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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 심전도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제품군을 강화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자감시장치(PMD)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무선 기술 도입으로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메디아나는 현재 국내 약 3000개 병원에 환자감시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ODM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가 향후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의 확산과 웨어러블 ECG 라인업 확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가 웨어러블 심전도(ECG) 제품군을 강화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자감시장치(PMD)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이에 더해 에이티센스와의 협력으로 유선 환자감시장치 제품군과 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을 결합,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사업화를 추진한다.에이티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안전인증(CE),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를 받은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EX871’은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돼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패치형 구조·방수(IP57)·연속 측정 기능 등은 장기 모니터링에서의 신호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셀바스AI는 유·무선 장비에서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 ▲이상 징후 탐지 알고리즘 ▲진단 보조 AI 등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담당한다.메디아나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무선 ECG 제품 공급을 넘어 유선·무선 통합 운영 기반을 갖춘 플랫폼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유선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에 무선 기술을 더해 통합 모니터링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유선 분야에서 쌓아온 메디아나의 업력과 병원 네트워크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의 시장 확산을 견인할 핵심 기반이라는 것.이와 관련 메디아나 강동원 사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라인업 확대는 유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과정"이라며 "기존 병원 네트워크와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3:35:38진단

임상현장 필수 약제 목록 제출…제도 개편 속 시행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주요 의학회들이 정부에 임상필요 약제 목록 리스트 제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약가제도 개편 속에서 정부가 이를 토대로 어떤 조치를 내릴지 주목된다.왼쪽부터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제품사진.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주요 의학회에 임상필요 약제목록 조사를 위한 공문을 배포했다. 임상적으로 필요성이 높지만 현재 비급여인 의약품 목록을 제출하라는 뜻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조치는 국정감사를 통해 항암제 등 주요 신약들의 급여 논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정감사를 통해 주요 항암제뿐만 아니라 중증 COPD 신약, 당뇨병 치료제 기준 개선 등 전 영역에 걸친 치료제 급여 논의 개선을 요구했다.가령, 최근 항암신약으로서 존재감이 커진 리브리반트(아마반타맙, 존슨앤드존슨)을 필두로 유방암 분야에서는 ADC 약물인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노바티스), 버제니오(아메마시클립, 릴리) 등이 국감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주요 의학회에 자체 가이드라인 또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상적 필요성이 높은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약제목록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었다.동시에 급여 미신청 및 급여결정 지연사례도 함께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주요 의학회들은 복지부에 임상현장에서 필요도가 높은 의약품 리스트를 추려 제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제출했다고 해서 곧장 급여 적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최근 한국로슈 행사에 참석해 "유방암 분야를 한정해서 본다고 하더라도 현재 나열만 50개 치료옵션이 임상현장에서 필수적이지만 아직 비급여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이를 제출한다고 해서 얼마나 급여로 들어줄 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임석아 교수는 "남성 유방암 치료옵션 등 급여 적용이 필요한 부분들이 현재도 많다. 사전 급여신청을 하고 환자 본인부담 100%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사례들이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종에 상당히 많다. 현재 유방암을 필두로 여러 암종을 리스트업 해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2025-12-08 12:16:16외자사

