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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AACR 2026서 차세대 CD47 항체 안전성 기전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뮨온시아는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차별화된 안전성과 작용 기전을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CD47 항체의 상용화 걸림돌이었던 혈액학적 독성(hematologic toxicity)을 구조적으로 해결한 기전 규명이다.IMC-002가 암세포 선택적 결합(cancer-selective binding)을 통해 정상 적혈구에 대한 비특이적 공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이뮨온시아가 AACR 2026에 참여해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안전성 기전을 공개했다.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분석 결과, IMC-002는 암세포와 정상세포 표면의 당화(Glycosylation) 패턴 차이를 인식하여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적혈구에 결합은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작용 기전을 보유한 것으로 규명되었다.특히 정상 적혈구 표면에 풍부한 당(O-glycan) 구조가 물리적 차단막으로 작용해 IMC-002의 결합을 차단하는 반면, 당 구조가 다른 암세포에는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확인됐다.또한 IMC-002는 경쟁 약물과 달리 좁은 각도로 결합하는 구조적 특성을 통해 세포 간 응집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확보했다.임상 측면에서는 임상 1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임상 1b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요법 임상을 확대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IMC-002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했으며, 이는 환자 선별 기반 정밀 의료 전략 및 임상 성공 확률 제고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이뮨온시아 관계자는 "IMC-002는 기존 CD47 항체의 안전성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이라며, "바이오마커 기반 개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및 항체 치료제 개발에집중하고 있다.
2026-04-22 11:13:14바이오벤처

K-항암제 미국 무대서 집중 조명…기술수출로 이어질까 주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현지시간)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올해 학회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단순히 새로운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임상 데이터 기반의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기존의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달리티(Modality) 대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넘어 ADC(항체-약물 접합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삼중항체 등 정밀 타격이 가능한 '유도미사일'형 신약들이 대거 출격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RNA…"고형암 정복 실마리 찾다"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고질적 난제였던 고형암 타깃 데이터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플래너리 세션에서 발표했다.임상 결과 용량 제한 독성 없이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하며 자사의 KIR-CAR 플랫폼의 유효성을 증명했다.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SynKIR-110의 임상 1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최대내약용량(MTD)과 권고 2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용량 증량 및 환자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AACR2026에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핵심 발표 내용 정리.앱클론은 고형암 독성 제어와 종양미세환경 극복이 가능한 'zCAR-T'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며 주목을 받았다.특히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는 동물실험 결과 0.1~0.3 mpk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Response, CR)를 달성하는 압도적 효능을 확인했다.앱클론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임상 진입과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RNA 기반 기술력도 돋보였다.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 효소 기반 신약 'RZ-001'의 간암 대상 임상 1b/2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객관적 반응률(ORR) 38.5%를 기록하며,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AACR 구두 발표는 리딩 파이프라인 RZ-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며, 자사 RNA 기술의 임상적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개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넘어, 독자적인 RNA 트랜스-스플라이싱 플랫폼이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가 2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ADC 및 이중·삼중항체... "독성은 낮추고 정밀도는 높이고"가장 뜨거운 감자인 ADC와 차세대 항체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지표가 나타났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멀티앱카인' 기반의 삼중항체 파이프라인(AR170, AR166)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AR166'은 PD-1 내성 모델에서 T세포를 재활성화하고 면역 기억(Immune Memory) 형성을 입증하며 난치성 암 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했다.또한, 'AR170'은 시스액팅(cis-acting) 기전을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치료제의 낮은 전체 생존기간(OS)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 전 근거를 확보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파이프라인별 맞춤형 변이체를 설계하는 IL-2v 스크리닝 기술력까지 공개하며, 단순 항체를 넘어 면역 활성화를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BCMA 타깃 ADC 'LCB14-2524'와 'LCB14-2516' 등 2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기존 ADC의 치명적 약점인 안구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발표했다.■ 표적 항암제 및 차세대 기전... "내성 극복과 병용 시너지 확인"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저해제 '네수파립'의 췌장립 전이 억제 효과 및 BRCA 변이 유무에 관계없는 항암 데이터를 공개했다. 