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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임,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스킨케어 출시…홈 케어 조준

바임이 스킨케어 제품 쥬베룩 피디엘엘에이를 새롭게 출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임은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강화하는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스킨케어 4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바임은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출시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축적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홈 케어 시장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쥬베룩 피디엘엘에이는 피부 본연의 힘을 탄탄하게 키워 피부 컨디션의 근본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 포뮬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이 제품은 리파이닝 퍼스트 에센스(150ml), 콜라겐 부스팅 앰플(20g), 콜라겐 부스팅 마스크(4EA/1EA), 프로텍팅 크림(50ml) 4종으로 구성됐으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별 홈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리파이닝 퍼스트 에센스(150ml)는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역할을 한다.콜라겐 부스팅 앰플(20g)과 콜라겐 부스팅 마스크(4EA/1EA)는 피부 속 콜라겐 케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탄력과 밀도를 개선하는 핵심 단계 제품이다. 프로텍팅 크림(50ml)은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보습과 컨디션 유지를 돕는다.쥬베룩 스킨케어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돕는 브랜드 독자성분 'JUVELOOK PDLLA'를 적용했으며 피부 속으로 유효성분의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원료 PEPTISCULE(펩티스큘)을 함께 적용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케어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홈케어 스킨케어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기 위한 전략이다.바임 박종현 대표는 "쥬베룩이 추구해온 콜라겐 케어 철학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스킨케어 라인을 기획했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케어에서도 피부 컨디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2:08:41마케팅·유통

제약·바이오 업계, 성장세 주춤…수익성은 개선 '내실 경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특히 제약 분야의 성장 속도가 2025년 3분기 들어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영업이익률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세전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0일 329개 바이오헬스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성장성 지표의 하락이다. 바이오헬스 전체 매출액 증가율이 직전 분기 11.0%에서 4.3%로 크게 떨어진 가운데, 제약 업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제약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2.7%에서 3분기에 2.3%로 급락했다. 총자산 증가율 또한 같은 기간 1.6%에서 -3.4%로 떨어지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7.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제약 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3.4%로 전년 동기(14.6%)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14.7%를 기록하며 전년(13.7%) 대비 상승했다.이는 의료기기(12.9%), 화장품(14.0%) 등 타 업종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약사들이 효율적인 비용 관리나 비영업 수익 창출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안정성 지표에서는 다소 주의가 요구된다. 제약 업계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소폭 상승하며 재무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채비율은 41.4%에서 42.1%로 증가했으며, 차입금 의존도 또한 11.5%에서 11.8%로 늘었다.화장품 업계가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것과 대조적으로, 제약 분야는 시설 투자나 R&D 비용 조달 등의 영향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중이 미세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3-10 12:07:32제도・법률

판매 부진·수익성 악화 직격탄…공급중단 의약품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연초부터 시작된 국내 제약업계의 의약품 공급 중단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인한 판매 중단 결정이 잇따르면서, 올해 시장 철수를 결정하는 품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채산성 악화 등으로 인한 공급 중단 사례가 확대되는 모습이다(이미지=AI생성)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보고 현황을 확인한 결과 관련 보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난 2월 초 약 22건의 보고가 이뤄졌으나 1달여만에 43건이 보고되면서 공급 부족 및 중단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특히 관련 보고 중 공급 중단을 보고한 건수가 30건으로 일시적인 품절 사례보다는 시장 철수를 선택한 사례가 더 많았다.또한 최근 이뤄지는 품목 철수 결정은 판매 부진에 이어 수익성 악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기존에 보고된 품목들에 이어, 최근에도 다수의 의약품이 채산성 악화 등을 이유로 공급 중단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실제로 명인제약은 '명인피모짓정4mg'의 공급 중단 보고를 통해 해당 품목의 원료 수급 문제 및 낮은 약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또한 대원제약의 '대원디아제팜정2mg'은 고원가 등 부담으로 인해 생산은 3월초, 공급은 8월말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연제약의 '미트론주' 역시 채산성 저하 등의 사유로 생산 및 공급을 중단을 결정했다.부광약품의 '익셀캡슐12.5mg'의 경우 '56캡슐/PTP' 포장은 지속 생산하지만 28캡슐/병' 포장단위의 경우 채산성 문제로 공급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이외에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유니스틴주사액' 등도 판매 부진 등을 사유로 공급 중단을 안내했다.이는 결국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품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아울러 공급 중단 보고 등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CSO 등을 통해 생산 중단을 안내하는 사례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다.이에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 등에 따라 이후에도 공급 중단 사례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6-03-10 12:07:15국내사

