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글로벌 임상으로 입증된 폐암 AI의 능력…"효율성 극대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어라인소프트(대표이사 김진국)의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AVIEW)'가 글로벌 다기관 임상 연구에서 그 효율성을 입증했다. 28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AVIEW를 활용한 유럽과 한국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내용을 공개했다. 그 결과 폐암 검진의 운영 효율성과 판독 구조 혁신 가능성이 드러났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AVIEW를 활용한 유럽과 한국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내용을 공개했다.폐암은 저선량 흉부 CT(LDCT)를 활용한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생존율 격차가 큰 질환이다. 하지만 검진 규모가 확대될수록 ▲판독 업무 부담 증가 ▲전문인력 부족 ▲운영 효율 저하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다. 그러나 에이뷰를 활용한 다기관·대규모 연구를 보면,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검진 운영 전반을 재설계할 수 있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음이 임상적으로 검증된 것. 대표적인 성과는 폐암 검진에서 AI를 1차 판독자(First Reader)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다. 실제 지난해 발표된 이탈리아 MILD trial 연구에서 에이뷰를 First Reader로 적용하면 높은 음성 예측도(NPV)를 기반으로 전체 판독 업무량을 약 71%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UKLS 데이터셋을 활용한 연구에서도 최대 79% 수준의 판독 업무 경감 효과가 보고되며, 국가 단위 검진 환경에서의 실질적 운영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술적 확장성도 기대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다기관 연구를 통해 저선량 흉부 CT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변환·분석하면 관상동맥석회화(CAC) 자동 정량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입증했다. 이는 심장 전용 CT가 아닌 폐암 검진 CT에서도 심혈관 위험 평가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검진 활용 범위를 단일 질환에서 다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근거로 평가된다. 국내 데이터 기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 '에이뷰 CAC'를 통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실제 심혈관계 이상 사건(ACEs)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는 폐암 검진 CT 한 번으로 암과 심혈관 위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다질환 통합 검진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는 평가다.이 같은 연구 성과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정책 변화와도 맞물린다. 독일은 2026년부터 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도입하면서 ,AI 기반 CAD 소프트웨어 활용을 제도적으로 규정했다. 또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AI 활용이 권고 또는 시범 적용 단계에 들어섰다.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논문 ▲공공 검진 프로젝트 ▲실제 임상 운영 경험을 동시에 축적한 것. 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 AI의 가치는 더 이상 정확도 수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검진·추적·관리 전 과정에서 의료진 부담을 줄이고 검진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운영형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뷰를 활용한 주요 논문은 의료 AI가 실험적 기술 단계를 넘어, 국가 검진을 지탱하는 구조적 도구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특히 폐암 검진 확대가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해당 임상 근거들은 글로벌 검진 정책과 의료 AI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가 본 구독형 진단 AI…"뇌졸중 진료 효율 개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뇌졸중 진료 효율성과 의사결정 일관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MRI 촬영 이후 병변 위치와 범위를 자동으로 분석·정량화해 제공함으로써, 뇌졸중 진료 과정에서 영상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는 등 치료 방향 설정에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해 졌다는 것.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뇌졸중 진료 효율성과 의사결정 일관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전문가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이미지 = AI 생성)28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성가롤로병원에 구독 방식으로 공급 중인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뇌졸중 진료 효율성과 의사결정 일관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성가롤로병원은 전남 여수·순천·광양(여순광) 권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특히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 진료에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 대응과 신속한 치료 연계가 중요한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성가롤로병원에는 MRI 기반 급성기 뇌경색 유형 분류 AI 솔루션 JBS-01K(JLK-DWI)를 포함해, 뇌졸중 환자의 병변 분석과 치료 판단을 지원하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MRI 촬영 이후 병변 위치와 범위를 자동으로 분석·정량화해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를 통해 뇌졸중 진료 과정에서 영상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초기 평가부터 치료 전략 수립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한층 체계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의료진 간 동일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논의가 가능해지면서, 치료 방향 설정 과정의 효율성과 의사결정 신뢰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성가롤로병원은 여순광 권역 내 뇌졸중 환자 유입 비중이 높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응급실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간의 긴밀한 협진 체계가 중요한 곳이다.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은 이러한 협진 환경에서 영상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판단 기준을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성가롤로병원 의료진은 "뇌졸중 환자 진료에서는 초기 영상 평가의 정확성과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AI 기반 정량 분석을 통해 환자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진료 효율성과 판단 신뢰도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이같은 효과는 특히 대규모 환자와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대형병원일수록 판독 효율성 제고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일일 수백 건에 달하는 CT·MRI 영상을 판독하는 고강도 진료 환경의 서울아산병원 역시 구독형 AI 도입 후 판독 효율이 올라갔다는 의견이다.영상의학과 송윤선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수와 검사 건수가 모두 많은 병원인 만큼, 영상 판독 과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 도입 이후, 영상 확인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가 빠르게 정리돼 제공되면서 판독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다"고 말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성가롤로병원 사례는 구독형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며 진료 흐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구독형 AI 솔루션 확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의료 현장의 실질적 가치를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MRI·CT 기반 뇌졸중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구독(Subscription) 공급 모델을 확대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성과 진료 효율 개선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병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포위 공격 당하는 인튜이티브…심장 수술 로봇으로 방어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수술 로봇 시장에서 다빈치의 지배적 위치를 노리는 기업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자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심장 분야에 경쟁력을 집중하며 방어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심장 부분에서만 9개에 달하는 적응증을 받아내며 기술력 과시에 나선 것. 관련 분야를 선점해 지배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경쟁사들의 연이은 도전장에 맞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심장 분야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튜이티브의 최신 수술 로봇 다빈치5(DV5)에 대해 적응증 9개를 추가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새롭게 적응증으로 승인된 부분은 승모판막 성형술과 삼첨판막 성형술이 대표적이며 이외 난원공 개존 폐쇄술, 심방중격결손 봉합술, 심박동기 삽입술 등이 포함됐다.사실상 현재 임상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장 관련 수술 대부분에 대해 적응증을 얻어낸 셈이다.지금도 수술 로봇을 통해 심장 수술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 비중은 현저하게 낮은 것이 사실이다.