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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의 강점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늘은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이 건강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타 검진센터와 어떻게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허준 병원장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는 어떻게 다를까요? 궁금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허준입니다.Q: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계신데 건강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 배경과 결정 배경이 궁금합니다.명지성모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있긴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분들이 뇌혈관 관련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검진센터 설립에 이르게 됐습니다. Q: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점에서, 일반 종합병원 검진센터와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입니까?'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뇌경색·뇌출혈·치매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서 무언가 확인할 수 없느냐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달리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기본 검진에 뇌혈관 질환 특화 검진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습니다.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당연히 충실히 하고, 이에 더해 뇌혈관 건강 상태나 뇌동맥류(꽈리) 여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쉽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Q. 뇌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계십니까?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패키지를 선택해 뇌혈관 검사를 받으셨을 때, 예를 들어 동맥류가 발견됐다면 명지성모병원에는 뇌혈관 진료를 담당하는 신경외과·신경과 의사들이 10명 대기하고 있으니 바로 연결돼 진료를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큰 장점입니다.Q.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치료 연계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동맥류나 뇌혈관 질환이 발견되면 판독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저희가 바로 예약을 잡아드립니다. 추가 검사도 당연히 필요하고, 그것도 바로 예약해드리는 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검진 패키지를 많이 구성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다 보니 실제로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뇌혈관 협착, 즉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가 훨씬 더 많고 동맥류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막히기 전에,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Q: 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수검자 규모나 주요 지표 면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건강검진센터를 크게 오픈한 이후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 검사를 받고 싶었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 수요를 충족해드리지 못했던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많이 오시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Q. 수검자들이 특히 높이 평가하는 서비스나 시설 측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새로 오픈한 건강검진센터는 건물 자체가 새것인 데다 투석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깨끗하고 장비가 모두 신형이며, 건강검진센터 MRI는 대학병원 수준입니다. Q. 검진센터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계획이 있으신지요?앞으로는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AI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더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 건강검진에서 1차 스크리닝을 하고, 진단이 되면 의료진과 연결해 신속하게 치료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신경외과 영역에서 AI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사들의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수준은 됩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놓칠 수 있는 소견을 AI가 의심스럽다고 짚어주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도움이 상당합니다.Q. 검진센터 내 줄기세포 도입 경향이 있는데 적용할 예정이 있으신지요?뇌경색, 뇌출혈, 치매 등은 뇌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줄기세포가 구조적인 측면에서 세포를 다시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 있더라도, 그 안에 담겨 있던 기능, 즉 축적된 경험과 기억 같은 소프트웨어를 재생시키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줄기세포 분야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오히려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치매 예방 쪽입니다. 건강검진센터에 치매예방센터를 함께 도입해, 뇌혈관 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는 것보다 건강검진 단계에서 미리 정밀하게 치매 검사를 받으면 위험도도 파악하고, 뇌 기능이 어느 영역에서 저하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치매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건강검진센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100세 시대라고 해도 무병장수는 쉽지 않고, 유병장수의 시대인 만큼 덜 아프고 덜 불편하게, 치매 없이 오랫동안 잘 사시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뇌혈관 질환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이 진료 예약, 검사 예약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습니다. 명지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를 패키지로 잘 묶어두었기 때문에, 시간만 내주시면 그 이후는 저희가 알아서 진행해드립니다. (건강검진센터를)많이 활용해주시고, 저희가 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인터뷰

"응급+분만+이식까지…은평성모병원, 의료공백 지형 바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이라고 다 같은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2019년 이전까지는."응급실 없는 동네, 분만할 곳 없는 지역. 2019년 이전 서울 서북부 주민들이 겪던 현실이었다. 은평·서대문·마포·고양 일대 주민들은 심각한 중증 질환이 생기면 도심 대형병원까지 먼 길을 나서야 했다.응급 상황에서 이동 시간은 곧 생존율과 직결된다. 분만도 마찬가지였다. 동네 산부인과가 하나둘 문을 닫는 사이, 이 지역에는 대학병원급 분만 시설이 전무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수도권 서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것이 바로 그 배경.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그 자리에 들어선 지 올해로 7년을 맞았다. 병원은 39개 진료과·20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추고 하루 4,000여 명의 외래환자가 찾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를 굳혔다.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지난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다음 단계인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향한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119 구급대가 오기 전부터 치료 준비"은평성모병원은 최근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필수의료 붕괴 우려 속에서도 응급·소아·분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특히 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24시간 상주 체계를 갖춰 심·뇌혈관 질환 환자가 도착하면 15분 내 검사, 30분 내 치료 계획 수립이 이뤄지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배시현 병원장은 "환자가 도착하는 순간 전용 코드가 발동되고, 15분 안에 CT 촬영, 30분 안에 치료계획이 수립된다"며 "지역 119 구급대와의 핫라인을 통해 병원 도착 전부터 처치 준비가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이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24시간 상주하며, 심혈관·뇌혈관 전담팀과의 동선을 일체화해 환자가 응급실 문을 들어선 순간부터 치료팀이 즉각 가동된다"며 "공간 설계에서도 응급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CT 및 촬영실이 응급구역 안에 내재돼 있어 환자 이송 동선을 최소화했고, 2중 전실 구조의 음압 격리 병상을 갖춰 감염 취약 환자도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다. 