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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이엔셀, 첨단재생의료 협력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이엔셀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이엔셀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이 가지고 있는 연구역량과 임상 인프라, 이엔셀이 보유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역량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연구개발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생산 및 사업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및 GMP 생산 협력 ▲기초·비임상·임상연계 연구 수행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최적화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진입을 위한 전주기 컨설팅 ▲국책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 ▲교육 및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또한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행사 등을 공동 개최하여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자 중심의 첨단재생의료 연구 환경 조성과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순천향대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는 물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안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현장의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연구, 생산 및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7:35:05대학병원

서울성모병원-포스텍 맞손, 코 흡입 뇌종양 치료제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 포스텍 IT융합공학과 박성민 교수, 포스텍 화학과 김원종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를 통해 항암 나노입자를 투여한 다음, 자기장으로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까지 정밀 유도하는 새로운 약물 전달 방식을 개발해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유의한 생존 연장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교모세포종은 성인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원발성 중추신경계 악성 종양의 약 65%를 차지하는 난치성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1000명이 새롭게 진단되고 있으며, 표준 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은 약 15개월에 불과하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서도 10년 생존율이 5.3%에 그칠 만큼 예후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의 핵심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는 경구 투여약제로, 투약 후 치료 효율이 낮고 면역억제 등 전신 부작용도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뇌를 보호하는 혈액-뇌 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이 약물 침투를 가로막는 문제로,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 전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서 출발했다.동물실험을 통해 교모세포종 모델 마우스에 주사 대신 코로 흡입하는 TMZ-SPION 복합체를 투여한 결과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두 가지 아이디어의 결합이었다. 뇌와 직접 연결된 후각신경이 코에서 뇌 실질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통로가 된다는 점, 그리고 자성을 띤 나노입자는 외부 자기장으로 이동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테모졸로마이드(TMZ)를 약 56nm 크기의 초상자성 산화철 나노입자(SPION, Superparamagnetic Iron Oxide Nanoparticle)에 결합한 복합체(TMZ-SPION)로 합성해 코를 통해 투여한 뒤, 경두개자기자극(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을 활용해 뇌종양 부위까지 유도하는 방식을 설계했다.세포 실험에서 TMZ-SPION 복합체는 기존 약물과 동등한 종양 세포 사멸 효과를 보였으며, 전자현미경 분석에서는 나노입자가 종양세포 핵 내부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는 교모세포종 모델 마우스에 해당 복합체를 투여해 90일간 생존을 추적한 결과, 중앙 생존기간은 각각 27일 (대조군), 51일 (복합체 단독 투여군), 72일 (복합체 투여 후 경두개자기자극 적용군)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아무런 치료를 진행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복합체 투여 후 경두개자기자극 적용군의 경우 약 2.7배, 단독 투여군도 약 1.9배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이는 결과였다.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투여 용량이다. 병용군에 사용된 약물 용량은 기존 경구 표준 투여량의 약 5.6% (1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생존 연장 효과가 확인됐으며, 뇌 조직 속 약물 농도를 극미량까지 정밀 측정하는 분석 기술인 LC-MS/MS(액체 크로마토그래피-탠덤 질량분석법) 검사에서도 해당 투여방식 적용군의 뇌 실질 내 약물 농도가 미적용군보다 유의하게 높아, 경두개자기자극이 약물의 뇌 내 전달과 잔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렸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서울성모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이자 대한나노의학회 회장으로도 활동중인 양승호 교수는 "비침습적인 코를 통한 투여 경로와 경두개자기자극을 결합한 이 방식은 혈액-뇌 장벽을 효과적으로 우회하면서도 전신 면역억제 등 기존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교모세포종을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연구는 약물 전달 분야 국제학술지 (Drug Delivery and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2026-06-11 10:35:59대학병원

전영태 15대 분당서울대병원장 취임 "미래의료 리더 도약"

