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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 AI 활용 돌연변이 실시간 플랫폼 해외서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오늘부터 14일(미국 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26 미국임상유전학회(ACMG)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11일 쓰리빌리언은 ACMG 2026에서 자사의 핵심 AI 기술이 집약된 SaaS 기반 유전 변이 해석 플랫폼 'GEBRA(제브라)'를 글로벌 전문가 그룹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쓰리빌리언이 ACMG 2026에서 자사의 핵심 AI 기술이 집약된 SaaS 기반 유전 변이 해석 플랫폼 'GEBRA(제브라)'를 글로벌 전문가 그룹에 소개한다.ACMG는 전 세계 유전의학 전문의와 연구자, 유전체 진단 및 치료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임상 표준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유전학회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쓰리빌리언은 현재 전 세계 75개국 의료기관에 전장엑솜(WES), 전장유전체(WGS) 기반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를 공급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작년 한 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런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에 힘입어 지난해 ACMG에서 처음 선보인 GEBRA는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의료진 및 연구진이 도입해 활용 중이라는 설명이다.GEBRA는 한 환자 당 발견되는 수백만 개의 유전 변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진단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환경에서 진단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SaaS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쓰리빌리언은 GEBRA의 향상된 변이 해석 성능을 직접 시연하며,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글로벌 진단 현장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ACMG는 전 세계 유전학 분야의 핵심 리더들이 총결집하는 자리인 만큼, GEBRA의 기술적 우월성을 알리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신뢰를 쌓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존 진단 검사 서비스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유전진단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전 세계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쓰리빌리언은 학회 기간 중 북미 주요 의료기관 및 연구진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웨어러블이 바꾼 임상시험 플랫폼…빅테크 협업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시계나 반지 형태로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서 임상시험 플랫폼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의료기관을 오가며 검사를 받던 시대에서 나아가 실생활에서 끊임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웨어러블을 활용한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구글 베릴리(Verily)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한 임상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계약을 통해 베릴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Galaxy Watch)에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베릴리의 임상 연구 플랫폼과 결합해 연구를 가속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임상 연구 플랫폼에 통합해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실제 생활 환경(real-world)에서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협력의 핵심은 웨어러블 데이터와 임상 연구 플랫폼의 결합이다.베릴리는 갤럭시 워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임상 연구 플랫폼 프리(Pre)에 통합하고 이를 연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뷰포인트 에비던스(Viewpoint Evidence)에서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제약사는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참가자를 모집하고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또한 베릴리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리파이너리(Refinery)와 분석 환경 워크벤치(Workbench)를 통해 연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이는 갤럭시 워치의 고도화 덕분에 가능해진 솔루션이다.실제로 갤럭시 워치는 심박수는 물론, 혈중 산소 포화도와 체성분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또한 일부 모델은 수면무호흡 평가와 부정맥 알림 등의 기능을 추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 연구 활용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 협력은 임상시험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전통적인 임상시험은 병원 방문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참여가 제한되고 연구 비용도 높은 편이었다.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환자의 일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이러한 방식은 디지털 임상시험(Digital Clinical Trials) 또는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DCT)**으로 불리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이에 맞춰 웨어러블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 연구 시장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애플은 리서치킷(ResearchKit) 플랫폼을 통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기반 건강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글도 핏빗 헬스 솔루션(Fitbit Health Solutions)을 통해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삼성 역시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Samsung Health) 플랫폼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사업을 별도로 추진중이다.산업계에서는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이 웨어러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임상 연구 플랫폼 경쟁을 확대하는 경향을 주목하고 있다.과거 임상시험이 병원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일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임상시험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A기업 임원은 "결국 임상 설계와 분석은 얼마나 충실한 데이터가 모이는가에 달려있지만 지금의 현장 중심 체계는 불확실성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웨어러블 기기가 임상 연구에 활용되면서 연구 참여 접근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몸집이 경쟁력" 필러·임플란트·API까지 규모 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기기 및 정밀화학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생산 설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증설을 넘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0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업체들이 공장 증설을 통해 캐파를 2배로 늘리거나 신공장 부지를 확보,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등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먼저 제테마는 이달 용인 필러 제조소의 생산 능력을 연간 1,200만 실린지 규모로 확대하는 대규모 증설을 완료했다. 이는 기존 생산능력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제테마가 목표로 하는 '연 매출 1,000억' 돌파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전 세계적으로 미용 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량 생산 체제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다.국내 의료기기 및 정밀화학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생산 설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 = AI 생성)A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필러 제조사들의 매출 원가율은 대략 20~3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비용은 크게 히알루론산 원료 자체의 비중도 크지만, 의료기기 특성상 고도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GMP 시설 운영비와 감가상각비 같은 고정비 비중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그는 "필러 생산은 사람의 손보다는 자동화된 충전 및 포장 설비가 주도하기 때문에, 생산량에 비례해 인건비가 크게 늘지 않는다"며 "생산 캐파를 늘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해외 시장에서의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엘앤케이바이오메드도 지난달 토지 및 건물을 신규 취득하고 글로벌 메이저사 전용 생산 라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공표했다.취득한 토지 면적은 3,292㎡(약 995평) 규모로, 당사는 주력 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연간 생산 캐파(CAPA)를 기존 1,000억에서 2,000억 규모까지 늘릴 예정이다.그간 엘앤케이바이오는 현재 기존에 보유한 공장에서 척추 임플란트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외주 생산을 병행할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다 따라가지 못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신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글로벌메이저사와 계약 제품으로 미국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산 체제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매출 구성은 국내 2%, 해외 9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미주지역에서 발생한다.특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은 해외 판매가가 국내의 2~3배에 달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가 실질적인 궤도에 오르면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대도 예상된다.정밀화학 소재 기업인 아이티켐 역시 지난 1월부터 괴산 1공장 준공식 개최 및 이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전 세계적인 GLP-1 계열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수요 대응에 나섰다.GLP-1 RA 관련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이 팽창하면서 원재료인 원료의약품(API)의 안정적인 수급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내 API 기업도 수혜를 보게 된 것.아이티켐은 이번 증설을 통해 펩타이드 전용 GMP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를 흡수하고 소재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CDMO 시장의 공급처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다만 이러한 대규모 시설 투자가 단기적인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규 공장 준공 후 설비 검증과 시운전, 안정화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률 상승은 매우 완만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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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 참가…치료제 AI 기술 공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이 오는 17~21일까지(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 참가한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은 AD/PD 2026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제품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뉴로핏이  AD/PD 2026에 참가해 뇌 영상 분석 제품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뇌 영상 종합 분석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를 선보인다.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치료제 투약 전 환자의 처방 적격성 판단, 투약 중 부작용 모니터링, 투약 후 치료 효과 분석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영상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또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와 함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한다.아울러 뉴로핏은 학회에서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및 뇌 아밀로이드 혈관병증 내 출혈성 병변의 딥러닝 기반 분할 ▲아밀로이드 PET에서 ADNI(알츠하이머병 신경영상 이니셔티브) 기준값과의 비교를 통한 MR(자기공명) 융합 및 PET 단독 센틸로이드(Centiloid) 분석 비교 연구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뉴로핏은 AD/PD 2026 참가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빅파마,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잠재 고객사들과 사업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링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신경영상 바이오마커(Neuroimaging Biomarker)를 분석하는 ICL(임상 연구용 영상 분석) 서비스를 소개한다.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영상 분석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AD/PD 2026 참가를 계기로 빅파마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향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0:59:30진단

