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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진 펙투스 차세대 엔진" 엘앤케이바이오 기지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가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특히 올해 1분기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회사는 마중물을 붓기 위한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검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와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 결과가 1분기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4월, 흉벽기형 교정 임플란트인 펙투스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07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거대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다.반면 흉벽기형 교정 시장은 약 13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로 체급은 작지만,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7%에 달하는 고성장 분야. 현재 글로벌 시장은 짐머바이오메트와 케이엘에스마틴 등 소수의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엘앤케이바이오도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도전자로 부상했다.엘앤케이바이오가 고마진의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펙투스는 기존 척추 임플란트 대비 영업 마진율이 월등히 높아, 향후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내에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현지 판매망을 개척하기 위한 인력 증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3년간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과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생산 시설 확충과 인력 투자로 인해 올해 전체 실적 수치는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 업체는 외부 투자 유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주가도 화답재무 구조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22년 매출액 198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으로 고전했으나, 2023년 매출액 29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4년에는 매출액 36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최고가(5만 6,271원)를 기록한 이후 5년간 1만 원대 안팎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와 펙투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 5,93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엘앤케이바이오는 1분기가 상승의 기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분간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눈앞의 매출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경영 목표 역시 단기적인 매출액 증대보다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 달성으로 설정했다"고 했다.그는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고마진 제품인 펙투스의 판매 비중 제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08 05:20:00치료

인공관절 난제 '수술 후 감염' 재수술 없이 치료 가능해지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관절 이식의 가장 큰 난제인 감염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나오면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기 때문이다.인공관절 수술 후 감염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화순전남대병원 박경순, 이찬영 교수 연구진은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고 6일 국제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감염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세균이 인공삽입물 표면에 형성하는 '바이오필름' 때문이다. 이 막 구조는 세균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일단 형성되면 약물 치료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하지만 연구진이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병용하는 방식만으로도 인공관절에 형성된 세균막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이 제시된 것.연구팀은 인공관절 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대상으로 포비돈-요오드 용액과 과산화수소 용액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항균 및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두 소독제를 각각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병용했을 경우 세균 제거와 바이오필름 파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서는 수술 후 1개월 이내의 급성 감염을 제외하면 감염된 인공삽입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일차적으로 권고된다.하지만 이 수술은 환자에게 큰 신체·정신적 부담을 주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 왔다.박경순 교수는 "인공관절 감염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며 "세균이 인공관절 표면에 부착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강력한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에 대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박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면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1:50:52치료

새 공장 효과 언제 나오나…성장통 지속하는 바이오플러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난해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 10배를 확보한 바이오플러스가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발생과 수익성 지표 하락에 시달리면서 증설 효과의 가시화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음성 신공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투입된 대규모 시설 자금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매달 발생, 매출이 늘어난 고정비를 압도할 때까지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2023년 약 28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4년 237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40%대에서 30%대로 조정되면서 당분간 성장통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바이오플러스의 2025년 3분기 보고서(제23기 3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EPS) 하락과 같은 부정적인 지표들도 확인됐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 5월 15일 충북 음성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콤플렉스'를 공식 준공했다. 이로써 연간 약 400만 개 수준이었던 히알루론산(HA) 필러 생산 능력은 4,000만 개 이상으로 약 10배 확대됐다.