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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민 인하대병원 팀장,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한국병원홍보협회 제2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우승민 한국병원홍보협회 신임 회장한국병원홍보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우승민 신임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홍보업무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지금, 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우리 회원들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지원해드리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또 이날 총회에서 차기 부회장으로 이성만 연세대학교의료원 홍보팀장을, 감사로 박성백 강북삼성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심재용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공공의료대외협력팀장을 각각 선임했다.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주관 '올해의 홍보인상', '공로상', '올해의 콘텐츠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한 해 동안 국내 병원 홍보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홍보인상'은 김대희 고려대학교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동안 협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운영본부장이 수상했다.올해의 콘텐츠 대상에는 부문별로 ▲롱폼 영상-강북삼성병원 '두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간호사의 편지' ▲숏폼 영상-경희의료원 '1965년 경희의료원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카드뉴스-한림대학교의료원 '이비인후과 의사가 우주연구를 한다고?' ▲사보-강동경희대병원 'FOR YOU+'가 수상했다.
2025-12-18 17:54:09대학병원

고대의료원 의료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은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의료진 10명이 2025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임상현장 의사과학자 연구 멘토링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고려대 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 전경.'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연구 인재 육성 사업으로, 임상과 기초의학, 공학을 융합한 연구를 주도할 의사과학자(MD-Ph.D)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와 바이오 연구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이번 과제는 신경외과, 종양내과, 위장관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실제 의료현장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중견 연구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밀착형 연구 멘토링 체계를 통해 연구 성과의 질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선정된 의료진은 안암병원 신경외과 감장훈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주원 교수,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문지원 교수, 정형외과 박영환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유진 교수,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경민 교수, 산부인과 정소현 교수, 신경외과 조현준 교수,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아름 교수 등 총 10명이다.이들은 향후 뇌혈관 질환과 암,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오가노이드–인공지능(AI) 융합 플랫폼 구축 ▲표적 치료제 개발 ▲환자 맞춤형 약제 선택 플랫폼 개발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한 질환 기전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AI 기반 연구 수요 증가로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를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7:49:18대학병원

동물부검도 확장현실(XR) 시대…세계 첫 실습 콘텐츠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동물 부검 실습도 확장현실(XR)로 구현하는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세계 최초로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하며 연구윤리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달성했다.18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조현무 연구지원팀장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 디지털 웰니스 경진대회'에서 리서치톤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조현무 팀장은 세계 최초로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생명존중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팀장은 실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요 부검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XR 기반 실습 콘텐츠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조현무 연구지원팀장(왼쪽)이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으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해당 콘텐츠는 실험동물 부검 절차를 가상환경에서 정밀하게 구현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동물실험윤리의 핵심 원칙인 3R(Reduction, Replacement, Refinement)을 실질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연구 안전성과 교육의 표준화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동물 부검 실습이 갖는 윤리적 부담과 안전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새로운 연구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의 '혁신창업 데모데이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적·사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 여러 대학과 수의과대학에서 실제 교육과 연구 지원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수의학 박사인 조현무 팀장은 2006년 여의도성모병원 입사 이후 은평성모병원 개원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기관에서 20여 년간 연구지원 업무를 담당해 왔다. 