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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료의 진화…엑소좀 병합 요법 피부·미용 효과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후 얼굴에 생긴 흉터나 미용 목적의 피부 질 개선에 레이저와 엑소좀을 함께 쓰면 효과가 월등해 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흉터 제거는 물론 전반적인 외관 개선에 있어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향후 피부, 미용 시술에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피부 흉터 등을 치료할때 레이저에 엑소좀을 더하면 효과가 더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와 엑소좀 병용 요법이 흉터 제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서는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정립돼 있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가 진행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하는 무작위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수술 후 3주에서 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일성, 전반적인 외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5). 또한 피부 표면의 시각적 거칠기를 반영하는 그레이스케일 지표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해 엑소좀 병합 치료가 잔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재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했을 가능성을 입증했다.주목할 점은 인체 유래 엑소좀과 식물 유래 엑소좀 간의 임상 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연구팀은 두 종류의 엑소좀이 모두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엑소좀의 기원보다는 생물학적 작용 기전 자체가 흉터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흉터 개선뿐 아니라 피부 전반의 질적 변화도 관찰됐다. 엑소좀 병합 치료군에서는 피부 톤의 균일화, 색소 침착 감소, 모공 크기와 잔주름 개선 등 피부 재생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에 더해 피부 미세환경 전반에 대한 복합적 작용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특히 레이저 보조 전달(laser-assisted delivery) 방식의 역할에 주목했다.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형성되는 미세한 통로를 통해 엑소좀이 진피층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면서 세포 수준의 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홍반이나 열감이 관찰됐으나 자연스럽게 호전됐다.박준호 교수는 "흉터는 단순한 피부 흔적이 아니라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의 균형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했을 때 흉터의 외형적 개선 뿐만 아니라 피부톤과 질감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기존의 물리적 치료에 생물학적 접근을 결합한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다양한 흉터와 피부 문제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5 12:21:23치료

"26조 통증치료 시장"…원텍, 세계 첫 융합기기로 겨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레이저, 전기자극 융합형 의료기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통증 치료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동시에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증 치료의 새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다.5일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ELLESE)'의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하고 통증 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엘리제는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당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통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원텍이 세계 최초 레이저-전기자극 융합한 엘리제로통증 시장 개척 및 성장 동력  다각화에 나섰다.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조직 회복을 촉진하고, 전기자극 치료는 신경 전달 경로에 직접 작용해 통증 신호를 조절하는 효과를 낸다.두 기술이 결합될 경우 조직 재생과 신경 조절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통증의 원인 치료와 증상 완화가 병행되는 복합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원텍은 미용·피부 분야에서 축적한 레이저 기술력을 통증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며, 근골격계 통증 치료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엘리제는 광섬유 레이저 니들을 통증 부위에 직접 삽입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부 표면에 조사하는 기존 레이저 치료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방식은 에너지가 흩어지고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엘리제는 약한 출력으로도 목표 지점에 강한 에너지를 정확히 보낼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저출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단독 또는 병행 운용할 수 있으며, 치료 상황에 따라 레이저 세기와 조건을 세밀하게 조절해 다양한 통증 치료 프로토콜을 하나의 장비로 구현할 수 있다.이러한 효능은 임상시험으로 입증됐으며, 만성요통 치료 효과를 담은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PLOS ONE(Impact Factor 3.7)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글로벌 통증치료기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1조 원에서 2035년 약 26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9.6%에 달한다. 특히 근골격계 통증 치료 분야는 고령화와 비약물 치료 선호 확산에 힘입어 전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원텍 관계자는 "엘리제는 미용·피부 레이저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증 치료 영역으로 확장한 전략적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로 레이저-전기자극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허가를 발판 삼아 침습형 레이저 통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미국, 태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5 11:57:31치료
분석

천원 팔아 400원 남긴 파마리서치…자산 1조원 시대 열었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파마리서치가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50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특히 단순히 외형만 커진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재무 구조 측면에서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파마리서치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변동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3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2,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지점은 매출 구성의 전략적 변화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는 기존의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에 성공했다.의료기기 부문에서 '리쥬란'과 '콘쥬란'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화장품 부문의 수출 확대에 힘 입어 수출이 내수를 견인하는 양상까지 성장했다.4분기 잠정 매출을 살펴보면 화장품 수출액은 약 256억원으로 내수 매출인 120억원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파마리서치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전통적으로 내수의 매출 비중이 수출을 앞질러 왔다는 점에서 화장품의 내수를 두 배 앞지른 수출 실적은 리쥬란 코스메틱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수익성 높은 수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1,000원을 벌어 400원을 남긴 셈으로, 일반적인 바이오·의료기기 업계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성장통을 넘어서는 탄탄한 구조를 확립했다.