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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는 혈당측정 시대 오나…아폴론, 미 특허 2건 추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기업 아폴론이 미국에서만 총 1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26건의 추가 심사가 진행 중으로 그간 거절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특허 추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9일 아폴론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라만 분광 기반의 비침습 CGM 핵심 특허 2건을 추가로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US 12502105 및 US 12507917)는 웨어러블 형태의 바늘 없는 혈당 측정 장치와 그 핵심 알고리즘에 관한 것이다. 바늘이나 센서 삽입 없이 라만 분광법(Raman spectroscopy)을 기반으로 한 혈당 측정 시스템 적용 사진.이로써 아폴론은 미국에서만 총 14건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고 2건이 등록 승인 받았으며, 현재 26건의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아폴론의 특허 행보는 이례적이다. 2023년 5월 첫 출원 이후 한국과 미국에 제출된 총 50건의 특허 중 단 한 건의 거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아폴론의 기술이 기존 특허들과 겹치지 않는 독창적인 영역임을 방증한다. 또한 FTO(Freedom to Operate) 분석을 통해 기존 지식재산권과의 충돌이 없음을 최종 확인하며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법적 리스크를 해소했다.아폴론은 기존 비침습 CGM의 한계로 지적되던 '부족한 데이터를 AI로 추정하는 방식'을 기술적으로 정면 돌파했다. 아폴론의 독자 기술인 'Moglu'는 라만 분광을 통해 포도당 분자 신호를 직접 포착한다. 특히 세 개의 정밀 파장을 사용해 피부 표면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혈당 신호만을 추출하는 방식은 물리적 측정의 신뢰도를 극대화한다. 아폴론 관계자는 "머신러닝은 부족한 데이터를 메우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고품질 물리 신호를 정교화하는 보강재로 사용한다"며 "추정이 아닌 측정을 통해 의료기기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폴론은 올해 상반기 중 보스턴 메디컬 센터(BMC)에서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타당성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MIT 임상센터와 협력해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 중이며, 이는 단순 연구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종 성능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아폴론 주미연 CTO는 "특허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보호의 품질"이라며, "이번 등록을 통해 라만 기반 비침습 센싱 분야에서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해자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테크스타즈 등에 업은 어반데이터랩…미국 진출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어반데이터랩이 미국 최대 의료 네트워크 중 하나인 퍼머넌테 메디슨(Permanente Medicine)과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특히 어반데이터랩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헬스케어 엑설러레이터인 테크스타즈(Techstars Healthcare Accelerator)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며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어반데이터랩이 테크스타즈 및 퍼머넌테 메디슨과 손잡고 미국 기업으로 거듭난다. 사진은 안치성 대표이사.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어반데이터랩이 테크스타즈 투자 유치를 비롯해 퍼머넌테 메디슨과 파트너쉽을 맺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테크스타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엑설러레이터로 직접 투자를 넘어 어반데이터랩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무형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 세계에 테크스타즈를 통해 성공한 수천명의 참업자와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 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멘토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테크스타즈는 포트폴리오 기업과 글로벌 대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며 파일럿 프로젝트나 기술 검증(PoC) 기회를 주선한다는 점에서 보다 쉽게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어반데이터랩 안치성 대표는 "테크스타즈의 투자를 통해 어반데이터랩은 미국에 본사를 둔 메딕어스(MedicUS)로 새롭게 태어나며 어반데이터랩은 한국 지사의 구조가 될 것"이라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개념으로 대대적 개편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어반데이터랩은 테크스타즈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기대를 걸고 있다.테크스타즈는 투자 확정시 3개월간의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맞는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에 대한 대대적 자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결국 테크스타즈의 투자를 기점으로 메딕어스라는 새로운 미국 기업을 설립하고 엑설러레이터 자금을 확보해 어반데이터랩을 흡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전략인 셈이다.이를 기반으로 어반데이터랩은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반 멀티오믹스(Multi-omics) 분석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세포 단위의 공간 정보와 다차원 데이터(멀티유믹스)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기존에 발견하기 어려웠던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겠다는 것.안치성 대표는 "일단 테크스타즈의 투자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후 동반진단 영역을 넘어 신약 개발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테크스타즈 투자를 기점으로 퍼머넌테 메디슨(Permanente Medicine), 카이저 그룹(Kaiser Permanente)과의 파트너쉽을 맺은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퍼머넌테 메디슨은 미국 최대 의료 네트워크 중 하나로 이번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어반데이터랩에 대규모의 환자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카이저 그룹은 미국 최대 비영리 의료기관의 하나로 1260만명의 회원과 40개의 병원을 가지고 있는 대규모 의료 그룹. 이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어반데이터랩은 카이저 그룹의 도움을 받아 바이오마커 발굴에 열쇠가 되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치성 대표는 "카이저 그룹은 헬스커넥트라는 자체 통합 전자의무기록(EHR)를 통해 환자의 진료 기록과 처방 결과, 영상 데이터, 각종 검사 정보를 단일 시스템에 보관하고 있다"며 "바이오마커의 성배로 여겨지는 자원을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 국가에서 병원과 의원, 약국별로 의료 데이터가 파편화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극명히 대조되는 질 좋은 데이터라는 의미"라며 "이러한 독보적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덧붙였다.이러한 이유로 어반데이터랩은 카이저 그룹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AI)이 직면한 가장 큰 두 가지 난제, 즉 데이터 접근성과 일반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I 모델이 특정 병원이나 인종의 데이터로만 훈련될 경우 다른 환경에서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도메인 이동(domain shift) 문제가 발생하지만 다양한 인종과 연령,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1260만 명의 데이터를 보유한 카이저의 데이터셋으로 개발할 경우 일반화를 보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결국 이 데이터를 통해 특정 그룹에 편향되지 않는 인공지능 개발과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안치성 대표는 "AI 기반 의료기기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존 기기와 동등성을 입증하는 510(k) 허가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정식 허가를 위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까다롭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카이저 그룹과의 파트너쉽과 테크스타즈의 투자를 통해 어반데이터랩은 미국 주요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미국 규제 당국의 요구에 맞는 실제 사례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규제 전략을 최적화해 성공하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어반데이터랩은 9일 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구체적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처방전 전송→결제까지 한번에…비대면 진료 속도내는 굿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면서 난제 중 하나였던 약국과의 연계를 강화한 서비스가 나와 주목된다.