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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없는 통합돌봄법 "의료 소외 구조로 보건지표 개선 한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통합돌봄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의료는 부수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의료계 우려가 여전하다. 이런 제도로는 실질적인 보건 지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통합돌봄법으로는  실질적인 보건 지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오는 27일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 등을 통합·연계해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골자다.이와 관련 의사회는 지역사회 내 의료와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엔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현 제도 설계는 의료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제도는 기존 주치의가 방문진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센터 중심의 구조를 지닌 데다, 낮은 수가 체계와 복잡한 행정 절차 등 진입장벽도 높다는 것. 보조 인력 처우와 시간 투입을 고려하면 의료진 참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이렇게 사회복지 중심의 기존 구조에 의료 기능을 단순히 덧붙이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보건 지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돌봄이 특정 기관에 국한된 폐쇄적 구조가 아닌, 환자 선택권이 보장되는 열린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돌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의료적 판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심이 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환자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맞춰 요양과 돌봄 서비스가 연계되는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것.강 회장은 "통합돌봄은 단순히 보호자나 시설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언제든 진료와 관리가 가능한 체계여야 한다"며 "환자가 왜 돌봄이 필요한지, 만성질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 의료적 평가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연계돼야 한다. 이를 위해 주치의 등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통합돌봄이 특정 기관에 국한된 폐쇄적 구조가 아닌, 환자 선택권이 보장되는 열린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의사회는 현행 방문진료 정책이 일부 재택의료센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는 진료의 연속성 측면에서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다. 특정 센터 중심 공급은 환자가 평소 다니던 의원에서 계속 진료받기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유승호 공보이사는 수원 지역 재택의료센터 현황을 실제 사례로 들며 동네 의원의 참여가 제한적인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평소 만성질환을 관리하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기존 진료의가 방문진료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안전한 모델"이라며 "하지만 현행 제도는 행정 부담이 크고 보상이 부족해 의원급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 방문진료 수가 현실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야간 방문진료 가산 등 동네 의원 참여를 확대할 실질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대 정원 증원 및 지역의사제 등 정부 의료 인력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지역의료 공백의 근본 원인은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의료 전달체계의 왜곡과 일차의료 기반의 약화에 있다는 이유에서다.인구 감소와 도시 집중화라는 사회적 구조 문제를 외면한 채 의사 숫자 늘리기에만 매몰돼선 안된다는 것. 의사 인력 확대에 앞서 일차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근무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보상 체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예현수 정책부회장은 "지역의사제 시행령안은 지원 단계부터 구체적인 처우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역 내 수련 인프라가 부족해 수도권에서 수련받을 경우 해당 기간을 의무 복무 기간에 포함할지 여부도 모호하다"며 "이런 불투명한 구조는 소신 있는 의사들의 지역 유입을 오히려 방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내시경 국가검진과 관련해서도 일차의료기관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는 환자의 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의사회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자체적인 교육 체계 정비 및 질 관리 지표 개발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강준호 의무부회장은 "가정의학회는 20년 넘게 내시경 교육과 인증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이는 이미 국가 암 검진 지침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일차의료 현장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교육 과정을 표준화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체계화하겠다"고 전했다.

의료행위 안 하면 징역? 필수의료 강제화 법안에 반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계가 '필수유지 의료행위'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사를 국가의 노동력으로 통제하려는 반헌법적 시도"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은 9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필수의료를 명분으로 의료인을 국가의 노동력으로 통제하려는 발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전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법에 필수유지 의료행위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구체적으로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투석, 마취 및 영상검사 등 필수유지 의료행위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방해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이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의사 강제노동법'으로 규정,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현행 노동조합법은 '공중의 생명·건강 또는 신체의 안전이나 공중의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는 업무'를 '필수유지업무'로 정의하고, 필수유지업무의 정당한 유지·운영을 정지·폐지·방해하는 행위는 쟁의행위로서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노동조합법은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쟁의행위에만 적용돼 최근 의료대란에 따른 의료계의 집단사직, 집단휴진 등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필수유지업무 개념을 의료인 개인에게 직접 적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의사 개인에게 국가가 의료행위를 강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하는 구조"라며 "이러한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대한민국 헌법 제12조는 강제노역을 금지하고 있으며, 제15조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특정 직업군에게 국가가 특정 업무 수행을 강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이 금지하는 강제노동에 해당할 소지가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결국 이번 개정안은 의료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의료인을 통제 대상으로 보는 국가주의적 발상에 가깝다는 게 의사회의 지적이다.특히 의사회는 "이 법안은 의료행위를 중단할 경우 형사처벌을 넘어 의사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며 "이는 사실상 의사에게 국가가 강제노동을 부과하는 것과 다름없는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의사회는 "현재 대한민국 필수의료 위기의 원인은 의사의 집단적 태업이 아니라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붕괴된 필수의료 보상 구조, 과도한 법적 위험, 장기간 누적된 정책 실패에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의사를 법으로 묶어두는 방식으로 의료 위기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의료인을 강제로 묶어두는 방식으로는 결코 필수의료를 살릴 수 없다"며 "오히려 이러한 입법은 의료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의료 인력의 이탈을 가속화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전 의원의 법안 즉각 철회 ▲의료정책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국회의 포퓰리즘 입법 중단 ▲필수의료 붕괴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및 정책 제시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의사회는 "의료인은 국가가 강제로 동원할 수 있는 노동력이 아니다"라며 "의료인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입법이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직역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 질서와 자유를 훼손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의 기본권과 전문직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모든 입법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터뷰