의료 AI도 다학제 협력…코어라인, 글로벌 병원·제약사와 연구 착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병원 및 글로벌 제약사와 폐암 초기 발견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의료 AI가 실제 의료 환경 내 다학제 진료 시스템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 검증하기 위함이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스위스 주요 거점 교육·연구 병원 KSA 주립병원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스위스가 진행하는 폐암 초기 발견 임상 연구에 파트너로 참여한다.코어라인소프트가 KSA 주립병원과 아스트라제네카 스위스가 진행하는 폐암 초기 발견 임상 연구에 파트너로 참여한다.이번 공동연구는 단순 알고리즘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임상 진료 환경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연구 환경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AI가 다학제 협의(MDT) 논의에 어떤 참고 정보를 제공하고, 반복 판독과 환자 관리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장기간에 걸쳐 관찰하는 식이다. 단기 매출 창출보다는 중장기 임상 적용성과 시장 진입을 위한 실증 레퍼런스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연구는 1~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환자 수가 많은 임상 현장에서 AI 적용이 다학제 진료(MDT) 의사결정과 진단 효율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를 평가한다.이에 업계에선 이런 협력 방식이 향후 의료 AI 확산의 주요 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규제·임상·운영 요구사항이 동시에 높아지는 환경에선 실제 의료 시스템 안에서 검증된 AI만이 국가 검진, 다기관 네트워크, 글로벌 임상 연구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의료 AI 시장이 정확도 중심의 알고리즘 경쟁 단계를 지나, 임상 워크플로우 안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운영형 AI를 요구하는 국면으로 이동하는 것.특히 환자 수가 많고 MDT가 일상적인 상급 의료기관에선, AI가 어떻게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과 일관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서 병원, 제약사, AI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AI를 단일 솔루션이 아닌 임상 운영 인프라의 일부로 통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요구되는 '현장 검증형 AI' 포지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3~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영상학회에서 검진 운영 통합 플랫폼 'AVIEW HUB(에이뷰 허브)'를 시연하며 유럽 주요 국가 단위 검진 사례를 공유했다.
2026-03-11 10:45:26진단