처방전 자동 전송부터 약제비 사전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되는 서비스로 광학문자인식을 통해 처방전을 텍스트로 추출하는 등의 부가 기능도 갖췄다.굿닥이 처방전 원클릭 전송 등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 약국 플랫폼을 출시했다.굿닥(대표 장영주)은 비대면 진료 전체 이용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약국용 어드민'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굿닥의 약국용 어드민은 처방전 전송부터 약 조제 과정 확인, 약제비 사전 결제까지 비대면 진료 전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굿닥 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가 원할 경우 주변의 굿닥 제휴 약국으로 처방전을 즉시 전송하는 것은 물론 약 조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과거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직접 약국에 연락해 처방전 내 약의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한 셈이다.또한 이 앱을 활용하면 약국을 방문하기 전 약제비를 사전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광학 문자 인식(OCR)을 기반으로 이미지로 처리된 처방전의 내용을 텍스트로 한번에 추출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이를 통해 환자는 앱 내에서 조제 여부, 비용, 소요 시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약국은 간단한 약국관리시스템(PMS) 입력으로 빠르게 조제를 준비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높아진다.굿닥 장영주 대표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환자와 약국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강화하고자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이번 어드민 출시를 통해 비대면 진료 이후 단계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굿닥은 소아청소년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등 총 21개 진료과목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진, 재진 구분 없이 누구나 앱에서 증상과 의료진을 선택해 화상 또는 음성 통화 방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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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콤, 하지정렬 AI 출시 "국내 공급 가속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근골격 특화 의료 분석 AI 기업 크레스콤이 하지정렬계측 솔루션 'MediAI-SG(메디에이아이-에스지)'를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신제품 MediAI-SG는 하지 전체 X-ray 영상에서 고관절, 무릎, 발목 등 주요 랜드마크를 AI가 자동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HKAA, JLCA, LDFA, MPTA 등 주요 각도와 하지 길이를 자동으로 측정·분석한다.근골격 특화 의료 분석 AI 기업 크레스콤이 하지정렬계측 솔루션 'MediAI-SG(메디에이아이-에스지)'를 공식 출시했다.크레스콤은 지난달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 디지털의료기기 1등급 제조신고를 완료했다. 제품은 사용자가 주요 지표를 찾아 수동으로 표시하는 복잡한 과정없이 AI의 정밀한 분석 결과를 즉각 제공해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의 정렬 상태 확인은 물론 성인의 퇴행성 변형 진단 및 수술 계획 수립 시 신속한 임상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또 크레스콤은 이번 제조신고를 통해 ▲골연령 평가 솔루션 'MediAI-BA' ▲무릎 골관절염 심각도 자동분석 솔루션 'MediAI-OA' ▲손목 골절 분석 솔루션 'MediAI-FX'에 이어 하지정렬 분석 솔루션 'MediAI-SG'까지 식약처 공식 인허가 완료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무릎관절 중심의 기존 솔루션 라인업을 하지 전체로 확장함에 따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임상 현장에 최적화된 통합 진단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크레스콤 이재준 대표는 "크레스콤은 MediAI 라인업을 통해 아동의 성장기부터 노년기 질환까지 근골격계 전주기를 커버하는 통합 AI 솔루션을 구축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근골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미국 FDA 인허가 등 MediAI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2:04:21진단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서울대 '혁신 동문 50인'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유현승 대표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선정한 '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시지바이오는 유현승 대표'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은 관악캠퍼스 개교 이후 서울공대에 입학한 동문 가운데, 산업·연구·학계 전반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일반 추천을 바탕으로 학과 대표 교수진과 학장단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인체 뼈의 주요 미네랄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합성법과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신소재 연구를 수행했다.박사과정 중이던 2000년, 유 대표는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목표로 바이오알파를 창업했으며, 이는 현재 시지바이오의 전신이 됐다. 이후 그는 인공뼈(골대체재), 진공음압창상피복재, 생체활성 결정화유리 재질의 추간체간 유합 보형물, 칼슘 필러, 뇌혈관 스텐트 등 다양한 의료기기의 국내 최초 상용화를 이끌며, 연구 성과가 실제 치료 현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특히 정형외과용 골형성 단백질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중심으로 한 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는 한국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일본 현지 기업과의 기술 사용·판매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기술의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지바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451억 원 달성이 예상되며,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유 대표는 시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생산, 인허가, 사업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재생의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척추 치료재료, 조직재생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 근거 기반의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의 연구 경험과 공학적 사고가 지금의 모든 도전의 기반이 됐다"며 "연구가 현장에서 쓰이고,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1-09 10:20:00치료

"고마진 펙투스 차세대 엔진" 엘앤케이바이오 기지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가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특히 올해 1분기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회사는 마중물을 붓기 위한 외부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검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와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 결과가 1분기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4월, 흉벽기형 교정 임플란트인 펙투스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107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거대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다.반면 흉벽기형 교정 시장은 약 13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로 체급은 작지만,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7%에 달하는 고성장 분야. 현재 글로벌 시장은 짐머바이오메트와 케이엘에스마틴 등 소수의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엘앤케이바이오도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도전자로 부상했다.