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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개원의들 "안전장치 전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치권이 초진까지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입법 시도는 과학적 검토 없이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14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비대면 진료를 면밀한 평가 없이 제도권으로 밀어넣는 것은 국민 건강에 대한 무책임한 접근이라고 밝혔다. 과학적 검증 없이 추진되는 입법화는 국가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정치권이 초진까지 허용하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개원의협의회가 환자 안전을 이유로 반대 성명을 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지난 6월 11일 비대면 진료 초진 대상을 18세 미만 및 65세 이상으로까지 확대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는 세계적으로 비대면 진료의 초진을 엄격히 제한하는 흐름과도 배치될 뿐 아니라 그간 의료계가 주장해온 원칙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이다.대개협은 이런 입법 시도가 과학적 검토 없이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진 확대와 관련해 아무런 안전장치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또 진단과 치료에 있어 본질적인 한계를 가진 비대면 진료의 특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면 진료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적 정보가 진단의 핵심인데 이를 대체할 수단 없이 법제화를 밀어붙이는 것은 의료행위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것.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기준 부재도 문제로 지적됐다. 환자 안전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와 범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의 확대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서령이다.현재 비대면 진료가 탈모, 비만 등 비급여 진료에 집중된 것도 짚었다. 다수 플랫폼은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미비한 채 양적 성장만 부각되고 있어 정책 방향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보면 포퓰리즘적 정치적 수단으로서의 비대면 진료 확대야말로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할 사안이라는 주장이다.대개협은 비대면 진료가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성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년간의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전문 의료인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다.또 새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라는 기치를 언급하며 국민의 뜻을 전문가의 목소리와 함께 실현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순한 설문조사나 여론몰이식 접근이 아닌 의료 현장의 실체적 조건과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대개협은 "비대면 진료의 확대 및 법제화 이전에, 그간의 시범사업 과정의 문제점 검토가 최우선이다. 새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는 일반 국민의 설문조사로 정책을 정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 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손잡고 가는 것"이라며 "진정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하는 방향은 국민이 편한 방향이 아닌 국민이 안전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아무런 의사 인력 추계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지 않고, 무작정 의대 정원을 증원했던 전 정권의 불통 정치를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며 "새 정부는 전문가의 목소리로 내용을 만들고 국민의 호응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단계적 방향성을 제시하길 바란다. 대개협은 합리적인 정책 결정 과정이 결여된 성급한 비대면 진료 확대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4 21:32:53개원가

전남의사회·전남도 캄보디아 방문 "보건의료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남도의사회는 본회 최운창 회장이 전날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담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치앙 라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렘 다라 캄보디아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전라남도-캄보디아 보건의료 교류 및 협력 고위급 회담'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회담은 전남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보건 정책 공유, 상호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 취약 지역민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캄보디아와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내 의료 환경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전남의사회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프놈펜, 뽀삿시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고, 응급 차량과 소방 차량·의료 장비 등을 지원했다.최운창 회장은 "이번 회담이 민관 협력의 성공적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치앙 라 보건부 장관은 "전남의 의료 발전은 캄보디아가 본받을 만한 모범 사례"라며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전남의 선진 의료 시스템 등을 접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의사회와 캄보디아의사회의 보건의료 협력, 의료 기술 지원, 인력 양성, 의료봉사 등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두 나라의 상호 발전과 국민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4 17:08:34개원가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 법안 추진 의협 '반대' 병원계 '침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선 공약이었던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본격 추진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초진(첫 진료)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 의원급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기본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진 환자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되, 특정 조건에서 초진도 가능하도록 했다.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대면진료 관련 법 개정안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진이 허용되는 대상은 ▲섬·벽지 및 응급의료취약지 거주자 ▲군인·교정시설 수감자·선박 승선자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사람 ▲대리처방 대상자 ▲18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환자 ▲감염병 환자 ▲휴일·야간 진료가 불가피한 환자 등이다.