바임,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스킨케어 출시…홈 케어 조준

바임이 스킨케어 제품 쥬베룩 피디엘엘에이를 새롭게 출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임은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강화하는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스킨케어 4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바임은 쥬베룩 피디엘엘에이 출시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축적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홈 케어 시장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쥬베룩 피디엘엘에이는 피부 본연의 힘을 탄탄하게 키워 피부 컨디션의 근본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 포뮬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이 제품은 리파이닝 퍼스트 에센스(150ml), 콜라겐 부스팅 앰플(20g), 콜라겐 부스팅 마스크(4EA/1EA), 프로텍팅 크림(50ml) 4종으로 구성됐으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계별 홈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리파이닝 퍼스트 에센스(150ml)는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역할을 한다.콜라겐 부스팅 앰플(20g)과 콜라겐 부스팅 마스크(4EA/1EA)는 피부 속 콜라겐 케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탄력과 밀도를 개선하는 핵심 단계 제품이다. 프로텍팅 크림(50ml)은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보습과 컨디션 유지를 돕는다.쥬베룩 스킨케어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돕는 브랜드 독자성분 'JUVELOOK PDLLA'를 적용했으며 피부 속으로 유효성분의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원료 PEPTISCULE(펩티스큘)을 함께 적용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케어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홈케어 스킨케어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기 위한 전략이다.바임 박종현 대표는 "쥬베룩이 추구해온 콜라겐 케어 철학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스킨케어 라인을 기획했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케어에서도 피부 컨디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2:08:41마케팅·유통

보스톤사이언티픽, 전립선비대증 치료기 '리줌' 6천례 달성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기 리줌이 국내 시술 6천례를 달성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소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Rezūm System)이 국내 누적 6천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2023년 7월 국내 도입 이후 성기능 보존을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은 늘어난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60세까지 남성의 절반, 85세까지 남성의 약 9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20년 약 130만 명에서 2024년 약 158만 명으로 21% 증가하며 경각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리줌 시스템은 요도를 통해 전달 장치를 삽입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함으로써 수증기 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줄여준다. 기존 치료법과 달리 조직 절개나 클립 등 체내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리줌 시술 환자를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술 또는 기기 관련된 발기 기능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리줌 시스템 6천례 달성과 함께 국내 리줌 시술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리줌 시술에 대한 축적된 임상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과 임상적 과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발표를 맡은 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증상 정도, 전립선 크기와 구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며 "리줌 시술은 약물 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며 의료진의 치료 전략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총괄 대표는 "이번 6천례 달성은 리줌 시술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앞으로도 국내 의료 현장에서 주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리줌 시스템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202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2026-03-10 12:03:27치료

유비케어, GC메디아이로 사명 변경 "메디칼 OS 기업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유비케어(대표 김진태)가 인공지능(AI) 기반 Medical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GC메디아이(GC MediAI)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유비케어는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10일 밝혔다.새 사명 GC메디아이(GC MediAI)는 Medical과 AI의 결합을 통해 의료 전문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사명 변경은 2026년을 기점으로 ▲의사랑 AI 고도화 ▲클라우드 EMR 전환 가속화 ▲데이터 기반 의료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의료 현장의 운영체제(Medical OS)로 진화한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유비케어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EMR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Medical OS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정부기관, 제약사, 보험·금융,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주체를 연결하는 의료 데이터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의료 서비스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기존 '유비케어'라는 사명이 전통적인 의료 IT 기업으로만 인식되는 한계를 넘어 시장과 인재, 자본시장에서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유비케어 김진태 대표는 "새 사명은 회사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1:59:12마케팅·유통

