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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피지컬 AI 의료 로봇 에이비아 첫 수술 성적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가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첫 국산화 모델이 마침내 임상현장에 투입돼 주목된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입산에 의존하던 의료 로봇 분야에서 국산 기술의 임상적 자립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게 급선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국산 1호 피지컬 AI 의료 로봇 에이비아가 마침내 첫 수술에 투입됐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1호 피지컬 AI 의료 로봇인 에이비아(AVIAR)가 마침내 처음으로 임상에 투입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첫 집도 대상을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 모 씨(남, 56세)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팀이 로봇을 활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통해 진행했다.로봇을 이용해 복잡한 병변까지 정교하게 시술 받은 환자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국산 1호 관상동맥중재술 로봇 에이비아는 지난 2019년 서울아산병원의 의료로봇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에이비아는 기능 향상 및 보완을 거쳐 2023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획득한 뒤 서울아산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실증임상연구에 활용돼 왔다.이후 2024년 12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데 이어 약 1년 만에 실제 임상 현장에 투입됐고 공식적인 수가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번 에이비아의 임상 적용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수입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의료 로봇 분야에서 국산 기술의 임상적 자립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가느다란 카테터를 심장 관상동맥까지 삽입한 뒤 좁아진 관상동맥에 풍선을 진입시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를 펼쳐 넣는 고난도 시술이다.동맥경화나 혈전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협심증,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지만 기존에는 의료진이 실시간 엑스레이 영상을 보면서 직접 시술해야 했기 때문에 장시간 방사선에 노출되고 무거운 납 차폐복을 착용해야 하는 신체적 부담이 컸다.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은 이러한 진료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특히 에이비아는 기존의 해외 로봇 시스템과 달리 가이드와이어, 벌룬, 스텐트 등 최대 5개의 시술 도구를 동시에 장착 및 제어할 수 있는 다채널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이를 통해 혈관 굴곡이 심하거나 혈관이 딱딱하게 굳은 석회화 병변 등 고난도 복잡 병변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정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실제 수술에서도 에이비아는 해외 로봇 대비 시술 시간을 46% 이상 단축했으며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도 22%나 줄이는데 성공했다.또한 실시간 AI 영상 가이드를 통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조영제 사용량 감소를 통해 환자 안전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시술하는 의사 역시 역시 콘솔에서 원격으로 시술 도구를 조종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이밖에도 1mm 단위의 정밀 위치 제어와 시술 중 미세한 감각을 전달하는 햅틱 기능을 탑재해 시술의 정확성을 높였으, AI 기반의 컴퓨터 시스템이 혈관 커브 분석 등 시술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 것을 입증했다.로봇으로 수술을 집도한 안정민 교수는 "이번 시술의 성공은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로봇이 충분히 안전하고 정교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 임상 근거를 축적해 더욱 다양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한 임상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1:26:51치료

타사 간 신약 병용요법 시험대, '약가 협상' 난제 해결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요로상피암 1차 치료의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 SoC)로 부상 중인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국내 급여권 진입의 한발짝 다가섰다.다만, 서로 다른 제약사가 보유한 고가 신약 간의 병용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과정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왼쪽부터 한국MSD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아스텔라스 항체-약물 접합체 파드셉 제품사진.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계열 항암제 파드셉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이번 결정응 글로벌 3상 임상인 'EV-302'에서 보여준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 기존 백금 기반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53% 줄이며 전체생존기간(OS)을 두 배 가까이 연장시킨 결과가 국내 전문가와 급여 당국을 움직인 셈이다.그간 요로상피암 1차 치료 현장에서는 효과적인 옵션 부재로 인한 갈증이 컸던 만큼, 이번 약평위 통과는 환자 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큰 진전으로 평가받는다.문제는 지금부터다. 파드셉 병용요법은 아스텔라스와 MSD라는 서로 다른 두 글로벌 제약사의 자산이 결합된 형태다. 현행 급여 체계상 두 신약이 병용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약사 간의 비용 분담(Cost-sharing)이 필수적이다. 급여 논의는 아스텔라스의 신청으로 암질심과 약평위 논의 역시 MSD는 제외된 채 논의가 진행돼 왔지만, 약가협상 과정에서는 건보공단이 두 회사에 일괄적으로 '협상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MSD는 요로상피암 1차 치료 급여를 둘러싼 논의에 약가협상부터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이다.주목할 점은 이미 키트루다는 수많은 적응증으로 인해 사후 관리 대상에 올라 있고, 파드셉은 고가의 ADC 신약이다.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전체 치료비용을 낮추려 할 것이고, 각 제약사는 자사 약제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급여권에 진입시켜야 하는 '수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두고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향후 쏟아져 나올 '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논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항암제 시장의 트렌드가 ADC나 면역항암제를 주축으로 한 병용요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성모병원 김인호 교수(종양내과)는 "혁신 신약 병용요법은 두 약제가 함께 사용되는 치료전략으로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치료"라며 "이러한 치료의 가치는 개별 약제가 아니라 병용요법 자체의 임상적 가치로 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이점을 입증한 파드셉 1차 병용요법이 임상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두 약제 모두에 급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결국 공은 건보공단으로 넘어갔다. 약가 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복잡하게 얽힌 '약가 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최종 급여 등재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심평원 암질심부터 약평위까지의 논의는 급여 신청 당사자인 아스텔라스가 중심이 돼 논의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 이제 MSD에 의견을 묻는 과정이 진행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약사 의지와 상관없이 학회가 급여를 신청해 논의가 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타사 간 병용요법을 두고서 한 회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체화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주목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6-04-06 11:26:33외자사

