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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사단체도 의료 정책 플랫폼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술 도입 등 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명 기반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이 출시돼 관심이 쏠린다.4일 미래의료포럼은 ㈜플라잉닥터와 협력해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 출시는 단순한 커뮤니티 형성을 넘어 의료계 내부의 논의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공론화 체계를 현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료 정책 논의에서도 같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국내 의료계 정책 논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왔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개원의와 전공의 등 직역 간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의 익명 커뮤니티는 발언의 책임감이 부족하고 논의가 파편화돼 정책적 대안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미래의료포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링크드인(LinkedIn)이나 독시미티(Doximity)와 같은 해외 실명 기반 전문가 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했다.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공존하는 실명 기반 구조를 통해 논의의 질을 높이고,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기록으로 축적해 정책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해당 앱은 의사뿐 아니라 언론계, 정치계, 그리고 의료 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의료 현장의 판단이 사회적 논의와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주체가 같은 공간에서 맥락을 공유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의료 소비자나 언론의 시각이 정책 논의에 함께 담길 수 있도록 설계해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려 노력했다.보안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장치도 마련됐다. 모바일 기반 QR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능력을 강화했으며, 의사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인증 뱃지를 부여해 발언의 신뢰도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의학 정보나 개인적 관심사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익명 게시판도 동시에 운영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미래의료포럼 앱을 개발한 ㈜플라잉닥터는 병원 통합 운영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뤄온 기업이다.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공론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단순한 게시판 기능을 넘어 자료실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해 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미래의료포럼 관계자는 "의료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실명 기반 정책 게시판을 통해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함께 남는 공론의 장을 제공해 구조적 공백을 메우겠다"고 말했다.이어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공론으로 연결하고, 논의가 기록으로 축적돼 여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4 12:03:05개원가

의협, 공공의대 법안 강행에 반발…"전문가 의견 묵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의결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독 처리된 것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강행 처리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의협은 그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계획에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시킨 데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공의대 설립의 부작용과 한계를 경고해 왔음에도, 전문가 단체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됐다는 주장이다.특히 의협은 최근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공공의전원 신설의 정책적 목적이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설립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판단에 따라 법안이 추진됐다는 것이다.의학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도 우려했다. 의협은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자체적인 교육 및 수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를 신설할 경우, 교육의 질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복무를 강제하는 방식이 실제로 지역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의협은 "국민 건강과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는 물론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대안으로는 공공의대 설립 대신 취약지 의료 인프라에 대한 직접 지원, 필수의료 보상체계의 현실화,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법안의 단독 처리를 "전문가 단체의 합리적 목소리를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하고, 국회 차원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2026-03-03 16:17:44개원가