"전공의 의존해선 생존 불가…전문의 중심 병원 모델 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정 갈등 이후 병원 운영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부천성모병원이 전공의 의존 구조를 벗어난 새로운 병원 모델 구축에 나섰다.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의료 환경을 경험하면서 이제는 대학병원의 운영 구조 자체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는 것.부천성모병원은 선제적으로 전문의 중심 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지역 거점 대학병원의 새로운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인력 구조 개편과 전략 질환 집중, 스마트 병원 구축을 통해 부천 지역을 책임지는 '터미널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박익성 병원장을 만나 진료 체계 개편 및 스마트 병원 구축 등 체질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부천성모병원은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운영 계획을 수립, 병원의 중장기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 핵심으로 운영 구조를 전공의 의존 모델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우선 추진 중이다. 박 병원장은 무엇보다 기존 전공의 의존형 진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인정했다. 박익성 부천성모병원장그는 "전공의들에게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는 물리적 상황에 직면했다"며 "의정 사태 이전에도 전공의 80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해 진료 보조가 완전치 않았지만, 이제는 전공의 72시간 수련 시범 사업 참여 등으로 인해 전문의가 진료의 중심을 잡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전공의들이 당직과 입원 환자 관리를 도맡았으나, 이제는 전문의들이 직접 야간 당직을 서고 응급 수술을 집도해야 하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 것. 이러한 상황에서 박 병원장은 전문의 중심 체계로의 완전한 전환을 선택했다. 전문의 중심 체계는 숙련된 전문의가 진료의 전 과정을 책임짐으로써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박 병원장은 "전문의가 직접 진료 전면에 나서면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전공의들에게도 더 질 높은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료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문의들만으로는 물리적인 진료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 지원 인력인 전담 간호사(Specialized Nurse, SM)를 24명에서 68명으로 대폭 확충했다"고 강조했다.이는 전문의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박 병원장은 "전담 간호사들은 해당 분야에서 수년간 숙련된 인력으로, 과거 전공의들이 수행하던 업무의 70~80%를 전문의 감독 하에 대행해 전문의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전공의처럼 순환 근무를 하지 않고 특정 과에 전속돼 근무하므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오히려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병원 측은 이번 달 내로 과별 전담 간호사 배정 및 역할 매뉴얼화를 마무리해 전문의 중심 진료를 상시 체계로 굳힐 계획이다.특정 질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부천성모병원이 내세운 미래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이다. 병원은 폐암과 유방암, 갑상선암을 3대 전략 암 질환으로 선정해 진료 역량을 모으고 있다.박 병원장은 "암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면서 발생하는 진료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래 당일 조직 검사와 신속한 수술 일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진단부터 수술, 사후 관리까지 완결형 치료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뇌혈관 분야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상급종합병원 승격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접근법을 택했다. 명목상의 평판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승격 보다는 현재의 2차 병원 지위가 환자들에게는 낮은 의료비 부담과 높은 접근성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상급종합병원이 목표가 아니라 지역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부천을 책임지는 터미널 병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종 진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응급실을 통해 유입되는 중증 환자가 즉각 입원해 수술받을 수 있도록 응급 수술 수가를 조정하는 등 내부 보상 체계도 정비했다.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 구축도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패혈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시스템은 이미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박 병원장은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전 AI가 위험을 미리 감지함으로써 환자 안전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입원 환자 전체로 확대해 낙상 방지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이스 EMR 시범 사업과 간호 기록 디지털화 등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전산 시스템 도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조직 문화 개선 역시 박 병원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대목이다. 가톨릭 기관의 영성을 기반으로 한 환자 중심 주의를 병원의 뿌리로 정의한 그는 직원 간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박 병원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화는 성가병원 시절부터 이어져 온 우리만의 힘"이라며 "최고경영진 회의에서 사소한 갈등 사례까지 직접 보고받으며 폭력 예방과 팀워크 강화를 위한 세밀한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런 문화는 지역 내 중소병원들과의 상생 협력 모델 개발로도 이어진다"며 "단순히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를 지역 재활·요양병원으로 연계하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 지역 의료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43년 동안 부천 시민의 신뢰를 받아온 병원으로서, 환자가 '항상 그랬다'고 느낄 만큼 변함없는 의료의 질과 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사명"이라며 "전방위적 체질 개선안이 안착하면 부천성모병원은 전문의 중심의 고난도 질환 치료 거점이자 스마트 의료 기술이 집약된 지역 거점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365mc "지방 줄기세포 활용 안티에이징 선택 시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제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안티에이징이 선택의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그중 하나가 자가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체내로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9일 글로벌 365mc에 따르면 투여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의 회복 환경을 개선하고 미세혈관 형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혈류가 원활해지면서 전반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글로벌 365mc 는 지방 줄기세포 활용 안티에이징 선택 시대라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지방 조직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지방은 골수 대비 약 500배, 제대혈 대비 250만배 많은 줄기세포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된다. 높은 수율 덕분에 배양이 어려운 국내 의료 환경에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글로벌365mc대전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김대겸 병원장은 "과거 줄기세포 시술 비용이 천문학적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 덕분에 이제 안티에이징 대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지방 조직은 높은 수율 덕분에 장기 보관이 가능해, 미래 건강 보험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노화가 질병으로 인식되는 시대, 지방줄기세포를 통한 세포 개선 안티에이징은 개인의 선택으로 시도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안티에이징 실천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 하면서도, 효과 극대화를 위해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대겸 병원장은 "노화 관리에 늦은 나이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확보할 수 있는 줄기세포 수가 줄고 활성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하루라도 빠른 시기에 채취해 보관하거나 시술받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6-03-09 12:19:36개원가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팀제의 핵심은 의도된 패스와 어시스트다"(167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팀'과 '부서'를 보면 출발이 다르다""선을 넘지마 그러면 다쳐?""패스"와 "의도적 슛찬스만들기"가 팀제를 선택"" '팀'과 '부서'를 보면 출발이 다르다"지금은 어떤 조직이나 '부과(부장部長,과장課長)'보다 '팀'이란 명칭을 많이 쓴다.아직도 '부'명칭을 고집하는 조직도 있다. 과거에는 조직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시장을 차지했다. 단순한 제품을 남보다 빨리 대량생산하여 시장에 내 놓는 것이 "생산상향상"이었다.'빠르게 처리'가 우선되는 가치였기에 역할을 분담했다그래서 영업부 생산부 인사부란 말을 썼다.부서를 영어사전에서 찾으면 출발, 나뉨department, division으로 나온다.'빠른 대량생산판매(출발)'는 역할이 잘게 나누어(depart) 하면 가능했다. 백화점department store과 같다. 백화점은 각 층 바닥에 'Part'별로 나누어 선을 긋고 부스참여하듯 자기 상품을 팔고 있다. 자기상품이 잘 팔리면 바닥면적을 넓게 차지하고 그렇지 못하면 면적이 작아진다.순기능이 '빠르다'이고 '역기능'이 사일로silo이다. 시간이 갈수록 사일로는 높고 크게되었다. "선을 넘지마 그러면 다쳐?" 등으로 서로를 지켰다.뻔히 보이는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남의 부서 행위'를 애써 외면하게 됐다. "나만, 우리부서만 잘 하면 돼"정신이 깔려있다.시간이 갈수록 제품은 고급화되고 복잡화되고 전문화되었다. 1개 부서 갖고는 해결될 수 없는 복잡한 일들이 많아졌다. 그런데도 불편한 진실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다.곪아 터진 다음에 이곳 저것에서 "내 그럴 줄 알았다"도 떠들어 댄다.그 빛나던 가치인 스피드도 결제라인을 타다가 심하게 늦어졌다.사일로현상(부서이기주의)과 시장에서의 실패는 정비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안으로 "팀"으로 명칭을 바꾸기 시작했다.'부과제도("인사부/채용과)'를 고집하면 "생산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1970년대 말 삼성그룹에서 처음 '팀'이란 명칭을 썼다고 한다.10년정도 지난 1990년대는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명칭을 "부에서 팀'으로 바꿨다다시 한 10년이 지난 2000년도 경에는 거의 모든 회사가 팀제다우린 "mee too"강한 나라다.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는 생산라인 등에도 다 팀제로 바꿨다.처음에는 그냥 인사부에서 명칭만 인사팀으로 바꿨다.무늬만 팀제였다.명함업체만 돈을 벌었다. 무늬만 팀이 아닌 진짜 팀제가 기업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기업들의 타켓시장이 더이상 국내가 아닌 글로벌로 확대된 때다. 팀제의 목표도 부과제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 "생산성향상"이다. 제대로 된 팀제란 무엇인가?축구팀을 생각해 본다.선수는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이 있다. 여기까지는 부과제도와 같다.각자의 포지션이 있지만 포지션과 역할에 얷매이지 않는다.슛이 중요하므로 서로 패스하고 찬스를 만든다. (유연성)다른 선수가 슛에 유리한 지점에 있으면 패스를 한다.(팀성적우선, 어씨스트)다른 선수가 나보다 슛에 강하면 그에게 패스한다(역량우선/팀성적우선,어씨스트)상대방 선수가 늘 어디로 움직일 지 모르는 상황이다. (상황대응/유연성)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접근해야한다(혁신)패스가 언제 올지 모르고 상대편 선수가 언제 치고 들어올지 몰라 전팀원이 경기에"몰두"할 수 밖에 없다.(몰입)유니폼 앞에는 팀명이고 등판에는 번호나 이름이다. 상대방선수가 우리팀을 보거나 우리팀이 모이면 모두 "팀명"만 보인다.공격이나 수비를 할때는 "패스"할 팀원이나 번호가 보인다. 섞어찌개 방식이라 책임이 불분명하고슛은 했지만 여러팀원들의 어시스트가 있어서 가능했기에 평가도 쉽지않다.그럼에도 팀은 이겼고 팀웤은 더 좋아진다.부과제도에서는 "패스"가 없었다. 무늬만 패스, 무늬만 협업이었기 때문이다.부과제도에서는 여럿이 참여하여 '슛찬스'를 의도적으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패스"와 "의도적 슛찬스만들기"가 팀제를 선택하게된 이유다.지인인 춘천시장님에게 내가 쓴 책을 보냈다.시장님이 카톡을 내게 보냈다. "공무원들을 위해 특강부탁드립니다"였다.강의장에 갔다니 백여명이 앉아있있다. 몇몇 분들과 명함을 주고 받았다. 이 사람도 팀장이었고 저사람도 팀장이었다. 알고보니 모두 팀장이었다. 시청에는 한명의 과장밑에 팀장이 여럿있었다.기업에서의 팀장이면 임원급도 될 수 있을 정도의 비중있는 리더지위다. 공무원 조직에서의 팀장은 셀수 없이 많다. 팀장은 옛날 '주사'다. 팀team제가 한국에 들어와서 왜곡되고 고생하는 모습이다. 팀제냐 아니냐는 슛 찬스를 협업해서 만들고 패스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2026-03-09 05:00:00개원가

