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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혼동하기 쉬운 쇼그렌증후군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쇼그렌증후군은 일반 류마티스 내과에서도 표준 진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믿고 제대로 된 동네의원을 찾아가면 된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 뿐이다."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기저 질환이나 다른 약의 복용력 없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이지선 원장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쇼그렌증후군은 발생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 등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특히,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군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1만7634명에서 2019년 2만1282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 통계에 의하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7.7배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특히 40대 이상 중년 여성 환자 비중은 전체 환자의 약 83%를 차지했다.환자수가 많지 않은 희귀질환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괴로움만큼, 위험한 질환은 아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지선 부산 류마이지내과 원장은 "의사 입장에서 환자를 볼때 크게 걱정되는 질환이 아닌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면역 조절제를 쓰는 게 과한 느낌이 있을 정도"라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는 점에서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등이 동반돼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만큼 그는 건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을 강조했다. 구강 건조 완화를 위해서 꾸준한 수분 섭취로 입 속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하는 등의 방법.다만 쇼그렌증후군이 생소한 질환이다 보니 환자가 첫 증상이 생기고 확진을 받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한계가 된다.이 원장은 "진단이 늦어질 경우 이미 질환이 악화돼 병원을 찾아도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쇼그렌증후군을 비롯한 대표적인 안질환 위험성을 발병 전에 미리 확인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지선 원장쇼그렌 증후군의 진단은 국제 분류 기준에 근거를 둔다. 이 기준에는 안구 건조증상과 구강 건조증상 및 안검사, 조직검사, 침샘검사, 혈청 내 자가항체 검사 등의 항목으로 이뤄져있으며, 이 중 일정 개수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쇼그렌 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된다.또 이 원장은 "3개월 이상 이유 없이 구강 및 안구에 심한 건조 증상이 지속되고 귀밑 침샘 부위가 자주 붓고 아플 경우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다행히 일반 내과에서도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 협진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보장성 면에서도 쇼그렌증후군 관리는 나쁘지 않다. 산정 특례 적용으로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10% 수준이다.이 원장은 "중증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쇼그렌증후군이다"면서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환자도 많고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하는 만큼 꾸준한 질환 인지도 개선과 빠른 진단 환경 조성을 통해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8 05:30:00Medi Insight
Interview

"골든타임 중요한 화상치료…흉터 관리 핵심이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상은 치료 이후에도 흉터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비용 장벽 등을 이유로 제때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치료는 오랜 시간 힘들게 이뤄지는 만큼 장벽을 해소해 주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죠."화상은 치료과정이 길고 치료 후 심한흉터가 남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골든타임이 강조되는 질환 중 하나다.김성호 원장화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가 나뉘는 만큼 모든 종류의 화상치료가 전문적인 치료를 동반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 부산 화인의원 김성호 원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화상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2018년 기준)에 따르면 화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55만5019명에서 2016년 60만2149명으로 연평균 2.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 역시 2012년 1170억 원에서 2016년 1519억 원으로 연평균 6.8%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2016년 기준 연령별 화상 환자는 40~59세구간이 33.7%로 가장 높았으며 9세 이하 소아에서 14.8%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김성호 원장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부산병원에서 화상외과 과장 등을 역임한 화상 전문가. 그는 화상병원의 존재를 몰라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성호 원장은 "화상은 드레싱뿐만 아니라 수술적치료가 시행되는데 화상범위가 깊거나 넓은 상황에서도 수술적 치료가 배제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상처치료가 2~3주 내로 종결이 돼야하지만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흉터 구축이나 관철 구축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김성호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전문가의 진단.그는 "화상을 전문적으로 보지 않을 경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오랫동안 화상전문 치료를 받을 경우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지 전문병원으로 가야할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피부는 바깥층의 표피와 안쪽층의 진피로 있고 피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화상을 1, 2, 3도로 분류하는데 안쪽 피부인 진피층의 손상정도에 따라 2도 화상은 표재성 화상과 심재성 화상으로 구분한다.표재성 2도 화상은 진피층의 손상은 있지만 비교적 얕아 치료 기간이 10~14일 정도 소요돼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진피층 손상이 많아 치료 기간이 3주 이상으로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김성호 원장 진료 모습.또한 김성호 원장이 화상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흉터 맞춤 치료다.일반적으로 화상은 상처치료가 마무리되면 피부가 더 튼튼하게 변하는 소위 재구성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햇빛에 노출되거나 손상이 발생하면 더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흉터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김성호 원장은 "깊거나 넓은 상처를 가진 화상 그리고 관절 상처일수록 화상병원에 방문해 상처뿐만 아니라 수개월간 흉터관리를 지속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화상이 나은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붉은 자국은 점차 없어지지만 그 동안 건조함, 자외선 등의 자극을 받으면 착색이나 떡살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김 원장은 화상치료에서 환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제가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김성호 원장은 "화상치료에서 약제가 항생제를 바르고 메디폼을 붙이는 게 전부로 재생약은 급여가 되는 게 없다"며 "이후 흉터치료도 마찬가지로 실손 보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아닌 환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고 밝혔다.즉, 화상은 치료과정에서 재료비가 많이 드는 만큼 이를 건강보험 등 재정적으로 감당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그는 "결국 환자들이 비용적인 부담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감소하게 되고 흉터치료의 시기도 놓치게 된다"며 "흉터를 심미적인 부분으로 판단해서 건보재정을 늘리지 않으려 한다. 시범사업 등 확대 의지는 있지만 환자들에게 혜택이 가는 약제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4 05:30:00Medi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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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혈압 환자 급증…1차 의료 조기 대응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젊은 고혈압 환자가 많아지면서 조기 검진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만으로도 중증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심장질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증, 심부전, 고혈압 등이 있는데 특히 고혈압은 여러 위험 인자 중 가장 빈번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조기에 적절히 혈압을 관리하면 효과적으로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다.