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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하는 K-대학병원…글로벌 순위도 '빅5'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대학병원들이 전 세계 유수의 병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전 세계 전문병원 평가에서 대거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국내 대학병원들이 세계 병원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사진=AI 생성).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7(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호흡기 분야 역시 강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호흡기 분야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다. 2024년 28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비뇨의학 분야에서도 세계 9위로 이름을 올렸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했으며 표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는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입자선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호흡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확고부동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뉴스위크 발표에서 세계 12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순위가 올랐다.지난 2024년 기준 세계 28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차후 평가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증 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강세다.폐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들여오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데 힘써왔다.최근에는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싱글포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삼성서울병원은 연간 평균 1500여건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로봇이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1% 수준에 그쳐 매우 안전하면서 확실한 치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65.7%로, 한국 42.5%, 미국 28.1%와 큰 격차를 보였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비전과 함께 중증 고난도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지난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병원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세브란스병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세계 순위에서 정형외과가 6위, 내분비내과가 10위를 기록하며 2개 분야가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내분비내과는 지난해 세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두 계단 상승해 톱 10에 진입했다.국내 순위에서도 세브란스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3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정형외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올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세계 순위 역시 9위에서 6위로 세 계단 상승하며 세계 톱 10을 유지했다.신경외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두 분야가 꾸준히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이어가며 세브란스병원의 탄탄한 임상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밖에도 여러 임상 분야가 국내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신장내과는 국내 2위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심장혈관외과·심장내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종양학 등 다수 분야의 세계 순위도 지난해보다 상승하며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보였다.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현장 의료진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쌓아온 노력과 환자 중심 철학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주요 임상 분야 국내 1위와 함께 정형외과, 내분비내과가 세계 톱 10에 진입한 것은 세브란스병원 경쟁력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0여 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과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각종 인증 등을 종합해 13개 전문 임상 분야별 순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의관·공보의 복무 24개월 단축 힘 받나…복지부도 찬성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군의관·공중보건의사 급감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38개월인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의료계와 복지부가 24개월 단축 필요성에 힘을 싣고, 법조계 역시 개인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관련 논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양상이다.단순 처우 개선이나 순회 진료 등 임시방편을 넘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 의사들의 선택을 유인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것. 공보의 제도적 지위와 법적 책임 명확화, 임상 경력 인정, 인프라 투자에 대한 국가·지자체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17일 국회에서 열린 '군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군의관·공보의 복무제도 현실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대안이 논의됐다.17일 국회에서 열린 '군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군의관·공보의 복무제도 현실화 방안' 토론회에서 의료계의 복무기간 단축 요구가 힘을 받았다.위기의 공보의 제도 "사명감 의존한 희생 강요 멈춰야"이날 발제에 나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정일윤 부회장은 군의관과 공보의 수급 감소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2010년 3000명을 웃돌던 공보의 규모는 2026년 593명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올해 신규 공보의는 96명에 그쳤다는 것. 반면 최근 2년간 의대생 3688명이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는 등 이탈이 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역병에 비해 지나치게 긴 복무기간이 꼽혔다. 의사 수련 일정을 고려할 때 30개월로 단축하는 안은 6개월의 공백기가 발생해 실효성이 떨어지며, 24개월 단축이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단순 임시제 공무원인 현행 신분을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개편하고, 배상 책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도 시급하다고 짚었다.현장 공보의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대공협 최현호 특임이사에 따르면 전국 비연륙도 가운데 의과 공보의 2명이 상주하며 365일 24시간 의료를 담당하는 곳은 총 46곳에 달한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정일윤 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복무 기간 24개월 단축이 실질적인 군의관· 공보의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이사가 1년 차에 근무했던 대청도의 경우 기초적인 혈액 검사나 엑스레이 촬영조차 어려워 청진기와 혈압계, 심전도 기계 등에 의존해 응급환자를 진료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야간 당직을 서고도 관사에서 대기했다는 이유로 초과근무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 행정적 불이익까지 감내해야 했다는 것.