인근 산악지형을 고려해 중대형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포트도 보유하고 있어, 재난 상황에서도 광역 이송 체계가 가동된다.응급 의료 인프라가 취약했던 서울 서북부에서, 이 병원이 사실상 유일한 중증 응급 거점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다.소아·분만 필수의료도 빠진다면 '반쪽 필수의료'다. 소아응급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1차 의료기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받아내고 있다. 분만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도 은평성모병원은 연간 약 1,000명의 신생아를 받아내며 개원 이후 누적 분만 5,000례를 달성했다.배 병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적기 치료 체계를 강화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최근엔 자연 임신을 돕는 나프로임신센터까지 열었다"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한 병원 안에서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식·혈액·암·심장… 고난도 진료의 깊이필수의료가 지역민의 일상을 지킨다면, 고난도 중증 진료는 이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을 노리는 실질적 근거가 된다. 은평성모병원은 심장·장기이식·혈액·암 4개 분야를 중증 진료의 핵심 축으로 삼고, 지난 7년간 임상 역량을 집중적으로 쌓아왔다.2021년 문을 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국내 최초의 장기이식 전문병원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1966년), 신장이식(1969년), 소장이식(2004년) 등 이식 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가톨릭 의료 전통을 계승해, 신장·심장·간·췌장·각막은 물론 소장과 폐까지 전 장기 이식이 가능하다.배시현 병원장은 "국내에서 이 모든 장기이식을 한 병원에서 소화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며 "개원 이후 5년간 총 437례의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신장이식에 적용하는 등 수술 기법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개원 7년 만에 조혈모세포이식 600례를 달성했고, 최근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는 CAR-T 세포 치료를 도입해 치료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고 강조했다.혈액병원은 2020년 가동을 시작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과 함께 가톨릭 의료 혈액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급성 골수성·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림프종 등 중증 혈액질환 치료를 이끌며, 국내 최초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했다.심장혈관병원은 대동맥·말초혈관센터, 심장박동센터, 심장수술센터, 심장판막·영상센터, 심혈관센터 등 5개 세부 센터가 다학제 협진 체계로 돌아간다.개원 이후 관상동맥중재술 4,460례, 고난도 심장수술 903례, 경피적대동맥판막술 304례, ECMO(체외막산소공급치료) 509례를 기록했다. 내과적 시술부터 고난도 외과 수술, 보조 순환 장치까지 한 지붕 아래 갖춘 구조가 수도권 서북부에서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암센터는 속도와 질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쓰고 있다. 예약 후 1주일 이내 진료와 검사를 마무리하는 '원위크 서비스'를 운영하며, 10개 다학제 협진팀이 연 500회 이상 통합 진료를 소화한다.폐암 수술은 연간 500건을 넘어서며 전국 단위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엔 치료 이후까지 시야를 넓혀 재발 모니터링, 만성질환 관리, 영양·생활습관 개선을 묶은 애프터케어 시스템을 도입했고, 암 환자 재활 클리닉과 항암제 심독성을 관리하는 심장-종양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암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암과 함께 '사는 것'을 돕는 병원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시도다.■ 칼 대신 로봇, 방사선 오차는 1mm 이하로진료 역량의 외연 확장과 함께, 첨단 장비 고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 4.1'은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1mm 이하 정밀도로 방사선을 조사한다.간·폐·유방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나 전이암, 뇌·두경부암 같은 고난도 종양 치료에서 정밀도가 곧 치료 효과로 이어진다. 피부에 표식 없이 환자 윤곽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줄였고, 방사선 출력이 향상되면서 치료 시간도 기존 대비 크게 단축됐다.로봇수술 분야에서도 한 단계 올라섰다. 최근 도입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는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을 완료할 수 있어 통증·출혈·회복 기간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식도암·두경부암·갑상선암 등 고난도 암 수술과 신장이식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기존 다빈치 Xi 2대와 합쳐 총 3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연간 수술 건수도 1,50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1,500개 병·의원과 연대, '돌봄' 위한 AI 활용중증 진료 역량만큼이나, 이 병원이 공을 들여온 또 다른 축은 지역사회와의 연대다. 현재 약 1,500개 협력 병·의원과 협약을 맺고 진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치료받다 필요할 때 빠르게 연결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흐름을 체계화하려는 시도다. 지역 보건소·복지기관과도 연계해 병원 밖에서의 건강 관리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배시현 병원장은 "고도비만수술·무릎수술·각막이식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은평성모자선회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자립준비청년 직업훈련, 지역사회 기관 후원 등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의료진이 직접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건강강좌와 환우·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하다"며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가시적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AI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보가 있었다. 세계 최초로 AI 모바일 음성인식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보바일 ENR(Vobile ENR)'을 개발했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RFID 기반 물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세계 최초로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미국 특허도 등록했다. 최근엔 AI 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실무에 도입해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AI로 아낀 시간이 결국 환자 곁으로 돌아간다는 논리다. 차세대 AI 연구 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도 중장기 목표 중 하나다.배시현 병원장은 "응급·필수의료에서 쌓아온 지역의 신뢰, 심장·이식·혈액·암에서 입증한 고난도 진료 역량, 그리고 디지털·AI 기반의 미래 의료 혁신이 은평성모병원의 세 축"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역 주민 누구나 멀리 가지 않아도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한의원 626곳, PDRN 등 스킨부스터 불법 사용 논란

