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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우수논문상' 영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보건의료융합연구소 연구진이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2026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디지털정책연구상'을 수상했다.14일 가톨릭관동대학교는 '고위험 직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기능성 모바일게임 기반 프로그램의 효과와 정책 가능성' 논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연구진이  '2026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디지털정책연구상'을 수상했다.연구진은 종합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기능성 모바일 게임이 스트레스 완화에 미치는 유효성을 검증했다. 또 이를 실제 정책 중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를 제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이번 연구는 사회과학(정책학)과 임상의학 전문가들이 협력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단편적인 설문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디지털 중재 도구가 조직의 지속 가능한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입증, 학술적·실용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했다.연구 성과에 대해 제1저자인 한아름 교수(바이오빅데이터융합의학교실)는 "의학 분야 고유의 영역인 임상시험에 사회과학적 비판 분석을 결합해 연구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으며, 안상준 교수(신경과학교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번 수상을 통해 융합연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보건의료융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주효진 교수(의료인문학교실)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현재 수행 중인 국가연구개발사업(R&D)과 다양한 위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우리 연구소가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융합 연구소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주 교수는 "질 높은 연구가 가능하도록 연구 인프라와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대학교와 대학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융복합 연구의 발전을 위해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14 11:54:27개원가

간호 구급대원 업무 확대에 응급구조학과 교수들 "환자 안전 위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소방청이 추진 중인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응급구조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간호사 자격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고위험 침습행위를 허용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13일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시행령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이 전문 응급처치 자격 체계의 근간을 허무는 행정 폭주라는 비판이다. 소방청이 간호사 자격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고위험 침습행위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응급구조학과 교수들의 반발이 나온다.이는 소방청이 추진 중인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겨냥한 성명이다. 이 개정안은 핵심은 간호사 구급대원에게 기도삽관 등 전문응급처치 업무범위를 폭넓게 허용하려는 것이 골자다.이를 두고 협의회는 병원 전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고위험 침습행위는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환자 상태에 대한 통합적 판단과 합병증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소방청은 의료계 및 응급구조학계와의 정당한 의견 수렴 없이 자격별 업무범위 재편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를 국민의 생명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과학적 검증이 결여된 위험한 시도라는 비판이다.또 협의회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침묵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행위의 기준을 세워야 할 복지부가 감독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복지부는 소방청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시키고, 병원 전 응급의료 종사자의 자격별 업무범위와 고위험 침습행위 허용 기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원칙을 분명히 제시하라는 요구다. 특히 같은 구급대원이니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논리는 교육과 직무의 차이를 무시한 위험한 궤변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차원의 개입도 촉구했다. 특정 부처의 행정 편의로 밀어붙일 문제가 아닌 만큼, 공청회와 투명한 검증 절차를 통해 환자 안전 확보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 의료계와 응급구조학계, 간호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논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다.협의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의료 전문가 단체와의 연대는 물론 대국민 홍보와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개정안 저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측은 "병원 전 전문응급처치는 숙련된 판단과 체계적인 교육이 전제돼야 하는 고난도 의료행위"라며 "행정 편의를 위해 자격 체계를 흔드는 것은 응급의료체계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다. 환자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0:43:18개원가

검체 검사 개편부터 소모품 대란까지...개원가는 시름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여러 의료 현안이 연달아 쏟아지면서 개원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 현장 목소리를 배제한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일차의료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2일 대한내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성분명 처방 입법 시도 등에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대한내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성분명 처방 입법 시도 등에 대한 현장 우려가 나왔다.특히 의사회는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안과 관련해 필수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탁상공론이라고 강조했다. 위탁기관과 수탁기관 사이의 비용을 분리 청구(EDI)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은 행정적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가중한다는 우려다. 이는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검체검사 제도를 왜곡하는 행위라는 것.