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수술실 CCTV 의무화에도 촬영률 4%…법 개정 탄력받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도 복잡한 예외 조항과 홍보 부족 등으로 실제 촬영률이 4%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자의 알 권리와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8일 국회에서 열린 '환자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수술실 CCTV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덕성여대 김창보 초빙교수는 환자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수술 참여 의료진 전원 공개를 촉구했다.■"환자 권리 추상적…모든 수술 참여 의료진 이름 명시돼야"덕성여대 김창보 초빙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의료법이 의료인과 의료기관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환자 권리 보장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보건 의료 기본법 등에 환자 권리가 명시돼 있지만,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의료 행위에 관한 설명 의무를 규정한 의료법 제24조의 2항은 수술에 참여하는 주된 의사의 이름만 기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것.수술실 내 대리 수술이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CCTV가 도입된 취지를 고려할 때,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진의 신원을 환자가 알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김 교수는 CCTV 촬영 신청 여부를 수술 전 설명 의무 항목에 포함하고, 동의서 작성 시 항목별 개별 서명 및 사본 의무 발급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괄적으로 한 번만 서명하게 돼 있는 방식과 환자가 별도로 요청해야만 사본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환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현장에서 CCTV 제도가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건강돌봄 시민행동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단 2곳만 CCTV 안내문을 제대로 게시하고 있었다. 일부 병원은 의료진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거나 기기 오작동을 핑계로 촬영을 거부하는 등 잘못된 안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도를 형해화하는 광범위한 거부 사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따라 중증도가 높은 전문 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면서, 정작 해당 질병군 수술 시에는 병원이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중증 환자 치료를 유도하면서도 전문 진료 질병군에 해당할 경우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수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인의 이름이 명확히 기록돼야 하며, 보건복지부는 병원이 촬영을 거절할 수 있는 사유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현행 규정을 반드시 조정해 환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이정민 변호사는 수술실 CCTV 촬영 요건 폐지와 영상 보관 기간 연장을 제언했다.■"제도 유명무실…촬영 요청 요건 없애고 보관 기간 늘려야"이어진 발제에서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이정민 변호사는 수술실 CCTV 관련 의료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CTV 의무화를 통해 성범죄 및 대리 수술 입증은 물론, 의료진의 억울한 책임을 벗겨주는 긍정적 효과가 다수 확인됐음에도 실제 촬영률이 4%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 설치는 의무화해 놓고 정작 촬영은 환자의 별도 요청이 있어야만 가능하도록 요건을 부과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진단이다.이 변호사는 의료진에게 자신의 생명을 온전히 맡겨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 수술 전 의료진의 눈치를 보며 CCTV 촬영을 요구하긴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타 개별 법령의 CCTV 의무화 사례처럼 설치 목적에 맞게 촬영을 기본 전제로 하되, 환자가 거부할 경우에만 촬영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요구다.불합리한 촬영 거부 사유의 전면 삭제도 주장했다. 응급 환자 수술이나 전공의 수련 등은 이미 설치된 CCTV 카메라를 작동시키는 것과 아무런 이해상충이 없음에도 거부 사유로 명시돼 병원 측의 회피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영상 정보 보관 기간 역시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현행 30일의 보관 기간은 환자가 수술 후 의료 사고를 인지하고 대응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는 진단이다.이로 인해 민사나 조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영상 삭제를 막기 위해 환자가 서둘러 경찰에 형사 고소부터 해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우려다.또 미설치나 촬영 의무 위반 시 벌금 500만 원에 그치는 반면, 영상 유출 등에는 징역형 등 과도한 처벌이 내려지는 불균형적인 벌칙 규정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열람 요건 역시 의료진 전원 동의가 아닌 환자의 요청만으로 가능하게 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이 변호사는 "CCTV 설치를 법으로 강제해 놓고 촬영에 별도의 요건을 부과하거나 불합리한 거부 사유를 두는 것은 제도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불필요한 의료 분쟁 확대를 막기 위해 영상 정보 보관 기간을 최소 90일 이상으로 연장하고, 어린이집 CCTV 선례처럼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만으로도 영상을 열람할 수 있도록 법적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중심 폐암환자 진단 잘못됐다...3명중 2명 진단 놓쳐

분당서울대 김연욱 교수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흡연자 중심의 폐암진단 기준이 오류를 지적하는 연구를 발표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내 폐암 환자 3명 중 2명은 나이와 흡연량을 중심으로 한 국제 폐암검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전국 단위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80세 여성 폐암 환자는 국제 검진기준에 해당하는 비율이 2.3%에 불과해, 현행 기준 밖에서도 실제 폐암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낼 추가적인 선별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연구팀은 국가암등록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 등에 기반한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활용,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 8만9860명을 분석했다.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폐암검진은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추가 검사와 방사선 노출, 과잉진단 가능성 등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현재 검진 대상자를 선별하는 국제적인 기준은 흡연력 중심이다. 기반 근거가 되는 과거 연구들이 주로 흡연력에 기반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검진의 유용성이 충분히 확인된 집단도 이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비흡연 폐암의 비중이 높아 흡연력 중심의 국제 기준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이를 국내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규명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대표적인 국제 기준인 2023년 미국암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50~80세 ▲누적 흡연량 20갑년 이상 환자를 검진 대상군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환자 비율과 특성, 진단 병기 등을 분석했다. 20갑년은 하루 한 갑씩 20년간 피운 수준의 누적 흡연량을 말한다.분석 결과, 국내 폐암 환자 가운데 35.4%(3만1804명)만이 미국암학회 검진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폐암 환자 3명 중 1명만 검진 대상이고 나머지는 사각지대에 노출되는 셈이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에서 비흡연 비율은 44.1%으로 확인됐다.2019년도부터 시작된 한국의 국가폐암검진 기준(▲54~74세 ▲30갑년 이상 ▲현재 흡연)은 기준이 더욱 높아, 실제 환자 중 11.3%만이 검진 대상이었다.성별을 나눠보면 차이는 더욱 컸다. 