공공의료 AI 보급 소매 걷은 지자체…경기도, '통합 체계'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가 지역의료 격차 해법으로 부상하면서 공공의료원의 AI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 주도로 공공의료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도 소매를 걷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6일 경기도는 도내 공공의료원에 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AI 중심 공공의료원 조성 사업'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가 공공의료 인공의료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자체가 AI 공공의료원 사업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은 CT·X-ray 등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계해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진단 참고 정보를 제공해 판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앞서 도는 지난해 수원·안성·이천병원 등 3개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AI 진단보조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AI 활용 건수가 2만 건을 넘었고, 영상 판독 보조와 의료진 업무 부담 완화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 대상을 의정부·파주·포천병원까지 포함한 6개 공공의료원으로 확대한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AI 시스템을 통합해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영상판독 지원 기능을 강화해 의료원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료 AX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에 142억 원 규모의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기관 내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중증 및 고난도 진료 비중이 높은 기관의 진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그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상대로 의료 AI 도입 수요를 조사해 이달 심사를 거쳐 기관별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원들 역시 지역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에 따른 의료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이런 상황에서 지자체가 AI 공공의료원 조성 사업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공공의료 AX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경기도가 낸 공모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청 방문 접수로 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비영리법인 또는 협회 등 관련 법인이다. 최근 3년 이내 AI·ICT 플랫폼 구축, 의료정보시스템 연계, 공공부문 AI 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한 기관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는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경기도 김기병 AI국장은 "공공의료에서의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도민의 건강을 더욱 촘촘히 지키는 혁신 행정의 실천"이라며 "경기도는 도민과 의료진의 수요에 맞는 AI 체계를 구축해 공공의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06 11:26:17진단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시 치매로 전환 감소…효과 재확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와의 복용이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서 치매로의 전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는 대규모 건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지 보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김한결 교수는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시 치매로의 전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원주세브란스병원 김한결 교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코호트 연구 자료 연구 방법과 후속 연구 관련 자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김한결 교수는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콜린 전구체로, 일부 국가에서 MCI 환자에게 처방되지만 대규모 연구가 부족하여 현재 표준 치료 지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 MCI 환자의 치매 전환 및 뇌졸중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에 실제 연구는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한국에서 MCI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50만8107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했다.또한 환자들을 콜린알포세레이트 사용자군과 비사용자군으로 분류하고, 치매(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로의 전환율과 뇌졸중(허혈성 및 출혈성) 발생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연구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복용이 치매 전환 위험의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했다.실제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로의 전환 위험이 10.1% 낮았으며(HR 0.899) 혈관성 치매로의 전환 위험은 16.8% 낮았다(HR 0.832).특히 65세 미만의 환자군에서 치매 전환 예방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뇌졸중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허혈성 뇌졸중(HR 0.833) 및 출혈성 뇌졸중(HR 0.847)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또한 뇌졸중 감소 효과는 치매로 전환되지 않은 환자군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김한결 교수. 김한결 교수는 "앞서 뇌졸중 위험 증가와 관련한 연구는 방법론 자체에서 다소 틀린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보험데이터에 더해 건강검진 데이터를 합쳐 흡연, 음주 등을 세밀하게 매칭하고 세팅한 분석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실제 연구를 진행해보니 일부 결과가 헷갈리게 나오는 부분도 있었으나 시간 순서로 정밀하게 세팅한 결과 이같은 연구 결과를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이번 연구는 약물 복용 시점과 기간을 고려한 시간 의존적 콕스 회귀 분석(Time-dependent Cox regression)을 사용하여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으며 나이, 성별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과 소득 수준을 모두 보정하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김 교수는 "이에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사용은 MCI 환자의 치매 전환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으며, 조기 개입을 위한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또 한국의 대규모 건강보험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지 보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다만 한국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돼있고, 널리 사용한 만큼 이번 연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의 재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국내에서도 사용량이 줄어들어 이후 연구가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복용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특히 김한결 교수는 발표 이후 기자와의 자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가능성을 다시 평가했다.김 교수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 아닌 치매 등 상태를 덜 나빠지게 하는 만큼 실제로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에 RCT연구를 진행했을때도 그 효과를 검증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 선행 연구 등에서도 도네페질과의 병용을 진행하는 만큼 단독 복용으로 또 단일 국가나 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했을 때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현재 임상 재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치매의 경우에는 효과를 체감이 가능할 것 같고, 경도인지장애에서도 정밀한 매칭을 진행하고, 기억력 등에 포커싱을 잘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6-04-06 11:26:05국내사