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주치의제(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역시 관치의료의 전초 단계라고 꼬집었다. 방대한 행정 업무를 1인 의원에 전가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두제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다.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현재의 논의 구조가 일차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치의 제도 TF가 찬성 측 위주로 구성돼 현장의 목소리가 차단됐다는 설명이다.이 회장은 "주치의 제도 TF 구성이 내과 측을 제외하면 대부분 찬성론자로 채워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에 대해 항의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약가 인하 정책 역시 신약 개발 의지를 꺾고 의사회의 재원을 고갈시키는 행태에 가깝다. 주사기조차 수급이 안 돼 진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장의 고충을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왼쪽)과 곽경근 차기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약가 인하 정책과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에 대한 반대 입장도 명확히 했다. 무리한 약가 인하는 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을 야기하며,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배제된 처방 체계 변화는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설명이다.특히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간소화 제도의 경우, 시행 이후 실제 현장에서의 신고 건수가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약화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의사에게 책임이 전가될 위험이 크다는 우려다.조승철 총무이사는 "심평원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으나 신고 건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무리하게 시행된 제도는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고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정부는 의료진을 보호할 법적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주사기 등 의료 소모품 부족 사태로 번진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단순한 정책적 논의를 넘어, 진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조차 공급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요구다.이태인 공보이사는 "국제 정세에 따른 소모품 부족 사태가 심각해 의사회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6개월간 발생한 유감스러운 현안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5기 내과의사회 집행부를 이끌게 된 곽경근 차기 회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회원 간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급변하는 개원 환경에 맞춰 다양한 직역과 형태의 회원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계획이다.곽경근 차기 회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바탕으로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해법을 찾겠다"며 "개원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회원 간 화합을 통해 힘을 모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산적한 현안에 회원 뜻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의사회는 ▲검체검사 EDI 방안 철회 ▲주치의제 전면 재설계 ▲약가 인하 정책 수정 ▲대체조제 사후 통보제 재검토 ▲성분명 처방 입법 중단 등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일차의료를 파트너로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
2026-04-13 05:00:00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영원한 한계"(17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장면#1며칠전 지방신문에 크게 "물류센터오픈"기사가 났다.규모가 커서인지 교육감, 시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에 참석했다.친구가 그 회사 오너라 더 눈길이 갔다.다른 친구들은 나이를 핑계삼아 다들 접는 판인데 이 친구는 계속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몇년전 그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땅을 샀다"는 말이 떠올랐다.그제서야 나는 "아! 그땅이 이땅이구나"조그마한 오피스에서 시작한 사업이 이제 끝간데 없이 커지는 것이었다.장면#2새벽이면 여지없이 일어나 '남의 글"을 읽는 것이 루틴이다.중앙일보의 [김승현의 시시각각] '벚꽃처럼 짧은 유권자의 화양연화'란 컬럼을 읽었다.김논설위원의 컬럼촛점은 '벚꽃의 생애처럼 선거철에만 아주 잠깐 보이는 정치행태'이다나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그러나 내가 그 컬럼에서 주목한 것은 다른 내용에 있다.그가 소개한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다.그의 컬럼을 그대로 옮긴다.".............1991년 영국 사치갤러리에 처음 전시돼 세계 미술계에 논란을 일으켰다는 작품은 제목도 난해했다.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이란다...........중략"아침내내 이 제목을 어떻게 해석해야지? 영어로 된 제목을 읽어봐도 한글로 번역한 것을 열번봐도 무슨 뜻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여러분은 어떠신지요?수족관에 뭘 잡아먹겠다고 입을  딱 벌린 엄청 큰 상어가 있는 작품(아래그림참조)과그 작품 아래 상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작가 데미안 허스트를 한참보았다. 뭘의미하는 것일까?그러다가 '아하'가 떠올랐다.살아있는 사람이 죽음을 제대로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리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우리는 죽음을 디테일하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는 살아 있는 상태이므로죽음을 정확하게 안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죽음을 항상 '남의 일'처럼 느낀다는 것이다.이란과 그 주위에,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죽고있다.많은 부분이 '우리는 아니니까'하고 '죽음'을 강건너 불보듯한다아마 한국군이 그 전쟁터에 투입되면 어떻게 될까? 그 전쟁터에서 오늘 죽은 한국군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어떨까?그 전사자가 내 가족이라면 어떨까?그 '죽음'에 대해 어디에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알 수 있을 것이다.그래도 그 죽음의 당사자가 '나'가 아니기에 항상 제3자다. 장면#3친구오너는 그 곳에 거대한 물류센타를 지어야 하는 '결정'을 했다.우리회장님도 '매일 결정'의 해야하는 그 마지막자리에 앉아있다.두분은 데미안 허스트가 표현하는 식으로 '경영현장'을 알고 있다.나는 40년을 넘게 '경영현장'에 있다.역설적으로 '경영현장'을 오래 겪어보았지만 '경영현장'을 모른다. 항상 남의 일 보듯한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중이다.그래도 반성만하지 "우리회장님이나 친구회장의 고단한 결정들"을 끝내 맛보지 못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그제서야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의 제뜻이 들어왔다난 영원히 한계가 있는 대표다.