"방문진료서 관절강 약침주사, 무면허 의료행위 조사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방문진료 현장에서 일부 한의사가 관절강내 약침 주사를 시행한 사례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면허범위 일탈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제도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된 한의사의 방문진료 과정에서의 관절강내 약침 주사 사례와 관련해 "의료법상 면허 범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한특위는 의료법 제27조가 의료인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면허제도의 본질은 각 직역의 교육과 학문적 체계,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행위 범위를 엄격히 구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관절강내 주사는 단순 근육주사와 달리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무균술, 감염 관리, 합병증 대응 능력 등이 요구되는 침습적 의료행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의학적 진단과 영상의학적 판단,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전제로 시행돼야 하는 전문 의료영역이라는 것이 한특위의 설명이다.한특위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한의사는 '관절 안으로 넣어야 해서 조금 아프다'는 설명과 함께 주사 시술을 진행했다"며 "관절강내 주사는 한의학적 고유 의료행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 역시 한의사의 의과 의약품 사용과 현대의학적 침습 시술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또한 전문가의 진단과 판단 없이 시행되는 관절강내 주사는 오진이나 오주입 위험이 있으며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감염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한특위는 해당 사례에서 시술자가 주사기를 입에 물고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시술하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소독 및 멸균 지침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방문진료 환경은 병원 내 시술과 달리 감염관리나 멸균 장비, 응급 대응 체계 확보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만큼 고령 장기요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습적 시술에는 더욱 엄격한 의학적 판단과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취지 자체는 존중하지만 돌봄 확대가 면허범위 확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방문진료라는 이름 아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침습적 의료행위가 이뤄질 경우 의료취약계층을 오히려 새로운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한특위는 관계기관에 한의사의 면허범위 외 의료행위 여부와 방문진료 과정에서의 감염관리 및 진료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와 법적 검토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가 확인될 경우 의료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특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면허 외 의료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국가 면허체계의 근간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법적·제도적 대응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6 11:51:49개원가

