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의료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사단체도 의료 정책 플랫폼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술 도입 등 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명 기반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이 출시돼 관심이 쏠린다.4일 미래의료포럼은 ㈜플라잉닥터와 협력해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 출시는 단순한 커뮤니티 형성을 넘어 의료계 내부의 논의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공론화 체계를 현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료 정책 논의에서도 같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국내 의료계 정책 논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왔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개원의와 전공의 등 직역 간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의 익명 커뮤니티는 발언의 책임감이 부족하고 논의가 파편화돼 정책적 대안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미래의료포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링크드인(LinkedIn)이나 독시미티(Doximity)와 같은 해외 실명 기반 전문가 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했다.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공존하는 실명 기반 구조를 통해 논의의 질을 높이고,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기록으로 축적해 정책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해당 앱은 의사뿐 아니라 언론계, 정치계, 그리고 의료 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의료 현장의 판단이 사회적 논의와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주체가 같은 공간에서 맥락을 공유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의료 소비자나 언론의 시각이 정책 논의에 함께 담길 수 있도록 설계해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려 노력했다.보안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장치도 마련됐다. 모바일 기반 QR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능력을 강화했으며, 의사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인증 뱃지를 부여해 발언의 신뢰도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의학 정보나 개인적 관심사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익명 게시판도 동시에 운영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미래의료포럼 앱을 개발한 ㈜플라잉닥터는 병원 통합 운영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뤄온 기업이다.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공론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단순한 게시판 기능을 넘어 자료실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해 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미래의료포럼 관계자는 "의료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실명 기반 정책 게시판을 통해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함께 남는 공론의 장을 제공해 구조적 공백을 메우겠다"고 말했다.이어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공론으로 연결하고, 논의가 기록으로 축적돼 여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민병원 40대 김성준 병원장 취임…젊은 리더십 혁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김성준 신임 병원장 체제로 새 출발한다. '관절 명의'로 알려진 하용찬 전 병원장에서 40대 김성준 원장으로의 세대교체로, 정훈재 이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쇄신 경영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이번 인사는 부민병원그룹이 지난해 오픈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선보인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좌측부터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연구원장, 김성준 신임 병원장프리미엄 건강검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젊은 리더십 수혈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정훈재 이사장이 하드웨어(시설 확충)와 소프트웨어(인적 쇄신)를 동시에 가동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0대 김성준 신임 병원장은 역동적인 조직 운영과 빠른 의사결정을 앞세워 서울부민병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이번 인사는 병원장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 보직에 걸친 대대적인 진용 재편으로 이뤄졌다. 이인혁 진료부원장, 하용찬 학술연구처장, 은상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유준영 관절센터장, 박성철 척추내시경센터장, 정재훈 소아골절센터장 등 핵심 보직이 동시에 교체됐다.하용찬 전 병원장은 학술연구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임상 연구 역량 제고에 집중하게 된다.부산·해운대부민병원도 이번 인사에 함께 포함됐다. 부산부민병원은 김인보 의무부원장·임종훈 진료부원장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관절·척추·재활 등 전문센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해운대부민병원도 정재현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내과계 진료 및 적정진료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부민병원그룹은 프리미엄 검진센터 개소와 세대교체형 인사를 양대 축으로, 전문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예방의학 분야로 외연을 넓혀 수도권과 부산권을 아우르는 종합 의료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또한 1세대 정흥태 이사장에서 2세대 정훈재 연구원장 경영의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부민병원그룹 관계자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젊은 리더십으로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정훈재 연구원장을 주축으로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한번 더 신임 받은 의협 김택우 회장…비대위 구성안 부결