바이미성형외과의원, 3년 연속 '더채움' TOP 5 병원 선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바이미성형외과의원이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주최하는 '2026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THECHAEUM® Excellence Award)' 에서 3년 연속 TOP 5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시술 역량을 증명했다.최한뫼 대표원장.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어워드는 전국 의료기관 중 휴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의 사용량과 더불어 정품·정량 준수, 안전한 시술 문화 조성에 기여한 상위 5개 병원을 시상하는 제도다.바이미성형외과는 어워드 시행 이래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환자 만족도와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최한뫼 원장은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것을 넘어 얼굴 전체의 구조와 밸런스를 잡는 '풀페이스 아키텍처(Architect)' 관점이 중요하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가진 수술적 메커니즘을 시술에 이식해, 환자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1:1 맞춤형 디자인을 지향한 것이 3년 연속 수상의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바이미성형외과는 상담부터 시술, 사후 관리까지 전담 의료진이 일관되게 참여하는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다양한 연령대와 고난도 시술 환자들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한뫼 대표원장은 휴젤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에서 다년간 연자로 활약하며 이론과 실전 술기를 모두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필러와 실리프팅, 톡신, 스킨부스터를 결합한 풀페이스 시술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고난도 복합 술기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6-03-03 08:44:52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박수칠때 왜 떠나냐?"(166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회사를 떠날때는 두 부류가 있다?" "박수칠때는 더 더욱 떠날 수 없다""다들 내 이름은 기억하겠지?라는 착각?"  장면#1 2022년 12월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예인 이경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그날 이경규는 "많은 분들이 '박수 칠 때 떠나라'고 얘기하는데 정신 나간 소리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이경규야말로 철학자다.장면#2회사에는 박수를 받는 분들이 많다. 야구에서 '구원투수' 같은 분들이다.  이분들은 '현재' 잘하고 있어서 박수를 받는 분들이다.'박수'에 대해 착각하시는 분이 많다.과거에 받은 박수가 아직도 유효한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다. 과거의 박수는 이미 인정과 보상이 끝났고 다들 기억에서 희미해졌는데 본인의 기억에만 남아있다.'과거의 구원투수'였던 얘기를 틈만나면 후배들에게 들려준다.이분들이 전형적인 '꼰대'다. 후배들은 "또 그 소리"하며 듣는 척한다. 회사니까 예의를 차리는 것이지 집이라면 "옛날 얘기 그만해"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다.박수는 본인이 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치는 것이다.  과거에 쳤던 박수소리는 치던 사람들에게는 없어졌고 받은 사람에게만 남은 것이다.박수는 과거형이 아니고 늘 현재형이다장면#3사표를 내면 박수를 받는 분들이 있고 박수를 못 받는 분들이 있다.박수를 받는 분들도 두부류가 있다.그 하나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박수를 받는 분들이고  나머지 하나는 쓸모가 없거나 문제아가 나가서 잘됐다는 남은 사람들의 시원한 박수다.박수를 못 받는 분은 "어 이분이 나가면 안되는데"하는 분이다. 더 같이 일해줬으면 하는 분에게는 박수가 없고 아쉬움만 남는다.무엇이 섭섭했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 반추하는 여운이 남는다. 좋은 조건으로 타사로 옮기면 "우리는 아쉽지만 그분 개인으로는 잘됐네"정도다. 사표를 내면 박수가 나오지 말아야 "아 내가 이 회사를 제대로 다녔구나"이다.장면#4 사표를 낸 사람이 리더라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초격차]의 저자 권오현 전삼성전자 회장은 '리더의 퇴직'에 대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고, 아니 아예 리더가 될수 없거나 되더라도 곧 그자리에서 물러나야하기 때문에 '리더'라고 불릴 수 없을 것입니다.실패한 리더는 '미래를 망친 리더'라고 단언해왔습니다 자신이 물러난 다음 회사나 조직이 급격하게 쇠퇴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것은 최악의 리더가 남긴 최대의 피해...." 리더가 퇴사한뒤 조직이 나뻐지면 실패한 리더이고 최악의 리더라는 주장이다.리더의 퇴직은 팀원의 퇴직하고 다르다.  든자리보다 난자리는 좀 모자란 사람이 빠져도 티가나는데 리더가 빠진다면 조직의 구심점이 빠진것이다. 구심점이 빠진 팀은 아주 얇은 유리병과 같다. 누가 톡 하고 건드리면 깨질 것같은 그런 상태다.리더는 팀원과 책임의 무게도 급이 다르다. 팀원이 플라이급이면 리더는 무제한급이다.그 책임을 뒤로한채 아무 후계자프로그램succession plan도 없이 리더가 사직원을 던지면 그의 명망에 "무책임한 리더"라고 라벨링된다.4개의 사례를 정리하면, 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아무런 만류가 없고 빈박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 '리더'가 아니고,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이 있다면 그는 비교적 '그냥 리더'인 것이고,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도 있고 퇴사한지 몇개월, 1,2년이 지나도 그가 몸 담았던 조직이 잘 굴러가면 그는 '성공한 리더'다.내가 떠날때 내가 몸담았던 조직은 어떻게 될까?
