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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치매 진단 가능"…국내 첫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음성데이터 AI 분석 기술로 10여 분만에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저비용으로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300만 경도인지장애 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에이블테라퓨틱스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스픽(Spick)'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국내에서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5년 97만 명,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 2044년에는 20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환자는 2025년 298만 명에서 2033년 약 4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에이블테라퓨틱스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스픽(Spick)'이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중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할 경우 정상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문제는 치매 조기 선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선별 도구인 MMSE는 경도인지장애 민감도가 45~60% 수준에 그쳐 환자의 절반 가량을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또한 검사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 칠 검사 진행과 판독에 필욯나 전문 인력 및 시간, 비용도 접근성 저하의 요소로 지목된다.'스픽'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국내 최초의 음성데이터 AI 분석 기반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평가된다.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10여 분간 말하기 과제를 수행하면, AI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인지장애(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정도를 수치화해 제공한다.헬스케어 버전 '스픽'의 경우, 전문 인력이 없는 환경에서도 검사와 판독이 이뤄지기 때문에 집·복지관·경로당 등 비의료공간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에이블테라퓨틱스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3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약처 확증임상시험 결과, 스픽은 경도인지장애 민감도 79.6%, 인지장애 민감도 85.7%를 기록, 기존 표준 선별 도구인 MMSE 대비 경도인지장애 환자 발견률을 약 20%p 향상시켰다.임상적 성능과 접근성, 기술 혁신성을 모두 입증한 스픽은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로서는 국내 1호로 의료기기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환자의 삶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바꿀 수 있다"며 "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료취약계층이나 의료 원격지 어르신 등 검사를 받기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스픽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앞으로도 의학적 근거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 조기 선별 체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8 17:14:51진단

메디아나, 심전도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제품군을 강화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자감시장치(PMD)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무선 기술 도입으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메디아나는 현재 국내 약 3000개 병원에 환자감시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ODM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가 향후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과 웨어러블 ECG 라인업 확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제품군을 강화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자감시장치(PMD)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이에 더해 에이티센스와의 협력으로 유선 환자감시장치 제품군과 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을 결합,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사업화를 추진한다.에이티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안전인증(CE),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받은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EX871’은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돼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패치형 구조·방수(IP57)·연속 측정 기능 등은 장기 모니터링에서의 신호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셀바스AI는 유·무선 장비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 ▲이상 징후 탐지 알고리즘 ▲진단 보조 AI 등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담당한다.메디아나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무선 ECG 제품 공급을 넘어 유선·무선 통합 운영 기반을 갖춘 플랫폼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유선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에 무선 기술을 더해 통합 모니터링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유선 분야에서 쌓아온 메디아나의 업력과 병원 네트워크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의 시장 확산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라는 것.이와 관련 메디아나 강동원 사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라인업 확대는 유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과정"이라며 "기존 병원 네트워크와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3:35:38진단