엘앤케이바이오가 고마진의 신성장 동력인 흉곽 임플란트 '펙투스(Pectu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펙투스는 기존 척추 임플란트 대비 영업 마진율이 월등히 높아, 향후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내에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현지 판매망을 개척하기 위한 인력 증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3년간 공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과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생산 시설 확충과 인력 투자로 인해 올해 전체 실적 수치는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 업체는 외부 투자 유치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주가도 화답재무 구조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22년 매출액 198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으로 고전했으나, 2023년 매출액 299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4년에는 매출액 36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최고가(5만 6,271원)를 기록한 이후 5년간 1만 원대 안팎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와 펙투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 5,930원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엘앤케이바이오는 1분기가 상승의 기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분간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눈앞의 매출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경영 목표 역시 단기적인 매출액 증대보다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 달성으로 설정했다"고 했다.그는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고마진 제품인 펙투스의 판매 비중 제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08 05:20:00치료

FDA 허들 넘은 마이허브…동남아 중소병원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마이허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프라가 부족한 현지 중소병원을 타깃으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7일 산업계에 따르면 마이허브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가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말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마이링크 FDA 인증에 대한 현지 시장의 요구가 있었던 만큼, 글로벌 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마이허브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며,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마이허브가 첫 타깃으로 설정한 곳은 동남아시아다.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의료 환경 개선 수요가 큰 블루오션인 덕분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적은 전문의 수 등 인프라 부족과 파편화된 서비스 환경에 놓인 만큼, 의료 AI 통합 플랫폼에 개방적이다.마이링크는 국내외 의료 AI 기업들의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병원이 기존 IT 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선 개별 AI 업체와 각각 계약할 필요 없이, 마이링크 시스템 하나로 다양한 진단 보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더욱이 최근 동남아 의료 시장에서 중소 병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침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교적 자본력·행정력이 부족한 중소병원 특성상, 고가의 서버 장비 없이 미니 PC나 클라우드로 여러 의료 AI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메리트로 다가온다.이에 마이허브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시장 안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현지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도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이번 FDA 승인은 공통 서류 준비 등 인허가 과정을 간소화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신뢰감을 주는 무기가 될 전망이다.국내 시장에서의 활동도 병행한다.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혁신적인 의료 제품을 들여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도입 병원 수를 늘리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마이허브 관계자는 "FDA 승인은 이전부터 계속 준비해 온 작업으로 동남아 인허가 과정에서 기반이 돼야 하는 서류들과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며 "이미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POC를 진행하며 기반을 닦은 만큼, 이번 FDA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동남아는 중소병원이 확산되는 시기인 데다 전문의 수가 굉장히 부족하다. 우리 솔루션 같은 진단 지원 제품이 현지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전략적으로 공략 중이다"라며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목표 달성과 사이트 확대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8 05:20:00진단

심전도만으로 폐질환도 잡는다…AI 기반 신기술 관심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전도(ECG)만으로 주요 폐질환 중 하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를 잡아내는 기술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복합적 검사로도 진단이 쉽지 않은 질환이라는 점에서 광범위한 조기 진단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심전도 검사만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7일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기술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ebiom.2025.106066).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기도에 염증이 지속되면서 기도가 좁아져 점차적으로 폐쇄가 진행되는 질환으로 크게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주요 질환으로 꼽힌다.폐암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문제는 바로 진단이다. 조기 진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가 쉽지 않지만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발견이 쉽지 않은데다 엑스레이와 CT, 폐기능 검사 등 복합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모니카 크래프트(Monica Kraft)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심전도 기반의 인공지능 조기 진단 모델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심전도 검사는 응급실과 외래 등에서 다빈도로 진행되는 검사라는 점에서 만약 이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면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1만 8천명과 대조군 4만 9천명으로부터 얻은 20만 8천개의 심전도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에 이를 학습시키고 합성곱 신경망(CNN) 모델을 개발했다.또한 내부 데이터는 물론 5개의 기관에서 ICD 코드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진단 정확도를 검증했다.그 결과 이 인공지능 모델은 내부 검증에서 인공지능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곡선하면적(AUC)가 0.75라는 높은 성능을 보였다. 75%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5개의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외부 검증에서는 AUC가 무려 0.82를 기록했다. 10명 중 8명 이상 심전도만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잡는다는 뜻이다.연구진은 이 모델이 심전도 검사만으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은 물론 기회 검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모니카 크래프트 교수는 "비특이적 증상과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진단 방법으로 조기 진단에 한계가 있었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심전도 검사 한번으로 잡아낸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비용적 측면에서도 확실한 개선이 있으며 조기 진단의 도구로도 충분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심전도 검사는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1차 의료기관에서도 다빈도로 이뤄지는 검사라는 점에서 광범위한 선별검사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한번의 검사로 심혈관 질환과 폐질환을 동시에 잡는 기회 검진으로서도 가치를 가진다"고 밝혔다.
