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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로틱스, 한양대 간호학과 돌봄로봇연구팀에 'H-Medi' 공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는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돌봄로봇연구팀에 자사의 보행재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H-Medi'를 지난 5월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급은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돌봄로봇연구팀이 요양시설 고령층 돌봄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내 유일의 유연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인 H-Medi의 현장 적합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뤄졌다.기존의 강성 외골격 로봇은 구조적으로 단단한 프레임과 관절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자가 일상적으로 착용하거나 반복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기에는 무게, 착용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반면 H-Medi는 옷처럼 착용하는 유연착용형 구조를 기반으로 해, 고령자와 보행 기능이 저하된 대상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돌봄로봇연구팀은 이번에 도입한 H-Medi를 활용해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체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로봇 기반 보행 훈련이 돌봄 제공자의 업무 부담 경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을 위해 연구진은 직접 여러 요양시설을 방문해 시설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천장형 워킹레일 및 슬링 장비와 H-Medi를 병용해, 독립 보행이 어려운 중증 보행 저하 대상자에게도 보다 안전한 보행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휴로틱스는 이번 공급을 통해 H-Medi가 병원 중심의 재활치료 영역을 넘어 요양시설, 지역사회 돌봄, 고령자 기능 회복 지원 등 다양한 돌봄 현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한양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고령자 돌봄 현장에 적합한 핵심 로봇 솔루션으로 휴로틱스의 유연착용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인정하고 H-Medi를 도입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실증은 H-Medi가 실제 돌봄 현장에서 고령자와 돌봄 제공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 중심 로봇 기술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16:15:58치료
인터뷰

"진정한 로봇 수술 시대 연 단일공 시스템…새 표준 될 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립선암을 비롯한 비뇨기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비뇨의학과의 수술 패러다임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얼마나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마치는지, 나아가 삶의 질을 충분히 보존할 수 있는지가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는 곧 수술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비뇨기암 수술은 개복 중심이었다. 좁은 골반 깊숙이 위치한 전립선과 복막 뒤에 자리한 신장 등 해부학적 특성상 넓게 절개하지 않고는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이후 복강경 수술이 등장하며 비뇨기암에서도 최소 침습 수술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역시 로봇 수술이다. 로봇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또 한번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여러 개의 포트(구멍)를 뚫던 기존 다중공(Multi-port)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구멍만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단일공(Single-port) 로봇수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단일공 수술이 단순히 침습 범위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수술 전략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로봇 수술 전성이 이끈 비뇨기암…이제는 단일공 시대"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로봇수술센터장)를 만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단일공 시술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고 있는 그를 통해 비뇨기 분야의 수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홍성후 교수는 복강경-로봇 수술-단일공 로봇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홍성후 교수는 "초기 로봇수술 도입 당시만 해도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직접 임상 경험이 쌓이면서 복강경으로는 넘기 어려웠던 한계를 로봇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개인 수술의 약 95%를 로봇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일공(SP)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술 전략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비뇨기암은 해부학적 특성상 단일공 시스템의 장점이 가장 극대화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전립선암은 로봇수술 확산을 이끈 대표 암종으로 꼽힌다.전립선은 좁은 골반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혈관과 신경, 괄약근 등이 밀집돼 있어 과거 개복 수술 시에는 시야 확보 자체가 쉽지 않았다. 수혈이 거의 기본처럼 이뤄졌고 요실금 등의 합병증도 빈번했다.복강경 수술이 등장하며 시야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됐지만 또 다른 한계가 있었다. 전립선 절제 후 요도와 방광을 다시 연결하는 재건 수술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복강경 기구 특성상 직선 움직임만 가능해 좁은 골반 안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봉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로봇수술이 빠르게 확산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손목처럼 자유롭게 꺾이는 로봇 기구가 재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전립선암 수술 대부분이 로봇 중심으로 재편된 배경이다.홍성후 교수는 "전립선암은 좁은 골반 안에서 정교한 재건이 필요한 대표 수술"이라며 "기존 복강경의 구조적 한계를 로봇이 해결하면서 비뇨의학과에서는 사실상 로봇수술이 표준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일공(SP)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술 전략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구멍을 줄이는 것을 넘어 수술 접근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세계 로봇 수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의 4세대 로봇 다빈치 SP(da Vinci SP) 시스템이 나오면서 단일공의 장점을 로봇 수술에서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은 비뇨기암 수술에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실제로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 다중공 수술과 구조 자체가 다르다. 가장 중요한 차별성은 바로 수술에 필요한 이른바 '삼각구도'의 형성 방식이다.기존 다중공 방식은 여러 개의 포트를 통해 기구를 넓게 벌려 삼각 구도를 만든 뒤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반면 단일공 SP 시스템은 하나의 포트로 진입한 뒤 몸 안에서 기구가 펼쳐지며 자동으로 삼각 구도가 형성된다.어렵게 삼각구도를 잡고자 애쓰지 않아도 어느 방향에서건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러한 구조는 좁은 공간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는 것이 홍 교수의 설명이다.대표적인 예가 전립선과 신장이다. 전립선은 원래 좁은 골반 안에 위치해 있고 신장은 복막 뒤 후복막(retroperitoneum)에 자리한 장기다.