바이오플러스 최근 4개년도 실적 추이(네이버 증권 캡쳐)해당 시설은 전 생산 과정이 자동화된 전자동 생산라인을 갖추어 인건비와 공정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서 '소품종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재무제표상으로는 수익성 지표 하락과 부채 증가라는 상반된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바이오플러스의 수익성 하락은 2023년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3년 약 28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4년 237억원으로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역시 43.2%에서 35.7%로 낮아졌다.핵심 원인은 매출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 연구직 및 해외 영업 인력 확충으로 인해 인건비 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2025년 3분기 누적 급여 지출은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특히 올해 3분기(7~9월) 단일 기간에만 18.3억원의 급여가 나갔는데, 이는 작년 한 해 3분기까지 썼던 전체 급여(24.1억원)의 76%에 달하는 금액이다.음성 공장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영업비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음성 신공장이 준공되면서, '건설 중인 자산'이 '유형자산'으로 대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감가상각비가 약 8.5억원으로 전년 동기(4.2억원) 대비 약 2배에 달했다.공장 전체 가동에 따른 상각비는 연간 십억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가동률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고정 비용으로 작용한다.2023년까지 바이오플러스는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가까웠으나, 신공장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채는 2023년 말 347.5억원 수준이에서 2024년 말 1,166억원까지 증가했고, 2025년 3분기 누적 1044억원으로 유지되고 있다.부채 급증에 따른 이자 비용과 시설 감가상각비가 더해지며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 비용이 발생, 4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을 압박하고 있는 것.따라서 확장된 CAPA가 실제 매출로 전환돼 이 고정비들을 상쇄하는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시점까지는 회사의 성장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그로스리서치 한용희 애널리스트는 "음성공장은 기존 바이오플러스 설비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대규모 CAPA를 확보한 생산기지로, 설비 자동화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초기 가동을 위한 인력 확보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다"며 "특히 신규 공장의 가동 초기에는 감가상각비와 고정 인건비 등 고정비가 크게 증가해 초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본격적인 공장가동률은 매우 천천히 오를 가능성이 커, 초기에는 매출 기여 보다는 비용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실적 향상폭이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속도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중장기적인 생산 효율성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06 05:10:00치료

3D 프린팅으로 신경재생유도관 개발…"이식 수준 재생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특허 생체재료를 결합한 신경재생유도관이 신경 이식 수준의 재생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생의료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복합 생체재료를 결합한 말초신경재생유도관 개발 연구 및 전임상 성과가 SCIE(과학기술논문색인 확장판)급 국제 학술지 '폴리머스(Polymers)'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티앤알바이오팹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말초신경 손상의 결손 부위가 광범위할수록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기존 '자가 신경 이식' 치료법이 지닌 추가 수술 부담과 공여 부위 감각 저하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회사는 합성 고분자 폴리카프로락톤(PCL)과 돼지 유래 세포외기질(ECM)을 결합한 다층 구조의 신경재생유도관을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복합 생체재료 신경재생유도관 논문 이미지회사가 개발한 신경재생유도관은 신경 구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PCL 원통형 구조와 신경세포의 부착∙이동을 촉진하는 ECM 생체소재층을 결합해 구조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재생 환경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계적 실험을 통해 실제 수술 과정 및 체내 환경에서도 충분한 강도와 형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간 체내 이식 후에도 ECM과 PCL 사이의 접착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층 분리와 같은 구조적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또한 토끼의 좌골신경 결손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동물실험 결과, 기존 PCL 단독 구조 대비 ▲축삭 성장 촉진 ▲슈반세포(Schwann cell) 침윤 증가 ▲조직 통합성 향상 ▲염증 반응 감소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자가 신경 이식 그룹과 비교한 조건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신경 재생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연구는 3D 프린팅과 복합 생체재료 융합 기술을 통해 치료가 까다로운 장간격(Long-gap) 말초신경 손상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그간 주력해 온 경조직 재생 분야를 넘어 외상성 신경 손상, 유방 재건, 악안면 수술 등 다양한 연조직 재생 임상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1-05 11:53:30치료

트라스투주맙 의존했던 HER2 양성 위암 새 치료법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이중특이 표적치료제 자니다타맙(상품명 지헤라) 기반 병용요법이 높은 반응률과 장기 생존 혜택을 보이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이에 따라 현재 1차 치료제로 쓰이는 단일특이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 위주의 치료 전략이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한국과 중국의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자니다타맙과 티슬레리주맙(테빔브라),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자니다타맙·티슬레리주맙·항암화학요법 병용 사용 후 추적 관찰 결과위암 환자의 약 20%, 그리고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약 30%는 암세포 표면에 HER2라는 특정 단백질이 과다 발현되는 'HER2 양성'으로 분류된다.HER2 양성 전이성 위암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HER2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발현돼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되는 암으로 평균 생존기간이 16~20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러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에 대해 과거에는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허셉틴)이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았다.또한 최근에는 트라스투주맙에 면역항암제인 펨브로리주맙(키르투다)과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치료법이 1차 치료제로 승인된바 있다.