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대신 집행부 산하 범의료계대책위원회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을 세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치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의협은 새로운 비대위 구성 대신 현 집행부 산하 범의료계대책위원회(범대위)를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의협 대의원회는 2026년 2월 28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 재석 대의원 125명 중 찬성 24표, 반대 97표, 기권 4표로 해당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현시점에서 지도부를 교체하거나 별도의 비대위를 꾸리기보다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대의원회는 안건 부결 직후 결의문을 발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강행을 '정치적 폭거'로 규정했다. 대의원회는 정부의 결정이 필수의료 해결책 없이 수련 환경 악화와 의료전달체계 파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결의문에 따르면 의협은 현 집행부가 범대위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의결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에 14만 회원의 총의를 기반으로 한 단일 대응과 명확한 로드맵에 따른 단계적 대정부 압박을 주문했다. 특히 의료 수호를 위해 가장 강력한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즉각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의협은 향후 발생할 의료 시스템 마비와 국민 피해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대의원회는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분열 대신 단합을 강조하며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투쟁에 전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은평성모병원 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4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를 달성했다.2019년 5월 개원과 동시에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2021년 5월 1000례, 2022년 9월 2000례, 2023년 12월 3000례를 돌파했으며, 2026년 3월 4일 4000례를 기록했다. 이는 개원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축적해온 결과로 평가된다.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핵심은 '환자 맞춤형 수술'과 '최적화된 통증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한 조기 회복이다. 고 교수는 기존의 획일적인 역학적 정렬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연부조직 긴장도를 분석해 개인 고유의 무릎 형태를 재현하는 '운동학적 정렬 수술' 기법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이를 통해 건강했던 시기의 무릎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구현하고, 재활을 용이하게 해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무(無)시멘트형 인공관절을 적극 도입해 젊고 활동적인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명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교수팀의 맞춤형 수술 전략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토대로 운영된다. 은평성모병원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 일상 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정형외과는 영상의학과와 협업해 첨단 영상 및 분석 기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선제적·집중적 통증관리 체계를 적용해 통증을 최소화하며, 재활의학과는 고통을 동반한 강제적 '무릎꺾기' 재활 대신 관절 굴곡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 중심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우수한 임상 결과로 이어졌다. 4000례 중 수술 후 감염률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약 2%로 보고됐다. 이는 일부 선진국 평균 수혈률(10%대)보다도 낮은 수치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혈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고인준 교수팀의 무수혈·최소수혈 수술은 수혈 관련 이상 반응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여 환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환자 유입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50%, 수도권 20%, 기타 지역 30%로 나타났다. 개원 초기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중심이던 환자군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신규 환자의 70%가 수도권 서북부 외 지역에서 내원하고 있다. 이는 고인준 교수팀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신뢰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인준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이번 4000례 달성은 COVID-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한편, 고인준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으로서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무릎 인공관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정형외과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Arthroplasty, Clinics of Orthopaedic Surgery, Medicina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술 교류와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슬관절학회 등에서 우수 연구 발표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환자 맞춤형 운동학적 무릎 수술법과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 관련 SCI 논문 3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3-04 10:15:05대학병원

의협, 공공의대 법안 강행에 반발…"전문가 의견 묵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의결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독 처리된 것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강행 처리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의협은 그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계획에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시킨 데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공의대 설립의 부작용과 한계를 경고해 왔음에도, 전문가 단체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됐다는 주장이다.특히 의협은 최근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공공의전원 신설의 정책적 목적이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설립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판단에 따라 법안이 추진됐다는 것이다.의학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도 우려했다. 의협은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자체적인 교육 및 수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를 신설할 경우, 교육의 질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복무를 강제하는 방식이 실제로 지역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의협은 "국민 건강과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는 물론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대안으로는 공공의대 설립 대신 취약지 의료 인프라에 대한 직접 지원, 필수의료 보상체계의 현실화,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법안의 단독 처리를 "전문가 단체의 합리적 목소리를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하고, 국회 차원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2026-03-03 16:17:44개원가

가천문화재단,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 성황리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달 28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2026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 성황을 이뤘다.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은 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리고,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여는 올해 첫 행사다.행사는 흥겨운 지신밟기로 시작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악대(강화용두레질소리)가 인천도호부관아 전역을 돌며 흥겨운 장단을 연주하며 상모 돌리기와 같은 기예를 펼쳤고, 시민들도 대열에 합류해 신명을 나눴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경험했다.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윷가락을 던져 한 해의 운을 점치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당을 내달리며 연을 띄웠다.집안에 복이 깃들길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것도 정월의 대표적인 풍습이다. 대문에 써 붙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글귀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세화(歲畫)와 명태 고리를 만드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또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즐기던 절기 음식도 마련되었는데, 약밥과 팥시루떡을 비롯해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 복쌈도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기념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절기음식을 즐기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무형유산 체험도 펼쳐졌다. 전통 화살 만들기(궁시장 박호준), 전통 차(茶) 체험(규방다례 최소연), 소금(小琴) 만들기(대금장 이정대), 완초 공예 체험(완초장 한명자), 자수 공예 체험(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순) 등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준비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가천문화재단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운영을 위탁받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속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인천도호부관아에서 달빛음악회(6월), 추석 민속문화 체험마당(10월) 등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5월, 9월~10월에는 주중과 주말에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6-03-03 10:18:59대학병원

