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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에 피지컬 AI 시대 온다...숙련된 보조자 역할 기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서 의료 현장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실무 전략과 피지컬 AI를 통한 재활 혁신 방안이 공유됐다.19일 KIMES 2026에서 '피지컬 AI와 헬스케어의 무한한 연결'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구글 박진호 FSR은 강연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의료 특화 모델과 단계별 실무 전략을 제시했다.구글 박진호 FSR은 강연을 통해 의료 현장의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실무 전략을 소개했다.그는 우선 과거와 달라진 생성형 AI 도입 트렌드를 설명했다. 이제 소형언어모델(sLLM)을 직접 구축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진단이다.잘 만들어진 거대언어모델(LLM) 위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최소한의 그라운딩 기술로 결합,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과거 한두 달가량 소요되던 개념 검증(PoC) 기간이 최근 하루에서 일주일 내로 단축됐다고 강조했다.의료 분야의 특수한 규제 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기존에 헬스케어 산업은 금융보다 보안과 망 분리 규제가 엄격해 생성형 AI 도입에 제약이 많았다.하지만 최근 보건복지부의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법규 완화로 클라우드 환경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경우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도입 영역에 대해선 임상·진료와 R&D·행정 분야를 구분해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보안이 극도로 엄격한 임상 분야는 당장 적용이 어렵지만, 개인정보와 직접적 관련이 적은 R&D나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박 FSR은 메이저 병원들은 이미 샌드박스 형태의 랜딩 존을 구성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GPU를 할당받아 개발 비용과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그 일환으로 구글의 의료 특화 모델 메드 제미나이(Med-Gemini)와 메드 젬마(Med-Gemma)도 소개했다. 메드 제미나이는 미국 의료 시험을 통과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모델이며, 메드 젬마는 망이 분리된 데이터센터 내에 직접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박 FSR은 현재 국내 몇몇 의료기관과 메드 젬마를 활용한 구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피지컬 AI와 관련해선 의료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단순한 동작 수행을 넘어 의료진의 다음 단계를 예측하고 돕는 숙련된 보조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또 그는 관련 사례로 음성 EMR을 통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환자용 안내문이나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장애인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스마트 휠체어 등을 제시했다.다만 박 FSR은 AI를 한 번에 모든 분야에 도입하려는 빅뱅 방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 업무 발굴, 직접 체험(Hands-on), 트라이얼 계정 활용으로 이어지는 4단계 전략을 통해 생산성이 입증된 모델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의료진이 못을 박을 때 다음 단계에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숙련된 조수처럼, 현장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AI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끈다"며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워낙 빨라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빅뱅식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업무를 세분화해 작은 단위부터 적용하며 성공 사례를 쌓아가는 단계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메디스비 임준열 대표는 강연을 통해 피지컬 AI를 통한 재활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이어진 강연에서 메디스비 임준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AI와 로봇 기술의 역할은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조화로운 보조를 통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의료 AI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20여 년 전 줄기세포 열풍에 비유했다. 당시 줄기세포가 모든 질병을 해결할 것처럼 이야기됐으나, 실제론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특정 영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는 분석이다.의료 AI 역시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하기보단 물리적인 보조가 필요한 영역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임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1000여 가지 활동 중 진단 영역 등 소프트웨어가 보조할 수 있는 범위는 5~6가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활동은 환자를 직접 촉진하거나 청진하는 등 물리적 접촉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즉 의료 AI는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며,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이 자동차와 같다는 것.특히 그는 인류가 마지막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근골격계 질환을 꼽았다. 암이나 유전자 질환은 기술 발달로 해소될 수 있으나 노화로 인한 근육 및 퇴행성 질환은 약물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끝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핵심은 근골격계 기능에 있다는 관점이다.일각에서 주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의료 현장 투입에 대해선 회의적이었다. 인간의 손은 수십 개의 미세 근육과 관절이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고차원적 구조물로, 이를 기계적으로 완벽히 구현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손의 형태를 고집하기보다 특정 작업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고정형 구동 장치가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이어 그는 메디스비가 개발 중인 로봇 팔을 조명하며 치료사의 '세 번째 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장비가 단일 축 운동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상지와 하지의 주요 관절을 다각도로 치료할 수 있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이는 의사가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임상 연구 결과 로봇을 활용한 관절 가동술은 기존 방식보다 회복 각도가 높았고 노동력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향후 메디스비는 의료진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키거나 강화 학습을 통해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림 현상이 발생하거나 측면에서 관찰할 때도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는 포즈 에스티메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그는 "단순히 기존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방식보단 설계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휴머노이드 핸드 형태보단 하드웨어가 실질적으로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지컬 AI를 통해 치료사가 없는 환경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재활 영역에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KIMES 2026

똑똑한 AI의 함정…"오기입 프롬프트에 진단 신뢰도 흔들"

