진료봉사 의사로서 보람"…곽재복 이사 "남에게 베푸는 봉사가 기쁨"라파엘나눔재단은 개인과 업체 후원으로 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재정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진료팀을 총괄한 안홍율 전문의(좌)와 재단 곽재복 이사(우)가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박상용 전 홍보팀장)경제인 출신인 임만택 회장은 "6~7년 전 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정신과와 치과 치료는 재정 문제로 못하고 있다. 아무런 대가없이 동참하는 의료인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분들과 업체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좀 더 많은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인 곽재복 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봉사에 어려움이 발생해 지난해 2월부터 노숙인 대상 무료진료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봉사자와 진료 받은 노숙인 중 확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증권업에서 정년한 곽 이사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면 남은 인생은 남에게 베풀고 봉사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매주 진료봉사 참여가 저에게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라파엘나눔재단 홈리스클리닉에서 노숙인 120여명이 무료진료와 약제 처방을 받았다.
2022-11-09 12:07:52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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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보건소 경쟁에 치이는 수원시 개원입지 호재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난해 특례시로 변모한 수원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다. 재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도시의 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수원은 주거와 산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자립적인 경제권역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상권도 규모가 큰 편인데 수원역과 수원시청역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구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122만 명으로 권선구(37만 명), 영통구(36만 명), 장안구(27만 명) 팔달구(20만 명) 순으로 밀집도가 높다.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세로 부동산 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기는 하지만,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판단이다.수원역 전경■최대 상권 수원역…유동인구 대비 개원가 규모 작아수원역 일대는 매산로를 중심으로 수원특례시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형쇼핑몰이 다수 위치한데다가 로데오거리, 재래시장이 한데 모인 입지다. 특히 1호선에 서울과 인천을 잇는 수인분당선이 더해지면서 주변 도시에서도 유동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이다.실제 임장 당시 역사 내부부터 유동인구가 엄청났으며 로데오거리 전체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타지역 상권과 비교해 의원 밀집도가 높다고 보긴 어려웠다.현재 매산로 일대에는 피부과 3곳  내과 2곳, 산부인과 2곳, 정형외과 2곳, 성형외과 1곳, 정신건강의학과 1곳, 비뇨의학과 1곳, 가정의학과 1곳이 운영 중이다. 입지 영향이 덜한 치과는 7곳으로 가장 많았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개원가가 위축된 이유로 대형병원들과 보건소를 꼽았다. 수원특례시 중앙에 두 개의 대학병원이 있는 데다가 주요 입지에 중소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자리해 의원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역시 수원역 1km 이내에 있다.이와 관련 이 부동산 관계자는 "수원특례시엔 큰 대학병원이 본원으로 있고 유명한 병원도 많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시민들이 대형병원을 선호한다"며 "그래도 장기 입점한 의원도 있고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수원시청역 전경■오피스 상권 수원시청역…직장인 환자 수요 꾸준제2번화가인 수원시청역 일대는 기업체와 행정기관이 밀집된 오피스 상권이다. 문화시설이 몰려있고 유흥가가 형성돼 주간 유동인구는 적은 모습이었다. 다만 일과 시간대에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고 저녁시간대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개원가 상황은 수원시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축·대형건물이 많아 수원역에 비해 개원에 적합한 매물이 더 많았음에도 병·의원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다만 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상가에 5~6개 의원이 몰려있었는데 방문 결과 직장인 환자가 적지는 않았다. 수원시청역 8번 출구방면 권광로 일대에도 4~5개 의원이 운영 중이었는데 통증의학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수요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매교역 전경■7구역 동시 재개발하는 매교역…개원가 활기 찾나수원역과 수원시청역 중간에 위치한 매교역 일대 7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은 호재다.아파트 위주로 재개발이 이뤄져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는 데다가, 매교역 인근엔 인프라가 없어 입주민 수요가 수원역과 수원시청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각 구역이 완공될 시 총 1만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덕분에 일대 상권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매교역 일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신축 상가건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지역에서 개원기회를 찾는 것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재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수년이 걸려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그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병원에 가겠지만 가벼운 질환은 집 근처 의원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며 "특히 매교동 인근 수원천을 끼고 4개 재개발구역이 몰려있는데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만 1만 세대여서 의원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0-15 05:30:55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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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산업 차별화 노린 K-HOSPITAL…가능성 엿봤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전시회인 국제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2)가 병원 산업 차별화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3일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렸다.소비자 대상 의료기기 즉 B2C 부분을 상당 부분 걷어내고 병원급 이상의 토탈 솔루션 등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른바 '병원 산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한 것.이에 맞춰 병원과 기업간 대규모 계약이 성사되는 등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전시회의 고유 목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점에서 과연 이러한 전략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차별화 도모한 K-HOSPITAL 2022…병원 중심으로 체질 개선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한 국제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2)가 내년 행사를 기약하며 29일부터 진행된 일정을 정리했다.올해 K-HOSPITAL  FAIR는 병원급 중심의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2020년부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에서 벗어나 엔데믹 기조속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개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결과적으로도 참여 기업이 크게 늘며 과거 박람회의 규모를 되찾았고 다양한 병원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병원계에도 비대면 문화가 만들어지고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박람회를 통해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체질 개선이다. 과거 박람회가 수평적 구조속에서 참여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전시를 진행했다면 올해는 철저하게 병원 중심으로의 재편 움직임이 보여진 것.일단 병협이 주관하는 병원산업 박람회라는 취지에 맞춰 소비자 대상 의료기기 기업들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이로 인해 과거 박람회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기업들이 올해 전시회에서는 많이 배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타 전시회와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업단위 전시가 '특별관' 형식으로 재편된 것도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이 가장 큰 공간을 차지했다.이 자리에는 실제로 대학병원 등에 구축된 시스템을 선보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이 시스템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구축된 모델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대학병원과 기업의 협업 모델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 등이 대거 전시됐다.스마트병원 특별전에는 삼성서울병원 등이 직접 참여해 원격 중환자실이나 병원내 자원 관리 프로그램, 지능형 업무 지원 등 스마트 병원 모델을 선보였다.병원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가 한 공간에 위치해 구축 방법과 이로 인한 효용성 등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실제로 스마트병원에 대형 부스를 세운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전환의 대표적 서비스인 스마트 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를 이송하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카트과 이를 이송하는 AGV 로봇의 실제 구동 모습을 선보였다.또한 로봇 기반의 야간 자동 배송으로 각 진료현장에서 필요한 진료 재료를 매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동되는 모습과 이를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도 마찬가지로 각 병원 시스템에 이식된 의료 인공지능 모델(AI) 등이 실제로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뷰노와 루닛, 메디컬아이피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의 솔루션이 병원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를 병원과 기업이 함께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기업들도 토탈 솔루션에 방점…새로운 가능성 확인이러한 체질 개선에 맞춰 참여 기업들도 병원 단위의 토탈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뒀다. 과거 제품 단위의 전시가 주를 이뤘다면 이른바 플랫폼 단위로 홍보 방식을 전환한 셈이다.GE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에디슨을 중심으로 하는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GE헬스케어가 대표적인 경우다. GE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 토탈 솔루션인 AI 플랫폼 에디슨을 중심으로 최근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지방간 정량분석 유갭(UGAP) 기능이 적용된 초음파를 비롯해 A)기술 기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일단 GE헬스케어 MR 시그나 Creator AIR 등에 탑재된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 기술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AI 기술 기반 자동 측정 툴 등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초음파 진단 장비로 최근 신의료기술로 판정된 비침습적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 유갭 (UGAP) 솔루션을 탑재한 로직 포티스 (LOGIQ Fortis)도 주요 공간을 차지했다.