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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선별검사 논란 정리되나…CT 조영술 '우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침습적 대장암 선별 검사의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마침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CT 대장 조영술을 통한 검사가 다른 방법에 비해 임상적으로도 효용성이 높으며 비용 또한 저렴하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CT 대장 조영술이 다른 비침습적 대장암 선별 검사에 비해 임상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효용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북미영상의학회 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는 비침습적 대장암 선별 검사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48/radiol.243775).현재 대장암 선별검사는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장내시경과 CT 대장 조영술, 또한 분변 DNA 검사다.이중에서 대장내시경이 진단율과 예방률이 가장 높으며 특히 검사 중 용종을 곧바로 떼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효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꼽힌다.이로 인해 미국은 물론 유럽과 우리나라 등 대다수 국가들이 대장내시경을 최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하지만 대장내시경은 침습적 요소가 강해 수검자들의 거부감이 높은데다 소아청소년이나 노인의 경우 위험성이 더 크다는 점에서 비침습적 검사에 대한 수요도 높은 상태다.또한 전문의가 직접 상당한 시간을 들여 검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다수 국가에서 선별 검사 중 가장 비용이 높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그러나 지금까지 비침습적 대장암 선별 검사인 CT 대장 조영술과 분변 DNA 검사를 두고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위스콘신 의과대학 존 R. 카메론(John R. Camer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두가지 방법 모두 침습성이 낮고 안전하다는 점은 증명됐지만 검사법과 효용성이 본질적으로 다른 만큼 어느 검사가 더 환자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마르코프 모델을 사용해 45세 성인 1만명 대상으로 이 두가지 방법을 적용하며 대장 질환의 진행 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시뮬레이션 기간은 1년 간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뮬레이션 대상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대장 병변 유무에 따라 건강 상태를 평가받았다.모의 인구에 대한 검진과 감시는 45세에 시작해서 75세에 끝났으며 참가자들은 검진, 진단 후속 조치 및 권장 사항을 완벽하게 준수한다고 가정했다.그 결과 두가지 방식 모두 검진을 받지 않는 것에 비하면 임상적으로 매우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달랐다.CT 대장 조영술을 받은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75%나 줄었지만 분면 DNA 검사는 59% 감소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또한 연구진은 검진 방법의 비용효과을 평가하기 위해 질 조정 수명(QALY)을 사용해 의학적 개입의 가치도 측정했다. 1QALY는 완벽한 건강을 1년간 누리는 것과 같은 의미다.그 결과 분변 DNA 검사의 질 조정 수명 당 추정 비용은 약 9천달러로 CT 대장 조영술 약 5천달러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결국 CT 대장 조영술이 대장암 발병률을 더 낮추는 동시에 비용효과성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존 카메론 교수는 "두가지 방법 모두 검진을 받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암 예방 및 생존율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다만 비용효과성 등을 고려할때 CT 대장 조영술이 전략적으로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이 최종적인 결론"이라고 밝혔다.