하지만 이 치료법도 특정 면역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한 한계가 있어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근욱 교수팀은 자니다타맙(이중특이 표적치료제)과 티슬레리주맙(면역항암제),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투여하는 새로운 병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자니다타맙 등 3가지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치료제는 3주마다 반복 투여했으며 결과를 보기 위해 종양 반응률(종양 크기가 의미 있게 줄어든 비율), 반응 지속기간(종양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 무진행 생존기간(치료시작 후 종양이 다시 악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전체 생존기간을 추적 관찰했다.자니다타맙은 HER2 단백질의 두 부위를 동시에 표적(공격)하는 이중특이항체로 기존 트라스투주맙이 한 부위만 결합하는 단일특이항체인 것과 차이가 있다.또한 티슬레리주맙은 펨브로리주맙과 동일한 효과를 갖고 있는 면역항암제인데 펨브로리주맙보다 늦게 개발되었으나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연구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체 환자의 75.8%에서 종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는 2년 이상 지속적인 치료 반응을 유지했다.주목할 만 한 점은 생존기간의 연장이다. 암이 진행되지 않은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7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2.4개월(약 2년 8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생존율이 60.5%에 달해 장기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특히 연구진은 이 치료법의 효과를 대규모로 검증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HERIZON-GEA-01)이 진행 중인 것을 주목하고 있다.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새로운 병용요법은 기존 병용요법과 함께 HER2 양성 위암의 표준 1차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근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니다타맙이라는 새로운 HER2 이중특이 항체와 티슬레리주맙의 조합이 HER2 양성 전이성 위암의 치료에 의미 있는 항암 활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기존 승인된 트라스투주맙-펨브로리주맙 병용요법과 비교해 수치상 더 나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1:51:51치료

원텍, 제품부터 CI까지 새단장…"중장기 성장 전략 가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2026년을 맞아 기술 기반 제조사에서 '선택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원텍은 브랜드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CI(Corporate Identity)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CI는 사업 확장과 신규 영역 진출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향후 제품·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반에 순차 적용된다. 단순 인지도 향상을 넘어 고객 선호로 이어지는 브랜드 자산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조직 역량도 강화했다. 2025년 12월 삼성전자 출신 김창영 COO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실행 기반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했다. 미국·일본 법인에는 메디컬 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새 법인장으로 영입했고,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집중 강화를 위해 대기업 글로벌 영업 전문가를 총괄로 배치해 현지 실행력을 높였다.사업 확장도 본격화한다.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게임체인저'급 신제품과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다수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미용·의료기기 영역을 벗어나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신제품 개발 전 과정을 표준 론칭 프로세스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기획부터 연구·검증, 양산, 출시까지 통합 관리를 통해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피부미용, 서지컬, 헬스케어 등 전 영역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해외 영업은 미국, 동남아 총괄, 일본, 중국 등 4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각 법인은 하나의 명확한 목표에 집중하는 운영 방식을 통해 매출 성장과 효율 개선을 견인한다. 특히 해외 법인을 단순 판매 거점이 아닌, 지역별 사업을 기획·실행하는 컨트롤 타워로 육성해 의사결정 속도와 현지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주요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임상·케이스·논문·학술 세션을 공동 기획해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국가별 서비스·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교육·데모 프로그램을 표준화해 해외 고객 경험의 일관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단발성 판매보다 제품·교육·레퍼런스를 아우르는 장기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원텍 관계자는 "원텍은 외부 환경이나 단기 이슈에 흔들리기보다 기술과 실행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2026년은 기술력에 브랜드, 조직, 해외 사업 역량을 더해 종합 경쟁력을 갖추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겸비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05 11:31:25치료

고도화되는 뇌심부 자극기…로봇 시스템과 결합 효과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파킨슨병과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뇌심부자극기(DBS)가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수면 상태에서 로봇의 보조를 받아 시술을 진행하는 방식이 등장해 주목된다.환자의 불편을 줄이면서도 표적 정확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실제 임상 적용 결과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다른 방식과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로봇 보조 수면 DBS 시스템의 임상적 효용성을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2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는 로봇 보조 수면 DBS 시스템을 한국 환자에게 직접 적용한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10.3346/jkms.2025.40.e256).뇌심부자극술은 파킨슨병과 본태성 떨림, 근이상증을 포함한 운동 장애에 효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실제로 메드트로닉은 물론 보스톤사이언티픽, 애보트 등 글로벌 대기업들은 연이어 점차 고도화된 기기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결국 경쟁은 정확도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극 대상 부위에 전극을 정확하게 배치하고 알맞은 전류를 집어 넣어 최적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다.