로슈 차기 유방암약 '기레데스트란트' 임상 실패...전략 차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로슈가 유방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준비하던 차세대 구강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기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가 임상결과 달성에 실패했다.임상 3상 결과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것인데, 기업의 개발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로슈는 차세대 구강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기레데스트란트'와 팔보시클립 병용요법을 평가한 persevERA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로슈는 지난 9일(현지시간) ER 양성/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persevERA'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 요법인 '레트로졸+팔보시클립' 병용 요법과 '기레데스트란트+팔보시클립'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Head-to-Head)한 연구다.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기레데스트란트 병용군은 1차 평가 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에서 대조군 대비 수치상의 개선(Numerical improvement)은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증명하는 데는 실패했다. 다만, 이상반응 등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와 일관된 모습을 보이며 관리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다.로슈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기레데스트란트를 통해 기존 주사제 중심의 SERD 시장을 구강용 제제로 대체하고, 동시에 1차 치료제 시장 주도권 확보까지 노리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하지만 로슈는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기레데스트란트의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실제로 로슈는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evERA(전이성 유방암 2차 이상)'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NDA)을 완료한 상태다. evERA 연구는 CDK4/6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ER 양성/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2차 이상 치료군)를 대상으로 '기레데스트란트+에베롤리무스' 병용요법 효능을 평가한 임상이다.연구 결과, 기레데스트란트 병용군은 기존 표준 내분비 요법(풀베스트란트 등)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K4/6 억제제 처방 이후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또한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lidERA' 임상 데이터도 수주 내에 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서 기레데스트란트의 효능을 확인한 임상이다.로슈 레비 가라웨이(Levi Garraway) 최고의학책임자(CMO)는 "persevERA가 1차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기레데스트란트가 초기 및 진행성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은 변함없다"며 "이미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 evERA와 lidERA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로슈가 주춤한 사이 이미 시장에 안착한 메나리니의 '오르세르두'를 필두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카미제스트란트'와 일라이 릴리의 '임루네스트란트'가 1차 치료제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차세대 SERD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빅파마 간의 속도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3-10 12:06:34외자사

