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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튼튼하고 똑똑해진 무전극선 심박동기 두마리 토끼 잡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 최초로 무전극선 심방동기 시대를 연 마이크라의 새로운 모델이 4월 한국에 상륙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새롭게 들어오는 마이크라2(Micra VR2, Micra AV2)는 훨씬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은 물론 알고리즘 개선으로 보다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유희태 교수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에 의료진이 원하는 대부분 옵션이 들어갔다고 강조했다.메드트로닉 코리아는 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라2 한국 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적 효용성을 소개했다.메드트로닉 코리아 Cath lab 마케팅 총괄 송지은 이사는 "쇄골 아래 심박동기 삽입을 위한 포켓을 만들 필요가 없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인 세계 첫 무전극선 시박동기의 최신 버전 마이크라2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됐다"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월등한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라2는 전력 소모 최적화와 배터리 구성 개선을 통해 기기 수명을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실제 환자 데이터(RWD)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라 VR2의 예상 중간 수명은 약 16.7년, 마이크라 AV2는 약 15.6년으로 과거 제품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송지은 이사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80% 이상이 재시술 없이 평생 단 한 개의 심박동기로 치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도 99% 임플란트 성공률을 기록한 만큼 빠르게 임상 현장에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이 제품은 환자별 심장 박동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심방과 심실이 자연스럽게 박동하도록 개선됐다.아울러 최대 추적 심박수를 과거 115bpm에서 135 bpm까지 올려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방실 조화를 지원한다.특히 이번 마이크라2 국내 출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보험급여 기준 개편과 맞물리는 등 제도적 전환점 위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경정맥 전극 삽입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정맥 경로 협착 및 폐색, 선천성 기형)와 현재 또는 과거에 심장삽입형 전자기기(CIED) 감염 병력이 있는 경우 환자 본인 부담률을 5%로 한정하는 급여 개편안을 발표했다.과거 선별급여 형식으로 환자 본인부담금이 50%에 달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진 셈이다.세계 최초 무전극선 심박동기인 마이크라의 새 모델이 4월 한국에 상륙했다.이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도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일단 환자 부담이 크게 줄은데다 배터리 용량이 증대되고 알고리즘이 개선되면서 의료진의 부담도 줄었다는 설명이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유희태 교수는 "기존 전극선 심박동기의 합병증 발생률은 8.5%에 달했던 반면 마이크라는 4.5%로 크게 줄이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특히 마이크라2는 더 튼튼해지고 똑똑해졌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 마이크라에 대해 필수 급여가 적용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거나 혈액 투석중인 환자, 정맥 접근이 어려운 환자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며 "무전극선 심박동기가 필수적 옵션이라는 점이 인정된 셈"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유 교수는 전극선이 있는 심박동기를 삽입했다가 마이크라를 이식한 환자와 국내에 도입되자 마자 최초로 마이크라2를 이식한 70대 후반 환자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유희태 교수는 "마이크라2의 가장 큰 특징은 더 튼튼해지고 더 똑똑해졌다는 것"이라며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사실상 한번 삽입으로 평생 관리가 가능해졌고 알고리즘의 개선으로 치료 결과의 일관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임상에 적용하면 장기적 치료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의료진이 원하는 모든 옵션이 적용되며 업그레이드를 마친 만큼 장기 데이터가 쌓이는대로 급여 적용 범이 또한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텍, 레이저 제모기 출격 준비…미·일·대만 연속 인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자사의 복합 레이저 장비 '산드로 듀얼(SANDRO Dual) 2026년형'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 규제 장벽까지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원텍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의  지난해 12월 미국 FDA 인증에 이어 일본 PMDA와 대만 TFDA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양국 규제 당국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이 제모·색소·혈관 관련 피부과 시술에 사용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출력 상향 인증을 승인했다. 산드로 듀얼은 755nm와 1064nm 두 파장을 동시에 구현하는 복합 레이저로, 두 파장을 짧은 시간차로 연속 조사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적은 에너지로도 목표 부위에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자체 쿨링 시스템으로 통증·붓기·홍반 등 시술 부작용도 최소화했다.원텍 '산드로 듀얼(SANDRO Dual)' 제품 이미지비수술 기반 시술 수요가 커지면서 피부 타입별 정밀 대응이 가능한 레이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피부 타입을 폭넓게 아우르는 산드로 듀얼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저 제모 시장은 2023년 약 11억 달러에서 2030년 약 3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화권 및 일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높게 점쳐진다.원텍 관계자는 "미국 FDA에 이어 일본 PMDA, 대만 TFDA에서도 출력 상향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의 기술력이 국제 기준에서 거듭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대만을 거점으로 현지 임상 레퍼런스를 쌓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시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인증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원텍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FDA·호주 TGA·유럽 CE·태국 FDA 등 주요 해외 인증을 확보해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일본·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흉부 엑스레이 AI 판독 식약처 허가...전문가 수준 성능 검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대표 배웅)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의료 AI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 인허가를 받아내 업계 관심이 쏠린다.2일 숨빗AI는 자사의 흉부X선 예비소견서(Draft Radiology Report) 생성 솔루션 'AIRead-CXR'(에어리드-씨엑스알)가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숨빗AI 생성 솔루션 'AIRead-CXR'가 식품의약안전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기존 유럽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가 존재하지만, 의료영상을 직접 분석해 예비소견서를 생성하는 단독 제품으로는 이번 승인이 세계 최초다.식약처는 전문의 판독문과 AI 초안 간 비교 평가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000 건 이상의 흉부 X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증 단계까지 진행됐다.AIRead-CXR은 국내외에서 확보한 약 1400만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촬영된 PA 또는 AP 흉부X선에 대해 안정적으로 예비소견서를 제공한다.