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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여부, 골밀도 검사론 불충분…첫 규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는 '골밀도 검사-무릎 뼈 강도'의 상관성을 밝힌 세계 최초의 연구로 단편적인 골밀도 검사 대신 무릎 부위 정량 영상 평가와 같은 대안이 새로 제시됐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곽대순 교수)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무릎 관절염에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의공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은 향상되고 있으나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더욱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인공관절의 내구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이다. 수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치환물과 무릎 뼈가 직접 결합되므로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은 수술 당시 뼈 강도가 약하면 수술 부위에 조기 해리(Loosening)가 발생해 재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수술 전 환자의 뼈 강도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뼈 강도 예측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골밀도 검사는 전신의 뼈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돼 왔다. 문제는 이 검사 결과는 주로 허리뼈와 골반뼈를 대상으로 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수치로, 해당 값이 무릎이나 발목 등 말초 관절의 뼈 강도를 그대로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연구팀은 골밀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했으나, 실제 수술 중 무릎 뼈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수술 방법을 변경해야 했던 사례를 계기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골밀도 검사 수치가 무릎 뼈 강도를 충분히 반영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골강도 평가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중 골 절제 후 적출돼 폐기 예정이던 골편을 대상으로, 파괴 지점까지 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압입실험(Indentation Test)을 시행하고 이를 환자의 중심부(척추·골반) 골밀도 수치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중심 골밀도와 실제 무릎 뼈 강도 간의 상관성이 매우 낮았으며, 특히 골다공증 환자군에서는 두 지표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임상에서 관행적으로 활용되던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의 실제 강도를 대표하지 못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골밀도 수치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임상적 의문을 규명하고자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수술에 적합한 뼈 강도 대체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고정에 요구되는 최소 뼈 강도를 산출하고 이를 실제 환자의 무릎 뼈가 견딜 수 있는 강도와 비교·평가했다. 분석 결과, 중심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환자의 약 30%는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에 부적합한 수준의 낮은 뼈 강도를 보였으며, 반대로 골다공증 환자의 약 30%는 수술 적용이 가능한 충분한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골밀도 수치 중심의 수술 적합성 판단'이 실제 임상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부위별 뼈 강도 평가가 필요함을 제시한 결과다.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중심 골밀도 검사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최근 젊은 환자와 활동량이 많은 환자를 중심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제 뼈 강도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에서 측정되는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 강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의 '감쇠 단위(Hounsfield Unit, HU)' 분석, 이중 에너지 CT(Dual-Energy CT, DECT)를 활용한 '체적 골밀도(Volumetric BMD)' 평가 등 무릎 부위를 직접 평가하는 정량 영상기법이 새로운 표준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해당 연구는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및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2026-01-07 11:48:53대학병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 비뇨의학과는 1월 6일, 비뇨기 로봇수술 7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임상과의 로봇수술은 2024년 5000례 달성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0월 7000례를 넘어 현재 총 7270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기간 내의 이런 괄목할 만한 건수 증가는 서울성모병원이 선도적인 비뇨기 로봇수술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다.7천례 달성 시점의 질환별 분포는 ▲전립선 질환 3488건(전립선암 3278건)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장암 2270건(32%) ▲방광 질환 460건(7%) ▲신우·요관 질환 459건(6%) ▲기타 323건(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술의 80% 정도가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고난도 중증 암 치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비뇨기암 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들이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일찍부터 북미나 유럽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이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2009년 다빈치 S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고난도 비뇨기 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다. 현재는 다빈치 Xi와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질환의 진행 정도와 수술 난이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환자 맞춤형 정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은 현재 서울성모병원장을 맡고 있는 이지열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덕분이다. 이지열 교수는 비뇨기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자로, 정밀한 접근과 맞춤형 치료 설계를 이끌며 로봇수술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홍성후 교수는 2024년 아태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5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2500례를 기록했으며 부분신절제술을 통한 신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로봇수술 초기부터 가장 활발하게 연구돼 온 전립선암 분야는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전립선이라는 장기의 특성상 로봇수술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 속에 발기와 배뇨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신경들이 밀집돼 있어, 최소 절개로 신경과 근육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기구와 술기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정밀한 조작과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는 로봇수술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에 이르러서는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으로 확대 적용돼 환자 중심의 핵심 수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확대되고 있는 방광암 로봇수술은 방광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유리할 뿐 아니라, 암이 진행돼 방광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되는 로봇 인공방광(Neobladder) 대치술은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주는 술기로,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소변 주머니 없이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이는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분야 중 하나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잘 보여준다.로봇수술센터장 홍성후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암은 정교한 수술이 환자의 생존율뿐만 아니라 수술 후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7000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 의료진을 믿고 맡겨준 환자들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팀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비뇨의학과장 하유신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환자 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환자가 수술 전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6 10:10:54대학병원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이정재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정재 현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장이 2026년 1월 1일자로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에 취임한다. 이정재 병원장에 이은 서울병원장에는 이성진 안과 교수가 취임한다. 왼쪽부터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이성진 서울병원장.또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가 임명되었고, 순천향대 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은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구부원장에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연구부원장은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가 임명됐다.이정재 신임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85년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과장,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 부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2025년 말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초대회장,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상임이사, Asian Society of Patient Blood Management(아시아환자혈액관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성진 신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1991년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하고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홍보실장, 진료부원장, 중앙의료원 대외협력단장을 거쳤다.학회 및 외부 활동에도 힘써왔다. 대한안과학회 기획이사, 홍보미디어국장을 거쳐, 현재는 감사를 맡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보 자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베트남 퀴논시립병원에 용산구와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하여 백내장수술센터를 만들고, 매년 1∼2회 수술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8년에는 용산구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베트남 퀴논시 '시민상'을 수상했다.
2026-01-02 09:23:33대학병원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존경하는 회원병원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3,300여 회원병원과 병원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2025년은 2024년에 이어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의·정사태로 이어졌던 비상진료체계는 전공의 복귀로 해제됐지만 의료현장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지역·필수·응급의료의 위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저출산·초고령사회, 환자 쏠림과 의료 양극화, 급변하는 기술 환경은 병원 경영과 의료체계에 중대한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병원계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지혜로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우선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의료기관 간 무한 경쟁, 각자도생하고 있으며 수익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상과 고가의 의료 장비는 과잉 투자로 한정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인구구조와 생활 방식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의료제도는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규모에 따른 비용 발생은 필연적이며, 적정 의료서비스에는 적정 비용이 따릅니다.의료는 경쟁이 아니라 ‘조화와 분담’ 위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안에서 필수·중증·지역 의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의료인력 문제도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국 단위의 막연한 추계가 아니라, 지역 단위 및 전문분야별 정확한 수요 예측과 중장기 인력 공급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정책과 보험도 이제 결단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경증 진료에 대한 무분별한 혜택은 조정하고, 건강보험 재정은 책임 있게 강화해야 합니다.선택과 집중 없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결단의 순간입니다. 적정 보상이 이루어지더라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필수의료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미래 의료인력은 사법적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필수의료 선택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 완화와 재정 지원은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지역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점입니다.건강보험 분야 역시 큰 틀에서 다시 설계되어야 합니다. 한국형 입원환자 분류체계인 KDRG는 환자의 임상적 복잡성과 자원 소모의 편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신포괄수가사업과 각종 평가·지원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본 틀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미봉책이 아닌 대수술의 영역입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의료중심 요양병원의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대안이 함께 마련돼야 합니다. 응급·외상·분만·소아·감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의사가 없어 문을 닫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필수의료 수행기관의 적자 보전과 인력 양성·수련 인센티브를 결합한 패키지 정책이 절실합니다.건강보험 재원 구조 개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 외 재정 투입 확대와 지역중심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별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균형 잡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대한병원협회는 정부, 국회에 분명히 말하고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2026년 새해,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의료계가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년 1월 1일대한병원협회 회장 이성규
2025-12-31 10:24:58대학병원