키트 하나로 여러 바이러스 검사…신개념 기기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바이러스의 크기와 전하, 분자 구조를 인식해 다양한 감염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 키트가 나와 주목된다.항체 반응을 이용해 단 하나의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PCR 검사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향후 바이러스 검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고체 나노포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11일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에는 고체 나노포어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93/pnasnexus/pgaf161).현재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진단 키트는 대부분 항체 반응을 활용하는 실시간 PCR 검사를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이 방식은 진단 시스템이 잘 갖춰진 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나오기까지 최소 몇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또한 PCR 검사는 타깃으로 하는 특정 바이러스만 증폭할 수 있는 만큼 의심되는 여러 병원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오사카 의과대학 하시다 노리야스(Noriyasu Hashid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고체 나노포어(nanopore) 기술을 활용한 진단 기법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즉각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는 동시에 여러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면 감염 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나노포어를 통해 바이러스 입자를 키트에 밀어넣고 바이러스의 크기와 표면 전하, 분자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 전도도를 측정하는 방식을 개발했다.또한 여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바이러스의 고유 분자구조에 따른 전기 전도도 차이를 인식하도록 설계했다.그 결과 이 기기는 전기 전도도 파형을 인식해 바이러스를 식별하고 심지어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의 경우 미세한 차이도 구분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대한 검증 연구는 눈 주변에 발병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자의 눈 주변을 면봉으로 훑어 이 기기에 적용한 결과 고체 나노포어 기술을 활용한 이 진단 키트는 민감도 100%, 특이도 71.4%의 높은 정확도로 감염은 진단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이 키트는 유전체 서열이 90% 이상 같은 HHV6A 및 HHV6B 아형을 100%의 정확도로 명확하게 구별해 냈다. 유전체 서열 분석없이 파형만으로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이 진단 키트가 현재 다양한 바이러스 진단에 활용되는 RT-PCR 검사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시다 노리야스 교수는 "고체 나노포어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이 키트가 PCR 검사와 비교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특히 다양한 바이러스에 적용이 가능해 확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현장 진단 검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날개다나…검증 연구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전향적 외부 검증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면서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임상시험을 위해 준비된 상황 및 데이터 검증 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 환경에서도 높은 예측 성능을 입증하면서 유효성과 함께 범용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가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표준 점수 체계보다 압도적인 정확도를 기록하며 유효성과 범용성을 입증했다.11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ute and Critical Care(ACC)'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의 예측 성능에 대한 전향적 외부 검증 연구가 게재됐다.바이탈케어는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으로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수집되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즉 활력 징후와 혈액검사, 나이 등 19개 항목을 분석해 환자 상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를 통해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과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예측하며 또한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조기 예측한다.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계명대 동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바이탈케어의 전향적 외부 검증 연구다.일반 병동에 입원한 성인 환자 6039건명을 대상으로 바이탈케어와 표준 점수 체계인 NEWS(National Early Warning Score) 및 MEWS(Modified Early Warning Score)를 비교하는 것이 골자.연구 결과, 바이탈케어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심정지, 갑작스러운 중환자실 전실) 발생 예측에서 NEWS 및 MEWS 대비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인공지능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AUROC가 0.918을 기록하며 NEWS의 0.797은 물론 MEWS의 0.77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특히, 동일한 특이도 조건에서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바이탈케어는 기존 점수 체계 대비 약 42%나 더 정확하게 입원 환자의 급성 중증 이벤트 발생을 예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동일한 민감도 조건에서는 특이도가 크게 향상돼 NEWS 및 MEWS 대비 오경보(False Alarm) 발생이 무려 67%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바이탈케어의 유효성을 한번 더 확인한 동시에 범용성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단일 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바이탈케어가 이번 연구를 통해 타 병원 환경에서도 높은 예측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큰 성과라는 의견이다.즉, 병원 간에 EMR 체계 등 상이한 환경 속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이면서 바이탈케어의 범용성과 확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것이다.에이아이트릭스 심태용 CMO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바이탈케어의 성능을 입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의료 A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병원마다 환자군과 운영 환경이 상이한 만큼 알고리즘의 일관성과 적용 가능성은 의료 AI의 본질적인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의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며 환자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웨이센, IDEN 2025에서 AI 내시경 연구 성과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워커힐에서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2025(IDEN 2025)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활용한 주요 연구성과 2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이번 IDEN 2025에서는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해외 연구와 함께 병리결과가 있는(Pathology-confirmed) 내시경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한 모델이 기존 공개 데이터 기반 모델보다 병변 검출 성능 향상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분석한 연구가 공개될 예정이다.IDEN 2025가 글로벌 리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성과들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장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 웨이센의 계획이다.국내 연구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과 공동으로 수행했다.이 연구는 공개 데이터셋(이하 모델 A)을 기반으로 학습한 모델 과 병리 결과가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한 모델(이하 모델B)의 성능을 비교한 것으로 모델 B가 민감도와 F1-score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이며 더 높은 정확도로 병변을 감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평평하거나 경계가 모호해 감지가 어려운 SSA/P 병변에서도 모델 B가 일관되게 뛰어난 검출 성능을 보여 고품질 학습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해외 연구는 베트남 후에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는 AI를 적용한 그룹의 선종발견율(ADR)이 비적용 그룹 대비 11%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5mm 이하의 소형 용종과 직장, 결장 등 하행 결장에서의 병변 발견률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웨이메드 엔도가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육안으로 발견이 어려운 병변 감지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결과다.연구를 담당한 하나로의료재단 한재희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하나로의료재단 내시경실의 검사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한 AI 모델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시경 AI 개발에서 학습 데이터의 임상적 신뢰도가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임상 적용이 가능한 AI 시스템 설계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IDEN 2025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은 단순한 기술 우위가 아닌 임상적 실효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을 통해 글로벌 AI 내시경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7:04:01진단