이수현 원장최근에는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조기 검진과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만 명으로 14년 새 1.94배 증가했다. 20세 이상 인구 중 약 30%가 고혈압 환자다.2020년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30대 환자는 23만5417명으로 4년 전 18만3685명보다 23% 증가했다. 젊은 고혈압 환자 수가 전체 환자 증가율을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수현 대구 범물경대연합내과 원장(경북대의대 소화기내과)은 "과거에는 40~50대부터 심혈관 질환을 고려했는데 요즘은 20대에서도 위험군이 많아졌다"며 "2차성 고혈압이 아닌 경우라도 과체중 등으로 대사성 질환이 많이 발견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1차 의료기관에서는 다양한 고위험 환자군을 조기에 스크리닝해 빠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이수현 원장은 "검진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검진 당시 혈압과 내시경 결과를 체크하며 위험군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조기 치료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외에도 여러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 효과를 높이도록 치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지속적으로 고혈압이 나타날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하지만 평생 먹어야 한다는 걱정에 조기 약물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가 있다는 점은 임상 현장의 숙제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이수현 원장은 약물 치료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실제로 지금부터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그런 분들에게는 조기 치료를 통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대한 막고 잘 관리가 되면 약을 끊을 수 있는 기회도 분명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이미 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압약을 먹는다고 여러 합병증을 모두 막을 순 없기 때문이다.이수현 원장이수현 원장은 "혈압약 복용 중인 환자들 중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검진에서 그런 환자들을 발견해 관리되지 못한 부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며 "대개 약을 쓰지만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았거나 고혈압 외에도 당뇨나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경우라 상황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1차 기관에서 꾸준히 검진만 해도 중증 질환으로 번질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의견이다. 또한 경증 심질환도 충분히 1차 기관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봤다.그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심부전, 부정맥 등은 대학병원이 아닌 1차 기관에서도 충분히 케어 가능한 질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뇨제만 잘 쓰고 혈압, 맥박, 부정맥 관리만 잘 해도 중증으로 가는 시간을 크게 지연시킬 수 있다. 환자들도 대학병원으로 가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이 원장은 "잘못된 정보나 모르는 부분들을 환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드리면 대학병원의 짧은 진료시간과 교수와 소통이 안 되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던 환자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 한다"며 "만성 심부전, 악성 고혈압 등 중증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1차 의료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6-17 05:30:00Medi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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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 강조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초기 관리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적인 관점에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는 불변의 진리다. 빠르게 질환을 찾아 낼 수 있는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오랜 시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붓거나 변형되기도 한다.최근에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생물학제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다.강태영 회장결국 여러 치료옵션을 적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질환을 발견하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대한류마티스내과의사회 강태영 회장(강태영 내과)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과 세심한 관찰을 강조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가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찾은 환자는 총 23만8984명이었으며 이를 세부화 할 경우 여성 18만76명, 남성 5만8908명으로 여성환자가 3배정도 더 많았다.강태영 회장은 "자가면역질환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걸로 돼있지만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크다"며 "남녀 차이는 여성호르몬이 발병기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증상을 찾아보고 의원을 바로 찾지만 여전히 일부에선 일찍 진단할 수 있는 시기를 늦추거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만나지 못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 때문에 강태영 회장은 초기에서 중기단계의 환자가 방문하는 일차진료 현장에서 조기진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태영 회장은 "일차진료현장인 만큼 중증도보다 증상적인 측면에서 초기진단이 혼돈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의 환자를 더 많이 보고 있다"며 "관절질환의 경우 하나의 증상이여도 정확한 위치가 다르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르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즉, 짧은 시간에 환자의 증상만 듣고 류마티스 관절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강태영 회장은 의학적검사 외에도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엑스레이검사와 함께 초음파검사의 역할에 주목했다.강태영 회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 기준은 미국 류마티스학회의 진단기준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하는 알고리즘도 개발이 돼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필요한 진단치료와 예후판정에 필요한 초음파 해석이나 판독, 진단은 향후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강태영 회장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의 관점에서 최근에는 생물학제제가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으며, 제형으로는 주사제 외에도 경구형태의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강태영 회장은 "개원가의 경우 주사제보다는 경구용 치료제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게 된다"며 "그동안 치료예후가 좋지 않았던 환자에게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제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진 급여권에서 치료제의 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다는 게 강 회장의 평가. 현재 가이드라인 등에서 과도기에 있는 만큼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강태영 회장은 "현재 JAK억제제 치료제 교체와 관련해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 환자 입장에서는 사용을 원해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JAK억제제의 교체투여가 가능하도록 급여 체계가 바뀌어야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이 될 것으로 보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에 초음파의 활용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초음파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연구와 활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2-05-24 15:36:03Medi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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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 중요한 대장암…내시경 검사 역할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조기검진의 효과는 이미 검증된 만큼 용종 발견 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다만, 최근 코로나 대유행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각종 암에 대한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실제로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가 감소했다.