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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공포 끝 붙이는 백신 나올까...임상서 효과 검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사 대신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붙이는 방식'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 백신이 없는 이질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경피 전달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가 연구 및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9일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은 글로벌 빅파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이질(Shigella) 백신 항원을 마이크로니들 기반으로 경피 전달하는 기술을 검증했다.이질 백신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제품이 없는 감염병을 대상으로 한 신규 백신 후보로,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상태다.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이 글로벌 빅파마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함께 진행한  붙이는 방식의 백신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 양사는 지난 2022년 GSK가 개발 중인 이질(Shigella) 백신에 쿼드메디슨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하는 공동연구 및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공동연구 과정을 거치면서 기허가 된 장티푸스 백신 (TCV, Typhoid Conjugate Vaccine) 영역으로 연구를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해왔다.이번에 등재된 연구 결과는 GMMA(Generalized Modules for Membrane Antigens) 기반 백신 항원을 코팅형(C-MAP)과 파우더 부착형(P-MAP) 마이크로니들 어레이 패치에 적용해 제조 공정 중 항원 품질이 유지됨을 확인했다. 또한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저장 안정성을 평가해 콜드체인 없이 운송 및 저장이 가능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역학적 평가 결과, 두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모두 고용량(5 μg OAg 기준) 투여 시 전통적 근육주사와 유사한 항체 반응(anti-OAg serum IgG) 및 혈청 살균 항체 반응(SBA, serum bactericidal antibody)을 보였다. 특히 P-MAP은 Long-Lived Plasma Cell 증가 및 21주까지 지속되는 항체 반응이 관찰돼 장기 면역원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이번 논문 게재는 마이크로니들 기반 백신 전달 플랫폼이 이질(Shigella) 백신 개발 전략으로서 실용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쿼드메디슨은 해당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말 GSK와 변경 계약을 체결, 이를 통해 필수 비임상 안정성 시험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GSK와 단계별 마일스톤 계약 구조를 통해 협력하고 있는 쿼드메디슨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자체적인 마이크로니들패치(MAP)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양사는 비임상 단계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향후 임상 1상 시험 디자인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안정성 및 확장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 단계에서 중요한 근거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며, "마이크로니들은 단일 제품을 넘어 엔지니어링 기반의 플랫폼 소재 기술로서 GSK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단계별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임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도 동일한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이 가능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1-19 11:58:02치료

주식 시장 안착한 리브스메드…올해는 흑자 전환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소침습수술기구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과 3주만에 시가총액 1조 4000억원대 대어로 자리잡으면서 그에 걸맞는 매출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2년간 수 백억원 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최대 그룹구매조합 중 하나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공급 계약 체결 및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16일 리브스메드에 따르면 업체는 로봇의 정밀함과 수동 기구의 경제성을 결합한 '아티센셜(ArtiSential)'을 앞세워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설정, 실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업계에서는 리브스메드가 확보한 미국과 유럽 등지의 탄탄한 인허가망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본격적인 이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통적인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환자 회복이 빠르지만, 수술 기구가 직선 형태의 막대 모양이라 좁은 복강 내에서 세밀한 조작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리브스메드의 대표적 장비인 아티센셜, 5미리로 얇은게 특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 사의 '다빈치'와 같은 수술용 로봇이 등장 했지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초기 도입 비용과 막대한 유지보수비, 그리고 수술 준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리브스메드는 이 두 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수동 기구의 경제성과 로봇의 정밀함을 동시에 갖춘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핸드헬드(Handheld) 타입 기구에 구현한 것.아티센셜은 의사가 손동작을 하면 기구 끝단이 인체의 손목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직선형 기구로는 도달하기 힘든 복잡한 각도에서도 정교한 절제와 봉합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즉 별도의 로봇 장비 도입 없이 기존 복강경 수술 환경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도입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수술 준비 시간이 필요 없을 뿐더러 로봇의 전유물이었던 '90도 꺾이는 다관절 기술'을 구현했다.리브스메드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이미 전 세계 주요 시장의 문턱을 모두 넘었기 때문. 전 세계 복강경 시장의 약 70%는 여전히 관절이 없는 '직선형 수동 기구'를 쓴다는 점도 리브스메드에겐 기회다.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은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인허가를 일찌감치 획득했다"며 "특히 최신 모델인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역시 해당 국가의 허가를 마쳤으며, 일본에서는 건강보험 등재까지 완료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수출 판로 또한 강력하다.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조합(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약 4,30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뚫었다. 이는 단순한 시제품 판매를 넘어 대규모 물량 수출이 가시화됐음을 의미한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2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복강경 수술 기구 시장은 매년 8%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업체는 현재 7% 수준인 침투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리브스메드는 2026년 하반기까지 아티센셜 외에도 수술용 스테이플러(ArtiStapler), 카메라 시스템(LivsCam) 등을 포함한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수술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자사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게 돼 환자당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구조다.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의 출시도 예고돼 있다. 스타크는 시스템 설치비가 없는 구독형 모델로 출시돼 다빈치가 독점한 시장의 90%에 달하는 미개척 영역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공격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해 리브스메드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2027년에는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한다.
