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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기술 치매까지 확장…방사선 의료기기 임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암 치료실에서 쓰이던 방사선이 이제 치매 치료 후보로 임상 무대에 올랐다. 약물 치료가 정체된 치매 치료 시장에서 '저선량 방사선'이라는 비약물 접근이 어디까지 임상적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디큐어는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 치료기기 'HeLaXON(헬락슨)'의 치료 전후 변화량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이번 임상은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HeLaXON 치료 전후 변화를 평가하는 전향적, 단일기관, 무작위 배정, 대상자-평가자 이중맹검, 위자극 대조 탐색으로 설계됐다.퇴행성 신경질환,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방사선 치료기기 임상이 국내에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몇 년 사이 알츠하이머 치료 분야는 항아밀로이드 항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지만, 고가 약제 논란과 제한적인 적응증, 안전성 이슈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레디큐어가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 치료기기의 효과를 살피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방사선 장비가 암 치료 보조수단이 아닌 알츠하이머라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직접 겨냥해 식약처 임상 관문을 넘었다는 점에서 치료 기전 및 이론적 근거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저선량 방사선치료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에는 '호메시스(hormesis)'라는 개념에 기반한다.방사선은 세포 손상과 파괴를 떠올리게 하지만, 극저선량에서는 오히려 세포 방어와 복구 기전을 자극할 수 있다는 가설로 실제 전임상과 초기 임상에서 저선량 방사선이 신경염증 조절과 병리 단백질 축적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호들이 관찰된 바 있다.2023년 국제방사선종양학회지(Red Journal)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 역시 저선량 방사선치료가 알츠하이머 병리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HeLaXON 임상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미 국내에서 선행 임상 흐름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인 발판은 경희대학교병원 강동이 주관한 다기관 2상 임상(NCT05635968)이다.한국수력원자력 지원으로 2022년 시작된 이 연구는 경도 알츠하이머 환자 60명을 위자극군과 24cGy 6회 조사군, 300cGy 6회 조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치매 전용 장비가 아니라 기존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를 활용했다.지난해 공개된 중간 분석에서는 전뇌 저선량 조사가 전반적으로 내약성 범위 안에 있었고, 일부 인지기능 지표에서 잠재적 개선 신호를 나타내, 적어도 '저선량 방사선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실제 적용해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국내 임상 현장에서 첫 개념 증명 수준의 데이터를 쌓았다.한수원-경희대 연구가 기존 LINAC으로 저선량 방사선의 가능성을 탐색했다면, 레디큐어의 HeLaXON은 치매 치료 목적에 맞게 별도 설계한 전용 소형기기라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이 장비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디지털 펄스 X선을 이용해 저에너지 빔을 뇌에 다방향 조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회사 측은 자체 차폐 기능이 내장돼 별도 차폐실 없이 운영할 수 있고, 대형 방사선치료실과 고가 LINAC 설치가 필요한 기존 구조보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디큐어는 지난 달 DK메디칼솔루션과 저선량 디지털 X-ray 기반 치매 치료 플랫폼 HeLaXON의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초기 임상 및 상용화 단계에서 필요한 의료기관 접근성과 공급·운영 인프라 확보 기반 강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다만 기존 LINAC 기반 연구에서 나온 긍정적 신호가 CNT 기반 전용 장비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는지 여부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았다.조사 선량, 조사 범위, 빔 특성, 분할 방식, 장비 구조가 다르고 저선량 방사선이 아밀로이드와 타우, 신경염증, 혈뇌장벽 등 여러 병리 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 역시 실제 임상 증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불명확하기 때문.방사선치료 역시 병리학적 변화와 인지기능 개선, 장기 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문턱을 모두 넘어야 비로소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도 넘어야할 관문으로 지목된다.