이는 대장암에서도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대장암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은 36.9%로 하락했다.황세진 원장19일 범물경대연합내과 황세진 원장은 대장암 조기발견 중요성과 함께 이를 위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된 대장 내시경을 통한 조기 검진 연령 하향이 실제 잠재적 발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10.1001/jamaoncol.2022.0883)를 봐도 조기 검진의 혜택은 이미 검증된 상황이다.11만1801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는 검진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줄이는 것만으로 발병 위험을 70%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지 5년 먼저 검사를 유도하는 것만으로 암 환자를 70%나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황세진 원장은 현재 한국초음파학회와 대구경북내과의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초음파 경험과 강의는 물론 1차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상황. 황 원장 역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을 대장암 예방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황세진 원장은 "대장내시경과 검진이 늘면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며 "용종이 너무 큰 상태에서 발견되면 시술의 위험성이 있고 수술로 이어져야하는 부분이 있어 작을 때 빨리 치료하자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암 발견이라는 관점에서는 비용효과를 따져봤을 때 국가검진의 50세가 기준이 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용종단계에서 예방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조금 더 젋은 연령층에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정부도 국내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만큼 이를 인지하고 국가검진사업을 확장,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하지만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다는 한계점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황세진 원장은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지극히 낮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전했다.황세진 원황세진 원장은 "분변잠혈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 있고 불편해 검사의 효용성에 항상 의문이 있어 왔던 부분"이라며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시행하면 급격히 증가하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다행스럽게도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시범사업을 통해 분변잠혈검사 과정을 생략,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특히,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확대를 통한 검진서비스가 발전하면서 1차의료기관, 즉 동네의원의 검진 퀼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실제 황세진 원장은 범물경대연합내과은 물론 개원가에서 대학병원에서 진료 하는 시스템을 1차진료에 접목해 환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암 전단계의 조기 관리의 역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용종 절제술을 거의 매일 하고 있고 암처럼 보이거나 건들지 말아야할 크기로 대학병원에 전원하는 경우는 한 달에 한두 명 정도"라며 "이를 감암했을 때 당연히 일정부분 개원가가 역할을 담당하고 그런 역량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강조했다.끝으로 황세진 원장은 "국민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장암의 씨앗이라고도 불리는 용종도 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2-05-19 05:20:00Medi Insight
Interview

"포스트코로나 후유증 이슈…혈전증 특성 주목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롱코비드(Long Covid)'다.코로나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신체적 후유증이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 롱코비드는 합병증 증가와 이로 인한 의료 부담이 함께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영훈 교수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코로나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 및 불안, 인지 저하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는 중이다.특히, 해외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부터 이슈가 됐던 혈전 후유증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가 정맥 색전증과 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및 출혈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아시아 심장학회 부회장)는 코로나로 발생하는 혈전증을 두고 감염자들마다 혈전 발생의 차이가 생기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미 정 교수는 이전부터 강조했던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혈전증 역시 인종, 유전적 차이에 의한 효과/부작용 차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먼저 지속적으로 연구를 통해 발전시킨 동아시아인 패러독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혈전 연구를 약 15년간 해왔다. 지금은 의료시스템이 많이 좋아져 국내에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나이보정을 통한 사망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전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부분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혈전성향(thrombogenicity)​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피가 덜 탁하고 이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도 상대적으로 덜 생긴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를 기반으로 동아시아권이 서구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률이 낮은 대신 뇌졸중(뇌출혈)으로 이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도 제시했는데.혈전성향은 콜레스테롤, 혈소판, 염증인자, 응고인자, 항응고작용, 비만 등의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이 성향은 동맥경화증의 진행 정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혈전성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동아시아인은 이 혈전성형이 서구인에 비해 낮다. 실제 35~74세 남자를 대상으로 한 동맥질환 관련 사망률의 인종간 차이를 보면 관상동맥질환 사망이 서구인에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출혈성 뇌졸중 사망은 동아시아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각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나 확진 이후 발생하는 혈전 이슈와도 연관이 있다는 의미인가?코로나 감염증은 3단계에 걸쳐 악화되는데, 처음 급성 감염으로 시작해 다음에 폐렴을 일으키고, 마지막 단계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도한 응고-염증 반응을 매개로 진행된다. 이는 심장근육을 포함한 주요 장기의 손상을 일으켜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해외에서는 사스와 메르스와 비교해도 코로나가 혈전성향이 훨씬 더 높다는 점에서 큰 이슈지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이슈가 됐다. 동아시아인은 낮은 '응고-염증 성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혈전증 발생 등의 치명적 사건 빈도가 낮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정영훈 교수▲ 구체적으로 코로나 환자의 정맥 및 동맥 혈전증 빈도는 어느 정도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지.102개 연구의 6만4503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정맥 혈전증은 14.7%로 이중 하지 심부정맥혈전증은 11.2%, 폐색전증은 7.8%로 나타났다. 이중 중환자실 입원한 경우는 23.2%였다.또 동맥 혈전증의 경우 전체 6.4%로 이중 급성관동맥증후군은 3.9%, 뇌졸중은 1.6% 이었다. 한국인의 빈도수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빈도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빈도가 낮을 것으로 추측된다.서양의 경우 코로나 환자가 입원하면 일반적으로 헤파린을 쓰게 가이드라인이 돼있지만 한국은 무증상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으로 혈전성향을 기반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 분야가 있는지?코로나 환자가 모으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를 고민하고 있다. 절반적인 혈전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혈전탄성 묘사도(Thromboelastography, TEG) 등을 종양부터 병원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뇌질환이나 안질환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질환별 차이를 알아보는 영역을 늘리고 싶다.