2026-03-03 05:00:00개원가

한번 더 신임 받은 의협 김택우 회장…비대위 구성안 부결

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대신 집행부 산하 범의료계대책위원회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을 세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치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의협은 새로운 비대위 구성 대신 현 집행부 산하 범의료계대책위원회(범대위)를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의협 대의원회는 2026년 2월 28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재석 대의원 125명 중 찬성 24표, 반대 97표, 기권 4표로 해당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현시점에서 지도부를 교체하거나 별도의 비대위를 꾸리기보다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대의원회는 안건 부결 직후 결의문을 발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강행을 '정치적 폭거'로 규정했다. 대의원회는 정부의 결정이 필수의료 해결책 없이 수련 환경 악화와 의료전달체계 파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결의문에 따르면 의협은 현 집행부가 범대위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의결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14만 회원의 총의를 기반으로 한 단일 대응과 명확한 로드맵에 따른 단계적 대정부 압박을 주문했다. 특히 의료 수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즉각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의협은 향후 발생할 의료 시스템 마비와 국민 피해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대의원회는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분열 대신 단합을 강조하며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투쟁에 전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2026-02-28 20:19:28개원가

결국 의대 증원 사태 사과한 김택우 회장 "협의체 통해 개선"

28일 김택우 회장은 의협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 의대 증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향후 의정협의체를 통한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28일 김택우 회장은 의협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 의대 증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의료의 미래와 직결된 의대 증원이라는 폭풍을 막지 못한 결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의 우려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 역시 집행부가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집행부는 그간 수급추계위원회 및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대규모 증원이 재현되지 않도록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의대 및 신설 의대 인원을 별도 추가 정원이 아닌 전체 증원 총량에 포함시키고, 증원 인력을 지역의사제로 선발해 공공병원 등 필수의료 영역에 배치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원가와의 직접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그는 집행부 책임론을 의식한 듯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 역시 집행부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무로 여긴다"고 강조했다.김택우 의협 회장지난 2월 10일 정부의 의대 정원 발표는 대의원과 14만 회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 "그 부족함에 대한 실망과 매서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거듭 사과했다.의학교육 파행을 막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26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의원과 면담을 갖고, 실질적 권한을 갖춘 '의학교육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긍정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결과가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보건복지부가 협회 측의 의정협의체 제안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3월 중 출범을 목표로 구체적 구성과 운영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의정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 및 기피과 적정 보상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책 법제화 ▲면허취소법 등 관련 법령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전공의와 의대생을 위한 대책으로는 ▲군의관·공중보건의 복무기간 단축 ▲정원 확대에 따른 '더블링'으로 인한 부실교육 방지책 마련 ▲본과 3학년 국가시험 문제 해결 ▲전공의 복귀 시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의료의 미래를 지키려는 마음은 같다고 믿는다"며 의료계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43대 집행부가 남은 현안을 해결하고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8 18:21:59개원가

의협, '약국사막' 지정 반대..."자가진단·임의 복용 부추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장종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약국 부족 지역이 대체로 병의원 부족 지역과 중첩된다는 점에서 의사의 처방전없는 약국 개설만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26일 의협은 약국사막지역 지정 등을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에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대한의사협회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실효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해 의약품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읍·면·동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개설되는 약국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또한 대형약국 개설 시 지역협력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되, 약국사막지역 내 대형약국은 계획서 제출을 면제하는 한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의협은 "의약품 접근성 문제를 약국 설치 확대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며 "의료취약지는 보통 약국과 병의원이 모두 부족하고 의사의 처방이 없이 약국 자체적으로 조제가 불가능해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의료기관 확충 없이 약국만 설치될 경우 실질적 의료 접근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특히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경우 현재는 병원 내에서 진료와 조제가 가능하지만, 인근 1km 내에 약국이 신설되면 원외처방으로 전환돼 오히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의협은 "근본적 해법은 약국 지원이 아니라 의료기관 유치와 유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라며 수가 신설, 정주 여건 개선 등 의료공급 확대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형약국 규제 조항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역협력계획서 제출 의무가 형식적 절차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은 심야·공휴일에 긴급히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의협은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가 아니라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재"라며 "약국사막지역 내 약국 신설이 자가진단·임의복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의협은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약국만 존재할 경우, 의학적 판단 없이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 약물 오남용이나 치료 지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응급상황이나 중증질환의 경우 약국은 진단,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라고 지적했다.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회의적이다. 제한된 예산을 약국 지원에 투입하기보다, 보건소·보건지소 등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에 의사를 배치하고 진료·처방·투약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협 측 판단.의협은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의료기관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이 주민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약국 수 확대가 아니라 의료공급 체계 전반의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2-27 05:30:00개원가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수술, 이게 맞는 결정인가요

외과의사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2[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49세 여성 한 분이 외래를 찾았다. 체중 80kg, BMI 33kg/m², 특별한 병력도 없고 복용 중인 약도 없다. 매년 건강검진에서는 늘 같은 말이 반복됐다. "지방간이 있으니 체중을 줄이셔야 합니다."출산 이후 10년,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했다. 식이요법, 운동, 각종 프로그램,하지만 반복되는 요요는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인 상처를 더 크게 남겼다. 이제는 체중을 줄이겠다는 '용기'조차 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미 충분히 고민했고, 수술을 결심하고 온 상태였다. 수술 방법, 합병증, 장기 결과, 약물 치료까지 30분 넘게 설명했다. 질문에 답했고, 불안을 덜어드렸고,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그런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다시 앉으며 조용히 물었다."그런데, 제가 수술하는 게 맞는 건가요?"그 질문 앞에서 나 역시 쉽게 "맞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했다.건강보험은 적용된다. 그 말은, 수술의 이득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의미다. 비록 BMI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술이 합리적일 수 있다. 특히 2022년 국제 가이드라인은 비만대사수술 적응증을 BMI 30kg/m²까지 낮췄다. 이제 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 수단이 아니라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답은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모순이 생긴다. 현재 체중 80kg, 지방간은 있지만 당장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10%만 감량해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효과적인 약물도 있다. 그렇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그러나 이 환자는 이미 '숫자'의 문제를 넘어서 있었다. 반복되는 감량과 재증가, 체중이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졌던 시간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공포가 되어버린 상태.우리는 BMI와 동반질환이라는 기준으로 치료를 결정한다. 그것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러나 환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질문 일지도 모른다."내가 이 상태로 행복한가?"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비만수술 가이드라인의 BMI 기준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수술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치료의 한 축으로 더 명확해지고 있는 셈이다. 약물과 수술은 경쟁 관계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답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구조를 바꾸는 수술이 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다.결국은 삶의 질, 환자는 계획대로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수술 결정은 결국 BMI 33이라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방간의 중증도도 아니었다. 돌고 돌아, 문제는 "삶의 질"이었다. 우리가 정한 기준과 통계는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그러나 치료의 최종 목적은 질병 지표의 개선이 아니라, 환자가 더 편안하고,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그래서 수술이 맞는 결정이었는가?