대공협 정일윤 부회장은 "육해공군 복무기간이 지속 단축되는 동안 공보의 제도는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아 수급난이라는 위기를 맞았다"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하고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의 신분 명확화, 임상 경력 인정 등 전문성과 책임에 부합하는 제도적 체계 확립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대공협 최현호 특임이사는 "단 2명의 의과 공보의가 섬에 고립돼 365일 24시간 교대 당직을 서며 사실상 일방적인 무급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며 "제한 없는 희생 강요를 멈추고 비연륙도에 최소 3명의 공보의를 배치해 교대 근무를 보장하는 한편, 위급 시 원격 자문이 가능한 네트워크 확충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대생 82% "24개월 단축 시 지원"…법조계 "선택권 존중해야"이어진 지정 토론에선 복무기간 단축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법리적 해석이 제시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손연우 회장은 지난 11일 전국 39개 의대생 880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입대하겠다는 비율은 24.1%에 불과했으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기피 현상이 심화해 본과 4학년의 경우 1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복무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군의관·공보의 복무 희망 비율은 82.3%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무기간이 줄어들면 활용 가능한 인력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설문 결과를 보면,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유입 증가 폭이 복무기간 감소에 따른 재직 일수 감소 폭을 웃돌아 가용 인력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법조계 역시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헌법 제39조에 따라 병역 의무 이행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아야 하는 만큼, 일반 병사와 군의관·공보의 간 큰 복무기간 차이가 의대생들에게 불이익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손연우 회장은 복무기간 단축이 오히려 군의관·공보의 가용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타 전문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법무법인 엘엑스 김형주 대표변호사는 공익법무관의 3년 복무가 추후 판사 임용 등에 필요한 법조 경력으로 인정되는 것과 달리, 군의관·공보의 복무는 병원이나 대학 교수 임용 과정에서 경력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대협 손연우 회장은 "의대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전체 복무기간이라는 응답이 95.8%에 달했다"며 "복무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지원 의향이 82.3%로 급증하는 만큼, 인원 유입의 증가 폭이 재직 일수 감소 폭을 상회해 오히려 가용 인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엘엑스 김형주 대표변호사는 "타 직역인 공익법무관의 경우 3년의 복무가 법조 경력으로 온전히 인정되는 반면, 의료계는 임용 과정에서 경력 인정이 충분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며 "병역 의무를 이유로 특정 직역을 강요하기보다는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으로 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복지부 "24개월 단축 적극 찬성…연내 빠른 법 개정 필요"복지부 역시 군·지역 의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24개월 단축 방안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단순히 기간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청년 의사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선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30개월 단축안의 경우 1년 단위로 돌아가는 의료계 수련 및 채용 체계와 맞물려 연중 수개월의 공백을 발생시키므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복지부 민차영 지역의료인력양성과장은 "수련 체계와 채용이 1년 단위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30개월로 단축할 경우 연중에 복무가 끝나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24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복지부 역시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이어 "연내 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실제 변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 차원에서도 공보의 근무 여건 개선과 임상 경력 활용, 혼자 책임을 떠안는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과다 처방 도마 위…내과도 "사업 중단하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전문의약품 과다 처방 문제가 불거지면서 약계와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현행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안전망이 미흡한 만큼, 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다.17일 대한내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확인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내 항우울제 집중 처방 사례로 인한 오남용 문제를 비판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전문의약품 과다 처방 문제가 불거지면서 약계와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약사회 발표에 따르면 한 의료기관에선 통상 용법 기준 약 600여일분의 처방전이 아무런 제어 없이 발행되는 기형적인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 한 장의 처방전에서 1800정이 처방된 사례도 있었다. 항우울제인 스타브론정 등 전문의약품이 안전장치 없이 처방돼 오남용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다.내과의사회 역시 이 같은 비상식적 과다 처방을 사전에 걸러낼 제도적 장치가 비대면 진료 환경엔 없었다고 지적했다. 환자의 안색과 호흡을 살피는 대면 진료였다면 용인될 수 없는 처방이 민간 플랫폼의 익명성과 영리 구조 속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졌다는 것.의사의 전문적 판단 대신 환자가 요구하는 대로 약을 주며 별점 장사를 하는 상업적 경쟁이 의료 현장을 파괴하고 있다는 우려다.그럼에도 정부가 오는 12월 본사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다기관 중복 처방을 차단할 전산망이나 초진 처방일수 제한 등 최소한의 임상적 안전장치 없이 제도를 강행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비판이다.여기에 일각에서 요구하는 처방약 배송 확대까지 허용될 경우 기형적인 의료 쇼핑과 약물 오남용을 국가가 지속해서 공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경고다.내과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현행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즉각 전면 중단한 뒤 본사업 추진을 즉각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기간 동안 발생한 다기관 중복 처방 및 마약·향정·의존성 의약품 오남용 실태를 전수조사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의사회는 "플랫폼 안에서 의료 쇼핑과 무차별 처방, 택배 수령으로 이어지는 밀폐형 거래 고리가 완성되면 최소한의 약학적 검증마저 완전히 소멸할 것"이라며 "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의 불법 유통 및 오남용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방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중단 결단을 내리지 않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 체계를 플랫폼 기업의 먹잇감으로 계속 내던진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기간 발생한 의약품 오남용 실태를 전수조사해 공개하고 안전장치 없는 본사업 추진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 수련환경 개선 위해 '의학교육지원실' 정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별관 4층에서 전공의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공간인 '의학교육지원실' 개관 축복식을 진행했다.  축복식을 마친 후 주요 보직자들과 전공의,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의학교육지원실은 미래 의료를 선도할 우수 전문의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재정비됐다. 전공의들이 진료 업무 부담을 덜고 임상 술기 훈련과 학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육 전용 공간과 시스템을 일원화해 수련의 질적 도약을 돕겠다는 취지다.