2026-06-24 05:30:00치료

주주환원 모범 원텍, 자사주 소각 이어 85만주 추가 매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취득 예정 주식 수는 85만1788주이며, 취득 기간은 6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6개월간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당가치 향상을 위한 조치로, 최근 자사주 소각에 이어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원텍은 지난 6월 18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30만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4월에도 43만7749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했으며, 올해 누적 소각 규모는 총 73만7749주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이번 자사주 취득이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닌 주주환원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사는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원칙 아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원텍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자본정책으로 장기 주주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4:51:09치료

"필러→재생으로"…트렌드 변화에 엘앤씨바이오 '관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재생의학 학술대회 'IMCAS Asia 2026'에서 자사의 ECM(세포외기질,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재생의학 플랫폼이 다수의 강연 주제로 소개되며 글로벌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피부과·성형외과·재생의학 분야 의료진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다. 특히 IMCAS Asia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용의학 학회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의료진과 기업들이 미래 치료 트렌드를 확인하는 주요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학회에서는 단순한 볼륨 개선을 넘어 조직 재생을 기반으로 한 ECM 치료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전통적인 필러를 대체할 미래의 피부질 개선 치료는 무엇인가(What Will Replace Traditional Fillers for Future Skin Quality Treatment?)'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되며 필러 중심 시술 이후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재생의학 학술대회 'IMCAS Asia 2026'에서 엘앤씨바이오의 ECM 기반 재생의학 플랫폼이 다수의 강연 주제로 소개되며 글로벌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과거 미용의학이 부족한 부위를 채우거나 외형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피부와 연부조직의 구조적 기반인 ECM을 회복하고 조직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재생의학적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학회 참가 의료진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특히 피부질 개선(Skin Quality)과 조직 재생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료 전략이 글로벌 미용의학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학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엘앤씨바이오의 대표 ECM 제품군인 리투오(Re2O), 메가필(MegaFill), 메가덤(MegaDerm), 메가카틸리지(MegaCartilage-E)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발표가 진행됐다. 안면 재생 및 피부질 개선, 연부조직 볼륨 복원, 코성형 재건, 인체유래 진피(ADM)를 활용한 재건수술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 경험과 치료 결과가 소개되며 ECM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리투오'는 인체유래 ECM 기반 스킨부스터로 소개됐다. 기존 스킨부스터가 수분 공급이나 일시적인 피부 개선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리투오는 피부 구조를 이루는 ECM 환경 자체의 회복과 재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받았다. 피부질 개선과 조직 재생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플랫폼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의료진들의 관심을 모았다.인체유래 지방 ECM 기반 연부조직 재건 플랫폼으로는'메가필'이 발표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합성 필러보다 생체적합성이 높은 재생치료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조직 통합과 재생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연부조직 재건 솔루션으로 소개됐다.'메가덤'은 유방재건과 안면재건 등 다양한 재건수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체유래 동종진피(ADM) 제품으로 소개됐으며, 메가카틸리지는 자가연골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연골 ECM 기반 재건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미용 분야뿐 아니라 재건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ECM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이번 학회에서는 김종서성형외과 김종서 원장과 나비성형외과 신동우 원장이 엘앤씨바이오의 ECM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신동우 원장은 "이번 IMCAS Asia 2026에서는 리투오, 메가필, 메가덤, 메가카틸리지 등 ECM 제품군 관련 발표가 연이어 진행되며 ECM 기반 재생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볼륨 개선을 넘어 피부질 개선과 조직 재생을 동시에 추구하는 ECM 플랫폼이 차세대 글로벌 미용의학 시장의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IMCAS Asia를 통해 글로벌 미용·재건 시장이 필러 중심에서 조직 재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종진피, 지방 ECM, 연골 ECM 등 다양한 인체조직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재생의학 적용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학 플랫폼 기업으로 동종진피, 지방 ECM, 연골 ECM 등 다양한 인체유래 조직 재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중심으로 피부질 개선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재건·성형 분야까지 ECM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26-06-22 14:25:37치료

