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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까지 확인하며 제증명서 교부하라고?" 병원계 발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원계가 제증명서 교부를 두고 때아닌 문제제기에 나섰다.국회 김정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제증명서 발급 기준을 사실혼 관계까지 확대한 것이 문제가 됐다.29일, 대한병원협회는 김정호 의원의 법안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촉구하며 국회에 반대입장을 제출했다. 만약 개정이 어렵다면 '사실상 혼인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현행법은 환자가 사망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직계존속·비속,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진단서·검안서·증명서를 교부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제증명서 발급 대상에 사실혼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두고 병원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료법 외 타법에서는 유족 중 배우자의 범위에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의료법은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아 다른 유가족의 협조하에서만 유족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이에 김정호 의원은 제증명서 발급을 사실혼 관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병협은 공무원연금법 등 타법 적용 사례에 비추어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여부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대했다.타법의 시행사례를 보면 사실혼 관계에 대한 연금이나 급여를 청구하는 측이 사실관계를 증명하도록 할 뿐, 사실혼 관계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병협의 지적이다.대법원 판례에서도 부부공동생활을 인정할 만한 혼인생활의 실체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어, 비교적 단기간에 이뤄지는 진단서 등 교부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사실혼 관계를 판단,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다.특히 객관적인 판단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어 의료기관이 진단서 등을 교부하거나, 교부 거절을 하는 경우 유족 또는 사실혼을 주장하는 자에게 모두 고발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자칫 형사처벌과 함께 자격정지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게 병원계 우려다.병원계 한 인사는 "앞으로 제증명서를 발급할 때 사실혼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느냐"라며 "게다가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실혼 여부를 의료기관에 맡기는 것은 의료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법안"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의료현장에 대한 고민없이 일단 발의하고 보는 식의 법안은 답답할 따름"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30 05:30:00중소병원

H+양지병원, 난청·이명·어지럼증 명의 여상원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이비인후과 명의 여상원 (전)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의학박사)를 초빙했다고 29일 밝혔다.여상원 교수 내달(5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여상원 교수는 이비인후과 질환 중에서도 이명과 난청, 중이염, 어지럼증 분야의 폭넓은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권위자.여 교수는 대한이과학회 회장이자 동아시아이과학회 대회장, 국제이과학회 대회장으로 여전히 이과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여상원 교수는 "현재 환자가 늘고 있는 난청, 이명, 어지럼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다"며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제공을 위해서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상일 병원장은 "여 교수님 합류로 이비인후과 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본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영입, 스마트 의료환경 구축과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여 교수는 197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고, 1999년부터 2003년 까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지냈으며, 동아시아 이과학회 회장, 국제 이과학회 학술대회장, 미국 테네시대학교 초빙교수, 가톨릭대학교 이비인후과 명예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2025-04-29 10:11:41중소병원