이날 축복식에는 이지열 병원장과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 곽승기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김혜경 간호부원장, 이한홍 수련교육부장을 비롯해 내과 및 산부인과 의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전공의들이 참석해 교육 인프라 확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별관 4층에 자리한 의학교육지원실은 24시간 운영되는 전공의 전용 시설로, '술기교육실'과 '도서관'을 결합한 다목적 복합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됐다.술기교육실에는 인체 시뮬레이션 모형과 주사·처치 교육 장비, 수기 교육 동영상 플랫폼(Incision Academy)을 완비해 다양한 임상 술기를 사전에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도서관 구역은 성의교정 의학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 의학도서 분관 대출 및 미소장 학술자료 원문 제공,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 주요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검색 지원과 논문 검색 상담,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EndNote) 교육 등 학술·임상 역량 전반을 포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지열 병원장은 "의학교육지원실은 전공의들이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술기와 전문 지식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핵심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수준 높은 수련을 거쳐 신뢰받는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 수련 환경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한홍 수련교육부장은 "전공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임상 시뮬레이션 실습과 학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가 마련되어 뜻깊다"며, "수련교육부는 앞으로도 진료과별 수련 요구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련 교육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전공의 중심의 최적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수련 체계의 다각적인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병원은 이번 의학교육지원실 재정비를 계기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단계별 술기 교육과 진료과별 학술 세미나를 체계화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이라는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2026-09-18 17:40:14대학병원

덕산의료재단 강병직 이사장 '일자리창출 유공' 표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덕산의료재단 강병직 이사장이 1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6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덕산의료재단 강병직 이사장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6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강병직 이사장이 수상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생활 균형 실천과 청·장년 고용 확대 등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 개선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포상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주관하에 시행되고 있다.덕산의료재단은 모 병원이 되는 김천제일병원을 비롯해 2025년 12월에 개원한 수원덕산병원에 이르기까지 법인 내 2개의 병원에서 청년·여성·장애인·장년 등 특정 계층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대상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한 공을 인정 받았다.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고용 확대에 있어서 김천제일병원은 최근 3년간 48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고, 수원덕산병원 역시 개원을 통해 72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의료 분야 고용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강병직 이사장은 "감사하게도 지역주민분들이 믿고 찾아주심에 따라 병원이 내부적 안정과 외형적 확장을 이룸으로써 일자리창출이 일어나고, 병원의 규모가 점차 커짐으로써 다양한 진료과를 볼 수 있어 보다 많은 지역주민분들이 병원을 찾아주시는 선순환이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에 최선을 다해 직원이 행복하고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9-18 14:12:50중소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숭실대와 의료 빅데이터·AI 공동연구 추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여의도성모병원이 숭실대학교와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동연구와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숭실대학교와 함게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동연구 및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강원경)과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1일 숭실대학교에서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의 임상 전문성과 숭실대의 AI·통계·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의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공동연구는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질환 진단·예후 예측 AI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양 기관 연구진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AI와 통계적 방법론을 적용할 계획이다.교육 분야에서는 의료진과 AI 연구자·학생을 대상으로 교차교육을 추진한다. 병원은 임상 현장과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학은 AI·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제공해 의료와 AI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한다.정부 연구개발(R&D) 과제도 공동으로 기획·수행한다. 공동 학술행사와 의료 AI 경진대회를 열고, 연구 인프라 활용과 전문가 교류·자문 등으로 협력을 넓힐 예정이다.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은 "AI와 빅데이터는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무엇보다 실제 임상 현장의 필요와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의도성모병원의 임상 전문성과 숭실대학교의 AI·통계 연구 역량을 결합해 환자 진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의료와 AI를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숭실대학교가 축적해 온 AI와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의료 현장의 전문성과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18 11:19:56대학병원

세계척추변형학회 방문단, 여의도성모병원서 학술 교류

세계척추변형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SRS) 트래블링 펠로우들이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 장동균 정형외과 교수(맨우측)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강원경)이 지난 16일 세계척추변형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SRS) 소속 '트래블링 펠로우(Traveling Fellow)' 4명과 학술교류를 진행했다.SRS는 척추변형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트래블링 펠로우십은 세계 각국의 척추외과 의사들이 주요 척추센터를 방문해 최신 치료 및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SRS의 대표적인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에 방한한 트래블링 펠로우는 선임 펠로우인 폴 스폰셀러(Paul Sponseller, 존스홉킨스대)를 비롯해 브라이언 뉴먼(Brian Neuman,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지샨 사르다르(Zeeshan Sardar, 컬럼비아대), 비디아다르 우파사니(Vidyadhar Upasani, 래디 아동병원 샌디에이고) 등 미국의 척추외과 전문가 4명이다.이들은 여의도성모병원 투어 후 정형외과 교수진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경험과 치료 철학을 공유했다.