'탈리제정' 특허 도전에 이탈자 등장…후발 경쟁 축소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쓰이는 미로가발린 성분의 '탈리제정'에 대한 특허 도전 중 이탈하는 회사가 등장했다.이는 우판권 획득 요건에 맞춰 총 9개사로 확대되던 경쟁이 축소되면서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정 제품사진.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비씨월드제약, HK이노엔, 동화약품 등이 '항산화제를 함유하는 고형 제제'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취하 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특허는 다이이찌산쿄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탈리제정'에 대해 등재 된 특허 중 하나다.탈리제정은 미로가발린 성분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로 지난 2020년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획득한 이후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로 변경 허가가 이뤄진 품목이다.이 품목은 아직 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하지만 관련 품목의 성장 가능성 및 급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국내사들의 도전이 이어졌다.실제로 탈리제정의 경우 3건의 특허가 등재돼 있는 상태로 이중 2건에 대해서 특허 도전이 진행됐다.우선 2036년 3월 17일 만료 예정인 '항산화제를 함유하는 고형 제제'에 대해서는 지난 5월 휴온스를 시작으로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경동제약, HK이노엔, 삼진제약, 동화약품, 비씨월드제약, 대웅제약 등 9개사가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이중 3개사가 취하를 선택하면서 특허 분쟁 도중 이탈하게 된 것이다.또한 2034년 4월 3일 만료 예정인 '아미노카르복실산의 염의 고형 조성물' 특허에 대해서도 동일한 9개 제약사가 특허 회피 도전에 나섰다.다만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현 시점까지는 이탈자가 확인이 되지 않았다.하지만 앞선 특허에 대해서 취하를 선택한 만큼 추가적인 취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문제는 탈리제정의 경우 허가 신청이 가능한 재심사 기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실제로 탈리제정에 대한 재심사는 2026년 1월 22일 만료될 예정으로 이 시기 허가 신청을 접수하면 우판권을 획득해, 현재 도전이 이뤄지지 않은 '2 고리성 γ-아미노산 유도체' 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6월 4일 이후 출시가 가능하다.이에 재심사 기간 만료를 앞둔 상태에서 일부 이탈자가 등장한 만큼 추가적인 이탈 가능성도 남아있다.아울러 2020년 국내 허가 이후 현재까지 급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실제 급여 적용 시점에 따라 추가적인 이탈 및 도전 역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변화 역시 주목된다. 
2025-12-08 12:03:02국내사

HK이노엔 대소공장, 브라질 GMP 인증…케이캡 허가 준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HK이노엔(HK inno.N) 대소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HK이노엔(HK inno.N)은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케이캡 허가가 승인되면 원료의약품 테고프라잔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HK이노엔(HK inno.N) 대소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대한민국 제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빠른 약효 발현과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해외 53개국에 진출했고, 국내를 포함한 중국, 중남미 등 18개 국가에 출시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국내에서는 2024년 총 1,969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5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인증 대상품목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의 주원료인 '테고프라잔(Tegoprazan)'이다.HK이노엔은 2022년 12월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케이캡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HK이노엔이 케이캡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현지에서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대소공장은 HK이노엔의 원료의약품 생산 기지로, 201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원료의약품 GM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2019년에는 케이캡 원료인 테고프라잔의 생산동을 증설해 원료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브라질 GMP 인증까지 획득해 글로벌 규제기관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GMP는 의약품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관리 기준으로, 품질의 일관성과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특히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의 GMP 인증은 세계적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뢰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브라질 GMP 인증은 대소공장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조 시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브라질에 케이캡 원료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허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5-12-08 12:02:21국내사

세계 최초의 헬륨 프리 3.0T MRI 플랫폼 실제 구동 방식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헬륨 사용량을 7리터까지 획기적으로 줄인 3.0T(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기기가 세상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필립스의 블루실 호라이즌(BlueSeal Horizon)가 그 주인공으로 헬륨 프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3.0T MRI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로열 필립스(Royal Philips)는 세계 최초의 고사양 헬륨 프리 3.0T MRI인 블루실 호라이즌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Spectral Detector CT)도 함께 공개됐다.블루실 호라이즌은 세계 최초로 고사양 완전 밀봉형 마그넷을 기반으로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한 3.0T MR 시스템이다. 블루실 마그넷 기술은 기존 1.5T MR 시스템에 적용되던 구조를 3.0T 제품군으로 확장한 것으로 약 7L의 헬륨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퀜치(Quench) 발생 위험이 없는 동시에 배기관(Quench Pipe)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필립스는 2018년 전 세계에 1.5T 블루실 MR 시스템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대 이상을 설치하며 누적 약 600만 리터의 헬륨 절감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이 기기에는 AI 자동 플래닝 기술로 30초 내 검사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플래닝(SmartPlanning)과 스캔 영상을 실시간으로 미리 확인하고 영상 품질과 속도 파라미터를 조정해 보다 신속한 진단을 돕는 실시간 프리뷰 기능(Real-time Scan Preview)이 포함됐다.또한 최대 3배 빠른 스캔과 80% 향상된 선명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SmartSpeed Precise) 기술과 MR 시스템 상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판독 및 리포팅 기술 스마트리딩 (SmartReading) 등 최신 AI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필립스는 세계 최초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 시스템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AI가 촬영부터 영상 재구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최적화해 이미지 노이즈를 줄이고 영상의 품질을 향상한다.기존 CT 영상은 주로 인체 해부학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더욱 자세한 분석이 요구되는 경우 추가 촬영이 필요했다.반면 이 솔루션은 단 한 번만 스캔해도 일반 CT 영상뿐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다양한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의료진의 다각적인 영상 평가에 기여한다. AI 기반 스펙트럴 디텍터CT는 필립스의 딥러닝 기반 AI 재구성 기술인 스펙트럴 프리사이즈 이미지(Spectral Precise Image)와 영상 노이즈를 줄이도록 설계된 3세대 나노패널 프리사이즈 듀얼 레이어 디텍터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적은 선량으로 스펙트럴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전 세계 800여 대 이상 설치된 필립스 스펙트럴 CT 플랫폼과 800편 이상의 피어리뷰 논문 검증으로 개발된 스펙트럴 디텍터 CT는 PACS 기반으로 제공돼 의료진의 보다 편리한 사용을 돕는다. 특히,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통해 저선량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초당 약 145장의 영상 재구성과 30초 이내 전체 영상 자동 생성, 하루 약 270건 처리량을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45%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필립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영상 기술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1:23:12진단