KIMES 2026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 사례가 공개됐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가 실제 임상 현장에 도입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과 성능 저하 실태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응급성을 요구하는 병원 특성상 의료진에 의한 잘못된 프롬프트 입력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따라 정확도가 널뛰기하는 등 다양한 진단 신뢰도 저하 프로세스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26' 강연에서 이충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의료기기 연구개발센터 연구협력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리스크 및 취약점 사례 조사'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가진 구조적 위험성을 상세히 분석해 발표했다.이 교수는 현재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조사 분석하는 3년 차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번 발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 교수는 최근 2년 동안 학술적 데이터베이스인 EMBASE 등을 활용해 1만 건 이상의 문헌을 검토, 이 중 실질적인 위험 사례를 담은 107건의 문헌을 심층 분석했다.먼저 생성형 AI의 보안 허점인 '프롬프트 인젝션'이 의료 데이터의 정확도 저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실험 결과 병리 이미지에 잘못된 라벨을 붙이거나 검은 바탕에 눈에 띄지 않는 회색 글씨로 오정보를 삽입할 경우, AI의 진단 정확도는 기존 1.0에 가까운 수준에서 0에 수렴할 정도로 급락했다.이충근 교수는 "병리 이미지에 워터마크라든가 어떤 문자 텍스트 정보가 들어가 있는 경우 이를 AI가 프롬프트 명령어로 인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연구자가 병리 이미지에 잘못된 라벨을 붙이는 상황을 가정할 경우 진단 품질 등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이충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의료기기 연구개발센터 연구협력 교수그는 "후속 연구로 실제 병변이 있는 이미지에 병변이 없다는 문구를 덧붙이거나 아주 작은 글씨로 잘못된 정보를 삽입하는 경우도 시뮬레이션했다"며 "이런 경우에도 AI 결과물의 품질 저하가 동일하게 재현됐다"고 경고했다.이러한 현상은 수술 동영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영상 내에 수술용 바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늘이 없지 않냐"는 식의 오도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는 이를 그대로 수용해 오판을 내렸다.이 교수는 "이미지나 영상 내에 활자화된 정보나 그림 정보가 들어갈 경우 인젝션이 일어나 성능을 열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의료 데이터 자체의 편향성으로 인한 진단 오류 문제도 상세히 다뤄졌다. 국내 5대 상급종합병원과 일반 병원의 데이터 구성이 다르고 인구 통계학적 특성 또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물리적인 편향성 제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실제 현장에서는 방사선 영상 촬영 시 제조사가 권고하는 기본값을 그대로 쓰는 병원이 거의 없으며, 의료진의 선호도에 따라 출력값을 조정해 최적값을 다시 찾는다. 이 교수는 "의료 데이터 자체가 편향인데 이를 없애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병원마다 퀄리티 차이가 존재하므로 모든 데이터가 동일한 양으로 학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AI에게 판단 근거를 제시하도록 설정하면 정확도는 올라가는 듯 보이지만, 정작 AI가 내놓은 추론 근거가 올바른 경우는 20%에도 미치지 못해 '가짜 근거'에 기반한 정답 도출의 위험성이 확인된 연구도 인용됐다.지식 정보를 보강하는 에이전트를 늘릴수록 성능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도 관찰됐다. 모델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출력하게 하는 기술을 적용해 에이전트를 3개까지 늘려 연구해 본 결과, 판단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성능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이 교수는 "임상 분야의 데이터량이 충분하지 않은 희귀 분야에서는 AI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더욱 어렵다"며 "의료진이 AI의 편의성에 매몰돼 오류를 걸러내지 못하는 자동화 편향 역시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응급실처럼 긴박한 환경에서 의료진은 AI의 에러 메시지를 검토할 여유가 없어 오동작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고, 실제로 AI 사용 그룹의 정확도가 대조군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보고한 연구도 도출됐다는 것.이 교수는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오류를 거를 여유가 없다 보니 그냥 수용하게 될 경우 임상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시간 경과에 따른 성능의 재현성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라고 했다.그는 "특정 생성형 모델의 경우 분석 초기 95%였던 정확도가 불과 90일 만에 70%로 하락하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는 제조사의 모델 튜닝이나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 학습망이 변형돼 발생하는 문제로, 일관된 답변이 필수적인 의료기기 영역에서는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꼬집었다.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 교수는 "클라우드와 연결해 작동하는 모델은 성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병원 환경에 적합한 의료기기가 아닐 수 있다"며 "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챗봇이 자퇴나 자해 암시 등에 동조하는 AI 사례를 볼 때 범용 모델을 그대로 쓸 수는 없으며 상황에 맞는 가드레일이 반드시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완벽하게 안전한 기술은 없으며 규제가 모든 것을 걸러낼 수도 없다"며 "항상 최종 책임자는 사람이 돼야 하고, 이를 위해 의료진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시간 성능 변화를 감시하는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가 도입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KIMES 2026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막…K-헬스 바람 이어질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41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이 19일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올해 전시회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K-헬스케어의 위상을 증명하듯 코엑스 전관을 열고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6이 19일 개막했다.전시 면적만 4만 1952㎡에 달하는 만큼 참가 업체수만 1500개 기업에 달하며 전시되는 제품도 4만개에 이른다. 참가국 수도 무려 40개국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만큼 19일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부서와 전시장 입구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이에 맞춰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기업들도 참관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실제로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 맞이에 들어갔고 삼성과 LG도 부스를 열었다.또한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디알젬, 리메드, DK메디칼 등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기업들도 부스를 전면에 배치했고 에이아이트릭스와 웨이센 등 인공지능 기업들도 자리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피부 미용 분야에 대한 특별관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인스파이어 디지털 헬스케어관에는 의료 인공지능은 물론 웨어러블,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등 5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코로나 대유행과 의정갈등 등으로 위축됐던 전시회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특별관에서는 오프닝 세션인 의료 분야의 피지컬 AI(구글)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투자 발표, 투자자 네트워킹, 사이버 보안, 뷰티 산업과 시니어 산업의 AI 적용, 기술 세미나가 이어진다.또한 피부 미용 특별관인 뷰티앤더마 서울관에는 레이저 장비를 비롯해 필러, 스킨케어, 피부 관리 기기 등 80개 기업이 한데 모였다.이 특별관은 지난해 KIMES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관심이 폭발하자 올해는 코엑스 전시장 3층 E홀·E홀 로비와 1층 A홀 로비로 공간을 확대해 운영된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키노트 강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자리에서는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구글 딥마인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데이터, 라이프 헬스케어 등 미래의 핵심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이처럼 다양화된 컨텐츠로 국내외 참관객들이 몰려들면서 참가 기업들도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전시회 참가에 고민이 많았는데 상황을 보니 최근 수년전과는 다른 것 같다"며 "코로나 대유행과 의정갈등 등 대내외 사정이 나아졌으니 더 많은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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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26