"출혈 걱정 뚝" 헴리브라, 소아환자 출혈 빈도 '0.53회'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소아 A형 혈우병 치료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에도 낮은 출혈 위험을 유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TH Open'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에도 낮은 출혈을 입증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된 이후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EML)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등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과 게이지 노가미(Keiji Nogami) 교수 연구팀은 일본 내 50개 의료기관에서 소아 및 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약 97주간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적용하며 신체활동, 출혈, 안전성, 삶의 질(QoL)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ePRO), 웨어러블 활동 추적기, 설문지 등이 활용됐다.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연령군에 따라 헴리브라 투약 전 최근 12주 또는 24주 내 1.5~2.0회의 출혈 이력이 있었다. 헴리브라 예방요법 전환 후에는 연간 출혈 빈도(ABR) 중간값이 0.53회로 나타났다.또한 연구 기간 중 고위험 활동 44건, 중위험 활동 70건, 저위험 활동 42건 등 총 172건의 신체활동이 기록됐다. 특히 축구, 유도 등 중·고위험 활동을 포함해 25가지 이상의 신체활동이 확인됐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외상성 출혈은 1건 보고됐으나 활동 강도와 출혈 간 유의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삶의 질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삶의 질 설문조사 점수는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보호자 대상 설문에서는 14명(43.8%)이 자녀의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18명(56.3%)은 자녀의 출혈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영유아 환자군에서 특히 우려되는 두개 내 출혈(ICH)과 혈전색전증이 보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춰 원활한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환자 보호자의 실생활 경험을 통해 포괄적인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받은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들이 낮은 출혈 위험 하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축적되는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1:25:45국내사

"난청은 노화 아닌 질환"…이과학회, 보청기 안내서 제작

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난청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보청기 사용 관련 안내서 제작을 공개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가 난청 인식 개선과 올바른 보청기 사용을 위한 대중 안내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난청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보청기 사용 관련 안내서 제작을 공개했다.보청기연구회 박무균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은 난청이 단순한 청력 저하를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 부족과 보청기에 대한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난청은 의사소통의 제한, 사회적 고립, 우울감,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보청기연구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청기 사용 가이드 제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지속해왔다.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연구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교육 자료 제작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며, 난청이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연구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청기 안내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속 시원히 알려주는 보청기 사용 설명서'를 집필 중. 원고는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보청기연구회 박무균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박 회장은 "이번 안내서는 난청을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과 뇌 건강, 정신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보청기를 마지막 수단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이자 청각 재활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책은 보청기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난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는 청각 재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라며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과 오해를 바탕으로 의학적 근거를 담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보청기연구회는 이번 안내서를 통해 난청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청기 착용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다 널리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이과학회는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난청은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평생의 언어 능력이 좌우될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공보위원인 장영수 위원은 "난청은 유소아기에서 가장 흔한 감각기 손상으로, 선천성 또는 영유아기 난청은 1,000명 중 1~3명에서 발생한다"며 "학령기 이후에는 경도 이상의 난청 비율이 약 3.1%까지 보고될 정도로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특히 영유아기와 학령기 초기에는 청각 신경 발달과 언어 습득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 시기에 청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언어 발달 지연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정서적 유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장 위원은 "이 시기는 흔히 '언어 발달의 골든 타임'으로 불린다"며 "적절한 시기에 난청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재활이 늦어질 경우 이후 치료를 하더라도 언어 능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영유아 보청기 지원 사업'은 2026년부터 지원 연령을 기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초등학교 전 연령을 포함하도록 제도가 개편되면서, 조기 발견 이후 학령기까지 연속적인 청각 재활이 가능해진 것이 핵심이다.지원 대상은 양측성 난청(좋은 귀 평균 청력역치 40~59dB) 또는 일측성 난청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 미등록 아동이며, 보청기 구입 시 개당 최대 135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서와 청력검사 결과를 갖춰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가능하다.장 위원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청각 재활을 시행할 경우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이의 청력이나 언어 발달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1:25:26연구・저널