신장에 낭종 생기는 '다낭성 신장질환', 방치하면 신부전 진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이신아 교수가 신장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신장에 낭종이 발생하는 다낭성 신장질환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35세 여성 A씨는 몇 년 전부터 반복되는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있어 여러 병원을 방문했으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최근 시행한 CT 검사에서 신장에 수십 개의 낭종이 발견됐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머니가 과거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았다는 내력이 확인되면서 A씨 역시 유전에 의한 질환임이 밝혀졌다.우리 몸에서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을 담당하며, 노폐물과 함께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과 전해질 등을 정교하게 조절해 소변으로 내보내고 있다. 또한 신장은 혈압 조절 호르몬을 생산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중 하나다.그런데 이러한 신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생기고, 낭종이 점점 커지면서 정상적인 신장 조직을 압박하고 파괴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 질환이 바로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DPKD)이다.다낭성 신장질환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인데, 부모 중 한 명에서 폴리시스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PKD1,2)에 결함이 있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된다.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의 유병률은 1,000명당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면서 점차 신장 기능이 감소해 60세 전후 약 50%에서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된다.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이신아 교수는 "다낭성 신장은 보통 소아기 때 발견이 드물고 2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초기에는 낭종의 개수가 적고 크기도 작아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또한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검사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흔하게 동반되는 초기 증상은 고혈압인데, 이는 신장 기능이 정상일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또한 낭종이 커지면서 주변을 압박하거나 요로결석을 유발해 혈뇨와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40~50대에 접어들어 낭종이 급격히 커지면 신장 기능이 본격적으로 저하되며, 환자의 약 절반은 60세 전후에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다.다낭성 신장질환의 진단은 영상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가족력이 있으면 가장 간편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유전자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지만, 가족력 없이 다낭성 콩팥병이 발견되거나 임신, 출산과 관련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시행하면 미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다낭성 신장질환 치료의 핵심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이신아 교수는 "130/80mmHg 이하의 철저한 혈압 관리는 신장 파괴 속도를 늦추는 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현재 FDA와 국내에서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인 ‘톨밥탄’은 낭종의 성장과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입증돼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이신아 교수는 "다낭성 신장질환은 완치하기 어려운 희귀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염식은 낭종 성장을 촉진하는 바소프레신(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12-26 11:33:48대학병원