심장 수술은 워낙 변수가 많아 수술 로봇이 가지는 장점인 최소 침습만으로는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인튜이티브에 따르면 2025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다빈치로 심장 수술이 진행된 예는 1만 7천건에 불과하다.하지만 인튜이티브는 심장 수술 전용 로봇 팔과 액새서리를 별도로 개발하며 이 부분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적응증 확대는 이에 대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이러한 배경에는 수술 로봇 시장의 과열이 있다. 메드트로닉과 존슨앤존슨 메디컬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수술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다빈치를 통해 수술 로봇 시장을 지배해온 인튜이티브 입장에서는 이들과 차별화를 통해 지배력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이에 대해 인튜이티브는 최소 침습 기능과 적응증 확대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심장 분야에 대한 적응증을 크게 늘린 것도 이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에 맞춰 인튜이티브는 심장 분야 로봇 수술 확산을 위해 주요 국가에 트레이닝센터를 열고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심장 수술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주요 타깃 국가는 역시 미국과 한국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수술 로봇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술 건수 또한 전 세계에서도 압도적이다.인튜이티브 서지컬 데이브 로사(Dave Rosa)  CEO는 "다빈치5를 통한 수요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만 약 16만건 이상의 심장 로봇 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국가에서 수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심장 분야는 그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뛰어난 기술이 필요하며 학습 경로 또한 매우 독특하다"며 "인튜이티브가 가진 모든 경쟁력을 동원해 심장 분야에서도 최소 침습적 로봇 수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자 악화 예측 AI 딥카스 마침내 신의료기술평가 허들 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의 첫 수혜자로 본 평가를 앞두고 있는 뷰노가 마침내 딥카스에 대한 전향적 임상 결과를 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국내 환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중재 연구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사망률과 심정지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과연 유예제도 트랙을 타고 신의료기술평가 허들을 넘는 최초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뷰노가 딥카스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를 내놨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VUNO Med–DeepCARS)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가 국제학술지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를 통해 공개됐다.이번 연구가 의학계를 넘어 의료계 및 산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경은 딥카스의 첫 대규모 전향적 연구이기 때문이다.딥카스는 지난 2022년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 개선안의 1호 수혜자로 선정돼 실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태.말 그대로 유예제도 트랙을 통해 실평가를 받는 최초의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이후 평가를 앞둔 타 제품과 제도의 향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수 교수팀이 진행한 딥카스 최초의 전향적 중재연구로 일반병동 입원 환자에서 심정지 예측 AI의 도입이 심정지와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AI 기반 예측 의료기기로서 인허가를 위한 정확도 등 일반적인 성능 평가를 넘어 환자의 직접적인 예후와 임상적 결과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병원 내 심정지는 사망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나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어려워 조기 예측과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조기경보시스템(Conventional Early Warning System, EWS)을 기반으로 한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RRS)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임상 효과와 결과는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에 연구팀은 딥카스를 활용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실제 임상 대응으로 연결했을 때 환자 예후가 개선되는지를 확인했다.이 연구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성인환자 3만 6797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향적으로 수행됐다.딥카스는 일반병동에서 측정되는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정지 위험을 예측해 알람 형태로 제공했다.알람은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됐으며 임상 판단은 추가 인력이나 진료 체계 변경 없이 의료진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전체 입원 환자 중 알람이 발생한 환자 290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중재군은 딥카스 알람이 발생한 환자 중 24시간 이내 임상 재평가나 치료가 이뤄진 그룹으로 지정했고 대조군은 해당 시간 내 알람에 대해 추가 대응을 하지 않은 그룹으로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것.그 결과 중재군의 원내 심정지 발생률은 2.07%에서 1.06%로 약 46% 감소했으며 원내 사망률 역시 2.74%에서 1.70%로 약 3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람이 울리고 의료진의 중재가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환자의 예후가 더 좋았다.기존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인력 증원 없이도 딥카스의의 알람에 따라 의료진이 적시 대응했을 때 실제 환자 예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실상 딥카스의 신의료기술평가에 결정적 근거가 될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RCT)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뷰노 주성훈 CTO는 "딥카스 도입만으로 환자의 심정지와 사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전향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더 높은 근거 수준의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RCT)를 진행중이라는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1:23:35치료

보건소에도 들어서는 인공지능…공공의료 AI 본격화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서울특별시 강동구가 인공지능(AI) 흉부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시스템을 가동하고 디지털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미래형 보건소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을 넘어 공공의료 부분에서도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27일 서울특별시 강동구는 오는 2월부터 보건소에 AI 기술 기반의 흉부 X-ray 판독 보조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형 AI 헬스케어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특별시 강동구가 오는 2월부터 보건소에 AI 기술 기반의 흉부 X-ray 판독 보조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이번에 도입되는 AI 판독 보조시스템은 보건소에서 촬영한 흉부 X-ray 영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서도 이미 검증돼 운영 중인 기술이다.이와 함께 강동구보건소는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혈당 관리 효과를 높이는 '스마트 건강100세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연속혈당측정기(CGM)와 모바일 앱(카카오 PASTA)을 활용해 참여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타 기관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지난 2024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에서 창조적 발전 사례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이외에도 AI 및 IT기기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비대면 건강상담까지 가능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여 구민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보건의료 인프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강동구 이수희 청장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의료 현장에 적용되면서 누구나 첨단 진단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보건소가 지역 건강관리의 중심이 되어 공공의료의 질적 도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1:23:24진단