파마리서치바이오, 차세대 HA필러 핵심기술 확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파마리서치의 톡신 사업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차세대 히알루론산(HA) 필러 개발의 기반이 될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가교제를 이용한 이중가교 기반의 히알루론산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조직 수복용 필러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한 조직 수복용 필러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기존 HA필러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적 가교제 BDDE(부탄디올디글리시딜 에테르) 대신 천연 아미노산 유래 가교제를 적용한 이중가교 기술이 핵심이다.HA필러는 체내에서 분해되는 히알루론산의 특성을 보완하고, 필러의 형태와 효과를 일정 기간 유지하기 위해 가교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 특허 기술은 천연 아미노산 유래 가교제를 적용해 히알루론산의 물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생체친화적인 가교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세대 HA필러 개발을 위한 독자 플랫폼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특허는 파마리서치바이오가 보유한 조직재생 및 바이오소재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확보한 원천기술로서, 향후 에스테틱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차세대 HA필러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과 함께 PN 기반 필러, 칼슘 필러, HA필러 등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리엔톡스주 100단위 및 200단위를 생산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리엔톡주 100단위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2026-06-19 12:48:29치료

무증상까지 영역 넓힌 TAVI 시술…보험 급여 확대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TAVR)이 마침내 무증상 환자에게까지 효과를 입증하면서 보험 급여 확대 절차에 들어갔다.중증 질환자에게 적용되던 보험 급여 범위를 무증상 환자까지 넓히는 것이 골자로 현재 국내에서도 유관 학회를 중심으로 적응증 확대와 급여 기준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무증상 환자 효과 입증한 TAVI…급여 확대 속도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미국 보험정책을 결정하는 CMS(Centers for Medicare&Medicaid Services)가 TAVI 시술에 대한 국가급여결정(NCD)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무증상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도 TAVI 플랫폼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보험 급여 확대 절차가 시작됐다(사진=AI 생성).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적응증 허가와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이 지침 개정에 맞춰 무증상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보험을 적용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최종안이 확정되면 무증상 환자 역시 CMS가 승인한 연구에 참여하는 조건 아래 보험 급여를 보장받게 된다. 현재 CMS는 원칙적으로 증상이 있는 중증 환자에게만 비용을 보상하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급여 확대를 넘어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이기 때문이다.과거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는 물론, 유럽심장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는 '임상적 감시(watchful waiting)'를 권고해왔다.협착증이 진단됐다 하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굳이 이를 건드리느니 6개월에서 1년마다 모니터링만 진행해도 충분하다는 권고다.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물살을 바꿔버린 연구가 바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심장 판막 사피엔3를 활용한 'EARLY TAVR' 연구다.EARLY TAVR는 미국과 캐나다 75개 의료기관에서 무증상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다.절반은 진료지침에 따라 임상적 감시만 진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조기에 TAVI 시술을 진행한 뒤 예후를 비교한 것으로 결과는 TAVI의 압승이었다.조기에 TAVI 시술을 받은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20.9%에 불과했지만 임상적 감시 그룹은 41.7%에 달했기 때문이다.특히 평균 3.8년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임상적 감시 상태에 있던 환자 중에 무려 87%가 결국 TAVI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적 감시를 해봐야 결국 시술이나 수술을 받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근거 축적→적응증 확대→급여 적용 순풍…국내 영향 관심이 연구는 곧바로 규제 변화로 이어졌다. FDA가 연구의 기반이 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사피엔3 플랫폼에 대해 무증상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것이다.또한 미국심장학회와 심장협회 등은 이에 맞춰 진료 가이드라인 변경에 들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에 결국 CMS도 보험 급여 확대에 나선 셈이다.보험 급여 확대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될 전망이다. 연구가 사피엔3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1년만에 적응증 추가와 급여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기 때문이다.추가적으로 TAV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드트로닉과 애보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적응증을 받지는 못했지만 동등성만 입증하면 된다는 점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급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이유다.추가적인 관심사는 국내 급여제도에 미칠 영향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TAVI 시술의 적응증과 급여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나라는 2015년 TAVI가 급여권에 들어온 뒤 FDA 승인 등의 경향에 맞춰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위험도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차등 적용되고 있다.고위험군 환자는 산정특례를 통해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되지만 중등도 위험군은 선별급여 50%, 저위험군은 선별급여 80% 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시술 비용이 통상 3000만~40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 본인부담금은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대한심장학회 등 유관 학회와 임상 전문가들이 임상 근거에 비해 급여 기준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이유다.이런 상황에서 FDA가 무증상 환자에게까지 적응증을 열어주고 CMS가 급여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심장학회 임원인 A대병원 교수는 "미국만 봐도 65세 이상이면 모두 TAVI 시술에 보험이 적용되는데 우리나라는 80세가 넘어야 한정적으로 급여가 적용된다"며 "또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적응증 기준도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받는 환자는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결국 심장내과가 아닌 흉부외과 교수가 봐도 TAVI가 훨씬 좋은 환자들도 비용 부담 때문에 수술대에 눕는다는 얘기"라며 "비만약에 탈모약까지 보험을 하겠다는 국가에서 이치에 맞는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2026-06-19 05:30:00치료

