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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새 집행부 공식 출범…국가 책임 수련 정조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9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하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국가 책임 수련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의주 신임 회장을 필두로 제29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의주 신임회장은 지난 7월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54.26%의 투표율과 91.71%의 찬성률로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의주 신임 회장을 필두로 제29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대전협은 그동안 정부와 국회, 유관 단체를 상대로 전공의의 요구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특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제시하며 수련 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다.이를 통해 연속 수련시간 상한 단축, 수련 예산 확대, 기입영자 및 입영대기자의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및 배상보험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또 수련실태조사 정례화,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정책브리프 발간, 보호수련시간 연구, 대전협 사단법인화 및 젊은의사협의회 발족 등을 통해 협회 내부의 변화 기반도 다졌다.새롭게 출범한 29기 집행부는 향후 과제로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 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꼽았다. 수련에 필요한 재정을 국가가 부담하는 구조로 넓혀가고, 보호수련시간을 보장해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체인력 체계를 구축해 전공의의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이의주 신임 회장은 "지난 시간 전공의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배제됐고 현장을 지켜온 당사자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참여의 문은 넓어졌으나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자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정책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은 결국 현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침묵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으며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회무로 답하겠다"며 "의료 인력 양성은 개별 병원의 몫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며 전공의가 마주하는 문제는 의료 제도 전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현장 전문가이자 미래 의료를 감당할 세대로서 여러 현안에 의견을 내고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에 참여해 젊은 의사의 시각을 전하겠다"며 "판단에 앞서 의견을 듣고 논의 과정과 결정 배경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협회를 움직이는 힘은 전공의 선생님들의 관심과 참여에 있으며 항상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제29기 집행부는 이의주 회장(서울아산병원 외과)을 비롯해 ▲박찬우(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정정일(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부회장 ▲고동균 국제이사(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사비 기획이사(경희의료원 피부과) ▲윤영현 대외협력이사(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배중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송하윤(분당제생병원 내과)·이종운(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수련이사 ▲김재의(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박준영(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최재혁(아주대학교병원 인턴) 정책이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비만약 최저가 제시한 비대면 진료 앱…위법성 논란 재점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가격과 처방 병원 정보를 노출하면서 이를 둘러싼 위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의료계와 법조계는 전문약 대중광고 금지 위반 및 환자 유인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플랫폼 측은 환자 알 권리를 위한 조치라며 맞서는 형국이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가격과 처방 병원 정보를 노출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약 이름 가려도 유인 뚜렷…법조계 "위법 소지 다분"31일 의료계에서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전문의약품 노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환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로 봐야 할지, 아니면 전문의약품 광고 및 환자 알선 행위로 봐야 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논란의 발단은 관련 앱이 지도에 마운자로·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가격과 처방 가능 병·의원을 노출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상품명을 일부 가린 채 비급여 가격, 용량, 인근 처방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식이다.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병원 찾기 메뉴에 들어가면 지도 내에 구매 가능 지점과 가격이 한 번에 팝업되고, 이를 클릭하면 방문 예약 페이지로 이어진다.이와 함께 플랫폼 이용자에게 관련 의약품의 용량·수량을 '다이어트 주사제', '최저가', '온누리(상품권) 가능' 등의 키워드와 엮어 안내하는 알림톡이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이나, 최저가인 약국을 한데 모아놨다는 식이다.이에 법조계에선 관련 서비스가 약사법과 의료법을 동시에 위반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이전의 정부 규제 공백 속에서 플랫폼이라는 회색지대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과 달리 전문의약품의 명칭과 가격, 수량까지 특정해 환자를 유도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와 관련 법무법인 서로 이강일 변호사는 "이 서비스는 수술이나 시술 가격을 비교하는 미용 플랫폼과 달리,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전문의약품의 특정 상품명과 수량을 제시하는 방식"이라며 "환자가 수량과 용량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 병원으로 환자가 유인될 수 있게 만든 구조는 광고이자 유인 및 알선 행위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비급여 가격 자체는 표시할 수 있지만,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노출해 수수료나 광고비를 취한다면 의료법 위반을 피하기 어렵다"며 "특정 전문의약품에 대한 가격 비교 자체가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만큼, 결국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문제가 함께 충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협 "영리 목적 유인행위 변질 우려…오남용 조장"의사단체들 역시 플랫폼의 이 같은 영업 방식이 영리 목적의 환자 유인 및 알선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겉으로는 단순 정보 제공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플랫폼과 계약을 맺거나 광고비를 지불한 특정 병원들에 환자를 유도하는 구조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관련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다이어트 주사제'라는 단어도 비판 대상이다. 치료 목적으로 엄격한 기준 하에 처방돼야 할 전문의약품을 다이어트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하는 것은 오남용을 부추기는 행위라는 우려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비만 치료제 노출 서비스를 두고 각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는 "이런 서비스 방식은 경제적 이익과 분리돼 있는지를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며 "표면상으론 영리 목적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간접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기 쉽다. 특히 이용자에게 보낸 알림톡을 통해 노출되는 기관과 특정 계약이나 제휴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를 외부에선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서비스 방식은 의료법상 영리 목적 환자 유인에 해당할 소지가 다분하다"라며 "무엇보다 의사 판단하에 엄격한 기준을 거쳐 처방돼야 할 전문의약품을 다이어트 주사제로 칭해 아무에게나 파는 일반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것 자체도 문제"라고 지적했다.