그 질문의 답은, 아마도 수술 후 환자가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2026-02-25 20:20:35개원가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의대에 학생장학금 500만 원 전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장학금은 전날 열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임영석 울산의대학장에게 전달됐다.울산광역시의사회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역 의료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원됐다.울산광역시의사회 김양국 회장은 "우리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지역 의료의 근간이 되는 의학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미래 의료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장학금을 준비했다. 이는 매년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5:18:13개원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경문배 이사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경문배 총무이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3년이다.경문배 차기 회장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경문배 차기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경문배 차기 회장은 양천구 삼성탑가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16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전 34대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고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 양천구 의사회 총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경 차기 회장은 임기 동안 일차의료의 역할 강화와 회원 권익 보호, 가정의학과의 위상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의료정책 변화 속에서 개원의와 회원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대외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의사회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확정된 만큼, 회원 신뢰를 바탕으로 차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3 16:01:08개원가

8개 언어·674개 시나리오…의료통역 교육도 AI 활용 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환자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통역에서도 AI를 활용한 학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23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급변하는 글로벌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통역 전문인재를 양성하고자 'AI 의료통역 학습 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인공지능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확산하면서 의료 현장에서도 AI 도입은 필수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8개 언어, 29개 진료과목, 674종의 의료통역 시나리오, 의료용어 소사전 6,000단어를 포함한 대규모 의료통역 학습 툴이 마련됐다.의료통역은 환자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정확한 의사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기존의 대면 중심 교육은 강사와 학습자 간의 시공간적 제약이 크고, 다양한 진료 상황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AI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전문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인재원은 "AI 의료통역 체험형 학습 콘텐츠 운영 사업은 Chat-GPT4o 언어모델을 활용해 다국어 번역과 해설이 가능한 의료통역 체험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의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습 중심 콘텐츠를 개발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통역 역량강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학습 콘텐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8개 언어를 기반으로 29개 진료과목, 674종의 의료통역 시나리오로 구성됐다.이외에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4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용어 소사전 6,000단어를 구축해 학습자의 전문 의료용어 이해도를 높였다.학습 사이트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구현됐으며, 공공 클라우드 환경을 적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특히 Chat-GPT4o 언어모델을 연계해 다국어 번역 및 해설의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을 향상시켰으며, 학습자가 실제 의료통역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습형 학습 구조를 구현해 현장 활용성을 강화했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남영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학습 사이트 구축은 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의료통역 교육에 접목한 사례로,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의료통역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고도화와 활용 확산을 통해 교육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1:41:20개원가

대한의사협회 28일 긴급 임총...의대정원 대책 모색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확정했다.의협신문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22일 운영위원회 열고 의협 정관 제17조 제5항에 따라 임시총회 소집을 의결했다.임시총회는 2월 28일 오후 4시 30분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주요 안건은 의대 증원과 관련된 대책의 건과 의대 증원과 관련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으로 알려졌다.
2026-02-23 11:21:24개원가
인터뷰

