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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AR1001', 임상3상 전 글로벌 상업화 구조 완성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아리바이오(공동대표 정재준, 성수현)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상업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며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한 선제적 구조 구축을 완료했다.아리바이오는 18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AR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기술수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체결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의 상세 구조와 개발 현황, 그리고 향후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로드맵을 전격 발표했다.아리바이오가 'AR1001' 임상 3상 종료 전 글로벌 상업화 구조를 완성했다.아리바이오는 최근 중국 대형 제약사인 푸싱제약(Fosun Pharma)과 총액 47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규모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 규모에는 개발, 허가, 판매 단계별 마일스톤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 출시 후 발생하는 순매출 연동 로열티(두 자릿수 비율, 최대 20% 수준)는 별도로 책정됐다.계약 구조에 따르면 선급금 성격의 옵션 비용 약 900억원이 계약 후 2주~60일 이내에 전액 입금되며, 푸싱제약의 옵션 행사 시 8000만 달러(약 1200억원)가 추가돼 초기 확정 금액만 총 1억 4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 시에는 1억 달러(약 1,500억 원)의 마일스톤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이번 계약을 통해 아리바이오는 국내(삼진제약), 대중화권 및 아세안 10개국(Neuco United 및 푸싱제약), 중동·중남미·아프리카·CIS(UAE 아르세라)에 이어, 이를 제외한 유럽, 북미, 일본 등 핵심 글로벌 시장의 판권을 푸싱제약에 전격 이전했다.이로써 임상 3상 종료 전에 전 세계를 아우르는 상업화 구조를 선제적으로 완성하게 됐다. 다만 제조권의 경우 삼진제약과 푸싱제약에만 부여되었다.푸싱제약은 중국 대기업인 푸싱그룹의 핵심 헬스케어 계열사로, 제약뿐만 아니라 진단, 병원, 보험 등 광범위한 의료 포트폴리오와 자금력을 갖추고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푸싱제약 측은 AR1001의 경구 투여 편의성, 다중 기전적 우수성, 장기 복용 안전성 및 글로벌 임상 운영의 효율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여 이번 대형 계약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국내 바이오텍이 초기 임상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며 개발 주도권까지 넘기는 것과 달리, 아리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 허가까지의 주도권을 직접 유지하는 전략을 취했다.탑라인 발표 이후 신약허가신청(NDA) 패키지 준비 및 FDA 허가 신청 전략 등은 아리바이오가 전적으로 주도하며, 푸싱제약은 대규모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생산·공급망 구축, 각국 인허가 지원, 약가·보험 책정, 글로벌 병원 채널 및 핵심 의견 지도자(KOL)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할 예정이다.아리바이오 정재준 공동대표이사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통적 통념을 깨고, 한국 기업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직접 완주하고 상업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신약 주권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고환율과 대규모 임상 비용 부담 속에서 푸싱제약과의 파트너십은 연구개발 역량을 지키면서도 임상 완주와 글로벌 상업화 성공률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공동대표이사 등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글로벌 임상 3상 'POLARIS-AD' 현황…6월 투약 종료, 10월 전 탑라인 발표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인 'POLARIS-AD'는 현재 미국, 한국, 영국, 유럽 등 전 세계 13개국 230여개 임상기관에서 총 1535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2026년 5월 17일 기준, 메인 임상에 남은 환자는 단 80명에 불과하며 오는 6월 말 마지막 환자의 투약을 최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상 중도 탈락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5%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마지막 환자는 중국에서 임상을 마칠 예정이다.또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1년 연장시험 참여 환자는 이미 1200명을 돌파했고, 2년 이상 장기 투약을 완료한 환자도 110명을 넘어섰다.6월 말 투약이 최종 종료되면 7월 중 환자 최종 방문을 거쳐 데이터 클리닝과 데이터베이스 잠금(Database Lock)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중에는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가르는 최종 탑라인(Top-line) 결과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한국 임상 실무를 총괄하는 김상윤 분당서울대학교 신경과 교수는 "현재는 코드를 브레이킹할 수 없어 진짜 약과 가짜 약의 결과를 알 수 없으나, 전체 데이터를 취합해 보면 임상 2상에서 보였던 긍정적인 경향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 면역치료제(항체치료제)의 부작용 및 투약 편의성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경구제가 나온다면 치매 치료의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리바이오는 추가 약 공급을 원하는 장기 투약 환자들을 위해 치료 목적 사용 및 조기 접근 프로그램(EAP) 적용도 검토 중이다.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알츠하이머병 허가 승인에 집중하는 동시에, 독자 보유하고 있는 추가 적응증 권리를 활용해 뇌 질환 전반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우선 영국 의학연구심의회(MRC) 과제를 통해 '혈관성 치매' 임상 2a상을 올해 안으로 영국 현지에서 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도인지장애(MCI) 및 루이소체 치매 등을 타깃으로 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AR1004 (경도인지장애):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기반 천연물 의약품으로, 국내 및 아시아 시장 개발을 추진하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AR1005 (루이소체 치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임상 2a상 탑라인 발표 후 글로벌 임상 2/3상 진입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아리바이오 Fred Kim 미국 지사장은 향후 5개년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의 성장 포부를 밝혔다.그는 "오는 2027년까지를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3상 톱라인 발표와 미국 FDA NDA 제출에 역량을 총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2027~2028년에는 글로벌 시장 허가 획득 및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로열티 수익을 본격적으로 유입시키는 한편,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본격화와 기업 상장(IPO)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 원을 초과 달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바이오텍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8 14:18:40바이오벤처