핵심적으로 검증된 57개 소견 및 질환에 대해 높은 수준의 판독보조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 외의 다양한 영상 소견도 해석·언급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의 워크플로우를 반영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품질 경쟁력도 주목된다. 공개된 임상 논문에 따르면, 흉부영상 전문의들이 평가한 AI 예비소견서 평균 수용도는 85%로, 비교 대상인 MedGemma(66.9%)를 상회했다.생성형 AI의 대표적 한계인 환각(hallucination) 비율 역시 0.3%로, MedGemma(9.7%)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이런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3편, AJR에 1편 이상의 논문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숨빗AI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년간 글로벌 웹데모 'AIRead-CXR'를 전문의 대상으로 운영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런 현장 중심 개선 노력이 이번 인허가와 제품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숨빗AI 배웅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의료영상 분야의 생성형 AI 기반 SaMD 승인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AIRead-CXR이 흉부X선으로 인한 병·의원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드리고,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숨빗AI는 first-in-class를 넘어, 고객이 사랑하는 global best-in-class 제품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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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진출 속도내는 에이아이트릭스…주요 5개국 빗장 열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가 국내 의료 인공지능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추면서 이제 세계 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빗장을 열며 해외 진출의 포석을 쌓고 있는 것. 이미 확보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다.에이아이트릭스가 국내에서 검증된 바이탈케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가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MDSAP는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호주 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제도로, 의료기기 제조 시설의 품질관리 체계를 국제 기준에 따라 통합적으로 평가한다.이를 통해 의료기기를 여러 나라에 판매하려는 기업이 각국의 품질관리 기준을 한 번에 점검받을 수 있으며, 공통 품질 기준과 국가별 추가 요구사항이 함께 심사된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국가별로 반복되던 품질 심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5개 참여국 모두의 품질 기준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품질 및 규제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별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에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가 적용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셈이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통해 활력 징후와 혈액 검사 등 19개 항목을 분석해 환자 상태를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AI)이다.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과 중환자실 이관 가능성,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제품.특히 전향적 외부 검증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AUROC가 0.918을 기록한데 이어 국내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코드 블루(Code Blue)를 25%나 줄인다는 효용성을 입증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국내 170개 이상 의료기관에 바이탈케어를 도입한 상황이다.또한 미국 FDA 510(k) 인증은 물론 베트남·홍콩 현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말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진행한 바 있다.2023년 12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의 협력을 통해 모델 개발 검증에 나선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에이아이트릭스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이번 인증은 주요 5개국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동시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국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이자 글로벌 시장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를 발판 삼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0:57:32마케팅·유통
인터뷰

"의료 에이전틱 AI 복잡한 의료 노동 환경도 바꿀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 AI 연구의 사령탑인 헬스케어AI연구원이 '에이전틱 AI'를 필두로 의료 현장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단순 예측형 모델을 넘어, 의료 현장의 복잡한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실행형 인공지능을 통해 국내 의료 시스템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1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병원의 AI 전략을 실전 배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의 설립 배경과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I 버블 우려 뚫고 탄생한 대규모 연구 조직 "확신 있었다"우선 이 부원장은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헬스케어AI연구원은 지난해 1월 23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지시로 공식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AI 기술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는 '버블'인지, 세상을 바꿀 혁신인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던 시기였다.하지만 서울대병원은 AI가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현재 연구원은 장병탁 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과 이 부원장을 필두로 서울대 공대, 자연대, 의대 기초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 내 교수 140여 명도 함께하고 있다. 연구 교수와 연구원까지 포함하면 10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조직으로, 의료 AI 연구의 전주기를 다루고 있다.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돼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병원 내에 이를 제대로 연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악 캠퍼스와 병원을 잇는 대규모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적 노동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스누하이' 플랫폼 역할은이 부원장이 꼽은 연구원의 핵심 연구 분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다. 이는 AI가 딥러닝을 기반으로 영상·생체 신호를 분석해 확률적인 예측값을 내놓던 기존의 '내로우 태스크(Narrow Task)' 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다.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스스로 활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행동하는 지능'이 특징이다.이 에이전틱 AI는 병원 내 방대한 의무 기록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환자가 지참한 종이 차트를 읽어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복잡한 임무를 수행한다. AI가 어떤 도구와 기술을 사용할지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문제 정의와 결과물 검증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게 이 부원장의 설명이다.