전영태 제15대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임재준 서울의대 학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전영태 신임 원장은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부임한 이래 23년간 병원과 함께하며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으로 활동했다.또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했다.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경영 목표로 밝히며 3대 과제로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전영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료 현장의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인공지능이 진료 전반에 접목된 명실상부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0:35:14대학병원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오는 17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립암센터의 25주년, 암 없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암 연구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암 연구 및 치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기조강연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앤서니 르타이 소장이 맡아 함께 구축하는 글로벌 암 관리 : 미국 암 연구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히토시 나카가마 회장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가 바라보는 일본 암 연구의 미래를, 중국 북경대학교암병원 지아푸 지 교수가 중국의 위암 치유 중심 치료: 치료 패러다임의 재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한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위암 관리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할을,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최귀선 본부장이 국립암센터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IBA 사업개발 부문 빈센트 콜리뇽 이사가 한국 양성자치료의 역사와 국립암센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Cancer Moonshot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사업인 HTAN(Human Tumor Atlas Network)을 중심으로 전암(前癌) 단계부터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수디르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왜 전암 아틀라스를 연구하는가: 혁신적 생물학과 중개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며, 밴더빌트대학교 켄 S. 라우 교수는 대장 전암에서 암 진화에 이르는 제약 요인을 소개한다. 이어 NCI 인두 코하르 박사가 중재의 창으로서의 전암 아틀라스를 UT MD앤더슨 암센터 링화 왕 교수가 위암 발생과 진행의 다중모달 3차원 아틀라스를 발표한다.마지막 세션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래 암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일본임상종양그룹(JCOG) 유키히데 카네미츠 의장이 아시아에서 세계로: 일본임상종양그룹과 차세대 대장암 근거를 발표하며, 카이스트 최정균 교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상된 신생항원 예측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이 오가노이드 기반 질병 모델링과 다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발표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황태현 교수는 AI 기반 3차원 다중모달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암 연구와 치료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암 정복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026-06-11 10:29:58대학병원

국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와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주(州)와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티라우주는 세계적인 유전인 텡기즈(Tengiz) 유전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반면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은 경제 규모에 비해 부족해 의료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협약은 이러한 지역적 수요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의료기술·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서비스 및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고동현 병원장, 김혜윤 대외협력실장, 맨인블록 박종형 대표를 비롯해 다린 샤무라토프(Daryn Shamuratov) 아티라우주 부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사례 및 혁신 기술 교류 ▲의료정보 공유 ▲진단·치료·의료서비스 운영 경험 공유 ▲의학교육·훈련·연구 분야 협력 ▲공동 워크숍 및 컨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카자흐스탄에 확산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 서부에 의료협력 벨트를 조성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5:09:42대학병원

망막질환 즉시 진단 장비 개발 추진...의료취약지 공백 대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실명 위험이 높은 망막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취약지에서도 전문의 수준의 망막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할 인공지능(AI) 기반 이동형 진단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 연구팀은 최근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이동형 OCT 장비에 AI를 내장한 '온디바이스 망막질환 진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질환 분석이 가능한 기술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진단 공백 해소와 실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건국대병원은 안과 이형우 교수9일 건국대병원은 안과 이형우 교수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2026년도 제1차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과제명은 '이동형 OCT 장비 기반 고신뢰 온디바이스 AI 망막질환 진단 SiMD 원천기술 개발'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 개발' 내역사업으로 지원되며, 연구 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컨소시엄 총 과제비는 13억 7500만원으로, 이 중 건국대병원에는 3년간 약 4억 8125만원이 배정됐다.건국대병원 안과가 주관기관을 맡고 필로포스·유스바이오글로벌·비트컴퓨터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이 연구는 빛간섭단층촬영(OCT) 장비 자체에 인공지능(AI)을 내장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망막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주요 진단 대상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등 3대 실명성 망막질환이다. 이들 질환은 반복 촬영과 장기 추적관찰이 필수지만, 현재는 망막전문의가 집중된 수도권·대형병원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져 지역 환자들이 정기 관찰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이형우 교수는 "도서산간이나 의료취약지에서도 이동형 OCT 장비 하나로 촬영과 AI 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병변의 존재 여부와 크기, 두께 등 정량 수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진단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3년 차까지 단계적 목표를 설정했다. 1차연도에는 임상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과 하드웨어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2차연도에는 경량 AI 모델을 개발해 장비에 탑재한다. 3차연도에는 실증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시작품을 완성한다.현재 국내 3대 안질환(녹내장·황반변성·당뇨병성망막병증) 환자 수는 2020년 152만 명에서 2024년 217만 명으로 5년 새 약 1.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조원에 달한다.이형우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차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도 망막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상급병원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실명 예방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6-09 11:39:34대학병원