알테오젠, 미국 특허청 판정승…할로자임 '무효심판' 기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알테오젠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무효심판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며 법적 리스크를 해소했다.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미국 특허상표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이 할로자임(Halozyme)이 제기한 IPR(Inter Partes Review, 특허무효심판)에 대해 심리 개시(Institution)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해당 IPR은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조 방법' 미국 특허에 대해 할로자임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절차이다.알테오젠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무효심판 기각 결정을 받았다.미국 특허청은 현지시간 2026년 5월 15일 공개된 결정문에서, 해당 케이스의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할로자임이 심판 대상 청구항 중 단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승소 가능성(reasonable likelihood of prevailing)'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미국 특허청장 권한으로 IPR 절차 개시를 기각한다고 밝혔다.알테오젠은 이번 결정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특허의 기술적 차별성과 특허 포트폴리오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회사는 ALT-B4 관련 핵심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알테오젠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또한 알테오젠은 미국 내 법률대리인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관련 특허 이슈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 최고 로펌 전문가들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 왔다.회사는 이번 IPR 개시 기각이 이러한 사전 분석과 전략적 대응의 결과이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및 추가 파트너십 논의에서도 알테오젠의 특허 전략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청의 결정에 대해 만족하며, 할로자임이 제시한 선행기술과 주장이 당사 제조방법 특허에 대한 IPR 본심리 개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ALT-B4 관련 특허 전략과 권리 보호 체계가 기술적·법률적 관점에서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알테오젠은 당사 제조방법 특허를 포함한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의 유효성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의 개발 및 상업화 일정에 맞춰 ALT-B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핵심 플랫폼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2:24:39바이오벤처

