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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시범사업, 지불·보상 체계 전제돼야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가정의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해 정책 방향은 지지하지만,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제도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26일 밝혔다.가정의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한 일차의료 중심 체계 전환이라는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의료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반영한 세심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일차의료 시범사업 관련 정책 제안을 했다. 이날 가정의학회는 현행 시범사업 설계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환자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지불·보상 체계'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주치의 제도의 성패가 결국 수가 체계에 달려있다는 현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정의학회는 "환자의 건강 위험도, 복합 질환 여부, 관리 난이도 등 임상적 중증도를 반영한 위험보정 기반 지불 구조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단순 포괄수가 방식으로는 복잡한 환자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가정의학회는 '다학제 팀 기반 진료 인프라 강화'를 제안, 일차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학회는 "지역 단위 일차의료지원센터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를 반영한 안정적인 행정·재정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실제 일차의료 현장에서는 주치의 한 명이 환자 상담, 건강관리, 타 의료기관 조정 등 모든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팀 기반 진료 체계 없이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회의 판단이다.마지막으로 서비스 대상 확대와 인력 양성 문제도 짚었다. 가정의학회는 현재 중·장년층 중심으로 설계된 시범사업이 향후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생애주기별 관리 체계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주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양질의 일차의료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위험보정 수가, 다학제 인프라, 인력 양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는 모두 재정 투입과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다시 말해 정부가 제도 도입의 의지만큼이나 실질적 투자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한 셈이다.한편, 정부는 이달 초 일차의료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상반기 중 참여 의료기관 모집에 착수할 방침이다. 

179억원 자금 수혈한 딥노이드…재무 구조 난제 풀어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1세대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꼽히는 딥노이드가 유상증자를 통해 179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면서 재무 구조에 여유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력 제품의 인허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흑자 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딥노이드가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179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이자 창업자인 최우식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31.67%에서 24.3%로 조정됐다. 보유 주식 수는 713만여 주로 변함없으나 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총수 증가로 지분율이 희석된 결과다.딥노이드가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제품 상용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앞서 딥노이드는 지난 16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19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최대주주인 최우식 대표와 2대 주주인 김태규 전무는 이번 증자에서 배정 물량을 전량 청약해, 각각 약 3억 4000만 원과 2억 60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졌으나 공동 창업주 합산 지분이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소액 중심의 주주 구성으로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딥노이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신제품 인허가 및 상용화 사용할 계획이다. 원격진단 플랫폼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특히 생성형 AI 기반 흉부 X레이 판독 솔루션인 M4CXR은 지난 8월 임상시험계획 승인 후 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식약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르면 내년 1분기 혹은 상반기 내 인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허가 이후 판로도 준비 중이다. 딥노이드는 기존 제품인 딥체스트를 사용 중인 다수의 병의원에서 M4CXR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 인허가 이후 신속한 매출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현장 의사들을 대상으로 데모 버전을 배포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으며, 병원 규모에 맞춘 요금제 정비 등 공급 시스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된다. 딥노이드는 최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진출의 필수 관문인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제도(MDSAP)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미국 FDA와 일본 PMDA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또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JPI 헬스케어, IRC 등과 MOU를 체결하며 현지 유통망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재무 구조 개선도 당면한 과제다. 딥노이드는 2024년 매출액 108억 원에 영업손실 10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딥노이드는 내년 M4CXR의 현장 적용이 본격화되면 의료 부문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 AI 분야의 꾸준한 매출에 의료 부문의 성장이 더해진다면 흑자 전환 시점을 대폭 앞당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와 관련 딥노이드 관계자는 "M4CXR 인허가는 빠르면 내년 1분기나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허가 완료 이후 즉각적인 시장 안착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기존 제품인 딥체스트를 사용하는 수많은 병·의원 의료진이 신규 솔루션인 M4CXR 데모 버전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확고한 잠재 고객군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MDSAP 인증은 물론, 중동 IRC 및 미국 시장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과 MOU를 맺어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판로를 마련했다"이라며 "내년부터 의료 AI 부문 매출이 본격화하면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산업 부문 매출의 안정적 유지 속에 의료 부문의 성장이 더해지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성과 보인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환자 수도권 쏠림 해법될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년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이 병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본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자간 병리 데이터 판독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환자의 서울행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공공의료 디지털 변환이 병리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AI가 환자 수도권 쏠림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어반데이터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3개 공공의료기관이 사업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업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리 인력·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환자가 단순 검사나 소견을 듣기 위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문제를 줄인 성과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연간 약 11만 명의 환자가 타 지역에서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실정이다. 병리 인력·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성상 단순 검사를 위한 내원도 상당수다.NIPA 사업 역시 이런 공공·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다. ICT 기업과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치료 등 특화 AI 솔루션을 실증·확산하는 것이 골자다.여기서 어반데이터랩은 컨소시엄 주관을 맡아 공공의료 디지털 병리 전환을 통한 AI 병리 진단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지역 공공의료기관 병리 분야 인력 부족을 감안해 관련 진단 업무를 효율화 한 것.구체적으로 어반데이터랩은 의료진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병리 이미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사 메디오토와 메디플랫폼을 적용했다. 메디오토는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대용량 조직세포 이미지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또한 수도권 병리 전문 의료진이 지역환자의 병리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참여기관과 협력해 환자 동의하에 다자간 병리데이터 판독과 결과 확인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든 공공의료기관이 어반데이터랩의 솔루션을 정식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실증 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셈이다.어반데이터랩은 병리가 질병의 확진을 내리는 필수의료 영역이지만 그간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던 문제의 실마리를 찾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지역 의료진이 더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진단 정확도를 높일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어반데이터랩 안치성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마침내 가능성 있는 시스템이  공공의료에서 구축되고 실증 사례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영토가 넓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가들도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이 제시된 점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신년사]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존경하는 회원병원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3,300여 회원병원과 병원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2025년은 2024년에 이어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의·정사태로 이어졌던 비상진료체계는 전공의 복귀로 해제됐지만 의료현장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지역·필수·응급의료의 위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저출산·초고령사회, 환자 쏠림과 의료 양극화, 급변하는 기술 환경은 병원 경영과 의료체계에 중대한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병원계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지혜로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우선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의료기관 간 무한 경쟁, 각자도생하고 있으며 수익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상과 고가의 의료 장비는 과잉 투자로 한정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인구구조와 생활 방식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의료제도는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규모에 따른 비용 발생은 필연적이며, 적정 의료서비스에는 적정 비용이 따릅니다.의료는 경쟁이 아니라 ‘조화와 분담’ 위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안에서 필수·중증·지역 의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의료인력 문제도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국 단위의 막연한 추계가 아니라, 지역 단위 및 전문분야별 정확한 수요 예측과 중장기 인력 공급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정책과 보험도 이제 결단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경증 진료에 대한 무분별한 혜택은 조정하고, 건강보험 재정은 책임 있게 강화해야 합니다.선택과 집중 없이는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결단의 순간입니다. 적정 보상이 이루어지더라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필수의료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미래 의료인력은 사법적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필수의료 선택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 완화와 재정 지원은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지역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점입니다.건강보험 분야 역시 큰 틀에서 다시 설계되어야 합니다. 한국형 입원환자 분류체계인 KDRG는 환자의 임상적 복잡성과 자원 소모의 편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신포괄수가사업과 각종 평가·지원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본 틀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는 미봉책이 아닌 대수술의 영역입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의료중심 요양병원의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대안이 함께 마련돼야 합니다. 응급·외상·분만·소아·감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의사가 없어 문을 닫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필수의료 수행기관의 적자 보전과 인력 양성·수련 인센티브를 결합한 패키지 정책이 절실합니다.건강보험 재원 구조 개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 외 재정 투입 확대와 지역중심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별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균형 잡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대한병원협회는 정부, 국회에 분명히 말하고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2026년 새해,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의료계가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6년 1월 1일대한병원협회 회장 이성규
2025-12-31 10:24:58대학병원