2026-01-19 05:30:00치료

붙이는 GLP-1 비만약 나올까…바이오플러스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복제약을 넘어 투약 편의성을 개선하려는 제형 혁신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류는 주사제. 주사 제형에 대한 기피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빠른 효과와 간편한 부착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붙이는 '패치 방식'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히알루론산 기반 의료기기 및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비만 치료제 개발 업체 바이오플러스가 비만약 시장 경쟁 구도에 대해 청사진을 공개했다.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기반 비만약이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바이오플러스가  주사제에 이은 패치 방식 비만치료제 개발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초기 시장을 이끈 삭센다는 매일 피하지방에 주사를 놓아야 하고 이후 상용화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주 1회로 간격이 줄었지만 주사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효과는 강력하지만 환자들의 바늘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과 통증, 그리고 매번 주사기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미충족 수요(Unmet Needs)로 남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업계에서는 주사제의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환자가 더 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경구제나 패치제 개발을 차세대 게임 체인저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바이오플러스, '주사제+패치'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정조준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플러스는 '주사제+패치' 투트랙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주사제 방식의 비만약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바이오플러스는 기존의 주사제 제형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혁신의 핵심은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에 있다"며 "마이크로니들은 피부 투과 효율이 높으면서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으로 짧은 약물 전달 시간과 높은 이행률을 강점으로 내세워 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애니톤 패치(Anniton Patch)는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1일 1회 부착형 제품. 기존 삭센다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특허 만료 시점에 따라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어 애니오베 패치(Anniobe Patch)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주 1회 부착형 제품으로 장기 투약이 필요한 비만 환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패치 제형의 상용화에 앞서, 기존 시장 요구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주사제 라인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미 주사제 제형은 개발을 끝내, 이르면 올해 허가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사제 제형이 허가되면 근거 자료를 기반으로 중저소득 국가 등 다양한 국가 진출이 용이해진다"며 "현재도 해외 매출이 80~90%에 달한다는 점에서 비만약 파이프라인까지 갖추면 매출 증대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비만치료제에서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설정했다"며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은 자사가 보유한 일반약부터 의약품, 화장품 등 모든 품목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자 자산이 바로 마이크로니들 관련 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6 05:30:00치료

공고해지는 메드트로닉-애보트 오월동주…합작품 이어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당뇨병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메드트로닉과 애보트의 오월동주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다.파트너쉽을 맺자 마자 다양한 합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단단한 협력 관계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메드트로닉이 애보트와의 파트너쉽으로 개발한 CGM과 연동하는 스마트펜 기능을 개발했다.1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이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하는 스마트 인슐린펜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메드트로닉과 애보트는 지난 2024년말 기기간 호환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쉽을 맺고 합작품 개발에 열을 올려왔다.인슐린 펌프 등에서 강점을 가진 메드트로닉과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지배력을 가진 애보트가 장점을 공유하며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이에 맞춰 애보트는 메드트로닉 기기에 맞는 연속혈당측정기 모델 개발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에는 메드트로닉의 자동 인슐린 펌프인 미니메드(Minimed)와 연동하는 전용 CGM인 인스팅트(Instinct)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여기에 이어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은 제품은 애보트의 CGM과 연동하는 메드트로닉의 새로운 인슐린펜이다.미니메드 고(MiniMed Go)로 이름이 정해진 이 인슐린펜은 앞서 개발된 메드트로닉 전용 CGM인 인스팅트와 연동해 개인 맞춤형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구체적으로 미니메드 고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여를 깜빡했을 경우 이에 대한 알람을 제공하며 그 상황에서 환자의 혈당을 즉각적으로 체크해 투여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또한 그 투여량에 따른 주의 사항을 세밀히 알려주며 추후 의료진을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이같은 내용을 의사에게 알리는 보고 리포트도 제공한다.실제로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목표한 대로 유지되는 시간의 비율인 평균 혈당 유지율(Time in Range)은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이유는 대부분 정확한 시간에 인슐린을 투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투약 누락에 제대로 대응하는 환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1시간 내에 조치를 취할 경우 평균 혈당 유지율은 매우 잘 조절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미니메드 고는 애보트의 CGM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혈당을 체크해 평균 혈당 유지율을 점검하고 환자에게 알리게 되며 스마트 인슐린펜으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드트로닉 당뇨병 사업부 퀘 달라라(Que Dallara) 사장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점검하면서 편하게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는 인슐린펜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1형과 2형 당뇨병 관리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애보트와 협력해 개발한 CGM이 15일간 지속 착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6-01-15 05:10:00치료