7일 대한의사협회와 한방특별대책특별위원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는 'PDRN·PN 관련 한방 불법의료행위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무분별한 한의사의 스킨부스터 사용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스킨부스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일부 한의원에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과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활용한 시술이 확산되자 의료계가 이를 '무면허 의료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실제로 PDRN 주사제의 한의원 공급량이 2024년 16곳 한의원 226개에서 2025년 7월 기준 626곳 한의원 2234개로 급증해 더 이상 두고 볼만한 소규모 사안이 아니라는 것.7일 대한의사협회와 한방특별대책특별위원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지하 대강당에서 'PDRN·PN 관련 한방 불법의료행위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계의 피부미용 시술 확대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날 사회를 맡은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정책이사는 "최근 한의계가 기존 한방 진료 범위를 넘어 레이저·고주파·초음파 기기뿐 아니라 PDRN·PN 등 의과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을 활용한 시술까지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한의사 면허 범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로 국민 건강과 의료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부미용 시술은 단순 미용 처치가 아니라 고도의 의학적 판단과 숙련된 술기,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역량이 요구되는 의과 의료행위"라며 "자격과 검증 체계를 갖추지 않은 한의사의 무분별한 시술 확산으로 환자 안전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상호 대한의사협회 한방특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박상호 대한의사협회 한방특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PDRN과 PN을 활용한 피부미용 시술이 '연어약침', '재생약침' 등의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현대의학의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한방 명칭으로 둔갑시켜 국민을 현혹하는 불법 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PDRN과 PN은 모두 현대의학 원리에 따라 개발된 명백한 현대의학의 산물"이라며 "이를 인체에 주입하는 행위는 단순 약침이 아닌 고도의 의학적 시술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의약품 이름이 약침으로 바뀐다고 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피부가 무면허 시술의 시험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반준섭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부회장은 "레이저·고주파·초음파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현대의학의 해부학·생리학·병리학·피부과학 등에 기반한 의과 의료기기"라며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영역"이라고 지적했다.노시균 대한성형외과학회 홍보이사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은 과거 IPL 등 광선치료기를 이용한 피부질환 치료 행위를 현대의학적 원리에 기반한 의료행위로 판단해 위법성을 인정한 바 있다"며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역시 초음파 기기 사용을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제한적으로 인정했을 뿐, 치료 목적의 사용까지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미용 의료 시술은 피부 두께와 장벽 상태, 염증성 질환 유무, 해부학적 구조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육아종·알레르기 반응·피부 괴사·신경마비·감염 등 합병증 발생 시 즉각적인 의과적 처치가 가능한 고도의 의료행위"라고 강조했다.김재홍 대한피부과학회 대외협력위원은 전문의약품 공급 증가 현황을 공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PDRN 주사제의 한의원 공급량이 2024년 16곳 한의원 226개에서 2025년 7월 기준 626곳 한의원 2234개로 급증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이는 단순 증가 수준을 넘어 전문의약품 사용이 한의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사용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또한 "약침은 본래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제조된 한약 제제를 전제로 하는데, 소위 PDRN·PN 약침은 한의학적 원리에 기반한 것도 아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조수익 대한피부과의사회 기획정책이사는 "의료행위의 적법성은 교육 여부가 아니라 면허 범위에 의해 결정된다"며 "몇 시간의 보수교육이나 일부 교과목 이수만으로 면허의 경계를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은 의료체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한의계의 레이저·초음파·고주파 의료기기 및 PDRN·PN 성분 활용 피부미용 시술 즉각 중단 ▲정부의 불법 의료행위 단속 및 처벌 강화 ▲약침 및 유사 주사제의 제조·유통·사용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 마련 등을 촉구했다.또 "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의계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필요한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끌던 백남종 교수 신임 서울대병원장 임명

백남종 신임 서울대병원장[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대병원 20대 병원장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가 임명됐다. 이에 따라 백 신임 원장은 13일부터 2029년 5월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2001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공공의료사업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병원장까지 역임하며 병원 경영 전반에 걸쳐 탁월한 행정 역량을 쌓아왔다.학술적으로는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 연구와 신경조절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신경재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현재 한국인 최초로 세계신경재활학회(WFNR)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수행 중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AOCNR) 초대 회장과 한국원격의료학회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또한, 권역 심뇌재활센터장과 서울의대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진료와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백 신임 병원장은 이러한 행정 경험과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중앙병원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하며 서울대병원을 이끌겠다는 각오다.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2026-05-13 11:44:17대학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장애인과 함께하는 건강강좌 개최

화순전남대병원이 재활의학주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이완식) 재활의학과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 장애인복지관에서 2026년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활의학주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건강강좌에는 발달장애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행사는 '다시 일상으로, 함께하는 재활의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통 강의와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발달장애인의 신경·근육·골격계 합병증 관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치료 등의 주제 강의로 진행됐다.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며 재활치료와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재활치료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김재형 화순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장은 "발달장애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대한재활의학회가 주최하고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와 화순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광주광역시 동구 장애인복지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했다.
2026-05-13 11:22:43대학병원

배우 유해진, 서울아산병원에 소아 암 환자 지원 1억원 후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아산병원은 배우 유해진씨가 암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최근 기탁해 왔다고 13일 밝혔다.유해진씨는 2022년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던 시기 의료진을 응원하고 소아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 5천만 원을 추가 전달했으며 이번 후원까지 서울아산병원에만 누적 2억 원을 기부했다.유해진씨는 "암과 싸우는 환자들이 힘든 투병 과정을 잘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며 "많은 암환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은 유해진의 후원금을 암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2026-05-13 11:16:59대학병원