삼성메디슨,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메디슨이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Edison)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정밀하게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전면 재설계했다.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고품질 실시간 영상 기술이 더해지면서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전반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한편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기업가치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 주요 전략·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마이크 블루(Mike Blue)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차세대 정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1:55:05마케팅·유통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90% 단축" 차세대 솔루션 첫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DNA 시퀀싱 및 유전체 분석 기술 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최근 미국 AGBT(Advances in Genome Biology and Technology) 학회에서 전장유전체 분석 준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용 솔루션 'TruPath Genome'을 공개했다.TruPath Genome은 기존 전장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에서 수 시간 이상 소요되던 실험 준비 과정을 약 10~15분 내외로 단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전체 WGS 실험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여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기술적으로도 숏리드(Short-read) 기반 분석 환경에서 구조변이나 반복서열 등 복잡한 유전체 영역을 보다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기관은 고비용의 추가 장비 도입 없이도 기존 플랫폼에서 더욱 고도화된 유전체 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TruPath Genome은 분석 워크플로우의 복잡성을 제거해 유전체 분석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전체 분석 연구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밀 의료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일루미나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고성능 시퀀싱 플랫폼인 'NovaSeq X'와 'TruPath Genome'을 결합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보다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고효율 분석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3-10 09:10:04진단

MRI도 버튼 한번이면 OK…영상 기기에 부는 자동화 바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누가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지에 집중되던 영상 기기의 성능 경쟁이 자동화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화질 경쟁을 넘어 이제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의 상태에 관계없이 얼마나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셈이다.이를 반영하듯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은 연이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화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필립스가 AI 기반 심장 MRI 검사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하트에 대한 FDA  승인을 받으면서 영상 기업간 자동화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MRI 솔루션 '스마트하트(SmartHear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스마트하트는 심장 MRI 검사에서 필요한 스캔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이다.즉, 복잡한 검사 준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시간을 줄이고 영상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필립스가 내놓은 스마트하트는 30초 이내에 14개의 표준 및 고급 심장 MRI 영상 뷰를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1200개 이상의 심장 MRI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환자 해부학 구조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또한 검사 과정에서 환자가 숨을 참아야 하는 횟수를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필립스가 이 기술을 세상에 내놓은 배경은 분명하다.심장 MRI는 심부전, 심근병증, 심장 구조 이상 등을 평가하는 핵심 검사지만 검사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대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러한 한계를 인공지능이 보좌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스마트하트의 FDA 승인은 의료 영상 기업 간 경쟁이 장비 성능에서 AI 기반 영상 워크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현재 세계적으로 MRI 등 영상 기기 시장은 GE헬스케어와 지멘스 헬시니어스, 필립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장비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영상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GE헬스케어는 'AIR Recon DL'이라는 딥러닝 기반 MRI 이미지 재구성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Edison AI'라는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지멘스 헬시니어스 또한 마찬가지다. 지멘스 또한 'Deep Resolve'라는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술을 가지고 있고 'AI-Rad Companion'이라는 AI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캐논메디칼도 같은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캐논메디칼은 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 이른바 'AiCE'라는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장비에 속속 이식하고 있다.자동화 기술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지멘스는 'AutoMate Cardiac'을 통해 AI 기반 자동 워크플로우로 스캔 파라미터를 설정하며 표준화와 재촬영 감소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캐논 메디칼 역시 'Auto Scan Assist'를 통해 심장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에서 자동 슬라이스 정렬과 AI 기반 워크플로우 표준화를 내세우고 있다.즉 필립스의 이번 FDA 승인은 후발 주자의 시장 진입이라기보다, 이미 시작된 자동화 경쟁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사건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그렇다면 필립스의 승부수는 어디에 있을까. 현재로서는 심장 MRI 자동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 차별점으로 꼽힌다.실제로 필립스는 숨을 참지 않고 고화질 영상을 얻는 CINE FreeBreathing과 심장·호흡 움직임을 함께 보정하는 Cardiac Motion Correction, 심근 관류를 정량 분석하는 CardiacQuant Perfusion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단일 기능이 아니라 MRI 촬영 계획부터 촬영, 보정, 정량화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통합 심장 MR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인 셈이다.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자동화, 표준화 경쟁 속에서 어느 기업이 승기를 잡을지도 관심사다.GE헬스케어와 지멘스, 캐논메디칼 등이 이미 AI 기반 영상 재구성과 자동화 워크 플로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필립스 입장에서는 FDA 승인을 통해 실질적으로 얼마나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지 결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필립스 관계자는 "스마트하트의 가장 큰 장점은 버튼 하나로 MRI 등 영상 검사에 필요한 모든 워크플로우가 한번에 연결된다는 것"이라며 "훨씬 더 간소화되고 지능적이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6-03-10 05:30:00진단