이 같은 법안 추진에 대해 의료계 의협은 반대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미만 환자에서 초진을 허용하는 것은 심각한 환자의 문제를 방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대면진료의 초진은 세계 어디에서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허용되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의협은 현재 보건의료 심각단계에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진료가 "실제로 건강상 필요한 경우가 아닌 편의성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비급여약제, 탈모약, 여드름약 등 시급성이 없는 약제들이 대거 처방되고 있는 실태"를 문제 삼으며 반대입장이 뚜렷하다.반면 병원계를 대표하는 병협은 아직까지 침묵이다. 다만 몇몇 병원장들은 비대면진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한 중소병원장은 "사실 비대면진료는 재진보다 초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초진을 통해 환자의 병원 내원 여부를 사전에 판단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병원 방문이 필요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초진 단계에서 구분해 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우려가 높다면 비대면진료를 1차 의료기관에 국한해 적용하는 방식을 취하면 된다"면서 "이미 많은 환자들이 내원 전에 챗GPT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한 만큼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한발 더 나아가 산업계는 이번에 발의된 법안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다 후퇴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시범사업에선 성인 초진을 허용한 반면 이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18세 미만, 65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 상당수가 성인 초진 환자인 만큼 이를 제한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새 정부 출범 직후 추진되는 법안인 만큼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2025-06-13 11:51:59개원가

의사들이 추천한 복지부 장관감은…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사들이 생각하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이국종 국군 대전병원장이 거론됐다.부산시의사회는 11일 복지부 장관 후보로 이국종 병원장을 추천키로 뜻을 모으고 인사혁신처에 추천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10일 열린 부산시의사회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다.이재명 정부는 장관 인사를 국민 추천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발표, 이에 부산시의사회는 발빠르게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견을 모았다.부산시의사회는 이국종 국군 대전병원장을 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 이국종 병원장은 전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이자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받은 바 있다.이 병원장은 아주대병원 근무 당시 닥터헬기 도입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부산시의사회는 이국종 병원장을 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목한 이유로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추천서에 적었다.이어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 교수로서의 전문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겸비해 대한민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 병원장을 높게 평가했다.부산사의사회는 국민 누구나 '아덴만의 영웅'인 이 병원장이 어떤 의료인으로 살아왔는지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2025-06-11 19:24:44개원가

한의사 '리도카인' 유죄 최종 확정에 의협 공세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의사의 전문의약품 리도카인 사용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이 나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한의계를 향해 전면적인 공세에 나섰다.대법원은 지난 2일, 한의사 A씨의 리도카인 사용 사건이 상고 취하로 벌금 800만원 형을 확정했다. 직후 의사협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대법원이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최종 유죄 판결을 내리자 대한의사협회는 한의계를 향해 맹공에 나섰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한의사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간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봉침액과 혼합해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87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심과 2심 모두에서 이를 무면허 의료행위로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최근 이를 취하하면서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의사협회는 "대법원에서 판결이 불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한의사가 상고를 자진 취하한 것"이라며 "자신의 행위가 면허범위를 초과한 무면허 의료행위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의사협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정부를 향해 강력한 요구를 내놨다. 리도카인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이 한의원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특히 "국회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국소마취제 등 전문의약품이 한의원에 다량 공급된 사실이 수차례 지적됐다"며 제도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의사협회는 "현행 제도상 한의사가 의과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제 및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며 "한의원에서의 의과 의약품 공급 및 사용 실태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제도개선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의사협회는 지난 5월 대한한의사협회에 제안했던 공개토론회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의사협회는 "한의협은 사실상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대국민 공개토론을 통해 한방의 과학적 타당성과 의학적 근거를 증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한편, 이번 대법원 판결은 향후 유사 사례의 중요한 법적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사-한의사간 직역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2025-06-11 09:01:34개원가