세계 최초의 헬륨 프리 3.0T MRI 플랫폼 실제 구동 방식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헬륨 사용량을 7리터까지 획기적으로 줄인 3.0T(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기기가 세상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필립스의 블루실 호라이즌(BlueSeal Horizon)가 그 주인공으로 헬륨 프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3.0T MRI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로열 필립스(Royal Philips)는 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3.0T MRI인 블루실 호라이즌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Spectral Detector CT)도 함께 공개됐다.블루실 호라이즌은 세계 최초로 고사양 완전 밀봉형 마그넷을 기반으로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한 3.0T MR 시스템이다. 블루실 마그넷 기술은 기존 1.5T MR 시스템에 적용되던 구조를 3.0T 제품군으로 확장한 것으로 약 7L의 헬륨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퀜치(Quench) 발생 위험이 없는 동시에 배기관(Quench Pipe)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필립스는 2018년 전 세계에 1.5T 블루실 MR 시스템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대 이상을 설치하며 누적 약 600만 리터의 헬륨 절감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이 기기에는 AI 자동 플래닝 기술로 30초 내 검사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플래닝(SmartPlanning)과 스캔 영상을 실시간으로 미리 확인하고 영상 품질과 속도 파라미터를 조정해 보다 신속한 진단을 돕는 실시간 프리뷰 기능(Real-time Scan Preview)이 포함됐다.또한 최대 3배 빠른 스캔과 80% 향상된 선명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SmartSpeed Precise) 기술과 MR 시스템 상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판독 및 리포팅 기술 스마트리딩 (SmartReading) 등 최신 AI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필립스는 세계 최초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 시스템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AI가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최적화해 이미지 노이즈를 줄이고 영상의 품질을 향상한다.기존 CT 영상은 주로 인체 해부학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더욱 자세한 분석이 요구되는 경우 추가 촬영이 필요했다.반면 이 솔루션은 단 한 번만 스캔해도 일반 CT 영상뿐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다양한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의료진의 다각적인 영상 평가에 기여한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CT는 필립스의 딥러닝 기반 AI 재구성 기술인 스펙트럴 프리사이즈 이미지(Spectral Precise Image)와 영상 노이즈를 줄이도록 설계된 3세대 나노패널 프리사이즈 듀얼 레이어 디텍터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적은 선량으로 스펙트럴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전 세계 800여 대 이상 설치된 필립스 스펙트럴 CT 플랫폼과 800편 이상의 피어리뷰 논문 검증으로 개발된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PACS 기반으로 제공돼 의료진의 보다 편리한 사용을 돕는다. 특히,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통해 저선량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초당 약 145장의 영상 재구성과 30초 이내 전체 영상 자동 생성, 하루 약 270건 처리량을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45%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필립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영상 기술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1:23:12진단

루닛의 유방암 위험 예측 AI 솔루션 FDA 문턱 넘을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유방암 위험도 예측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전 허가(이하 510(k))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510(k)는 신규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해당 의료기기가 기존 시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FDA 인허가 절차다.루닛이 유방암 위험도 예측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에 대해 FDA 시판 전 허가를 신청했다.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는 유방촬영술 영상을 AI로 분석해 향후 5년 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전통적인 위험도 평가 모델은 가족력, 키, 초경 나이, 출산 횟수,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자세한 설문을 필요로 하고 위험군을 선별해내는 정확도가 낮았다.  반면 이 솔루션은 유방촬영술 영상과 환자 나이만으로 높은 정확도의 개인별 절대 위험도를 산출해 맞춤형 암 검진 및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이 기술은 이미 2025년 4월 FDA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루닛은 FDA의 전주기 자문 프로그램(TAP)에 선정돼 허가·개발 과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을 고도화해왔다.이와 함께 루닛은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과의 첫 통합 제품으로 위험도 예측 솔루션을 공개하고, 2025년 내 FDA 허가 제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번 FDA 510(k) 제출로 당초 계획대로 북미 지역 출시를 위한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으며, 2026년 내 FDA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게 루닛의 목표다.향후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가 FDA 허가를 획득하면 기존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인사이트 DBT, 루닛 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유방암 관리 솔루션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진단, 위험 예측, 추적 관리를 아우르는 유방암 케어 전주기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는 유방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개발한 검증된 위험 예측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며 "이번 FDA 허가 신청을 계기로 유방암에 대한 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방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1:23:03진단

IPO 자금 들고 시장 확대 나서는 뉴로핏…북미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일단 최우선 전략지는 북미 시장으로 증권가 등 투자 시장에서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환자 증가에 맞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북미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여러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에 이어 이달 미주 사업총괄로 조시 코헨(Josh Cohen)을 영입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단순히 해외 지사를 세우는 것을 넘어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핵심 인사를 영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조시 코헨 총괄의 이력이다. 그는 필립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거쳤을 뿐 아니라, 뉴로핏의 북미 경쟁사인 '코텍스AI(Cortechs.ai)'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한 인물이다.경쟁사의 핵심 전략과 현지 네트워크를 꿰뚫고 있는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시장 진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즉각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미국 치매 환자 증가세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AI 솔루션 수요가 증가세인 것도 호재다. 실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720만 명으로 추산된다.또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등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60년 미국 내 신규 치매 환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1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결과로, 누적 환자 역시 1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뉴로핏 행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이달 리포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가 뉴로핏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AI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뉴로핏이 로슈, 일라이 릴리 등 '빅파마'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필수적인 뇌 영상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임상 변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은 기술적 신뢰도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경쟁사인 GE헬스케어가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참전한 상황 역시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 격화는 역설적으로 뉴로핏이 보유한 기술의 희소성과 가치를 부각시키는 기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뉴로핏은 이미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에 대해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장벽을 넘은 상태다. 여기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 분석에 특화된 '뉴로핏 아쿠아 AD'까지 내년 1분기 내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알츠하이머병 진단부터 치료제 투약,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풀 패키지 라인업을 완성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과 전문가 영입은 이러한 제품군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뉴로핏 관계자는 "조시 코헨 총괄은 미국 의료 AI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물로, 내부적으로도 북미 진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주력 제품인 아쿠아 AD는 레켐비나 키순라 같은 치료제 처방 시 필수적인 부작용(ARIA) 모니터링이 가능해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1분기 내 아쿠아 AD의 FDA 승인이 완료되면 이미 인증받은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과 전문가 영입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8 05:30:00진단
[기후변화와 건강 칼럼]