■플랫폼 "음성적 쏠림 문제  막기 위한 환자 알 권리 보장"반면 플랫폼 등 산업계에선 이 같은 서비스가 정보 비대칭이 심한 비급여 시장에서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반박이 나온다.비급여 의약품의 특성상 처방 가능한 병원이나 가격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환자들이 이른바 '성지 병원'으로 몰리는 음성적인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오히려 기계적인 처방을 남발하는 특정 의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상황의 부작용이 더 크다는 우려다. 이에 이용자가 거주지나 직장 인근의 가격을 미리 탐색하고 적절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원 경로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영리 목적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관련 서비스는 특정 병원을 추천하거나 이에 따른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가 아니며, 단순히 환자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 내 병원과 약국 정보를 투명하게 노출할 뿐이라는 설명이다. 환자 유인이 아닌, 온전히 환자의 선택에 맡기는 구조라는 것.이와 관련 닥터나우 관계자는 "환자들이 본인이 필요로 하는 약을 어디에서 처방받고 비용은 얼마나 소요될지 아는 것은 당연한 알 권리에 해당한다"라며 "특정 병원이나 약국을 추천하는 경로 없이 환자 위치를 기반으로 노출해 온전히 환자의 선택에 따라 내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구조"라고 해명했다.관련 논란을 둘러싼 각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오는 12월 법 시행에 앞서 규제 사각지대를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해당 서비스가 특정 병원·약국으로의 유인 행위인지, 환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 정보 제공인지를 판단할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관련 사안에 대한 정부 부처 간의 유권해석도 엇갈리는 만큼 관련 논의가 시급하다는 것.이와 관련 한 의사단체 임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후 대면으로 약을 수령하는 구조여서 불법 광고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면 식약처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전문약 명칭 및 정보 노출 등 약사법상 대중 광고 금지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주무 부처 간 유권해석이 엇갈릴 정도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의미"라며 "법 시행 전에 비대면 진료 범위나 약 배송 관련 사안뿐 아니라, 광고나 전문의약품 노출에 대한 기준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성지로 뜬 KSER 오픈 심포지엄…인기 비결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가 매년 마련하고 있는 'KSER OPEN Symposium'이 개원의와 전공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1차 의원부터 대학병원까지 각 급 의료기관의 비뇨의학과 임상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비뇨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 특히 모르는 것을 공유하고 해답을 얻어가는 유용한 컨퍼런스로 알려지면서 매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행사를 이끌어오고 있는 사람은 KSER 민승기 준비위원장(골드만비뇨의학과). 지난 30일 심포지엄에서 만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Q. 'KSER OPEN Symposium'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출발점은 현재 부회장이자 차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 예정인 박성열 한양대 교수의 제안이었다. 그 때가 경찰병원을 퇴직하고 개원가로 나온 시점이었는데, 1차 의원에서 소신 있게 수술하는 모습을 보고 1차·2차 병원의 비뇨기 내시경 수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1회부터 지금까지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무를 준비해오고 있다.Q. 매년 참가 규모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어느정도이며, 비결은 무엇인가?처음에는 50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00명 정도까지 늘었다. 특히 전공의 선생님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전 노하우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고 생각해서 참가하는 것 같다.  저명하신 대학병원 교수님들이 강의해주고, 유명 개원의 원장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하는 학회가 드물다. 묻고 답하는 시간도 길다. 이렇다 보니 등록자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수술을 배우려는 분들, 겁이 나서 수술에 엄두를 못 내는 선생님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Q. 개원의나 전공의 등 참석자를 위해 프로그램 구성이나 세션에도 신경 쓰고 있나?처음부터 지켜온 원칙이 있다. 1회 때부터 1차 의원, 2차 병원에서 실제로 시행 가능한 수술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강의하는 연자와 패널 토론자도 의원 원장, 병원급 선생님, 대학 교수를 골고루 비슷한 비율로 섞었다. 그렇게 같이 토론하는 형식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이런 포맷은 비뇨의학과 전체 학회 내에서도 없다. 그래서 한번 참석해본 선생님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이제는 심포지엄의 정체성이 됐다.Q. 가장 좋은 평가가 나오는 강의는 무엇인가?요즘 학회들이 전부 새로운 술기, 고난이도 수술 위주로만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TURP나 세미리지드 URS, 방광경 검사 같은 기본기를 다루는 강의는 갈수록 드물다. 기본에 충실해야 고난도 수술과 혁신제품도 잘 다룰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오픈 심포지엄은 기본적인 수술에 대한 강의를 항상 잘 마련하고 있다. 전공의나 개원선생님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강의이고, 실제로 이런 피드백이 좋았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개원가 운영 스토리나 좌충우돌 개원기 같은 세션도 인기다.Q. 1·2·3차  협력을 고집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어려운 수술을 상급병원으로 진료의뢰하고, 간단한 내비뇨 수술의 경우 대기가 없는 2차 병원으로 내려서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처럼, 같은 의원급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수술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같은 1차 의료기관인 다른 의원으로 의뢰해주면 좋은데, 아직 이런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의원에서 의원으로 소개하는 것도 꺼려지고, 거꾸로 대학에서 1·2차 병원으로 내리는 경우도 드물다. 이런 모습이 오픈 심포지엄에 참여하면 서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 심포지엄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계획이 있다면?실제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수술을 다루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더 늘려가고 싶다. 최근에는 핸즈온도 주로 최신·고난이도 수술 위주였는데, 기본적인 수술의 핸즈온이나 실전 위주 강의도 굉장히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따라서 이런 내용도 앞으로 포함시키고 싶다. 아울러 홍보강화도 필요하다. 학회를 참가하고 싶은데 놓쳐서 못왔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홍보 메일을 한 번 보내느냐 두 번 보내느냐, 석 달 전부터 시작하느냐 한 달 전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계속 전공의, 레지던트, 펠로우까지 닿을 수 있도록 홍보를 더 강화해서 규모를 더 키우고 싶다.KSER 학회장이 바뀌면 준비위원장이 바뀌는데 감사하게도 차기 예정 회장님이 계속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계속하게 된다면 앞으로 강의는 기본 강의와 숙련자 강의로 잘 분배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KSER OPEN Symposium에 관심 있는 비뇨의학과 임상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갈수록 고난이도, 첨단 수술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데, 거꾸로 기본적이고 베이직한 수술에 대한 접근 기회는 물론 관심 자체도 적어지고 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지만, 홀뮴 레이저 전립선절제술을 하려면 결국 TURP를 할 줄 알아야 더 쉽게 할 수 있고, 역행성 신장내시경수술을 잘 하려면 세미리지드 URS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고난이도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에 비해 기본 수술에 대한 열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아쉽다. 시대적인 흐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항상 기본이 중요하고, 원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