[메타라운지] 하해호 팽한솔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네, 안녕하세요.저는 헬스케어 서비스 경험 디자인 전문기업 주식회사 하해호를 운영하고 있는 팽한솔 대표입니다.Q: 하해호, 사업영역은?저희는 일단 헬스케어 영역에 굉장히 집중해서 컨설팅, 그리고 에듀케이션, 그리고 AI 솔루션을 만들고 실제로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만들기도 하고 기획을 해드리기도 하고요. 그리고는 해외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서비스들을 해외에 수출하는 일들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Q: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은?지금은 저희가 가장 큰 영역은 컨설팅 분야이고요. 주로 병원이나 혹은 기업들이 "우리가 어떤 데이터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혹은 이런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 어떤 형태로 서비스화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혹은 "우리도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있으실 때 저희를 찾아오셔서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만드는 일들까지 같이 지원하고 있죠.Q: 하해호 만의 AI기반 환자경험 서비스 차별점은?기본적으로 저희 회사는 서비스 디자인이라고 하는 영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실제 헬스케어 환경에서 어떤 것들을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리서치 그리고 거기서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이용한 아이디에이션, 그리고 예를 들면 환자들이 민원을 내거나 VOC라고 저희가 이야기하는데 그 VOC들을 깊이 분석해서 진짜로 이 병원에 필요한 게 뭔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런 것들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서비스를 만들어서 실제 서비스가 나왔을 때 의료진, 환자 할 것 없이 이 서비스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만드는 그런 부분이 저희 회사 솔루션의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Q: 서울성모병원 환자경험평가 컨설팅 이후 높은 성적으로 이끈 비결은?일단 기본적으로 이런 환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병원 내부 직원들이 이런 마인드셋을 같이 가지고 갈 수 있게끔 하는 그런 교육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래서 한 해, 두 해 이렇게 투자를 하기보다는 지금 저희는 한 3년 이상 같이 함께하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모든 직원들이 본인의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그런 마인드셋을 교육시키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점차 점차 확산시키는 게 1차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그래서 저희는 병원에 어떤 한 특정 부서에 어떤 문제가 있다, 이걸 풀기 위해서는 그 부서에 있는 분들이랑 같이 모여서 코크리에이션 워크숍들을 굉장히 많이 진행합니다. 그리고는 아까 말씀드렸던 환자들의 리얼 보이스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VOC라고 하는 것들이 많게는 저희가 한 병원의 한 시점에 한 만 건 이상의 VOC를 분석하거든요.그러면 실제로 이 부서에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병원, 그 부서에 특화되어 있는 민원들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걸 서비스화 시키다 보니까 그 병원에 굉장히 특화된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죠.그냥 뭐 범용적으로 나와있는 어떤 서비스를 구현하기보다는 우리 병원, 우리 진료과에 특화되어 있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에 좀 더 저희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Q: 올 한해 병원들이 주목할 만한 서비스가 있다면?일단은 저희가 지금 네이버 클라우드하고 같이 만들고 있는 '병동 AI 에이전트'라고 하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병실에 환자분들이 보호자가 같이 있지 않거나 혹은 보호자가 있어도 이렇게 간호사에게 어떤 것들을 요청하는 걸 되게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간호사 분들이 여러 명의 환자를 응대하다 보니까 놓쳐지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에이전트가 1차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내가 지금 뭐가 불편한지", 그리고는 "나 이번에 교수님 회진 언제 오시는지, 회진 없나?" 이런 것들 물어보고 싶은데 이런 것들을 에이전트랑 미리 얘기하고 사전에 좀 요약해서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이런 병동 AI 에이전트 솔루션들도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고요.그리고는 이제 대형병원들에는 당연히 응급실이라는 곳이 있고, 이 응급실 앞에서 응급도에 따라 사람들을 분류를 하거나 그리고는 앞선 문진의 어떤 예진 프로세스를 줄이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후의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예진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AI 에이전트도 삼성서울병원과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일단 병원에서 적은 의료진이 본인이 해야 되는 일에 마음껏 집중할 수 있도록 그것 이외의 것, 최대한 AI가 해줄 수 있게끔 인프라를 구성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대표적으로 많은 행정적인 업무들을 대신해주는 것도 있지만, 굉장히 의료진과 환자 혹은 보호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깊이 있게 천천히 여유를 갖고 해야 되는 경우들이 되게 많은데 현실적으로는 사실 어렵잖아요.그래서 지금 저희가 만들고 있는 에이전트들은 의료 시스템 안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면 더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도와주는 서비스들을 많이 쓰고 있어요.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필요해질 것 같고, 이렇게 의료 인력이 적을 때는 그런 AI 에이전트들이 그런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같이 도움을 준다면 훨씬 더 일을 하기에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Q: 한예종 디자인 전공에서 하해호 대표까지 이력이 특이하다?일단 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디자인과를 전공했는데 인터랙션 디자인이라고 하는 걸 전공했어요. 사람과 사물 혹은 환경과 사람, 모바일과 사람 간의 어떤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디자인하는 거거든요.그래서 처음에 대학 시절부터 제가 의료 환경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서 소변 배출기를 디자인한다거나 그리고 나서 회사로 처음 입사를 하고 나서는 X-ray, CT, MRI 이런 것들의 의료기기 디자인 중에서 UX에 해당하는 영역들을 많이 설계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어떤 환경에 이 X-ray가 있어야 하지, 여기에 버튼은 어떤 위치에 있어야 되지, 어느 정도의 사이즈여야 되지, 이런 것들을 앞서 리서치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응급실, 검진센터, 수술실 혹은 외래 이런 곳의 프로세스 디자인을 하게 됐어요.그래서 2011년도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디자인을 하면서 조금 더 병원 안의 들어가 있는 곳에 디자인을 하게 됐고요. 그리고 2015년부터 제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산하에 시민공감 서비스 디자인 센터라는 곳이 있었어요. 서울의료원이라는 곳에 있었고, 13개의 시립병원의 서비스 디자인을 관할하는 부서에 있었습니다.거기서 시민들을 위한 공공병원의 디자인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공정책 디자인 이런 것들을 하게 됐고요. 그러다가 제가 2019년도에 이제 조금 더 새로운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투자회사에 잠깐 다니게 됐어요.그래서 거기서는 작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나 아니면 굉장히 역사는 오래됐지만 너무 디지털라이즈 되어 있지 않은 그런 회사들을 같이 합병을 시킨다거나 컴퍼니 빌딩을 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들을 했었고요.그러면서 저희가 2020년도에 창업을 시작하게 됐고, 아마도 코로나 때 이제 저희가 이제까지 하던 일들이 되게 많이 필요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와 함께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예를 들면 백신 접종센터를 만든다든지 아니면 코로나 격리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든다든지 이런 일들을 진행해오면서 지금은 AI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일들까지 계속해오고 있죠.Q: 하해호 5년후 목표는?