2026-01-08 05:20:00진단

마이허브 '마이링크' 美 FDA 승인…중남미 판로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마이허브가 자사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해당 허가는 의료 영상 관리·처리 시스템 분야의 Class II 의료기기에 해당한다. FDA 510(k)는 신규 의료기기가 기존에 허가된 의료기기와 실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받는 제도다.마이허브가 자사 의료 AI 통합 플랫폼 '마이링크(mai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받았다.마이링크는 이번 FDA 승인으로 말레이시아 의료기기관리국(MDA) 인증과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등록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 마이허브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과 중남미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마이링크'는 국내외 주요 AI 기반 의료 진단 보조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미니 PC 기반 온프레미스 플랫폼 서버와 클라우드 AI 서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치 방식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기존 병원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소한의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의료진이 진료 환경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AI 솔루션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또 AI 분석 결과 기반의 판독문 작성 보조 기능과 환자용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 동시에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지난해 북미영상의학회(RSNA) 참가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마이허브의 글로벌 경쟁력과 ‘마이링크’의 차별화된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FDA 허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 AI'라는 마이허브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유럽 통합인증(CE) 인증을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순차적으로 더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이링크가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의료 AI의 접근성과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3:55:06진단

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이 국내 인공지능 회사를 찜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1위 내시경 기업이 국내 인공지능 기업과 손잡고 AI 내시경 인프라 확산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올림푸스한국과 아이넥스가 국내에 AI 내시경 확산을 위해 파트너쉽을 맺은 것으로 과연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림푸스와 아이넥스가 AI 내시경 확산을 위해 파트너쉽을 맺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한국과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분석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이넥스는 위와 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최근에는 주력 제품인 에나드(ENA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와 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서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상황.또한 지난해 9월 AI 기반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에나드 캐드엑스)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수가 적용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올림푸스한국은 아이넥스의 에나드를 한국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해 왔다.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국내 판매는 물론 마케팅,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올림푸스한국과 아이넥스는 에나드를 올림푸스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간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나드 제품의 국내 판매·홍보·마케팅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며 제품 데모 및 사용자 교육·워크숍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시장 확대 전략 수립 및 정보 교류는 물론 학회·전시회·심포지엄 등 홍보 활동을 함께 하며 전반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에나드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림푸스한국이 국내에서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에 에나드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내시경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넥스 이항재 대표는 "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올림푸스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기술력을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유용성을 알리고, 내시경 진단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2:08:34마케팅·유통

이지케어텍, JPM 2026서 의료 AI 파트너 물색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정보시스템 기업 이지케어텍이 AI와 수익주기관리(RCM) 등 솔루션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의료 AI 업체들과 연합해 중동,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7일 이지케어텍은 이달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지케어텍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와 수익주기관리(RCM) 등 솔루션 기업 발굴에 나섰다.이지케어텍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통 투자 및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AI 기반 임상지원, 의료행정 자동화, RCM 등 진료 및 병원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제휴도 적극 검토한다.이 중 RCM은 병원예약부터 진료, 처방, 보험청구 등 전 프로세스를 아울러 병원의 수익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솔루션이다.이는 병원의 재무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지케어텍은 RCM과 데이터 플랫폼을 자사의 HIS와 연계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새롭게 발굴한 솔루션에 대해선 미국 내 기존 고객인 오로라병원그룹과 실증(PoC) 및 공동 검증을 진행해 조속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서, 부가 솔루션들과의 '밸류 애드'(Value-add)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이 같은 행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 공략과 닿아 있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와 UAE에서 6000병상 규모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를 구축했다.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LEAN Business Services와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중동 의료기관들의 높은 보험청구 삭감률과 이에 따른 RCM 수요 증가는 이지케어텍이 플랫폼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배경이 되고 있다.이지케어텍 홍우선 대표이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일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의 컨퍼런스로 올해로 44회차다.