판막 분야 1조 8천억원 빅딜 무산…에드워즈 결국 백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난 2024년 의료기기 기업간 최대 빅딜로 떠올랐던 심장 판막 분야 기업 인수전이 2년여만에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연방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우려를 지적하면서 지방 법원이 인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 약 2조원에 달하던 인수전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빅딜이 결국 무산됐다. 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제나밸브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수 합병(M&A) 계획을 공식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인수전은 심장 판막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2024년 제나밸브 테크놀로지(JenaValve Technology)에 대한 인수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제나밸브 테크놀로지는 대동맥 판막 역류증 분야에 특허를 가진 기업으로 트릴로지라는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이에 따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글로벌 리딩 제품인 사피엔과 함께 이 두가지 라인업으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R)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인수 합병에 나선 것.특히 인수 자금이 주식 확보에만 9억달러를 비롯해 총 12억 달러(한화 약 1조 8천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빅딜에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지난해 8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 인수가 공정거래를 훼손한다며 제지를 걸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대동맥 판막 치환술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같은 분야에 유일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나밸브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사실상 독과점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 것이다.여기에 제나밸브의 주주들과 일부 이사들 역시 이러한 인수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점점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이에 맞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TAVR 장비가 비단 두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인수합병을 통해 오히려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며 맞서왔다.그러나 올해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제기한 인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에 위기가 시작됐다.이미 2년이 지나는 기간 동안 글로벌 임상 환경이 많이 변화한데다 인수 자금을 이미 제무재표에 반영한 상황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소송전을 이어가기는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결국 공식적으로 제나밸브에 대한 인수 포기를 선언하고 인수 금액을 제무재표에 다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따라서 2026년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2.9달러에서 3.05달러로 공식 조정됐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관계자는 "대동맥 역류증 환자들에게 더 좋은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불발돼 아쉽다"며 "다시 반영된 인수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14 05:30:00치료

국산 신장결석 로봇 활로 개척…"자메닉스 첫 수출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자사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의 해외 활로 개척에 성공했다.13일 로엔서지컬은 자메닉스의 인도네시아 시장을 통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자메닉스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프리미엄 의료기관인 만다야 로열 병원(Mandaya Royal Hospital Puri)이다. 병원 측은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신장결석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 수술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로엔서지컬이 동남아 시장의 첫 진출지로 인도네시아를 공략한 이유는 인구 약 2억 8600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시장 규모와 연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 성장률, 비교적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등 시장 진입에 유리한 환경이 작용했다.로엔서지컬의 임직원들이 자메닉스의 인도네시아 첫 수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이번 수출에 앞서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비뇨의학 교육 컨퍼런스(MCUE) 및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비뇨기과 학회 활동과 현지 의료진 과의 협업, 사용자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자메닉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지 의료진을 통해 현재까지 총 23건의 데모 임상을 진행해 중대한 합병증 없이 수술 정확성, 조작 편의성, 환자 안전성에서 의료진들의 높은 만족도를 도출했다.양사는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임상·연구·교육·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임상 연구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도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만다야 병원을 자메닉스의 공식 교육훈련 센터로 지정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도 운영한다.