서울대병원, 중증질환자 병원 기반 재택의료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중증질환자 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6년 서울대병원-PACEN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중증질환 생존율 향상에 따라,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의료적 관리와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병원 기반 재택의료 모델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현재 의료체계는 병원과 지역사회 간 연계가 부족해 퇴원 직후의 가장 취약한 시기를 환자와 가족이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이는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이나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환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단절 없는 전환기 연계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인공호흡기 유지나 정맥영양공급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중증질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거점 역할이 강조됐다. 상급종합병원 내에 재택의료지원센터를 구축해 퇴원 초기 상태 안정화와 일차의료기관 연계를 주도하고 상태 악화 시 전문 자문과 재연계를 돕는 양방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다직종 전문인력을 위한 표준화된 교육·훈련 허브로서의 역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이러한 체계가 정착되면 환자는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를 이어가며 반복 입원의 부담을 덜고, 병원은 장기 입원을 완화해 급성기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재택의료지원센터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통합돌봄의 든든한 의료 축을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이날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이선영, 김계형 재택의료클리닉 교수와 이진용 서울의대 교수가 나서 중증질환자 재택의료의 의의, 교육훈련 과제, 그리고 재택의료지원센터 모델 및 수가 제도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허대석 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이끈 2부 패널토의에서는 환우회, 중증질환 주치의, 일차의료 의사, 간호학계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해 중증질환자를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중증질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과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줄이기 위한 전환기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가 시급하다"며 "병원이 퇴원 준비와 초기 안정화를 책임지고 이후 지역사회 재택의료기관으로 연계해, 희망 시 재가임종까지 지원하는 환자 중심의 연속적인 재택의료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진용 서울의대 교수 역시 "퇴원은 치료 종료가 아니라 재택 전환 관리의 시작"이라며 "문제는 퇴원 자체가 아니라 퇴원 이후 경로가 끊어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2026-06-09 10:49:50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고령 환자 새 진료 모델 도입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CCS를 도입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김희철)은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밀착케어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CCCS는 70세 이상 고령 암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여 입원할 경우 노인 종양학(Geriatric Oncology)을 기반으로 치료 위험도를 평가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제반 사항을 구축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70세 이상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CCCS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진입하면서 고령 암환자 역시 증가할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암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 역시 2008년 29%에서 2022년 기준 40%로, 14년 만에 1.4배 늘어났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CCCS 도입으로 입원 예정인 고령 환자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상담 및 평가를 진행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CCCS 적용 환자에게는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해 불필요한 중복약이 있거나 약물상호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조정을 진행하고, 낙상 위험도를 측정해 입원 과정에서 밀착 케어를 시행한다.또 보행속도(TUG)를 측정해 얻은 환자의 신체 기능 정도를 바탕으로 빠른 회복을 위한 개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인지기능 평가도 병행해 입원 중 발생 가능한 섬망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 밖에도 영양상태 점검, 통증 관리, 우울 등 정신건강 중재 등 고령 환자에서 빈번한 각종 건강 관련 상담이 모두 CCCS를 통해 이뤄진다.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고령 환자 특화 치료, 연구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료 문화를 만드는 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08년 개원 당시부터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성과의 핵심 요소로 관리해 왔다.  2024년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암환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6-09 10:36:12대학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AI 기반 솔루션 '바이탈케어' 도입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를 도입,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성진)은 AI 기반 환자 상태악화 예측 솔루션인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바이탈케어'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입원환자의 생체신호와 혈액검사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환자의 상태악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이다.특히, 기존 심정지 발생위험 예측 기능을 넘어 패혈증 발생 위험도(SEPS), 중환자실 급성 상태악화 및 사망위험(MORS)까지 예측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악화 위험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고, 신속대응팀(RRT)과 연계해 중증 악화 환자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상태악화 조기 예측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신속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앞으로 EMR, 환자 생체신호, 혈액검사 데이터 연계를 지속 확대하고 AI 기반 환자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08 10:37:46대학병원