2026-01-07 11:46:38진단

노을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CES 2026서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CES 2026에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7일 노을은 CES 2026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리고 '초소형 올인원 진단 검사실' 콘셉트의 miLab CER을 전시했다고 밝혔다.노을이 CES 2026에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선보였다.첫날부터 다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및 테크 분야 관계자가 방문했는데, 노을은 이를 통해 AI가 세포를 분석하고 암 단계를 판독하는 자동화 진단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노을 miLab CER은 현장 진단이 가능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여성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펜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생체 신호 측정 중심의 모니터링 단계를 넘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 운영 효율까지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노을의 기술은 이런 변화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CES 2026에서도 온디바이스 AI,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인간 안보 등이 핵심 산업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AI 기반 자동화 진단 플랫폼인 miLab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miLab CER을 선보였다. 이는 세포 염색 단계의 최소화 및 자동화, AI 판독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통해 실험실 워크플로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당일 검사 및 원격 진단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CES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적 잠재성을 확인하고, 고객, 파트너, 딜러,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7 11:46:14진단

우려 확산되는 AI 기본법 "의료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하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인공지능(AI)의 책임 소재를 강화하는 'AI 기본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산업계가 연이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규 자체가 매우 모호한데다 영업비밀 노출 위험도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6일 국회에서 열린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토론회에서는 의료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이 나서 이같은 우려를 전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스타트업성장연구소 최성진 대표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AI 기본법을 둘러싼 쟁점들을 조명했다. 우선 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산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기본법 인지도 및 준비 현황 설문조사를 공개했다.'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토론회에서 스타트업성장연구소 최성진 대표이사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모호한 고영향 AI 판단 기준…산업계 "경영 불확실성 증폭돼"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5%가 관련 법안의 내용을 모르며 준비도 안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8.5%는 법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나 대응은 미흡하다고 답했다. AI 기본법 시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대부분 기업이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특히 그는 의료 영역이 속한 고영향 AI와 관련해 사업자가 스스로 여기 해당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해야 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분야별 가이드라인에서도 고영향 해당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필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해당 여부를 판단 요청할 수 있지만, 이는 행정절차로서 다른 행정해석과 마찬가지로 행정상 판단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민·형사상 최종 판단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정부의 고영향 AI 여부 판단 기간 역시 길 것으로 판단돼, 서비스 출시를 미뤄야 하는 등 경영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산업계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자율규제 및 최소 규제가 법안의 목적이라고 하나, 수범 대상인 기업 입장에선 과도한 법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일례로 개인정보보호법에서도 개인정보 해당 여부에 대한 법률적 불명확성이 산업계 위험 부담을 키우고 있는데, AI 기본법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기존 법안을 통해 규제가 이뤄지고 있는 고영향 AI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는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것.최성진 대표는 "임박한 법 시행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과태료·사실조사 등에서 정부가 유연성을 보이더라도 투명성·책임성 등 법률적 의무가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은 이로 인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AI 기본법은 기업에 광범위한 규제 비용을 발생시키고, 경쟁국에 학습사례를 제공하는 등 AI 3강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특히 고영향 인공지능은 범용 AI가 아닌 특정 분야에 해당하는 AI 시스템을 적용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이미 규제 및 관리가 엄격한 분야가 많다"며 "따라서 해당 분야의 안전 및 인허가 기준 등을 AI 적용에 적합하게 개선해 사업자 책무 이행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주연 선임전문위원(왼쪽)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지은 대외정책분과위원장은 AI 기본법에 대한 업계 우려를 전했다.■영업비밀 노출 우려에 비용 부담까지 "스타트업 생태계 위축"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주연 선임전문위원 역시 고영향 AI 확인 절차에서 기업의 영업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기업들은 확인을 요청할 때 학습 데이터의 개요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개인정보나 영업비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과도한 정보 공개 요구가 오히려 기업들로 하여금 확인 절차 자체를 회피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 1차적으로는 서비스 개요서 중심으로 판단하고 상세 데이터는 단계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요구다.개발사와 이용사 간의 책임 소재와 자료 공유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이용 사업자가 개발사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은 법적 근거가 모호할 뿐 아니라 영업비밀 유출로 인한 분쟁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요청 가능한 자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한정하고, 기업의 거절권을 명시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시급하다는 것.이와 관련 정주연 위원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들도 AI 기본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체계나 준비 계획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기업들의 준비 부족이라기보다 법과 시행령이 너무 모호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결과다.