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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뷰노 신제품 'HATIV K30' KIMES 2025 통해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가 KIMES 2025에서 신제품 하티브 K30을 공식적으로 런칭했다.뷰노(대표 이예하)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5에서 신제품 하티브 K30(HATIV K30)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제품은 뷰노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HATIV P30)에 이어 선보이는 하드웨어 의료기기로 키오스크 타입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하티브 K30은 양손으로 기기를 잡고 왼쪽 맨발을 전극에 올리면 30초 동안 심전도를 측정한 후 심전도 검사, 그래프 확인, 심장신호 분석에 대한 결과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6유도(6-lead) 방식으로 정밀한 측정을 통해 심장 신호 분석 후 정상동리듬 외 심방세동, 조기박동 등 부정맥 분석 결과 등을 제공한다.부정맥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 확률도 높아지고 무증상부터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과 같은 모호한 증상들이 많아 초기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하티브 K30 제품을 활용하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주기적인 측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검사 관리자, 예약, 환복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측정이 가능하다.뷰노는 하티브 K30이 지난 연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만큼 이번 KIMES 2025를 기점으로 병원을 비롯해 검진센터,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맞춰 이번 KIMES 2025에서 뷰노는 하티브 K30 체험 공간과 하티브 P30 셀프 측정 공간, 하티브 EX(의료진 처방을 통한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제품), 하티브 Fam(혈압계, 체온계, 혈당계) 등 총 5개 존을 마련했다.임석훈 뷰노 사업본부장은 "하티브 K30 런칭으로 키오스크 타입형과 기존 하티브 P30 휴대형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추며 심전도를 혈압처럼 일상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1 11:31:04진단

임신 중 혈압 패턴 변화 '산후 고혈압' 위험 징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임신 중 혈압 수치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산후에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재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임신 중 혈압 패턴 변화가 고혈압의 징조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는 임신 중 혈압 패턴이 산후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j.jacadv.2025.101660).심혈관 질환(CVD)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은 여성 유병률이 43%에 달할 만큼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고혈압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예측 지표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하지만 현재 임신 중 혈압의 변화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대부분의 산모가 임신 초기에 혈압이 낮아졌다가 분만 직후 돌아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증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일부 보고에서 임신 중 혈압 상승이나 초기 혈압 감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USC 케크의과대학 쇼레 파르잔(Shohreh Farz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임신 중 혈압 변화가 출산과 산후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854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부터 산후 5년까지 혈압과 기타 건강 요인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80.2%)은 임신 내내 혈압이 낮게 유지됐다. 하지만 7.4%는 임신 초기 혈압이 다소 높게 나왔다가 중기 떨어진 뒤 출산이 임박해 다시 상승했다.또한 12.4%의 산모는 임신 초기에 혈압이 낮아지지 않은 채로 임신 내내 건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혈압의 변화는 현재 고혈압 가이드라인 상 고혈압을 진단할 수 없는 수준의 변동이었다.분석 결과 이러한 혈압 패턴은 분명하게 산모의 산후 고혈압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임신 초기 혈압이 높아졌다 떨어진 뒤 출산이 임박해 혈압이 다시 상승한 산모의 경우 임신 내내 혈압이 낮게 유지된 산모와 비교해 산후 고혈압이 걸릴 위험이 5.44배나 높아졌기 때문이다.또한 임신 초기 혈압이 낮아지지 않은 산모도 혈압이 낮게 유지된 산모에 비해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4.91배나 상승했다.혈압 기준 상 고혈압에 해당하지 않은 산모들조차 이러한 혈압 패턴 변화 이후 짧은 시간 내에 고혈압이 발생한 셈이다.쇼레 파르잔 교수는 "이 모든 산모는 임신 내내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고혈압에 대한 어떤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며 "미세하게 혈압 패턴에 변화가 있는 것만으로 고혈압 위험이 5배나 높아진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동안 이러한 위험성을 의료계와 의학계가 무시하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임신 중 혈압 패턴 변화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며 고혈압 가이드라인에도 이같은 위험성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3-20 05:30:00진단
KIMES