아울러 GE헬스케어 주관의 '병원 경영 리더쉽 포럼'을 별도로 마련해 지속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성을 윈한 '에디슨'프로젝트를 알리는데도 집중했다.비트컴퓨터도 통합 의료 정보 시스템을 강조하며 플랫폼 중심의 전시를 이어갔다.비트컴퓨터 등 의료정보 기업들도 통합 서비스망을 알리는데 주력했다.이 자리에서 비트컴퓨터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클레머를 비롯 요양병원을 위한 클라우드 통합의료정보서비스 비트닉스 클라우드와 중대형병원과 중소 전문병원을 위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모두 들고 나왔다.특히 고도화된 구축형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에도 참여해 클라우드기반의 의원용 클라우드EMR 비트플러스와 전남대와 함께 개발중인 닥터앤서2.0 EMR 연계 제품인 비트U차트도 전면에 내세웠다.GE헬스케어 김은미 대표이사는 "현대 의학 기술은 점점 더 정밀의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특히 병원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에 대한 효율적 활용 방안이 초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GE헬스케어 또한 의료진과 스타트업간 협업을 통해 이러한 플랫폼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세대 의료기기 내세운 기업들…워크플로우 효율화에 초점이같은 체질 개선을 통해 병원 관계자들의 참여를 도모한 자리인 만큼 각 기업들도 차세대 기기들을 총 동원하는 모습이 관측됐다.DK메디칼 등 기업들은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참여자 특성에 맞춰 병원 시스템의 효율화와 워크플로우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기기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DK메디칼솔루션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이노비전(INOVISION)과 전신 촬영용 디텍터에 무게를 뒀다.이노비전 엘린-T7은 한번의 터치를 통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 풀 오토 포지션이 탑재된 프리미엄 기기로 장비를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워크플로우를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부스에 전진 배치한 롱본 디텍터(Long Bone Detector)도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지금까지 엑스레이 전신 촬영의 경우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은 후 각각 사진을 소프트웨어로 이어 붙이는 스티칭 작업을 진행한 것이 사실.하지만 DK메디칼이 개발한 DSLB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전신 촬영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시간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환자 편의성도 개선했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병원 내 응급상황 조기 예측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바이탈케어는 일반병동 및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에서 수집한 수치를 바탕으로 병동에서의 급성 이벤트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이아이트릭스 등 새내기 기업들도 첫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국내 최초로 6가지 생체신호와 11가지 혈액학적 검사 및 기타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중환자실에서의 6시간이내 급성 상태 악화, 일반 병동에서의 급성 중증 이벤트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과 요양급여,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처럼 엔데믹 기조를 타고 많은 병원 관계자들이 모여들며 박람회가 호황을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내비치는 목소리도 있었다.박람회 자체가 지나치게 병원 중심으로 변화하다보니 그외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데다 특별전의 증가로 기업 부스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하소연이다.박람회에 참가한 A기업 임원은 "스마트병원 등 특별관 규모가 점점 더 커지다 보니 이제는 박람회장의 절반이 특별전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참여 기업의 부스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행사의 주최와 성격을 생각할때 병원산업 중심의 재편은 이해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매년 박람회에서 경쟁하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는 이유도 생각해 봐야할 듯 싶다"고 전했다. 
2022-10-04 05:20:00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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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상권 성장 중인 의정부시…역세권 상가지구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정부시는 높아지는 서울특별시 집값으로 인구유입이 꾸준한 도시 중 하나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지리적으로 경기 북부지역 중심에 위치한 의정부는 서울시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2000~3000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다. 서울시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많은데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의정부시 아파트 거래 1481건 중 85.6%인 1269건이 서울거주자 거래다.경기북부 중심지라는 명성답게 의정부역 인근은 1~2km 방면에 5개의 지하철역이 몰려 있는 입지다. 덕분에 평화로와 신흥로를 중심으로 거대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의정부역 로데오거리 전경■로데오거리 있는 평화로…청년층 유동인구 많아철로가 가로지르는 의정부역 일대는 역사나 지하 보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도보 이동이 어려워 철로를 기점으로 평화로 상권과 신흥로 상권으로 나뉜다.이중 평화로 상권은 로데오거리가 있는 곳으로 유동인구 연령대가 골고루 분포하면서도 청년층 비중이 좀 더 두드러졌다.유동인구 연령층이 다양해 진료과 역시 내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이 1~2곳씩 골고루 자리 잡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는 3~5곳으로 수요가 높은 모습이었는데 입지 영향이 덜한 치과는 그 이상으로 많았다.다만 오전 시간대 유동인구는 상권 규모에 비해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병·의원 수요가 전반적으로 평이했는데 인근 병·의원을 방문한 결과 대기 환자가 없거나 1~2명인 곳이 많았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의정부시는 산업시설이 적어 오전 시간대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주거 비중이 크고 의정부역 인근 인프라는 여가시설 위주여서 평일 오전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후 시간대 인근 유동인구를 살펴본 결과 오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인파가 늘어났다.중소병원 3곳이 몰린 경의교차로 전경의정부시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있기는 하지만 의정부역 인근 상권과 멀어 영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의 거리가 1~2km에 불과한 것은 유의해야 한다. 1km 이내에 있는 경의교차로에 중소병원 3곳이 몰려 있는 것도 눈에 띈다.이와 관련 인근 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환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인근에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가 부담스럽긴 하다"며 "환자가 더 많은 시간대는 그날 그날 차이가 있기는 한데 오전엔 주부나 노인 환자가 많고 오후부터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양상이 있다"고 말했다.의정부역서부교차로 전경■메디칼타워 밀집된 신흥로…지하철역 몰려있어병·의원 밀집도는 신흥로 상권이 더 높았다. 1호선 의정부역과 경전철의정부역이 맞닿아있는 덕분이다. 이 때문에 의정부역서부교차로를 중심으로 5~6개 빌딩이 메디칼타워를 형성하고 있다.오전 시간대 유동인구는 평화로 상권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오후 시간대엔 신흥로 인근이 더 붐볐다. 유동인구 연령대는 평화로와 비교했을 때 노년층 비중이 좀 더 적었으며 하교 시간대에 중·고등학생 유동인구가 두드러졌다.덕분에 신흥로 상권에 더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분포해있다. 다른 진료과를 보면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가 많고 나머지 진료과들이 골고루 분포해 평화로와 큰 차이가 없었다.평화로엔 로데오거리·공원이 형성된 탓에 개원에 적합한 매물 역시 신흥로 상권이 더 많았다. 가격은 50평대 매물이 보증금 3000만~4000만 원에 월세 200만~300만 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평화로와 신흥로는 공원과 철로가 그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 특히 노인들은 도보로 양쪽 상권을 오가기 어렵다"며 "두 상권의 유동인구 자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병·의원에 적합한 대형 빌딩이 신흥로 방면에 몰려있기는 하다. 그래서 이미 개원한 병·의원이 많아 입점 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룡역 전경■의정부 초입 회룡역…노년층 환자 수요 뚜렷오히려 병·의원 수요가 높았던 것은 회룡역이다. 아파트와 주택단지, 상가건물이 골고루 분포해있어 시간대 구분 없이 지역민 유동인구가 많고 개원 기회도 풍부한 덕분이다.특히 노년층 유동인구가 두드려졌는데 실제 인근 병·의원을 방문한 결과 정형외과, 건강검진 내과, 안과 등 노인질환 관련 진료과에 5~10명의 노인 환자가 몰려 있었다.인근에 도봉산, 수락산, 천보산, 홍복산 등이 위치해 등산객 유동인구가 많고 주말에는 특히 인파가 몰린다는 게 인근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개원가는 외미로와 회룡역앞사거리에 형성돼 있었는데 병·의원 밀집도는 회룡역앞사거리가 더 높았다.진료과 분포를 보면 외미로에선 마취통증의학과 2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가 한 곳씩 운영 중이다. 치과는 4곳이었으며 재활전문병원 한 곳도 있었다.회룡역앞사거리엔 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가 메디칼타워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근에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이 운영 중이다.매물 가격 역시 의정부역 인근보다 높게 형성돼 있었는데 40평대 매물이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이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회룡역은 인근에 명산이 많아 봄·가을 수도권에서 등산객이 몰리는 곳이다. 망월사역도 그렇긴 하지만 회룡역은 1호선과 의정부선이 만나 접근성이 더 좋다"며 "인근 지역민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등산객 수요가 더해지니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2-09-23 12:08:01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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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많은 이태원 개원가…진료방식도 보험청구도 다르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서울특별시 최초 관광특구로 외국인 유동인구가 두드러지는 이태원은 특히 다양한 국적의 환자가 모이는 곳이다. 이곳은 어떤 의료기관이 개원하고 외국인 환자 진료를 위한 개원가는 어떤 형태일까.메디칼타임즈가 19일 이태원역 개원가를 직접 찾아가보니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10~15곳의 병·의원으로 구성돼있다. 이태원역 인근은 월 평균 50~60만 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규모가 크다고 보기 어려웠다. 진료과 분포를 보면 치과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3곳, 내과 2곳, 피부과 2곳 정형외과 1곳 순이었다.이태원역  전경■유동인구 비해 규모 작은 개원가…보건소도 인접해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태원이 개원입지로서의 이점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동인구에서 관광객 비중이 커 바로 병·의원 수요로 이어지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의류 브랜드나 음식점, 카페 등에서 입점 문의가 많아 개원기회가 적은 것도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에 술집, 음식점, 카페 등으로 운영되던 매물이 많아 의원으로 용도를 변경하는데 드는 인테리어 비용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용산구 보건소가 10분 거리에 있는 것도 난점이다.개원에 적합한 40~50평 대 매물의 가격도 보증금 5000만~1억 원 대에 월세는 300~500만 원으로 저렴하다고 보기 어려웠다.