난소기능 억제 시 유방암 재발 25%↓ 대규모 연구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기존 치료에 난소기능억제를 추가하면 재발률과 사망률을 약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난소기능억제란 수술·방사선·약물로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교수가 참여한 세계조기유방암연구협력팀(EBCTCG)은 23개 임상연구, 폐경 전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만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항암치료와 타목시펜(호르몬 차단 약물)에 난소기능억제를 더했을 때 유방암 재발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서는 원격 재발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약 25% 감소했고, 전체 사망률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이번 연구에서 노우철 교수는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를 독자적인 임상 연구로 확보한 연구자로 참여했다. 노 교수는 45세 이하 폐경 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2년간 난소기능억제를 시행하면 재발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ASTRRA 연구로 아시아 최초로 입증했다.ASTRRA 연구는 2018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돼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란셋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ASTRRA 연구가 아시아에서 먼저 입증한 결과가, 이번 23개국 1만5000명 규모의 메타분석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확인된 셈이다.노우철 교수는 "이번 메타분석은 난소기능억제의 장기적 효과를 가장 광범위하고 신뢰도 높은 근거로 제시한 연구"라며 "45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실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우철 교수는 유방암 외과 치료 및 내분비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ASTRRA 연구는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연구자들에 의해 후속 연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연구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이 연구는 의학계 최고 권위지 란셋(The Lancet) 2026년 5월호에 발표됐다. 란셋은 임팩트팩터(IF) 88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JAMA와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
2026-05-13 09:34:54대학병원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 RAI 아시아 첫 회원 입성

김태연 대표[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글로벌 고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협회 Reputation Advisors International(RAI)이 한국의 소송·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Jacklin Kim)를 아시아 최초 회원으로 받아들였다.RAI는 현재 9개국 4개 대륙 15명의 회원을 둔 엄격한 초청제 협회로, 이번 영입 소식은 미국 PR 권위지 오드와이어스 PR 뉴스(O'Dwyer's PR News)와 글로벌 PR 전문 미디어 프로보크 미디어(PRovoke Media)에 실렸다.슈츠커뮤니케이션은 하이브월드와이드 산하 컨설팅 회사로, 소송·분쟁 상황에서 법률 리스크와 언론·여론 대응을 동시에 다루는 한국 최초의 소송 커뮤니케이션 전문사다. 석사·박사급 전담팀과 변호사·회계사 자문단을 갖추고, 법률 리스크 분석부터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위기 메시지 전략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30년을 보낸 김태연 대표는 한국 주요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플레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 등 글로벌 PR 기업에서 10년 이상 컨설팅 경력을 쌓았다.이는 지난 2024년까지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Allison Partners Korea)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RAI 합류는 그 경력과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RAI는 평판 관리, 브랜드 포지셔닝, 법률·규제 커뮤니케이션, 위기 대응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협회로, 글로벌 대형 에이전시·대기업·주요 언론·정부기관 출신 시니어급 전문가에게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초청제 구조로 운영된다.진입 문턱이 높기로 알려진 만큼, 이번 한국인 최초 입성은 국내 PR·위기관리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김태연 대표는 최근 12개월 사이 합류한 네 번째 신규 회원이다. 앞서 ▲안드레아스 케른(Andreas Kern, 스위스 취리히 Rubicom 설립자 겸 CEO) ▲마이클 맥밀런(Michael MacMillan, 캐나다 밴쿠버 PRA Communications 파트너 겸 상무이사) ▲피터 윌킨슨(Peter Wilkinson, 호주 시드니 Wilkinson Group 설립자)이 합류한 데 이어, 서울이 RAI 네트워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태평양 거점이 완성됐다.김태연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업계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RAI 합류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AI 창업자이자 뉴욕 PRCG | 해거티(PRCG | Haggerty LLC) 대표인 제임스 F. 해거티(James F. Haggerty) RAI 회장도 "이번 영입으로 RAI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김태연 대표의 합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적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6-05-12 09:11:57개원가

메디통 날개 단 나사렛국제병원, 스마트병원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업 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지난 6일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 위한 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병원 AI 기반 서비스 협력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 연계를 통한 의료서비스 및 운영 환경 고도화 ▲의료행정 효율화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협력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분야 협력 ▲공동 연구·세미나·학술 및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나사렛국제병원은 인천 연수구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약 300병상 규모와 12개 중점진료센터를 기반으로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메디통 서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강화와 함께, 환자용 모바일 서비스 도입과 전 병상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진료협력 강화사업 협력병원 지정 및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의료 질 향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메디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체계 고도화, 병원행정 및 의료경영 효율화 등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응급의료센터와 전문 진료센터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현장 니즈를 기반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는 AI 서비스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의료행정 효율화 등 병원 운영 전반에 실질적으로기여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의료 현장의 유기적 연계는 미래 의료환경의 핵심 경쟁력"이라며"메디통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09:02:09개원가

국내 첫 '위험맞춤형 노인당뇨병 관리' 대규모 실증 연구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당화혈색소는 낮을수록 좋다"는 당뇨병 치료의 오랜 공식이 초고령사회에서 흔들리고 있다. 어떤 노인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도움이 되지만, 또 다른 환자에게는 오히려 저혈당과 기능 저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87만 명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인 환자의 생존 위험도를 예측하고, 위험군별로 서로 다른 혈당 목표를 적용하는 국내 첫 대규모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11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노인 당뇨병 적정 관리 프로그램 실증 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윤재승 교수이에 따라 연구팀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 규모의 국가 연구를 수행한다.이번 연구는 국내 노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중재연구로, 전국 4개 대학병원에서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모집해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혈당 관리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대한민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2년 기준 노인 당뇨병 유병률은 29.4%로 약 230만 명에 달하며, 전체 당뇨병 환자의 42%를 차지한다.노인 당뇨병은 젊은 환자와 달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치매, 심부전 등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 '다중이환' 상태가 일반적이다. 여기에 평균 9.4개에 달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다약제 문제, 저혈당 위험 증가, 근감소성 비만,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현재 진료지침은 '환자 상태에 따라 혈당 목표를 개별화하라'는 원칙만 제시할 뿐, 구체적인 기준은 부족한 실정이다.