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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료 붕괴 속 역발상 투자…어린이병원 출범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설립한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이 지난 2일 개원 100일을 맞았다.저출생 여파로 소아 환자 수가 감소하고, 필수 진료과 인력난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가운데 어린이병원의 출범 자체가 하나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상급종합병원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이번 100일은 단순한 초기 운영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힌 초대 병원장인 정낙균 교수를 만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가동과 중환자 진료 역량 확충을 축으로 '대체 불가능한 소아 진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성 니콜라스로 대변되는 병원 방향성은정낙균 병원장은 "어린이병원 설립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구체적인 목표가 다소 막연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초대 병원장으로서 어린이병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이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정낙균 병원장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의 지향점은 소아청소년의 미래를 치유하고 세대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고의 어린이병원이다. 병원 명칭은 논의 과정에서 한 교수의 제안으로 결정된 '성 니콜라스'에서 따왔다. 성 니콜라스는 어린이의 수호성인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 인물이다.정 병원장은 "성 니콜라스라는 이름은 우리가 이 병원을 통해 하고자 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며 "아이를 단순히 치료 대상이 아니라 성장하고 발달하는 한 사람으로 존중하며 진료하겠다"고 설명했다.이는 질병만 치료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마음과 일상까지 함께 돌보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하는 사회사업 프로그램도 강화해 가톨릭 정신인 생명 존중과 전인 치료를 실천할 계획이다.기존 진료 체계와의 차별점은 다학제 협력의 체계화에 있다. 응급, 중증, 희귀 질환 중심으로 진료 환경이 변화하면서 소아외과나 소아재활의학과 등 타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소통이 필수가 됐다.정 병원장은 "이런 다학제 협력을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린이병원 체제를 만들었다"며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 체제 중 최초의 어린이병원이라는 상징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소아 환자 수가 감소하고, 전문의 인력이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만큼 이는 소아청소년 의료에 대한 가톨릭 의료체계의 비전과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한 것이라는 평가다. 장기적인 투자와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뗀 셈.■신생아부터 생애 전주기 관리…다학제 협력으로 '차별화'소아혈액종양 분야의 역량은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와 결합해 더욱 강화된다. 유전자 분석을 포함한 첨단 진단 기법을 진료에 적용해 소아암과 희귀 난치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특정 중증 환자 위주의 운영으로 일반 진료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 병원장은 "소아청소년과 11개 전문 분과를 모두 갖추고 있어 언제든 일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실제로 신생아 분과나 소아 면역류마티스 분과는 국내 최대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 진료 체계를 통해 일반 소아 진료의 접근성도 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지정돼 지역 환자들을 위한 책임도 다하고 있다.가시적인 성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이 꼽힌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내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기존 5병상 규모의 소아중환자실을 8병상으로 확대한다.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소아 전문의 중심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왔지만, 이번 지정으로 공식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전국 단위 중증 환자 전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환아의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관리 전략도 수립했다.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발달, 영양, 정신건강을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과 라파엘 어린이병원학교는 몸의 치료를 넘어 아이의 교육과 삶 전체를 돌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정 병원장은 "중증 질환을 치료한 환자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진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사회의 일원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신생아 감소 등 구조적 한계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등 필요"다만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저출생으로 전체 환자 수는 감소하는 반면, 중증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은 심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소아암 환자 역시 과거 연간 1,300명 수준에서 최근 9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인력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소아외과나 소아비뇨의학과처럼 수익성이 낮은 분야는 전문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분명했다.정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선별과 집중'으로 규정했다. 즉, 응급질환과 중증질환, 희귀질환을 확실히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상급병원이 이러한 환자군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1차·2차 의료기관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소아 환자를 진료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의료 전달체계 전반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구조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는 제한된 수의 센터만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측은 그동안 서울 서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 나아가 충청권 환자까지 폭넓게 진료해 온 경험과 역량을 근거로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될 경우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중증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한편 저수가 구조와 인력난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현재의 소아의료 환경이 단순한 수가 조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소아청소년 의료에 대한 재정은일정 비율을 별도로 배분하는 방식의 정책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향후 목표는 분명하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안정적 운영, 중환자실 확충, 그리고 다학제 협진의 내실화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소아 진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나아가 신생아부터 청소년, 성인기 이행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의료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정 병원장은 "치료 과정은 길고 힘들 수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그 길을 혼자 걷게 하지는 않겠다"며 "10년 후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이 대한민국 소아 진료에서 대체 불가능한 축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차의료내시경학회 첫 행보..."