수술 없이 무릎 통증 잡는다…관절염도 혈관 시술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만성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한 비수술 치료법인 '슬관절 동맥 색전술(GAE)'의 임상 근거가 한층 강화됐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대상으로 하는 속분해성 젤라틴 기반 미립구를 이용한 슬관절 동맥 색전술 관련 최대 규모 전향적 연구에서 통증 57%의 감소를 확인한 것.18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자사의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넥스피어에프'의 임상 연구 결과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레디올로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분해성 색전물질 기반 GAE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향적 임상 연구다.독일 독일 샤리테 병원 연구진은 기존 스테로이드 주사나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속분해성 젤라틴 기반 색전물질을 이용한 GAE를 시행했다. GAE는 관절 주변의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아 염증 반응을 줄이는 시술로, 최근 인공관절 수술 이전 단계의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총 239건의 시술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환자들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NRS 점수는 시술 전 평균 7점에서 12개월 후 3점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약 57% 수준의 통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색전술 학술대회 'European Conference on Embolotherapy(ET 2026)'에서도 넥스피어에프 관련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다. 무릎 기능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KOOS 지표 역시 전 영역에서 개선됐다. 전체 환자의 약 80%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증상 개선(MCID)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 기간 동안 중증 시술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GAE가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비수술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이번 연구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GAE의 임상적 근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GAE 연구는 대부분 단일기관 또는 소규모 환자군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200명에 가까운 환자를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연구를 수행한 샤리테 병원에서는 약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레지스트리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넥스피어에프의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근거 확보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색전술 학술대회 'European Conference on Embolotherapy(ET 2026)'에서도 넥스피어에프 관련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플로리안 니마 플레켄슈타인(Florian Nima Fleckenstein) 박사가 연구 결과를 소개했으며, GAE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유키 오쿠노(Yuji Okuno) 박사도 넥스피어에프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Radiology 게재는 넥스피어에프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RESORB 임상과 유럽 대규모 레지스트리 연구를 통해 넥스피어에프가 GAE 분야의 글로벌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1:52:56치료

"주주와 함께 성장" 원텍, 자사주 30만주 추가 소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이 주주가치 제고와 주당가치 향상을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30만주를 6월 30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지난 4월 43만7749주 소각에 이은 올해 두 번째로, 누적 소각 규모는 총 73만 7749주에 달한다. 이번 결정은 주주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원텍은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화한 데 이어, 같은 달 6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0만주 소각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 신뢰를 강화하려는 행보다.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자본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병행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원텍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고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1:37:51치료

퍼즐에이아이,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AI바우처 사업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퍼즐에이아이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의무기록 에이전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인공지능 기반 의무기록 솔루션 '퍼즐젠(Puzzle Gen)'을 구축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진의 의무기록 작성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제 진료 환경에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객관적인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퍼즐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에서 '검증된 의료 AI 모델의 현장 최적화'와 '실사용 기반 객관적 성능 검증'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의료 AI 개발이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이번 사업은 이미 검증된 AI 모델을 실제 진료 환경에 최적화하고 의료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퍼즐젠(Puzzle Gen)'은 10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의료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모델과 다양한 의무기록 서식을 학습한 의료 특화 