웨이센,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들고 KIMES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이 KIMES 2025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전시한다.웨이센(대표 김경남)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에 참가한다.웨이센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AI 내시경인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웨이메드 엔도는 KMI한국의학연구소, 강릉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전주예수병원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병원에 공급돼 인공지능 내시경 검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이다.웨이메드 엔도는 소화기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전문의에게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한다. 웨이센은 이번 KIMES에서 한층 더 강력하고 정교해진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내시경 도입을 고려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한다.실제로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외 내시경 학회에서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에서 세실내과 민준기 원장이 발표한 웨이메드 엔도 사용 전후의 임상 결과가 대표적이다.연구에 따르면 웨이메드 엔도 도입 후 폴립 탐지율(PDR, Polyp Detection Rate)은 사용 전 63.19%에서 사용 후 71.86%로 8.67% 증가했으며 특히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인 SSL(Sessile Serrated Lesion)의 탐지율(SSLDR, Sessile Serrated Lesion Detection Rate)이 2.19%에서 3.42%로 상승했다.SSL은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탐지율 증가 자체가 검사 품질 향상을 의미하며 이는 선종 발견율(ADR, Adenoma Detection Rate) 향상과도 연관된다. 이를 기반으로 웨이센은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지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랍헬스, 국제 소화기 내시경 학회 등 다양한 해외 전시 및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웨이메드 엔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웨이센 관계자는 "이번 KIMES에서 코엑스 C홀 #614부스에 전시를 진행한다"며 "또한 의료 AI 제품 도입을 검토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스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9 20:28:49진단

92% 정확도 패혈증 예측…새 인공지능 모델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90%가 넘는 정확도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패혈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시계열 프레임워크를 통해 정밀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으로 성능 개선의 단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타 질환까지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환자의 시간대별 임상 특징을 반영해 높은 정확도로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사진=스촨의과대학).현지시각으로 18일 국제학술지 정밀임상의학(Precision Clinical Medicine)에는 중환자실 패혈증 예측 인공지능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93/pcmedi/pbaf003).패혈증은 입원 사망률이 최대 50%에 달할 만큼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의 사망 원인 중 1순위로 꼽힌다.일단 발생하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진단과 동시에 의료진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순차적 장기 부전 평가 점수나 만성 건강평가(APACHE-II) 등의 다양한 도구가 마련돼 있지만 임상의가 직접 이를 작성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패혈증 예측 모델이 우선 순위로 꼽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들은 로지스틱 회귀나 랜덤 포레스트, XGBoost 등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하면서 AI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AUROC)가 0.7에서 0.85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과거 예측 및 진단 도구에 비해서는 편의성과 정확도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임상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의미다.중국 스촨의과대학 바이롱 센(Bairong Shen) 교수가 이끄는 다국가 연구진이 트랜스포머 기반 시계열 프레임워크를 통한 패혈증 예측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생체 징후와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시간적 진화를 주요 변수로 넣어 과거 인공지능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208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20만 859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연대순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통해 인공지능을 개발했다.또한 1만 3610명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환자의 시간적 특징을 학습시켜 2단계 트랜스포머 네트워크 모델을 만들었다.그 결과 이 모델은 환자 입원 1일차에 AUROC가 0.87을 기록했으며 2일차에는 0.88, 3일차에는 0.89, 4일차에는 0.92, 5일차부터는 꾸준히 0.92를 기록했다.입원하자마자 87%의 정확도로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것은 물론 4일차부터는 92%라는 높은 정확도로 이를 알려준다는 의미가 된다.특히 미국 데이터를 넘어 중국 3차병원에서 수집된 4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이 모델은 81.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인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는 의미다.바이롱 센 교수는 "이 모델은 트랜스포머 시계열 프레임워크를 통해 현재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도를 크게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 인종간 교차 검증을 통해 범용성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환자의 생리적 패턴을 동화하는 능력을 통해 실제 임상에 있는 의료진이 최적의 시기에 조기 개입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05:00:00진단

다우바이오메디카, 진단혈액학회에서 CTC 검사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다우바이오메디카가 대한진단혈액학회에서 CTC 검사법을 소개했다.다우바이오메디카가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진단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순환종양세포(CTC) 검사법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순환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를 통한 차세대 혈액 진단 기술을 선보였다. 암 환자의 90%는 재발이나 전이로 인해 사망하는데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영상검사는 전이가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야 감지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는 적절한 시기에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반면 CTC 검사는 혈액 속 극소량 존재하는 전이 유발 암세포를 직접 포획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검사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대한진단혈액학회에서 소개한 다우바이모메디카의 CTC 검사 기술은 기존 검사법이 일부 특정 암세포만 검출할 수 있다는 제한점을 해결하고 물리적 포획장치를 고안해 온전한 CTC(Intact CTC)를 농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미국 FDA의 2등급(Class II)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것이 특징. 대부분의 기존 CTC 분리 장치가 1등급(Class I) 세포 분리 장치인 것과 비교할 때 더 향상된 기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암 치료 중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전한 상태로 분리된 CTC는 치료 예후를 판단하거나 항암제 감수성 검사, 암 재발 및 전이감시,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신기술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11:22:45진단