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복합적인 임무를 스스로 도구를 찾아가며 수행할 수 있다"며 "현재 병원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도와줄 수 있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생성된 결과물이 임상적 유용성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운영 역량이다. 이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플랫폼이 바로 스누하이(SNUHI)"라고 강조했다.현재 스누하이 플랫폼에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AI 툴이 탑재돼 있으며, 병원의 의무 기록 데이터를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형태로 연동해 실전 배치를 마친 상태다. 연구원은 이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서울대병원 그룹을 넘어 전국의 국립대병원 및 민간 병원으로 확대 공급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은 에이전틱 AI를 통한 의료 현장의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미흡한 의료 데이터 표준화 걸림돌…에이전틱 AI가 장벽 낮춰의료 데이터 표준화가 문제다. 현재 국내에선 병원마다 데이터를 기록·관리하는 형식·규격이 제각각이어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하나로 통합해 연구에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습득해야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의료 AI 특성상, 이 같은 문제는 관련 산업 발전에 치명적이다.이 부원장 역시 지난 10년간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현장의 진척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례처럼 어느 정도 제도적 강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이다.실제 미국은 2016년 '21세기 치유법'을 통해 국제 표준인 파이어(FHIR) 준수를 강제 규정화했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전자의무기록(EMR) 회사는 인증이 취소되고, 병원은 수가 삭감 등의 페널티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표준안은 마련돼 있으나 실제 현장 구현은 미흡한 수준이다.다만 이 부원장은 에이전틱 AI 기술이 이러한 표준화의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데이터가 어떤 형태든 AI 에이전트는 이를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며 "기술적 표준 여부보다 병원이 어떤 데이터까지 접근을 허용할지 결정하는 정책적 의사결정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표준화 문제로 자료 제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AI를 통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병원은 데이터 접근 권한과 AI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운영 경험을 쌓아야 하며, 이것이 향후 의료 질 향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글로벌 빅테크 종속 우려 어쩌나…'한국형 의료 AI'가 대항마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위협이다. 이와 관련 이 부원장은 '의료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 데이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초민감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해외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막대한 공익적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의료 시스템을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것은 보안과 정책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국내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자체 기술 개발은 연구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연구원은 네이버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출처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케이메드 AI(KMed AI)'를 개발하고 있다.에이전트 AI가 업무를 수행한다면, 케이메드 AI는 최신 논문과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의사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글로벌 모델이 한국의 고유한 의료법이나 보험 규정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이와 관련 그는 "환자나 의사 모두 생성형 AI를 권위자로 맹신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투명한 근거에 기반한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며 "국내 규제와 임상 현장에 맞는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형 의료 AI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형철 부원장은 의료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이 의료진의 핵심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구 구조 변화 속 AI의 역할은…'노동 대체' 아닌 '수요 대응'AI가 의료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변화와 고난도 의료 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의료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급격한 고령화로 20년 뒤 의료 수요가 3배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복합 질환자 증가로 관련 치료 난이도 역시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부원장은 "인구 고령화는 확정된 미래다. 만성 질환자와 복합 질환자 증가 역시 피할 수 없다"며 "미래의 폭발적인 의료 수요를 기존 인력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I의 도움을 통해 복잡한 의료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처한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료 분야에서 AI는 인력을 대체해 해고를 유발하기보다, 늘어나는 수요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지적 노동의 상당 부분을 AI가 분담함으로써 의사는 더욱 본질적인 진료와 복합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능형 에이전트 넘어 '피지컬 AI'로 확장…병원의 물리적 혁신은연구원의 시선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실체를 가진 '피지컬 AI(Physical AI)'로 향하고 있다. 지적 노동의 혁신을 이룬 에이전틱 AI가 로봇 기술과 결합해 병원의 물리적인 업무 구조를 바꾸는 단계다.이미 연구원은 융합의학과 등과 협력해 로봇 수술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 원내 물류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로봇, 환자 응대 및 잡무를 수행하는 로봇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에이전트 AI의 발전이 로봇의 제어 지능을 높이면서 피지컬 AI의 도입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부원장은 "당분간은 에이전틱 AI에 집중하겠지만 다음 단계는 지적 노동을 넘어서는 물리적 혁신"이라며 "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병원에 안착하게 되면 외과 의사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병원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병원의 일상을 지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인공지능의 겨울' 견딘 10년 연구…'함께 만드는 미래' 방점마지막으로 이 부원장은 인공지능의 암흑기부터 현재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제약사 인턴십을 거치며 AI 연구를 시작했던 그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이 분야에 몸담아왔다. 2016년 알파고 사태를 기점으로 딥러닝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가 현재의 에이전틱 AI 연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그는 "수천 년간 이어온 의사의 역할과 의학 교육이 AI로 인해 바뀔 것이다. 에이전트 AI의 정확도가 인간을 능가하는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하지만 이런 변화가 파괴적인 방식이어선 안 된다.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원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처럼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2 05:30:00진단