2026-04-13 05:00:00개원가

공급 부족한 비만치료제 두고 원내·원외 처방 미묘한 신경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원가와 개국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표면적으로는 원내·원외 처방 기준을 둘러싼 법리 다툼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급팽창하는 비급여 시장을 향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자가주사 비만치료제의 기준 초과 원내처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현장의 변화는 미미한 상황.원내 처방 비율이 높은 의료기관이 여전히 상당수 존재하는 가운데, 조만간 경구형 제제와 국내사 제네릭까지 출시될 예정이어서 갈등이 더 넓은 전선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비만치료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원내VS원외 처방을 두고 개원가-개국가 간 미묘한 신경전이 뜨겁다. "의약분업 취지 훼손"…약사회, 원외 전환 요구 대한약사회 측은 비만치료제의 원내 처방·조제 관행이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를 헤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약사회 노수진 홍보이사는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하는 이원화 구조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다른 복용 약물이나 생활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이중 점검 체계"라며 "비만치료제라고 해서 이 원칙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약사회가 특히 문제로 삼는 것은 '교육 목적'이라는 명분 아래 원내 처방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약사법은 주사제의 경우 병원에서 직접 주사하는 경우에 한해 원내 조제를 허용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의원에서는 자가주사 방법 교육을 이유로 약제를 원내에서 조제해 환자에게 직접 건네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지적이다.노 이사는 "처음 주사 방법을 교육하는 것은 병원에서 할 수 있지만, 이후 지속적인 복약 관리와 재교육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의약분업의 취지대로 원외 처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논의를 비만치료제에 국한하지 않는다. 노 이사는 "프로포폴 역시 의료사고가 잦은 주사제 중 하나로, 약물 복용 후 운전 같은 사회적 위험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원외 처방을 통한 이중 점검 체계가 갖춰져야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개원가 "공급 부족 현실 외면한 원칙론"…환자 불편 가중 우려이에 대해 개원가는 현실론으로 맞선다. 지금처럼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에서 원외 처방을 강제하면 오히려 환자 피해가 커진다는 논리다.한 개원의는 "원내 보유한 재고만큼 처방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모두 원외로 전환하는 순간 재고와 무관하게 처방전이 무제한으로 발행되고, 환자는 약국을 여러 곳 전전하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일부 의원에서는 "약국에 먼저 재고를 확인한 뒤 오면 처방하겠다"고 안내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원내 처방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사실상 수급 조절 기능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다.하지만 조만간 경구형 비만치료제와 JW중외제약 등 국내사의 GLP-1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면 공급난이 해소되고 약가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쯤되면 냉장 보관 부담과 재고 리스크를 피하려는 의원들이 스스로 원내 재고를 꺼리는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고마진의 매력이 사라지면 지금 인슐린이 처한 상황이 비만치료제에도 그대로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약사회 노 이사는 "의약분업의 원칙이 약가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원내에 두면 바로 소진되지만, 공급이 풀리고 약가가 내려가면 결국 병원도 재고 관리를 꺼리게 될 것"이라며 "그 전에 원칙에 맞는 제도적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한 내과 개원의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조만한 제네릭이 출시되고 공급량이 늘어나면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6-04-11 05:30:00개원가

엔투에이아이(주)메디통, 과기부 클라우드 사업 공급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엔투에이아이(N2Ai, 대표 조수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엔투에이아이(N2Ai, 대표 조수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에 엔투에이아이는 자사 헬스케어 브랜드 '메디통(Meditong)'의 핵심 솔루션 4종을 공급 서비스 Pool에 등록했다. AI기반 의료기관 전용 근무표 '온:마음AI(ON:maum AI)', 환자안전·감염관리 시스템 '큐피스(QPIS)', 병원 전용 소통·협업 플랫폼 '엠웍스(Mworks)', 교육 통합 관리 플랫폼 '엘비티(LBT)'가 해당된다.수요기업으로 선정된 병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80%(정부 75% + 공급기업 5%)를 지원받아, 자부담금 20%만으로 메디통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병원만 신청 대상이다. 의료법인은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며, 개인 운영 병·의원이나 중소기업 인증이 가능한 법인 병원 등이 주요 대상이 된다.중소 규모 병원의 경우 환자안전·감염관리·교육·인사관리 등 병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화가 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더딘 상황인 만큼, 이번 바우처 사업이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업 모집은 2026년 4월 3일부터 4월 21일 오전 11시까지 클라우드서비스 지원포털(www.cloudsup.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병원은 메디통 고객운영센터 02-6959-3214 로 연락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조수민 대표는 "중소병원일수록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지만, 비용 문제로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중소기업 클라우드 바우처를 통해 더 많은 병원이 AI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09:25:13개원가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유죄…"무면허 의료행위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하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7일 한특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을 재확인한 사례"라며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통해 무면허 의료행위의 위법성이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해당 한의사는 약침 시술 과정에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혼합·주사했고, 이에 대해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지만 법원은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 벌금형을 선고했다.한특위는 이와 관련해 "전문의약품을 사용한 침습적 시술 자체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다"며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 역시 법원에서 명확히 배척됐다"고 강조했다.