기존 다중공 수술에서는 넓은 공간 확보를 위해 장을 젖히고 복막을 통해 접근해야 했지만 SP는 오히려 좁은 공간 자체에 최적화돼 있어 후복막 접근에서도 장점을 발휘한다.홍성후 교수는 "기존 다중공은 넓은 공간을 전제로 설계됐지만 SP는 처음부터 좁은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어졌다"며 "전립선과 후복막 신장 수술처럼 좁은 공간에서의 수술 효율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하나의 포트로 진입해 몸 안에서 삼각 구도를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 SP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수술 타깃 위치에 따라 기구 전체 방향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 기존 다중공에서는 어려웠던 접근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홍 교수는 이러한 SP의 특성을 활용해 이른바 '반전 접근법(Inversion Technique)'이라는 새로운 술기까지 개발했다.이는 SP 시스템의 삼각 구도 회전 기능을 180도까지 확장 적용한 방식으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다양한 학술대회에서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반전 접근법은 과연 무엇일까. 기존 수술 방식은 종양이 위쪽에 위치한 경우 집도의가 위를 향한 상태로 봉합해야 해 인체공학적으로 부담이 컸다.하지만 SP에서 화면 방향을 전자적으로 상하 반전시키면 과거 수술 했던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시선을 보며 자연스러운 자세로 봉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이 접근법은 최근 비뇨기암 수술에서 주목받는 공간 보존형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RS-RARP)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레치우스 보존법(Retzius-sparing approach)은 요실금 회복 측면에서 기존 접근법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봉합 방향이 위쪽을 향해 인체공학적으로 어렵다는 한계 때문에 널리 확산되지 못했다.홍성후 교수는 "반전 접근법을 적용하면 손의 움직임과 시야 방향이 일치하게 되면서 기존 집도의들에게 익숙한 방식 그대로 봉합이 가능해진다"며 "요실금 회복 측면에서 우수한 레치우스 보존법의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환자들이 단순 생존율보다 삶의 질(QoL)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러한 접근의 임상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SP와 반전 접근법은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수술 패러다임까지 바꾼 SP 시스템…로봇 수술 종착역"단일공 수술의 강점은 적용 질환 확대에서도 나타난다.대표적인 것이 신우요관암 수술이다. 신장과 요관, 방광 입구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SP는 하나의 절개만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연속 수술이 가능하다.홍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이 단순히 최소 침습을 넘어 수순 전략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홍 교수는 "다중공에서는 신장과 방광 쪽 포트 위치가 달라 항상 타협이 필요했지만 SP는 하나의 절개만으로 모든 방향 접근이 가능하다"며 "현재는 모든 신우요관암 케이스를 SP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통증 감소와 상처 최소화, 빠른 회복 같은 최소침습 장점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수술 결과 자체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SP는 단순히 구멍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수술 전략 자체를 바꾸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단일공 수술 교육의 거점 역할도 맡고 있다.아시아 최초로 인튜이티브의 TPO(Total Program Observation) 센터로 지정돼 국내외 의료진들이 단일공 수술 시스템과 운영 체계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홍성후 교수는 "한국은 이미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며 "미국보다 적은 장비 수로 더 많은 단일공 수술을 시행하고 있고 서울성모병원 역시 지난해에만 1000례 이상의 SP 수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단순 건수가 아니라 그중 75%가 암 수술이었다는 점"이라며 "이는 한국 의료진의 술기와 임상 성과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는 향후 AI와 로봇수술의 결합 또한 비뇨기 수술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맞춰 현재 서울성모병원도 종양 자동 탐지와 수술 워크플로우 자동화, 증강현실 기반 3D 수술 가이드 시스템 등을 연구 중이다.홍 교수는 "결국 미래 수술은 AI를 활용하는 의사가 그렇지 않은 의사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에는 종양 위치와 최적 절제 범위를 콘솔 안에서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다만 결국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자 치료에 연결하는 것"이라며 "한국 의료진이 축적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아시아 단일공 로봇수술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05:20:00치료

"AI 로봇이 재활 돕는다"…휴로틱스, 강원 통합돌봄 협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의료계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웨어러블 로봇이 재활 치료 현장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단순 병원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 낙상 예방과 보행 재활, 근감소증 관리까지 수행하는 '로봇 물리치료' 시대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강원지부는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기반 물리치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강원권역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 기반 재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로봇 활용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 및 추진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율적인 물리치료 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노인 낙상 예방과 근감소증 관리를 위한 로봇 물리치료 적용 연구 및 교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양 기관의 기술적 협력은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5월 08일, 한림성심대학교 물리치료과(학과장 용준형)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수요 맞춤형 현장 실무 인재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휴로틱스의 보행보조 로봇치료 장비인 'H-Medi'를 활용해 AI 기반 로봇 보조 보행치료, 디지털 치료제(DTx)를 활용한 보행 분석을 주제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로봇물리치료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문일영 학술부회장(한림성심대학교 교수)은 "이번 협약은 강원권역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재활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로봇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새로운 재활 서비스 모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이번 협약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 지역 주민들이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된 물리치료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휴로틱스의 H-Medi와 함께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래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강원도회장 또한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강원 지역 내 노인 건강 증진과 통합돌봄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0 18:57:24치료