현장 중심 교육 강화할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일차의료 현장의 내시경 표준화와 환자 안전을 기치로 내건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가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5일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는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제1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회 창립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학술대회다. 일차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위·대장 내시경 표준화와 환자 안전 확보, 실무 중심 교육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왼쪽부터)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김상진 위원, 강준호 공동창립준비위원장, 이언숙 초대회장, 함상근 위원, 정승진 위원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대한가정의학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운영해 온 내시경 연수강좌 교육 경험과 임상적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장의 내시경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실전형 학술대회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이언숙 초대 회장은 일차의료는 3차 병원과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화기내과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는 일차의료 현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현장 의사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이 회장은 "3차 병원에 적합한 강의 내용과 일차의료에 필요한 실무는 엄연히 다르다. 대학 병원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개원가 의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갈증을 모두 해소하기 어렵다"며 "암 조기 발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일차의료 의사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교육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학회는 핵심 정책 과제로 '내시경 질관리 평가 교육 인정 체계 개선'과 '대장내시경 국가암검진 도입에 따른 일차의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현재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 평가 교육 이수 인정이 특정 학회로 제한돼 있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전문과 의사들이 현장에서 내시경을 시행하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2028년 예정된 대장내시경 기반 국가암검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접근성과 지속적인 추적관리에 강점이 있는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다.학회는 이를 위해 자체적인 인증의 제도 등 내시경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미 위 500건, 대장 300건을 기준으로 100명 이상의 인증의가 배출됐다는 설명이다.타 학회나 과거 암센터 주관 지침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질 높은 내시경 전문 자격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일차의료 환경에서 상급 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준호 부회장은 "이는 기준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된 수치이며 타 학회와도 합의된 사항"이라며 "우리는 이 기준에 따라 질 높은 인증의를 관리하고 있다. 모든 시술을 일차의료에서 다 할 수는 없기에, 상급 병원으로 환자를 의뢰하는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 효율적인 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학회는 특정 과에 국한되지 않고 내시경을 시행하는 모든 일차의료 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 현장 기반의 협력적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한가정의학회의 자학회로 출발했으나, 향후 독립적인 학회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함상근 부회장은 일차의료의 다양한 직역의 내시경 표준화 교육과 인증 업무, 학술 활동을 통해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본 학회는 가정의학과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다양한 직역이 함께하는 조직"이라며 "학술 활동을 통해 내시경 시술을 표준화하고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이익을 해결하는 등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으로는 AI 보조 내시경 및 진정 내시경의 이해 ▲일차의료에서 흔히 접하는 대장질환 진단과 치료 ▲헬리코박터 감염부터 위암까지의 임상 흐름 ▲내시경 세척·소독 및 질관리 실습 교육 등이 진행됐다.특히 진정내시경 약물 관리와 합병증 대응, 감염관리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장증후군, 대장용종 및 조기병변 등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들을 일차의료 관점에서 재정리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교수들의 개원 도전기 눈길…차별화 전략·홍보가 핵심

조정호 원장은 2일 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 심포지엄에서 골드만 비뇨의학과 의원이 거대 네트워크 병원으로 성장한 배경과 전략을 공유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개원 비뇨의학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과 그에 맞는 홍보수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는 2일 삼성서울병원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상반기 심포지움 열고 개원가 경영 노하우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좌장으로, 주명수 원장(닥터주비뇨의학과), 백민기 원장(아이사랑비뇨의학과), 조정호 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윤종민 원장(대항병원)이 참석했다.먼저 주명수 원장은 개원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환자 응대와 홍보를 꼽았다. 주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2023년 개원해 올해로 3년차로, 개원과정에서 겪었던 고충과 경험을 공유했다.주원장은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 대한 평판 관리와 홍보"라며 "특히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을 다녀오고 사회관계망(SNS)에 기록하는 리뷰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친절한 응대는 필수적이고, 올바르고 정직한 진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의 힘은 강한 것 같다"라면서 "많은 환자들이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병원과 전문성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백민기 원장은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로 개원한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백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24년 국내 유일 수술이 가능한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정규직으로 마취과 전문가를 2명을 두고 있다. 