기초연구 윤리 매뉴얼 정립, 연구심의 사전 지원 체계 구축, 동물실험 인프라 고도화 등 연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정립하며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안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 구축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술 활동 역시 활발하다. 조 팀장은 한국실험동물학회, 한국독성학회, 한국독성병리학회, 한국실험동물협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학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실험동물시설 및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실태조사 위원으로 참여해, 국내 기초연구 분야의 윤리적 연구수행 체계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조현무 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연구환경의 질적 향상과 연구자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술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은평성모병원 연구부는 기초연구부터 동물실험, 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 연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연구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특허 창출과 연구 성과 고도화를 지속하며,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 연구영역 부문에서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선도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12-18 12:07:49대학병원

건국대병원 김재헌 교수, 대한통증학회서 우수학술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의 김재헌 교수가 지난 11월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김재헌 교수는 이번 논문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노력과 대한통증학회와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수상 논문은 '만성 통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인식과 증상 및 기타 동반 문제: 한국에서의 다기관 횡단연구(Perceptions of treatment, accompanying symptoms, and other problems in patients with chronic pain: a multicenter cross-sectional study in Korea)'이다.이번 논문은 19개 문항으로 구성된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83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진단 기간, 질병 지속 기간, 통증의 심각성, 통증 치료에 대한 인식, 동반 증상이나 문제점 등에 대해 분석했다. 만성 통증이 있는 많은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불안, 우울증 또는 수면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재헌 교수는 "만성통증환자분들은 통증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 중 63.8%의 환자분들은 성격의 변화를 호소했고, 58.1%는 우울 증상을, 54.5%는 수면 장애가 동반됐으며, 42.4%의 환자분들은 만성통증으로 인한 자살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연령별로 구별했을 때, 우울 증상이나 자살 시도, 만성통증 질환으로 인한 실직은 40세 이하에서 더 많았다"며 "따라서 만성통증환자분들의 통증을 치료하고 줄이는 것 뿐 아니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정신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려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김재헌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상을 받아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임상에서 환자의 통증 관리에 중점을 두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2025-12-17 10:03:18대학병원

COPD 환자, 사회·경제적 수준 낮을수록 입원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사회·경제적 수준과 지역 환경에 따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는 대도시 거주자보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1.4배 이상 높았다.윤희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윤희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9월 국제학술지 'BMJ Open Respiratory Research'에 발표한 'COPD 환자의 호흡기 관련 사망률 및 입원율과 사회경제적 지위의 연관성 : 전국 코호트 연구(Association of socioeconomic status with respiratory mortality and hospitalisations in COPD : a nationwide cohort study)' 논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윤희영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만2,82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지위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입원율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증가했으며, 농촌 및 중소도시 거주자는 대도시 거주자에 비해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입원이 더 많이 발생한 반면, 교육 수준과 지역 내 총생산(GRDP)이 높은 지역에서는 입원 위험이 낮았다.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소득 수준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차이가 관찰됐다. 자영업 세대주와 함께 보험에 가입된 세대원은 자영업 세대주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2.4배 높았으며, 연구팀은 경제적 의존도와 의료 접근성의 차이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윤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요인과 지역 환경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의료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7 09:26:22대학병원

