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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앞둔 K-바이오, '전통 제약 vs 바이오 벤처' 전략 분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오는 4월 17일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를 앞두고 공개된 초록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전략 차이가 뚜렷하게 확인됐다.자본력과 임상 경험을 갖춘 전통 제약사들은 기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확장 전략에 집중하는 반면, 바이오 벤처들은 차세대 모달리티를 앞세운 기술 차별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유한양행과 HLB 등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제약사들은 이번 학회에서 주력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확장하고, 후속 후보물질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국내 전통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이 오는 17일 개막하는 AACR 2026에 참여한다.이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을 탐색하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이미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였거나 성공을 거둔 모델을 고도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유한양행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성공 경험을 이을 차세대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특히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비임상 데이터를 통해 HER2 발현 고형암 타깃에서의 유효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렉라자 이후를 책임질 후속 품목의 상업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여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이다.HLB 그룹은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를 넘어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를 통해 고형암 CAR-T 치료제라는 차세대 영역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이번 학회 메인 세션인 'Clinical Trials Plenary 3'에서 구두 발표되는 'SynKIR-110'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인 'T세포 탈진(Exhaustion)'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KIRCAR 플랫폼 기반 후보물질이다.항원을 인식할 때만 신호가 전달되는 '스플릿 체인(split-chain)' 구조를 채택해 고형암 미세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살상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 벤처, ADC·CAR-T 등 최첨단 기술 통한 '게임 체인저' 도전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 모달리티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며 글로벌 기술이전(L/O) 기회를 모색한다.앱클론은 전립선암 표적 이중항체 'AM109'와 스위처블(Switchable) CAR-T 플랫폼 'zCART'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전망이다.AM109는 전립선암 항원(PSMA)과 면역자극 수용체(4-1BB)를 동시에 타깃해 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며, zCART는 스위치 물질로 세포 활성을 정밀 조절해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개선한다.특히 체내에서 직접 CAR-T를 생성하는 '인비보(In-vivo) CAR-T' 기술까지 제시하며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성을 강조한다.신라젠은 항암 신약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BAL0891은 암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두 단백질(TTK·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이다. 신라젠은 이번 학회 발표를 기점으로 빅파마와의 미팅을 지속해 연내 혹은 내년까지 가시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이러한 양대 진영의 움직임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을 넘어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며 산업 전반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공개하는 9종의 신규 CDO 플랫폼은 전통 제약사의 생산 공정 개선과 바이오 벤처의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을 동시에 지원한다.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AACR에서 나타난 K-바이오의 전략적 분화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제 국내 기업들은 각자의 체급과 역량에 맞춰 한쪽은 시장 확장성을, 한쪽은 기술적 우위를 노리는 정밀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되는 각 파이프라인의 유효성 데이터는 K-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닌 실질적 경쟁력을 증명하는 최전선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07 12:03:36바이오벤처

카인사이언스, 방사익 대표 선임…2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면역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인사이언스는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방사익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였다고 7일 밝혔다.방사익 대표는 2016년 조대호 대표와 함께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이후 회사 성장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인물이다.카인사이언스는 방사익 대표를 선임, 조대호 대표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 전략기획실장, Bio-Med Connect Center 센터장 등을 지낸 바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특히 병원 기반 연구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임상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삼성서울병원 교수진을 자문위원으로 연계하는 등 임상 협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해왔다.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방사익 대표는 임상 전략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조대호 대표는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개발(BD)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한다.카인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KINE-101은 CIDP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면역조절 기전을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HK이노엔과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관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KINE-201은 제형 및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응증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KINE-501은 BBB 투과 기반의 중추신경계 타겟 특성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방사익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이고, 임직원 모두의 책임 있는 실행과 성과 기반 운영,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과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5:30:00바이오벤처

