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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이 꿈꾸는 미래는?"...제6회 콘텐츠 공모전 접수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전국 의과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올해도 진행된다.보건의료 전문매체 메디칼타임즈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복건복지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며,  글로벌 제약사 비아트리스 협찬으로 열리는 제6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의대생활속 경험, 의료정책, 미래의료,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의대생의 다양한 생각을 콘텐츠로 표출해 낼 수 있는 기회다.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으로, 출품은 개인 혹은 팀(4명 이하)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 웹툰, 카드뉴스, 숏폼 등 자신있는 콘텐츠 형식을 택해 제작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숏폼을 추가해 전년 대비  의대생들의 높은 참여율이 기대된다.  접수는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7월 26일 접수를 마감한다.다음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사전문의 사항을 Q&A로 정리한 내용이다.메디칼타임즈는 이달 26일까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를 마감한다. ◆공모 주제가 어려워요올해 공모전 주제는의대생들의 삶(ex 병원수련, 사회봉사, 여가활동, 연수 등), 의대생들의 진로고민 도전과 실패이야기, 의대교육 프로그램 제안, 정책 제안(ex 의학교육, 수련환경, 군의료, 의료수가 등), 의료와 창업(ex 임상의, 교수, 의사과학자, 사업가, 해외진출 등), 미래 의료 기술 & 4차산업(ex 인공지능, 로봇, 원격진료 등) 등이다.사실상 의대생들이 의과대학 생활 중에 경험이나 생각, 혹은 고민해봤던 쟁점에 대해 영상, 웹툰 등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형식을 정해서 풀어내면 된다.최근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서 우려가 높은 현실을 담아도 좋고, 최근 트렌드인 의사 창업이나 의료현장에 녹아든 AI기술을 다뤄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출품작 분량 제한이 있나요?영상의 경우 휴대폰 촬영으로도 출품이 가능하지만 3분 이내 200MB미만을 권장하며 해상도는 1920*1080(HD)이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은 8컷 이상으로 jpg 또는 jpge 파일(해상도 300dpi 이상)로 제출하고 카드뉴스는 PPT 30장 이내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숏폼은 1~2분 내외로 제작하면 된다. 출품작은 온라인 접수(공모전 홈페이지 바로가기)로만 진행하며 7월 26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하는 작품에 한해 접수한다.◆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심사는 메디칼타임즈 편집국의 1차 심사를 거쳐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의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당선작 발표는 8월 11일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개별 연락이 있을 예정이다.시상식은 8월 22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상금은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온라인 오류로 접수에 문제가 생겼을 땐?출품작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혹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접수 오류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운영국 02)3473-9150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북대병원 NICU 책임자 사직에 분만 흔들 "도미노 시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책임 교수의 사직으로 호남권 미숙아 분만 체계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의료계는 이를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전국 분만 인프라 붕괴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국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다.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담당하던 김진규 교수가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해당 병원 NICU가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호남권 미숙아 분만 체계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지역 긴급 인력 지원과 법적 보호 패키지 발효가 필요하다는 의료계 우려가 나온다.병원 측은 인력 채용을 위해 연봉 상한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추가 전문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생아중환자실 당직 체계 유지를 위해 최소 3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난으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김 교수는 그동안 주 90시간 근무와 50시간 연속 당직 등 격무를 소화하며 호남 지역 모자 보건 체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인력 수급이 불가능한 1인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직을 결정했다.실제 김 교수는 최근 정책 포럼에서 현재 체제로는 희망이 없으며, 추후 시스템이 한꺼번에 붕괴할 것을 우려해 고심 끝에 사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신도 버티고 싶었지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칼을 품고 스스로 찌르는 심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토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사태로 호남권 전체 신생아 진료 체계가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대병원 운영이 중단될 경우 고위험 신생아들이 전주예수병원으로 몰리게 돼 해당 병원 의료진의 동조 사직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경우 광주, 전남, 전북을 아우르는 호남권 전체에서 신생아 전담 교수가 사실상 0명이 돼 극소저체중 미숙아 분만이 불가능해질 우려가 크다.나아가 지역에서 수용하지 못한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 거점 병원으로 업무 부하가 쏠릴 경우, 잔존 인력의 연쇄 이탈을 촉발해 전국적인 고위험 분만 안전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운영기관 102곳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최근 5년간 배출된 신생아중환자실 전문의 역시 74명에 불과할 정도로 구조적인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2022년 이후 분만수가를 청구한 의원급 산부인과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산부인과의사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직권 개입을 통한 호남권 긴급 인력 지원과 법적 보호 패키지 발효를 촉구했다. 중증 모자의료센터 호남권 우선 배정 및 분만수가 400% 현실화,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면책 제도 도입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한 사람의 신생아 전담 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힌 사건은 결코 단일 인사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 결단이 호남권 신생아 의료의 ZERO, 풍선효과로 인한 수도권 거점의 추가 붕괴, 그리고 전국 분만 인프라의 도미노 붕괴로 이어질 것임을 임상 현장의 책임자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진단했다.이어 "분만은 한 사회가 다음 세대를 받아들이는 가장 기본적인 의료 행위이며, 이 기본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마지막 시간이 지금"이라며 "숫자만 늘어난 거품 정책이 아닌 현장이 작동하는 실질 조치를 정중히, 그러나 단호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중심 요양병원 '암 요양' 제외하자? 