휴런,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휴런이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휴런(대표 신동훈)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뇌졸중 진단 보조 AI 솔루션의 공공의료 다기관 실증 및 활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5월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7개월간 진행된다.휴런은 주관 기관으로서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참여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번 사업의 총 정부지원금은 17억 4천만원이다.휴런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휴런 AI 솔루션 도입 ▲응급 뇌졸중 환자의 진료 및 치료까지의 처치 소요 시간 단축 ▲환자 예후 향상 확인 ▲임상 현장 활용 편의성 평가 등의 과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공공의료시설 확대를 위한 근거 자료를 생성할 계획이다.과제 종료 후에는 산출된 결과 및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 등 뇌졸중 진단 보조 AI의 보험급여 등재를 추진하고 국내 뇌졸중센터에서의 활용을 확대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국외 임상 근거 축적 및 해외 시장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휴런 신동훈 대표는 "이번 사업은 뇌졸중 AI 솔루션이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지역 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임상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상 근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6:54:57진단

올림푸스,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림푸스한국이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에 출시했다.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차세대 초음파 내시경 프로세서 'EU-ME3'를 국내에 출시 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제품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25,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5)'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EU-ME3은 췌장, 담관, 위 등 체내 깊숙한 곳에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 내시경(Endoscopic Ultrasonography, EUS) 프로세서다. 내시경을 통해 신체 내부에서 직접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등 외부 간섭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췌장, 담낭, 담관 등을 일반 초음파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직 검사나 세포 검사를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EU-ME3는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일단 전단파 정량화 (Shear Wave Quantification, SWQ)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화해 보여줌으로써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i-ELST 기능은 맥박 등에 의한 움직임이 적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탄성 이미지를 구현해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s-FOCUS 모드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거리 변화에 따라 해상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줄여, 검사 중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하지 않아도 전체 영상에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영상 품질도 기존 모델(EU-ME2) 대비 한층 개선됐다. 기존 모델보다 B 모드(B-mode) 해상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초음파가 조직을 통과할 때 생기는 고조파 성분을 활용해 보다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조직 하모닉 에코(Tissue Harmonic Echo, THE) 모드도 개선됐다. 콘트라스트 하모닉 에코(Contrast Harmonic Echo, CHE) 모드는 생체 조직과 조영제의 신호를 동시에 시각화해 병변과 주변 조직을 훨씬 더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들은 기존 모델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그 성능이 향상되면서 미세한 병변의 조기 발견 및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작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관적인 레이아웃의 키보드에는 LED 백라이트와 트랙패드가 내장돼 있으며 터치 기능이 적용된 대형 LCD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덕분에 사용이 간편하고, 세척과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EU-ME3는 전자식·기계식 스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초음파 내시경과 미세 탐촉자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되며 임상 현장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진단뿐 아니라 시술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초음파 내시경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EU-ME3는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게 돕는 장비"라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11:04:44치료