"진단은 기기가 좌우…개원가에서 대학병원 장비 쓰는 이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같은 의료진이 보더라도 장비에 따라 진단 품질이 달라집니다."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특히 진단이 생명인 유방·갑상선 중점 진료 의원의 경우엔 더 그렇다.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유밤외과가 지난 1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유밤외과 박성문 대표원장은 경희의료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수련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대형 유방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부장을 역임한 베테랑.특히 대학병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사양 장비를 과감하게 도입해 개원가에서도 정밀한 유방 및 갑상선 진단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춘 부분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장비에 있어서 만큼은 타협이 없다는 박 원장을 만나 유방암 검진, 갑상선 질환, 맘모톰 시술, 유방 통증에 있어서의 의료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진단 품질은 장비가 결정" 대학병원급 장비로 승부수박성문 원장은 인터뷰 내내 '진단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개원가라는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급 하이엔드 장비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도 그와 맥을 같이한다. "장비의 해상도와 측정 정확도는 의료진의 숙련도만으로 보완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게 그의 확고한 철학이다.대학병원급에서 사용되는 GE헬스케어의 '세노그래프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를 선택, FDA 승인 시스템 중 가장 낮은 방사선 용량에서도 안정적인 진단 품질을 확보했다.유밤외과를 설계하며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은 유방촬영 장비다. 유방암 검진의 기본인 유방촬영은 방사선 노출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가 큰 분야. 박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GE헬스케어의 '세노그래프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를 선택했다. 이 장비는 모든 FDA 승인 시스템 중 가장 낮은 방사선 용량을 제공하는 유일한 3D 유방촬영 기기다.박 원장은 "기존 2D 방식과 동일한 저용량으로도 3D 입체 단층 촬영이 가능하다"며 "이는 치밀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치밀유방은 유선 조직이 촘촘해 일반적인 2D 촬영으로는 병변이 조직에 가려질 위험이 크다. 하지만 프리스티나의 3D 기술은 유방을 다각도에서 촬영해 단층별 영상을 제공하므로 숨겨진 병변을 더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그는 이어 "고화질 정밀촬영을 통해 미세석회화 진단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될 경우 즉시 조직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도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요소다.■하이엔드 초음파와 듀얼 모니터로 구현하는 '눈에 보이는 진료'유방외과 진료에서 초음파는 진단의 성패를 가르는 도구다. 박 원장은 초음파 장비로 '캐논 애플리오 i700(Canon Aplio i700)'을 도입했다. 이 기기는 하이엔드 초음파의 대명사로 불리며 독보적인 해상도를 자랑한다. 아주 작은 병변의 미세한 혈류 흐름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병변의 양성 및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박 원장은 "횡파탄성도 검사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횡파탄성도 검사는 종양의 딱딱한 정도를 수치화해 암 여부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장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현하기 어려운 최신 진단 기법이다.특이한 점은 진료실 구성이다. 박 원장은 검사 중 환자가 의료진과 같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배치했다.그는 "초음파를 전혀 모르는 환자가 보더라도 제가 설명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 구별될 수 있을 정도의 화질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래야 환자도 자신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해 치료에 순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의료진의 실수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 유밤외과만의 소통 방식이다.■"장비와는 타협 안 해"…숨겨진 병변도 찾아박성문 원장이 무리를 해서라도 고가의 장비를 고집하는 이유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에서 찾았다. 최근 유밤외과를 찾은 한 환자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해당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참하고 내원했으나, 박 원장은 장비 성능 차이와 촬영 시점 등을 고려해 재촬영을 권유했다.검사 중 환자가 의료진과 같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해 초음파 상의 병변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설명, 환자의 이해도를 높였다.박 원장은 "기존 촬영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의심 병변이 본원의 장비로 촬영한 결과 명확하게 나타났다"며 "환자에게 두 사진을 대조하며 직접 보여주자 왜 같은 검사를 다시 해야 했는지 곧바로 이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숙련도가 같고 사람이 같아도 장비에 따라 결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진단의 질이 장비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면 그 부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고성능 장비는 불필요한 검사와 시술을 줄이는 역할도 해낸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장비를 쓰면 병변이 애매하게 보여 불필요한 조직검사나 시술을 권유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박 원장은 "장비의 한계 때문에 불충분한 결과를 얻거나 환자에게 불명확한 설명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학병원급 모델을 도입했으므로 적어도 장비 탓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You first, Balm always'... 환자 중심의 적정진료 지향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유밤외과의 진료 철학인 'You first, Balm always'와 맥을 같이 한다. 환자(You)를 우선 생각하고 치유의 향유(Balm)를 바르듯 진료한다는 뜻이다. 박 원장은 외과의사가 스승의 기술을 모방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진료를 실현하고자 개원을 결정했다.