바이오협회, 초기 기업 '투자 갈증' 해소…전방위 IR 지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최근 바이오 업계에 불어닥친 투자 한파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기 위한 초기 스타트업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바이오협회가 유망 기업들의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한국바이오협회와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는 지난 14일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2026년 상반기 초기 투자유치 IR 프로그램(Golden Seed Challenge)'을 공동 개최했다.한국바이오협회가  '2026년 상반기 초기 투자유치 IR 프로그램(Golden Seed Challenge)'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IR 피칭을 넘어, 초기 바이오 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체력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전 컨설팅' 강화다. 협회는 공고를 통해 접수된 30여 개 기업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개사를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바이오 전문 심사역과의 1:1 비공개 미팅을 진행했다.스타트업들이 흔히 겪는 사업계획서의 논리적 허점을 보완하고, 실제 투자자의 시각에서 IR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과외'를 제공한 것이다.이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사업화 전략과 시장 접근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다.본행사에는 초기 투자를 희망하는 14개사와 함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심사역 12명, 전략적 투자자(SI) 2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개별 미팅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매칭한 결과, 당일 현장에서는 총 17건의 구체적인 투자 검토 미팅이 이뤄졌다.고금리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망한 '골든 시드(Golden Seed)'를 발굴하려는 투자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자사의 통합 지원 플랫폼인 '벤처 플레이그라운드(Venture Playground)'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이는 초기 창업자 교육부터 병원·산업계 협력, 단계별 IR, 나아가 엑시트(Exit) 전략까지 기업의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책이다.한국바이오협회 신광민 산업육성팀장은 "바이오 산업은 사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고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특성을 지닌다"며 "초기 단계 기업일수록 기술력뿐만 아니라 이를 시장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투자 전략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바이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5 11:56:56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 TIDES USA 2026서 그랩바디-B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공동 연구개발 협력사인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와 지난 13일(현지시간) 'TIDES USA 2026: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 펩타이드 치료제'에 참석해 그랩바디-B(Grabody-B)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TIDES USA 2026서 그랩바디-B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했다.TIDES USA 2026은 5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Boston)에서 개최된 학회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자,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니스의 부사장 히엔 자오(Hien Zhao) 박사는 'IGF1R 수용체를 활용한 안티센스 치료제 전달 기술(Leveraging IGF1R Receptor for Antisense Delivery)'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의 BBB 투과를 위한 유망한 기술 중 하나로 그랩바디-B를 소개했다.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오니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의 일종인 siRNA(small interfering RNA)와 그랩바디-B 접합체를 정맥 투여한 결과, 대뇌, 선조체, 시상, 소뇌 등 주요 뇌 부위에서 용량 의존적인 표적 유전자(Target Gene) 발현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특히 소뇌는 퇴행성뇌질환 및 운동실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뇌 부위지만,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로는 소뇌를 포함한 심부 뇌 영역으로의 효과적인 약물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소뇌를 포함한 주요 뇌 영역으로의 치료제 전달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아이오니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랩바디-B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전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동일한 연구에서 근육과 심장 등 말초 조직으로의 전달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관련 질환 영역으로의 확장 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10:51:25바이오벤처

진단·시밀러 넘어 CDMO…K바이오, 차세대 플랫폼 속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핵심 사업 구조를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존의 항체 치료제 위주 생산에서 벗어나 방사성의약품(RPT), 다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모달리티(Modality)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으로 중국 CDMO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을 기회로 삼으려는 국내 주자들의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K제약바이오 회사들의 CDMO 사업 확장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 기업인 듀켐바이오는 최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RPT) CDMO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14일 공시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7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87.5% 급증한 수치다.알츠하이머 진단제인 '비자밀'과 '뉴라체크' 매출이 전년 대비 32.3%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듀켐바이오는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RPT 치료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연내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전용 연구소와 생산 공장 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다.방사성 동위원소 특성상 반감기가 짧아 신속한 현지 공급망이 필수적인데,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다인 12곳의 제조 시설을 운영 중이어서 포괄적인 공급망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이처럼 기존에 CDMO를 전문으로 하지 않던 기업들이 신규 진출을 꾀하거나, 기존 인프라를 지닌 기업들이 체급을 확장하는 이원화 움직임도 뚜렷하다.자사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집중해 온 셀트리온은 고부가가치 CDMO 사업 본격화를 위해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다중항체, 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전용 생산 시설 마련에 착수하며 시장에 새로 명함을 내밀었다.휴온스 역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을 전격 인수하며 바이오 CDMO 시장에 신규 참전했다.팬젠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GMP 시설과 세포주 개발 원천 기술을 흡수해 위탁생산 인프라를 단숨에 내재화하겠다는 포석이다.반면,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대상의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API) CDMO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의 신규 바이오 공장 설립을 통해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영역으로 CDMO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인프라 확장이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SK바이오팜이 핵심 원료인 치료용 동위원소 공급망을 확보하며 신약 개발(R&D)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듀켐바이오가 전문 생산 공장(CDMO) 건립을 선언하면서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잇는 전 과정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중국을 대체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추세"라며 "RPT, ADC 등 진입장벽이 높은 특화 CDMO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유의미한 생산 실적(Track record)을 쌓는 기업이 향후 시장 판도를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차세대 모달리티는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규제 문턱이 높아, 한번 검증된 파트너와는 장기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며 "공급망 재편기에 확보한 수주 경쟁력이 곧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15 05:21:00바이오벤처