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87만 명의 건강 정보를 분석, 3년 내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건강위험점수모형'을 개발한 바 있다.이번 실증 연구는 해당 모델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하는 단계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을 주관기관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며, 환자 위험도에 따라 차별화된 혈당 관리 전략을 적용한다.구체적으로 저위험군에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당화혈색소 6.5% 이하)을, 고위험군에는 저혈당 예방을 위한 완화된 목표(당화혈색소 8.5% 이하)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준으로 모든 노인 환자를 관리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험군별 최적의 혈당 목표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또한 영양관리, 운동처방, 간호교육이 결합된 통합 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AI 기반 안저 영상 분석을 통한 노쇠 예측, 생체나이 추정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해 노인 환자의 기능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한다.윤재승 교수는 "그동안 노인 당뇨병 치료에서 '개별화'의 필요성은 강조돼 왔지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는 87만 명 데이터에서 도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별 최적의 혈당 목표를 제시하는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당뇨병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라며 "연구 결과가 진료지침 개선으로 이어져 1차 의료기관에서도 위험도 기반 맞춤 관리가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위험군별 맞춤형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경우, 고위험 환자의 합병증 감소와 과잉 치료 방지를 통해 장기적인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11 11:41:16대학병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만례…K-메디컬 선도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이 로봇수술 2만례(4월 23일 기준)를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K-메디컬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 국내 최단 기간 내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2만례 달성은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로봇수술은 로봇팔을 정밀하게 제어해 시행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수술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로봇수술뿐 아니라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치료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적극 확대하며 질환의 진행 정도와 수술 난이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왔다.로봇수술 가운데서도 최신 기법으로 꼽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에 단일 포트 장치를 삽입한 뒤, 그 내부로 고성능 3D 카메라와 미세 로봇 기구를 넣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으며, 미용적 만족도와 회복 속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기존 다공 로봇수술에 비해 시야 확보와 기구 조작이 까다로워 높은 수준의 술기 숙련이 요구되지만, 깊은 부위의 병변을 정교하게 수술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로봇수술 2만례 가운데 약 20%(3798건)를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단일공 수술은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만큼 일반적으로 양성종양 치료에 주로 적용되지만, 서울성모병원은 2024년 기준 단일공 로봇수술의 73%를 암 치료에 활용했다. 이는 국내 전체 평균인 39%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고난도 암 수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대표적으로 신장암 분야에서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한 부분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신장은 혈류가 풍부한 장기인 만큼, 연결된 혈관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 안에 암 조직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술기가 요구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900례를 포함해 로봇수술 2900례를 달성한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는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수술 후 투석 위험을 낮추는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병원은 절개를 최소화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각 진료과 특성에 맞게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단일공 플랫폼의 좁고 정교한 접근 특성을 활용하면 골반 깊숙한 공간에서도 보다 자연스러운 해부학적 보존이 가능해져, 국내 남성암 1위인 전립선암에 단일공 로봇수술 기반의 레치우스보존 전립선절제술을 도입하며 수술 후 요실금 회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비인후과는 입안(구강 전정부)을 통해 내시경이나 로봇 팔을 삽입하는 경구강(transoral)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부인과는 질식 접근법(V-NOTES)과 질벽의 작은 절개만으로 진행하는 질식 단일공 수술로 환자의 복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장항문외과는 복부 절개 없이 항문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기구를 삽입해 직장 종양을 제거하는 경항문 최소침습수술(TAMIS)도 활발히 시행 중이다.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로봇수술을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7694건(38%)으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산부인과 6166건(31%), 외과 5572건(28%), 이비인후과 450건(3%), 흉부외과 101건(1%) 순이었다. 주요 질환별로는 ▲자궁 5424건(27%) ▲전립선 3809건(19%) ▲신장 2688건(13%) ▲갑상선 1806건(9%) ▲간담췌 1696건(8%) ▲대장직장 1126건(6%) ▲위 701건(4%) ▲난소 698건(3%) ▲요관·신우 571건(3%) ▲방광 439건(2%) ▲두경부 338건(2%) ▲협진 303건(2%) ▲탈장 124건(1%) ▲종격동·폐·식도·후복막·부신·심장·유방 등 기타 199건(1%) 순으로 나타났다.2만 번째 수술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가 집도한 단일공 로봇수술로,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의 수준과 저변이 외과 전반에 폭넓게 확장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환자는 일차성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으로 오랜 기간 추적관찰 진료 후 단일공 로봇 후복막접근 부신절제술로 치료받았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은 양측 콩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부신에서 알도스테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방치 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 수술적 절제가 근본 치료법으로 권고된다. 특히 부신절제술은 시행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해부학적 접근이 까다로운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기존 복강경 수술 방식이 아닌 로봇수술에 특화된 접근 술기 역량을 보유한 병원은 국내에서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술을 집도한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는 "기존 부신절제술은 복부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지만, 후복막 접근법은 등 쪽에서 직접 부신으로 접근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복강 내 장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며 "수술 후 복부 장기에 영향이 없어 금식이 필요 없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해당 환자는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게 소요됐으며, 수술 다음 날 바로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는 복부에 가스를 주입하고 장을 다루는 과정으로 인해 통증과 회복 기간이 길어 약 일주일가량 입원이 필요했던 기존 복강경 수술과 대비되는 결과다. 환자는 수술 후 혈압이 빠르게 안정되는 경과를 보였으며, 향후 전해질 이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면서 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기존에 복용하던 혈압약을 단계적으로 감량하거나 중단할 계획이다.로봇수술 2만례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5월 11일(월)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있었다. 