부채 총계가 전년 약 2,863억원에서 3,15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자본 총계가 약 5,694억원에서 7,307억원으로 훨씬 가파르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을 계산해 보면 약 50%대에서 43% 수준으로 오히려 하락, 재무 구조는 더 탄탄해진 것.7,307억원의 자본과 약 3,158억원의 부채를 합쳐 자산총계는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자본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613억원이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거둔 1,706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고스란히 기업 내부의 이익잉여금으로 쌓였기 때문이다.스스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본의 기초 체력을 키워 자산 1조 원 돌파한만큼 이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R&D를 병행하면서도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주가도 재평가될 전망이다. 작년 8월 71만 3,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과도한 우려로 인해 12월 36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반토막 수준으로 밀려났지만 최근 41만 3,50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유럽 시장 진출의 성과가 아직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이번 성과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미개척 국가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2026-02-05 05:20:00치료
인터뷰

"비용효과 매몰된 급여 기준…차세대 의료기기 무덤 전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암 치료의 성과를 얘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생사가 아닌 삶의 질을 논해야 하는 시기가 왔죠. 하지만 규제의 굴레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차세대 의료기기의 무덤이 되고 있는 이유죠."수술에 의존했던 암 치료 방식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흐름이 바뀌고 있다. 암 치료의 무게추가 다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약물이 속속 등장하고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기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이제 치료 전략은 균등한 재배치의 국면에 들어섰다.어떻게 치료해야 살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합리적인가를 다시 묻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이러한 변화는 고령화와 맞물리며 더 선명해지고 있다. 노령 환자가 늘면서 수술 자체가 부담인 경우가 많아졌고 그만큼 방사선치료가 담당하는 영역은 자연스럽게 넓어졌다.이런 흐름에서 주목받는 기술이 적응형(Adaptive) 방사선 치료다. 수술 당일 환자의 장기 위치와 형태에 맞춰 치료계획을 세우는 이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하지만 확산은 생각보다 매우 더딘 것이 사실이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4년간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선도해온 이대 서울병원 박영희 교수를 만나 본 이유다.방사선 치료기기의 눈부신 발전…암 치료 무게추 이동박 교수는 먼저 최근 암 치료의 무게 중심이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말을  꺼내놓았다. 방사선 치료기기의 발달로 선택지가 크게 넓어졌다는 설명이다.박영희 교수는 차세대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기기의 발달로 암 치료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영희 교수는 "내가 전공의를 할때만 해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는 연구 논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기"라며 "하지만 이제는 양성자치료기기가 국내에 두대나 들어오는 시기를 맞게 됐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이제 암 환자를 어떻게 살릴까의 문제에서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며 "암 치료의 선택지가 재분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가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고령 환자 증가가 방사선치료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뜻이다.과거에는 80대 환자라면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대여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박 교수는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술 부담이 큰 노령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로 넘어오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환자들의 인식도 과거 수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비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방사선 치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해소되면서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방사선 치료를 원하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박영희 교수는 이러한 변화의 또 하나의 이유로 기기의 눈부신 발전을 꼽았다.과거에도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반대급부로 치료 효과를 희생해야 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기기의 발전으로 이제는 완벽한 균형이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교수는 "획기적 사건 중 하나가 세기조절방사선과 체부정위방사선으로 이 기기가 정립되면서 치료 효과는 유지한 채 정상 조직에 미치는 선량을 줄일 수 있는 폭이 커졌다"며 "이를 통해 적응증 자체가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부작용 줄이며 치료 효과 높이는 적응형 기기 등장…급여가 발목이러한 기기의 발전은 적응형(Adaptive) 기기와 인공지능(AI)의 고도화로 또 다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적응형 방사선 치료기의 핵심은 바로 부작용의 최소화다. 환자의 당일 상태와 작은 움직임 등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암 부위에 방사선을 쏘는 기술이 바로 적응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그는 적응형 방사선 기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제도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병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영희 교수는 "적응형 치료기의 핵심은 내부 장기의 가변성을 잡아낸다는 것"이라며 "호흡처럼 일부 조절 가능한 움직임과 달리 방광이나 장의 움직임 등은 환자의 의지나 의료진의 노력으로 통제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로 인해 과거에는 장기의 상태나 환자의 상황을 미리 예측해 마진(margin)을 넉넉하게 두고 방사선을 조사했다"며 "문제는 마진이 커질수록 정상 장기에 영향을 주는 선량도 따라 올라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은 치료 당일 환자의 영상을 통해 바로 직전 장기 형태와 위치에 맞춰 플랜을 수정해가며 방사선을 조사한다.