췌장암과 쌍벽 이루는 난치 질환 담낭암 이제 AI로 예후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초기 증상이 없어 3~4기에 발견돼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히는 담낭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췌장암과 더불어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종의 재발 확률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 의료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AI로 담낭암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위험 요인이 많을수록 전체 생존율(그림 A)과 무병생존율(그림 B)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담낭암 환자의 예후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주경·이규택·최영훈 교수,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 미래의학연구원 난치암조기진단팀 김혜민 박사 연구팀의 성과로  AI 기반의 공간 분석 기술로 담낭암 환자의 종양 미세환경(TME)을 분석해 암의 재발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다.흔히 쓸개라 부르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담낭에 암이 생기면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병이 깊어진 후에나 발견되는 탓에 췌장암처럼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로 꼽힌다.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5년 상대 생존율은 담낭 및 기타 담도를 포함해 29%이다. 가장 낮은 췌장암(17%) 바로 다음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담낭암 수술 환자 22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부 검증군 41명을 분석해 예후 예측 AI를 개발했다.AI를 이용해 암세포 주변의 면역세포(TIL)의 밀도와 3차 림프구조(TLS) 수, 섬유아세포 밀도 등 종양미세환경의 핵심 지표들을 수치화하는 것이 기술의 골자다.연구팀은 담낭암의 예후 결정 요소는 크게 3가지로, TIL 밀도가 낮거나, TLS 수가 적을 때, 섬유아세포 밀도가 높을 때로 정의했다.이러한 위험 요소가 많아질수록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OS)과 무병 생존 기간(DFS)이 급격히 짧아졌기 때문이다.위험 요인이 3개 모두 있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위험 요인이 없는 그룹은 재발과 사망 위험이 각각 87%, 80% 낮게 평가됐다. 위험 요인 개수가 늘어날수록 위험 요인이 모두 있는 그룹과의 재발, 사망 위험의 차이 역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환자마다 다른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환자 맞춤 초정밀치료를 구현한 첫 단계로 향후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김홍범 교수는 "담낭암은 담도계 암 중에서도 특히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을 예측하기 까다롭다"며 "담낭암의 예후를 AI 기술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전했다.박주경 교수는 "AI가 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며 "앞으로 담낭암 수술 후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2:02:06치료

리브스메드 IP 1000건… 글로벌 로봇수술 플랫폼 '우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술 로봇 및 최소침습수술 기구 전문 기업 리브스메드가 지식재산권(IP) 누적 1000건을 돌파,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적 경쟁 우위를 뒷받침할 기술 장벽을 완성했다. 특히 보유 특허의 평균 잔존 권리기간은 약 17년으로, 향후 20년 가까이 핵심 기술을 보호할 방대한 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20일 리브스메드는 자사 IP 자산이 최근 5개 연도(2021~202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간 IP 확보 건수는 2021년 53건에서 2025년 306건으로 증가, 477.4% (약 5.8배) · 연평균 성장률 55%를 달성했다. 누적 IP의 약 75% (756건)를 자체 출원과 전략적 IP 인수를 병행해 최근 5개 연도 내 집중 확보한 결과다.성장의 핵심 원동력은 'IP 맥시마(IP Maxima)' 전략이다. 리브스메드는 창업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연구기획-특허 일체화 프로세스'를 고유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R&D 초기 기획 단계부터 엔지니어와 IP 전문가가 협업해 기술·특허 로드맵을 동시에 설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후발 주자의 우회 설계 경로를 사전에 봉쇄하는 '차단 특허', 응용 기술·주변 기술·UX/UI·디자인을 입체적으로 엮은 '다층적 특허 펜스', 하나의 발명을 다각도로 확장하는 '분할출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용하며, 리브스메드는 업계 내 글로벌 탑티어 IP 경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이 모든 IP 경영 시스템의 집약이 바로 차세대 수술로봇 '스타크(STARK)'다. 전체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다관절 엔드 툴 기반 원천기술이 33.4%(230건)로 가장 큰 토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스타크 관련 특허는 단일 제품군 중 최대인 19.2%(132건)에 평균 잔존기간 17.9년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까지 관련 특허가 지속 추가될 예정으로, 출시 시점의 STARK IP 역량은 현재보다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이는 리브스메드가 2026년 글로벌 '로봇 수술 플랫폼'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IP 관점에서 이미 완비했음을 방증한다.리브스메드는 오는 5월 26일 차세대 수술로봇 스타크(STARK)의 언베일(Unveil) 행사를 개최한다. 시장 진입 전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견고한 기술 방어 체계와 IP 펜스를 이미 완성했다는 자신감의 표명이자,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을 향한 전략적 선언이다.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창업 초기부터 원천 기술력과 강력한 IP 장벽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배타적 우위를 만든다고 확신했다"라며, "지금 우리의 IP 전략은 그 확신이 '다층적 특허 펜스'라는 구체적 체계로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IP 1000건은 과거의 성과가 아닌 향후 20년을 지탱할 강력한 기술 자산"이라며, "5월 26일 스타크를 통해 그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1:33:40치료

외면받던 의료기기 업종 볕드나…코스닥 승강제 기대만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승강제(리그제)'가 의료기기 업종의 새로운 투자 모멘텀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이원화하고, 우량 기업 중심으로 별도 지수와 ETF를 구성하는 방향이 논의되면서 고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주요 의료기기 기업들이 편입돼, 투자 자금 마중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 19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을 1부, 2부로 구분하고, 상장폐지 우려 기업은 별도 관리군으로 분류하는 승강제가 투자 자금에 숨통을 틔우는 호제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승강제는 현행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1부)과 스탠다드(2부)로 이원화하고, 상장폐지 우려 기업을 관리군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르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제도는 특히 의료기기 섹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프리미엄 세그먼트 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영업 실적, 지배구조 등급 등 정량·정성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약 100개 사가 편입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 해당 기업에는 신규 지수 개발, 연계 ETF 도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의료기기 섹터가 이 제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근거는 타 섹터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재무 지표다.2018년부터 2025년까지 코스닥 전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4.8%, 코스닥150 평균은 8.0%에 머문 반면, 같은 기간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의 실적은 이를 압도한다.