이번 방문은 SRS 트래블링 펠로우들의 방한 일정 중 하나로, 이들은 오는 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2026 서울 척추변형 심포지엄(2026 Seoul Spinal Deformity Symposium)'에도 참석해 국내 척추변형 전문가들과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SRS 트래블링 펠로우의 방한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이번 방한의 국내 초청 책임자는 올해 9월 1일자로 여의도성모병원에 부임한 장동균 정형외과 교수다. 장 교수는 2020년 SRS 트래블링 펠로우로 선정돼 2022년 미국 주요 척추센터를 방문했으며, 2015년 방한 당시에는 석세일 교수와 함께 준비를 도운 경험이 있다. 또한 올해 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첫 SRS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SRS Asia Pacific Meeting, SRS-AP)의 공동의장을 맡는 등 SRS의 국제 학술 및 교육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장 교수는 "11년 만에 SRS 트래블링 펠로우를 다시 한국에서 맞이하고, 세계적인 척추 전문가들과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전공의와 젊은 의료진이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경험과 치료 철학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방문이 일회성 교류를 넘어 가톨릭대학교의 국제 학술·교육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대한척추외과학회와 SRS 간 협력을 비롯한 국내 척추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8 09:19:49대학병원

고대구로병원, 새암병원 첫 삽…중증·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오는 22일 오후 4시 새암병원 기공식을 개최하고,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대변혁을 본격화한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새암병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 확장을 넘어 중증·필수의료와 정밀 암 치료를 아우르는 미래형 암 치료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9214평(3만458㎡), 지하 9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새암병원 조감도(사진 고대구로병원 제공)새암병원 신축, 중증·필수의료 혁신 본격화이번 새암병원 건립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중증환자 치료 중심의 병원 전체 구조 재편 마스터플랜의 2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미래관을 신축해 2022년 9월 완공했으며, 새암병원 건립을 통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특성화센터 중심의 중증·필수의료 플랫폼 강화와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료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새암병원의 비전은 두 가지 핵심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는 특성화센터 중심의 중증 및 필수의료 플랫폼 강화다. 중환자실 25개와 수술실 7개를 증설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의 2배가량 확장한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고위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 역량을 높이고, 응급진료부터 수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중증·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한다.새암병원의 두 번째 비전은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다. 새암병원은 보다 더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암 치료를 위한 검사, 진료, 치료 인프라를 집적하고, 암종별 특성화센터와 다학제진료,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항암치료실 등을 확장·조성해 질환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구현한다. 국내 최초 다학제진료 노하우, 미래형 암 치료로 진화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새암병원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다학제진료를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암 치료다. 병원은 다학제진료가 국내에 생소했던 2009년 국내 최초로 다학제진료시스템을 도입하며 암 진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췌담도암, 간암, 위암, 흉선암 등 암종별 전문 다학제진료팀을 활발히 운영하며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다.환자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강점이다. 표적항암치료와 면역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하고 환자의 유전자와 면역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시험과 새로운 항암치료법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신 치료법을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에서 대장암·위암·유방암·폐암 분야 1등급을 5년 이상 연속 유지하며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암 진료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새암병원이 완공되면 검사부터 진료, 치료까지 관련 시설과 기능이 한곳에 집약돼 암종별 다학제진료와 정밀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암 진료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활발한 임상시험을 진료와 연계해, 새로운 암 치료법과 진단기술을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연구-임상 연계형 정밀 암 치료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사·진단부터 다학제 협진, 맞춤형 치료와 연구·임상시험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미래형 암 치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은 "새암병원 건립은 단순히 병원의 규모를 확장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동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축적해 온 중증·필수의료와 암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8:12:17대학병원

KMI한국의학연구소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 개소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오른쪽)과 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왼쪽)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열린 'KMI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KMI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개소식은 KMI가 기존 'KMI 연구원'의 명칭을 'KMI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으로 변경하고, 헬스케어 연구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KMI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은 건강검진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안지현 KMI 수석상임연구위원은 "빅데이터 분석실 구축을 계기로 건강검진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연구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광배 KMI 이사장은 "헬스케어 혁신 연구원의 개소는 KMI가 축적해 온 건강검진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며, 건강검진을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건강관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8:04:27개원가