셀트리온, 美 의약품 관세 파고 '정면돌파'…현지 생산 체계로 성장 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의약품 및 원료 수입 조정 조치에 따른 관세 영향권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났다.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신약인 '짐펜트라'의 현지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며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발표한 '미국으로의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 조정' 조치 이후 셀트리온에 미치는 실질적인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타격이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 미생산 제품이나 약가 협상 미체결 특허의약품에는 100%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의 경우 기존 무역협정을 고려해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셀트리온의 핵심 수익원인 바이오시밀러는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다만, 해당 조치는 1년 후 재평가될 예정으로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현지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관세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지 생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는 관세 영향권에서 완전히 제외될 전망이다.이미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으로의 원료의약품(DS) 생산 기술 이전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짐펜트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 판매되는 모든 제품군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브랜치버그 시설에 대해 7만5000리터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해당 시설의 총 생산 능력은 기존 6만6000리터에서 14만1000리터까지 대폭 확대된다.현지 생산 체제 구축은 관세 회피뿐만 아니라 물류·운송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측은 타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직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 짐펜트라는 올해 들어 처방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갱신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생산 시설을 활용한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현지 생산을 통한 직판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기회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짐펜트라를 포함한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와 CMO 사업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0:52:26바이오벤처

SK바이오사이언스, 마상호 연구지원실장 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코자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연구지원 조직을 정비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감염병 분야의 연구사업관리 전문가인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바이오연구본부 내 연구지원실장으로 마상호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이번 영입은 R&D 프로젝트 관리(PM) 기능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연구기획부터 규제 대응, 비임상 및 GCLP(임상검체분석)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주요 프로젝트의 단계별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상호 연구지원실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GC녹십자, 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의약품 및 백신 제품의 비임상 및 임상 개발 과제 등을 두루 섭렵해온 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화학 석·학사를 취득했다.마 실장은 그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시에 연구지원실 산하에 연구기획팀, 바이오규제관리팀, NCS(비임상지원)팀, GCLP 팀 등을 편제하며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연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강화된 연구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RSV 예방항체, 에볼라 백신, 차세대 독감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협력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1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며, 연구개발, 공정개발, 품질 분석, 사업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진기지를 구축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후 에볼라, RSV, 차세대 독감, 범용 코로나 백신 관련 프로젝트를 국제 기구 및 기관들과 본격 착수했다.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중이고 연내 범용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에 대한 IND 신청과 임상 진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4-06 10:13:00바이오벤처

동국생명과학, 2025년 매출 1303억…수익성 개선 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2025년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0.0%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수익 개선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동국생명과학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로는 조영제 사업부가 881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했으며, MEMD(Medical Equipment and Medical Devices) 사업부는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4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회사 측은 조영제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기여도 증가와 함께 의료기기 및 의료AI 등 헬스케어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사인 인벤테라는 금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헬스케어 산업 내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벤테라와의 협력을 통한 기존 조영제 중심 사업 시너지 창출은 물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협력사 상장을 포함한 신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10:41바이오벤처

'8200억 잭팟' 알테오젠…BD 협력 플랫폼 초격차 굳히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전문기업 알테오젠이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에 이어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주자와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최근 바이오젠과의 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용량 약물 전달 솔루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세계 무대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표준 정립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알테오젠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알테오젠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PDA Miniverse 2026' 국제학회에 참석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ALT-B4'와 BD의 최첨단 디바이스를 결합해 10mL 이상의 대용량 약물을 피하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기존 SC 제형은 투여 가능한 용량에 한계가 있었으나, 양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주입 속도와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전태연 대표이사는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항체 등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디바이스 기업인 BD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및 잠재적 파트너사들에게 완성도 높은 S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기술적 진보 뒤에는 탄탄한 상업적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Biogen)과 약 8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초 GSK와의 계약에 이은 연이은 잭팟이다.현재까지 알테오젠과 손을 잡은 글로벌 파트너사는 MSD, 아스트라제네카(AZ), 다이이찌산쿄, GSK, 산도즈에 이어 최근 바이오젠(Biogen)까지 총 8곳에 달한다.
2026-03-30 12:11:06바이오벤처