이 부동산 관계자는 "개원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추천할 정도의 입지는 아니다. 차라리 주택 위주인 보광동이 개원입지로는 더 적합할 것"이라며 "다만 오랫동안 운영 중인 의원이 몇 곳 있어 환자 수요가 아주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실제 이태원역 인근 한 의원을 방문한 결과 하루 40~5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 위주였는데 외국인 비중은 20%정도였다.이태원역  전경■외국인 환자 많은 이태원…운영 방식 어떻게 다른가외국인 환자가 많다 보니 이태원역 인근 의원은 일반적인 의원과 운영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우선 간판이나 의원 내부 안내사항 등을 외국어로 적어 놓은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아예 외국인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원도 있었다.인근 의원들을 취재한 결과 같은 외국인 환자라고 해도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노동자 환자와 주재원 환자로 구분되는데 여기서도 국민건강보험 대상 환자와 미가입 환자가 또 나뉜다.가입 환자는 진료 시 내국인 환자와 차이가 없다. 미가입 환자는 모든 진료비를 환자가 내야 해 개인보험이 지불 보증하거나 환자가 모든 비용을 수납한 뒤 추후 보험사를 통해 돌려받는 식으로 청구가 이뤄진다. 급여 진료여도 비급여처럼 실손보험 등을 통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재원 환자는 회사가 국민건강보험을 가입해주는 경우가 많고 일반 노동자 환자는 개인보험을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이와 관련 인근 의원 원장은 "같은 외국인 환자라고 해도 차이가 있고 의원에 따라 내원하는 환자 층이 다르다"며 "본원의 경우 외국인 환자가 많이 오기는 하지만 내국인 환자 비중이 더 큰데 아예 외국인 환자를 전문으로 보는 의원도 있다"고 설명했다.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비영어권 환자가 많은 것도 개원 시 유의해야 할 점이다. 인근에서 오랜 기간 운영한 의원은 노하우가 있어 외국인 환자 진료에 어려움이 없지만 신규 개원 시 다국어 가능자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유의점도 있다. 내국인 환자를 대하는 방식으로 진료해선 환자를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것. 필요 이상의 친밀감을 표출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어 보다 매너를 중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외국인 환자들은 데이터를 중시해 검사 없는 처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일례로 감기 진료 시 내국인 환자는 진료와 처방이 비교적 간단한 반면 외국인 환자는 어떤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에 걸렸고 처방할 의약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도 설명해줘야 한다. 나라에 따라 의약품 제품명이나 성분이 달라지는 것도 영향이 있다.자국에서 받던 치료 방식과 우리나라 방식과 다른 경우도 많아 환자의 요구에 따라 진료 방식을 달리 디자인해야 하는 것도 유의할 점이다.이태원역 개원가의 모습■외국인 커뮤니티 통한 유입 많아…고정적 수요 기대마케팅 방식도 일반적인 의원과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의원은 포털사이트나 지하철역, 바이럴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방식으론 외국인 환자를 유입 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외국인 커뮤니티가 있어 이를 통해 여러 국내 정보가 오고 가는데 여기서 외국인 환자가 이용하기 좋은 병·의원이라는 입소문이 생기면 외부에서도 환자가 유입된다는 설명이다.  주재원 환자의 경우 임기가 끝난 뒤 후임자에게 본인이 이용하던 병·의원을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고정적인 것도 특징이다.이와 관련 주재원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한 의원 원장은 "외국인 환자가 광고를 보고 의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본원 역시 마케팅을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진료의 질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환자가 유입된다"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환자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진료의 종료를 사전에 알 수 있게 하는 방식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2022-08-20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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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O 위상 보인 '바이오플러스'…세계 진출 가능성 엿봤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일상 회복 기대감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수준을 보이고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이 자리에 참석한 바이오사들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나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가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즉, 앞으로 국내 바이오벤처사들의 소통 창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는 의미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가 3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BIX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사흘 간 15개 국가에서 참가해 200개 기업, 350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BIX 참관객은 컨퍼런스, 전시 및 파트너링 참가 인원이 7000명을 넘어설 전망으로 40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다양한 바이오업계 이슈를 주제로 시각을 공유한다."제약바이오 산업 아우르는 전시…대면 마케팅 효과 긍정적"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된 이번 전시는'World's Most Tangible Healthcare Convention' 이라는 주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실제 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 장비 및 분석 ▲제조 및 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하게 설정해놓은 모습.부스로 참여한 우정바이오 조민근 본부장은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정바이오는 대면 마케팅이 중요한 만큼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바이오인프라를 홍보할 수 있고 실제로 방문해 문의를 하는 고객도 꽤 된다"고 말했다.이날 전시 카테고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됐다.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부스에서 기술에 대해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물류, 패키징 등이 중심이 되는 기업의 경우 실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엑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작은 회사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SNS 등 기존 홍보활동을 시도해도 현장 방문객만큼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우정바이오의 경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부스에 참여했는데 이외에도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바이오산업 육성 거점을 표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현장에서 만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이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오제약 기업의 수나 성과 면에서 경기도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위치한 바이오텍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측면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판교의 IT 역량과 바이오기업의 기술을 융합하는 부분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너지를 낼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차세대 바이오산업 육성의 측면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부스 모습."기술이전, M&A 등 소통 기회 마련…해외 바이어 참여율은 아쉬움"이번 BIX에서는 기업공개(IPO) 일변도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현재 IPO시장이 여러 변수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확장성을 담보하려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를 위해서 BIX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제약, 바이오기업, 헬스케어,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를 원하는 VC 등 400여개 기관이 함께하도록 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바이어의 참여가 적어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마련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다는 시각도 있었다.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사전 파트너링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2주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아 충분히 교감을 나누고 선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2주 기간마저도 파트너링 대상이 없다면 불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충분히 많은 해외바이어가 들어오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는 파트너링 기회를 마련했지만 해외 바이어의  참석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또 다른 바이오회사 B이사는 "다만 여러 전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만큼 신약 개발의 밀도는 조금 낮은 측면도 존재한다"며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처럼 투자자, 바이오텍, 엑셀레이터, 법률업체가 미리 약속을 잡고 30분 단위로 계속 미팅을 하는 방식도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현장에 자리한 온코클루 장세진 대표(서울아산병원 병리과)는 파트너링을 맺을 기회도 중요하지만 작은 바이오벤처 회사가 자신을 알릴 기회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큰 회사들은 부스에 사람이 많이 방문하지만 작은 기업은 여전히 자신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며 "파트너링을 하기 위해서는 회사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학회에서 1분내지 3분 대화와 같은 소규모 소통 기회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BIX의 브랜드를 더 쌓아가면서 소통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중국부터 시작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부스도 늘리고 소통기회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며 "정책적인 부분에 기술적인 논의 기회를 만들어 차별성을 부여하고 바이오산업에 벨류체인의 상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행사에 화답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표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민간 주도의 산업 육성 지원과 비대면 규제 완화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장 차관은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의 해외 투자도 급격히 늘어나 2016년 3억 달러였지만 지난해 10억 달러를 상회했다"며 "한국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세계의 바이오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과거와 달리 민간 주도로 기업 활력을 회복시켜 경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규제와 세제 완화를 지원 중"이라며 "바이오분야도 앞으로 각종 세제 지원과 입지 공급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의 민간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5 05:30:00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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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개발 뜨거운 하남시…대표 4개지역 개원현장 가보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계속되는 신도시개발로 하남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해당 지역 개원가도 힘을 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교산신도시 등 10년 가까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하남시는 계속되는 신도시개발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 유입이 많은 도시 중 하나다. 