[신년사]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馬)의 해를 맞아, 의료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혼란을 딛고 보다 진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 의료계는 전대미문의 의정사태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그 척박한 황무지 위에서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다시금 배움과 수련의 현장으로 복귀하며 회복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았다’고 할 만큼 붕괴된 의료체계를 온전히 재건하기까지는, 앞으로도 5년에서 10년의 지난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후속과제들이 산적한 현 상황의 의료계는 단 1분 1초도 허비해서는 안 될 ‘골든타임’에 놓여 있습니다.저희 43대 집행부는 출범 후 지난 1년간, 무너졌던 보건의료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젊은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주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습니다.단절됐던 대외 창구를 복원하여 정부 및 국회와 소통을 재개했고, 불신이 팽배했던 언론 및 사회 각계와도 관계를 회복해나갔습니다.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신뢰와 긍정적 이미지를 쌓아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주장과 견해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사회 속에 어우러지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지금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의료 정상화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먼 와중에,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과 제도들이 ‘제2의 의료사태’를 우려하게 합니다.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불합리한 관리급여 지정,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 면허체계를 뒤흔드는 한의사 X-ray 사용 시도와 성급한 의대 신설 논의 등 의료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정책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생존을 위협하고, 의사에게 부여된 처방권과 진료권을 침해하는 처사입니다. 나아가 의료법이 규정하는 면허 범위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심각한 개악입니다.이에 의협은 각 직역과 학회, 시도의사회 등이 함께하는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안별로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일방적으로 내놓은 방안들은 현실과 괴리가 큽니다. 고질적인 저수가, 과도한 업무강도, 반복되는 사법 리스크, 이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로는 공염불에 그칠 것임을 우려합니다.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인력을 억지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인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당면한 현안들 이외에도 의료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미래의료특별위원회’를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확대되는 인공지능과 비대면 기술은 의료시스템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협회는 AI 시대의 의료안전 기준과 전문성 유지체계를 확립하여 미래 의료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해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수준 높은 통합돌봄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전문가가 돌봄의 중심이 되어 총괄할 수 있는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앞장서겠습니다.새해에도 변함없이 의사 회원들이 안전하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의료정책과 제도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하겠습니다.존경하는 14만 의사 회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도 필수의료가 무너지는 지역 곳곳에서, 과로와 소송의 두려움 속에서도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대한의사협회는 어느 한 직역이 아니라 모든 의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의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깊이 듣고, 더 치열하게 설명하며, 더 넓게 협업하는 단체로 나아가겠습니다. 단기적 현안 대응에서부터 중장기적 의료 미래 설계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의협이 내부의 공감과 외부의 신뢰를 모두 아우르는 든든한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부디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결집으로 협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잘못된 정책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경고해야 할 때 경고하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것이 의료인의 의무이며 양심입니다.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악법, 악제도와 싸우는 의사들의 충정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시스템, 더 안전한 진료 환경, 더 공정한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책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의사들을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동반자로 여겨주시고, 믿음의 손을 잡아주시길 희망합니다.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현장을 정확히 이해해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있고, 건강한 복지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의료농단의 뼈아픈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의료를 정치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독단적인 정책 강행으로 의료계와 각을 세우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랍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정책을, 대한의사협회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설계해나가길 기대합니다.2026년 새해에는 부디 의료가 제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이 조성되길 고대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하고 안정되며,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2026년 1월 1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택우 배상
2025-12-31 10:00:31개원가

