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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강도 초음파로 결석 파쇄…차세대 치료 기기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저강도 초음파를 통해 요로 결석을 파쇄하는 차세대 치료기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요관 내시경 수술에 비해 비침습적이며 체외충격파(SWL)에 비해 싸고 이동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향후 요로결석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저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법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비뇨의학회지(The Journal of Urology)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쇄석술인 'Break Wave lithotripsy(BWL)의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10.1097/JU.0000000000004091).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관에 결석이 생겨 막히는 증상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응급실 방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치료법은 크게 수술법과 비수술법으로 나뉜다. 심할 경우 요관 내시경을 통해 직접적인 파쇄를 노리지만 보통의 경우 체외충격파 파쇄술(SWL)을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문제는 이러한 체외충격파기기가 상당히 크고 비싸다는 점에 있다. 수술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단 침습적인데다 마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저압 초음파를 활용한 BWL이다.고강도 충격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작으며 체외충격파와 마찬가지로 비침습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기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BWL은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이번 임상에 이목이 쏠린 것도 같은 이유다. BLW에 대한 최초의 다기관 임상시험이기 때문이다.컬럼비아 의과대학 벤 츄(Ben H. Chew)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북미 지역의 5개 의료기관에서 신장과 요관에 결석이 있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BWL을 시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치료는 30분간 실시간 초음파 유도로 한차례 이뤄졌다.결과는 놀라웠다. 상당수 환자에게서 실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실제로 BLW를 받은 환자는 단 한차례 치료만으로 88%의 환자에게서 파편화(결석 파쇄) 효과가 나타났다.치료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파쇄 크기도 합격점을 받았다. 보통 4mm이하면 요로를 통해 배출되는데 70%의 환자가 4mm이하로 결석이 쪼개졌고 2mm 이하로 파쇄된 환자도 51%에 달했기 때문이다.또한 30일 후 후속 조치로 이뤄진 CT 검사 결과 49%는 완전히 결석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환자의 체중과 결석 크기 등을 알고리즘으로 보정한 '최적화' 치료에서는 효과가 더 좋았다.최적화 선량을 설정하자 파편화 비율은 92%에 달했다. 또한 4mm 이하로 쪼개진 환자가 75%에 달했고 CT 결과 58%는 완전히 결석이 제거됐다.결과적으로 90일 추적 관찰 결과 결석이 제거되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호나자는 7%에 불과했다. 93%는 효과적으로 결석이 파쇄됐다는 의미다.벤 츄 교수는 "이 기기는 체외충격파에 비해 매우 작고 가벼워 응급실과 진료실을 오가며 활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가격적 메리트도 분명한 만큼 체외충격파 치료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분할 방사선치료 대세 굳어지나…효과 차이없이 부작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방사선 세기를 조금 더 강화해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요법이 표준요법으로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생존율과 재발율 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 등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표준요법보다 우월하다는 메타분석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요법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3-079089).현재 유방암에 대해서는 수술적 요법과 더불어 방사선 요법이 오랜기간 표준 요법으로 정립돼 있다.1970년대부터 도입된 분할 방사선 요법은 기본적으로 5주에서 6주 동안 1.8~2Gy의 세기로 약 25회에서 28회 방사선을 투여해 총 약 50Gy의 선량을 전달하는 방식.이 방식은 상당히 오랜 기간 표준요법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방사선 세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기들이 나오면서 분할 횟수를 줄이고 방사선 세기를 좀 더 높이는 저분할 세기 조절 방사선 요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과연 과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더 우세한지에 대한 포괄적인 비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간헐적으로 이를 비교하는 임상이 있었지만 규모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싱가폴 국립의과대학 리신펑(Shing Fung Le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분석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과연 표준요법과 저분할 방사선요법 중 어느 것이 환자에게 유리한지 밝혀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86년부터 2023년까지 이에 대해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35건을 취합해 2만 237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주요 결과는 생존율과 재발율을 중심으로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급성 방사선 피부염과 과색소 침착, 유방 수축을 포함한 장기적 부작용이었다.결과적으로 승자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었다. 모든 면에서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분석 결과 생존율과 재발율은 과거 표준요법과 3주에서 5주 동안 13회에서 16회 2.65에서 3.3GY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중증도 저분할 요법간에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과거 표준요법에 비해 이같은 중증도 저분할 요법은 급성 방사선 피부염 위험이 46%나 감소했다. 또한 과색소 침착과 유방 수축 등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결론적으로 저분할 방사선 요법이 생존율과 재발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리신펑 교수는 "치료 시간과 부작용 감소, 환자의 편의성을 생각할때 이제는 저분할 방사선 요법을 표준요법으로 정립해야 한다"며 "이미 모든 근거가 이를 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