특히 Hippo 신호전달 조절을 통해 암 전이의 핵심인 EMT 과정을 차단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입증했으며, 표준 치료제 병용 시 단독 투여 대비 2배 이상 높은 종양 억제 효능(79%)을 확인했다. 회사는 현재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약품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와 DNA 손상 유도제 병용 시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다인 9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독보적인 R&D 역량을 입증했다.끝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체 플랫폼 GI-SMART™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GI-128' 전임상 결과와 면역항암제 'GI-102'의 약동학·약력학(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GI-128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 PD-L1과 대식세포 수용체 LILRBs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종양 미세환경(TME) 내 면역세포의 약 20~40%를 차지하는 대식세포가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기전에 대한 높은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GI-10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용량 투여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2026-04-22 05:30:00바이오벤처

바이오 '상폐 경고등' 확산…기술특례 기업도 실적 기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마무리되고 4월 말에 접어들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는 재무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이 진행 중이다.기존의 임상 개발 성과에 의존해 자금을 유치하던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의 상장 유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기술특례 유예 종료와 보수적인 회계 평가 기조 속에, 재무 자생력을 입증하지 못한 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폐지 기로에 서고 있다.현재 업계의 관심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마친 위기 기업들의 상장 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등 상장폐지 사유를 통보받은 기업은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해당 절차는 즉각적인 상장폐지 집행을 유예하고 기업심사위원회나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차기 사업연도까지 경영 개선 기회를 부여받기 위한 제도적 단계다.심의 결과에 따라 '개선기간 부여' 또는 '상장폐지 확정'이 결정되는 만큼, 해당 기업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소명 기회가 된다.이미 수년째 거래가 정지된 카나리아바이오와 셀리버리는 올해 역시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성적표를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 해소에 실패했다.장기간 이어진 개선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무 구조 개선과 회계 투명성 확보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의견거절은 외부 감사인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보증할 수 없거나 기업의 존속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상장폐지 사유다.제넨바이오와 한국유니온제약 또한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엔지켐생명과학, 유틸렉스, 카이노스메드 등은 올해 처음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4월 말은 한국거래소가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 개선 여부를 검토해 상장 유지 자격을 최종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올해 유독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폐지 경고등이 짙어진 핵심 원인 중 하나는 기술특례상장 유예 기간이 종료됐다는 점이다.2010년대 후반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다수의 바이오텍들은 5년 내외의 매출액 미달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부터는 연 매출 30억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하지만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리종목 지정 등 시장 퇴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외부 감사인의 보수적인 회계 평가 기조 또한 위기를 가중시키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임상 성과를 중심으로 계속기업 가치를 인정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금 조달 능력과 현금 흐름을 상장 적격성 판단의 핵심 지표로 삼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수적인 임상 개발의 특성상 단기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다 보니, 최근처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재무적 불확실성이 더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회계법인 역시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보다는 당장의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술력 중심의 연구개발과 별개로 기업 스스로 현금을 창출하거나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능력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하거나 M&A 등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6-04-21 05:30:00바이오벤처

큐리오시스, AACR 세계 최초 대량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랩 오토메이션 전문 기업 큐리오시스(494120, 대표이사 윤호영)가 2026년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 대량생산용 제품인 'Celloger® Stack-H'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빅파마와 바이오텍의 활발한 협업이 해마다 일어나는 바이오 업계 글로벌 축제에 큐리오시스는 2023년 이래 매년 참석하고 있다.큐리오시스가 AACR 2026에서 세계 최초 대량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을 공개했다.이번 AACR에서 공개한 'Celloger® Stack-H'는 10단 이상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 용기에 최적화된 대량 생산용 라이브셀 이미징 QC 시스템이다.