행사에는 병원장 이지열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전임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를 비롯해 現 로봇수술센터장인 홍성후 교수 등 여러 교직원들이 참석했다.로봇수술센터장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는 "2만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17년 동안 서울성모병원을 믿고 수술대에 오른 2만 명 환자들의 신뢰와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며 "차별화된 술기와 다양한 임상과의 협력을 토대로 로봇수술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한편,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로봇수술의 진료분야에서의 성장뿐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아시아에서 5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빈치 로봇, 복강경,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 기기와 드라이 랩을 갖춘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의사, 간호사, 수술 관련 직종 등 다양한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개소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축적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센터는 로봇수술 시행 의료진의 충분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엄격한 승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수술의 질 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병원은 이번 2만례 달성을 계기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수술 치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로봇수술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성과와 비전을 전하기 위한 '2026 제16회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2만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이 10월 2일 오후 12시 30분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의 운영 경험은 물론 여러 임상과에서 축적한 향상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2026-05-11 11:33:35대학병원

전공의노조, 첫 단체교섭 "전체 전공의 근로조건 정상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공의노조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별 의료원과 정식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전공의 단체교섭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향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과 지난 8일 일산백병원 대회의실에서 제1차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양측 대표는 교섭 원칙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과 제1차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상견례에서 백중앙의료원 서진수 의료원장은 과거 전공의 시절을 회상하며 인사를 건넸다.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기존에 백병원을 상대로 노동청 등에 제기했던 진정을 취하할 뜻을 밝히며 신뢰 회복과 원활한 교섭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전공의노조는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병원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전달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수준의 임금 ▲근로시간·휴게시간 엄수 ▲대체인력 충원 등 수련환경 개선 ▲신고·구제 제도 개선 등을 중심으로 초벌적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노조 출범 후 개별 병원에서 부당한 처우를 시정하거나, 임금을 인상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 정식적인 교섭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제 첫 삽을 뜬 만큼, 전공의 전체의 근로조건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섭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전공의노조는 백중앙의료원 외에도 한림대학교의료원(성심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 등과 교섭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05-11 11:32:50개원가

의료정책 인재 양성 교두보…의료정책학교 2기 수료식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정책전문가(PP) 2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의료계 정책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11일 대한의료정책학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정책전문가 2기 수료식을 지난 9일 가졌다고 밝혔다.대한의료정책학교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문숙의학관에서 정책전문가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최안나 교장이 설립한 이 학교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보건의료 정책 이슈에 대한 토론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교육기관이다.이번 2기 과정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한국 보건의료 거버넌스를 이해하고 정책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지난 1월 중순 개강해 의대 증원 및 지역의사제, 응급실 미수용(뺑뺑이) 문제, 전공의 수련 체계, 비대면 진료, 의료 AI의 미래 등 의료계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히 1기 과정에 비해 현안 중심의 주제를 강화했으며, 동일 주제에 대해 대비되는 시각을 깊이 있게 다뤄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교육과정 중 주목받은 응급실 미수용 관련 모듈에서는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이 차례로 강연했다. 이를 통해 의료계와 시민사회 사이의 시각 차이를 확인하고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커리큘럼을 기획한 정책학교 장재영 교육연구처장은 의대생들이 의료계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균형 잡힌 관점을 가져야 시민사회를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도 보건복지부 관료 및 정치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도록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나누기 위해 모든 강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됐다. 김찬규 공보처장은 주제 특성을 고려해 솔직담백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구성했으며, 수강생 외에도 많은 청강생과 교수가 참여해 살아있는 지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수료식에도 20여 명의 청강생이 함께했다.학교는 교육 성과가 실제 정책 현장의 인재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의과대학학생협회(의대협) 제24대 회장단으로 선출된 손연우 회장과 김동균 부회장이 모두 이 과정 수료생이라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구심점 없이 운영되던 의대협이 비상 체제를 마무리하고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 교육부 산하 의대교육자문단에도 다수의 수료생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이날 최안나 교장은 "학교 설립 목적은, 젊은 의사와 의대생이 의료정책을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학교의 수업은 단순히 토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정책적 소신을 형성시키고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장재영 처장은 "정책학교는 앞으로 의료계와 정치권 그리고 시민사회를 연결지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의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논의의 장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1 11:31:46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회사에서 떠나 달라는 말을 어떻게?"(176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가설은 "모든 팀원은 그 일을 잘 할 것 같아서 선발"했다.가설의 검증은 "간혹 회사를 나가 줬으면 하는 팀원이 있게 마련이다""누군가 나서서 그에게 사표를 받아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그 누군가가 리더다"몇년전에 회사를 떠난 동료의 전화를 받았다.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터라 먼저 안부메시지를 보냈었다."대표님 다음주라도 점심 같이 하시죠"이분은 '메시지'보다 '통화'가 우선이라 살갑다. "일단 스케쥴보고 연락줄께요"하였다.회사 주변 내가 잘 가는 한식집과 시간 두,세개를 카톡으로 보냈다.바로 전화가 왔다. "직원들이 그집에서 대표님이 점심먹자고 하면 떤 다는 그집 맞나요? 하하""맞아"하면서도 기분은 씁쓸했다. 그 한식집에서 많은 리더들을 1:1로 만나 네가티브 피드백을 줬기 때문이다.   