로엔서지컬은 이번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레퍼런스 병원과 KOL 중심 임상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FDA 허가 및 유럽 CE 인증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만다야 병원 관계자는 "자메닉스는 까다롭고 복잡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하는 우수한 수술 로봇이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기술 기반 비뇨기과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는 "오랜 기간 현지 데모 수술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첫 수출로 이어졌다"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 높은 치료와 의료진에게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자메닉스의 목표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자메닉스는 현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중대한 부작용 없이 약 90%의 임상이 완료됐다. 
2026-01-13 11:51:21치료

공격적 투자부터 생존까지…의료기기 기업들 자금 수혈 사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겉으로는 시장 경쟁력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을 내세우고 있으나, 기업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조달 목적과 방식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레이저옵텍이 각각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업체 별 자금 수혈이 본격화되고 있다.먼저 척추 임플란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에 무게를 뒀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약 32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조달 금액의 절반인 160억원을 신공장 증설에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미국에서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 조만간 수요가 증대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판단. 특히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배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성장을 꾀하고 있다.주요 의료기기 업체 별 자금 조달 계획 및 목적회사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단기적인 재무 목적보다는, 향후 회사의 성장 단계에서 요구될 수 있는 사업 환경 변화와 글로벌 수준의 기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라며 "생산 인프라와 인적·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AI 뇌졸중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 역시 해외 활로 개척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한 바 있다.지난해 7월 제이엘케이는 119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며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항을 넣지 않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자율 또한 0%로 설정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확보한 자금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및 마케팅 등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반면 재무 안정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를 선택한 업체도 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비해 맷집을 키우거나 기존 부채를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 레이저기기 업체 레이저옵텍은 11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원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신제품 '바스큐라 589'의 론칭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가 단기 유동성 확보를 넘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조직이식재, 동종이식재 등을 생산하는 셀루메드도 재무 안정성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지난달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셀루메드는 조달하는 170억원 중 133억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유동성 리스크를 털어내고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재무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주가도 한달새 600원대에서 1896원으로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12일 종가는 1460원으로 마감했다.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절박한 위기를 자금 조달로 정면 돌파한 사례도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는 360억원 규모의 영구 CB를 발행, 생존을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영구 CB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360억원이라는 돈이 '자본' 항목에 찍히게 되면서, 분모인 자본 총계가 증가되는 효과를 본다.즉 자본잠식이나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리스크로 관리종목 위기에 처했던 회사의 재무 구조를 정상화하는 효과를 낸 것.다만 추후 채권이 전량 주식(전체 주식 수의 약 30%)으로 전환될 경우 신규 투자자가 현재의 최대주주보다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될 수 있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았다.의료 AI 전문기업 뷰노는 단계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고 있다.뷰노는 2023년 말 자본 잠식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 237억 원 규모의 영구 CB를 발행한 데 이어 2025년에도 1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단행했다.뷰노는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관리종목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R&D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2026-01-13 05:30:00치료