특히 미국 코닝(Corning)의 하이퍼스택(HYPERStack®), 서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Nunc™ Cell Factory™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뿐 아니라 백신, 바이러스 벡터, 단백질 치료제, 세포외소포체(EVs) 등 생산용 세포의 대량 배양 공정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기존에 생산과정에서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던 하이퍼스택(HYPERStack®) 등을 인큐베이터 내에서 모니터링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이미 국내 유수의 CDMO사에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이 역시 큐리오시스의 자체 기술력이 빛을 발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기존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 용기는 하단의 리브 격자( Rib mesh) 구조로 인해 배양 중 세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징 장비가 전무했으나, Celloger® Stack-H는 하단 인라인 방식을 독자적으로 구현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큐리오시스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서는 Celloger® Stack-H의 글로벌 론칭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등의 생산에 쓰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큐리오시스가 목표하는 기업들과 여러 건의 협업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ODM 공급 소식도 곧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4-20 13:45:25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 AACR 2026 CD123표적 DAC 'ORM-1153' 전임상 공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텍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기타 CD123 양성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ORM-1153'의 신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ORM-1153은 오름의 독자적인 TPD(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적용해, GSPT1 분해제를 페이로드(payload)로 탑재하고 이를 CD123 항체를 통해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DAC 후보물질이다.채드 메이(Chad May) 오름테라퓨틱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데이터는 ORM-1153의 강력한 전임상 활성과 차별화된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통해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위한 차세대 CD123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독자적인 CD123 항체와 새로운 GSPT1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해 기존 세포독성 항체-약물접합체(ADC) 대비 더 높은 선택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ML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포스터(초록 번호: 1824)에서는 ORM-1153의 구조적 설계 강점이 강조됐다.  오름은 세포 내재화(internalization)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Fc-감마 수용체(FcgR)와의 상호작용을 줄여 비표적(off-target) 및 면역세포 결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항체를 최적화했다.여기에 혈장 안정성을 높인 링커 기술을 적용해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했다.전임상 결과, ORM-1153은 저용량에서도 강력한 항백혈병 활성을 보였으며, 종양 내 약물 축적 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장류(NHP) 대상 반복 투여 연구에서는 전신 유리 페이로드(systemic free payload)가 검출되지 않아, 전신 독성 우려를 낮추고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두 번째 포스터(초록 번호: 1710)에서는 1차 AML 환자 샘플 및 TP53 변이를 포함한 주요 종양 돌연변이 모델에서의 활성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존에 발표된 오름의 연구 결과를 한층 확장했다.종합적으로 이번 결과는 TP5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치료 환경에서 ORM-1153의 광범위한 활성 및 잠재력을 뒷받침한다.올라프 크리스텐슨(Olaf Christensen) 오름테라퓨틱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많은 환자, 특히 TP53 돌연변이 환자들이 여전히 제한된 치료 옵션과 불량한 예후를 겪고 있는 AML 분야에서 이번 AACR 데이터는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어 "1차 환자 샘플과 TP53 관련 모델 전반에서 확인된 활성, 그리고 일관된 약리학적, 내약성 프로파일은 ORM-1153의 지속적인 임상 개발을 추진할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4-20 10:55:10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 'IMC-002+렉라자' 병용 시너지 확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뮨온시아가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와 3세대 EGFR TKI '렉라자'의 병용 투여를 통해 EGFR 변이 폐암의 면역 회피 기전을 극복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뮨온시아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오는 22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뮨온시아가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와 3세대 EGFR TKI '렉라자'의 병용 투여 효과를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한다.AACR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 중 하나로, 이번 발표는 IMC-002의 차별화된 작용기전과 폐암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CD47은 암세포가 대식세포의 식작용(phagocytosis)을 회피하도록 하는 'don't eat me' 신호를 전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이다. 특히 EGFR 변이 폐암에서는 CD47 발현 증가를 통해 면역 회피가 강화되는 특징이 있다.이번 연구에서 EGFR 변이 폐암 세포주 및 환자유래세포(PDC), TKI내성 모델을 활용해 병용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렉라자 처리 시 암세포 표면의 CD47 발현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IMC-002의 표적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IMC-002를 병용 투여할 경우, 대식세포에 의한 암세포 제거 능력이 단독치료 대비 시너지 수준까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EGFR TKI 치료로 증가한 CD47을 IMC-002가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면역 회피를 억제하고 암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설명된다.