실제 2010년 15만 명이었던 시민이 2020년 29만 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달 기준 32만 명으로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교산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 인구가 40만 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사역 전경■유동인구 가장 많은 미사역…주부 환자 수요 높아하남시에서도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보유한 곳은 미사역이다. 미사역은 미사강변도시 중앙에 있으며 대형 신축 상가들이 역을 둘러싸고 있다. 또 이 상가건물들을 지식산업센터, 아파트가 감싸고 있는 형태다. 인근 입주민과 직장인 수요가 풍부할 수밖에 없는 입지다.특히 인근에 로데오거리가 형성돼 있고 대형 신축 상가에 여러 프렌차이즈 상점과 쇼핑몰, 영화관 등 여가시설이 몰려있다.미사역에 방문했을 당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음에도 유동인구가 많았다. 실제 지난 5월 한 달 동안 48만 명이 미사역을 이용했는데 미사역으로 출근하는 인구도 많아 외부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이 때문에 미사역엔 하남시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이 입점해 있다. 진료과 분포를 보면 입지의 영향이 덜한 치과가 15개로 가장 많았다.이밖에 피부과가 10개로 가장 많았는데 성형외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내과 7곳, 정신건강의학과 5곳, 이비인후과 4곳, 소아청소년과 3곳, 산부인과 3곳, 정형외과 2곳, 재활의학과 2곳, 마취통증의학과 1곳 등이었다. 병원급 정형외과 2곳과 강변에 2곳이 요양병원이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궂은 날씨 때문에 전반적으로 환자가 적어 대기환자 수로는 진료과 수요 파악이 어려웠다. 다만 한 대형안과에 15명의 환자가 대기 중인 것은 인상적이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미사역은 주부 환자 수요가 가장 많다고 분석했다. 피부·성형외과 밀집도가 높은 이유다. 특히 하남에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미사역에만 있어 젊은 부부 환자도 몰린다고 설명했다. 또 하남시 인구의 3분의 1이 미사강변도시에 거주 중이어서 모든 진료과에 대한 수요가 고르게 풍부하다고 강조했다.미사역  인근 공실의 모습개원기회도 풍부하다. 대형신축상가들이 몰려있어 공실이 많기 때문이다.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도 개원기회가 열려있는 셈이다. 구조적으로 병·의원 입점에 적합한 건물이 많아 미사역 인근에서 3개의 건물이 메디칼타워를 형성한 것도 특징이다.매물 시세는 저렴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건물 위치나 상태에 따라 보증금·월세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용 40평대 매물의 보증금이 1억~2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매물은 보증금 6000만~8000만 원에 월 임대료 400만~700만 원 수준이었다.이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는 가장 먼저 개발이 시작돼 하남 신도시 중에서 가장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유동인구 역시 기존 도심이었던 하남시청역을 밀어내고 1위인 상황이다"며 "공실이 많고 병·의원 입점을 바라는 건물주가 많다. 하남시 개발이 진행될수록 유동인구가 더 몰릴 지역이어서 앞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남시청역 전경■구시가지 하남시청역…꾸준한 수요로 개원가 건재하남시에서 가장 넓은 개원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하남시청역이다. 미사역이 개통 2년 만에 떠오른 신흥강자라면 하남시청역은 터줏대감이다.지하철역을 통한 유동인구는 미사역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있는 하남풍산역과 하남검단산역 사이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하남시청역 인근 개원가의 모습개원가는 신평로와 신장로, 하남대로 주변에 형성돼 있는데 특히 신장사거리 밀집도가 높았다. 다만 의과계 진료과만 보면 미사역보다 병·의원 수가 적다. 구시가지다 보니 중장년층 유동인구가 두드러졌는데 진료과 역시 노인질환과 관련된 곳이 많았다.특히 병·의원 가장 밀집도가 높은 신장사거리 주변에만 4개의 정형외과가 몰려있었으며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매물 시세는 미사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했다. 특히 신평로와 맞닿은 한 40평대 매물은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 120만 원에 불과했다. 다만 공실 수는 미사역보다 현저히 적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하남시청역 인근은 하남대로를 기점으로 신장 1동과 2동으로 나뉘는데 이중 1동이 원도심으로 하남시의 터줏대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존부터 상권이 커서 오랫동안 운영 중인 병·의원이 많고 노년층 인구가 수요가 높다. 최근에 재개발되는 구역이 많아진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하남풍산역 전경■개원 부적합한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은 틈새시장하남풍산역과 하남검단산역은 주거 위주여서 개원가가 형성되진 않은 상황이다.특히 하남풍산역은 인근에 개원에 적합한 건물이 없는 개원 불모지다. 다만 역에서 400m 떨어진 대형상가 건물에서 치과 3곳, 내과,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가 1곳씩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역을 통한 유동인구를 기대하기 어려운 위치다. 인근에 4개의 아파트단지가 있기는 하지만 세대가 적어 충분한 수요를 기대하긴 어렵다.하남검단산역 전경반면 하남검단산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밀집해있고 상가건물이 많아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입지다. 실제 각 아파트단지 상가마다 1~2개의 의원이 입점해있다. 입주민 수요밖에 기대할 수 있는 특성상 진료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가장의학과가 3곳으로 가장 많았다. 입지 영향이 덜한 치과도 3곳이었다. 수요가 꾸준한 내과, 이비인후과도 있었으며 6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유소년층을 겨냥한 소아청소년과도 눈에 띄었다. 내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피부과·가정의학과를 한 번에 진료하는 연합의원도 있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하남검단산역엔 아직 개발이 덜 돼 임야가 많다. 개발이 이뤄진다고 해도 한쪽 면이 근린공원이어서 다른 역보다 상가건물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반면 하남검단산역은 사방이 아파트단지고 세대 규모도 커서 입주민 수요가 풍부하다.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입지"라고 설명했다.
2022-07-16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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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복판 대형 메디칼타워…개원입지로는 몇 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여러 진료과의원이 입점하면서 형성되는 메디칼타워는 병·의원 입점에 적합한 설비와 진료과간 연계 가능성으로 많은 개원의가 관심을 가지는 매물이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인 광화문역 인근 메디칼타워의 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전경■광화문 최대 메디칼타워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입점 의원만 15개광화문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메디칼타워는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이다. 2007년 9월 준공된 종로타운은 건설사인 르메이에르건설이 300억 대 분양사기를 저지르면서 매물이 경매에 넘겨지는 등 몸살을 앓은 바 있지만, 현재는 관련 문제가 마무리된 상황이다.종로타운은 광화문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오피스텔 건물로 지어졌지만 인근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이 입점하면서 대표 메디칼타워로 자리 잡았다. 인접 건물과 비교해 시설이 노후된 편이지만, 접근성이 뛰어난 구조 덕분에 병·의원 운영이 보다 유리하다.진료과 분포를 보면 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이 한 곳씩 입점해있다. 이밖에 피부과 2곳 치과 3곳 한의원 4곳이 운영 중이다. 매 층에 약국이 한 곳씩 있는 것도 특징이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유동인구■점심시간 유동인구만 수천 명…실제 환자 내원율 어떨까종로타운 인근엔 유명 음식점이 몰려있어 점심시간대 유동인구가 엄청났다. 1시간 동안 어림잡아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종로타운 안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병·의원 수요로 이어지는 유동인구도 적지 않았으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층이 높아질수록 대기환자가 적어지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2층에 위치한 의원 수요가 높았는데, 한 피부과의 경우 점심시간 이전에 4명의 환자가 대기 중이었으며 점심시간엔 그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4층에 위치한 피부과의 경우 점심시간 대기환자가 3명에 그쳤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내부환자들의 수요는 특정 진료과에 몰리는 모습이다. 앞서 말한 피부과 수요에 더해 3층에 위치한 한 유명안과에 20~30명의 환자가 몰려있었다.반면 3층에 위치한 이비인후과, 비뇨기과의 경우 점심시간에도 1~2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을 뿐이었다. 2층에 위치한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엔 2~3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다.다만 전반적인 환자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다. 실제 해당 건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폐업한 병·의원은 없다.이 때문에 현재 개원에 적합한 매물이 없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그나마 개원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2층에 있는 25평 매물로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500만 원이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종로타운이 A동과 B동으로 나눠진 것도 유념해야 한다. 각 동이 연결돼 있기는 하지만 B동은 에스컬레이터와 멀어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진다.개원에 적합한 진료과는 이미 입점한 의원과 겹치지 않으면서 인근 수요가 꾸준한 산부인과로 분석된다. 실제 다른 건물에서 운영 중인 한 여성의원은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4명의 환자가 대기 중이었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인접 상가■종로타운 인근 건물입지는?…신축은 좋지만 접근성 떨어져그렇다면 광화문의 수많은 건물 중 종로타운에만 병·의원이 몰려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원입지로 적합한 다른 건물은 없을까?종로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는 건물인 삼공빌딩, 타워8, GS건설 본사 등에도 병·의원이 입점해있기는 하지만 그 수는 종로타운의 절반에 못 미친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 같은 차이가 건물의 구조에서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부터 5층까지가 전부 상업시설인 종로타운과 달리 인접건물은 지하층은 식당가, 일반상가는 별도 건물로 마련해 접근성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것.실제 종로타운 인접건물에 있는 병·의원은 외곽의 간판으로 그 존재는 알 수 있었지만, 실제로 방문하는 것엔 어려움이 있었다. 본관으로 들어가 해당 층에 올라간 뒤 다시 구름다리를 이용해야 하거나, 아예 별도의 입구를 통해야 식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입구로 갈 수 있는 공간이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다. 내부 구조는 직관적이었지만 대로변과 떨어져 있어 유동인구의 수혜가 덜한 건물도 있었다.반면 종로타운은 모든 입구가 이어진 데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모든 층과 동을 이동할 수 있다. 입지적으로도 사거리 신호등과 맞닿아 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약국이 있어 진료 후 의약품을 수령하기도 편한 것도 장점이다. 