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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안먹던 청소년 환자 투약 효과 예측 도구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항우울제를 처음 처방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효과를 미리 예측해 불필요한 투약을 막는 도구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치료 전에 뇌의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해 약물 투여시 증상이 감소하는 폭을 예측하는 도구로 항우울제의 부작용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충분한 활용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치료 전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좌측 섬엽 간 기능적 연결성(가로축)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 평가척도 변화량(세로축)의 감소 폭이 더 컸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청소년 우울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rs-fMRI)을 촬영해 뇌 기능적 연결성과 항우울제 치료 반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뇌 발달 시기에 발병하는 청소년 우울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 및 사회적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성인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성인과 뇌 신경생물학적 기전이 다르고 우울감을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 치료 반응에서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1차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 투여 시 약물 저항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없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성인 우울증 치료 예측 지표로 주목받아 온 뇌의 기본모드네트워크(DMN)에 주목했다. 기본모드네트워크란 사람이 쉬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네트워크로, 복내측 전전두피질·배내측 전전두피질·후방대상피질로 구성되며 자아 성찰·반추 등 내면으로 향하는 인지 작용 및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기분과 불안(MAY) 클리닉에 내원한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청소년 우울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치료 시작 전 약 10분간 휴지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뇌의 각 영역이 서로 얼마나 긴밀하게 신호를 주고받는지를 나타내는 기능적 연결성을 측정했고 이후 8주간 SSRI 계열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을 투여받았다.그 결과, 소아청소년 우울 증상 평가척도(CDRS-R)로 측정한 평균 우울 점수는 치료 전 58.59점에서 8주 후 43.11점으로 평균 15.47점 감소했다. 이때 기본모드네트워크의 세 핵심 영역이 신체 감각 처리를 담당하는 섬엽·중심후회, 인지 조절을 담당하는 변연상회 등의 뇌 영역과 치료 전부터 더 활발하게 연결되어 있던 환자일수록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복내측 전전두피질-좌측 중심후회 ▲복내측 전전두피질-좌측 섬엽 ▲배내측 전전두피질-우측 변연상회 ▲후방대상피질-우측 변연상회 간의 연결성이 강할수록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네 가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1). 반면 기본모드네트워크 내부 영역들 사이의 연결성은 치료 반응과 무관했다.이는 뇌가 부정적인 생각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영역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치료 성공의 핵심 기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증이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 쉬운 청소년의 특성상 신체 감각 신경망과의 연결 능력이 치료 반응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공동 연구진인 고대 구로병원 장문영 교수는 "청소년 우울증은 발달 단계의 특성상 성인 우울증과 다른 신경생물학적 기전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결과는 청소년 우울증의 항우울제 치료 반응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 우울증에서 항우울제 치료 반응이 치료 전 뇌 기능 연결성의 개인차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와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치료 초기부터 환자에게 더 적합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외면받던 국산 의료 AI…해외 성과 들고 '금의환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 공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 진출에 목을 매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사업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신의료기술평가 등 각종 규제를 넘고 국내 대학병원들의 불신을 깨기 위해 노력하느니 처음부터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뒤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U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와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며 국내에서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과거 국내 대학병원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해외에서 먼저 매출을 만든 뒤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루트를 택하고 있는 것.이에 대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코어라인소프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 책임 의료기관 AI 진료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9개 대학병원에 공급사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중증, 고난도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권역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전체 사업 대상 기관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분석 솔루션 에이뷰(AVIEW)를 중심으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인허가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받는 평가는 이와 다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 중 해외 사업부의 비중은 62.4%로 전년 동기 대비 224%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성장의 중심에는 독일 시장이 있다. 독일이 올해 4월부터 저선량 CT 기반 폐암 검진을 건강보험에 편입하면서 AI 기반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기반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만 독일에서 11개의 의료기관과 신규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에이뷰 라인에 대한 510(k) 허가를 받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결국 해외 시장에서 먼저 경쟁력을 입증하며 매출 기반을 갖춘 뒤 국내 시장으로 환영받으며 돌아오는 트랙을 선택한 것이다.이는 비단 코어라인소프트만의 전략이 아니다. 실제로 국내 상당수 의료 AI 기업들은 국내 시장 확대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많은 인프라를 쓰고 있다. 무게 중심 자체가 해외 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국내 대표적인 의료 AI 기업인 루닛은 올해 1분기 매출 240억원 가운데 232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해외에서 발생한 셈이다.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암 진단 AI와 바이오마커 사업이 성장하면서 사실상 해외 시장이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루닛과 함께 쌍두마차로 분류되는 뷰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뷰노 또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뷰노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또한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을 거두며 외화 벌이를 시작했다.특히 이미 미국 메이요클리닉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독일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쿠웨이트와도 검증 사업을 진행중이다.