GE헬스케어, 복부 영상의학 학술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김용덕)는 전국 주요 대학병원 복부 영상의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복부 영상의학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 전문의 80여명이 참가해 최신 MRI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복부 영상학 분야의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는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GE헬스케어 글로벌 이미징 사업부 MR 임상 담당 수석 앤쟈 브라우 (Anja Brau) 박사가 'GE헬스케어 MR 복부 영상 방향: 딥러닝을 활용한 복부 영상의 고도화'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어서는 고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이창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간 질환 영상의 혁신: MR 시스템을 활용한 진단 정밀도 향상'에 대해, 고대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김민주 교수가 '첨단 복부 MRI: 진보된 확산 강조 영상 및 3D 등방(Isotrophic) 영상 기법'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또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이예다운 교수가 '크론병 MR Entrography 영상에서 딥러닝 기반 재구성의 영향' 등의 강의를 통해 더 나은 임상 결과를 위한  최신 정보와 복부 영상학 분야에서의 딥러닝 기술 활용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GE헬스케어 김용덕 대표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복부 영상은 동적인 상황에서 이미지를 획득해야 하는 도전과제가 존재해 왔다"며 "이에 복부 영상 의학은AI 기술 적용을 통한 정확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분야라는 점에서 GE헬스케어는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단과 더 나은 결과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10:50:52진단

[K헬스 리더를 만나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서른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이사입니다.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를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임상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카이랩스가 추진 중인 글로벌 진출 전략은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이병환 대표의 전략을 들어보시죠. Q. 우선 개인과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스카이랩스 대표 이병환입니다. 2015년 설립 후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커프(cuff) 없이 24시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커프리스 혈압계인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처방 돼 환자들에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용, 가정용 혈압계인 '카트 비피(CART BP)'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Q. 반지형 혈압계 '카트비피 프로'를 설명해주세요.- 저희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기기를 활용, 커프(cuff) 없는 방식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를 출시해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커프(cuff)가 없는 혈압계의 경우 AI 기술을 적용,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임상적 근거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받았습니다.  Q. 고혈압학회 등 의학계에서도 신뢰를 보냈는데?-급여를 받는 과정부터 기본적으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과 의학회의 지지가 없었다면 사업화하는데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급여화 됐다는 것 자체가 의학회 등 전문가의 지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도 기기와 기술에 관심임 많고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Q. '카트비피 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병‧의원에서 24시간 활동 혈압계로 활용되는 카트비피 프로와 가정용 혈압계인 카트비피 두 가지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시장에 출시한 것은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처방해 활용되는 카트비피 프로 제품입니다. 의료진이 처방하면 환자가 24시간 혈압을 측정한 뒤 반납하는 구조입니다. 이 기기는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처음 환자가 활용할 때 보정하는 과정을 거치면 이 후에는 자동적으로 환자의 혈압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후 블루투스를 이용, 데이터가 서버로 보내지만 이를 24시간 활동 혈압의 리포트 형태로 출력되게 됩니다. Q. '카트비피 프로' 개발 과정을 소개해주세요.-스카이랩스는 회사 설립 후 현재까지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2015년 창업 후 10년의 시간 동안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데이터를 모으고, AI 기술을 활용,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축적의 결과물이 이른바 커프(cuff)가 없는 혈압계인 카트비피 프로입니다. Q. 스카이랩스가 CES 혁신상 단골손님인데?-저희가 2022년과 올해 2025년 두 번 수상했습니다. 2022년 의료기기 영역에서 받았고 올해는 AI 기술 영역에서 받았습니다. 이유는 병원용 기기를 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한 카트비피 프로와 카트비피는 모두 병원 안에서 쓰는 것 보다 병원 밖에서 쓰는 용입니다. 병원용 기기 '카트 바이탈'은 혈압뿐만 아니라 산소포화도, 호흡수, 체온, 맥박수 등 다양한 것들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AI가 바탕이 돼 있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습니다. 카트 바이탈의 경우 올해 안 허가가 진행돼 내년 병원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전 세계 혈압계 시장 공략 방안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가정용, 병‧의원용 두 가지가 있는데, 글로벌 시장 자체는 가정용 혈압계 시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용 혈압계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00만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5조원 되는 시장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연간 40~50만대가 팔리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작은 시장입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임상현장 영업‧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국내 판매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병원용, 개인용 모두 대웅제약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글로벌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일본의 오므론 헬스케어와 2~3년 전부터 협업해오고 있습니다. 해외 혈압계 유통은 오므론 헬스케어와 진행하려고 논의하고 있습니다.Q. 스카이랩스는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까요?- 저희가 가진 기술 자체가 이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기술입니다. 임상적 근거가 기존에는 없다보니까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커프(cuff)가 없는 혈압계를 개발, 공보험에서 커버하는 영역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친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5-03-17 05:31:00진단