건강이 지속가능발전을 결정한다

[메디칼타임즈=김창수 교수 ]지속가능발전이라고 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같은 환경 의제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21세기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 국제사회가 점점 더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성공 여부는 결국 건강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건강은 더 이상 발전 정책의 부수적인 결과물이 아니다. 건강은 사회·경제·환경 시스템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며, 미래 사회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가 되고 있다.건강은 결과가 아니라 동력이다세계는 팬데믹 이후 건강시스템의 취약성이 경제 회복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전 세계 GDP는 약 3% 감소했으며, IMF는 이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충격으로 규정했다. 이는 건강 위기가 경제·교육·사회 인프라 전체를 순식간에 마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은 지속가능발전의 최종 성과이자 선행 조건'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는 건강을 단순한 복지 영역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기반 인프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다.기후변화: 21세기 최대의 건강 위협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 문제로만 분류될 수 없다. 기후는 인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WHO는 대기오염으로 약 700만 명이 매년 조기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흡연이나 영양결핍과 유사한 수준의 사망 부담이며, 기후 정책의 부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미세먼지(PM2.5)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연간 1만 명이 넘고,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배에 달하는 규모다.폭염 역시 치명적인 건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온열질환자는 약 2800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기록적인 기온 상승과 함께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폭염 피해율이 현저히 높다. 폭염 피해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켜 국가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국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건강 악화, 의료비 증가, 노동력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져 지속가능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불평등과 고령화: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내부 리스크건강 문제는 외부 위험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사회 내부의 구조적 요인도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첫째, 건강 불평등은 전 세계적 문제다. 소득·지역·교육 수준에 따라 기대수명과 질병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한국에서도 소득 계층 간 기대수명 격차가 존재하며,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가에 따라 평균 수명이 차이 나는 사례가 있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계층 간 건강 격차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둘째, 초고령화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지속가능성 위기 중 하나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대는 의료비 폭증을 초래하고 있으며, 현 의료·돌봄 시스템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돌봄 부담은 가족과 사회를 압박하고, 장기요양 체계는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처럼 불평등과 고령화는 단순한 보건의료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 시스템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위협이다.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디지털헬스: 새로운 해결 축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가 주목하고 있는 전략이 바로 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디지털헬스이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은 환자와 노인이 병원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이 접근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입원과 의료비를 줄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한 접근은 지속가능발전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최근 등장한 디지털헬스 기술 예를 들면 원격진료, 재택 모니터링, AI 기반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모델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부전 환자의 체중 변화와 부종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고령자의 낙상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다. 한국은 디지털 기술 기반이 강하고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단순한 의료 기술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건강 공편익: 가장 효과적인 정책 방향최근 국제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념은 건강 공편익(co-benefits)이다. 이는 기후 정책과 건강 정책을 통합하여 하나의 정책으로 두 가지 이상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접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걷기·자전거 이용을 확대하면 미세먼지가 감소하고, 심혈관질환·비만·당뇨가 감소하며, 의료비가 절감되고, 도시 활력이 증가한다. 즉, 기후 정책이 건강을 개선하고, 건강 개선이 경제를 살리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 접근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시민들의 체감이 빠르기 때문에 정책 수용성이 매우 좋다.건강 공편익 전략은 단순히 좋은 정책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평가되고 있다.지속가능발전의 미래는 건강에서 결정된다건강은 더 이상 지속가능발전의 결과가 아니라 핵심 동력이다. 기후변화는 인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이며, 불평등과 고령화는 사회 내부에서 지속가능성을 잠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건강 공편익 전략은 새로운 해결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미래는 건강에서 결정된다. 건강을 중심에 둔 정책 전환이야말로 기후 대응, 사회적 형평성, 돌봄 체계 재구조화, 경제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건강이 지켜질 때 사회는 지속될 수 있으며, 건강을 중심에 둔 발전만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계를 남길 수 있다.
2025-12-08 05:00:00진단