건국대병원 김태진 교수, 로봇수술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가 로봇수술 500례 달성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태진 교수(왼쪽 여섯 번 째)와 김형곤 로봇수술센터장(왼쪽 다섯 번 째)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가 지난 2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3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달성한 기록이다. 5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이 지난 8일 산부인과 외래에서 진행됐다.김태진 교수는 부인암수술(근치수술 및 가임력 보존수술), 자궁 및 난소종양, 복강경하 부인과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비정상자궁경부세포의 검사관리와 부인과 질환 진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김태진 교수는 "모두의 도움으로 500례를 달성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을 위해 진료와 수술 연구 등 모든 방면에서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건국대병원은 다빈치 Xi와 단일공 SP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 최신 5세대 DV5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는 김태진 교수의 수술 실적에 힘입어 작년에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2025-12-16 11:02:11대학병원

길병원, 2025년도 간호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는 지난 12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25년도 학술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제18회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간호학술대회는 길병원 간호본부가 한 해 동안 발표된 임상간호연구 논문과 QI(질향상) 활동 중 우수한 연구를 공유하고, 간호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는 지난 12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25년도 학술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제18회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간호학술대회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의 축사와 이금숙 간호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수 연구논문 5팀, QI 우수사례 2팀, 포스터 발표 4팀의 우수 연제가 소개됐다.우수 연구논문에서는 ▲동영상 교육을 이용한 대장 내시경 장 정결의 효과(소화기내시경센터) ▲(비뇨기계 로봇수술 환자 중심으로) 동영상을 이용한 수술 전 통증관리 교육의 효과(인공지능106병동) ▲자가통증 조절유지 환자의 회복실에서의 추가통증 조절 요인(마취과) ▲혈액암 환자의 간호업무 부담감이 간호사의 공감만족, 소진, 직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인공지능156병동) ▲교육전담간호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신규간호사의 만족도가 간호조직문화, 간호역량 및 착근도에 미치는 영향(교육간호팀) 등 5개팀의 발표가 진행됐다.QI우수사례로는 ▲고객 응대 개선 활동을 통한 환자경험평가 만족도 향상(응급실) ▲중환자실 약물 용량 표준화(중환자간호팀) 연구가 발표됐다. 심초음파실과 암센터148병동, 통원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의 연구도 포스터로 소개됐다.이금숙 간호본부장은 "임상과 연구, QI 활동 등 모든 간호활동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길병원이 올해도 더욱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간호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1:07:42대학병원

지방 국립대 내과 전공의 '0명' 속출 사태…교수 이탈 도미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6년 전공의 1차 모집에서 지방 국립대학병원들이 내과 전공의 확보에 참담한 실패를 거두면서, 지역 의료체계의 근간을 담당해온 거점 병원들의 교수 이탈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이로 인해 지방 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2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2026년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결과에 따르면, 전국 9개 지방 국립대병원의 내과 전공의 평균 충원율은 23.2%에 그쳤다. 이는 전체 평균 70.6%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특히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은 모집정원 6~10명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제로(0) 지원' 사태를 맞았다.경북대병원은 16명 모집에 1명(6%), 전북대병원은 10명 모집에 2명(20%), 충남대병원은 9명 모집에 2명(22%), 충북대병원은 8명 모집에 2명(25%)만 지원하는 데 그쳤다.비교적 선전한 전남대병원(58%, 11명/19명)과 부산대병원(36%, 4명/11명)조차 절반에 못 미치거나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렀다.2026년 전공의 지원에서 지방 국립대병원 기피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대교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의료 붕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교수 이탈 가속화…"지친 교수들 일단 휴식"이 같은 전공의 모집 참패는 지방 대학병원 교수들의 대거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종양내과, 감염내과 교수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부산 모 국립대병원의 경우 감염내과 교수들이 모두 사직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이후 감염내과 분과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산부인과)은 "대학병원에서 사직한 상당수 교수들이 너무 지쳐서 우선 병원을 나와 휴식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경우들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그는 특히 전공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내과 같은 경우, 최근 전공의 지원율 감소와 전공의들의 역할 변화 등으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이탈이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대한내과학회 배장환 기획이사(좋은삼선병원 센터장)는 "전공의가 복귀했지만 근무시간이 워낙 짧아 결국 교수들이 당직을 지속할 수밖에 없어 과부하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의정사태가 어느새 2년 전인데 지금까지 버텨온 교수들이 앞으로도 달라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이탈 원인을 진단했다."