천식 폐기능 검사 시간·계절따라 정확도 천차만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천식 진단에 사용하는 폐기능 검사가 시간과 계절에 따라 정확도에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오전 8시 이후 1시간이 지날때마다 천식 진단을 받을 확률, 즉 양성 반응률이 8%씩 떨어졌기  때문이다.천식 진단을 위한 폐 기능 검사가 시간과 계절에 따라 정확도가 다르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국제학술지 흉부(Thorax)에는 시간과 계절에 따른 폐기능 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thorax-2024-222773).대표적인 폐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은 매년 유병률이 크게 높아지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대부분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일주기 리듬, 흔히 말하는 생체 시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케임브리지 의과대학 벤 녹스-브라운(Ben Knox-Brow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일주기 리듬이 진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운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현재 천식이 의심될 경우 폐 기능 검사를 진행한 뒤 살부타몰을 투여하고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표준 진단법으로 정립돼 있다.살부타몰이 기도를 여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만약 첫번째 검사보다 두번째 검사에서 검사 값이 달라진다면 기도가 좁아졌거나 막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결국 연구진은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천식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간차가 진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600명의 천식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별로 폐 기능 검사를 진행하며 결과값을 추적 관찰했다.결과는 놀라웠다.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이 지날때마다 폐기능 검사를 통해 천식 진단을 받을 위험이 8%씩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또한 이러한 차이는 계절별로도 존재했는데 가을에 검사를 받을 경우 겨울에 검사를 받는 것보다 천식 진단이 나올 확률이 33%나 낮았다.천식 증상에 영향을 주는 일주기 리듬이 결국 진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벤 녹스-브라운 교수는 "이는 일주기 리듬이 천식 진단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대단히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준다"며 "가능한 오전에 검사를 하는 것이 약물 반응을 극대화시켜 놓칠 수 있는 천식을 잡아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시간이나 계절이 진단과 치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시사점"이라며 "각 질환마다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12 11:48:35진단

휴런-지멘스 헬시니어스, 파킨슨 리더스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휴런(대표 신동훈)과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오는 13일 조선팰리스 로얄챔버홀에서 파킨슨 리더스 포럼(Parkinson Leaders Forum)-파킨슨병 진단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파킨슨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휴런IPD(Heuron IPD)와 휴런 NI(Heuron NI) 등 휴런의 파킨슨병 진단 보조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휴런 신동훈 대표(신경과 전문의)와 이아름 의학부문 상무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좌장을 맡고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김응엽 교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종현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선다.또한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링링 찬(LingLing Chan) 교수, 암스테르담 대학병원(Amsterdam University Medical Center) 일론 월러트(Elon Wallert) 교수 등 국내외 파킨슨병 선두자들이 참여한다.휴런 신동훈 대표는 "파킨슨병은 치료제가 따로 없는 만큼 AI 솔루션을 활용한 보다 빠른 조기 진단이 환자 예후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휴런 파킨슨병 솔루션에 대한 사용 경험을 나눌 뿐 아니라 의료진이 모여 파킨슨병 진단의 새로운 가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은 영상의학과 판독의 및 임상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휴런 대표 이메일(heuron@iheuron.com)을 통해 할 수 있다. 
2025-03-12 10:00:58진단