"항암제가 잠자던 B형간염 깨워"…재활성화 40% 육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anti-CD38 항체'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잠복해 있던 B형간염 바이러스(HBV)를 깨워 급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특정 조건을 갖춘 고위험군의 경우 바이러스 재활성화율이 40%에 육박해, 선별적인 예방 치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팀(제1저자 탁권용 임상강사)은 anti-CD38 항체 치료를 받은 다발성골수종 혈액암 환자에서의 HBV 재활성화 발생률과 위험도 층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좌측부터)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탁권용 임상강사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700만 명의 만성 감염자가 존재하는 주요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연간 약 110만 명이 B형간염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한다.현재 B형간염이 없지만 과거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면역억제 치료 환경에서 잠복 상태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 있으며, 급성 간염·간부전·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중증 간염이 발생한 환자의 약 20~30%에서 간 관련 사망이 보고된다.현재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anti-CD38 항체는 1차 치료부터 재발/불응 단계를 아우르는 핵심 약제로 자리잡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강력한 면역조절 효과를 통해 치료 성과를 높여, 환자들의 예후 개선과 생존률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문제는 CD38은 골수종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형질세포와 면역조절세포에도 광범위하게 발현돼 있는 만큼, anti-CD38 치료는 항종양 효과와 동시에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면역 체계를 교란할 수도 있다는 점.연구진은 학계에서 anti-CD38 치료 관련 바이러스 재활성화 사례가 보고돼 온 바 있다는 점에 착안, 2015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anti-CD38 치료를 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709명 중에서 과거 B형간염에 노출된 환자(anti-HBc 양성, HBsAg 음성) 18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14.5개월로, 이 중 14명(7.8%)은 예방적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 환자였으며 166명(92.2%)은 예방 치료 없이 1-3개월 간격으로 바이러스 지표 및 간기능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예방 치료 미시행군 166명 중 B형간염 재활성화가 확인된 경우는 13명(7.8%)이었다. 이 수치는 유럽간학회(EASL) 임상 가이드라인이 정의하는 중등도 위험군(1~10%) 범주에 해당하며, 현행 지침에서는 이 범주의 환자에게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일괄 권고하지는 않는다.연구팀은 동일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사이에서도 재활성화 위험도가 균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 아래, 예방 미투여군 내 독립적 위험인자를 다변량 분석으로 도출했다.분석 결과, 기저 anti-HBs(B형간염 표면항원에 대한 방어 항체) 수치 100 IU/L 미만과 재발·불응 단계에서의 치료 시작, 두 가지가 재활성화를 예측하는 핵심 인자로 확인됐다.이 두 인자를 조합해 환자를 4개 하위군으로 층화, 분석한 결과에서는 저위험군(anti-HBs ≥100 IU/L + 1차 치료)은 전체 추적 기간 동안 재활성화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반면, 고위험군(anti-HBs <100 IU/L + 재발/불응 치료)은 중앙 추적기간 10.6개월 동안 약 19.6%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해 24개월 누적 발생률은 무려 약 4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이 고위험군이 기존 EASL 분류 기준으로는 여전히 '중등도 위험(<10%)'으로 분류돼 예방적 항바이러스 투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다.전체 발생률만 놓고 보면 중등도 위험처럼 보이지만, 환자 특성을 세분화하면 그 안에 실질적인 고위험에 해당하는 하위군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의 일률적인 위험 분류 체계만으로는 식별하지 못하는 예방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예방적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도 명확하게 입증됐다. 예방 치료를 시행한 14명에서는 재활성화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증 간염과 간 관련 사망 역시 예방 미시행군에서만 발생했다. 중증 간염은 고위험군에 집중됐고, 간 관련 사망자는 모두 고위험군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위험군 선별과 예방 치료가 치명적 결과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제1저자인 탁권용 임상강사는 "anti-CD38 치료는 혈액암 치료에서 점점 더 앞선 단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간염 재활성화 위험 평가 역시 정밀해져야 한다"며 "anti-HBs 수치와 치료 이력을 반영한 위험도 분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성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anti-CD38 치료가 '중등도 위험'으로 단순 분류되던 기존 인식을 넘어, 명확한 고위험군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별적 예방 항바이러스 치료 전략을 통해 간부전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연구팀은 향후 다기관 연구를 통해 anti-CD38 치료 환자에서의 표준화된 예방 전략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산발적 재활성화가 확인된 중등위험군에 대해서는 예방적 항바이러스 치료와 강화 모니터링 중 어느 전략이 더 효과적인지 규명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최근 개정된 '유럽 간질환 관리 가이드라인' 중 'B형간염 재활성화' 부분의 임상적 의견을 추가로 제출한 이번 연구는 세계 간질환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 (IF 33.0)에 게재됐다.
2026-03-10 12:04:18연구・저널

FDA '초고속 심사' 제도…한국 '신약 승인' 격차 더 벌어지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미국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선보인 '국가 우선심사 바우처(CNPV)' 제도가 글로벌 신약 허가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통상 1년 가까이 소요되던 신약 심사 기간을 단 두 달 남짓으로 단축, 혁신 신약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속도전이 자칫 국내 환자들의 '신약 소외'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한국형 신속 허가 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FDA는 J&J '텍베일리'와 '다잘렉스' 병용요법에 허가신청 55일 만에 승인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았다.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존슨앤드존슨(J&J)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와 '다잘렉스(다라투무맙)' 병용요법을 2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치료제 승인에 따른 임상현장 치료 패러다임 변화도 중요하지만 허가 과정에 적용된 'CNPV(Commissioner's National Priority Voucher)' 제도가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텍베일리-다잘렉스 병용요법은 회사가 FDA에 허가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지 55일 만에 승인을 받게 됐다.CNPV는 FDA가 국가적 보건 우선순위가 높다고 판단되는 혁신 치료제에 대해 심사 기간을 1~2개월로 대폭 압축하는 신설 프로그램이다. 텍베일리 병용요법뿐만 아니라, 베링거인겔하임의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허넥세오스(존거티닙)' 역시 신청 44일 만에 허가를 획득하며 이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기존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가 10개월의 심사 기간을 6개월로 줄여주던 것과 비교하면, CNPV는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FDA 마티 마카리 국장은 "공중보건에 필수적인 제품의 심사 속도를 높여 유휴 시간을 없애겠다"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명확히 한 바 있다.신약 접근성 '양극화' 우려…국내도 도입 목소리글로벌 시장의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국내 의료 현장의 시선은 복잡하다. 혁신적인 신약이 빠르게 시장에 나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미국과의 허가 속도 격차가 벌어질수록 국내 도입은 상대적으로 더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FDA 주요 심사 경로별 승인 기간을 재구성한 것이다.실제로 국내에서도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등 기간 단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허가에만 수개월, 급여 등재까지는 평균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다.참고로 정부는 허가–평가–협상 절차를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2023년 10월부터 운영하며 2차 약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지만, 이 중 아직까지 등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2차 시범사업 선정 약제로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 한국 MSD)', 드라벳증후군 치료제 '핀테플라(펜플루라민, 한국 UCB제약)',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림카토(안발셀, 큐로셀)' 등이 포함돼 있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미국에서 두 달 만에 허가된 약이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2~3년이 걸린다면 그 사이 환자들은 검증된 신약을 두고도 쓰지 못하는 고통을 겪게 된다"며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요법으로 인정받는 치료제를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글로벌과 국내 임상현장 간의 질적 갭(차이)이 커진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우리나라도 항암신약 등 중중질환 치료제에 대한 CNPV와 같은 초고속 허가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제도 등이 운영 중이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파급력은 미국의 바우처 제도에 비하면 미미하다"며 "혁신 신약에 대해 파격적인 심사 기간 단축과 함께, 이를 기업의 자산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결국 산업적 측면을 넘어 환자의 치료 기회와 직결된다. 미국 환자가 44일 만에 투약받는 신약을 한국 환자가 2년 뒤에야 만날 수 있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식약처 역시 '안전'이라는 기본 가치 위에 '속도'라는 혁신을 입힐 수 있는 한국형 CNPV 모델 검토에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6-03-10 12:03:44외자사

