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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코리아, 'Journey of Glow' 캠페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갈더마코리아가 삼성동 일대에서 Journey of Glow 캠페인을 진행했다.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서울 코엑스 및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등 삼성동 일대에서 광채 피부 트렌드를 제시하는 'Journey of Glow'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비탈라이트와 PLLA 성분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스컬트라를 활용한 자연스럽고 건강한 안면부 주름 개선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갈더마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국, 호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된 행사다.캠페인은 소비자 대상 대규모 브랜딩 팝업과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 대상 교육 심포지엄 Journey of Glow NIGHT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엑스 파르나스몰에서 3일간 열린 브랜드 팝업 행사에는 약 3500명이 방문해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비탈라이트와 스컬트라의 개선 솔루션을 직접 경험했다.현장에는 비탈라이트존, 스컬트라존 등 제품 공간과 360º 카메라 포토존, 피부고민 키오스크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이 마련돼 두 제품의 작용 원리와 시술 효과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비탈라이트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피부에 주입해 미세주름을 개선하며 스컬트라는 피부 속 PLLA 성분을 주입해 안면부 주름의 일시적인 개선을 돕는 의료기기다.이어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한 Journey of Glow NIGHT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피부 시술 트렌드와 제품별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계적인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인 루이즈(Dr. Luiz Avelar) 박사가 방한해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비탈라이트와 스컬트라의 시술 접근법을 소개했으며 특히 스컬트라가 피부의 세 가지 층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매커니즘과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샘스킨성형외과 홍기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환자 맞춤형 시술 전략과 제품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갈더마코리아 에스테틱 사업부 장성일 상무는 "이번 Journey of Glow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들과 최신 피부 트렌드 및 시술 가이드라인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피부 미용의 가치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시술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7:48:47치료

신경교종 방사선 치료 지침 개정…어떤 내용 담겼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원발성 뇌종양 등 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 치료에 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IMRT)가 최우선 옵션으로 등극했다.테모졸로마이드(TMZ) 화학요법은 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시행하는 것을 추천하며 교류 전기장 치료는 조건부로만 권장된다.원발성 뇌종양 등 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미국 방사선종양학회(ASTRO)는 27일 미국 신경외과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 미국병리학회와 공동으로 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에 대한 새로운 임상지침을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지난 2016년 발표된 지침 이후 10년만의 개정판으로 새로운 영상기술과 치료법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2021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정된 체제에 따라 4등급 성인형 미만성 신경교종으로 재분류된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고 공격적인 원발성 뇌종양을 포함하는 분류다.이 암종은 성인 악성 뇌종양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며 빠르게 성장해 주변 뇌 조직으로 침투하는 경향으로 인해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특히 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은 수술로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해 방사선 치료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에서 ASTRO의 가이드라인은 사실상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간주된다.이번 가이드라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의 부상이다. 과거 선택적 옵션이었던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가 최우선 권고됐기 때문이다.실제로 가이드라인을 보면 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는 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를 최우선적으로 권고했다.다양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이나 지지요법보다 전체생존기간(OS) 등 생존율 향상에 우월하다는 근거가 쌓였기 때문이다.반면 테모졸로마이드(TMZ) 화학요법은 단독요법 지위를 내려놨다. 사실상 보조요법으로 자리를 옮겼다.가이드라인에서 단독요법은 권장하지 않으며 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진행하거나 방사선 치료 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 것.아울러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교류 전기장 치료(ALT)의 경우 뇌 상부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 한해 마찬가지로 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 후 보조요법으로 조건부 권고했다.세기 분할 방사선 치료가 최우선 옵션으로 권고된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용량 분할 요법도 상세히 제시됐다.일단 고령 환자와 몸이 허약한 환자는 방사선 치료 기간을 대폭 줄여 짧게 조사하는 것을 조건부로 권장했다.또한 합병증 위험이 높고 다른 치료법을 고려할만한 선택권이 없는 중증 허약 환자의 경우 다학제 논의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대신 지지요법을 조건부로 제시했다.4등급 미만성 신경교종이 재발한 환자의 경우도 다학제 진료를 권고했다. 재발에 대한 방사선 치료에 대한 근거가 적으며 생존 기간을 보장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만큼 상황에 맞춰 임상의들이 다시 방사선 치료를 지속할지를 판단하라는 주문이다.가이드라인 제정 태스크포스 조셉 보비(Joseph A. Bovi) 위원장은 "종양학자로서 고등급 신경교종은 가장  까다로운 암 중 하나로 아직까지도 다양한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질환"이라며 "현재까지 근거가 쌓인 새로운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치료를 뒷받침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5-06-30 05:20:00치료