클래시스, 차세대 레이저 '엘르레이' 공개…전 제품군 전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대표집행위원 최윤석)가 3월 19~2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한다.19일 클래시스가 KIMES 2026에서 차세대 레이저 장비 '엘르레이'를 최초 공개하고,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전 영역을 아우르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클래시스가 KIMES 2026에서 차세대 레이저 장비 '엘르레이'와 전 영역 제품군을 전시한다.엘르레이는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레이저 장비다. 기존 레이저 시술 시 열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두 가지 큐스위칭 구동 방식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큐스위치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150 마이크로초(㎲) 동안 6개의 펄스를 정밀 전달하는 멀티 펄스 기술로 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바운드 현상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이와 함께 클래시스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한 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 모노폴라 RF '볼뉴머', 마이크로니들 RF 플랫폼 '쿼드세이', 그리고 '리팟'과 '포트라' 등 EBD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함께 소개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국내 시장에서 슈링크 시리즈와 볼뉴머, 리팟에 이어 쿼드세이와 엘르레이를 선보이며 EBD 영역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러한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동력으로 삼아 올해 미국 쿼드세이와 중국 볼뉴머의 인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양국에서 각각 울트라포머(슈링크 해외 제품명)와 쿼드세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이라며 "전 세계 주요 거점 시장에서의 인허가 확대와 혁신 제품 출시를 통해 세계 미용의료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래시스는 환자의 생애주기에 맞춘 '생애주기 맞춤 미용의료 관리(Lifetime Aesthetic Care)'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HIFU, 모노폴라 RF, 마이크로니들 RF, 레이저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6-03-19 12:09:13진단
KIMES 2026

디지털헬스케어 방점 찍은 KIMES 2026…관전 포인트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41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오늘(19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막을 올린다.K-헬스케어의 위상을 증명하듯 이미 1500개 부스와 4만여개의 출품 기기가 준비된 가운데 올해는 특별관과 키노트 등으로 컨텐츠가 다양화됐다는 점에서 과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6이 19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사진=자료사진).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이앤엑스가 주하는 KIMES 2026이 3일간의 일정으로 19일 개막한다.코엑스 전관에서 각 기업들이 마련한 1500개 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KIMES에는 약 4만여 점의 출품 기기가 전시되며 참관객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단 이번 KIMES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과 피부미용 특별관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니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에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웨어러블,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50여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피부미용 특별관은 레이저 장비를 주축으로 피부 관리 기기와 스킨케어, 필러 등 다양한 분야의 80개 기업들이 전시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들도 전면에 부스를 차리고 참관객을 맞는다.GE헬스케어는 이번 KIMES에서 LOGIQ 시리즈 신규 소프트웨어 R5를 비롯해 포터블 현장 초음파 베뉴 스프린트(Venue Sprint)를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심장·혈관 초음파 비비드(Vivid) AI 플랫폼도 새롭게 공개되며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케어스케이프 캔버스TM(CARESCAPE CanvasTM)도 신기술로 소개한다.필립스는 이번 KIMES에서 신속한 임상 판단을 지원하는 현장 진단(PoC) 초음파 신제품 플래시 5100(Flash 5100)을 최초로 공개한다.플래시 5100은 검사 중 획득한 영상을 저장해 사후 분석과 측정을 수행할 수 있는 후처리(Post-processing)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3개의 트랜스듀서를 동시에 연결해 다양한 임상 영역의 검사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또한 필립스의 퓨어웨이브(PureWave)와 엑스매트릭스(xMatrix) 트랜스듀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일관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삼성메디슨도 KIMES에서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원 플랫폼'을 공개한다.원 플랫폼(ONE Platform)은 삼성의 고성능 반도체·컴퓨팅 기술 기반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 AI 기능의 확장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윈도우 11 OS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장기적인 기능 확장과 보안 업데이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를 통해 원클릭 솔루션으로 검사 시간이 77%나 단축됐으며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너브트랙(NerveTrack) 등 AI 진단 보조 기능으로 사용자 숙련도에 따른 진단 결과의 편차를 최소화했다.이번 행사에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에이아이트릭스와 웨이센 등이 대표적이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증상 체크를 통해 누구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브이닥(V.Doc)과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를 전면에 내세웠다.이번 전시의 핵심인 브이닥 프로(V.Doc Pro)는 진료 전 단계에서 환자 증상에 따른 핵심 임상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진료 중에는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STT, Speech-to-Text) 기술로 기록하고 임상 기록 형식으로 자동 요약한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차팅(Charting) 업무 부담 없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진료 결과에 맞춘 사후 관리 안내를 자동 생성해 환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문서화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진료 워크플로우 전반을 혁신한다.웨이센은 이번에 고도화된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신규 버전을 공개한다.새롭게 선보이는 버전에는 맹장인식 기능 및 시술시간 카운트과 같은 'CADq' 기능이 추가돼 병변 탐지뿐 아니라 내시경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인공지능 내시경 도입을 고려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 신청을 받아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한다.AI 내시경 도입이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병원 레퍼런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번 KIMES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컨텐츠는 바로 46년만에 최초로 열리는 공식 키노트 프로그램 'First Pulse: AI in Healthcare'다.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구글 딥마인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데이터, 라이프 헬스케어 등 미래의 핵심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키메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정밀 질병 예측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ICT 융복합 의료기술이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며 "키메스를 통해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이 가진 우수한 IT 인프라와 의료 기술이 결합해 어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19 05:30:00마케팅·유통