보스톤사이언티픽, 전립선비대증 치료기 '리줌' 6천례 달성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기 리줌이 국내 시술 6천례를 달성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소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Rezūm System)이 국내 누적 6천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2023년 7월 국내 도입 이후 성기능 보존을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은 늘어난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60세까지 남성의 절반, 85세까지 남성의 약 9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20년 약 130만 명에서 2024년 약 158만 명으로 21% 증가하며 경각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리줌 시스템은 요도를 통해 전달 장치를 삽입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함으로써 수증기 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줄여준다. 기존 치료법과 달리 조직 절개나 클립 등 체내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리줌 시술 환자를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술 또는 기기 관련된 발기 기능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리줌 시스템 6천례 달성과 함께 국내 리줌 시술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리줌 시술에 대한 축적된 임상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과 임상적 과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발표를 맡은 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증상 정도, 전립선 크기와 구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며 "리줌 시술은 약물 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며 의료진의 치료 전략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총괄 대표는 "이번 6천례 달성은 리줌 시술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 의료 현장에서 주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리줌 시스템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202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2026-03-10 12:03:27치료

유비케어, GC메디아이로 사명 변경 "메디칼 OS 기업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비케어(대표 김진태)가 인공지능(AI) 기반 Medical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GC메디아이(GC MediAI)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유비케어는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10일 밝혔다.새 사명 GC메디아이(GC MediAI)는 Medical과 AI의 결합을 통해 의료 전문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사명 변경은 2026년을 기점으로 ▲의사랑 AI 고도화 ▲클라우드 EMR 전환 가속화 ▲데이터 기반 의료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의료 현장의 운영체제(Medical OS)로 진화한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유비케어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EMR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Medical OS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정부기관, 제약사, 보험·금융,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주체를 연결하는 의료 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의료 서비스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기존 '유비케어'라는 사명이 전통적인 의료 IT 기업으로만 인식되는 한계를 넘어 시장과 인재, 자본시장에서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유비케어 김진태 대표는 "새 사명은 회사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1:59:12마케팅·유통

삼성메디슨,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메디슨이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Edison)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정밀하게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전면 재설계했다.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고품질 실시간 영상 기술이 더해지면서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전반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한편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기업가치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 주요 전략·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마이크 블루(Mike Blue)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차세대 정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1:55:05마케팅·유통

유니메드제약, 의료 취약계층에 6700만원 상당 의약품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유니메드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2월 기준 약 67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하며 제약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유니메드제약은 2월 기준 약 67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내 취약계층은 물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이뤄졌다. 기부된 의약품은 각 지역의 협력 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유니메드제약은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품목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의약품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재인만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니메드제약은 다양한 의료 지원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약품 지원과 건강 증진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2026-03-10 11:54:39국내사