클래시스가 49.0%, 휴젤 38.6%, 파마리서치 30.8%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티앤엘과 인터로조도 각각 27.0%, 16.3%로 코스닥 전체 평균의 3~10배 수준을 유지했다.당기순이익률과 ROE에서도 격차는 뚜렷하다. 2025년 기준 휴젤의 당기순이익률은 34.6%, ROE는 16.1%였으며, 파마리서치는 각각 31.4%, 26.9%를 기록했다. 같은 해 코스닥 전체 평균 ROE가 한 자릿수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의 질적 차이가 상당한 것.매출액 성장률 역시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은 2019년 이후 코스닥 평균을 꾸준히 웃돌아왔으며, 2025년 기준 파마리서치는 전년 대비 53.2%, 클래시스는 38.7%의 매출 성장을 달성, 같은 기간 코스닥 평균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대조를 보였다.이미 시행 중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세 종목이 창립 멤버로 포함돼 있다는 점도 프리미엄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세그먼트의 속하기 위한 조건이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또는 상위 7% 이내, 평균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 또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기업지배구조 평가 B등급 이상으로 까다로워 1,820개 코스닥 상장사 중 52개만이 속해있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연계 ETF의 현재 운용 규모가 수 백 억원 수준인 데 반해, 이번 코스닥 승강제는 규제 당국 주도의 법적 시장 분류이자 연기금의 참여까지 독려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자금 유입 규모가 기존 세그먼트 ETF보다 수 배에서 수십 배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이 전통적으로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지수 편입을 계기로 연기금 자금이 유입될 경우 해당 종목들의 수급 환경은 구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이와 관련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산업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휴젤, 티앤엘과 파마리서치를 유력한 프리미엄 세그먼트 편입 후보군으로 제시했다.휴젤은 1분기 매출액 1,166억원(전년 대비 +29.9%), 영업이익 476억원(+22.3%)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5%, 13% 웃돌았다. 중국 매출액 150억원, 미국 75억원, 브라질 75억원 등 주요국에서의 톡신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2026년 연간 톡신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1% 성장한 2,999억원으로 전망된다.보고서는 "휴젤은 글로벌 수출 데이터 성장세까지 뚜렷해 이번 승강제 도입 수혜 논리에 가장 부합하는 종목"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과 글로벌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중심의 스킨부스터 수요 회복과 화장품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며 "특히 관세청 필러 수출 데이터와 시가총액 간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 결정계수(R²)가 0.846 수준으로 주요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티앤엘은 관세 및 고객사 재고 정책 변경이라는 악재를 딛고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2026년 예상 PER 7.3배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2026-05-20 05:30:00치료

고난도 경추 케이지 FDA 통과…엘앤케이, 희소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좁은 경추 공간 안에서 정밀하게 높이를 조절해야 하는 고난도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국내 기업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BluEX-C'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며, 상대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드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BluEX-C'가 미국 식품의약품청(USFDA, 이하 FD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약 2개월 만인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각)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구조적 제약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고난도 제품군으로, FDA 승인 및 상용화 사례가 많지 않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조기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엘앤케이바이오는 경추 시장을 확대하고 리드하기 위해 'New Cervical Project'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최근 FDA 승인을 획득한 경추 플레이트 고정시스템 'Castleloc-P Anterior Cervical Plate System'에 이어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까지 조기 승인받으며 프로젝트 기반을 완성했다. 기존 요추 높이확장형 제품군에 이어 경추용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 하며, 글로벌 경추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BluEX-C' 제품 이미지FDA 승인을 획득한 'BluEX-C'는 4mm부터 시작해서 확장 후 15mm까지 다양한 높이 옵션을 적용해 환자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 환경에 맞춘 세밀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러한 폭넓은 사이즈 베리에이션(Size Variation)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수준으로, 기존에 병원 등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부분을 보완해 병원 등록 및 제품 채택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높은 기술 장벽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은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30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이상의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 중 경추 유합술 시장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시장으로 평가되는 미국에서는 경추 전방유합술(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ACDF)이 경추 수술 분야 내 가장 표준화된 수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술 수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작은 구조안에서 정밀한 확장 매커니즘과 안정성을 동시 구현해야 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용화된 제품 수가 제한적"이라며 "이번 FDA 승인은 단순히 제품 하나가 추가된 의미를 넘어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인을 계기로 경추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같은 희소성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당사의 기존 제품과 함께 미국 시장 침투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경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중 'Stand-alone Cervical Expandable Cage' 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추 제품의 Full-line up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6-05-19 12:15:54치료