효용성 높아지는 스마트폰 진단 기술…헌팅턴도 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마트폰을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해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이 점점 더 진보하고 있다.안 질환이나 피부 질환 등을 넘어 이제는 유전병까지 진단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확도도 표준 검사법보다 더 높았다.스마트폰을 활용해 헌팅턴병의 진단은 물론 병기까지 파악하는 기술이 나왔다.10일 SCI 국제학술지 브레인(BRAIN)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헌팅턴 진단 기술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93/brain/awaf127).헌팅턴병은 말 그대로 헌팅턴 유전자의 반복 서열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표적 유전병으로 꼽힌다.대표적인 증상은 무도증이며 강박증이 등 정신질환이나 치매로 발전된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진단은 유전자 검사와 함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동시에 진행하지만 질병 초기에는 신체 일부에 잠시 무도증이 나타나는 정도에 그친다는 점에서 이를 의심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결국 의료진 앞에서 무도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신경과 전문의가 이를 의심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등을 활용해 이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 초기에는 결국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에 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런던 의과대학 에드 와일드(Ed Wil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 도구 개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균형 평가와 손가락 두드리기, 운동 제어 등 총 5가지 간단한 테스트로 진행된 헌팅턴병 디지털 운동 점수(HDDMS)를 개발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실제 헌팅턴병 환자 1048명의 의료 데이터에서 수집한 특이점을 활용해 질병의 진행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이를 실제 환자 데이터를 통해 검증한 결과 디지털 운동 점수가 낮을 수록 헌팅턴병 위험이 적었으며 값이 높을 수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특히 현재 표준검사로 활용하는 복합 통합 헌틴턴병 평가 척도와 비교한 결과 운동 기능의 실제 변화를 감지하는데 무려 2배나 더 민감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진은 이 디지털 운동 점수가 향후 헌팅턴병의 진단은 물론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나아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에도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드 와일드 교수는 "헌팅턴병은 현재 완치가 불가능한 유전병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병기를 명확히 규정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치료제 개발과 임상시험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디지털 운동 점수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에 비해 2배나 더 민감하게 병기를 파악할 수 있다"며 "향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선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1 05:30:00진단

캐논 메디칼,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에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이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가 오는 12일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Advances in AI Based Image Reconstruction and Motion Correction for Cardiac CT'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영상 진단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연자로는 심장 영상 분야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이와테(Iwate) 의과대학의 마코토 오리이(Makoto Orii) 교수가 나서며 좌장은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은아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이번 강연에서는 캐논의 최신 CT 기술인 초고해상도 딥러닝 영상재구성 기술 (PIQE)과 모션 보정 (CLEAR Motion) 기술이 소개된다. 초고해상도 딥러닝 영상재구성 기술 (PIQE)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CT 영상의 해상도를 극대화하고 1024 매트릭스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모션 보정 (CLEAR Motion)기술은 촬영 중 환자의 심장 움직임을 자동으로 보정해 한 번의 심장 박동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AI 기반의 기술이다.해당 기술은 기존에 관상동맥 CT 조영촬영 (CCTA)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심한 석회화 병변의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고 임상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저관전압 촬영 (70 kVp)과 조영제 증강 기법 (CE Boost Technique)을 함께 적용한 영상 기술도 소개된다. 이 기술을 통해 심근섬유화 (myocardial fibrosis)등의 병변 진단 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션은 AI 기반의 CT 영상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심혈관 영상 전문의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심장 CT 진단의 표준화와 정밀 진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10 17:19:32진단

갈더마코리아,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데이'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갈더마코리아가 대치동 본사에서 2025년도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2025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임직원 가족과의 교류를 통해 조직 내 유대감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GPTW) 문화 확산과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갈더마코리아의 ESG 경영 원칙을 실천하고자 기획된 참여형 컬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터와 가정의 연결을 통해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철학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임직원의 자녀와 부모 등 약 4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해 사무 공간 탐방, 갈더마 브랜드 퀴즈쇼, 가족 영상 편지 상영, 전문 MC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임직원들은 가족에게 자신의 업무 환경을 소개하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으며 가족들 역시 회사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갈더마코리아 이재혁 대표는 "가족은 우리가 일하는 버팀목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며 "패밀리데이를 통해 구성원과 가족 간의 유대가 깊어지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 및 갈더마 브랜드에 관한 애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화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0 17:14:32마케팅·유통