카카오헬스케어·사노피, 연구 협력 및 AI 솔루션 개발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대표 배경은)가 함께 의료 데이터 기반 Real-World Evidence(RWE) 실증 연구 협력 및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6일 카카오헬스케어는 사노피와 지난 3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개최된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진행됐다.(왼쪽)사노피 한국법인 배경은 대표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의료 데이터 기반 RWE 실증 연구 협력 및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사 협력은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및 기술과 프랑스의 제약·AI 기술력을 결합하는 사례다.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구체적으로, 양사는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RWE 실증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또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기반으로 AI 모델의 개발 및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건강 개선을 도모하고 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실제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한다. 사노피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의학적·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에 참여한다.이번 협력으로 구축된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질환 조기 발견 및 환자 맞춤형 관리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특히 파브리병 영역에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AI 기반 분석을, 천식 영역에서는 환자 맞춤형 관리 및 치료 최적화를 위한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사노피 한국법인 배경은 대표는 "RWE는 환자 중심 의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번 협력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해 임상 근거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AI 솔루션 개발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RWE 연구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라며 "사노피와 함께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RWE 기반 연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6 11:24:34진단

전쟁발 의료제품 수급 위기…정부·의약계 '공급망 사수' 맞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정부와 보건의약계가 의료현장의 필수 제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6일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및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 및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보건복지부가 보건의약단체 등과 만나 중동전쟁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전쟁 여파로 인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공급 차질과 물류비용 급등이 수액제 백, 일회용 주사기 등 필수의료기기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마련됐다.정부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나 수급 불안 우려가 큰 품목을 선정해 부처별 맞춤형 관리에 돌입한다.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 수요가 높은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등 6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 생산량과 공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생산 시설 가동률 유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수시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보건복지부는 관리 범위를 의료 소모품까지 넓혔다. 의약품 자체는 아니지만 조제와 처리에 필수적인 ▲멸균포장재 ▲약포장지 ▲약통 ▲의료폐기물통 및 봉투 등을 집중관리 품목으로 지정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장에서의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품목은 즉각 원료 제공 지원이나 규제 개선 등 맞춤형 대책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수급 불안을 악용한 선점이나 사재기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내에 '의료제품 수급불안정 신고센터'를 설치해 상시 운영하며, 각 의약단체별 자율규제를 추진하되 위반 행위 적발 시 정부가 즉각 개입해 행정지도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반면,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책도 내놨다. 최근 가파른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폭등을 고려해 치료재료의 건강보험 수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의료기관과 제약·의료기기 업계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공급 유도를 목표로 한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12개 보건의약단체는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에 합의하며 민관 협력을 약속했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라는 엄중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인 만큼, 보건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향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매주 정례화하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6-04-06 11:23:40제도・법률