루닛의 유방암 위험 예측 AI 솔루션 FDA 문턱 넘을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유방암 위험도 예측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전 허가(이하 510(k))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510(k)는 신규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해당 의료기기가 기존 시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FDA 인허가 절차다.루닛이 유방암 위험도 예측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에 대해 FDA 시판 전 허가를 신청했다.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는 유방촬영술 영상을 AI로 분석해 향후 5년 내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전통적인 위험도 평가 모델은 가족력, 키, 초경 나이, 출산 횟수,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자세한 설문을 필요로 하고 위험군을 선별해내는 정확도가 낮았다.  반면 이 솔루션은 유방촬영술 영상과 환자 나이만으로 높은 정확도의 개인별 절대 위험도를 산출해 맞춤형 암 검진 및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이 기술은 이미 2025년 4월 FDA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루닛은 FDA의 전주기 자문 프로그램(TAP)에 선정돼 허가·개발 과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을 고도화해왔다.이와 함께 루닛은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과의 첫 통합 제품으로 위험도 예측 솔루션을 공개하고, 2025년 내 FDA 허가 제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번 FDA 510(k) 제출로 당초 계획대로 북미 지역 출시를 위한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으며, 2026년 내 FDA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게 루닛의 목표다.향후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가 FDA 허가를 획득하면 기존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인사이트 DBT, 루닛 인터내셔널 등 다양한 유방암 관리 솔루션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진단, 위험 예측, 추적 관리를 아우르는 유방암 케어 전주기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는 유방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개발한 검증된 위험 예측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며 "이번 FDA 허가 신청을 계기로 유방암에 대한 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방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1:23:03진단

삼성바이오에피스, 조직문화 우수기업 7건 수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가족친화 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오면서, 올해 정부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연장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12월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연장받았다.이번 인증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육아∙돌봄 지원 확대, 유연근무제도 고도화 등 시스템을 보완하며 운영 성과를 높여 온 결과다.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근로자의날 유공 포상(5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5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7월),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여가친화경영 기업 인증(11월)에 이어, 이번에 두 건의 추가 인증을 더하며 올해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강대성 상무는 "당사가 달성한 수상 및 인증은 임직원의 업무 성과 및 조직 몰입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해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8 11:04:09국내사

