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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시장 왜곡 막는다"… 美, 불공정 관행 조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의 자국 바이오 기업 지원책 및 가격 정책 등이 미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이는 최근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로, 중국 바이오 산업의 굴기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한층 구체화되는 양상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중국 정부의 자국 바이오 기업 지원책 및 가격 등에 대해 조사한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중국 정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 및 가격 정책을 조사하는 새로운 '사실확인 조사(factfinding investigation)'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국가적 지원이 유전체 시퀀싱, 합성생물학, 원료의약품(API) 제조 등 핵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USITC는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 일간 공개 청문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 보고서는 2027년 1월 22일 발표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미 의회 내에서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 시장의 왜곡을 초래한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한 ITC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NSCEB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통해 바이오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4대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해당 권고안에는 ▲중국 내 공급망 취약점 파악 ▲특정 우려 기업과의 계약 금지(생물보안법) ▲미국 내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와 더불어, 이번 조사의 핵심인 ▲중국 바이오 제품 및 서비스의 덤핑·과잉 공급 조사가 포함돼 있었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향후 미국이 중국 바이오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부과나 수입 제한 등 강력한 무역 제재를 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원료의약품(API)과 유전체 서비스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미국 내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통한 직접적인 제재에 이어 ITC 조사라는 통상 압박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미·중 갈등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기회 요인을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3-03 11:50:15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네옥 바이오, ABL209(NEOK002) 미국 임상 1상 IND 승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ABL209(NEOK002)의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월 27일(현지시간)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ABL209는 EGFR 및 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를 결합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다. ABL209는 상호 보완적인 두 항원을 동시에 표적해 EGFR 또는 MUC1 하나만을 표적으로 하는 경쟁 후보물질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가  ABL209(NEOK002)의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았다.ABL209와 앞서 미국 임상 1상 IND를 승인 받은 또다른 이중항체 ADC ABL206(NEOK001)의 개발은 두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네옥 바이오(NEOK Bio)가 진행할 예정이다. 네옥 바이오는 ABL206 및 ABL209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2027년 공개할 계획이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206에 이어 ABL209의 임상 1상 IND까지 FDA 승인을 받으며 차세대 ADC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네옥 바이오는 이미 ADC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임상 준비를 마친 상태다.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전문가들인 만큼, 곧 시작될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네옥 바이오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단일항체 ADC의 제한된 치료 범위(Therapeutic window)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ABL206과 ABL209의 임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고형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3 09:26:49바이오벤처

알테오젠, 2025년 최대 실적 달성…매출 2159억·영업이익 1069억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 플랫폼 전문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이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알테오젠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59억원, 영업이익 1069억원, 당기순이익 14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알테오젠이 2025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110%, 영업이익은 무려 321%나 급증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 또한 138% 증가하며 역대 최고 경영 실적을 갈아치웠다.알테오젠의 핵심 동력은 독자적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이다.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해주는 이 기술은 현재 MSD, 아스트라제네카, 산도스,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7곳에 수출돼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특히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키트루다 SC(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가 지난해 미국 FDA와 유럽 EMA의 허가를 획득하면서 발생한 마일스톤 수익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선급금(Upfront) 유입,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공급 매출 증가 등이 더해지며 수익 구조가 대폭 강화됐다.중국 파트너사인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안곡타(安曲妥)'의 중국 내 매출 상승으로 로열티 수익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현재 양사는 안곡타의 판매 지역을 중국 외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알테오젠은 이번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이사회를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한 알테오젠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토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업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현재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등이 우리 기술을 활용해 SC 전환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상품성이 검증된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SC 제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신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2026-02-27 17:08:11바이오벤처

리가켐바이오, 오노약품과 ADC 공동연구 가속화…후속 마일스톤 수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141080KS)가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 Co., Ltd)으로부터 ADC 플랫폼 기술이전에 따른 후속 개발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난 1월 8일 발표한 마일스톤 수령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도출된 후속 결과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은 2024년 10월, 독자 개발한 ADC 플랫폼인 '컨쥬올(ConjuAll™)'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개발을 진행해 왔다.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특히 2025년 3월 첫 번째 타겟 지정을 완료한 이후, 올해 1월과 2월에 걸쳐 연달아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이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단기간 내에 추가적인 진전이 이루어진 것은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구체적인 마일스톤의 규모와 세부 조건은 양사 간의 계약에 따라 비공개 사항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수령을 통해 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더하는 한편, '컨쥬올'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리가켐바이오 박세진 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오노약품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예정된 성과들을 차질 없이 도출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ADC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과 중심의 R&D를 지속하여 글로벌 ADC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리가켐바이오는 오노약품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단계별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2026년 한 해 동안 플랫폼 기술의 가치 입증과 상업적 성과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2-27 10:03:50바이오벤처