백 원장은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소아비뇨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험을 알고 소아비뇨를 특화해 개원을 시도했다"면서 "현재 소아비뇨기계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환자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개원 21개월차로 1419 수술례를 달성하고 있으며, 개원소아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해외에서도 견학하러 온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유튜브 등을 제작하는 미디어 전문가도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백민기 원장은 2일 대한비뇨의학회 서울지회에 참석해 소아전문 비뇨의학과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영 노하우를 공개했다.조정호 원장은 골드만비뇨의학과를 거대한 네트워크병원으로 키울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했다. 골드만비뇨의학과는 2002년 첫 개원해 현재 서울역, 인천, 동탄, 잠실, 강남 등 5곳을 운영중이며, 11명의 파트너 원장들이 진료하고 있다.조 원장은 "골드만의 성공 핵심은 분과전문성을 잘살리고 질관리를 위해 월간 정기 질환별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술기와 고난도 수술을 논의하는 협력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특히 오너쉽에 기반한 모든원장들은 봉직의수준의 월급을 수령하며 잉여이익은 최신 장비를 사거나, 해외연수 등에 사용하는 등 재투자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조원장은 "특히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그에 맞는 수익배분이 이뤄지도록 했고, 파트너 사망 등 유고시 가족에게도 지분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구조는 골드만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노력으로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은 매년 성장해고 있다. 조 원장만해도 2025년 한해 동안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은 493건을 달성했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쿠아블레이션 수술도 111건을 기록했다. 척추마취 이상 수술 기준 854건을 포함 개인으로만 총 1000건의 이상의 수술기록을 달성 중이다.마지막으로 윤종민 원장은 삼성제일병원 교수로 재직하다 병원폐업으로 대장항문 전문 병원에서 어렵게 비뇨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던 시절을 회고했다. 윤 원장은  여성 비뇨기 수술에 특화했던 점과 꾸준한 노력으로 전립선 수술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좌장인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교수로 재직하다 개원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실제 경험담을 들어보니 힘든일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것 같다. 개원을 고민하는 후배들이나 교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교수,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조항주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외상 전담의로서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외상 의료 분야의 길을 개척해 왔다. 특히 권역외상센터의 제도화와 질 관리 표준 수립을 주도하며 국가 외상 의료 체계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주요 공로로는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의사 탑승 119헬기 및 현장 출동 체계 확립이 꼽힌다. 이를 통해 중증 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시스템 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외상 복강경 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소방 및 군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외에도 조항주 교수는 외상 교육 과정 개발과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국내 외상 의료 인프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조항주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외상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질 향상을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전문적인 외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47:59대학병원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유죄…"무면허 의료행위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하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7일 한특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을 재확인한 사례"라며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통해 무면허 의료행위의 위법성이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해당 한의사는 약침 시술 과정에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혼합·주사했고, 이에 대해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지만 법원은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 벌금형을 선고했다.한특위는 이와 관련해 "전문의약품을 사용한 침습적 시술 자체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다"며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 역시 법원에서 명확히 배척됐다"고 강조했다.앞서 유사한 사건에서도 리도카인을 봉침액에 혼합해 주사한 한의사에게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번 판결 역시 같은 취지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반복적으로 법적 문제에 해당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한특위는 리도카인과 아산화질소 등 전문의약품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한특위는 "해당 약물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위험 약물로, 약리작용과 부작용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고도의 의학적 전문지식이 요구된다"며 "충분한 교육과 임상 수련을 받은 의사에 의해 엄격히 관리·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일부 한의사들이 약침 치료 과정에서 전문의약품을 혼합 사용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특위는 "불법적 행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당 치료행위의 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불법적 수단에 의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해당 사건에서 피고인이 약 1년간 5,700회 이상 시술을 반복한 점을 언급하며, 한특위는 "이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불법 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면허 범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해명 역시 법원 판단에 의해 부정됐다"고 덧붙였다.한특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재확인됐다"며 "더 이상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28:41개원가