내수 넘어 블루오션으로…K-의료기기 해외학회 노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2026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 솔루션부터 에너지 기반의 미용 의료 기기에 이르기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중동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와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현지 의료진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26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내 업체들이 해외 행사 참석을 통해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현지 유통망 구축과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적 포석을 이어가고 있다.먼저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오는 2월 4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뇌졸중 학술대회인 'ISC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제이엘케이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뇌졸중 전주기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미국 대형 병원 및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도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주요 학술대회에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 = AI 생성)특히 현지 사업화를 주도해온 뇌졸중 전문가 랜스 J. 리 교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과 미국 의료 시스템 내에서의 사업적 확장성을 조명한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ISC는 뇌졸중 분야에서 임상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무대"라며 "이번 참가와 발표를 계기로 제이엘케이의 솔루션이 미국 대형 병원과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임상적 신뢰와 사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은 유럽과 중동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원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피부·성형·에스테틱 학술대회인 'IMCAS World Congress 2026'에 참가해 올리지오 X와 라비앙 등 주력 제품군을 전시하고 임상 시연 세션을 운영한다.특히 파리 현지 호텔에서 글로벌 의료진 15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며, 각국 전문가들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학술 교류를 진행한다.원텍 관계자는 "올해 IMCAS는 유럽·중동 시장 공략의 교두보이자 원텍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주요 국가에서 제품 인증을 연이어 확보한 만큼, 각국 의료진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유럽·중동 진출 전략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는 휴이노 역시 중동 시장의 관문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WHX Dubai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2년 연속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휴이노는 최근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해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메모 패치' 제품군과 차세대 AI 진단 플랫폼을 선보인다.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WHX Dubai 2026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하며 "AI 기반 장기 심전도 진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의료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K-의료기기 업체들이 세계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이유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실제로 2025년 기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2% 남짓에 불과하다.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명확히 나타난다. 지난 2025년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의료기기 분야 역시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요 기업들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의료 AI 선두 기업들의 경우 전체 매출의 80~9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원텍과 같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 역시 태국, 브라질 등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 비중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레이저 피부미용 기기를 생산하는 A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사실상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입소문이 나면 해외 시장을 뚫거나 바이어에 어필하기 좋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은 초기 반응을 보기 위한 시험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 의료진들은 제품 사용에 있어 만족 기준이 높아 개선 요청 사항을 보완하면 해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과거엔 전시 부스에서만 홍보를 했다면 지금은 현지 전문가의 발표회나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를 직접 주최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정교하고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도 차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7 05:30:00마케팅·유통

"스킨부스터+CaHA는 이미 성공 공식…시너지 기대 이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스테틱 분야에서 이제 단일 제품을 통한 단일 시술은 저물고 있습니다. 환자의 특성에 맞게 어떤 제품을 효과적으로 병용할 것인가가 관건인 시대죠. 그런면에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는 사실상 이제 성공 공식이라고 봐야죠."에스테틱 시장의 키워드가 분명하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단일 제품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거나 물광 피부를 만들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피부 자체의 질, 즉 스킨퀄리티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가 중심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시술을 받는 환자군이 점점 젊어지면서 피부 건강과 수분, 광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환자들도 이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피부 전체의 톤이 좋아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더 이상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스킨 퀄리티 개선 전략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 두가지 제품을 어떻게 조합해 피부 표면의 즉각적인 보습과 광채 개선을 이뤄내면서도 장기적 진피 재생 효과를 함께 이끌어내는가가 스킨 퀄리티 개선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를 스킨퀄리티 개선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이러한 가운데 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이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PULSE SUMMIT에서 '수분 공급, 자극, 재생: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시너지로 완성하는 스킨 퀄리티 개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그렇다면 노낙경 원장은 과연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시너지를 어떻게 제시하고 있을까.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 전략의 핵심을 한번 들어봤다.Q. 메디컬에스테틱 분야에서 스킨 퀄리티는 이제 중심 화두가 됐다. 그 배경이 무엇인가.스킨퀄리티 개선이 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된 것은 2021년부터다. 그 이후부터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시술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최근 시술 트렌드는 분명하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피부 건강과 수분, 광채를 기반으로 한 스킨 퀄리티 개선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술 선택의 기준도 자연스럽고 본연의 피부 결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중심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Q. 구체적으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궁금하다.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처럼 유효한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피부의 수분 공급, 피부 결 및 톤 개선 등 전반적인 피부 퀄리티를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다.화장품과는 달리 세포나 조직에 곧바로 도달하기 때문에 재생의 효과가 즉각적이고 확실한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인 스킨부스터로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가 있다.반면,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피부 진피층에서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시켜 콜라겐 등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탄력 개선 및 피부 구조의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피부에 직접 주입한다는 점, 피부의 전반적 개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스킨부스터와 같지만 초기 목표가 다르다.스킨부스터가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보이는 데 반해,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점진적이지만 지속적인 재생 반응을 통해 탄력 개선과 자연스러운 볼륨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CaHA 기반 제품인 레디어스를 꼽을 수 있다.Q. 최근 시중에 정말 다양한 스킨부스터가 출시돼 있다. 그 중에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를 주목한 이유는?히알루론산은 피부 내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우선 표피층의 히알루론산은 피부 표면의 수분 유지와 연관되어 있으며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의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일상적인 자극에 대한 저항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반면, 진피층에서 히알루론산의 작용 기전과 효과는 상대적으로 복잡하며 단순한 보습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진피층 내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구조적 지지에 기여함으로써 피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섬유아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피부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작용은 피부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피부 재생과 노화 관리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Q. 