독일 폐암검진으로 시장 재편…코어라인·라야, AI 확산 협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 저선량 CT 폐암검진 건강보험 급여화를 발표로 유럽 의료 AI 시장이 제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Raya Diagnostics)와 협력해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코어라인소프트가 독일 라야 다이아그노스틱스와 협력해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서 AI 기반 폐암검진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양사는 라야의 라디올로지 플랫폼 'RayaONE'을 통해 코어라인의 AI 솔루션을 기존 RIS/PAC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이를 방사선 진단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유럽에서는 폐암검진이 제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AI의 역할이 단순 알고리즘 성능을 넘어 검진 운영 전반을 구성하는 요소로 확대되고 있다.폐암검진은 초기 검사 이후 추적검사와 장기 관리가 핵심인 만큼, 결절 변화 추적, 재검 주기 판단, 판독 불일치 조정, 보고 기준 표준화 등 운영 항목이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AI 역시 triage, 구조화 리포트, 추적 지표 자동화, 품질관리(QA) 지원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다.이런 변화는 샤리떼(Charité) 같은 대형 병원 도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상위 의료기관은 판독 기준과 운영 프로토콜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후 해당 구조가 지역 영상센터로 확산되는 흐름을 만든다.특히 독일은 급여화 이후 검진 수요 증가와 함께 추적관리 및 품질 표준화 요구가 제도적으로 강화되면서, '운영형 AI'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와 라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형 병원 중심의 도입을 넘어, 중소 영상센터까지 동일한 가이드라인 기반 스크리닝 환경을 확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AI 분석 결과를 별도 시스템이 아닌 기존 판독 흐름 내에서 활용하도록 설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단위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유럽 전반에서는 영상의학 인력 부족과 판독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품질·가이드라인 정렬형 검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규모 센터일수록 전문 인력 격차가 커, 동일한 기준의 검진 도구 확보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영국 NHS 확대, 독일 급여화, 프랑스 공공 인프라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유럽 폐암검진 시장은 빠르게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경쟁 기준 역시 AI의 정확도에서 국가 검진 체계와의 정합성, 다기관 운영, 품질 관리, 데이터 표준화 역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급여화는 단순히 검진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적관리와 품질 표준화를 요구하는 제도"라며 "초기부터 AI 기반 운영 체계를 갖춘 기관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2:48:42진단

로킷헬스케어, '4주 완전 발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탈모 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규 생리활성 물질의 글로벌 인체적용시험에 본격 착수한다.1일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로킷헬스케어가 이달 인도 현지에서 약 100명 규모의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하며 글로벌 탈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특히 인도는 2024년 기준 탈모 치료 시장 규모가 약 3억 5,210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춰 상용화 기간을 대폭 단축, 약 1년 내 의약품 승인 및 출시를 목표로 속도전을 펼칠 계획이다.중국 시장 역시 6월 중 임상 착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탈모 인구를 보유한 핵심 전략 국가다. 로킷헬스케어는 인도와 중국을 잇는 아시아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상용화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내 안전성 임상을 진행하고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로킷헬스케어는 최근 투여 4주 만에 완전 발모를 확인한 역노화 기술로 세계 최초 '천연물질 PBM 후성유전학'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화된 모낭 미세환경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기존 탈모 치료제가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방식이었다면, 로킷의 신기술은 천연 유래 화합물을 활용해 잠든 모낭 세포를 다시 깨운다. 동물 실험 결과, 투여 4주 차에 완전한 발모가 확인되는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압도적인 재생 속도를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상용화 전략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인도에서는 전문 의약품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며, 한국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국내의 경우, 10월 내 안전성 자료 확보와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화장품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 치료 시장은 2030년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3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진입은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물질 적용 시 활성 모낭 수는 약 12.8% 증가했다. 모발 탈락을 방지하는 핵심 지표인 모낭 깊이는 11.2% 깊어지는 등 모발의 밀도와 고착력을 결정하는 지표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인위적인 호르몬 제어가 아니라, 천연물질을 통해 모낭 조직의 재생력을 복구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역노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로킷의 독보적인 AI 장기 재생 플랫폼과 결합해 개개인의 두피 환경에 맞춘 '초개인화 모발 재생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2:48:26진단

"232례 임상 입증" 수술로봇 자메닉스, 혁신의료기술 인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가 적용된 로봇보조 연성신요관경하결석제거술이 국내 최초로 침습적 혁신의료기술 임상을 완료했다.1일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자메닉스 적용 로봇보조 연성신요관경하결석제거술의 침습적 혁신의료기술 임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지름 3㎜의 연성 내시경 로봇을 절개 없이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제거한다. ▲호흡 보상 기능으로 움직이는 결석을 실시간 추적해 레이저 정확도를 높이고, ▲경로 재생 기능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며, ▲결석 크기 측정 기능은 최적의 분쇄 및 제거 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도와 요관 및 신장 내부 손상을 최소화한다. 원격 조정 방식으로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과 신체 피로도를 줄여 시술 집중도도 높일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병원 14곳과 해외 1곳에 도입됐다.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이번 성과는 국산 수술로봇이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도권 진입까지 연결된 첫 선례다. 그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 개발 역량에도 불구하고 임상 근거 축적과 제도 연계에서 한계를 겪어왔으나, 이번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의미가 크다.이번 임상은 무작위대조군연구(RCT)을 통해 자메닉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존 표준 술기인 연성신요관경하결석제거술(RIRS)과 직접 비교했다. 그 결과 자메닉스는 기존 RIRS와 동등한 수준의 임상적 성과를 확보하면서도, 로봇 플랫폼 특유의 조작 정밀도와 수술 재현성 측면에서 강점을 확인했다. 특히 수술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의료진에서도 높은 결석 제거율이 관찰되며, 로봇 플랫폼이 술자 간 숙련도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또한, 이번 임상 성공은 신장결석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확장될 기반을 마련했다. 