문제는 '적정성 평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간병비 급여화와 맞물려 추진 중인 '의료중심 요양병원' 제도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29일 병원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중심 요양병원 선정 기준을 적정성 평가 1~2등급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해당 기준에서 벗어난 요양병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암 요양병원들은 의료중심 요양병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등 요양병원 내부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이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4년 2주기 6차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1~3등급 858개소 중 1~2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510곳이고, 이중 암 요양병원은 90곳 내외로 파악됐다.다시 말해 적정성 평가 1~2등급을 받은 요양병원 중에서 약 18% 가량이 암 재활 요양병원이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상당수 요양병원들은 평가 결과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 재활 요양병원 환자는 거동에 문제가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적정성 평가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A요양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재활 환자는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로 자유롭게 일상생활이 가능해 일반적으로 간병인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서 "암 재활 비율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요양병원 적정성평가 지표인 욕창 개선율, 유치도뇨관 환자분율, ADL(일상생활동작) 개선 환자분율 등은 거동이 가능한 암 환자가 많을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구조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또 다른 요양병원장은 "정작 간병이 꼭 필요한 중증환자, 즉 의료최고도·의료고도 환자비율이 높은 요양병원들은 적정성 평가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암 재활 요양병원 중에는 얼마 전 논란이 된 '불법 페이백('보험사기 일종으로 입원비 일부를 돌려주는 식의 불법 영업) 의료기관도 포함돼 있다"면서 문제점을 짚었다. 결과적으로 무늬만 요양병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평가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복지부가 정한 의료최고도·의료고도 환자는 폐렴, 패혈증, 격리, 인공호흡기 사용, 혼수, 중심정맥영양, 3단계 욕창, 2도 이상 화상, 기관절개 등을 동반한 경우로 간병 급여화 대상 1순위로 꼽는다.하지만 의료중심 요양병원 선정 기준에 적정성 평가 1~2등급을 잣대로 들이대면 문제가 발생할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요양병원들은 적정성 평가 대상에서 '암 요양병원'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건강보험 급여 기준 자체가 암 치료와 요양을 구분하고 있는 만큼, 적정성 평가 역시 환자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지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A요양병원장은 "정부가 의료중심 요양병원 제도를 통해 요양병원의 의료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은 맞다"면서도 "그 선발 기준이 되는 적정성 평가가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제도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의료중심 요양병원 관련 정부와 관련 단체간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회의에서 적정성 평가 1~2등급이라도 비급여 비중이 높은지, 소위 불법 페이백 의료기관은 아닌지 등 추가적으로 확인 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요양병원들이 우려하듯 적정성 평가 결과만으로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선정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다만, 그는 "환자단체, 소비자단체들이 3등급 받은 요양병원을 선정하는 것에 합의해줄 지 여부는 물음표"라고 덧붙였다.의료중심 요양병원 지정을 앞두고 적정성평가 기준 문제점이 거듭 제기되면서 일각에선 '암 요양병원'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꼼수로 만들어지는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병원계는 이번 기회에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2023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요양병원들이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교묘하게 점수를 조작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당시 최 의원은 실제 사례를 담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컨설팅 영상을 국감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최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컨설팅 업체는 요양병원들의 적정성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꼼수'를 알려주고 200만~3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가령 '통증이 없는 환자'에게도 '통증 점수'를 매겨서 단계를 조절하는 식으로 다시 말해 조작된 평가인 셈이다.당시 심평원 또한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의 허점에 대해 일부 인정, 개선안으로 ▲욕창, 통증, 유치 도뇨관 등 조작 가능성 있는 지표의 전반적 검토 및 개선 ▲평가자료 신뢰도 점검 ▲평가결과 사후관리 강화 등을 내놨지만 당시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이처럼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 대한 불신과 문제점이 제기된 상황에서 의료중심 요양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검토하자 일선 요양병원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 대한 논란은 수년 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간병비 급여화 등 요양병원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이 부분부터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가 내달 7월 의료중심 요양병원 및 간병 급여화 방안 공청회에서 어떤 대책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병원계 파장이 지속될 지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터한의원 네트워크, 미용 장비 운용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터한의원 네트워크는 최근 터한의원 광화문점에서 전 지점 원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용 장비 운용 역량 강화 및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광화문점이 보유한 리프팅·탄력 관리 장비의 운용 경험과 환자 상담 노하우를 네트워크 원장단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터 한의원 네트워크 원장들이 세미나를 진행 중인 모습. 교육을 맡은 광화문점 최우찬 대표원장은 주요 미용 장비의 특성과 운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고, 환자 상태에 따른 상담 방향과 시술 전후 관리 기준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다.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장비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장비별 활용 범위와 주의사항, 환자 안전을 위한 체크 포인트를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원장들은 각 지점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미용 진료의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며, 네트워크 차원의 진료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터한의원 관계자는 "광화문점의 미용 장비 운용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전 지점 의료진이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 교류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일관된 진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터한의원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지점 확장과 진료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13호점인 구파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6-07-01 20:59:30개원가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사회와 첫 공식 정책간담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7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취임 