가정에서 혈압부터 심전도까지…심뇌혈관질환 예방 시대 열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11일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혈압과 심전도의 동시 측정 가정용 의료기기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의 국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혈압과 심전도를 하나의 기기로 동시에 측정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가 출시됐다.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컨플리트 판독값과 의료진이 실시한 12유도 심전도 판독 결과가 유사할 정도로 정확성을 확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오므론 컴플리트'는 혈압과 심전도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로 심방세동, 빈맥, 서맥 등 부정맥과 혈압 변동 추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기기 측정 결과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그래프인 웨이브품(Waveform) 형태로 저장돼 의료진과의 상담 시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심방세동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증가한다.심방세동의 조기 발견은 뇌졸중 위험을 최대 66%까지 줄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 가정에서 심전도 기록과 관리를 권장하는 추세다.연자로 참석한 노태호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 클리닉의 노태호 원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은 고혈압 환자군에서 심방세동 측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해 가정에서의 관리 필요성에 대해 환기했다.■"심방세동과 고혈압 동반 시 뇌졸중 위험 16% 상승 "노태호 원장노태호 원장은 '고혈압 환자에서 심방세동(AFib)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특히 고혈압은 심방세동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심방세동의 합병증인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노 원장은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16% 높아진다"며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이하로 유지하면 뇌경색 위험을 14%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심방세동은 이미 많은 환자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심방세동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심전도를 통해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측정하는 심전도는 하루 24시간 중 불과 10초만 기록되기 때문에 감지하기 어렵다"며 "심방세동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때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아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오므론헬스케어 상품기획전략부 소속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오므론 컴플리트를 활용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일본에서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 3820명을 대상으로 컴플리트를 활용해 120일 간 심전도를 기록한 결과 약 6%에서 진단되지 않은 심방세동을 검출해낸 것.또한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실시한 12유도 심전도 판독 결과와 컴플리트의 판독값을 비교한 결과, 의료진의 측정값과 유사한 정확도로 심방세동과 정상 심장리듬을 식별했다(민감도 100%, 특이도 86%).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컴플리트 론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가정에서 고혈압과 심방세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한국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 제로(0)가 되는 날까지 오므론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목소리 들려주면 몇 초만에 당뇨 진단…신개념 AI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문장 몇 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나와 주목된다.비침습적 검사로 순응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데다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상시 스크리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뇨병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음성 데이터만으로 당뇨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돼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되는 유럽 당뇨병학회 연례회의(EASD 2024)에서는 음성 데이터를 이용한 당뇨병 진단 인공지능 기술이 공개됐다.현재 당뇨병은 전 세계에서 6억명이 넘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는 만성질환이다.이로 인해 2050년에는 전 세계에 당뇨병 환자수가 13억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특히 당뇨병의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을 통한 적극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의학계는 물론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문제는 여전히 당뇨병이 있는 성인의 약 절반 가량은 증상이 없거나 전형적이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합병증이 발견된 뒤에야 진단이 이뤄질 수 ㅣㅇㅆ다는 의미다.독일 룩셈부르크 의과대학 아비르 알베지(Abir Elbej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음성 데이터를 이용한 당뇨병 진단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현재 당뇨병 진단이 건강검진이나 외래 방문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비침습적으로 상시 스크리닝이 가능한 방법이 필요했던 이유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당뇨병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환자의 음성 데이터 6만 4천건과 직접 수집한 607명의 음성 녹음 파일을 가지고 음성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당뇨가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에 음정과 음색 등 다양한 특징을 분석해 딥러닝을 시킨 것이다.그 결과 약 25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이 인공지능은 여성의 경우 66%, 남성의 경우 71%의 정확도로 당뇨병 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해냈다.또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당뇨병 위험 평가 도구인 미국 당뇨병학회(ADA) 평가 지표와도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이 인공지능이 예측한 위험도와 미국 당뇨병학회 평가 지표를 통한 위험도가 93% 일치했기 때문이다.아비르 알베지 교수는 "여러 보고에 따르면 현재 당뇨병이 이미 발병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진단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의학계는 물론 전 세계적인 보건 과제"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비침습적으로 상시 스크리닝이 가능한 이 방식을 활용한다면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더욱 고도화해 임상 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1 05:30:00진단