특히 최근에는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자극 부위를 직접 표적화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전극기록(MER)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수술 증 임상 증상을 보기 위해 각성 상태에서 시술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환자의 불편함과 수술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 상태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뉘고 있는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가 이끄는 국내 연구진이 수면 상태에서 로봇이 정확도를 보정하는 시스템에 대해 실제 임상을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면 상태에서 DBS를 시행하는 것이 각성 상태보다 유리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전 O자형 정위 로봇 프래임을 사용해 자극 부위를 고정한 뒤 정맥을 통해 전신 마취를 진행해 수면으로 DBS를 시행한 그룹과 표준 방식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시술에 필요한 시간은 로봇 보조 수면 DBS와 대조군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로봇 보조 수면 DBS 시술은 평균 준비 시간이 74분 걸렸으며 수술 시간은 평균 2시간 26분을 기록했다. 대조군의 평균 준비 시간은 70분이었으며 평균 수술 시간은 2시간 14분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정확도 면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정위 장치를 기준으로 정확도를 비교하자 로봇 보조 수명 방식이 대조군에 비해 방사형 오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적었기 때문이다(P=0.001).논란의 핵심인 미세전극기록은 전신 마취 아래서도 잘 시각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마취제로 레미마졸람을 사용한 경우 미세전극기록에 미치는 영향이 대조군과 아무 차이가 없었다.시술 효과는 두 방식간 차이가 없었다. 시술 1년 후 통합 파킨슨병 평가 척도(URDRS)를 평가한 결과 모두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로봇 보조 그룹 P=0.002, 대조군 P=0.001).마찬가지로 레보도바 등 치료제의 일일 복용량도 6개월과 1년 시점에서 유의미한 감소 관찰됐으나 로봇 보조 수면 시술과 대조군 사이에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아울러 파킨슨병 설문-39(PDQ-39)를 이용한 평가에서도 개선 정도는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다(P=0.119).연구진은 이렇듯 시술 시간과 결과에 차이가 없으면서도 표적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로봇 보조 수면 DBS 시술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연구진은 "로봇 보조 수면 DBS는 다른 DBS 방식에 비해 임상적 개선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전극 위치를 최적화해 방사형 오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특히 환자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5 05:20:00치료

구급차 속으로 들어간 의료 인공지능…"골든타임 지킨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구급차 안에서 이뤄지는 응급 처치와 병원과의 통화 내용 등을 인식해 환자의 악화를 막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의료 인공지능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구급차 안에서부터 응급실로 이어지기까지 신속한 치료를 돕는다는 점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고 응급실 의사의 적절한 대처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악화를 막고 신속 지원이 가능한 병원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는 소방청 R&D 과제를 통해 '지능형 구급활동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통합 시제품을 구현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현재 응급실까지 향하기 전 구급차 안에서는 응급조치 외에도 각종 바이탈 사인을 체크하며 수용 가능 병원을 확인하고 또 각종 기록을 응급실 의사에게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수행된다.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 과정이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구급대원의 기억에 의존해 기록을 작성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구급대원의 현장 기록, 병원 전달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해 구급차와 응급실 간 빠른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총 10종의 인공지능을 통합해 만들어낸 4가지 카테고리에는 응급 대화에 특화한 음성인식 모델을 이용했다. 첫째로 응급정보 변환 인공지능과 구급현장에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모델 등을 통합한 응급상황 예측 인공지능이 들어갔다.또한 응급실에서 공식적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기에 앞서 구급차 내 CCTV에 담긴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사전 KTAS(pre-KTAS) 모델 등을 통합해 응급환자 평가 인공지능, 환자적정 처치 가이드 모델도 학습시켰다. 또한 이송병원 선정 모델 등을 통합한 구급현장 지원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해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이를 통해 이 AI 통합 모델은 구급 활동 일지 자동 작성, 최적 이송 의사 결정 지원, 현장 사진과 평가 소견 전송까지 응급 이송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구현했다.모델을 실제 사용한 구급대원들은 전체적인 사용 편의성, 업무 효율과 대응 속도 향상, 신뢰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는 1단계 연구개발 평가 기준 점수인 80점을 훨씬 웃도는 86점을 받았기 때문이다.특히 최적 이송병원 추천 기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참고 지표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호평을 내놨다.연구팀은 향후 2단계 연구를 통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실증을 진행하고 응답 속도, 기록 부담 감소 효과, 현장-병원 간 소통 정확성, 시스템 안정성 등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장혁재 교수는 "1단계에서는 현장과 병원 간 협업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하고 10종의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를 통해 현장 기록·판단·전달을 지원하는 개발 완료 수준의 기반을 확보했다"며 "구급차 안 구급 활동 효율을 높이고 환자 상태에 대한 기록이 적절한 응급실의 의사에게 빠르게 전달돼 환자 생존율을 제고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5-12-30 11:31:20치료

차세대 수술 굳힌 펄스장 시스템…글로벌 기업 격전지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 차세대 심장 수술 시스템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간 경쟁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메드트로닉은 물론 애보트가 연이어 시장에 진출하며 다자 경쟁 구도로 빠져들고 있는 것.애보트가 펄스장 시스템인 볼트에 대한 FDA 승인을 받으며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었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펄스장 절제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간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의료기술로 말 그대로 펄스장을 통해 부정맥 발생 부위를 국소 절제하는 시술이다.카테터를 심장에 삽입한 뒤 전기 펄스를 통해 선택적으로 조직을 절제한다는 점에서 현재 고온 절제술이나 저온 절제술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하게 적은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장점을 통해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쌓이면서 펄스장 시스템은 빠르게 임상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2030년에는 심방세동 치료의 80% 이상이 펄스장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보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시장은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주도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4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파라펄스(Farapulse) 시스템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래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확보하며 빠르게 시술 건수를 늘려가고 있다.