각 건물 간의 시세 차이도 크지 않았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종로구청입구 사거리는 광화문역 인근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서 가장 상업시설이 큰 건물이 종로타운"이라며 "뛰어난 입지인 것은 맞지만, 기업체 건물이 많아 상가로 할애된 매물이 적은 데다가 그마저도 음식점이나 카페로 빠져나가니 개원이 활발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2-06-11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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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4구역 재개발로 핫해진 청림동…개원입지 합격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관악구 청림동 봉천 14구역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인근 상권의 변화가 예상된다. 인근 개원가는 어떤 형태로 형성됐고 신축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어떤 변화가 생길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서울시는 이달 '봉천14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는 2만2448평 규모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1571가구 규모 아파트단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소공원과 여러 공공시설이 조성된다.청림동 봉천 14구역 전경■봉천 14구역 예정된 청림동…상가건물 노후화로 개원 부적합청림동 상권은 인근 지하철역인 서울대입구역과 숭실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이 두 역을 잇는 상도로·관악로 인근에 몇몇 상가건물이 들어선 형태다. 청림동 역시 이 도로를 끼고 있다.현재 상도로·관악로 인근엔 8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몰려있다. 여기에 봉천 14구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총 1만 세대 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 형성되는 셈이다.관악로 인근 전경다만 청림동 인근에 개원가가 형성되진 않았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그 이유로 노후주택 밀집지역이어서 개원에 적합한 건물이 없다는 것을 꼽았다. 실제 청림동에서 운영 중인 한 의원을 방문한 결과 공간이 협소해 대기실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더욱이 향후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수요도 누릴 수 없게 돼 당장은 개원에 적합하지 않은 입지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은 개원할 수 있는 상가도 적고 재개발도 예정돼 있어 향후 수년 간은 개원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를 바탕으로 입주민 수요도 꾸준하고 두 지하철역 사이에 있어 좋은 입지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서울대입구역 전경■모든 수요 빨아들이는 서울대입구역…노인질환 진료과 호황거주지 인근에 개원가가 형성되지 않은 만큼 입주민 수요는 모두 서울대입구역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다.유동인구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병·의원 수요는 노년층 비중이 컸다. 실제 청림동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방면에 개원한 몇몇 의원을 방문한 결과 노인질환 진료과 내원율이 특히 높았다.내과 두 곳과 치과 두 곳 모두 환자가 없었으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환자는 각각 1명이었다. 반면 노인성 피부질환을 주로 보는 피부과 대기환자는 5명이었으며 통증의학과, 정형외과는 각각 8명, 10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다. 다만 같은 노인질환 진료과인 비뇨기과 환자는 1명에 불과했다.본격적으로 개원가가 형성된 곳은 봉천로사거리 인근이다. 메디칼빌딩을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가 밀집된 형태인데 그 숫자는 정신건강의학과 4곳, 성형외과 4곳, 정형외과 4곳, 내과 3곳, 안과 3곳, 이비인후과 3곳, 산부인과 2곳, 비뇨기과 3곳, 통증의학과 1곳, 소아청소년과 1곳 등이다.특히 피부과와 치과는 10곳 이상이 밀집돼 있으며 한 건물 안에 2~3곳이 개원한 경우도 있어 포화상태다.여기서도 노년층 환자 비중이 컸다. 한 메디칼타워를 방문해 각 진료과 환자 내원율을 살펴본 결과, 정형외과가 5~10명 수준으로 많았으며 다른 진료과는 1~2명 수준에 그쳤다. 다만 한 대형안과에 환자가 20명 이상 몰려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이와 관련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대입구역은 오피스와 프랜차이즈 상점 많고 접근성도 좋다. 덕분에 인근 입주민 수요가 대부분 이곳으로 몰리며 직장인·대학생 유동인구도 많다"며 "이미 입주민이 많아 봉천 14구역 재개발로 유동인구가 유의미하게 늘어날지는 의문. 다만 서울대입구역으로 오기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숭실대입구역 전경■숭실대입구역, 수혜 미미할 듯…대학생·입주민 수요는 꾸준숭실대입구역은 봉천 14구역 재개발로 인한 수혜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역이 청림동과 인접해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사이에 언덕길이 있어 도보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더욱이 청림동 일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두 개의 버스 노선 모두 숭실대입구역을 향하지 않는다.이 때문에 숭실대입구역은 수요 대부분은 대학생과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민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회복되면서 대학생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상가 시세는 서울대입구역보다 저렴했다. 서울대입구역 70평 매물이 보증금 3억 원에 월세 600만 원이었던 반면, 숭실대입구 매물은 74평 대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는 500만 원이었다.개원가는 2·3번 출구 방면 아파트단지가 몰려 있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됐는데 치과가 10곳 정도로 비중 높았다.이 밖에 내과 3곳, 이비인후과 2곳이었으며 피부과, 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가 1곳 씩 운영 중이었다.1곳 씩 운영 중인 진료과는 1~2명의 환자가 골고루 있었지만, 치과·내과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운영 중인 경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실제 내과 3곳을 방문한 결과 한 곳엔 5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다른 곳은 환자가 없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개원에 적합한 진료과로 정형외과를 꼽았다. 노년층 유동인구가 많지만, 관련 진료과는 없다는 이유에서다.이 관계자는 "유동인구는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주부·소아 비중이 크다. 최근엔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대학생도 늘었다"며 "수요가 일정하기는 하지만 많다고 보기는 어려워 현재 운영 중인 병·의원과 진료과가 겹치는 경우 개원을 추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05-21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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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역세권 떠오르는 시흥시 서해선…개원입지도 후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시흥시 서해선 일대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관통해 부천시와 안산시를 잇는 노선으로 2015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8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단계적으로 역이 개통되면서 상권 형성이 활발한 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노인질환 진료과 밀집도 높은 소사역…아파트 공급은 기회1호선와 서해선을 잇는 소사역은 더블 역세권으로 이미 높은 병·의원 밀집도를 보이지만, 629세대 규모 힐스테이스소사역 등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다.소사역이 있는 소사본동 개원가는 소사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역 인근은 비교적 병·의원이 적어 이곳을 중심으로 개원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 이달 소사역 4번 출구 인근에 한 정형외과가 오픈했다. 병·의원 입점을 상정한 신축상가건물이 늘어나는 것도 이 같은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소사역 전경다만 소사역 6번 출구 방면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 근방엔 내과와 치과가 한 곳 씩만 운영 중이다.낮 시간대 유동인구는 노년층이 주였는데 이 때문에 비뇨기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요양병원이 많았다. 그 수를 보면 치과 5곳, 정형외과 4곳, 비뇨기과 3곳, 신경외과 2곳, 내과 2곳, 요양병원 2곳 순이었으며 안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이 1곳씩 있었다.소사역 인근 병·의원은 노인질환에 집중된 만큼, 향후 인구유입이 늘어나면 다양한 진료과의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개원에 적합한 진료과로 비교적 숫자가 적은 안과와 피부과를 꼽았다. 또 7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소사초등학교가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과 수요도 높다고 설명했다.■학교 5곳인데 의원은 한 곳…소새울역, 소청과 기회 될까소새울역은 500m 근방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에 몰려 있는 곳이다. 하지만 병의원은 치과 2곳과 가정의학과, 요양병원 1곳 씩에 불과하다.학교 밀집지역 특성상 청소년층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 진료과 전문의에겐 개원 기회가 열린 것이다.개원에 적합한 건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소새울역 4번 출구에 있는 한 매물은 80평 규모인데도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가 324만 원으로 저렴했다.소새울역 전경다만 인근 부동산은 소새울역 인근에 개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근엔 아파트 단지가 많아,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유에서다. 역 주변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새울역을 이용하는 것은 대부분 직장인이어서 3~4번 출구 방면은 개원에 적합하지 않다"며 "병·의원을 개원할 생각이라면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상가건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가 추천해준 매물은 소사청구아파트 인근 상가로 90평 규모에 보증금 8000만원, 월세 260만원이었다.■병의원 꽉 찬 신천역…뻗어 나가는 시흥대야역신천역은 서해선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수인로를 중심으로 대형상가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프렌차이즈 상점이 몰려 있는 데다가, 북시흥 대표 시장인 삼미시장을 중심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어 전 연령대 유동인구가 많다.이에 따라 병·의원도 진료과 구분 없이 밀집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5번 출구 방면 500m 안에 만 50~60곳의 의료기관이 몰려 있다.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편적인 진료과인 내과, 치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여러 곳 몰려있는 셈이다.신천역 전경환자 내원률은 같은 진료과인데도 천차만별로 갈리는 모습이다. 실제 인접해 있는 두 내과를 방문한 결과 한 곳은 5명 이상의 환자가 대기 중인 반면, 다른 곳은 한 명의 환자도 없었다. 특히 한 정형외과 의원 대기실에 10명 이상의 환자가 몰려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병·의원 간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만큼 경영난으로 폐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인다. 신천역 주변 상가엔 공실이 여럿인데 의원을 운영하다가 폐업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특히 수인로와 인접한 한 상가는 110대에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500만 원으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다.이 같은 경쟁을 피해 시흥대야역 방면으로 개원가가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최근 시흥대야역 1번 출구방면은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개원가가 형성이 본격화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시흥대야역 1번 출구 방면은 대단지아파트가 몰려있어 입주민 수요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상가건물이 없어서 상권형성이 더뎠다.시흥대야역 전경하지만 최근 은계지구 호재에 힘입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신축상가건물이 잇따라 들어서 개원가 형성도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실제 인근 3곳의 오피스텔이 완공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이 오는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곳의 오피스텔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었다.