샌디에이고 밝히는 K-바이오…AACR 차세대 모달리티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전 세계 암 연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벤처들이 차세대 기술력을 겨루는 '모달리티(Modality·약물 전달체)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포스트 ADC'와 'AI'…암 정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올해 AACR의 핵심 키워드는 '확장'과 '융합'이다. 수년간 항암제 시장을 주도해 온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이제 이중항체 ADC와 표적단백질분해제-항체 접합체(DAC)로 진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AI)과 공간생물학 기술이 접목되어 신약 개발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특히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조기 기술수출(L/O)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에 참여한다.이번 학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기업들의 비중 있는 참여다.특히 알지노믹스는 독보적인 RNA 편집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RZ-001'의 간암 임상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 세션에서 공개한다.전 세계 연구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구두 발표에 선정된 것은 한국의 RNA 기반 치료제 기술이 이미 글로벌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발표 건수 면에서는 동아ST(앱티스)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동아ST는 PARP7 저해제와 EGFR 분해제, 이중항체 ADC 등 총 9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 참여 기업 중 최다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ADC 강자부터 AI 신약 개발까지…전방위 활약 예고국내 대표 ADC 강자들의 진화도 관전 포인트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BCMA ADC의 전임상 결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의 링커 기술을 적용한 첫 ADC 후보물질 'SBE303'의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해 본격적인 신약 개발 행보를 알린다.오름테라퓨틱 또한 TPD(표적단백질분해)와 항체를 결합한 DAC 분야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플랫폼 기술력을 앞세운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삼중타깃 면역항암제 플랫폼인 '멀티앱카인(Multi-AbCaine)' 기반 연구 3건을 발표하며 항체 기술의 확장성을 검증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희귀암 치료제 파이프라인(PHI-101, PHI-501)의 성과를 공유하며 AI 신약 개발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입증한다.아울러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기반의 이중항체 ADC 'GENB-120'을 포함한 연구를 통해 6년 연속 AACR 채택이라는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6-03-30 05:30:00바이오벤처

코오롱생과 이한국 대표 선임…TG-C 미국 임상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규제 대응'과 '사업화 고도화'를 전면에 내걸고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한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이한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번 인사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TG-C(구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 등 굵직한 글로벌 이슈를 앞둔 시점에서,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973년생인 이한국 신임 대표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전 과정 통합 전문가'로 꼽힌다.대웅제약 재직 당시 합성연구뿐 아니라 해외 인허가(RA)와 연구거점 구축을 주도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바이오 기업에서 RA 임원을 지내며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이후 건일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R&D와 메디컬 본부를 진두지휘, 제조 역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코오롱생명과학의 핵심 자산들은 현재 글로벌 분기점에 서 있다.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진행 중인 TG-C의 미국 임상 3상이다.올해 3월 환자 추적 관찰이 종료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 주요 평가 지표(Top-line)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성공 시 내년 1분기 FDA 품목허가 신청(BLA)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 대표는 글로벌 판권 계약 및 신뢰 재구축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자체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유전자치료제의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KLS-2031(신경병증성 통증)은 미국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며, 최근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장기 지속형 진통 효과를 입증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DPN)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또한 KLS-3021(종양살상바이러스)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지난 2월 두경부암 및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특히 작년 말 일본에서 '부유세포 이용 대량 생산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상업화 기반을 닦았다.이한국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우수한 바이오·케미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새롭게 신뢰를 구축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1:58:19바이오벤처

SK케미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신약 공동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SK케미칼(사업 대표 박현선)은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대표이사 김재선, 이하 J2H)과 신약 공동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SK케미칼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신약 공동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J2H가 보유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특발성 폐섬유증(IPF)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이에 따라 J2H는 SK케미칼에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양사는 기술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한 심층 검토를 진행해 신약 개발 전략 수립 및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2014년 설립된 J2H는 대사질환과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대사이상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는 임상 2a를 완료하고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환자군을 확대해 추가적인 유효성을 검증하는 글로벌 임상 2b 단계(후속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SK케미칼은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 물질의 개발 가능성과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공동 개발 여부 및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는 "대사이상지방간염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하며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임상과 개발 분야 높은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SK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보다 빠르게 추진하고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대사이상지방간염, 특발성 폐섬유증은 치료 옵션이 충분치 않은 대표적 질환으로 J2H와의 협업은 우리 R&D 파이프라인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질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직 우리가 확보하지 못한 영역에서의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신약 포트폴리오를 다원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2021년 부터 J2H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전략적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2026-03-26 11:41:46바이오벤처