외과의들이 선택한 리브스메드 상장...K-의료기기 시장 선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가  상장에 앞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제품 및 기업경쟁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소침습수술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개발하고 있는 리브스메드가 창업 14년만에 국내 상장시장에 도전장을 걸고 기술성과 시장성을 재평가받는다.㈜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는 5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대표적인 제품이다.그외에도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Full-Spectrum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된 국내외 특허만 516여 건에 이른다.핵심 제품인 아티센셜은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한 세계 최초의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다.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해 기존 기구로는 불가능했던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리브스메드의 대표적 장비인 아티센셜, 5미리로 얇은게 특징이다.이미 국내 251개 병원에서 638명의 외과의사가 선택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계적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있으며, 최근 5년 누적 수술건수는 20만건에 달한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경쟁품이 해결하지 못한 기계적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재 이 시장은 메드트로닉과 존슨앤존슨메디칼이 주도하고 있으나 일자형 기구로 동작제한 범위가 60~70도를 넘지 못해 섬세한 수술이 어려웠고 이러한 틈새를 리브스메드가 구현했다는 평가다.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포함한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주요 공략국인 미국의 경우 인허가 기간을 거치면 향후 1년내 매출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4월 미 최대 구매대행그룹인 HealthTrust Performance Group(HPG)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남미·중동을 포함해 72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완성했다.높은 연구 개발 투자로 인해 현재 회계는 영업이익 적자 상태이지만,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억 원) 대비 97% 성장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정주 대표는 카이스트를 거쳐 서울대 의용생체공학 박사를 거친 순수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거 인공심장을 개발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를 경험삼에 국내 수술기구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이사는 "외산장비 일색인 수술용 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살아남은 기업이 리브스메드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이 구현하지 못한 기술을 구현해 냄으로서 250여곳의 병원이 선택했고, 이런 결과가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에서 247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 4천원에서 5만 5천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86억원에서 1,358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 851억원에서 1조 3,563억 원 규모로, K-의료기기 기업 중 복강경 수술기구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대표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2026년 모든 제품군 출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고성장 및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에 집중 투입된다. 제품 개발 완성 단계에서 본격적인 양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물량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다. 대량 생산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상장일은 12월 24일로 성공적인 상장으로 주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25-12-05 16:21:13진단

세계 최초로 토모 기능 갖춘 국산 '씨암' RSNA에서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국산 씨암(C-arm)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북미영상의학회(RSNA)를 통해서다.포스콤은 자회사 젬스헬스케어의 이 씨암 제품과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를 통해 공간 장벽을 해소하는 새로운 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콤과 자회사 젬스헬스케어가 RSNA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젬스헬스케어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중인 RSNA 2025에서 차세대 디지털 씨암 장비 엑스플러스(XPLUS 55FD)와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 스캔(XScan)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젬스헬스케어의 신기술이 적용된 미니 씨암 엑스스캔은 세계 최초로 토모(Tomosynthesis) 기능을 갖춘 저선량 미니 C-arm 시스템이다.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입체영상으로 실시간 출력돼 일반 2D 엑스레이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골절, 실금까지 보다 정확히 빠르게 진단해낼 수 있다.엑스스캔은 특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초저선량 기능을 갖춰 외래 진료실 등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엑스 플러스(XPLUS 55FD)은 초저선량(Ultra Low Dose)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피폭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직관적인 UI, 개선된 워크플로우, 강화된 조작성을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젬스헬스케어 구홍미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의료진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기술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에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젬스헬스케어의 모회사인 포스콤은 이번 RSNA 2025에서 인공지능 기반 포터블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공개했다.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5대 AI 기능이다. 일단 이 기기는 환자의 체형을 자동 인식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며 그리드(Grid) 효과를 보정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촬영 직후 영상 선명도를 자동 향상시키며 병변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췄다.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도 표준화된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특히 포스콤은 경량 설계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장비 휴대성을 높였으며 초고속 AI 엔진으로 현장에서 대용량 데이터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를 통해 응급실이나 병원 밖 응급 현장은 물론 이동형 진료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글로벌 포터블 엑스레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영상진단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1:48:08진단