미프진에 산부인과 반발 "환자 안전 빠져…여전히 입법 공백"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부가 먹는 임신중지약(미프진) 도입을 추진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5년째 이어진 입법 공백 속에서 행정 지침만으로는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법적 보호를 담보할 수 없다는 비판이다.16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입장문을 내고 임신중지약 도입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도입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먹는 임신중지약 의사 처방을 공식화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임신중지 약물 처방을 공식화한 것을 겨냥한 성명이다. 정부는 초기 2년 동안은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를 관리하되, 향후 안전성 등을 토대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이에 의사회는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2021년 1월부터 해당 조항 효력이 상실됐지만, 5년이 지나도록 후속 입법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중지와 미프진 도입 문제를 개별 의료기관의 판단이나 행정부 지침으로 넘길 수 없는 만큼, 국회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특히 의사회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임신중지약 복용 후 불완전유산이나 과다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후속 수술적 처치와 응급의료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이 도입되는 것은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다.의료인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 부재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행 입법 공백 상태에서 사회·경제적 사유로 임신중지 약을 처방할 경우, 의사들은 형사처벌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행정부의 단순 지침만으로는 이를 방어할 수 없으며, 법적 근거가 없는 의료행위를 현장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다.이에 산부인과의사회는 국회를 향해, 먼저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임신중지 관련 규율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약물의 허가부터 처방, 조제, 투약, 부작용 보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불완전유산·과다출혈에 대비한 후속 수술적 처치 및 이송이 가능한 의료기관 요건을 설정하고, 이에 합당한 수가 보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신중지에 참여하는 의사의 형사처벌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개인 신념에 따라 양심적 처방을 거부하는 의사를 보호할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산부인과의사회는 "임신중지 문제와 미프진 도입은 개별 의료기관의 판단이나 행정부의 지침만으로 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법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5년 넘게 이어진 입법 공백은 국민의 건강과 의료인의 법적 지위를 담보하지 못한다"며 "본회는 국회의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해 현실적이고 안전한 제도 설계를 위해 협력하겠다" 며 "그러나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법적 보호를 담보하지 않는 어떠한 도입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6 14:18:35개원가

우려 커지는 군의관·공보의 부족…국회서 해법 모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민의힘 유용원·한지아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에서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진단하고, 복무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16일 국회에 따르면 유용원·한지아 의원은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무너지는 군·지역 의료, 군의관·공보의 부족사태 해법은?'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주관해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민의힘 유용원·한지아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에서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현재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방부 자료를 보면 군의관 임관 인원은 2024년 842명에서 2026년 올해 30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의대생들이 군의관 대신 현역병 복무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의정 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수련 공백까지 겹친 결과다.공중보건의사 인력 수급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98명에 그친 반면 복무 만료 인원은 450명으로 충원율이 22%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 규모 역시 지난해 945명에서 올해 593명으로 급감했다.주된 인력 감소 원인으로는 현역병과 군의관·공보의 간 복무기간 격차가 꼽힌다. 현역병 복무기간은 단축돼 온 반면, 이들의 복무기간은 장기간 유지돼 현역병 입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대됐다는 지적이다.이에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 조정이 인력 수급에 미칠 영향을 비롯해 복무여건 개선, 수련 및 경력 연계, 의료취약지역 적정 인력배치, 대체 인력 확보 등 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토론회 좌장은 임현선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이 맡으며, 정일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부회장이 현행 복무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발제한다. 이어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의료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정책 대안을 검토한다.유용원 의원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장병의 생명과 취약지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인력 급감을 방치하면 군과 지역의 의료공백이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복무기간 조정뿐만 아니라 수련 단절 문제, 복무여건, 인력 배치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법적, 제도적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한지아 의원은 "현역병 복무기간은 지속 단축된 반면 공보의와 군의관 복무기간은 유지돼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그 결과 지역과 군의 의료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복무제도 개선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현장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돼 이들의 복무가 자랑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6 10:12:52개원가

SCL그룹, 몽골 보건의료 선진화 이끌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과 몽골의 의료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SCL그룹은 지난 12일 몽골에서 아치국제병원과 공동으로 '2026 몽골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SCL그룹은 지난 12일 몽골 홉드 아이막에 위치한 지방행정청사에서 몽골 최초 사립 의과대학인 아치국제병원(ACH International Hospital)과 공동으로 '2026 몽골 국제 학술대회(2026 International Academic Seminar in Mongolia)'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몽골 보건부 및 현지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양국 간 긴밀한 학술·임상 교류를 통해 몽골의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SCL그룹과 아치국제병원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SCL그룹 이경률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4년 아치국제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양국 의료계가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며 "의료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강연들이 몽골과 한국 양국의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몽골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임상 지견이 폭넓게 다뤄졌다. 국내 연자로는 SCL 김창기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이 '잠복결핵 발견 및 관리를 위한 IGRA(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의 원리와 한국의 국가결핵관리사업 경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명예교수(내과)가 '위장관 치료 내시경'의 최신 동향을 공유해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아치국제병원 소속 의료진도 연자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임상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주요 세션으로는 아치의과대학 바산자브 나친 총장의 '의료인을 위한 윤리적 기준' 강연을 시작으로 ▲식도 및 위 전암성 병변 진단 프로토콜 ▲ 최소 침습 수술을 이용한 총담관 결석 관리 ▲ '급성 비정맥류 상부 위장관 출혈 내시경적 지혈술 등 의료인의 윤리 기준 및 진료 현장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들이 발표됐다.