또한 환자 유래 단일세포 RNA 분석(scRNA-seq) 결과, EGFR TKI 치료 이후 약물 내성과 관련된 TGF-β, Wnt, YAP 신호를 보이는 '지속 생존 세포(persister cell)' 군집에서 CD47 발현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본 병용 전략이 내성 환경에서도 면역 제거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조병철교수는 "이번 연구는 EGFR TKI 치료가 CD47 발현을 증가시켜 항-CD47 항체의 치료 타깃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IMC-002와 EGFR TKI 병용 전략이 EGFR 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치료 저항성과 연관된 기전을 오히려 치료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임상에서 확인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향후 임상 개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MC-002는 이뮨온시아가 개발한 차세대 CD47 표적 단클론항체로, 적혈구 결합을 최소화해 기존 CD47 항체 대비 혈액학적 독성을 낮추면서도 항암 면역 활성은 강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이번 연구는 EGFR TKI와 CD47 차단 병용 전략에 대한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IMC-002의 폐암 적응증 확장과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파트너링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0 10:27:37바이오벤처

동국생명과학, 이오파미돌 CEP 획득…글로벌 공급망 구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이오파미돌(API)에 대해 16일 원료의약품 품질 인증CEP(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CEP는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가 발급하는 원료의약품 품질 인증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건이다.동국생명과학의 이오파미돌(API)이 원료의약품 품질 인증CEP(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했다.이번에 품질 인증을 획득한 이오파미돌은 CT 검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이온성 요오드 조영제로,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이다.글로벌 고령화와 영상진단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원료의약품 단계에서의 품질 인증 확보는 완제의약품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CEP 인증은 유럽 및 선진국 시장 확대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동국생명과학은 앞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MRI 조영제 가도부트롤 원료의약품(API) 허가를 취득하며 중국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중국은 영상진단 시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조영제 수요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도부트롤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품 믹스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또한 일본 시장에서도 가도부트롤 API를 적용한 완제의약품(DP) 제조사가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승인 심사를 통과해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공급 기반이 확보된 상태다.이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유럽: CEP 인증 기반 시장 진입 ▲중국: NMPA API 허가 ▲일본: PMDA 기반 공급망 확보로 이어지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공급망 체계를 완성해가고 있다.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원료 내재화 및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제 원료 사업은 높은 진입장벽과 고객사 전환 비용 특성으로 인해 공급망 진입 이후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급 계약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오파미돌 CEP 인증과 중국·일본 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조영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와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0:08:28바이오벤처

생물보안법 압박에도… 빅파마, 중국산 파이프라인 '사재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정부가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앞세워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으나, 글로벌 빅파마의 중국발 파이프라인 도입 열기는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자본은 미국으로 집중되고 혁신 기술은 중국에서 조달하는 생태계 이원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한국 바이오 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미국 자본이 중국의 바이오 제약 자산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빅파마의 중국산 신약 후보 물질 확보 경쟁은 2026년 1분기에도 지속됐다.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선급금 5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 데이터는 중국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글로벌 전체 거래 중 건수 기준 50%,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무려 75%가 중국 유래 자산인 것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올 1분기 동안 총 7건의 대형 거래가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된 선급금 및 주식 규모는 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규모 선급금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내에서 중국이 지닌 독보적인 '기술 공급처'로서의 위상을 뒷받침한다.실제로 초기 단계 바이오텍들은 이미 확보된 중국의 파이프라인을 구매하는 것이 기술을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자본 효율적인(Capital Efficient)'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미국 자본으로 세워진 기업이 중국의 혁신 자산을 도입해 임상을 진행하는 방식이 일종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미국 정치권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CDMO 기업을 배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 기술 거래 시장의 분위기는 다르다.