국립대병원 전공의 기피 현상 가중"대한내과학회 정진원 수련이사(중앙대병원)는 "서울 수도권은 97% 정도인데 지방은 30% 충원율에 그쳤고, 11개 병원이 전공의 정원이 0명"이라며 "그중 국공립이 대다수를 많이 차지하고 있고, 부산대와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의 국립대학병원이 다 미달"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가령, 경상도 내 부산대, 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은 미달인데 계명동산대병원 등 사립 대학병원은 오히려 전공의 지원율 경쟁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지역 거점 2차 병원들은 당장 환자가 늘어나는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배장환 센터장은 "대학병원에서 양성된 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50대 이상 의료진이 앞으로 10년은 버티겠지만 그 이후는 대책이 없다"면서 지속가능성을 지적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이사장도 "2차 병원에서 당장은 환자가 늘었지만, 이는 사상누각 같은 것"이라며 "대학병원에서 배출되는 장기적 인력 공급이 없으면 결국 지역 의료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정 수련이사는 "지방의 거점 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대부분 국립대병원 위주인데 내과 전공의 지원율이 저조하면 지역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12-13 05:30:00대학병원

고대안암 강석호 교수, 필리핀 학회서 라이브서저리 시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는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필리핀 비뇨의학회(PUA, Philippine Urological Association) 국제학술대회에서 원격 라이브서저리를 펼쳤다고 8일 밝혔다.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수술  및 진행과정을 학술대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강석호 교수는 21일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 국내 학회인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Korean Society of Endourology and Robotics)를 대표해 방광암 로봇수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선보이며, 아시아와 세계를 대표하는 방광암 로봇수술 명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강석호 교수는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함께, 복강 내에서 전 과정을 시행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집도했다. 수술 장면은 학회장 대형 화면을 통해 송출됐으며, 그는 방광 절제 범위 설정, 골반 림프절 절제, 주변 장기 및 기능 보존 전략 등 방광암 수술의 핵심 포인트를 단계별로 짚어 설명했다. 이어 체내에서 요로를 재건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의 세부 술기와 다빈치5의 향상된 시스템 및 정교한 조작성을 어떻게 고난도 수술에 적용하는지에 대해 실제 화면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했다.이날 수술은 고대 안암병원 수술실에서 집도 중인 수술장면이 인튜이티브(Intuitive)의 Hub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 현지 학회장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서울과 필리핀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원격수술(telesurgery)의 전 단계로 평가되는 teleproctoring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과 수술 교육 역량을 아시아 의료진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강석호 교수는 "방광암과 요로재건 수술은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고난도 영역"이라며 "로봇수술기기의 장점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그 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아시아의 다른 의료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각 나라의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이 다른 만큼, 로봇수술에서도 세밀한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회와 라이브 서저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협력을 확대하고, 방광암 로봇수술의 표준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8 10:14:41대학병원

심뇌혈관질환 예측 도구 '프리벤트' 한국인에게도 유효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개발한 심뇌혈관질환 예측 도구가 한국인에게도 효과를 발휘할까?이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는 연구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예측 정확도를 분석한 것이다.미국심장협회 심뇌혈관질환 예측 도구를 국내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가 공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 프리벤트(PREVENT) 모형의 심뇌혈관질환 예측 정확도를 분석하고 2일 이를 공개했다.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심혈관 위험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맞는 예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흡연 등 위험인자의 개별 수치나 유무만으로 심뇌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이에 따라 최근 미국심장협회는 여러 위험인자의 정보를 종합해 심뇌혈관질환의 10년 및 30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PREVENT (Predicting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EVENTs) 모형을 개발해 공개했다.이러한 모형은 과거에도 존재했으나 PREVENT 모형은 비교적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죽상경화성 심뇌혈관질환 예측을 넘어 심부전 발생 위험까지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하지만 이 모형은 미국 성인을 기반으로 개발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적용했을 때의 유효성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특히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 기존에 개발된 서양 모형은 한국인에서 위험을 과대예측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0~79세 성인 765만 5238명을 대상으로 PREVENT 모형의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대상자들의 검진 시점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콩팥기능 등 위험인자를 활용해 PREVENT 모형으로 개인별 심혈관 위험을 추정하고 2022년까지 실제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추적해 비교한 것.