듀켐바이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7.5% 급증…"CDMO 진출 본격 채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 기업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상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1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7%, 87.5%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이번 성과는 핵심 진단제 매출의 고른 호조에 기인했다. 알츠하이머 진단제 '비자밀'과 '뉴라체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2.3% 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듀켐바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7.5% 급증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가 올해 안으로 국내 허가 획득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진단 수요는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난 4월 22일 정부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154조 규모의 '치매머니(인지장애 노인 자산)' 시대가 개막된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보건복지부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 조기 진단체계 개편을 핵심 정책 과제로 명시했다.진단의 정확도와 적시성이 치매머니의 보호망 편입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의료계와 자본시장 역시 이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PET-CT(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가 진단 정확도 측면에서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꼽히고, 회사가 국내 아밀로이드 PET 진단제 시장의 94% 이상을 점유한 지배적 사업자라는 점에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 역시 1분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프로스타시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 처방용 진단제로, NCCN(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18F(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제품이라는 점이 중장기 성장성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듀켐바이오는 진단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진출 채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노바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들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분야에 잇따라 진입하면서 위탁 생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듀켐바이오는 연내 부지 선정을 마무리한 뒤, 전용 연구소와 생산 공장 설립에도 단계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방사성의약품 위탁생산은 반감기가 짧은 동위원소를 다루는 특성상 생산 직후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현지 인프라 확보가 사업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회사는 국내 최다 12곳의 제조 시설(GMP 인증 5곳 포함)을 통해 전국 공급망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다. GE 헬스케어 등 글로벌 빅파마 진단제를 국내에서 공급해온 파트너십 경험도 한국 권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부각시킨다.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비자밀, 뉴라체크 진단제 라인업에 프로스타시크가 가세하며 진단 사업 성장 기반이 한층 견고해졌다"며, "글로벌 빅파마의 치료용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맞춰 CDMO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리딩 방사성의약품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13:40:16바이오벤처

알테오젠, '키트루다 SC' 특허 장벽 넘었다…할로자임 무효판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MSD가 할로자임의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무효심판(PGR)에서 승소하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SC제형)'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로막던 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걷어냈다.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파트너사 MSD(북미 내 Merck)가 할로자임(Halozyme)의 MDASE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PGR)에서 할로자임의 특허가 무효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알테오젠이 특허 무효심판소송에서 승소했다.미국 특허심판원(Patent Trial and Appeal Board, PTAB)은 현지시간 5월 12일, 할로자임의 미국 등록특허(제11,952,600호)에 대해 진행된 PGR(Post-Grant Review, 특허무효심판)에서 해당 특허가 무효하다고 판단했다.이번 결정은 최종 서면 판단(Final Written Decision)으로, MSD가 제기한 다수의 PGR 가운데 첫 번째 결과다.PGR(Post Grant Review)은 특허 등록 후 9개월 이내 제3자가 해당 특허의 유효성을 다툴 수 있는 미국 특허청의 제도다.신규성·진보성뿐 아니라 명세서 기재, 실시가능성 등 특허 요건 전반을 검토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 전 특허 리스크를 점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MSD는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상업화를 앞두고 2024년 11월부터 할로자임의 MDASE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해 선제적으로 PGR을 제기했고, 이번 결과는 그 중 첫 판단이다.이번 특허심판은 할로자임 특허의 written description(서면기재요건)과 enablement(실시가능요건)의 문제로 결정됐다. MDASE의 특허 청구 범위가 셀 수 없이 많은 변이체를 청구하고 있고, 특허에 대한 활용성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PTAB는 이 특허에 대해 무효를 인정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할로자임의 MDASE 특허가 무효화되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법적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PGR 결과들도 이번 결정과 동일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MSD를 포함해 파트너사들도 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ALT-B4의 추가 파트너십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는 현재 미국에서 시판 중에 있다. 특히 2026년 4월부터 영구 J-code가 적용되면서 의료기관 내 투약 및 청구 절차가 간소화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큐렉스 제품 매출에 대해 총 10억 달러(약 1조 4,800억원) 규모의 판매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후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2026-05-13 17:18:44바이오벤처