사실 기업가로서는 회사를 돈 많이 벌고 이런 것들이 당연히 되게 중요할 것 같긴 한데, 저희 회사가 이제 'Happy Birth, Healthy Life'라는 언어로 브랜딩에 대한 얘기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 안에 일하고 있는 팀원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저희랑 같이 일했을 때 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어떻게 보면 추상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이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만들어낸 서비스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을 확률이 되게 높거든요.그래서 저희가 하는 일들의 행복한 가치를 좀 더 많이 널리 좀 알려드리고 저희가 만들어낸 솔루션으로 인해서 그들이 일하는 환경이 조금 더 행복해지고, 저희가 지금 만들고 있는 AI 에이전트들이나 AI 솔루션들을 가지고 의료 환경에서의 부정적인 경험들, 이런 것들을 최대한 없애고 아주 조금이라도 삶의 어떤 기쁨, 이런 것들을 병원 안에 혹은 집 안에 어떤 간병의 상태 안에 많이 많이 녹여내는 게 되게 큰 목표입니다. 이걸 해외까지도 좀 많이 확산하는 것도 꿈으로 가지고 있죠.Q: 해외진출 사업 확장 계획은?지금 저희가 이제 그 일본이랑은 도쿄에 있는 준텐도 병원이랑은 작년부터 계속해서 컨설팅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일본은 이제 항노화와 관련된 유전체, 유전체 기반으로 항노화와 관련된 서비스들이 많이 발전이 돼 있어서 그 안에도 사실은 굉장히 복잡한 기술이 들어있지만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것이 녹아들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제 그런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을 많이 하고 있고요.그리고 이제 베트남이나 미국 혹은 이제 중동쪽 시장까지도 같이 보고 있는데, 지금 저희가 만들고 있는 의료 환경 안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AI 솔루션들을 많이 확대해서 좀 많이 이제 그 확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지금 미국에 있는 파트너, 베트남 파트너 이런 곳들이랑 열심히 교류를 하고 있는 중이죠.일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 환자분들의 기대치는 계속해서 올라갈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제 의료 환경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제공자들의 어떤 워크포스들의 업무 부하나 그리고 거기의 인력들은 계속해서도 부족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대는 높아지는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한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의료진들의 소중함이 저는 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의료진이 본인이 진짜 집중해야 되는 업무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그 업무를 제외한 다양한 것들을 이제 AI 솔루션들이나 디지털 헬스케어들이 다 대신해주는 시기가 당연히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그래서 점점 원래 의사가 해야 되는 일, 원래 간호사가 해야 되는 일은 어떤 일이지, 의사가 이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줘야 되지, 이것들도 사실 저는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그리고는 요즘에 저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Care at Home'이라고 하는 파트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내가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병원에서 어떤 형태로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연구하는 데도 저희가 많이 고민을 하고 있거든요.집이건 병원이건 어떤 공간적인 제약을 넘어서서 내 건강을 내가 관리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자의 부담 없이 이루어낼 수 있는 그런 환경, 이게 가장 중요한 초점일 것 같아요.어떻게 하면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어떤 원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업무와 모든 프로세스에 집중할 수 있게끔 효율화 해줄 수 있느냐. 그리고 거기서 다가오는 그 혜택 자체가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얼마나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게끔 할 거냐.저희는 익스트림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데, 저는 되게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5년 후에는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Q: 마지막 한마디  의료 서비스 경험이라고 하는 것, 의료 서비스라고 하는 것은 이 안에 대부분은 환자 중심, 뭐 어떤 이런 얘기들을 되게 많이 하게 되는데, 실제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이 의료 환경 안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어떤 행복도 너무 중요하거든요.그래서 의료진이 행복하고 내가 어떤 보람을 갖고 이 일에 임할 수 있게끔 되는 그런 걸 먼저 만들고, 그 안에서 진심어린 어떤 서비스가 나왔을 때 그때 이제 환자 중심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안에서 환자, 의료진의 어떤 구분 없이 사용자라고 하는 이름으로 모두의 UX를 고려하는 그런 하해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저희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이나 기업에 계신 분들, 어떤 고민이든 있으시면 저희 하해호를 찾아와 주시면 하하해해호호 즐겁게 함께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경제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하해호 팽한솔 대표
2025-06-09 05:30:00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싱크홀을 어떻게 메우나?"(143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든자리보다 빈자리가 더 큰법이다.중요한 인재일수록 싱크홀의 크기가 크고 여러개다. 싱크홀은 더 많겠지만 크게 보면 6개다. A 나가기 전부터 슬슬 회사업무에 관심이 적어진다. 그만큼 회사는 손해다이곳과 갈곳을 생각하다보니 인간적으로도 '업무집중도'가 떨어진다.본인은 어제와 똑같이 행동하고 말한다고 하지만 주위사람들에게 들키기 마련이다.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1:29:300의 법칙)처럼 조짐들이 나타난다.이 시그널을 주위사람 2,3사람이 알아채면 본인에게 직간접으로 물어보기 십상이다.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확율이 높다.반복되면 차상급자와 HR에 알려줘야 한다.'주위사람들은 다 아는데' 차상급자와 HR은 몰랐다면 '왕따'를 당하는 것이고 예방적preventive조치역량이 부족하다.조짐을 보일때(1:29:300에서 300의 미세한 사고 시그널과 같은) 차상급자 HR이 알게되면떠나는 것을 잡을 확율이 높다.이것이 가장 좋은 솔류션이다.B 그가 했던 업무를 누군가는 수행해야한다. job reallocation이 우선되어야 한다.동시에 팀원 재구성을 검토해야 한다.이때 혹시 남은 팀원들은 "혹시 내게 더 많은 일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될까? 고민을 하게되고떠나는 인재가 그가 의존했던 분이면 그 팀원도 잠재적퇴직자가 될 수 있다.차상급자와 인사가 같이 이 작업을 해야 한다.물론 나간다고 하는 그분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빠르게 '조직안정'이 필요하고 가까운 향후계획도 나머지 팀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그래야 '정서적안정'을 찾게된다.그리고 일시적으로 더 하게 되는 업무에는 "열정pay"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줘야한다.그래야 나머지 직원들도 '계산이 맞고 공정하다'도 느낀다.빈 공백을 업무재배치job reallocation메우는 것이 한계가 있다.'그 인재'가 리더라면 야구에서 대타(pinch hitter)처럼사내에서 과거 그일을 했던 분이나 가장 팀원중 역량이 있는 직원을 대행acting시키거나이도저도 안되면 차상급자가 대행acting해야 한다.대행자도 후임자가 들어오더라도 조직적응에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손 떼지 말고 over watching해야 한다.C 나가는 것이 확정되면 바로 내외로 후임자 찾기를 해야 한다평소와 비상시로 구분해서 접근한다평소에는 중요포지션에는 후계자계획SUCCESSION PLAN이 필요하다.