건국대병원 오지영 교수,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국대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가 3월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신경면역학회는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 근육을 포함하는 말초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구체적으로는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MOG항체연관질환, 탈수초신경병증, 근무력증, 자가면역 근염 등 신경계 희귀난치질환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대한신경면역학회는 신경면역질환 연구, 회원 간 학술교류, 국제 기관과의 학술교류, 희귀질환 환우회와의 협력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오지영 교수는 "신경면역학은 학문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신약 개발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런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임 회장님들께서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이를 발판으로 학회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오지영 교수는 취임 후 대한신경면역학회 내부적으로 신경계 희귀질환의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역학연구와 근거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경계 희귀질환을 전공하는 젊은 연구자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성장하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오지영 교수 취임을 계기로 대한신경면역학회는 학문적 발전과 환자 중심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학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신경면역학회는 환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지는 일이 없도록 환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환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2026-03-03 09:37:28대학병원

서울부민병원, 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병원' 4년 연속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발표한 이번 순위는 전 세계 30개국 2,400여 개 병원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종합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서울부민병원은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4년 연속 달성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부민병원 전경이번 2026년 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방법론이 적용되었다. 특히 환자 보고 결과 지표(PROMs)의 가중치가 높아졌으며, 병원 품질 지표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서울부민병원은 다음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 환자 만족도 및 PROMs -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과 기능적 회복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설문 ▲ 적정성 평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폐렴 등 주요 항목에서 1등급 획득 ▲전문화된 진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높은 추천을 이끌어냈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4년 연속 비대학 종합병원 1위 수상은 단순한 서비스 만족을 넘어, 서울부민병원의 고난도 관절·척추 수술 역량과 근거 중심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6-03-03 08:52:52중소병원