무릎 인공관절 '버틸 힘' 미리 본다…이중에너지 CT에 힌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뼈의 힘'을 수술 전 정밀하게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실제 무릎뼈의 강도를 영상 기반으로 정량화해, 환자별로 최적의 수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은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뼈 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이중에너지 CT(Dual-Energy CT, DECT)' 기반 평가 기준을 제시한 두 편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신우 교수도 참여했다.고령화와 활동성 증가가 맞물리면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과 뼈가 직접 결합되는 무시멘트형 수술이 젊고 활동적인 환자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방식은 장기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수술 당시 뼈 강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공관절이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조기 해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문제는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이러한 '실제 무릎뼈의 강도'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CT를 활용한 체적 골밀도(vBMD)와 실제 뼈 강도 간의 상관관계를 정밀 분석했다.(왼쪽부터) 고인준, 이동환, 이신우 교수첫 번째 연구에서는 이중에너지 CT로 측정한 체적 골밀도가 실제 무릎뼈 강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특정 기준값을 적용할 경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어려웠던 수술 적합성 평가를 보다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어진 두 번째 연구에서는 CT의 감쇠계수인 HU(Hounsfield Unit) 수치와 수술 중 육안으로 평가한 골질, 그리고 실제 뼈 강도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술 과정에서 절제된 대퇴골 골편을 활용해 압입실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측정된 실제 파괴 강도와 영상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CT HU 수치는 실제 뼈 강도와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정 기준을 적용하면 90% 이상의 정확도로 수술 적합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술 중 적용한 시각적 골질 평가 등급 역시 실제 뼈 강도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허리나 골반 중심의 기존 골밀도 평가에서 벗어나, 무릎 자체의 뼈 강도를 직접 반영하는 영상 기반 지표가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 CT 기반 수치로 1차 선별을 하고, 수술 중 시각적 평가로 최종 판단을 내리는 환자 맞춤형 전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동환 교수 역시 "영상 데이터와 실제 하중을 견디는 뼈의 물리적 강도를 정량적으로 연결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팀은 향후에도 정밀의료 기반 인공관절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환자별 맞춤형 수술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7 12:04:26대학병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경영은 릴레이다"(171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장면#1   2025년 7월28일은 매스컴이 떠들석했다. 하루전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사는 나마디 조엘진이 2016년 KBS2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 아역배우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다른 기사에 주목했다.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김정윤 순으로 달려 38초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동아일보 2025-07-28) '순으로 달려'가 의미가 있을까? 학교,군대,회사를 통해 많은 릴레이를 봤지만 "그냥 그 4명은 개인기록이 좋은 선수들이고 선수들이 100m씩 나누어 뛰면 되는 것 아닌가? 순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궁금했다. 장면#2 '유큐즈온더블록'에 하계U대회에서 우승한 계주대표팀 4명이 출현했다. 유제석도 조세호도 계주에서는 '아마추어'였다. 나는 더 아마추어였다. 금메달을 따는 데에는 순서가 있었다. 100m 기록을 보면 서민준 10.35 조엘진 10.30 이재성10.32 김정윤10.35로 그 차이는 정말 미미하다. 2위한 남아프리카공화국팀의 선수들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개인기록들은 우리선수들보다 더 좋다. 우리팀의 기록은 38.50 이고 남아공의 기록은 38.80이었다. 유트브에서 다시 동영상을 찾아 봤다 0.3초의 차이는 그냥 '초격차'였다. 인터뷰중 답이 나왔다. 철저한 팀웍이고 전략이 있었다. 스타트가 빠른 서민준이 1번주자, 4명중 직선에서 가장빠른 조엘진이 2번주자, 3번주자는 곡선에서 가장 빠른 이제성, 앵커의 역할을 잘하는 김정윤이 마지막주자였다. 바통를 이어받는 훈련도 무지하게 했다. 우승자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고 이유가 있었다.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하나 더 있었다. 어떻게 4명의 100m최고 기록의 합이 41.32인데 38.50이지?  쳇GPT에게 물으니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개인 100m의 기록은 항상 스타트가 있어야 했는데 4명중 1주자만 스타트를 하는 것이고 2, 3, 4주자는 출발선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규정 내 허용 가속 구간에서 속도를 올린 상태로 바통을 받았던 것이다. 유트브에서 당시 우승현장을 다시 봤다. 출발은 오른쪽 상단 구석에서 출발해서 코너를 뛰고, 2번주자는 직선, 3번주자는 아래 코너 였다. 그들은 각각에 맞는 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한 것이다.장면#3겸손과 멀어질 것 같아 조직문화의 개척자 MIT 에드거 샤인교수Edgar H. Schein와 그의 아들이 같이 쓴 [리더의 (겸손한)질문법, Humble Inquiry]을 읽었다. 추천사에서 이런 문구가 눈을 끌었다 "..........I'm quite obsessed with the notion of a relay race.....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의 조직경영은 이어달기기와 같다.  각선수가 빨리달려야 하는 것(각자의 경쟁력) 과 바통을 똑바로 건네는 것(팀원간의 협력)이다. 전자가 개인의 능력이라면 후자는 조직문화다." 복잡한 경영을 '이어달리기'로 비유한 것은 대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의 역할도 전체 속도를 조율하고, 특히 "바통이 끊기지 않도록 돕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외에도 "순차적이고 상호의존성이 높은 사회에 바통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체가 실패한다", "팀워크와 의사소통의 실패를 보여주는 릴레이 경주 사례(리더가 "왼손 내밀어"라고 지시했다가 바통이 떨어지는 에피소드"를 들며 humble inquiry(겸손한 질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를 돌아본다. 모든 회사, 회사원은 시장이란 운동장에 릴레이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다른 회사 선수들과 겨눌 정도의 역량을 갖췄나?(개인경쟁력,역량) 혹시 예선에서 떨어질 선수들로 선발된 것은 아닌가?(선발시스템)선수들이 맘 놓고 자신의 기량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보상, 훈련시설, 코칭 등)을 갖추고 있나?순차적이고 상호의존성이 높은 릴레이에서 바통을 잘 전달하고 있나?(조직문화) 선수들의 특장을 잘 살려 릴레이 경주에서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게 배치를 했나?(리더의 역할)이 질문들은 모두 과거형이었다.더 중요한 질문은 미래형이다.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떤 선수를 선발하고 어떤 순서로 경기에 임해야지? 머리속은 복잡하고 손과발은 부지런 해야 하는 그런 한해가 될 것이다. 전략이란 해야 할 많은 일중에 우선순위 1,2,3을 정하는 것이다.2026년 새해 첫달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릴레이 경주에 함께할 선수들에게 뛸 순서를 정해주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세상속도]가 [회사속도]와 [개인속도]를 추월해서 안 보일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누구도 예외없이 끊이지 않는 릴레이경주의 2026년 스타트 라인에 서있다. 수도 셀수 없을 만큼의 많은 다른 회사선수들과 전력질주전 가뿐 호흡을 하고 있다.2026년 연말에는 릴레이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회사는 한결같이 각 구간에서 개인역량를 최대로 발휘하고 바통을 안정적으로 넘겼던 회사일 것이다.    