이란 사태로 촉발된 나프타 부족…주사 이어 점안액도 흔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 사태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주사기나 수액백에 대한 부족 현상이 보고된 데 이어 점안액 용기 등 의약품 부자재 생산 현장까지 원료 부족을 이유로 생산 저하 현상이 관찰된 것.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반의 플라스틱 원재료 공급이 한계를 보이면서 의약품 생산과 공급망 전체에 적신호가 켜졌다.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는 물질로 나프타를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얻고 이를 중합해 다양한 플라스틱을 제조한다.의료기기 분야에서 쓰이는 주사기, 수액백, 카테터, 혈액백 등 많은 소모품이 나프타 기반 합성수지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재고 소진 및 신규 물량 제작 어려움은 곧 의료 행위 전반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점안액을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일회용 점안액과 같이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용기가 필수적인 품목은 원료 수급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나프타 원료 재료 부족 문제로 점안액 케이스가 없어서 점안액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용기가 없으면 후속 공정인 충전과 포장 작업도 연쇄적으로 멈출 수밖에 없어 완제품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수급 불균형은 점안액 용기 외에도 진단 시약병, 일회용 의료기기 케이스, 멸균 포장재 등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 모든 부속 재료로 확산하고 있다.의료기기 소모품을 생산하는 B사 관계자는 "의료용 부자재는 엄격한 품질 규격을 준수해야 하기에 대체 소재를 찾기가 어렵고 원료 변경 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백신 전문기업이자 의료 소모품을 생산하는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를 비롯한 주사바늘 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한 바 있다.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에 따른 피해를 병의원이 고스란히 떠앉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건강보험 제도상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은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무조건 일회용 사용이 원칙인 필수 치료 재료들이고 이외에도 수액 세트 , 의료용 장갑 ,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수십 가지에 달하는 필수 치료 재료들이 '별도 산정불가' 품목으로 지정돼 의사의 행위별 수가에 묶여 있다.급여권 내에서 별도 보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 해당 소모품이 필요한 의료행위를 하면 할수록 병원 입장에서는 인상된 가격 부담을 온전히 짊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대한정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2026년 병원급 기준 환자가 감기로 엉덩이 근육 주사를 맞을 때 책정되는 수가는 1,310원이고 이 비용 안에 약 100원 가량의 일회용 주사기 값을 비롯해 주삿바늘, 소독솜, 그리고 간호사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이어 "제조사들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 한번에 15~20%씩 단가를 인상할 수 있다"며 "문제는 소모품 비용이 상승해도 수가는 고정돼 있어 의료기관은 손실을 떠앉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서울특별시의사회 역시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사기,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은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며, 그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의료계는 치료 재료대를 행위료에서 분리해 제대로 보전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생산 업체들도 최근 급등한 환율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급여에 환율 등의 변수 요소를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4-06 11:21:27마케팅·유통

의료정보학회 리더스포럼 개최 "산업협력으로 경쟁력 제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일곤)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2026년 제1차 의료정보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생성형 의료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산업의 융합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대한의료정보학회는 서울 강남구 역삼823빌딩에서 '2026년 제1차 의료정보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이날 김종엽 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은 "의료정보산업 분야의 사업은 단일 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학계와 산업계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회가 이러한 협력의 중심에서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학회 신광수 산업협력이사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리더스포럼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협력의 목표인 건강한 의료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 활동 강화, 공동연구, 실무형 인재 양성,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포럼에 참석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원진 30여 명은 각 사의 사업 방향을 공유한 뒤, AI 활용, 인재 확보, 규제 대응, 수출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아울러 학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4-06 11:18:06궁금하닥doc

셀트리온, 美 의약품 관세 파고 '정면돌파'…현지 생산 체계로 성장 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의약품 및 원료 수입 조정 조치에 따른 관세 영향권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났다.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신약인 '짐펜트라'의 현지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며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발표한 '미국으로의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 조정' 조치 이후 셀트리온에 미치는 실질적인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타격이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 미생산 제품이나 약가 협상 미체결 특허의약품에는 100%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의 경우 기존 무역협정을 고려해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셀트리온의 핵심 수익원인 바이오시밀러는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다만, 해당 조치는 1년 후 재평가될 예정으로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현지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관세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지 생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는 관세 영향권에서 완전히 제외될 전망이다.이미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으로의 원료의약품(DS) 생산 기술 이전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짐펜트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 판매되는 모든 제품군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브랜치버그 시설에 대해 7만5000리터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해당 시설의 총 생산 능력은 기존 6만6000리터에서 14만1000리터까지 대폭 확대된다.현지 생산 체제 구축은 관세 회피뿐만 아니라 물류·운송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측은 타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직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짐펜트라는 올해 들어 처방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생산 시설을 활용한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현지 생산을 통한 직판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기회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짐펜트라를 포함한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와 CMO 사업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0:52:26바이오벤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오하드 골드버그 신임 대표 선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오하드 골드버그 신임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하드 골드버그(Ohad Goldberg) 아스트라제네카 이스라엘 대표이사를 한국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골드버그 대표는 한국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환자의 아스트라제네카 의약품 접근성을 확대하고, 한국 환자와 사회를 위해 국내 생명과학 생태계 강화를 위한 최우선 파트너로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골드버그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이스라엘 대표로 재임하며 조직을 크게 성장시키고 보건의료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생명과학, 바이오테크, 애그테크(Ag-Tech) 등 분야에서 20여 년의 국제적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상업 운영, 마켓 액세스(Market Access), 대외 협력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골드버그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이스라엘 법인의 정부, 보건의료 이해관계자, 학계, 혁신 플랫폼과의 대외 파트너십을 주도해 왔다. 또한, 아이온랩스(AION Labs) 이사회 의장과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협회(Pharma Israel) 이사 등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아 아스트라제네카를 대표해 왔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오하드 골드버그 대표이사는 "한국의 보건의료 개혁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기에 이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임직원들과 함께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 의약품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한국 환자와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6 10:17:24외자사