후계자계획? 말은 좋다. 엄청 어려운 접근이다.그래도 단기short term후계자와 장기long term후계자를 그려봐야 한다그려보면 답이 보인다. 둘다 없다면 정말 큰일이다. 인재가 맡고 있는 업무와 포지션에 딱 맞는 직원이 있으면 생큐다.떠나는 인재가 이제 회사에서는 인재가 아니기 때문이다.사십여년 인사밥을 먹고 있지만 '한번 떠난 마음'은 좀처럼 잡기 힘들다.잘 설득하여 잡으면 그만이 아니다.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Top management나 차상급자가 만날때마다 "뭐 내가 도와 줄일 없나?"물어야 한다.그래도 떠난다.인재의 또하나의 특징은 선택권(option)이 많기 때문이다.오라는데가 없으면 기회임금이 "0원"이기에 인재가 아니다. 비상시의 빈도가 휠씬 많다.인재는 예고없시 느닷없이 사의표명한다.서뿔리 사표를 던지면 윗분들로 부터 '고문'을 받기 때문이다.그래도 굳굳하게 간다고 고집하는 것은'잡힐까봐 이미 그쪽회사의 오퍼를 수락'했고'그곳'은 자신이 가고 싶은 '푸른초원'이기 때문이다.이렇게 타사가 '푸른초원'인줄 알고 갔다가 바로 다시오겠다고 한 인재가 한둘이 아니다.회사 내외로 리쿠르트 채널을 총동원해서 찾아야 한다.search firm을 쓰고, 지인추천도 받고,심지어는 나가는 인재에게도 "나갈려면 후임 선발하고 인수인계까지 끝내고 나가라"라고 말한다.    D 전략도 목표도 수정되어야 한다.그가 만들어 놓은 전략이라면 이 또한 손을 봐야 할것 같다그의 영향력이 제로가 되기 때문이다.남은 팀원들은 그가 세운 전략하에 목표를 받았기에 이 부분도 대행하는 분이 리뷰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지 않으면 꿍꿍 앓고 있는 나머지 팀원들은 근무의욕이 상실될 것이다. 그가 '손홍민'이라면 경쟁사의 전략도 수정될 것이다.따라서 이 부분도 검토대상이다.E. 그가 동종업계로 갔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만약 그가 이종업계로 갔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동업계로 갔고, 또 경쟁사로 갔다면 심각한 상황이다법적대응도 시도해야 한다.제약업계에서 경력사원이동은 다반사다.사직원을 제출할 때 경쟁사에 가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사인까지 하고도 경쟁사로 옮기는 이가 비일비재하다.40여년을 다녔지만 이를 법적으로 제제 당한 것은 없고 제제하겠다고 상대방 회사에 경고한 것이 1건이다.회사마다 경력사원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니 한건 한건 터질때마다 법적으로 따진다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경력사원을 받는 것은 그가 그일을 잘하기 때문에 선발한 것인데 그 일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그러나 고객이 같은 경쟁제품을 담당하는 것은 도덕적해이(moral hazard) 중에 도덕적해이다.인재의 떠남이 고객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객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도 해야 할 일이다. 회사도 그도 이런 상황은 피해야할 것이다.F 나머지 팀원들을 밀착관리?해야 한다보험사근무시 많이 접한 경우다.인재가 떠나면 팀원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떠난다.먼저간 그 인재가 같이 근무하자고 데리고 간 경우도 있고인재가 떠난 자리을 메우며 알지도 못하는 후임자하고 또 시간을 보내느니 이참에 타사로 옮기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 조직은 곧 최악의 상태가 된다대행하는 관리자와 HR은 남은 팀원들 접촉빈도를 높이고 그들이 정서적안정을 찾게 도와야 한다.떠난 인재가 성품과 역량이 다 좋은 분이라면 정말 아쉽고 그 여파도 크다.이런 분은 간헐적이라도 계속 연락을 한다. 그리고 적당한 자리가 생길때마다 "다시 오실 생각이 없으신지요?"하고 묻는다.그 회사에 가서도 영향력의 원circle of influence이 커져서 가만히 있어도 '참 일잘한다'는 소문이 들리기 때문이다.자리가 오픈되면 누구를 다시 오라고 할까?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2025-06-09 05:00:00개원가

중국·태국 코로나19 확산세…국내 병원들도 방역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자 일선 의료기관들이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원급부터 대학병원까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나섰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또한 여름철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세종충남대병원은 5일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진료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세종충남대병원은 외래, 입원, 응급실을 통한 코로나19 환자 내원 현황과 음압격리병실 및 음압진료실 운영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정부 및 국내 병원도 방역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4월 21일~5월 18일) 동안 90개국에서 15만50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직전 4주(3월 24일~4월 20일, 95개국 3만553명)보다 증가했다.국내에서도 최근 4주간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감시기관 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매주 100명 내외로 박스권 안에서 소폭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다.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한국과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 여름철 유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면밀하게 확산세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그는 이어 "최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 조치 차원에서 세종충남대병원을 방문한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인 2020년 7월에 개원한 신축 병원으로 신종감염병에 대비한 시설 및 운영 부분에 많은 고민과 투자를 했다"며 "이번 질병청 현장 점검을 통해 부족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적극 보완하겠다"고 말했다.부산지역 한 종합병원 관계자도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있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앞서 시설 투자를 해놨기 때문에 큰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반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시선도 있다.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공공의료대책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하는 감염병"이라며 "특별히 두려워하거나 일상을 멈출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과학적 기준에 근거해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함께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시점이라는 게 마 위원장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감염사례는 일상생활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위협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7 00:15:25개원가