2026-04-06 05:00:00개원가
[병원경영인사이트]

세금 49.5% 돌려받자…개인투자조합이 '절세 방패'

고소득 병·의원 원장님을 위한 완벽한 자산 수성(守城) 바이블 - '가족법인'과 '개인투자조합'을 활용한 투트랙(Two-Track) 절세 전략의 모든 것 -(하)제2장. 개인투자조합: 고소득 원장님을 위한 최고의 소득공제(단기 절세) 방패가족법인이 여유 자금 운용과 장기적인 부의 승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당장 매년 5월에 납부해야 하는 억대의 종합소득세를 즉각적으로 줄여주는 합법적이고 강력한 제도가 바로 '개인투자조합'이다.개인투자조합이란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들이 자금을 모아 유망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하는 조합을 말한다. 정부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에 대해 압도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1.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투자금액 100% 소득공제'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 금액은 종합소득금액에서 파격적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3000만 원 이하: 투자금액의 100% 소득공제3000만 원 초과 ~ 5000만 원 이하: 투자금액의 70% 소득공제5000만 원 초과: 투자금액의 30% 소득공제 (단, 공제 한도는 해당 연도 종합소득금액의 50%까지이다.).# 사례 3. 과세표준이 10억 원을 초과해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합산 49.5%의 최고세율을 적용 받는 C원장님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적법하게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에 3000만 원을 출자한 경우를 가정해 보겠다.이 경우, 3000만 원 전액이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되므로, 3000만 원 × 49.5% = 1485만 원의 세금을 즉시 환급받거나 덜 내게 된다. 내가 투자한 원금 3000만 원 중 절반가량(1485만 원)을 국가에서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셈이다. 향후 벤처기업이 크게 성장하지 못해 원금 3000만 원만 회수하더라도, 환급 받은 세액을 감안하면 사실상 49.5%의 확정 수익을 안고 시작하는 것과 같은 구조이다.2.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유연한 공제 시기 선택절세 혜택은 소득공제로 끝나지 않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취득한 벤처기업의 지분(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3년 이상 보유한 후 양도해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 금액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된다. 즉, 3000만 원을 투자해 3년 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3억 원에 엑시트(Exit)하더라도, 차익 2억 7천만 원에 대한 세금이 '0원'이라는 뜻이다.또한, 이 소득공제는 반드시 투자한 당해 연도에만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연도를 포함해 총 3개 연도(투자 연도 및 이후 2년) 중에서 원장님의 소득이 가장 높은 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에 투자했다면 2024년, 2025년, 2026년 귀속 소득 중 과세표준이 가장 높아 세금 부담이 큰 해를 골라 전략적으로 세금 환급을 극대화할 수 있다.3.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필수 점검 포인트엄청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지켜야 할 의무와 리스크 관리도 필수적이다.3년 의무 보유 기간 : 소득공제 및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려면 투자일로부터 반드시 3년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만약 3년 이내에 지분을 처분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게 되면, 기존에 받았던 소득공제 세액을 국세청에 다시 반환(추징)해야 한다.불법·유사수신 조합 주의 : 최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모이는 행사나 학회 등에서 "소득공제로만 30% 수익 보장", "원금 보장형 상품" 등을 미끼로 출자자를 모집하는 불법 투자권유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투자조합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공개 모집 행위가 불법이며,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자금을 유치하는 사기 사례도 존재한다.따라서 반드시 중소벤처기업부에 적법하게 등록된 조합인지, 업무집행조합원(GP)의 벤처 투자 전문성과 회수(Exit) 전략이 명확한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맺음말 : 진정한 부의 완성은 '개별 상품'이 아닌 '정교한 구조의 설계'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고소득 병·의원 원장님들에게 개인투자조합은 매년 5월 발생하는 살인적인 종합소득세를 3000만 원(100% 공제 구간) 단위로 즉각 방어해 주는 훌륭한 '단기적 방패'이다.그리고 가족법인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병원의 잉여 자금을 높은 개인세율(49.5%)과 건보료로부터 격리해 19% 수준의 낮은 법인세율로 굴리며, 10년, 20년에 걸쳐 부모의 자산을 증여세 없이 자녀 세대로 이전하는 견고한 '장기적 베이스캠프'이다.세금은 단순히 '내고 끝나는 비용'이 아닙니다. 자산을 지키고 불려 나가는 시스템의 일부로 통제해야 한다. 세법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2025년 특정법인 자본거래 규제 강화, 소규모법인 세율 인상 등), 실질과세의 원칙에 입각한 과세관청의 검증(무이자 대여 실질성 등)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따라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으로 섣불리 실행에 옮기기보다는, 원장님의 현재 자산 규모, 연령, 자녀의 경제적 상황, 향후 은퇴 및 병원 확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투트랙(Two-Track) 절세 인프라를 구축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현명한 구조 설계만이 원장님께서 평생 진료실에서 쏟으신 땀방울을 가장 안전하게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2026-04-06 05:00:00개원가

중동 전쟁에 의료 소모품 가격 폭등 "주사할수록 손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런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오롯이 의료기관이 감당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료계 요구가 나온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했다. 이에 일선 현장에서 이런 외부 요인에 의한 가격 인상 부담을 의료기관이 직접 감수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료계 요구가 나온다.주사기, 주사바늘 등 의료 소모품은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일회용 사용이 원칙인 필수 치료 재료다. 하지만 현재 주사기, 주사바늘을 비롯해 수액 세트, 의료용 장갑,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수십 가지 품목은 '별도 산정불가'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이는 의사의 행위별 수가에 해당 소모품 비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고 간주해 실제 사용한 재료 값을 따로 청구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하지만 이는 현행 수가 체계의 모순이라는 게 의료계 지적이다. 일례로 올해 병원급 기준 환자가 감기로 엉덩이 근육 주사를 맞을 때 책정되는 수가는 1310원이다. 국민건강보험 체계상 이중 약 100원에 일회용 주사기 값을 포함해 주사바늘, 소독솜, 간호사 인건비 등이 모두 들어있는 것.결과적으로 의료기관은 소모품 가격이 올라도 환자에게 재료비를 별도로 받을 수 없어 진료를 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셈이다.비용 상승 폭과 수가 인상률의 불균형도 문제로 지적된다. 매년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은 1.5% 안팎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지만, 제조사들은 이번 사례처럼 단가를 한 번에 15~20%씩 인상하기 때문이다. 인상된 재료비가 수가 상승분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은 만성적인 손실을 강요받고 있다는 비판이다.이에 의료계에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원자재 파동에 대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현재 행위료에 묶여 있는 상당수 치료 재료대를 분리해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적정하게 보전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다. 시장 상황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 구축이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을 대안이라는 것.이와 관련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환자 안전을 지키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질 좋은 소모품을 사용토록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필수 의료 소모품 산정 불가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 중동 사태 여파가 시작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03 12:00:26개원가