FDA 허들 넘은 국산 내시경 '우르스'…해외 개척 새 역사 쓰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 내시경인 다인메디컬그룹의 '우르스(URUS)'가 마침내 사상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국산 내시경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최초 미국 진출이라는 기념비를 세우게 된 것. 이에 따라 과연 우르스가 미국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다인메디컬그룹이 국내 최초로 국산 내시경에 대한 FDA 허가를 받았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다인메디컬그룹의 1회용 연성 내시경 우르스가 FDA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다인메디컬그룹 김철석 전략총괄부사장은 "현지시각으로 6일 FDA로부터 공식적인 허가 레터를 전달받았다"며 "이번주에 FDA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다인메디컬그룹은 앞으로 미국 내에서 우르스를 공식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사측은 미국 유통사와 계약을 진행중인 상태로 이르면 9월 내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르스는 요관 및 신장 결석 치료를 위한 일회용 연성 내시경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시판된 첫 국산 내시경이다.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해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인허가를 마치고 올해 1분기부터 수출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우르스가 이렇게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초의 6시 방향 워킹채널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제품들이 3시나 9시 방향 워킹 채널을 가지고 있어 실제 환부에 들어갔을때 좌우로 사각이 생기는 것과 달리 우르스는 양측 모두의 시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러한 워킹 채널이 가져온 변화는 이미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지난 8월 개최된 세계 비뇨내시경기술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Endourology and Uro-Technology 2024, WCET 2024)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조명되기도 했다.당시 세미 라이브 서저리 세션을 맡은 서울대병원 조성용 교수는 "3시 방향에 워킹채널, 9시에 렌즈가 위치할 경우 오른쪽 신장에 대한 시술시 회색 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으며 반대의 경우 왼쪽 신장 시술시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하지만 우르스의 경우 6시 방향에 워킹채널, 12시에 렌즈가 위치해 오른쪽과 왼쪽 모두 회색 지대 없이 시야 확보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신장 하부(Lower-pole)의 경우 3시나 9시 방향 워킹 채널은 왼쪽이나 오른쪽 밖에 접근 가능한 방법이 없었지만 6시 방향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다인메디컬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도 빠르게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다.김철석 전략총괄부사장은 "현재 UCLA와 UC San Diego와 같은 대학병원에서 우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과 연계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또한 콜로라도대(University of Colorado)와 덴버 헬스(Denver Health)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립대병원을 기점으로 이미 우르스 판매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9 05:10:00치료
KHF2024

"의료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HIMSS에서 만난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 사례를 조망할 수 있는 HIMSS24 APAC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 자리에서는 의료산업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실질적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첫 날인 2일에는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소아 심장 전문의이자 최고 임상 정보 책임자인 'Shankar Sridharan'이 발표에 나선다.이 세션에서는 'Deploying Generative AI in Clinical Environments'를 주제로 AI의 신뢰성과 협업의 중요성, 임상 환경에서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성 A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AI Horizons: Exploring the Future of Innovations'을 주제로 각 국의 헬스케어 리더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이 자리에서는 AI 기술의 글로벌 도입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AI를 윤리적인 문제 없이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한국 연자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최인영 대외협력부원장이 'APAC Advisor'로 참여한다.둘째 날에는 호주의 국립 가상 의료 서비스 제공기업 Healthdirect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Nirvana Luckraj가 AI 기반 임상 결정 지원 시스템(CDSS)의 도입 현황과 효율성에 대해 소개한다.이 서비스를 통해 호주 전역에는 간호사들을 통해 연간 130만 건 이상의 전화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마지막 날에는 Mayo Clinic의 AI 혁신 부서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Alexander Ryu가 연자로 나선다.이 자리에서는 'Transforming Healthcare: AI-Driven Clinical Efficiency at Mayo Clinic'을 주제로 메이요 클리닉의 AI 솔루션 채택과 개발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 방식을 논할 예정이다.AI 외에도 HIMSS24 APAC에서는 ▲디지털 헬스 혁신, ▲데이터 보안, ▲환자 경험 개선 등 약 30개의 세션이 마련된다.또한 Imedway, KPMG, PHILIPS, GE Healthcare를 비롯해 네이버헬스케어, 이지케어텍, 뷰노, 에이아이트릭스 등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한편, HIMSS24 APAC 컨퍼런스는 9월 12일까지 2차 조기신청(Advance Rate)을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 및 연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7 18:11:05마케팅·유통
KHF2024