"일차의료 시범사업, 지불·보상 체계 전제돼야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가정의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해 정책 방향은 지지하지만,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제도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26일 밝혔다.가정의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한 일차의료 중심 체계 전환이라는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의료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반영한 세심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일차의료 시범사업 관련 정책 제안을 했다. 이날 가정의학회는 현행 시범사업 설계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환자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지불·보상 체계'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주치의 제도의 성패가 결국 수가 체계에 달려있다는 현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정의학회는 "환자의 건강 위험도, 복합 질환 여부, 관리 난이도 등 임상적 중증도를 반영한 위험보정 기반 지불 구조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단순 포괄수가 방식으로는 복잡한 환자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가정의학회는 '다학제 팀 기반 진료 인프라 강화'를 제안, 일차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학회는 "지역 단위 일차의료지원센터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를 반영한 안정적인 행정·재정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실제 일차의료 현장에서는 주치의 한 명이 환자 상담, 건강관리, 타 의료기관 조정 등 모든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 기반 진료 체계 없이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회의 판단이다.마지막으로 서비스 대상 확대와 인력 양성 문제도 짚었다. 가정의학회는 현재 중·장년층 중심으로 설계된 시범사업이 향후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생애주기별 관리 체계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양질의 일차의료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위험보정 수가, 다학제 인프라, 인력 양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는 모두 재정 투입과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다시 말해 정부가 제도 도입의 의지만큼이나 실질적 투자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한 셈이다.한편, 정부는 이달 초 일차의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상반기 중 참여 의료기관 모집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5-12-26 10:39:34대학병원

"필리핀 유학 옛 말…조기 입시로 일본 치대 도전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유학생들 또한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91.7%에 달합니다. 한국 유학생들에게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국내에서 의학 및 치의학계열 입시가 점점 더 가열되면서 해외 유학을 결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국내에서 인정되는 해외 의대나 치대에 진학해 어학 능력을 키우고 더불어 양국의 동시 면허를 획득하는 기회를 찾고 있는 셈이다.훗카이도 치대 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대가 일본과 한국 치과의사 면허를 동시에 취득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에 국내에서 가까운 일본에 한국 유학생에게 조기 입학 기회를 제공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이다.훗카이도 치대 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이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진학을 권고했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해 국시 합격률이 91.7%로 일본 29개 치대 평균인 8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며 "특히 유학생 비율이 높으면서도 이러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장학 제도 또한 일본인 학생과 똑같이 한국 유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S등급을 받을 경우 연간 54만엔에 달하는 국공립대의 학비 수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을 비롯해 많은 자매 결연 학교를 통해 교환 학생 등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국에 30개 이상의 자매 결연 대학이 있다"며 "단기로 1~2주의 해외 실습은 물론 교환 학생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경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그만큼 최근 한국 유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현재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는 6학년에 4명, 5학년의 8명을 비롯해 총 51명의 한국 유학생이 치과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이는 강남스카이어학원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현재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은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한국사무소로 정식 인가하고 입학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입학 전부터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학습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되며 외국인 유학생 서포트센터를 통해 면허 취득 과정에 언어 문제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51명의 한국 유학생이 이미 학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새롭게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조기 입시 제도를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한국사무소인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한국 유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내년부터 4월에 한국어로 화학과 생물시험만 치르면 조기 입시 대상이 되며 이듬해 1월 일본어로 생물과 화학 중 하나의 과목만 시험을 치루면 합격하는 구조"라며 "이른바 조기 입시 제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4월에 조기 입시 대상이 되면 5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위탁교육기관인 강남스카이어학원에서 950시간의 학습을 마치고 입학하는 제도"라며 "과거에 한국 유학생들이 언어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왔다는 점에서 학습 능력만 인정되면 언어 능력을 추후에 키워오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조기 입시에 통과할 학생들이라면 10개월 정도의 일본어 교육만으로 충분히 치대 교육을 따라올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치과의사 면허를 받고자 한다면 모든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서 가능성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3 05:31:00대학병원