시지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노보맥스 퓨전' 일본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라믹 기반 경추유합술용 케이지 '노보맥스 퓨전(NOVOMAX FUSION)'을 일본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와 니혼조끼 제약 기업로고.이는 시지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 가운데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노보맥스 퓨전은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생체활성 유리세라믹 신소재 'BGS-7(칼슘·실리카·인·붕소 조성)'을 적용한 3세대 경추용 케이지다. 이 제품은 기존의 티타늄이나 PEEK 소재 케이지보다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뼈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골유도성(Osteoconductivity)도 우수하다. 체내에 삽입되면 케이지 표면에 뼈가 직접 붙는 방식으로 유합(Fusion)이 이뤄지며, 별도의 골이식재 없이도 안정적인 골유합을 유도할 수 있다.시지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의 대표적인 중견 제약사 니혼조끼 제약(日本臟器製藥, Nippon Zoki Pharmaceutical)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해당 계약에 앞서 시지바이오는 2023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로부터 '노보맥스 퓨전'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맥스 퓨전은 생체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 골이식재 없이도 안정적인 유합을 유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 선도국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BGS-7 신소재의 우수성과 임상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계기로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Excender)' 등 차세대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기술력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시지바이오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6-27 14:21:22치료

배터리 없는 패치형 자극기 개발…"통증관리 새 지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배터리나 연결 선 없이 패치처럼 부착해 만성 통증을 관리하는 패치형 자극기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침습적인 수술은 물론 배터리와 연결 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것으로 통증 관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배터리 삽입 및 교환 등을 위한 침습 행위 없이 만성 통증을 관리하는 전기 자극기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쳐(Nature Electronics)에는 만성 통증 관리를 위한 초소형 웨어러블 전기 자극기 개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38/s41928-025-01374-6).만성 통증은 말 그대로 지속적으로 신체에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만 5100만명의 환자가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대다수 만성 통증 질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중독 위험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경피적 전기 자극기(TENS)다. 통증이 일어날때마다 전기 자극을 통해 뇌에 이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이 기기의 핵심.하지만 기기 삽입을 위해서는 침습적 행위가 들어가야 하는데다 배터리와 전선 등이 신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 또한 감염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문제다.또한 배터리 용량을 줄이다보니 이를 자주 교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침습 행위가 필요하다는 한계도 있었다.남부 캘리포니아대 알프레드 E. 만(Alfred E. Mann) 교수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패치형 자극기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 단점만 극복한다면 마약성 진통제 의존도도 줄이고 경피적 전기 자극기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초음파 유도 무선 이식형 자극기(UIWI)라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이 기기의 핵심은 바로 무선 전원 공급이다. 과거 경피적 전기 자극기가 크기가 크고 배터리에 직접 연결돼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서 배터리를 외부로 빼버린 것이다.이에 따라 이 자극기는 외부 웨어러블 초음파 송신기(WUT)로 부터 전원을 공급받도록 설계돼 반복적으로 침습 행위가 필요했던 부피가 큰 배터리와 복잡한 유선 인터페이스를 모두 없앴다.특히 이 기기는 유입되는 초음파 에너지를 자극에 필요한 전력으로 변환하는 고효율 소재인 티탄산 지르콘산납(PZT)으로 제작된 소형 압전 소자라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이를 통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휘어진다는 점에서 다양한 위치에 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성능은 과거 경피적 전기 자극기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환자의 통증 수준을 반영하는 뇌파(EEG)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이 들어가 더욱 섬세한 자극이 가능하다.ResNet-18이라는 신경망 기반의 정교한 머신러닝 모델은 이러한 뇌 신호를 분석하고 통증을 경미한 통증, 중간 정도의 통증, 극심한 통증의 세 가지 수준으로 분류해 이에 맞춘 전기 자극을 시행한다.검증 연구에서 이 AI 알고리즘은 통증 상태를 구분하는 데 있어 94.8%의 정확도를 기록한 상황. 이에 맞춰 기계적 자극(핀 찌르기 등)과 급성 열 자극(적외선 열)으로 인한 만성 신경병적 통증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했다.알프레드 만 교수는 "과거 경피적 전기 자극기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기의 한계였던 배터리와 침습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며 "특히 유연한 설계와 정교한 인공지능 설계로 인해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25-06-26 05:30:00치료