특히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 벨로테로 리바이브를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이유가 있나?벨로테로 리바이브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글리세롤 때문이다. 실제로 벨로테로 리바이브는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중 유일하게 글리세롤을 포함하고 있다.글리세롤은 대표적인 천연 보습인자로 피부 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강력한 흡습성으로 주변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해 피부 조직의 수분 함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며 피부 장벽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이러한 수분강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장점인데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이 함께 함유된 벨로테로 리바이브는 실제로 시술 직후 글리세롤이 빠르게 조직으로 흡수돼 수분 함량을 증가시킨다.또한 글리세롤은 콜라겐 다발 내로 확산되어 피부의 탄력과 투명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피부 장벽 강화, 피부 수분 함량 증가, 광채와 균일한 피부 톤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Q. 최근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또한 에스테틱 시장의 중요 축으로 떠올랐다. 앞서 레디어스를 언급했는데 과연 어떤 제품인가.바이오스티뮬레이션, 즉 생체 자극을 유도하는 방식은 하나의 기전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바이오스티뮬레이션이라는 같은 결과를 목표를 지향하더라도 제제의 성분과 물성에 따라 전혀 다른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모든 제제는 일정 수준의 공통적인 초기 면역 반응을 거친다. 이후 조직 반응은 크게 재생 중심의 경로와, 염증을 매개로 한 상처 치유 기반 경로 등의 방향으로 나뉠 수 있다.이때 염증의 유무보다는, 염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 그리고 이후 재생 단계로의 전환 여부가 임상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레디어스의 CaHA 입자는 섬유아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ECM(세포외기질) 구성 성분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이물 반응이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친재생성 면역 반응을 따르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이다.물론 어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도 완전히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으로 구분할 수는 없다. 임상적 효과는 초기 면역 활성화와 이후 염증의 해소, 그리고 재생으로의 전환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 있게 조절되느냐에 달려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상적인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필요한 수준의 생체 자극만을 유도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조직 재생 단계로 이동해 장기적인 스킨 퀄리티 개선으로 이어지는 제제라고 할 수 있다.Q. 이 두 제품을 활용한 시너지를 강조했는데 병용 전략이 궁금하다.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서로 다른 기전과 특성을 가진 시술로 이를 보완적으로 병용하는 접근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본다. 두 시술 병용 시 피부 결이 균일해지고 피부가 탄탄해진다. 결과적으로 광채 도는 피부 상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이 함유된 스킨부스터는 주입 시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발휘해 피부 각질층과 진피층에 수분감을 부여하고 피부의 결과 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데 관여한다.반면 CaHA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두께, 탄력이 증가하고 피부 본연의 기능과 구조를 개선하는 등 장기적인 스킨퀄리티 향상 효과를 보인다.이러한 서로 다른 기전의 두 시술을 병용했을 때 하나는 빠르게 피부 표면의 상태와 수분 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하나는 보다 깊은 층에서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는 시너지를 유도하게 된다는 의미다.이를 통해 단편적인 개선이 아닌 잔주름 개선부터 피부 톤, 결, 광채, 탄력까지 총체적이고 다층적인 피부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단일 시술로는 얻기 어려운 지속적이고 복합적인 스킨퀄리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Q. 끝으로 앞으로 에스테틱 시장, 특히 안티에이징 시술 트렌드를 전망한다면?앞으로 안티에이징 시술 트렌드는 단일 시술 중심에서 여러 기전을 조합하는 병용 시술 형태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피부결과 수분, 탄력, 광채를 아우르는 스킨퀄리티 자체를 개선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시술의 목표 역시 다양한 피부층을 타깃으로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완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은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면서도 공통적으로 스킨 퀄리티 개선을 유도하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진피층 개선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은 달라도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시술 간 균형과 효과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한 상태에서 시행하면 병행 시술의 안전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의 안전성, 성분과 해부학에 대한 시술자의 이해도, 풍부한 임상 경험, 그리고 환자의 피부 상태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다.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 과거 시술 이력, 기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합한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피부 재생을 설계하는 의료적 의사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026-01-27 05:10:00치료

PET와 MRI 결합의 위력…조직검사 없이도 간암 예후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양성자 단층 촬영(PET)와 자기공명영상(MRI)의 영상을 함께 분석해 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방법을 활용하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히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PET와 MRI 영상을 결합해 간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문장배 교수, 영상의학과 허숙희 교수팀은 이같은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한 연구가 26일 국제학술지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연구팀은 간세포암이 어떤 에너지원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암의 성격과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을 주목했다.포도당 대사가 활발한 간암은 상대적으로 악성도가 높고 지방산 대사가 우세한 경우에는 비교적 분화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그동안 주로 PET-CT 등 고가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다.하지만 연구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 MRI에서 보이는 조영 증강 양상만으로도 이러한 대사적 차이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MRI의 초기 동맥기 신호 강도를 분석하면 해당 간암이 포도당 대사형인지, 지방산 대사형인지를 99%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이는 주로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로 여겨졌던 MRI가 암 세포의 대사 특성까지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영상 진단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MRI와 PET 영상을 함께 분석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조직검사와 같은 침습적 절차 없이도 영상 검사만으로 간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이나 색전술, 약물 치료 등 맞춤형 치료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가 협력한 다학제 융합 연구의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문장배 교수는 "해부학적 영상과 대사 영상의 결합을 통해 간암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공동 제1저자인 권성영 교수는 "MRI와 PET의 상호보완적 가치를 확인한 연구로서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영상 기반 정밀 의료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2:13:57진단