산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로 인허가 제도 등이 정비되고 있지만 신의료기술평가 등의 절차를 비롯해 건강보험 수가 등 기업들이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두터운데다 국내 의료기관들조차 국산 제품을 외면하고 있어 확산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결국 과거 국내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목을 매던 기업들이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뒤 다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국내 A기업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는데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 이후에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적정성 평가 등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소모적이다"며 "어렵게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다 해도 국내 대학병원에 랜딩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독일 등의 선진국의 경우 매우 빠르게 인허가가 가능하며 통과하는 즉시 판로가 열리는 국가도 많다"며 "특히 해외 유수 국가에서 실적을 올리면 국내 병원들도 다른 시선으로 봐주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 선별검사 노리는 쓰리빌리언…신흥국 공략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글로벌 신생아 선별검사 시장이 예방적 정밀의료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신흥국 공공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며 기회를 맞고 있다.유전체 데이터 해석 역량을 무기로 기존 인프라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신흥국의 '리프프로깅(leapfrogging)' 기조를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신생아 출생 직후 DNA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한 쓰리빌리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생아 선별검사 시장이 예방적 정밀의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출시한 쓰리빌리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신생아 선별검사 시장 규모는 2033년 17억 9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4년 9억 달러에서 연평균 8.1% 성장한 결과다.증상 발현 후 대응하던 사후 진단에서, 태어나자마자 질병 위험을 파악하는 예방적 정밀의료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에 따른 결과다.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4년 기준 33.30%의 점유율로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만 약 4500만 명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지만, 생화학적 대사물질 검사를 심도 있게 수행할 전문 인프라는 국가당 1~2곳 수준에 불과해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은 전통적인 대사물질 검사 시스템 구축을 건너뛰고 바로 최신 AI 유전체 진단을 도입하려는 '리프프로깅' 현상을 보이고 있다.쓰리빌리언은 이달 출시한 해외 전용 신생아 선별검사 솔루션 '3B-NEO'를 앞세워 이 지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생후 90일 이내 신생아를 타깃으로, 조기 치료 시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 595개를 직접 분석하는 서비스다.검체 수령 후 2주 이내에 전장엑솜분석(WES) 기반 일반검사 및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프리미엄 검사 리포트를 발행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실제 쓰리빌리언은 필리핀대학교 산하 인간유전학연구소가 추진하는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향후 1년간 필리핀 정부의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환아를 대상으로 확진 검사를 진행한다.연 12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출생률 최상위 국가에서 기업 간 정부(B2G) 형태의 공공 헬스케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쓰리빌리언은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공공 헬스케어 기반 유전체 신생아 선별검사 모델을 안정화하고, 출생률이 높은 동남아 및 남미 등 신흥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기존 유증상 환자 진단에서 나아가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 질환을 조기에 선별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를 돕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필리핀 정부 시범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출생률이 높은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의 신생아 선별 검사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유전체 검사 시장이 AI 기업에 경쟁이 아닌 협력 구도로 흘러가는 것도 호재다. 하드웨어 장비 기업들의 경쟁 심화로 시퀀싱 단가가 지속 하락하면서다. 검사량 증가로 유전체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역량이 시장의 주요 부가가치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가진 장비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닌, 이들 기업이 만드는 변이 데이터를 해석하는 협력자 위치에 놓이게 된다.쓰리빌리언 역시 이들 기업과 협력하며 데이터 해석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축적된 희귀질환 환자 유전체 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이다.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시퀀싱 영역은 중국 업체들의 진입 등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해 단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의 위협은 아니지만, 자사의 핵심 경쟁력은 시퀀싱 자체가 아닌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량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환자를 진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유전체 및 변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과 공동 타겟을 발굴하는 등 치료제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미 3~4년 전부터 진단을 넘어선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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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ICLR 2026서 탐지 기술 채택…AI 원천기술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국제학습표현학회( ICLR )2026을 통해 입원환자 생체신호의 이상징후를 정밀하게 탐지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11일 씨어스는 자사가 개발한 새로운 AI 솔루션 연구 성과가 ICLR 2026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ICLR은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빅테크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발표하는 주요 무대로, 이번 채택은 회사가 보유한 의료 AI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씨어스의 입원환자 생체신호 이상징후 탐지 기술 연구 성과가  ICLR 2026에 채택됐다.이번 연구에서 씨어스는 심전도 등 실시간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에서 이상 이벤트를 단순 분류하는 것을 넘어, 그 종류와 발생 구간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AI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는 임상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고 경계가 불명확한 '희소 이벤트'를 찾아내는 기존 AI 모델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접근이다.