GE헬스케어, 초음파 학습 앱 '브이스캔 에어 PT'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브이스캔을 버츄얼로 연습할 수 있는 브이스캔 에어 PT를 출시했다.GE헬스케어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TM)제품의 버츄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브이스캔 에어 PT(Vscan Air PT) 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초음파 기기와 연동돼 실제 제품을 활용하는 버츄얼 트레이닝을 통해 제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브이스캔 에어 CL(Convex & Linear) 브이스캔 에어 SL(Sector & Linear) 등 모든 제품군의 상세한 사용법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기 구매 시 함께 제공돼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법을 확인하고 환자와 상황에 따라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GE헬스케어는 브이스캔 에어 PT 앱의 버츄얼 교육 프로그램을 KIMES 2025에서 시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앱 출시에 맞춰 3월 20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IMES 2025에서 브이스캔 에어 CL(Convex & Linear)과 브이스캔 에어 SL(Sector & Linear)에 대한 현장 계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브이스캔 에어 SL(Sector & Linear)은 브이스캔 에어 CL(Convex & Linear)에 이어 선보이는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으로 포켓 사이즈의 휴대 가능한 편의성을 갖춘 동시에 섹터와 리니어 듀얼 프로브 시스템으로 간단한 영상촬영부터 심도 있는 전신 촬영까지 가능하다. 특히 심혈관계 진단을 위한 섹터 프로브에 더불어 새로운 기능이(M mode, PW mode, Annotation, TCD) 탑재돼 보다 고해상도의 영상과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또한 의료진이 휴대용 디바이스를 통해 진단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효율적인 소통과 편의성을 지원한다.GE 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는 "GE헬스케어의 브이스캔 에어 제품군은 포켓사이즈 무선 초음파 솔루션으로 심혈관, 내과, 심장 등 다양한 영역의 진단에 사용된다"며 "이번 브이스캔 에어 PT 앱 출시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브이스캔 에어 CL과 SL은 의료인에 한 해 GE헬스케어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브이스캔 에어 PT 앱 출시를 기념해 태블릿 PC 패키지 구성 등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2025-03-12 09:56:41진단

딥노이드, GIST와 AI 의료영상 분석 고도화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딥노이드와 광주과학기술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 정책 전략 대학원과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딥노이드와 GIST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및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 ▲지역 병원들과 연계한 신규 의료 서비스 기획 및 발굴 ▲AI 기술 변화에 따른 플랫폼 고도화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또한 ▲원격판독서비스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플랫폼 서비스 확장 ▲광주과학기술원 의사과학자를 위한 플랫폼 교육 및 인프라 활용 ▲ GIST AI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의 실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GIST AI정책전략대학원 김준하 원장은 "딥노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2 09:24:07진단

CAR-T 치료 난제 '부작용'…예측 진단 키트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CAR-T 등 면역항암제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ICANS) 등 부작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뇌 척수액 단백질 분석을 통해 주요 바이오마커를 식별한 것으로 정확도가 95%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 진단키트 개발의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역항암제의 가장 큰 위험인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 나왔다(사진=규슈대학)현지시각으로 11일 국제학술지 백혈병(Leukemia)지에는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38/s41375-025-02541-6).현재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 요법은 항암 치료에 있어 가장 촉망받는 분야 중 하나다.그 중에서도 환자의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재프로그램해 암 세포를 표적 치료하는 CAR-T 치료제는 다양한 분야로 적응증을 넓혀가며 중요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문제는 바로 부작용이다. 중추 신경계에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CAR-T 치료제 투입 후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은 무려 64%에 달한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가벼울 경우 무기력함이나 두통 등의 증상에 머무르지만 심할 경우 의식 장애나 발작, 뇌출혈까지 이른다는 점에서 자칫 암 치료 효과보다 더욱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규슈 의과대학 유야 쿠니사키(Yuya Kunisak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할 환자와 중증도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CAR-T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CAR-T 치료가 예정된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척수액을 채취한 뒤 단백질 분석에 들어갔다. 이 중 11명의 환자는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했고 18명은 발병하지 않았다.따라서 연구진은 이 환자들의 척수액에 존재하는 864개의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에 명확한 차이가 있는 46개의 단백질이 발견됐다.특히 연구진은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한 환자에게서 C1RL 단백질 수치가 높아진 것과 FUCA2 단백질 수치가 낮아진 점을 주목했다.이 두가지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결과는 적중했다. 이 두가지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총 10명의 환자가 모집된 두번째 그룹을 대상으로 예측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진단법은 수신자조작특성곡선(AUROC)가 0.947를 기록했다.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병할 환자와 그렇지 않을 환자를 95%의 정확도로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유야 쿠니사키 교수는 "CAR-T 치료는 상당히 고가인데다 면역세포 신경독성증후군이 발생하면 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진단 모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척수액을 넘어 혈액에서도 이러한 바이오마커를 식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5:30:00진단