후 첫 공식 정책간담회를 서울시와 개최하고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이번 간담회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정책 협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시민 건강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임현선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백재욱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무이사 겸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장, 최경섭 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이사가 참석해 서울시 보건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이날 서울시에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 역할 강화 ▲범부서 건강정책을 총괄하는 건강서울특별위원회 활성화 ▲시민 건강능력 향상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캠페인 재추진 ▲보건소장 의무직 임용 원칙 준수 및 공공의료 의사 처우 개선 ▲진료의뢰·회송체계 강화와 기능 중심 의료전달체계 확립 ▲교육 중심 수련환경 구축 및 전공의 수련권 보장 등 6대 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특히 초고령사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대에 시민이 어디에 살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 전문성 확보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통해 시민 건강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의료계가 긴밀한 정책 파트너로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시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울특별시의사회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적인 정책 협의를 이어가며 시민 건강 증진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01 14:10:50개원가

엘레브클리닉, '리투오 파인' 심포지엄서 목 주름 임상 발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엘레브클리닉 이정우 원장이 휴메딕스의 신제품 '리투오 파인(Re2O Fine)' 런칭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해 목 주름 치료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정우 원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리투오 파인 런칭 심포지엄에 공식 연자로 나서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엘레브클리닉 이정우 원장(오른쪽 첫번째)이 리투오 파인 런칭 심포지엄에 공식 연자로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적용한 세포외기질(ECM) 부스터 리투오 파인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국내 피부 및 미용의학 분야 의료진 약 150명이 참석해 최신 임상 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나눴다.이날 이 원장은 '표면 개선을 넘어, 리투오 파인을 통한 목 주름의 다층적 피부 환경 복원'을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실제 임상에서 축적한 다양한 증례와 시술 프로토콜을 소개하며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피부 환경 자체를 고려한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목 부위는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치료 난도가 높은 부위로 알려진 만큼, 근본적인 다층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이와 함께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목 주름 개선 과정과 치료 방향이 상세히 공유됐으며, 현장에 참석한 여러 의료진과 활발한 학술 토론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안티에이징 치료와 복합 시술 프로토콜 분야에서 임상 경험을 꾸준히 공유해 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근거 중심의 의료와 학술 활동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이정우 엘레브클리닉 원장은 "리투오 파인의 피부 재생 효과는 눈가뿐 아니라 시술 난도가 높은 목 주름에서도 우수한 확장성과 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며 "환자의 피부 상태와 조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술 전략이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1 11:34:10개원가

은평성모병원, 초소형 인공 심장 펌프 '임펠라' 첫 시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6월 17일 중증 심장질환 치료 분야 신의료기술인 초소형 인공 심장 펌프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국내에서 실제 환자 치료에 임펠라를 적용한 의료기관은 은평성모병원이 네 번째다.임펠라는 혈관 내 미세축 심실 보조장치로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지 못하는 심인성 쇼크 환자의 심장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적 순환 보조장치다. 대퇴동맥을 통해 좌심실에 얇은 관 형태의 기기를 삽입해 심장 근육을 대신해 대동맥으로 직접 혈액을 내보내는 원리다. 분당 최대 약 4.3L의 혈류를 전신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환자의 심장 기능이 회복돼 안정을 찾으면 다시 제거한다.은평성모병원 첫 임펠라 시술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84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당시 급성심근경색 소견으로 스텐트를 삽입해야 했으나 정상 대비 심장 기능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환자에게 무리하게 시술할 경우 심인성 쇼크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혈압까지 떨어지는 위독한 상황으로 진행되자 의료진은 임펠라 삽입을 결정했다. 임펠라가 심장을 보조해 기능하는 동안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고난도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심인성 쇼크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응급 상태로 생존율이 40% 안팎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심인성 쇼크 치료를 위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IABP) 등의 장비가 사용됐지만 심장 보조 효과가 제한적이고 합병증의 부담이 컸다.반면 임펠라는 최소한의 침습적 시술만으로 심장의 역할을 직접 대신하는 최첨단 순환 보조장치로 좌심실 내 감압을 직접적으로 유도해 심장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심근의 산소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심장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은평성모병원은 이번 임펠라 시술 성공으로 에크모 치료와 함께 중증 심장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최적의 순환 보조 치료와 전문 치료를 연계할 수 있게 돼 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임펠라 첫 시술을 진행한 서석민 순환기내과장은 "임펠라의 도입으로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심인성 쇼크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의 희망과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난도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고 지역 내 응급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배시현 병원장은 "이번 임펠라 첫 시술 시행은 대학병원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한 사례"라며, "은평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중증 심장 응급환자 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도권 서북부 응급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개원 7년 차를 맞이한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통합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진료 시작 이후 현재까지 ▲관상동맥중재술 4501례 ▲고난도 심장수술 920례(관상동맥우회로술 409례) ▲심장이식 27례 ▲경피적대동맥판막술 308례 ▲인공심박동기삽입술 1460례 ▲체외막산소공급치료(ECMO) 432례 ▲심실보조장치치료술(VAD) 9례 ▲심장초음파 9만3804례 등 괄목할 만한 진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2026년 5월 말 기준).