1시간 걸리던 뇌 매핑 12분 만에 만드는 AI FDA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문 인력이 1시간 이상 걸려 구축해야 했던 뇌 매핑 작업을 12분만에 만드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마침내 임상 현장에 보급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정식 출시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술은 추가 지시 없이 누워있는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12분만에 MRI를 활용해 뇌 매핑을 완성하는 기술이 나왔다.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업 소라 뉴로사이언스(Sora Neuroscience)의 뇌 매핑 소프트웨어 '시러스(Cirrus)'가 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라 뉴로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의 기술지주회사로 기술 이전을 받아 뇌 매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현재 대표이사도 현직 의대 교수인 에릭( Eric C. Leuthardt) 교수가 맡고 있다.에릭 교수는 "수년간 워싱턴 의대가 노력한 과학적 발전이 기업을 통해 실제 기술로 구축되는 좋은 사례"라며 "FDA 승인을 기반으로 뇌 매핑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승인을 받은 시러스는 언어와 시각, 운동과 같은 활동을 관장하는 뇌 활동의 개별 네트워크를 식별하고 그 위치를 세세하게 지도로 만드는(매핑) 소프트웨어다.현재도 뇌 매핑 소프트웨어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전문 인력이 스캐너를 통해 한시간 이상 집중해야 구축할 수 있는 상황.하지만 시러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특정 뇌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휴식 상태의 뇌에서 연관된 활동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이로 인해 시러스는 단 12분만에 뇌 매핑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는 뇌의 혈류 변화를 추적하여 신경 활동 영역을 식별하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에 의해 이뤄진다.특히 시러스는 과거 매핑 프로그램과 달리 MRI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신체 거동이 불가능하거나 힘든 사람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현재 뇌 매핑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지시에 따라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이거나 특정 단어를 연속해서 말하는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시러스는 환자가 MRI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휴식 상태의 뇌에서 패턴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실제로 검증 연구에서 과거 방식으로는 신체 활동이 제한된 환자는 뇌 매핑을 진행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수준이었지만 시러스는 87%가 이에 성공했다.에릭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과거 뇌 매핑이 쉽지 않았던 소아들이나 청각 및 신체 장애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환자가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에게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며 "뇌 매핑의 범주를 넓히는 동시에 환자 불편없이 12분만에 매핑을 완성하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밝혔다. 
2025-06-25 12:03:14치료

임상 현장 들어오는 생성형 AI 허위 정보 확산 '속수무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챗 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건강이나 의학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의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을때 이를 막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다수 모델이 악의적으로 올려놓은 대부분의 허위 정보를 그대로 공개했다.챗 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악의적인 허위 건강 정보 확산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건강 관련 허위 정보에 대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안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7326/ANNALS-24-0393).현재 생성형 인공지능, 이른바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환각 등 이른바 거짓말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사실. 특히 건강 관련 정보에 있어서는 이러한 허위 정보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플린더스 의과대학 애슐리 홉킨스(Ashley M. Hopkin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현재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는 거대 언어 모델이 실제로 건강 관련 허위 정보를 제대로 막지 못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OpenAI의 GPT-4o, Google의 Gemini 1.5 Pro, Anthropic의 Claude 3.5 Sonnet, Meta의 Llama 3.2-90B Vision, xAI의 Grok Beta 등 대표적인 5개 거대 언어 모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건강 관련 질의에 잘못된 응답을 생성하도록 시스템 수준의 지시를 입력한 뒤 다양한 질문을 제시해 제대로 답하는지를 확인한 것. 질문은 총 100가지로 이뤄졌다.그 결과 이 다섯개의 거대 언어 모델은 무려 88%가 건강에 대한 허위 정보를 그대로 대답했다.특히 5개의 거대 언어 모델 중 4가지(GPT-4o, Gemini 1.5 Pro, Llama 3.2-90B Vision, Grok Beta)는 응답의 100%를 허위 정보로 내놨다.그나마 Claude 3.5 Sonnet은 다른 거대 언어 모델과 달리 40%만의 허위 정보를 생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건강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악의적으로 퍼트릴 수 있는 심각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애슐리 홉킨스 교수는 "대다수 거대 언어 모델이 건강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은밀하게 퍼트리기 위한 악의적 시도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공중 보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강도 높은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5-06-25 05:30:00치료