[신년사]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 초고령사회를 함께 돌보겠습니다.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과 정열을 상징하는 새해의 기운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희망으로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곁을 지켜온 94만 간호조무사와 함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2025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설립 52년 만에 법정단체로 공식 전환되며 역사적 변환점을 맞이했고, 우리 보건의료 체계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간호조무사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보건의료 체계를 지탱하는 필수 인력이자 보건의료인임을 제도적으로 확립한 상징적 성과였습니다.그 밖에 보건복지부 간호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 배치 기준을 1:40에서 1:20으로 개선해 간호조무사 노동 환경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야간전담 간호조무사 제도 신설과 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발달장애인권리보장법 개정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각종 인권침해의 신고 의무자이자 법적 위상을 갖춘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습니다.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병원 중심의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이 국가적 과제가 된 지금,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돌보는 간호조무사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첫째, 간호법 후속대책을 통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의 학력 제한 폐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에만 존재하는 시대착오적인 학력 제한은 교육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입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은 특정 직역의 요구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정의와 공정의 문제임을 공론화하겠습니다.둘째, 초고령사회 핵심 간호·돌봄 인력으로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장애인 주치의 사업 등 지역 중심 공공의료 서비스에 간호조무사 인력 기준을 명확히 포함하고,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수가 책정이 이뤄지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계신 곳 어디에서든 양질의 간호 서비스가 닿게 하겠습니다.셋째, 현장이 체감하는 처우개선으로 간호조무사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신설, 병원급 야간간호 수당 지급을 통해 해묵은 저임금 구조를 타파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간호조무사 회원의 휴식권 보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공공 부분에서도 상위 직급 확대와 가산점 확보 등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이끌겠습니다.넷째, 상시교육 체계를 통해 간호조무사 전문 역량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진료과목별 맞춤형 교육과 시뮬레이션 실습 중심의 고도화된 직무교육을 확대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및 교양 교육을 위한 상시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력'이자, '가장 먼저 만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께 더 큰 신뢰를 드리도록 품격을 갖추겠습니다.다섯째, 정책 참여와 인식개선, 대국민 소통을 통해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정책 연대와 참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협회 CI 재단장과 마스코트 개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인력'이자 '따뜻한 손길의 주인공'임을 널리 알리겠습니다.간호조무사는 환자가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얼굴이자, 지역사회를 지키는 보건의료의 뿌리입니다.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다독이고, 진료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필수 인력입니다. 일차의료기관과 보건소, 요양시설과 학교 등 우리 일상의 주변 공간에는 언제나 간호조무사의 헌신이 머물러 있습니다.간호조무사는 단순히 보조 업무를 하는 보조자가 아닙니다. 간호조무사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의 삶은 더 따뜻해집니다.2026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고, 국민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습니다.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상생하는 의료 현장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 가까운 보건의료, 더 따뜻한 일상을 향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여정에 함께 해주십시오.올 한 해 동안 간호조무사 손길이 더 많은 국민의 삶에 닿기를 소망합니다. 보건의료 현장을 함께 지켜가는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새해에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복 가득한 한 해 되십시오.2026년 1월 1일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드림
2025-12-30 22:13:48개원가