베트남 하노이에 검진센터 사업 진출 나선 GC녹십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GC(녹십자홀딩스)가 해외 검진센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GC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왼쪽 세번째부터 주 베트남 대한민국 최영삼 대사, 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이사, 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 (Ho Xuan Nang) 회장, 하노이 보건청 응웬 딩 흥 (Nguyen Dinh Hung) 부청장 등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GC는 이번 센터를 기점으로 베트남 내 주요 도시로 검진 네트워크를 확장,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및 질병 예측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과 맞물려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최근 정기검진 확대 정책과 함께 조기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라 초기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오픈한 검진센터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으며,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HIS·LIS·PACS·EMR)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또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Non-chart System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와 더불어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기술도 포함돼 있어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가 구현됐다는 평가다.또한 이번 센터는 단순한 검진 기관을 넘어 한국의 의료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 의료진에 전수하는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GC는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검진 체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적정한 비용으로 국제 기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페니카 그룹 호 쑤언 낭 회장은 "GC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국제 기준의 정밀 검진 모델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센터가 기술 기반 예방의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는 "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신뢰도 높은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를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주베트남 대한민국 최영삼 대사는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모델을 도입한 이번 센터는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이 베트남 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2-08 10:55:51국내사

안국약품, 임원 승진 인사…오너 2세 어진 대표 회장 승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어진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각자 대표에 오른 박인철 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해,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8일 안국약품은 2026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원 승진 이사에서는 오너 2세로 지난 2024년 대표이사로 복귀한 어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어진 회장은 창업주인 어준선 전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2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024년 12월 대표이사직에 다시 올랐다.이후 약 1년여만에 다시 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여기에 올해 1월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인철 부사장 역시 1년만에 사장을 승진했다.박인철 부사장은 올해 1월 2일자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이와함께 김승묵 유통지원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했으며, 정세영 개발본부장, 김민수 연구본부장, 정호진 CH본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이외에도 김종성 경영지원실장과 방경득 H&B사업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
2025-12-08 10:48:44국내사

고대안암 강석호 교수, 필리핀 학회서 라이브서저리 시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는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필리핀 비뇨의학회(PUA, Philippine Urological Association) 국제학술대회에서 원격 라이브서저리를 펼쳤다고 8일 밝혔다.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수술  및 진행과정을 학술대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강석호 교수는 21일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 국내 학회인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Korean Society of Endourology and Robotics)를 대표해 방광암 로봇수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선보이며, 아시아와 세계를 대표하는 방광암 로봇수술 명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강석호 교수는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함께, 복강 내에서 전 과정을 시행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집도했다. 수술 장면은 학회장 대형 화면을 통해 송출됐으며, 그는 방광 절제 범위 설정, 골반 림프절 절제, 주변 장기 및 기능 보존 전략 등 방광암 수술의 핵심 포인트를 단계별로 짚어 설명했다. 이어 체내에서 요로를 재건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의 세부 술기와 다빈치5의 향상된 시스템 및 정교한 조작성을 어떻게 고난도 수술에 적용하는지에 대해 실제 화면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했다.이날 수술은 고대 안암병원 수술실에서 집도 중인 수술장면이 인튜이티브(Intuitive)의 Hub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 현지 학회장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서울과 필리핀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원격수술(telesurgery)의 전 단계로 평가되는 teleproctoring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과 수술 교육 역량을 아시아 의료진에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강석호 교수는 "방광암과 요로재건 수술은 환자의 생존뿐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고난도 영역"이라며 "로봇수술기기의 장점과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그 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아시아의 다른 의료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각 나라의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이 다른 만큼, 로봇수술에서도 세밀한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 학회와 라이브 서저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협력을 확대하고, 방광암 로봇수술의 표준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8 10:14:41대학병원
인터뷰