따끔한 치과 검사 이제 끝…비침습 초음파 기기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침습적인 고주파 초음파를 통해 치과적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과거 얇은 금속 기구를 통해 잇몸을 찌르던 치주 탐침(periodontal probing)을 개선하기 위한 결과물로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임상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비침습적으로 치주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고주파 초음파 기기가 개발됐다.10일 국제학술지 ACS 센서(ACS Sensors)에는 치주 질환용 초소형 고주파 초음파 기기의 성능에 대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021/acssensors.5c00521).현재 치아나 잇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치과 의사가 얇은 금속기구로 계속해서 찔러보는 탐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잇몸 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치과 의사가 금속이 들어가는 깊이와 반탄력을 확인하면서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하지만 이 방법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다 환자 입장에서도 상당한 불편감이 동반되는 것이 사실이다.캘리포니아대 제시 조커스트(Jesse Jokerst)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초음파 진단 기기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하지만 한계는 있었다. 지금도 다양한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소형 초음파를 활용하기는 하지만 변환기 크기 때문에 입 속에 넣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또한 기존 기기의 절반 정도 크기인 변환기도 개발돼 있지만 이 기기로는 저주파밖에 낼 수 없다는 점에서 영상 해상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입 속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소형 칫솔 모양의 초음파 변환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했다. 이 변환기에는 128개의 소자와 40MHz의 고주파가 적용됐다.그 결과 이 기기는 평균 축 방향 및 측면 해상도가 각각 49±15μm와 149±21μm를 기록했다.특히 현재 의료진이 사용하고 있는 치주 탐침과 여러번의 비교 결과 진단 일치율이 95%를 기록했다.제시 조커스트 교수는 "이 기기는 치과에서 즉각적으로 임상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며 "치주 탐침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1:58:22진단

원격 자가 검사 키트 의외의 효과…참여율 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환자에게 우편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내 검체를 회수하는 방법이 현재 방식에 비해 검진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른바 원격 검진의 효용성이 증명된 것으로 지속되고 있는 논란이 사그라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자가 검사 키트를 우편으로 환자에게 보내는 방식이 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우편 자가 검진 키트 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internmed.2025.2971).현재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백신 접종과 각 국가별 조기 검진 시스템을 통해 유병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특히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자궁경부암 검진(CSS)을 적극 권고해 향후 20년안에 국가 차원에서 이를 근절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 단위 계획을 추진중인 상황.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의 이유로 이러한 장기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현재 자궁경부암 검진 비율은 85% 수준에서 75%까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국가 단위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텍사스 의과대학 MD앤더슨 암센터 제인 몬테알레그레(Jane Montealegr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가 용역 사업으로 우편 자가 검진의 효용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검진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30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 2500명을 모집한 뒤 세 그룹으로 나눠 검진의 참여율을 비교했다.한 그룹은 현재와 같이 전화로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임을 알리고 가까운 의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록 유도했고 다른 그룹은 우편으로 일괄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낸 뒤 회수를 요청했다.또한 다른 한 그룹은 우편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낸 뒤 전화로 검사법을 설명하고 회수를 권고했다.그 결과 우편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내 검체를 회수하는 방법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분명히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현재와 같은 전화로 검진 대상자를 알리는 방법으로는 대상자 중 불과 17.4%만이 실제로 검사를 받았지만 우편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낸 그룹은 41.1%나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또한 우편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보낸 뒤 전화로 검사법을 알려준 그룹은 46.6%로 참여율이 더욱 늘어났다.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상대적 참여도를 비교하자 일반 전화 상담군에 비해 우편 자가 검사 키트 발송 그룹은 자궁경부암 검사에 참여율이 2.36배나 높아졌고 검사법을 알려준 그룹은 2.68배로 더욱 높았다.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우편으로 이뤄지는 원격 검체 채취와 자가 검체 채취에 대한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치 차이는 분명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제인 몬테알레그레 교수는 "국가적 노력에도 자궁경부암 검사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율을 두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이러한 방법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물리적 장벽을 제거함으로서 선별 검사 참여율을 높이고 근본적으로 자궁경부암 근절을 한발 앞서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05:30:00진단