전체 여성 폐암 환자의 92.3%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으며, 50~80세 여성 환자 가운데 미국암학회 검진 기준에 해당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여성에서 폐암 검진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의미다.이렇게 검진 기준 밖 환자들은 상당수가 폐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뒤 진단돼 중증도 부담도 적지 않았다. 50~80세 비흡연 환자의 36.9%, 흡연량이 20갑년 미만인 환자의 41.1%가 원격전이 상태에서 폐암을 진단을 받았다.이번 연구는 고도 흡연자를 중심으로 마련된 국제 폐암검진 기준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검진범위를 일률적으로 넓히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없으며, 사각지대에 있는 폐암 고위험군들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추가적인 선별 전략을 마련하는 방향이 더욱 적합하다는 연구팀의 분석이다.김연욱 교수는 "최근 비흡연자와 젊은 연령대의 폐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흡연력 중심의 현행 국제 검진기준은 많은 폐암 환자들을 포함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 연령과 흡연력 뿐만 아니라 성별, 기저질환 및 가족력, 직업·환경 노출 등을 종합한 '한국형 폐암 위험도 평가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구과제 12건 수주 눈길...연구중심 입증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경[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배재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2차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총 12개의 신규 과제가 선정됐다. 지난 상반기 12개 과제 선정에 이은 연속 성과로, 동산의료원의 기초·임상 전반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하반기 사업에는 의과대학 7명, 간호대학 5명 등 총 12명의 교원이 '핵심연구(기본연구 A·B)'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이달부터 최대 5년간 약 1억 2,600만 원에서 최대 3억 1,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초연구를 수행한다.선정된 과제들은 미래 의료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낼 다학제적 융합 연구들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비만 동반 대사이상지방간환자 내장지방 유래 신호의 간세포암 진행 조절 기전 연구(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엑소좀 microRNA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과 병태생리 기전 규명을 통한 치료타깃 개발(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 ▲중년기 여성의 저속노화 마인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평가: 게이미피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간호학과 전원희 교수) 등이다.이러한 상·하반기 연속 대규모 연구 과제 선정은 동산의료원의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지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결과로 평가받는다.배재훈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연속 선정은 우리 의료원 연구진들의 뛰어난 연구 역량으로 얻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초 및 임상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친화적인 생태계를 다져,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도수치료 관리급여 의료계 반발 확산…학회도 고시 개정 촉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 도수치료 관리급여 고시 시행을 두고 의료 현장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형병원, 의원 등 종별을 가리지 않고 도수치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우려되면서 학계에서도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8일 대한도수의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고시가 의사의 진료권과 환자의 건강 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실상은 잘못된 실손보험 설계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정부 도수치료 관리급여 고시 시행으로 관련 치료가 줄지어 중단되면서 학계에서 비판이 나온다.관리급여 시행 두 달여 만에 수가 문제로 도수치료를 포기하는 의료기관이 속출, 뇌졸중이나 사지 마비 및 소아 재활 등 중증 환자들이 도수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다.고시에 명시된 1회 수가로는 인건비와 유지비 등을 감당할 수 없어 대형병원과 개인 의원들이 줄지어 치료를 중단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세부적인 규정 역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의사가 30분 이상 직접 시술해야 한다는 조항은 질환의 종류와 환자 상태를 무시한 진료권 침해라는 지적이다. 또 치료 횟수를 제한하고 기본적인 물리치료를 먼저 시행하도록 강제한 것은 도수치료가 급성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학적 근거를 묵살한 규정이라고 꼬집었다.특히 대한도수의학회는 이번 고시가 환자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치료를 받을 곳이 없어진 환자들의 절박함을 이용해 일자리를 잃은 물리치료사들이 불법 단독 행위를 하다가 단속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통증을 치료하는 필수의료 중 하나인 도수의학이 관리급여라는 이유만으로 현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학회 차원에서 도수치료비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방안이 마련돼 있다"며 "복지부는 부적절한 근거로 만들어진 불완전 고시를 즉각 개정하고 학회와 소통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9-08 11:07:50개원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대전을지대병원 전경[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며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이어간다.이번 재지정 평가에서는 인력·시설·장비 등 법정 지정기준을 비롯해 응급환자 진료실적,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최종치료 역량, 응급의료 질 관리와 운영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중증도에 따른 신속한 진료와 함께 관련 전문진료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초기 처치부터 수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다.특히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015년 11월 개소한 권역외상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중증외상환자는 물론 비외상 중증응급환자까지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외상전담전문의가 참여하는 권역외상센터 활성화팀을 즉시 가동한다.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응급질환은 심장내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배후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한다.또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등 병원 내 전문센터와 연계해 심뇌혈관질환과 고위험 신생아, 자살시도환자 등 다양한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응급의료 전문인력과 시설·장비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응급실 진료 절차와 환자 동선을 개선해 응급환자의 수용 및 최종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 소방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민이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하용 원장은 "이번 재지정은 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가 응급의료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와 병원 내 전문센터, 배후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09:40:26대학병원