퓨쳐켐, 전립선암 RPT 미국 2a상 완료…글로벌 빅딜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방사성의약품(RPT)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치며,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특히 이번 임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존 치료제와 동일한 임상 디자인을 채택, 향후 기술이전(L/O) 과정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직접적인 비교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Lu-177 FC705'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은 전립선암 치료제 'Lu-177 FC705'의 미국 임상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를 지난 8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임상 완료를 통해 향후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미국 임상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된 치료제와 유사한 임상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데이터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퓨쳐켐 관계자는 "동일한 기준에서 FC705의 종양 섭취율 및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임상은 서구권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인종 간 차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객관적인 비교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암 발생률 1위로, 2026년 기준 연간 약 33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시장이다.FC705는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투여량으로도 종양에 대한 결합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부작용 부담을 낮추면서 치료 효과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평가가 진행 중이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 2a상 종료는 FC705의 글로벌 개발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향후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하반기 탑라인 및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13 11:49:47바이오벤처

듀켐바이오-신경과의사회,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조기 진단 협력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 기업 듀켐바이오(대표이사 김상우)는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이상원)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조기 진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 대한신경과의사회 이상원 회장 등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듀켐바이오와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조기 진단을 위해 협력한다.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가 개원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은 뒤 PET-CT 보유 협력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PET-CT를 갖춘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인증하며, 인증된 협력병원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회원 개원병원에 안내할 예정이다.듀켐바이오는 협력병원의 PET-CT 검사와 영상 판독을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영상검사 연계를 돕는다. PET-CT 장비를 직접 운영하려는 의료기관에는 장비 설치 및 운영에도 협력할 계획이다.그간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개원병원에서 첫 진찰을 받은 뒤 PET-CT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영상을 촬영하기까지의 동선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특히 최근 알츠하이머 표적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PET-CT(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어, 진료 동선상의 병목 현상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원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의 진료 연계가 본격화되면서, 환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2003년 창립된 국내 신경과 개원의 학술 단체로,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뇌신경 주치의'를 비전으로 내걸고 매년 춘계, 추계 두 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전증, 편두통 등 신경계 질환의 임상 지견과 개원 현장 진료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신경과 외래 진료의 상당 부분이 회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회원 의료기관들이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질환의 1차 진료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상원 회장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에 이르기까지의 동선이 매끄럽지 못한 점은 신경과 임상 현장의 오랜 과제였다. 이번 협약은 환자가 신경과 외래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회원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이 함께 환자를 뒷받침하는 모델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을 한층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우 대표이사는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은 환자가 정확한 진단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표적 치료의 적기를 확보하는 사회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신경계 질환 전반의 진단 동선을 의료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 가는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6-05-13 11:42:03바이오벤처

한국 바이오헬스 AI '세계 11위'…실행력 좋지만 '글로벌화' 숙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한국이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을 아우르는 AI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뛰어난 의료 데이터 인프라와 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실행력'은 높게 평가받았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약 개발 부문의 자본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국제금융포럼(IFF)과 딥노리지그룹(DKG)은 지난 11일 전 세계 240개 이상의 도시와 8000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분석한 '바이오, 헬스케어, 롱제비티 분야 AI 경쟁력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바이오, 헬스케어, 롱제비티 분야 AI 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이 헬스케어 AI 경쟁력 평가 11위를 차지했다.이번 보고서는 단순히 연구 성과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AI 역량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의학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한국은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미국, 영국, 중국, 스위스 등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도시별 기준으로는 서울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보고서는 한국을 '상위 중위권(upper-middle group)'으로 분류하며,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주요 병원 시스템이 국가 차원의 첨단 디지털 서비스와 결합해 안정적인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한국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실행력'과 '하드웨어 연계 혁신'이 꼽혔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진단 기기, 영상 진단 워크플로, 모니터링 도구 등 실제 의료 현장의 운영 시스템에 내장되어 작동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또한 고도로 연결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단, 영상 진단, 디지털 치료제, 정밀 의학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 수용도가 맞물려 AI 기반 예방 및 건강 관리 도구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세계 최상위권(미국, 영국, 중국 등) 도약을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고서는 한국 바이오의학 AI 생태계의 한계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부족'을 지적했다.구체적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이나 건강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아직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자본 규모 역시 탄탄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허브들과 비교했을 때 시장을 압도할 만큼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한국의 과제는 역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보유한 생태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적용 사례와 자본 시장 리더십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있다"고 제언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AI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영국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보스턴-케임브리지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연구 기관과 병원, 자본이 밀집된 최상위 허브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보고서는 선도 국가들의 공통점으로 '과학적 깊이'와 '실용화 역량'의 결합을 꼽았다. 관리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규제 역량, 실행 가능한 상업화 경로가 갖춰진 곳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선진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산업 전략을 결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의료 시스템 현대화와 플랫폼 구축이 체계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가 경쟁력 순위 상승의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1:44:24바이오벤처