심뇌혈관질환은 죽상경화성 심뇌혈관질환, 심부전 그리고 전체 심뇌혈관질환으로 구분했으며 예측 성능은 판별력(Harrell의 C-지수)과 보정도(보정곡선, 보정 기울기)를 통해 평가했다.프리벤트는 다른 도구에 비해 예측 정확도가 높았다.C-지수는 예측 위험의 서열이 실제 질환 발생 여부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대값인 1에 가까울수록 높은 판별력을 나타내며 통상적으로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10년 심혈관 위험도 모형의 C-지수는 0.7-0.8 수준이다. 보정도는 대상 집단의 평균 예측 위험이 실제 질환의 누적 발생률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내며 보정 기울기가 1일 때 완벽한 보정도, 1보다 작을수록 과대예측(예측보다 실제 누적 발생률이 낮음), 1보다 클수록 과소예측(예측보다 실제 누적 발생률이 높음)을 의미한다.분석 결과, PREVENT 모형은 심뇌혈관질환 10년 위험 예측에서 높은 판별력(C-지수 0.766-0.805)을 보였다. 이는 미국 성인에서 보고된 PREVENT의 판별력(0.736-0.830)과 유사한 수치였다. 보정도에 있어서도 죽상경화성 심뇌혈관질환에 대해서는 보정 기울기가 남자 0.98, 여자 0.93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심부전에 대해서는 보정 기울기가 남자 0.64, 여자 0.86으로, 남자에서는 예측보다 실제 누적 발생률이 다소 낮은(과대예측) 경향을 보였다. 반면 2013년 개발돼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 사용됐던 통합 코호트 모형(Pooled Cohort Equations)은 죽상경화성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보정 기울기가 남자 0.46, 여자 0.50으로 대폭 과대예측하는 경향을 보였다.이호규 교수는 "이번 미국심장협회 PREVENT 모형은 기존의 서양 예측모형을 한국인에 적용했을 때에 비해 정확도가 향상돼 연구 목적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다만 진료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양과 다른 한국인만의 질병 특성을 반영한 예측모형 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02 10:13:53대학병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엘살바도르 의료진 연수교육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최근 엘살바도르 보건소 실무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3주간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응 역량강화 연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최근 엘살바도르 의료진 대상 '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응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서 수행 중인 엘살바도르 산간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발견 및 이송체계 강화사업(2023~2026년/504만 달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연수에는 엘살바도르 보건소 실무진 6명이 참여했고, 분만·신생아 진료체계 및 응급의료체계를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조기발견-진단-이송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했다. 특히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다양한 임상·교육 인력을 투입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보건소-병원-중증치료센터 연계 진료체계와 응급·이송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실무형 교육은 엘살바도르 보건부가 추진 중인 지역 기반 모자보건 서비스 강화 정책과도 높은 연계성을 갖는다.연수생 대표 디아나 가르시아 로페스는 "한국의 모자보건 체계와 응급의료체계를 직접 배우며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연수에서 얻은 지식을 엘살바도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성실하게 연수에 참여한 엘살바도르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경험이 현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진료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향후에도 KOICA와 협력하여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기술 자문, 중증 이송체계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2-02 09:12:42대학병원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 30년…협력병원 23곳→285개소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가 올해로 30주년을 기념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선 중증·희귀·응급 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구축해 온 의뢰·회송 체계의 발전 과정을 공유했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진료협력센터는 중증·급성기 환자의 진료의뢰를 조정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업무를 전담하며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병·의원 간 역할 분담을 조정해 왔다.기관의뢰, 입원·외래 회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의뢰·회송 전 단계를 총괄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시스템(SRS)을 기반으로 필요한 진료정보를 신속히 연계해 의료기관 간 협력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진료협력센터는 외래·입원 회송 시스템 도입, 외래 회송 활성화 시범사업, SRS 고도화 등을 통해 의뢰·회송 절차를 체계화했고, 이를 통해 중증환자 치료 이후 안정기 회송과 진료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달체계 기반을 구축했다.또한 협력병원 간담회, 온라인 교육, 방문실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신뢰 기반을 강화해 왔다.협력 인프라 확대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다. 협력병원은 2003년 23개소에서 2024년 285개소로, 협력의료기관은 1445개소에서 3250개소로 증가하며 전국적인 협력 네트워크가 확고히 구축됐다.서울대병원 진료 협력의료기관 및 협력병원 현황월평균 외래·입원 회송 건수도 2004년 224건에서 2024년 7450건으로 증가해, 환자가 서울대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뒤 지역 의료기관에서 연속 진료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간담회에서는 30년간의 협력 발전 과정과 함께 올해 추진한 진료협력 주요 현황이 공유됐다.협력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의 회송 체계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면서 환자 연계가 과거보다 훨씬 신속하고 명확해졌다"며 "특히 안정기 환자의 회송과 진료정보 공유가 원활해져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연속진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치헌 진료협력센터장은 "지난 30년 동안 중증·희귀·응급환자의 적정진료 연계를 지원하며 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과 연속진료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환자가 치료 단계별로 필요한 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전달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7 15:18:03대학병원