전문가가 전해주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활용법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과연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이에 대한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더마 심포지엄(BELOTERO REVIVE SKINBOOSTER Symposium for dermatologists)이 바로 그것.사진 왼쪽부터 전희대 원장(바노바기피부과의원), 윤춘식 원장(예미원피부과의원), 김홍석 원장(보스피부과의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는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더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임상 데이터 및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의 특성과 시술 접근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좌장을 맡은 바노바기피부과의원 전희대 원장을 비롯해 예미원피부과의원 윤춘식 원장, 보스피부과의원 김홍석 원장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에스테틱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첫 번째 강연을 진행한 전희대 원장은 '나다운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건강한 메디컬 에스테틱 문화 정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원장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미용 시술을 받는 환자들의 니즈 역시 세분화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지속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최신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의료진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들과 충분한 소통 및 공감이 이뤄졌을 때 환자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번째 연자로 나선 윤춘식 원장은 '논문 저자에게 듣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연구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 시술법 및 유지기간'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윤 원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논문의 주요 저자로서 임상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윤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 한국인의 피부 특성을 반영한 시술 프로토콜 정립의 초석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인의 생리적 특성과 미용적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홍석 원장은 '듀얼액션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 특성 및 디테일한 접근과 시술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의 조합으로 즉각적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효과를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라며 "CPM 공법으로 제조한 히알루론산이 피부의 수분을 끌어당기고 천연보습인자인 글리세롤이 피부에 빠르게 작용해 물 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또한 낮은 점탄성의 제형을 가지고 있어 피부 조직에 균일하고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환자 개인의 피부 상태와 니즈를 고려해 시술 방법과 간격을 조정하는 등 디테일한 접근을 통해 시술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멀츠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메디컬 에스테틱 및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심층 논의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의 임상 경험을 나누고 시술 전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멀츠는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0:51:39치료

GE헬스케어, 대구·경북 의료진 대상 MR 아카데미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헬스케어가 대구 경북지역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MR 아카데믹 포럼을 개최했다.GE헬스케어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2025 MR 아카데믹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5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영상의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임상 지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칠곡경북대병원 김혜정 교수의 연설로 문을 열었으며 경북대병원 이희중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이호준 교수, 부산대병원 이인숙 교수가 연자로 참가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통찰력을 공유했다.  이호준 교수는 '신경계 MR 영상 임상 사례(Clinical Experience in MR Neuro Imaging)'를 주제로, 뇌 및 두경부 진단 분야에서의 고해상도 MR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신경 및 두경부 영상의학 분야 전문의로 탄탄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발표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이인숙 교수는 '근골격계 MR 임상 사례(Clinical Experience in MR MSK Imaging)'를 주제로 폭넓은 임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20년 이상의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정밀 진단 사례를 소개하며 MRI를 포함한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과 통찰을 공유했다.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고령화의 가속화,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뇌혈관, 근골격계, 복부, 유방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며 첨단 MR 기술의 임상 적용을 확대하고 지역의 글로벌 선도의료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0:40:24마케팅·유통

뷰노, 콩밭 기능 저하 선별 인공지능 기기 식약서 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전도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콩밭 기능 저하를 진단하는 뷰노메드 딥ECG 키드니가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뷰노(대표 이예하)의 콩팥 기능 저하 선별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 키드니(VUNO Med®-DeepECG Kidney)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이 기기는 심전도 데이터로 콩팥 기능을 보는 국내·외 최초의 솔루션이다.뷰노메드 딥ECG 키드니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2채널 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콩팥 기능의 저하를 선별한다. 이 기기는 임상에서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진단에 활용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중등도 이상 콩팥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을 선별하도록 학습됐다.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사망 위험이 높아 이를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기존의 혈액검사를 통한 eGFR 측정과 달리 뷰노메드 딥ECG 키드니는 비침습적으로 콩팥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써 콩팥기능이 저하된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이에 따라 뷰노는 향후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에 이를 연동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딥ECG 모델에 차례로 연동한다는 계획이다.뷰노메드 딥ECG 키드니는 임상시험에서 이미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선별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Area under receiver operating curve)를 기준으로 병원에서 측정하는 표준 12유도 심전도에서 0.8538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85% 정확도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ECG 키드니는 심전도로 콩팥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만성 콩팥병의 진단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개인이 일상에서도 만성질환을 쉽게 모니터링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는 뷰노메드 딥ECG 키드니를 비롯해 지난해 5월과 8월, 10월에 각각 DeepECG AMI(AI기반 급성심근경색 선별 소프트웨어) 모델과 DeepECG LVSD(AI기반 좌심실수축기능부전 선별 소프트웨어) 모델, DeepECG Hyperkalemia(AI기반 고칼륨혈증 선별 소프트웨어) 모델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5-06-09 10:36:26진단