부민병원, 분당차 이주호 교수 영입…줄기세포 재생의료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이 간암·유전체 연구와 면역세포치료 분야 권위자를 전격 영입하며 첨단재생의료 거점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주호 센터장 겸 연구소장서울부민병원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및 간이식센터장을 역임한 이주호 교수를 서울부민병원 간센터장 및 첨단재생의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주호 센터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간암 및 암 유전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추가 취득한 복수 박사 학위 소지자다. 분당차병원 간이식센터장과 차바이오텍 해외메디칼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현장과 병원 경영 모두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과 자가 NK세포치료제를 결합한 면역세포치료 병합 요법 연구를 선도해온 전문가로 손꼽힌다.부민병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내 첨단재생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자격을 갖춘 만큼,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와 손상 조직 기능 회복 연구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임상시험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료 시스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이주호 센터장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은 미래 의료의 핵심"이라며 "부민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훈재 연구원장은 "이주호 센터장의 영입은 부민병원그룹이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연구와 임상이 선순환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첨단재생의료와 임상시험센터의 역량을 결집해 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3 10:55:10중소병원

SCL그룹-서초구, 미래세대 위해 탄소중립 실천 앞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SCL그룹(회장 이경률)은 서초구와 함께 기후 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SCL그룹은 서초구 여의천에서 정영준 부구청장을 비롯해 SCL 이관수 이사장, SCL그룹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사회 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SCL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서초구 여의천 나무 심기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SCL그룹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올해까지 벚나무 42그루, 조팝나무 9,100그루를 후원하며 녹지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탰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SCL그룹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식재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가꾸어진 여의천 구간은 향후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SCL그룹은 설립 당시부터 '나눔의 가치'를 기업 이념으로 삼아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SCL 이관수 이사장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며, 나무 심기 캠페인은 그 책임을 실천으로 옮기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SCL그룹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3 10:17:21개원가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오는 4월 24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과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일대에서 진행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상담 ▲혈당·혈압·산소포화도 검사 ▲건강 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간단한 게임과 체험활동도 마련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걷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 인식 제고와 조기 예방 실천을 유도하고,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 지역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되는 의료기관으로, 인력·시설·장비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현지 평가를 거쳐 해당 기준을 충족했으며, 총 120병상 규모(4병동·5병동 각 60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신경외과 등 전문의 ▲간호등급 1등급 이상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특히 간호등급 1등급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대비 충분한 간호 인력을 배치해 보다 집중적이고 세심한 돌봄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병원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작업치료 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등 다양한 맞춤형 치료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김시오 병원장은 "시민들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안심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02:00중소병원

"수사기관이 한의사 불법 행위 방조…보건 당국 나서달라"

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계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선 의료행위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주사행위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엔 일부 한의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진정마취 시행이 밝혀진 것. 문제는 보조적 사용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나오면서 사실상 적법한 의료행위와 불법 사이의 경계가 공권력에 의해 모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으나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심장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이번 회견은 최근 부산해운대경찰서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례가 계기가 됐다.박상호 한특위 위원장박상호 한특위 위원장은 "일부 한의원에서 전문의약품인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무분별한 마취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할 수사기관이 법리와 의학적 상식을 외면한 채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보건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은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대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이미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등을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판결했음을 강조했다.또한 "마취는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의 문제이며, 오남용 시 저산소증과 뇌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을 자격 없는 자가 다루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대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마취제를 사용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실제로 최근 치과 치료 중 아산화질소 진정마취를 받던 환자가 의식을 잃은 사고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한동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가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취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는 이른바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지만 결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라며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을 있다"고 설명했다.임춘학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역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사용을 중단을 촉구했다.