과거 최악을 가정해 넉넉히 잡아햐만 했던 마진을 그날의 상태에 맞춰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박 교수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이 차이가 더 커진다"며 "심뇌혈관 질환 등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 아닌 출혈이라도 회복이 더디고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장기 생존이 가능한 환자가 늘수록 부작용은 부수적 문제가 아니라 치료 이후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적응형 방사선 기기는 또 다른 세상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적응형 시스템은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확장과도 연결된다. SBRT는 회당 선량이 높아 치료 횟수를 줄일 수 있지만 내부 장기 변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과거에는 정상 장기에 선량이 들어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만큼 적어도 4~5주에서 길게는 8주까지 최대한 치료 기간을 길게 잡아 방사선을 작게 쪼개 조사했다"며 "하지만 적응형 방사선으로 이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SBRT를 더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기간 단축은 방문 횟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방 환자나 직장인 환자에게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의 고도화도 이러한 적응형 방사선 기기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AI가 치료 당일 영상에서 장기 윤곽을 잡고 사전 기준에 맞춰 플랜을 재계산한다는 점에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적응형 방사선 치료의 확산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대서울병원이 스타트를 끊었고 또 다른 대학병원이 설치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박 교수는 이러한 원인이 기술이 아니라 제도에 있다고 단언했다. 적응형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치료 당일 확인과 수정, 판단 과정이 추가로 들어가는 만큼 인력과 시간이 더 투입되지만 수가에 대한 보전은 전무하기 때문이다.박영희 교수는 "AI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에 대한 수고는 줄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의료진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는 과정은 남아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이 과정을 추가로 투입하는데 수가가 인정되지 않으면 손해를 감수하며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더 큰 문제로 그는 획일적 삭감을 꼽았다.실제로 그는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림프절 치료 후 전립선 부위에 적응형 방사선을 활용해 SBRT로 부스트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을 시도했지만 반복 삭감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는 쓰고 있는 방법이다.박영희 교수는 "환자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이고 삭감을 당하고 살펴보니 치료 비용도 오히려 더 적었다"며 "어떻게 보면 더 비용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줄이는 시술인데 아무리 소명 자료를 내고 의학적 근거를 내밀어도 결과가 바뀌지 않으니 결국 이를 접게 됐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획일적 삭감 구조는 결국 환자가 더 좋은 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할 수 밖에 없다"며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과 행정적 기준이 충돌하면 새로운 치료에 대한 동력은 쉽게 꺼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6-02-05 05:10:00치료

더 선명해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전문가들의 새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초음파 리프팅 시술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과거 주름이나 처짐 개선 등 노화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스킨퀄리티 향상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피부의 각 층, 즉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이른바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이 있다.초음파 영상을 통해 타깃 레이어를 확인하고 환자별 피부 상태에 맞춰 시술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 시장을 연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기기 울쎄라를 중심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만들었다.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에스테틱 시장은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맞춰 더욱 고도화된 의료기기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을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울쎄라피 프라임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 개선된 해상도, 즉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기술로 더욱 정교하게 타깃 피부층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의 진화…가이드라인 2.0 제정 시동이에 맞춰 메디칼타임즈는 국내 에스테틱 전문가 8인과 함께 현재 가이드라인인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이드라인 2.0을 제정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인용 원장, 신지연 원장, 서지명 원장, 홍원규 원장, 박제영 원장, 이규채 원장, 염꽃보라 원장, 박영운 원장.이 자리는 박제영 원장(압구정오라클피부과)과 김인용 원장(스위츠피부과), 박영운 원장(빌라드스킨피부과), 신지연 원장(헤브피부과), 염꽃보라 원장(서울원피부과), 이규채 원장(황금피부과), 홍원규 원장(클래스원의원), 서지명 원장(갤러리아피부과)이 참석해 각자의 임상 경험을 통한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을 논의했다.전문가들은 논의에 앞서 현재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립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Gold Standard Protocol)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1.0은 2019년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정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가이드라인으로 지금까지 초음파 리프팅 시술의 기준으로 정립돼 있다.이 1.0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바로 엠플리파이 프로토콜(Amplify Protocol)로 에너지 강도를 과도하게 높이기보다는 초음파 조사 라인 수를 늘려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여기에 핵심은 바로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이다. 말 그대로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타깃 피부층을 설정하는 기술로 울쎄라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국내 전문가들은 당시 환자의 처짐 정도(laxity)에 따라 부드러움(mild), 보통(moderate), 심각(severe) 등 세 분류로 환자군을 나누고 각각 약 600, 800, 1000라인을 조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타깃 피부층은 이중 레이어를 활용해 근막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과 섬유격막(subcutaneous layer)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당시에는 진피층(dermis)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당시에는 최적의 기준이었지만 소비자의 수요 변화와 기기의 발전으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김인용 원장은 "골드 스탠다드 1.0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스킨퀄리티나 진피 재생에 대한 개념이 지금처럼 강조되지 않던 시기였다"며 "리프팅 중심의 접근이 주가 됐던 만큼 진피 재생(dermal rejuvenation)에 대한 반영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문가들은 5년이 지난 현재 기술 발전과 함께 환자군 역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과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처짐 개선에 수요가 맞춰져 있던데서 벗어나 노화 예방과 유지, 전반적인 스킨 퀄리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가이드라인의 한계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박제영 원장은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으로 초음파 영상의 해상도와 시야가 크게 개선됐다"며 "과거에는 이론적으로 레이어를 나눴다면 이제는 실제 화면에서 피부 각 층을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변화는 가이드라인 역시 라인수 중심이 아닌 어떤 레이어를 어떤 비중으로 타깃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환자 분류와 타깃 피부층 재정립 가이드라인 2.0의 핵심실제로 출판을 앞둔 연구 결과를 보면 울쎄라피 프라임은 기존의 울쎄라보다 이미지 필드가 113%나 확대된 상태다.