바이미성형외과의원, 3년 연속 '더채움' TOP 5 병원 선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바이미성형외과의원이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주최하는 '2026 더채움 엑셀런스 어워드(THECHAEUM® Excellence Award)' 에서 3년 연속 TOP 5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시술 역량을 증명했다.최한뫼 대표원장.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어워드는 전국 의료기관 중 휴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의 사용량과 더불어 정품·정량 준수, 안전한 시술 문화 조성에 기여한 상위 5개 병원을 시상하는 제도다.바이미성형외과는 어워드 시행 이래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환자 만족도와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최한뫼 원장은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것을 넘어 얼굴 전체의 구조와 밸런스를 잡는 '풀페이스 아키텍처(Architect)' 관점이 중요하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가진 수술적 메커니즘을 시술에 이식해, 환자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1:1 맞춤형 디자인을 지향한 것이 3년 연속 수상의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바이미성형외과는 상담부터 시술, 사후 관리까지 전담 의료진이 일관되게 참여하는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다양한 연령대와 고난도 시술 환자들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한뫼 대표원장은 휴젤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에서 다년간 연자로 활약하며 이론과 실전 술기를 모두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필러와 실리프팅, 톡신, 스킨부스터를 결합한 풀페이스 시술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고난도 복합 술기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6-03-03 08:44:52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박수칠때 왜 떠나냐?"(166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회사를 떠날때는 두 부류가 있다?" "박수칠때는 더 더욱 떠날 수 없다""다들 내 이름은 기억하겠지?라는 착각?"  장면#1 2022년 12월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예인 이경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그날 이경규는 "많은 분들이 '박수 칠 때 떠나라'고 얘기하는데 정신 나간 소리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이경규야말로 철학자다.장면#2회사에는 박수를 받는 분들이 많다. 야구에서 '구원투수' 같은 분들이다.  이분들은 '현재' 잘하고 있어서 박수를 받는 분들이다.'박수'에 대해 착각하시는 분이 많다.과거에 받은 박수가 아직도 유효한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다. 과거의 박수는 이미 인정과 보상이 끝났고 다들 기억에서 희미해졌는데 본인의 기억에만 남아있다.'과거의 구원투수'였던 얘기를 틈만나면 후배들에게 들려준다.이분들이 전형적인 '꼰대'다. 후배들은 "또 그 소리"하며 듣는 척한다. 회사니까 예의를 차리는 것이지 집이라면 "옛날 얘기 그만해"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다.박수는 본인이 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치는 것이다.  과거에 쳤던 박수소리는 치던 사람들에게는 없어졌고 받은 사람에게만 남은 것이다.박수는 과거형이 아니고 늘 현재형이다장면#3사표를 내면 박수를 받는 분들이 있고 박수를 못 받는 분들이 있다.박수를 받는 분들도 두부류가 있다.그 하나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박수를 받는 분들이고  나머지 하나는 쓸모가 없거나 문제아가 나가서 잘됐다는 남은 사람들의 시원한 박수다.박수를 못 받는 분은 "어 이분이 나가면 안되는데"하는 분이다. 더 같이 일해줬으면 하는 분에게는 박수가 없고 아쉬움만 남는다.무엇이 섭섭했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 반추하는 여운이 남는다. 좋은 조건으로 타사로 옮기면 "우리는 아쉽지만 그분 개인으로는 잘됐네"정도다. 사표를 내면 박수가 나오지 말아야 "아 내가 이 회사를 제대로 다녔구나"이다.장면#4 사표를 낸 사람이 리더라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초격차]의 저자 권오현 전삼성전자 회장은 '리더의 퇴직'에 대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고, 아니 아예 리더가 될수 없거나 되더라도 곧 그자리에서 물러나야하기 때문에 '리더'라고 불릴 수 없을 것입니다.실패한 리더는 '미래를 망친 리더'라고 단언해왔습니다 자신이 물러난 다음 회사나 조직이 급격하게 쇠퇴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것은 최악의 리더가 남긴 최대의 피해...." 리더가 퇴사한뒤 조직이 나뻐지면 실패한 리더이고 최악의 리더라는 주장이다.리더의 퇴직은 팀원의 퇴직하고 다르다.  든자리보다 난자리는 좀 모자란 사람이 빠져도 티가나는데 리더가 빠진다면 조직의 구심점이 빠진것이다. 구심점이 빠진 팀은 아주 얇은 유리병과 같다. 누가 톡 하고 건드리면 깨질 것같은 그런 상태다.리더는 팀원과 책임의 무게도 급이 다르다. 팀원이 플라이급이면 리더는 무제한급이다.그 책임을 뒤로한채 아무 후계자프로그램succession plan도 없이 리더가 사직원을 던지면 그의 명망에 "무책임한 리더"라고 라벨링된다.4개의 사례를 정리하면, 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아무런 만류가 없고 빈박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 '리더'가 아니고,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이 있다면 그는 비교적 '그냥 리더'인 것이고,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도 있고 퇴사한지 몇개월, 1,2년이 지나도 그가 몸 담았던 조직이 잘 굴러가면 그는 '성공한 리더'다.내가 떠날때 내가 몸담았던 조직은 어떻게 될까?
2026-03-03 05:00:00개원가

결국 의대 증원 사태 사과한 김택우 회장 "협의체 통해 개선"