의료기기 업체들 고환율 장기화에 직격탄…대출로 연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는 1491원까지 치솟으며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수익 구조에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면서 과거와 달리 고환율을 단순히 수출 호재로만 해석하기 어려운 복잡한 경영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 기업별로 해외 수출과 내수 비중이 다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재료 수입 원가 비중이 상이해 고환율에 따른 실질적인 득실은 업체마다 크게 엇갈리는 양상이다.18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고환율 장기화에 따라 대출을 시도하는 기업이 나타나는 등 업체별 희비가 극명해지고 있다.고환율의 압박을 가장 강하게 받는 곳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다. 100% 수입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하는 A사는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환율로 인해 현금 흐름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A사 관계자는 "올해 내부적으로 기준 환율 1500원으로 공지했다"며 "의·정 갈등 쇼크를 겪고 올해 매출이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실제 순이익은 큰 차이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매출 반등 폭을 상회할 정도로 환율 상승분이 더 커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회사 거래처가 미국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타격이 더 크다"고 밝혔다.A사의 경우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환율 문제로 인해 사내에 유보금 부족에 직면, 최근 대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환율이 기업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원가 구조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1달러당 1200원이던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해외에서 원재료를 100달러에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매입 원가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급등하게 된다.이 기업이 국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가격이 건강보험 수가 등으로 고정돼 있다면 늘어난 3만원의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기업이 떠안아야 해 매출 규모가 동일하더라도 원가 상승분이 이익을 잠식, 순이익은 급감할 수 있다.제품을 수출해 100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업의 경우 원화 환산 매출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나며 환차익을 누릴 수 있지만 이 또한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다면 실제 이익 개선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수입 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은 경직된 급여 수가 체계에 있다. 국내 의료기기 가격은 정부가 결정하는 보험 수가에 묶여 있어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A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급여 수가를 결정할 때 수입 기업에 대해서는 환율 연동을 해주지 않는 부분이 애로점"이라며 "수가 산정 시 해당 검사가 어느 단계에서 필요한지 등 임상적 의미나 안전성 위주로만 판단할 뿐 수입 원가 자료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원가 상승분은 기업이 전액 부담해야 하고 판매가는 고정된 상황에서 환율이 1500원 선에 머무는 것은 수입 업체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수출 비중이 절대적인 고수출 기업들도 환율 상승의 실익 따지기에 분주한 모양새다.전체 매출의 99%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고환율 환경에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으나 고환율 환경 장기화가 원재료비 상승 압박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판매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어 환율이 높아지면 매출 자체는 상승한다"며 "하지만 제품에 들어가는 티타늄을 미국에서 수입해 쓰기 때문에 재료 원가도 함께 높아져 100%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매출은 달러로 벌어들이지만 원재료 구입 역시 달러로 이뤄지는 탓에 실제 이익 개선 여부는 결국 원가 구조 관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수출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원텍 역시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을 약 70% 수준까지 확대한 원텍은 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고환율과 고유가가 겹친 현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원텍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고환율이 단기적인 매출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는 고유가 기조 등 대외 변수가 많아 원재료비 상승 압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단순히 환율 상승을 마냥 호재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업 구조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의 통화를 다변화하거나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6-03-19 05:20:00치료

AI 폐암 검진 급여 추진하는 독일…코어라인소프트 빛 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유럽 주요 국가들이 국가 단위 폐암 검진 사업에  인공지능(AI)를 적용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독일 급여화 시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으면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코어라인소프트의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18일 산업계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4월부터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LDCT)을 기반으로 한 국가 폐암 검진 체계를 법정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도입한다. 독일 정부는 검진 정확도와 효율성 확보를 위해 컴퓨터 보조 진단(CAD) 소프트웨어 사용을 사실상 의무화했다.유럽 주요국이 국가 단위 폐암 검진 사업에  AI를 적용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코어라인소프트의 수혜가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주요국 역시 2025~2026년을 기점으로 LDCT 폐암 검진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규모 검진 대상자를 수용하기 위해 판독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운영 효율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단순히 진단 정확도를 넘어, 대량 판독 안정성과 다기관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형 AI가 필요하지는 것.특히 유럽 검진 체계는 초기 검사 이후 단기 추적과 정기 검진으로 이어지는 장기 운영 구조다. 초기 도입 단계에서 검진 가이드라인 및 운영 프로토콜과 연동된 기술은 향후 다른 솔루션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락인(lock-in) 효과를 유발한다. 기술이 정책 인프라와 결합하면서 단순 솔루션이 아닌 표준 인프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이런 측면에서 유럽 B2G(Business-to-Government) 시장을 선점한 코어라인소프트에 수혜가 예상된다. 그동안 코어라인소프트는 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솔루션을 단독 공급해왔다.특히 독일에선 상위 10대 병원 중 70%가 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현재 19개국 누적 250만 건 이상의 임상 판독에 코어라인소프트 솔루션이 적용됐다.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는 한 번의 CT 촬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 위험도(CAC)를 동시에 분석한다. 이후 한 화면의 결과지에서 핵심 위험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솔루션이 대규모 검진에 필요한 다질환 동시 분석 기능으로 워크플로우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 단위 프로젝트에서 기술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또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발 검진 체계의 변화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들은 단순한 질환 발견을 넘어 체계적인 관리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흉부 CT를 통해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만성질환을 통합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번의 CT로 다질환을 분석하는 기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들은 검사를 늘리는 대신, 한 번의 CT로 '설명 가능한 위험'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라며 "암뿐 아니라 심혈관·만성질환까지 함께 설명해야 하는 시대에 흉부 CT에서 3대 주요 질환을 동시에 분석하는 AI는 매우 드문 포지션"이라고 말했다.이어 "AI는 판독 보조를 넘어 검진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운영 장치로 작동해야 한다. 기술이 정책 인프라와 결합하는 순간 대체가 어려운 표준이 된다"며 "성능 경쟁을 넘어 국가별 검진 가이드라인 운영 프로토콜 및 판독 워크플로우와 긴밀히 연동되는 구조 설계가 코어라인소프트가 추구해온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9 05:10:00진단