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실효성 있는 검증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서비스 기능과 맥락을 고려한 위험 기반 평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고영향 AI 확인을 위해 영업비밀이 포함된 학습 데이터까지 요구한다면 오히려 확인 절차 자체를 피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며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자료 요청 규정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도 큰 만큼, 영업비밀 보호 장치와 거절권을 명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지은 대외정책분과위원장은 소규모 스타트업이 많은 AI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본의 아니게 법 위반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력과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대기업 수준의 규제 문턱을 적용하다 보면, 결국 스타트업만을 겨냥한 독소 조항으로 작용해 생태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정 위원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경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 인공지능법 적용 예외나 유예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근로기준법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일부 조항 적용을 제외해 경영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식과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AI법제도센터 김형준 센터장(왼쪽)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 최우석 과장은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 "국민 안전 위해 기본법 시급…처벌 아닌 컨설팅 방점"반면 정부 측은 단호한 입장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정책실 AI법제도센터 김형준 센터장은 고영향 AI의 규제 대상 설정과 관련해 정책적 판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영향 AI는 사용되는 맥락과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모델 그 자체보다는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규제 대상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업계에서 우려하는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현재 논의 중인 AI 기본법에는 형사 처벌 규정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질적인 사법적 리스크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반박이다.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단순히 AI 표시 의무 역시 활용 비율의 문제가 아닌, 결과물이 미치는 영향력과 맥락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위적인 수치 기준보다는 실제 위험성과 맥락을 확인해 표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다.일례로 규제의 기준을 AI 활용 50% 등으로 수치화한다면, 기업들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49.9% 수준에 맞추는 식의 편법이 횡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센터장은 "의료나 원자력, 교육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고영향 분야에선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AI 기본법의 본질적 목적은 기업의 리스크 감소가 아닌 국민과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위험 관리와 이용자 보호 방안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이어 "AI 기본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법으로서의 상징성과 토대 마련은 시급하다"며 "소비자 보호나 분야별 세부 쟁점은 개별법에서 해결하더라도, AI 생태계의 건강한 조성을 위해 기본법이 정하는 기초적인 사항들을 수용하고 시작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업계에서 제기되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한 처벌이나 규제 강화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글로벌 상호 운용성 확보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스타트업 등 현장에서 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며, 공공 사이트 등을 통한 홍보와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과기정통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 최우석 과장은 "AI 기본법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보니 기업들이 매우 불안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과태료 부과나 조사보다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계도하고 컨설팅을 제공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과장은 "법에서 명시하지 않은 내용을 행정부가 임의로 완화하기는 어렵지만,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업계의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법안은 더 강한 압박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라는 취지다. 국내 기업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EU 등 주요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일반 국민이 느끼는 AI에 대한 불안과 업계의 혁신 의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AI가 블랙박스처럼 인식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강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간 중심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황정아 의원 "산업계 출혈 최소화…현장 목소리 담아 제도 보완"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AI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국내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우리가 규제 1등을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선진국들의 사례를 지켜보며 불필요한 비용 감당이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정해진 정책이라 하더라도 실제 시행 과정에서 국내 산업계의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듬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계가 느끼는 불안감이 소수의 목소리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업계가 제기한 디테일한 우려 사항들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정부와 입법자의 역할이다. 전 세계적인 기술 진화 속도에 맞춰 로드맵과 규제 방안이 유연하게 바뀌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며 "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제도적 보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겠다. 또 시민들의 불안감까지 함께 고려해 정책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07 05:30:00진단
기획연재

만성질환 예방전략 디지털 헬스기기로 해결…문제는 수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정 혈압 모니터링이 임상 현장에 안착한 가운데, 이제는 심전도(ECG)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데이터를 어떻게 제도권 안으로 수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고령화로 인해 심인성 뇌졸중 위험이 급증하면서, 일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고혈압·부정맥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30일 메디칼타임즈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함께 '효율적인 혈압·부정맥 관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자가 심전도 측정 기기의 임상적 유용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이날 좌담회에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서울연세의원), 김정환 대외협력부회장(강남을지병원), 김정하 학술부회장(중앙대병원), 유승호 공보이사(입북삼성가정의학과의원)가 참석했다.■검증된 기기 필요성…"단순 알람 넘어 임상 데이터 돼야"참석자들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보급이 늘고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를 치료의 근거로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웨어러블 기기가 제공하는 불규칙한 맥박 알람은 환자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줄 뿐 아니라, 의사 입장에서는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태에서 방대한 로우 데이터(Raw Data)를 일일이 분석해야 하는 '알람 피로'와 책임 소재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김정환 부회장은 웨어러블 방식이 부상하고 있지만 고령 환자들이 직접 운용하기엔 작동법이 복잡해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김정환 부회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부정맥 스크리닝에는 일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일회성 알람이나 정교하지 못한 파형만으로는 임상적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며 "특히 고령 환자들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의 복잡한 조작에 서툴고 충전이나 착용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지속적인 사용이 힘든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오히려 고혈압 환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자가 혈압 측정 루틴에 심전도 기능을 결합한 형태가 환자 순응도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며 "심방세동 환자의 80%가 고혈압을 동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일 혈압을 재면서 자연스럽게 심전도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복합 측정 방식이 무증상 부정맥을 잡아내는 데 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강태경 회장 역시 "의사가 환자에게 기기를 권유하기 위해서는 그 데이터가 임상적으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활동 중 변수가 많은 웨어러블의 단편적인 데이터보다는, 안정된 상태에서 검증된 측정 자세를 통해 얻은 정밀한 데이터가 확보돼야 의사가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처방이나 전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석에는 책임 따라"…제도적 장벽·보상 부재 '이중고'의료 현장의 또 다른 현실적인 고민은 데이터 해석에 따르는 '보상'과 '책임'의 불균형이다. 