SK바이오사이언스, 유럽 백신 수주로 '글로벌 확장' 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십과 R&D 역량을 결합해 다각도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 인수 1년 만에 유럽 보건당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26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Vaxxas)와 함께 차세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 1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호주 백신 플랫폼 기업 백사스(Vaxxas)와 함께 유럽 집행위원회(EC) 산하 보건·디지털 집행기구(HaDEA)의 차세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 1단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프로젝트는 고령자용 계절성 독감 및 팬데믹 독감(조류 독감)을 겨냥한 '패치형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초기 연구비 1290만 유로(약 222억원)를 시작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억2500만 유로(약 3836억원)까지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다.특히 이번 성과는 IDT 인수 이후 양사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펀딩을 확보한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컨소시엄 내에서 IDT는 유럽 현지 법인으로서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된 '스카이셀플루' 원액 등을 공급하며 백사스와 임상 개발을 수행한다.백사스는 고면역원성 구현이 가능한 마이크로니들(HD-MAP) 패치 기술을 제공해 사용자 투여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러한 전방위적 행보는 글로벌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포착된다.현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상업화 성공 시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 아래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범용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임상에 돌입했으며, mRNA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백신 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IDT 인수 후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이 결합돼 사업 성과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 백신의 유럽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6 12:02:24바이오벤처

AI로 연결된 바이오헬스 산업 'BioHealth AI Nexus 2026' 성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BioHealth AI Nexus 2026'을 지난 25일 개최하고, 바이오·의료기기·디지털헬스 산업 전반의 AI 적용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행사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바이오헬스 인재상과 교육 방향을 조망하는 기조 발표로 시작됐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는 '두 번째 지능: 질문과 경험으로 완성하는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AI 확산이 교육의 내용과 방식, 그리고 가르치는 주체의 역할까지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한국바이오협회 등은 'BioHealth AI Nexus 2026'을 지난 25일 개최했다.그는 문제 정의 능력과 메타인지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며, AI를 대체 위협이 아닌 R&R 재설계와 성장의 도구로 활용하고,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의 교감과 성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바이오 분야 발표에서 바이오넥서스 김태형 대표는 '범용 인공지능(AGI) 기반 멀티에이전트 AI 동료'를 주제로, 에이전트 단계에 진입한 AI가 이미 산업 전반의 생산성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바이오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의 결합이 복잡한 난제 해결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과학자 시대에는 고급 연구 역량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메디팜소프트 전재후 대표가 '설명 가능한 XAI를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임상적 신뢰 구축'을 주제로,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조기 진단·예측 기술을 소개했다.특히 XAI를 적용해 심방세동 예측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고,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뇌졸중 예방을 위한 진단 보조 모델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치료 중심에서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AI 예측 기술의 역할을 제시했다.디지털헬스 분야에서는 뉴로핏 빈준길 대표가 '알츠하이머 치료 격변 시대의 뇌영상 AI, 그리고 캐즘을 넘어 성숙기로 가는 의료 AI'를 주제로 발표했다.알츠하이머 진단·치료 분야에서 뇌영상 AI의 현재와 임상적 활용 가치를 짚으며, 의료 AI가 캐즘을 넘어 성숙기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과 함께 의료 AI 상용화의 현실적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번 행사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바이오·의료 현장의 연구, 진단, 치료, 산업화 전반을 재편하며 산업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한국바이오협회는 AI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과 현장 적용 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본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헬스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운영 중인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SC는 산업계 주도로 인력 수요를 발굴하고 정부·교육기관과 연계해 수요 기반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협의체로, 바이오를 포함한 20개 산업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6-02-26 11:39:42바이오벤처