2026-09-15 17:39:00개원가

치협 '2026 스마일런 페스티벌' 역대 최대 6106명 참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한 얼굴기형 환자 돕기 마라톤 행사 '2026 스마일런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15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6회 2026 스마일런 페스티벌에 6106명이 참여해 성료됐다고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  '2026 스마일런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는 사전 및 추가 등록을 거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이정우 치협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차기 총재 등 치과계 및 유관 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대회 현장에는 기업 및 단체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롯데웰푸드는 행사장에 이동치과병원버스를 배치해 구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스마일재단 홍보부스와 더불어 파나소닉코리아, 동국제약,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기업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경품 추첨을 비롯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대회 운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대한스포츠의학회와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소속 의료진이 비상 상황에 대비했으며, 현장 곳곳에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다만 치협은 10km 코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한 진행에 대해 사과하며, 현장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 차기 대회에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치협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27명에게 희망을 선사했다"며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달리기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뜻깊다"고 밝혔다.김수진 대회운영위원장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동행이었다"며 "사고 없이 안전한 행사로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이순임 문화복지이사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참가자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그간의 노고가 눈 녹듯 사라지는 감동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2026-09-15 11:44:59개원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12대 회장에 김진학 후보 당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12대 신임 회장으로 김진학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김진학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12대 회장 당선자15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26년 8월 31일 제12대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진학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기존에 공고했던 경선 투표 절차를 중지했다. 선거관리규정 제18조 제8항에 의거해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단독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검토를 거쳐 최종 당선을 결정했다.1964년생인 김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경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과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내에서는 보험이사, 총무이사, 부회장을 거쳐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임기는 2026년 11월 1일부터 3년간이다.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의료분쟁 사법 리스크 최소화 및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확대, 형사처벌 특례법 제정 촉구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분만 및 수술 수가 상향을 비롯해 비분만과 외래 중심 회원을 위한 실질적 수가 항목 개발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회원 소통 창구 상시 가동을 통한 회원 중심의 통합 회무 실현을 과제로 제시했다.김 당선자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미증유의 저출생 위기 속에서 과도한 사법적 리스크와 현실과 떨어진 수가 체계 등으로 산부인과 의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5 11:40:13개원가

재난 훈련도 가상병원에서…의료기관 들어오는 디지털 트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실제 의료기관을 사실처럼 구현한 가상병원에서 전산 장애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주목된다.결과적으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병원 재난 훈련은 실제 현장 훈련 대비 인력과 시간 투입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플랫폼이 나와 주목된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연구팀은 병원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을 가상공간인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재난 대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대형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처방전달시스템(OCS) 등 핵심 병원 정보 시스템(HIS)이 갑자기 멈추면 호나자 진료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환자의 과거 기록을 조회하거나 전자처방을 내릴 수 없는데다 검사실과 약국에도 처방 정보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수납 업무 등도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형병원의 특성상 24시간, 365일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훈련에 필요한 시간과 인적 자원의 소모, 병원 운영 영향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산장애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가상병원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진료 공간 317곳과 건물 출입구 6곳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했다. 훈련은 HIS가 완전히 멈추는 코드 화이트 1단계 상황을 설정해 진행했다. 네트워크와 내부 통신망이 살아 있지만 EMR과 OCS를 사용할 수 없어 원내 메신저 기반 응급 처방 프로그램과 신속 환자 정보 조회 시스템만으로 진료를 이어가야 하는 조건이다.가상 환자는 진료과, 초·재진 여부, 호소 증상 등을 달리한 7개 사례로 구성하고 이를 반영해 시나리오 복잡도를 상중하로 나눴다. 각 환자는 접수와 진료, 검사, 처방, 수납, 약제 수령 등 필요한 외래 진료 과정을 가상병원 안에서 거친다. 환자 아바타의 이동 속도에는 연령과 중증도를 반영했으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층간 이동도 실제 병원 동선에 맞춰 구현했다.훈련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검사‧영상‧약제‧행정 등 외래 업무와 관련된 7개 직군 60명의 교직원이 동시에 참여했다.훈련 결과, 7개 환자 시나리오는 모두 중단 없이 완료됐다. 응급 처방 프로그램과 HIS의 진료비 내역은 모든 사례에서 일치했으며 처방과 검사 결과도 계획된 시점에 모두 입력됐다. 코드 화이트 방송과 응급 메시지 전달도 절차에 따라 적시에 이뤄졌다.시나리오별 소요 시간은 복잡도 상 단계에서 평균 35.7분이었고 중으로 분류된 사례 중 한 건이 46분 47초로 가장 길었다. 해당 사례에서는 검사 대기와 반복적인 처방 입력에 시간이 소요됐다. 이는 시나리오의 복잡도뿐 아니라 실제 진료 동선과 절차의 복잡성이 대응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훈련 시간은 2023년에 진행한 현장 훈련과 비교해 약 70분 줄었으며 참여자 수와 훈련시간을 연간 근무시간으로 환산한 FTE(Full-Time Equivalent)는 0.072에서 0.038로 약 47% 감소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성아 교수는 "전산장애 상황을 설명으로 듣는 훈련과 실제 진료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수행해 보는 훈련은 다르다"며 "실제 병원 운영 환경에서 발생시키기 어려운 다양한 위기 상황을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 트윈 기반 훈련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는 "병원은 전산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전산장애 대응 역시 환자 안전의 일부로 바라봐야 하며 기술적 복구뿐 아니라 의료진과 행정부서가 어떻게 움직일지 사전에 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여러 의료기관에서 검증된다면 병원 재난 대응 훈련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9-14 12:15:24대학병원