앞서 유사한 사건에서도 리도카인을 봉침액에 혼합해 주사한 한의사에게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번 판결 역시 같은 취지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반복적으로 법적 문제에 해당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한특위는 리도카인과 아산화질소 등 전문의약품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한특위는 "해당 약물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위험 약물로, 약리작용과 부작용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고도의 의학적 전문지식이 요구된다"며 "충분한 교육과 임상 수련을 받은 의사에 의해 엄격히 관리·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일부 한의사들이 약침 치료 과정에서 전문의약품을 혼합 사용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특위는 "불법적 행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당 치료행위의 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불법적 수단에 의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해당 사건에서 피고인이 약 1년간 5,700회 이상 시술을 반복한 점을 언급하며, 한특위는 "이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불법 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면허 범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해명 역시 법원 판단에 의해 부정됐다"고 덧붙였다.한특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재확인됐다"며 "더 이상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28:41개원가

일차의료내시경학회 첫 행보..."현장 중심 교육 강화할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일차의료 현장의 내시경 표준화와 환자 안전을 기치로 내건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가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5일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는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제1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회 창립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학술대회다. 일차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위·대장 내시경 표준화와 환자 안전 확보, 실무 중심 교육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왼쪽부터)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김상진 위원, 강준호 공동창립준비위원장, 이언숙 초대회장, 함상근 위원, 정승진 위원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대한가정의학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운영해 온 내시경 연수강좌 교육 경험과 임상적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장의 내시경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실전형 학술대회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이언숙 초대 회장은 일차의료는 3차 병원과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화기내과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는 일차의료 현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현장 의사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이 회장은 "3차 병원에 적합한 강의 내용과 일차의료에 필요한 실무는 엄연히 다르다. 대학 병원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개원가 의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갈증을 모두 해소하기 어렵다"며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일차의료 의사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교육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학회는 핵심 정책 과제로 '내시경 질관리 평가 교육 인정 체계 개선'과 '대장내시경 국가암검진 도입에 따른 일차의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현재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 평가 교육 이수 인정이 특정 학회로 제한돼 있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전문과 의사들이 현장에서 내시경을 시행하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2028년 예정된 대장내시경 기반 국가암검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접근성과 지속적인 추적관리에 강점이 있는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다.학회는 이를 위해 자체적인 인증의 제도 등 내시경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미 위 500건, 대장 300건을 기준으로 100명 이상의 인증의가 배출됐다는 설명이다.타 학회나 과거 암센터 주관 지침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질 높은 내시경 전문 자격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일차의료 환경에서 상급 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준호 부회장은 "이는 기준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된 수치이며 타 학회와도 합의된 사항"이라며 "우리는 이 기준에 따라 질 높은 인증의를 관리하고 있다. 모든 시술을 일차의료에서 다 할 수는 없기에, 상급 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 효율적인 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학회는 특정 과에 국한되지 않고 내시경을 시행하는 모든 일차의료 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 현장 기반의 협력적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한가정의학회의 자학회로 출발했으나, 향후 독립적인 학회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함상근 부회장은 일차의료의 다양한 직역의 내시경 표준화 교육과 인증 업무, 학술 활동을 통해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본 학회는 가정의학과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다양한 직역이 함께하는 조직"이라며 "학술 활동을 통해 내시경 시술을 표준화하고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이익을 해결하는 등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으로는 AI 보조 내시경 및 진정 내시경의 이해 ▲일차의료에서 흔히 접하는 대장질환 진단과 치료 ▲헬리코박터 감염부터 위암까지의 임상 흐름 ▲내시경 세척·소독 및 질관리 실습 교육 등이 진행됐다.특히 진정내시경 약물 관리와 합병증 대응, 감염관리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장증후군, 대장용종 및 조기병변 등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들을 일차의료 관점에서 재정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2026-04-06 05:30:00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경영은 릴레이다"(171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장면#1   2025년 7월28일은 매스컴이 떠들석했다. 하루전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사는 나마디 조엘진이 2016년 KBS2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 아역배우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다른 기사에 주목했다.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 순으로 달려 38초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동아일보 2025-07-28) '순으로 달려'가 의미가 있을까? 학교,군대,회사를 통해 많은 릴레이를 봤지만 "그냥 그 4명은 개인기록이 좋은 선수들이고 선수들이 100m씩 나누어 뛰면 되는 것 아닌가? 