전국전공의노조 첫 단체협약 성과…백병원 임금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사상 최초로 수련병원과 전공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부당한 임금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집단적 노사관계의 포문을 열었다.31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일산백병원에서 백중앙의료원과 2026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 박수민 일산백병원 지부장 등을 비롯해 백중앙의료원 서진수 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 원장,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 등 양측 실무진이 참석했다.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일산백병원에서 백중앙의료원과 2026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교섭은 지난 3월 병원 측이 일방적인 임금체계 변경과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요한 것에 대해 전공의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노조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8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으며, 8월에는 유청준 위원장이 직접 서진수 의료원장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협상을 이어왔다.총 9개 조로 이뤄진 임금협약에는 보전수당, 야간당직수당, 근속수당 신설과 면책합의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보전수당을 통해 임금체계가 변경돼도 기존보다 임금이 하락하지 않도록 방지했으며, 근속수당과 야간당직수당을 신설해 전체적인 임금 인상을 도모했다.또한 과거 통상임금 미산정으로 인한 미지급 임금과 계약서 작성 강요 등으로 발생한 법적 귀책 사유에 대해 면책합의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명칭이 부적절하고 기준이 불분명했던 성과급 역시 노조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하기로 합의했다.전공의노조는 지난 28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주말 동안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80.06%의 투표율과 93.49%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최종 임금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노사는 향후 임금 외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교섭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유청준 전공의노조 위원장은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체계를 변경하고 근로계약서 작성이나 변경을 강요할 때 부당한 처우에 노동조합을 통해 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실제 백병원 전공의들이 노동조합에 대대적으로 가입하면서 노조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공의들의 근로조건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수련병원이 전국에 상당히 많이 확인된다"며 "모든 전공의가 노조에 가입해 부당한 임금이나 처우에 대해 집단적 노사관계를 통해 당당하게 대응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9-01 11:43:58개원가

경기도의료원, 보건의료단체장 만나 지역·필수의료 발전 논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경기도의료원이 지역·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 직역 단체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27일 지역·필수의료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민간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경기도의료원은 지난 27일 지역·필수의료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민간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엔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연대 이정근 이사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이지은 회장,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전 회장,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전 회장 등 전·현직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현재 지역의료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계의 역할, 지역의료와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응급, 검사, 재활, 간호, 보건의료정보 등 여러 보건의료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경기도의료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보건의료정책연대 이정근 이사장은 "지역의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만남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지역의료를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보건의료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은 "지역의료는 어느 한 기관이나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건의료 분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경기도의료원도 다양한 보건의료단체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1:10:57개원가

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교수팀, 한국형 ARPA-H 과제 참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가 고령층 만성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인 맞춤형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디지털헬스 기업 올쏘케어는 2026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복지·돌봄 분야의 '고령층의 보이지 않는 고통의 가시화와 해결방안'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이는 고령층 통증을 주관적 증상이 아닌 측정·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의약품·디지털 치료기기·맞춤형 재활 및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교수, 중앙대학교 이윤규 교수이번 연구는 김종호 교수(올쏘케어 대표이사)와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이윤규 교수(올쏘케어 최고기술책임자, CTO)가 공동연구책임자를 맡는다.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초고령사회에서 늘고 있는 고령층 만성 통증을 대상으로, 기존의 주관적 평가 방식을 벗어나 분자·임상·생체·디지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 기간은 4.5년, 전체 컨소시엄 연구비는 약 75억원 규모다.연구 컨소시엄은 전남대학교병원을 주관기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올쏘케어(ORTHOCARE),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신테카바이오, 한국디지털헬스케어진흥재단,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공지능 기반 근골격계 기능평가와 디지털 재활·치료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올쏘케어가 개발한 AI 기반 근골격계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ANAPA'를 활용해 고령 환자의 관절 움직임, 근력, 신체기능, 통증 및 재활 수행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ANAPA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로 별도의 웨어러블 센서 없이 관절가동범위와 신체 움직임을 분석하고, 인공지능 모션 분석 기술로 환자의 재활운동 수행 상태를 실시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김 교수팀은 ANAPA로 수집된 근골격계 기능정보와 환자보고결과, 통증정보, 생체신호 및 임상자료를 통합 분석해 고령층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통증과 기능 저하를 객관적으로 가시화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의 통증 유형과 신체기능, 질환 특성, 생활환경을 반영한 개인별 맞춤형 운동·디지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료 과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통증 관리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김종호 교수는 "고령 환자의 통증은 영상검사나 일회성 진료만으로는 그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통증과 근골격계 기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와 재활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윤규 교수는 "ANAPA의 인공지능 모션 분석과 디지털 재활 기술을 활용하면 의료기관뿐 아니라 환자의 가정과 일상생활에서도 근골격계 기능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임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고령층 통증 관리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과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지원으로 수행되는 '2026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RFP7 VISTA' 사업이다.