해당 프레임워크는 전체 신호 흐름을 파악하는 글로벌 맥락 정보와 세부 파형 특징을 동시에 학습하는 새로운 AI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적응형 게이팅 기술을 더해 탐지 성능과 해석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정맥 탐지, 감정 인식, 인체 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계열 데이터셋에 적용한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씨어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자사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알람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신호까지 정확하게 찾아내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씨어스는 AI 기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현재 국내외 120건 이상의 특허 자산과 다수의 임상연구 및 학술 논문을 확보했다. 씽크와 모비케어를 통해 축적되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예측·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AI 기술을 독자적인 기술 자산(IP)으로 축적, 진단과 모니터링을 연결하는 의료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씨어스 송희석 CTO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씨어스가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임상현장 경험을 기반하고 있으며, 입원병동에서 AI기반 임상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I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계열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2:26:54진단

딥노이드 데이터 활용 표준화 이끄나…국가데이터 정책 논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가데이터처와 만나 합리적인 공공데이터 정책과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11일 딥노이드는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만나 국가데이터 정책에 관한 기업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국가데이터처가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국가데이터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왼쪽부터)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과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딥노이드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의견 개진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날 딥노이드는 양질의 국가데이터를 구축하려는 국가데이터처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며,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관점에서 실무적 의견을 전했다. 특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단계에서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충실히 이뤄질수록 이후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학계의 연구개발을 전제로 한 합리적인 공공데이터 활용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내 1세대 AI 전문기업으로서 국가데이터 정책에 의견을 전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2:03:16진단

속속 도입되는 중입자 치료기…서울아산병원 2031년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촌세브란스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중입자치료센터에 멀티 이온빔 시스템은 물론 영상 유도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한다는 점에서 과연 국내 암 치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이 2031년을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에 들어갔다. 사진은 중입자치료센터 조감도.서울아산병원은 11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송시열 중입자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입자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연면적 3만 9502m2(약 1만 1949평)에 총 12층(지하 3층, 지상 9층) 건물로 지어진다. 이는 국내 중입자치료센터 중 최대 규모로 내부에는 회전형 치료기 2대와 고정형 치료기 1대 등 최고 사양의 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치료는 탄소 등 이온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후 중입자 빔을 암세포에 정밀 조사하는 방사선치료 방법이다.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파괴력이 2~3배 높으면서도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타격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이나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폐암, 육종암, 신장암, 재발암 등에 적용이 가능해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의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치료기보다 중입자 빔의 조사 범위가 넓고 선량률(단위 시간 당 방사선 양)이 높다. 이는 단시간 넓은 범위를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또한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 네온, 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하는 멀티 이온빔 장비는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소아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아산병원은 CT 장비를 이용한 영상유도 시스템도 도입해 치료 중 변화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예정이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977년 정주영 설립자님이 아산재단을 만드실 때와는 달리 오늘날 무의촌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여전히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새로운 치료 기회를 기다리는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중입자 치료기 도입은 선친의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중입자치료는 방사선치료 가운데 가장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장기간의 공사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암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울아산병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대병원도 내년에 부산 기장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하고 치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형병원들의 중입자 치료기 도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6-06-11 12:02:02치료

영국·독일 이어 벨기에…아이센스 CGM '보험 영토' 넓혔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의 벨기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 등재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CGM 매출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가운데 독일·영국·벨기에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보험 급여 적용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CGM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11일 아이센스는 자사 CGM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가 벨기에 국립건강보험기관인 INAMI(Institut national d'assurance maladie-invalidité)의 당뇨병 컨벤션(Diabetes Convention) 급여 적용 기기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당뇨병 컨벤션은 INAMI와 병원 간에 체결되는 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관리 프로그램이다. 당뇨병 컨벤션 센터(Diabetes Convention Center)로 인정된 병원은 INAMI로부터 포괄 예산(lump-sum budget)을 지원받고, 등록 환자에게 CGM 등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센스 CGM '케어센스 에어'케어센스 에어는 이번 등재를 통해 보험 채널 내 기기로 공식 인정을 받음으로써 벨기에 내 실질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아이센스는 올해 1분기 CGM 매출액 약 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독일(GKV) 및 영국(NHS) 공보험 추가 등재에 이어 이번 벨기에 등재까지 완료되면서 유럽 내 보험 급여 적용 국가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CGM 해외 매출의 추가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센스는 주요 국가별 보험 등재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 약 9개국 이상 신규 출시를 계획하며 글로벌 CGM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벨기에 등재를 포함해 케어센스 에어의 보험 등재 완료 국가는 한국, 영국,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독일, 벨기에 총 10개국으로 확대됐다.아이센스 관계자는 "벨기에 INAMI 등재는 유럽 CGM 보험 급여 커버리지 확대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해 CGM 매출 40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보험 등재 확대와 시장 침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올해 유럽 및 오세아니아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출시국에서도 초기 매출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어 글로벌 CGM 사업의 외형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6-11 11:57:48진단