순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궁금했다. 장면#2 '유큐즈온더블록'에 하계U대회에서 우승한 계주대표팀 4명이 출현했다. 유제석도 조세호도 계주에서는 '아마추어'였다. 나는 더 아마추어였다. 금메달을 따는 데에는 순서가 있었다. 100m 기록을 보면 서민준 10.35 조엘진 10.30 이재성10.32 김정윤10.35로 그 차이는 정말 미미하다. 2위한 남아프리카공화국팀의 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개인기록들은 우리선수들보다 더 좋다. 우리팀의 기록은 38.50 이고 남아공의 기록은 38.80이었다. 유트브에서 다시 동영상을 찾아 봤다 0.3초의 차이는 그냥 '초격차'였다. 인터뷰중 답이 나왔다. 철저한 팀웍이고 전략이 있었다. 스타트가 빠른 서민준이 1번주자, 4명중 직선에서 가장빠른 조엘진이 2번주자, 3번주자는 곡선에서 가장 빠른 이제성, 앵커의 역할을 잘하는 김정윤이 마지막주자였다. 바통를 이어받는 훈련도 무지하게 했다. 우승자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고 이유가 있었다.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 더 있었다. 어떻게 4명의 100m최고 기록의 합이 41.32인데 38.50이지?  쳇GPT에게 물으니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개인 100m의 기록은 항상 스타트가 있어야 했는데 4명중 1주자만 스타트를 하는 것이고 2, 3, 4주자는 출발선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규정 내 허용 가속 구간에서 속도를 올린 상태로 바통을 받았던 것이다. 유트브에서 당시 우승현장을 다시 봤다. 출발은 오른쪽 상단 구석에서 출발해서 코너를 뛰고, 2번주자는 직선, 3번주자는 아래 코너 였다. 그들은 각각에 맞는 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한 것이다.장면#3겸손과 멀어질 것 같아 조직문화의 개척자 MIT 에드거 샤인교수Edgar H. Schein와 그의 아들이 같이 쓴 [리더의 (겸손한)질문법, Humble Inquiry]을 읽었다. 추천사에서 이런 문구가 눈을 끌었다 "..........I'm quite obsessed with the notion of a relay race.....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의 조직경영은 이어달기기와 같다.  각선수가 빨리달려야 하는 것(각자의 경쟁력) 과 바통을 똑바로 건네는 것(팀원간의 협력)이다. 전자가 개인의 능력이라면 후자는 조직문화다." 복잡한 경영을 '이어달리기'로 비유한 것은 대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의 역할도 전체 속도를 조율하고, 특히 "바통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외에도 "순차적이고 상호의존성이 높은 사회에 바통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체가 실패한다", "팀워크와 의사소통의 실패를 보여주는 릴레이 경주 사례(리더가 "왼손 내밀어"라고 지시했다가 바통이 떨어지는 에피소드"를 들며 humble inquiry(겸손한 질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를 돌아본다. 모든 회사, 회사원은 시장이란 운동장에 릴레이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다른 회사 선수들과 겨눌 정도의 역량을 갖췄나?(개인경쟁력,역량) 혹시 예선에서 떨어질 선수들로 선발된 것은 아닌가?(선발시스템)선수들이 맘 놓고 자신의 기량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보상, 훈련시설, 코칭 등)을 갖추고 있나?순차적이고 상호의존성이 높은 릴레이에서 바통을 잘 전달하고 있나?(조직문화) 선수들의 특장을 잘 살려 릴레이 경주에서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게 배치를 했나?(리더의 역할)이 질문들은 모두 과거형이었다.더 중요한 질문은 미래형이다.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떤 선수를 선발하고 어떤 순서로 경기에 임해야지? 머리속은 복잡하고 손과발은 부지런 해야 하는 그런 한해가 될 것이다. 전략이란 해야 할 많은 일중에 우선순위 1,2,3을 정하는 것이다.2026년 새해 첫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릴레이 경주에 함께할 선수들에게 뛸 순서를 정해주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세상속도]가 [회사속도]와 [개인속도]를 추월해서 안 보일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누구도 예외없이 끊이지 않는 릴레이경주의 2026년 스타트 라인에 서있다. 수도 셀수 없을 만큼의 많은 다른 회사선수들과 전력질주전 가뿐 호흡을 하고 있다.2026년 연말에는 릴레이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회사는 한결같이 각 구간에서 개인역량를 최대로 발휘하고 바통을 안정적으로 넘겼던 회사일 것이다.    
2026-04-06 05:00:00개원가
[병원경영인사이트]

세금 49.5% 돌려받자…개인투자조합이 '절세 방패'

고소득 병·의원 원장님을 위한 완벽한 자산 수성(守城) 바이블 - '가족법인'과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한 투트랙(Two-Track) 절세 전략의 모든 것 -(하)제2장. 개인투자조합: 고소득 원장님을 위한 최고의 소득공제(단기 절세) 방패가족법인이 여유 자금 운용과 장기적인 부의 승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당장 매년 5월에 납부해야 하는 억대의 종합소득세를 즉각적으로 줄여주는 합법적이고 강력한 제도가 바로 '개인투자조합'이다.개인투자조합이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들이 자금을 모아 유망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하는 조합을 말한다. 정부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에 대해 압도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1.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투자금액 100% 소득공제'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 금액은 종합소득금액에서 파격적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3000만 원 이하: 투자금액의 100% 소득공제3000만 원 초과 ~ 5000만 원 이하: 투자금액의 70% 소득공제5000만 원 초과: 투자금액의 30% 소득공제 (단, 공제 한도는 해당 연도 종합소득금액의 50%까지이다.).# 사례 3. 과세표준이 10억 원을 초과해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합산 49.5%의 최고세율을 적용 받는 C원장님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적법하게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에 3000만 원을 출자한 경우를 가정해 보겠다.이 경우, 3000만 원 전액이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되므로, 3000만 원 × 49.5% = 1485만 원의 세금을 즉시 환급받거나 덜 내게 된다. 내가 투자한 원금 3000만 원 중 절반가량(1485만 원)을 국가에서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셈이다. 향후 벤처기업이 크게 성장하지 못해 원금 3000만 원만 회수하더라도, 환급 받은 세액을 감안하면 사실상 49.5%의 확정 수익을 안고 시작하는 것과 같은 구조이다.2.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유연한 공제 시기 선택절세 혜택은 소득공제로 끝나지 않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취득한 벤처기업의 지분(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3년 이상 보유한 후 양도해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 금액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된다. 즉, 3000만 원을 투자해 3년 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3억 원에 엑시트(Exit)하더라도, 차익 2억 7천만 원에 대한 세금이 '0원'이라는 뜻이다.또한, 이 소득공제는 반드시 투자한 당해 연도에만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연도를 포함해 총 3개 연도(투자 연도 및 이후 2년) 중에서 원장님의 소득이 가장 높은 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에 투자했다면 2024년, 2025년, 2026년 귀속 소득 중 과세표준이 가장 높아 세금 부담이 큰 해를 골라 전략적으로 세금 환급을 극대화할 수 있다.3.