수술 난도와 숙련도 의존도가 높아 적용에 제약이 있었던 기존 RIRS와 달리, 자메닉스는 로봇 기술을 접목해 수술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치료 옵션의 폭을 넓혔다. 특히 술자 숙련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임상 완료를 계기로 자메닉스는 연구 단계에서 실제 진료 현장으로 전환된다. 병원은 혁신의료기술 임상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도입을 검토할 수 있으며, 환자도 연구 대상자가 아닌 일반 진료를 통해 로봇 보조 치료에 접근 가능해진다.로엔서지컬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AI 기능 고도화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FDA, 유럽 CE 등 글로벌 인허가 과정에서도 이번 데이터를 핵심 근거로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이번 임상 완료는 국산 수술 로봇이 고품질 비교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도권 진입까지 연결된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확보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AI 기반 보조 기능 고도화와 차세대 플랫폼 설계에 적극 활용해, 자메닉스를 글로벌 결석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2:47:59치료

콜라겐의 진화…바이오플러스, 인간형 단백질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콜라겐 시장이 '동물 유래'에서 '재조합 인간 단백질'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CI KOREA 2026' 세미나에서 재조합 인간 콜라겐 Type III를 앞세워 차세대 바이오 소재 경쟁력을 공개했다.바이오플러스가 국내 화장품 원료 및 제형 기술을 중심으로 한 대표 산업 박람회인 'CI KOREA 2026' 세미나에서 자사의 핵심 바이오 소재인 재조합 인간 콜라겐 Type III (rh-Collagen Type III)을 주제로 연구개발 성과와 시장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바이오 합성 전문가 김명선 박사가 연사로 나서 Human Recombinant Collagen (rh-Collagen) Type III: Research & Development Trends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서 재조합 인간 콜라겐의 기술적 경쟁력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소개됐다.재조합 인간 콜라겐 Type III는 인간 콜라겐과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하면서, E.coli 발현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소재다. 동물 유래 콜라겐과 달리 면역 반응 위험을 낮추고, 고순도·고일관성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고순도 및 저면역원성 ▲안정적인 triple helix 구조 구현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발현 시스템 등 기술적 강점이 강조됐다. 이는 동물 유래 콜라겐에서 제기돼 온 면역 반응 및 불순물 문제를 개선하고, 콜라겐의 생물학적 기능을 결정하는 triple helix 구조의 안정적 구현을 통해 기능 재현성을 높인다.한편, 원료 수급과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콜라겐 소재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더마코스메틱과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요소로 평가된다.또한 상업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발현 및 정제 공정 ▲스케일업이 가능한 생산 플랫폼 구축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이를 통해 재조합 인간 콜라겐의 산업적 활용과 대량 생산 기반 확보 가능성이 구체화됐다는 설명이다.바이오플러스 한인석 부회장은 "재조합 인간 콜라겐 Type III는 단순한 대체 소재를 넘어, 생물학적 기능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이라며 "특히 구조적 안정성과 생산 공정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바이오플러스는 이번 CI KOREA 발표를 계기로,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6-04-01 12:39:01치료

"이것이 화장품의 미래" 바이오플러스, 세포케어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줄기세포 기반 세포배양 및 기능강화 세포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바이오 소재가 적용된 화장품의 시장 확대에 나서며 '세포케어(Cell Care)'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능강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로 축적한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세포 환경을 직접 설계하는 '세포 기반 스킨케어' 영역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바이오플러스의 줄기세포 기술과 세포치료 기반 원료가 적용된 화장품이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출시되며, 세포 신호 기반 스킨케어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바이오플러스는 그동안 기능강화 줄기세포치료제 배양공정 구축, 배지 설계, 정밀한 생산 및 품질관리(QC)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재현성과 일관된 품질, 안정적인 효능 구현이 가능한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축적해왔다. 특히 MSC(Mesenchymal Stem Cell)를 기반으로 한 재생 바이오 소재 개발을 위해 세포 분리, 세포은행 구축, 대량 배양, 세포 유래 물질(Secretome) 생산, 품질 관리(CMC)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End-to-End 플랫폼을 구축해 고품질 줄기세포 기반 소재의 안정적이고 일관된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단순 성분 전달을 넘어, 세포 반응을 직접 유도하는 기능강화 단백질 및 성장인자 기반 신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화장품 원료와 차별화된다.또한, 인간 성장인자 기반 바이오 원료 플랫폼 '휴그로(HUGRO)'를 중심으로, 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신호 체계를 스킨케어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장품이 보습과 영양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바이오플러스는 세포 수준에서 작용하는 신호 기반 접근을 통해 피부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 줄기세포센터 김세희 센터장은 "차세대 기능강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축적한 바이오 기술이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세포를 직접 조절하는 '세포화장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화장품 시장에서는 줄기세포 배양액, 성장인자 등 세포 신호 기반 소재가 프리미엄 스킨케어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성분은 피부 세포 활성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 개선, 탄력 강화, 피부 장벽 회복 등에 활용되며, 기존 성분 대비 고기능·저자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 및 유통 채널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김세희 센터장은 "세포배양과 치료제 개발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수준에서 세포 변화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포치료 기술과 소비재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바이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바이오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에서 나아가, 세포치료와 바이오 소재를 아우르는 통합 '세포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6-04-01 12:11:20치료