[신년사]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망의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 아침이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 작은 온기와 든든한 건강으로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의료가 과연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 또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그리고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료의 역할을 고민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특히, 2025년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조금 더 넓히고, 의료의 안전성과 합리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였습니다.보다 정확한 진단은 의료인의 책무이자 국민의 기본 권리라는 믿음 아래, '한의사의 X-ray 사용'이 완결심을 통해 합법임을 확인하고 이를 국민 앞에 당당히 선언했습니다. 이는 직역 간의 다툼이 아니라, 국민이 더 정확한 진단과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선택의 문을 넓힌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지금까지 양방 및 치과의원만 참여했던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보훈위탁병원 사업에 내년부터 한의의료기관도 보훈위탁병원의 일원으로 동참하는 결과를 이끌어 냄으로써 한의약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보다 폭넓은 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마련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제5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일차의료에서 한의의료의 역할 강화와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한의약의 새로운 전환 등 국가 보건의료 체계 속에서 한의약이 나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설정했습니다.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한의 노인주치의제'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범국민적인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도입도가시권에 들어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이제 한의의료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보다 촘촘한 돌봄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 것입니다.불합리한 제도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부당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정안에 반대하여 장외 집회 및 소비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장관의 원점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마침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켜냈으며,안전한 시술을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의 문신 시술 참여를 법제화 하는 등 제도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은 한의약의 세계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중동의 강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나라 한의사 면허를 인정함으로써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지난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APEC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과 관계자들에게 K-Pop 데몬헌터스를 통해 알려진 한의약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알렸습니다.그러나 국민 여러분, 아직 우리의 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의료는 나뉘어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협력해야 할 공공의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는 여전히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특정 직역에 집중된 의료 독점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2026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출발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2026년 대한한의사협회는 내부적으로 무엇보다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보다 광범위하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의료취약지역과 지역일차의료에서 양의사들의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국가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고자 국민건강지킴이로서 한의사의 참여와 역할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외부적으로는 K-Pop 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세계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의 학문적·임상적 성과와 한의약 관련 산업 육성, 발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현재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에 발목이 잡혀 수출은커녕 한의약 산업 자체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진정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금처럼 언제나 국민의 건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겠습니다. 2026년, 의료가 다시 국민을 향해 바로 서는 길 위에서 한의약은 묵묵히, 그리고 책임 있게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6년 1월 1일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 성 찬·수석부회장 정 유 옹 拜上
2025-12-30 22:13:26개원가

선한빛요양병원, 환자-간병인-직원 사랑 나눔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선한빛요양병원은 연말을 맞아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 내 선한빛교회(담임목사 김광수)는 연말을 맞아 28일 입원환자와 병원 직원들을 위한 '2025 연말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랑의 나눔' 행사는 연말을 맞아 요양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과 환자를 돌보는 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선한빛교회는 이날 입원환자 160명에게 물티슈와 일회용 장갑을 전달했다. 선한빛교회는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물품을 선정해 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한 간병인과 직원 140명에게도 초콜릿 간식을 전달하며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선한빛요양병원 김기주 병원장은 "선한빛교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편안한 병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6:46:51중소병원