메드트로닉 또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드트로닉은 2023년 12월 펄스셀렉트(PulseSelect) 시스템에 대해 FDA 승인을 받으며 한발 앞서 나갔지만 유럽 시장에서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질주를 막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발 늦게 뛰어든 애보트가 대표적인 경우다.애보트는 마침내 이번주 FDA로부터 펄스장 절제술 기기인 볼트(VOLT) 시스템에 대한 승인을 마치고 마침내 미국 시장의 문을 열었다.당초 애보트는 2025년 유럽 CE, 2026년 FDA 승인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셈이다.애보트는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40개 대학병원에서 392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볼트 시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VOLT-AF IDE' 임상을 진행해 왔다.이 임상에서 애보트는 발작성 심방세동(PAF)과 지속성 심방세동(PersAF) 부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단번에 CE와 FDA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볼트는 단일 카테터와 'EnSite X EP 심장 매핑 시스템'을 통해 시술 시 카테터, 즉 볼트가 들어가는 상황을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3차원으로 절제 부위와 볼트 위치를 조정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를 통해 전신마취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다른 펄스장 절제술에 비해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애보트의 설명이다.애보트는 현재 근거를 담은 VOLT-AF IDE 임상의 추가 분석 연구 발표를 준비중에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과연 2년여 뒤늦게 시장에 합류한 애보트가 추가 분석을 통해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펄스와 메드트로닉의 펄스셀렉트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12-30 05:30:00치료

간암 '아테베바' 최적 치료군 찾았다...예측모델로 정확도 향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진행성 간암의 표준 치료법인 방사선 치료기기와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일까.이를 파악할 수 있는 위험도 예측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최적의 치료 전략을 제시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나온 셈이다.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유정일, 김나리 교수 연구팀은 혈관 침범이 있는 간암 환자 526명을 대상으로 치료 방법에 따른 예후를 분석해 국제 학술지 '방사선종양학(Radiotherapy and Oncology, IF= 5.3)'에 발표했다.위험도 기반 혈관 침범 진행성 간암에 대한 재발 위험(왼쪽, PFS) 및 생존율(오른쪽, OS) 예측 정도를 비교했을 때 기존 모델(노란색 선) 보다 더 우수했다.간암이 간 문맥(Portal vein) 등 혈관을 침범하면 보통 BCLC(Barcelona Clinic Liver Cancer) 병기 분류에서 3기에 해당하는 C기로 분류된다. 말 그대로 진행성 간암으로, 치료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나 표적 항암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특히 최근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zolizumab–Bevacizumab, AB)과 같은 면역 항암제를 단독으로 치료에 쓰거나 방사선 치료와 병합해 쓰는 등 치료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하지만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에 따라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이 5.8개월에서 98.4개월로 편차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의료진 역시 치료법 선택에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다.이를 해결하려 연구팀은 환자의 간 기능, 종양의 크기, 침범 형태, 간 외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보다 정밀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했다.연구팀은 우선 환자를 초저위험과 저위험을 합친 그룹과, 중등도 위험과 고위험이 속한 그룹으로 나눈 뒤 치료법에 따른 예후를 비교했다.치료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방사선 복합 치료(TACE+RT, 417명)를 우선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 표적항암제와 방사선 복합 치료(TKI+RT, 67명), 면역항암제(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와 방사선 복합 치료(AB+RT, 17명), 면역항암제 단독 치료(AB, 25명)를 진행했다.중앙 추적 관찰 기간 11.6개월 동안 연구팀이 개발한 위험도 모델의 경우 환자 예후 예측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을 비교했을 때 초저위험군은 11.4개월, 고위험군은 1.9개월로 차이가 분명했다. 전체 생존기간 역시 초저위험군은 47.3개월이었던 것과 달리 고위험군은 6.6개월에 불과했다.새 모델은 기존 모델(IMbrave150)과 비교했을 때 1년, 2년, 3년 경과 시점 모두에서 생존율 및 재발 예측 정확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위험도에 따른 최적 치료법 역시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초저위험/저위험군과 같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는 기존 치료인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TACE+RT)하는 게 치료 효과 면에서 가장 좋았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반면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면역항암제 치료가 효과를 발휘했다. 연구에 따르면 면역항암제에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경우(AB+RT) 기존 치료(TACE+RT) 때보다 병의 진행 위험이 43%, 사망 위험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AB) 역시 기존 TACE+RT 대비 사망 위험을 약 62% 낮췄다.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파괴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일종의 백신 효과를 냄으로써 면역 항암제의 효능을 높여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간암 치료 기준으로 위험도 기반 맞춤 치료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유정일 교수는 "혈관 침범 간암은 매우 다양한 임상적 특성을 가진 집단"이라며 "단순히 병기만으로 치료법을 결정하지 말고 위험도 예측 모델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최적의 치료 조합을 찾는 것이 생존율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2:03:07치료