2026-07-01 10:52:30대학병원

"대학병원이 기피하는 욕창 치료 요양병원이 최후의 보루"

요양병원이 급성기병원에서 밀려난 욕창 환자들의 보루가 되고 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남성 환자 A씨는 발뒤꿈치 4단계 욕창으로 대학병원에서 절단 가능성까지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요양병원으로 전원해 변연절제술을 받고 3개월 만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90대 여성 환자 B씨는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고 욕창이 생긴 뒤 요양원, 대학병원 등 5군데를 전전하다 모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한 뒤 완치됐다.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실제고 공개한 환자 사례들이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학병원을 비롯한 급성기병원이 장기간 욕창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요양병원이 치료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기 병원이 수가와 제도의 이유로 욕창 치료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최후의 보루가 요양병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욕창 치료 수가를 보면 변연절제술이 3만 5천 원, 드레싱이 1만 원 남짓이어서 병원 입장에서는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에 비해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여기에다 급성기 병원은 장기 입원 시 입원료 체감제가 적용된다. 입원 16~30일에는 입원료가 10%, 31일 이상은 15% 감액된다.결국 고령 환자의 경우 수익성이 낮고,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가운데 입원료마저 삭감되기 때문에 급성기 병원으로서는 수술과 같은 주된 치료가 끝나면 욕창이 심각하더라도 바로 전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셈이다.반면, 요양병원들은 이런 사각지대에 있는 욕창 치료를 적극적으로 특화하는 분위기다.실제로 C요양병원은 20여개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욕창 환자, 6개월간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면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욕창이 악화된 환자들이 적지 않게 입원하고 있다. 대학병원 의료진이 욕창 치료를 위해 해당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권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D요양병원 역시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제주도, 강원도, 서울, 수도권 등에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상당수 요양병원들이 숙련된 의료진을 늘리고, 욕창치료 경험을 축적하면서 치료 성적을 향상하고 있다.또한 E요양병원이 욕창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 44명의 전원 직전 병원을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 등 급성기 병원에서 곧바로 전원 온 환자가 25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에서 욕창을 치료하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단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일부 욕창 전문 성형외과는 한 달 입원 치료비가 800만~1,000만원에 달한다. 하루 수십만 원의 1인실, 고가 비급여 치료재료 등을 사용하면서 환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실제 80대 남성 환자  F씨는 2주간 성형외과 외래에서 욕창치료를 하면서 500만원을 지출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욕창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했다.이와 달리 요양병원은 하루 단위로 정해진 수가만 받는 일당정액수가가 적용되고 장기 입원에 따른 환자들의 부담을 감안해 비급여 치료를 최소화하면서 환자들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이와 함께 욕창은 치료 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1년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데 요양병원은 장기입원이 가능하다.아울러 요양병원은 욕창 치료에 최적화된 임상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욕창은 변연절제술, 매일 2~3회 드레싱, 2시간 간격 체위 변경, 지속적 영양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여기에다 고령의 만성질환자는 당뇨병, 뇌졸중 후유증, 심혈관질환, 영양결핍, 면역력 저하 등을 함께 가지고 있어 노인 환자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영양관리, 내과적 질환 관리, 재활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야 욕창 치유율을 높이고, 패혈증과 같은 중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대한요양병원협회 임선재 회장은 ?"요양병원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욕창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면서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학병원 입원을 줄여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가 요양병원 욕창 치료에 대한 적정 보상체계를 마련한다면 치료의 질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1 10:21:46중소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황영석 교수, 대한간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황영석 교수가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6)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황 교수는 간세포암 환자에서 간이식 시 경쟁적 위험 분석을 통한 이식 후 생존 예측 모델의 개발과 검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의 간이식 후 생존 가능성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한 것으로 환자 개개인의 예후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쟁적 위험 분석 기법을 적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황 교수는 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간질환과 간암 분야의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환자 치료의 질 향상과 근거 중심 의료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26-07-01 10:01:00대학병원

인천세종병원-부평세림병원, 세종하트파트너스 업무 협약

인천세종병원과 부평세림병원이 세종하트파트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과 부평세림병원(병원장 양문술)은 부평세림병원에서 세종하트파트너스 심혈관질환 진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인천세종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추진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혈관질환자가 적기에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인천세종병원 전창석 공공의료협력실장(심장혈관흉부외과), 부평세림병원 전병한 응급의료센터장 외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세종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센터 핫라인을 운영해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한 중증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양 기관은 환자 사례 발표를 정례화하고 의료진 대상 교육과 실무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진료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부평세림병원 전병한 응급의학과센터장은 "계양구와 부평구 지역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혈관질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전창석 공공의료협력실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심혈관질환은 초기 대응과 적절한 치료 연계가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01 09:57:35대학병원