뿐만 아니라 픽셀 단위로 살펴봐도 기존 울쎄라 대비 해상도가 91%나 크게 향상됐다. 단순히 화면 크기가 커진 것이 아니라 단위 면적당 픽셀 밀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2.0의 핵심 과제로 스킨퀄리티 개선과 예방 목적의 시술을 위한 젊은 환자들을 환자군으로 새롭게 편입하는 것과 더 향상된 해상도를 활용한 타킷 피부층의 확대를 꼽았다.홍원규 원장은 "임상에서는 이미 과거 처짐 등의 개선이 아니라 나이, 피부 두께, 성별, 스킨퀄리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술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면 피부층(layers) 중심의 접근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제안했다.박영운 원장도 "기존 골드 스탠다드가 라인 수 중심의 기준이었다면,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피부층 분배를 중심에 놓고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과거 듀얼 레이어에서 트리플 레이어(Triple Layer)로의 확장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염꽃보라 원장은 "가이드라인에 최소한의 라인 수를 명시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이제는 근막(SMAS)과 섬유격막(subcutaneous fibrous septae), 진피(dermis)를 어떻게 분배하는가가 관건이 됐다"며 "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이규채 원장도 "울쎄라피 프라임의 강점은 실제로 보이는 구조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중간층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리프팅의 안전성과 지속성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여기 더해 전문가들은 이제 환자의 수요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유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 했다.특히 이 가이드라인이 단순히 임상적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전문의들이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이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접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지연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설명이 단순해야 하지만 시술자 입장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른 정교한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의 가이드라인은 공통 기준보다는 맞춤 기준에 가깝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지명 원장도 "가이드라인은 교육과 임상 모두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함과 현실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다른 전문의들이 보다 쉽게 전근할 수 있도록 용어 등에 대한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전문가 회의 이후 관련한 임상 사례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 2.0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박제영 원장은 "가이드라인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점"이라며 "기술의 발전과 임상 현실을 반영해 기준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결국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3:12:34치료

동방메디컬, 스킨부스터 출시…피부 컨디셔닝 분야 확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용 의료기기 및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차세대 피부 컨디셔닝을 목표로 한 스킨부스터 제품 'Chaol'(차올)과 'PLAvia'(플라비아)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차올은 칼슘 기반(Calcium-based) 스킨부스터로 피부 환경 안정화와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 관리를 돕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피부의 자연적인 생리 환경을 고려한 포뮬러를 적용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플라비아는 PLA(Poly Lactic Acid)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부스터로, 피부 컨디셔닝 환경 조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제형 안정성과 적용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전문 의료진들이 다양한 에스테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동방메디컬의 신제품 차올(좌측)과 플라비아동방메디컬 관계자는 "Chaol(차올)과 PLAvia(플라비아)는 서로 다른 성분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피부 컨디셔닝 솔루션의 선택 폭을 확장한 제품"이라며 "40년간 축적된 제조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과 일관된 품질 완성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두 제품 모두 엄격한 품질 관리 공정과 안전성 중심의 제조 프로세스를 적용해 전문가용 화장품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발됐으며, 균일한 제형 품질을 통해 다양한 피부 관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용을 고려했다.동방메디컬은 이번 Chaol과 PLAvia 출시를 계기로 스킨부스터 및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피부 컨디셔닝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4 11:39:00치료

제테마, 파리서 글로벌 KOL와 현지 스킨십…유럽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테마가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과의 밀착 행보를 통해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제테마는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파리의 랜드마크인 'Espace 56'에서 글로벌 의료 전문가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초청한 'JANE 2026 Gala Dinne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학회 기간에 맞춰 기획됐으며, 전 세계 150여 명의 핵심 의료 전문가(KOL)와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테마의 비전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했다.파리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56층 루프탑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는 'Light Up Your Beauty'를 테마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 전원이 착용한 LED 팔찌는 각자의 개성이 모여 제테마의 미래를 밝힌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LED 팔찌 미션과 SNS 업로드를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이를 디지털로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제테마의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행사는 마술 공연과 워킹 매직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이어진 '그랜드 럭키 드로우(Grand Lucky Draw)'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브랜드 포토존 역시 제테마의 주요 제품 라인업과 디자인 감각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이번 'JANE 2026' 행사는 제테마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서사와 혁신적 비전'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전달하는 자리로, 자유로운 스탠딩 네트워킹 형식 속에서 각국 의료 전문가들은 최신 미용성형 트렌드와 임상 경험을 활발히 교류했다.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글로벌 KOL들과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제테마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직접 체감하도록 한 자리"라며 "파리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1:30:35치료