원텍, 제조사 넘어 솔루션 기업 선언…"CES서 신기술 공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CES 2026에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의료 현장의 핵심 과제 해결할 신기술로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의료기기 제조사를 넘어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것.29일 원텍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캠퍼스 라이프스타일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페트라&라임(PETRA&LIME)'과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ELLISE)'를 CES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두 제품은 AI와 광학 기술, 임상 검증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레이저·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에 집중돼 있던 원텍의 사업 영역이 헬스케어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CES 2026에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CES 2026 원텍 부스 전경)'페트라&라임'은 카메라와 비디오 신호를 활용해 심박, 호흡 등 생체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팬데믹 이후 의료기관 전반에서 강화된 감염관리와 위생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교차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고, 기기 소독과 소모품 관리 부담을 줄여 의료진 업무 효율과 진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엘리제'는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결합한 비약물·비수술 통증 치료 솔루션이다. 약물이나 수술 중심 치료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이중 파장 레이저와 전기자극을 동시에 적용해 치료 효율을 높였다. 가느다란 광섬유 니들을 피하에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정밀 전달한다.이외에도 차세대 모노폴라 RF 장비 '올리지오X(Oligio X)'를 비롯해 자회사 원메디코의 헤어빔(Hairboom), 리프텐 에스(LiftenS), 울트라스킨 에스(Ultraskin S), 올리지홈(OLIGIHOME), 쁘띠 글로우(Petite Glow) 등도 전시한다.이번 신제품 공개는 원텍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원텍은 CES 참가를 기점으로 감염관리, 의료기관 운영 효율 개선, 만성 통증 치료 등 의료 현장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단일 장비 판매를 넘어 문제 해결형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병원과 의료기관과의 장기적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원텍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는 원텍이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요구를 확인하고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원텍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FDA, 유럽 CE, 호주 TGA, 태국 FDA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확보해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되는 솔루션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원텍의 사업 외연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12-29 11:56:22치료

수술로봇 자메닉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병원 도입 탄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공공의료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사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한 실증과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로엔서지컬은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지정번호 제2025-410호)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자메닉스는 향후 3년간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되며,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실증과 초기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해졌다.조달청 혁신제품 제도는 혁신성, 공공성, 기술성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은 조달청의 공공혁신조달플랫폼인 혁신장터를 통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제품을 도입할 수 있으며, 시범구매사업을 활용할 경우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가 이뤄져 수요기관의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지정 효력은 3년간 유지돼 행정 절차 부담도 완화된다.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의료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시범구매사업은 단순 실증을 넘어 실제 구매 형태로 정부 예산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국공립 대학병원,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역병원, 보훈병원, 경찰병원, 국군병원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이 자메닉스의 도입 후보로 거론된다.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초소형 내시경이 절개 없이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다.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 재생, 결석 크기 안내 등 핵심 기능에 AI 기술이 적용돼 수술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성과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자메닉스는 앞서 2021년 혁신의료기기 제17호로 지정된 바 있다.임상 성과도 확보했다. 자메닉스는 2022년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5~30mm 크기의 결석을 가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에서 결석 제거율 93.5%,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를 기록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현재는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총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임상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고가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공공병원에서 자메닉스 도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우수조달제품 등 추가 제도 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로엔서지컬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민간 의료기관 확산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2-29 11:55:42치료

멀츠, 지속 가능 개발 목표 경영지수 최우수 그룹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2025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멀츠는 지난해 처음으로 SDGBI 국내지수 우수그룹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상승한 최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SDGBI는 UN SDGs 협회가 2016년부터 발표해 온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기업의 SDGs 이행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에서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바탕으로 기업의 환경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과 파급성, 지배구조와 제도개선 노력, ESG 금융활동 여부 및 혁신적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멀츠는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UN SDGs와 연계된 ESG Index를 자체 개발하며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ESG Index를 토대로 UN SDGs 협회와 매년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멀츠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환경·사회·제도 분야에서 종합평가 'A'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의 내실을 다져왔다. 