물리치료사들 "도수치료 급여 개편 국민 건강권 침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정부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정책 추진에 반발해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29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관리급여 체계가 시행될 경우, 필수적인 도수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저해하면서 보험사 배만 불리는 일이라는 비판이다.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정부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정책 추진에 반발해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물치협은 관련 정책이 시행될 시 결국 환자의 비용 부담 증가나 치료 횟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질병의 만성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관리급여'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놓치는 꼴이라는 것.또 물치협은 이번 시위가 전국 시·도 지부 회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직역 이익 대변이 아닌,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의 치료 선택권과 건강권이 훼손될 위기를 알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국민 건강권을 위한 ▲환자 치료 선택권 보장 ▲의료 서비스 질 하락 방지 ▲현장 전문가와의 실질적 소통 ▲정책 설계 과정 참여 등을 촉구했다.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자율적 치료 선택권을 존중하고, 분별한 급여 제한이 아닌 전문 물리치료 교육 체계 강화 등 질적 관리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다.또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건강보험 정책 마련과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 물리치료사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연속성과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도 개선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1인 시위에 나선 협회 대전광역시지부 김성호 회장은 "이번 시위의 본질은 물리치료사의 수익 보전이 아닌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며 "도수치료는 단순 마사지가 아니라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 의료 행위다. 이를 제도적으로 억제하는 건 국민이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지난 26일 1인 시위에 참가한 협회 광주광역시지부 양진홍 회장은 "이번 정책 개편 안은 국민의 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합리적으로 수정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전국 시도지부 물리치료사 회원들은 단합된 마음으로 연대해 강력한 의지와 행동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2:07:32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After 3 Feet가 뭐지요?"(160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 "조금만 더 팟더라면 우리의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Darby집안의 가훈이 "After 3 Feet"이고- After 3Feet를 삶의 모토로 삼게된 것도메일을 보낼때 자동으로 생기는 내이름 밑에는 "After 3 Feet"란 문구가 있다.간혹 이 문구의 뜻이 뭐냐고 묻는 분이 있다.설명을 하자면 길어서 "제 모토입니다. 최선을 다하자는 거지요"라고 간단히 답한다.실은 긴 사연이 있는 문구이다.이 문구를 만난 것은 아주 오래전이다. 주니어 시절 신입사원들이 입사하면 약 1주일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외부로 2박3일 합숙교육을 갔다.매번 담임선생님처럼 인솔해서 서울인근 호텔에 합숙을 했다.그리고 유명강사님들의 강의을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김형석교수, 안병욱교수, 김동길교수, 권오근 그런 분들이었다.강사중 한분이 칠판에 쓴 문구가  "After 3 Feet"였다.긴 사연은 이렇다.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는 골드러시gold rush시대였다.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많은 사람이 서부 금광으로 몰려들었다. 동부에 살던 R.U. Darby와 그의 삼촌도 집을 팔아 그돈으로 서부로 가서 금광을 찾았다.얼마안가 적지않은 금맥을 발견했다. 돈을 벌자 욕심이 생겼다.은행돈까지 빌려 더 큰 금광을 사고 기계도 사고 광부도 많이 모집했다.파도 파도 금은 나오지 않았다.결국에는 파산, 헐값에 금광을 남에게 넘겼다.빈털털이가 된 두사람은 전에 살던 동부로왔다.남의 집 다락방에 세들어 살면서 보험영업을 했다."처음 금이 나와 돈을 벌었을 때 그만 두었어야 했는데 ...삼촌이 더 크게 하자고 해서.." "너도 찬성했잖아..."서로를 원망하면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보험 한건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방앞에 꽃바구니와 초청장이 있었다.초청장에는 "....당신네가 헐값에 판 그 금광을 산 스미스란 사람인데 당신들이 파다 만 곳에서 조금 더 파니 엄청난 금맥을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캘리포니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당신들을 금광에 초대합니다(왕복기차티켓동봉)"라고 적혀있었다. 두사람은 그곳으로 갔다.그곳은 금광을 처음하려는 사람들의 견학장소였다.두사람도 다른 사람과 같이 갱도에 리프트를 타고 내려갔다견학장소에 섰다. 갱도벽에 이렇게 표시되어 있었다.=>여기까지가 R.U.Darby가 판곳=>금맥이 발견된 곳 이들이 더 판것은 3feet에 불과했다.1feet가 30.48cm이니 약 1m정도였다.갱도를 빠져나오면서 그 두사람은 망연자실했다.집으로 오는 내내 after 3 feet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조금만 더 팟더라면 우리의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나는 성공 직전에서 멈췄다”"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보험 계약을 많이 성사시키는 일 밖에 없었다.그전에는 하루에 10명을 만나는 것이 목표였으면 13명을 만났다.8시간을 일해야 한다면 30분을 더 했다.다섯집을 방문하는 것이 하루목표였다면 여덟집을 방문했다.몇년지나 '보험왕'이 되었다.그 보험회사의 지분을 야금야금 사들여 최대주주가 되었다.Darby집안의 가훈이 "After 3 Feet"이고최대주주가 된 회사의 사훈이 "After 3 Feet"으로 바꿨다.오히려 금광의 주인보다도 잘 살게되었다는 스토리다.이 스토리 이후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봤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 근거가 불분명하다. 나폴레옹 힐의 [Think and Grow Rich]책에 소개된 내용을 강사나 작가들이 퍼나르는 것 같았다.다비가 실존인물이든 아니든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내게도 다비와 같은 경험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나의 삶의 모토도 "After 3 Feet"다."일을 다했다"라고 판단되도더 가치를 부여(value add)할 것은 없는지?빠진 것은 없는지? 일의 완성도를 높히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남들은 이것과 비슷한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런 질문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결국엔 나를 닥달하는 꼴이 되었다. 몇년전 갤럽에서 실시하는 클리프턴 강점진단(Clifton Strengths Assessment) 받았다.누구나 34개의 테마중 강점이 5개가 있고 그 5개가 각자의 행동을 90%를 설명해 준다는 것이 진단의 핵심이다.어차피 노력해도 개선이 안되는 약점보완을 하는 것보다 강점5개를 더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란 주장이다.   나의 1번 테마는 최대화(maximizer)이었다.왜 일을 끝내고도 일을 놓지 못하고 계속 '더more'를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었다.그리고 보니 After 3Feet를 삶의 모토로 삼게된 것도 조각그림 맞추기 퍼즐에 딱 맞는 조각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rby의 초기행동처럼 "그때 그 일을 이렇게 했었어야 했는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나는 지금 성공직전에 포기하는 것 아닐까? 
2025-12-29 05:00:00개원가

신장에 낭종 생기는 '다낭성 신장질환', 방치하면 신부전 진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이신아 교수가 신장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신장에 낭종이 발생하는 다낭성 신장질환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35세 여성 A씨는 몇 년 전부터 반복되는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있어 여러 병원을 방문했으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최근 시행한 CT 검사에서 신장에 수십 개의 낭종이 발견됐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머니가 과거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았다는 내력이 확인되면서 A씨 역시 유전에 의한 질환임이 밝혀졌다.우리 몸에서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을 담당하며, 노폐물과 함께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과 전해질 등을 정교하게 조절해 소변으로 내보내고 있다. 또한 신장은 혈압 조절 호르몬을 생산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중 하나다.그런데 이러한 신장에 수많은 낭종(물집)이 생기고, 낭종이 점점 커지면서 정상적인 신장 조직을 압박하고 파괴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 질환이 바로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DPKD)이다.다낭성 신장질환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인데, 부모 중 한 명에서 폴리시스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PKD1,2)에 결함이 있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된다.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의 유병률은 1,000명당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면서 점차 신장 기능이 감소해 60세 전후 약 50%에서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된다.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이신아 교수는 "다낭성 신장은 보통 소아기 때 발견이 드물고 2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초기에는 낭종의 개수가 적고 크기도 작아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또한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검사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흔하게 동반되는 초기 증상은 고혈압인데, 이는 신장 기능이 정상일 때도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또한 낭종이 커지면서 주변을 압박하거나 요로결석을 유발해 혈뇨와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40~50대에 접어들어 낭종이 급격히 커지면 신장 기능이 본격적으로 저하되며, 환자의 약 절반은 60세 전후에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된다.다낭성 신장질환의 진단은 영상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가족력이 있으면 가장 간편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유전자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지만, 가족력 없이 다낭성 콩팥병이 발견되거나 임신, 출산과 관련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시행하면 미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다낭성 신장질환 치료의 핵심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이신아 교수는 "130/80mmHg 이하의 철저한 혈압 관리는 신장 파괴 속도를 늦추는 데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현재 FDA와 국내에서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인 ‘톨밥탄’은 낭종의 성장과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입증돼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이신아 교수는 "다낭성 신장질환은 완치하기 어려운 희귀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압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염식은 낭종 성장을 촉진하는 바소프레신(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12-26 11:33:48대학병원