정부청사 모인 간호사들…교육체계 이원화 방침 거센 반발

간호계가 간호 교육 체계 이원화에 반발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체계를 이원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간호계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진료지원 간호사 교육기관 지정과 평가, 교육과정 운영 및 관리 권한을 간호 전문 기관인 대한간호협회에 일임해야 한다는 것이 간호계의 주장이다.대한간호협회는 3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58만 간호사의 간곡한 외침, 대통령님 면담을 요청합니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에서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체계 정상화 2차 촉구대회를 열고 정부의 교육체계 이원화 방침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회장단과 현장 간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환자 곁을 지킨 것은 간호사다', '교육관리 운영체계를 대한간호협회에 일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기자회견은 개회와 취지 설명에 이어 모두발언, 현장 간호사 발언, 대통령 면담 요청문 낭독, 퍼포먼스,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박순선 대전광역시간호사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의료 공백 사태 당시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킨 것은 간호사였다"며 "간호법으로 진료지원업무의 전문성이 인정됐음에도 교육과 자격관리를 다른 기관이 좌우하려는 것은 의료개혁의 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대통령 면담 요청문을 통해 "지난 의료 공백 사태에서 국가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아낸 것은 현장의 간호사들이었다"며 "간호법 제정으로 진료지원업무가 전문 영역으로 인정받았음에도 교육과 자격관리 체계는 여전히 간호사를 의사의 종속적 보조인력으로 바라보는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간호 전문직의 교육과 자격관리는 전문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간호계가 책임져야 한다"며 "교육기관 지정과 평가 권한을 외부 기관이 통제하려는 것은 간호법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형 면허증 반납식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신경림 회장을 비롯한 간호계 대표들은 대형 간호사 면허증 모형을 반으로 찢으며 '질 낮은 교육으로는 간호사의 전문성을 대체할 수 없다', '의사 공백을 메워온 것은 대한민국 간호사'라고 외쳤다.기자회견을 마친 뒤 신경림 회장을 비롯한 협회 대표단은 대통령실에 면담 요청 서한을 전달했다. 이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에서 열린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체계 정상화 2차 촉구대회에서 성명서 발표와 연대발언, 자유발언, 결의문 낭독 등을 이어갔다.신경림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운영이 서로 다른 기관으로 나뉠 경우 교육의 일관성과 전문성이 훼손되고 의료기관마다 교육 수준이 달라져 결국 환자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이번 요구는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현재의 정책을 강행한다면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 요구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7:56:34대학병원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5천례 달성…다학제 협진 효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하대병원은 지난 26일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2026 제6회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이 26일 열린 '2026 제6회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8년 개소한 뒤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외과·비뇨의학과·산부인과·심장혈관흉부외과·이비인후과·호흡기내과 등 6개 진료과 28명의 전문의가 소속돼 있으며, 다빈치 로봇수술기 3대를 운영하는 인천 최대 규모 센터다.센터는 다수의 세계 최초 수술법 개발과 아시아 최초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 도입 등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수도권 의료기관 중 세 번째, 인천 최초로 로봇 기관지 내시경 '아이온(Ion)'을 도입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초정밀 로봇 의료 생태계를 갖췄다.심포지엄은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로봇수술 플랫폼 및 기술 혁신'은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외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위암 수술에서 DV5 시스템의 역할(안지영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DV5 시스템을 활용한 내분비 수술(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폐병변 진단의 새 지평(김혜수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등 차세대 로봇수술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두 번째 세션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현황'에서는 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정두용 비뇨의학과 교수)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최화연 산부인과 교수) ▲로봇 보조 간 절제술 초기 경험(김경덕 외과 교수) 등 원내 각 진료과의 실제 임상 경험이 공유됐다.김경덕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이번 심포지엄이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고, 여러 진료과 간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5000례 달성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첨단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각 진료과의 임상 경험을 집약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5:41:58대학병원

광주시 에스웰요양병원 "욕창 교육 및 환자 모니터링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광주광역시 에스웰요양병원(병원장 이석광)은 최근 간호부와 간병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한 욕창 예방 및 관리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욕창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욕창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피부와 피하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욕창의 주요 원인은 압력, 전단력, 마찰력, 피부 습기 등이며, 정상 혈압의 약 2배에 달하는 압력이 1~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모세혈관 순환 장애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에스웰요양병원은 이번 교육에서 욕창 발생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평가체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에스웰요양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한 욕창 예방 및 관리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욕창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에스웰요양병원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Braden Scale'을 모든 입원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으며, 입원 후 24시간 이내 최초 평가를 시행한다. 