현재 운영 중인 의원은 치과 1곳, 소아청소년과 1곳 내과 1곳으로 이중 내과를 방문한 결과 5명의 노년층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상가 시세도 40~60평 매물이 보증금 3000~5000만 원, 월세 100~200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했다.부동산 관계자는 "시흥대야역은 근방에 20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 데다가, 대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완공된 신축건물이 많아 개원에 적합한 공실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2022-04-25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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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진료 현장 "환자 만족도 높은데 RAT 횟수 제한 답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부가 전격 추진한 대면진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긍정적이지만,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수립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가산 수가를 대면진료로 옮기면서 검사 인원을 제한한 것이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지적이 거세다.6일 메디칼타임즈는 대면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양천서울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곳에선 점심시간 전 1시간과 진료마감 전 1시간, 하루에 총 2시간 동안 대면진료를 진행한다.의원 입구에 부착한 대면진료 안내문양천서울이비인후과를 운영하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지난 4일부터 대면진료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내원한 환자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실제 방문 당시, 대면진료 예약이 다 차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한 외래진료 환자는 접수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다만 진료 막바지였기 때문에 대기실에 환자는 없었다.운영 방식은 기존에 진행하던 재택치료 상담·처방과 연계되는 식이다. 재택치료자에게서 전화가 오면 상담을 통해 처방을 해줄지, 아니면 내원해 치료를 받을지 선택지를 준다. 대면진료를 선택하는 경우 방문 일자와 시간을 안내한다. 기존에 진단했던 환자에게서 전화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확진 여부 판단도 수월하다.황 회장은 대면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호소하는 주된 증상인 귀·목·코·입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는 해당 부위에 궤양이 생겼기 때문인데 직접 소독하고 약품을 바를 수 있어 환자들의 경과가 좋다는 것.그는 "청진을 해달라거나 목을 봐달라는 환자가 많고 귀 통증이나 먹먹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부위를 진찰하면 입 안쪽이나 목에 궤양이 생긴 경우가 많다"며 "환자들이 기침을 많이 해 입을 벌리고 약을 발라주는 행위는 사실 많이 위험하다. 하지만 통증 해소에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양천서울이비인후과 전경직원들이 대면진료를 시작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양천서울이비인후과는 기존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하고 있었던 만큼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공포심이 덜한 덕분이다.황 회장은 "직원들도 그렇고 일반 외래진료 환자들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공포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RAT를 시작할 당시 직원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감염위험은 여전한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흉부 엑스레이의 부재는 아쉬움을 꼽았다. 기존에 일반 외래진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가 필요하면 인근 정형외과 병·의원에 협진을 요청했었는데, 코로나19 환자는 이 같은 조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황 회장은 정형외과에서도 대면진료를 적극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는 RAT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가가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대면진료를 시작하면서 감염예방관리료를 삭제해 기존 6만 원이던 수가를 3만 9000원으로 인하했다.황 회장은 "RAT 수요는 여전한데 수가가 낮아지면서 검사를 포기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RAT로 의료기관 매출이 늘어났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개개인의 행위량을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아쉽다"고 말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특히 검사 횟수에 제한을 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RAT와 대면진료 모두 의사 1인 당 1일 100인으로 제한을 걸었는데, 이 때문에 검사를 진행해도 청구를 하지 못하는 의원이 생기고 있다는 것.더욱이 RAT 수요는 대면진료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데 제한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그는 "지방 등 의료소외지역의 경우 RAT 참여기관이 적어 검사 희망자가 몰릴 수밖에 없고, 진료 시간이 길면 횟수 제한을 넘어가기 십상"이라며 "검사 횟수를 다 채웠다고 내원한 환자를 돌려보낼 수도 없어 검사 후 청구를 하지 못하는 곳이 더러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기준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지 않고,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통보만 이뤄져 안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서두르면서 현장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상황을 우려했다.그는 "정부의 대면진료 방침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위드코로나로 체계를 전환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감이 있다"며 "일선 현장 의료진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여전한데 감염관리 비용에만 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2022-04-07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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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지개 편 대면 학술대회…제약사 부스 북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2022)가 2008년 이후 14년만에 서울에서 재 개최됐다.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학술대회의 열기를 꺾진 못했다. 작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대부분의 제약사 부스가 무인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2022)에서는 모처럼 실제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부스 상담부터 스탬프 투어 등 현장 분위기가 활기를 띈 것.APASL에는 총 48개국 1384편의 초록 접수 및 45개국 총 1957명이 사전등록을 마치는 등 포스트 코로나 학술대회로의 전환을 알리는 예고편이 됐다는 평이다.1일 2022년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가 "LEAP Together to the Future of Hepatology"라는 주제로 3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008년 국내에서 개최된지 14년만에 다시 서울을 찾았다.올해 31번째를 맞이한 APASL 연례학술대회는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비약적인 의료 발전과 국제적 협력의 역량을 요구하는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LEAP Together'(함께 뛰자)를 주제로 삼았다.양진모 조직위원장은 "국내 간 분야 학회는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의 지식 수준은 높은데 미국이나 유럽에 초청 받아 강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현실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그는 "7번의 비딩 끝에 올해 서울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고 세계적인 유명 석학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 강의를 희망했지만 최근 국내의 코로나 급증으로 온라인으로 여러분을 찾게 된 점은 아쉽다"며 "다만 세션 수나 연제 수에서 알 수 있듯 학회를 알차게 구성해 간학회의 실질적인 세계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실제로 APASL에는 총 48개국에서 1384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952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 45개국에서 총 1957명이 사전등록을 마쳐 성공적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제학술대회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다.본 대회는 5일간의 학술대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총 116개 세션, 362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10개의 연제로 진행된 APASL 메인 심포지엄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간질환 분야의 최신 지견들이 제시됐고, 혈관질환, 임신과 B형 간염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발표됐으며 그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B형간염과 지방간질환에 대한 신약 연구결과, 코로나19와 간질환에 대한 연구 및 대처방안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이번 APASL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간질환에 대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뿐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모여 열띤 토론으로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다양한 국제학술단체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역시 눈길을 끌었다.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 대한간학회, 아시아태평양간염바이러스퇴치연합 및 국제보건기구(WHO)와의 조인트 시포지엄이 열렸으며 특히 미국간학회와 함께 개최한 연구방법론 워크샵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제약사 부스에는 완연하게 변화가 감지됐다.작년 춘계학술대회 대부분이 비대면을 기조로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하이브리드 방식 학술대회 역시 무인 제약사 부스를 운영했지만 APASL은 부스 주위로 다양한 교류 및 상담이 이뤄지며 달라진 풍경을 나타냈다.삼일제약 부스 관계자는 "확실히 작년 대비 참석자들의 부스 방문 및 투어에 거부감이 줄어들었다"며 "많은 연자 및 회원들이 부스를 방문해 안내 팜플렛을 수령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이현웅 강남세브란스 소화기내과 교수는 "축제가 되자는 의미로 학술대회를 상징하는 그림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참석자 규모를 넘어서는 곳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 대한간학회, 아시아태평양간염바이러스퇴치연합 및 국제보건기구 등 다른 기관, 학회들과 함께 한 조인트 심포지엄 많이 열려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학술대회로 이정표를 새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회원들의 오프라인 학회 참여는 숙제로 남았다.다만 아직까진 회원들의 현장 참여 독려는 숙제로 남았다. 하이브리드 방식인 만큼 북적일 정도로 참석자들이 많진 않았기 때문이다.