지멘스헬시니어스, 다이콤 이미지 갤러리 국내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이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다이콤 이미지 사이트를 오픈했다.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국내 보건의료인 대상으로 고화질 임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다이콤(DICOM) 이미지 갤러리 사이트를 런칭했다고 9일 밝혔다.다이콤은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의 약자로 MRI, CT, 엑스레이 등 의료 영상의 표준 파일 형식을 의미한다.다이콤 이미지 갤러리 사이트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MRI 리서치 센터 제품으로 촬영한 실제 임상 이미지 및 파일이 업로드 되어 있어 국내 의료진들이 사이트에 로그인해 필요한 파일을 언제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는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딥 리졸브 - 터보 플래쉬 모드(Deep Resolve-Turbo Flash Mode)를 적용한 고해상도의 MRI 임상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딥 리졸브 기술은 MRI 검사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향상시켜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이 가능하다. 이명균 대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영상진단 의료분야의 선두주자로서 MRI의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국내 의료진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이번 다이콤 이미지 갤러리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MRI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다이콤 이미지 사이트는 국내 보건 의료인에 한해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2025-06-09 10:13:45마케팅·유통

시지바이오, 려천바이오텍 설립…중국시장 공략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중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과 함께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려천바이오텍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시지바이오와의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이 입주해 인체조직 및 재생의료기기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인 산유 메디칼 제2공장 전경이다.상하이 산유 메디칼은 상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의 미국 본사 및 유럽 본사에서 근무했던 중국계 임직원들이 설립한 중국의 대표적인 척추·외상 전문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다.이번 합작법인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시지바이오 및 자회사 시지메드텍의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국 내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뼈·피부·건·인대 이식재를 포함한 인체조직 제품은 물론, 지방 및 골수 유래 줄기세포 분리 시스템 등 재생의료 관련 의료기기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집중 구매 제도(VBP, Volume-Based Procurement) 등 빠른 시장 대응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동시에 구축할 계획이다.우선 생산될 품목은 동종 골이식재(DBM), 무세포 동종진피(ADM) 등 인체조직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은 화상, 골절, 유방재건, 골재생 치료 등에 사용되며, 중국 내에서도 임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체조직 제품도 의료기기로 분류돼,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지바이오는 먼저 수입 제품으로 허가를 받은 뒤 이를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허가 기간을 단축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기인 지방줄기세포 분리시스템 '셀유닛', 골수줄기세포 분리시스템 'CGBMC 키트', 온도감응형 유착방지재 '메디클로' 등도 생산 품목에 포함된다. 또한 시지메드텍의 척추통증치료 의료기기인 익스페디오 벌룬카테터(EXPEDIO) 등 주요 제품군도 생산 범위에 포함되어, 조직재생부터 정형외과·통증치료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구축될 예정이다. 더불어 음압창상치료(NPWT) 드레싱 제품인 '큐라백(CURAVAC)'이 려천바이오텍의 생산 품목으로 확정되면서 중국 정부에서 특정 의료기기를 일괄 입찰 방식으로 구매하는 집중구매 대상에 포함된 해당 제품군을 현지 생산체계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산유 메디칼의 전국적 입찰·영업 역량을 활용한 빠른 시장 확대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시지바이오는 조직 재생 치료 분야에서 임상 경험과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으며,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에 현지 파트너의 마케팅·영업 역량을 더해, 중국 재생의료 시장에서 안정성과 신뢰를 갖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산유 메디칼은 중국 내 척추 및 트라우마, 스포츠메디칼 등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중국 증시 상장사로, 전국 단위의 병원 영업망과 연구개발, 제조 역량을 함께 갖추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 출신의 주요 임원진이 경영에 참여하며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점진적으로 역량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시지바이오와는 2022년 골이식재 '본그로스(BONGROS)'의 중국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산유 메디칼과의 합작법인인 려천바이오텍 설립은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산유 메디칼의 현지 제조, 영업 역량이 결합된 전략적 전환점이다. 한국에서 축적해온 임상 경험과 품질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 환자들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재생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시장 대응 속도를 높여, 아시아 재생의료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6-09 10:01:54치료