이후 매월 20일 정기 재평가를 실시하고, 병실 이동이나 환자 상태 변화가 있는 경우 즉시 추가 평가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위험도에 따른 관리 기준도 공유했다. Braden Scale 점수가 12점 이하인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집중 욕창예방 간호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13~14점의 중위험군은 정기적인 체위 변경과 예방 활동을 지속한다. 15점 이상 저위험군은 기본적인 욕창 예방활동과 피부 상태 관찰을 실시한다.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예방수칙도 구체적으로 교육했다.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해 압박을 줄이고, 발꿈치와 복사뼈 등 뼈 돌출 부위에는 베개나 특수 매트리스를 활용해 압력을 분산하도록 했다.실금이나 잦은 설사로 피부 습윤 위험이 높은 환자는 집중 관찰 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상처 보호제와 보습제를 적극 사용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영양 관리를 병행하며, 휠체어를 이용할 때에는 둔부 압박을 줄이기 위해 탑승 시간을 30분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에스웰요양병원은 보고체계도 표준화했다. 욕창 발생 즉시 담당 의사와 QPS(질 향상 및 환자안전) 전담자에게 보고하고, 담당 간호사가 지정 서식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월 1회 사진 촬영과 크기 측정을 통해 상처 상태를 추적 관찰하며, 입원 전 발생한 욕창은 별도로 구분해 기록하도록 했다. 보호자에게는 욕창 발생 경위와 예방·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이석광 병원장은 "욕창은 작은 압박이 장시간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호부와 간병팀이 표준지침을 현장에서 일관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정기 교육과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55:41중소병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보험심사청구관리사 시험 시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지난 27일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2026년도 제2회 보험심사청구관리사 자격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2026년도 제2회 보험심사청구관리사 자격시험을 시행했다.이번 시험은 보건의료정보관리 분야의 전문성과 보험심사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등록 민간자격 시험으로 전국에서 500여명이 응시했다.협회는 보건의료정보관리 전공자의 보험심사 전문성 강화와 실무 능력 검증을 위해 지난 2025년 3월 '보험심사청구관리사' 민간자격을 신설하고, 지난해 제1회 시험에 이어 올해 제2회 자격시험을 시행했다.지난해 시행된 제1회 보험심사청구관리사 자격시험 합격률은 78.6%를 기록했다. 협회는 제1회 시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험장 운영, 수험생 안내, 감독위원 교육 등 시험 관리 절차를 보완하고, 올해 제2회 시험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준비해왔다.보험심사청구관리사는 의료기관의 보험심사·청구 업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인증하는 자격으로, 국민건강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요양급여기준 및 자동차보험급여기준에 따라 진료비청구명세서 작성, ▲진료비 내역의 심사 및 청구관리, ▲심사결과 사후관리, ▲진료수가 기초자료 관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관련 기초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한다.이번 제2회 시험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충남 등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시행됐다.협회는 "보험심사청구관리사 자격은 의료기관의 청구 정확성, 행정 효율성, 법적 준수성을 높이는 전문자격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보험심사·청구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자격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4:39:59대학병원

치협, '스마일 런' 참가자 모집…얼굴기형 환자 수술비 지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얼굴기형 환자들을 위한 대표 나눔 마라톤 '2026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직무대행 이정우)는 오는 9월 13일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6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사전등록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로 16회를 맞는 스마일 런은 러닝 문화의 확산과 함께 새내기 러너부터 매년 참가하는 스마일 런 매니아까지 폭넓은 참여 속에 꾸준히 성장해온 치과계 대표 나눔 마라톤 행사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며, 메인 후원사인 동국제약의 후원 아래 일반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 달리며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희망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참가접수는 스마일 런 공식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6월 29일(월)부터 시작되며, 7월말까지 70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개인 및 단체(그룹) 단위로 가능하다.참가비는 5Km 코스와 걷기 코스가 4만5천원이며, 기록 측정용 칩이 제공되는 하프코스와 10Km코스는 5만원이다. 지속되고 있는 러닝 열기와 스마일 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참가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대회 수익금은 지난 대회까지 스마일재단을 통해 총 27명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얼굴기형 환자 수술비로 사용 돼왔으며, 올해도 참가비를 통한 대회 수익금은 새 삶을 안겨줄 얼굴기형 환자를 위해 스마일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대회 기념품은 배번호와 경품권, 안내책자를 비롯해 메인 후원사인 동국제약의 구강세정기(DKP5040)와 디오텍코리아의 엠바스칫솔 등 구강용품으로 구성된 풍성한 패키지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전 택배로 일괄 배송돼 행사 당일 더욱 편리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는 다수의 협찬사가 참여하면서 스마일 런 개최 이래 가장 풍성한 경품이 준비됐다.최고급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비롯해 최신 뷰티 디바이스 등 생활가전 7종과 동국제약의 마데카 프라임 및 센시안 3종 세트 등 건강용품은 물론, 다양한 협찬사의 인기 제품들이 더해져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장 이벤트와 사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아낌없이 제공될 예정이다.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나눔 행사로, 구강암·구순구개열 등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에게 수술비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 그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얼굴기형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스마일 런의 '스마일'은 얼굴의 상처를 치료하고 마음의 그늘을 걷어내어, 환자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세상 밖에 나와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치과인들의 약속과 바람이 담겨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김수진 대회준비위원장은 "스마일 런은 단순히 개인의 기록 단축이나 건강관리를 위한 달리기를 넘어, 참가자들이 한 걸음 더 내디딜 때마다 환자들의 수술비 기금이 마련되고 거친 숨소리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된다"며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손을 내미는 행동하는 나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9 14:12:41개원가