시지메드텍 '이노버스' FDA 승인 후 미국 공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은 자사의 척추 고정 장치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INNOVERSE Spinal System, 이하 이노버스)'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병원에서 첫 수술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고 23일 밝혔다.이노버스는 작년 2월, FDA로부터 정식 판매 승인인 '510(k)'를 획득했다. 시지메드텍의 척추 고정 장치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INNOVERSE Spinal System)'여기서 510(k)는 미국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허가 절차로, 기존에 이미 시판 중인 제품과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중에서도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승인에서 주목할 점은, 이노버스가 국내 제조사로는 최초로 대표적인 척추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사의 스텔스스테이션과의 연동이 입증돼 해당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척추 고정 시스템으로 FDA로부터 정식 승인 받았다는 점이다.이후 올해 3월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고, 최근 미국 텍사스주 '메모리얼 허만 병원(Memorial Hermann Surgical Hospital)'에서 이노버스를 활용한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수술을 집도한 스티븐 J. 시어 박사는 "다중 레벨 척추 유합술 중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을 스텔스스테이션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첨단 내비게이션 기능, 최첨단 기구류, 그리고 이중 리드 스레드(dual-lead-thread) 방식의 추궁 나사(pedicle screw)는 나사 삽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현저히 향상시켰다. 앞으로도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척추 고정술을 최적화하고, 치료 결과와 환자 안전을 더욱 향상시키기 원한다"고 밝혔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노버스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시지메드텍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집약한 통합형 척추 수술 솔루션"이라며 "특히 척추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정밀하고 안정적인 고난이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의료시장 진입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시지메드텍은 이노버스를 북미 주요 병원에 순차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025-06-23 10:25:47치료

밴티브 '테라노바'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 세계 최초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밴티브코리아의 혈액 투석 기기 테라노바(Theranova)가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를 입증했다.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은 테라노바로 구현되는 확장된 혈액투석(HDx)의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가 미국 신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JASN)에 개재됐다고 23일 밝혔다.밴티브코리아의 혈액 투석 기기 테라노바가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를 입증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 심포지엄에서 국내에도 공개됐다.이번 심포지엄은 런던 헬스 사이언스 센터(London Health Sciences Centre)의 크리스토퍼 맥킨타이어(Christopher Mclntyre)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또한 연구 저자인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가 '잔여 신기능 보존: 테라노바에 대한 THREAD 연구 결과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번 연구에서는 테라노바를 사용한 그룹이 기존 고유량 투석막을 사용한 그룹에 비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유의미하게 늦춰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테라노바를 사용한 환자 그룹에서 신장 손상과 관련이 있는 중분자 요독물질이 고유량 투석막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거됐다. 특히 12개월 경과 시점에서도 요독 독소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제거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테라노바 기반 확장된 혈액투석이 단순 노폐물 제거를 넘어 신장 기능 보호와 염증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이 연구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가 신규 혈액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 보존에 미치는 효과: THREAD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Expanded Hemodialysis with Theranova Dialyzer and Residual Kidney Function in Patients Starting Long-Term Hemodialysis: The THREA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목으로 JASN에 게재됐다.연구 저자인 조장희 교수는 "말기콩팥병 환자에서 잔여 신기능은 전해질 조절, 체액 균형 및 나아가 사망률 등 임상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테라노바 기반의 확장된 혈액투석이 잔여 신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앞으로 테라노바가 혈액투석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밴티브 또한 이버 연구가 향후 테라노바의 유효성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밴티브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쿨진더 싱(Kuljinder Singh) 박사는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밴티브의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이 잔여 신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명 연장으로 환자들이 더 오래,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더 많은 기회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밴티브  테라노바는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오프(medium cut-off) 투석막으로 기존의 혈액투석 요법으로는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중분자 요독물질을 혈액에서 여과하는 의료기기다.