전남 의대 신설 갈등에 의협 "정치 아닌 의학교육 질이 기준돼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최근 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두고 지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정치적 셈법이 아닌 의학교육의 질이 논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7일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 선정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의대 유치 경쟁이 극도로 과열되면서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을 넘어 법적 소송까지 제기되는 등 지역사회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두고 지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의학교육의 질이 기준이 돼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의협은 그동안 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이 가져올 부작용을 일관되게 경고해 왔다. 의사 인력 양성은 교육과 연구,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인프라에 대한 냉정한 평가 없이 무작정 학교 건물과 정원부터 늘리는 방식은 결국 의학교육 질 저하와 국민 피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특히 의협은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유치에 관해 어떠한 이해관계나 편향된 입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사를 양성할 국가적 교육기관을 세우는 일이, 이토록 소모적인 지역 갈등의 온상으로 변질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의협은 전남 지역 국립의과대학이 까다로운 의학교육 평가인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반문했다. 충분한 기초 및 임상 교원 확보 가능성과 제대로 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부속병원 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것. 의대 신설의 유일한 판단 기준은 정치적 안배가 아닌 오직 의학교육의 질이어야 한다는 요구다.의협은 "이런 질문들에 완벽히 답하지 못한 채 설립이 강행된다면 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는 고스란히 입학할 학생들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의학교육의 질 확보와 국민 건강 수호라는 최우선 원칙을 기준으로 본 현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2:04:27개원가

수원덕산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경기 남서권 거점 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경기 남서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중증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갖출 거점이 마련됐다. 수원덕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수원덕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실적 및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종합해 수원덕산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그동안 경기 남서권은 증가하는 응급 환자 수요에 비해 중증 환자를 24시간 안정적으로 수용할 인프라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수원덕산병원은 이번 지정을 위해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확충하고, 중환자실과의 연계 체계 구축 및 감염병 대비 격리병상을 확보하는 등 복지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를 거쳐왔다.앞으로 병원은 지역 소방서 및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65일 24시간 공백 없는 응급 진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수원덕산병원 강병직 이사장은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지정은 지역 주민들께 보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중증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기 남서권을 대표하는 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7 11:52:41중소병원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개정증보판 출간…15년 만에 제7부 추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도서출판 까치가 싯다르타 무케르지의 대표작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개정증보판을 8월 25일 펴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 15년간 이루어진 암 예방·검진·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룬 제7부 '황제의 새 여행'이 새롭게 추가됐다.이 책은 2011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타임'이 선정한 100대 논픽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암에 관한 대표적인 인문교양서다. 저자인 무케르지는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연구자로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한 환자들의 이야기와 암 연구의 역사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고대 이집트 시대 최초로 기록된 종양에서부터 현대 화학요법·면역항암제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암과 벌여온 수천 년의 투쟁사를 그려낸다.새로 수록된 제7부에서는 발암물질 규명과 HPV 등 발암 바이러스 연구를 통한 예방 분야의 진전, 조기 진단 기술의 혁신과 한계, 면역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요법과 표적치료의 현황, 그리고 암세포 자체보다 암이 자라나는 몸 전체의 환경에 주목하는 최신 연구 흐름까지 폭넓게 소개한다.저자 싯다르타 무케르지는 컬럼비아대 의대 조교수이자 부속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로, 스탠퍼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로즈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철학박사를,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3년 미국 국립의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네이처」·「뉴잉글랜드의학저널」·「셀」 등에 다수의 글을 기고해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세포의 노래』 등의 저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번역은 서울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전문 번역가 이한음이 맡았다.
2026-09-07 11:06:57개원가

개원가 학술대회도 변화 실감...기기 후원 증가 의사도 관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통합돌봄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개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여러 변화가 감지된다.이런 가운데 일차의료를 위축시키는 여러 현안이 산적하면서 개원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6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 현장 AI 도입에 따른 변화와 주요 개원가 현안을 점검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부스 전경■학술대회 파고든 의료 AI·통합돌봄 "패러다임 변화"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선 여러 다국적·국내 제약사 및 대형 의료기기사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방문 진료 및 환자 밀착형 서비스 등 통합돌봄 연계형 부스가 다수였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제약사·의료기기사 중심이었던 학술대회 전시가 다채로워지는 모습이다.실제 이날 간담회에서 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공보이사는 5년 전과 비교해 학술대회 참가 기업들의 업종 변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제약업계의 참여가 신중해진 반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의료 현장에서의 AI·디지털 헬스 기술 접목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만성질환자의 영양 관리나 음성 기반 차트 작성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회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유 공보이사는 "과거와 달리 AI나 디지털 헬스 관련 업체가 부스에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며, 흉부 판독이나 음성 인식 차트 등 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접목하는 케이스가 많아졌다"며 "진료 현장에서도 젊은 만성질환자에게 오픈 AI 채팅창을 보여주며 치료 필요성을 설명하면 설득력이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의사뿐 아니라 환자 역시 진료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환자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미리 분석하고 병원을 찾거나, 의사들 역시 복잡한 보험 기준 등을 AI에 질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향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주도로 의료 인력 추계에 있어 AI가 일정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강 회장은 "해외에서는 AI의 의료 인력 대체율을 7~20% 수준으로 보는데,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AI의 개입은 계속 진행될 방향"이라며 "의료정책연구원 연구 과제로 AI의 역할과 이것이 의료 인력 추계에 미치는 영향을 산정하는 주제가 선정돼 현재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1차 의료 강화 방향 공감하지만…순증 투자 필수"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일차의료 관련 정책적 현안들이 대거 다뤄졌다. 