이유엔㈜-메디통, N2Ai 사명 변경…디지털 헬스케어 주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유엔㈜이 사명을 '엔투에이아이(N2Ai)'로 변경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병원 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한다.새 사명 'N2Ai'는 'Now & Next AI(현재와 다음 세대를 위한 AI)'를 뜻하며, 현재의 의료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의 병원 운영 모델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브랜드의 변경이 아니라, AI 시대의 병원 운영 전략을 선도하겠다는 기업 비전의 선언이다.헬스케어 브랜드 '메디통(Meditong)'은 엔투에이아이의 헬스케어 대표 브랜드로 유지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유엔㈜이 사명을 '엔투에이아이(N2Ai)'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기관 전용 AI 근무표 솔루션 '온:마음AI', 병원 감염관리,환자안전.인증평가 지원 솔루션 '큐피스(QPIS)', 병원 예산.급여관리 엠알피(MRP), 인사·전자결재 시스템 엠웍스(Mworks), 폐쇄형 병원 메신저 링크(LINK), 병원 복지 플랫폼 위시(Wish) 등 병원 운영을 하나의 AI 생태계로 통합하는 Safety ERP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Safety ERP란 기업용 ERP와는 다른 병원(의료기관)전용 ERP를 의미한다.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Safety)이다. 환자가 안전해야 하고 직원이 안전해야 한다. 병원이 안전해지면 의료사고도 줄어든다. 병원(의료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Safety)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소통할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계된 시스템을 Safety ERP 라고 부른다.엔투에이아이(주)는 전국 600여 개의 회원 병원과 24만 명 이상의 의료종사자가 사용하는 메디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 병원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으로 병원 내 감염관리, 환경관리, 조리, 물품 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며, 엔투에이아이(주)는 로봇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AI 기반 Safety ERP 플랫폼과 연결하여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이러한 방향은 단순히 첨단 기술 도입을 넘어, 병원의 사람과 기술, 그리고 일상의 흐름을 조율하는 '지능형 운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AI가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고, 로봇이 현장을 지원하며, 인력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AI-로봇-인간의 협력형 병원 모델'을 구현하는 것 — 이것이 엔투에이아이(주) 메디통이 그리는 Next Generation Hospital Vision이다.엔투에이아이(주)는 주력 솔루션 큐피스(QPIS)를 통해 축적된 인증평가·감염관리·환자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예측형 평가·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온:마음AI'를 통해 인력 운영의 데이터를 지능화하여 안정적인 병원 경영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이를 통해 병원은 변화가 빠른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 중심의 결정을 내리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조수민 대표는 "AI는 병원의 현재를 혁신하고, 로봇은 그 미래를 확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엔투에이아이(N2Ai)는 병원의 운영, 인력,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병원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9:24:06바이오벤처

알테오젠, 글로벌 특허 리스크 해소…영국 법원서 승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기술력을 둘러싼 글로벌 특허 분쟁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머크(MSD)와 경쟁사 할로자임 간의 영국 소송에서 법원이 할로자임의 주장을 '근거 없다'고 판단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적 우위와 사업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알테오젠 본사 전경.신한투자증권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웨일스 고등법원(EWHC)은 지난 1월 할로자임이 제기한 특허 침해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이번 소송은 지난 2025년 8월 머크가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MDASE) 관련 특허 2건(EP 622, EP 347)에 대해 무효 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할로자임은 머크의 '키트루다SC'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반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할로자임의 주장이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법원은 할로자임이 ▲활성이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서열을 특정하지 못했고 ▲효소 안정성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할로자임의 특허가 명확성과 완전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독일과 미국에서 진행될 판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보고서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ALT-B4)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할로자임이 주장하는 아미노산 치환 범위는 특정 서열(SEQ ID NO:3) 기준 310, 317, 318번 위치에서의 변형을 포함한다. 반면 알테오젠의 ALT-B4는 이와 치환 위치가 완전히 달라 특허 침해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또한, 페놀계 방부제 존재 하에서의 안정성 향상이라는 기능적 특징 역시 할로자임이 입증에 실패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적 차별성이 부각되는 모양새다.특허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알테오젠의 실적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의 2026년 매출액을 5793억원, 영업이익을 342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4년 영업이익(254억원) 대비 약 1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2027년에는 매출 9987억원, 영업이익 4773억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1조 클럽'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특히 키트루다SC의 로열티 수익이 본격화되는 2029년 이후에는 미래 현금흐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키트루다SC의 로열티는 2% 수준으로 공개됐으나, 이후 계약한 파트너사들과는 4~6% 수준의 높은 로열티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26-02-23 11:42:03바이오벤처
초점