지멘스 헬시니어스, 동래봉생병원에 MRI·CT 공급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동래봉생병원에 차세대 MRI와 CT를 공급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부산에 위치한 동래봉생병원 미래관 영상의학센터에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와 듀얼소스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1990년 부산 동래구에 설립된 동래봉생병원이 개원 36주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미래관은 3750평 규모로 대학병원급 첨단 수술실과 환자관리 스마트병동, 최신 장비를 갖춘 영상의학센터 등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했다.이번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공급한 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BioMatrix Technology)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검사 수행을 지원하는 3.0T MRI 장비다.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숨을 오래 참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무의식 상태인 응급 환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하며 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최대 60mT/m의 경사자장과 고속 촬영 기법,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딥리졸브(Deep Resolve)를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고해상도 영상 획득을 지원한다.동래봉생병원에 함께 공급한 소마톰 포스는 CT 겐트리 내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가 탑재된 듀얼소스 CT 장비로, 고속 촬영과 저선량 검사를 지원한다. 터보 플래시 모드를 이용해 초당 약 74cm의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어 호흡을 참기 어려운 소아·비만·고령 환자와 응급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한다.  또한 낮은 관전압 기술을 적용해 조영제 사용과 방사선량 관리에 기여하며, 환자 상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문수호 지멘스 헬시니어스 장비영업총괄본부장은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는 동래봉생병원 미래관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비다와 소마톰 포스를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 상태를 고려한 검사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장비를 통해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1 10:39:04마케팅·유통

뉴로핏, 치매 연구 강화…국내 연구단과 공급 계약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에 뇌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을 공급해 치매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10일 뉴로핏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뉴로핏 아쿠아' 및 '뉴로핏 스케일 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뉴로핏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치매 연구 및 뇌 영상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이번 계약은 연구단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뇌 영상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계약 규모는 4억5000만 원이며 기간은 2026년 6월 10일부터 2029년 6월 9일까지다.공급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파악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의 정량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뉴로핏은 이번 제품 공급을 통해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의 치매 연구 및 뇌 영상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한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지난 13년간 2만 명이 넘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6-06-11 10:16:29진단

미국당뇨병학회 인공췌장·인슐린공급·CGM 기술 대거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슐린 펌프나 채혈 기기 등에 머물렀던 당뇨병 의료기기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등에 업고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약물 중심으로 진행되던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회의(ADA 2026)에서도 차세대 기술이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ADA 2026에서 차세대 당뇨병 의료기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사진=AI 생성).10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ADA 2026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을 필두로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AID) 등 차세대 기술이 주요 세션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과거 약물 치료의 보조 도구로 활용되는 등 변방에 머물렀던 것에서 벗어나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다.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 1형 당뇨·임신성 당뇨 확대ADA가 주목한 기술 중 첫번째는 바로 탄뎀(Tandem Diabetes Care)의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인 't:slim X2'다.t:slim X2는 혈당 센서와 연결된 인슐린 펌프를 통해 자동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공급하는 기기로 이른바 '인공췌장'이라고 불리고 있다.이번 연례회의에서 탄뎀이 주목받은 이유는 이 AID 시스템이 2형 당뇨병 환자를 넘어 1형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까지 적응증 확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적응증 확대의 근거가 되는 연구는 바로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다.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함께 공개된 연구 결과 탄뎀의 AID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는 당화혈색소 평균이 0.9% 포인트 낮아지며 표준요법의 0.3% 포인트 대비 압도적 효과를 보였다.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적응증 확대는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동시 게재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연구에서는 인공지능 인슐린 제어 소프트웨어인 'Control-IQ+'가 탑재된 탄뎀의 AID를 착용한 환자와 현재 표준 기기인 인슐린펌프 또는 인슐린 주사 치료군을 비교했다.그 결과 탄뎀 시스템 사용군은 목표 혈당 범위(Time in Range) 유지 시간이 대조군 대비 12.6%나 더 높았다.인슐렛의 차세대 인슐린 펌프도 유효성 입증이번 ADA 2026에서 주목받은 또 하나의 연구는 바로 인슐렛이 내놓은 차세대 기기인 옴니포드6(Omnipod 6)에 대한 허가 임상 결과다.'STRIVE'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미국 내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교차 연구로 기존 제품인 옴니포드5와 차세대 기기인 옴니포드6를 비교 평가했다.