"약가인하율 48% 이하 떨어지면 제약업계 못 버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내일(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약가인하율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업계가 또다시 초긴장모드로 돌아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제약·바이오 산업 5개 단체로 구성된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감을 전했다.이날 비대위는 정부에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방안 등 3대 사항에 대한 민관 공동연구 착수를 공식 제안하고, 대한민국 약업인 서명운동 돌입도 선언했다.약가제도 비대위는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일 건정심 소위 발표 예정인 약가인하율 우려가 높은 만큼 제약사 임원이 대거 참여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말 정부의 일방적인 약가인하 등 개편안 발표 이후 재고를 촉구해 왔지만 학계·노동계·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대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환율 급등으로 산업계의 원가 부담이 폭증하는 상황을 강조했다.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이미 진입한 상황이다. 비대위는 "R&D 및 설비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재고하고, 신규 인력 채용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채산성이 낮은 의약품 품목 허가를 자진 취소하거나 생산라인 축소를 검토하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들은 현 상황을 영업이익 하락 등 단순한 경영 위기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극히 높은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로 산업계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4차 오일쇼크'의 공포가 확산되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급격하고 대규모의 약가인하마저 강행된다면 산업계로선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설명이다.비대위 노연홍 공동위원장은 약가인하율이 48%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제약업계가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또한 비대위는 3대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우선 국산 전문의약품을 주요 대상으로 한 약가 인하를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민 건강과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체적·실질적으로 분석할 것을 제안했다.다음으로 의약품판촉영업자(CSO)의 급증과 수수료 지급 등에 따른 산업계 유통질서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을 함께 고려하면서 5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선진화 방안을 도출하는 작업을 요구했다.비대위는 "정부가 산업계의 공동연구 요구를 수용해 1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하고 실행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면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의 수용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가동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비대위는 기자회견문과 별도로 이날 '국민건강권·제약주권을 위한 정부-산업계 공동연구 제안 및 대한민국 약업인 서명운동' 문건도 공개하며 전국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했다.해당 서명운동은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약업인 전체가 서명에 동참할 예정이다.비대위는 서명운동의 핵심 메시지에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편을 위한 소통과 협의 ▲약가인하의 국민건강 및 산업계 영향 분석과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연구 착수 ▲필수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공정경쟁과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산업현장의 자정 노력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한편, 비대위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5개 단체와 함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 참여 중이다. 
2026-03-10 11:48:21국내사

국제성모병원, 중증·필수의료 전문의 대거 영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중증·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중증·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를 영입했다.국제성모병원이 3월에 영입한 의료진은 응급의학과(2명), 마취통증의학과(2명), 산부인과(1명), 정형외과(1명), 내분비내과(1명), 소화기내과(1명), 신장내과(1명), 영상의학과(1명) 등 총 10명이다.새로 부임한 산부인과 김승호 교수는 단일공 로봇 복강경수술 200례 이상, 일반 복강경 및 자궁내시경 수술 8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부인종양을 비롯해 로봇·복강경수술, 자궁내시경시술, 일반부인과 등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응급의학과에는 박진원·박희근 교수가 합류해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유수경·이수연 교수는 안전한 수술을 위한 마취 관리를 담당한다.정형외과 전병훈 교수는 ▲무릎 관절염 및 인대·연골 손상 ▲인공관절 수술 등 슬관절 분야를 책임지며, 영상의학과 박상영 교수는 ▲혈관·비혈관계 인터벤션 ▲간암중재시술 ▲투석혈관 동정맥루 개통술·확장술 등을 시행한다.또한 소화기내과 임현 교수(위암·대장암·위식도 역류질환), 신장내과 김윤호 교수(신장질환), 내분비내과 조성준 교수(골다공증·부갑상선 질환 등)가 합류해 진료를 시작했다.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지속적인 의료진 영입으로 중증 및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떤 중증 환자라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51명의 의료진을 영입하며 진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6-03-10 09:34:55대학병원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90% 단축" 차세대 솔루션 첫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DNA 시퀀싱 및 유전체 분석 기술 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최근 미국 AGBT(Advances in Genome Biology and Technology) 학회에서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용 솔루션 'TruPath Genome'을 공개했다.TruPath Genome은 기존 전장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에서 수 시간 이상 소요되던 실험 준비 과정을 약 10~15분 내외로 단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전체 WGS 실험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여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기술적으로도 숏리드(Short-read) 기반 분석 환경에서 구조변이나 반복서열 등 복잡한 유전체 영역을 보다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기관은 고비용의 추가 장비 도입 없이도 기존 플랫폼에서 더욱 고도화된 유전체 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TruPath Genome은 분석 워크플로우의 복잡성을 제거해 유전체 분석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전체 분석 연구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밀 의료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일루미나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고성능 시퀀싱 플랫폼인 'NovaSeq X'와 'TruPath Genome'을 결합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보다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분석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3-10 09:10:04진단