서울부민병원,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3천례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2월 1000례, 2024년 8월 2000례를 각각 돌파한 후 이룬 성과로, 심혈관센터 개소 4년 만에 축적된 치료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서울부민병원 심혈관 센터는 박수건 센터장을 중심으로 최신 진단 기법을 적극 적용해 관상동맥조영술, 관상동맥중재술 등 다양한 심혈관 시술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심혈관중재술 시술 중인 서울부민병원 박수건 센터장(좌)과 스텝특히 심혈관중재시술 분야 전문자격증(KCTA)을 보유한 전문 방사선사와 간호사, 국제 심장초음파 전문자격증(RDCS)을 취득한 심장초음파사 등 숙련된 전문 인력이 팀을 이뤄, 병변 특성에 따른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부민병원은 첨단 중재시술 장비인 로타프로(ROTA PRO) 회전 절삭 시스템을 도입해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로타프로는 미세한 다이아몬드 입자가 부착된 버(Burr)를 이용해 석회화된 병변을 회전 절삭함으로써 혈관 순응도를 개선하고, 이후 스텐트 삽입을 용이하게 하는 전 처치전용 장비다.박수건 센터장은 "2021년 5월 심혈관센터 개소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혈관조영시술 3000례를 달성하며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심장 전문의 핫라인 운영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혈관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심혈관센터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0:43:12중소병원

검체 위수탁 개편에 유관학회들 잇단 성명 '위축진료' 우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검체 진료가 중심이 되는 일차진료 중심의 학회들이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에 환자안전, 정보보안, 진료위축 등의 우려의 성명을 내고 있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비뇨의학과학회가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개편안에 대해 22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환자안전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우선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해당 제도가 의료현장의 진단체계와 환자 안전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사의 정확성과 신속성은 곧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검사체계의 변화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의료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이를 테면 이비인후과 진료에서도 감염성 질환, 종양, 염증성 질환의 감별과 치료 결정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데 검사료에 대한 일률적인 삭감 또는 구조 변경은 검사 시행 위축과 검사 후 혼란으로 이어져.결과적으로 진단 시점이 늦어지고, 치료 개시가 지연되며, 그 부담은 결국 환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검체검사 위·수탁 구조가 현재 진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검사 의뢰, 결과 회신, 검 사 과정상의 책임에서 지연과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학회는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우선하고, 검사 접근성, 신속성, 질 관리, 환자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완적 제도를 제안으로 제시했다. 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상대가치 개편 시 검사 관련 보상체계를 명확히 하여 필수의료 위축을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한비뇨의학과학회도 진단과 치료 결정의 핵심을 이루는 진료과의 특성과 의료 전달체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자칫 공중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을 우려했다.특히 성병 진단에서 95% 이상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는 PCR 검사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검사임에도, 동일한 수가 인하율을 일괄 적용할 경우 외부 수탁 성병 PCR 검사의 임상적 활용이 위축되거나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기 어려워질 우려가.있다는 것이다.검체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검체검사수입에 상당히 의존하는 병원들이 이익구조가 바뀌면 피부 및 미용 치료로 전환되는 악순환 구조로 빠질까봐 우려되며 성병 등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있다는 우려된다는 입장도 포함했다..따라서 학회는 대안책으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한 충분한 검증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검체검사 진료비 비중이 높은 진료과에 대해서는 획일적 인하가 아닌, 진료과 특성을 반영한 차등 조정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대한비뇨의학과학회는 대한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실제 진료 현장의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환자 안전과 공중보건, 일차의료의 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2025-12-23 14:15:30개원가