옴니포드6 사용군은 목표 혈당 수준을 100mg/dL로 설정하고 옴니포드5 사용군은 110mg/dL를 목표로 유효성을 검증한 것.분석 결과 옴니포드6 사용군의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77%,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76%로 집계됐다.하지만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옴니포드5를 사용한 환자는 평균 73% 수준에 머물렀다.또한 연구 종료 후 진행된 추가 분석 결과 옴니포드6는 식사 전 인슐린 투여(Bolus)를 줄이더라도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이 70%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슐렛은 또한 이 자리에서 식사 전 볼루스 투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도 공개했다.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 임상을 진행중인 이 제품은 연구에서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 64%를 기록해 기저치 대비 12% 개선 효과를 보였다.2형 당뇨병 효과 입증한 CGM…덱스콤 날개덱스콤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CGM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ADA 2026에서 공개된 CONNECT 연구는 비인슐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덱스콤 G7 사용군과 표준요법인 자가혈당측정(BGM) 치료군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연구.연구 결과 CGM 사용군은 26주 후 평균 당화혈색소가 1.6% 감소해 대조군보다 우수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다.또한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 역시 대조군보다 하루 평균 5시간이나 더 길었다.이러한 효과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연구 시작 당시 당화혈색소가 10%를 초과했던 환자들이 26주 후 평균 3.1%포인트나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연구책임자인 JAEB 센터 로이 벡(Roy Beck) 박사는 "2형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도 CGM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획기적 근거"라며 "전 세계 치료 가이드라인과 급여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5:30:00치료

IPO 앞둔 에이티센스 미국 수출+산소포화도 확장 호재 기대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ECG) 전문기업 에이티센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병원 모니터링 플랫폼 확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국내 처방 건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수출 증대 및 산소포화도(SpO2) 기능 추가 등으로 매출 증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에이티센스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기능 추가 및 미국 벤더 추가 발굴을 통해 하반기 매출액 기준 ECG 웨어러블 시장 국내 1위를 정조준하고 있다.에이티센스는 국내 장기 연속 심전도 웨어러블 시장에서 처방 건수 기준 수년간 연평균 3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약 40%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현재 국내 시장은 시어스테크놀로지, 대웅제약 모비케어, 휴이노, 에이티센스 등이 경쟁하는 구조. 에이티센스는 처방 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약 17% 수준이지만 매출 규모로는 선두권 업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저가 물량 확대보다 의료진 신뢰도와 환자 편의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한 결과다.에이티센스의 에이티모니터링(AT-Monitoring) 솔루션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는 얼마나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느냐가 진단 정확도를 좌우한다. 에이티센스는 일회용 패치 방식의 에이티패치(AT-Patch)를 통해 장기간 착용 편의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처방 건수 기준으로는 선두 업체가 앞서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다"며 "시장 성장세와 회사 성장률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내 국내 시장 점유율 25%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심전도 중심 사업을 넘어 병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에이티센스는 이미 입원 환자용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을 상용화한 상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향후 혈압 측정 기능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현재 원내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심전도뿐 아니라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 다양한 바이탈 사인을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에이티센스 역시 자체 플랫폼에 다양한 의료기기를 연동해 병원 내 디지털 모니터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회사는 우선 심장 모니터링 역량을 기반으로 산소포화도 기능을 추가한 뒤, 연속 혈압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정확성 검증 결과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자체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티리포트(AT-Report)와 에이티패치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500대, 올해 4월 1500대를 선적하며 누적 2000대 수출을 달성했다.현재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지 유통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유통 파트너 확보와 병원 체인 영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미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선두 기업인 iRhythm Technologies가 약 7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에이티센스는 가격 경쟁력과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병원이 심전도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폐쇄형 생태계 대신 개방형 정책을 선택했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아이리듬은 약 75%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상당히 폐쇄적인 생태계를 운영, 판독지마저 아이리듬사 품목을 써야 제대로 플랫폼이 운용된다"며 "반면 우리는 병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심전도 원본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후발주자로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병원과 유통사 수익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회사가 가져가는 마진의 폭을 줄였어도 미국 시장은 국내보다 영업이익률이 훨씬 좋은 만큼 미국 시장의 가능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시장 성과도 눈에 띈다. 에이티센스는 2022년 220대 수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약 2만대를 공급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일본 시장 점유율은 현재 2~3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특히 일회용 패치 방식과 우수한 방수 성능이 청결과 목욕 문화를 중시하는 일본 의료 환경과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 강자인 Japan Lifeline과의 협업도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에이티센스 관계자는 "일본 유통사 대표가 직접 우리 제품을 통해 부정맥을 진단받고 시술까지 받은 경험이 있다"며 "이후 재발 여부도 우리 제품으로 확인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에이티센스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 시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티센스가 국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유지하면서 미국·일본 매출 확대, 병원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입증한 만큼 IPO 후 투자 재원이 확보된다면 해외 영업과 포트폴리오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1 05:30:00진단