그는 최근 개원가에서 문제가 되는 맘모톰 과잉진료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맘모톰은 만능이 아니며,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라면 조직검사가 먼저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유밤외과는 암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검사를 우선해 시행하고, 종양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등 명확한 선별 기준에 해당할 때만 시술을 진행한다.박 원장은 "수술 건수나 외형적 성장을 좇다 보면 과잉진료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내가 과연 적절하게 진료를 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적정진료'를 지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인 증가는 정직한 진료를 지속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는 믿음이다.노량진 지역에 유방외과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곳을 개원지로 정한 박 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길 희망한다. 그는 대학병원이 중증 질환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차 의료기관이 정밀한 검사와 사후 관리를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박 원장은 "대학병원은 거대한 시스템을 갖췄지만 긴 대기 시간과 짧은 진료 시간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개원가에서는 진료 시간의 밀도를 직접 조절해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충분한 설명과 공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환자가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며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의사의 역할이다.이미 루닛의 AI 진단 보조 솔루션과 3D 유방 단층촬영 장비 등을 통해 스마트한 진단 환경을 구축한 유밤외과는 앞으로도 최신 의학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성문 원장은 "내 몸에 대해 걱정되고 불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23 05:20:00개원가

봄눈피우다의원, '휴젤 2026 더채움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봄눈피우다의원이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주최하는 '2026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THECHAEUM® Excellence Award)' TOP 5에 선정됐다.송준호 대표원장. 올해로 3회를 맞은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는 단순한 시술 실적이 아닌, 더채움 공식 파트너 병원 가운데, 의료진 교육과 임상 교류를 통해 표준화된 시술 기준 정립에 기여한 전국 상위 5개 병원을 선정·시상하는 어워드로, 정품·정량 원칙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시술 환경 조성을 취지로 한다.더채움은 4개의 라인, 5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시술 목적과 부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컨투어링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물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57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봄눈피우다의원은 지난 2025년 어워드에 이어 연속 TOP 5에 선정됐다.송준호 원장은 "필러 시술의 완성도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함께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러운 결과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본원의 시술 방향이 '더채움'의 특성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꾸준히 사용해 왔으며, 이러한 기준을 지켜온 노력이 이번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얼굴 구조와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술을 통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봄눈피우다의원은 분야별 담당 의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미용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 의료서비스와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02-23 05:00:00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무사욕no Greed 리더?"(165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모두 자기이익이 우선이다""얼음이 녹아야 내 편인지 적인지 구분된다" "회사이익이 결국 내 이익인 것을 돌아돌아 알게된다"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 우뚝서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삼성전자는 삼성그룹내의 60개나 되는 다른 회사보다 우뚝 서 있다. 그래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후자로 나뉜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올 정도다.그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척박한 책시장에서 20만부나 팔린 <초격차>(샘앤파커스,2018)에서 그 답을 엿볼 수 있었다.2017년까지 삼성전자 회장을 역임하신 권오현님이 쓴 책이다.제 1장이 [리더]다. 리더를 어떻게 발굴하고 키워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권회장님은 리더는 타고나는 것인가?(본성nature) 길려지는 것인가?(훈련nurture)구분했다.본성에 속하는 것이 3개 (진솔함integrity 겸손humility 무사욕no Greed)을 들었고훈련에 속하는 것을 4개 (통찰력insight 결단력decision 실행력execution 지속력sustainability)로 들었다.그리고 리더는 7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오랜 현장경험에서 나온 주장이다.그중에 가장 눈에 띈 부분은 30page상단에 있었다."특히 그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기적인 판단과 선택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싶습니다. 이기적인 판단과 선택을 해도 용납되는 환경은 그사람을 나쁜리더로 만들 확률이 매우큽니다. 자기가 한일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성장환경이 제공되면 그사람은 거의 100% 나쁜리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위의 리더의 본성 3개중 '무사욕no Greed'부분이다. 적극적으로 권회장님 주장에 동의한다.리더를 선발하는 일은 조직에서 가장 큰일이다. 권회장도 책을 4장(2장 조직 3장 전략 4장 인재)으로 편성했고 그중 제 1장을 리더로 쓴 것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리더는 회사가 선택하는 것이지 직원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자리가 비었다고 해서 땜방식으로 할 수는 없다.