K-바이오 창업주 넘어 '전문경영인' 대전환…글로벌 속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창업주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적극 도입하며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국내 주요 바이오 플랫폼 및 신약 개발 기업들은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경영인(Professional Manager) 및 최고책임자(C-Level)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사실상 완료한 모습이다.국내 바이오사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신약 개발의 단계가 고도화됨에 따라 요구되는 전문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특히 초기 R&D(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창업주의 독창적 비전이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에서는 대규모 자금 조달(CFO) 및 특허-라이선싱 전략(BD), 각국 규제 기관 대응(임상 전문가) 등 비즈니스 전문성이 필수적이다.전문경영인 체제는 창업주가 기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장치가 되고 있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알테오젠은 2025년 말, 창업주 박순재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며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었다.신임 전태연 대표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을 갖춘 IP(지적재산권) 및 사업개발(BD) 전문가다.전 대표는 2026년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상업화 품목을 9개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며, 알테오젠을 단순 플랫폼 기술 수출 회사를 넘어 글로벌 생산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하이브리드 바이오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국내 바이오 벤처 1호인 바이오니아는 2026년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거물급 전문경영인인 이병건 박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경영 체질을 개선했다.녹십자와 종근당 등 주요 바이오기업에서 경영진 등을 역임한 이 회장은 대형 제약사의 시스템을 바이오니아에 이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좌측부터) 알테오젠 전태연 대표이사, 바이오니아 이병건 박사, 리가켐바이오 채제욱 CTO, 에이비엘바이오 이재천 CFO리가켐바이오는 2024년 오리온그룹 피인수 이후, 전문 경영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구축했다.창업주 김용주 대표가 연구를 총괄하되, 채제욱 부사장(CTO)을 필두로 한 분야별 C-레벨 전문가 그룹이 실무에 집중하는 구조다.특히 오리온 출신의 전략·재무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자본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전문가 중심 경영을 통해 2026년 현재 주력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끝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창업주 이상훈 대표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빅파마 출신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과 아스트라제네카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문성주 부사장(CTO)이 기술 개발을, 한화케미칼 출신의 이재천 부사장(CFO)이 재무 전략을 전담한다.특히, 미국 현지 법인인 네옥바이오(NEOK Bio)의 경영을 마양크 간디(Mayank Gandhi) 대표에게 맡겨 현지 임상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한 점은 기술 전문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잡은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2026-03-25 11:53:47바이오벤처

엔젠바이오, 지난해 매출 278% 성장…수익성·재무구조 개선 가시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엔젠바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8.5% 증가했다. AI 정밀의료 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김민식)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엔젠바이오가 지난해 매출액 212억원을 기록하며 대폭 성장했다.이는 핵심 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패널 및 분석 소프트웨어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따른 기존 사업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자회사로 편입된 '엔젠파마'의 실적이 연결 반영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손익 구조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82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또한 67억 5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52.7% 감소해 손익구조 개선 흐름이 가시화됐다.엔젠바이오는 이에 대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 및 구조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엔젠바이오는 올해 기존 NG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및 남미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정밀의료 전반에 기여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AI 분석 기능 고도화와 데이터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는 NGS 정밀진단 사업의 기술 혁신과 동시에 사업 구조 점검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성장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는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0:00:48바이오벤처

전쟁 속 희망...바이오벤처 IPO 흥행 이끈 3사 사업화 전망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3월 IPO(기업공개) 시장에 나선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최근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카나프테라퓨틱스, 인벤테라는 상장 흥행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글로벌 임상 성과를 통한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과거의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조 단위 기술 수출 이력과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 등 확실한 상업화 데이터를 앞세운 이들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에서 스핀오프된 만큼, 검증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성과 도출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주력 파이프라인 'IMB-101'은 OX40L와 TNF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로, 이미 지난해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 등과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L/O)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향후 상장 자금은 IMB-101의 글로벌 임상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며, 임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면역항암제 분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제2의 대형 기술 수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면역항암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사로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지난 16일 입성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핵심 기술은 '질병 시그니처 발굴 시스템'을 통해 특정 질환에 최적화된 신약 타깃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형암 타깃의 사이토카인 치료제와 이중항체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연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플랫폼 기술력이 실제 임상 데이터로 치환되는 올해가 기업 가치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기관 투자자 확약 비율이 76.1%에 달하는 만큼, 임상 데이터 확보 시점에 맞춘 장기적인 주가 우상향 곡선이 점쳐진다.끝으로, 23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한 인벤테라는 나노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독자적인 나노 구조체 플랫폼 'Invinity™'를 적용한 MRI 조영제 신약은 기존 제품 대비 선명도는 높이고 부작용은 낮췄다.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판매하는 'FIDDO' 모델을 채택, 내년 중 신약 출시를 통해 세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 매출 376억 원, 영업이익률 59%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재무 목표는 이 같은 상업화 자신감을 뒷받침한다.이들 3사의 흥행은 최근 상장폐지 규정 강화 등으로 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심리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임상 3상 등 최종 단계의 불확실성에만 기대던 과거와 달리, 초기 단계에서 대형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거나 즉각적인 상업화가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로 투자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확실한 기술 수출 계약서나 상업화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들 흥행 사례와 대조적으로 최근 상장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자진 철회한 사례도 늘고 있다.지난 17일 상장 예비심사를 철회한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한 피노바이오 등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임상 성과나 상업적 데이터의 완성도에서 한계를 보이며 3월 흥행 기업들과 대조적인 결과를 낳았다.
2026-03-24 05:30:00바이오벤처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ADC 실험결과 World ADC Asia 2026 발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ADC 치료제의 피하주사 투약 실험결과를 오는 6월 예정된 World ADC Asia 2026에서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ADC는 높은 항암 효능이 기대되는 치료제이지만, 강한 독성물질에 따른 부작용 관리가 중요해 실제 임상에서는 충분한 효능을 낼 수 있는 용량 설정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알테오젠이 ADC 치료제의 피하주사 투약 실험결과를 World ADC Asia 2026에서 발표한다.알테오젠의 자체연구에서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해 독성이 높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를 피하주사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ADC의 혈중 농도를 조절해 안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ADC 치료제는 정맥 투여 시 독성 이슈를 유도할 수 있어 혈중 농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 투여 속도를 조절하기도 한다.하지만 ALT-B4를 활용해 ADC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면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하고 ADC의 혈중 농도가 서서히 상승하는 약동학적(PK) 결과가 나타나 ADC에 접합된 독성 화합물에 의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ADC는 차세대 항암 치료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신약개발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알테오젠은 ALT-B4를 활용해 ADC 치료제의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투여 방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피하주사제형은 ADC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를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적용 모달리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3 14:41:15바이오벤처