뉴로핏, RSNA 2025서 실제 임상 사례 소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AI 기업 뉴로핏이 2025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자사의 주요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에 대한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서울아산병원 서종현 영상의학과 교수가 항아밀로이드 치료 관련 뉴로핏 아쿠아 AD 사례를 강연하고 있다.뉴로핏 아쿠아 AD의 실제 임상 사례는 학회 전시장에 마련된 AI 시어터 세션을 통해 소개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종현 영상의학과 교수가 'AI 기반 항아밀로이드 치료 관련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 뉴로핏 아쿠아 AD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서종현 교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AI 기반 ARIA 감지 및 정량화 기술을 소개했다. 실제 치매 치료제를 투여받고 ARIA가 발생한 다양한 임상 사례들을 통해 AI가 항아밀로이드 치료제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설명했다.이와 함께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PET'을 소개했다.뉴로핏은 특히 지난해 RSNA에서 처음 선보인 '뉴로핏 아쿠아 MS'의 기술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뉴로핏 아쿠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를 획득한 바 있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RSNA 2025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제품의 북미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0:51:55진단

"의료 AI는 선택 아닌 필수…세계 대전 승부수 띄워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 세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시급히 의료 분야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디지털전환특별위원회는 4일 국회도서관에서 'AI 기반 의료디지털전환 정책보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디지털전환특별위원회 'AI 기반 의료디지털전환 정책보고' 심포지엄에서 한상원 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세계는 AI 전쟁 중…데이터 주권 위한 AI 구축 시급"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전환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이형철 부원장은 현재 전 세계가 본격적인 생성형 AI 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는 단일 산업군 중 가장 큰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는 분야로, 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건강보험 급여비로 약 100조 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33년에는 이 비용이 200조 원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의사 수 등 공급 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AI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것.또 이 부원장은 헬스케어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정치·안보의 영역임을 강조했다.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 서비스는 지속돼야 하며, 이런 상황에서 민감한 환자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해외 빅테크기업의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국부 유출과 데이터 주권 상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체적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전환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이 부원장은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단순한 챗봇 형태를 넘어, MCP 등 원내 데이터를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연동해 ▲의무기록 작성 ▲처방 오류 수정 ▲행정 업무 등을 수행하는 실질적인 도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마지막으로 이 부원장은 국내 헬스케어 AI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혁신 의료기술 수가 현실화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국가 R&D로 구축된 대규모 데이터셋의 적극적인 개방 ▲주민등록번호 기반의 데이터 결합 허용 ▲다기관 통합 IRB(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 구축 및 연구용 데이터 심의 면제 등을 꼽았다.이와 함께 의료 특화 공공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공공 GPU 지원, 의료진 대상 AI 직무 교육 확대 등 인프라·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이형철 부원장은 "헬스케어 AI는 의료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폭증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며 "현재 전 세계는 총성 없는 AI 전쟁 중이다.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제도적 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국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이터 단절에 정밀의료 제자리걸음…인프라 구축해야"이어진 발제에서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상무는 정밀의료 데이터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국내 정밀의료 기술과 정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데이터 단절 현상과 병원 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현장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다.그는 정밀의료가 유전 정보뿐만 아니라 환경, 생활 습관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유전체 시퀀싱 기술의 발전 ▲생성형 AI의 의료 현장 도입 ▲디지털 의료 제품법 및 의료 마이데이터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특히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과 'KR Core', 'KR CDI' 등 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이 같은 발전에도 정밀의료가 현실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 상무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지목했다. 