"내시경 교차 감염 방지 1회용 소독기 옥타셀이 정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포오랩이 KHF 2024에서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 옥타셀을 선보인다.포오랩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 옥타셀(OCTA-SELL)을 선보인다.옥타셀은 내시경 스코프를 소독하는데 사용하는 소독액을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된 제품으로 기기내에 자체적으로 설치된 장소에서 매회 새로운 소독액을 만들며 만들어진 소독액으로 1회 소독 후 바로 하수처리를 할 수 있게 설계됐다.이는 보건복지부의 내시경 소독기의 지침을 따른 유일한 방식으로 소독액에 대한 유효성 검사와 안정성 검사도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현재 국내. 외의 내시경 소독기는 95% 이상 재활용 소독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독기 안에 일정량의 소독액을 넣어 주면 적게는 30번 많게는 80번까지 재활용 소독을 하는 방식으로 이로 인한 교차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반해 옥타셀은 소독을 하는 동안 새로운 소독액이 즉시 생성돼 매 소독시마다 새로운 소독액으로 내시경 스코프를 소독할 수 있다.또한 소독 과정 중에 초음파 기능을 사용해 내시경 스코프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이물질 제거도 할 수 있다.포오랩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등의 이슈로 전 세계가 감염병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아진 상태"라며 "의료기관에서의 교차 감염을 위한 옥타셀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9-07 18:00:35마케팅·유통
KHF2024

브레인아카데미, KHF에서 디지털치료기기 '레몬'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브레인아카데미가 KHF에서 디지털치료기기 레몬을 선보인다. 브레인아카데미(대표 김창곤)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레몬을 선보인다.레몬은 최신 뇌과학 이론이 적용된 기능성게임을 이용한 아동을 위한 두뇌 계발 프로그램.새로운 학습과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간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고 반복훈련과 연습을 통해 연결이 강화되는 신경가소성과 인지예비능의 원리를 통해 아동의 인지발달을 촉진시키게 된다.실제로 이대목동병원 한수정, 서지현 교수팀이 발달지연아동을 대상으로 12주간 임상을 진행한 결과 레몬으로 자가훈련한 발달지연 아동들의 지능이 3개월만에 평균 9.3개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의료진의 개입 없이 부모의 지도하에 아동이 하루 평균 20분 내외의 인지훈련만으로 달성한 성과로 이 임상 결과는 세계적인 재활학회지에 투고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0~19세 발달지연 진료 환자의 경우 2023년 상반기에만 10만 7564명으로 최근 4년 새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브레인아카데미 김창곤 대표는 "레몬은 임상시험과 사용자테스트를 통해 발달지연 아동과 발달장애인의 발달치료에 매우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 3억 명의 발달지연 아동들이 저비용으로 쉽게 발달치료를 할 수 있도록 앱 마켓에 레몬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7 17:46:32마케팅·유통
KHF2024

범부처 감염병 연구재단, 2024 사업 성과 교류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재)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단장 성원근)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2024 감염병의료안전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기술개발사업(이하 의료안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의료안전사업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발생한 의료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차기 감염병 유행 시 의료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시스템·장비·인력의 4개 분야에 걸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현장 실증을 통해 연구 성과물의 적용성과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재단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물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홍보하는 공동관 운영과 더불어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기술 성과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학술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공동관에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개발된 AI 방역공조 기술, 원데이 모듈러 음압병동, 사회적 거리두기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병상배정지원 시스템, 무인 공간소독 장비, 의료시술이 가능한 음압챔버, 의료술기 학습용 VR(Virtual Reality) 교육시스템, 감염재난시 인력분배를 위한 인력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컨퍼런스는 감염병 대응대비 의료안전기술을 주제로 개최되며 3년의 연구기간동안 개발된 성과물을 소개하고 연구성과의 현장적용 확대를 위해 실증연구의 현황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재단 성원근 단장은 "최근 코로나19의 감염율이 높아지는 등 여전히 위협이 되고있는 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대비 역량강화를 위해 3년간 준비한 연구성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업무부담을 줄여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7 17:39:34마케팅·유통
인터뷰