우승민 인하대병원 팀장,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한국병원홍보협회 제2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우승민 한국병원홍보협회 신임 회장한국병원홍보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3차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우승민 인하대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우승민 신임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홍보업무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지금, 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우리 회원들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지원해드리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또 이날 총회에서 차기 부회장으로 이성만 연세대학교의료원 홍보팀장을, 감사로 박성백 강북삼성병원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심재용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공공의료대외협력팀장을 각각 선임했다.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주관 '올해의 홍보인상', '공로상', '올해의 콘텐츠 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한 해 동안 국내 병원 홍보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홍보인상'은 김대희 고려대학교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동안 협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운영본부장이 수상했다.올해의 콘텐츠 대상에는 부문별로 ▲롱폼 영상-강북삼성병원 '두 번째 생일을 앞둔 어느 간호사의 편지' ▲숏폼 영상-경희의료원 '1965년 경희의료원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카드뉴스-한림대학교의료원 '이비인후과 의사가 우주연구를 한다고?' ▲사보-강동경희대병원 'FOR YOU+'가 수상했다.
2025-12-18 17:54:09대학병원

고대의료원 의료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은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의료진 10명이 2025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임상현장 의사과학자 연구 멘토링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고려대 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 전경.'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연구 인재 육성 사업으로, 임상과 기초의학, 공학을 융합한 연구를 주도할 의사과학자(MD-Ph.D)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와 바이오 연구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이번 과제는 신경외과, 종양내과, 위장관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실제 의료현장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밀·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중견 연구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밀착형 연구 멘토링 체계를 통해 연구 성과의 질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선정된 의료진은 안암병원 신경외과 김장훈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주원 교수,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문지원 교수, 정형외과 박영환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유진 교수,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경민 교수, 산부인과 정소현 교수, 신경외과 조현준 교수,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아름 교수 등 총 10명이다.이들은 향후 뇌혈관 질환과 암,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발굴 ▲오가노이드–인공지능(AI) 융합 플랫폼 구축 ▲표적 치료제 개발 ▲환자 맞춤형 약제 선택 플랫폼 개발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한 질환 기전 규명과 치료 전략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AI 기반 연구 수요 증가로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를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7:49:18대학병원

동물부검도 확장현실(XR) 시대…세계 첫 실습 콘텐츠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동물 부검 실습도 확장현실(XR)로 구현하는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세계 최초로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하며 연구윤리와 교육 혁신을 동시에 달성했다.18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조현무 연구지원팀장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 디지털 웰니스 경진대회'에서 리서치톤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조현무 팀장은 세계 최초로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생명존중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팀장은 실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요 부검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XR 기반 실습 콘텐츠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조현무 연구지원팀장(왼쪽)이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으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해당 콘텐츠는 실험동물 부검 절차를 가상환경에서 정밀하게 구현해,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동물실험윤리의 핵심 원칙인 3R(Reduction, Replacement, Refinement)을 실질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연구 안전성과 교육의 표준화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동물 부검 실습이 갖는 윤리적 부담과 안전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새로운 연구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의 '혁신창업 데모데이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적·사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 여러 대학과 수의과대학에서 실제 교육과 연구 지원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수의학 박사인 조현무 팀장은 2006년 여의도성모병원 입사 이후 은평성모병원 개원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기관에서 20여 년간 연구지원 업무를 담당해 왔다. 기초연구 윤리 매뉴얼 정립, 연구심의 사전 지원 체계 구축, 동물실험 인프라 고도화 등 연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정립하며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안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 구축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술 활동 역시 활발하다. 조 팀장은 한국실험동물학회, 한국독성학회, 한국독성병리학회, 한국실험동물협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학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실험동물시설 및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실태조사 위원으로 참여해, 국내 기초연구 분야의 윤리적 연구수행 체계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조현무 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연구환경의 질적 향상과 연구자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기술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은평성모병원 연구부는 기초연구부터 동물실험, 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 연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연구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특허 창출과 연구 성과 고도화를 지속하며,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 연구영역 부문에서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선도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12-18 12:07:49대학병원