28일 김택우 회장은 의협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 의대 증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향후 의정협의체를 통한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28일 김택우 회장은 의협회관에서 개최된 202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 의대 증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의료의 미래와 직결된 의대 증원이라는 폭풍을 막지 못한 결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의 우려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 역시 집행부가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집행부는 그간 수급추계위원회 및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대규모 증원이 재현되지 않도록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의대 및 신설 의대 인원을 별도 추가 정원이 아닌 전체 증원 총량에 포함시키고, 증원 인력을 지역의사제로 선발해 공공병원 등 필수의료 영역에 배치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원가와의 직접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그는 집행부 책임론을 의식한 듯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점 역시 집행부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무로 여긴다"고 강조했다.김택우 의협 회장지난 2월 10일 정부의 의대 정원 발표는 대의원과 14만 회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 "그 부족함에 대한 실망과 매서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거듭 사과했다.의학교육 파행을 막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26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의원과 면담을 갖고, 실질적 권한을 갖춘 '의학교육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긍정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결과가 조만간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보건복지부가 협회 측의 의정협의체 제안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3월 중 출범을 목표로 구체적 구성과 운영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의정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 및 기피과 적정 보상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책 법제화 ▲면허취소법 등 관련 법령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전공의와 의대생을 위한 대책으로는 ▲군의관·공중보건의 복무기간 단축 ▲정원 확대에 따른 '더블링'으로 인한 부실교육 방지책 마련 ▲본과 3학년 국가시험 문제 해결 ▲전공의 복귀 시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의료의 미래를 지키려는 마음은 같다고 믿는다"며 의료계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43대 집행부가 남은 현안을 해결하고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8 18:21:59개원가

16만장 슬라이드 디지털로…"최대 암병리 AI 데이터 첫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현미경 위 유리 슬라이드가 클라우드 기반 초고해상도 데이터로 전환됐다. 5년간 축적한 16만장 규모의 암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최대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탄생하며  AI 의료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게 됐다.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병리과 정찬권 교수를 중심으로 한 다기관 참여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 의료기술 연구사업단 코디파이(Collaborative Digital Pathology Artificial Intelligence, CODiPAI)가 대규모 암 디지털 병리 데이터 구축과 참여 기업의 사업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2021년부터 5년간 진행된 해당 사업단은 16만 장 이상의 암 병리 전체 슬라이드 영상 (Whole Slide Image)과 병리 단위의 정밀 어노테이션(Annotation)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인프라를 완성했다. 다기관 참여 디지털 병리 인공지능 의료기술 연구사업단 CODiPAI 이용 체계도어노테이션 데이터는 병리 영상에서 암 조직, 정상 조직 등 각 영역을 정확히 구분하고 표시한 것으로, AI가 병변을 학습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데이터는 참여 병원들에서 생성된 실제 임상 암 병리 자료를 표준화하고 엄격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AI 의료제품 개발의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디지털 병리는 전통적인 유리 슬라이드 대신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으로 조직을 분석하는 기술로, 최근 AI와 결합하면서 진단 정확도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병리 시장은 이런 장점에 따라 2023년 9억 달러에서 2028년 1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3.6 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CODiPAI 사업단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의료 AI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품질 병리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본 사업에는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15개 대학병원과 어반데이터랩, 슈파스, 에이비스, 딥노이드, 디지털팜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단이 구축한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5개 기업이 2등급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병리 영상 분석 자동화, 정량 평가 기술, 임상 적용이 가능한 AI 솔루션 등이 개발됐으며, 일부 기업은 미국 테크스타즈 헬스케어 프로그램(Techstars Healthcare Accelerator Program) 선정을 통해 미국 최대 의료 네트워크 중 하나인 퍼머넌트 메디슨(Permanente Medicine)과의 협업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참여 기업들은 사단법인 디지털병리협회의 설립 주축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병리 기술의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의료·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 협력 사례를 확대하며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연구의 총괄연구책임자인 정찬권 교수는 "CODiPAI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 구축을 넘어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인프라"라며 "대규모 암 병리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성과는 데이터 중심의 의료 AI 연구와 산업 발전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디지털 병리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찬권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조직진단 기술 연구에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폭넓은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 3년 동안 40여 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며 병리 이미지 분석, 무염색 조직진단,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적용형 AI 플랫폼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정 교수의 연구는 조직병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기술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가상염색 기술, 세포 구조의 정량적 분석, 종양 분류 알고리즘 등 디지털 병리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병리진단 과정의 표준화와 자동화 가능성을 높여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은 병리진단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2026-02-27 11:42:27대학병원