2026-08-31 10:58:21대학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거제·통영 수해 피해 지역에 성금 전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28일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 전경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는 천주교 마산교구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향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둔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적 나눔뿐만 아니라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생명존중'과 '인간사랑'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외 재난 현장과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비롯해 2023년 강릉 산불, 2022년 울진 산불 등 국내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와 긴급 의료지원,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거제와 통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고 피해 지역이 복구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재난과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며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8-31 10:38:11대학병원

국립암센터,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기관 첫 실무 협의체 개최

국립암센터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2024년 운영기관 지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협의체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등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제도다. 기존 환경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 분석하고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협의체는 국립암센터 주도로 마련됐으며 각 운영기관이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와 기술적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등 운영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의료·사회보장·교육·교통·지역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다.국립암센터를 비롯해 국가데이터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총 8개 기관이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이번 협의체에는 운영기관 실무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관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의 공통 과제를 논의했다. 1부에서는 개인정보위와 KISA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운영기관 간 연계·협력을 위한 허브 구축 진행 경과 ▲운영기관별 주요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운영기관별 주요 성과 및 우수사례로는 국립암센터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및 비정형 데이터 활용 사례 2건, 한국도로공사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 사례 1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및 장기활용 사례 1건 등 총 4건이 소개됐다.2부에서는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기술적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기관 간 데이터 공동 활용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이번 협의체는 일회성 정보 공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면하는 공통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실무 중심의 협력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전문성을 상호 공유하는 등 협의체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공공·민간의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가명정보의 안전한 처리와 AI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전문적 지원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장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과 AI·데이터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실무협의체가 각 운영기관이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2025년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계기로 운영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암 연구와 AI 기술 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0:12:48대학병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AI가 개입한 온보딩프로그램은 완벽한가?(187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대표]"AI가 개입한 온보딩프로그램은 완벽한가?""일년내내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한다는 얘기다." "생산성도달시간'이란 무엇인가?""이제는 암묵지를 더 크게 볼 때다"  업종과 회사,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약업계의 퇴사율이 약 12-13%내외이다.퇴사율이 높아 통계를 오픈하지 않는 회사가 더 많아서 실제퇴사율은 휠씬 높을 것이다.일년내내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한다는 얘기다.회사의 관건은 나가고 들어오는 과정에 '업무공백제로'이다.그런데 현장에서는 업무공백제로는 없고 업무공백최소화가 목표다.  그럴려면 새로 들어온 직원이 빠른 시간내에 그 업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이것을 '생산성도달시간Time to Productivity'이라 부른다. 새로 입사한 직원이 경력이면 그 기간이 짧아질 것이고 신입이면 길어질 것이다.경력도 같은 산업에서의 경력이면 그 기간은 더욱 짧아질 것이다그럼 '생산성도달시간'이란 무엇인가?Time to Productivity(TTP)의 사전적의미는 '신규 입사자나 새로운 직무를 맡은 직원이 조직에 배치된 후, 기대되는 역할과 성과를 온전히 수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Libertify란 글로벌HR컨설팅회사의 2025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범한 직무인 경우 1)생산성도달기간이 약 65일 (2개월) 2) 완전하게 생산성 도달기간이 6~7개월, 관리자 등 역할이 복잡한 경우 최대 18개월이 걸린다는 조사결과이다 (Employee Onboarding Statistics (2025): Time-to-Productivity, Retention & Engagement September 10, 2025) 대체적으로 한국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   이것을 현장용어로 번역해본다. 3가지 잣대를 충족시켜야 의미있는 "TTP이고 빈자리를 메우는 충원replacement이고 선발이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나는 리더의 기대치보다 생산성도달시간이 빨라야 한다.하나는 나간 직원의 업무공백을 채우고도 남아야 한다. 또하나 욕심을 낸다면 다른 팀원과 화학적결합의 시간도 빨라야 한다.어떻게 하면 생산성도달시간을 단축시킬수 있을까?우리회사에 들어오고 싶다고 지원한 분이지만 낯선 곳, 낯선 시스템, 낯선 사람들 뿐이다.아무리 입사자가 유능한 분일지라도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된다.그렇다고 시스템,사무실,주변사람들이 익숙해질때까지 마냥 기다리기엔 '업무공백에 따른 손실'이 크다1개월전에 사표를 내는 것이 관례지만 선발(recuruitment and selection)은 그보다 1,2달 더 긴 시간을 요한다'업무공백'이 크다. 퇴사한 직원이 고성과자의 경우는 그 '빈자리'가 더 크다. 어느조직이든 도제식이든 정식프로그램이든 약간씩 다른모양을 갖춘 신입사원조직적응프로그램(온보딩, 오리엔테이션)이 존재한다.실제로 성공적인 온보딩이 됐다면 신입사원이 이해하고, 보관하며, 필요한 순간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채용프로세스에는 돈을 투자하지만 생산성과 직결되는 온보딩에는 인색하다.입사자가 제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낯선곳'을 소개해야 업무공백을 메울 수 있다.이것이 제대로된 '온보딩on boarding'프로그램이다.이상적인 온보딩프로그램은 일을 시작하기전, 즉시 조직에 대한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것이다.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한명, 두명 들어오는 신입들을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입사직후 형식상 온보딩프로그램이 시작되지만 며칠은 업무에 필요한 결재나 비용정산 시스템을 익히기 바쁘다.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여전히 온보딩을 문서 전달로 한다.핸드북을 보내고 체크리스트를 이메일로 보내며 PDF를 업로드하면 작업이 완료된다고 판단한다.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입사자 본인책임이다.파일 전송으로 on boarding이 잘 되면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파일전송으로 on boarding을 대체하는 것은 HR의 면피용이다.AI가 온보딩에 개입 그리고 플라스 알파 요즘 핫하고 앞으로는 더 핫할 AI가 온보딩에 개입을 하면 코스웨어(course ware)가 가능해진다1명이 들어오든 10명이 같이 들어오든 신입이 들어오든 경력이 들어오든 간에 상관없이 1:1교육으로 100%이해가 가능하케 해준다. (*코스웨어는 피교육생에 따라 이수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짜여진 코스를 이수하면 모든 피교육생이 일정수준이상이 되는 순서가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그렇게되면 조직에 대한 이해도는 높힐 수 있지만 입사자가 같이 호흡할 이해관계자는 별도로 사귈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평소 만나기 어려운 CEO등 중요키맨들의 암묵지를 알수가 없다. 연극과 영화가 다르듯이 아무리 동영상을 잘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전달할 양과 질에서 한계가 있다.이제는 암묵지를 더 크게 볼 때다.AI시대, 이처럼 정보가 통일되고 너도나도 아는 시대가 없다.실수하기 힘든 시기다.경쟁사하고 정보차이가 없어진다.뭐만 남지? 형식지로 만들어지지 않은 암묵지만 남는다.암묵지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한 사람에게서만 나온다. 암묵지를 전달하고 전달받을 사람들의 터치가 온보딩에 더 필요한 시기다.온보딩은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관리자의 인간적인 터치가 필요하고 AI의 개입을 통한 개별화한 코스웨어가 필요하다.하이브리드 온보딩이지 AI로만 온보딩은 가능치 않다 .온보딩을 파일전송으로 끝내는 HR이 있다면 직무유기다. 현재는 분기단위로 입사자들을 모아 신입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다른 회사도 교육기간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입사자들을 모아서'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지금 AI가 발전속도라면 "입사즉시오리엔테이션"이 가능해 질 것 같다.그렇다고 오프제이티(OffJT,집합교육)는 없어질 것 같지 않다.관리자의 관심, 암묵지전달할 강사와 신입생과의 만남은 여전히 중요하다.이 만남의 광장을 만드는 것은 HR과 관리자의 몫이다.