우선 의사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1차 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수가 체계 개편에 대해선 큰 틀에서 공감한다면서도, 재정 투입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고령화와 복합 만성질환 증가로 동네의원의 역할이 ▲예방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등으로 확대되는 만큼, 진찰과 상담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다만 기존 재정 내에서 검체 검사 등 다른 항목을 깎아 보상하는 방식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사업이 새로운 사업이 환자 동의 서류 작성이나 전산 입력 등 추가적인 행정 부담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요구다.유 공보이사는 "1차 의료 혁신의 핵심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행정 업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충분히 진찰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검체 검사 등 기존 1차 의료 영역의 보상을 줄여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투자가 아닌 재배분에 불과하다. 전체 파이를 키우는 순증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원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안들에 우려를 표했다.■내시경·검체 검사 위수탁 우려 커 "기준 마련해야"국가 대장암 검진에 대장 내시경이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선 특정 전문과목에 국한되지 않은 객관적인 역량 중심의 평가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이미 수십 년간 1차 의료 현장에서 내시경 검사를 수행해 온 만큼 공정한 교육과 인증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강준호 의무부회장은 가정의학회가 국가 암 검진 지침 기준보다 엄격한 인증 제도를 오랜 기간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학회의 평점 교육 인정 문제로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호소다.강 의무부회장은 "가정의학회에서 발급하는 내시경 인증의 자격이 국가 암 검진 서류로 인정됐으나, 정작 이를 취득하기 위한 자체 연수 평점은 인정받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라며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부터 충분한 내시경 술기 교육을 받고 현장에 나오는 만큼 특정 과에 국한되지 않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부의 검체 검사 위수탁 체계 개편안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했다. 질 관리와 투명성을 이유로 수가를 낮추고 수익 배분을 획일화하는 것은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축소하고 경제적 손실을 전가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우려다.경문배 총무이사는 고령 환자일수록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는 AI로도 파악하기 힘든 만큼, 실질적인 검체 검사 수치로 잡아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가 구조가 악화해 검사 자체가 위축되면 환자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경 총무이사는 "노인들은 겉은 멀쩡해도 전해질이 깨져 있거나 간 수치가 나쁜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관찰과 검사를 통한 근거 중심 의학이 필수적"이라며 "검체 위탁 관련 수가 구조가 마이너스가 돼 검사가 위축된다면 결국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져 오진 위험이 커지고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코로나 주사기 재사용 처벌 논란도 "실수 구분해야"코로나19 예방 접종 당시 발생한 주사기 재사용 사건에 대한 과도한 행정 처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한 의원은 내용물이 없는 빈 주사기를 재사용한 사실을 인지하고 환자에게 사과한 뒤 보건소에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하지만 해당 의사에게 6개월의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는데, 이는 팬데믹 당시 급박한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라는 비판이다.이에 의사회는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고의적이고 무모한 악행과 순간적으로 발생한 비고의적 인적 오류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획일적인 중징계는 오히려 현장의 자진 신고 문화를 위축시키고 시스템 개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강 회장은 "당시 국가적 접종 사업으로 업무가 몰린 상황에서 내용물도, 감염 위험도 없는 빈 주사기를 실수로 사용한 뒤 원장 본인이 사후 조치를 다 하고 신고까지 한 사안"이라며 "의료 분쟁 조정법에서도 중과실이 아니면 형사 처벌을 면제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의성 없는 아차 사고까지 일률적으로 중징계한다면 앞으로 환자 안전을 위해 자진해서 신고할 의료인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이런 징계 방식은 오히려 환자 안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6-09-07 05:20:00개원가

생존 직결되는 투석 환자 빈혈…경구용 'HIF-PHI' 기대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투석 환자의 빈혈은 단순한 컨디션 저하를 넘어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치명적인 요인이다.이에 오랫동안 빈혈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던 적혈구 생성 자극제(ESA)가 생존율과 삶의 질을 끌어올렸지만, 철분 이용 장애라는 한계가 여전하다.하지만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저산소 유도 인자 프롤릴 수산화효소 억제제(HIF-PHI)가 등장, 빈혈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이에 메디칼타임즈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석 환자 빈혈 관리의 중요성과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 HIF-PHI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빈혈은 투석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합병증이자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고 전했다.■생존과 직결된 투석 환자 빈혈…기존 주사제 한계 뚜렷김동기 교수는 빈혈은 투석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합병증이자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신기능 소실로 인한 조혈호르몬(EPO) 생성 감소, 만성 염증, 영양 결핍 등이 겹치며 거의 모든 투석 환자에서 빈혈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특히 투석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인 만큼, 빈혈 관리가 곧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이와 관련 김 교수는 "빈혈이 있으면 심장 부담이 커져 좌심실 비대를 포함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커지며, 이는 입원 및 사망과도 직결된다"며 "빈혈 치료는 단지 환자의 컨디션을 좋게 해 주는 보조 치료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치료"라고 말했다.이어 "ESA는 골수를 자극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저장철을 고갈시키고 철분 이용률을 떨어뜨린다"며 "특히 당뇨, 감염 등 염증 상태에선 헵시딘이 증가해 철 이용률이 감소하는데, 이런 환자는 ESA 용량을 높여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개선되기 어렵고 합병증 위험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생리적 EPO 생성·철분 이용률 개선…경구제 편의성 장점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전의 HIF-PHI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고지대에 올라간 것과 유사한 생리적 반응을 약물로 재현해 체내 자체적인 EPO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다.김 교수 역시 HIF-PHI의 임상적 차별점으로 생리적 범위 내 내인성 EPO 증가, 철분 이용률 개선, 경구제의 편의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그는 "외부 주입이 아닌 환자 본인의 EPO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의 급격한 변동이 적다"며 "특히 HIF가 활성화되면 철분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헵시딘 증가를 감소시켜 철분 이용률을 높인다. 