현재는 환자가 외부에서 측정해온 데이터를 지참하더라도 이를 분석하고 상담하는 과정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전혀 책정돼 있지 않다.유승호 공보이사는 각종 모니터링 기기의 측정 데이터 해석에 따르는 보상과 책임의 불균형을 지적했다.유승호 이사는 "스마트 기기에서 이상 신호가 떠서 내원한 환자를 상담하는 것은 의사에게 큰 심리적 부담"이라며 "방대한 파형 데이터를 해석하고 위험도를 평가해 권고안을 내야 하는데, 제도적 틀이 없으니 의사는 보상 없이 리스크만 감수하며 상담하는 꼴"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지역사회 데이터는 병원에서 짧게 찍는 것과 성격이 다른 만큼, 이를 의료 시스템 안으로 통합하는 표준 체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김정하 부회장도 "AI가 1차 리딩을 하더라도 의사가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데이터에 책임을 지는 구조"라며 "국가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공인된 프로토콜과 인증받은 장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뇨 환자가 당화혈색소를 보듯 고혈압 환자도 심전도를 통해 좌심실 비대 등 합병증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가정 내 데이터가 진료실 EMR 시스템과 연동되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1차 의료가 게이트 키퍼"…고혈압·부정맥 통합 수가 제언좌담회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에 부정맥을 포함한 '통합 관리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제언이 쏟아졌다. 파편화된 만성 질환 관리 사업에 부정맥 트랙을 얹어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김정환 부회장은 "심인성 뇌졸중은 예방이 핵심이며 이는 1차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며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 검진 시 심방세동 위험 평가를 포함하고, 가정 내 복합 측정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누적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뇌졸중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강태경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 관리 수가' 체계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질환이 중첩된 고령 환자를 상담할 때는 훨씬 많은 시간과 전문성이 소요됨에도 현재 보상은 단순 질환자와 동일하다"며 "나이나 복합 질환 여부에 따라 수가를 차등화해야 1차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환자 교육과 데이터 판독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유승호 공보이사, 강태경 회장, 김정하 부회장. 이날 전문가들은 자가·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의 잠재적 임상 가치에는 공감하지만, 제도·지침·보상 체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실제 진료 현장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유승호 이사 역시 "새로운 제도를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만성 질환 관리 사업에 부정맥 관리 트랙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가 확산될수록 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환자를 안심시키거나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으로 보내주는 1차 의료진의 역할에 합당한 인센티브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의사가 믿어야 환자에게 권유 가능…"인식 개선·교육 병행돼야"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기술의 발전을 임상 현장이 수용하기 위해선 의료진들이 먼저 '얼리 어답터'가 돼 경험하고, 이를 환자에게 권유할 정도의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제언했다.강태경 회장은 "1차 의료진이 누구보다 먼저 최신 기기의 발달 정도와 정확성을 알아야 한다"며 "환자가 각종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들고 왔을 때 의료진이 이를 해석 및 설명할 능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제조사들이 의사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임상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면 의료진들이 먼저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며 "의료진의 신뢰가 환자 권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김정환 부회장은 "한국은 서양과 달리 심장에서 비롯된 허혈성 뇌졸중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학병원보다 환자와 밀접한 1차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 조기 발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 의료의 핵심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의료계의 노력이 결합돼야 한다"고 끝맺었다.일차 의료 전문가들은 자가 혈압 및 심전도 측정 기술 자체의 가능성이 인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지침, 제도, 수가, 책임 구조 등 다양한 기반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6-01-07 05:30:00진단

점점 똑똑해지는 연속혈당측정기…식사 시간도 알려준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속혈당측정기(CGM)가 점점 고도화되면서 단순한 혈당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의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환자의 혈당 수치에 맞춰 적절한 식사 시간을 알려주거나 먹으려고 하는 음식이 적당한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며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애보트가 환자에게 혈당 수치에 따라 식사 시간과 음식 등이 적절한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개발해 공개했다.6일 애보트는 라스베가스에서 진행중인 CES 2026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연속혈당측정기를 공개했다.현재 애보트는 최대 14일간 연속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절반 이상 지배하고 있다.특히 최근 연속혈당측정기가 당뇨병 관리에 핵심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황. 실제로 2024년을 기준으로 리브레의 매출은 이미 50억 달러(한화 약 7조 8천억원)에 달하는 상황.하지만 턱 밑까지 추격해온 덱스콤과 메드트로닉의 성장으로 인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애보트가 단순히 연속 혈당 모니터링을 넘어 종합적인 당뇨병 관리에 개입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들고 나온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이미 기술적으로는 대다수 기업들이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국 환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적 기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이에 따라 애보트는 '리브레 어시스트'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이렇게 탄생한 리브레 어시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원하는 시간과 음식을 고르면 이 선택이 혈당 수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피드백을 제공한다.현재 경쟁 기업이나 다른 회사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한 뒤 이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은 있지만 선제적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에 착안한 전략이다.나아가 리브레 어시스트는 만약 그 음식이 정말 먹고 싶다면 어느 정도를 먹어야 하는지와 그 음식을 먹었을 경우 언제 식사를 해야 하는지, 또한 환자의 영양 상태를 고려할때 어떤 음식을 추가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특히 만약 환자의 혈당이 불안정해 이 음식을 먹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면 주황색으로 위험성을 표시하며 식사 중에라도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에 대한 경고를 제공한다.애보트 관계자는 "이제 당뇨병 환자들은 단순히 식사 후 음식 사진을 올리고 피드백을 받는 후향적 분석 이상의 기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식사를 하기 전에 지금 먹어도 되는 시간인지 음식인지, 무얼 추가해서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똑똑한 연속혈당측정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리브레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7 05:20:00진단