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필수 점검 포인트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지켜야 할 의무와 리스크 관리도 필수적이다.3년 의무 보유 기간 : 소득공제 및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려면 투자일로부터 반드시 3년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만약 3년 이내에 지분을 처분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게 되면, 기존에 받았던 소득공제 세액을 국세청에 다시 반환(추징)해야 한다.불법·유사수신 조합 주의 : 최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모이는 행사나 학회 등에서 "소득공제로만 30% 수익 보장", "원금 보장형 상품" 등을 미끼로 출자자를 모집하는 불법 투자권유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투자조합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공개 모집 행위가 불법이며,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자금을 유치하는 사기 사례도 존재한다.따라서 반드시 중소벤처기업부에 적법하게 등록된 조합인지, 업무집행조합원(GP)의 벤처 투자 전문성과 회수(Exit) 전략이 명확한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맺음말 : 진정한 부의 완성은 '개별 상품'이 아닌 '정교한 구조의 설계'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고소득 병·의원 원장님들에게 개인투자조합은 매년 5월 발생하는 살인적인 종합소득세를 3000만 원(100% 공제 구간) 단위로 즉각 방어해 주는 훌륭한 '단기적 방패'이다.그리고 가족법인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병원의 잉여 자금을 높은 개인세율(49.5%)과 건보료로부터 격리해 19% 수준의 낮은 법인세율로 굴리며, 10년, 20년에 걸쳐 부모의 자산을 증여세 없이 자녀 세대로 이전하는 견고한 '장기적 베이스캠프'이다.세금은 단순히 '내고 끝나는 비용'이 아닙니다. 자산을 지키고 불려 나가는 시스템의 일부로 통제해야 한다. 세법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2025년 특정법인 자본거래 규제 강화, 소규모법인 세율 인상 등), 실질과세의 원칙에 입각한 과세관청의 검증(무이자 대여 실질성 등)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따라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으로 섣불리 실행에 옮기기보다는, 원장님의 현재 자산 규모, 연령, 자녀의 경제적 상황, 향후 은퇴 및 병원 확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투트랙(Two-Track) 절세 인프라를 구축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현명한 구조 설계만이 원장님께서 평생 진료실에서 쏟으신 땀방울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2026-04-06 05:00:00개원가

교수들의 개원 도전기 눈길…차별화 전략·홍보가 핵심

조정호 원장은 2일 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 심포지엄에서 골드만 비뇨의학과 의원이 거대 네트워크 병원으로 성장한 배경과 전략을 공유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개원 비뇨의학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과 그에 맞는 홍보수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는 2일 삼성서울병원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상반기 심포지움 열고 개원가 경영 노하우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좌장으로, 주명수 원장(닥터주비뇨의학과), 백민기 원장(아이사랑비뇨의학과), 조정호 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윤종민 원장(대항병원)이 참석했다.먼저 주명수 원장은 개원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환자 응대와 홍보를 꼽았다. 주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2023년 개원해 올해로 3년차로, 개원과정에서 겪었던 고충과 경험을 공유했다.주원장은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 대한 평판 관리와 홍보"라며 "특히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을 다녀오고 사회관계망(SNS)에 기록하는 리뷰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친절한 응대는 필수적이고, 올바르고 정직한 진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의 힘은 강한 것 같다"라면서 "많은 환자들이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병원과 전문성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백민기 원장은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로 개원한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백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24년 국내 유일 수술이 가능한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정규직으로 마취과 전문가를 2명을 두고 있다. 백 원장은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소아비뇨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험을 알고 소아비뇨를 특화해 개원을 시도했다"면서 "현재 소아비뇨기계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환자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개원 21개월차로 1419 수술례를 달성하고 있으며, 개원소아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해외에서도 견학하러 온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유튜브 등을 제작하는 미디어 전문가도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백민기 원장은 2일 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에 참석해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영 노하우를 공개했다.조정호 원장은 골드만비뇨의학과를 거대한 네트워크병원으로 키울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했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2002년 첫 개원해 현재 서울역, 인천, 동탄, 잠실, 강남 등 5곳을 운영중이며, 11명의 파트너 원장들이 진료하고 있다.조 원장은 "골드만의 성공 핵심은 분과전문성을 잘살리고 질관리를 위해 월간 정기 질환별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술기와 고난도 수술을 논의하는 협력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특히 오너쉽에 기반한 모든원장들은 봉직의수준의 월급을 수령하며 잉여이익은 최신 장비를 사거나, 해외연수 등에 사용하는 등 재투자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조원장은 "특히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그에 맞는 수익배분이 이뤄지도록 했고, 파트너 사망 등 유고시 가족에게도 지분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구조는 골드만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노력으로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은 매년 성장해고 있다. 조 원장만해도 2025년 한해 동안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은 493건을 달성했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쿠아블레이션 수술도 111건을 기록했다. 척추마취 이상 수술 기준 854건을 포함 개인으로만 총 1000건의 이상의 수술기록을 달성 중이다.마지막으로 윤종민 원장은 삼성제일병원 교수로 재직하다 병원폐업으로 대장항문 전문 병원에서 어렵게 비뇨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던 시절을 회고했다. 윤 원장은  여성 비뇨기 수술에 특화했던 점과 꾸준한 노력으로 전립선 수술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좌장인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교수로 재직하다 개원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실제 경험담을 들어보니 힘든일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것 같다. 개원을 고민하는 후배들이나 교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4-04 05:30:00개원가