이것이 ESA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이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투여 편의성은 물론 보관 및 스케줄 관리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제공한다"며 "HIF-PHI의 등장으로 ESA 증량 외의 선택지가 생겼고 환자의 선호도와 생활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신규 투석 및 ESA 저반응 환자에 최적…현장 만족도 높아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HIF-PHI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SA 치료를 받던 환자가 HIF-PHI로 전환했을 때 급격한 변동 없이 목표 범위 내에서 헤모글로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완만하게 상승하는 양상이 관찰된 것.이와 함께 투석실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환자들의 거부감도 크게 낮아져 의료진과 환자 모두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기존 빈혈 치료의 철분 이용 장애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HIF-PHI가 등장하면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특히 신규 투석 환자와 기능적 철 결핍을 겪는 ESA 저반응 환자, 주사제를 꺼리는 복막투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HIF-PHI 투여를 고려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그는 "신규 투석 환자는 잔여 신기능이 남아있고 염증 수치도 낮아 내인성으로 EPO를 생성하는 HIF-PHI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저장철은 충분하나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염증 동반 환자에게도 HIF-PHI가 적합한 대안"이라고 조언했다.이어 "주사 스케줄과 용량 조절 사이클을 맞추던 작업이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정리돼 치료의 리듬이 단순해졌다"며 "진료의 초점이 용량 조절에서 환자의 안정적인 목표 범위 유지로 옮겨졌고, 환자들 역시 주사를 맞지 않아 좋다는 반응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좁은 급여 기준 아쉬워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 시대 기대"다만 이 같은 선택지가 진료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신약의 급여권 진입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엄격한 기준이 처방의 문턱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향후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과제로 ESA와의 병용 금지 규정 완화, 헤모글로빈 유지 인정 범위 확대, 비투석 환자로의 적응증 확대 등을 꼽았다. 특정 약제의 우위가 아닌 기전을 토대로 처방이 이뤄진다면, 빈혈 치료 패러다임이 개별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 치료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다.그는 "전환 시점에 ESA와 병용이 인정되지 않아 아쉽고, 유지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되는 헤모글로빈 범위가 좁아 국제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일본처럼 비투석 만성 신질환 환자에게도 허가돼 임상적 근거 축적을 통해 적용 대상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처방 기준은 특정 약제의 우위가 아니라, 환자에게 지금 어떤 기전이 가장 잘 맞는가가 될 것"이라며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치료가 더욱 정교해진다는 점에서 이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강조했다.
2026-09-07 05:00:00대학병원

서울시의사회, 국회 앞 시위…유영하 의원 군의관 발언 규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현실화 요구를 '돈벌이'로 치부한 것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의사회는 국회 앞 1인 시위를 통해 유 의원의 공개 사과와 즉각적인 복무기간 현실화를 촉구했다.3일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황규석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1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개최했다. 이번 시위는 유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들이 소명의식을 내팽개치고 돈을 벌기 위해 복무 기간 단축을 요구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이 국회 앞에서 유영하 의원 규탄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당시 유 의원은 의료계의 국회 정책 활동을 로비라고 표현하며, 의사가 단지 돈을 버는 근로자 같으면 존중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에 황 회장은 해당 발언이 젊은 의사들의 헌신을 폄훼하고, 근로자의 가치를 비하하며 의사와 노동자를 갈라놓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복무기간 현실화 요구는 특별한 혜택이나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한 조건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자는 정당한 권리 행사라는 설명이다. 의사에게 시간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의학 지식과 술기를 익혀 환자를 더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기회라는 것.황 회장은 "현역병보다 현저히 긴 기간 국가의 부름에 응해 복무한 젊은 의사들의 희생이 돈벌이라는 말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며 "유 의원의 발언은 젊은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비하하고 노동자와 의사의 갈등을 초래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의적인 논리로 젊은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경제적 탐욕으로 매도하거나 불공정한 제도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소명의식을 앞세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그는 군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국가와 정치인의 책임임을 명확히 했다. 실제 올해 군의관 편입 인원은 304명이지만 전역 인원은 745명에 달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며, 신규 의사 공보의 역시 98명으로 줄어 전체 인원이 처음으로 600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이처럼 수급 위기가 이미 현실화한 상황에서 유 의원이 언급한 '점진적 감축' 방안은 안일한 대처라는 비판이다. 또 국회를 찾아 현장 문제를 설명하는 것은 정당한 정책 활동일 뿐 로비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황규석 회장이 유영하 의원(왼쪽)을 항의 방문해 발언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시정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시위 직후 황 회장은 유 의원실을 항의 방문해 망언 철회 및 공개 사과, 복무기간 현실화 즉시 추진 등을 담은 요구서를 전달했다.황 회장은 "군 의료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복무제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와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정치인이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를 방치한 채 그 책임을 의사 개인의 헌신과 희생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이어 "유 의원이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공개 사과를 거부한다면 군의관과 공보의, 근로자의 명예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9-03 18:00:30개원가