생물보안법은 특정 중국 기업의 서비스와 인프라 이용을 제한할 뿐, 중국 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자산)의 지식재산권(IP)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실제로 1분기 M&A와 IPO 시장이 임상 2상, 3상 및 허가 단계 등 후기 단계의 고품질 자산에만 자금을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중국 바이오텍들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빅파마 입장에서는 생산처만 다변화한다면 중국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포기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바이오 산업 또한 단순한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을 기다리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전략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한국 바이오텍 역시 임상 2상 이상의 후기 단계에서 가시적인 데이터를 빠르게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입증된 항암제와 항체·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특히 단기 상업화가 가능한 자산을 선호하는 빅파마의 추세에 맞춰 실질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바이오 산업은 CDMO 인프라 확장과 수출 실적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지만, 생물보안법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신약 R&D 경쟁력까지 대신해주지는 않는다"며 "중국은 이미 기술 자산 시장에서 빅파마의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안착한 상태"라고 진단했다.이어 "이 틈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본의 눈높이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선점하기 위해 더욱 전투적으로 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CDMO에서의 성공 경험을 연구개발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려는 적극적인 공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0 05:10:00바이오벤처

"돈되는 약 잡아라" 전 세계 제약사 파트너십 거래액 갱신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 분야가 2026년 시작과 동시에 유례없는 투자 열기를 기록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은 220억 달러에 달했다.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이 220억 달러로 나타났다.이는 2025년 연간 총 거래액인 203억 달러를 1분기 만에 상회한 수치다.실질적인 현금 유입을 의미하는 선급금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비만 및 당뇨 분야의 선급 현금과 주식은 13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선급금 규모인 29억 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로, 빅파마들의 공격적인 자금 투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시장을 주도해온 GLP-1 및 GIP 표적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거래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J.P. 모건이 1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108억 달러에 달했던 이들 표적의 파트너십은 2026년 1분기 단 두 건에 그쳤다.특히 체결된 두 건의 파트너십 모두 세부적인 재무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다.이러한 현상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 하락보다는 시장의 성격 변화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이들 표적에 대한 전략적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거래 흐름이 소수의 고가 거래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2026년 첫 3개월 만에 2025년 전체보다 더 많은 자금을 비만 및 당뇨병 라이선스 계약에 투입했다"며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큰 차별화된 자산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7 12:06:07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 론자와 'IMC-001' 상용화 계약…글로벌 진출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인 론자(Lonza)와 손잡고 차세대 항암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 공정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PD-L1 항체 'Danburstotug(IMC-001)'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이뮨온시아가 론자와 협업해 차세대 항암 신약 글로벌 상업화 공정에 나선다.이뮨온시아는 글로벌 CDMO 기업 론자(Lonza)와 PD-L1 항체 'Danburstotug(IMC-001)'의 상용화를 위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론자는 Danburstotug의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에 대한 개발 및 임상용 생산을 통합 제공한다.원료의약품은 영국 슬라우(Slough)에서, 완제의약품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바젤(Basel)과 슈타인(Stein)에서 수행될 예정이다.Danburstotug는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로, 현재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해당 질환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암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이번 협력은 Danburstotug의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하는 단계로, 이뮨온시아는 론자의 글로벌 수준의 통합 생산 역량과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Danburstotug는 NK/T세포 림프종과 같은 희귀암에서 조기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론자와 협력은 해당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상업적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 및 해외 진출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론자 마이클 드 마르코(Michael de Marc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바이오텍 기업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려는 론자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통합된 생산 역량을 통해 Danburstotug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1:46:35바이오벤처

펩트론, 저발현 PD-L1 환자에서 고반응 유도...AACR서 발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펩타이드 기반 혁신 신약개발 기업 펩트론(087010)이 미국 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6)에서 자사의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 전략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AACR 2026 발표는 지난해 동일 학회에서 공개한 IEP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효능 개선 전략에서 한 단계 확장된 연구다. IEP 플랫폼은 MEP(Micro Exon Peptide) 기반의 세포 내재화 촉진 펩타이드로, ADC에 IEP를 접목해 항체가 작용하는 타깃의 발현이 낮은 암세포에도 효과적인 항암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해당 플랫폼은 펩트론이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펩트론은 IEP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기존 약물 전달 효율 개선에서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영역으로 확장해 anti-PD-L1 및 anti-EGFR 항체에 접목했다. 