검체 위수탁 개편 후폭풍..."일차의료 붕괴" 곳곳서 반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 검체 검사 수탁 제도 개편안을 두고 개원가 반발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검체 검사에 대한 보상 축소와 규제 강화는 결국 필수의료 기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29일 성남시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검체 검사 위·수탁 관련 제도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일부 부적절한 관행 근절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는 일차의료 현장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성남시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검체 검사 위·수탁 관련 제도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혈액검사는 단순 의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성남시의사회의 설명이다. 의사의 진료와 판단부터 간호인력의 채혈, 검체 관리 및 냉장 보관, 수탁기관 전달, 결과 확인과 환자 설명 등 상당한 인력과 행정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하지만 지금의 국민건강보험 수가는 이런 부담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많은 의원이 수익 창출 목적이 아닌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특히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에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보상마저 축소되면 검사를 유지할 유인이 사라진다는 지적이다. 이는 동네의원의 만성질환 관리 기능을 위축시켜 환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결국 상급병원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정상적인 보험 진료만으로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수록 생존을 위해 비급여 영역에 의존하게 되는 현실도 조명했다. 새로운 재정 투입이나 구조적 개선 없이 기존 필수의료 영역의 보상을 줄여 다른 곳에 배분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비판이다.특히 낮은 수가와 규제로 무너진 소아청소년과의 전철을 내과가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네의원이 수행하는 기본적인 만성질환 진료가 흔들리면 의료전달체계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성남시의사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잠재적 문제 집단으로 보는 시각을 거두고, 일차의료기관이 지속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성남시의사회는 "새로운 재정 투입 없이 한쪽의 재원을 줄여 배분하는 방식으로는 필수의료를 살릴 수 없다. 지금의 정책 방향이 계속되면 내과 역시 무너진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수 있다"며 "일부 사례를 근거로 전체 의원을 문제 집단으로 보는 접근을 중단하고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9 12:03:30개원가
[병원경영인사이트]

병의원 퇴직연금의 함정

[병원경영인사이트]권미영 노무법인 더원에이치알 변리사  병의원 원장님이 놓치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우발채무 ─ 퇴직연금 수많은 병의원 노무 실무를 관리하면서 공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현상이 있다. 병의원 원장님들이 진료를 통해 창출되는 현금 흐름, 절세, 그리고 병원의 자산 증식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반면, '직원들의 몫', 즉 노동법적인 채무인 퇴직연금은 방치하는 경영 방식이다. "퇴직연금은 은행에 맡겨 놓았으니 안전한 것 아닌가요?"라며 대부분의 원장님들이 항변하시지만, 안타깝게도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들 중 병의원의 정확한 노무 실태를 반영해 이를 운영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지난 십수 년간 수많은 병의원 퇴직연금을 관리해 왔으며, 특히 최근 병의원 원장님 사후 관리되지 않은 퇴직연금이 상속과 맞물려 야기되는 후폭풍을 변호사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본 입장에서 현장에서 간과되고 있는 '병의원의 퇴직연금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1. 50억 원의 우발채무 : 상속 개시와 함께 현실화된 노무 리스크모 지역 내 요지에 10층 규모의 건물을 소유하고 대형 병원을 운영하던 A원장님이 계셨다. 실제로 A원장님은 해당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 인사였다. 그러나 A원장님이 급작스러운 유고를 맞이 하면서 A원장님의 병원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우선 A원장님 유족들은 천문학적인 상속세 부과에 직면했다.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A원장님 명의의 부동산에 극단적으로 편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상속인들은 당장의 세금 납부를 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자산을 급매로 처분해야만 했다.그러나 실질적인 타격은 세금 문제가 수습될 무렵 발생했다. 병원에 재직 중이던 의사와 직원 등 100여 명이 단체로 집단 노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퇴직연금 과소 적립'이었다. 생전에 원장님이 적법하게 적립해 왔다고 인지했던 금액이, 실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이 규정하는 법정 기준액에 현저히 미달한다는 취지였다.초기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된 소송은 병원 내부의 정보 공유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었고, 최종 청구 금액은 5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문제는 상속인 중 병원의 노무적, 재무적 흐름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전무했다는 점으로부터 출발했다. 상속인들은 당연히 금융기관에 맡겨둔 퇴직연금이 적법하게 산정되고 있을 것이고, 이는 원무팀 직원들이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맹신이 화를 키운 것이다. 심지어 병원 행정 실무를 총괄하던 원무 핵심 인력마저 소송에 가담하면서 병원 측은 최소한의 방어 논리조차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부동산 매각으로 이미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유족에게 50억 원의 노무 우발채무는 감당 범위를 초과한 것이었다. 얼핏 이 사건을 극단적인 사례로 보이지만, 실제 사건이며,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느라 퇴직연금 관리를 방치하고 있는 수많은 병의원이 현재진행형으로 안고 있는 보편적인 리스크이기도 하다.실제 해당 사건을 방어했던 변호사는 퇴직연금에 특화된 본 노무사의 도움으로 청구액의 80% 이상을 방어하는 법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자금 경색은 해결되지 않았다. 상속인들로서는 법원이 인정한 최소한의 지급액조차 당장 융통할 현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2. 퇴직연금제도의 본질 ─ 시혜적 복지가 아닌 강행법규상 채무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원장님들의 관점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노동법 체계에서 퇴직급여는 사용자가 제공하는 시혜적 성격의 보너스가 아니다. 이는 근로기준법 및 퇴직급여보장법 등 노동법령에 의해 사용자에게 강제되는 엄격한 '법적 강행 의무'이기 때문이다. 