에이아이트릭스, '2025 HIMSS USA'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가 2025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에 참가했다.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 HIMSS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의료 정보 통신기술 관련 최고 권위의 국제 행사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였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패혈증, 사망 등의 다양한 적응증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탈케어의 기능과 함께 전향적 연구 및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연구를 포함한 6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지난해 FDA 510(k) 인증을 획득한 점이 국내외 여러 의료 기관들의 관심을 모으며 다양한 관계자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얻었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최근 FDA 인증을 받은 바이탈케어를 통해 올해 HIMSS 2025에서 미국 시장에 제품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며 미국 시장 진출에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현재 국내 9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5-03-10 11:33:22진단

뷰노, 중환자실 재입실 예측 AI 모델 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이하 DeepCARS)의 후속 모델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의 자매지 'eClinicalMedicine' 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의 주제는 중환자실(ICU)의 조기 재입실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 및 검증에 관한 내용으로 제목은 '중환자실 퇴실 후 48시간 이내 재입실 예측을 위한 기계 학습 모델의 다기관 검증 연구(Multicenter validation of a machine learning model to predict intensive care unit readmission within 48 hours after discharge)'다.중환자실의 퇴실 후 재입실은 환자 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다. 퇴실이 지연되면 의료 비용 및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퇴실이 너무 이르면 환자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퇴실을 결정하는 표준화된 지침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의료진의 주관적 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 임상에서 활용되는 점수 체계 또한 성능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뷰노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 연구팀과 함께 AI를 활용해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연구팀은 중환자실 입원 기간에 수집된 활력징후(Vital Sign) 및 혈액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중환자실 재입실 위험도를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학습시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으며 모델의 성능은 다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의 환자 및 미국 200여개 의료기관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후향적으로 검증 평가했다.평가는 비교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점수체계 중 조기경보시스템, 환자 중증도 평가 도구, 중환자실 재입실 위험도 평가 도구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그 결과 이 모델은 AUROC(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s; 인공지능 모델 성능평가지표) 0.820으로 기존 점수체계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또한 생존분석 결과 이 모델이 고위험군으로 예측한 환자의 예후에서 40% 이상이 48시간 이내에 재입실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비교지표 대비 모델성능이 약 4배 이상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뷰노 주성훈 CTO는 "이번 연구로 DeepCARS 후속 모델의 우수한 예측 성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국내 120개 의료기관의 일반 병동에서 활용되고 있는 DeepCARS의 후속 솔루션으로 중환자실 환자 대상 심정지, 사망, 패혈성쇼크 예측 모델도 개발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인허가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1:28:49진단

AI의 색다른 효용성…성별 못 맞추면 심장병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전도 검사만으로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여성을 매우 높은 정확도로 걸러내는 인공지능이 나와 주목된다.바이오마커로 성별 불일치를 활용한 특이한 케이스로 인공지능이 예측한 성별과 실제 성별이 다른 것이 매우 큰 지표가 된다는 색다른 이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성별 불일치를 주요 바이오마커로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잡아내는 인공지능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6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는 성별을 통해 심전도로 심혈관 위험을 감지하는 인공지능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landig.2024.12.003).현재 의학계에서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심혈관 질환의 특성상 남성 환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여성 환자의 경우 오진 및 진단 지연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N Engl J Med. 2000;342:1163-1170).이로 인해 최근에는 생물학적 성별이 심혈관 질환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아루나시스 사우(Arunashis Sau)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인공지능이 고도화되면서 매우 정확하게 성별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연 성별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영국심장재단에 등록된 18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개의 심전도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인공지능을 개발했다.또한 40세에서 69세의 자원자를 모집해 얻은 4만 2386개의 심전도 데이터를 통해 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공지능이 예측한 성별과 실제 성별이 다를 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개발된 인공지능은 AI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수신자 조작 특성 아래 면적(AUROC)이 0.943으로 매우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94%의 정확도로 성별을 구분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하지만 만약 인공지능이 실제 성별을 구분하지 못할 경우, 즉 성 불일치 점수가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여성이 사망할 위험이 무려 1.78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특이한 점은 남성의 경우 이같은 위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HR=1.00)이다. 오직 여성의 경우만 성 불일치 점수가 증가하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미다.검증 연구 결과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관찰됐다. 성 불일치 점수가 증가할 경우 여성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1.33배 높아지는 경향이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 관리에서 소외된 여성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성 불일치 점수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여성을 식별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 방법이라는 설명이다.아루나시스 사우 교수는 "일차 의료기관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심전도 검사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 관리에서 소외된 여성 환자의 위험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은 매우 비용효과적"이라며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의 성별 차이를 줄이고 여성 심장병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2025-02-27 05:3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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