2025-06-23 10:14:20치료

[K헬스 리더를 만나다]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마흔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입니다.최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기존 '테크노밸리'라는 공간적 이미지를 벗어나 의료기기산업의 융복합 발전을 촉진하고 기관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명칭을 바꿨는데요. 그렇다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정책은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서울대 치과병원)과 고상백 명예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한종현 원장의 전략을 들어보시죠. 참고로 영상은 명칭 개정 이전에 촬영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로 진행됐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 주세요.Q. 한종현 대표님,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3년 전에 같은 자리에서 인터뷰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업 입장에서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공기관에서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당시 부족함과 절실함을 맞춤으로 찾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Q,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설명해주세요.- 공식적인 설립은 2003년입니다. 하지만 1998년 이전부터 시작됐고, 해당 프로그램이 형성되면서 원주에 의료기기 창업‧보육 시키는 일련의 활동은 25년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공식으로는 21년이라고 합니다. Q. 테크노밸리 내 기업 비율이 궁금한데요?-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개인적으로 1세대, 1.5세대, 2세대로 분류합니다. 1세대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업체들인데 이들이 70~80%를 차지합니다. 디지털 헬스 등 신규 창업 세대들이 5~10% 정도 됩니다.Q. 중국 의료기기 회사 약진, 현재 상황은?-중국의 경우 예전에는 기술력을 낮게 보고 저희가 우위라고 판단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최근 중국은 이제 상향평준화 됐습니다. 저희 의료기기들도 10~20% 이상은 중국부품을 활용할 것입니다. 제조 기술과 디자인을 저희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는 기업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현재 산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입니다.Q.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방향성이 궁금합니다.-저희가 20년 동안 의료기기를 지원‧육성하는 방식은 이제 다른 기관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두 번째 스텝으로 어떻게 진보해 나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모든 부분의 AI, 빅데이터, 의료데이터도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해당 기술들은 의료기기 완전체를 만들기 위한 기본 인프라라고 생각합니다. AI가지고 돈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화두가 될 수 있지만 이제는 해당 기술이 저변에서 기본이 되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해당 분야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Q. 의료기기 실증 등 지원 계획을 말씀해주세요.-저희가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국제 인증센터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위탁을 받아 국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예산이 닿는 한 모든 기업들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분야가 이러한 인증사업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도 이 사업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는 국제학회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계도국과 선진국 등 현지 시장에 따른 제품출시가 다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한 맞춤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Q.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계획이 궁금합니다.-코로나 상황을 벗어나면서 변화된 부분이 각 지역 및 대륙별로 국제학회가 분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도 학회를 다변화하려고 하고 특성에 맞추려고 합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우선 선진국 베이스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는 미국 CES에 공동 출품해 혁신성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Q. 디지털 헬스 기업들의 지원계획이 있으신가요? -사실 디지털 헬스 영역이라는 것이 과거 의료영역에서 한 파트로서 성장하려고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토양이 성장하기에 맞는 것인지는 기업들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지금은 육성이 제일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 시절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지금은 당시와 비교해 시들해졌습니다. 이제는 기계를 융복합해서 제품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의료시장을 분석하고 그것에 맞는 보험코드 혹은 시장에 동향을 파악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Q. 디지털 의료제품법 시행, 이에 따른 영향은?-디지털 의료제품법 관련 식약처가 고시해 최근 시행됐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의료제품 관련 홈케어, 웰리스 등을 총망라해 새로운 영역으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발맞춰 가는 전략으로 기업들이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기관장직을 하면서 가장 필요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새로운 영역을 진출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체돼 있던 부분들을 시장에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나가는 것을 기관장으로 있는 임기동안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젓가락은 음식을 집기 위한 수단이지만 많이 모이면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고민하고 새로운 시장영역을 창출하고 싶습니다. 원주로 오시기 바랍니다.◆방송 : K-헬스 리더를 만나다◆기획·진행 : 의약학술팀 문성호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
2025-06-23 05:30:00치료