"필리핀 유학 옛 말…조기 입시로 일본 치대 도전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유학생들 또한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91.7%에 달합니다. 한국 유학생들에게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국내에서 의학 및 치의학계열 입시가 점점 더 가열되면서 해외 유학을 결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국내에서 인정되는 해외 의대나 치대에 진학해 어학 능력을 키우고 더불어 양국의 동시 면허를 획득하는 기회를 찾고 있는 셈이다.훗카이도 치대 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대가 일본과 한국 치과의사 면허를 동시에 취득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에 국내에서 가까운 일본에 한국 유학생에게 조기 입학 기회를 제공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이다.훗카이도 치대 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이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진학을 권고했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해 국시 합격률이 91.7%로 일본 29개 치대 평균인 8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며 "특히 유학생 비율이 높으면서도 이러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장학 제도 또한 일본인 학생과 똑같이 한국 유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S등급을 받을 경우 연간 54만엔에 달하는 국공립대의 학비 수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을 비롯해 많은 자매 결연 학교를 통해 교환 학생 등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국에 30개 이상의 자매 결연 대학이 있다"며 "단기로 1~2주의 해외 실습은 물론 교환 학생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경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그만큼 최근 한국 유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현재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는 6학년에 4명, 5학년의 8명을 비롯해 총 51명의 한국 유학생이 치과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이는 강남스카이어학원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현재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은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한국사무소로 정식 인가하고 입학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입학 전부터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학습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되며 외국인 유학생 서포트센터를 통해 면허 취득 과정에 언어 문제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51명의 한국 유학생이 이미 학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새롭게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조기 입시 제도를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한국사무소인 강남스카이어학원을 통해 한국 유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아라카와 토시야 교수는 "내년부터 4월에 한국어로 화학과 생물시험만 치르면 조기 입시 대상이 되며 이듬해 1월 일본어로 생물과 화학 중 하나의 과목만 시험을 치루면 합격하는 구조"라며 "이른바 조기 입시 제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4월에 조기 입시 대상이 되면 5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위탁교육기관인 강남스카이어학원에서 950시간의 학습을 마치고 입학하는 제도"라며 "과거에 한국 유학생들이 언어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왔다는 점에서 학습 능력만 인정되면 언어 능력을 추후에 키워오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조기 입시에 통과할 학생들이라면 10개월 정도의 일본어 교육만으로 충분히 치대 교육을 따라올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치과의사 면허를 받고자 한다면 모든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훗카이도 의료대학교 치과대학에서 가능성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3 05:31:00대학병원
[박선영 대표의 병원ESG 칼럼]

수술 한 번, 쓰레기 여섯 봉지

[메디칼타임즈=스테리케어 박선영 대표 ]나는 네덜란드 예술가 마리아 코이크(Maria Koijk)의 작품을 잊지 못한다. 그는 한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이 끝난 뒤 배출된 모든 쓰레기를 모아 전시장에 전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단 한 번의 수술에서 무려 여섯 봉지의 쓰레기가 나왔다. 장갑, 수술 가운, 주사기 포장지, 거즈, 튜브, 마스크…. 수술은 환자의 생명을 살렸지만 동시에 지구에는 거대한 짐을 남겼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숨이 막히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병원에서 매년 약 3천만 톤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한다고 추산한다. 그 상당수가 일회용 플라스틱이다. 감염 방지라는 명분 아래, 우리는 무수히 많은 일회용품을 당연하게 소비해 왔다.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지구의 안전을 포기해야 하는가?"우리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나는 이 문제를 환경 문제라기보다 공중보건 문제로 본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우리의 호흡기와 식탁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해결책은 무엇일까? 단순히 분리배출이나 소각 기술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나는 근본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재사용 가능한 의료용품이 답이다.캐나다의 사례는 이를 뒷받침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Memorial Hospital은 재사용 수술 가운이 일회용 가운보다 9배 저렴하다고 보고했다. 토론토 지역 병원들은 팬데믹 초기 2년간 재사용 가운 도입으로 약 7천만 달러를 절약했다. University Health Network(UHN)는 하루 12만 벌의 재사용 가운을 세탁·공급하며 일회용품 부족 사태를 극복했다. 나는 이 수치를 볼 때마다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물론 재사용이 만능은 아니다. 철저한 세탁과 멸균, 품질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는 이미 충분히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나는 이것이 지속 가능한 의료의 미래라고 본다.마리아 코이크가 보여준 여섯 봉지의 쓰레기는 단순히 충격적인 예술적 장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현실의 축소판이다. 나는 이 장면을 잊지 않으려 한다. 환자를 살리는 손길이 지구를 병들게 해서는 안 된다. 이제 병원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일회용에 의존하는 과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재사용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2025-12-22 05:00:00중소병원