원텍, 유럽·중동 시장 정조준..."세계 최대 미용학회 원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ès)에서 열리는 'IMCAS World Congress 2026'(IMCAS)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 대상 학술 교류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는 피부·성형·에스테틱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130여 개국 의료진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한다. 매년 최신 임상 트렌드와 기술 방향성을 공유하며, 의료미용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행사다.원텍은 이번 행사에서 올리지오 X(Oligio X), 라비앙(Lavieen), 타이탄(TIGHTAN) 등 대표 제품군을 전시하고, 의료진이 제품의 작동 원리와 치료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세션을 마련한다. 자회사 원메디코의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특히 IMCAS 기간 중 30일(금)에는 파리 페닌슐라 호텔에서 유럽·아시아·중동 의료진과 파트너 15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해 세미나를 통해 형성된 협력 관계가 실제 사업 협력으로 연결된 만큼, 원텍은 올해 세미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글로벌 의료진이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경험과 시장 적용 전략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MASTER'S CLASS in Paris)을 마련했다.이번 강연에서 한국의 김승현 원장(피네의원)은 '임상 현장에서 확인한 올리지오의 성과'를 주제로 실제 시술 만족도와 환자 반응을 소개한다. 이어 태국 닥터 찰렘차이 스리악크라퐁(Dr. Chaloemchai Sriakkrapong)은 올리지오 X를 활용한 '해부학 기반 RF 컨투어링 프로토콜'을, 폴란드 닥터 조안나 그랄린스카 비레브스카(Dr. Joanna Gralinska Wyrebska)는 '전신 임상 적용 사례'를 통해 라비앙의 임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오승민 원장(오앤의원)은 '올리지오 X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강연 이후에는 연사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해 지역별 임상 트렌드와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원텍 관계자는 "올해 IMCAS는 유럽·중동 시장 공략의 교두보이자 원텍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영국, 호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주요 제품의 인증을 연이어 확보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 의료진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유럽·중동 진출 전략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검증된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1:46:34치료

제이엘케이, ISC 참가… 美 대형 병원·기업 협력 기대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SC 2026(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ISC는 전 세계 뇌졸중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 정책 결정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졸중 전문 학술대회로,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임상 연구, 신기술 트렌드가 공유되는 글로벌 표준 논의의 중심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심장협회(AHA)가 주관하는 ISC는 임상 현장과 정책,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미국 대형 병원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신기술 도입과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핵심 접점으로 꼽힌다.지난해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ISC 2025 행사 중 제이엘케이 부스제이엘케이는 이번 ISC 2026 참가를 통해 뇌졸중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사의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의료진과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효과를 중심으로 미국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도입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순 기술 홍보를 넘어, 미국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된 뇌졸중 AI 활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대형 병원 및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전략이다.특히 학회 기간 중에는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미국 내 판매 및 사업화를 위해 전문 유통회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주도해온 랜스 J. 리(Lance J. Lee) 교수가 제이엘케이 AI 솔루션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랜스 J. 리 교수는 UCLA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Adventist Health Glendale 병원 뇌졸중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온 전문가로, 임상 현장 경험과 의료 AI 상용화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은 물론, 미국 의료기관 도입을 전제로 한 사업적 확장성까지 종합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이번 발표가 미국 의료진의 시각에서 검증된 임상 효용성과 도입 명분을 제시함으로써, 제이엘케이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유통 구조를 직접 구축·운영해온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표라는 점에서, 현지 대형 병원 및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논의에도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ISC는 뇌졸중 분야에서 임상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무대"라며 "이번 ISC 2026 참가와 랜스 J. 리 교수의 발표를 계기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미국 대형 병원과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임상적 신뢰와 사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6 11:28:40진단

쿼드메디슨,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소재 공급 고도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이 엔지니어링 기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소재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투트랙 연구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구 효율성 및 제약사 니즈 대응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6일 쿼드메디슨에 따르면 기존 중앙연구소 신임 연구소장으로 나운성 서울대학교 면역학교실 교수를 영입해 백신 및 펩타이드 의약품의 심화 소재 기술 연구와 기술이전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나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면역연구 분야에서 기술적 성과를 보유한 전문가다.또한 신규로 오픈MAP연구소를 창설하고 조현종 강원대학교 약학과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조 교수는 탈모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반 약물전달 연구에서 쿼드메디슨과 협력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이에 기반해 제약사 맞춤 합성의약품 연구 및 신규 프로젝트 가능성 탐색을 주도할 예정이다.쿼드메디슨은 이번 연구조직 개편으로 중앙연구소를 통한 플랫폼 심화 및 오픈MAP연구소를 통한 신사업 발굴 등 주요 사업군 두 축을 동시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기술료 기반 매출 확대와 함께 상용화 이후 핵심 소재를 지속 공급하는 장기 반복 매출 모델을 본격적으로 구축이를 통해 한다. 이에 더해 하고, 연구·사업화 성과 가시화, 그리고 투자자 기대에 부합하는 성장 스토리 실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쿼드메디슨 관계자는 "우리는 소재 기술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제약사 요구에 따라 약물을 탑재하고 기술 대가를 받는 구조"라며, "특히 제품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해당 마이크로니들 핵심 소재를 장기적으로 독점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통해 단발성 기술이전이 아닌 장기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직 강화로 제약사 니즈에 맞춘 연구 대응력과 기술 제공 범위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쿼드메디슨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의 공동 연구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으며, 기존 GSK 관련 MAP 공동연구가 GLP 비임상시험 범위 확장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단계적 성과를 토대로 제약사 기반 기술 공급 확대와 장기 파트너십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6-01-26 11:21:25치료

엘앤씨차이나, 중국 유통망 구축…메가덤플러스 진입 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전역 유통망을 빠르게 구축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엘앤씨차이나는 지난해 12월 상하이 제이야라이프와의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한 달 만에 중국 내 23개 판매대리점과 계약을 완료, 초기 판매 실적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3일 쿤산에서는 23개 판매대리점 사장단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 메가덤플러스의 제품 특장점과 임상 효과를 공유하며 현지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중국·미국 3개국 의료진이 참여해 수술 사례 및 임상 근거를 다각도로 소개했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비뇨기외과 교수진, 중국 푸단대학부속병원 성형외과 및 베이징대학부속병원 남성과 주임 교수진들, 한국 하이스트비뇨기과 구진모 대표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메가덤플러스의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신뢰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 푸단대학부속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중국 성형∙미용시장은 다양한 연령으로서의 소비층이 확대되고, 스킨부스터 같은 비수술적 시술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중∙대형 종합병원에서 성형외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엘앤씨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메가덤플러스의 임상적 강점을 현지 파트너에게 공식적으로 각인시키는 기회였다"며 "중국 시장에서 매출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하이 제이야라이프 리원홍 대표는 "메가덤플러스는 성능·공정·효과 면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중국 의료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전했다.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인체 조직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메가덤플러스는 엘앤씨바이오의 ECM 시트형 제품을 대표해 한국을 넘어 중국의 재생의학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엘앤씨차이나는 메가덤플러스의 현지 생산 허가를 패스트트랙으로 진행 중이며, 내년 내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Re2O(ReCM) 스킨부스터의 현지 허가를 포함해 다양한 ECM 기반 제품의 수출·현지생산 허가 등 중국 맞춤형 포트폴리오 확장도 지속할 계획이다.