LLM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화면 이해(Screen Understanding)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해 진료 화면을 스스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인식함으로써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변경 없이 다양한 EMR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음성 인식, 진료 내용 요약, 템플릿 생성, 전자의무기록 입력은 물론 진단서, 입·퇴원 요약지, 회송서 등 다양한 2차 서식 자동 작성까지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통합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키보드와 마우스 중심의 반복적인 기록 업무를 크게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성능과 업무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의료진 사용 로그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실사용증거(RWE)를 확보하고, 의료현장에 적합한 AI 의무기록 에이전트의 표준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사업총괄책임자 스마트혁신실 부실장 김경태 교수는 "이번 생성형 AI 기반 의무기록 에이전트 시스템 '퍼즐젠(Puzzle Gen)' 도입을 통해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이번 AI바우처 사업은 단순히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함께 AI 의무기록 에이전트의 임상적 유효성과 사용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의료진이 키보드와 모니터보다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 환경을 만들어 의료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09:37:03치료

"병원 밖 재활 공백 상태" 휴로틱스, 국내 첫 홈케어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휴로틱스가 병원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초 홈케어 시장 진출에 나선다. 병원 퇴원 이후 연속적인 재활이 사실상 공백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를 메우는 '연속 재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17일 휴로틱스에 따르면 업체는 웨어러블 재활로봇 H-Medi의 뒤를 잇는 차세대 품목으로 홈케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휴로틱스는 지난해 H-Medi를 출시한 이후 병원 중심의 재활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H-Medi는 2025년 한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검증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해 9월 공식 출시된 후 올해 들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도입되며 B2B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년 초엔 홈케어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현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중증 환자 중심 의료 영역과 일반 소비자 대상 B2C 영역으로 양분돼 있다"며 "정작 병원 퇴원 이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시장은 비어 있다"고 진단했다.소프트 웨어러블 로봇기업 휴로틱스가 병원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초 홈케어 시장 진출에 나선다.(착용 컷 예상 이미지)그는 "중증 환자는 병원에서의 재활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행 재활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이를 위한 솔루션은 부족하다"며 "병원 재활과 일상 재활 사이의 그레이존을 메우는 것이 차세대 홈케어 품목의 개발 취지"라고 했다.현재 병원에 공급되는 H-Medi는 환자가 입원 기간 동안 사용하는 제품이다. 휴로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환자가 퇴원 후에도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보행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홈케어 버전을 개발 중이다.홈케어 제품은 고령층이 별도 도움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가방을 메듯 쉽게 착용하고 동네를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재활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3분밖에 걷지 못하던 분이 재활로봇의 도움을 받아 30분 이상 걸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가격 경쟁력 확보도 주요 과제다. 휴로틱스는 개인 구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한편 렌탈 모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복지용구 등재를 추진해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들이 부담을 줄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제품은 병원용 플랫폼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홈케어 환경에 맞게 일부 부품을 최적화하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외부 활동 시에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휴로틱스가 홈케어 시장 진출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국내 재활치료 체계의 한계도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수술 중심으로 운영되며 환자는 일정 수준 회복되면 퇴원하게 된다. 이후 재활병원이나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이동하지만 장기간 지속적인 재활을 받기에는 제도적·경제적 제약이 존재한다.이 대표는 "재활병원 입원 기간에도 한계가 있고 이후에는 외래치료나 요양시설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원 후에도 꾸준히 걸으며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홈케어 재활로봇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는 "재활 환자뿐 아니라 고령층 건강관리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걷기 운동이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재활로봇이 운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결국 스스로 수행하는 운동이 가장 강력한 건강관리 수단"이라며 "퇴원 후 재활 환자를 타깃으로 한 홈케어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품목을 출시하게 된다면 이는 국내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2026-06-18 05:20:00치료