탈장 수술 그물망의 반전…생물학 메쉬 가성비 '최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탈장 수술에 사용되는 그물망(메쉬)가 각 특성마다 재발까지의 시간과 비용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면역 반응 등의 이유로 각광받고 있는 생물학성 메쉬의 경우 비용은 합성 메쉬의 2배가 넘지만 안전성은 제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탈장 수술에 사용되는 메쉬에 대한 비뇨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외과학회지(JACS)에는 탈장 수술 메쉬의 장단점에 대한 비교 분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97/XCS.0000000000001412).현재 복부 탈장이 발생한 경우 개복하거나 복강경으로 메쉬를 덧대는 방식이 표준 치료법으로 정립돼 있다.여기에 활용되는 메쉬는 크게 3가지로 합성 소재로 만든 합성 메쉬와 긴 시간동안 흡수되는 장기 흡수성 메쉬, 인체 조직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생물학성 메쉬가 대표적이다.이중에서는 특히 생물학성 메쉬는 면역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조직 재생을 도와주는 특성이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다.그러나 과연 환자의 예후에 어떠한 메쉬가 유리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정립돼 있지 않은 것이 사실.오하이오 주립 의과대학 압둘아지즈 엘레모쇼(Abdulaziz Elemosh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직접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어떤 메쉬 재질이 재발 방지에 유리한지 또한 비용효과적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각 메쉬별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한 문헌을 통해 비선형 회귀 분석을 통해 전체 재발 시간을 분석했다. 탈장 수술의 예후에 가장 직접적인 지표인 재발까지의 시간이 골자였다.결과는 놀라웠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물학성 메쉬가 80개월로 가장 짧았기 때문이다.그 다음이 합성 메쉬로 132.1개월을 기록했으며 장기 흡수성 메쉬가 166.4개월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5년 후를 분석하는 연구에서는 생물학성 메쉬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41%가 재발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합성 메쉬를 사용했을 경우 이 비율은 27%로 낮아졌으며 장기 흡수성 메쉬는 22%로 재발 위험이 가장 낮았다.10년 후 재발이 나타날 위험을 보자 생물학성 메쉬가 65%로 역시 가장 높았고 합성 메쉬는 47%, 장기 흡수성 메쉬는 39%를 기록했다.15년 이상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다른 메쉬는 모두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합성 메쉬만이 98% 기능을 유지한다는 결론이 나왔다.연구진은 현재 생물학성 메쉬의 가격이 미국의 경우 수술당 3만 달러에 이르는 등 합성 메쉬보다 2~3배가 높다는 점에서 비용효과성면에서 권장할만 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특히 생물학성 기반 소재가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감염에 더 강하다는 믿음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지만 데이터상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압둘아지즈 엘레모쇼 교수는 "비용효과성을 따진다면 합성 메쉬가 그 어떤 소재보다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발휘했다"며 "또한 만약 생물학성 메쉬를 활용했을 경우 최소 5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만약 비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장기 흡수성 메쉬가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5-06-09 05:20:00치료

우울증 치료 기대 모았던 스타틴…실제 효과는 '전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며 기대를 모았던 스타틴이 실제로는 아무런 개선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아무련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스타틴이 우울증 치료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스타틴의 우울증 개선 효과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psychiatry.2025.0801).스타틴은 대표적인 지질 저하제로 죽상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질환,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하지만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의 일종, 즉 염증과 스트레스 호르몬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기대를 모은 것이 사실.특히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실제로 우울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우울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부각됐다.샤리테(Charité) 의과대학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스타틴이 우울증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지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1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에 시바스타틴을 추가로 처방하고 나머지는 위약을 처방한 뒤 12주간 추적 관찰했다.임상 인터뷰와 자가 작성 설문지를 사용해 환자의 우울증 심각도를 측정하는 동시에 우울증의 주요 치표 중 하나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측정한 것.그 결과 12주간 모든 환자의 우울증 증상은 또렷하게 호전됐다. 항우울제인 에스시탄로프람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난 셈이다.하지만 스타틴을 추가로 투여한 그룹과 위약군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스타틴을 투여한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크게 떨어졌지만 우울증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스타틴을 우울증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다.벤자민 프랭클린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이 우울증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효과는 전혀 없었다"며 "심혈관 위험 인자를 갖고 있지 않은 한 병용 처방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5-06-05 11:59:24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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