"기술과 술기의 이인삼각…미지의 영역 임파 질환 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세 재건 수술, 특히 임파계에 대한 접근은 수많은 난치 질환 치료의 길을 여는 새로운 열쇠가 될겁니다. 이 머나먼 여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술과 술기의 이인삼각이죠."머리카락 굵기의 임파선을 연결하는 림프-정맥 문합술이 확산되면서 아무런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던 임파부종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있다.국내 미세 재건 수술의 개척자인 홍준표 교수는 재건이야 말로 성형외과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마찬가지로 단순히 손상 조직을 메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혈관과 임파선, 신경까지 미세 조직을 잇는 피판술의 발전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하지만 이같은 미세재건술(microsurgical reconstruction)은 여전히 생소한 분야다. 환자들은 물론 심지어 임상 현장에서도 림프부종에 수술적 치료법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이 분야의 개척자로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세 재건 수술 최고 권위인 '고디나 상'을 수상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매우 심플한 답변을 내놨다. 미세 재건 분야야 말로 성형외과의 기본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고."성형의 정의 자체가 선천적 기형이나 후천적으로 생긴 병변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당연히 수련 과정에서도 이 부분이 근간이 되고요.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미용 성형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오해가 생겨나고 있죠. 어느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부각된 셈이에요"결국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성형외과의 근간이다보니 단순히 피부나 조직을 이식하는데서 출발해 혈액 순환을 위해 동맥과 정맥을 잇고 근육을 잇고 신경을 잇는 분야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미세 재건 분야의 발전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그런 의미에서 그는 국내 미세재건술의 개척자로서 성형외과를 향한 시선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가 단순히 필러 시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는 의지다.홍준표 교수는 "암 수술시 임파절을 떼어내 생기는 임파부종만 봐도 과거에는 아무런 해결 방법이 없는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후유증으로 생각돼 왔다"며 "하지만 초 미세 재건을 통해 임파관을 정맥과 연결시켜 임파 순환을 다시 만드는 수술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0.2mm에 불과한 임파관을 찾아 정맥과 이어주는 이 바이패스 수술을 처음 시행한 것이 바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라며 "이러한 노력이 이어진다면 성형외과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근간이 되는 재건 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미세 재건 수술의 발전에 필요한 요소는 또 무엇이 있을까. 그는 이에 대해 '산학협력'이 필요하다고 한마디로 압축했다.단순히 의사의 술기만 발전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기술과 술기가 동시에 발전해야 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홍 교수는 "임파관만 해도 굵기가 0.2mm에 불과해 현미경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임파부종에 대한 바이패스 수술을 처음 시작한 2005년만 해도 수술 난이도가 정말 극한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특히 과거에는 임파관을 찾아도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이라 말 그대로 헛수고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초음파로 기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세상이 열렸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또한 쉽게 얻어진 성과는 아니다. 홍 교수만 해도 15년간 이를 가능하게 해줄 기술을 찾아 헤맨 끝에 캐논메디칼의 어플리오 아이 시리즈(Aplio i-series) 프리즘 에디션 i700(Prism Edition i700)을 만나면서 한을 풀었다.홍 교수는 초고해상도 초음파로 미세 재건 분야의 큰 발전이 있었듯 기술과 술기를 잇는 산학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기기는 33MHz 초고주파수 트랜스듀서는 기존 초음파 기술로는 시각화하지 못했던 영역의 영상화가 가능해 47um의 해상력으로 머리카락만큼 미세한 부분까지 구분할 수 있어 1mm 미만의 혈관과 림프관을 찾는 미세재건수술에 딱 맞는다.홍준표 교수는 "캐논메디칼은 초고해상도 초음파를 개발하고 수요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나는 이러한 기술이 없을까 눈을 씼고 찾아나섰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우리가 만난 셈"이라며 "산학협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캐논메디칼 본사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성형외과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고해상도 초음파를 활용한 수술 사례들이 국내 성형외과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유럽과 미국 또한 트렌드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그는 기술과 술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난치 질환의 실마리를 찾아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단순히 임파부종을 넘어 미지의 영역인 임파계의 신비를 밝히고 나아가 다른 분야에도 이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홍 교수는 "임파계와 면역질환은 의학계에서도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임파부종에서 시작된 미세 재건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일례로 최근 선천적으로 폐에 물이 차는 유미흉(chylothorax) 분야에 임파 정맥 바이패스 수술을 적용해 8건의 성공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과거 선천성 유미흉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사망하고 극복하더라도 빠르게 걷지도 못하는 등 수많은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다"며 "첨단 기술과 미세 재건 술기의 발전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낸 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나아가 절단 부위 재건을 통해 신경 근육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만들어 로봇 팔과 다리를 미세하게 움직이는 프로젝트도 막바지에 이른 상황"이라며 "기술과 술기의 만남, 즉 산학협력을 통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힘이 닿는데까지 재건 분야를 반석에 올려놓고 싶다"고 밝혔다.
2024-09-05 05:30:00치료