여·야 통합돌봄법 개정안에 간무협 "간무사 투입 절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여·야가 나란히 발의한 '돌봄통합지원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제도 재설계를 촉구했다.3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접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농어촌과 의료취약지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 결단이라는 평가다.여·야가 나란히 '돌봄통합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의료취약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간호조무사 활용을 촉구했다.간무협은 입장문을 통해 제도의 취지와 달리 돌봄 현장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가는 통합돌봄의 성패는 '의료의 결합'에 달려있지만, 농어촌과 취약지는 간호 인력난으로 방문의료 인프라 자체가 멈춰 섰다는 우려다.특히 간무협은 기존의 '간호사 중심 정책'을 탈피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간호인력의 43%, 의원급 일차의료 간호인력의 86%를 차지하는 간호조무사를 제도 밖 유령 인력으로 두는 것은 숙련된 인프라를 방기하는 정책적 착오라는 것.간호사 단독 인력만으로 전국 농어촌을 감당하겠다는 구상은 지방의 인력난을 외면한 비현실적 구상이며, 즉시 투입 가능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등 실용적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미래연구원 역시 취약지역 우선 지원 및 다학제 인력의 유연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사실도 조명했다. 현장 의사의 84.1%가 간호조무사의 방문진료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직역 중심의 경직성을 벗어나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번 개정안 역시 무제한적 확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난이 극심한 취약지역에 한해 의사의 지도 아래 숙련된 간호조무사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길을 터주자는 취지라는 게 간무협 측의 설명이다.간무협은 "간호사 인력을 지속 확충하겠다는 방안은 장기적 대책일 뿐 당장 돌봄이 절박한 어르신들에게 대책이 될 수 없다"며 "간호계 역시 간호조무사를 보조 인력이라는 틀에 가두어 반대하기보다, 취약지 돌봄 공백을 메우는 대의에 대승적인 자세로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새 제도의 한계를 보완해 실제 작동 가능한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은 국회의 엄중한 책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난 시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여·야가 발의한 개정안을 조속히 병합 심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9-03 11:15:09개원가

군의관 복무 단축이 돈벌이?…유영하 의원 발언에 의료계 '발칵'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단축 요구를 '돈벌이'로 치부하는 발언을 하면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의사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해당 발언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상황이다.3일 의료계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유 의원은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요구에 대해 의사가 소명의식을 내팽개치고 돈을 벌기 위해 복무 기간 단축을 해달라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왼쪽)이 국방부 안규백 장관에게 질의응답하고 있다.또 의료계가 국회에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것을 두고 로비가 심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표현하며, 국가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현재의 군의관·공보의 수급 붕괴는 의사들의 소명의식 부족이 아닌, 국가의 잘못된 제도 설계와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반박했다.현역병은 18개월을 복무하는 반면 군의관과 공보의는 군사교육 기간을 제외하고도 3년을 복무해야 해, 젊은 의사들이 현역병을 선택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지적이다.정부가 불합리한 유인구조를 방치한 채 정책 실패의 책임을 젊은 의사들의 직업윤리 문제로 전가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단순한 복무기간 감축을 넘어 군 의료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병의협은 "군의관과 공보의가 사라지는 이유는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역병을 선택하는 것은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제도적 유인구조에 따른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의사에게 소명의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른 국민보다 현저히 긴 병역의무를 감수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돈을 좇는 사람으로 비난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제로 오래 복무시키는 것이 군 의료를 지키는 길이 아닌 만큼, 복무기간 현실화와 함께 군 의료 및 지역 공공의료 체계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 역시 유 의원 발언에 항의하며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다. 황규석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유 의원실을 방문해 항의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서울시의사회는 복무기간 현실화 요구가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정한 조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복무 이후 수련과 연구 등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군 의료와 지역 공공의료 인력 문제를 젊은 의사 개인의 소명의식과 희생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 아울러 의료계의 정당한 정책 설명 활동을 부정적인 로비로 묘사한 것 역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의사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의료시스템을 지탱해 왔다"며 "국가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까지 의사의 희생에 맡겨서는 안 된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와 정치인이 이행해야 할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어 "군 의료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를 마련하는 일 역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의료계가 국회의원을 만나 현장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것은 정당한 정책 활동인 만큼, 이를 로비로 표현한 발언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03 11:08:24개원가
인터뷰

"상급종합병원 도약 통해 서울 동부권 대표 병원 자리매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 동부권 환자들이 굳이 대형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믿고 진료를 맡길 수 있도록 중증, 응급 의료 역량을 강화해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개원 20주년, 사람으로 치면 마침내 성인이 된 강동경희대병원의 새 수장을 맡은 이형래 병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이러한 말을 꺼내놓았다.적어도 강동경희대병원 인근의 서울 동부권 시민들이 흔히 말하는 빅5 등 대형병원을 찾아 돌아다니지 않도록 완전한 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강동경희대병원 이형래 신임 병원장은 임기 내 최우선 목표로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제시했다.이를 위한 첫 걸음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진료 역량을 키워온 만큼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표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여기에 있다는 판단에서다.이형래 병원장은 "지난 20년간 강동경희대병원은 서울 동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제는 그동안 축적한 진료 역량을 기반으로 역할과 체계를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중증, 응급, 필수 의료 역량에 집중해 상급종합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여기에 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더해 진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잡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가 중증, 응급 의료 강화를 최우선 목표에 둔 것은 거점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는 믿음 때문이다.적어도 권역 내의 중증, 응급 환자가 대형병원을 찾아 나서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목표다.이형래 병원장은 "거점 대학병원이라면 적어도 중증 환자가 멀리 있는 대형병원을 찾아다니지 않고 우리 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시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퇴원하는 순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미 강동경희대병원은 이에 맞춰 중증, 응급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증 환자 비율과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진료과 간 협진 체계를 고도화해 진정한 지역 대표병원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다학제 협진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대표적인 중증 질환인 암 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 제도에 힘을 싣고 있다.암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때 이곳 저곳을 스스로 돌아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의지다.