지역 병·의원으로 번져가는 의료 AI…국내 시장 확대 분수령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지역 병원들이 의료 인력 부족 해결 및 진료 효율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도권 대형 병원 위주로 확산되던 의료 AI가 지역 거점·중소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과연 국내 시장에서 의료 AI가 확대되는 분수령이 마련될지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의료계에 따르면, 김해 갑을장유병원은 AI 기반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는 등 스마트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전주 예수병원 역시 이달 동일 솔루션을 도입하며 환자 중심 스마트 의료환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 병원 병상에선 24시간 환자 생체 신호 실시간 분석 및 이상 징후 시 자동 의료진 알림 등이 지원된다. 의료 AI가 지역 거점·중소 병원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에 새로운 시장 확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앞서 경남 거제 거붕백병원은 지난해 AI를 활용한 영상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며 진단 정확도 향상 및 응급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같은 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심혈관 진단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 기존 15분 내외였던 검사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천안 충무병원은 AI 내시경 진단 보조 솔루션 도입으로 병변 탐지율을 높였다.지역의료원들 역시 AI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서산·홍성·충주·천안·청주·공주 등 충청권 6개 의료원은 흉부 AI 시스템을 구축해 폐 결절, 종괴, 관상동맥 석회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동시 분석하고 있다. 판독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민이 거주지에서 진단·추적 관리를 한 번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다.애초 의료 AI는 인력 부족 및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여겨져 왔는데, 실제 현장에서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산업계에선 이런 흐름이 중요한 시장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동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도입되던 의료 AI 지역 거점 병원과 공공 의료기관으로 확산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는 덕분이다.정부 사업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권역책임의료기관 17곳에 AI 기반 진료시스템 사용료 14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정부 지역·필수의료 강화 정책 기조로 이 같은 사업이 확산된다면, 그간 수가 미적용으로 발생했던 국내 의료 AI 산업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것.특히 수가 부재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기술의 시장성에 불신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이런 정부 지원이 대외 신뢰도 제고로 국내 의료 AI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와 관련 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병원들이 기술로 수도권 대형 병원과의 격차를 극복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의료 AI가 단순 시설 투자를 넘어 지역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홍보 요소로도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AI는 지역에서든 수도권에서든 판독 결과가 같은 만큼, 환자들에게 지역에서도 고품질 진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또 지역 여건상, 진단 보조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 안전과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인력 이탈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특히 효용성이 크다"며 "향후 특정 질환 특화 AI 센터나 지자체 연계 시스템 등 이런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병원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0 05:30:00진단

다중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 상장...하이카디 핵심 무기

메쥬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에 도전장을 전진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기업 메쥬(대표이사 박정환)가 9일 상장 전 기업설명회를 갖고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메쥬는 동물원 영문철자인 ZOO를 본따 메디칼장비의 동물원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탄생한 기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했으며,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생체신호 측정·분석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까지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핵심 사업기술은 병원 환자 모니터링 aRPM 플랫폼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형 모니터링 장비는 환자 생체징후 감시에 필수적이지만, 장비 도입 비용과 중앙 관제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인해 주로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병원 병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메쥬가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개발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환자의 몸에 부작하여 생체신호를 받는 하이카디 제품 다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스튜디오하이카디 플랫폼은 환자에 몸에 붙이는 스마트패치(SmartPatch), 결과값을 실시간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artView), 병원내 다중 모니터링 장비인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LiveStudio)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HiCardi+(하이카디플러스)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고전류의 재세동기 사용시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언제어디서나 장소에 구애없이 환자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병실에 적용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메쥬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적용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검증된 장비...동아 ST와 협력 국내 상급종합병원 53% 도입하이카디는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병원은 하이카디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운영 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병동에서도 연속 모니터링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술 도입을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동아ST의 영업망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하이카디가 적용된 병상수는 4000여개로 올해안으로 7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정환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 모티터링 시장규모는 60만병상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으로는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현재 3%만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표는 "현재 국내 상급병원중 53%가 도입했고, 병원급 700곳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8개국에 진출했고, 9개국 16곳 의료기관(인증)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메쥬는 기존 의료 현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멀티 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멀티채널 심전도를 기반으로 심박수, 부정맥, 호흡, 심부 체온, 산소포화도,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동아ST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중심 의료 서비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홈 기반 환자 관리 모델(홈스피탈: Homespital)과 웰니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비의료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외에도 혈당 혈압 등 같은 다중 생체신호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리면 치료에서 예방의 시대로 돌입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6,700원 ~ 2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 원 ~ 29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3월 5일 ~ 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 ~ 17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메쥬 IPO 일정(예정)] 증권신고서 제출(최초)2026년 1월 20일수요예측2026년 03월 05일 ~ 03월 11일청약2026년 03월 16일 ~ 03월 17일코스닥 상장(예정)2026년 03월 26일(예정)공모(예정)주식수1,345,000주주당 공모가액16,700원 ~ 21,600원공모예정금액22,461,500,000원 ~ 29,052,000,000원상장예정주식수9,717,750주(의무인수분 포함)예상 시가총액1,623억 원 ~ 2,099억 원 
2026-03-09 13:44:37진단