고대안암 박성수 교수, 비만대사외과학회 초대 이사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은 지난 5월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International Congress of KSMBS(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기간 중 진행된 학회 총회에서 이뤄졌다. 임기는 2년이다.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이번 취임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기존 회장제에서 이사장제로 조직 운영 체계를 개편한 뒤 이뤄진 첫 이사장 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사장은 학회의 주요 업무와 중장기 발전 방향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이끌며, 회장과 부회장은 1년 임기로 학회 회무를 지원한다.박성수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비만대사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KSMBS의 초대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리더십은 권한이나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학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특히 비만대사외과의 역할이 수술치료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비만 치료 영역은 수술, 약물치료, 영양관리, 운동, 행동치료, 장기 추적관리까지 함께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SMBS도 비만대사수술을 바탕으로 한 초격차 전문성을 통해 최신 약물치료와 수술 전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다루는 전문 학회로 발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박 교수는 "최근 효과적인 약물치료가 널리 사용됨에 따라 비만 치료 패러다임은 이미 중요한 과도기에 들어섰다"며 "수술치료와 약물치료를 대립이나 갈등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융합의 영역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SMBS의 역량을 모아 비만대사수술과 비만약물치료를 함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진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향후 학회 주요 과제로 KSMBS certified Surgeon of Excellence(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외과의 인증제)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이 인증 체계에는 수술술기습득 및 합병증 관리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최신 비만약물교육 이수, 수술 환자 데이터의 충실한 입력, 장기 추적관리 역량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회 연수강좌와 기구축된 익명화된 데이터입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육과 데이터 기반 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SMBS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비만대사수술 자료를 등록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국내 수술 현황과 안전성 평가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왔다.또한, 박 교수는 미래형 비만대사치료 알고리즘 구축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주로 체질량지수, 즉 BMI를 기준으로 비만을 진단하고 치료 성적을 평가해 왔지만, 앞으로는 새로 정의된 비만대사질환의 중요한 두 요소인 내장지방량과 근감소성 비만 등 환자의 실제 건강 위험도를 더 잘 반영하는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근감소성 비만은 체중이나 BMI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근육량은 줄고 지방량은 늘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AI 기반 진료 지원 체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교수는 "신속하게 AI위원회를 구성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 환자에게 맞는 수술 방법 선택, 수술 전후 관리 전략 등을 더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만약물위원회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뿐 아니라 약물치료가 적합한 비만대사질환 환자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외과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한 근거 중심의 약물치료 알고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그는 "KSMBS가 여러 학회 중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에게 정확한 비만 치료 정보를 전달하고 정책 변화에도 책임 있게 참여하는 주요 학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만대사치료의 전문 학회로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5:06:06대학병원

은평성모병원, 트루빔 기반 국내 첫 '초정밀 방사선치료'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암센터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 4.1(TrueBeam 4.1)'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도입과 함께 기존 트루빔 장비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은평성모병원은 총 2대의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를 운영함으로써 암 환자의 골든타임을 고려한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게 됐다.트루빔 기반의 방사선치료는 고가의 중입자나 양성자 등 다른 입자 방사선치료에 비해 장기간의 대기로 인한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정밀하게 암세포만 타격해 '방사선 수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정위(Stereotactic) 방사선치료는 수술용 칼이 물리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종양을 치료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고형암(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부인암, 간담췌암, 직장암, 식도암, 비뇨기암, 두경부암, 뇌종양 등)과 혈액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암 환자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의 트루빔 4.1은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차세대 지능형 아크 치료 기술인 '래피드아크 다이내믹(RapidArc Dynamic)'과 초고해상도 영상유도 시스템인 '하이퍼사이트(HyperSight)'를 '국내 최초'로 동시에 탑재해 최첨단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인 'SGRT'를 통해 표식 없이도 환자의 자세를 1mm 이하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하고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절개, 통증, 표식 없는 '3無'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래피드아크 다이내믹'은 방사선을 정확하게 종양에만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장비가 환자의 몸 주위를 회전하며 종양의 모양에 맞게 여러 방향에서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고 특히 종양의 입체적인 모양에 맞춰 방사선 빔의 모양을 조절해 치료에 필요한 선량만큼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므로 기존 대비 치료 시간을 대폭 단축해 빠르게 고난도 종양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종양에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하이퍼사이트'는 CT에 근접한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 종양 위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유도 시스템이다. 기존 대비 최대 50% 빠르게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검사 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움직임과 영상 촬영 부담을 덜어준다.방사선치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 동안 환자의 체형, 종양과 장기의 위치가 변할 수 있다. 하이퍼사이트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으로 종양과 정상 장기의 위치를 한 번 더 정밀하게 확인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SGRT'는 환자 피부에 별도의 표식을 하지 않아도 신체 표면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치료 자세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치료 전 환자의 신체 표면과 자세를 확인해 정확한 위치를 정렬하고 치료 중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확인해 방사선이 계획된 치료 범위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돕는다. 특히 호흡이나 움직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폐·간·유방암은 물론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두경부암 및 기타 고선량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무엇보다 피부 표식을 생략해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치료 기간 동안 치료 부위 피부에 표식을 그리고 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는 샤워, 운동 등의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SGRT 탑재로 무표식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는 방사선치료 중에도 마음 편히 씻고 일상생활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이러한 최첨단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자 하는 은평성모병원의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오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가 더해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축적해 온 7만여 건의 풍부한 방사선치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선치료 전문가들이 최고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은평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시원 교수는 "기존 연간 약 1만3천 건 수준이던 방사선치료 역량을 향후 연간 2만 건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치료 효율을 높여 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은평성모병원 암센터장 여창동 교수(호흡기내과)는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트루빔 4.1 도입을 통해 암종별 다학제 협진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 암센터는 '보다 빠른 암 치료'를 목표로 '원위크 서비스(One Week Service)'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후 일주일 이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필요한 검사도 일주일 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코디네이터가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다학제 협진팀이 연 500회 이상의 통합 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종별 맞춤 협진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나아가 최근에는 암 치료를 넘어 삶의 질까지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암 치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애프터케어(After Care)'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와 재발 여부, 만성질환 관리, 영양 및 생활습관 개선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암 환자 재활을 돕는 '암 환자 재활 클리닉'과 항암제 심독성 관리를 위한 '심장-종양 클리닉'을 운영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통합적 암 치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6-06-01 11:52:23대학병원