분당서울대, 복합 심장판막 최소침습수술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제형곤 교수복합 심장판막 질환 치료에 최소침습수술이 기존 정중흉골절개술보다 안전성 및 회복 속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제57차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동맥 판막을 포함한 복합판막 최소침습수술의 중기 성적’을 발표했다.분석 결과, 최소침습수술이 뛰어난 성공률과 빠른 회복을 보여 복잡한 판막수술에서도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심장판막 질환은 심장판막 조직이 손상돼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복합 심장판막 질환은 여러 판막에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로, 수술이 복잡해 전통적으로 정중흉골절개술을 시행해왔다.정중흉골절개술은 심장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가슴 가운데 있는 흉골을 절개하는 수술법이다.최소침습 심장수술은 갈비뼈 사이에 작은 절개를 내어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미국흉부외과학회(AATS)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심장판막 수술 중 최소침습수술로 시행하는 비율은 10~20%에 불과하며, 특히 복합판막 수술에는 적용이 제한적이었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의 심장판막 수술팀은 지난 20여 년간 2000건 이상의 심장판막 수술을 최소침습수술로 시행하며, 국내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선도해 왔다.단일 판막질환 수술의 90% 이상을 최소침습수술로 시행하고 있으며, 복잡한 복합 심장판막 질환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제형곤 교수팀은 2015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복합 심장판막 질환 환자 203명 중 정중흉골절개술을 시행한 173명과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한 30명의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수술 성공률이 약 97%이었던 정중흉골절개술군과 비교해, 최소침습수술군의 수술 성공률은 100%로, 뇌졸중, 신부전 등 주요 합병증과 심장보조장치 사용 사례 또한 발생하지 않아 우수한 안정성을 보여줬다.회복 속도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술 직후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조기 발관 프로그램과 빠른 보행 및 퇴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93.3%의 환자가 수술 후 2일 이내에 중환자실을 퇴원했고, 96.7%의 환자가 10일 이내에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소침습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4~5일 만에 퇴원해 정중흉골절개술 받은 환자(8~9일)보다 훨씬 빠른 회복을 보였다.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로봇수술, 최소침습 승모판·대동맥판·삼첨판막 수술 등 모든 심장판막 수술에서 최소침습수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는 단순히 절개를 줄이는 수술법을 넘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회복을 도와주는 종합적인 의학적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11-27 09:10:32대학병원
기획

지방 국립대병원 패닉…전북대·경북대병원 10계단씩 추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 의정사태는 상급종합병원 순위판도를 뒤흔들었다. 메디칼타임즈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최근 4년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급여, 부대수입 제외) 청구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위권 내에서도 순위 변동이 잦았고, 11~20위권에서는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다.특히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병원들이 줄줄이 순위가 하락한 반면, 위기 대응에 성공한 일부 병원들은 순위 상승의 기회로 삼았다.강남세브란스, 2022년 이후 10위권 복귀 못해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10위권 이탈이다. 2022년까지 10위(4094억원)를 지키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3년 11위(4308억원)로 밀려난 데 이어, 2024년에도 11위(3871억원)에 머물렀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36억원(-10.1%)이 줄어들며 10위권 복귀가 더욱 어려워졌다.강남세브란스병원의 10위권 이탈 자리를 꿰찬 것은 고대안암병원이다. 2022년 11위였던 고대안암병원은 2023년 9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2024년에는 8위까지 올랐다. 의정사태 속에서도 +2.5% 성장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외에도 다수의 대학병원이 타격을 받았다. 순위권에서 밀린 것은 고대의료원 산하 두 병원의 약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의정사태 전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순위권 변화 8~10위 경쟁 치열...고대안암 약진, 길병원 내려와8~10위권은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길병원이 다투고 있다. 2023년에는 길병원(8위), 고대안암병원(9위), 고대구로병원(10위) 순이었으나, 2024년에는 고대안암병원(8위), 고대구로병원(9위), 길병원(10위)로 재편됐다.고대안암병원은 2023년 4430억원에서 2024년 4542억원으로 늘며 한 계단 올랐다. 고대구로병원도 4418억원에서 4482억원으로 증가하며 순위를 지켰다. 반면 길병원은 4476억원에서 4274억원으로 202억원(-4.5%) 감소하며 두 계단 밀렸다.길병원 관계자는 "의정사태 이후 전공의뿐만 아니라 교수 이탈까지 이어지면서 타격이 상당했다"며 "2025년에는 중증 환자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병원계에선 의정사태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 노하우를 발휘한 고대의료원 산하 두 병원은 2025년도에도 10위권 이내 머물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은 의정사태에도 순위권을 유지했다. 6~7위 '철옹성'...