휴로틱스,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정조준…현지서 쇼케이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로틱스가 인도네시아 주요 국립병원을 대상으로 보행 재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H-Medi(에이치-메디)' 메디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동남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는 오는 29일부터 약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국립병원들을 대상으로 H-Medi의 메디컬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실전 시연, 임상 현장 데모 프로그램을 통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휴로틱스는 의료진들에게 H-Medi의 소프트 엑소슈트 기반 구동 원리와 맞춤형 재활 알고리즘을 직접 소개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H-Medi는 기존 강성 외골격 로봇과 달리 가볍고 유연한 착용형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옷처럼 착용할 수 있으며 재활 과정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을 유도해 보행 회복을 돕는다.휴로틱스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의 국립뇌신경센터인 RSPON과의 협력 논의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RSPON으로부터 H-Medi 관련 협력 의향서(LOI)를 수령했으며, 쇼케이스 기간 동안 제품 도입과 임상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RSPON은 인도네시아에서 뇌졸중과 신경계 질환 치료 및 재활을 담당하는 국가 핵심 의료기관이다. 휴로틱스는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 맞춤형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 재활 프로토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자 동남아 최대 의료·헬스케어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재활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재활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휴로틱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H-Medi의 현지 보급을 확대하고 아세안 재활 로봇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이기욱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메디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H-Medi가 국내를 넘어 아세안 재활 로봇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5:43:16치료

탈모 치료도 재생의학 시대…ECM 기반 '리투오'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탈모 치료가 단순한 모발 성장 촉진을 넘어 모낭이 자리 잡은 두피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재생의학적 접근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Re2O)'가 탈모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17일 엘앤씨바이오는 ECM(Extracellular Matrix, 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리투오'가 탈모 치료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논의가 이어지면서 탈모를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닌 질환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모발 성장 신호를 자극하는 치료를 넘어 모낭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복원하려는 치료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이 같은 배경 속에서 지난 13일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가 주관한 '탈모실전아카데미'에서는 김지현 원장이 연자로 나서 ECM 기반 재생치료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행사에서는 엘앤씨바이오의 인젝션 플랫폼 '아이젝(I-Ject B)'을 활용한 리투오 두피 시술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 의료진들은 실제 시술 과정을 참관하며 ECM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시술 편의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리투오는 인체 유래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미세 분쇄해 만든 ECM 기반 재생 의료소재다. 기존 탈모 치료제가 모낭세포 성장 신호를 활성화하거나 안드로겐 작용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리투오는 모낭 주변 조직과 미세환경 개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학계에 따르면 탈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모낭 줄기세포 기능 저하와 함께 모낭을 지지하는 ECM 구조의 손실, 조직 섬유화가 동반된다. 두피 ECM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등으로 구성돼 모낭을 지지하고 성장인자를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노화와 염증, 안드로겐 영향이 지속되면 구조가 손상되고 섬유화가 진행돼 모발 성장에 불리한 환경이 형성된다.김 원장은 강연에서 "탈모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모발을 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낭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ECM 재생은 모낭 주변 조직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리투오는 인체 진피 유래 ECM 성분을 직접 공급해 손상된 두피 진피의 ECM 재구성을 유도하고 조직 재생을 위한 생물학적 지지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생의학 분야에서는 세포보다 ECM이 조직 재생을 주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는 연구가 축적되면서 피부 재생과 창상 치료, 재건 영역에 활용되던 ECM 재생 개념이 탈모 치료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현재 사용되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가 안드로겐 신호 조절이나 모발 성장주기 연장에 집중된 반면, ECM 기반 치료는 모낭이 위치한 조직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재생 치료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약물 복용 중단 시 효과가 감소할 수 있는 기존 치료와 달리 조직 재생을 통한 구조적 개선 가능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탈모 치료 시장에서도 재생의학 기반 접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투오는 피부 재생 분야에서 축적한 ECM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피와 탈모 치료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는 오는 추계 학술대회에서 리투오를 활용한 탈모 치료 임상 데이터와 조직 재생 기전을 다루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추가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6-17 15:37:09치료