이형래 병원장은 "암 환자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다"며 "검사와 진단이 늦어질 수록 환자와 가족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면 즉시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고 검사와 진단, 수술과 항암 치료까지 신속하게 연결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만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적어도 암과 뇌졸중 등 치료 시기가 예후를 좌우하는 질환에 대해서는 이러한 신속 진료 체계를 계속해서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병원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연구 분야에 대해서도 대대적 투자가 이어진다. 결국 연구 경쟁력이 환자 치료로 이어져야 진정한 대학병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병원장은 "결국 대학병원의 역할은 이미 정립된 치료법을 넘어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환자에게 혜택으로 되돌아가는 구조에 있다"며 "임상 연구 기반과 지원 체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또한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미래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를 육성할 것"이라며 "특히 의학과 치과, 한방이 공존하는 강동경희대병원만의 특성을 살려 융합 연구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이러한 노력을 환자들이 점점 알아주며 제5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서울 종합병원 중 1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환자 중심 문화를 굳건히 지키며 강동경희대병원의 향후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05:30:00대학병원

의협 글로벌 리더십 확장…김택우 회장 CMAAO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026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연맹(CMAAO) 서울총회에서 제43대 CMAAO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의료계로 리더십 확장에 나선다.2일 대한의사협회는 본회 김택우 회장이 이날 오후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CMAAO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CMAAO 서울총회는 지난 2005년 제24차 총회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행사다.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왼쪽)이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연맹 서울총회에서 제4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현장엔 아시아·오세아니아 11개국 의사회 대표단과 80여 명의 국내외 보건의료계 지도자들이 모여 회원국 간 연대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재클린 키툴루 세계의사회(WMA) 회장과 박정율 WMA 차기 회장, 라민 파르사파시 사무총장, 오트마 클로이버 전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1956년 설립된 CMAAO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6개 회원국 간 상호 협력과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국가 의사회 연맹이다. 과거 한국 의료계에서는 명주완, 문태준, 김재정 회장이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3일 의료 전문직 자율성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거쳐 4일 회원국 공동 결의안을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고령화, 필수의료 및 의료인력 문제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 간 조화를 추진한다. 의협과 CMAAO가 협력해 젊은 의사 참여 독려 지원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젊은 의사들의 새로운 시각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김택우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사의 전문성과 직업적 자율성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일방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김 회장은 "의사의 자율성은 단순한 직역의 권익을 넘어 환자의 안전과 건강권을 지켜내는 핵심"이라며 "의료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 정책에는 단호히 목소리를 내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의료계 전체로 책임을 넓히라는 뜻으로 새기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CMAAO와 WMA를 잇는 핵심 가교로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의료계의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6:09:14개원가

의협,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 국회 토론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와 함께 군의료 및 지역 공공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2일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군의관·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의관·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 포스터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임종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백종헌 의원 등 여야 간사 4인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현재 현역병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까지 단축된 반면, 군의관과 공보의는 군사교육기간을 포함해 38개월을 복무하고 있다. 이 같은 복무기간 불균형은 젊은 의사들의 현역병 입대 쏠림 현상을 유발해 군 의료체계 약화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 공공의료 기반 붕괴로 직결되고 있다.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국회 여야 5개 의원실에서 군의관 및 공보의 복무기간을 2년 내외로 단축하는 병역법, 군인사법,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의학교육협의회 13개 회원단체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해당 법안들의 정기국회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토론회에선 이 같은 의료계 목소리를 반영해 복무기간 현실화의 타당성을 진단하고 수급 감소가 미치는 치명적 영향을 분석한다. 아울러 관계부처 책임자와 의료계 전문가, 의대생 및 전공의 당사자들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병역 이행과 수련체계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의료계 젊은 주역들이 모여 위기에 처한 군의료와 지역 의료의 해법을 찾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군의료 붕괴를 막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인 공보의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도록 국회에 발의돼 있는 관련 개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조속히 통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9-02 11:47:04개원가

가치기반의료 깃발 올린 아산병원…한국형 모델 제시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치기반의료(Value Based Healthcare)를 국내에 정립시키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이 팔을 걷고 나섰다.환자 자기 평가 도구(Patient-Reported Outcome Measures, PROMs)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마련하며 한국형 가치기반의료 모델 정립에 나선 것. 국내 실정에 맞는 효용성 있는 모델을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는 목표다.서울아산병원이 한국형 가치기반의료 체계 모델 구축을 목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사진=AI 생성).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은 1일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치기반의료가 정립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항목을 차용해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가치기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환자 자기 평가 도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오는 10월 심포지엄을 통해 학술적 근거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가치기반의료는 의료의 목적을 생존율이나 치료 결과 개선에만 두지 않고 투입된 전체 비용 대비 치료 전후 삶에서 체감하는 건강 상태까지 포함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의미한다.