한 테이블당 3명씩 총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심포지엄 진행에는 20여명이 참석해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한 회원은 "코로나19 영향도 있겠지만 금요일이기 때문에 오늘 참석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말에는 더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섞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했다는 점 역시 실제 현장으로 오지 않는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해외 연자들과 2~3명이 함께하는 토론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에선 온라인 방식이 거리, 시간상 제약을 없애줘 효용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에선 현장 참여자 수 대신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자 수를 같이 집계해야 실제 참여 열기가 어땠는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2 05:30:00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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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100곳 포화에도 개원 문의 쇄도한다는 입지 가보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활발한 개발로 수도권 기대주로 떠오른 경기도 광주시는 늘어나는 주거공급을 바탕으로 병·의원 개원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한 상권에 100여 곳의 의료기관이 몰려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하남·성남·용인·남양주·이천·여주시 등과 인접한 광주시는 최근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 서울 근교생활권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또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상업건물도 대거 들어서고 있다.다만 경안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더딘 편이다. 이 때문에 인구가 38만 명 수준으로 많은 편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다른 시와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또 토지 면적이 넓어 개발되지 않은 임야가 많다.광주시내 전경■광주시내, 병의원 밀집도 높은데 신규 개원 활발경기도 광주시 핵심 상권인 광주시내는 경안동 일대에 형성돼 있다. 경안로·중앙로 일대 30000만 평 규모 거리에 10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몰려 있을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이 중엔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도 다수 포진해있다. 통상 병원이 있으면 의원 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독특한 현상이다.이미 개원가가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신규 개원이 꾸준하다. 실제 내년 4월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한 상업시설엔 피부과·안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와 두 곳의 치과가 개원하기로 한 상황이다.인근 부동산은 이 같은 기조가 택지개발이 주거 위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봤다. 광주시에 유입되는 인구는 늘어나는데, 개발 제한으로 인프라가 부족이 심화하는 만큼 이미 형성된 상권이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광주시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모습더욱이 광주시내는 관공서, 대형마트, 학교, 프랜차이즈 점포, 주점, 영화관 등 대부분 인프라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는 입지다. 또 대부분 버스 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기도 하다.한 공인중개사는 "광주시내는 오전엔 노년층, 오후엔 학생, 저녁엔 30~5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전 연령층 수요가 발생하는 곳 "이라며 "병의원이 셀 수없이 많은데 개원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실제 인근 병의원 10여 곳을 방문한 결과 치과를 제외하곤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이 넘는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방문 시간대가 오전이었던 만큼 노년층 환자 비중이 컸다.특히 환자가 많았던 곳은 내과다. 광주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내과 관계자는 "하루에 20~30명의 환자가 내원하는데 최근 환절기로 환자가 더 늘었다"며 "인근에 종합병원이 있어 환자가 적을까 걱정했는데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중심가와 인접한 상가건물엔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는 상황이다. 비교적 안쪽에 있는 상가건물 시세는 50평이 보증금 7000만 원에 월세 330만 원, 35평이 보증금 3500만 원에 월세 216만 원이었다.경기광주역 인근 전경■이름만 역세권 경기광주역·초월역…개원기회 열릴까?2016년 개통돼 관심을 끌었던 경기광주역·초월역은 더딘 개발로 개원에 적합한 상가건물이 부족한 상황이다.특히 경기광주역은 하루 1만 명이 넘는 유동인구가 발생하지만, 인근에 이들이 이용할 상업시설이 전무했다. 2번 출구 방면에 상가건물이 있기는 하지만 공인중개사무소가 입점한 경우가 많았다.반대편인 1번 출구 방면에 연결된 버스 노선이 많고 인근엔 임야만 있어 사실상 경기광주역은 유동인구 수요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다만 인접 버스정류장인 역동에서 병·의원 개원이 가능한 상가건물이 완공을 앞둔 것은 눈에 띈다. 주변에 빌라촌이 형성돼 있는데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주거민 수요를 노릴 수 있는 입지다.초월역 인근 전경역 인근 개발상황은 초월역이 낫다. 1번 출구 방면에 800세대 규모 아파트가 있으며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경충대로를 중심으로 상거건물이 다수 들어서 있기도 하다.공실이 있는 메디칼빌딩도 있다. 현재 내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치과가 개원해 있는데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안과·피부과·비뇨기과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다만 각 의원을 방문해본 결과 이비인후과에만 4~5명의 신속항원검사 희망자가 있었고, 다른 진료과 대기실엔 환자가 없었다.탄벌동 전경■주거 공급 느는데 병·의원 없어…눈에 띄는 탄벌동탄벌동은 이배재로를 통한 성남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병·의원 개원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다.특히 성남방면은 각각 900·700세대 규모인 아파트 단지 두 곳과 소규모 빌라촌이 형성돼 있을 뿐, 단지 인접 상가건물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인프라가 없다.하지만 700세대 아파트 단지와 800세대 아파트 단지가 각각 2024년을 목표로 공사 중이어서 대규모 인구유입과 상권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인근에 병·의원은 한 곳도 없어 경쟁 없이 주변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는 입지인 것.진료범위가 넓은 가정의학과·내과 개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가 꾸준한 이비인후과 개원에도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초등·중학교가 있어 소아청소년과 수요층도 있다.선점효과를 노리고 당장 개원해도 일정한 수요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어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광주시내로 가는 버스 노선이 한 개밖에 없고 도보로는 이동이 어려워 병·의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상당하지만 개원 문의는 드물었다"며 "최근 상가건물에 임대를 마친 상황이다. 아파트 단지 외에도 인근에서 건설 중인 상가건물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문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6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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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기운 무게 중심…KIMES도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과거 치료재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 기업의 자리가 작아지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에서도 유비케어나 메디블록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이러한 판도 변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키워드 1. 유비케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 승부수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높았지만 5만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모여들며 충분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유비케어가 역대급 초대형 부스를 열며 승부수를 띄웠다.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방역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 정책 등의 혜택을 봤다는 분석에 우세하다.특히 최대 전시회라는 명성에 맞게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성과로 기록됐다.일단 이번 KIMES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약진이었다.과거 치료재료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무게 중심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실제로 이번 KIMES에서 역대 전시회 역사에서도 손꼽힐만큼 초대형 부스를 내세운 주인공도 바로 EMR 의사랑을 앞세운 유비케어였다.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부스였다.그만큼 유비케어는 기반 산업인 EMR 의사랑을 필두로 의사랑 고객들의 사용경험(UX)를 대폭 반영한 의사랑 신 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를 KIMES에서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또한 진단의 정확성과 판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와 연내 출시 예정인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 개원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엘리펀트 등을 내세워 통합의료정보플랫폼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이외에도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비케어의 신무기 알파앤과 유비케어의 대표적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인 똑딱도 별도 부스를 통해 전면에 내세웠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올해가 유비케어 창립 30주년이라느 점에서 KIMES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EMR 기업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맞춰 경쟁자인 비트컴퓨터도 대형 부스로 맞불을 놓으며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사실상 모든 라인업을 들고 나선 승부수였다.비트컴퓨터는 일단 최근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스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병원급 클라우드 클레머와 요양병원 클라우드 비트닉스 클라우드는 물론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부스에 배치해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또한 코로나로 인해 급부상한 비대면 진료의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진료시스템인 비트케어플러스와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비트케어, 그리고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도 들고 나왔다.#키워드2. 메디블록 등 신흥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약진이처럼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규모의 경쟁을 앞세워 전면에 나선 가운데 스타트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흥 강자들도 KIMES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마찬가지로 대형 부스와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메디블록과 세나클소프트, 메디컬아이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메디블록은 메디패스와 닥터팔레트간 연동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도모했다.메디블록도 역시 이번 KIMES에서 손에 꼽힐 만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열고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앱 메디패스를 잇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전면에 내세운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는 역시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한 24시간 접속 가능한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운영체계(OS)와 무관하게 접속이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새롭게 추가된 예방접종 이력 확인 시스템과CRM(고객관계관리), 경영통계,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KIMES를 통해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의료정보 앱 메디패스와 연동성에 방점을 찍었다.