분당서울대·아주대 순위 사수6~7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지켰다. 의정사태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두 병원은 순위를 한 계단도 양보하지 않았다.분당서울대병원은 2022년 7716억원, 2023년 8188억원, 2024년 6914억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다만 2024년에는 1274억원(-15.6%)이 감소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빅5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감소폭이다.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본원의 전공의 이탈이 분당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응급의료 공백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있다.아주대병원은 2022년 5309억원, 2023년 5826억원, 2024년 5409억원으로 7위를 지켰다. 2024년에는 417억원(-7.2%) 감소했지만, 분당서울대병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둔 것이 주효했다"면서도 "PA 간호인력을 조기에 확충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주목할 점은 6위와 7위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2년 2407억원이었던 격차가 2023년 236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4년에는 1505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울산대병원은 2024년, 전년대비 진료비 순위가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대병원 '조용한 상승'...15위→12위 껑충11~20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은 울산대병원이다. 2023년 15위(3856억원)에서 2024년 12위(3854억원)로 3계단 올랐다. 진료비는 단 2억원만 감소해 사실상 동결 수준이었지만, 다른 병원들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올라간 것이다.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의정사태 직후 보직자들이 응급실을 지켰는가 하면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인력 위기가 왔을 때 파격적인 결정으로 수술장 운영에 안정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이 의료진에게 동기부여를 해줬고 이를 통한 성과는 곧 성과급으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는 이어 "전문의와 PA간호사 중심 진료체계로 빠르게 전환, 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과 경쟁하기 위해 (암, 뇌, 심장)중증질환 중심병원 체계로 전문화를 추진한 것도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충남대병원은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계명대동산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각각 13위→14위, 14위→1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모두 진료비가 감소하면서 순위도 하락했다.의정사태 전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순위권 변화 국립대병원 '패닉'...전북대·경북대 10계단 추락의정사태 최대 피해자는 국립대병원들이다. 특히 전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10계단씩 추락하며 타격이 컸다.전북대병원은 2023년 18위(3493억원)에서 2024년 28위(2860억원)로 10계단 하락했다. 633억원(-18.1%)이 감소한 것이다. 경북대병원도 2023년 26위(3104억원)에서 2024년 36위(2529억원)로 10계단 떨어졌다. 575억원(-18.5%) 감소했다.한림대성심병원(20위→26위, -6계단), 화순전남대병원(22위→30위, -8계단) 등도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모두 지역 거점 병원이자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병원 또는 대학병원들이다.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의정사태로 전공의 이탈이 병원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고, 그것이 진료비 감소로 이어졌다"고 토로했다.이어 경북대병원 관계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병원인데, 의정사태를 겪으면서 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이대목동병원도 2024년 진료비 순위에서 껑충 성장하며 순항중이다. 이대목동 '돌풍'...36위→27위 9계단 상승반대로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은 병원도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023년 36위(2704억원)에서 2024년 27위(2877억원)로 9계단 올랐다. 173억원(+6.4%) 증가하며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게 주효했다.원주세브란스도 24위에서 19위로 5계단 올랐고, 강북삼성병원은 30위에서 25위로 5계단 상승했다. 모두 의정사태 속에서도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유지했다. 강북삼성병원 고위 보직자는 "의정사태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취통증의학과와 외과계 교수들이 의기투합한 것이 가져온 성과"라면서 의료진들의 희생을 강조했다.의정사태에서 성장한 상급종합병원들은 경영진의 발빠른 결정과 의료진의 희생이 맞물리면서 병원 내 분위기를 선순환으로 만들어 간 것이 공통점이다.병원계 한 경영 컨설턴트는 "위기 때 진짜 경쟁력이 드러난다는 말이 맞았다"며 "전공의 의존도가 낮고, PA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들이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2025-11-27 05:30:00대학병원
기획