"재사용 의료가운, 면포보다 가볍고 일회용보다 경제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경기도 수원의 수원이안과가 재사용 가능한 의료가운을 도입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의사 8명이 하루 300여명을 진료하고 수술 20건을 소화하는 이 병원은 기존 면포 가운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도 일회용보다 경제적인 대안을 찾았다. 20년 경력의 김기영 원장을 만나 재사용 의료가운의 실제 사용 경험을 들어봤다.면포 가운의 한계…"보풀이 수술실 환경 위협"수원이안과 김기영 원장이 재사용 의료가운을 입고 수술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가볍고 보풀이 나지 않아 안전하고 비용효과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이 재사용 의료가운 도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면포 가운에서 발생하는 보풀 문제였다. 안과는 현미경으로 미세한 부위를 다루는 만큼,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보풀도 치명적일 수 있다."면포에서 나오는 보풀이 수술 부위에 들어갑니다. 환기구 청소를 하면 온통 초록색 보풀로 가득 차 있을 정도예요. 직원들 호흡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실제로 과거 수술 중 보풀이 환자 눈 안에 들어가 떠돌아다니다 나중에 발견된 경험도 있었다. 다행히 이미 소독된 상태라 큰 문제는 없었지만, 김 원장은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일회용 가운도 대안이 될 수 없었다. 하루 20개씩 사용하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폐기물 처리도 큰 부담이었다. 폐기물 업체와의 수거 계약도 어려워 "감당이 안 됐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직접 써보니…"착용감·경제성·안전성 3박자 충족"재사용 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이었다. 면포처럼 무겁고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일회용만큼 가볍고 편안했다."면포는 무겁고 더워요. 특히 여름철에 수술이 길어지면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데 재사용 가운은 일회용처럼 가벼우면서도 고압증기멸균을 70회 이상 견딥니다."경제성도 우수했다. 개당 4만원으로 면포(3만원)보다 초기 비용은 30% 정도 비싸지만, 탄소섬유가 포함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면포는 고압멸균 과정에서 60~70회 사용 후 찢어지지만, 재사용 가운은 70회 이상 멸균해도 문제가 없다. 장기적으로는 면포보다 경제적이고, 일회용(개당 1~3만원)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는 평가다.가장 중요한 보풀 문제도 완전히 해결됐다. "현미경 수술을 하는 안과 입장에서는 보풀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입 이유가 됩니다"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예상치 못한 장점들도 있었다. 정전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물이나 피가 묻어도 마치 고어텍스처럼 흘러내려간다. 안과는 수술 중 세척을 많이 해서 물을 많이 쓰는데, 면포는 금방 젖는 반면 재사용 가운은 방수 기능이 탁월했다. 외과처럼 피가 많이 나는 과에서도 유용할 것이라는 게 김 원장의 평가다.김기영  원장은 재사용 의료가운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동원장 4명 만장일치..."아예 전부 바꾸자"수원이안과는 2005년 개원 이후 20년간 공동원장 4명이 함께 운영해온 병원이다. 의사 결정이 쉽지 않은 구조지만, 재사용 가운에 대해서는 모두가 만족했다."가격이 비싸면 무조건 안 쓰는 분들인데, 샘플링을 해보고 나서 '아예 이걸로 다 바꿔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어요."특히 여름철 수술 시 가벼운 착용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수원이안과는 대부분 수술이 10분에서 1시간 정도지만 긴 수술도 있어 착용감이 중요한 요소였다.폐기물 절감 효과도 컸다. 과거 일회용 가운으로 전환을 시도했다가 폐기물 업체와의 갈등으로 포기한 경험이 있던 만큼, 재사용 가운은 환경적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이렇게 좋은 제품이 왜 더 널리 쓰이지 않을까. 김 원장은 홍보 부족을 아쉬워했다. "비슷한 규모 병원 원장들 모임에서 얘기했더니 다들 한 번 와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세탁 및 소독 시스템 구축도 과제다. 대형병원은 세탁업체와 연계한 순환 시스템이 가능하지만, 중소형 병원은 자체 소독 시설을 활용해야 한다. 수원이안과는 자체 소독실의 고압증기멸균기를 활용하고 있다.김 원장은 "대형병원처럼 세탁업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물류센터가 필요한데, 지방 중소형 병원까지 커버하기는 어렵다"며 "차라리 병원이 직접 구매해서 소독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수원이안과는 현재 100~200개 단위 구매를 협의 중이다. 김 원장은 재사용 의료가운 도입을 고려하는 병원들에게 "직접 써보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조언했다."처음에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는데, 막상 써보니 착용감, 안전성, 경제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형병원에서도 충분히 도입 가치가 있고, 특히 수술량이 많은 병원일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겁니다."
2025-12-08 05:30:00중소병원