AI 병원 시동 거는 삼성서울병원…"미래 의료 모델 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병원 전체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대대적인 사업을 진행한다.진료 시스템부터 연구를 포함해 환자 경험까지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전환을 예고한 것. 이를 위해 신설되는 AX 추진단은 디지털혁신추진단을 이끌던 이규성 교수가 맡았다.삼성서울병원이 AX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선다.삼성서울병원은 1일 AX추진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AX추진단은 기존의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모태로 미래 의료의 중추가 될 AI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꾸려진다.앞서 발족한 AI전략위원회가 거버넌스 역할을 맡아 AI를 기반으로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면, AX추진단은 조직 전반에 걸쳐 AI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실행을 총괄하는 구조다.초대 AX 추진단장은 전신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의 단장이었던 이규성 교수가 맡았다. 비뇨의학과 교수인 이규성 AX추진단장은 원내 과제로 '인공지능기반 연구 실용화 플랫폼 및 Medical AI 연구'를 주도하며 관련 논문만 44편을 출간하고 특허도 26건을 내는 등 AI를 병원에 잇는데 주력해온 인물이다.이규성 AX추진단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AX를 내재화하는 대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 출범한 조직은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최적화하여 관련 모든 절차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단 삼성서울병원은 AX 속도를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센터를 상암으로 이전하고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사용중인 SMC-GPT(삼성서울병원 대화형 AI 기술)을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고도화한다. SMC-GPT는 병원 내부 AI 비서로 업무 질의 응답 외에도 진료기록 요약 및 문서 초안 작성 보조, 병원 내 지침과 업무 프로세스 안내 등 업무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의료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되는 AI 인터페이스로서 역할을 확장된다.  원내 의료정보시스템 다윈(DARWIN)과 연동한 AI 서비스 다이아(DAIA)도 선보인다. 다이아는 전자의무기록(EMR)의 검색과 분석을 돕고 환자 정보를 요약해 줄 뿐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에 반영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AX에 따른 환자 경험의 향상을 위해 병원 홈페이지를 개편해 환자와 의료진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와 환자들이 직접 본인 증상을 입력한 마이 데이터와 연동해 진료 시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차트에 반영한다.뿐만 아니라 협력 병의원과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에스케어넷(S-CARENet)도 환자 경험을 높이는 데 쓰인다. 에스케어넷을 통해 협력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진료 예약을 직접 할 수 있고 온라인 원격협진 및 진료 자문이 가능하다.또 환자가 자료를 별도 지참할 필요없이 플랫폼 안에서 기관 간에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OCR 캡처를 통해 협력병원 전자 기록을 해당 플랫폼에서 인식해 본원 전자 기록에 자동 입력되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양쪽 기관 의료진이 각각 입력 해야했던 동일한 내용을 이제 플랫폼이 자동으로 처리된다.이규성 단장은 "의료 AI는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면서 기술과 사람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환자중심의 의료를 실현할 것"이라며 "의료 AI가 나아가야할 모델을 만들고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로 AX 대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1:50:43대학병원