HK이노엔, 젤리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스틱 초코·민트초코' 출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숙취해소 제품 브랜드 '컨디션'의 신제품 '컨디션스틱 초코'와 '컨디션스틱 민트초코'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간편한 휴대와 섭취가 가능한 컨디션스틱의 장점은 살리면서 초코의 달콤함과 민트초코의 상큼함을 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소재를 함유해 기존 컨디션의 숙취해소 효능도 그대로 담았다.HK이노엔(HK inno.N)이 '컨디션스틱 초코'와 '컨디션스틱 민트초코'를 출시했다.컨디션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젤리 제형의 초코맛 숙취해소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과일 맛 중심에서 벗어나 디저트 계열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컨디션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컨디션스틱 제로' 등 제로 슈거 라인업을 강화하고 제형과 맛을 다변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HK이노엔 음료마케팅팀 컨디션 담당자는 "초코와 민트초코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며, "술자리 전후로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6 10:16:17국내사

SK바이오사이언스, 마상호 연구지원실장 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코자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지원 조직을 정비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감염병 분야의 연구사업관리 전문가인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이번 영입은 R&D 프로젝트 관리(PM) 기능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연구기획부터 규제 대응, 비임상 및 GCLP(임상검체분석)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주요 프로젝트의 단계별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상호 연구지원실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GC녹십자, 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의약품 및 백신 제품의 비임상 및 임상 개발 과제 등을 두루 섭렵해온 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화학 석·학사를 취득했다.마 실장은 그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시에 연구지원실 산하에 연구기획팀, 바이오규제관리팀, NCS(비임상지원)팀, GCLP 팀 등을 편제하며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연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강화된 연구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RSV 예방항체, 에볼라 백신, 차세대 독감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협력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1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며, 연구개발, 공정개발, 품질 분석, 사업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진기지를 구축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후 에볼라, RSV, 차세대 독감, 범용 코로나 백신 관련 프로젝트를 국제 기구 및 기관들과 본격 착수했다.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중이고 연내 범용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에 대한 IND 신청과 임상 진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4-06 10:13:00바이오벤처

대원제약, 중랑천 살리는 '제3회 생물다양성 활동' 진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지난 4일 성동구청,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의 생태계를 되살리는 '제3회 생물다양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대원제약이 성동구청,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체결한 성동형 ES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원제약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 관내 중랑천 일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조성해 도심 속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제3회 생물다양성 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활동에 참여한 대원제약 임직원 가족들은 중랑천에 위치한 생태배움터 인근 강가에 모여 수달 섬 조성, 관찰카메라 설치, 꽃과 관목 식재, 곤충 집 설치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먼저 참여자들은 중랑천에 서식하는 수달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작은 '수달 섬'을 만들고, 향후 지속적인 개체 확인 및 생태 모니터링을 위해 관찰 카메라를 배치했다.이어 곤충과 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꽃과 관목을 식재하는 한편, 다양한 미생물과 소형 곤충들의 서식처가 될 '곤충 집'을 설치하며 하천 생태계의 기초를 다졌다.또한 중랑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하는 환경 정화 작업을 병행하며 지역 생물들의 삶터 보호에 힘을 보탰다.대원제약은 겨울철 '철새 쉼터 조성' 활동에 이어, 이번 수달 및 곤충 서식처 조성까지 중랑천 하류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특히, 활동 구간인 군자교부터 청계천 합류 지점까지는 수달, 원앙, 맹꽁이 등 보호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지역 사회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도심 생태계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0:08:32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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