병원 차트·펜 사라진다…음성 기반 전자기록 속속 도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AI(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병의원에서 차트와 펜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목소리로 기록하는 전자기록의 품질이 고도화되면서 실제 임상 적용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일선 현장의 반응.6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음성인식 기반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Voice ENR'의 운영에 들어갔다.Voice ENR은 간호사가 음성을 통해 전자간호기록(ENR)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솔루션으로, 기존의 타이핑 중심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현장에서 즉시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간호 업무 동선을 줄이고 실시간 기록 체계를 구현했다.'Voice ENR(음성 전자간호기록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사용중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간호사의 모습 특히 98% 이상의 높은 음성 인식 정확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기록 작성을 지원하며, 병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AI 음성 분류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저사양 PDA 기기 대신 모바일 단말기를 도입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nU와의 연동을 통해 중복 입력을 최소화함으로써 간호사의 기록 부담을 줄였다.아울러 Voice ENR은 단순 기록을 넘어 투약·채혈·수혈·검사·시술 전 환자 확인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간호사가 환자 팔찌와 주사 바코드를 스캔하면 처방 일치 여부가 즉시 확인되고 투약 이력은 전자의무기록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근접오류를 줄이고 환자 안전과 정확한 의료행위 수행을 지원한다.이번 시스템 운영은 단순한 기록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록 작성 시간을 줄여 간호사가 환자 상태 관찰과 환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자가 전달한 상태와 증상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어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경험 및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나아가 의료진 간 정보 공유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기록 누락 및 전달 오류를 줄여 환자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유정순 간호부장은 "Voice ENR 도입은 간호 현장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록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간호사가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는 간호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익성 병원장은 "Voice ENR 도입은 우리 병원이 추진하는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사례"라며 "환자안전 시스템과 스마트 임상 모니터링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연계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Voice ENR 운영과 함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 웨어러블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씽크(thynC), 보이는 ARS 서비스 보라(BORA) 등 다양한 디지털 의료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03-06 11:49:40대학병원