2022-05-11 05:30:00Medi Insight

오미크론 확산 속 '항생제' 수급 불안정 원인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3~4월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병‧의원에서 호흡기용제와 함께 항생제의 처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세균성 이차 감염으로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항생제 처방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미접종 비율이 높은 소아 감염 환자에서 이러한 현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해열 진통제와 더불어 항생제 처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마련된 것.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확인한 결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환자가 급증한 3월 전체 항생제 처방액은 약 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2월(432억원)과 비교해 44.5%나 증가했다.특히 항생제 처방시장에서 대표적인 3가지 성분 성장률을 살펴보면, 클래리스로마이신 성분 품목 성장률이 전월대비 99.6%로 높게 나타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3월 약 6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2월(34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문제는 일선 약국과 의약품 도매들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항생제 재고 보유량을 줄이면서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른 급격한 처방 증가를 대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항생제 처방량 급증은 일부 항생제 품목의 수급 불안정을 야기했다.익명을 요구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임원은 "기관지염이나 부비동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항생제 처방은 자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요양기관 항생제 처방률을 확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환자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에 처방액이 당연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서울의 한 내과 원장도 "일반적으로 진해거담제 등 오미크론에 처방되는 의약품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높지 않지만 항생제 처방의 필요성은 존재한다"며 "오미크론 대확산 시기 수급 불안정 문제로 인해 인근 약국과 협의하면서 처방했다"고 말했다.결국 오미크론 대확산을 겪으면서 처방 필요성은 증가했지만 의약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현재 항생제 제품 생산 대부분이 위수탁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당수 위탁사가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에 즉각 대응할 만한 생산체계를 갖추지 못해 이 같은 수급 불안정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실제로 병‧의원서 가장 많이 처방 중인 3가지 성분의 항생제 품목 제품수와 수탁 제조사 수를 확인한 결과, 처방량이 가장 많은 세파클러 정/캡슐은 1개 수탁 제조사가 평균 11개 위탁사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었다.3가지 성분 항생제 품목 중에는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의 평균 제조 위탁 제품수가 6개로 가장 적었다.이 가운데 평균 제조 위탁 제품수는 실제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면서 2월 대비 3월 세파클러 항생제의 점유율은 -0.5%,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항생제는 –2.7%로 각각 감소했지만,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의 점유율은 3.2% 증가했다.또한 같은 기간, 같은 계열의 항생제 내에서도 자사 생산 중인 항생제의 성장률은 높은 반면, 위수탁 생산 중인 항생제의 성장률은 평균 이하의 성장률을 보여 이러한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제약업계에서는 클래리스로마이신 처방 증가를 두고서 타 계열의 항생제와 다르게 항균효과와 항염증효과가 함께 나타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위수탁 업체 수가 적고 자사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했던 제조사들은 급격한 수요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는 점도 이러한 처방 증가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 '클래신'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제약 관계자는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의 항균효과와 함께 항염증 효과에 주목해 최근 많은 처방이 이뤄졌다"며 "클래신은 자사생산을 통해 호흡기 환자 급증기에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2-05-10 05:00:00Medi Insight

오미크론 증상 '인후통'에 유효한 항생제 처방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용제와 항생제에 대한 병‧의원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주요 증상으로 상기도와 기관지에 감염이 발생하면서 기침, 가래와 함께 인후통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료 출처 :  1 C:E ratio = the cellular extracellular concentration, *p<0.0001 vs. placebo WHO/Ref1. Niewold TA. Poult Sci. 2007 Apr;86(4):605-9.,Ref2.Bishai WR. Expert Rev Anti Infect Ther. 2006 Jun;4(3):405-16.코로나19에 감염된 호흡기 점막 상 점액분비 세포와 섬모 상피세포의 세포 사멸 및 및 선천면역 반응에 의한 기능 저하는 점액 배출이 안 되고 세균이 증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상피세포 방어벽이 무너지게 되며, 이로 인해 이차성 세균감염도 발생하게 된다.이는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인후통, 기침, 가래에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병용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실제로 최근 의학계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자료 출처 : Ref3. Rashad AT, et al. Sci Rep. 2021 Aug 11;11(1):16361.코로나19 발생 초기의 알파와 델타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과 함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유발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에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항염증제가 필요함을 의미한다.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보다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항생제로 호흡기 세균 감염 환자의 사이토카인(IL-8,IL-6,TNF-a,IFN-g)을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클래리스로마이신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최근 'Nature scientific report'에 발표된 바 있다.경증 코로나19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위약 투여군과 아지스로마이신군, 클래리스로마이신군 간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클래리스로마이신 투여군은 PCR 음성 전환 기간을 위약군 대비 5일 가량 단축시켰다. 또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단축시켰다.클래리스로마이신을 포함한 항생제 주요 품묵들이다. 왼쪽부터 대원제약 클래신, 화이자 지스로맥스, 한독 루리드 제품사진이다.한편, 국내 호흡기 감염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등이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 된 3월 기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제품은 대원제약 클래신이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3월에만 약 6억 5000만원이 처방됐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의 항염증 효과에 의료진이 주목해 최근 많은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클래신정은 기존 제품 대비 정제 사이즈를 37%까지 낮춰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래신 건조시럽은 맛 개선을 통해 경쟁 제품 대비 쓴맛을 낮추고 딸기향을 첨가해 소아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항생제라는 점이 많은 선택을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2-04-20 05:30:00Medi Insight