이재명 정부에 의협 첫 요구는…보건부 신설·건정심 개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보건부 독립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을 또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보건의료단체들은 의정사태 여파로 붕괴된 의료체계를 재건해줄 것을 주문했다.의사협회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에 의료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의정갈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은 의료현장의 재건을 위해 근본적인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내세웠다.일단 의사협회는 현재 보건복지부 체계로는 보건의료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전문 부처인 '보건부' 신설을 재차 요구했다. 이와 동시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을 통한 공급자-가입자 간 실질적 균형 달성도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4일 이재명 당선 당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부에 바라는 바를 밝혔다. 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그동안 위협받았던 국민건강이 다시 안전히 지켜지는 시스템으로 조속히 복원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새 정부와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이어 의사협회는 미래의료 대비 의학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학 연구의 연속성과 질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의학교육원'과 '기초·융복합 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도 강조했다.지역·필수의료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의과대학과 수련병원 중심의 필수의료 수련 국가 책임제 도입, 골든타임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을 제안했다.이어 "더는 미봉책이 아닌, 제도와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주문했다.특히 의료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의료계는 이 약속이 실현되도록 정부와 협력할 뜻이 있으나, 의료의 정상화라는 대전제 없이는 이상적인 구호에 그칠 수 있다"며 새 정부의 의료정책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또한 소아청소년병원협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진짜 K-소아의료 시작해달라"며 소아의료 정상화를 거듭 요청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아파도 병상이 없고, 응급실을 뺑뺑이 돌며 새벽을 맞고, 중증 환아는 상급병원 전원조차 거부당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소아의료의 국가 필수의료 지정과 지속가능한 재정지원 제도화를 촉구했다.특히 소아응급·입원·중환자 인프라 강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의 조화로운 협력 분담 체계 구축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처우 개선을 통한 인력 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도 제안했다.이들 보건의료단체는 지난 1년간 의정갈등 여파로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부-의료계-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한편, 간호협회는 "새 정부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간호정책이 핵심 축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고령화 시대 지역통합방문간호센터 도입, 장기요양 내 방문간호 확대, 생애 말기 간호돌봄 서비스 마련을 제안했다.간호협회는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하며 간호정책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 법제화, 급성기 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간호협회는 "신규 간호사 임상실습 강화,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전문간호사 역할 정립과 보상체계 마련 등을 통해 미래 간호인력 양성 정책도 주문했다.
2025-06-04 18:24:37개원가

환자단체, 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의정사태 피해조사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환자단체들이 잇따라 환자정책에 대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의정사태 여파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바, 새 정부에서 환자중심의 의료정책에 대한 요구가 치솟고 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4일, 각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년 4개월간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의 재발 방지와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요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10개 단체 연합)는 환자기본법 제정과 이를 통한 보건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환자단체들은 4일 잇따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당선자를 행해 의료정책 개선 요구안을 제시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환자가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환자 없이 보건의료인 없고, 환자 없는 보건의료정책 역시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한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김성주 회장)는 지난 의정사태를 언급하며 중증환자들의 의료공백을 채울 수 있는 의료정책을 촉구했다. 특히 환자중심의 공공의료와 지방 의사제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필요한 정책과 기구를 마련, 의정갈등 여파에 대한 피해조사기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김성주 회장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지난 1년 4개월 이상 의료공백으로 의료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증질환자와 국민의 신음에 귀기울여 하루빨리 마무리하기 위한 기구와 방책을 찾아주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의정갈등으로 발생한 피해조사기구 설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며,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와 지방 의사제 등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대한 정책과 기구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중심 응급의료체계 개혁을 통한 '응급실 뺑뺑이' 해결과 간병간호통합서비스제도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특히 두 환자단체 모두 지난 의정갈등 과정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됐다는 점을 짚었다.환자단체연합회는 "그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 환자의 목소리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여러 가지 조치 속에서는 물론이고, 이번 조기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고 비판했다.중증질환연합회도 "지난 7개월 이상을 국헌을 문란했고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야기시키면서 정치적 반목과 함께 정부의 기능은 상실한 무정부상태나 다름없었다"고 진단했다.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공백 및 필수의료 붕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는 반드시 국가책임 아래 진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은 그 어떤 이해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증질환연합회는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과 행복 그리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막중한 소임을 다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공정하고 약자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정부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밖에도 환자단체연합회는 간병사 제도화를 언급, 이재명 당선인의 정책공약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정책공약집에 '간병인 양성체계 마련하여 간병 질 관리 제고'가 포함된 만큼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이와 더불어 장기이식 비용 중 의료적 비용은 건강보험 재원으로 충당하고, 그 외 나머지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는 장기이식 필수비용 국가책임제도 제안했다.