건국대병원 김재헌 교수, 대한통증학회서 우수학술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의 김재헌 교수가 지난 11월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김재헌 교수는 이번 논문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노력과 대한통증학회와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수상 논문은 '만성 통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인식과 증상 및 기타 동반 문제: 한국에서의 다기관 횡단연구(Perceptions of treatment, accompanying symptoms, and other problems in patients with chronic pain: a multicenter cross-sectional study in Korea)'이다.이번 논문은 19개 문항으로 구성된 익명 설문조사를 통해 83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진단 기간, 질병 지속 기간, 통증의 심각성, 통증 치료에 대한 인식, 동반 증상이나 문제점 등에 대해 분석했다. 만성 통증이 있는 많은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불안, 우울증 또는 수면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재헌 교수는 "만성통증환자분들은 통증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 중 63.8%의 환자분들은 성격의 변화를 호소했고, 58.1%는 우울 증상을, 54.5%는 수면 장애가 동반됐으며, 42.4%의 환자분들은 만성통증으로 인한 자살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연령별로 구별했을 때, 우울 증상이나 자살 시도, 만성통증 질환으로 인한 실직은 40세 이하에서 더 많았다"며 "따라서 만성통증환자분들의 통증을 치료하고 줄이는 것 뿐 아니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정신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려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김재헌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상을 받아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임상에서 환자의 통증 관리에 중점을 두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2025-12-17 10:03:18대학병원

COPD 환자, 사회·경제적 수준 낮을수록 입원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사회·경제적 수준과 지역 환경에 따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는 대도시 거주자보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1.4배 이상 높았다.윤희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윤희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9월 국제학술지 'BMJ Open Respiratory Research'에 발표한 'COPD 환자의 호흡기 관련 사망률 및 입원율과 사회경제적 지위의 연관성 : 전국 코호트 연구(Association of socioeconomic status with respiratory mortality and hospitalisations in COPD : a nationwide cohort study)' 논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윤희영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만2,82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지위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입원율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증가했으며, 농촌 및 중소도시 거주자는 대도시 거주자에 비해 입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입원이 더 많이 발생한 반면, 교육 수준과 지역 내 총생산(GRDP)이 높은 지역에서는 입원 위험이 낮았다.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소득 수준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차이가 관찰됐다. 자영업 세대주와 함께 보험에 가입된 세대원은 자영업 세대주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2.4배 높았으며, 연구팀은 경제적 의존도와 의료 접근성의 차이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윤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요인과 지역 환경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의료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7 09:26:22대학병원

건국대병원 김태진 교수, 로봇수술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가 로봇수술 500례 달성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태진 교수(왼쪽 여섯 번 째)와 김형곤 로봇수술센터장(왼쪽 다섯 번 째)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가 지난 2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3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달성한 기록이다. 5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이 지난 8일 산부인과 외래에서 진행됐다.김태진 교수는 부인암수술(근치수술 및 가임력 보존수술), 자궁 및 난소종양, 복강경하 부인과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비정상자궁경부세포의 검사관리와 부인과 질환 진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김태진 교수는 "모두의 도움으로 500례를 달성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을 위해 진료와 수술 연구 등 모든 방면에서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건국대병원은 다빈치 Xi와 단일공 SP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 최신 5세대 DV5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는 김태진 교수의 수술 실적에 힘입어 작년에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2025-12-16 11:02:11대학병원