의사 초인 딜레마 가속화하는 의료 AI…"번아웃 부채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사들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의료 인공지능이 임상 현장에 보급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노력이 의사들의 딜레마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의료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률, 지침이 미비한 상황에서 의사들에게 이에 대한 활용을 강요하면서 오히려 번아웃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이다.의료 인공지능이 의사의 딜레마를 가중시켜 오히려 번아웃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셰팔리 파틸(Shefali V. Patil)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20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한 견해(Viewpoint)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했다(10.1001/jamahealthforum.2025.0106).셰팔리 교수는 일단 진단 보조 등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분명히 의료 혁신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인공지능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적 오류를 줄이는 것은 잘 활용될 경우 의사의 업무와 피로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률 규정, 지침이 미비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이 의료 AI가 임상현장에 보급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결국 어떤식으로든 이에 대한 책임을 의사가 지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의사의 '초인화'를 가속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셰팔리 교수는 "의료 AI는 결국 임상적 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환자에게 부정적 결과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합의가 부족하다"며 "인공기능을 전적으로 따라도, 이를 무시해도 책임은 의사에게 돌아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결국 의사들은 의료 인공지능의 결정을 언제,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를 두고 엄청난 부담에 짓눌리게 된다"며 "결국 어떤 상황이건 의사들은 초인화에 대한 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의사에 대한 '초인화 현상'은 사회적으로 의사들이 일반 사람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정신적, 도덕적, 신체적 능력을 가진 것으로 여기는 현상이다.말 그대로 의사도 사람이지만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본인의 신체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여긴다는 의미. 또한 이에 대한 책임도 보통 사람들에 비해 과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셰팔리 교수는 "결국 의사의 업무를 줄이고 의료 오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의사의 업무와 딜레마를 늘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궁극적으로 의료 AI 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자체가 훼손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결국 의료 AI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에게 악결과가 나오면 왜 이를 쓰지 않았냐는 비난을 받게 되고 이를 썼다가 악결과가 나오면 AI는 인간이 아닌 만큼 결국 의사에게 책임을 묻게 된다"며 "이러한 긴장감은 의사의 잘못된 선택을 가져오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의료기관 자체가 증거기반 결정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필요 이상으로 의료 AI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도 있다.의학적 경험에 비춰 의사의 결정이 인공지능의 판단보다 뛰어나더라도 결국은 AI의 결정을 밀어낼 수는 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인공지능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와 통계적 상관관계에 의해 판단을 하는 반면 의사는 연역적 추론과 경험에 의해 결정을 내린다는 점에서 어느 부분에서건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 밖에 없지만 이를 완충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셰팔리 교수는 "이미 의사가 연역적 추론에 의해 진단을 내렸는데 인공지능이 다른 결과를 내놓으면 의사는 스스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경우 의사의 판단에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결국 AI에 의존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또한 그는 "특히 의학 교육은 이러한 연역적 사고와 경험을 배우는 과정인데 숙련된 전문의가 이러한 딜레마를 겪을 경우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의료 AI는 해답만 내놓을 뿐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06-23 05:20:00치료

의료 인공지능 근거 수준 참담…"중재적 연구 늘려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 인공지능(AI)이 속속 임상 현장에 보급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매우 제한된 데이터 세트로만 검증을 마친 채 곧바로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의료 인공지능의 검증 연구가 부실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npj 디지털 의학(npj Digital Medicine)에는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체계적 검토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38/s41746-025-01726-8).현재 인공지능 의료기기는 의료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진단 보조부터 치료, 예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 부분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보장되면 시장에 먼저 내보내는 이른바 선진입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규제기관의 승인 당시에는 유효성이 입증됐지만 실제 환자에게 적용했을때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오류가 생기는 일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아리엘 옹(Ariel 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안과 영역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체계적 근거를 검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실제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어떠한 근거에서 승인을 받았고 또한 검증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승인한 안과 영역 인공지능 의료기기 36개를 분석했다.그 결과 검토 대상 기기인 36개 중 19%는 승인의 기반이 된 연구가 동료 심사(Peer review)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정확도와 유효성에 대해 학자들의 검증이 없었다는 의미다.또한 규제기관 승인의 기반이 된 연구 중 환자의 연령을 보고한 연구는 52%에 불과했으며 성별은 51%, 인종의 경우 21%에 불과했다. 범용성의 기반이 매우 허술하다는 뜻이다.아리엘 옹 교수는 "승인된 대부분의 기기가 매우 단순한 데이터 셋으로 검증을 받았으며 특히 절반 가량이 매우 기본적인 정보인 성별과 연령 등도 분류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했다"며 "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검토 결과 연구의 근거 수준 또한 상당히 부실했다. 36개 의료기기의 검증 연구 131편 중 중재적 연구가 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중재적 연구란 실제 임상 환경에서 기기를 시험하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이미 출시된 의료기기 혹은 인공지능과 성능을 비교한 직접 비교 연구도 8%에 불과했고 의사가 행하는 표준 치료와 비교한 연구도 22%에 그쳤다.아리엘 옹 교수는 "승인의 기반이 된 131건의 연구 중 중재적 연구가 불과 8%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동일선상에 있는 약물 등의 규제 및 심사, 근거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이로 인해 이러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에 대한 허가와 승인도 제각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요구하는 근거 수준에 따라 허들을 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가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었던 것.실제로 36개의 인공지능 의료기기 중 유럽에서는 97%가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이 기술 중 호주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 중에서 불과 8%만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아리엘 옹 교수는 "현재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 대다수가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허가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이러한 불균형은 말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검증 방법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제언했다.이어 그는 "특히 실제 임상 환경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를 검증한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의료 인공지능 또한 약물과 마찬가지로 높은 근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품질 중재 연구에 대한 지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5-06-20 05:30:00치료