리더를 잘 못 선발해서 조직이 와해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봤기 때문이다.특히 위 7가지중 '무사욕no Greed'은 다른 요인보다도 영향이 크다리더가 자기이익, 부서이익을 우선하여 회사손해가 발생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그런데 문제는 일이 끝나야 비로서 Greed한지 no Greed한지 알수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리더는 빈번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기에 파악하기 어렵지 않다.리더후보직원(emerging leader)이 Greed한지 no Greed한지 구분하기 정말 어렵다. 또한 외부에서 리더를 영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찾아야한다.권회장님 주장을 2가지로 요약해서 접근해 본다. 1) 리더후보직원이나 외부영입리더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기적인 판단과 선택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파악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머징리더는 회사내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근무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360도 피드백을 받아보고 인터뷰를 통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문제는 외부영입리더(이하 지원자)의 경우이다. 레퍼런스첵크를 하지만 한계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지원자가 지정한 이해관계자들에게만 정식으로 레퍼런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인맥동원하여 인포말하게 레퍼런스를 첵크하게 된다. 인맥도 없으면 지원자가 지정한 레퍼런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더더욱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레퍼런스에 대해 한국인의 관대함'이다."그사람 어때요?"라고 물으면 "그냥 그래요"란 답이 나오면 안좋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레퍼런스첵크에 심층인터뷰로 보완 할 수 밖에 없다.그럼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     박사과정에서 공부했던 OCB(Organizational Citizenship)와 CWB(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가 생각났다.OCB(조직시민행동)는 공익·조직 이익을 자발적으로 고려하는 성향CWB(비생산적/해로운 조직행동) 사익을 위해 규칙을 어기거나 조직에 피해를 주는 성향OCB가 높으면 회사이익이 우선이고 CWB가 높으면 사익 우선적 경향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시간이 걸리지만 두가지 다 인터뷰 질문에 포함시켰으면 한다.상호보완뿐만 아니라 교차첵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그 질문지는 아래와 같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OCB(조직시민행동) 측정 지표는 Podsakoff, MacKenzie, Moorman & Fetter(1990)이 만든 것이다.1. Helping Behavior (이타적 도움행동) 업무상 어려움이 있는 동료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구체적 사례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등 9가지 질문2. Sportsmanship (스포츠맨십)업무 중 발생하는 작은 불편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했나요? 등 7가지 질문3. Organizational Loyalty (조직 충성행동)외부에서 회사가 비난받을 때 어떻게 대처했나요? 등 7개항목4. Organizational Compliance (조직 규칙 준수행동)잘 맞지 않는 규정·절차·정책들이 있을 때 본인은 어떻게 하나요? 등 7개항목5. Civic Virtue (시민의식적 행동)조직 발전에 도움이 될 제안이나 의견을 올해 몇건이나 건의했나요? 등 9개항목CWB(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Checklist (CWB-C)는 Spector et al.(2006)가 만들었다1. Abuse(직장에서 타인에게 위해,비난,부정적 영향을 주는 언행)팀원하고 갈등을 있었던 어떻게 대처했나요? 등 5개 항목2. Production Deviance(생산성 일탈, 의도적으로 업무 속도·품질을 낮추는 행동)혹시 해야 할 중요한 업무를 놓친 경험이 있나요? 등 5개항목3. Sabotage(설비·업무 과정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혹시 회사 장비를 잘 못 사용하여 장비가 망가진 사례가 있나요? 등 5개항목4. Theft(자산·시간·정보 절취하는 행동)혹시 회사 비품이나 재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나요? 등 5개항목5. Withdrawal(근무 회피·지각·조퇴 등 이탈행동)혹시 지각을 하거나 일직 퇴근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등 5개항목 2) 회사차원에서는 "이기적인 판단과 선택을 하면 용납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기업은 다른 단체와 다르다. 개인이익이나 부서이익을 우선하는 경우 윤리나 개인의 양심에 호소할 수 없다. 회사이익보다 개인이나 부서이익이 우선되면 '손해'가 발생되기 때문이다그 손해는 재무적측면 뿐만아니라 잘 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후폭풍이 더 문제다.사일로현상, 조직갈등, 관료제 등의 또 다른 조직병폐가 만연되어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누구든 조직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 부서의 이익을 우선하는 경우 발생시에는 반드시 공개적으로 들어내어 피드백을 주고 평가에 반영하고 페널티를 줘야 한다. 이게 시스템이다. 반대로 회사이익 우선하는 경우도 전사적 공유를 통해 확대재생산 할 수 있게하고 인정recognitions하여 조직문화발전에 트리거가 되게할 필요가 있다. 회사이익이 결국 내 이익인것을 돌아돌아 알게된다.   "얼음이 녹을때까지는 친구인지 적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Until the ice melts, you cannot tell whether someone is a friend or an enemy"는 이누이트족의 속담처럼결과가 나와야 비로서 그가 no Greed리더인지 Greed리더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리더가 선발되고 한참후 일의 결과를 보고 그가 Greed한지? no Greed한 리더인것을 알게되면 그 조직은 '하수'다리더선발시 각종 방법(레퍼런스첵크+심층인터뷰 등)을 동원해서 그가 no Greed or Gread리더인것을 알게되면 그 조직은 '중수'다입사시부터 관찰을 통해 그 직원이 Greed한지여부를 성장과정에서 코칭과 피드백, 평가, 상벌의 시스템등을 통해 Greed가 제거된 인재를 리더로 임명하는 회사가 "상수"다.  회사가 안 좋을 때 회사를 우선하여 행동하는 진짜 파트너가 드러난다. 현 조직내에 Greed한 리더가 있다면 그 자리에 그 사람을 놓아 두어야 할 이유는 없다.  
2026-02-19 05:00:00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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