이 연동성을 통해 환자는 병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생성하는 데일리 로그 데이터까지 한 번에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점을, 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를 사실상 비대면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강조했다.세나클소프트는 업그레이드 EMR인 나시리 오름을 선보였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이사는 "이번 KIMES를 통해 병원 예약·접수부터 차트 작성과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특히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및 디자인·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역시 클라우드 EMR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차트를 들고 KIMES에 나섰다.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오름차트에 의료진의 피드백과 요구사항, 진료과목별 기능들을 추가하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나시리 오름'을 전면에 내세운 것. 나시리 오름이 실제로 공개된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또한 이번 KIMES에서 세나클소프트는 이러한 오름차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개요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연결과 공유를 강조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키워드3. AI 기업들 전면으로…명확히 달라진 KIMES 풍경이번 KIMES에서 또 하나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의료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역시 중심 기류로 올라섰다는 점이다.메타버스 붐의 수혜를 받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부터 AI를 직접 장비에 이식한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나서 제품을 소개한 것.메디컬아이피는 역시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메디컬아이피는 역시 자체 개발한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의료 AR 플랫폼 'MEDIP PRO AR'가 대표적인 제품. 이 제품은 국내에서 AR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기기로 수술 부위에 환자의 인체 장기를 구현해 중재술 및 수술 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다.또한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KIMES에서 3차원 가상 현실에서 1000여개의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아나토미 테이블 'MDBOX'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KIMES에서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의료 분야에서 메타버스 등의 접목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이 가능한 AI 분할 기술과 3D 모델링, CAD·CAM 디자인, 나아가 AR·VR·XR 기술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메타버스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메디컬아이피의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 등 의료 AI 기업들도 대거 KIMES에 모여들었다.이러한 AI를 제품에 직접 이식한 기업들도 이번 KIMES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에어스메디칼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RI 영상 복원 소프트웨어 'SwiftMR'을 이번 KIMES에 내놨다.고속 촬영을 통해 촬영 시간을 절반 이하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딥러닝 처리 기술을 통해 그 이상의 품질로 영상을 복원하는 에어스메디칼의 핵심 제품이다.클라리파이도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AI를 통해 코로나와 폐렴, 폐기종 진단결과를 3D 리포팅 해주는 전자동 솔루션인 'ClariPulmo'를 선보였다.또한 유방 지방 조직과 유선 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 'ClariSIGMAM'과 AI 내장 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 등 라인업을 ㅁ두 들고 나왔다.이외에도 팬토믹스는 이번 KIMES를 통해 심장 MRI 영상 자동 분석 기술인 'myomics'를 소개했고 웨이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KIMES의 판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 중의 하나다.메가존클라우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임상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과 의료영상을 위한 머신 러닝 기반 디지털 의료영상 라벨링 솔루션를 선보였다.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AWS 스타트업 램프(AWS Startup Ramp) 프로그램도 소개했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KIMES를 통해 의료 연구 분야는 물론 데이터 레이블링 솔루션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 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3-14 05:20:00마케팅·유통
현장

막바지 다다른 고양덕은지구…개원 상권 '급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2010년 시작된 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생활권에 새롭게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올해 상반기부터 5000세대 규모 9개 아파트 단지에서 차례로 입주가 시작되는 덕은지구는 서울특별시 강서·마포·은평구와 맞닿아있어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는 곳이다.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현장■고양덕은지구, 아파트에 업무시설까지…발빠른 개원의들 '선점 효과'행정구역이 고양시긴 하지만, 오히려 상암동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마포구와 가까웠다. 3만7000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등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1곳씩 들어설 예정이다.상권이 새로 형성되는 만큼 개원기회도 열려있고 향후 입주민과 오피스 수요를 한 번에 기대할 수 있는 입지인 것.덕은지구를 방문한 결과 아파트 단지들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몇몇 업무시설은 임대가 시작돼 영업 중인 점포가 여럿이었다. 발 빠른 개원의들은 선점 효과를 노리고 이미 계약을 끝내놓은 상황이다. 실제 상가건물인 드림코어테라스에선 치과 한 곳이 8월 오픈을 목표로 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근 부동산에 문의한 결과 현재 해당 건물에서 개원에 적합한 매물은 전용 52평에 보증금 7500만, 월세 450만 원이었다.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현장 전경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학교가 한데 몰려있고 인근에서 운영 중인 병·의원이 없는 만큼 진료과 선택지도 넓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등이 모두 개원 가능한 것. 학생·직장인 인구를 고려하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나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수요도 기대된다.다만 지금을 개원 적기로 보긴 무리가 있다는 게 부동산의 판단이다. 오는 4월 LH아파트부터 입주가 시작되기는 하지만 364세대로 입주민이 많지 않고, 주요 단지 입주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에 상가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상가엔 아파트 건설현장 인부를 대상으로 한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만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매물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지만, 아직 수요가 없는데 계약부터 하는 것은 부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양시 덕양구 향동 전경■고양시 향동, 지식산업센터로 인구유입 '기대'…개원 잇따라인근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와 기대감이 높아진 지역이 또 있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이다.향동은 아파트와 빌라, 상가건물이 주인 전형적인 주거지역이었는데, 2023~2024년까지 5만 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들어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된다.현재 향동엔 6000세대 규모 9개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끝낸 상황이고 2개의 초등학교 1개의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 다만 아직 주거 중심지역인 만큼 낮 시간대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향동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지식산업센터 기대감으로 상가건물이 꾸준히 지어져 개원기회도 많다. 실제 향동을 관통하는 향기로를 중심으로 신축 상가건물이 몰려있었으며, 많은 공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피부과가 오픈 예정이라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이 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여러 병·의원이 입점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상동엔 20여 개 의원이 운영 중이다. 특히 향동 중심입지에 있는 한 상가건물엔 6개 의원이 개원에 메디칼타워를 형성한 상황이다.각 의원의 진료과는 치과 4곳 소아청소년과 3곳, 이비인후과 3곳, 내과 2곳, 정형외과 2곳 정신건강의학과 1곳 등이다.향동 역시 덕은지구와 마찬가지로 향후 입주민, 학생, 직장인 수요를 골고루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변모하지만,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등 특정과가 몰려있는 상황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상가건물이 많은 만큼 매물 가격도 천지차이였다. 다만 40평대 매물로 평균을 내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400만원 수준이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향동은 산에 가로막혀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형태 면에서 덕은지구와 꽤 유사하다"며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당장 개원해도 문제없는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포구 상암동 전경■중심가에 병·의원 몰린 상암동…덕은지구·향동의 미래?위 두 지역과 인접한 상암동 역시 주거지역과 업무시설, 학교가 한데 모인 입지다. 이를 두고 인근 부동산은 덕은지구와 향동이 향후 상암동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도 예상하기도 했다. 덕은지구와 향동 개원입지의 미래를 상암동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자세히 보면 상암동은 월드컵북로를 기점으로 북쪽에 업무시설이 몰려있고 남쪽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는 30~50대가 주를 이뤘다.개원분포를 보면 업무시설 내 조성된 상가나 인근 상가건물 곳곳에 병·의원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으며, 중심입지에 있는 대형 상가건물을 중심으로 메디칼타워를 형성한 모습이다. 인근에 개원한 진료과를 살펴보면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비중이 높았으며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도 1~2곳씩 운영 중이었다.특히 월드컵파크 5단지 사거리 인근 KGIT센터와 누리꿈스퀘어빌딩엔 각각 13~14개 의원이 운영 중이다. 많은 의원이 몰려있는 만큼, 건물 곳곳에 배너를 설치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만 치과를 제외하고 한 건물에서 진료과가 겹치는 경우는 없었으며, 점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각 의원에서 평균 1~2명의 환자가 대기실에 있었다.인근 내과 의원에 방문해 환자 내원율을 문의하니 "점심시간이 아닌 오전 오후 시간대에도 한두 명씩 환자가 꾸준히 있다"며 "점심시간엔 많으면 환자가 10명 내외로 몰리는데, 아파트 단지가 많아 주부 환자도 꽤 많다"고 전했다.다만 중심입지에서 개원에 적합한 매물은 가격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부동산이 추천해준 매물은 57평에 보증금 3억, 월세는 2000만 원이었다. 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암동에서 월드컵파크 5단지 사거리를 중심입지로 볼 수 있다"며 "평일 유동인구가 7~8만 명 수준인데 여기에 음식점이 많아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 대다수가 몰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2-02-28 05:3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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