2026-08-31 05:00:00개원가

군의관·공보의 복무 24개월로...복귀 수련 시점도 고려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 단축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훈련기간을 포함해 전공의 수련 복귀 시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료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8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상임이사회서 군의관 및 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와 전시 의료체계 개편 과제를 오는 9월 17일 국회 토론회에서 논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논의는 단순히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군사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해 3월 전공의 수련 복귀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사훈련기간을 제외하고 24개월로 줄이면, 전역 후 3월이 아닌 5월부터 수련을 시작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우려다.다른 전공의들이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5월 합류는 병원의 전공의 운영과 개인의 수련 일정 모두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군사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해 수련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무를 마친 의사가 다른 전공의들과 함께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종료 시점을 맞춰야 수련의 연속성과 정합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공보의의 계급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공보의에게 부여됐던 장교 계급이 현재 병적상 이등병으로 분류되고 있어, 전시 동원 시 의사로서의 역할과 군 지휘체계 간 불일치가 발생한다는 것.휴전 상태인 우리나라 특성상 전시에 의사가 군 의료인력으로 동원될 수 있는데, 이등병 신분으로는 간호장교보다 계급이 낮아져 원활한 의료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이다.황 회장은 "전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휘체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교 신분 복원이 시급하다"며 "이등병인 의사가 간호장교보다 낮은 계급에 놓이게 돼 군 지휘체계에서 지시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시 의료체계와 병적상 계급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시 민간의료기관 운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의료물자 사전 비축도 요구했다. 전시작전계획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이 군 의료체계로 동원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정작 필요한 의료물품과 비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체계는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민간이 보유한 물품에만 의존해서는 원활한 운용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황 회장은 "전시작전계획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을 동원해 군 의료체계로 활용하도록 돼 있지만, 해당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의료물품과 비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며 "민간이 보유한 물품과 비품에만 의존해서는 의료기관 운용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국가가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정하고 비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무너지는 군·지역 의료, 군의관·공보의 부족사태 해법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유용원·한지아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 기관에 복무기간 및 수련 복귀 시점, 전시 의료체계를 포괄하는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2026-08-28 12:10:07개원가

"mm 단위 병변 환자 늘어…유방외과 경쟁력은 정밀진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방질환 진료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환자가 직접 가슴에서 멍울을 발견하거나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상태로 작은 이상 소견을 발견해 유방외과를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특히 치밀유방, 미세석회화, 수 mm 크기의 작은 결절처럼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병변이 주요 진료 대상이 되면서 유방질환 진료에서도 '정밀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병변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 해당 병변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추적관찰이 가능한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런 변화 속에서 병의원들도 대응법을 모색하고 있다. 빠른 진단과 처치가 예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원급에서도 대학병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하이엔드 장비의 운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 동작구에 위치한 유밤외과도 그런 예에 속한다. 유밤외과 박성문 대표원장을 만나 최근의 유방질환 진료 트렌드와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질환 트렌드는 무증상…병의원 대응법도 변화박성문 대표원장은 최근 유방질환 진료의 변화를 두고 "과거의 유방 진료가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지금은 영상검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병변을 찾아내고 그 성격을 정밀하게 판단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유밤외과를 찾는 환자의 80~90% 이상은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확인한 뒤 내원한다. 과거처럼 스스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기보다 검진 결과지를 받고 추가적인 확인을 위해 유방외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대표적인 사례가 '치밀유방'. 한국 여성의 상당수는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이 빽빽한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는데, 유방촬영에서는 유선조직과 종양이 모두 하얗게 나타나 작은 병변이 정상 조직에 가려질 수 있다.박성문 원장은 환자의 80~90%가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확인한 뒤 내원할 정도로 질환의 증상이 변했다고 했다. 그런 까닭에 조기 진단, 치료를 가능케하는 정밀진단이 유방외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비는 대학병원급에서 사용되는 GE헬스케어의 '세노그래프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다. 박 원장은 이를 '하얀 도화지 위에 하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으로 비유했다. 하얀 바탕에 하얀 색을 칠한 것처럼 병변이 숨어 쉽게 찾는 것이 힘들다는 것. 검진에서 "치밀유방이니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라"는 안내를 받고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 이유다.미세석회화 역시 대표적인 검진 이상 소견이다. 박성문 원장은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에 칼슘 성분이 매우 작게 침착된 것으로, 대부분 양성이지만 특정한 형태로 군집을 이루는 경우에는 유방암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이 아니라 영상에서만 확인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영상 판독이 중요하다"며 "수 mm에서 1cm 미만의 작은 결절도 물혹이나 섬유선종처럼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한 병변인지,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발견되는 병변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유방질환 진료의 핵심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있다. 박 원장은 "유방 질환 진료의 패러다임이 '손으로 만져보는 자가검진'에서 '영상을 통해 숨은 그림을 찾는 스크리닝과 정밀검진'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병변이 작아질수록 '발견'과 '판별' 모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특히 유방암은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의 강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선택지가 넓어진다.