루닛 미국암연구학회 연구 6편 공개...루닛스코프 활용성 입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한다. 18일 루닛은 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루닛이 4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루닛은 ▲전이성 유방암 임상 샘플에서 HER2 저발현/초저발현 정량 분석을 위한 디지털 및 AI 알고리즘 비교 연구 ▲AI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에서 HER2 발현 및 종양침윤림프구(TIL)를 활용한 투카티닙+트라스투주맙 병용치료 반응 예측을 발표한다.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종양·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iTIL, sTIL) 정량 평가 및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과의 연관성 분석 ▲AI 기반 수백만 건의 면역조직염색(IHC) 이미지 분석을 통해 이중특이항체 개발을 위한 단백질 공동발현 쌍 19종 발굴 ▲AI 기반 IHC 분석을 활용한 간암 환자 내 약물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 등의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8년 전 처음 AACR에 섰을 때는 'AI가 암 치료에 쓰일 수 있는가'를 증명해야 했지만, 이제는 'AI 바이오마커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로 질문 자체가 바뀌었다"며 "AI 바이오마커가 실제 환자의 치료 결정에 기여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의 질과 속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907년에 첫 설립된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암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관련 의과학 학술단체다. 약 140여 개국으로부터 6만 1,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의료 산업 및 학계 인사 수만 명이 참가하며, 지난해에는 85개국에서 2만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이와 함께 루닛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AACR에 2019년부터 8년 연속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루닛 스코프 관련 연구 결과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빅파마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AI 바이오마커 기술이 실제 암 환자의 치료 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꾸준히 입증해오고 있다.
2026-03-18 11:49:24진단

중국 진출 카운트다운 들어간 제테마…내년 품목허가 가시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테마가 마침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 데이터락(Data Lock)을 완료한 것으로 제테마는 이르면 내년 초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제테마가 5년에 걸친 임상을 마치고 마침내 중국 품목 허가에 돌입한다(사진=AI 생성).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제테마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JTM201'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데이터락은 임상시험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입력 및 수정을 마감하고 분석에 돌입하는 단계로 사실상 임상 결과 도출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제테마는 이번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현지 파트너사인 화동에스테틱(Huadong Aesthetics)을 통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제테마는 이번 중국 임상 3상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설계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허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임상은 현지 10개 의료기관에서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Double-blind) 방식을 적용했다.또한 보툴리눔 톡신의 원조로 꼽히는 엘러간의 '보톡스(Botox)'를 활성 대조군으로 설정해 평행 비교 임상을 설계해 JTM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 수준 이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단순한 허가용 임상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드문 '출처가 명확한 오리지널 균주'의 우수성을 데이터로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제테마는 화동에스테틱과 협력하며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허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제테마는 2020년 화동에스테틱과 10년간 약 55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4년 중국 NMPA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제테마는 화동에스테틱과  공조를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해 왔다.화동에스테틱은 과거 LG화학의 '이브아르'를 중국 필러 시장 1위로 등극시킨 에스테틱 유통의 거상으로 알려져 있다. 제테마는 이미 현지 허가를 획득한 필러 라인인 '에피티크(e.p.t.q.)'의 영업망에 톡신 라인업을 추가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락 완료는 5년여에 걸친 중국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고 수익 창출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2030년 약 7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톡신 시장에서 K-바이오의 자존심을 세우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제테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 B, E형의 오리지널 균주를 모두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저가 공세가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K-톡신'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4조 원(126억 위안)을 넘어 2030년에는 7.4조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락 완료는 중국 내 정식 허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미국 임상에서 확인된 독보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유통 거상인 화동과 협력해 출시 첫해부터 시장을 압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1:44:24마케팅·유통
KIMES 2026

AI·전자약·원격모니터링…KIMES서 산업 전환 '한눈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는 19일 개막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6이 단순 전시회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변곡점을 드러낼 전망이다.나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진단·치료·환자관리 전 과정에 AI를 접목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병원 밖까지 확장된 의료'라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돼 국내외 의료 산업의 최신 흐름을 조명한다.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상용화된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먼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성과홍보관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인 '메모큐(MEMO Cue)'를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원내뿐만 아니라 퇴원 이후 원외 환경에서도 실시간 생체신호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휴이노는 기존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았던 원격 모니터링 체계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심혈관질환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관리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리메드는 전자약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메디스파(Medispa)'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세계 최초의 재택용 경두개 자기자극(TMS) 장비인 'ViBrain'을 공개해 병원 중심의 치료를 가정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최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뇌-장-근육-피부 축' 관점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치료 지점을 자동으로 찾아 자극하는 로봇 가이드 기술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소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인공지능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한층 고도화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최신 버전을 발표한다. 이번 버전에는 맹장 인식 기능과 시술 시간 카운트 등 내시경 검사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CADq'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웨이센은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도입이 내시경 선종 발견율(ADR)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임상적 가치를 강조한다. 또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고압산소치료기 제조기업 인터오션은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품한다. 인터오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기준에 따라 산소 농도를 23.5% 이하로 유지하고 이산화탄소와 습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환경 관리 시스템을 제품에 적용했다. 공기가압방식을 통해 내부 압력을 형성하고 사용 환경에 따라 호흡 기체를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소화 설비 등 안전 장치를 보완했다. 현재 인터오션의 장비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등 여러 의료 현장에 공급돼 운용되고 있다.영인바이오텍은 압전 방식을 활용해 조직에 기계적 자극을 전달하는 충격파 장비 '올라젠(Ollagen)'을 출시하며 전시에 참여한다. 올라젠은 비열 방식의 에너지 전달 구조를 채택해 피부와 미용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인바이오텍은 2022년부터 자체적인 충격파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 과정에서 의도한 출력값이 정확하게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품질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협력사와 함께 장비 시연을 진행하며 의료진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운용 방식과 임상 프로토콜을 공유할 예정이다.KIMES 2026에 참가하는 이들 기업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현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이뤄지는 제품 시연과 기술 세미나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18 11:42:25치료