"히알루론산 필러 선택 기준은 안전성…순도가 곧 경쟁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에스테틱 시술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히알루론산(HA) 필러가 주름 개선을 위한 탁월한 볼륨 효과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극히 일부의 부작용 및 합병증 사례가 과도하게 부각되면서 일명 필러포비아로 불리는 근거없는 공포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환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안전성'으로 쏠리고 있다. 시술자인 의사의 전문성과 더불어 시술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필러가 안전한 제품일까. 최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순도'를 꼽고 있다.히알루론산은 결국 인체 성분이라는 점에서 이 외에 첨가물과 불순물이 적을수록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는 뜻이다.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APULSE SUMMIT 2025에서 연구 발표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 선택에서  '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러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인 'APULSE SUMMIT 2025'에서 필러의 안전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이 자리에서 필러의 불순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필러의 선택 기준을 제시한 갤러리아피부과의원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을 만나 본 이유다.Q. 히알루론산 필러가 에스테틱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가 있다면?실제로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미 전 세계 시장 규모가 4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히알루론산 필러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히알루로니다제로 바로 녹일 수 있다는 점이다.결국 다른 시술에 비해 부작용 우려가 적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짧은 시술 시간만에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또한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안면 볼륨을 회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역시 히알루론산 필러다. 피부과적 항노화 치료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셈이다.Q. 그만큼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로서 선택 기준이 있다면?제품 선택시에는 시술 부위의 특성과 원하는 결과에 따라 물성, 지속 기간, 조직과의 통합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장기적 안전성'이다. 사실 과거에는 단기 효과에 관심이 쏠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의 관심은 확고하게 장기적 안전성으로 이동하고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결국 필러의 불순물 함량, 즉 순도(purity)가 핵심적인 선택 요소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장기적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형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높은 순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필러의 순도가 높을수록 면역계 자극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만큼 장기적인 안전성과 생체 친화성 역시 더욱 높아지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Q. 구체적으로 순도가 장기 안전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결론적으로 순도는 필러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최근에는 반복 시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도가 높은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필러 내의 불순물은 제조 공정, 원재료, 용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될 수 있으며 이러한 미세한 불순물은 면역계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이러한 자극이 누적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면역계를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로 만들고 결국 염증 반응이나 결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실제로 순도가 낮아 불순물이 많은 필러일수록 지연형 과민반응이나 육아종 형성과 같은 면역 반응이 촉발될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또한 불순물이 많으면 필러가 체내에서 균질하게 분해되지 않고 면역·염증 반응을 동반하며 덩어리 형태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비대칭이 생기고 혹은 제거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Q. 최근 APULSE SUMMIT에서 벨로테로의 순도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구 내용이 궁금한데.앞서 말한 것과 같이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에서 불용성 미세입자가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필러의 순도는 안전성 평가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히알루론산 필러 내 염증 유발 가능 물질인 불용성 미세입자를 정밀하게 분석한 것으로 5종의 벨로테로 CPM-HA 필러를 히알루로니다아제로 완전히 분해한 뒤 직경 10 µm 이상과 25 µm 이상의 불용성 입자를 세어 봤다.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검출된 입자 수는 국제 약전에서 정한 주사제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높은 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또한 전자현미경과 에너지 분산형 X-선 분석을 통해 입자의 구성 성분을 확인한 결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규소(Si), 철(Fe), 알루미늄(Al) 등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입자는 단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실제 피부 조직 검사에서도 염증 반응은 없었다.이번 연구는 실험적 분석과 임상적 평가 두 측면에서 모두 CPM-HA 필러의 높은 순도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CPM-HA 필러는 염증 발생 위험이 매우 낮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필러로 입증된 셈이다.Q. 연구에서 염증 반응을 언급했는데 벨로테로의 낮은 지연성 염증 반응 보고율은 어떤 의미가 있나지연성 염증반응 보고율이 매우 낮다는 점은 벨로테로가 높은 순도를 가진 필러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병원도 현재 벨로테로 라인만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시술 후 심각한 지연성 염증반응을 경험한 적이 없다.벨로테로 인텐스를 시술받은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봐도 시술 후 12개월까지 지연성 염증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90일 후 시행된 조직검사에서도 염증 반응이나 섬유화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필러 내부의 불순물이 적을수록 면역계를 자극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러한 차이가 장기적인 안전성으로 이어지는 것이 검증된 셈이다.특히 동일 부위에 반복적으로 시술하는 경우가 많은 필러의 특성을 고려하면 지연성 염증반응 발생률이 낮다는 데이터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Q. 그렇다면 지연성 염증 반응이 왜 일어나는지도 궁금하다.