씨어스 AI 사업 확장 속도…동탄시티병원 실증 사례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실사용 기반 의료 인공지능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1일 씨어스는 자사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실제 병동 운영에 적용된 사례를 경기도 동탄 소재 동탄시티병원에서 외부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11월 동탄시티병원에 구축된 씽크 스마트병동 오픈식씽크는 지난 2월 말 기준 약 5000병상을 돌파하며, 누적 1만 7000병상 규모로 전국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년도 약 1만 2000병상 설치에 이어 올해 연간 목표 3만 병상 중 약 17%를 두 달 만에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진입과 기존 도입 병원 내 확장을 기반으로 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4월 15일 주요 언론사, 4월 2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되며, 미디어와 증권가를 아우르는 첫 공식 공개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서 사업 모델 검증의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씨어스는 실제 병동 운영과 반복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있다.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동탄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병원으로, 척추·관절 특화 진료와 AI 기반 영상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의료기관이다. 최근 신관 개원을 통해 병상 규모를 약 180병상 수준으로 확대하며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공개는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병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확장되는 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씨어스 관계자는 "동탄시티병원은 수도권 지역 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씽크가 적용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기술이 아닌 운영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시장에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씨어스는 국내 병원 기반 확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해왔으며, UAE를 중심으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의 현지 적용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병상 기반 운영 모델을 토대로 해외에서도 단계적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1 11:55:06진단

제테마, 창업주가 직접 뛴다…글로벌 톡신 '정면 돌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 기업 제테마가 1일 창업주 김재영 회장과 남정선 단독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 분업화 체제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상업화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김재영 회장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 제시와 함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글로벌 전략 수립과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며 제테마의 핵심 가치와 성장 방향을 정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김재영 회장의 역할 변경을 7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진 배치로 평가한다. 현재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은 미국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확인과 중국 임상 3상 결과라는 9부 능선을 넘으며 결실의 임계점에 도달해 있다.보툴리눔 톡신의 최대 타깃인 미·중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인허가 획득과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수출(L/O) 협상은 향후 제테마의 기업 가치를 좌우할 핵심 과제다. 이에 창업주인 김 회장이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을 직접 진두지휘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직접 상황을 통제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강력한 책임 경영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톡신 제품의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발생하는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미국의 '조기 수익화' 전략이다. 제테마는 미국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미약품과 공동 진출 본계약을 체결하고, 고품질 스킨부스터 및 필러 제품을 '리바인(Revine)' 브랜드로 패키징해 올해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다.중국 시장에서도 오는 5~6월경 보툴리눔 톡신의 품목허가 신청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피티콘 잼버(리프팅 실)'를 활용한 차별화된 '솔루션 셀링(Solution Selling)' 전략을 가동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제테마는 고점도 HA 필러(S700) 및 맞춤형 PN 필러의 시장 진입과 더불어, 잼버를 필러와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풀페이스 시술법'을 핵심 마케팅 도구로 내세우고 있다.김 회장이 해외 확장에 집중하는 사이, 남정선 대표는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제테마의 '2단계 성장기'를 이끈다. 이는 초기 창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화와 이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준다.남 대표는 최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테마 더 톡신'의 국내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미 전 세계 80개국에 구축돼 있는 방대한 글로벌 필러 유통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성 제고 및 재무 최적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테마는 판교 사옥 유동화(Sale & Leaseback)를 통한 선제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원가 절감 전략을 실행해 기업 내부의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결과적으로 제테마의 이번 경영 체제 개편은 남정선 대표가 이끄는 탄탄한 내수 및 글로벌 필러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삼고, 그 기반 위에서 김재영 회장의 글로벌 톡신 수출 확대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포석이다. 이는 고도화된 사업 단계에 맞춰 최적의 성과를 신속하게 내기 위한 전략적 가속화 조치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내부 관리와 외부 확장을 명확히 구분한 제테마의 투트랙 모델이 성공적인 바이오 벤처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글로벌 스탠다드 거버넌스'의 구축 단계라고 평가한다. 이로써 제테마는 경영상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탄탄한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026-04-01 11:53:22치료

루닛, AI 파운데이션 모델 1단계 실증 통과…고도화 착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루닛은 2단계 전국 단위 실증 및 모델 고도화에 진입했다.루닛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3개 산·학·연·병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루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전략사업인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단계 임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루닛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사업에서 매개변수 160억 개 규모의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비용 효율을 모두 갖춘 경량 모델을 구현했다.1단계 학습에는 논문, 임상기록, 약물정보, 진료 가이드라인 등 의료분야 전 영역에 걸쳐 구축한 방대한 특화 데이터가 집중 활용됐다. 이를 통해 관련 근거를 자동으로 검색·제시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과, 여러 특화 모델을 연결해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이 모델은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의학 문헌 이해, 근거 기반 응답 등 5가지 주요 성능 평가에서 모두 목표 성능을 달성하는 동시에, 타 기업의 대규모 언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가장 중요한 성과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실증 테스트에서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루닛 컨소시엄은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초기 모델을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 응급실 환자 분류 및 초기 진단 지원 과정에 적용했다.