응급이송 상황실 설립 의협 신중론…"형사면책 먼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중앙응급의료센터 산하에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 응급환자의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응급의료 개정안에 대해 의사협회가 실익 여부 저울질에 나섰다.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이송 중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수용 곤란한 경우엔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법적 보호 장치가 없어 자칫 개정안이 지원책이 아닌 규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의협은 상황실의 선정 결정에 따라 이뤄진 이송·수용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의료에 책임이 집중되지 않도록 주요 선결과제를 해결을 제시하고 나섰다.응급환자의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는 응급의료 개정안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료진의 법적 안전망이 없이는 규제가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미지 = AI 생성)5일 의협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현행 체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인근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이 개별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수용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져 인력 부족이나 병상 만석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할 경우 또 다른 병원을 찾아 전화를 돌리는 사이 환자의 골든타임이 소실되는 상황이 빈번하다는 것.이번 개정안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 센터 산하에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해 응급환자의 이송병원 선정 지원을 비롯한 이송 관련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의협은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인 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전 단계의 중증도 분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입법 취지에는 매우 공감한다"며 "특히 환자 수용의 신속성뿐만 아니라 의학적 판단의 정확성과 이송 체계의 효율성에 무게를 둬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려는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다만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우려되는 지점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강제 배정'과 그로 인한 법적 책임 문제는 개선사항으로 꼽았다.의협은 "상황실이 병원 선정의 주체가 돼 환자를 배정할 경우, 해당 병원의 인력이나 병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지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의료기관이 가용 자원의 한계로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거나 수용 후 적절한 처치가 지연돼 악결과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이 온전히 현장 의료진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특히 개정안에 명시된 '최적의 의료기관'이라는 용어는 기준이 모호하다"며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환자 측이 사후적으로 이송의 적절성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하는 근거로 악용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부작용을 막고 개정안이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형사처벌 면제'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것.의협은 "최선의 의료 행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결과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수용 거부에 대해 법적 안전망이 마련돼야만 한다"며 "상황실의 역할 또한 '지시'나 '통제'가 아닌 '정보 제공'과 '조정 지원'으로 명확히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환자 수용의 최종 결정권은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의료기관에 부여해야 한다"며 "이송 지연의 근본 원인인 배후 진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상황실 설치만으로는 중환자실 병상과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문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국가가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해주고, 실시간 병상 정보 관리가 의료진의 수기 보고가 아닌 전산 자동화 체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선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아울러 권역응급센터 전문의 인건비 지원과 응급의료 수가 현실화 등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지 않게 만드는 유인책이 병행돼야만 이번 개정안이 규제안이 아닌 진정한 응급의료 개선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의협은 이와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및 국회에 의견 제출 및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6-03-06 05:30:00개원가