올해 SDGBI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된 배경이다.특히 멀츠는 이번 SDGBI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특성에 맞춘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멀츠는 탄소 배출량 절감, 폐기물 관리 등 공급망 전반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상온 보관 허가를 획득해 냉장 보관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유통 과정에서 제품 안정성을 제고했다.이에 더해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기존 대비 상자 크기를 34% 줄여 자원을 절약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낮췄으며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77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의료기기 재사용 방지와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해 울쎄라피 프라임TM/울쎄라 ESG 인증병원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사용 팁 폐기 캠페인을 ESG 관점에서 확장해 더 많은 병·의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사회 분야에서는 기업 미션인 'Look Better, Feel Better, Live Better(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더 큰 자신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멀츠는 의료진과 함께하는 뷰티플 프로미스(Beautiful Promise) 캠페인을 통해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임직원 중심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다. 전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 대표 기구인 MEC(Merz Employee Council)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주도하는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등 ESG 경영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있다.멀츠 유수연 대표는 "지난해 우수그룹에 이어 올해 SDGBI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과는 멀츠가 추구해온 책임 있는 경영 방식과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2025-12-29 11:35:11치료

"CaHA 제제의 다양한 활용법…효과적 병용이 노하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효용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성을 기반으로 하는 CaHA 제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특히 최근 얼굴, 즉 안면부에 집중되던 수요가 손등과 목 등 다른 부위로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접근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피부과 전문의 6인과 함께 스킨 퀄리티 개선을 위한 다층적 치료 전략과 안전한 CaHA(Calcium Hydroxyapatite) 임상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레디피부과 민정 원장은 얼굴에 집중되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손과 목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레디피부과 민정 원장은 최적의 시술 결과를 위해 효과적인 병용 전략 수립의 중요성 강조하며, 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은 어떠한가.실제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환자들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스킨 퀄리티 전반을 개선하려는 수요의 확대다.단순히 특정 부위에 초점을 맞춰 국소적 시술 즉, 주름 및 볼륨 개선만 진행하기 보다 피부 전반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특히 안면부 시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목이나 손등처럼 피부층이 얇아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부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따라 단일 시술보다는 피부 표면부터 심부층까지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멀티 레이어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보다 자연스럽고 장기적인 결과를 원하는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복합 시술을 강조했는데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탄력과 스킨 퀄리티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술로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CaHA 제제를 우선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CaHA 제제는 스킨 퀄리티 평가 지표인 4EPCs 중 피부의 단단함(Firmness), 즉 탄력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시술 직후 볼륨 개선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시간 경과에 따라 콜라겐 1형과 3형,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등 ECM(Extracellular Matrix)의 구성 성분의 생성을 촉진해 장기간에 걸친 스킨 퀄리티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최근 손과 목 등 부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했는데 실제 처방 노하우가 궁금하다.CaHA 제제는 안면부의 스킨 퀄리티 개선에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 적응증 중 하나로 손등의 볼륨 회복이 포함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노화가 진행된 손은 혈관과 힘줄이 도드라져 보이고 잔주름이 깊어져 고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순 주름 형성보다는 볼륨과 탄력의 전반적인 감소에 기인한다.때문에 CaHA 제제를 활용해 손등 부위의 볼륨과 탄력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주름도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목 부위 역시 CaHA 제제가 활발히 적용되는 부위다. 목 부위의 대표적인 고민인 깊은 주름, 잔주름과 전반적인 피부 탄력 저하에 환자들의 개선 니즈가 높다.CaHA 제제는 눈에 보이는 주름 완화와 더불어 목 피부의 질감과 탄력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다만 임상 현장에서 시술을 진행할 때에는 개별 환자들의 니즈에 맞춰 시술의 지속력, 피부 특성, 비용 효율성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므로 다양한 피부 층에 접근하는 병용 시술이 자주 활용된다.민정 원장은 손과 목에 CaHA 제제를 적용할때 다양한 병용을 활용하면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목과 손등은 얼굴과는 다른 피부 특성이 있을텐데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손등과 목은 안면부보다 피부층이 얇고 노화 징후가 쉽게 드러나는 부위이므로 시술 시 보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손등 시술의 경우, 혈관과 감각신경이 거의 없고 지방이 얇게 분포해 있는 표재 지방층(Dorsal Superficial Lamina)에서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주입은 손등에서 손가락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며 용량과 진입점 개수는 손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5개 진입점을 활용하는 방식을 권장한다.목 부위는 다양한 노화 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병용 시술 접근이 효과적이다.CaHA 제제는 전반적인 피부 탄력 개선에 유효하다. 여기에 보툴리눔 톡신을 병행하면 잔주름을 개선할 수 있고 HA 필러를 사용하면 깊은 주름까지 보완할 수 있다. 