브라질 등에 업은 원텍, 멕시코로 K-의료기기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브라질은 물론 멕시코에서 첫 허가를 얻는 등 중남미 양대 거점을 마련했다.브라질에서는 2025년까지 누적 1200대를 수출하며 성공 방정식을 세운 만큼 이번 멕시코 허가로 K-의료기기의 영토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3일 원텍은 멕시코 보건당국(COFEPRIS)으로부터 레이저 장비 '라비앙(Lavieen)'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멕시코 보건당국은 라비앙 품목 허가와 관련 1927nm 툴륨(Thulium) 레이저 기반으로 연조직 응고 시술과 광선각화증, 흑자·일광흑자·주근깨 등 양성 색소 병변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라비앙은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정밀 치료가 가능하고, 빠른 회복과 낮은 다운타임이 특징이다.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브라질은 물론 멕시코에서 첫 허가를 얻는 등 중남미 양대 거점을 마련했다.(라비앙 제품 사진) 원텍은 라비앙으로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멕시코 허가를 확보하며 중남미 핵심 거점을 잇는 전략적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2025년까지 누적 1200대 수출이라는 메가히트 기록을 세우며 중남미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원텍은 브라질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른바 '브라질의 성공 방정식'을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중남미 피부미용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과 미용·피부과 시술의 대중화, 비침습 및 저침습 레이저 시술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색소 병변 치료와 피부 재생, 안티에이징 분야를 중심으로 임상 효과가 입증된 레이저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원텍은 중남미 내 최대 수요국인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고성장 시장을 선점하며,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원텍 관계자는 "브라질과 멕시코라는 중남미 양대 시장을 확보한 만큼, 중남미 주요국으로의 단계적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십과 추가 제품 허가를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임상 지원을 강화하며 현지 의료기관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원텍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FDA, 유럽 CE, 브라질 ANVISA, 태국 FDA 등 주요 국제 인증을 확보했으며, 미국·일본·태국 현지 법인을 통해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6-02-03 11:55:14치료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마침내 빛 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전 3D 프린팅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 방향과 방식을 결정하는 수술 가이드가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인공관절 수술 등에서 나사를 삽입할때 정확도가 개선된다는 것으로 향후 수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인공관절 수술 시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정확한 나사 삽입을 유도하는 PSI의 임사적 유효성이 입증됐다.애니메디솔루션은 3D 프린팅 기반 환자맞춤형 수술가이드(Patient-Specific Instrumentation, PSI)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3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임상은 PSI가 적용된 역행성 인공견관절 치환술(rTSA)의 정확성을 기존 자유수기(free-hand) 술식과 비교한 것으로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게재됐다.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전향적, 다기관 RCT로 PSI 기반 수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느 영역에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지를 고수준 근거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역행성 인공견관절 수술 환자 106명을 등록해 PSI 적용군 53명, 자유수기군 53명을 무작위로 배정했다. 모든 수술은 동일한 임플란트 시스템(Exactech)을 사용했으며 수술 전·후 CT 기반 3차원 분석을 통해  베이스플레이트 위치 정확도와 주변 나사(peripheral screw) 삽입 정확도를 정밀 비교했다.그 결과 견갑골 베이스플레이트의 버전(version), 기울기(inclination), 위치 오프셋(position offset) 측면에서는 PSI와 자유수기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구체적으로 버전 오차 PSI 5° vs 자유수기 5°, 기울기 오차 PSI 6° vs 자유수기 5°, 위치 오프셋: PSI 3mm vs 자유수기 4mm로 이는 정밀한 3D CT 기반 사전 수술 계획만으로도 숙련된 술자에 의해 베이스플레이트 위치 정확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반면, 주변 나사 삽입 정확도에서는 PSI의 명확한 우위가 확인됐다.PSI 적용군은 자유수기 대비 전방 나사(AP gap), 상방 나사(SI gap, 길이 오차), 하방 나사(AP gap)에서 각도 및 길이 오차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오차(>5°) 발생 비율이 크게 낮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PSI가 단순한 위치 보조 도구를 넘어 신경 손상 및 고정 실패 위험이 높은 나사 삽입 단계에서 안전 마진(safety margin)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 및 PSI 설계, 제작에는 애니메디솔루션의 3D CT 기반 정밀 수술 계획 기술과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애니메디솔루션의 PSI는 견갑골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사전 계획, 상하전후 나사의 각도, 길이, 신경 회피를 고려한 맞춤 설계와 실제 수술에서 이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3D 프린팅 가이드를 특징으로 한다.연구를 총괄한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고경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PSI가 실제로 어디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며 "베이스플레이트 위치는 사전 계획만으로도 충분히 정확할 수 있지만 나사 삽입 단계에서는 PSI가 분명한 장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는 "이번 다기관 RCT는 PSI의 임상적 가치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라며 "향후 나사 가이드 정밀화, 복잡한 견갑골 변형 케이스에 특화된 PSI 고도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11:52:16치료

덴티스, 첨단기술기업 지정…5년간 100억 규모 세제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덴티스는 향후 5년간 법인세 감면과 지방세 혜택을 포함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세제 효과가 기대된다.첨단기술기업 지정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한 기업 중 첨단기술 분야에서 특허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 기술 사업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연구개발 재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지원받는다.덴티스 심기봉 대표(우측)와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이 덴티스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덴티스는 지난 2024년 덴탈 사업부 신공장을 대구 동구 율암로에 건설하며 대구혁신도시 내 연구개발특구에 편입됐다. 첨단기술기업 지정의 필수 요건인 '연구개발특구 내 입지'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번에 공식적으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에서 덴티스는 임플란트 및 제조방법 기술의 기술적·경제적 비교우위를 인정받았다. 임플란트 응력 분산을 고려한 나사 디자인 구현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진보성과 차별성이 인정됐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골유착 안정성을 입증했다. Osstell Mentor(ISQ 70 이상), AnyCheck(IST 80 이상) 등 주요 정량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따라 덴티스는 향후 3년간 법인세 100% 면제, 그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도 제공된다. 회사는 확보된 재무적 여력을 수익성 개선과 연구개발 재투자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원가 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략과 맞물려, 영업이익 중심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첨단기술기업 지정은 20여년간 축적해온 임플란트 기술력과 산업 내 입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11:51:43치료