2025-06-04 10:24:07개원가

"의대생 투쟁은 자해…젊은의사들 트라우마 치유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 시작된 의정사태는 해가 바뀌었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2024년 의정사태를 정리하면, 의대생은 자해 투쟁을 벌였으며 의협과 선배 개원의는 방관했고 의대교수는 나서보려 했으나 성과는 없었다."단국대 의과대학 정유석 교수는 2일 의료윤리연구회에서 ''2024 의정사태와 한국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붕괴 위기에 놓인 한국 의료 재건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정 교수는 "한국 의료가 2024년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사회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며 7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정유석교수는  2일 의료윤리연구회에서 의정사태 이후 해법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무엇보다 의료계의 트라우마 치유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그는 "의사들은 '처단'의 대상으로 언급된 2024년 12월 3일을 잊지 못할 것이다. 조규홍, 이주호 장관이 포고령 내용에 대해 의료계에 사과했지만 이어진 후속 조치들은 진정성을 엿볼 수 없다"고 했다.특히 젊은 의료진들의 정체성 회복에 주목했다. 그는 "미래 의사인 젊은 학생들과 젊은 전공의들의 무너진 자존감과 정체성 혼돈을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가 가장 큰 숙제"라며 "정부의 사과에 합당한 가시적 조치가 있어야 하고, 이와 별도로 관련인에게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급증한 의대 정원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를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제안했다.그는 "증원된 의과대학의 교육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며 "정원의 증가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학교육평가원을 중심으로 해당 대학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24학번과 25학번이 혼재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최우선 순위는 이번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정원 회복을 꼽았다. 그는 "이미 선발하고 정체된 학생들의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필요시 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멈추는 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정 교수는 수련 환경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전공의는 피교육자 신분이지만, 그와 동시에 면허를 가진 신참 의사"라며 "피교육자로서 지금보다 한결 개선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하는 한편, 의사로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했다.전공의 비대위의 기본 요구사항인 ▲근무시간 단축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을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시했다.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그는 "더 어렵고 중요한 업무에 더 큰 보상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관련 의료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하고 그 수가의 상당 부분이 담당 의사에게 지급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의료소송 위험 완화에 대해서도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짓누르는 의료소송 위험성을 사회가 어떻게 낮출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는 의료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처우 개선을 제안했다.그는 "한 세대쯤 전에는 모교의 교수로 남는 것이 의과대학생들의 일등 소망이었지만 현세대 젊은 의사들은 진료, 교육, 연구의 삼중고를 명예만으로 버텨야 한다는 사실에 교수직을 외면하고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그는 이어 "고난도의 진료, 임상 연구, 후학 양성 등 그 중요도로 볼 때 의과대학의 교수는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채워져야 한다. 다시 한 세대 전으로 돌아가 우수한 후학들이 교수로 남고 싶도록 획기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한 정 교수는 모든 해법의 핵심 가치로 '환자-의사 간 신뢰'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의사들에게 최고의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이 다루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당연하다"며 "동시에 사회는 의사들이 비윤리적인 의료행위에 현혹되지 않을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의사 집단의 자성도 촉구했다. 그는 "의협은 개원의 중심이라는 비판을 넘어서 교수, 전공의들까지 참여하도록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며 "올바른 의료 개혁은 의료계, 정부, 시민단체 등을 아우르지 않고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의료계가 먼저 화합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2025-06-04 05:30:00개원가

전라남도의사회 학술대회 개최…미래 세대 강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남도의사회가 지난달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2025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학술대회는 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학술 강연, 수상, 장학금 수여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전라남도의사회가 '2025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의대생 등 미래 세대 지원 강조했다.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이어 소중한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 달 대선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의사회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강의가 진료 현장에서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또 현재 의대생들의 미복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불합리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학술대회에서는 ▲박경순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 ▲나백주 을지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의료재난 시대와 공공의료 과제' ▲이혜미 원광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상처 및 욕창 관리의 기본 지식 및 술기'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이와 함께 ▲정오 여수전남병원 외과 과장의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 수술적 치료의 이해' ▲김현옥 심평원 급여조사실 팀장이 '부당 청구 사례와 자율점검 제도'를 주제로 강연과 발표가 이뤄졌다.특히 서종옥 80년사 발간위원장은 광주시의사회(1940년)와 전라남도의사회(1946년)의 역사적 출발점을 소개하며 초기 의사들의 활동을 조명했다.