고대·이대목동 의정사태에도 플러스 성장…이유 있었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 의정사태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일부 대학병원들은 오히려 성장하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저력'을 보였다.메디칼타임즈는 24일 국회를 통해 입수한 최근 4년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급여, 부대수입 제외) 청구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이대목동병원은 6.4% 성장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하대병원과 울산대병원도 전년 대비 '제로 성장'에 가까운 실적으로 위기를 넘겼다.고대의료원 '마취과 올인' 전략..."수술방이 멈춰선 안 된다"고대안암병원은 2023년 4430억원에서 2024년 4542억원으로 112억원(+2.5%) 증가했다. 고대구로병원도 2023년 4418억원에서 2024년 4482억원으로 64억원(+1.5%) 늘었다. 빅5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10%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고대의료원의 성공 비결은 '마취통증의학과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었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수술방이 멈출 위기에 처하자, 의료원 차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력 충원, 처우 개선, 업무 부담 분산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내놓으며 수술방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이다. 고대의료원 산하 고대안암, 고대구로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술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빠진 상황에서도 수술방을 계속 가동하는 게 핵심이었다"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이 헌신적으로 수술 마취를 맡아주면서 주요 수술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고대구로병원 역시 같은 전략을 펼쳤다. 한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 차원에서 마취과를 집중 지원하기로 결정한 게 주효했다"며 "수술방이 돌아가야 병원 전체가 돌아간다는 판단 하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실제로 마취통증의학과는 전공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과 중 하나. 전공의가 이탈한 상황에서 의대교수들이 살인적인 업무량을 버텨내며 수술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전국 상급종병 순위도 8위·9위 자리매김고대의료원 산하 두 병원의 성과는 순위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고대안암병원은 2023년 9위에서 2024년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고대구로병원은 2023년 10위에서 2024년 9위로 상승했다.2025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고대안암병원은 상반기에만 2641억원을 기록해 연환산 시 5282억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 대비 16.3%의 견조한 성장률이다. 고대구로병원도 상반기 2564억원(연환산 5129억원)으로 14.4% 성장이 예상된다.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2024년 위기를 넘기면서 오히려 시스템이 강화됐다"며 "202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대목동 6.4% 성장…PA간호사 적극 수혈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이대목동병원이다. 2023년 2704억원에서 2024년 2877억원으로 173억원(+6.4%)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이대목동병원의 비결은 적극적인 PA간호사 즉 진료지원인력 투입과 특화병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이대목동병원 측은 "의정사태 직후 전공의 공백을 채우고자 PA간호사를 적극적으로 선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의료공백에 큰 차질없이 버틸 수있었다"고 전했다.이대목동병원은 특성화병원 운영으로 중증환자는 물론 안정적인 환자 유입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비뇨기병원, 혈액암병원 등 특화병원을 중심으로 해당 교수들의 헌신도 있었다. 전공의가 빠진 자리를 직접 채워가면서 빠르게 진료 정상화가 자리잡았다.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의정사태 직후에는 주춤했지만 혈액암병원 등 특화병원 운영에 집중하자, 타 상급종병에서 내원하는 환자 수가 늘면서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의대교수들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2025년 전망도 밝다. 상반기 1853억원을 기록해 연환산 3706억원으로 추정되며, 2024년 대비 2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인하대·울산대병원 '선방'의 비결은?고대의료원과 이대목동병원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인하대병원과 울산대병원도 '선방'했다. 두 병원 모두 2023년과 거의 같은 수준의 진료비를 유지하며 의정사태의 충격을 최소화했다.인하대병원은 2023년 3382억원에서 2024년 3380억원으로 단 1억원(-0.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울산대병원도 2023년 3856억원에서 2024년 3854억원으로 2억원(-0.0%) 감소에 그쳤다. 수백억~수천억원 감소한 다른 병원들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울산대병원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2024년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암병원, 뇌·심장병원을 중심으로 내과, 외과 등 다양한 전문과목 의료진이 한 공간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바꾸면서 의료혁신을 시도했다.이를 계기로 환자 대기시간은 크게 단축됐고, 자연스럽게 지역 내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화된 진료는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진료비 납부 절차도 선진화했다. 키오스크 QR하이패스를 이용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용이해진 것도 일부 작용했다.두 병원 모두 2025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인하대병원은 상반기 1912억원(연환산 3825억원)으로 13.1% 성장, 울산대병원은 상반기 2193억원(연환산 4386억원)으로 13.8% 성장이 전망된다.2025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성장 병원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대안암·구로, 이대목동 모두 1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병원계에서는 2024년 위기를 잘 넘긴 병원들이 2025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고대의료원 관계자는 "2024년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2025년에도 증명하고 있다"며 "안암과 구로 두 병원 모두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산대병원 관계자 또한 "2025년, 올해 진료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가 보이고 있다"면서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3600평 규모의 건물을 건립, 2년 후 병원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26 05:30:00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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