SCL,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진단·연구 역량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4개 병원을 확인기관이 우선적으로 뽑힌데 이은 후속조치다.사진제공: SCL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감염병 진단 역량과 운영, 기술, 검사 요건 등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 등에 대한 평가와 현장실사 작업을 거쳐 SCL 등 5개 기관을 우수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SCL은 향후 감염병 감시 및 대응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시 방역 대응 속도를 재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지정 제도는 팬데믹 발생 시 국가의 진단검사 역량을 효과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적 장치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검사기관을 선정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SCL그룹 회장)은 "SCL은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으로서 질병관리청의 국가 대응 체계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한 SCL은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한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앞서 SCL은 대도시 하수처리장의 생활 하수를 검사해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2024년 10월호)'에 게재한 바 있다. 하수 내 병원체 분석은 임상 검사 이전 단계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데이터 기반 감시 체계가 정착되면 향후 감염병 예측 및 공중보건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SCL은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더불어 R&D 연구 파트를 통합한 차세대융합의료연구소를 신설했으며, 감염 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감염질환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감염질환연구센터는 감염병 관련 정책 및 학술연구, 항균제 내성 감시 및 기전 규명 연구 등 국민 보건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감염병의 극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 용역사업 등 국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병원체 자원은행 운영에 중점을 두고 감염병 관련 전문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예측할 수 없는 신종 감염병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CL은 축적된 경험과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5 12:16:45개원가

명의대여부터 사무장병원까지 천태만상…비윤리 의사 징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이 명의대여·사무장병원 운영 등 의료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사례에 대한 엄중 조치에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단장 임현선 부회장)은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비윤리적 의료행위' 2건을 심의해 윤리위원회에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회의 안건은 총 2가지로, 모두 비도덕적·비윤리적 진료행위로 제기된 민원이었다.첫 사안은 비의료인에게 명의를 대여하고 다이어트약 처방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며, 비의료인이 제시한 진료가이드에 따라 환자에게 약을 처방한 사안이다.평가단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관련한 처분 사전통지를 받았으며, 최근 의료기관 폐쇄명령 통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평가단은 비의료인이 설립·운영한 사무장병원에 의사가 가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사안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윤리위원회에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하기로 했다.두 번째 사안은 '비만치료제'를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만치료와 관련없는 치료를 시행한 것처럼 꾸미고, 실제로 하지 않은 치료를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사안이다.평가단은 관련 민원과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결과, 내원 환자에게 비만치료와 무관한 치료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비만치료제는 서비스로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해당 사안을 비도덕적 진료행위 및 환자 유인행위로 판단해 윤리위원회에 행정처분 의뢰를 요청했으며, 특히 의료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사안으로 보고 고발 의견도 포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임현선 평가단장은 "의료인의 품위를 손상하고 의료윤리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의료계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자율적 징계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자율징계권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의료계 신뢰 회복을 위해 의사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세우며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도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 운영·활동을 통해 의료계 내부의 자율 정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법적 자율징계권 확보를 목표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문가 단체가 의사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의하고 책임을 묻는 구조가 마련돼야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특별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2019년 5월 출범한 이래 비윤리적 의료행위 및 불법광고, 허위 치료 등 70여 건이 넘는 민원에 대해 행정처분 및 자율시정 조치를 이뤄냈다. 전국 의사회 중 가장 많은 민원 처리 수준을 자랑한다.
2026-03-05 11:36:13개원가

순천향대 서울병원, 전면 무료 발레파킹…주차난 해결 의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온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내걸고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병원 이용객들의 최대 불만 사항이었던 주차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면 무료 발레파킹'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순천향 서울병원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급 발레 파킹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지난 3월 3일부터 병원을 찾는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전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1시간 대기 사라졌다"… 주차 패러다임의 변화한남동 요지에 위치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그간 좁은 부지와 인근의 복잡한 교통 여건 탓에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진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들이 주차를 위해 도로 위에서만 최대 1시간가량 대기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이로 인해 병원의 가장 큰 해결 문제가 바로 주차난이었다.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부임한 이성진 병원장(안과)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해결안을 마련했다.우선 인근 민영주차장과 협약 체결, 원내 주차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발레파킹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인력을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 배치했다. 동시에 환자를 필두로 내원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희망할 시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대리 주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병원 앞 도로를 가득 메웠던 차량 대기 행렬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환자들은 대기 없이 즉시 차량을 맡기고 진료실로 향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새롭게 취임한 이성진 병원장은 환자경험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내세운 가운데 그 일환으로 주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러한 조치는 이성진 병원장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단순히 진료를 잘하는 것을 넘어,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의 모든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병원에서 느낀 환자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한 이성진 병원장의 경영가치가 가장 잘 드러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병원 인근 주민들과 내원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의료진은 친절했지만 주차가 늘 골칫거리였는데, 무료 발레파킹 덕분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이성진 병원장은 "전면 발레파킹 서비스는 환자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5 10:11:23대학병원