CGM 시장 만년 2위 덱스콤…차세대 G8로 역전극 노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분야에서 만년 2위에 머무르고 있는 덱스콤이 차세대 기기를 통해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현재 주력 제품인 G7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제품 G8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반격을 노리고 있는 것. 특히 여기에 조직 개편과 투자자 지원까지 이끌어내면서 2위 기업 이미지를 벗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덱스콤이 차세대 CGM G8을 통해 만년 2위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나섰다(사진=AI 생성).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덱스콤은 투자설명회를 열고 차세대 연속혈당 측정기 G8 모델을 공개했다.G8은 현재 주력 제품인 G7 대비 50%나 크기를 줄였으며 정확도와 연결성, 디자인, 센싱 기능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덱스콤은 이 변화를 완전한 세대 전환으로 표현하고 있다.실제로 G8의 가장 큰 핵심은 초소형화와 사용기한이다. 덱스콤은 이미 G7에서도 소형화된 센서를 마케팅 포인트로 구현해 왔다. G8은 여기서 다시 절반 수준까지 크기를 줄인 셈이다.덱스콤의 CEO 제이크 리치(Jake Leach)가 '존재감 자체를 없앤 CGM'이라고 표현한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G8은 더 작은 부착 면적과 개선된 설계를 적용했고 향상된 센싱 구조를 통해 정확도와 연결성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그만큼 정확도에 대해서도 덱스콤은 적응형(Adaptive Accuracy) 개념을 언급하며 대대적 개선을 예고했다. 단순히 고정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용자 상태와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동적으로 보정하는 접근으로 해석된다.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사용 기간이다. 덱스콤은 G8을 15일 연속 착용 형태로 개선했다. 이는 애보트 리브레 시리즈와의 정면 경쟁을 의미한다.지금까지 애보트는 긴 사용 기간과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덱스콤은 상대적으로 정확도와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앞세웠지만 센서 지속 기간 경쟁에서는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카드를 내세운 셈이다.덱스콤이 급하게 G8이라는 차세대 기기 카드를 꺼낸 배경도 여기에 있다. G7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다.덱스콤은 G7을 통해 더 작은 일체형 센서를 구현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확도와 연결 안정성, 센서 수명 문제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실제로 사용 후기에 블루투스 연결 문제와 보정 착오, 조기 센서 종료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 결국 주력 제품인 G7을 빠르게 정리하고 다시 시장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제품을 내놓은 셈이다.그만큼 G8을 서둘러 꺼낸 이유에는 CGM 시장의 과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7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시장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CGM은 제1형 당뇨병 중심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형 당뇨병은 물론 비인슐린 환자를 넘어 비만 관리와 대사 관리, 나아가 웰니스 시장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미국 CMS(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의 보험 확대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다. 만약 비인슐린 2형 당뇨병 환자까지 보험 적용이 확대되면 수천만명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결국 현재 CGM 시장은 단순히 당뇨병 관리 기기의 경쟁이 아니라 사실상 헬스케어와 웰니스를 포괄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이 시장에서 그동안 덱스콤은 애보트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애보트가 가격과 대중화를 앞세웠다면, 덱스콤은 정확도와 인슐린펌프 연동, 고급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실제 덱스콤은 자동 인슐린 전달(AID) 시스템 연동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인슐렛 등과의 생태계 연결이 대표적이다. 즉, 기기 판매보다는 당뇨병 관리 솔루션을 지향해 왔다는 의미다.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최근 들어 시장은 변하고 있다. 애보트가 가격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앞세워 출하량 기준 우위를 강화했고, 웨어러블·웰니스 시장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덱스콤도 전략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내놓은 전략 무기인 G8은 멀티 애널라이트(multi-analyte) 센싱과 케톤·칼륨 측정 등이 함께 포함됐다.결국 덱스콤도 당뇨병 관리 솔루션을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바이오센싱 플랫폼 기업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다.이번 사안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행동주의 펀드로 대표되는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의 참여다.행동주의 투자사가 헬스케어 기업에 들어오는 사례는 대개 성장 정체와 운영 비효율, 품질 문제 등으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덱스콤도 최근 CEO 교체와 품질 이슈, 주가 하락 등을 겪었다. 주가는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흔들린 것도 사실이다.여기서 엘리어트 매니지먼트는 기회를 본 것으로 보인다. CGM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외부 이슈로 성장이 둔화된 경쟁력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과연 이사회 개편까지 진행된 엘리어트의 압박이 운영 효율화와 품질 강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 중의 하나다.제이크 리치 CEO는 "우리는 더 이상 소규모의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 CGM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나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정확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CGM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05:30:00치료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 출시…과열 치닫는 스킨부스터 경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스킨부스터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히알루론산(HA), PN, PLLA, CaHA 등 기존 성분 기반 제품 경쟁에 더해 최근에는 ECM(세포외기질,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스킨부스터까지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세분화되는 모습이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다양한 업체들의 ECM 스킨부스터 품목 출시뿐 아니라 ECM 소재의 취급, 분배, 유통을 위한 인체조직은행 허가 취득 및 각 업체간 유통계약 등 시장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최근 수년간 고성장을 이어왔다. 단순 볼륨 개선 중심의 필러 시술에서 피부 재생·탄력·결 개선 중심의 시술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 자체가 커졌다. 특히 의료 소비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채우느냐"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피부 컨디션을 개선하느냐"로 이동하면서 스킨부스터는 메디컬 에스테틱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시장 성장과 함께 제품 출시 경쟁도 급격히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리쥬란(PN), 쥬베룩(PLA), 스컬트라(PLLA), 레디어스(CaHA), 프로파일로(HA) 등 일부 대표 제품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이 자체 성분 조합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실제 올해 들어서만 다양한 콘셉트의 스킨부스터가 쏟아졌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2월 칼슘 기반 스킨부스터 '차올(Chaol)'과 PLA 기반 '플라비아(PLAvia)'를 출시하며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차메디텍 역시 3월 dWAT(Dermal White Adipose Tissue)층 개념을 적용한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를 선보이며 의료진 전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히알루론산 기반 제품에서 나아가 조직 구조와 피부층 특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제품 콘셉트가 고도화되는 흐름이다.