동거 친족 등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근로자를 1인 이상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는 예외 없이 이 의무가 부과된다.현재 법에서 허용하는 퇴직급여 제도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은 퇴직금제도다. 근로자 퇴직 시 사용자가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외부 적립 없이 장부상 부채로 기록된다. 운용은 단순하나 병원의 현금흐름이 악화될 경우 지급불능 사태로 직결되는 높은 재무적 불안정성을 띤다.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도 있다. 근로자가 수령할 퇴직급여액이 사전에 확정되며, 사용자는 운용 결과와 무관하게 약정된 급여를 100% 보장해야 할 법적 책임을 진다.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이나, 병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재무 부담과 금리 인하에 따른 운용 손실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이다. 사용자가 매년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개별 계좌에 납입하면 일차적 책무가 종료된다. 운용의 책임은 근로자에게 귀속되므로, 병원 입장에서는 재무적 변동성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객관적 장점이 있다. 비교적 최근 도입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도 있다. 소규모 사업장의 운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사업장이 기금을 공동 조성하고 전문 기관이 운용하는 방식이다.대부분의 병의원은 이 중 하나를 채택하고 있으나, 실무상 리스크는 '제도의 도입 여부'가 아닌 '적법한 산정 및 운영 여부'에서 발생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병의원은 퇴직연금을 단순 금융 상품으로 간주하여 은행이나 증권사에 일임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금융기관은 자금 운용의 주체일 뿐, 병원의 복잡한 각종 수당과 임금 체계를 분석해 '평균임금'을 산출할 노무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 결과 연금 산정의 모수가 되는 임금의 범위가 축소되어, 과소 적립이라는 치명적인 법적 결함이 수년간 방치되는 것이다.-하편에서 계속-
2026-06-29 05:10:00개원가

"도수치료가 시작일 뿐"…의협, 관리급여 저지 전면전 선언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법률 투쟁부터 행정 소송, 공정위 제소 등 다양한 방법론을 총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정부의 관리급여 시행을 사흘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장외 집회를 열며 대정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의협은 도수치료 관리급여가 비급여 전반을 통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도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특히 궐기대회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법률 투쟁, 행정소송, 공정위 제소는 물론이고, 전면적인 제도 거부 투쟁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집회에는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전국 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각급 학회 관계자 및 회원들이 참석해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중단을 요구했다.김택우 의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도수치료가 필요한 국민의 치료권을 지키고 의사의 진료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대한민국 의료가 행정의 통제 속에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절박한 자리"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관리급여라는 이름으로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려 한다"며 "처음은 도수치료라고 하지만 내일은 체외충격파, 그다음은 또 다른 비급여 치료가 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치료법 문제가 아니라 의료의 자율성과 국민 선택권이 걸린 문제"라고 주장했다.김 회장은 특히 관리급여의 본인부담률과 운영 방식에 대해 "본인부담률 95%가 과연 국민을 위한 급여인지 묻고 싶다"며 "환자 부담은 그대로 둔 채 정부가 가격과 횟수, 진료기준을 정하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제도인지, 아니면 실손보험사를 위한 제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 상태는 모두 다르고 필요한 치료 기간과 횟수도 다르다"며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현장의 의사이며, 의사의 전문성이 보장돼야 국민의 치료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는 관리급여라는 이름으로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려 한다"며 "처음은 도수치료라고 하지만 내일은 체외충격파, 그다음은 또 다른 비급여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의료비 절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고도 지적했다.김 회장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백번 공감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며 "건강보험 보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국가가 약속한 건강보험 국고지원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의료현장의 현실을 듣고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관리급여의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과 의사의 전문적 판단을 행정 기준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관리급여를 "규제와 통제로 점철된 제도"라고 규정했다.김 의장은 "정부는 도수치료를 건강보험 틀 안에 가두고 환자 본인부담률 95%, 주 2회·연 15회라는 획일적 기준을 정했다"며 "도수치료 전 일정 횟수 이상의 기본 물리치료를 의무화하는 등 의료현장의 특성을 철저히 외면한 관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도수치료 통제는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가 비급여 영역 전체를 통제하려 한다면 결국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 기준표에 맞춰 진료하는 배급의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최정섭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도 "관리급여는 이름만 급여일 뿐 환자에게 치료비의 95%를 부담시키는 제도"라며 "도수치료를 시작으로 체외충격파와 신경성형술 등 비급여 전반으로 통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정부가 제도를 강행할 경우 법률 대응과 행정소송,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태연 의협 범대위 관리급여 대응위원장은 연대사에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횟수로 제한하고 의사의 전문적 판단보다 행정기준을 우선하는 것이 관리급여의 본질"이라며 "관리급여는 보험개혁이 아니라 국민 의료를 훼손하는 의료 통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료계는 전문학회를 중심으로 근거 기반 자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적정진료 방안을 제안했지만 정부는 자율보다 통제를 선택했다"며 "국민의 치료권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국민 치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의사 진료권 침해하는 관리급여 즉각 철회", "비급여 통제 확대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에 관리급여 정책 재검토를 요구했다.
2026-06-28 16:38:01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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