K-바이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연간 실적도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026년 연간 실적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과거의 성장이 특정 품목에 의존한 외형 확대였다면, 올해는 바이오와 케미컬의 시너지는 물론 자체 유통망 확립과 생산 효율화를 통한 '질적 도약'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내 대형 바이오기업들이  2026년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 부문의 가파른 우상향 곡선과 케미컬 사업의 안정적인 뒷받침 속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지표를 써 내려갔다.6일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321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20.2% 증가하며 탄탄한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전년 대비 60.1% 급성장한 바이오 사업부문이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가 37.6% 성장하며 중심을 잡았고,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는 각각 103.5%, 168.3%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특히 옴리클로, 앱토즈마, 스테키마 등 신제품군이 대형 병원 처방을 확대하며 연간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여기에 케미컬 부문(매출 544억 원)의 고덱스, 딜라트렌 등 효자 품목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위수탁 생산(CDMO) 부문에서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매출이 36.1% 급증하며 실적 전반을 탄탄하게 떠받쳤다.최근 임금 협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올해 '조 단위' 매출을 공고히 하고 있다.1~4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따른 압도적인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탁생산(CMO) 부문의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한 결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 35.0% 증가한 수치다.노사 갈등이라는 대내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세는 흔들림 없이 견고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국내 대형 바이오기업들 2026년 1분기 실적 비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매출(4549억원)과 영업이익(1440억원)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모회사와 보폭을 맞췄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직판'의 결실을 톡톡히 보고 있다. 1분기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0%나 수직 상승했다.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현지 처방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 장기적인 흑자 구조를 완전히 굳혔다는 평가다.기술력 하나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알테오젠의 활약도 독보적이다. 알테오젠은 독자 플랫폼 '하이브로자임' 기반의 기술수출 성과가 반영되며 1분기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4.9%에 달한다.지난 1월 GSK, 3월 바이오젠과의 연이은 대형 계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J-코드(J-code)를 획득한 '키트루다 SC'의 처방 확대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연간 실적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호실적은 K-바이오가 과거의 단순 제조 및 위탁생산(CMO) 기반의 성장을 넘어, 자체적인 글로벌 상업화 역량과 고효율·고수율 기반의 생산 프로세스 초격차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이오와 케미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운용과 블록버스터급 신약 및 고부가가치 플랫폼 기술의 비중 확대가 하반기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성과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6-05-12 05:30:00바이오벤처

K-바이오 '정밀의학' 파킨슨병 정복…옙바이오 DMT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서 '질병 조절 치료제(DMT)'와 '정밀의학'을 결합한 혁신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최근 서울에서 열린 'BIO KOREA 2026'에서는 유전적·생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특정 환자군을 타깃하는 정밀 의료 접근법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 중 하나인 옙바이오(YEPBIO)는 파킨슨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PARIS(ZNF746) 단백질을 표적하는 후보물질 'YPD-01'을 선보였다.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가 도파민 보충 등 증상 완화에 그쳤다면, YPD-01은 뇌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키는 PARIS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해 신경세포 사멸을 근본적으로 막는 기전을 가진다.옙바이오가 'BIO KOREA 2026'에서 파킨슨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PARIS(ZNF746) 단백질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을 선보였다.특히 옙바이오는 혈청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PARIS 수치가 높은 특정 환자군을 선별하여 임상을 진행하는 정밀의학 전략을 채택,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로슈(Roche) 등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였다.회사 측은 특히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단계에 근접한 개발 준비 수준과 바이오마커 연계 정밀 치료 전략을 동시에 갖춘 사례가 드문 만큼,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옙바이오의 부상과 더불어 국내 타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도 임상 단계에서 순항하며 한국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사노피(Sanofi)와 손잡은 'ABL301'이 대표적이다.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극대화한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해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을 표적하며,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단계에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카이노스메디신(Kainos Medicine)의 'KM-819'는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FAF1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최근 결과에서 신경세포 보호뿐만 아니라 일부 기능 회복 가능성까지 제시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펩트론(Peptron) 또한 당뇨병 치료제 기전을 활용한 'PT320'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확장성을 탐색하며 임상 2상을 통해 유효 용량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옙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BIO KOREA 2026은 YPD-01의 차별화된 정밀 파킨슨병 치료 전략과 바이오마커 기반 개발 방향성을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들과 심도 있게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후속 기술 검토 및 전략적 협력 논의를 통해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파트너링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1 11:40:34바이오벤처