서울세계로병원, 단양서 2년째 의료봉사…환자 60명 진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서울세계로병원이 단양군보건의료원과 함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년 연속 의료봉사에 나섰다.14일 서울세계로병원은 지난 13일 단양군보건의료원에서 단양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세계로병원 사랑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울세계로병원이 단양군보건의료원에서 단양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세계로병원 사랑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련됐다. 오랫동안 관절 및 척추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단양군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진료엔 서울세계로병원 관절센터 정재훈 병원장과 척추센터 변찬웅 원장이 참여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지원과 협조 아래 서울세계로병원 직원과 서울시 송파구 주민으로 구성된 '서울세계로병원 봉사단' 등 총 25명도 의료봉사에 동참했다.이번 봉사는 일반적인 문진과 처방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며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환자들이 기존에 촬영해 지참한 CT와 MRI 영상도 함께 확인하며 진료했다.서울세계로병원 정재훈 병원장은 "부족한 의료 기반으로 인해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서울세계로병원 개원 5주년을 맞은 만큼, 5년, 10년을 넘어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환자 모집과 예약, 봉사 장소 준비 및 진행 과정은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지원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최병용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번 연속으로 단양군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해준 서울세계로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서울세계로병원 한상협 봉사단장은 "올해는 작년에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돼, 환자분들이 더욱 편리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세계로병원과 함께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0:46:59개원가
초점

수면 위 부상한 치과 수면 마취 적법성…면허 범위 거센 논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치과에서 의식하 진정요법(수면마취)을 받던 환자가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원인과 방지책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학회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한 적법한 시술이라는 치과계의 주장과 달리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고려할 때 면허 범위를 벗어날 소지가 있다는 반박이 나오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13일 의료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 소재 한 치과에서 수면마취 후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치과 진정요법의 적법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치과에서 시행하는 의식하 진정요법은 환자를 가수면 상태로 만들어 불안과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전신마취와 달리, 미다졸람 등으로 환자가 스스로 호흡하며 의료진 지시에 반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요법이다.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가 심하거나 구토 반사 등으로 정상적인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된다.다만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치과에서 최근 8개월 사이 환자 2명이 임플란트 수술 중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법조계에서 치과의사 단독으로 시행하는 일부 진정요법은 면허 범위를 벗어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마다 진정 깊이가 다르고, 그 정도가 예상보다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특히 진정요법 과정에서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이 해당 위험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60시간 교육 등 안전 기준 충분…치과계 "적법한 정상 진료"다만 치과계에선 대한치의학회 및 산하 학회 진정법 가이드라인 등 관련 요법을 시행할 의학적 근거와 안전 기준을 마련했다는 반응이 나온다.환자를 미국마취과의사협회 신체등급분류에 따라 사전 평가하고, 시술 중 맥박산소측정기로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매뉴얼과 응급 장비를 구비하고 학회 지침을 준수한다면, 치과의사의 단독 시술 역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또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중등도 진정을 수행하기 위해 최소 60시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거나 전문적인 고급 교육프로그램을 마쳐야 한다. 이와 함께 최신 기본생명구조술과 고급심장구조술을 이수했음을 증명해야 한다.특히 지난 2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치과 진정법에서 환자 생명과 안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치과 치료는 환자가 취하는 자세의 특성상 기도 폐쇄가 발생하기 쉬워 의료진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응급 대처 능력이 필수라는 설명이다.학회 역시 응급상황 대비, 철저한 기록, 보수적인 약물 사용 등을 여러 채널을 통해 강조하고,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에 치과계는 진정요법 자체는 오랜 기간 정착된 시술이라며 진료권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사고와 진정요법 자체의 적법성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치과의사는 "진정요법은 과거부터 교육 과정에 포함돼 온 시술로 정상적인 매뉴얼을 준수한다면 문제가 없다"며 "이번 사망 사고 역시 진정요법 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병원이 응급 장비 구비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법조계 "가이드라인 권고일 뿐…위험 통제 가능한지 따져야"하지만 법조계에선 해당 가이드라인이 민간 학술단체의 임상 권고문일 뿐 법규범적 효력이 없다는 반박이 나온다. 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나 교육 이수가 의료법상 면허 범위를 확장하는 권한을 부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법무법인 서로 이강일 실장은 해당 요법으로 환자가 진정되는 깊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 예측 불가능하게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중등도 진정을 의도했더라도 언제든 환자가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깊은 진정 상태로 빠질 위험이 존재한다는 우려다.최근 강남 소재 한 치과에서 수면마취 후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치과 진정요법의 적법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학회 교육 이수 여부와 무관하게,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치과의사가 해당 위험을 충분히 통제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맥 주사나 기관 내 삽관 등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관련 행위가 치과의사 면허 범위에 해당하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이다.이와 관련 이 실장은 "애초에 이번 사고에서 수면마취를 시행했던 이유는, 단기간에 다수의 임플란트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심정지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치과의사가 이를 홀로 통제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만큼, 법이 면허를 나눠놓은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사단체 "안전 체계 부재 우려…진료 계획 자체를 따져야"의사단체 역시 치과의사의 의식하 진정요법이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는 회색지대라고 봤다. 