"글로벌로 간다" 원텍, 삼성 출신 등 핵심 리더 5명 영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리더 5인을 영입하며 조직 전반의 전략적 재편에 나섰다.이번 인사는 글로벌 영업 컨트롤타워 구축, 권역별 책임경영 체계 확립, 통합 R&D 조직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시장 전략을 동시에 고도화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글로벌 영업총괄로 합류한 김영철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27년간 해외 영업과 SCM을 담당하며 주요 해외 법인을 이끌어 온 영업 전문가다. 김 상무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해외 법인 운영을 총괄하며 대규모 사업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원텍은 김 상무의 합류를 통해 영업 전략 정교화와 SCM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며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왼쪽부터) 글로벌 영업총괄 김영철 상무, 동남아 총괄 김기중 상무, 판교 연구소장 민욱 상무, 미국 법인장 제이슨 김, 일본 법인장 다나카 야스히토동남아 총괄로 선임된 김기중 상무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에서 29년간 신흥시장 개척을 이끌어 온 전문가다. 김 상무는 중앙아시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초기 시장 개척과 유통망 구축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원텍은 총괄 조직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판교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민욱 상무는 삼성전자와 HP에서 21년간 R&D 조직을 이끌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연구개발 전문가다. 민 상무는 상품화 전략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텍의 통합 R&D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원텍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이 긴밀히 연결되는 R&D 조직 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포부다.미국 법인장으로 합류한 제이슨 김(Jason Kim) 상무는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큐테라(Cutera) 임원 출신으로,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 조직을 혁신하며 성과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원텍은 제이슨 김 법인장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조직 기반을 다지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일본 법인장으로 선임된 다나카 야스히토 상무는 일본 제이시스 메디컬에서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업계 전문가다. 원텍은 다나카 법인장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확대와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할 방침이다.원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아는 영업 리더와 기술을 만드는 조직이 하나로 움직이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입은 단순한 인력 보강이 아닌 경영 혁신을 위한 결정으로, 핵심 권역에 전문 리더를 배치하고 판교 연구소 중심의 통합 R&D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영업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2:09:19치료

전남대병원 JLK AI 솔루션 도입…"호남권 확대 교두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자사 뇌졸중 AI 솔루션을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성시키며 광주, 전남 지역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했다.9일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AI 솔루션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이다. 특히 광주·전남권역을 아우르는 뇌졸중 치료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 체계가 중요한 병원으로 평가된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은 뇌 CT·MRI 영상 촬영 직후 자동으로 병변을 분석하고 주요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치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치료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와 일관성이 높아지고, 의료진 간 협진 과정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병원 의료진은 특히 응급실에서의 초기 판단 과정과 뇌졸중 치료 방향 설정 단계에서 솔루션의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상 분석 결과가 빠르게 제공되면서 환자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또한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권역 거점 병원에서의 활용은 지역 의료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뇌졸중은 치료 시점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인 만큼,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반 분석 도구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지역 핵심 거점 병원에서 자사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진료 과정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뇌졸중 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2:06:30진단

EMR부터 LLM까지…유비케어가 제시하는 진료실 미래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인 유비케어가 제시하는 미래의 진료실은 어떠한 모습일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KIMES 2026에서 마련된다. 유비케어가 자체 개발한 '의사랑 AI'가 첫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유비케어가 오는 KIMES 2026에서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의사랑 AI'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유비케어는 이번 KIMES 2026에서 'Beyond EMR, Medical AI Begins: 의사랑 AI'라는 새 슬로건과 함께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시스템인 '의사랑 AI'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지난해 AI 적용을 공식화했던 유비케어는 1년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실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구현하며 AI가 진료 전 과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AI를 통해 타이핑 등 입력 행위 없이도 진료 흐름이 이어지는 끊김없고(Seamless), 입력없는(Typeless)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유비케어 인공지능의 목표다.이에 걸맞게 이번 KIMES에서 유비케어는 부스를 'AI 브레인 코어'를 중심으로 전시, 체험, 상담 영역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구조로 설계했다.방문객은 신규 라인업 데모존에서 의사랑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진료 환경을 체험한 뒤, 1:1 상담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유비케어가 제시하는 미래 진료 환경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의사랑 AI는 접수부터 청구,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병·의원 운영 업무를 AI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해 의료진이 온전히 진료와 처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유비케어가 축적해 온 의료 행정 운영 노하우와 제약·경영 분석 등 복합 영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병·의원 운영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것이 골자.또한 진료와 처방 과정의 기록을 자동으로 정리해 의료진이 모니터 속 서류 작업이 아닌 환자와 눈을 맞추며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의원에서 약국 간 비접촉 기반의 진료, 행정 흐름을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인 약국 전자 처방 전송과 병원과 환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통합마케팅 솔루션 의사랑 CRM, AI 기반 서비스 챗봇인 바로바로와 연계해 진료 외 업무까지 AI로 확장된 환경을 제시한다.이 외에도 유비케어는 온전한 AI 환경 구축을 위한 도구를 쉴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AI 연동으로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인 의료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를 비롯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컴팩트한 설계를 적용한 신규 DR(디지털 촬영 장치), All-in-one(올인원)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C-arm(이동형 엑스선 투시 촬영 장치)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또한, 유비케어는 이번 KIMES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병·의원 의료용품, 의약품 온라인 폐쇄몰 미소몰닷컴 등 EMR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적 연계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유비케어 김진태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서 AI와 결합을 통해 유비케어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진료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진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진료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1:20:33마케팅·유통