2026-01-26 11:10:31치료

스페클립스, FDA 허가로 미국 교두보…"100억 매출 추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레이저·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치료 및 피부암 진단 전문 기업 스페클립스가 레이저 기반 피부 미용∙치료기기 '피코케이(PICO-K)'와 '벨루스큐(BELLUS-Q)' 두 품목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피코케이는 색소 치료에 최적화된 4세대 피코초 레이저 미용 및 치료용 의료기기다. 총 9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과 정밀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해 기존 피코 레이저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레이저 빔의 불균일성을 해결했고, 우수한 전달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노초 레이저인 벨루스큐 역시 기존에 형성된 나노 레이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과 기능이 입증됐다.스페클립스는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 시장 진출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3~4월에서 한 분기가량 앞당겨진 데 따라, 올해 미국 현지 실적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미국 현지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에스테틱 대기업과 유통 마케팅 협력을 체결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최소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며, 현재 1분기 발주는 완료된 상태로 30억원가량의 성과는 확보된 상태다.홍정환 스페클립스 대표는 "피코케이와 벨루스큐의 뛰어난 기술력과 스페클립스의 글로벌 인허가 역량이 더해져 신속하게 FDA 허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부터 미국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으며, 이를 통해 스페클립스의 글로벌 신인도는 물론 올해 실적 역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당사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논문 및 학술지 게재와 임상 발표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지 내 의료 전문가 마케팅을 넓혀가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스페클립스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1:00:39치료

의학 조준하는 생성형 AI…글로벌 대기업들 연이어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챗 지피티(Chat-GPT)로 부터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간의 패권 전쟁이 의료와 의학 분야로 옮겨붙고 있다.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의학 분야 전문 AI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포괄적 AI가 버티칼 AI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오픈에이아이를 비롯해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의학분야 생성형 인공지에에 뛰어들고 있다.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Amazon) 등이 연이어 건강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 구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역시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오픈에이아이다.1월 초 전격저긍로 건강 정보 챗봇인 챗지피티 헬스(ChatGPT Health)를 출시하며 새로운 전장을 열었기 때문이다.챗지피티헬스는 애플워치는 물론 마이피트니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건강 정보는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을 점검하고 병원 예약까지 돕는다.또한 본인의 건강검진 결과 등을 입력할 경우 이에 대한 치료 필요성과 일정 등을 검토해주며 운동 루틴을 구성하거나 건강 보험 비교까지 가능하다.오픈에이아이는 현재 챗 지피티를 통해 매일 4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의료, 의학, 건강 정보를 묻고 있다는 점에서 챗지피티 헬스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결국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개인화시켜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툴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오픈에이아이 관계자는 "건강 정보는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철저히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챗지피티 헬스를 새롭게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생성형 AI 클로드를 통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앤트로픽도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라는 별도의 AI를 통해 의료, 의학, 건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챗지피티 헬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검사 결과나 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해주며 필요한 경우 병원 예약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챗지피티 헬스가 개인화된 건강정보 서비스라면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도구 모음으로 볼 수 있다.이에 맞춰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제약사 등을 위한 임상시험 솔루션 계획은 물론 환자 모집과 임상시험기관 선정, 프로토콜 설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상세히 제공한다.또한 국제 질병 분류 10차 개정판(ICD-10)을 활용해 의사에게 필요한 보험 청구 방식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뒤이어 현지시각으로 23일 아마존은 원 메디컬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AI를 출시했다.아마존의 1차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원 메디컬(One Medical)에 한번이라도 방문한 환자는 누구나 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검사 기록과 의사의 소견을 기반으로 의료 관련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한다.아마존은 원 메디컬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다른 AI에 비해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챗지피티 헬스 등 다른 건강 관리 인공지능의 경우 애플워치 등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사용자가 직접 검사 결과나 검진 기록 등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챗봇은 원 메디컬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전송되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특히 실제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장점을 활용해 만약 환자가 영양제 복용을 문의하면 과거 처방 내역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주치의에게 이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또한 환자의 질환이 응급을 요하거나 감염 위험 등이 있는 경우 즉각 원 메디컬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연결해 즉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아마존 헬스서비스 닐 린지(Neil Lindsay) 부사장은 "현재 다른 건강 AI들은 파편화된 정보를 제한적으로 수집하지만 아마존의 건강 AI는 환자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통합해 더 완전한 그림을 제공한다"며 "극히 일부에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타 AI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6-01-26 05:30:00진단