■ 작아진 병변 찾아라…스크리닝과 정밀검진 '부상'실제로 초기 단계의 유방암이나 상피내암에서 병변을 발견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 대신 유방 형태를 보존하는 부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고, 병기와 암의 특성에 따라 전신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박 원장은 "그렇다고 작은 병변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나 시술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양성 가능성이 높은 병변까지 무차별적으로 조직검사나 절제술을 시행하면 불필요한 과잉 진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작은 병변을 발견하느냐'를 넘어 '그 병변의 악성 가능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가려내느냐'에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영상장비의 성능과 의료진의 판독 경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같은 환자를 같은 의사가 검사하더라도 영상의 해상도와 정보량에 따라 병변을 확인하고 판단하는 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박 원장은 "안개가 짙게 낀 도로를 흐릿한 전조등으로 보느냐, 고화질의 최신 안개등으로 선명하게 비추느냐의 차이"라며 "눈썰미가 좋은 의사라도 장비의 해상도가 떨어지면 병변의 윤곽이 흐릿하게 뭉개져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유밤외과가 대학병원급 하이엔드 유방촬영과 초음파 장비를 도입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며 "영상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조직의 겹침을 줄이고, 치밀유방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병변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특히 3D 유방 단층촬영술(토모신세시스)은 기존 2D 유방촬영술에서 발생하는 조직 중첩을 줄이는 데 강점이 있다. 유방을 얇은 단면으로 나눠 입체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치밀한 유선조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결절이나 구조 왜곡 등을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박성문 원장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장면. 기기는 하이엔드 초음파의 대명사로 꼽히는 Canon Aplio i700로, 독보적인 해상도를 통해 작은 병변의 혈류 흐름까지 세밀하게 관찰,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초음파는 유방촬영과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의심 부위의 형태와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탄성도와 혈류 등을 추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유방촬영에서 발견된 이상 부위를 초음파로 다시 확인하면서 실제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인지 판단하는 식이다.필요한 경우 진단과 조직검사도 연결된다. 초음파에서 확인되는 결절은 초음파 유도하 총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고 유방촬영에서 미세석회화로만 나타나는 병변은 입체정위유방생검(STX-VAB/STX biopsy)을 통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숙련된 경험 + 정밀 장비 함께해야 진단의 완성박 원장은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모든 이상 소견을 조직검사로 연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진 결과지에 유방 결절이나 비대칭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걱정하는 환자가 많다"며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인 것도 아니고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타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만 보고 바로 시술을 결정하기보다 고해상도 초음파로 병변을 직접 재평가한다"며 "병변의 가로·세로 비율, 경계, 형태, 혈류, 탄성도 등을 종합해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암 위험도가 낮은 명확한 양성 소견이라면 굳이 환자 몸에 바늘을 찌르지 않고 추적관찰하는 것이 오히려 적정진료라는 것. 불안을 이용해 무조건 맘모톰부터 권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결국 유방외과에서 말하는 '정밀진단'은 고가의 장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환자의 병력과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고해상도 영상으로 작은 이상을 찾아내며, 위험도를 판단한 뒤 필요한 경우에만 조직검사로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를 종합 평가, 판단할 숙련의의 중요성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판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환자분과 영상을 같이 보면서 이 병변이 왜 괜찮은지, 왜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정밀진단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박 원장은 "아무리 좋은 장비로 질병을 찾아내더라도 환자가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돌아간다면 진료가 완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밀한 진단을 통해 몸의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환자가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밀진단의 본질"이라고 말했다.유방질환의 발견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병변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진단의 정확성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와 같이 진료 기준 자체가 바뀌면서 유방외과의 경쟁력도 '얼마나 큰 암을 치료할 수 있는가'에서 '얼마나 작은 이상을 정확하게 발견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걸러낼 수 있는가'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2026-08-28 05:30:00개원가

보건복지인재원·보훈복지의료공단, 장기요양 돌봄 인재 양성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장기요양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27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장기요양 분야 돌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인재원 은민수 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보훈복지의료공단 박찬호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에서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 인프라를 결합해 급증하는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돌봄 현장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및 국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장기요양 분야 돌봄 인재 양성 ▲장기요양 정책 및 교육 협력 ▲교육 인프라 및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통해 인재원이 보유한 보건복지 인재 양성 노하우와 공단의 전국 보훈요양원 및 보훈병원 현장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해 고품질 돌봄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장기요양 종사자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은민수 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시점에 양 기관의 협력은 매우 뜻깊다"며 "공단의 돌봄 현장 역량과 인재원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돌봄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5:01:26개원가

하지정맥 입원치료 논란...정맥학회 지침 마련 해소될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하지정맥류를 시술하는 과정에서 실손보험과 연계해 입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한정맥학회가 '입원 적정성 권고안' 발표했다. 환자간 보험회사간 분쟁이 줄어들지 주목된다.대한정맥학회(회장 박제훈, 이사장 김상동)는 하지정맥류 수술 후 입원치료를 둘러싼 환자·의료기관·보험회사 간 혼선과 분쟁을 줄이고 객관적인 적정진료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하지정맥류 수술 입원 적정성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대한정맥학회 내부의 관련 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마련됐으며,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입원의학회 등 하지정맥류 수술 및 입원치료와 관련된 유관학회와 협의를 거쳤다.하지정맥류 수술은 기능을 상실한 정맥을 열·기계적·화학적 방법 등을 이용해 폐쇄하거나 제거하는 혈관외과적 치료다. 최근 레이저, 고주파, 의료용 접착제, 기계화학적 폐쇄술 등 최소침습 치료가 크게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수술 시간이 짧아지고 환자의 회복도 빨라졌다.하지만 최소침습적 치료라고 해서 수술 직후 환자에 대한 의학적 관찰까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는 마취 또는 진정에서 충분히 회복됐는지, 활력징후가 안정적인지, 정상적인 보행과 운동기능이 회복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술부위 출혈이나 혈종, 통증, 심부정맥혈전증 등 수술 관련 합병증과 경화제·접착제 및 각종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는 회복 및 경과관찰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 직후 즉시 귀가시키는 것은 환자 안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반면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비교적 경증인 환자까지 일률적으로 입원치료를 시행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 결국 하지정맥류 수술에서 입원이 필요한지는 단순히 수술명이나 특정 치료법만으로 결정할 수 없으며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정맥질환의 중증도, 수술 범위와 방법, 마취 위험도, 수술 후 회복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국내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원과 통원치료의 보장 범위 및 한도가 달라 특히 비급여 치료에서는 '입원 여부'가 보험금 지급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환자와 의료기관은 입원을 선호하는 반면 보험회사는 입원의 필요성을 엄격하게 판단하면서 입원 적정성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다.