의료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사단체도 의료 정책 플랫폼 출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술 도입 등 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명 기반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이 출시돼 관심이 쏠린다.4일 미래의료포럼은 ㈜플라잉닥터와 협력해 의료 정책 플랫폼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 출시는 단순한 커뮤니티 형성을 넘어 의료계 내부의 논의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공론화 체계를 현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의료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료 정책 논의에서도 같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국내 의료계 정책 논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왔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개원의와 전공의 등 직역 간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의견 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의 익명 커뮤니티는 발언의 책임감이 부족하고 논의가 파편화돼 정책적 대안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미래의료포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링크드인(LinkedIn)이나 독시미티(Doximity)와 같은 해외 실명 기반 전문가 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했다.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공존하는 실명 기반 구조를 통해 논의의 질을 높이고,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기록으로 축적해 정책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해당 앱은 의사뿐 아니라 언론계, 정치계, 그리고 의료 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의료 현장의 판단이 사회적 논의와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주체가 같은 공간에서 맥락을 공유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의료 소비자나 언론의 시각이 정책 논의에 함께 담길 수 있도록 설계해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려 노력했다.보안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장치도 마련됐다. 모바일 기반 QR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능력을 강화했으며, 의사 사용자에게는 별도의 인증 뱃지를 부여해 발언의 신뢰도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의학 정보나 개인적 관심사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익명 게시판도 동시에 운영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미래의료포럼 앱을 개발한 ㈜플라잉닥터는 병원 통합 운영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뤄온 기업이다.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공론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단순한 게시판 기능을 넘어 자료실과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해 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미래의료포럼 관계자는 "의료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실명 기반 정책 게시판을 통해 발언의 맥락과 책임이 함께 남는 공론의 장을 제공해 구조적 공백을 메우겠다"고 말했다.이어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의 공론으로 연결하고, 논의가 기록으로 축적돼 여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4 12:03:05개원가

부민병원 40대 김성준 병원장 취임…젊은 리더십 혁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김성준 신임 병원장 체제로 새 출발한다. '관절 명의'로 알려진 하용찬 전 병원장에서 40대 김성준 원장으로의 세대교체로, 정훈재 연구원장이 진두지휘하는 쇄신 경영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이번 인사는 부민병원그룹이 지난해 오픈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선보인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좌측부터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연구원장, 김성준 신임 병원장프리미엄 건강검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젊은 리더십 수혈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정훈재 연구원장이 하드웨어(시설 확충)와 소프트웨어(인적 쇄신)를 동시에 가동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0대 김성준 신임 병원장은 역동적인 조직 운영과 빠른 의사결정을 앞세워 서울부민병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이번 인사는 병원장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 보직에 걸친 대대적인 진용 재편으로 이뤄졌다. 이인혁 진료부원장, 하용찬 학술연구처장, 은상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유준영 관절센터장, 박성철 척추내시경센터장, 정재훈 소아골절센터장 등 핵심 보직이 동시에 교체됐다.하용찬 전 병원장은 학술연구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임상 연구 역량 제고에 집중하게 된다.부산·해운대부민병원도 이번 인사에 함께 포함됐다. 부산부민병원은 김인보 의무부원장·임종훈 진료부원장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관절·척추·재활 등 전문센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해운대부민병원도 정재현 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내과계 진료 및 적정진료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부민병원그룹은 프리미엄 검진센터 개소와 세대교체형 인사를 양대 축으로, 전문 진료·연구·교육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예방의학 분야로 외연을 넓혀 수도권과 부산권을 아우르는 종합 의료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또한 1세대 정흥태 이사장에서 2세대 정훈재 연구원장 경영의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부민병원그룹 관계자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젊은 리더십으로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정훈재 연구원장을 주축으로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2:00:30중소병원

은평성모병원 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4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를 달성했다.2019년 5월 개원과 동시에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2021년 5월 1000례, 2022년 9월 2000례, 2023년 12월 3000례를 돌파했으며, 2026년 3월 4일 4000례를 기록했다. 이는 개원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축적해온 결과로 평가된다.고인준 교수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핵심은 '환자 맞춤형 수술'과 '최적화된 통증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한 조기 회복이다. 고 교수는 기존의 획일적인 역학적 정렬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연부조직 긴장도를 분석해 개인 고유의 무릎 형태를 재현하는 '운동학적 정렬 수술' 기법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이를 통해 건강했던 시기의 무릎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구현하고, 재활을 용이하게 해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무(無)시멘트형 인공관절을 적극 도입해 젊고 활동적인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명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교수팀의 맞춤형 수술 전략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토대로 운영된다. 은평성모병원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 일상 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정형외과는 영상의학과와 협업해 첨단 영상 및 분석 기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선제적·집중적 통증관리 체계를 적용해 통증을 최소화하며, 재활의학과는 고통을 동반한 강제적 '무릎꺾기' 재활 대신 관절 굴곡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 중심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우수한 임상 결과로 이어졌다. 4000례 중 수술 후 감염률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약 2%로 보고됐다. 이는 일부 선진국 평균 수혈률(10%대)보다도 낮은 수치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혈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고인준 교수팀의 무수혈·최소수혈 수술은 수혈 관련 이상 반응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여 환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환자 유입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50%, 수도권 20%, 기타 지역 30%로 나타났다. 개원 초기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중심이던 환자군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신규 환자의 70%가 수도권 서북부 외 지역에서 내원하고 있다. 이는 고인준 교수팀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신뢰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인준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며 "이번 4000례 달성은 COVID-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한편, 고인준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으로서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무릎 인공관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정형외과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Arthroplasty, Clinics of Orthopaedic Surgery, Medicina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학술 교류와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슬관절학회 등에서 우수 연구 발표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환자 맞춤형 운동학적 무릎 수술법과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 관련 SCI 논문 3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3-04 10:15:05대학병원