메드트로닉 LAA 차단 시스템 '펜디처' 실사용 근거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의 차세대 좌심방이(LAA) 차단 시스템인 펜디처(Penditure)가 실사용 근거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완전 차단 비율은 100%로 무결점을 자랑했으며 30일 시점에 부작용도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펜디처의 가장 큰 장점인 재시술 성공률도 100%를 기록했다.메드트로닉의 LAA 차단 시스템 펜디처의 실사용 근거가 최초로 공개됐다.현지시각으로 2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중인 미국흉부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는 메드트로닉의 펜디처에 대한 실사용 근거가 공개됐다.좌심방이 차단술이란 말 그대로 좌심방이를 막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시술이다.현재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심방세동 환자의 40%는 항응고제 장기 복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좌심방이 차단술은 바로 이런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시술로 항응고제 없이 뇌졸중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이번에 실사용 근거가 공개된 펜디처는 LAA 차단술에 활용되는 의료용 클립으로 일회용 전달 카테터에 장착돼 사용된다.곡선형 구조로 심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따라들어가 좌심방이를 클립으로 막은 뒤 시술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특히 펜디처는 클립 삽입 후 회수가 가능하며 재배치와 재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LAA 클립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CLIP-IT로 명명된 임상으로 펜디처의 실사용 근거를 확인하기 위한 시도다.미시간 의과대학 고라브 아일라와디(Gorav Ailawad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펜디처를 사용한 좌심방이 차단술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평균 90일간의 추적 관찰 결과 펜디처를 사용한 시술에서 완전 차단율은 100%를 기록했다. 모든 시술에서 좌심방이가 완전히 막혔다는 의미다.또한 시술 후 30일 시점에서 심장 부작용 발생률은 0%를 기록하며 단 한건도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특히 펜디처의 가장 큰 장점인 재시술 성공률도 100%를 기록했다. 경쟁 제품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고라브 아일라와디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펜디처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는 실사용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05:30:00치료

“미충족 수요 존재하는 만성질환...새 치료 패러다임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번 주 메타라운지에는 당뇨병을 중심으로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오디엔의 이상열 대표이사를 모셨습니다.오디엔 대표이사이자 경희대학교 디지털헬스센터장,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1인 3역을 수행하고 계신 이상열 대표가 생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까요.메타라운지를 통해 오디엔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Q.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오디엔 대표를 맡고 있으며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열입니다.내분비내과 의사이자 내과 의사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 특히 만성질환과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디엔을 창업했고 현재 3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Q.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오디엔을 소개해 주신다면?오디엔이라는 이름은 비만(Obesity)과 당뇨병(Diabetes) 같은 만성질환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입니다.저희는 당뇨병과 비만 같은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특화된 의료진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강하게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환자 입장에서 보면 진료실에서 의사와 만나는 시간은 보통 3분에서 5분 정도로 매우 짧고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 굉장히 분절적인 만남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이후의 대부분의 시간은 환자 혼자 식사, 운동,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좋은 약을 쓰고도 경과가 나빠지거나 합병증을 겪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이런 점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이러한 만성질환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저희가 가진 의학적 지식과 IT 기술을 결합해 지금보다 나은 만성질환 케어의 모습을 만들어가고자 오디엔을 창업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Q. 당뇨병 부문에서 성과가 궁금합니다.아직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다만 약 2년 반 정도의 노력 끝에 저희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파일럿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디지털 치료 기기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일반적인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는 앱과는 다르게 의료진이나 의사의 처방과 관리를 전제로 사용하는 전문적인 디지털 의료기기를 의미합니다.이런 제품들은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라고도 불리며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학적 치료나 건강 관리에 활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저는 기존의 웰니스 제품들이 디지털 치료 기기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어렵더라도 임상적 효능을 입증한, 근거 기반의 솔루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현재 개발 중인 제품의 코드네임은 DT. E66입니다. DT는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를 의미하고 E66은 ICD 코드상 비만을 의미하는 코드에서 따온 것입니다.대사성 질환 관리용 디지털 치료 기기라는 점을 전문가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네이밍했습니다. 아직 정식 상품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코드네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Q. DT.E66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아직은 시제품 단계이고 효능을 완전히 입증하고 인허가까지 완료된 상태는 아닙니다.그래서 올해 저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확증 임상을 통해 효용을 입증하고 식약처 승인을 받아 실제 만성질환 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만약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단순한 앱이나 웨어러블을 넘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앱이나 웨어러블 정도로만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멀티오믹스, 인공지능, 그리고 의료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DT.E66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면 궁극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더 나아가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싶습니다.Q. 교수, 센터장, 창업자로서 1인 3역을 하고 계신데 시너지가 있나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 역할을 하다 보니 하나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하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각각의 역할이 서로 연결돼 시너지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경험은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줍니다.