로킷헬스케어, 미국 시장 진출 잭팟…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의 솔루션이 다음 달 미국에서 정식 상용화된다. 주가 역시 전일 대비 30% 급증하는 등 미국 진출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이 큰 모습이다.18일 로킷헬스케어는 전날 자사 AI 신장 질환 예측 솔루션인 'AI Kidney'에 대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다음 달 미국에서 정식 상용화 런칭한다. 이에 따라 로킷헬스케어 주가 역시 이날 오전 11시 기준 12만 8700원으로 전일 대비 30% 증가했다.로킷헬스케어가 높은 로열티로 미국 신장 재생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업계에선 로킷헬스케어가 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에 '글로벌 AI 장기진단 예측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융합하며 수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파격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18%에 달하는 고율의 로열티 조건이다. 통상적인 바이오·의료기기 라이선스 계약이 한 자릿수 로열티에서 책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준의 조건이다. 이용자 1인당 약 5만 원의 진단 로열티가 발생하는 것.미국 CDC에 따르면 미국 내 만성신장질환 환자는 약 3550만 명에 달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시장에서 우선 5%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산술적으로 수천억 원의 고부가가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이번 사업은 세계 최고 권위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랩 출신들이 주축이 된 20/20 바이오랩스와의 인증 및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솔루션은 미국 내 신규 신장 투석 환자 발생을 일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미국 MAHA(Make America Health Again)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양사는 미국에서 인증된 AI 신장기능예측 플랫폼을 향후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국 등 전 세계 7억 명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 전개할 예정이다.또 이 솔루션은 혈액 한 방울 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향후 5년간의 신장 기능 및 추정 사구체 여과율 등의 추세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환자는 5년 신장 예측치를 바탕으로 개인별 생활 패턴, 음식 섭취, 고혈압, 비만 등을 관리 및 개선해 신장 기능 저하 혹은 신장 투석을 막을 수 있다.회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확보되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자사의 핵심 역량인 'AI 신장 재생 플랫폼'과 결합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AI 예측 데이터로 선별된 고위험군 환자에게 즉각적인 재생 치료 솔루션을 연결하는 'Full-Stack 신장 관리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아웃은 당사의 AI 기술력이 미국 및 글로벌 표준이자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전 세계신장 질환의 패러다임을 '사후치료'에서 '사전 예측 및 예방'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1:42:05진단

리센스메디컬 공모가 1만 1000원 확정…19일 일반 청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밀 냉각 기술 기업 리센스메디컬(공동대표 김건호, 최의경)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9000원~1만 1000원) 상단인 1만 1000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61개 기관이 참여해 135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약 154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4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또한 전체 신청 물량 가운데 63.9%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오는 19일~2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등 리센스메디컬의 정밀 냉각 기술과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리센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정 내재화와 소모품 생산 자동화 ▲신규 적응증 관련 임상 및 인허가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리센스메디컬 김건호 공동대표는 "높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정밀 냉각 플랫폼 기반의 의료기기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리센스메디컬은 오는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IMES 2026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6-03-18 11:42:04마케팅·유통

캐논 메디칼, 전북대병원에 에퀼리언 원 인사이트 CT 공급

캐논 메디칼이 전북대병원에 캐논 애쿠리리언 원 인사이트를 공급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가 최근 전북대병원(병원장 양종철)에 환자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CT 모델인 '캐논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Aquilion ONE INSIGHT, TSX-308A)'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전북대병원이 새로 도입한 CT는 초고해상도 재구성 기술인 피크(PIQE)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보강해 검출기의 최대 해상도를 완전히 활용하도록 설계된 기술로 기존 심장 검사에만 적용되었던 것이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에서는 폐와 복부까지 확대 적용됐다. 영상의 노이즈나 선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CT로 보기 어려웠던 작고 미세한 병변을 더 정확히 발견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매우 유리하다.방사선 노출에도 더 안전해졌다. 캐논의 독자적인 영상 기술을 통해 방사선에 취약한 소아 환자들도 초저선량으로 CT를 찍을 수 있게 됐다. 한 번의 회전으로 심장 전체를 촬영할 수 있어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도 유리하다.또한 검사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탑재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면서 감염 위험도 낮춘다. 자동 검사범위설정 기능 역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검사의 정밀도를 높여준다.김영준 캐논 메디칼 대표는 "이번 장비 공급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높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을 제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1:25:41마케팅·유통

지멘스, 삼성서울병원과 3D 심장 초음파 임상 협력 업무협약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이 삼성서울병원과 4D 심장내 초음파 임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4D 심장내 초음파 (4D 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4D ICE) 기술 및 임상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4D 심장내 초음파 기술의 임상 활용을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영상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4D 심장내 초음파는 실시간 3차원 영상을 통해 심장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술 과정에서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는 영상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D 심장내 초음파 기술 및 임상 활용 관련 정보 교환과 기술 자문 ▲공동 연구 수행 및 학술대회 개최 ▲연구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와 임상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영업 총괄 차이타냐 메로트라(Chaitanya Mehrotra)은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4D 심장내 초음파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초음파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박성지 이미징센터장은 "심혈관 질환 치료에서 시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한 영상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4D 심장내 초음파 기술의 임상 적용이 확대되고 연구 경쟁력도 한층 강화돼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8 11:19:54진단

레이언스, 치과용 구강센서 누적 생산 20만대 돌파

레이언스의 치과용 구강센서 누적 생산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레이언스(대표 서재정)는 치과용 구강센서(Intra Oral Sensor, IOS)의 누적 생산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IOS(Intra Oral Sensor)는 환자의 구강 내부에 직접 삽입해 치아와 주변 조직을 촬영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센서로 치과 진단에서 핵심적인 영상 디텍터 역할을 하는 장치다. 필름 기반 촬영을 대체하는 디지털 치과 진단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글로벌 치과 영상 장비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레이언스는 IOS 분야에서 꾸준한 생산 확대를 이어오며 주요 성장 이정표를 단계적으로 달성해왔다. 2015년 누적 생산량 5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10만대를 넘어서며 IOS 생산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 것. 이후 글로벌 치과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생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2025년 누적 생산량 20만대를 기록했다. 회사의 개별 매출 기준으로 IOS는 최근 수년간 전체 매출의 약 20% 내외를 차지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했다.레이언스 IOS는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 공급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치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치과 디지털화 확산에 따른 신규 설치와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레이언스는 엑스레이 영상 장비의 핵심 기술인 디텍터 설계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구강센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게 부드럽게 휘어지는 센서 구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영상 품질과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제품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IOS는 치과 진단 장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레이언스의 센서 기술은 동물 진단과 산업용 검사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으며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레이언스의 IOS는 동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자 자회사인 우리엔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등 선진 시장의 동물 병원에도 납품되고 있다.레이언스 서재정 대표는 "치과용 구강센서는 디지털 치과 진단 환경에서 핵심적인 영상 센서로, 글로벌 치과 시장의 디지털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레이언스는 축적된 디텍터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구강센서 기술을 개발, 디지털 치과 진료의 미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8 11:16:07진단