의료개혁 혁신위 출범 임박…일반인 비의료인 비중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을 이끌 '국민 중심 의료혁신위원회'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위원회에는 의료계 외에도 일반 국민과 비의료인 비중이 상당수 포함될 전망이다.손영래 의료개혁추진단장은 8일 복지부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혁신위원회는 이르면 1~2주 내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늦어도 연내에는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을 이끌 '국민 중심 의료혁신위원회'가 이르면 1~2주 내 출범할 계획이다.그는 "혁신위는 이미 정해진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기구가 아니라, 우리 사회 변화 속에서 새롭게 필요한 의료 혁신 과제가 무엇인지 국민의 시각에서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이걸 하겠다'고 미리 정해놓은 아젠다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고령층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출산율은 떨어지면서 청년층은 줄어드는 등 사회 구조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기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과제는 공개돼 있고 법 개정도 진행되고 있지만, 그 외에 국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과제가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초대 위원장은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위원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의료인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손영래 단장은 "위원 구성 내용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의료계 당사자 집단뿐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위원들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의료 전문가들만 모여 의료 전문적인 내용을 논의하겠다는 성격의 위원회가 아니다"며 "아젠다 발굴이 목적이기 때문에 비의료인 위원이 상당수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시민단체, 환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위원회들과도 차별점을 둔다.그는 "단체들의 의견을 단순 취합하려는 위원회가 아니다"며 "일반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의료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의견이 아젠다로 다듬어져 혁신위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 참여를 어떻게 만들지, 어떤 소통 통로를 만들지에 대한 구상도 조만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위원회만 띄운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국민 의견을 어떻게 정제해서 올릴지, 이를 어떻게 정책 논의로 연결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혁신위의 핵심 역할은 올해 상반기까지 새로운 의료 아젠다를 발굴하는 것이다.그는 "1분기,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아젠다를 발굴하는 것이 혁신위의 주된 업무가 될 것 같다"며 "정부가 몇 개의 안을 들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위원회 자체가 '새로운 아젠다를 만들어내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지금 혁신위는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방향성 자체도 공급자가 아니라 국민 삶 속에서 어떤 문제의식이 있는지를 받아 채워넣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의 아젠다와 혁신위의 역할이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손 단장은 "의개특위에는 별도의 새로운 아젠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책화돼 가동 중이거나 국정과제로 결정된 사안들이 중심"이라며 "의료전달체계 역시 여전히 주요 과제로 보고 있고, 작년에 추진했던 정책들을 폐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혁신위는 기본적으로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손 단장은 "1년 운영을 기본으로 하고 연장 여부는 나중에 판단할 것"이라며 "다양한 위원들이 모이는 만큼 정책 자문이나 의견 수렴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과거 보장성 정책도 15년 가까이 진행된 영역으로 이번 혁신위 역시 1년 안에 모든 걸 완성하겠다는 접근은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 참여 통로를 만드는 시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8 05:30:00제도・법률

IPO 자금 들고 시장 확대 나서는 뉴로핏…북미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일단 최우선 전략지는 북미 시장으로 증권가 등 투자 시장에서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환자 증가에 맞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의료 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북미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여러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에 이어 이달 미주 사업총괄로 조시 코헨(Josh Cohen)을 영입하며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단순히 해외 지사를 세우는 것을 넘어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핵심 인사를 영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조시 코헨 총괄의 이력이다. 그는 필립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거쳤을 뿐 아니라, 뉴로핏의 북미 경쟁사인 '코텍스AI(Cortechs.ai)'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한 인물이다.경쟁사의 핵심 전략과 현지 네트워크를 꿰뚫고 있는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시장 진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즉각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서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미국 치매 환자 증가세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AI 솔루션 수요가 증가세인 것도 호재다. 실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65세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720만 명으로 추산된다.또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등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60년 미국 내 신규 치매 환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1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결과로, 누적 환자 역시 1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뉴로핏 행보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이달 리포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시장 확대가 뉴로핏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AI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뉴로핏이 로슈, 일라이 릴리 등 '빅파마'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필수적인 뇌 영상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임상 변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은 기술적 신뢰도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경쟁사인 GE헬스케어가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참전한 상황 역시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 격화는 역설적으로 뉴로핏이 보유한 기술의 희소성과 가치를 부각시키는 기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뉴로핏은 이미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에 대해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장벽을 넘은 상태다. 여기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 분석에 특화된 '뉴로핏 아쿠아 AD'까지 내년 1분기 내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알츠하이머병 진단부터 치료제 투약,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풀 패키지 라인업을 완성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과 전문가 영입은 이러한 제품군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뉴로핏 관계자는 "조시 코헨 총괄은 미국 의료 AI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물로, 내부적으로도 북미 진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주력 제품인 아쿠아 AD는 레켐비나 키순라 같은 치료제 처방 시 필수적인 부작용(ARIA) 모니터링이 가능해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어 "내년 1분기 내 아쿠아 AD의 FDA 승인이 완료되면 이미 인증받은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과 전문가 영입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8 05:30:00진단