중동 전쟁에 의료 소모품 가격 폭등 "주사할수록 손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런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오롯이 의료기관이 감당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료계 요구가 나온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했다. 이에 일선 현장에서 이런 외부 요인에 의한 가격 인상 부담을 의료기관이 직접 감수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료계 요구가 나온다.주사기, 주사바늘 등 의료 소모품은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일회용 사용이 원칙인 필수 치료 재료다. 하지만 현재 주사기, 주사바늘을 비롯해 수액 세트, 의료용 장갑,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수십 가지 품목은 '별도 산정불가'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이는 의사의 행위별 수가에 해당 소모품 비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고 간주해 실제 사용한 재료 값을 따로 청구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하지만 이는 현행 수가 체계의 모순이라는 게 의료계 지적이다. 일례로 올해 병원급 기준 환자가 감기로 엉덩이 근육 주사를 맞을 때 책정되는 수가는 1310원이다. 국민건강보험 체계상 이중 약 100원에 일회용 주사기 값을 포함해 주사바늘, 소독솜, 간호사 인건비 등이 모두 들어있는 것.결과적으로 의료기관은 소모품 가격이 올라도 환자에게 재료비를 별도로 받을 수 없어 진료를 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셈이다.비용 상승 폭과 수가 인상률의 불균형도 문제로 지적된다. 매년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은 1.5% 안팎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지만, 제조사들은 이번 사례처럼 단가를 한 번에 15~20%씩 인상하기 때문이다. 인상된 재료비가 수가 상승분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은 만성적인 손실을 강요받고 있다는 비판이다.이에 의료계에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원자재 파동에 대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현재 행위료에 묶여 있는 상당수 치료 재료대를 분리해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적정하게 보전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다. 시장 상황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 구축이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을 대안이라는 것.이와 관련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환자 안전을 지키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질 좋은 소모품을 사용토록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필수 의료 소모품 산정 불가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 중동 사태 여파가 시작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03 12:00:26개원가

SCL그룹-서초구, 미래세대 위해 탄소중립 실천 앞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SCL그룹(회장 이경률)은 서초구와 함께 기후 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SCL그룹은 서초구 여의천에서 정영준 부구청장을 비롯해 SCL 이관수 이사장, SCL그룹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사회 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SCL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서초구 여의천 나무 심기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SCL그룹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올해까지 벚나무 42그루, 조팝나무 9,100그루를 후원하며 녹지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탰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SCL그룹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식재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가꾸어진 여의천 구간은 향후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SCL그룹은 설립 당시부터 '나눔의 가치'를 기업 이념으로 삼아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SCL 이관수 이사장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며, 나무 심기 캠페인은 그 책임을 실천으로 옮기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SCL그룹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3 10:17:21개원가

"수사기관이 한의사 불법 행위 방조…보건 당국 나서달라"

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계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선 의료행위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주사행위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엔 일부 한의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진정마취 시행이 밝혀진 것. 문제는 보조적 사용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나오면서 사실상 적법한 의료행위와 불법 사이의 경계가 공권력에 의해 모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으나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심장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이번 회견은 최근 부산해운대경찰서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례가 계기가 됐다.박상호 한특위 위원장박상호 한특위 위원장은 "일부 한의원에서 전문의약품인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무분별한 마취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할 수사기관이 법리와 의학적 상식을 외면한 채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보건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은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대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이미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등을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판결했음을 강조했다.또한 "마취는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의 문제이며, 오남용 시 저산소증과 뇌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을 자격 없는 자가 다루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대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마취제를 사용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실제로 최근 치과 치료 중 아산화질소 진정마취를 받던 환자가 의식을 잃은 사고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한동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가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취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는 이른바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지만 결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라며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을 있다"고 설명했다.