국민 보건 향상과 의학 발전에 기여한 조안영 국립소록도병원 과장과 김정곤 여수백병원 부장이 전라남도의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전남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미래 세대인 전남 지역 출신 의대생들에게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5-06-03 12:31:11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인재의 빈자리는 싱크홀?"(14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인재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대체할 수 있느냐 아니냐'이다.대체할 수 있다면 그는 인재가 아니다.이점에서 <A New Work to Think>의 저자 로저 마틴의 의견과 일치한다이분이 회사를 떠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도로에 땅꺼짐(싱크홀) 생기듯 뻥하고 업무공백이 생긴다.인재일수록 싱크홀의 크기가 크고 여러개다.그 크기가 얼마이고 몇개나 될까? 줄 잡아 6개다.A 나가기 전부터 슬슬 회사업무에 관심이 적어진다. 그만큼 회사는 손해다B 그가 했던 업무를 누군가는 수행해야한다. C 나가는 것이 확정되면 바로 내외로 후임자 찾기를 해야 한다D 전략도 목표도 수정되어야 한다.E. 그가 동종업계로 갔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F 나머지 팀원들을 밀착관리?해야 한다 인재가 떠난 다는 것은 평시가 아니고 비상시국이다.떠난 인재의 이해관계자가 누구인가?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있었나가 중심이다.그가 리더라면 Top, Boss, HR이 1차적이다.인재소속 팀원들도 포함한다. 이들은 직격탄을 맞은 분들이다2차적으로는 협력부서장이다. 3차는 고객이다.1차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비상상황이므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대행을 하는 분은 깊게 그리고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빈자리 메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후임자가 정해졌다고 손을 놓으면 실패다후임자가 정착해서 성과가 나올때까지 대행하는 분은 오버왓칭을 해야한다.이 부분을 놓쳐서 너무 많은 실패를 맛보았다.이런 조치들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도미노패가 넘어가다가 스톱한다.'그'의 빈자리는 중요한 인재일 수록 싱크수가 많고 깊다."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란 노래가 절로 난다.
2025-06-02 05:00:00개원가

KMI한국의학연구소, 동화책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나는 크미' 동화책 1200권을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왼쪽부터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남세도 이사장,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나는 크미'는 KMI가 재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그림 동화책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번 기부는 지난 27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의실에서 전달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기부된 도서는 전국 75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KMI에서 김순이 명예이사장과 이광엽 전무이사, 조라정 이사,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는 남세도 이사장,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 열매)에서 신혜영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KMI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출간한 동화책을 통해 미래 세대가 더욱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KMI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남세도 이사장은 "어린이들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동화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습관을 갖고 바르게 자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30 09:47:43개원가

성큼 다가온 대선…의협, 때 아닌 성분명 처방 논란에 대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때 아닌 '성분명 처방' 제도화 논란을 둘러싸고 대응에 나섰다.의협은 29일 브리핑에서 "대한약사회가 대선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이 더불어민주당 공약에 포함됐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의협은 약사회의 주장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제안은 120여 개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 중 일부에 불과함에도, 약사회가 이를 마치 전체 의약품에 대한 전면 도입이 확정된 것처럼 과장되게 해석해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29일 성분명 처방 관련 민주당이 관련 공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과장된 해석이라고 지적, 대응에 나섰다.  성분명 처방을 둘러싼 의협과 약사회 간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약사회는 그동안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통해 의사가 처방한 약과 동일 성분의 다른 약으로 대체 조제할 수 있는 권한 확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반면 의협은 이를 처방권 침해이자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제도라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성분명 처방 논란은 두 직능단체 간 오랜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다.실제로 민주당 공약의 내용은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가필수의약품 품절 시에만 제한적으로 성분명 처방 도입을 고려한다는 수준에 그쳤다고 의협은 설명했다.의협은 성분명 처방 제도화에 대한 반대 논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의협은 "의약품 처방은 단순히 성분명을 나열하는 행위가 아니라, 환자 상태, 병력, 병용약물, 흡수율,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적정 약제를 선택하는 전문적 진료행위"라고 강조했다.특히 "동일 성분이라도 약제마다 약동학적 특성과 임상 반응이 다를 수 있으며, 의사 판단 없이 임의 대체가 이뤄질 경우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의협은 성분명 처방이 결국 처방권의 약사 직역으로의 이전 또는 공유를 의미한다며, 이는 "세계 어느 나라도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제도로 의료의 기본을 훼손하고 환자 치료의 연속성과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만드는 매우 위험한 제도"라고 비판했다.생물학적 동등성을 가진 약제라도 크게는 50%의 차이를 보이는 약들이며, 각 약제에 대한 환자 반응은 더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는 이유로 제시했다.의협은 성분명처방과 관련해 '처방과 조제 분리' '진료에 대한 판단은 의사에게 위임' '국민이 안전하고 과학적인 치료' 등을 원칙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의료계 한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분명 처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이를 제도화한다는 것은 약사회 측의 바람"이라며 "공식적인 공약으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몰이 행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8:18:53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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