최근 주목받는 분야는 ECM 기반 스킨부스터. ECM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세포 주변 구조를 이루는 물질로 조직 재생과 회복 과정에 관여한다. 업계는 기존 스킨부스터가 피부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면 ECM은 피부 구조 자체를 복원하는 개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시장 반응도 빠르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4월 ECM 스킨부스터 제품 분배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어 라메디텍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조직은행 허가를 획득하고 ECM 기반 재생의료 소재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자사 레이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과 ECM 소재를 결합한 융합 솔루션 개발까지 추진 중이다.의약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병·의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엠텍은 바이오플러스와 HA필러 브랜드 '하이알듀(HyalDew)' 및 스킨부스터 '키아라(Kiara)'에 대한 국내 병·의원 우선 판매권 유통계약을 체결했다.제테마 역시 이달 ECM 기반 스킨부스터 '아디떼(ADITE)'를 공개하며 재생의학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인체 조직 유래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활용해 피부 구조 복원과 재생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용 목적뿐 아니라 흉터 개선과 조직 재생 등 의료 영역 확장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단순 에스테틱을 넘어 재생의학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이 같은 흐름은 단순 유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킨부스터 시장 경쟁 축이 기존 '성분 차별화'에서 '재생의학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ECM 외에도 PCL, 엑소좀, 줄기세포 유래 물질 등 차세대 재생 소재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티앤알바이오팹이 ECM 결합 의료기기 '애드덤' 허가를 획득하며 스킨부스터 및 화장품 확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시장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 자체는 성장 중이지만 제품 출시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질 경우 시장 파편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 상당수 업체들이 유사한 기전을 내세우고 있고, 성분 조합만 달리한 제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품 콘셉트 차별화는 강화되고 있지만 임상 데이터 축적이나 장기 안전성 검증 측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제품도 적지 않다.결국 시장이 커지는 속도보다 제품 수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경우 업체별 매출 성장률 둔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스킨부스터는 필러 대비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시술 조합 변경도 활발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제품 교체 장벽이 높지 않다.스킨부스터를 판매하는 A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대표 제품 몇 개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거의 모든 업체가 스킨부스터를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제품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재생의학 콘셉트까지 결합되면서 경쟁이 훨씬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제품 수가 많아지면 업체별 파이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며 "과거 보툴리눔이 극심한 가격 경쟁 이후 내성 안전성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처럼 스킨부스터도 장기적으로는 임상 데이터와 시술 재현성, 원료 확보 능력, 글로벌 인허가 여부가 살아남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19 05:20:00치료

수술로봇 자메닉스 비급여 처방 숨통…NECA, 전환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비급여 처방을 얻어내며 활로를 뚫었다.기존 혁신의료기술 임상진료 전환 사례는 AI 진단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국내 침습적 수술로봇으로는 자메닉스가 최초다.18일 로엔서지컬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 임상진료 목적 사용' 전환을 13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그간 혁신의료기술 임상진료 전환은 AI 진단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다. 자메닉스는 환자 신체에 직접 적용되는 침습적 수술로봇으로서 국내 최초로 이 단계에 도달했다. 제도적 선례인 동시에, 엄격한 임상 근거를 통과한 기술적 검증의 완성이다.이번 승인으로 병원은 로봇보조 연성신요관경하 결석제거술(RIRS)을 공식 진료 항목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비급여 처방을 통한 즉각적인 수익 구조 구축이 가능하다. 환자에게는 기존 수기 술식 외 로봇 정밀 수술이라는 새로운 치료 선택권이 주어진다.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사진자메닉스의 이번 진료 전환은 국내 수술로봇 최초의 대규모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비교 임상이 뒷받침됐다. 대상 환자 232명, 방법론적 엄밀성 면에서도 국내 수술로봇 임상의 새로운 기준이다. 로엔서지컬은 앞서 46명 확증 임상에서 93.5%의 결석 제거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규모 임상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차 검증했다.임상에서는 연성요관내시경·바스켓·레이저 파이버 등 핵심 수술 기구 조작의 안정성과 반복성이 확인됐다. 2.8mm 유연 내시경과 AI 기반 호흡 보상 알고리즘은 232명 대규모 환자군에서도 중대한 안전성 우려 없이 일관된 성과를 보였다. 집도의 숙련도에 관계없이 수술 결과를 상향 평준화할 수 있다는 근거다.자메닉스는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정밀하게 통합 제어해 복잡한 신장 내 구조에서도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구현한다. 고난도·장시간 수술에서 시술자 피로도를 줄이고, 숙련도에 무관한 수술 결과 상향 평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원내 도입의 주된 배경이다.현재 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5개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이번 진료 목적 전환 승인 이후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로엔서지컬은 이번 전환을 기점으로 장비 공급 외 수술당 소모품 매출을 포함한 리커링(Recurring) 수익 구조를 본격 가동한다. 일회성 장비 매출에서 벗어나 수술 건수에 연동된 지속 수익 모델로의 전환이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이번 진료 목적 전환은 국내 개발 침습적 수술로봇이 실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제도권 진입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표준 플랫폼으로 도약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이다. 직경 2.8mm의 유연 내시경을 절개 없이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제거한다. 핵심 기능은 세 가지다. ▲AI 호흡 보상으로 움직이는 결석을 실시간 추적해 레이저 정확도를 높이고, ▲경로 재생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며, ▲결석 크기 자동 측정으로 최적 분쇄·제거 방식을 결정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원격 조정 방식으로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과 신체 피로도를 줄인다. 현재 국내 15개소, 해외 1개소에 도입됐다. 