임 정책이사는 "해부학과 현대 의학적 생리학을 전공한 의사조차 마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호흡 정지나 심정지 같은 초응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기관내삽관과 심폐소생술 등 현대 의학적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생명은 단 몇 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또한 환자마다 마취제에 대한 반응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량의 투여만으로도 깊은 수면에 빠져 호흡이 멈출 수도 있다"며 "전문적인 수련을 받지 않은 비전문가가 아산화질소 밸브를 여는 순간, 그 진료실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장소로 변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참석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와 수사당국이 한의사의 아산화질소 사용 시도를 즉각 중단시키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시행할 것, 진정마취 행위에 대한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하고, 비전문가의 불법자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의사의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처벌 대책을 즉각 마련해 달라고 했다.이러한 의료계의 공세는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특위는 지난달 26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 횡성군 방문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시술을 문제 삼은 바 있다.당시 한특위는 "관절강 내 시술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필수적인 고난도 침습 행위"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위생 관리가 부실한 방문진료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은 고령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 위험을 안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6-04-03 05:30:00개원가

"우리동네 주치의로 내 환자 책임지고 싶어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내 환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싶다."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긴 봉직의 경험을 뒤로하고 개원 6개월차를 맞은 신길내과의원 신승목 원장의 결심이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 원장은 지난 9월, 신길동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수천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전체 세대 수가 크게 늘었지만, 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진료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선 검진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봉직의 한계가 개원의 이유였다"신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을 중심으로 임상을 쌓은 후, 지역 내과에서 봉직의로 근무하며 진료 경험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봉직 기간 동안 그가 가장 크게 느낀 갈증은 환자와의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었다.신승목 원장"내시경에서 이상을 발견해도 이후 관리가 다른곳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환자분의 경과를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진단부터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를 하고자, 결국 개원을 결심했습니다."'통합진료' '우리동네 주치의' 핵심 철학신 원장이 내건 진료 컨셉은 '통합진료'다. 감기로 처음 방문한 환자든,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다니는 환자든, 이 한 곳에서 건강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건강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고, 외래만 보는 곳도 있지만 저는 그걸 추구하진 않아요. 환자가 처음 오셔서 감기를 치료하다가 검진도 받고, 거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관리까지 이어지는, 그런 흐름이 한 병원 안에서 이뤄졌으면 합니다."이를 위한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고화질 내시경을 비롯해 복부·경동맥·갑상선 초음파, 골밀도 검사, X선까지 갖췄다. CT와 MRI를 제외하면 1차 의료기관이 갖출 수 있는 검진 장비는 사실상 모두 구비한 셈이다. 특히 내시경 장비에는 고해상도 장비를 도입했다."흑백 화면으로 용종을 찾는 것과 고화질 컬러 화면으로 찾는 건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의사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비가 검사의 신뢰성을 뒷받침해줘야 합니다."검사 결과 설명 방식도 남다르다. 진료실에 별도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가 자신의 내시경 사진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검사 받고 나서 이상 없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나가면 환자 입장에서는 아쉽잖아요. 검사 결과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이해도도 높아지고 궁금한 걸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용종 사진을 찍어가는 분도 있어요."신 원장의 진료의 강점은 '전문의'가 직접 검사부터 상담까지 통합진료 해준다는 점이다.신승목 원장은 우리동네 주치의로서 통합진료 제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형 검진센터나 대형 병·의원은 초음파 검사를 방사선사가 찍고 의사가 결과만 판독하는 방식이 상당수지만 신 원장은 모든 초음파를 직접 시행한다."제가 직접 초음파 기기를 잡고 보면서 움직이는 걸 환자에게 같이 보여주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화려한 포부 이면에 개원 초기의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봉직의 시절에는 갖춰진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면 됐지만, 개원 이후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세팅해야 했다. "개원이후에는 인테리어부터 직원 교육, 각종 행정까지 모든과정을 직접 배워가고 있습니다."그보다 더 크게 달라진 건 환자를 대하는 무게감이다."개원하고나서는 내 환자를 내가 온전히 책임지는 거니까요. 감기로 오셨더라도 다른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더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부담이지만, 환자가 좋아지면 그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10년 뒤, 동네 주치의로 기억되고 싶다"신 원장의 10년 후 그림은 거대한 종합내과가 아니다."병원을 키우더라도 제가 맡은 환자만큼은 제가 직접 진료하고 싶어요. 환자 한 명 한 명의 건강 전체를 알고, 함께 관리해가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우리 동네 주치의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넓은 진료실 한켠에는 아직 비어 있는 진료 공간도 있다. 언젠가 봉직의를 두게 될 날을 위해 남겨둔 자리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규모보다 밀도 있는 의료를 택한 의사의 여유다.소화기 전문성을 기반으로 검진·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진료. 신길내과의원의 실험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6-04-02 12:00:23개원가

성빈센트병원 임나래·정우철 교수팀, HUG 2026 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임나래·정우철교수팀이 제34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6)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임나래 교수팀은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이중 용량의 효능 비교: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임나래 교수, 정우철 교수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은 임상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지만,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인 P-CAB의 치료 효과를 PPI 이중 용량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P-CAB은 기존 PPI 이중 용량 치료 대비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P-CAB의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임나래 교수는 "PPI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P-CAB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2 09:55:14대학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갱년기 슬기롭게 보내기' 건강강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갱년기 슬기롭게 보내기, 폐경 증상 관리와 호르몬 치료 옵션'을 주제로 4월 3일(금) 오후 3시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산부인과 정수영 교수가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들이 흔히 겪는 다양한 증상과 관리 방법, 호르몬 치료의 필요성과 선택 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갱년기는 여성의 생애에서 자연스럽게 겪는 변화 과정이지만, 안면홍조, 발한, 불면, 우울감, 골다공증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및 골절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개인별 맞춤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강의에서는 ▲폐경기 주요 증상과 자가 관리 방법 ▲호르몬 치료의 원리와 효과 ▲환자별 맞춤 치료 선택 기준 ▲생활습관 개선 및 근력 강화 등 예방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정수영 교수는 "갱년기 증상은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단순한 노화로 여기지 말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호르몬 치료는 환자의 증상, 건강 상태에 따라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정기적인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끝]