의료AI 급속 확산에 불안한 의료계…생명윤리 본격 수면위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임상 현장에 확산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일 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가 효율성만 치중하는 공리주의적 잣대로 흘러가는 상황이 자칫 생명 경시 풍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 AI가 효율성을 이유로 급속 확산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인간 생명 보호라는 의료의 본질을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다.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초대 회장은 의료 AI 발전이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는 상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건 의료 분야 AI 윤리 및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은 관련 기술이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상업적 이익만을 우선시할 때, 인간 존엄성과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AI 시스템이 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만 집중돼, 정작 환자의 생명 안전이나 의료진의 주체적인 판단을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다.이명진 초대회장 역시 이처럼 의료를 공리주의적 잣대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의료 AI는 진료 보조를 통한 업무 부담 감소,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효용성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다만 기술 발전으로 의료를 경제성과 효율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류가 덩달아 확산하고 있다는 의료계 우려가 나온다.의학이 여기 잠식될 경우 환자 치료라는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AI가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더라도, 효율성을 따지느라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는 상황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것.의료 AI의 보편화로 환자가 수치화된 지표로만 평가된다면 치료 과정이나 이후 발생하는 합병증·후유증 등을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다.이명진 초대회장은 "AI가 효용성으로 인간에게 많은 이익을 줄 수 있지만, 공리주의에 치우쳐 약자의 생명이나 건강을 훼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며 "가장 소중한 인간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에서 기술 도입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의료 기술이 도입됐을 때 눈앞에 보이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는 철저히 약자와 환자 입장에서 보수적으로 나가는 것이 생명 보호에 유익하다"며 "AI 발달에 따라 환자의 요구가 있더라도 그것을 모두 따르는 것이 의료 윤리에 합당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의사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명진 초대회장은 의료에서 공리주의적 생명 경시 풍조에 대응할 근본적인 법적 장치로 인간 생명 보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법안은 인간 생명 보호의 기본 원칙을 법 체계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기본법 성격의 법안이다. 헌법상의 생명권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하위 법률들을 규범적으로 지도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통해 인간 생명의 중요성 및 보호의 필요성을 선언하고 국가 및 지자체 등의 책무, 생명 정책의 추진 체계 등을 총괄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인간생명보호법 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에서 의료 효율성이 생명 경시 풍조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인간생명보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이명진 초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간생명보호법 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에도 발제자로 참여해 해당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세미나는 과학과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법적·윤리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이 초대회장은 발제를 통해 의료를 공리주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낙태와 의사 조력 자살 등 비윤리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태아를 단순한 세포 덩어리로 취급하거나, 보호 받아야 할 노약자를 사회적 짐으로 여겨 조력 자살을 유도하는 행위는 생명을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하는 순간까지 경제적 여건에 따라 가치가 변질될 수 없는 절대적 권리라는 설명이다.또 그는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사 윤리강령을 통해 태아의 생명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의사 조력 자살을 범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는 부연이다.회생 불가능한 환자가 질병의 경과에 순응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연명의료 중단과, 인위적인 조력 자살은 명확한 윤리적 경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환자가 극한의 고통을 호소할 때 의사가 해야 할 일은 생명 단축을 돕는 것이 아니라 통증 완화 등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제언이다.마지막으로 그는 의사는 생명 단축의 도구가 아닌 수호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돕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이 초대회장은 "의사의 참된 목적은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지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나 조력자가 될 수 없다"며 "생명 그 자체를 본질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효율이나 능력으로 가치 판단을 할 때 약자가 핍박 받는 무서운 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국가가 환자를 신체적 자살로 내몰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의사의 직업적 명예와 윤리를 지키고 생명을 온전히 수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속히 인간 생명 보호법을 제정해 주길 강력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6-11 05:30:00진단

코어라인, 권역 거점병원 대거 진입…공공 의료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을 통해 전국 9개 권역책임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을 공급하며 공공의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1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거점병원의 최종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이 사업은 중증 및 고난도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 검증과 현장 평가를 거쳐 전체 대상의 과반에 해당하는 9곳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우선 울산대병원에는 3차원 영상 정량분석 기술이 집약된 흉부 및 심혈관 정밀 진단 라인업이 공급된다.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 ▲간질성 폐이상 분석 AVIEW ILA ▲심혈관 영상 검출 진단 보조 AVIEW Aortalab ▲폐색전증 진단 보조 AVIEW PE 등이 도입된다. 각 병원과의 세부 제품 공급 계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정부가 이번 사업에서 AI 진료시스템 사용료 지원을 명시함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aaS)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그동안 국내외 검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구독형 운영 경험과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현재 21개국 인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12건을 획득했으며, 전 세계 200여 개 의료기관에서 250만 건 이상의 임상 판독 데이터를 구축한 상태다.이번 대규모 공급을 기점으로 회사의 수익 구조 재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구독형 반복 매출 비중 역시 절반 수준으로 확대됐다.독일 폐암 검진 정식 시행과 미국 보험 수가 연동 등 글로벌 시장 진입 성과에 이어 국내 주요 거점병원을 다수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외 검진 시장에서 입증한 SaaS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이 최상의 진료 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보건 분야의 AI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0 18:31:33진단