시지메드텍, 치과 임플란트 신제품 '우루덴트 SA'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메드텍이 치과 임플란트 보철 신제품 '우루덴트 SA(UrDent SA)'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시지메드텍이 신제품 '우루덴트 SA'를 출시했다.우루덴트 SA는 임플란트와 보철물(크라운)을 연결하는 중간 구조물인 어버트먼트(Abutment)를 기반으로 한 보철 솔루션이다. 나사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나사 고정 방식의 어버트먼트(Screw Retained Prosthesis)를 적용해 보철 제작과 장착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임플란트 보철물(크라운)과 어버트먼트를 고정하는 과정에서 시멘트와 스크류로 고정하는 방식(SCRP : Screw Cement Retained Prosthesis)이 널리 사용돼 왔다. 다만, 시멘트 잔여물 관리나 유지관리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우루덴트 SA는 이러한 임상적 요구를 고려해 나사 고정 방식 보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철물을 나사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어 시멘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철 유지관리 과정 등 임상 적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제품 구조 역시 단순화했다. 베이스 어버트먼트(Base Abutment) 기반 설계를 적용해 보철 연결 구조를 간소화하고 부품 수를 줄여 이를 통해 보철 제작 과정의 복잡성을 낮추고 임상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보철 세팅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구강 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보철 제작 환경을 고려해 스캔바디(Scan Body)를 활용한 구조로 설계 하였다. 하나의 스캔바디로 고무 인상 채득(치아모양 본 뜨기)과 구강 스캔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워크플로우(Digital Workflow)와의 연계성을 높였으며, 보철 제작 과정의 정밀도와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SA 베이스 어버트먼트(Base Abutment)와 스캔바디(Scan Body), 디지털 라이브러리 기반 설계를 통해 스크류 시멘트 유지형 보철(SCRP)과 스크류 타입 보철을 동시에 구연하여, 다양한 환자의 치아 상태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조 설계되어 내원 환자에게 편안함과 치과의료진에게는 임상의 효율성을 증대한 제품이다.시지메드텍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보철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치료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웅 브랜드의 높은 대중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품 인증서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A/S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우루덴트 SA는 임플란트 보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온 보철물 접착시 잉여 시멘트 관리와 보철 제작 과정의 복잡성, 디지털 보철 연계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소개하며 "앞으로도 임플란트와 디지털 보철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1:06:38치료

렌사 인수전 제동 걸린 알콘…사업 다각화 전략 흔들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기업인 알콘(Alcon)과 렌사(Lensar)의 합병이 결국 무산됐다.5300억원 규모의 빅딜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부 기관의 규제 허들을 넘지 못한 것. 이로 인해 알콘의 다각화 전략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5300억원 규모의 빅딜로 관심을 모았던 알콘의 렌사 인수합병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1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알콘과 렌사가 지난해 체결했던 인수 합병 계약을 해지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알콘은 렌사를 약 3억 56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3월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주당 14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성과 연동 조건을 포함하는 게약으로 렌사가 보유한 차세대 백내장 수술 기술 확보가 핵심 목적이었다.렌사는 로봇 기반 백내장 레이저 시스템인 'AALY'와 자동화 수술 워크플로우(Streamline)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이 기술을 흡수해 현재 알콘의 주력 사업인 펨토초 레이저 보조 백내장 수술(FLACS) 분야를 확장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알콘의 계획.그러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러한 인수 계약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상황이 달라졌다.FTC가 독점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 자료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당초 인수 계약은 2026년 4월까지 모두 마감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대한 자료 보완 요청이 이어지며 결국 해를 넘기자 양측이 모두 마감일 이전에 규제 승인이 이뤄질 수 없다는데 합의한 셈이다.알콘이 렌사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는 안과 수술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기존 안과 시장은 인공수정체(IOL)와 수술 장비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영상과 자동화 수술 워크플로우 등이 결합된 톱합 수술 플랫폼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세계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연간 약 3000만건 이상이 시행되는 대형 시장으로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로 인해 이 시장을 놓고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 장비 경쟁을 넘어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대표적으로 칼자이스 메디텍(Carl Zeiss Meditec)이 디지털 수술 현미경·영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 비전(J&J Vision)도 백내장 수술 장비와 레이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바슈롬(Bausch Lomb)도 최근 통합 안과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이 가운데 알콘 역시 수술 장비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자동화가 결합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해 왔다.렌사의 로봇 기반 레이저 시스템은 이러한 변화 흐름에 부합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수술 정확도 향상과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콘에게는 탐나는 물건이 아닐 수 없다.알콘 입장에서는 렌사 인수가 단순한 제품 추가가 아니라 수술 기술 패러다임 전환 흐름에 따라가기 위한 핵심 투자였던 셈이다.이번 사례는 의료기기 산업에서 인수합병(M&A)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사건으로 풀이된다.지속적으로 독점 우려가 확산되면서 FTC가 시장 경쟁 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규제 환경이 강화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린다.특히 의료기기 분야는 기술 장벽과 시장 집중도가 높은 특성상 대형 기업 간 인수에 대해 규제 당국이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상태다.국내 A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과거에는 사실상 포지티브 경향이 강해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 합병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독과점 이슈가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규제 리스크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6-03-18 05:30:00마케팅·유통
초점