1조 달러 넘보는 AI 시장…빅테크 올라타는 K-인공지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의료 AI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도 이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거인의 등에 올라타는 모습이다.23일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헬스케어 AI 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393억 4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또 관련 시장은 2026년 560억 1000만 달러에서, 2034년까지 연평균 43.96%의 성장률로 1조 332억 7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의료 AI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도 그 등에 올라타는 모습이다.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역시, AI가 의료 격차 해소 및 과학적 연구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I를 통한 행정 자동화, 진단 정밀도 향상이 의료 산업 수익성 제고 및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한 무기라고 판단하고,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실제 구글은 의료 분야 거대언어모델(LLM)인 Med-PaLM 2와 Med-Gemini를 필두로 의료 전문 지식에 특화된 AI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Med-PaLM 2는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 수준의 질문에 대해 85%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구글 클라우드 헬스케어 API를 통해 파편화된 의료 데이터를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표준으로 통합하고, 이를 자사 AI 모델과 연결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구글의 전략이다.또 구글은 자회사 베릴리(Verily)를 통해 'Verily Me' 같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임상 연구부터 소비자 헬스케어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시도하고 있다.MS는 의료진 워크플로우 자체를 자사 생태계로 내재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뉘앙스(Nuance) 인수 이후 출시한 DAX Copilot로 진료실 내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 의무 기록을 자동 작성하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또 MS는 애저(Azure) 오픈 AI 서비스를 세계 최대 전자의무기록(EHR) 업체 에픽(Epic)의 시스템에 직접 통합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앱 구동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의료진 행정 부담을 줄여 환자 진료 시간을 확보해 주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것.이에 국내 의료 AI 업계에선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거대 자본과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의 등장이 오히려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현재 개별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솔루션이 구동될 수 있는 전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덕분에 특정 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국내 강소 기업들과의 사업 영역이 명확히 구분된다는 것.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빅테크 기업이 관여하지 않는 틈새 영역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플랫폼 기반 협력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병원 정보 시스템의 특성상 한번 도입된 체계는 쉽게 교체되지 않는 덕분이다. 특히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양질의 데이터는, 차세대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자원이 된다는 것.실제 루닛은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루닛은 MS 애저를 기반으로 자사의 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수천 개 병원 및 의료기관과 EMR과 연동돼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뷰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의료 데이터 관리 서비스 AWS 헬스이미징에 자사 솔루션을 통합, SaaS 공급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에 별도 하드웨어 없이 솔루션을 즉시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모습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MS 자회사 뉘앙스의 판독 플랫폼 파워스크라이브에 AI 솔루션을 연동, 미국 내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별도 작업 없이 판독문에 AI 분석 결과가 반영되는 '제로 클릭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의료진 편의성을 높였다.이와 관련 루닛 관계자는 "빅테크의 의료 AI 시장 진입은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들은 주로 플랫폼 형태로 접근하고 있는데, 루닛은 이런 플랫폼 환경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적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MS와 진행 중인 공동 알고리즘 개발은 현재 병원에서 기술력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상용화 이후 병원 IT 시스템에 솔루션이 기본 탑재되면 강력한 락인 효과와 함께 막대한 사업적 성과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며 "여기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영상과 병리 정보를 통합한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6 05:30:00진단

AI·디지털헬스·신약개발 박사급 해외 인재 확보 총력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빅데이터 융합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세계적 연구 리더 유치를 통해 국내 기업과 병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첨단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빅데이터 융합인재 확보에 나선다.최근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연구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글로벌 연구 경험을 동시에 갖춘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요소로 부상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산업 현장에선 박사급 융합인재 부족과 함께, 세계적 석학·연구 리더급 인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활용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정부는 본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양성·확보 가능한 AI·빅데이터 기반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해외에서 연구를 이끈 경험을 다수 보유한 최고급 글로벌 연구인재를 각각 전략적으로 유치·활용하는 이원화된 인재 확보 R&D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두 사업 모두 단순 인력 확보를 넘어, 기업·병원 주도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인재 활용을 직접 연계하는 것을 공통된 정책 기조로 한다.'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R&D) 사업'은 AI·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에 채용·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융합인재 1명당 1억 500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과제 당 최대 7억 50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 AI·바이오 융합 연구역량을 내재화하고, 특허 출원·등록 또는 실증·상용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최고급 해외인재 유치(R&D) 사업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 및 연구중심병원이 글로벌 석학급 연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젝트 운영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과제당 연간 6억 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총 연구비의 60% 이상을 유치 후보 연구자의 인건비로 집행해야 한다. 해당 인재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연구소장, 정부·산업계 연구 책임자, CTO급 경력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글로벌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 창출이 핵심 목표다.보산진은 두 사업 모두 ▲특허 ▲후보물질 발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글로벌 공동연구 수주 등 '구체적인 기술·사업화 성과'와 함께 ▲고용유지율 ▲연구인력 활용 만족도 등 '고용·사회적 성과' 달성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 종료 이후에도 인재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활용계획을 평가에 반영한다.보산진 관계자는 "이번 두 사업은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핵심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 리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R&D 정책"이라며 "연구개발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견인할 인재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두 사업은 모두 자유공모형으로 추진된다. 세부 신청 요건, 평가 기준, 지원 내용 등이 기재된 각 사업별 제안요청서(RFP)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신청기일은 2026년 1월 30일까지, 최고급 해외인재 유치는 2026년 2월 26일까지다. 