대한정맥학회는 이번 권고안에서 이러한 양측의 이해관계를 떠나 의학적 필요성을 기준으로 입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비교적 경증이고 위험요인이 낮은 환자는 원칙적으로 입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고령 환자, 수술 및 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이나 마취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 일정 수준 이상의 정맥질환, 정맥절제술이나 발거술이 동반되는 경우, 합병증이 동반된 재발 수술 등에서는 입원치료의 적정성을 인정하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또 수술 중·후 심각한 약물 또는 마취 부작용, 지속적인 출혈이나 혈종, 심부정맥혈전증, 보행 장애, 지속적인 오심·구토, 요폐, 조절되지 않는 통증 등으로 즉시 귀가가 어려워진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치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학회는 객관적인 진료기록과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의 입원 적정성을 판단하는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김상동 대한정맥학회 이사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이번 권고안이 하지정맥류 입원치료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보험업계의 불필요한 혼란과 분쟁을 줄이는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입원을 줄이고 일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비급여 과잉진료에 대해서도 의료계 스스로 자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7 13:03:26대학병원

의협 등 5개 의약단체 차지호 WHO 총장 후보 지지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보건의약단체가 차지호 의원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후보 지명을 지지하고 나섰다.5개 단체는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역량을 세계와 나누고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는 전문가의 충심으로 뜻을 모았다"며 차지호 의원을 WHO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단체들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보건의료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국가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세계 보건에 기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감염병과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새로운 보건의료 위기가 국경을 넘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공조를 이끌 WH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WHO가 최근 재정 악화로 조직과 인력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새로운 감염병과 공중보건 위기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정보 공유, 국가 간 공조를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5개 단체는 차기 WHO 사무총장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제한된 재정 여건에서 공공 자원을 확보하고, 기후와 건강의 연계를 이해하며, 인공지능을 공공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실제 환자를 진료하고 현장의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로 차지호 의원을 지목했다. 차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북한이탈주민 진료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등 인도적 현장에서 의료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옥스퍼드대 강제이주학 석사와 존스홉킨스대 국제보건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이후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인도적 위기 대응을 가르쳤으며, 2021년부터 KAIST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했다. 코로나19 당시 국제 공동연구와 WHO 근거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했으며, 현재는 랜싯(The Lancet)이 발족한 해수면상승·보건·정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단체들은 설명했다.5개 단체는 차 의원의 강점으로 현장 경험과 연구 역량, 정책 실행력을 두루 갖췄다는 점을 꼽았다.이들은 "현장에서 시작해 연구로 근거를 만들고 다시 정책으로 옮긴 사람"이라며 "현장경험과 연구역량, 정책 실행력을 두루 갖춘 흔치 않은 인물인 차지호 의원이야말로 WHO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후보 지지가 국내 보건의료인의 국제무대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보건을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국내 보건의료인이 수행해 온 역할을 세계로 확장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5개 단체는 정부에 차 의원의 조속한 후보 지명도 요구했다. WHO 사무총장 후보는 회원국 정부만 제안할 수 있으며 후보 제출 마감일이 9월 24일인 만큼, 후보 지명이 늦어질수록 국제사회에 비전과 역량을 알리고 지지를 확보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특히 하반기 WHO 각 지역 회원국이 참여하는 지역위원회가 잇따라 개최되는 만큼 조속한 후보 지명이 국제사회와의 소통 및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5개 단체는 "정부가 차지호 의원을 대한민국의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후보로 조속히 지명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보건을 이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故)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을 언급하며 한국 보건의료가 세계 보건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5개 단체는 "한국 보건의료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의 신뢰로 성장했다"며 "이제 그 힘을 세계와 나눌 때가 됐으며, 그 일에 우리 다섯 단체도 우리 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2:02:24개원가

한림대성심병원, 독일 작센주 사절단에 '스마트병원' 모델 전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독일 작센주 사절단에 로봇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스마트병원 운영 모델을 공개하며 고령사회와 의료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27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 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8일 방문한 독일 작센주 디지털 헬스 사절단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와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형수 원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이미연  커맨드센터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독일 작센주 페트라 쾨핑 사회·보건·사회통합부 장관(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스마트병원 견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방문은 고령화와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대응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 중인 한국 의료현장을 살펴보고, 이를 작센주 의료 체계에 적용할 모델을 찾고자 마련됐다. 작센주는 65세 이상 인구 증가로 돌봄 전문인력 부족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사절단은 페트라 쾨핑 작센주 사회·보건·사회통합부 장관을 비롯해 의회 의원, 현지 병원 경영진, 의사협회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김형수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미연 커맨드센터장의 스마트병원 운영 전략 발표와 황지현 스마트도시협회 팀장의 로봇 친화형 건축물 강연으로 이어졌다.사례 발표에서는 병원이 추진해 온 서비스로봇과 디지털 기술의 실제 운영 성과가 소개됐다. 현재 병원은 12종 78대의 로봇을 약제 및 검체 배송, 환자 길 안내 등에 활용 중이다. 로봇 도입 후 간호사의 90% 이상이 단순 업무 경감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통합관제사라는 직무를 신설해 장애인 3명을 채용한 사례도 사절단의 관심을 모았다.병원 전체를 3차원 공간으로 연결해 외래 혼잡도와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대처 방안도 공유됐다. 사절단은 커맨드센터와 실외배송, 안내, 약제배송, 비대면 다학제 로봇 등의 운영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페트라 쾨핑 장관은 "로보틱 보조기구를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여러 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현장에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연 센터장은 "커맨드센터의 역할은 새로운 기술이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확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의료인력 부족을 극복하며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로봇과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를 연결하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7 11:55:35개원가