팀원들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종종생기기 마련이다.나쁜소식중 나쁜소식은 '회사를 나가줬으면 하는 권고사직'을 전해야 하는 경우다. 권고사직을 전하는 리더는 "당신은 죽을 병에 걸렸다"고 전해야 하는 의사나 다름없다.김철중 조선일보기자(의사출신)에 따르면예전에는 대부분 환자에게 직접 알리기전에 환자주위분들에게 전하고그분들에 의해 환자에게 '그 소식'을 전하게했다고 한다. 요즈음은 직접 환자에게 '그 소식'을 직접 전한다고 한다.의술이 발달해 생존율(암도 70%이상 생존율)이 높아진 것을 환자도 알고 있고환자가 놀라지 않게 의사들의 커뮤니케이션 실력도 높아졌으니 가능한 일이다.대부분의 리더들이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미숙하다. 그리고 그런 나쁜 소식을 '내가 직접' 전하고 싶지 않다.누군가가 나서서 나쁜소식을 대신 전해 주길 바란다.결국 팀장이 주저주저하다가 직속상사가 나서고 그것도 안되면 HR이 나선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가 나빠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수가 없기 때문이다.어설프게 '권고사직면담'을 하다가 더 큰 '증폭되고 복잡한 인사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허다하다. 이런 일이 현장에서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가설은 "모든 팀원은 그 일을 잘 할 것 같아서 선발"했다.1) 그 일을 시켜보니 기대치에 아주 못 미쳐 최하위평가가 반복되고 팀전체의 성과도 떨어진다. (많은 네가티브피드백을 준것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고 최하위평가의 반복된 기록이 있어야 한다)2)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역량강화프로그램training도 제공한다. (교육수료후에도 업무수행결과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3) 그다음 리더는 그에게 '그 일'을 그만두게 하고 '저 일'을 시켜본다.4) 물론 저 일을 시키기전에 학습을 위한 교육education도 시켜봤다5) '그 일'과 '저 일'도 못해 다른 부서일도 찾아봤고 본인도 회사내 다른부서원이 공백이 생겼을때 지원도 해봤다.6) 회사내 갈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다.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회사는 그가 나가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가설의 검증은 "간혹 회사를 나가 줬으면 하는 팀원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에서 해고는 정말 어렵다. 그가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것이 최상이다.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누군가 나서서 그에게 사표를 받아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그 누군가가 리더다. 나쁜 소식전달의 최종목표는 당사자의 수긍이고권고사직의 최종목표는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사직원을 제출하는 것이다권고사직은 최고로 나쁜 소식에 대한 수긍과 스스로 사직원제출의 합이다. 권고사직은 '어느날 갑자기'가 불가능하다.위에 적은 1)부터 6)까지가 다 완료 됐을때 아주 조심스런 면담을 통해야만 한다. 면담은 누가해야 할까? 의사선생님이 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레지던트나 학과장에게 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면담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나가 줬으면 하는 팀원하고 같이 근무하는 팀장이다나가 줬으면 하는 직원이 리더라면 그에게 보고받은 리더이다차상위자나 HRM,HRD는 조력자들이다.   면담은 절차가 있다. Baile, Buckman 등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SPIKES Protocol이란 것이 있다의사가 암 진단·사망 예후를 설명할 때 개발된 모델이지만,현재는 조직의 구조조정, 해고 통보, 성과 실패 통지, 위기 커뮤니케이션에도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SPIKES 6단계1. Setting (환경 설정) 사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 편한하고 여유있는 시간 확보2. Perception (상대의 인식 확인) 내가 왜 만나자고 했는지 아나요?3. Invitation (정보 수용 범위 확인) 그동안 피드백 받은 것이 무엇인가요?4. Knowledge (정보 전달) 그것외에 이런 것들도 있던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나요?5. Empathy (감정 반응 수용) 6. Strategy & Summary (다음 단계 제시)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중요합니다 옵션이 무엇이 있을까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아마 위와 같은 가설검증과 면담과정을 거치면 해당자가 "수긍"할 것이다수긍은 首 (머리 수)+肯 (옳을 긍 / 허락할 긍)이다단지 머리(이성)에서 받아들인다는 얘기지 감정까지 받아들인다는 얘기는 아니다. 해당자는 설득당한 것도 아니고 체념한것도 아니다. 수긍은 당사자가 평소 본인이 직접 들은 피드백의 정보량과 비례한다.권투에서 쨉jab을 수없이 맞듯이 시도 때도 없이 팀장,담당임원으로 부터 네가티브 피드백을 받았어야한다.'이러다가는 KO당하거나 수건을 던질 수 밖에 없구나'하는 인식이 들어야 한다. 그러면 면담은 쉽게 끝나고 스스로 사직원을 제출한다.나도 우리회사도 위 가설검증작업과 면담을 잘 한것은 아니다.나는 혹가다 회사에서 나가줬으면 하는 리더가 생기면 오롯한 장소인 그 식당을 이용했고 식사를 같이 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었었다. 면담하면서 이런 질문에 나는 "그럼요"로 대답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죠?" "그럼요 전직장에서 일 잘했던 분을 모셔오거나 내부에서 일 잘해 발탁했는데 시장상황이나 회사내부사정이나 이해관계자가 다 바꿔서 자기역량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어요""지금 당장 결정 안 해도 되는 거죠?" "그럼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언제까지 시간을 드릴까요?""제가 선택할 것은 있나요?" "그럼요 충분치는 않지만 외부에서 직장을 찾을 시간도 드릴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이력서를 주시면 서치펌에 연락도 해 드릴 수 있고 또 전후사정을 잘 아니 레퍼런스첵크할때 도움이 돼드릴 수 있습니다" 칭찬 등의 포지티브 피드백만 잘 주는 리더는 하수다.네가티브피드백을 자주 주는 리더는 중수다.포지티브피드백을 적절하게 주어 동기부여시킬 줄알고 성장에 촛점을 둔 네가티브피드백을 주는 리더가 상수다.회사에서 나가줬으면 하는 직원을 면담에 사직원을 받아내는 리더는 상수중 상수다.매일 같이 일하는 리더가 이말을 전하기 어려워하고 회피하는 것은 담당의사가 해당환자에게 "당신 암 걸렸다"를 레지던트에게 전달하라고 시키는 것과 같다. 같이 일하던 팀원에게 사표를 받아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리더가 해야하는 일이다. 그래서 리더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026-05-11 05:00:00개원가
[병원경영인사이트]

사전 증여의 함정

섣부른 사전 증여로 인한 상속 분쟁 사례(하)이와 같이 특정 자녀에게 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를 사전 증여할 경우, 다른 자녀들에 대한 상속, 증여 재산 부족 등 여러 사정들에 따라 증여자의 사망 이후 상속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올라가며, 예전과 다르게 조정대상지역 내 아파트 한 채 가격이 수십억 원에 이르게 되면서 그 위험성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사유들 때문에 절세를 위한 사전 증여 이후 발생하는 상속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첫째, 생존한 배우자가 자녀들 중 가깝게 지내던 자녀의 편을 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2차 상속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배우자에게 최대한 상속재산이 분배되지 않게끔 자녀들에 대한 사전 증여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배우자가 특정 자녀의 이익을 위해 다른 자녀에게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하는 사례들도 자주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도 만약 A원장님의 사망 후 가까이 살던 둘째 딸이 어머니를 설득하여 유류분 반환 청구에 참여하게 할 경우, 셋째 아들은 어머니의 유류분 부족분인 785,714,284원{2,500,000,000원 – 1,714,285,716원}까지 현금으로 반환해야 할 위험에 처하게 되며, 가족 간 분쟁이 더욱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상속재산분할이나 유류분 반환 청구 사건에서 상속재산에 포함되는 특별수익의 가액은 상속 개시 당시를 기준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재건축 등의 이슈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를 특정 자녀에게 증여한 후 상속 개시 시점까지 실제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경우, 유류분 반환 청구 금액이 더 커지게 되고 산정 과정도 매우 복잡해집니다. 셋째, 최근 민법 제1008조가 개정되어, 특정 상속인이 상속재산의 유지나 증가에 특별히 기여하였거나,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였다는 사실을 근거로 기여분을 주장하고, 상속재산분할심판에서 받아들여진 경우, 유류분 반환 청구에서도 기여분이 특별수익에서 제외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녀 1명에게 대부분의 재산이 사전 증여된 상태에서 다른 자녀들이 상속재산분할심판과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하였는데, 증여받은 자녀가 기여분을 주장하는 것은 다른 자녀들 입장에서 유류분까지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기여분 주장이 나올 경우 분쟁이 더 격화되곤 합니다.이처럼 상속제도에 따른 적절한 자산 분배 계획 수립 및 가족들과의 논의 과정 없이 절세 목적을 위해 섣불리 아파트 등 고가의 자산을 특정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상속 분쟁, 가족 관계 파탄이라는 재앙의 불씨를 만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세 등의 목적을 위해 사전 증여를 하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변호사, 세무사 등 상속 증여 전문가와 상의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고, 가족들과 계속 소통하시면서 차근차근 증여 절차를 진행하셔서, 위 상속 분쟁이 발생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해 버리시는 방향으로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2026-05-11 05:00:00개원가