"원인 다양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정확한 진단이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검사 하나를 가지고 진단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이 까다롭다. 질환을 다른 소화기 질환과 착각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한다."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여러 사회적 스트레스와 유전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평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삼육부산병원 김석현 과장여러 논문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1.2%, 즉 10명 중 1명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150만 명 이상이 매년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는 등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18일 김석현 삼육부산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 감각기능 이상, 중추신경(뇌)과 소화기관(장)의 복합 상호 작용 이상 등이 포함된다.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무리의 변화나 면역체계 이상, 호르몬의 변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져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장염 등 소화기관 감염 후에도 약 10%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임상적인 증상으로만 진단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할 수 있어 혈액 검사 및 복부 CT검사를 통해 장염 등의 소화기 감염과 감별이 필요하다"며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 같은 기질적 질환 여부 확인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진단이 특정 검사로만 진단하는 것이 아닌 여러 복합적인 검사를 통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소화기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는 의미.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국가별 질환의 양상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며 "최근에는 한국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 국제 가이드라인을 따르되 국내 환자에게 맞는 진단과 치료 지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 시 환자의 심리 상태에 주목했다. 환자를 설득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때때로 약보다 더 효과적일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로 실제 임상에서 환자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다"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장에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항우울제 사용 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밝혔다.김석현 과장그는 이어 "한 연구에서는 항우울제가 장내 내장감각의 민감성을 줄여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이론도 각광받고 있다"며 "다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고 부작용도 있는 만큼 난치성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단기간 사용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김 과장은 스트레스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중요 요인인 만큼 약물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돼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스트레스가 질환의 큰 요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의 주요원인을 파악하고 줄일 수 있도록 주위환경을 바꾸고 생활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 대체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소화기 질환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8 05:10:00Medi Insight

"위식도역류질환 처방 변화 PPI 존재감 더 커졌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변화가 확연하다.불순물 사태로 라니티딘 성분 H2수용체차단제 계열 약물이 시장에서 퇴출 된 후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선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계열 약물은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강윤세 대전 밝은햇살내과 원장14일 강윤세 대전 밝은햇살내과 원장(사진)은 약물 치료가 우선시 되는 위식도역류질환 진료에서 이 같은 처방 패턴 변화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라니티딘 사태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PPI 계열 약물과 P-CAB 계열 약물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강윤세 원장은 임상 현장에선 두 약물 가운데 PPI 계열 약물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증상 개선 효과 면에서 두 약물 간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PPI 계열 약물은 오랜 기간 처방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강윤세 원장은 "장기간 사용해도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초기엔 골다공증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제는 임산부에 쓸 정도로 안전하다는 점이 장기간 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효능 면에선 두 약물 간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자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약물이 있어 거기에 맞춰서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강윤세 원장은 식사시간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P-CAB 계열 약물과 비교해 PPI 계열 약물의 상대적 단점으로 인식됐던 '식전 복용'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강윤세 원장은 "PPI 계열 약물은 식후 복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보진 않는다"며 "반대로 말하면 공복에도 약을 복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몸에 부담이 적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본적으로 P-CAB을 처방할 때도 식전에 복용하도록 권장한다"며 "다만 식사를 하고 나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P-CAB 약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윤세 대전 밝은햇살내과 원장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처방 패턴 변화 "더 적극적으로"아울러 강윤세 원장은 최근 변화된 PPI 계열 약물의 처방 트렌드도 짚었다. 2~3년 전부터는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PPI 약물을 더 적극적으로 쓰는 경향이 강해졌다.