그 결과, 루닛 파운데이션 모델이 ADR 분석 과정에서 약사의 검토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약품 안전성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의료진의 초기 판단을 빠르게 지원하고 신속한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향후 루닛 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에 돌입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과 2개 제약사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컨소시엄의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임상의사결정, 신약개발, 공공보건 등으로 확장되는 의과학 분야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1단계에서 경량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2단계에서는 모델 고도화와 실증 확대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닛 컨소시엄은 4월 초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특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또 오는 7월 중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하는 '의과학 해커톤' 공모전을 개최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01 11:52:28진단

카카오헬스 파스타, 혈압 관리 탑재 "통합 케어 플랫폼 진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에 이어 혈압까지 아우르는 만성질환 통합 케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1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가 자사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측정 및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혈압 관리 기능 출시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와 협력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의 생체신호 측정 전문성을 결합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지속했다.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카트 비피'를 착용하면 매시간 측정되는 혈압 데이터를 '파스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번 팔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해야 하는 커프형 혈압계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혈압 측정 및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야간 고혈압', '혈압 변동성'을 손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게 됐다.또 파스타 앱에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혈압 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AI가 이용자의 혈압 데이터와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이를 기반으로 특정 음식이나 활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용자가 스스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개인별 맞춤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업용 그룹 건강관리 챌린지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기업이 임직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임직원 대상 혈압·혈당 개선, 체중 관리, 걷기 대회, 금연 챌린지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파스타 앱과 관리자용 파스타 커넥트 그룹 서비스를 발전시켰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와 파스타의 연동은 혈압 관리가 '측정'에서 '일상 데이터 기반 관리'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양사의 혁신 기술이 응축된 혈압 관리 기능으로 국내 약 1300만 명의 고혈압 환자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국민 모두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파스타 앱이 혈당, 체중, 혈압을 넘어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1:52:12진단

아이센스, 60억 자사주 매입…임직원 '성장 동행'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 대표이사 차근식, 남학현)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약 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주식 취득은 우리사주조합이 조합기금을 조성해 시장에서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이를 조합원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득 규모는 약 60억 원 수준으로,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조합기금은 우리사주조합 대출과 회사 출연금 등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며,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주식 취득이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된다.아이센스 우리사주조합장 황덕하 이사는 "최근 CGM(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사주 참여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아이센스 남학현 대표는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참여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CGM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지난 2월 잠정실적을 통해 CGM 부문의 2025년 연간 매출이 176억 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 150억 원을 상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글로벌 당뇨 관리 기업 '라이프스캔(LifeScan Enterprise LLC)'과 연속혈당측정기 PL(Private Label)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6-04-01 11:46:41진단

초기 대장암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 제기…ctDNA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있어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는다.1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시되면서 환자별 재발 위험에 기반한 정밀 관리 필요성 인식도 커지도 있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3만 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초기암의 재발률은 1기 1~3%, 2기 10~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재 추적관찰 방식은 병원과 의료진에 따라 검사 종류와 간격이 크게 달라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다.검사를 줄이면 재발을 놓칠 위험이 있고, 과도하게 시행할 경우 방사선 노출과 의료비 증가 등 환자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추적관찰의 초점을 "검사를 얼마나 자주 시행할 것인가"에서 "어떤 환자를 더 정밀하게 관리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액 내 종양 유래 DNA를 분석하는 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자별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임상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Guardant Health의 COSMOS 연구에서는 절제된 대장암 환자에서 ctDNA 기반 MRD 검출이 수술 후 재발 예측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PEGASUS 연구에서는 ctDNA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항암치료 및 추적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임상적으로는 ctDNA 결과에 따라 추적 및 치료 전략을 차별화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ctDNA 양성 환자는 보다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음성 환자는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추적 강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향후 분자적 바이오마커와 ctDNA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한 정밀 추적관찰 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다우바이오메디카가 ctDNA 기반 MRD 검사를 해외 수탁검사 형태로 제공하며, 정밀의료 기반 암 관리 전략의 국내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26-04-01 11:45:04진단