행정 업무 신음하는 개원가…워크플로우 개선 AI 파고드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각종 규제가 강화되며 개원의들의 행정 업무 부담이 점점 더 가중되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이를 풀어가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전자의무기록(EMR) 등과 연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단순히 차트를 넘어 청구 누락까지 잡아주는 서비스 등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대학병원 중심으로 도입되던 인공지능 솔루션이 개원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개원가에서는 행정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말정산 및 각종 신고, 노무·시설 관리 등 여러 서류작업을 처리해야 할 기일이 다가오는 탓이다. 이 시기 독감 등 감염병 유행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업무 강도를 높이는 원인이다.연말에 개원의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AI를 통한 현장 워크플로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더욱이 법적 보고 의무가 강화되면서 개원가 연말 서류작업은 오히려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기존 업무가 전산화·간소화했다고 해도, 마약류 취급 보고 및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등 새로운 규제가 행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이에 개원가에서 AI를 통한 워크플로우 개선 수요가 커지고 있다. 관련 솔루션 도입을 통한 효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덕분이다.일례로 생성형 AI 기반 앰비언트 스크라이브 기술은 진료 중 발생하는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의무기록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의료진의 서류작업 시간을 단축한다. 여기에 지능형 예약 시스템 및 AI 기반 보험 청구 솔루션이 접목된다면, 접수부터 수납에 이르는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청구 오류로 인한 행정적 손실도 방지할 수 있다.이와 관련 한 개원의는 "연말이 원래 환자가 많은 시기기도 하지만, 매년 행정업무 늘어나는 상황이 더 문제다. 더욱이 계속해서 규제가 늘어나는 기조"라며 "혼자 의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점점 더 벅차질 수밖에 없어 우려가 크다. 결국 AI를 통한 워크플로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돼도 더욱 진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내과 원장은 "아무래도 병원 운영에서 가장 부담감이 큰 행정업무는 수가 청구다. 잘못 청구해 삭감되는 것도 문제지만, 청구 누락은 돌려받을 방법이 없어 이를 걸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EMR 등에서 청구 누락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온다면 개원가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EMR 업계 역시 AI 솔루션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이런 수요에 부응하려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EMR에 AI 보이스 기능을 탑재해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과거 진료 데이터 자동 요약을 통한 청구 관리로 진료비 삭감 예방이 가능토록 돕는 식이다.이와 관련 유비케어 관계자는 "청구 누락 방지 등 의료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해 AI 솔루션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키메스(KIMES)를 기점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인 AI EMR 워크플로우를 의료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20:38:00개원가

로킷헬스케어, 파라과이 재생치료 100례 달성 "부작용 없어"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파라과이 보건부 및 사회보장청 산하 병원에서 AI 초개인화 당뇨발 재생 치료 1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100례 치료 케이스에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 예산이 실제 집행된 공식 치료 사례 모두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한 번 더 공인받은 셈이다. 로킷헬스케어가 파라과이 보건부 및 사회보장청 산하 병원에서 부작용 없이 당뇨발 재생 치료 100례를 달성했다.해당 치료는 환자의 환부 크기 등을 AI가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재생 패치를 출력하는 방식이다. 기존 의료진 숙련도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된 고성능 치료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파라과이 공공의료 시스템 내에서도 지속 가능한 재생의료 모델임이 증명된 것.현재 파라과이 내 성인 당뇨 환자는 약 35.2만 명으로 추정된다. 합병증인 당뇨발은 감염과 괴사로 이어질 경우 높은 절단율과 사망 위험을 동반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성공 사례를 통해 '절단 중심 치료'에서 '재생·보존 중심 체계'로 대전환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절단을 획기적으로 줄여 병상 및 수술 부담을 낮춤으로써 공공의료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파라과이에서의 성공을 상징적 국가 이정표로 삼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전역으로 시장 공급을 확대 중이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파라과이 100례를 달성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단순한 임상적 수치를 넘어, AI 장기재생 플랫폼이 국가 공공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 실증적 사례"라고 강조했다.이어 "절단 위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통해 남미를 넘어 글로벌 표준 재생 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바이오 프린팅이 융합된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절단 없는 일상 복귀를 선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2:01:57개원가

서울부민 하용찬 병원장,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Communication Award 2025)'을 수상했다.하 병원장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 주관으로 2025년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하마마쓰초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골건강 학술대회(9th Asia-Pacific Bone Health Conference)’에서 국내 50세 이상 성인의 손목 골절 장기 추세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제9차 아시아·태평양 골건강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학술대회에 제출된 다수의 연구 발표 가운데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가치, 발표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뛰어난 초록 발표를 한 연구자에게만 주어진다.하 병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50세 이상 성인의 손목 골절 발생률, 사망률, 이후 발생하는 추가 골절 위험을 장기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내 50세 이상 손목 골절 환자 수는 2006년 5만1,152명에서 2022년 10만729명으로 약 97%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426명에서 442명으로 늘어 손목 골절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손목 골절 이후 1년 이내 사망률은 2006년 2.73%에서 2021년 1.79%로 감소했다. 다만 성별 차이는 뚜렷해, 2021년 기준 남성의 1년 사망률은 3.41%로 여성(1.32%)보다 높았다.특히 주목할 점은 골절 이후 재골절 및 다른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의 급격한 증가다. 손목 골절 후 1년 이내 다시 손목 골절이 발생하는 비율은 2006년 0.76%에서 2021년 7.44%로 크게 증가했다. 척추와 고관절을 포함한 모든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 역시 같은 기간 2.19%에서 8.96%로 늘어났다.이번 상은 니콜라스 하비(Nicholas Harvey) 국제골다공증재단(IOF) 회장, 스즈키 아츠시(Atsushi Suzuki) 국제골다공증재단(IOF) 이사가 직접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연구 책임자인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손목 골절은 단순 외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더 심각한 골다공증성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경고 신호"라며 "골절 치료 이후에는 약물 치료, 낙상 예방, 골밀도 평가 등 체계적인 2차 골절 예방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손목 골절 환자의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재골절과 다발 골절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고령 사회에서 골절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2025-12-19 10:05:52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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