이런 인사이트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의 출발점이 됩니다.또 디지털헬스센터에서는 임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학술적으로 검증하고 체계화할 수 있고그 결과를 특허나 기술 이전으로 연결해 오디엔에서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이런 점에서 각각의 역할은 시간을 잡아먹는 부담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내는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점에 대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Q. 10년 후 오디엔은 어떤 기업이 되어 있을까요?회사의 규모나 상장 여부보다 지금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이 실제로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의미 있는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한두 명이라도 "이 솔루션 덕분에 내 삶이 조금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성공입니다.10년 뒤 오디엔이 우리나라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많은 의료기관과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사용되고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2팀 이인복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오디엔 이상열 대표이사
2026-02-02 05:30:00치료
[기후변화와 건강 칼럼]

기후위기시대, 산불은 왜 공중보건의 위기인가

[메디칼타임즈=고상백 교수 ]산불, 이제는 건강 재난이다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재난의 형태로 현실이 되었다. 폭염은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집중호우는 도시의 기반을 붕괴시키며, 감염병은 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재난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산불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 고온, 가뭄, 강풍이라는 기후 조건이 겹치면서 산불은 점점 더 자주, 더 넓게, 더 오래 발생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산불 시즌’이 길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는 매년 반복적으로 대형 산불을 경험하고 있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문제는 이것이 단지 숲의 손실이나 재산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산불은 이제 자연재난을 넘어, 명백한 공중보건의 위기(public health crisis) 로 이해되어야 한다.산불연기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산불이 발생하면 우리는 흔히 하늘을 뒤덮은 연기를 떠올린다. 그러나 그 연기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인체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 혼합물이다. 산불 연기에는 미세먼지(PM2.5, 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벤젠,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중금속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호흡기와 심혈관계, 면역계 전반에 영향을 준다.국내에서 수행된 강원도 산불 연구(Yonsei Med J 2022; 63(8):774-782)는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 이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입원 의료이용은 인접 산불 미발생 지역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산불 발생 후 3개월 시점에서 의료이용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그 영향은 1년 이후까지 지속되었다. 산불은 ‘당장의 사건’이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건강을 침식하는 사건이라는 뜻이다. 취약계층에게 집중되는 재난더 중요한 사실은, 이 영향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고령자, 만성질환자,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집단에서 의료이용 증가 폭이 훨씬 컸다. 기저질환 보유자의 경우 산불 3개월 후 의료이용 증가 위험이 1.4배 이상 높았다. 산불은 보편적 재난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집중되는 재난이다.미국에서는 산불을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에 보건학적 민감집단으로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저소득층, 고위험 직업군 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 집단들은 생물학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취약하다. 정보 접근성은 낮고, 대피 여건은 열악하며, 보호장비를 충분히 갖추기 어렵고, 의료 접근성도 제한적이다.그 결과 산불은 단순한 환경재난이 아니라, 기존의 건강 불평등 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사회적 재난’이 된다.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이란 결국 자연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 위에서 발생하는 건강 위기인 것이다.핵심은 사후 대응이 아니라 체계적 시스템 구축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산불 대응은 주로 산림·소방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진화 장비, 헬기, 방화선 구축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 현대 재난보건관리의 핵심은 산불 발생 후 대응이 아니라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다음 네 단계로 구성되어야 한다.첫 번째, 예방(Prevention)이다. 산불 고위험 지역의 건강 취약지도 구축, 민감집단 사전 파악, 지역별 노출 위험 평가, 실시간 대기질 감시체계 구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평상시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디가, 누구에게,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두 번째, 대비(Preparedness)이다. 산불 경보 체계와 건강경보 체계의 연동, 보건소·의료기관의 대응 프로토콜 마련, 민감집단 행동지침 교육, 지역 의료 네트워크 구축, 보호장비 확보 등이 필요하다. 재난은 예고 없이 오지만, 대비는 평상시에만 가능하다.세번째 대응(Response)이다. 산불 발생 시 실시간 노출평가, 위험 지역 주민 대피 권고, 응급진료체계 가동,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심리지원 체계 가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한 '불 진화'가 아니라, '건강 보호'가 대응의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네번째는 회복·관리(Recovery & Management)이다. 산불 이후에도 의료이용 증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는, 장기 건강영향조사와 추적 관리가 필수임을 보여준다. 코호트 구축, 만성질환 악화 모니터링, 정신건강 관리, 지역 보건체계 복원은 재난 대응의 일부이지, 부가적 서비스가 아니다.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통합과 기획, 교육과 훈련, 협력 네트워크, 소통, 과학적 근거 확보, 자료 수집, 인권과 인도주의 관점이 결합된 체계가 필요하다. 이는 곧 산불 대응이 특정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공중보건 거버넌스 전체의 문제임을 의미한다.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산불은 며칠이면 진화된다. 그러나 기침은 남고, 숨참은 지속되고, 만성질환은 악화되며, 불안과 트라우마는 사람들의 삶 속에 오래 머문다. 연구가 보여주듯, 의료이용 증가는 1년 이후까지 지속된다. 재난은 끝났지만, 건강 위기는 계속되는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산불을 '환경 문제', '산림 문제'로만 취급하고 있다. 이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산불은 명백히 공중보건의 위기이며, 기후위기 시대의 대표적 건강 재난이다. 앞으로 산불 대응의 성패는 "얼마나 빨리 불을 껐는가"를 넘어, "얼마나 많은 사람의 건강을 지켜냈는가"로 평가되어야 한다.불탄 숲을 복원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더 오래 걸리는 것은, 불에 노출된 사람들의 몸과 삶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그렇기에 기후위기 시대의 산불 대응은 소방의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의 문제이며, 사회의 윤리에 관한 문제이다.