길병원, 2025년도 간호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는 지난 12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25년도 학술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제18회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간호학술대회는 길병원 간호본부가 한 해 동안 발표된 임상간호연구 논문과 QI(질향상) 활동 중 우수한 연구를 공유하고, 간호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는 지난 12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25년도 학술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제18회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간호학술대회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의 축사와 이금숙 간호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수 연구논문 5팀, QI 우수사례 2팀, 포스터 발표 4팀의 우수 연제가 소개됐다.우수 연구논문에서는 ▲동영상 교육을 이용한 대장 내시경 장 정결의 효과(소화기내시경센터) ▲(비뇨기계 로봇수술 환자 중심으로) 동영상을 이용한 수술 전 통증관리 교육의 효과(인공지능106병동) ▲자가통증 조절유지 환자의 회복실에서의 추가통증 조절 요인(마취과) ▲혈액암 환자의 간호업무 부담감이 간호사의 공감만족, 소진, 직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인공지능156병동) ▲교육전담간호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신규간호사의 만족도가 간호조직문화, 간호역량 및 착근도에 미치는 영향(교육간호팀) 등 5개팀의 발표가 진행됐다.QI우수사례로는 ▲고객 응대 개선 활동을 통한 환자경험평가 만족도 향상(응급실) ▲중환자실 약물 용량 표준화(중환자간호팀) 연구가 발표됐다. 심초음파실과 암센터148병동, 통원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의 연구도 포스터로 소개됐다.이금숙 간호본부장은 "임상과 연구, QI 활동 등 모든 간호활동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길병원이 올해도 더욱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간호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1:07:42대학병원

지방 국립대 내과 전공의 '0명' 속출 사태…교수 이탈 도미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6년 전공의 1차 모집에서 지방 국립대학병원들이 내과 전공의 확보에 참담한 실패를 거두면서, 지역 의료체계의 근간을 담당해온 거점 병원들의 교수 이탈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이로 인해 지방 의료 공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2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2026년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결과에 따르면, 전국 9개 지방 국립대병원의 내과 전공의 평균 충원율은 23.2%에 그쳤다. 이는 전체 평균 70.6%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특히 강원대병원, 제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은 모집정원 6~10명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제로(0) 지원' 사태를 맞았다.경북대병원은 16명 모집에 1명(6%), 전북대병원은 10명 모집에 2명(20%), 충남대병원은 9명 모집에 2명(22%), 충북대병원은 8명 모집에 2명(25%)만 지원하는 데 그쳤다.비교적 선전한 전남대병원(58%, 11명/19명)과 부산대병원(36%, 4명/11명)조차 절반에 못 미치거나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렀다.2026년 전공의 지원에서 지방 국립대병원 기피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대교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의료 붕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교수 이탈 가속화…"지친 교수들 일단 휴식"이 같은 전공의 모집 참패는 지방 대학병원 교수들의 대거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종양내과, 감염내과 교수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부산 모 국립대병원의 경우 감염내과 교수들이 모두 사직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이후 감염내과 분과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산부인과)은 "대학병원에서 사직한 상당수 교수들이 너무 지쳐서 우선 병원을 나와 휴식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경우들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그는 특히 전공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내과 같은 경우, 최근 전공의 지원율 감소와 전공의들의 역할 변화 등으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이탈이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대한내과학회 배장환 기획이사(좋은삼선병원 센터장)는 "전공의가 복귀했지만 근무시간이 워낙 짧아 결국 교수들이 당직을 지속할 수밖에 없어 과부하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의정사태가 어느새 2년 전인데 지금까지 버텨온 교수들이 앞으로도 달라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이탈 원인을 진단했다."국립대병원 전공의 기피 현상 가중"대한내과학회 정진원 수련이사(중앙대병원)는 "서울 수도권은 97% 정도인데 지방은 30% 충원율에 그쳤고, 11개 병원이 전공의 정원이 0명"이라며 "그중 국공립이 대다수를 많이 차지하고 있고, 부산대와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의 국립대학병원이 다 미달"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가령, 경상도 내 부산대, 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은 미달인데 계명동산대병원 등 사립 대학병원은 오히려 전공의 지원율 경쟁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지역 거점 2차 병원들은 당장 환자가 늘어나는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배장환 센터장은 "대학병원에서 양성된 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50대 이상 의료진이 앞으로 10년은 버티겠지만 그 이후는 대책이 없다"면서 지속가능성을 지적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이사장도 "2차 병원에서 당장은 환자가 늘었지만, 이는 사상누각 같은 것"이라며 "대학병원에서 배출되는 장기적 인력 공급이 없으면 결국 지역 의료 전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정 수련이사는 "지방의 거점 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대부분 국립대병원 위주인데 내과 전공의 지원율이 저조하면 지역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밖에 없다"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12-13 05:30:00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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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