의협, '약국사막' 지정 반대..."자가진단·임의 복용 부추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장종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약국 부족 지역이 대체로 병의원 부족 지역과 중첩된다는 점에서 의사의 처방전없는 약국 개설만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26일 의협은 약국사막지역 지정 등을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에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대한의사협회가 약국이 부족한 곳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실효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개정안은 약국이 부족해 의약품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읍·면·동을 '약국사막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개설되는 약국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또한 대형약국 개설 시 지역협력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되, 약국사막지역 내 대형약국은 계획서 제출을 면제하는 한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의협은 "의약품 접근성 문제를 약국 설치 확대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며 "의료취약지는 보통 약국과 병의원이 모두 부족하고 의사의 처방이 없이 약국 자체적으로 조제가 불가능해 개정안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의료기관 확충 없이 약국만 설치될 경우 실질적 의료 접근성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특히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경우 현재는 병원 내에서 진료와 조제가 가능하지만, 인근 1km 내에 약국이 신설되면 원외처방으로 전환돼 오히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의협은 "근본적 해법은 약국 지원이 아니라 의료기관 유치와 유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라며 수가 신설, 정주 여건 개선 등 의료공급 확대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형약국 규제 조항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역협력계획서 제출 의무가 형식적 절차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은 심야·공휴일에 긴급히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의협은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가 아니라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재"라며 "약국사막지역 내 약국 신설이 자가진단·임의복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의협은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약국만 존재할 경우, 의학적 판단 없이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가 늘어 약물 오남용이나 치료 지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응급상황이나 중증질환의 경우 약국은 진단,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라고 지적했다.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회의적이다. 제한된 예산을 약국 지원에 투입하기보다, 보건소·보건지소 등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에 의사를 배치하고 진료·처방·투약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협 측 판단.의협은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의료기관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이 주민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약국 수 확대가 아니라 의료공급 체계 전반의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02-27 05:30:00개원가

"간호법 입법 취지 부합하는 통합 돌봄 정책 수립 나서야"