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 증명된 만큼 증상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복용해서 식도염이 만성으로 진전되는 것을 차단하고, 나아가 식도암으로 악화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는 진료 경험에서다.강윤세 원장은 "2~3년 전부터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약물을 처방하자는 의견이 학회 내에서 대두됐다"며 "위암을 비롯해 특별히 나쁜 질환만 없다면 본인이 불편할 때마다 그냥 먹는 것이 좋다. 20년 이상 장기간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건강보험 급여 기준 완화도 처방 패턴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재 PPI 계열 약물은 내시경 시술을 한 뒤 식도염을 진단받은 환자에 한해 1년간 급여로 처방이 가능하다.강윤세 원장은 "최근 들어선 내시경으로 식도염 진단만 되면 급여가 적용된다"며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내시경을 해야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내시경 시술을 받기 어려운 고령 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고령 환자로 갈수록 식도염을 달고 사는 비중이 크다. 간이검사나 의사 소견만으로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15 05:30:00Medi Insight

"침묵의 암 대장암, 내시경 예방적 관리로 전환해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암'이라 불린다. 조기 치료 시 완치율이 어느 암보다도 높지만 대부분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는 조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예방적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전 송강미소내과의원 이재준 원장8일 대전 송강미소내과의원 이재준 원장(사진)은 대장암 조기 관리 및 치료 중요성을 설명하며 내시경 국가검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는 인원에 한 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한 대장암 조기 발견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는 것이 의료계 내의 평가다.  이재준 원장 역시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분변잠혈검사 위주로 하고 있는데 사실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에 한해서만 대장 내시경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실 이 방법으로 대장암을 확인한 환자는 거의 없다"며 "양성 환자 중 1~2% 정도가 실제로 대장암 판정을 받는다"고 말했다.다행스럽게도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시범사업을 통해 이 과정을 생략,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또한 이재준 원장은 대장암 판정을 받는 환자 평균 연령이 최근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임상현장에서 이 같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대장암을 국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준 원장의 생각이다.대전 송강미소내과의원 이재준 원장이재준 원장은 "과거에는 30대에게는 대장 내시경을 권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임상현장에서 체감했을 때에는 그렇지 않다"며 "아무래도 대장 내시경이 침습적이기에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제는 30대에서도 대장암이 발견되기에 이익과 위험성을 따진다고 해도 대장 내시경을 하지 말라고 환자에게 권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용종이 생기고 악화 돼 암으로 발전하는데 10년 정도를 예상하는데 30대에 용종이 생긴다면 40대에는 암으로 발전한 다는 뜻"이라며 "50대에 국가검진으로 한다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폐암도 국가검진으로 적용된 것처럼 대장암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고 있다"고 개인적 견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원장은 국내 대장 내시경 분야 저변 확대의 남은 과제로 장정결제로 대표되는 '약제' 개선을 꼽았다. 대장 내시경을 위한 의료기관 저변은 확대됐지만 환자가 장정결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이재준 원장은 "국내 대장 내시경 보급은 마무리됐다. 전국에서 대장 내시경을 하지 못하는 지역이 없을 정도로 진입 문턱도 낮아졌고 의료인의 술기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결국 환자들이 대장 내시경에서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은 장정결 과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최근 약제 개선이 많이 이뤄지면서 장정결제 복용 부담이 줄었다. 알약으로도 출시됐는데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며 "위암처럼 대장암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 예방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는다면 대장암 발생률은 급격히 줄 것이다. 폐암 등 다른 고형암의 경우 예방이라는 개념 접근이 어렵지만 대장암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4-08 05:30:00Medi Insight

"원인 다양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스트레스 주목해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여러 사회적 스트레스와 유전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평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국내 150만명 이상이 매년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고 있으며, 환자 연령대도 40~60대에서 전 연령으로 확산는 추세다.장혜윤 김해센텀병원 내과 진료과장23일 장혜윤 김해센텀병원 내과 진료과장(사진)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주목했다. 치료 핵심도 환자 정신적 스트레스 해결에 있다는 것이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 감각기능 이상, 중추신경(뇌)과 소화기관(장)의 복합 상호 작용 이상 등이 포함된다.실제로 장염을 심하게 앓고 난 뒤 낫는 과정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고.장혜윤 과장은 "찰과상을 입고 피부에 새 살이 돋으면 해당 부위가 조그마한 자극에도 통증이 있는 것처럼 장염 후 예민해진 상태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장염을 앓고 난 뒤 장내 세균층 조성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장운동이 멈추고 소화 활동이 느려지는데, 그 과정에서 복부팽만 등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장혜윤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 시 환자의 심리 상태에 주목했다. 환자를 설득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때때로 약보다 더 효과적일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장혜윤 김해센텀병원 내과 진료과장장혜윤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이 내려진 환자에게 '당신이 아픈 이유는 장 신경이 과활성화 됐기 때문이고 다른 문제가 없으니 걱정 말라'고 안심을 시키면 절반가량은 증상이 개선된다"며 "복부 통증을 느껴도 참는 연습을 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심리적 안정이 쉽지 않은 일부 환자에겐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저용량으로 복용 시 뇌 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적고 장 신경세포에 크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실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일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 항우울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적은 용량으로 쓸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Grade 1A). 