식도암 수술 후 완치됐지만 수술 부위의 반복적인 협착으로 음식 삼키는 게 어렵다면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분까지 감안해 케어하는 모델이다.이제환 진료 부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가치기반의료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훨씬 이전부터 양적 성장보다 질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기반을 다져왔다"며 "1989년 개원 당시 의사 중심, 병원 중심의 폐쇄적인 의료 풍토 속에서 국내 최초로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1993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 질 향상(PI) 전담팀을 구성해 환자 안전 사례를 보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진료 프로세스를 점검해 왔다"며 "2012년에는 자체 의료 질 관리 시스템인 아산글로벌스탠다드(AGS)를 구축해 환자가 병원에 들어온 후 나가기까지 모든 접점을 평가해 의료 서비스 질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AGS는 세계적인 의료기관 평가 기구인 JCI 인증에 의존하지 않고 병원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기준 개발부터 규정 수립, 자체 평가까지 병원 스스로 시행한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이를 기반으로 환자 자기 평가 도구를 확대하고 전담 조직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치기반의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서울아산병원의 방침이다.서울아산병원 조민우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우리나라, 작게는 서울아산병원에서도 가치기반의료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지만 다소 분열적이고 파편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다"며 "이를 개념화해서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실제로 환자 자기 평가 도구는 가치기반의료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를 의료진과 제 3자의 개입 없이 환자 스스로 직접 보고하는 걸 의미하는 지표.환자가 증상, 기능, 삶의 질을 체계적으로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변화를 조기 포착하는 것이 목표다.이는 치료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치료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2026년 'PROM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전담팀을 구축해 이미 일부 진료과에서 시행 중인 기초 단계의 PROM을 확대 및 고도화하고 있으며 전용 플랫폼도 마련했다.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46개 진료과에서 진료와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목소리를 치료 방향 설정과 의료 질 향상 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여기서 더 나아가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것이 서울아산병원의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 박수성 기획조정실장은 "정형외과 교수로서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교훈 중 하나가 바로 X레이를 보고 환자를 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 자체가 곧 주요 지표이며 목표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결국 치료 결과도 좋아야 하지만 의사가 예상하지 못한 환자의 불편함을 케어하는 것도 의료기관이 해야할 일"이라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최대의 만족도를 얻기 위한 방향을 준비해 왔고 가치기반의료를 천명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중증 노년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전주기 진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위드원(WithONE) 프로그램도 이러한 가치기반 의료 구축의 일환이다.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노년 환자의 재입원 문제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2020년 시니어환자위원회를 설립해 치료 연속성을 높이는 진료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으며 2021년부터 이를 위드원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위드원 서비스를 이용한 고령 환자만 5년간 1만 명이 넘으며, 고령 환자 맞춤형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건수는 총 5천 건을 넘어섰다.이와 함께 한국형 가치기반의료 모델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오는 10월 28일 열리는 가치 기반 의료 심포지엄이 대표적이다. 이 자리에서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중심 가치의료의 필요성과 함께 세계 유수 병원의 모범 사례, 서울아산병원의 실천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이제환 진료부원장은 "이미 유럽과 싱가폴 등에는 환자 자기 평가 도구는 물론 이에 대한 평가 기구와 체계가 상당 부분 정립돼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해서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미 성공적 모델을 구축한 국가의 주요 병원 사례를 함께 검토하고 서울아산병원이 가고자 하는 길을 공유하며 우리나라에 맞는 가치기반의료 체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2 05:30:00대학병원

안과의사회 "가을철 결막염 주의…안구건조증 감별 필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큰 일교차와 잡초 꽃가루가 겹치는 가을철을 맞아 알레르기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한안과의사회가 안구건조증과의 정확한 감별과 올바른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일 대한안과의사회는 봄철과는 다른 가을철 알레르기결막염의 발병 원인과 최신 관리법을 안내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반려동물 양육 확산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9~11월은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등 눈 동반 질환이 다시 늘어나는 계절 패턴을 보인다. 대한안과의사회가 안구건조증과의 정확한 감별과 올바른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가을형 알레르기결막염은 나무와 잔디 꽃가루가 날리는 봄과 달리, 8~10월에 집중적으로 날리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 등 잡초류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다.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점막의 방어력을 떨어뜨려 같은 농도의 꽃가루에도 증상이 쉽게 나타나며, 건조한 공기로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알레르겐 자극이 누적된다.가을은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결막염이 동시에 나타나기 쉬워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심한 가려움은 알레르기, 이물감과 뻑뻑함은 건조증에 가깝지만 두 질환이 겹치는 경우가 흔하다. 우세한 질환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사용이나 인공눈물 성분 선택 등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자가 판단을 피하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난방 가동과 환기 감소로 실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포자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다. 침구와 커튼 등 직물류에 알레르겐이 쌓이기 쉬워 정기적인 세탁과 환기가 필요하다. 추석 성묘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잡초 접촉 위험이 커 고글형 선글라스 착용이 권장되며,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한다.의사회는 가려움이나 충혈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눈부심, 시력 저하가 동반될 경우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냉찜질과 인공눈물로 진정시키며, 스테로이드 안약의 임의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대한안과의사회 정혜욱 회장은 "가을철 알레르기결막염은 안구건조증과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이 쉽지 않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임의로 안약을 쓰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9-01 17:25:50개원가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