지연성 염증 반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필러의 주된 성분인 히알루론산 자체보다 필러 내에 남아 있는 불순물이나 가교제(BDDE)가 면역계를 자극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환자의 면역 상태, 그리고 시술 과정에서의 위생·감염 관리 또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특히 필러 제품의 순도와 함께 생체 적합성, 즉 조직과의 조화 정도에 따라서도 염증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런 요소들은 모두 개인의 면역 반응과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특정 하나의 원인만을 지목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Q. 그렇다면 생체 적합성, 조직 친화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 벨로테로의 장점으로 꼽히는 부부인데.조직 친화성이 우수하다는 것은 필러가 주변 피부 조직과 자연스럽게 섞여 경계 없이 고르게 퍼지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는 의미다.이러한 특성은 시술 결과의 자연스러움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물감이나 비침, 울퉁불퉁함처럼 필러 시술 후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조직 친화성이 높은 필러는 표정 변화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도 모양이 유지되고, 필러가 한쪽으로 뭉치거나 이동할 위험성이 적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즉, 조직 친화성이 우수한 필러일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지고 시술 후 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미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Q. 필러포비아라고 불릴 만큼 일부에서는 필러에 대한 불안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필러 시술은 올바른 제품과 적절한 기술, 그리고 안전한 원칙이 지켜진다면 충분히 안전한 시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별 상태와 목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순도 높은 필러를 선택한다면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2026-01-13 05:10:00치료

시지메드텍, '리조멧' 중국 시장 본격 공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자사의 마그네슘 기반 흡수성 정형외과 임플란트 '리조멧(Resomet)'의 중국 임상 평가를 완료하고, 중국 NMPA 허가 준비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자오징(赵菁) 부창제약 부이사장(오른쪽에서 6번째)이 중국 부창제약 본사에서 리조멧의 중국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이번 임상 평가는 중국 내 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베이징 '지쉐이탄 병원'을 중심으로 전체 임상 과정을 완료했다. 이처럼 시지메드텍은 중국 임상 평가를 마무리함으로써, 중국 의료 환경에서 리조멧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지쉐이탄 병원은 병상 수 5000개 이상을 보유한 중국 내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외상·관절·스포츠의학 등 정형외과 전 분야에서 중국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임상을 주도한 '지쉐이탄 병원'을 중심으로 중국 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리조멧의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리조멧은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한 흡수성 임플란트로, 기존 금속 임플란트 대비 체내 잔존 부담을 줄이면서 골 치유 과정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다. 시지메드텍은 중국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조멧의 기술적 경쟁력과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리조멧은 지쉐이탄 병원을 중심으로 한 중국 임상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 제품"이라며 "이번 논의는 중국 임상 완료 이후 허가 절차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단계로, 기존 파트너사인 부창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4:31:13치료

"물 들어올 때" 엘앤케이바이오, 320억 마중물 조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시장 활로 개척에 나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선제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12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중장기 사업 확대 및 주요 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약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 핵심 인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일부 차입 구조 정비에도 병행 활용될 계획이다.회사는 먼저 신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 건물 및 제조설비 구축 등(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한 시설 보완 및 설비 개선 포함)에 약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주요 사업 확대 국면에서 요구될 수 있는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대비 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회사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인력의 인건비 및 신규 인력 채용과 함께, 중장기 사업 확장에 대비해 당사 의료기기 제품의 사용 및 영업 교육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수술 관련 정보 제공과 제품 안내를 포함한 교육·영업·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한편 회사는 이번 CB 발행과 함께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약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회수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일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자본 운용 측면에서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인 재원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단기적인 재무 목적보다는, 향후 회사의 성장 단계에서 요구될 수 있는 사업 환경 변화와 글로벌 수준의 기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생산 인프라와 인적·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CB발행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1-12 11:44:00치료