의협, 공공의대 법안 강행에 반발…"전문가 의견 묵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의결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독 처리된 것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묵살한 채 졸속으로 강행 처리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의협은 그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계획에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시킨 데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공의대 설립의 부작용과 한계를 경고해 왔음에도, 전문가 단체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됐다는 주장이다.특히 의협은 최근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공공의전원 신설의 정책적 목적이 모호해졌다고 지적했다. 설립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판단에 따라 법안이 추진됐다는 것이다.의학교육의 질 저하 가능성도 우려했다. 의협은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자체적인 교육 및 수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를 신설할 경우, 교육의 질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복무를 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복무를 강제하는 방식이 실제로 지역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의협은 "국민 건강과 국가 보건의료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는 물론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은 채 법안이 처리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대안으로는 공공의대 설립 대신 취약지 의료 인프라에 대한 직접 지원, 필수의료 보상체계의 현실화,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법안의 단독 처리를 "전문가 단체의 합리적 목소리를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하고, 국회 차원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2026-03-03 16:17:44개원가

가천문화재단,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 성황리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달 28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2026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 성황을 이뤘다.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은 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리고,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여는 올해 첫 행사다.행사는 흥겨운 지신밟기로 시작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악대(강화용두레질소리)가 인천도호부관아 전역을 돌며 흥겨운 장단을 연주하며 상모 돌리기와 같은 기예를 펼쳤고, 시민들도 대열에 합류해 신명을 나눴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경험했다.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윷가락을 던져 한 해의 운을 점치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당을 내달리며 연을 띄웠다.집안에 복이 깃들길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것도 정월의 대표적인 풍습이다. 대문에 써 붙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글귀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세화(歲畫)와 명태 고리를 만드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또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즐기던 절기 음식도 마련되었는데, 약밥과 팥시루떡을 비롯해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 복쌈도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기념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절기음식을 즐기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무형유산 체험도 펼쳐졌다. 전통 화살 만들기(궁시장 박호준), 전통 차(茶) 체험(규방다례 최소연), 소금(小琴) 만들기(대금장 이정대), 완초 공예 체험(완초장 한명자), 자수 공예 체험(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순) 등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준비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가천문화재단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운영을 위탁받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속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인천도호부관아에서 달빛음악회(6월), 추석 민속문화 체험마당(10월) 등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5월, 9월~10월에는 주중과 주말에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6-03-03 10:18:59대학병원

건국대병원 오지영 교수,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국대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가 3월 대한신경면역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신경면역학회는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 근육을 포함하는 말초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구체적으로는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MOG항체연관질환, 탈수초신경병증, 근무력증, 자가면역 근염 등 신경계 희귀난치질환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대한신경면역학회는 신경면역질환 연구, 회원 간 학술교류, 국제 기관과의 학술교류, 희귀질환 환우회와의 협력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오지영 교수는 "신경면역학은 학문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신약 개발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런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임 회장님들께서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이를 발판으로 학회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오지영 교수는 취임 후 대한신경면역학회 내부적으로 신경계 희귀질환의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역학연구와 근거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경계 희귀질환을 전공하는 젊은 연구자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성장하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오지영 교수 취임을 계기로 대한신경면역학회는 학문적 발전과 환자 중심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학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신경면역학회는 환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지는 일이 없도록 환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환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2026-03-03 09:37:28대학병원

서울부민병원, 뉴스위크 '2026 세계 최고 병원' 4년 연속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대한민국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발표한 이번 순위는 전 세계 30개국 2,400여 개 병원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종합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서울부민병원은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학 종합병원 중 1위를 4년 연속 달성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부민병원 전경이번 2026년 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방법론이 적용되었다. 특히 환자 보고 결과 지표(PROMs)의 가중치가 높아졌으며, 병원 품질 지표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서울부민병원은 다음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 환자 만족도 및 PROMs -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과 기능적 회복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설문 ▲ 적정성 평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폐렴 등 주요 항목에서 1등급 획득 ▲전문화된 진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높은 추천을 이끌어냈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4년 연속 비대학 종합병원 1위 수상은 단순한 서비스 만족을 넘어, 서울부민병원의 고난도 관절·척추 수술 역량과 근거 중심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 병원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으며,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6-03-03 08:52:52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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