고객층 확장 나선 쓰리빌리언…가족 정밀 유전체 검사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 쓰리빌리언이 가족 단위 정밀 유전체 진단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 Test)를 출시했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유전적 가족력이 있는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 유전 진단을 제공한다.쓰리빌리언은 그동안 원인 미상의 증상을 가진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자체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확장해 가족 단위의 유전적 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진단 검사다.패밀리 인사이트는 ▲원인 불명의 난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을 겪는 부부 ▲환자 검체 확보가 어려워 가족 기반의 대체 진단이 필요한 경우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어 개인의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등 고위험군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추가 옵션으로 '보인자 분석(Carriership Finding)'도 제공한다. 기존 보인자 선별검사와 달리 임상적 신뢰도가 높은 약 2000개 핵심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부모가 겉으로 건강하더라도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는 상염색체 열성 및 성염색체 연관 질환 변이를 평가해, 데이터 기반 가족 계획을 지원한다.쓰리빌리언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유전 전문의 중심 시장을 넘어 대형 산부인과, 난임 전문 병원(IVF), 가족 계획 상담 기관 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인·가족의 유전적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AI 유전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서비스 출시에 앞서 친족 간 결혼 비율이 높아 유전적 위험 관리가 필요한 중동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진단 수요와 시장성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출산율이 높은 아시아와 남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으로 축적한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며 "패밀리 인사이트는 환자에 대한 진단을 넘어 고위험군 가족이 직면한 유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명확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부부에겐 가족계획을 위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0:46:59진단

시너지 노리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합종연횡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동맹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시장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경피적 심장 판막 시술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필립스와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시스가 손을 잡고 새로운 해법을 내놓은 것.이처럼 단순 기기 경쟁을 넘어 영상과 치료 기술을 결합한 동맹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심혈관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필립스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손을 잡고 심혈관 시장에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사진=AI 생성).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는 에드워즈와 공동 개발한 심장 시술 영상 솔루션 에코내비게이터 R5.0(EchoNavigator R5.0) 위드 디바이스가이드(DeviceGuid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시스템은 X선 영상과 심장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하나의 화면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현재 판막 시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두 영상을 동시에 해석해야 했다. 이로 인해 의사 소통 오류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정확하게 위치를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하지만 이 솔루션은 AI를 통해 기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통합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시술이 가능하다.특히 에드워즈의 경피적 판막 치료 기기 파스칼 에이스(PASCAL Ace)와 연동돼 시술 중 기기의 위치와 방향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 기술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필립스와 에드워즈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를 활용한 의료진 중 3분의 2 이상이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으며 시술 경로 및 전략 논의에 있어 85% 이상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특히 일부 사용자들은 기존 대비 시술 중 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의료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신기술의 등장보다 영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필립스와 심장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에드워즈가 손을 잡고 이 제품을 만들어 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이번 협업이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 시장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승모판 역류(MR)는 전 세계 약 3500만명 이상이 겪는 질환으로 최소침습 시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이 시술은 X선은 물론 초음파 영상과 시술 기기, 의료진의 협업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절차다.단일 기업의 기술만으로는 완성도 있는 솔루션 구현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결국 영상, AI, 치료 기기를 각각 강점으로 가진 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인 구조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이번 협업도 이러한 각 기업의 수요에 맞춰 이뤄졌다. 필립스는 영상 장비 및 AI 기반 시술 가이드를 제작하고 에드워즈는 판막 치료 기기 및 시술 기술을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어낸 셈이다.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업을 단순 제품 개발이 아닌 플랫폼 경쟁으로의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현재 구조적 심장질환 시장은 에드워즈를 비롯해 메드트로닉과 애보트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에드워즈는 사피엔 및 파스칼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메드트로닉은 에볼루트 시리즈로 맞서고 있는 상황. 또한 애보트 역시 마이트라클립 등을 통해 판막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이 가운데 필립스가 에드워즈와 손잡고 영상-치료 통합 솔루션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특히 이번 협업은 필립스의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영상 장비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치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지개를 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필립스 영상 사업부 베르트 반 메르스(Bert van Meurs) 최고 책임자는 "새롭게 개발되는 최신 치료법을 더 쉽고 빠르게, 또한 정확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립스의 사명"이라며 "해당 분야 선도 기업인 에드워즈와의 협력을 통해 이에 대한 구체화된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2026-04-01 05:30:00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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