"망막으로 심혈관 위험 잡는 닥터눈 의사와 환자 모두 윈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당뇨병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합병증 예방입니다. 그런면에서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심혈관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윈윈이죠."망막 촬영을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는 망막 촬영을 통해 심혈관 위험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별다른 추가 검사없이 합병증을 찾아낼 수 있는데다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피폭도 없어 반복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성질환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는 4일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닥터눈 CVD'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1분만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다인종, 다지역에서 37만명을 대상으로 160만장의 망막 사진을 추출해 학습시킨 인공지능으로 망막 사진과 심혈관 질환 발생이 매칭된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이미 그 효용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유럽 CE와 호주, 영국 등 8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진출하고 있는 상황.나아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 트랙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국내 AI 기업중에서는 드 노보로 승인받은 사례가 없는 상태다.그렇다면 임상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의료진은 실제 닥터눈 CVD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이용호 교수는 먼저 닥터눈 CVD가 비침습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복잡한 추가 검사 없이 합병증을 잡는다는 점에서 순응도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의견이다.이용호 교수는 "당뇨병 관리에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합병증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복잡한 추가 검사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허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심혈관 질환 합병증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심장내과에서 심장 CT 기반의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봐야 하지만 닥터눈 CVD를 활용할 경우 이와 유사한 성능으로 다른 조치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며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현재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주기적인 망막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닥터눈 CVD의 효용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어짜피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 조치 없이 의사의 처방과 환자의 의지만으로 합병증 검사가 가능한 점은 분명한 이점이라는 설명이다.이용호 교수는 "현재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진단과 동시에 망막 주변부를 포함한 안저검사와 포괄적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합병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이때 닥터눈 CVD를 적용하면 복잡한 추가 검사없이 심혈관 위험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특히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점에서 여러번 반복 모니터링을 하는데도 문제가 없다"며 "대학병원은 물론 개원가에서도 매우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관리를 위한 올인원 케어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4 11:57:01진단

대장암 검진 위한 대변검사 키트 성능과 정확도 '제각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장암 선별 검사 등에 활용되는 대변면역화학검사(FIT) 기기가 제품별로 성능과 특성이 제각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진행성 용종에 대한 검사 양성률이 무려 4배차를 보이는 등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 이로 인해 필요없는 추가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대장암 선별 검사를 위한 대변면역항암검사가 제품별로 큰 성능차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대변면역항암검사 키트의 성능과 정확도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7326/M24-0080).대변면역항암검사는 일명 잠혈검사로 불리며 말 그대로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를 찾아내 소화기계의 출혈이나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 방법이다.대장내시경에 대한 거부감이 높고 일부 국가나 지역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상당수 나라에서 비침습적 선별 검사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국내에서도 국가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에 대한 사전 조치로 대변면역항암검사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이 검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비용이 저렴하고 검사가 용이하며 비침습적이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에서는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결과 비율이 높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미국 아이오와 의과대학 레비(Barcey T. Levy)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5가지 대표 제품에 대한 비교 성능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대면면역항암검사 키트가 믿을만한 것인지, 또한 각 제품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대장내시경이 예정된 3761명의 검진 참여자를 대상으로 5가지 대변면역항암검사를 사전 진행하게 하고 이를 비교했다.중 결과는 대장내 진행성 신생물(ACN)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로 진행성 용종 및 대장암을 얼마나 정확하게 발견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그 결과 대변면역항암검사는 비교적 믿을만한 검사법이었다. 사용할 수 없는 검사 비율이 최소 0.2%에서 2.5%로 비교적 낮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제품별로는 성능과 특성이 제각각이었다. 말 그대로 제품별로 정확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의미다.실제로 검사 양성률을 비교하자 같은 환자군을 두고 어떤 제품은 3.9%, 다른 제품은 16.4%로 무려 4배 차이를 보였다.마찬가지로 민감도를 비교하자 최소 10.1%에서 36.7%로 마찬가지로 거의 4배에 가까운 격차가 나타났다.그나마 특이도는 차이가 적었는데 이마저도 제품별로 85.5%에서 96.6%까지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레비 교수는 "결국 이러한 차이는 대장암 선별 검사의 이점과 비용 효용성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민감도가 높고 양성 예측값이 낮을 경우 불필요한 대장내시경을 받게 할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제품별 성능 순위를 매기고자 기획된 연구가 아니다"며 "이러한 특성 차이를 반영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04 05:30:00진단