대한간호협회가 26일 제95회 정기총회를 열고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간호협회가 26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95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간호법 입법 취지에 부합하는 간호정책 수립을 촉구했다.협회는 이 자리에서 이에 대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해 실질적 제도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다.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시행은 시대적 성과로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진료 지원 간호사 양성과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 지역사회 간호리더십 강화, 간호 교육 질적 관리에 대한 추가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간호사들의 정치력을 보여주듯 이날 총회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축사를 진행했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호법 시행으로 간호정책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간호사 인력 양성, 배치, 근무환경 개선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박형준 부산광역시장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전환기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병원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부산시도 간호사 인력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통합 건강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여야 주요 정치인들도 영상 및 서면 축사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사의 역할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호법 시행과 돌봄체계 구축에 발맞춰 처우 개선과 권익 신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전국 56만 간호사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감염병 위기 속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이뤄가겠다"고 선언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장의 안전과 정당한 처우가 보장될 때 환자 안전도 함께 지켜진다"고 말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간호사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통합 돌봄 체계 구축과 인력 기준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58만 간호사를 대표하는 대한간호협회가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수진 의원은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배치 기준 마련을 위한 법 개정과 2026년 예산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다.또한 남인순 의원은 퇴원 이후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체계에서 간호사의 연계자 역할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김 윤 의원과 전진숙 의원은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 인력·업무·처우·교육체계 전반의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혜련 의원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간호 인력의 적정 배치 필요성을, 장종태 의원과 소병훈 의원은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고 이개호 의원은 간호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전문성 존중 및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서영석 의원은 통합 돌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간호사의 역할이 제대로 인정받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환자 안전을 위한 최소 배치기준 현실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간호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서명옥 의원도 전문직으로서 자부심을 지킬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주문했으며, 김예지 의원은 업무량과 간호 요구도를 반영한 최소 배치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한지아 의원과 최보윤 의원은 통합 돌봄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간호의 전문성과 현장성이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백종헌 의원은 간호사의 헌신이 존중받는 안정적인 제도적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간호사 중심 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법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대한간호협회의 역사적 성과를 평가하며 근무여건 개선과 보상체계 정비를 응원했고 나경원 의원은 고령화와 의료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정책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안상훈 의원은 "간호사 인력 처우 개선과 의료·돌봄 체계 구축 위해 제도적 지원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간호법 입법 취지에 부합하는 간호정책 수립 ▲업무량과 간호 요구도를 반영한 간호사 최소 배치 기준 마련 ▲환자 중심 간호 가치를 반영한 공정·합리적 보상체계 확립을 주문했다.또한 ▲간호사 중심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마련 ▲AI 기술을 접목한 간호교육 강화와 현장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등 5대 요구사항을 공식 건의했다.이어 채택된 결의문에서 58만 간호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혁신적 간호체계 구축 ▲간호사 중심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 ▲현장 중심 교육 강화로 전문성 제고 ▲권익이 보호되는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 ▲글로벌 간호 리더 양성과 국제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아울러 대의원총회에서는 신회관 건립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또 제11차 장기사업계획(2026~2028)과 이를 토대로 한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장기사업계획은 '존엄한 돌봄,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시대를 열겠습니다'는 비전 아래 ▲조직체계 전문화 및 회원 지원 강화 ▲디지털 전환(DX) 활성화 ▲근거기반 간호정책 혁신과 국제 협력 강화 ▲언론·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연수교육 체계 고도화 ▲간호인력 통합지원 체계 혁신 등 6대 목표와 3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2026-02-26 17:01:03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병원 평가에서 국내 1위 선정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대한민국 1등 병원으로 선정됐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에서 대한민국 최고 병원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에 비해 글로벌 순위를 4계단 높여 26위를 기록 국내 병원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뉴스위크 월드베스트 병원 평가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뉴스위크의 병원 순위는 ▲의료 성과 지표 (40%) ▲국내외 의료 분야 전문가 추천 (35%) ▲환자만족도 (18.5%) ▲환자자기평가도구 실행 여부 (6.5%)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전체 순위를 결정한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년간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문병원 순위에서도 암 분야에서 2년 연속 글로벌 3위이자 종합병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병원 부문에서도 5년째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한 후 32년간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병원은 이번 평가도 환자 중심, 중증 고난도, 첨단 지능형 병원 등을 추구하며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혁신을 선도해 온 결과란 분석을 냈다.  박승우 원장은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의학 추진 성과가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고난도, 희귀 질환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중환자의학과를 설립하고 국내 중환자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 대표적이다.당시만 하더라도 각 진료과에 중환자실 운영을 맡겨 중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어려웠다.삼성서울병원은 중환자의학과 개설과 함께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제도' 와 '중환자실 다학제 진료팀'을 도입하는 등 중환자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병원을 묶어 열악한 국내 중환자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e-ICU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e-ICU 사업은 중환자 치료 경험과 자원이 풍부한 삼성서울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삼아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중환자 치료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국내 최초, 최고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전성수 삼성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는 지난 2024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 수술에서 성공한 바 있다.최첨단 암치료법인 카티세포(CAR T-세포) 치료도 2021년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작해 가장 많은 치료 기록을 확보했다.최근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양성자치료센터 역시 간암 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24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암 양성자 치료 2000예를 돌파하기도 했다.삼성서울병원은 심혈관 질환에서도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해 11월, 국내 최초로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임펠라는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손상된 심실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 순환 장치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이지만 국내에는 이번에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은 부정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24년 12월 심방세동 부정맥 분야에서 최첨단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이 시술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비정상 전기신호가 발생한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정확히 제거하는 장비다.삼성서울병원의PFA시술에 삼성서울병원 부정맥센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이어졌다.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초부터 삼성생명과학연구소라는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1년 미래의학연구원을 설립했다.이를 기반으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혁신적 연구 운영 시스템을 확립한 데 이어 2016년 연구전용공간인 미래의학관을 개관해 정밀의학, 재생의학, 융합의학의 3가지 연구 방향성을 기반으로 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덕분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클라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CR) 선정에서 혈액종양내과 안명주·박세훈 교수의 이름을 올렸다.이러한 성과들은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학연구원을 컨트롤 타워로, 연구 데이터와 임상현장의 경험을 자산화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 앞장섰다.그 결과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창업한 기업들이 모두 15개사에 이르고, 이 가운데 에임드바이오·이엔셀·지니너스 등 3곳은 상장에도 성공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상장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주목할 100대 기업 선정되며 삼성서울병원의 연구가 산업과 만나 무궁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병원 내 창업 전담 직원을 두고, 이들이 보유한 기술 사업화 관련 자격증만 20개가 넘을 만큼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다.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AMAM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해 세계 최다인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을 세계 최초로 기록했다.HIMSS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하여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 환자의 안전,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지난 2025년 3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IT컨퍼런스 힘스(HIMSS) 2025에서 아시아 의료기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 박승우 원장은 개원부터 줄곧 지향해 온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소개하고, 미래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이 밖에도 삼성서울병원은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시스템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를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최근에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첨단지능형 병원으로 전환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실제로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도 한창이다. 서우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피지컬 AI를 통해 분석된 생체 기반 건강 신호를 LLM과 결합해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만으로 뇌혈관 질환 예측 모델을 만들고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초고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AI로 예측하는 모델도 선보였다.
2026-02-26 16:38:51대학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17보병사단, 장병 의료지원 MOU