호실적 원텍, 전 직원에 20% 성과급 지급으로 보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전 임직원에게 평균 연봉의 2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025년 경영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것으로, 개인 성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시기에 따른 격려금 지급 등은 있었으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대규모 성과급 지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목표 달성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 영업, 지원 등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현장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회사는 전체의 노력을 인정하고 성과 공유를 통해 추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성과급 지급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도 연계된다. 원텍은 2026년을 기술 기반 제조사에서 '선택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브랜드 강화·해외 확장·신제품 준비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회사는 전략 실행 과정에서 구성원의 결속력과 동기부여가 핵심이라고 판단했다.원텍 관계자는 "2025년 목표 달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원텍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단순히 제품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 현지에서 선택받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사 차원의 실행 완성도가 필수"라고 밝혔다.이어 "성과 공유로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체계적인 보상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핵심 시장별 맞춤 전략과 신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2 11:33:18치료

인공와우, '실제 삶' 바꾼다… 1년 추적 연구로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공와우 이식이 환자의 주관적인 성격이나 일시적인 기분 변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그동안 자가 보고형 설문 응답이 환자의 정서 상태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와우의 독립적인 치료 효능을 수치로 증명, 기기 보급 확대의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새미 Y.가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인공와우 사용자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및 보고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ery에 8일 게재됐다(doi: 10.1001/jamaoto.2025.4850).최근 성인 인공와우 이식 후 예후 평가에서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만족도를 측정하는 '인공와우 삶의 질(CIQOL)' 도구의 활용이 늘고 있지만 일부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의 평소 낙천성이나 우울함 같은 심리적 기질이 응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해 왔다.인공와우 이식이 환자의 주관적인 성격이나 일시적인 기분 변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심리적 정서(Affect)가 삶의 질 평가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작됐다.연구팀은 3차 의료기관을 내원한 성인 인공와우 후보자 60명을 모집해 이식 전부터 이식 후 12개월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정밀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45명(중앙값 67.0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식 1년 후 CIQOL-35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점수 상승이 확인됐다.외부 환경에서의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환경(Environment)' 도메인은 중앙값이 31.2점에서 59.0점으로 무려 27.8점이나 급상승했다(Cohen d=1.25). 소리를 듣기 위해 쏟는 피로도를 의미하는 '청취 노력' 영역 또한 20.6점에서 38.3점으로 크게 개선됐다.환자들의 심리 상태 변화도 뚜렷했다. 긍정적 정서(PANAS) 점수는 중앙값 35.0점에서 37.0점으로 증가했고, 불안이나 분노 등 부정적 정서는 19.0점에서 14.0점으로 5점이나 줄어들었다.특히 정서 점수와 상관관계 낮다는 점은 기기 보급 확대의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연구팀은 환자의 긍정적 기질이 삶의 질 응답을 실제보다 높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검증했다.다변량 회귀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긍정 정서가 1점 높아질 때 삶의 질 점수는 약 1.4점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환자들이 실제 경험한 삶의 질 점수의 중앙값은 이식 후 최대 27.8점이 상승, 환자의 기분이 삶의 질 점수와 통계적인 연관성을 보이긴 했으나 그 영향력(회귀 계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삶의 질을 끌어올린 주된 동력이 환자의 개인적 성격이나 기분이 아니라,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를 듣게 된 '기능적 회복' 그 자체임을 시사한다. 즉, 정서적 요인이 점수에 일부 반영되더라도 인공와우가 주는 실질적인 이득이 이를 압도할 만큼 크다는 것.연구팀은 "인공와우 이식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환자의 정서는 삶의 질 점수 중 사회적 및 정서적 영역과 특히 관련이 있었다"며 "그러나 낮은 회귀 계수로 인해 정서의 변화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2026-01-12 05:30:00치료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서울대 '혁신 동문 50인'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유현승 대표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선정한 '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시지바이오는 유현승 대표'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은 관악캠퍼스 개교 이후 서울공대에 입학한 동문 가운데, 산업·연구·학계 전반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일반 추천을 바탕으로 학과 대표 교수진과 학장단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인체 뼈의 주요 미네랄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합성법과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신소재 연구를 수행했다.박사과정 중이던 2000년, 유 대표는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목표로 바이오알파를 창업했으며, 이는 현재 시지바이오의 전신이 됐다. 이후 그는 인공뼈(골대체재), 진공음압창상피복재, 생체활성 결정화유리 재질의 추간체간 유합 보형물, 칼슘 필러, 뇌혈관 스텐트 등 다양한 의료기기의 국내 최초 상용화를 이끌며, 연구 성과가 실제 치료 현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특히 정형외과용 골형성 단백질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중심으로 한 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는 한국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일본 현지 기업과의 기술 사용·판매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기술의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지바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451억 원 달성이 예상되며,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유 대표는 시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생산, 인허가, 사업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재생의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척추 치료재료, 조직재생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 근거 기반의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의 연구 경험과 공학적 사고가 지금의 모든 도전의 기반이 됐다"며 "연구가 현장에서 쓰이고,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09 10:20:00치료