2026-03-31 09:24:43대학병원

한국 의사들, 얼마나 일하나…토요일 근무·주 6일제 '일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주 4.5일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의사들은 여전히 주 6일 이상 근무를 기본값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10명 중 7명 이상이 주말에도 근무하고, 상당수는 휴일 없이 진료를 이어가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OECD 국가 대비 의사 수가 적다는 수치만으로 인력 부족을 단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달린다.30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한국 의사의 근무시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사 인력의 노동 실태를 분석했다.의사 인력 문제는 정부, 의료계,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주제로 의료인력 정책을 '정치적 논쟁'에서 '실증적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전환시키는 정책 결정의 근거가 될 수 있다.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한의사협회 회원 DB를 활용해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이메일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최종 5만 4469명에 설문지를 발송하고 1378명에게 설문 응답을 받았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의사들은 일반 근로자와 비교해 과도한 근무 일수와 시간에 노출돼 있으며, 이는 의료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한 지표로 분석됐다.의사들의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5.8일로 나타나 주 5일 근무가 정착된 일반 노동 시장의 흐름과는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주 6일 근무를 수행하는 비율이 55.0%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휴일 없이 주 7일 내내 근무한다고 답한 비중도 16.6%를 기록했다.반면 주 5일 근무를 지키는 의사는 전체의 24.5%에 머물러 상당수 의사가 주말 중 하루 이상을 진료나 연구 등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직역과 근무 기관에 따른 격차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전공의의 경우 주 평균 근무일수가 6.3일로 가장 길어 수련 과정에서의 노동 강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입증했다.개원의 역시 주 6.0일을 근무하며 평균치를 상회했다. 근무 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주 6.1일로 가장 많은 날을 근무하고 있었으며, 종합병원은 5.7일, 의원급은 5.9일 순으로 집계됐다.휴무일로 간주되는 토요일과 공휴일의 근무 비중은 일반적인 근로 형태와 큰 대조를 이뤘다. 전체 응답 의사의 79.7%가 토요일에도 진료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공휴일에 근무하는 비율은 34.0%, 일요일 근무는 19.8%로 나타났다.특히 개원의 집단에서는 토요일 근무 비중이 95.9%에 달해 대다수 동네 의원이 토요일 진료를 당연시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공휴일 근무 비중이 64.2%로 높게 나타나 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대형병원의 업무 특성이 투영됐다.보고서는 이러한 근무 형태의 원인을 분석하며 의료인력 수급 정책 수립 시 단순한 인원수 산정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논의되는 의사 수 부족 논란은 개별 의사가 투입하는 노동의 질과 양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것.의사의 근무시간이 길다는 것은 단위 시간당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집중도가 분산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의료 인력의 생산성 변화와 직결되는 사안이다.특히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전일제 환산근무제(FTE) 도입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단순히 면허를 보유한 인원수를 세는 방식 대신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정밀하게 측정해야 보다 현실적인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의사들의 근무시간 단축이 사회적 요구로 부각될 경우,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의 규모는 현재의 추계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의료정책연구원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객관적 지표들이 향후 정부의 의료 정책 수립 과정에서 근거 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노동 여건을 외면한 채 진행되는 인력 논의는 현장과의 괴리를 낳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실증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들의 적정 근무시간을 보장하고 이를 인력 정책과 연동하는 체계적인 매커니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연구원은 "한국 의사들의 근무 환경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적인 노동 체계로 이뤄져 있다"며 "이러한 고강도 근무가 의료 체계를 지탱하는 기반이 돼온 만큼, 향후 정책 논의에서는 근무시간의 변화가 의료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31 05:32:00개원가

산부인과 의원 2291곳 중 분만 수행 7.6%…인프라 붕괴 현실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산부인과 의원 중 실제 분만을 한 곳이 10% 초반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만 인프라 붕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정치권 우려가 나온다.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은 우분투건강정책랩에 의뢰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24년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 신고한 의원의 분만 및 건강보험 청구 비율 표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42.4%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 중 실제 분만을 수행하는 곳은 11.6%에 그쳤다. 산부인과의원으로 신고하지 않은 의원 가운데 8.5%는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다.2024년 12월 말 기준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속(주32시간 이상)으로 근무하는 의원급 요양기관은 총 2291개소였으며, 이중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 신고한 기관은 1320개소(57.6%)였다.나머지 971개소(42.4%)는 전문의가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진료과목 또는 일반 의원 형태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상당수 산부인과 전문의가 저수가와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 구조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공 영역 외 진료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이 밖에도 산부인과 전문의가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하지 않은 의원 971곳 중 83곳(8.5%)은 202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급여 청구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이 주로 비급여 중심 시장으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산부인과의원으로 개설·신고한 의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사 대상 1320개 산부인과의원 중 2024년 한 해 동안 단 1건이라도 분만 관련 건강보험을 청구한 기관은 153개소(11.6%)에 불과했다.서영석 의원은 "저수가,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 소수 인력에 집중되는 24시간 분만 대기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며 "분만 서비스 전달 구조와 수가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산사를 포함한 다양한 인력 활용과 정책 대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서 의원은 조산사의 임무를 구체화하고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해 9월 본회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2026-03-30 21:05:51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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