의학을 오래 사랑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가톨릭관동의대 1학년 정지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의학이라는 학문이 유독 흥미로웠다. 누군가의 몸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변화들을 읽어내는 일이 신기했고, 지식이 쌓일수록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 보인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래서 의대를 꿈꿨고, 결국 그 길 위에 서게 되었다.휴학을 마치고 다시 학교에 돌아온 첫 학기의 시작은 심장 파트였다. 처음 며칠 동안은 그야말로 공부가 재밌었다. 심장이 전기 자극을 받아 움직이는 방식, 압력 변화로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순간들, 구조들이 서로의 빈틈을 정확히 메우며 돌아가는 정교함이 경이로웠다.모르는 개념들이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그림처럼 머릿속에 자리 잡는 경험이 이어졌고, 그 과정 자체가 공부하게 하는 큰 힘이 되었다. 선배들이 말하던 "본과는 버겁다"라는 말을 들었어도, 그때의 나는 그 말이 왜 나오는지 실감할 수 없었다. 공부가 어렵다는 감정보다 '배운다'는 감정이 먼저였다.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본과 수업의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빨랐다. 과목이 바뀌고 강의록이 매일 쌓이기 시작하면서, 의학을 향한 흥미는 서서히 압박과 의무감의 무게 속으로 밀려났다. 처음에는 흥미로웠던 내용들도 "오늘 안 끝내면 내일 밀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내용의 의미보다 양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공부에 쫓기는 느낌. 내가 공부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공부가 나를 끌고 가는 느낌. 그 감정이 하루하루 깊어졌다.그러는 사이, 나는 하루 세네 시간 남짓 자는 생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아이패드를 열었고, 밥을 먹는 동안에도 암기를 반복했다. 누워도 머릿속에서 외우지 못한 내용이 흘러나왔고, 꿈속에서도 족보 문제를 풀고 있었다.좋아서 시작한 공부인데, 어느새 좋아하는 마음이 도리어 나를 몰아붙이는 힘이 되어 있었다. 호기심 대신 초조함이, 성취감 대신 압박이 자리를 차지했다.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님을 알면서도 멈추기 어려웠다.그러다 최근 내분비학 시험이 끝나고 난 뒤 처음으로, 나는 멈춰서 내 상황을 바라볼 시간이 생겼다. 시험이 끝났다는 사실보다, '이제 잠시라도 숨을 고를 수 있다'는 안도가 더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 여유 속에서, 나는 드디어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볼 수 있었다."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본과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천천히 생각해보니, '의학을 좋아한다'는 감정 하나만으로는 이 시간을 지탱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시작을 끌어주는 불씨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긴 시간을 하나의 방향으로 밀어주는 힘이 되지 못했다.내가 스스로를 몰아붙였던 이유도 결국 더 잘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지만, 어느 순간 그 바람이 나 자신을 압박하는 기준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다 문득, 좋아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히려 그 마음을 지나치게 다그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닿았다.나는 여전히 의학이 좋다. 하지만 의학을 향한 열망이 아무리 크더라도, 나라는 사람이 건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그 마음 또한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의학을 통해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나 스스로가 어떤 상태인지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학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길을 걷는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앞으로의 나는 공부의 양이나 속도만을 기준으로 하루를 판단하기보다, 어떤 마음과 어떤 상태로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에 더 귀 기울이려 한다.의학이라는 넓고 깊은 세계를 탐구하면서도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조금씩 익혀가는 시간, 좋아하는 마음이 무거운 짐으로 바뀌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감각,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나를 잘 챙기는 태도. 이런 것들이 결국 내가 이 길을 오래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5-12-08 05:00:00젊은의사칼럼
[기후변화와 건강 칼럼]