"지역병원인데 최첨단이네"...대형병원급 디지털서비스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권 대형병원들에 이어 지역 거점 병원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속도를 내며 서비스 향상에 나서고 있다.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는 등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양산부산대병원이 모바일 입원 예약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남수봉)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를 시범 오픈하고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원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시스템이다.실제로 기존에는 입원 관련 정보를 병원 방문 후 서류로 작성하거나 창구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서비스의 도입으로 입원 전에 이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방문 시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적인 서류 작성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병원은 입원 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환자 응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설명이다.특히 이번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는 앞서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더욱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실상 입원과 병원 방문의 전 과정을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으로 확대하는 시작이기 때문이다.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는 외래 진료 후 담당의가 입원 지시를 전산 등록하면 환자가 창구 방문 없이 희망 병실을 선택해 입원 절차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여기에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입원예약부터 입원 관련 정보 입력까지 주요 절차가 모바일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양산부산대병원은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입원 창구의 혼잡을 줄여 환자와 보호자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한편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 전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환자 경험을 중심에 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2:00:00마케팅·유통

에스테틱 업계의 CES 열린다…휴젤, AMWC서 글로벌 집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에스테틱 업계의 CES'로 불리는 AMWC가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린다. 휴젤의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요 글로벌 법인과 유럽 등지의 파트너사, 국내외 주요 의료진(HCP)들이 총출동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10일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AMWC KOREA(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KORE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AMWC는 전 세계 미용의료 및 안티에이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경험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행사로,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K-에스테틱 산업의 높아진 위상에 맞춰 올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글로벌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휴젤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 HA 필러 '리볼렉스(Revolax)',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BYRYZN)', 봉합사 '리셀비(Licellvi)' 등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행사 첫날인 19일에는 런천 심포지엄도 진행한다. 김세진 리엔장성형외과의원 명동점 원장과 장효승 피어봄의원 강남점 원장이 각각 톡신 시술 관련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이어, 휴스턴 리프레시피부과(Refresh Dermatology) 설립자인 수닐 칠루쿠리(Suneel Chilukuri) 박사가 미국 내 레티보 시술 경험과 임상 사례를 발표한다.휴젤은 행사 전후로 한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전인 17~18일에는 레티보 교육 프로그램인 'L.E.A.D(Letybo Experience & Discovery) with AMWC KOREA'를 진행한다.클리닉 투어를 통한 라이브 데모부터 해부학 교육을 진행하며, K-에스테틱의 우수한 시술 역량과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글로벌 의료진 네트워킹 행사인 '휴젤 리드 나잇(HUGEL LEAD NIGHT)'을 개최할 예정이다.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의 수도나 다름없는 한국 서울에서 AMWC가 개최된다는 점은 K-에스테틱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AMWC KOREA는 휴젤 고객과 임직원들이 모여 각 지역의 시장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2:00:00치료

원텍 홀뮴 레이저로 승부수…전립선 척추 분야 동남아 공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인도네시아에서 홀뮴 레이저 수술장비 '홀인원 프로(HOLINWON PRO)'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동남아 서지컬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홀인원 프로가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 전립선 적출술, 척추 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외과 수술에 활용 가능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의료기기로 판단해 인증을 부여했다.홀인원 프로는 2100nm 파장의 홀뮴(Holmium)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장비다. 자체 개발한 직경 1mm 이하의 광섬유를 적용해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며, 정밀한 에너지 전달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홀인원 프로(HOLINWON PRO) 제품 이미지이번 인증은 원텍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두 번째 서지컬 장비 인증이다. 원텍은 앞서 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의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홀인원 프로까지 허가를 추가 확보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내 서지컬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인도네시아는 약 2억8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권으로, 의료 인프라 확충과 국민건강보험 확대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27억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성장세를 반영하듯, 홀인원 프로는 인증 취득 이전부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원텍은 기존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영업 활동을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병원 4곳에서 홀인원 프로 장비 데모도 예정돼 있다.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비 성능과 임상 활용성을 직접 소개하고 실제 수술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를 축적해 임상 레퍼런스 확보와 후속 영업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원텍 관계자는 "인증 전에 현지 파트너로부터 공급 계약이 먼저 들어온 것 자체가 장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에스테틱에 이어 서지컬 장비도 원텍의 핵심 사업축으로 키워나가고,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서지컬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1:55:00치료