연구 목적으로 구축된 데이터가 진료 현장으로 연결되지 않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데이터가 소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상무는 데이터 단절 현상과 병원 내 인프라 부족으로 정밀의료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병원 간 데이터 분절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명 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연계하고 있지만, 정합성이 90% 수준에 그쳐 정밀의료가 요구하는 무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100명 중 1명이라도 데이터가 잘못 연결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현장 인프라와 인력 부족도 문제다. 대다수 병원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담 인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립대병원조차 GPU 서버를 구매할 예산이 없어 고성능 AI 모델을 돌리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데이터 품질 관리도 미흡하다. 일례로 혈액 검사 시약이 변경되면 참조 범위도 달라지는데, 이런 데이터 변경 이력이 관리되지 않아 분석 결과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신 상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표준 인프라 구축 ▲보안 및 규제 해결 ▲임상 통합 성과 창출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특히 '러닝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으로 진료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연구에 활용되고, 그 연구 성과가 다시 진료 현장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해선 '민관 협력(PPP)'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국가 예산만으로는 대규모 코호트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핀란드나 영국처럼 제약사 등 민간 자본을 펀드 형태로 유치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데이터 연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국내 의료 데이터의 해외 반출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 이를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것. 일례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이는 적극 환영할 일이라는 주장이다.신 상무는 "진료 정보가 연구로 넘어가고, 그 성과가 다시 환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체계가 정밀의료의 핵심"이라며 "데이터의 위치와 변경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메타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이며, 병원이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코호트 구축 등 데이터 사업은 지속 가능성이 생명이다. 정부 예산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민간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PPP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표준화, 중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정착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헌성 교수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젠 적응과 발전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AI 시대 비대면 진료 거스를 수 없어…안전장치 필요다음 발제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헌성 교수는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최근 비대면 진료 개정안 통과로 제도가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제는 반대보다 적응과 발전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그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시범사업 데이터를 인용해 그동안 제기됐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기우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의 99.8%가 의원급에서 이뤄졌으며, 건강보험 재정 비중도 0.12%에 불과해 재정적 타격도 미미했다는 것.또 이용 양상을 보면 10대 미만의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40대 이상의 만성질환 관리가 주를 이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경우 반복 처방이 가능해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하지만 김 교수는 비급여 영역에서의 진료 행태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시범사업 데이터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탈모, 미용, 성병 관련 처방 비중이 상당했으며 진료 시간 역시 매우 짧았다는 지적이다.만성질환과 달리 환자 상태 파악이 필수적인 영역임에도 편의성에만 치중된 '초단기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는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뇌관으로, 제도 시행 초기 단계에서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플랫폼 업체의 역할과 규제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비대면 진료 상용화에 플랫폼의 기여를 부정할 순 없지만, 모든 과정은 철저히 의사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 수단'이라는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 편의성보다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며, 의학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 진료를 거부하고 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의사의 권한이 명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임상학회와 연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질환별 기준을 정하는 것을 넘어, 어떤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배제해야 하는지 명확한 프로토콜을 정립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제언이다.또 의사, 약사, 산업계, 환자 대표,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제도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비대면 진료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의료진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경험을 축적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탈모약이나 비아그라 같은 약물도 비대면 초진으로 처방해도 안전할 수준의 시스템과 인식이 자리 잡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멀리 보면 인공지능 시대에 비대면 진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지금의 논란은 과도기적 진통일 수 있다"며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의학한림원 차원에서도 근거 중심의 가이드라인 마련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5 05:30:00진단