이엠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상장식 개최…경쟁률 약 839대 1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날 행사에는 하경식 대표를 비롯한 한국거래소와 IR협의회, 상장 주관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상장계약서 서명과 상장패 전달에 이어 하경식 대표가 상장 기념 대북을 타고하며 공식적인 매매가 시작됐다.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당사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후속 성과를 창출하고, 면역질환 분야의 글로벌 선도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께 지속적인 성장의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자세로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333개 기관이 참여하며 약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참여 기관 중 80%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9000원~2만6000원)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이어 3월 11~12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8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약 59만 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 11조7000억 원이 몰리며 뜨거운 투자 관심을 입증했다.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개발 가속화,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2026-03-23 10:54:21바이오벤처

코어솔루션, 'KIMES 2026' AI 기반 병원 DX·AX 솔루션 선보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어솔루션은 오는 2026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6'에 참가했다.코어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Medical Movement AI 기반 병원 혁신 플랫폼 CORESOLUTION MEDIPLAT'을 중심으로 병원 운영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코어솔루션은 오는 2026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6'에 참여했다. CORESOLUTION MEDIPLAT은 병원 경영정보 분석부터 상담 관리, 환자 이송 인력 관리까지 병원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Medical Movement AI 기반 병원 DX·AX 플랫폼이다. 데이터 기반의 운영 관리와 업무 효율화를 통해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환자 이송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이송 관리 플랫폼 'TRAMS',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증상이나 질문을 남기면 의료진이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음성 기반 스마트 문진 플랫폼 'MEDITOKS-AI', 그리고 병원 상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 'COUNSELMAN CLOUD' 등을 선보였다.TRAMS는 콜 시스템 기반의 환자 이송체계 관리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호출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병원 내 이송 인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송 업무의 표준화와 운영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MEDITOKS-AI는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증상이나 질문을 남기면 의료진이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기반 문진 시스템이다.문진 내용은 자동으로 정리·요약되어 상담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유사 사례 검색 기능을 통해 환자 상담과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화상 문진 예약 기능을 통해 재원 환자와 퇴원 환자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COUNSELMAN CLOUD는 병원 상담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CRM 플랫폼이다. 맞춤형 상담 템플릿과 상담 기록 관리, 보호자 소통 기능을 제공하며 문자 발송 및 잠재 고객 관리 기능을 통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또한 상담 데이터 분석과 통계 기능을 통해 상담 현황과 성과를 보여줬다.코어솔루션 이길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코어솔루션의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며 "의료기관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병원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KIMES 2026 기간 동안 코어솔루션 부스(C관 C356)에서는 AI 기반 병원 DX·AX 기술과 실제 병원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2026-03-23 10:36:42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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