그 결과 해당 항체가 결합하는 표적 단백질의 세포 내재화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세포 표면에서 제거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항체 치료제가 단순히 수용체 결합 및 신호 억제에 그쳤던 것과 달리, 표적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한 것이다.특히,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세포주에서 항체-IEP 복합체 의존적으로 PD-L1 및 EGFR 단백질이 효과적으로 제거됨을 입증했으며 PD-L1 발현이 낮은 세포에서도 높은 단백질 분해 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기존 anti-PD-L1 치료제의 주요 한계인 저발현 종양에서의 낮은 반응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마우스 동종이식 종양 모델(mouse syngeneic tumor model)에서 anti-MUC1 항체와 anti-PD1 항체 병용요법의 유의미한 항암 효과도 소개됐다. 이는 면역항암 치료에서 새로운 병용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결과로 평가된다.펩트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IEP 플랫폼 관련 연구는 ADC 약물 전달 기술 고도화를 넘어 항암 기전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펩트론은 이번 AACR 2026에서 확보한 세포 수준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전임상 연구를 통해 동물 모델에서의 항암 효능 및 작용 기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IEP 기반 항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의 기술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6 11:40:59바이오벤처

엠에프씨, 글로벌 제약기업 프로젝트 성공적 진행…CDMO 시장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 엠에프씨 주식회사(대표이사 황성관·서기형)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성과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엠에프씨는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의 자회사인 F사와진행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엠에프씨 주식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본격화한다.회사는 지난 2025년 10월 프로젝트 수주 이후 올해 초 F사의 정식 연구협력기업으로 벤더(Vendor) 등록을 마쳤다.이어 약 3개월 만에 ADC 항암제의 링커 부분 고순도 결정 합성에 성공했으며, 이후 적격성 평가(Qualification)까지 통과해 향후 생산및 공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는 엠에프씨의 고순도 결정 합성 기술력과 체계적인 연구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부합함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고부가가치 CDMO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엠에프씨는 이번 성과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BetterHealth, Better Life'를 기반으로 한 5개년 성장 로드맵 중 Momentum III: 글로벌 CDMO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단계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엠에프씨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글로벌제약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아우르는 'Non-Stop Solution' 구축을 목표로, MFC AI 제형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차세대 통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공급 외에도개량신약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내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개방형 협업)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등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중이다.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단순 제조를 넘어 '연구 중심형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026-04-15 11:32:14바이오벤처

휴온스바이오, 톡신 전문가 새 리더십…'해외 시장' 드라이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보툴리눔 톡신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특히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의 품목 허가를 기점으로,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이정희 전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대웅제약, 휴젤, 종근당바이오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20년 이상 마케팅과 해외 사업개발(BD)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 이정희 신임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중국 해외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초기 단계부터 현장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라는 평가.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내수 경쟁을 넘어 '글로벌 시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고 있다.휴온스바이오파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지난 1월 획득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 허가다. 자사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100단위가 까다로운 중국 문턱을 넘으면서, 회사는 이미 지난달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했다.이정희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금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 약 2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신임 대표 선임과 수출 본격화는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또한, 미용 중심의 시장이 편두통, 근육 경직 등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도 휴온스바이오파마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내성을 줄인 차세대 톡신 제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강력한 영업망과 에스테틱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해외 현지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K-톡신' 위상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6-04-15 05:30:00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 '입랜스' 개발 주역 마리아 콜러 박사 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분야 선도 기업인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전격 영입했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마리아 콜러(Maria Koehler) 의학박사와 제프 마이어슨(Geoff Meyerson)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이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전격 영입했다.