임춘학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역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사용을 중단을 촉구했다.임 정책이사는 "해부학과 현대 의학적 생리학을 전공한 의사조차 마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호흡 정지나 심정지 같은 초응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기관내삽관과 심폐소생술 등 현대 의학적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생명은 단 몇 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또한 환자마다 마취제에 대한 반응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량의 투여만으로도 깊은 수면에 빠져 호흡이 멈출 수도 있다"며 "전문적인 수련을 받지 않은 비전문가가 아산화질소 밸브를 여는 순간, 그 진료실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장소로 변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참석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와 수사당국이 한의사의 아산화질소 사용 시도를 즉각 중단시키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시행할 것, 진정마취 행위에 대한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하고, 비전문가의 불법자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의사의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처벌 대책을 즉각 마련해 달라고 했다.이러한 의료계의 공세는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특위는 지난달 26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 횡성군 방문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시술을 문제 삼은 바 있다.당시 한특위는 "관절강 내 시술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필수적인 고난도 침습 행위"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위생 관리가 부실한 방문진료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은 고령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 위험을 안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6-04-03 05:30:00개원가

"우리동네 주치의로 내 환자 책임지고 싶어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내 환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싶다."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긴 봉직의 경험을 뒤로하고 개원 6개월차를 맞은 신길내과의원 신승목 원장의 결심이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 원장은 지난 9월, 신길동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수천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전체 세대 수가 크게 늘었지만, 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진료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선 검진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봉직의 한계가 개원의 이유였다"신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을 중심으로 임상을 쌓은 후, 지역 내과에서 봉직의로 근무하며 진료 경험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봉직 기간 동안 그가 가장 크게 느낀 갈증은 환자와의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었다.신승목 원장"내시경에서 이상을 발견해도 이후 관리가 다른곳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환자분의 경과를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진단부터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를 하고자, 결국 개원을 결심했습니다."'통합진료' '우리동네 주치의' 핵심 철학신 원장이 내건 진료 컨셉은 '통합진료'다. 감기로 처음 방문한 환자든,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다니는 환자든, 이 한 곳에서 건강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건강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고, 외래만 보는 곳도 있지만 저는 그걸 추구하진 않아요. 환자가 처음 오셔서 감기를 치료하다가 검진도 받고, 거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관리까지 이어지는, 그런 흐름이 한 병원 안에서 이뤄졌으면 합니다."이를 위한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고화질 내시경을 비롯해 복부·경동맥·갑상선 초음파, 골밀도 검사, X선까지 갖췄다. CT와 MRI를 제외하면 1차 의료기관이 갖출 수 있는 검진 장비는 사실상 모두 구비한 셈이다. 특히 내시경 장비에는 고해상도 장비를 도입했다."흑백 화면으로 용종을 찾는 것과 고화질 컬러 화면으로 찾는 건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의사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비가 검사의 신뢰성을 뒷받침해줘야 합니다."검사 결과 설명 방식도 남다르다. 진료실에 별도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가 자신의 내시경 사진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검사 받고 나서 이상 없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나가면 환자 입장에서는 아쉽잖아요. 검사 결과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이해도도 높아지고 궁금한 걸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용종 사진을 찍어가는 분도 있어요."신 원장의 진료의 강점은 '전문의'가 직접 검사부터 상담까지 통합진료 해준다는 점이다.신승목 원장은 우리동네 주치의로서 통합진료 제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형 검진센터나 대형 병·의원은 초음파 검사를 방사선사가 찍고 의사가 결과만 판독하는 방식이 상당수지만 신 원장은 모든 초음파를 직접 시행한다."제가 직접 초음파 기기를 잡고 보면서 움직이는 걸 환자에게 같이 보여주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화려한 포부 이면에 개원 초기의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봉직의 시절에는 갖춰진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면 됐지만, 개원 이후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세팅해야 했다. "개원이후에는 인테리어부터 직원 교육, 각종 행정까지 모든과정을 직접 배워가고 있습니다."그보다 더 크게 달라진 건 환자를 대하는 무게감이다."개원하고나서는 내 환자를 내가 온전히 책임지는 거니까요. 감기로 오셨더라도 다른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더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부담이지만, 환자가 좋아지면 그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10년 뒤, 동네 주치의로 기억되고 싶다"신 원장의 10년 후 그림은 거대한 종합내과가 아니다."병원을 키우더라도 제가 맡은 환자만큼은 제가 직접 진료하고 싶어요. 환자 한 명 한 명의 건강 전체를 알고, 함께 관리해가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우리 동네 주치의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넓은 진료실 한켠에는 아직 비어 있는 진료 공간도 있다. 언젠가 봉직의를 두게 될 날을 위해 남겨둔 자리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규모보다 밀도 있는 의료를 택한 의사의 여유다.소화기 전문성을 기반으로 검진·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진료. 신길내과의원의 실험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6-04-02 12:00:23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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