응급구조과교수협·외상소생협 업무협약…병원 전 외상교육 강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와 대한외상소생협회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병원 전 외상환자 처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는 지난 21일 건양대학교 L보건학관 회의실에서 대한외상소생협회와 응급구조학 교육 전문성 강화 및 병원 전 외상소생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와 대한외상소생협회가 응급구조학 교육 전문성 강화 및 병원 전 외상소생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응급의료 환경 속에서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과 학술 및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응급구조학 및 외상소생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학생 및 교수 대상 연수 프로그램 공동 추진, 학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병원 전 외상소생술 교육과정인 'KTAT_STUDENT'의 체계적인 개발과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대학 교육과 실제 병원 전 외상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대한외상소생협회 역시 외상소생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경험과 학술적 역량을 응급구조학 교육현장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비 응급구조사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체계적인 외상환자 평가와 소생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 교육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전국응급구조(학)과교수협의회 현진숙 회장은 "응급구조사는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한 가장 초기 단계에서 환자를 평가하고 생명을 유지하며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문인력"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보다 표준화되고 전문적인 외상교육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환자안전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학 교육이 단순한 술기 습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판단능력과 환자안전 역량까지 갖출 수 있도록 대한외상소생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7 11:52:13개원가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암·심장질환·소아성장' 전문의 영입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암·심장질환·소아성장' 전문의 영입[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진료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 5명을 새롭게 영입하고, 다음 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하는 의료진은 ▲대장항문외과 양관모 ▲소아청소년과 이하경 ▲심장혈관흉부외과 임현아 ▲마취통증의학과 이수지 ▲병리과 조의리 교수다.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에 나서며, 중증·다빈도 질환에 대한 치료역량과 수술·진단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양관모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 대장암과 직장암을 비롯해 복강경, 로봇 수술 및 항문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와 중환자외상외과 진료전담교수를 거쳐 강릉아산병원 외과에서 근무했다.미국 워싱턴 D.C. 소재 Children's National Hospital의 소아외과 혁신연구기관인 Sheikh Zayed Institute for Pediatric Surgical Innovation에서 연수했다. 오는 7일 개소 예정인 범석 기념 암병원과 연계해 대장암·직장암 환자의 수술 치료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이하경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비만 및 소아내분비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내분비질환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해 소아·청소년 환자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임현아 교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 성인심장수술을 비롯해 대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을 진료한다.제외막산소화요법(ECMO)의 적용·관리와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등 고난도 중증 심장·대동맥질환 치료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이수진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수술 전 환자 상태 평가와 수술 중 마취 및 환자의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각 진료과의 수술과 시술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술 전반의 마취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조의리 교수는 병리과에서 조직·세포검사 등을 통한 정확한 질환 진단을 담당한다. 병리진단은 질환의 확진과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임상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의료진 영입을 통해 대장암·직장암, 소아 성장 및 내분비질환, 심혈관 중증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세부 전문 진료를 강화하고,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송현 병원장은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을 지속해서 영입해 경기북부 지역 환자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중증질환 치료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26 16:07:18대학병원

비급여 통제에 의료계 당연지정제 반발 "자율계약으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가가 모든 의료기관을 건강보험 요양기관으로 강제 지정하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비급여 통제 등 의료계 억압하는 정책이 계속되면서 자율 계약제로의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미래의료포럼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민 의료 선택권 보장과 의료인 진료 자율성 보호를 위한 국민건강보험 제도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국가가 정한 수가 체계와 급여 기준에 강제로 편입되는 구조를 멈춰야 한다는 요구다.미래의료포럼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공동 시행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두 단체는 관련 근거로 공동 시행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참여한 의사 647명 중 86.9%는 당연지정제 전면 폐지 또는 선택적 단체계약제 도입에 찬성했다. 향후 제도의 폐지 및 완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꼽은 비율은 84.7%였으며, 현행 제도가 진료 자율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96.0%에 달했다.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와 비급여 통제 정책이 의료기관의 재정적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도 컸다. 응답자의 98.6%가 현행 수가가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98.3%는 통제 위주의 정책으로 자율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응답했다.과거 헌법재판소가 당연지정제를 합헌으로 판단했던 근거들이 현재 모두 무너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2002년과 2014년 헌재는 수가 체계의 합리적 조정과 비급여 의료행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비급여 보고 제도를 강행하는 등 사실상 통제를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들 단체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보편적 의료보장 국가들이 국민 기본 건강보험 가입과 함께 의료 공급자의 계약권을 동시에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 우리나라도 강제 편입이 아닌 정당한 계약을 통해 의료기관이 시스템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에 미래의료포럼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개편을 의료계와 정부의 공식 정책의제로 즉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취약계층 보호를 전제로, 일부 진료영역 또는 일부 유형의 의료기관에서 선택적 단체계약제를 시범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수가뿐 아니라 급여기준·심사기준·계약조건을 의료계와 보험자가 실질적으로 협상하고, 결렬 시 독립적 중재가 가능한 대등한 계약체계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우리가 주장하는 계약제는 필수의료를 포기하는 제도가 아니며, 취약계층의 의료보장을 줄이는 제도도 아니다"라며 "국민의 기본적인 의료와 선택권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하자는 것이다. 민간 의료기관 역시 시스템에 강제로 편입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계약을 통해 시스템의 당당한 일원이 되는 제도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의료기관에 공적 책임을 요구하려면 국가와 보험자 역시 그 책임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합리적인 규칙을 만들고, 의료인의 전문적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강제에서 계약으로, 통제에서 협상으로, 일방적 부담에서 상호 책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기본질서를 바꿔야 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그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료현장의 신호"라고 밝혔다.
2026-08-26 11:49:47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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