고령화+인력난 이중고 겪는 지자체…의료 AI 새 시장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방에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지만 의료 인력난으로 공백이 지속되면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이로 인해 의료 AI 기업들도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에 대한 공략을 시작한 상태. 하지만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지방 의료원을 중심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공공 의료기관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경기도의료원은 산하 수원·안성·이천병원 등 3개 의료원에 AI 진단 보조 시스템을 통합 도입해 실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병원이 거점센터 역할을 맡아 공공의료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는 구조다.지역·공공의료가 인구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AI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도입된 주요 솔루션은 루닛의 폐결절 및 유방암 진단 AI, 휴런의 MRI 기반 뇌질환 분석 기술, 퍼플에이아이의 CT 기반 뇌질환 진단 솔루션 등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코퍼레이션의 폐암 진단 AI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연동 플랫폼이 적용됐다.지난해부터 적용된 이 시스템은 3개 병원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진단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안성병원을 중심으로 병원 간 영상 정보를 공유하고 협진하는 체계를 갖췄으며, 이를 활용한 취약계층 대상 무료 검진 캠페인 등 공공의료 혜택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수도권·충청권 등 전국 의료원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확산충청 지역에서는 서산의료원을 포함한 6개 공공의료기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통해 AI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참여 기관은 충남의 서산·천안·공주·홍성의료원과 충북의 청주·충주의료원이다.이들 기관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AI 패키지 '에이뷰(AVIEW) 4-in-1'을 도입했다. 서산의료원은 지난해 이를 본격 가동해 저선량 흉부 CT 촬영 한 번으로 폐암, 관상동맥 석회화,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등 4대 질환을 동시에 분석하고 있다.또 발표된 실증 결과에 따르면, AI 분석 데이터는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보완해 판독 확신도를 도입 전 대비 약 20%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급 당직 환경에서 비전공의 의료진의 실무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서울의료원은 진단 보조를 넘어 병원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지능형 병원'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AI 선도병원을 선포한 서울의료원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현재 안저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와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뇌동맥류 발병 위험 분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흉부 엑스레이를 재분석하는 골다공증 선별 AI와 음성 실시간 의무기록 자동 입력 솔루션(Voice EMR)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특히 입원환자의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AI 시스템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통해 19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패혈증이나 심정지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3D 수어 아바타 키오스크도 배치한다.인천의료원은 지난 2023년부터 루닛과 휴런의 기술을 도입해 결핵과 폐렴 등의 자동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도서 지역인 백령병원 등 분원에는 딥카디오의 AI 심장질환 진단 서비스를 보급해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달부턴 카카오 케어챗을 통한 자동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중앙보훈병원은 AI 기반 심장 초음파 솔루션을 도입하고 전국 5개 지역 보훈병원과 연계된 클라우드 의료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국립경찰병원은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을 도입해 영상 판독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전국 공공의료기관 AI 솔루션 도입 사례■지역·공공의료 고령화·인력난 이중고…의료 AI가 해법 되나더욱이 올 하반기부턴 강원, 전남, 경북 등 의료 취약지 의료원을 중심으로 의료 AI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42억 원 규모의 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현장의 인력난을 기술로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이 같은 정부·공공의료기관의 움직임은 대한민국 고령화로 인한 지역 간 의료 격차 및 업무 부담 증가, 고질적인 인력난에 따른 조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2050년에는 노인이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일례로 충남지역 중위연령은 현재 40대에서 2050년 60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는 2038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 국면에 들어가며, 북부권(천안·아산·서산·당진)에 인구 64%가 집중되는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하는 것.이런 변화는 단순 인구 감소 문제가 아니라 고령·고위험군 환자 급증과 지역의료 인력난이 동시 진행된다는 의미다. 현재 지역에선 전문의·간호사는 물론 공중보건의사까지 부족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령 환자는 폐·심장·혈관 등 여러 질환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다.의료 AI 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원은 대학병원처럼 여러 전문과가 동시에 협진하기 어렵다. 의료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떻게 의료의 질을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해지는 실정"이라며 "이는 다질환 구조를 한 번에 파악하고 환자 관리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이런 국면에서 AI는 고령 환자의 주요 위험 요소를 한 번에 정리해주는 지역의료 운영 인프라 보완에 가깝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의료원이 AI를 활용하는 것은 전문의를 대체하지 않으면서 초기 선별과 정량 분석을 통해 판독 안정성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 간 판독 품질 편차를 줄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구조는 개별 병원 차원이 아닌 국가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할 영역"이라고 촉구했다.■의료 AI 긍정적인 현장 "정부 예산 지원 및 정책적 뒷받침 필요"일선 현장에서도 이런 방향성을 긍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료 AI 도입 결과 현장 인력 문제와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서산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응급실과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폐암 진단 및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등 여러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 중"이라며 "현장의 인력 문제와 진단 효율화 측면에서 공공의료 AI 도입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지자체마다 재정 자립도가 달라 지원 격차가 발생하는 상황이다"라며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의료원이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아직까진 위양성 등 오진 리스크가 있어 의료 AI에 업무를 위임하기보단 참고 수준으로 사용 중이라고 평가했다. 영상 판독이나 진료 보조, 원무 행정 등에서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단계인 만큼, 획기적인 진료 전환이 이뤄지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향후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솔루션 활용 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의료 AI가 지역의료 체계 붕괴를 막을 주요 대책으로 부상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함께 촉구했다.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김영완 회장은 "현재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아직까진 보조적인 수단에 머무르고 있다"며 "다만 공공의료 현장의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AI 활용 시도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특히 공보의 자원이 급감하며 지역의료 체계가 무너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이어 "AI가 의료인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나, 이를 적극 활용하면 진료 현장에 큰 도움이 돼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민간 솔루션 도입에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대다수 지역의료원은 자체 예산을 편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료 현장에 예산을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8 05:3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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