로봇수술 새 이정표 쓰는 다빈치SP…식도암까지 영역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구멍 하나로 로봇 수술을 진행하는 싱글포트 수술이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인튜이티브의 다빈치 SP가 비뇨기 영역을 넘어 식도암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빈치SP를 활용한 싱글포트 로봇 수술이 식도암에 있어 과거 로봇 수술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좋다는 연구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식도암 수술에 있어 싱글포트 로봇 수술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최근 일본식도학회지(Esophagus)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10.1007/s10388-026-01206-2).이 연구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식도암 로봇수술 중 기존처럼 구멍을 여러 개(멀티포트) 이용해 수술한 경우와 한 개만(싱글포트)으로 수술한 경우를 비교 분석한 내용이다.늑골사이 흉부접근을 통한 식도암 싱글포트 로봇수술 결과가 학계에 공식 발표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싱글포트 로봇수술은 복부나 흉부 등에 작은 절개창을 하나만 내고 그 사이로 수술 장비와 카메라 등 모든 장비를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환자 부담을 줄이려 여러 암종에서 싱글포트 수술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목과 가슴, 배로 이어지는 식도의 특성상 수술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에서 식도암에서는 보편화가 어렵다는 인식이 많았다.특히 식도편평상피세포암에서 전이가 자주 발생하는 상부 종격동 림프절은 싱글포트로 접근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늑골 사이 흉부접근을 통한 수술법을 고안했다.연구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구 기간 내 시행한 식도암 로봇 수술 중 멀티포트 방식은 104건, 싱글포트 방식은 21건으로 집계됐다. 식도암 수술의 상당수는 멀티포트 수술이었으나, 결과만 보면 두 수술 간의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수술 방법에 따른 수술 시간, 절제한 림프절의 수, 입원기간, 입원 중 통증, 수술 후 합병증 비율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수술 시 중요한 완전 절제율(R0 절제) 역시 싱글포트 수술로 진행하더라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식도암 수술시 발생 가능한 출혈은 싱글포트 수술이 오히려 더 적었다.박성용 교수는 "식도암 싱글포트 수술의 안전성과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수술 방법에도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며 "통증이 줄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환자 치료 결과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 수술법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과장 김홍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다. 그만큼 로봇수술과 같은 첨단수술에도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장비를 들여온 데 이어 202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선정된 바 있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를 만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측이 다른 병원, 의료진 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엄선해 지정한다.삼성서울병원은 2025년 시행한 식도암 수술 245건 중 로봇수술이 차지한 비율이 79%에 달한다. 이 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이 0%였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치료 결과도 향상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식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2.5%로, 우리나라 평균 43.5%, 미국 평균 21.9%를 크게 웃돌았다.김홍관 과장은 "식도암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더 정확한 진단과 더 최적화된 치료를 찾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7 11:45:53치료

메드트로닉코리아, 베나실 출시 10주년 맞이 브랜드 리뉴얼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베나실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을 진행한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 베나실(VenaSealTM Closure System)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손상된 혈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접합제를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법이다. 2011년 유럽 CE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 이후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100만 명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에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고 2017년 출시돼 올해로 도입 10년을 맞았다.메드트로닉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인 '이유 있는 선택'을 통해 베나실의 차별화된 임상 근거를 강조한다. 베나실은 국내 임상 현장에 도입된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시스템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VeClose Trial, WAVES Study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로 5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근거를 갖췄다.박순철 대한정맥학회 부회장(서울성모병원)은 "베나실은 장기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된 치료 옵션으로 특히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시술 원칙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학준 상무는 "베나실은 메드트로닉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 환자 만족도가 입증된 치료 옵션"이라며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베나실의 장기적인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안전한 하지정맥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메드트로닉 베나실의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광고는 17일부터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 포털 브랜드 검색 광고, 유튜브, 링크드인 등 다양한 디지털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2026-06-17 10:41:46치료