엘앤케이바이오, 미국서 척추변형 교정 장비 적용 임상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대형 종합 병원 웨이크메드(WakeMed Health & Hospitals)에서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BluEX-LT'의 세계 최초 인체 임상 적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수술은 척추변형(Spinal Deformity)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높이확장형 곡선 측방 케이지인 'BluEX-LT'를 활용한 새로운 척추변형 교정 수술법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이 분야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술 사례는 미국 척추 전문지 베커스 스파인(Becker's Spine)에 소개됐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척추변형 치료 패러다임의 가능성이 당사의 'BluEX-LT'로 증명돼,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좌)환자의 수술 전 전후방 X-ray 이미지, (우) 환자의 수술 후 전후방 X-ray 이미지BluEX-LT'는 기존 측방 유합술에 사용되는 케이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로,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혁신 제품. 기존 제품인 '엑셀픽스-XTP(ExcelFix-XTP)'에 적용된 곡면 특허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허리가 앞으로 자연스럽게 휘어 있는 척추 전만각(Lordosis)회복과 척추 정렬 교정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특히 기존의 직선형 케이지와 달리 척추종판(척추뼈의 가장 단단한 가장자리 부분)에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곡선형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임플란트가 척추뼈 안으로 가라앉는 위험을 줄이고, 척추가 휘어지거나 틀어진 환자의 척추 정렬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수술을 집도한 게리 플래쳐 박사(Dr. Gary D. Fleischer)는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관인 본 앤 조인트 서저리 클리닉(Bone and Joint Surgery Clinic)의 척추외과 전문의로, 척추변형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 받고 있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 수술에서 'BluEX-LT'제품과 독자수술기법인 'Shallow Psoas Docking(대요근 최소 침습 접근법)' 테크닉을 결합한 새로운 척추변형 치료 수술법을 최초로 적용했다.이번 수술 환자는 심한 척추 변형으로 인해 당초 등 부위(T10)부터 골반 위쪽(S1)까지 광범위한 고정술이 필요할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BluEX-LT를 삽입한 후 척추의 정렬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실제 고정 범위를 허리 부위인 L2부터 골반 위쪽 S1까지로 축소할 수 있었다. 이는 BluEX-LT를 활용한 수술을 통해 불필요한 흉추 부위 고정을 줄이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다 많이 보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이에 대해 게리 플래쳐 박사는 "BluEX-LT가 척추 종판 가장자리의 강한 지지 구조인 아포피지얼 링(apophyseal ring)에 정확하게 안착돼 수술 후 케이지가 밀리거나 이동하는 현상(migration)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또한 수술 범위 축소에 따라 수술 시간과 출혈량을 크게 줄여 의료진과 환자의 부담이 낮아졌으며, 이는 환자의 회복과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척추변형 치료 시장은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성인 척추변형 시장만 2026년 약 28억 달러(한화 약 3조8000억 원) 규모에서 2033년 약 39억 달러(한화 약 5조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척추변형 수술은 척추 정렬 복원과 전만각 회복이 중요한 고난도 수술로,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비롯한 프리미엄 척추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수술은 단순히 'BluEX-LT'의 첫 임상 적용을 넘어 척추변형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제 수술 범위 축소와 척추 정렬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했다.이어 "향후 미국 의료진의 채택 확대와 제품 경쟁력은 물론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높이확장형 케이지 보급 확대와 신규 유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BluEX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군을 기반으로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신규 유통 전략 추진을 위한 글로벌 메이저사와의 파트너십 논의를 계속해서 추진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내 공급네트워크 다변화는 물론, 최근 FDA승인을 획득한 경추 및 요추 등의 신제품 영업망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6-10 11:50:00치료

노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유럽·중남미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정부의 수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자사 진단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럽과 중남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수익성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10일 노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성장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9일 경기중기청에서 열린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한 노을 김경환 부사장(오른쪽)이는 신시장 개척 역량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수출, 금융,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노을은 수출바우처 사업 자동 선정 혜택 및 정책금융, 보증 및 보험, 시중은행 금융 우대, 환거래 조건 개선 등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수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확보, 사업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현재 노을은 자사 주력 제품인 AI 기반 통합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필두로 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독일과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에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으며, 멕시코와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 중이다. 특히 파나마에서는 국가 단위 검진 프로그램에 마이랩 적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유럽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연내 추가 국가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춘 올인원 솔루션이라는 점도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마이랩은 혈액 및 조직 검체의 전처리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단일 기기에서 자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최대 25단계에 달했던 수기 현미경 검사 프로세스를 5단계로 간소화했다. 별도의 대형 인프라나 숙련된 검사 인력 없이도 평균 15분 내외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정밀한 결과를 제공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은 노을이 보유한 AI 진단 기술의 혁신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케일업 가능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정부의 수출·금융·마케팅 지원을 마중물 삼아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45:27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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