25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당에서 조준 병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김용수 사단장(왼쪽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조준)과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김용수)은 지난 25일, 군 장병과 군무원 및 그 가족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인천병원 조준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육군 17사단 김용수 사단장, 참모장, 의무대대장 등 사단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군 구성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17사단 소속 군인과 군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은 인천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 감면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과 지역 의료기관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의 의료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김용수 17사단장은 "이번 협약은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준 병원장 역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군과 지역 의료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료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6-02-26 15:28:56중소병원

성빈센트병원, 29대 신임 의무원장에 이강문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제29대 의무원장에 이강문 교수(소화기내과)를 임명했다.임기는 3월 1일부터이며, 이·취임식은 오는 3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신임 이강문 의무원장은 병원 기획조정실장, 외래진료부장, 국제진료센터장, 수련교육부장, 홍보대외협력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염증성장질환(IBD) 분야의 전문가로 대한장연구학회 IBD위원장 및 IBD fact sheet TFT 위원장을 역임했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인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 소화기 질환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6-02-26 11:39:54대학병원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수술, 이게 맞는 결정인가요

외과의사 김용진의 곤란한 비만 이야기 #2[메디칼타임즈=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센터장] 49세 여성 한 분이 외래를 찾았다. 체중 80kg, BMI 33kg/m², 특별한 병력도 없고 복용 중인 약도 없다. 매년 건강검진에서는 늘 같은 말이 반복됐다. "지방간이 있으니 체중을 줄이셔야 합니다."출산 이후 10년,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했다. 식이요법, 운동, 각종 프로그램,하지만 반복되는 요요는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인 상처를 더 크게 남겼다. 이제는 체중을 줄이겠다는 '용기'조차 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미 충분히 고민했고, 수술을 결심하고 온 상태였다. 수술 방법, 합병증, 장기 결과, 약물 치료까지 30분 넘게 설명했다. 질문에 답했고, 불안을 덜어드렸고,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그런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다시 앉으며 조용히 물었다."그런데, 제가 수술하는 게 맞는 건가요?"그 질문 앞에서 나 역시 쉽게 "맞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했다.건강보험은 적용된다. 그 말은, 수술의 이득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의미다. 비록 BMI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술이 합리적일 수 있다. 특히 2022년 국제 가이드라인은 비만대사수술 적응증을 BMI 30kg/m²까지 낮췄다. 이제 수술은 단순한 체중 감량 수단이 아니라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답은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모순이 생긴다. 현재 체중 80kg, 지방간은 있지만 당장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10%만 감량해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효과적인 약물도 있다. 그렇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그러나 이 환자는 이미 '숫자'의 문제를 넘어서 있었다. 반복되는 감량과 재증가, 체중이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졌던 시간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공포가 되어버린 상태.우리는 BMI와 동반질환이라는 기준으로 치료를 결정한다. 그것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러나 환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질문 일지도 모른다."내가 이 상태로 행복한가?"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비만수술 가이드라인의 BMI 기준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수술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치료의 한 축으로 더 명확해지고 있는 셈이다. 약물과 수술은 경쟁 관계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답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구조를 바꾸는 수술이 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다.결국은 삶의 질, 환자는 계획대로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수술 결정은 결국 BMI 33이라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방간의 중증도도 아니었다. 돌고 돌아, 문제는 "삶의 질"이었다. 우리가 정한 기준과 통계는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그러나 치료의 최종 목적은 질병 지표의 개선이 아니라, 환자가 더 편안하고,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그래서 수술이 맞는 결정이었는가?그 질문의 답은, 아마도 수술 후 환자가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2026-02-25 20:20:35개원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