2026-05-18 12:10:13치료

엘앤케이바이오, 1분기 매출 95억…영업·순이익 흑자 전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올해 1분기 실적 결산(연결 기준) 결과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1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기록 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억 원에서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소폭 증가했다. 특히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가운데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 사업에 따른 선제적 인력 확충 영향으로 인건비 등 판관비가 일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한 10회차 전환사채 상환에 따른 파생상품 처분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엘앤케이바이오는 최근 FDA 승인을 잇달아 획득한 척추 스크류 고정시스템 'AccelFix-MIS(Dual thread type)'와 경추 플레이트 고정시스템 'Castleloc-P Anterior Cervical Plate System' 제품에 이어,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미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추용 제품군은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된다면, 미국 시장 내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향후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상반기는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한 매출 성장의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신제품의 본격적인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 내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8 11:37:57치료

제테마, ECM 기반 스킨부스터 '아디떼'로 포트폴리오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가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아디떼(ADITE)'를 앞세워 재생의학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기존 에스테틱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한 단계 나아가 미용과 치료 영역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다.아디떼는 인체 조직 유래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피부 구조를 구성하는 ECM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스킨부스터 제품이 피부 자극을 통한 콜라겐 생성 유도 방식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아디떼는 피부 구조 복원과 재생에 초점을 맞췄다.제품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 구조 유지에 필요한 주요 성분이 포함됐고, 70㎛ 수준의 초미세 입자 설계 기술을 적용해 피부층 내 균일한 분산과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를 구현했다.아디떼는 미용 목적뿐 아니라 흉터 개선과 조직 재생 등 의료적 활용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함량 ECM 성분 기반의 피부 구조 복원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재생 치료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제테마는 아디떼를 기반으로 기존 에스테틱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재생의학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제테마 관계자는 "아디떼는 피부 재생과 구조 복원에 초점을 맞춘 ECM 기반 제품"이라며 "기존 영업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1:03:07치료

멀츠, 국제백신연구소와 참여형 기부 캠페인 개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제오민과 연계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오민과 연계한 중화항체 기부 캠페인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에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제오민 기부 캠페인은 지난 2025년 진행된 첫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제오민의 과학적 특성과 연계한 참여 방식으로 의료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내성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백신을 통한 글로벌 공중보건의 중요성을 함께 조명했다.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툴리눔 톡신 구조 내 내성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중화항체를 지우는 상징적 활동을 통해 기부금 조성에 동참했다.이러한 참여 과정은 항체 형성(내성)의 촉발 인자가 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제오민의 과학적 배경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복합단백질 제거와 면역 반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스테틱 시술과 백신 영역에서 중화항체가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다는 점을 균형 있게 설명했다.조성된 기부금은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IVI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공식 전달됐다. 유수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표는 제롬 김 IVI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해당 기부금은 중·저소득국 어린이들의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제오민을 통해 의료진과 함께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오민이 국내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멀츠 에스테틱스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두 번째 기부 캠페인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조성된 기부금은 예방 백신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오민은 엄격한 제조공법을 통해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 등 불순물 을 제거한 순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로 부형제로 사람혈청알부민(HSA)과 수크로스(Sucrose)를 사용해 항체 형성 및 체내 면역반응과 관련된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2026-05-18 10:56:43치료