의료 AI 플랫폼 노리는 글로벌 빅테크들…국내 기업 활로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들에게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각국 의료 환경에 특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8일 산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아마존 커넥트 헬스'를 전날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환자 예약 관리, 임상 문서 작성, 본인 인증 등 반복적인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전자의무기록 및 건강정보교환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환자 인증과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AI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생태계 내 연착륙 및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오는 9~12일(현지 시간) 열리는 라스베가스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드래곤 코파일럿'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 코파일럿은 임상 지능과 업무 맥락을 의료진의 일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임상 지원 도구다.구글은 의료용 생성형 AI 모델인 '메드LM'을 고도화해 맞춤형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임상 노트 등의 데이터로 환자 병력을 요약하거나 복잡한 의료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답변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 시점을 제시해 의료 현장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시장이 개별 솔루션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전환됐다는 업계 진단이 나온다. 임상 워크플로우를 선점해 그 위에서 다양한 의료 AI 앱이 구동되도록 하는 소위 '의료용 앱스토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술적 상호 운용성과 임상적 유효성 등 독자적 자생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학계에서도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생태계 내에 연착륙하기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면 대결보단 거대 플랫폼 내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해 성능을 입증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는 것.이와 관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는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진단 정확도 등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의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자 경험(UI/UX)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핵심 전략으론 상호 운용성 확보를 꼽았다. 현재 국내 솔루션 대다수가 단일 작업에 치중된 반면 실제 의료 현장은 복합적인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에 HL7 등 국제 표준을 철저히 준수해 플랫폼 내 다른 솔루션들과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정 질병에 특화된 세분화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종별 전문의 체계가 확립된 의료 현장 특성을 반영, 폐암·유방암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극대화한 소규모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 영역에서의 깊이 있는 네트워크 형성은 거대 플랫폼이 제공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의료의 보수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의학적 근거 마련도 필수다. 이런 측면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숙련된 의료진을 갖춘 국내 의료 체계는 우리 기업들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축적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기업과 병원이 협력해 만들어낸 객관적 연구·논문은 글로벌 플랫폼 내에서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국내 병원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국내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짚었다.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도입에 소극적인 국내 병원의 특성상, 병원 내부 시스템에 최적화된 경량화 모델(sLLM)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는 빅테크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한계를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마지막으로 학회는 한국 특유의 의료 리소스와 보상 체계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국가별로 진료 방식과 경제적 구조가 다른 만큼, 한국 의료 현실에 가장 잘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국내 기업의 강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이런 현지화 역량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의료 환경에 맞춘 전략적 유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의료인공지능학회 박창민 회장은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의료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움직여 왔다"며 "국내 기업들은 이들이 조성한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의료진 및 병원과 협력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 또 보안 이슈 등으로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국내 병원 환경과 국가별로 다른 의료 체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 의료 현실에 특화된 전략을 취한다면 국내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9 05:20:00진단
인터뷰