알테오젠,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기술수출 성과 반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액 716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영업이익률 54.9%), 당기순이익 71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실적은 1분기 중 체결된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의 신규 기술수출 계약 두 건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알테오젠은 지난 1월 GSK의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이후 3월에는 바이오젠(Biogen)과 2개 품목의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5억 7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하이브로자임은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항체치료제 등의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되는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이다.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 시 글로벌 제약사이 보유한 주요 의약품의 제품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하며, 투여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제품 차별화 전략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특히 알테오젠의 ALT-B4를 통해 개발된 MSD의 키트루다 SC(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ALT-B4는 검증된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력 제품의 제형 전환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회사는 성장이 가속화 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알테오젠은 그간 축적된 물질이전계약(MTA) 경험과 임상·제조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비 파트너사의 후보물질과 ALT-B4의 적합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표준화된 체계를 구축해 왔다.회사는 이러한 경험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검토 및 협상 과정에서 이전보다 빠른 계약 체결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또한, 현재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키트루다 SC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을 예상했다. 4월부터 미국에서 J-code를 받으면서, 처방과 청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좀 더 빠르게 SC로 전환되고, 올해 하반2분기부터는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 1분기 성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파트너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검증된 경쟁력과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공급 매출 등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8 15:20:12바이오벤처

피플바이오, 삼성동 AI 엣지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피플바이오는 리얼리티젠과 공동 추진 중인 삼성동 국제업무지구 내 AI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허가 승인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기획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사업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그간 제기된 사업 추진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피플바이오가 삼성동 AI 엣지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를 획득했다.향후 일정과 관련해 회사는 차주 중 한국전력공사에 '전기사용신청 표준시설부담금'을 납부할 계획이다.전력 인입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가 완료되는 만큼, 금융주선 및 테넌트(임차인) 유치 등 후속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피플바이오는 리얼리티젠과 체결한 공동사업협약에 따라 개발 시행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담당하는 AI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또한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사업 목적 추가 안건이 승인될 경우,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사업 구조 고도화와 함께 밸류체인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허가를 기점으로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며 "전력 인입 등 주요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업 추진 가시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10:32:02바이오벤처

스탠리컨설팅 윤순남 대표, 항암요법연구회에 1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탠리컨설팅 윤순남 대표이사가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에 국내 암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왼쪽부터 항암요법연구회 오상철 기금위원장, 스탠리컨설팀 윤순남 대표이사, 항암요법연구회 안진석 회장, 항암요법연구회 구동회 총무이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6일, KCSG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안진석 회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과 오상철 기금위원장(고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총무이사(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참석했다.이번 기부는 국내 암 임상연구 생태계를 강화하고, 연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KCSG는 해당 기부금을 연구자주도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지원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윤순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구자주도 항암 임상연구 기관인 KCSG가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진석 KCSG 회장은 "항암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오신 윤순남 대표이사가 임상연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바탕으로 국내 암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과 환자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윤순남 대표이사는 한국 로슈와 한국GSK에서 항암제 사업부 본부장을 역임하며 약 35년간 항암제 분야 마케팅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또한 유한양행 R&D 자문위원으로 글로벌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개발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항암제 개발 및 마케팅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2026-05-07 09:35:47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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