종양 경계도 AI가 자동으로 척척 …2세대 영상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영상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데 그쳤던 의료 인공지능(AI)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흉부 엑스레이나 CT, MRI에서 이상 소견을 찾아내는 1세대 인공지능을 넘어 이제는 이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까지 제시하는 2세대 의료 AI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진단 보조를 넘어 치료 계획까지 관여하는 2세대 의료 인공지능이 확산되고 있다.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GE헬스케어의 AI 기반 방사선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MIM Contour ProtegeAI+2.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이 솔루션은 양성자나 중입자치료, 나아가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등을 진행할때 종양과 정상 조직의 경계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다.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결정하면 의료진이 CT나 MRI를 보며 치료해야 할 종양 부위와 보호해야 할 정상 장기를 일일이 표시하는 과정을 거친다. 컨투어링(Contouring)이라고 불리는 절차다.이 과정이 정확해야 종양 조직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 의료진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방사선 치료기로 암을 치료하는 시간보다 이러한 컨투어링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업무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는 문제도 있었다.GE헬스케어가 새롭게 내놓은 MIM Contour ProtegeAI+2.0은 AI의 힘을 빌려 이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AI가 CT와 MRI 영상을 분석해 종양과 주요 장기의 경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이를 치료 계획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의료진은 AI가 작성한 결과를 검토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의료계는 물론 산업계에서 이 솔루션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가 단순한 판독 보조를 넘어 실제 치료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GE헬스케어만 해도 올해 암 환자의 종양 부담(Tumor Burden)을 자동 분석하는 AI 솔루션 MIM LesionID Pro를 내놓으며 2세대 AI의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글로벌 기업 바리안(Varian)도 이미 AI 기반 적응형 방사선치료 플랫폼 에토스(Ethos)를 내놓고 인공지능을 통해 치료 계획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이 솔루션은 의료진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재계획 과정을 AI가 지원하면서 치료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료AI 기업 엠비젼 에이아이(MVision AI) 역시 최근 방사선 선량을 예측해 최적의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도즈 플러스(Dose+)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단순히 종양을 찾아내는 것을 넘어 환자별 방사선 조사량까지 예측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명확하게 의료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판독 보조에서 치료 의사 결정 지원 솔루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다.국내 의료 AI 기업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미 판독 보조를 기반으로 하는 1세대 AI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치료 영역으로 진출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되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루닛은 암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뷰노 역시 환자 모니터링과 예후 예측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또한 폐암 검진 이후 환자 관리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다.국내 의료 AI 기업 대표이사는 "루닛과 뷰노, 제이엘케이로 대표되던 1세대 의료 AI, 즉 판독 보조 시스템은 이미 유효기간이 다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그렇게 판독한 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결국 얼마나 더 정확하게 질환을 진단하느냐는 이제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의 의료 AI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더불어 치료와 관리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로 쓸모를 가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6 05:30:00치료

이스라엘-한국 공동 프로젝트 가동…심혈관 진단 플랫폼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스라엘 기업 울트라사이트와 국내 기업 메디아나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진단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한-이스라엘간 바이오·디지털헬스 협력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과연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울트라사이트와 메디아나가 AI 심장초음파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웨어러블 심전도(ECG)와 환자 감시장치(PMD), AI 심장초음파를 연계한 심혈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울트라사이트는 이 과정 중 AI 심장초음파 솔루션을 제공한다. 울트라사이트는 AI 실시간 가이드를 통해 초음파 검사 경험이 없는 의료진도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솔루션은 이미 응급실과 중환자실, 원격 진료 환경에서 심부전 등 심장 질환 진단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울트라사이트는 메이요 클리닉, 와이즈만 연구소 등 세계 유수 기관과 협력을 유치하며, AI 알고리즘의 정밀도와 임상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이를 기반으로 울트라사이트는 미국 FDA, 유럽 CE(IVDD), 영국 UKCA, 한국 KFDA(NIDS)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주요 규제 장벽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상태다.또한 존슨앤드존슨이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AI 초음파 사업 협력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메디아나는 셀바스AI 산하 기업으로 병원용 환자감시장치(PMD)와 웨어러블 ECG를 통해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웨어러블 ECG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에서만 4000병상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두 기업은 이러한 메디아나의 시스템에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기술을 결합해 심혈관 이상 징후 탐지부터 진단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기존 환자 모니터링 사업에 AI 진단 영역을 추가해 심혈관 질환 예방, 조기 진단·모니터링을 아우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심장초음파 시장은 2024년 3조 원에서 2034년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기반 심혈관 진단 솔루션 시장도 의료 현장의 진단 효율성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웨어러블 ECG와 PMD, AI 심장초음파를 연결해 심혈관 질환 관리 전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기기와 AI를 결합한 의료 플랫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3:17:18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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