시지바이오 '셀유닛' 세브란스 도입…골관절염 치료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은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Cellunit)' 시스템을 활용해,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이하 SVF, Stromal Vascular Fraction)을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치료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됐다고 17일 밝혔다.시지바이오 셀유닛이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됐다.셀유닛은 환자의 피하지방 조직에서 유래한 SVF를 자동으로 추출해 치료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SVF는 지방 조직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포들의 집합체로, 염증 조절과 조직 재생에 관여하는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을 포함하고 있다.KL 2–3단계(중등도 이상의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 단계) 무릎 골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셀유닛은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시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등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SVF에는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등이 포함돼 있어,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 재생 가능성까지 기대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존의 수작업 기반 SVF 추출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 재현성 문제 등을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대폭 개선한 것이 셀유닛의 특징이다. ▲소량의 지방 조직으로도 높은 세포 수율을 확보할 수 있고, ▲GMP 등급의 표준화된 효소를 사용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며, ▲멸균된 폐쇄형 구조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소형 크기로 병원 내 공간 효율성도 높다.시지바이오는 이번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적용을 계기로, SVF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적 가능성을 다양한 진료과로 넓혀갈 방침이다. 향후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으로의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와의 협력을 통해, 셀유닛의 임상적 효용성을 실제 치료 현장에서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셀유닛이 근골격계 무릎 치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의료기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9:35:56치료

원격 진료 상담 논란 막 내리나…"대면과 차이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화상으로 진행하는 환자 상담이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 의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무작위 대조 임상을 통해 비열등성이 입증된 것으로 코로나 대유행 후 지속되고 있는 원격 진료 상담에 대한 논란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원격 진료 및 상담이 대면과 비교해도 질과 만족도 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6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는 원격 상담과 대면 상담간 의료의 질과 만족도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landig.2025.02.007).원격 진료와 상담은 과거 격오지나 의료 후진국 등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세계 각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다.대면 진료와 상담이 매우 제한되면서 그 대안으로 원격 진료와 상담이 대두된 것.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후에는 이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물리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효용성이 있다는 주장과 특수한 상황에서 불가항력으로 활용했을 뿐 대면 진료와 상담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부딪히고 있는 셈이다.암스테르담 의과대학 마를리스 쉬븐(Marlies Schijv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원격 진료 및 상담과 대면을 비교하는 고품질의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120명의 환자를 모집하고 60명은 원격 진료 및 상담 그룹에, 나머지 60명은 대면 진료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하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주요 진료 및 상담 내용은 외과적 수술에 대한 설명과 부작용, 또한 예후 관리에 대한 문제였다.그 결과 진료 및 상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1차 종점으로 설정한 평균 정보 회상 점수는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다.원격 상담 그룹이 11점 만점에 7.30점을 기록한 가운데 대면 상담을 진행한 환자 또한 7.25점이 나오면서 통계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환자 만족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원격 상담을 받은 환자들은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85.4점을 기록했으며 대면 상담 그룹은 85.2점으로 집계됐다.