웰시티요양병원, 보행 데이터 기반 재활 정밀도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전 재활 웰시티요양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재활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보행 분석 장비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과 보행 중 신체 이동 경로를 측정하면 환자의 균형 상태와 걷기 습관을 수치로 분석할 수 있어 재활치료 방향을 수립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5일 "지금까지 재활치료는 치료사의 눈과 경험에 의존하는 부분이 컸다"면서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의 보행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치료 설계에 직접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웰시티요양병원발바닥 압력으로 몸 전체 불균형 분석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의 핵심 원리는 간단하다. 환자가 장비 위에 서거나 걸으면 수백 개의 압력 센서가 실시간으로 발 전체의 하중 분포를 포착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화면에 시각화돼 치료사가 맨눈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미세한 불균형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예를 들어 뇌졸중 이후 편마비가 온 환자의 경우 본인은 '안정적으로 서 있다'고 느끼더라도 실제로는 체중의 70% 이상이 건측(정상 쪽)에 쏠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장비는 이를 수치와 색상 지도 형태로 즉각 보여줌으로써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보행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치료 전후 객관적 효과 검증또 동적 족저압 분석 장비를 활용하면 매 걸음마다 발 안쪽과 바깥쪽에 걸리는 하중 차이,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압력 이동 순서, 좌우 보폭의 불균형 등을 모두 수치로 기록할 수 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전후를 비교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웰시티요양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실제 보행 데이터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치료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대로 수치상으로 뚜렷한 회복이 확인되면 환자의 재활 의지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웰시티요양병원은 앞으로 뇌졸중, 척수손상, 인공관절 수술 등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웰시티요양병원은 2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60여명의 재활치료사가 상근하고 있으며, 기립훈련 로봇 에리고(Erigo), 보행훈련 로봇 로코맷(Lokomat), 자율보행 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 로봇 키오고(Keeogo), 상지훈련 로봇 아메오(Armeo) 등 5종류의 로봇 재활장비를 도입해 재활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2026-03-10 08:59:46중소병원

대세된 정제형 대장 정결제 시장 후끈…후발주자들 맹추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일선 병·의원에 대장 정결제가 기존 '물약'에서 '알약' 제형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장 정결제 시장도 뜨겁다.특히 JW중외제약과 대웅제약 등 20정까지 알약 갯수를 줄이면서 대장 정결제에 대한 수검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한단계 더 낮추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9일 일선 개원가에 따르면 의료기관별 차이가 있지만 대장 정결제 알약 제형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다.수도권 한 내과 개원의는 "개인적으로 알약 정결제 비중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라며 "이제 알약 정결제는 대세가 된 듯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차적으로 제형의 편의성이 높고, 비급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실손보험으로 일부 해결되는 수검자들은 상당수 알약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그에 따르면 기존 물약 대비 알약 제형을 선택할 경우 약 2만~3만원 비급여 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이를 택하는 수검자 수가 늘고 있다.대장내시경 수검자들의 알약 니즈가 늘면서 대장 정결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일선 의료기관 수검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대장 정결제 시장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기존 정제형 장정결제 시장 선두주자인 한국팜비오 '오라팡'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 JW중외제약의 '제이클'과 대웅제약의 '클린콜'이 출시하면서 후발주자의 추격이 뜨겁다.알약 정결제의 강력한 메리트는 과거 4리터에 가까운 물약을 마셔야 했던 것을 알약(정제)로 바뀌었다는 점으로 의료현장에서도 수검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20정(10정씩 2회)' 복용을 내세운 JW중외제약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임상 3상을 통해 구역질 발생률을 기존 21.7%에서 7.62%로 낮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가 검진 수검률'이 향상됐다는 점을 통해 대형 검진센터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대웅제약은 JW중외제약 제이클정을 위탁생산(CMO)하는 전략으로 20정 대세론을 형성하면서 개원가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비보존제약, 휴온스 등 후발 제약사들도 각각 강점을 내세우느라 분주하다. 한편, 선두주자인 한국팜비오는 앞서 검증된 역사로 '검사의 질'을 내세우고 있다.실제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과 진행한 대규모 임상(1.7만 명)을 통해 액상형 대비 높은 선종 발견율을 입증하면서 특히 70세 이상 초고령자 안전성 데이터를 내세우고 있다.이를 통해 고령의 수검자가 많은 지역 거점 개원가를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강점을 내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강검진 시장이 확장될 것을 고려해 대장 정결제가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6-03-10 05:30:00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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