클래시스, 볼뉴머 소비자 참여 마케팅 '뉴미' 캠페인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래시스가 볼뉴머 소비자 참여 마케팅인 '뉴미 캠페인'을 진행한다.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는 고주파 미용 의료 장비 볼뉴머에 대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인 뉴미(NEW M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일단 삼성역에서 초대형 3D 미디어 아트 광고 영상을 송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내 팝업 행사 개최, 스노우와 협력하여 개발한 볼뉴머 뉴미(NEW ME) 프로필 필터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됐다.구체적으로 클래시스는 9월부터 두 달간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서 볼뉴머 브랜드 모델 배우 김수현이 등장하는 초대형 3D 영상을 송출한다. 클래시스가 아나모픽 형식으로 직접 제작한 볼뉴머 브랜드 3D 광고는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소비자들이 영상 속 배우 김수현과 함께 셀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어, 소비자들이 현장 셀카 인증샷이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도록 다양한 경품으로 유도할 예정이다.또한, 클래시스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9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수냉식 쿨링, 낮은 통증 등의 볼뉴머 특장점을 홍보하는 대형 팝업 부스를 설치해 포토존과 게임 등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부스마다 포토존을 배치해 체험을 모두 완료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걸린 게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삼성역 행사장 주변에서 볼뉴머 옥외 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9월 2일부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협업한 프로필 형식의 AI 필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볼뉴머 뉴미(NEW ME) 프로필 필터로 생성된 이미지를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관련 해시테크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으로 고주파 홈 디바이스, 밴드마스크팩,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클래시스 관계자는 "국내 미용 의료 시장은 수준 높은 소비자, 접근이 쉬운 의료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반영 비중이 크다"며 "슈링크의 압도적 시장 우위를 바탕으로 볼뉴머 브랜드의 인지도 빠른 확장을 위해 새로운 마케팅 활동들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1:31:09치료

이지케어텍,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이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과 차세대 보훈병원 HIS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과 3개 요양병원(중앙·부산·광주)에 차세대 HI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지케어텍은 경쟁입찰 과정에서 대형 종합병원 및 멀티병원(단일기관 소속 복수병원) HIS 실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지케어텍의 통합 HIS 베스트케어2.0은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병원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이지케어텍은 보훈병원에 최적화된 HIS를 구축함과 동시에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 환자관리 및 진료정보 교류 환경을 구현해 9개 병원에서 환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도모할 예정이다.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통합(All-in-One) HIS 구축 ▲단일 소스 및 DB 기반의 HIS 표준화 ▲보훈병원 특화 기능(고엽제검진·보장구센터·국비정산 등) 구현 등을 추진한다.이지케어텍은 베스트케어2.0 구축을 계기로 보훈병원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표준화된 코드, 데이터, 프로세스 등을 통해 정보 공유 및 진료 연속성을 강화하고 AI 연구 활성화,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차세대 보훈병원 HIS 사업 수주는 오랫동안 의료와 IT에 관한 전문성과 HIS 구축 역량을 입증해 온 결과"라며 "풍부한 대형병원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 연구, 환자 편의를 위한 최적의 HIS를 구축하고 의료진과 보훈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09-03 11:25:01마케팅·유통

아이쿱-내과의사회, 만성질환 대국민 캠페인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쿱과 내과의사회가 만성질환 관리사업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아이쿱(대표 조재형)이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9월 말 시행될 예정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에 따라 아이쿱과 내과의사회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라디오 광고 ▲유튜브(참여 방법 애니메이션, 캠페인 영상)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해 만성질환자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통해 만성질환을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펼친다는 복안이다.닥터바이스는 집에서도 전문 의료진의 1:1 맞춤 관리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당뇨, 고혈압 환자 관리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닥터바이스 앱에 혈당, 혈압, 식사, 복약 운동 등 데이터를 입력하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해 건강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진료실에서 주치의와 함께 진행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공유받아 집이나 이동 중에도 핸드폰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쿱 조재형 대표는 "내과의사회와 함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의사와 환자들의 만족도 높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시범사업에서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환자들이 본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03 11:19:31치료
KHF2024