인공관절 난제 '수술 후 감염' 재수술 없이 치료 가능해지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관절 이식의 가장 큰 난제인 감염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나오면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기 때문이다.인공관절 수술 후 감염시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화순전남대병원 박경순, 이찬영 교수 연구진은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고 6일 국제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감염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세균이 인공삽입물 표면에 형성하는 '바이오필름' 때문이다. 이 막 구조는 세균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일단 형성되면 약물 치료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하지만 연구진이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병용하는 방식만으로도 인공관절에 형성된 세균막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이 제시된 것.연구팀은 인공관절 감염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대상으로 포비돈-요오드 용액과 과산화수소 용액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항균 및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두 소독제를 각각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병용했을 경우 세균 제거와 바이오필름 파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인공관절 감염 치료에서는 수술 후 1개월 이내의 급성 감염을 제외하면 감염된 인공삽입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일차적으로 권고된다.하지만 이 수술은 환자에게 큰 신체·정신적 부담을 주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 왔다.박경순 교수는 "인공관절 감염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며 "세균이 인공관절 표면에 부착해 바이오필름을 형성하면 강력한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이미 사용 중인 소독제를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에 대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박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면 인공관절을 제거하지 않고도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1:50:52치료

코어라인소프트, 첫해 공공의료 AI 전환 완료…1.2만 명 수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1차년도 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서산·홍성·충주·천안·청주·공주 등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에 통합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했다.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1차년도 수행을 마쳤다.이 플랫폼은 저선량 흉부 CT 1회 촬영으로 폐 결절·종괴, 관상동맥 석회화(CAC), COPD 등을 동시에 분석하며, 지난 연말 기준 1만 2천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국내 공공의료원 최초로 AI 기반 ‘4-in-1 흉부 진단 플랫폼’이 구축된 사례로,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국가 예방 중심 의료체계 전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것.전문 인력 부족과 판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공공의료원이 대형병원 수준의 AI 진단 체계를 갖추며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번 사업은 2025~2026년 총 23억 2천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해 연간 4만 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AI 기본의료 체계'를 미래 보건의료 핵심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의료 AI 실증 과제 신설과 의료데이터 바우처 확대를 통해 AI 의료를 연구에서 실사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본격화했다.코어라인소프트 성과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지역 의료 현장에서 구현된 선도 사례로, 전국 공공의료원 확산 모델의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코어라인소프트 장세명 이사는 "AI 기술이 병원 내 모든 흉부 CT 판독에 활용되면서 영상진단 워크플로우가 개선됐고, 공공의료원의 운영 부담은 줄이면서 환자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이번 성과는 민간병원에서 효과가 검증된 AI가 의료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원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임을 확인한 사례"라며 "2차년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10곳으로 확대하고, 검진 환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6 11:50:10진단

씨어스-레이 '전략적 동맹' …호주 시장 공략 시너지 기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5일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레이가 MOU를 맺고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왼쪽부터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레이 이상철 대표)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치료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레이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이미 현지 병원과 의료기기 유통망을 확보한 레이는 의료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호주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6일 씨어스는 코스닥 상장 기업 레이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씨어스는 중동·미국에 이어 호주까지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며 2026년 해외 성장 가속에 나선다.이번 MOU는 씨어스의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를 레이의 호주 현지 법인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호주 의료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다. 레이는 이미 현지 병원과 의료기기 유통망을 확보한 사업자로 씨어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단기간 내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된다.특히 씨어스는 글로벌 의료기기 품질 인증 체계인 MDSAP 인증을 이미 완료해, 호주를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기반을 갖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어스는 제품 자료, 인증, 임상 및 사업화 지원을 담당하고, 레이는 호주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인허가와 유통, 병원 영업을 맡는다. 씨어스는 이를 통해 해외 임상 데이터와 매출 창출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2004년 설립 이래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한 레이는 15개국 이상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호주에서는 201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50여개 메디컬 센터를 갖춘 퀄리타스 헬스케어와 34개 이미징 센터를 운영하며 의료기기 유통과 의료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레이는 치과 영상·스캐닝 중심 사업에서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의료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호주는 1인당 GDP 약 6만 달러의 고소득 의료 시장으로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가 정부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를 통해 건당 약 170호주달러의 수가로 책정돼 있다. 이에 따라 병원 내 모비케어 처방이 확대될수록 검사량 증가에 따른 반복 매출 구조가 형성된다. 씽크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PoC를 통해 해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원 도입을 추진하는 단계적 사업 모델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이번 호주 진출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와 해외 매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상철 레이 대표는 "이번 호주 시장 협력은 레이가 덴탈 분야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과 인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씨어스의 기술이 호주 의료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영신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기 네트워크와 현지 실행력을 갖춘 레이와의 협력은 씨어스의 해외 사업화를 가속하는 핵심 파트너십"이라며, "새해 첫 MOU를 해외 시장 진출 협력으로 시작한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해외에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6 11:49:48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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