하지만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저용량 처방이 기본이 되며, 약제 의존도를 낮춰가는 '약물 테이퍼링'이 동시에 동반돼야 한다고 장혜윤 과장은 강조했다.그는 "처음에 약을 꾸준히 복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지면 하루, 이틀씩 약을 줄이는 연습을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권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증상이 심해지면 잠깐 복용하는 정도로 줄이면 좋다"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이 없이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기능성 질환인 만큼 불안을 덜고 '비 올 때 잠깐 피해간다'는 개념으로 인지한다면 충분히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생활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라면 환자 상담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제 처방과 함께 의사 상담만 가능하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2-03-23 05:30:00Medi Insight

"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운 대장암 내시경만이 예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증가 추세를 보이던 신규 암 환자 수가 코로나 장기화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가 감소했다. 이는 대장암에서도 마찬가지. 부산 온종합병원 김기승 과장2017년부터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대장암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은 36.9%로 하락했다. 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좌우하는 실정이라, 암을 놓치고 있는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료현장 전문가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18일 김기승 부산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장(사진)은 대장암 조기발견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김기승 과장은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지극히 낮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시범사업을 통해 분변잠혈검사 과정을 생략,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김 과장은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대장내시경을 국가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 자체만으로는 현재 시범사업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용종이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특히나 암이 있어도 분변잠혈검사로 발견하는 비율은 50% 정도로 낮다"고 설명했다.그는 "대장내시경 말고는 의미 있는 검사가 없다"며 "특히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가족이 40대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면 3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최근 대장내시경에 따른 조기대장암 치료와 환자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장정결 과정도 약제 복용 편의성 증대로 간편해지고 있다.특히 국내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점막절제술(EMR) 및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조기대장암에서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조기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절제술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 것도 계기가 됐다.김 과장은 "보통 대장내시경은 용종을 발견했을 때 절제 목적으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암 크기가 큰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3cm 이하고 경계가 명확하면 EMR이나 ESD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내시경절제술로 암 치료가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ESD는 아직 3차 상급종합병원에서 가능하다. EMR은 1차 의료기관에서부터 2차 종합병원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ESD는 치료 도중 천공이나 출혈 등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대학병원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선 병‧의원까지 확대되지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20대~30대도 더 이상 '대장암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장암의 씨앗이라고도 불리는 용종도 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20~30대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했다.
2022-03-18 05:30:00Medi Insight

"치매 관리 제도적 빈틈 여전…안심센터 역할 재정립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치매 환자가 혼자 살거나 부부 모두가 치매인 경우 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에 오는 경우가 많다. 치매안심센터가 환자에게 커뮤니티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초 기지가 되길 바란다."정부가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한 이래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치매 진단 검사의 보험이 확대되면서  어느 정도 결실들이 맺어지는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상황은 다시 열악해졌다. 국가적 정책 설정과 지역사회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평가되는 노인 문제가 한동안 논의 테이블에서 밀려나 버렸기 때문이다.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김지윤 교수이에 대해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김지윤 교수는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검진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지윤 교수는 특히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치매 환자 수에는 변화가 없지만 코로나에 따른 영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보건복지부 국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 검진 현황'에 따르면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이 코로나 이전 2019년 195만4249명에서 2020년 82만562명으로 58% 급감했다.2021년 역시 상반기 기준 42만2125명에 불과해 최근 2년 간 중증 치매 환자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조기 진단 자체가 줄어든 셈이다.김지윤 교수는 "병원 규모나 위치에 따라 환자 수의 증가나 감소 추이에는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로 조기 검진 수검률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며 "과거에는 조기 검진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가 많았다면 치매 질환에 대한 걱정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난 추세"라고 설명했다.즉, 임상 현장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치매 환자의 수치 차이보다는 환자의 내원 계기가 달라졌다고 보고 있는 셈.