플랫폼 전성시대 맞은 K-바이오… '제2의 알테오젠'은 누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알테오젠이 머크(MSD)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ALT-B4)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이정표를 세운 이후, 업계의 시선은 이제 기술 수출의 흐름을 이어갈 다음 주자가 누구인지에 쏠리고 있다.알테오젠의 성공은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하나의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빅파마의 표준이 될 때 발생하는 폭발적인 부가가치를 증명했다.2026년 K-바이오의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밝게 전망되는 가운데,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도전이 실제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메디칼타임즈가 기술적 유사성과 사업적 확장성을 기준으로 '제2의 알테오젠'을 꿈꾸는 핵심 바이오 기업들을 분석했다.알테오젠은 최근  머크(MSD)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ALT-B4)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화에 성공했다.■ 'SC 전환 효소' 정공법… 속도와 특허로 정면 승부가장 먼저 주목받는 그룹은 알테오젠과 같은 무기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SC 전환 효소)'를 개발하는 후발 주자들이다. 알테오젠이 열어젖힌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거나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휴온스랩은 알테오젠의 변형 서열 대신 할로자임의 오리지널 서열과 100% 동일한 '하이디자임(HLB3-002)'을 개발했다.오리지널과 동일한 효능을 강점으로 이미 2025년 말 품목허가(BLA)를 신청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하이디자임주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 사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 '하일레넥스'와 동일한 서열을 갖는 독자형 제품으로, 천연형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성분으로 하며 '하이디퓨즈' 기술을 적용했다.휴온스랩은 하이디자임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치료 영역에서 단독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으로, 2026년 하반기 국내 허가를 목표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평가받는다.특수 효소 전문 기업 아미코젠은 '특허'라는 원천적 장벽 제거에 집중했다. 기존의 PH20 효소를 사용하는 대신, 피부 유래의 신규 효소를 발굴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이는 알테오젠이나 할로자임의 특허권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제3의 선택지'를 글로벌 빅파마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아미코젠은 피부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량에 성공해 지난해 1차 특허 출원 후 변이체에 대한 활성과 열안정성 등 핵심 데이터를 보강해 우선심사 청구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외부 시험 기관에서 총 3차례 진행된 비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데이터를 확보했다이들은 비임상을 통해 확보된 핵심 데이터 들을 활용해 리딩 후보물질(Leading Candidate) 도출을 완료하고, 최적의 향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가 '제2의 알테오젠'을 꿈꾸는 핵심 바이오 기업들을 분석했다.■ 공간을 넘어 '시간'의 혁신… 지속력 강화 플랫폼두 번째 그룹은 제형 변경의 편리함을 넘어 투여 횟수 자체를 줄이는 기술적 진화에 집중한 사례다.이 분야의 선두 주자인 펩트론은 독자적인 미립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을 통해 주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매일 또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투여 주기를 1개월, 3개월, 6개월로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독자적인 약물전달 기술이다.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여, 기존 펩타이드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 및 상용화 성공으로 GMP 스케일 업 및 배치간 제조 재현성이 입증된 기술이다.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 평가 계약이 진행 중이며, 2026년 본계약 전환 여부가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충청북도 청주시로부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자사 오송바이오파크 유휴 부지 5000평에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신공장 건축 허가를 승인받아, 스마트데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성 의약품 대량 생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쇄 기술 이전'의 정석… 비즈니스 모델의 계승마지막은 기술 분야는 달라도 독보적 원천 기술 하나를 여러 대형 제약사에 연달아 수출하며 알테오젠의 사업 방식을 따르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해당된다.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한 알테오젠과 달리, 이들은 혁신 기술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성장의 정점에 다가가고 있는 단계다.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콘쥬올(ConjuAll)'을 통해 얀센, 오노약품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기술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콘쥬올'은 항체와 약물을 정해진 위치에 안정적으로 결합해 혈액 내 독성은 낮추고 암세포 정밀 타격 능력은 높인 것이 핵심이다.특정 신약의 성공에만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 자체의 가치를 반복해서 입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20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단순 기술 수출 기업을 넘어 자체 임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끝으로,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뇌혈관장벽(BBB) 투과력을 높이는 '그랩바디-B' 플랫폼으로 사노피, GSK, 일라이 릴리 등과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며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했다.뇌 질환 치료제 전달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독보적인 기술력은 알테오젠이 가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과 궤를 같이한다.특히 '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를 활용해 약물을 뇌로 실어 나르는 기술로, 최근에는 항체를 넘어 유전자 치료제(siRNA) 등 다양한 치료 물질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26년에도 추가적인 글로벌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임상 성과를 도출하고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6-02-20 05:30:00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 위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파트너사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NovaBridge Biosciences, 구 I-Mab)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해당 임상 2상은 ABL111(Givastomig)과 PD-1 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mFOLFOX6) 병용요법의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PD-L1 양성 환자 약 180명을 평가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전이 위암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1차 평가 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이며, 2차 평가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그리고 질병 통제율(Disease Control Rate, DCR) 등이다.ABL111(Givastomig)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ABL111(Givastomig)은 임상 1b상에서 클라우딘18.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표준 치료요법으로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임상 1b상에서 확인된 ABL111(Givastomig) 병용요법 8mg/kg의 ORR은 77%(20/26), 12mg/kg의 ORR은 73%(19/26)로 나타났다.ABL111(Givastomig) 병용요법은 환자의 PD-L1 및 클라우딘18.2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된 반응이 관찰됐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현재 1차 치료 표준요법과 유사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6.9개월로 확인됐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위암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ABL111(Givastomig)이 임상 1b상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임상 2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ABL111(Givastomig)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에 힘입어 현재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의 임상도 병용요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2-19 11:32:58바이오벤처