선한빛요양병원, 어버이날 입원환자 전원 카네이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은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165명 전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김기주 병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입원환자 전원에 카네이션을 전했다. 김기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8일 병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L-tube(비위관) 삽입 환자, 기관삽관 환자, 감염 격리 중인 환자, 중증 파킨슨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중환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시는 만큼, 어버이날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분이라고 해서 이 날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한 분 한 분 모두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존귀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오신 이후 어버이날이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한빛요양병원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는 환자 중심 요양병원'을 경영 이념으로, 중환자와 감염환자, 중증파킨슨 환자 등 고난도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일상과 감정까지 함께 돌보는 곳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20:28:00중소병원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오픈…고위험군 환자도 투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이 욕창, 감염 등 '고위험군 환자'까지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를 최근 개원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대정요양병원 관계자는 7일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주 3회, 매회 4시간씩 소요되는 혈액 투석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욕창이 있거나 다제내성균(CRE, VRE 등)의 감염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투석실은 문턱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정요양병원이 새롭게 오픈한 인공신장센터 모습.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욕창환자 맞춤형 투석 시스템'이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욕창환자는 투석과정에서 환부 압박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일쑤다. 대정요양병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좌석에 '3모션 고사양 전동침대'와 '통기성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투석 중에도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어 욕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정요양병원은 인공신장센터를 △남향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개방된 공간 △눈부심 없는 조도 조절 간접조명 △전 병상 개인 스마트 모니터 △옆 침대와 충분한 거리 확보 등으로 설계했다. 몸이 치료받는 동안 마음도 편안해야 한다고 병원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 감염 환자 전용 동선, 독립된 격리 투석실감염병 환자를 위한 철저한 격리 시스템도 갖췄다.  B형·C형 간염 환자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환자들이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도록 독립된 격리 투석실(ISOLATION DIALYSIS ROOM)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분리하고, 다제내성균 환자에 대해서는 전용 투석기를 배정해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 10년 이상 베테랑 간호팀 밀착 케어투석은 장비만큼이나 운용하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간호팀이 전담간호사로 상주하고 있다. 전담간호사들은 투석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집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지원 병원장은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투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욕창,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병원급 인프라와 대정요양병원의 세심한 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한 투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2:17:21중소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개원 90주년 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강원경)이 7일 본관 4층 강당에서 개원 90주년 기념식을 열고 병원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이번 기념식에서는 개원 90주년 기념 모범 교직원 포상이 이뤄졌다. '환자 최우선 지향 교원'에는 나경선 안과병원장이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모범 직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원은 환자 중심 진료와 맡은 자리에서의 헌신을 실천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개원 90주년을 기념한 교직원 행사도 열렸다. 전날인 6일에는 본관 2층 성모상 앞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하는 커피·푸드트럭 행사가 진행됐다. 커피와 음료 8종, 간식으로 도넛이 제공됐으며, 인생네컷 부스도 운영돼 교직원들이 개원 9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여의도성모병원은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성모병원'으로 출발 후 한국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병원 역할을 이어왔다. 1986년 여의도 시대를 연 뒤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안과병원, 림프종센터, 가톨릭 뇌건강센터, 나프로임신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 고유한 진료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25년 9월부터는 독립병원 제제로 전환해 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톨릭 영성을 보다 선명하게 구현하고 있다.최근 여의도성모병원은 진료와 연구,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해 정밀 암 치료 기반을 강화했으며, 안과병원은 국내 기증 각막이식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TOP 250'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대외 경쟁력을 입증했다.2026년에는 혈액암 림프종에서 국내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기관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이 적합 의결된 것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이 축적해 온 림프종 치료 역량과 세포치료 기반 연구가 실제 치료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희귀·고난도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진료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여의도성모병원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영성과 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제시했다. 90년의 역사 속에 축적된 신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강원경 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의 90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신앙과 전문성, 그리고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쌓여 만든 역사"라며 "가장 작은 이들,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병원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90년의 축적 위에 더 담대하게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100년의 기도와 90년의 축적 위에 세워진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CMC 영성을 실천하며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1:22:39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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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