"의료 AI 본질은 결국 성능 아닌 가치…딥카스 성공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인공지능(AI)이 하나같이 성능 경쟁에 매달리고 있어요. 물론 정확도 등 성능도 중요하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가치입니다. 의료진과 환자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느냐. 이 본질을 증명하는 제품만 살아남을 겁니다."의료 AI의 임상적 가치를 둘러싼 논의가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과거에는 알고리즘의 정확도와 성능 자체를 입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유도하고 그것이 의료진과 환자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따지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다.그런면에서 최근 국제 학술지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를 통해 공개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VUNO Med–DeepCARS)의 전향적 연구는 의미가 남다르다.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중재 연구라는 점은 물론 단순한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전향적 연구로 증명된 딥카스 효용성 "추가인력 없이 예후 개선"그렇다면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수 교수(입원의학과장/진료전략실장)는 이번 연구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딥카스 전향적 중재연구를 이끈 인하대병원 김정수 교수는 의료 AI의 본질은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연구를 단순한 기술 검증이 아니라 의료 AI가 실제 병원 안에서 어떻게 쓸모를 입증할 것인가를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김정수 교수는 "지금까지 의료 AI 연구는 대부분 후향적으로 예측의 정확도만 따져 가치를 평가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실제 임상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주는 혜택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이러한 AI 시스템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개입을 유도했으며 그것이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연구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성인 환자 3만 6797명을 대상으로 딥카스를 적용한 뒤 의료진의 대응과 환자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중재 연구다.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알람이 발생한 2906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이내 임상 재평가나 치료가 이뤄진 중재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 분석한 것.그 결과 중재군의 원내 심정지 발생률은 2.07%에서 1.06%로 약 46% 감소했고, 원내 사망률 역시 2.74%에서 1.70%로 약 35% 낮아졌다. 또한 알람 이후 의료진의 개입이 빠를수록 환자 예후가 더 좋았다.주목되는 지점은 이 모든 결과가 기존 진료 체계를 유지한 채 추가 인력 투입 없이 나왔다는 점이다.딥카스의 알람은 환자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됐으며 이후 실제 대응은 의료진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 즉 AI가 사람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환자를 한 번 더 보게 만든 셈이다.김정수 교수는 이 대목에서 한국 의료 환경의 특수성을 함께 짚었다.그는 "우리나라 의료계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추가 인력이 투입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교육만으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한 면에서 그는 의료 AI와 조기경보시스템을 둘러싼 가장 큰 논쟁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얼마나 화려한 기술을 탑재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가 증명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김정수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의료진이 환자를 한 번 더 살피는 것만으로도 예후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기존 툴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존 조기경보시스템(EWS)은 오경보가 많아 진짜 위험 환자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하게 만든다"며 "결국 의료진은 환자를 찾느라 지치고 정작 실제 환자를 진료하고 개입하는 데 쓸 여력은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반면 딥카스는 민감도를 유지하면서도 오경보를 줄여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은 것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결국 진짜 환자 한 명을 찾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환자 수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AI가 동일한 민감도를 유지하면서도 오경보를 줄여준다는 점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런 면에서 그는 딥카스와 기존 조기경보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 역시 오경보 감소에 있다고 봤다. 단순히 민감도가 높다는 기술적 수치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의료진에게 시간을 돌려준다는 점이 더 본질적 혜택이라는 평가다.김정수 교수는 "오경보가 줄어들면 결국 인터벤션을 수행하는 의료진 즉 대응체계(Efferent limb)가 활발히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민감도 수치보다도 의료진이 진짜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의료 AI의 본질은 의료진과 환자 혜택…남은 것은 보편성"하지만 여전이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불신이 존재한다. 그는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 의료계의 보수성을 꼽았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경계심, 이른바 신포도 심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결국 확실하고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의구심을 갖는 것이 한국 의료의 특성이며 이는 과학자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결국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이 이 시스템이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전향적 연구가 AI의 확산에 큰 의미가 된다는 의미"라며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누구나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가 병원장 등 경영진에도 적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병원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는 인력 충원인데 이번 연구는 기존 신속대응팀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바로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성과를 냈다는 점"이라며 "병원장 등 경영진 입장에서 인력 부담 없이도 환자 안전과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그는 딥카스가 단계적 검증을 통해 오경보 감소를 전향적으로 증명하고 이후 실제 현장에 도입했을 때 어떤 행동 변화와 결과를 낳는지를 차례로 확인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의료 AI가 나홀로 현장에서 돌아가거나 의료진의 로딩을 오히려 더 늘리는 반작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이다.김정수 교수는 "AI의 본질은 결국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사용자에게 명확한 이점을 줘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는 AI가 가져야 할 본연의 역할을 완벽하게 증명한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실제 현장에서는 이 환자를 지금 가서 봐야할지 일단 두고 봐도 될지 고민하고 갈등하는 순간이 비일비재하다"며 "딥카스가 이러한 결정 장애와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결정적 요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그는 이제 여러 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중이다. 병원마다 신속대응시스템의 규모와 문화, 운영 방식이 다른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딥카스를 믿어도 되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확신을 준 결과"라며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력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이제 이러한 성과가 병원 규모와 지역 등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러한 학술적 근거들이 의료 AI의 본질적 가치와 보편성을 입증하고 신뢰를 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9 05:2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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