2026-02-02 05:00:00치료

증권가가 꼽은 의료기기 4선 "클래시스·휴젤·파마·원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올해 미용의료기기 분야 중 레이저 등의 에너지 기반 장비(EBD) 업체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을 지나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반등의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특히 국산 EBD의 수출 호조뿐 아니라 신생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동종진피(ECM) 스킨부스터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어, 클래시스를 필두로 휴젤·파마리서치·원텍이 올해의 주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미용 의료 섹터의 최선호주로 클래시스를 꼽았으며, 휴젤과 파마리서치, 원텍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섹터별 커버리지 기업 영업이익 추이(자료: 에프앤가이드, 하나증권)현재 이 섹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7.4배로 최근 5년 평균인 25.2배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이는 실적 둔화가 아닌 일시적인 멀티플 하락에 따른 것으로, 주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EBD 업종에서는 클래시스가 독보적인 탑픽으로 추천됐다.클래시스는 브라질 유통사 인수를 통해 과거 최대 수출국이었던 브라질 매출의 정상화가 기대되며, 신제품 '쿼드세이'의 출시와 함께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2026년 매출은 전년 대비 49%, 영업이익은 52%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며 전사적인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원텍 역시 3분기 일시적인 비용 증가와 브라질 이슈로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견조한 내수 성장세와 태국 등 해외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ECM과 인젝터블 시장은 새로운 트렌드의 확산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의 성공을 이을 유럽 진출 본격화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소비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지목됐다.특히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국내 의료기기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또한 '엘라비에 리투오'와 같은 ECM 스킨부스터가 과거 리쥬란이 개척했던 시장처럼 기타 인젝터블 업종의 새로운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으며 시장의 외형을 넓히고 있다.보툴리눔 톡신 분야를 이끄는 휴젤은 미국과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의 수평적 확장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톡신과 EBD, 스킨부스터가 복합적으로 시술되는 K-미용 의료의 특성을 고려하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관련 업체의 품목들의 신뢰를 얻으며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것.하나증권 김다혜 애널리스트는 "미용 의료 기업은 제한적인 내수 수요를 보완하고 판가를 높이기 위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방한 관광객의 미용 의료 소비는 정체된 내수 시장의 수요 기반을 확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가파른 외형 및 마진 성장이 전망되는 EBD 업종을 미용 의료 섹터 내 최선호 산업으로, 클래시스를 탑픽으로 선정한다"며 "확대되는 기업 해외 진출, 방한 관광객이 주도하는 내수 시장 외형 확대, 신생 블록버스터 ECM 스킨부스터가 이끄는 기타 인젝터블 업종 성장으로 기대감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30 11:33:19치료

먹는 약에서 '전기 자극'으로…CNS 치료 시장 패러다임 변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통적으로 약물 요법이 지배해온 중추신경계(CNS) 치료 시장에 '전자약'을 필두로 한 의료기기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항우울제 등 기존 약물의 부작용과 내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앞다투어 임상 근거 확보와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8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이 화학적 약물 치료에서 물리적 자극을 활용한 의료기기 치료로 확장되고 있다.전통적으로 약물 요법이 지배해온 중추신경계(CNS) 치료 시장에 '전자약'을 필두로 한 의료기기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지 = AI 생성)국내 CNS 시장은 고령화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2029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한화 약 2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분야다.그간 명인제약, 환인제약 등 전통 제약사들이 주도해왔으나, 최근에는 와이브레인, 리메드 등 의료기기 전문 기업들이 전자약, 디지털 치료기기(DTx)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최근 뇌신경계 질환 전문 기업 리솔(LEESOL)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우울장애(MDD)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의료기기 'HM-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에 착수했다.이번 임상은 위자극 대조군(Sham Control)을 활용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설계로 진행되어 객관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임상 참여 대상은 만 19세에서 65세 사이의 주요우울장애 환자로, 약 6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HM-2의 미세 전류 자극이 우울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특히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불면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리솔의 강점은 전기자극 방식 및 치료 효과 모니터링에 대한 독자적인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리솔 측은 기존의 수면 개선 기기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확증 임상을 통해 전문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이달 초 휴대폰 형태의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 방식으로 이명, 수면의 질 개선 기기를 선보인 뉴라이브(NEURIVE) 역시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기존의 이학 진료용 기구인 소리클(Soricle)의 우울증 개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단일눈가림, 위의료기기 대조, 평행, 탐색 임상으로 식약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진행 승인을 얻은 것.의료기기 업체의 CNS의 영역 확대는 우울증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와이브레인의 경두개미세전류자극(tDCS) 기기 '마인드스팀'은 이미 누적 처방 20만 건을 넘어서며 원외 처방 및 재택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리메드 역시 경두개자기자극(TMS)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병의원 채널을 공략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고정밀 경두개직류전기자극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술 개발 과제를 맡아 올해 말까지 뇌 정밀자극 플랫폼 제품화를 진행한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전통적인 CNS 약물 영역으로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 증상 완화 및 진행 지연 목적의 약물이 다수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약물 치료는 전신 부작용이나 복용 순응도 문제로 한계가 명확했다"며 "가능성에 영역에 있던 DTx가 실제 처방 실적을 내놓고 있고 다양한 확증 임상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해내고 있어 CNS 시장 내 의료기기의 비중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9 05:30:00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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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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