알테오젠이 연 '배당' 물꼬…리가켐·에이비엘 동참할까?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인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이 최근 각기 다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K-바이오 밸류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알테오젠이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으로 '기술의 결실'을 증명했다면, 셀트리온은 역대급 자사주 소각을 통해 '거버넌스의 선진화'를 선포하며 바이오 섹터가 더 이상 희망 고문이 아닌 실질적 수익 모델임을 입증하고 나섰다.■현금 쥐여주는 알테오젠 vs 주식 가치 태우는 셀트리온최근 알테오젠은 이사회를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이는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2025년 영업이익 114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확보한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알테오젠은 최근 2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특히 키트루다 SC 제형(키트루다 큐렉스)의 미국 시판과 J-code 부여 등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단순 계약금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로열티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행보다.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을 택해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까지 고려했다는 점은 알테오젠이 '성장주'를 넘어 '이익 공유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성공했음을 시사한다.여기에 알테오젠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바이오 벤처의 고질적 약점인 수익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알테오젠 전태연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셀트리온은 최근 발표를 통해 보유 자사주의 65%인 약 1조4633억원 규모를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알테오젠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셀트리온은 주식 수를 줄여 개별 주식의 가치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가치 제고' 전략을 택한 것.특히 셀트리온은 정관 개정을 통해 자사주 소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독립이사제와 집중투표제 등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빅파마 수준의 경영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특히 스톡옵션 목적의 신주 발행을 지양하고 기존 자사주를 활용해달라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정관에 반영함으로써,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의 소통 및 책임 경영 의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결국 두 기업의 행보는 각자의 성장 단계와 재무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알테오젠은 플랫폼 기업으로서 바이오 벤처도 현금 창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배당으로 증명했고, 셀트리온은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서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당 가치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현금 창출' 증명한 선두주자…후발 강자들에게 던진 '주주환원' 숙제이러한 변화는 리가캠바이오나 에이비엘바이오 등 후발 플랫폼 강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동안 이들 기업은 현금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이나 주식 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다.국내 대표 ADC 플랫폼 기업인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24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주가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연이은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판단 하에, 직접적인 주식 매집을 통해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3월에도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자사주를 보유할 수 있는 한계까지 매입에 나선 바 있다.회사 측은 주주환원의 방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당장은 R&D 강화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배당 등 수익 공유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사안이지만, 현재는 임상 개발 등에 비용 지출이 많은 단계인 만큼 향후 흑자 전환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논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지금은 확보된 재원을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속화에 집중 투자해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지난해 7월 시장의 고질적 우려였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를 정면 돌파하며 주주 가치를 높였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전환우선주(CPS) 전량을 보통주로 조기 전환해 물량 부담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작년 11월에는 운영자금 등 약 22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이번 배당은 국내 바이오텍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며 "선두 기업의 이러한 행보가 '바이오 밸류업'의 새로운 기준이 된 만큼, 다른 기업들 역시 주주들의 거세지는 환원 요구와 변화의 움직임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9 05:30:00바이오벤처