바로에이아이, KHF에서 수냉식 서버 포세이돈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로에이아이가 KHF 2024에서 수냉식 서버 포세이돈을 선보인다.바로에이아이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수냉식 서버 포세이돈(POSEIDON)을 전시한다. 포세이돈은 수냉식 멀티 지피유(Multi-GPU)서버로 복잡한 AI 트레이닝, 추론,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로에이아이는 창립 2년 만에 Kibo-Star 밸리 벤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AI 선도기업 NVIDIA 출신의 경영진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이를 통해 최근 서울대와 건국대 연구팀에 포세이돈 서버를 구축해 특화된 LLM 을 구축하고 알츠하이머 진단 AI 모델 개발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포세이돈은 별도의 서버룸 없이 연구실이나 사무실에서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수냉식 시스템을 제공하며 특히 소음을 최소화해(최대 39dB)로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바로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입증된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11:11:31마케팅·유통

웨어러블 활용한 디지털헬스 '최적 치료' 확률 월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을 통해 혈압 등 생체 신호를 의료진과 공유하고 원격으로 상담받는 것만으로 최적 치료를 받을 확률이 4배나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웨어러블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구체적으로 원격 모니터링의 혜택을 보여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웨어러블 등을 통한 디지털 상담이 기존 치료보다 월등하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8월 30일부터 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중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4)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심부전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심부전(HF)는 전 세계적으로 6400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있을 만큼 점점 더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특히 조기 대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 등 치명적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것이 사실.하지만 최근 베타 차단제나 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 특히 SGLT2-i 등 약물 조합이 발전하면서 예후는 크게 좋아지는 중이다.유럽심장학회 또한 2021년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ACE-i와 SGLT2-i의 조합을 최우선 권고하는 등 약물의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문제는 의사와 환자가 만나는 시간과 장소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만약 그 약이 환자에게 맞지 않더라도 다음에 의사를 만날때까지는 변동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암스테르담 의과대학 마크(Mark Schuuri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 솔루션'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만약 이 솔루션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시간과 장소 등 물리적 벽을 넘어 심부전 환자 관리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50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디지털 상담 솔루션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현재 치료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결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결과는 놀라웠다. 12주 후에 얼마나 많은 환자가 최적의 약물 조합(OMT)에 도달했는지를 비교하자 솔루션 그룹이 월등하게 높았기 때문이다.실제로 비교 결과 디지털 상담 솔루션을 적용한 환자는 28%가 최적의 조합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좋은 예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현재 치료 방식을 유지한 환자 중 이 상태에 이른 사람은 7%에 불과했다.또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이러한 디지털 상담 솔루션은 의사와 환자 모두의 업무 부담을 늘리지 않았고 삶의 질 측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원격 상담 솔루션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마크 교수는 "디지털 상담 솔루션은 의사의 업무와 환자의 삶의 질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했다"며 "궁극적으로 현재 진료 방식보다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비단 심부전에만 국한돼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 것"이라며 "다른 질환에 있어서도 무작위 임상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03 05:30:00치료
KHF2024

에이치로보틱스, KHF에서 '리블레스' 및 '리블레스 플라나'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이치로보틱스가 KHF 2024에서 의료 로봇 리블레스 라인업을 전시한다.에이치로보틱스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조달청 우수조달 제품으로 선정된 리블레스와 3등급 상지재활로봇 리블레스 플라나를 소개한다.리블레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운동기기와 재활운동을 위한 플랫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으로 가정에서도 리블레스를 이용해 의료진으로부터 재활운동을 위한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리블레스는 그 독창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CES 2021과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작년 5개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 성공 판정으로 '조달청 우수조달품목'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즈스탄 보건부와 국립병원에 리블레스 제품 20대를 조달하는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리블레스와 함께 출품 예정인 리블레스 플라나는 3등급 상지 재활로봇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MFDS 3등급을 획득한 뒤 광주기독병원 등 다수 의료기관에 설치돼 운영중이다.또한 리블레스 플라나도 올해 7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국내 공공 의료 시장에도 정식 진출했다.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KHF 전시회에 2년 연속 출품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조달청 우수조달 품목 지정으로 제품의 혁신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9-02 15:35:22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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