건강이 지속가능발전을 결정한다

[메디칼타임즈=김창수 교수 ]지속가능발전이라고 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같은 환경 의제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21세기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 국제사회가 점점 더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성공 여부는 결국 건강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건강은 더 이상 발전 정책의 부수적인 결과물이 아니다. 건강은 사회·경제·환경 시스템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며, 미래 사회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가 되고 있다.건강은 결과가 아니라 동력이다세계는 팬데믹 이후 건강시스템의 취약성이 경제 회복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전 세계 GDP는 약 3% 감소했으며, IMF는 이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충격으로 규정했다. 이는 건강 위기가 경제·교육·사회 인프라 전체를 순식간에 마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은 지속가능발전의 최종 성과이자 선행 조건'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는 건강을 단순한 복지 영역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기반 인프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다.기후변화: 21세기 최대의 건강 위협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 문제로만 분류될 수 없다. 기후는 인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WHO는 대기오염으로 약 700만 명이 매년 조기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흡연이나 영양결핍과 유사한 수준의 사망 부담이며, 기후 정책의 부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미세먼지(PM2.5)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연간 1만 명이 넘고,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배에 달하는 규모다.폭염 역시 치명적인 건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온열질환자는 약 2800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기록적인 기온 상승과 함께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폭염 피해율이 현저히 높다. 폭염 피해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켜 국가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국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건강 악화, 의료비 증가, 노동력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져 지속가능발전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불평등과 고령화: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내부 리스크건강 문제는 외부 위험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사회 내부의 구조적 요인도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첫째, 건강 불평등은 전 세계적 문제다. 소득·지역·교육 수준에 따라 기대수명과 질병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한국에서도 소득 계층 간 기대수명 격차가 존재하며, 어느 지역에 거주하는가에 따라 평균 수명이 차이 나는 사례가 있다.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계층 간 건강 격차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둘째, 초고령화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지속가능성 위기 중 하나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확대는 의료비 폭증을 초래하고 있으며, 현 의료·돌봄 시스템은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돌봄 부담은 가족과 사회를 압박하고, 장기요양 체계는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처럼 불평등과 고령화는 단순한 보건의료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 시스템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위협이다.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디지털헬스: 새로운 해결 축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가 주목하고 있는 전략이 바로 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디지털헬스이다. 지역사회 기반 돌봄은 환자와 노인이 병원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이 접근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입원과 의료비를 줄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한 접근은 지속가능발전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최근 등장한 디지털헬스 기술 예를 들면 원격진료, 재택 모니터링, AI 기반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모델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부전 환자의 체중 변화와 부종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고령자의 낙상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다. 한국은 디지털 기술 기반이 강하고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단순한 의료 기술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건강 공편익: 가장 효과적인 정책 방향최근 국제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념은 건강 공편익(co-benefits)이다. 이는 기후 정책과 건강 정책을 통합하여 하나의 정책으로 두 가지 이상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접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걷기·자전거 이용을 확대하면 미세먼지가 감소하고, 심혈관질환·비만·당뇨가 감소하며, 의료비가 절감되고, 도시 활력이 증가한다. 즉, 기후 정책이 건강을 개선하고, 건강 개선이 경제를 살리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 접근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시민들의 체감이 빠르기 때문에 정책 수용성이 매우 좋다.건강 공편익 전략은 단순히 좋은 정책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평가되고 있다.지속가능발전의 미래는 건강에서 결정된다건강은 더 이상 지속가능발전의 결과가 아니라 핵심 동력이다. 기후변화는 인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이며, 불평등과 고령화는 사회 내부에서 지속가능성을 잠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과 건강 공편익 전략은 새로운 해결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의 미래는 건강에서 결정된다. 건강을 중심에 둔 정책 전환이야말로 기후 대응, 사회적 형평성, 돌봄 체계 재구조화, 경제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건강이 지켜질 때 사회는 지속될 수 있으며, 건강을 중심에 둔 발전만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계를 남길 수 있다.
2025-12-08 05:0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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