불면증 DTx 2년 장기 효과 입증…건강보험 적용 근거 될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치료제(DTx)의 잇단 허가에도 건강보험 급여 체계로의 편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불면증 디지털치료의 장기 임상 효과와 비용-효과성까지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가능성까지 확인되면서, 향후 DTx의 실질적 보험 영역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할 근거로 주목된다.노르웨이 트론헤임대병원 다니엘 베테 등 연구진이 진행한 불면증 디지털 인지 행동 치료의 장기 임상 및 비용 효과성 2년 추적 관찰 연구가 국제학술지 란셋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DOI: 10.1016/j.lanepe.2026.101691).이번 연구는 기존 디지털 인지행동치료 연구들이 주로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는 만성 불면증의 표준 치료로 권고되지만, 숙련된 치료자 부족과 접근성 문제로 실제 임상 적용에는 제약이 컸다. 이에 최근 의료진 개입 없이 자동화된 디지털 CBT-I 플랫폼이 대안으로 주목받았지만, 장기 효과와 비용효과성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었다.연구진은 노르웨이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단일맹검, 우월성 무작위 대조시험을 설계했다. 참가자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 12점 이상인 성인으로, 온라인 자동 선별 과정을 거쳐 등록됐다.연구는 2016년 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1720명이 등록, 이 가운데 867명은 완전 자동화 디지털치료를, 853명은 온라인 환자 교육을 제공받았다.연구의 1차 결과인 9주 단기 효과는 이미 이전에 보고된 바 있으며, 이번 논문에서는 6개월 및 2년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의도한 대로 분석을 적용했으며, 사회적 비용과 삶의 질 보정 생존연수(QALY)를 활용해 비용효과성도 함께 평가했다.최종 추적 관찰에는 전체의 34.1%인 587명이 참여했다. 디지털치료군 315명, 온라인 교육군 272명이 포함됐으며, 추적 시점은 기준선 이후 중앙값 28.3개월이었다.분석 결과 2년 시점 평균 ISI 점수는 디지털치료군이 10.7점, 온라인 교육군이 13.4점으로 나타났다. 군 간 추정 차이는 -1.77점이었으며, 효과 크기는 -0.43으로 중등도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경제성 분석에서도 우수했다. 디지털치료군은 온라인 교육군보다 평균 278유로 낮은 사회적 비용을 기록했으며, 동시에 0.025 QALY 증가가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산출한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는 QALY당 -1만 973유로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지불의사금액이 0유로인 상황에서도 디지털치료가 비용효과적일 확률이 9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특별한 위해 사례나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디지털 웰니스 앱 수준을 넘어, 실제 의료체계 내 치료 도구로서 DTx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화 기반 치료 특성상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보험자 관점의 정책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연구진은 "완전 자동화형 저진입(low-threshold) 디지털치료는 단기뿐 아니라 최소 2년 이상의 장기 추적에서도 온라인 교육보다 우수한 임상 효과를 보였다"며 "향후 실제 의료체계 내 적용과 유지 전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장기 추적 참여율이 34.1%에 그쳤고,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일부 감소하는 경향도 확인돼 장기 효과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불면증 DTx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들(doi: 10.2196/71750)이 등장하면서, 디지털치료제의 보험 적용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6-05-18 05:20:00치료

1mm 단위 혈관까지 봉합…초 미세 로봇 수술 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머리카락보다 얇은 1mm 단위의 혈관까지 봉합할 수 있는 초 미세 수술 로봇이 마침내 실제 임상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사용 승인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1호 임상이 이뤄진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국내에서  초 미세 수술 로봇을 활용한 첫 실제 임상이 이뤄져 주목된다.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박창식·권진근 교수팀이 아태 지역 최초로 초 미세 수술 로봇 시마니(Symani)를 이용한 수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시마니는 재건수술, 유방 재건, 사지 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초 미세 수술 로봇으로 미세 재건 수술의 대가인 홍준표 교수팀이 로봇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왔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임상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의 고난도 재건수술에 적용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초 미세 수술 로봇을 이용한 첫 수술은 허벅지 부위에 육종암의 일종인 악성 말초신경초종이 의심돼 종양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 재발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을 통해 종양 주변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 환자의 좌측 서혜부에 광범위한 결손이 발생한 상태였다.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서현석 교수는 환자의 신체 기능과 외형을 회복하기 위해 악성 말초신경초종 의심 환자의 자가조직을 결손 부위에 옮겨 이식하는 유리피판술을 진행했다. 환자의 우측 서혜부에서 건강한 피판을 채취해 종양 절제로 깊게 파인 좌측 서혜부 결손 부위에 이식했다.이식한 조직이 생착하려면 떼어낸 조직의 혈관과 결손 부위 혈관을 정확하게 이어야 한다. 서 교수는 초미세수술 로봇을 이용해 0.3~0.8mm 두께의 초미세혈관을 찾아 동맥과 정맥을 정밀하게 봉합했다.1mm 미만의 혈관을 다루는 초미세수술은 고배율 현미경 아래에서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과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이라 술기를 익히는 데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도 초 미세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문의는 600명이 채 되지 않으며 의료진의 숙련도와 집중력에 따라 수술 결과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초 미세 수술 로봇은 이러한 진료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방형 미세수술과 초미세수술에 특화된 로봇 수술 시스템이며 인간 손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손목형 미세 기구를 갖추고 있다. 0.1~2.5mm 수준의 작은 혈관과 림프관에 대한 문합, 봉합, 결찰 등의 섬세한 수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집도의의 손동작을 로봇 수술기구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움직임을 미세하게 축소하고 떨림 보정 시스템을 통해 생리적 손떨림을 줄여준다.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서울아산병원은 2023년 11월 이탈리아의 초미세수술 로봇 개발사 엠엠아이(Medical Microinstruments Inc)와 미세수술 로봇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초미세수술 로봇 활용에 대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물시험을 진행하며 임상 적용 기반을 마련해 왔다.이번 수술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유리피판술 중에서도 작은 혈관의 문합이 필요한 초미세수술, 림프관정맥간 문합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초미세수술 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고난도 수술에서 로봇 보조 기술의 장기적 가치를 입증하고 첨단 미세수술 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넓히기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초 미세 수술 로봇은 미세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고난도 재건 수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현석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수술은 초 미세 수술 로봇이 실제 환자 치료에서 고난도 초 미세 혈관 문합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로봇 초 미세 수술의 표준 프로토콜을 정립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5 11:57:55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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