2026-01-23 12:04:05진단

엑솜시퀀싱+전사체 분석의 효과…한국인 췌장암 지도 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장엑솜시퀀싱(WES)와 전장전사체분석(WTS)를 통해 국내 최초로 췌장암 유전체 지도가 생성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동안 서구권 데이터에 의존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열린 셈이다.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췌장암 유전체 데이터 지도가 마련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정광록·이종찬·김진호 교수)은 한국인 췌장암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국내 첫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23일 이를 공개했다.췌장암 유전체 데이터가 서구권에 편중된 가운데 국내 대규모 데이터가 최초로 마련된 것. 암은 주로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돼 발생하며 같은 암이라도 환자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달라 동일한 치료를 받아도 반응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암 치료 분야에서는 환자별로 종양에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검사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가 각광받고 있다.특히 국내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최악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은 그 특성상 유전자 변이가 다양해 치료 반응의 개인차가 큰 만큼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적 접근이 필수적이다.문제는 유전체가 인종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췌장암 유전체 연구는 서구권 환자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더욱이 대부분의 연구가 수술로 제거한 조직만 분석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절반 이상이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췌장암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제한적인 임상 정보를 이용한 탓에 분석 결과를 실제 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는 의미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국내 췌장암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를 활용해 세침흡인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특히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병기의 환자 조직을 채취함으로써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 집중한 기존 연구와 차별점을 뒀다.연구진은 분석시 전장엑솜시퀀싱(WES)으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고 전장전사체분석(WTS)으로 암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얼마나 활발히 작동하는지 파악했다.이후 데이터에 병기와 전이양상, 치료여부, 생존기간 등 광범위한 임상 정보를 결합해 유전체 특징과 경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간 전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군에서 TP53(종양 억제 유전자) 변이가 증가했으며 염색체 불안정성 증가, 돌연변이 KRAS(췌장암 핵심 유전자)의 과도한 복사 등 특징이 관찰됐다.특히 그중 돌연변이 KRAS가 비정상적으로 증폭된 환자는 간 전이 빈도가 84.6%에 달하고 생존기간도 6.8개월에 불과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권 췌장암 환자 연구에서 보고돼 온 패턴과 일치한다.또한, 연구팀은 암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 두 가지 지표를 검증했다.첫 번째는 암세포에 쌓인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항암요법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TMB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보다 5.6개월 더 오래 생존했다(18.4개월 대 12.8개월).돌연변이가 많을수록 암세포 표면에 이상 신호가 늘어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기 쉬워지는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두 번째는 상동재조합결핍(HRD)으로 암세포가 손상된 DNA를 스스로 고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암세포는 항암제가 DNA를 망가뜨려도 금방 복구하지만 HRD 암세포는 복구 능력을 잃어 백금 계열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실제 수치상으로도 HRD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그룹은 치료 반응률 75.0%, 생존기간 32.7개월로, HRD 음성 그룹(34.3%, 12.4개월)을 크게 웃돌았다.추가로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는 HRD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전체 흉터 분석에서는 HRD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이들은 HRD를 직접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없으나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흔적이 유전체에 남아있는 환자로 이 그룹 역시 백금 항암제에 높은 치료 반응률(66.7%)을 보였다. 두 검사를 병행하면 항암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군을 폭넓게 선별할 수 있는 셈이다.황진혁 교수(교신저자)는 "유전체는 인종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외국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면 치료 효과 등을 잘못 평가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한국인 환자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3 11:25:16진단

AI 기본법 첫 날…기업들 식약처 인허가 인정 수위 촉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이날부터 본격 시행된다.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가 법제화됨에 따라, 의료 AI 등 산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22일 AI 기본법이 본격 시행됐다. 정부는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와 조세 감면 등의 지원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업계는 규제 강화에 따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를 법제화한 AI 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의료 AI 등 산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특히 의료 AI가 고영향 영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 외에 추가적인 규제 허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AI 기본법은 사람의 생명과 신체 안전에 직결되는 영역을 고영향 인공지능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 및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디지털의료기기의 개발과 이용은, 법 제2조에 따라 고영향 인공지능 범주에 명시적으로 포함됐다.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는 인공지능 사용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또 위험 관리 방안 수립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의료 AI 업계의 반응은 기업 상황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이중 내수 시장 비중이 큰 업체들은 세부 지침이 확정되지 않아 대응 방향을 잡지 못해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규제 강화 방향성은 명확하나, 구체적으로 어떤 서류와 기술적 요건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특히 투명성 확보 의무로 기업의 핵심 기술 자산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당장은 법안에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선언적으로만 규정돼 있으나, 하위 법령이 만들어지면서 알고리즘 공개 요구 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알고리즘의 상세 로직이나 독자적으로 구축한 학습 데이터 세트의 구조가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경우,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연합의 인공지능법(EU AI Act) 등 이미 높은 수준의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해온 만큼, 국내법 이행을 위한 전사적인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일부 선도 기업들은 AI 기본법 제34조 제3항의 간주 규정을 근거로 중복 규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해당 조항은 다른 법령에 따라 고영향 인공지능의 책무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한 경우, AI 기본법상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미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라 식약처의 강력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제품의 추가 검사나 인증은 면제돼야 한다는 논리다.이와 관련 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AI 기본법 하위 법령에서 식약처의 디지털의료제품법상 인증을 어디까지 인정해 줄 것인지에 따라 업계의 대응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가 실질적인 진입 장벽이 될지, 아니면 실질적인 성장 토대가 될지는 정부의 세부 지침 수립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3 05:30:00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