특히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에 대한 관리가 취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점도 김지윤 교수가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그는 "치매는 스스로 몸을 돌보는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매 외 다른 기저질환을 관리하지 못해 중증화되는 문제가 함께 발생한다"면서 "조기에 관리하면 개선이 가능한 만성 질환들이 악화돼 여러 문제가 생긴 상태로 내원하는 치매 환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지윤 교수는 치매 환자의 기저 질환 관리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윤 교수는 "치매 환자가 혼자 살거나 부부 모두가 치매인 경우 치매 증상 악화와 더불어 기저질환이 악화돼 응급실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연계 받은 환자를 진료하는 입장에서 센터가 치매 환자에게 커뮤니티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임상현장에서 봤을 때 보호자가 없는 치매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병원 입장에서도 보호자 확인이 어려운 환자가 내원 시에 법적책임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이를 대응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으로서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잡아가야 한다는 의견.김지윤 교수는 "치매안심센터가 현재 진행하는 치매 선별 검사 등은 이미 의원이나 병원에서 기존에 충분히 진행하고 있었던 부분"이라며 "치매안심센터 존재 의의를 살리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역할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윤 교수"예방 강조되는 치매…조기검진‧약물치료 조기관리 중요"현재 시판 중인 치매 치료제는 병의 진행 자체를 막지 못하고 환자 증세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르게 보면 그만큼 치매 조기진단이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상황. 치매를 초기에 진단해 약물을 적절하게 처방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치매 안심센터 등을 통한 조기 진단과 함께 치매 환자의 약물 치료를 위해 복약 순응도 향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지윤 교수는 "대부분 환자가 경구 치료제를 이용 중이지만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 제제부터 삼키기 힘들어하는 환자를 위한 액상 제형 등 선택지는 꽤 있다"며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제형에 상관없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중증 이상의 환자는 기저질환이 많아 기존의 정제 약과 함께 챙길 수 있는 약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약을 투여했을 때 삶의 질을 유지하는 시간이 투여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 이미 입증돼 있다"며 "다만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생물학적 제제는 비용 대비 효과성 논란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만, 김지윤교수는 치매 발병원인과 관련해 여러 기전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년 내에는 신약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끝으로 김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혈관계 위험 인자들을 컨트롤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예방할 수 있는 약들을 제때 복용해야 추후에 복용 가능한 약의 옵션을 늘리고,  많이 복용해야 하는 시기를 최대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2-04 05:30:00Medi Insight

"재활 영역 강조되는 암…치료만큼 회복 중요하죠" -부산 스마트내과 양주일 원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암은 진단과 치료만큼, 회복도 중요한 질환이다. 수술이나 약물, 방사선요법 등 치료 이후에 체력이 약해지고 재발 및 전이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암 재활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식단 등 자가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암 재활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도 많아지는 추세다.양주일 원장암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장기간 이겨내기 위해선 쾌적한 입원시설과 치료요법 그리고 맞춤 식단이 고루 갖춰져 있어야 한다.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지, 다른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양주일 부산 삼성 스마트내과 원장은 24일 "이전까지 암 환자들은 주로 집에서 재활을 진행했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며 "병원에서는 집중적인 면역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자연 치유력을 향상시키고 치료 중 떨어진 체력과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암 재활병원에서는 면역력 회복을 통한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 관리 및 암세포의 전이·재발 방지를 목표로 다양한 림프마사지, 도수치료, 통증치료 등 암 재활 치료 가 시행되고 있다.양 원장은 "암 발생 이전에 건강했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의료적 관리를 암 재활치료라 말한다"면서 "일반적인 재활치료와 비교했을 때 환자의 삶의 질까지 모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암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 통증, 손발 저림, 근골격계 증상 등이다. 이 중 피로는 암 치료 전후 상당수가 겪는 증상이며 특히 치료를 요하는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그는 "운동이 중요한 만큼, 병원의 위치도 산책로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신체기능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은 꼭 필요하지만 피로감이 심한 경우 무리하기보다는 1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이후 상태에 따라 운동 종류와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조언했다.전문병원을 표방하는 곳은 많지만 선택도 중요하다. 암 재활은 그만큼 중요하고 제대로 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필수요소다.양 원장은 "원 선택 시 건강한 식단과 전문 의료진을 통한 면역치료, 개별 질환에 맞춘 암 통합 의학 재활치료가 진행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전문의의 관리 아래 암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나 환자가 기존에 지니고 있던 기저 질환까지 고려한 치료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양 원장은 지역에 위치한 암 재활 전문병원이 '동네 암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환자들이 대학병원까지 방문해 좋은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긴 대기 시간이나 한정된 진료 시간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라며 "암 재활 전문병원이 항암치료나 수술을 할 수는 없지만 환자의 불편함을 알아주고 연계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가령 일차의료에서 만성질환자에게 주치의 개념의 관리가 필요하듯이 암 환자에게도 본질적인 치료와 더불어 합병증이나 환자 관리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의미.양 원장은 "기존의 요양병원 기반의 암 재활 병원은 말 그대로 요양이 중심이 돼 문제가 생기면 대학병원으로 방문하는 시스템이다"며 "환자 쏠림을 막기 위해서라도 암 환자에 대해 경험이 있는 의사들이 동네에서 책임지고 돌봐줄 수 있다면 암 환자도 더 편안해 질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암 환자가 가장 충격을 받는 시기가 암 진단과 암 재발 시기로 이 때 불안감을 느끼고 의지할 곳을 찾는다"며 "이럴 때 암 재활 병원이 환자와 오랜 시간 상담하고 어떻게 좋아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1-25 05:30:00Medi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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