알츠하이머 진단·임상 희소식에 '뉴로핏' 수혜 기대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4일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데이터 발표, 공동연구가 뉴로핏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연달아 나왔다.뉴로핏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NH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뇌질환 시장 확장에 따른 AI 진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뇌질환 진단 ▲모니터링 ▲부작용 관리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뉴로핏 솔루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뉴로핏 주력 제품은 ▲MRI 기반 뇌위축 정량화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아밀로이드 PET 축적 정량화 솔루션 '뉴로핏 스케일 PET' ▲MRI·PET 활용 치료 효과·부작용 모니터링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 등이다.이들 제품은 MRI·PET 기반 정량화 기술을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추적한다.특히 아쿠아 AD에 적용된 알츠하이머병 이상소견(ARIA) 분석 기술은 전 세계에서 소수 업체만 확보하고 있어 기술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NH투자증권은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 변화도 호재로 지목했다. GE헬스케어가 지난 9월 경쟁사 icometrix를 인수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 라인업 구축에 나서면서다. 지난해 MIM Software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치료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런 글로벌 기업 간 M&A와 기술 확보 경쟁이 격화할수록 뉴로핏의 기술 가치 역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알츠하이머병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1~4일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학회(CTAD 2025)에서 로슈 트론티네맙의 초기 임상(1b/2a상) 데이터와 노보노디스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EVOKE+ 3상(실패) 결과 등이 공개되며 시장 관심이 재부각됐다.2026년까지 주요 뇌질환 신약 개발 데이터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알츠하이머병 진단·모니터링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이 밖에 뉴로핏이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 검증에 나선 것도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도 궤를 같이했다. 뉴로핏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로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고,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일라이 릴리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 영상 분석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은 것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미래에셋증권 김충현 연구원은 "뉴로핏은 로슈와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뇌 MRI·PET 영상데이터를 분석해 임상 대상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뉴로핏은 일라이 릴리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 영상 분석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었다"며 "일라이 릴리의 다기관·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뇌영상 분석, 임상 변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5-12-04 12:11:38진단

응급실 퇴실 기록 AI가 한번에…의료진이 만든 인공지능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응급실에서 환자를 본 뒤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진이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이라는 점에서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세의대 교수팀이 퇴실 기록을 대신 써주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연세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의학과 4학년 송지우 학생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실 퇴실 기록 작성 AI 모델 '와이낫(Y-Knot)'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빠른 검사와 치료를 시시각각 진행하는 응급실 근무 의사는 퇴실 기록지라고도 불리는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의료법에 따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이 퇴실 기록지에는 내원 사유와 검사 결과, 처치 내역, 경과, 전원 여부, 퇴실 결정 사유 등 환자를 진료한 전체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긴다.환자 안전 관리와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빠르게 밀려드는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업무량이 늘 수밖에 없다.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세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AI 모델이 기록부 초안을 작성해주면, 의사는 검토 수준의 확인만 하면 된다.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해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학습 기술이다.기존에도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한 AI 모델은 있었지만 응급실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 사용을 바탕으로 해 병원에서 사용하기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비롯한 민감 정보의 유출 위험성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사이트(on-site) 대규모 언어 모델과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Llama3-8B)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설계했다. 온사이트 대규모 언어 모델은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병원 내부 서버에서 직접 운용되고 경량 트랜스포머 모델은 AI 모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내부 서버에서 문제없이 구동하도록 한다.이 덕에 외부와 연결되지 않고도 응급실 내부망(internal web)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민감 정보의 유출 등 개인정보 유실로 인한 문제를 방지한다.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을 국내 24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6명을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작성하는 시간은 50% 넘게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기록부를 작성했을 때는 평균 69.5초의 시간이 걸렸지만 AI 모델을 이용하자 32.0초로 작성 시간이 줄었다.이에 더해 AI 모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록지가 품질면에서도 의사의 수기 작성 기록지보다 더 우수했다. AI 모델을 이용해 만든 기록지와 수기로 작성한 기록지를 응급의학과 의사 3인에게 무작위로 보게한 결과  완전성과 정확성, 간결성, 임상적 유용성 4가지 측면에서 AI의 도움을 받은 기록지를 더 우수하다는 결론이 났다.김지훈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AI 모델을 활용한 응급환자진료기록지 작성이 속도와 품질면에서 기존의 수기 작성보다 훨씬 우수하게 나타났다"며 "내부망 사용으로 환자정보에 대한 안전성까지 갖춰 환자를 진료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찬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는 "응급의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모델"이라며 "현재 계속해서 보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문의의 최종 검토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효능, 정확도를 비롯해 실제 의사들의 만족도 등이 종합적으로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0.5)' 최신 호에 실렸다.
2025-12-04 10:32:00진단

메디웨일, '닥터눈 CVD'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AI 기업 메디웨일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닥터눈 CVD'의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은 성과다.'산업기술진흥 유공 및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한 산업기술인과,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춰 대한민국 기술 리더십을 이끄는 최고 기술에 수여된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가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상으로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다.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상용화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닥터눈 CVD는 안저 검사를 통해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기반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미국심장협회 최신 혁신연구(Late-Breaking Science) 발표를 통해, 현재 가장 정확한 심혈관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대체 가능성까지 입증한 바 있다.닥터눈 CVD는 전 세계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은 메디웨일 기술력이 국가적으로도 공인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닥터눈 CVD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나아가 한국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10:13진단