이번 인사는 오름의 핵심 기술인 GSPT1 표적 TPD²®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차세대 DAC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이뤄진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신임 마리아 콜러 이사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이자 글로벌 신약 개발의 베테랑이다. 특히 화이자(Pfizer) 재직 당시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IBRANCE®)'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그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종양학 개발 부문 고위 임원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리페어 테라퓨틱스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서 임상 및 규제 전략을 총괄했다.콜러 박사의 합류로 오름은 DAC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설계 및 바이오마커 전략 수립에서 한층 정교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함께 선임된 제프 마이어슨 이사는 바이오텍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의 '딜(Deal) 전문가'다. 로커스트 워크(Locust Walk)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서, 생명과학 분야의 M&A, 벤처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오름은 마이어슨 이사의 네트워크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거래를 구체화하고,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는 "회사가 차세대 DAC 프로그램의 임상을 본격화하고 기술 역량을 확장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두 전문가가 합류하게 됐다"며 "콜러 박사의 임상 전문성과 마이어슨 이사의 전략적 역량은 오름이 선도적인 글로벌 DAC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의 정밀성과 단백질 분해제의 강력한 효능을 결합한 DAC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6-04-14 11:25:20바이오벤처

파로스아이바이오, AI 신약 가치 증명… 글로벌 공략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AI 기반 신약 개발이 초기 발굴 단계의 속도 개선을 넘어,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인 한계인 '내성 극복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최근 국제 학술지와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AI 기술의 임상적 실효성을 입증하고 나섰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PHI-501'의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흑색종 분야에서 PHI-501의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캔서 셀 인터내셔널(Cancer Cell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중개연구 파트너인 연세암병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 표준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 모델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하며 차세대 흑색종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다.현재 BRAF 변이 흑색종의 표준 치료로는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의 병용 요법이 쓰인다. 하지만 대다수 환자에게서 약물 내성이 발생하거나 암이 재발하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할 신약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이번 연구팀은 다브라페닙(Dabrafenib), 트라메티닙(Trametinib) 등 기존 승인된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흑색종 세포주를 활용해 PHI-501의 효능을 검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브라페닙 내성 흑색종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PHI-501 투여군은 72.12%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기록했다. 특히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 요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강력한 내성 모델에서도 PHI-501은 독보적인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PHI-501의 핵심 경쟁력은 '이중 저해 기전'에 있다. 이 물질은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인 BRAF와 손상된 DDR(Discoidin Domain Receptor) 1/2를 동시에 억제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후보물질이다.기존 치료제가 한 가지 경로만을 차단해 암세포가 우회 경로를 찾아내 내성을 갖게 되는 반면, PHI-501은 종양 미세환경 기반의 생존 신호까지 동시에 차단해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달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될 데이터들은 AI 신약 개발의 확장성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준다.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라스모티닙(Lasmotinib)은 타 약물과의 병용 요법 시 백혈병 줄기세포 증식 핵심 인자를 87.8%나 감소시켰다. 단독 요법을 넘어 '병용 전략'에서도 필수 파트너임을 입증한 셈이다.또한 차세대 메닌(Menin) 저해제 PHI-601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접목해 기존 내성 변이 모델에서 93%의 항종양 효능을 확인했다.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 난치암 정밀 타격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읽힌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PHI-501을 발굴했다. 특히 적응증 확장 모듈인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악성 흑색종뿐만 아니라 난치성 폐암, 대장암 등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 윤정혁 대표는 "이번 학술지 게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탄탄히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 1월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 만큼, 전임상에서 확인된 강력한 데이터가 실제 임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3 11:46:18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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