다만 응급 대처 훈련과 관련 시스템이 부족한 치과의원 단위의 진정요법 시행에는 우려를 표했다.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사전 평가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길항제 구비 ▲심폐소생술 등 응급 대처 능력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강제할 법적 규제가 미비한 실정이라는 것.특히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치과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을 제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관련 요법을 불법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응급 대처 체계에 대해서는 점검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수면마취 시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와 길항제 구비는 물론 전문적인 심폐소생술 대처 능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런 종합적인 안전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 교육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면마취를 시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치과 영역에서 이런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의협 전성훈 법제이사 역시 치과 진료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수면마취를 시행하는 행위 자체를 원천적인 불법으로 규정해 금지하기는 법리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했다.단순히 마취 행위 자체의 위법성만을 따지기보다, 이번 사고처럼 치과의사가 통제할 수 있는 위험 범위를 넘어선 진료 계획 자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것.대법원 판례상 의료행위의 타당성은 위험성 통제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만큼, 고령 환자에게 무리한 시술을 강행한 의사결정이 도마 위에 올라야 한다는 시각이다.이와 관련 전 이사는 "단편적인 마취 행위의 위법성보단 고령 환자의 상태를 무시한 채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마취를 강행한 전체적인 진료 계획을 살펴야 한다"며 "이는 치과의사가 스스로 통제하고 감당할 수 있는 의학적 위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무리한 의사결정"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치과의사 수면마취의 적법성을 따지기 보다 전체적인 진료 계획이 치과 진료로서 합당한지, 그리고 치과의 면허 범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인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4 05:20:00개원가

의대생 '현역' 러시로 무너진 공공의료..."24개월 단축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지원율이 급감하며 지역 및 군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복무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처우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1일 국회에서 열린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의대생 현역병 입대 급증 현상에 대한 진단과 군의관·공보의 제도 지속 가능성을 위한 대안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한동우 학술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보의 기피 문제 해결을 위한 복무기간 24개월 단축을 촉구했다.주제발표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한동우 학술이사는 과도하게 긴 복무기간이 군의관과 공보의 기피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한 이사에 따르면 전체 공보의 수는 2010년 3300여 명에서 지난해 1000명 이하로 급감했다. 반면 의과대학 학생들의 현역병 입대는 2020년 150명에서 지난해 8월 기준 2800여 명으로 5년 새 19배 급증했다.과거 사병과 공보의의 복무기간은 36개월로 동일했지만, 현재 사병 복무기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공보의는 제정 이후 단 한 차례의 변화도 없었다는 지적이다.더욱이 ▲급여 및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 ▲진료 관련 법적 책임에 대한 부담감 등이 겹치면서 의대생들 사이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실제 의료정책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복무기간이 36개월일 때 지원 의향은 8.1%에 불과했지만 24개월로 단축할 경우 94.7%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한 이사는 복무기간 24개월 단축과 함께 군사 훈련 기간의 복무기간 산입, 중앙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배치 기준 개편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군사 훈련 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해 3월 전공의 수련 시작 시기를 맞추고, 중앙 관리 체계를 도입해 진료 수요와 전공이 엇갈리는 비효율적 배치를 개선해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 이사는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은 특정 직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병역 의무의 형평성을 회복하는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며 "가장 실효성 있고 복무 희망률을 급격히 높일 수 있는 24개월 단축안과 함께 처우 개선 및 법적 보호 강화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박재일 회장은 공보의의 전문임기제 공무원 인정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제안했다.이어진 발제에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박재일 회장은 복무기간 현실화와 함께 공보의의 제도적 지위 향상 및 공공의료 경력 연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단순 복무기간 단축을 넘어, 전문성과 책임에 부합하는 근무 환경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제언이다.특히 그는 한 이사와 마찬가지로 복무기간 단축은 전공의 정규 선발 일정인 3월과 연동돼야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를 30개월로 단축할 경우 6개월의 공백기가 발생해 수련 복귀 시점은 36개월과 동일해지므로, 1년 단위인 24개월 단축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또 정부가 지역 필수 의료 특별회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의료 취약지를 지키고 있는 공보의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은 배제돼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박 회장은 공보의 신분을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이에 걸맞은 보수 체계와 법적 보호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가배상법 적용을 명확히 해 환자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나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취약지 공보의와 외부 전문의 간 원격 자문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의료 질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더 나아가 공보의 경험이 향후 보건소장이나 공공의료기관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력 연계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 단절된 경력이 아닌 공공의료 전문가로 연속성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하다는 요구다.박 회장은 "현재 공보의들이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하는 것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붕괴하는 지역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이 입는 피해를 막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단순히 명분상의 단축이 아닌 실질적인 회복책이 나와야 한다"며 "향후 공공의료에 종사할 인력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임기제 공무원 인정과 확실한 경력 연계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9-11 12:01:11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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