이러한 병용 접근은 목 피부결과 탄력 개선은 물론 주름 완화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다.결국 병용 전략이 중요해 보이는데 구체적인 노하우가 궁금하다.보툴리눔 톡신은 가장 대중적인 인젝터블 시술 중 하나로 근육 수축을 통해 표정 주름을 개선하는 데 적합하다. CaHA 제제와 병용하면 탄력 개선과 더불어 잔주름 완화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HA 필러는 체내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시술로  볼륨과 깊은 주름 개선에 강점이 있다. CaHA 제제 대비 더 직접적이고 장기적인 주름 보완에 적합해 두 시술을 조합하면 전체적인 라인과 깊은 주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는 보습과 피부 광채 개선에 특화된 시술로 수분 유지력 강화와 피부 결 개선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글리세롤이 포함된 스킨부스터와 병용하여 CaHA 제제의 탄력·구조 개선· 재생 효과와 더불어 피부 표면의 촉촉함과 수분감을 강화하는 데 유용하다.이처럼 각 인젝터블 시술은 서로 다른 효과와 장점을 갖고 있어 환자의 니즈와 개선 목표에 따라 적절히 병용하면 보다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의료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우선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서 CaHA 시술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CaHA 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25년 이상 사용되어 온 제품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시술이다.정립된 시술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진행하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시술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아울러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병용 시술은 환자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다.단일 시술만으로 환자의 모든 니즈를 충족하기보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와 기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최적의 조합으로 제시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이 환자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5-12-29 08:39:31치료

라메디텍 '실적 쇼크' vs 씨어스테크 '텐배거'…2년차 성적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4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의료기기·진단 기업들이 상장 2년 차인 2025년 시험대를 통과하고 있다.기술성 평가의 문턱을 넘었던 이들은 이제 '매출 가시성'과 '영업이익 흑자전환(BEP)'이라는 현실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것. 기업들의 희비는 기술력이 아닌 매출에서 갈렸다.26일 상장 2년차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의 매출 및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엇갈리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2024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업체는 주로 AI 기반 진단과 의료용 로봇, 정밀 의료기기 업체들.3월 혈당측정 및 진단키트 전문 업체인 오상헬스케어를 시작으로, 4월에는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 6월에는 초소형 레이저 기기 업체 라메디텍과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이어 재활 로봇 전문 피앤에스미캐닉스(피앤에스로보틱스), 내시경 지혈제 제조사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3차원 세포 이미징의 토모큐브와 AI 유전성 질환 진단의 쓰리빌리언,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국산화를 이끈 파인메딕스까지 총 9개 업체가 입성했다.상장 당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오상헬스케어는 진단키트 수요 급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2023년 3,558억 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2024년 약 804억 원 수준으로 77% 이상 급감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428억 원 흑자에서 247억원 적자로 전환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2025년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의 불씨를 살렸으나, 상장 초기 2만 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6월 고점 이후 점진적으로 우하향해 현재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1만 2천원대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암 정밀 진단 기술로 주목받았던 아이엠비디엑스는 2024년 약 106억 원의 영업적자 이후 2025년에도 당기순손실 상태가 지속되면서 공모가 1만 3천원대 아래인 1만 100원대로 약 30%의 조정을 겪고 있다.라메디텍은 상장 당시 2024년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자신했으나, 실제로는 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추정치와 1,000% 이상의 괴리율을 보이며 주가에 찬물을 맞았다.상장 초반 공모가 대비 최대 250% 상승한 5만 6천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 주가는 6500원대로 급락한 상황. 문제는 당분간 적자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올해 1분기 29억원, 2분기 26억원, 3분기 30억원으로 누적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11월에는 8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급한 불을 껐다.토모큐브는 '착한 적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당기순이익 적자 폭을 2023년 236억원에서 2025년 42억원(추정)까지 획기적으로 줄이며 흑자 전환 기대감을 키웠다.시장은 이에 응답했다. 2024년 11월 9,93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1년 만에 6만 3,900원을 터치하며 저점 대비 6배 이상 폭등했다.A+의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도 나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초기 주가 대비 10배 이상 오르는 텐배거(Ten Bagger) 기대주로 떠오른 것.2024년 공모가는 1만 7천원, 최저가는 11월 15일 8540원으로 1년 만인 올해 11월 21일 최고가 13만 9600원, 현재는 11만 7천원대로 최저가 대비 텐배거를 달성했다. 급등세의 원인은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2024년 약 8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들어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확산으로 2025년 3분기에만 67억 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 연간 124억원대의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이외에도 피앤에스로보틱스는 2024년 영업익 16억원에서 올해 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유지 및 성장세 보였고, 로봇 테마와 맞물리면서 주가도 우상향 중이다.적자에도 불구하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연간 매출이 약 2배로 뛰면서 최대 매출 경신하며 안정적인 주가의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쓰리빌리언 역시 적자 기조에도 매출 고성장 및 2026년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감으로 2024년 11월 3025원의 최저치에서 1년만에 20100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25-12-29 05:10:00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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