글로벌 상용화 성공한 알테오젠 SC제형…국내 도입 언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개발한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되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과 결정 주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IV) 방식의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투여 시간을 수 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과 의료 현장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현재 이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계약을 통해 자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적용됐다. 피하주사형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정부 보험기관인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로부터 permanent J-code를 부여받으며, 보험 청구 기반도 확보했다. 이는 미국 내 처방 확대에 중요한 제도적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국내 상용화 시점이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 측은 "글로벌 계약 조건에 따라 판권을 가진 MSD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이번 기술 수출은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계약' 형태로 체결됐기 때문에, 향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신청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역시 알테오젠이 아닌 MSD가 주도하게 된다는 것이다.즉, 미국 FDA 승인 이후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별 출시 우선순위와 시점은 MSD의 글로벌 상업화 로드맵에 달려 있는 셈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직접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MSD가 주체가 돼 진행한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지역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글로벌 계약 특성상 MSD의 판단에 따라 국내 상용화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적으로는 국내 적용에 문제가 없으나, 실제 도입까지는 규제와 환경적 요인이 남아있다.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식약처의 별도 품목 허가 절차가 필수적이며, 이미 정맥주사 인프라가 견고한 한국 시장의 특수성도 고려돼야 한다.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용화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국내 도입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다발골수종 치료제 등 이미 SC 제형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선례가 있는 만큼, 키트루다 등 주요 항암제의 SC 제형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국내 의료진은 항암제 피하주사 도입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현실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은 "투약 방식의 변화는 결국 환자 편의성이 핵심"이라며 "효능이 동일하다면 투여 시간이 짧고 절차가 간편한 방식이 환자에게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국내 안착 여부는 환자 편의성과 함께 건강보험 수가 체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존 정맥주사 수가가 이미 인정된 상황에서, SC 제형이 별도 보상 체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중화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2026-02-13 05:30:00바이오벤처

코오롱생명과학, 영업이익·순이익 '동반 흑자전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이 2025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실적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고 12일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2,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을 달성했다.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등을 발표했다.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지표 반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전반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완성했다.이번 실적 개선은 산업·도료용 등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가 주로 견인했다. 항균제의 미국 시장 진출, 산업용 소재의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넓혔다.포트폴리오를 전자소재까지 본격 확장한 영향도 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소재인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관련 기술을 이전하며 계약금을 수령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절연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으로도 mPPO의 원료가 되는 PPO 사업 확대에 지속 집중할 계획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케미컬' 투트랙 전략을 더욱 강화해 2026년에도 이와 같은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바이오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이전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과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 등 차별화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케미컬 사업은 산업·도료용 중심의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전자소재 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일본 외 중국·유럽·남미 등으로의 원료의약품 시장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수요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2025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며 "원료의약품 분야는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신규 시장 물질 등록 및 해당 지역 생산시설의 규제기관 실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만큼,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과 창출 체계를 강화해 성장 모멘텀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2 18:08:14바이오벤처

알테오젠, 설립 이후 첫 현금배당 단행…200억원 주주환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이사회를 열고 11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배당은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371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00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배당 재원을 활용해 진행된다.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이사회를 열고 11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알테오젠의 첫 배당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알테오젠은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기술수출 확대와 파트너십을 통한 품목 승인 등을 토대로 재무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2025년은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2,021억 원의 매출과 1,14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 Keytruda Qlex)가 작년 9월 미국 시판 이후 J-code 부여와 유럽 품목승인에 따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의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J-code는 미국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병·의원 내에서 투여되는 주사제 및 정맥주사제에 대해 보험 청구를 목적으로 부여하는 의약품 청구 코드이다.해당 코드를 부여받은 의약품은 미국 내 Medicare 및 Medicaid 보험 청구가 수월해지며, 이는 해당 제품의 처방 확대와 매출 가시성 제고에 중요한 마일스톤이다.회사는 이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늘고, 향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잠재 파트너들과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 기회도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알테오젠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작은 벤처기업이 건전한 체력을 갖춘 국내 선도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첫 배당을 통해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1 17:49:40바이오벤처

글로벌 빅파마도 멈췄던 '4-1BB' 난제…국내 기술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들도 해결하지 못했던 면역항암제 분야의 난제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성 문제로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4-1BB' 타겟 항암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성과를 내며 차세대 치료제의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 타겟인 4-1BB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리뷰 논문을 국제학술지 'mAbs'에 게재했다.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 타겟인 4-1BB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리뷰 논문을 국제학술지 'mAbs'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직면했던 기존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국내 기업의 이중항체 기술로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4-1BB는 항암 효과가 강력하지만 전신에 작용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실제 BMS의 유렐루맙, 화이자의 유토밀루맙 등이 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해 개발에 실패한 바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통해 암세포가 있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이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하면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실제 임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은 임상 1b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효능을 확인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이외에도 ABL503(Ragistomig) 등 4-1BB 기반 파이프라인의 병용요법 확대를 통해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기존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이중항체 접근법을 학술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프로젝트들을 통해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과 한국 등에서 9개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사노피와의 협력 및 FDA 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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