"고마진 펙투스 차세대 엔진" 엘앤케이바이오 기지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가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특히 올해 1분기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회사는 마중물을 붓기 위한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검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와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 결과가 1분기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4월, 흉벽기형 교정 임플란트인 펙투스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07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거대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다.반면 흉벽기형 교정 시장은 약 13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로 체급은 작지만,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7%에 달하는 고성장 분야. 현재 글로벌 시장은 짐머바이오메트와 케이엘에스마틴 등 소수의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엘앤케이바이오도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도전자로 부상했다.엘앤케이바이오가 고마진의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펙투스는 기존 척추 임플란트 대비 영업 마진율이 월등히 높아, 향후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내에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현지 판매망을 개척하기 위한 인력 증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3년간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과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생산 시설 확충과 인력 투자로 인해 올해 전체 실적 수치는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 업체는 외부 투자 유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주가도 화답재무 구조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22년 매출액 198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으로 고전했으나, 2023년 매출액 29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4년에는 매출액 36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최고가(5만 6,271원)를 기록한 이후 5년간 1만 원대 안팎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와 펙투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 5,93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엘앤케이바이오는 1분기가 상승의 기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분간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눈앞의 매출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경영 목표 역시 단기적인 매출액 증대보다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 달성으로 설정했다"고 했다.그는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고마진 제품인 펙투스의 판매 비중 제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08 05:20:00치료

인공관절 난제 '수술 후 감염' 재수술 없이 치료 가능해지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관절 이식의 가장 큰 난제인 감염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나오면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기 때문이다.인공관절 수술 후 감염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화순전남대병원 박경순, 이찬영 교수 연구진은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고 6일 국제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감염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세균이 인공삽입물 표면에 형성하는 '바이오필름' 때문이다. 이 막 구조는 세균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일단 형성되면 약물 치료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하지만 연구진이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병용하는 방식만으로도 인공관절에 형성된 세균막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이 제시된 것.연구팀은 인공관절 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대상으로 포비돈-요오드 용액과 과산화수소 용액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항균 및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두 소독제를 각각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병용했을 경우 세균 제거와 바이오필름 파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서는 수술 후 1개월 이내의 급성 감염을 제외하면 감염된 인공삽입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일차적으로 권고된다.하지만 이 수술은 환자에게 큰 신체·정신적 부담을 주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 왔다.박경순 교수는 "인공관절 감염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며 "세균이 인공관절 표면에 부착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강력한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에 대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박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면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1:50:52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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