동물실험 대체 움직임 동승…국내 오가노이드 플랫폼 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영국과 스위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독성 평가 및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각국 규제기관은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도권에 편입하며 동물실험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인체 기반 시험체계를 표준으로 삼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인체 생리환경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이 차세대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실험 대체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이재명 정부가 규제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를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면서, 국회에는 동물대체시험법이 상정돼 인체 기반 첨단 시험기술의 제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영국에서 발표한 동물실험 감소 정책 포스터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를 중심으로 오가노이드, 장기칩, 인체조직모델 등 비동물 시험법의 국제 기준화와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용역 연구를 수행하며 대체시험법의 산업 적용과 기술 상용화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의약품과 화장품,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까지 오가노이드 기반 안전성·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월 '비임상 안전성 시험에서의 동물실험 저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존의 동물실험 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특히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인체 세포 기반 시험법, AI 기반 독성 예측, 오가노이드와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s, MPS) 등 NAMs를 규제 제출 자료로 공식 허용했다.이는 동물실험을 보조적으로 줄이는 수준을 넘어, 인체 기반 시험체계를 규제 과학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영국 역시 11월 11일 정부 공식 로드맵(Animal testing to be phased out faster)를 발표하고, 허가용 안전성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영국 정부는 2026~2027년까지 피부 및 안구 자극 시험과 같은 주요 동물기반 시험을 종료하고, 2030년까지 개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약동학(PK) 시험을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대신해 오가노이드-온-칩 시스템, AI 기반 독성·효능 예측 기술, 3차원 인체조직 모델 등 첨단 대체시험기술로 전환을 추진한다. 정부 차원에서 최대 7,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연구와 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스위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wiss 3R Competence Centre(3RCC)를 중심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의 3Rs(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전략에 따라 인체세포 기반 실험체계와 미세생리모델, 고도 분석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정부기관이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고 평가 인프라를 마련함으로써, 대체시험기술이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규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미국과 영국, 스위스가 유사한 시기에 같은 방향의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규제 환경이 인체 기반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물실험은 점차 보조적 위치로 밀려나고, 오가노이드, 장기칩, AI 기반 예측 시스템이 신약개발과 독성평가의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업계는 이번 정부와 국회, 규제기관의 정책 변화가 NAMs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한국이 국제 비동물 시험 기술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동물실험 의존에서 벗어나 인체 기반 과학으로 이동하는 글로벌 전환 속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2025-12-03 12:04:48진단

딥노이드, 중동·아프리카 의료 AI 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딥노이드가 중동 영상의학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3일 딥노이드는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25'에서 IR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왼쪽)와 IRC Ahmed ElSerafi 대표가 AI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했다.IRC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기관이다. 의료영상 촬영·판독 및 검진 보고서 작성 등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판독 서비스'가 특징이다. 최근 의료 AI를 적극 도입하며 워크플로 최적화 등 검진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MOU를 통해 양사는 ▲중동·아프리카 의료기관 대상 AI 솔루션 도입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의료영상 교육 및 전문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의료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추가 협력 분야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딥노이드는 M4CXR, 딥:뉴로(DEEP:NEURO) 등 자사 의료 AI 솔루션 적용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또 현지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 및 운영 자료를 제공한다. IRC는 지역 규제 요건에 맞춘 인증 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과 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한다.중동 지역은 의료영상을 중심으로 의료 AI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과 인접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 진출도 용이하다. 딥노이드는 글로벌 의료 AI 생태계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특히 딥노이드는 흉부 X-ray뿐 아니라 CT·MRI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 가능한 '의료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내부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4CXR'은 해당 파운데이션 모델을 흉부 X-ray에 우선 적용해 개발한 첫 상용화 추진 제품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중동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솔루션 실증에 들어간다.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영상진단 전문기관 IRC의 임상 인프라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이 결합해 글로벌 의료 AI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와 해외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29:41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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