갑상선암 여성 환자 지방간 위험 미리 본다…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팀이 갑상선암 여성 환자에서 향후 5년 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발생 위험을 수술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에 게재됐다.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할 만큼 치료 성적이 뛰어나다. 그만큼 암 치료 이후의 장기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는데,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후 지방간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이처럼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상선호르몬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고 합성하는 과정을 직접 조절한다. 갑상선 절제 수술 이후 호르몬 수준이 불안정해지면 간의 지방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간염·간경화·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왼쪽), 건국대병원 조영빈 박사(오른쪽)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3644명(남성 635명, 여성 3009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특히 여성 환자를 분석할 때 50세를 기준으로 폐경 전과 폐경 후 그룹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50세 이하 여성의 NAFLD 발생률은 7.9%였던 반면, 50세 초과 여성에서는 12.8%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모델이 전체 여성을 묶어 분석한 모델보다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았는데, 이는 폐경이 지방간 발생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다.이 모델의 핵심은 갑상선 절제 수술 시점에서 이미 확보된 건강검진 수치만으로 개인별 5년 내 지방간 발생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간수치(ALT·AST), 혈압 등 기본 항목이 주요 예측 변수로 확인됐으며, 별도의 추가 검사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모델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여성 환자는 저위험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약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성 환자에서는 예측 모델의 성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표본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내장지방량, 성호르몬 등 추가적인 예측 변수가 필요한 만큼, 향후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경식 교수는 "이번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수술 직후부터 고위험 환자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갑상선암 생존자의 장기 건강 관리 체계를 갖추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빈 박사는 "폐경 전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연령별 분층 모델의 예측력이 더 뛰어남을 확인했다"며 "향후 의사가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개인별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는 웹 기반 계산기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1:33:20대학병원

동아대병원, ESG 경영 보고서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이 부울경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병원이 추진해온 ESG 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서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v2.0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자체 평가 항목과 산정 기준을 마련해 작성됐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ESG 관련 활동과 주요 운영 지표를 담았다.동아대병원은 원내 ESG 경영위원회 및 실무소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필요한 총 8개 분야 핵심활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왔다.환경 분야에서는 의료폐기물 저감과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 재사용 용수 활용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병원 운영체계 구축에 나섰다. 의료폐기물 발생 현황 분석 및 저감 활동을 비롯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강화,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사회공헌 분야에서는 환자경험 개선과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환자안전캠페인과 직원 친절교육, 순회직원 캠페인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했으며 환자 만족도 조사와 외래 진료 절차 개선, 안내 문자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에 힘썼다.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추진했다. 해외의료봉사와 건강상담부스 운영 등을 비롯해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지원,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과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등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과 윤리경영 강화를 중심으로 ESG 기반 조직문화 정착에 나섰다.내부감사 및 청렴서약서 제도 운영, 반부패·부패방지 교육 시행 등을 통해 공정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안희배 병원장은 "이제 병원의 책임은 진료실 안에만 머물지 않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은 의료의 신뢰를 완성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동아대병원은 앞으로도 ESG를 병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의료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1:13:09대학병원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글로벌 TOP 30 향해 비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오후 개원 30주년을 맞아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더 볼룸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왼쪽부터 이두익 5대 의료원장, 박승림 6대 의료원장, 김영모 7대 의료원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택 8대 의료원장(현 병원장), 신승일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호 행정부원장, 최선근 진료부원장, 김명옥 기획커뮤니케이션실장,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 최화숙 간호본부장 등 인하대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사는 1부 학술대회와 2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인하대병원 30년의 발자취', '인하대병원의 현재', '미래로 이어가는 도약' 등 3개 세션이 펼쳐졌다. 의료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병원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의료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오후 5시부터 시작된 2부 기념식은 3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이택 의료원장의 환영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대표 내외빈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인하대병원은 조부이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께서 지역 의료 발전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건립하셨다"며 "인천 및 경기서북부를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누구나 인정하는 국내 상위 의료기관으로 발전했고, 앞으로 통합 진료 체계와 환자 가족 지원 시설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지난 30년은 한진그룹,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의 굳건한 지지와 함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신 분들, 그리고 어려운 상황마다 헌신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개원 30년을 새로운 출발점 삼아 글로벌 병원평가 122위에서 TOP 30 진입,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병원이라는 위대한 비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0:55:16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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