이 또한 원격 상담이 대면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나이별, 성별, 질환별 차이없이 균일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명확하게 원격 상담이 대면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특히 같은 질과 만족도를 기록한 가운데 원격 상담이 진료당 평균 2시간의 시간을 절약했으며 주차비 등의 부가 비용이 들지 않았고 보호자가 필요없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마를리스 쉬븐 교수는 "코로나 대유행이 끝난 뒤 의료진은 물론 많은 환자들도 원격 진료와 상담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를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며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로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원격 상담은 보호자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며 이동 비용과 주차비용 등도 아낄 수 있어 환자에게 큰 이득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99% 감소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미래지향적 의료 서비스를 향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5:30:00치료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2년 연속 ESG 경영 '우수' 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2년 연속 ESG 경영 종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ESG 경영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2년 연속 ESG 경영 종합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ESG 지표를 수립하고 첫 평가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ESG를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에 안정적으로 통합하며 운영 체계를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멀츠는 ESG를 단순한 비전이 아닌 전 사업 과정에 내재된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내부 성과 공유, 실행력 점검, 계획 수립 등을 통해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파트너사,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전반과의 지속가능한 관계를 바탕으로 상생의 선순환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에 맞춰 멀츠는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 특화된 자체 ESG 지표를 개발해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 성과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총 12개 목표, 81개 측정 지표로 구성된 이 평가 지표는 산업의 특성과 사회적 기대 그리고 글로벌 기준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ESG 경영 성과 평가는 UN SDGs 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 평가는 ESG 경영이 조직 전반에 얼마나 깊이 내재화되었는지 임직원이 이를 일상 속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멀츠는 환경 분야에서는 우수(A) 등급을, 사회와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최우수(A+) 등급을 기록했다.세부적인 점수를 보면 환경과 사회는 기존 점수를 유지했으며 거버넌스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임직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작년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멀츠는 환경 분야에서 전사적인 페이퍼리스, 머그컵 사용, 저탄소 출퇴근 캠페인 등을 통해 연간 약 7000kg의 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이러한 실천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내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 특히 캠페인 전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 효과를 측정함으로써 환경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사회 분야에서는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 뷰티플 프로미스(Beautiful Promise)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 소비자, 임직원과 함께 건강한 메디컬 에스테틱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제오민 백신 기부 캠페인, 한강 플로깅 및 연탄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며 준법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직원 대표 조직 MEC(Merz Employee Council)을 통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독려하고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2025년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멀츠 유수연 대표는 "지난해 ESG 지표를 수립했으며 올해는 다시 한번 실제 실행 결과를 점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한 한 해였다"며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이번 평가는 ESG 경영이 조직 전반에 내재화되고 일상 속 실천 수준까지 끌어올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나아가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 목표인 UN SDGs 달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4:39:30치료

올림푸스,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이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에 출시했다.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에 출시 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제품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EU-ME3는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일단 전단파 정량화 (Shear Wave Quantification, SWQ)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화해 보여줌으로써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i-ELST 기능은 맥박 등에 의한 움직임이 적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탄성 이미지를 구현해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s-FOCUS 모드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거리 변화에 따라 해상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줄여, 검사 중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하지 않아도 전체 영상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영상 품질도 기존 모델(EU-ME2) 대비 한층 개선됐다. 기존 모델보다 B 모드(B-mode) 해상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초음파가 조직을 통과할 때 생기는 고조파 성분을 활용해 보다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조직 하모닉 에코(Tissue Harmonic Echo, THE) 모드도 개선됐다. 콘트라스트 하모닉 에코(Contrast Harmonic Echo, CHE) 모드는 생체 조직과 조영제의 신호를 동시에 시각화해 병변과 주변 조직을 훨씬 더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들은 기존 모델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그 성능이 향상되면서 미세한 병변의 조기 발견 및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작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관적인 레이아웃의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와 트랙패드가 내장돼 있으며 터치 기능이 적용된 대형 LCD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이 간편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EU-ME3는 전자식·기계식 스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초음파 내시경과 미세 탐촉자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되며 임상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진단뿐 아니라 시술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초음파 내시경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EU-ME3는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11:04:44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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