7천억원 지원 포괄2차 지원사업…병원들 심란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7000억원 규모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본격화했지만 병원계 표정은 심란하다.28일 병원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해당 사업을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면서 예정된 수순대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마냥 환영할 순 없는 분위기다.왜일까.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순차적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제대로 잡으려면 후속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 일환으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이 나왔지만 왜 표정이 밝지 않을까.복지부가 건정심에서 포괄2차병원 지원사업을 의결한 것과 관련 병원계는 마냥 표정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복수의 병원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대학병원임과 동시에 종합병원인 곳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예산인 3조 3천억원 대비 턱없이 작은 예산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예산은 7000억원 규모로 중소병원 비중을 늘리면서 병원 당 지원금 규모도 조정됐다.다시말해 2024년 전공의 사직 여파로 직격타를 맞았던 종병급 대학병원들이 이를 통해 적자를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지원금 규모가 적게 편성되면서 실망감이 크다.수도권 한 대학병원 보직자는 "물론 지원금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상급종합병원 대비 예산 차이가 크다보니 자괴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상황은 동일한데 씁쓸하다"고 토로했다.포괄2차 지원사업 예산이 만족스럽지 않기는 일선 병원들도 마찬가지다.수도권 종병급 중소병원장은 "2년 전 대비 의사 인건비가 35% 인상됐다. 물가 상승으로 치료재료 등 비용도 급등했다"며 "분명히 환자가 늘었는데 적자 폭은 커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매출은 높아졌지만 인건비 등 지출 폭이 더욱 커져서 감당하기 버겁다는 게 일선 중소병원장들의 공통된 호소다.가장 씁쓸한 것은 포괄 2차병원 대상과 무관한 병원들이다. 소액이라도 지원금을 받는 병원들과 달리 병원 경영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정책적 혜택을 누릴 수 없는 병원들은 한숨만 쉴 뿐이다.특히 최근 거액의 대출을 통해 규모를 확장해 이제 막 종합병원 타이틀을 확보한 병원들의 한숨은 더욱 깊다.익명을 요구한 병원장은 "100억원대 대출을 받아 병원 규모를 키웠는데 포괄 2차 대상에는 제외돼 답답하다"면서 "즉흥적인 정책이 아닌 10년을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중소병원장은 "포괄 2차 지원정책은 경영난을 겪는 병원들에게 당장은 희소식이지만 한시적 지원이라는 점이 한계"라며 "추후에 지원정책이 사라지만 산호호흡기를 떼는 격이라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5-04-28 11:52:26중소병원
기획

영서의료재단 아산·천안 지역 '든든한 버팀목' 역할 톡톡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를 책임지는 병원입니다. 처음 진료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전 과정 치료를 책임지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충청남도 아산시 내에 자리한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 미세한 빗방울이 내리던 지난 22일 만난 권영욱 의료원장은 병원의 철학을 단호하게 밝혔다. 수도권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실 속에서 아산충무병원은 충청남도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종합병원 넘어 지역 거점병원으로아산충무병원은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천안충무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됐다. 권 의료원장은 "천안충무병원 50병상으로 시작했지만 분원인 아산충무병원만도 430병상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천안충무병원은 심뇌혈관 질환 중심 진료로 특화시키고 아산충무병원은 권역 내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아산충무병원 전경지하 1층에 위치한 수술실. 평일 오후임에도 수술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권영욱 의료원장은 병원의 진료 역량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개심술(오픈하트)부터 관상동맥우회술, 판막치환술 등을 모두 시행하고 있어요. 한 달에 최소 5회 정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심장 수술을 진행합니다."그에 따르면 대학병원도 요즘 심장 수술 건수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내 꾸준히 수술 건수를 유지하고 있다.또한 뇌혈관 질환 및 뇌종양 수술도 시행하고 있으며, 부정맥 시술 역시 가능한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권 의료원장은 진료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부정맥 시술은 종합병원에서 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전문 의사도 전국에 100명밖에 안되죠. 저희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았고,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ECMO)도 교육받고 와서 운영하고 있습니다."혈관조영실 입구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본관 7층으로 올라가자 빨간색 경고 표시와 함께 '국가지정 격리병상' 안내판이 눈에 띄었다. 아산충무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역 내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코로나19 초기에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백신도 없었고 감염 위험도 컸죠. 저희는 충청남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공의료 역할을 했습니다."치료격리병상을 관리하는 관제탑 역할을 하는 공간 국가지정 격리병상 모습 병원 7층 출입구에는 방호복 착용 구역과 오염구역, 청정구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감염관리실 직원은 "여기서 탈의하고, 샤워를 한 뒤 청정 쪽으로 나오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폰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다.코로나19 기간 중 병원 내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PCR 검사도 수행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실험실에는 당시 사용했던 장비들이 여전히 대기 중이었다. 권영욱 의료원장과 함께 만난 권준덕 이사장은 "2020년 8월, 복지부에서 코로나19 치료병상 운영을 요청받았을 때 충청남도와 질병관리청이 병상을 서로 확보하려고 경쟁했을 정도"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아산충무병원은 코로나19 당시 PCR검사를 직접 실시했다. 재활치료의 메카로지하 1층에 위치한 재활치료센터는 환자들로 북적였다. 아산충무병원은 재활치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병원 내 재활치료센터는 신경계 재활치료와 수술 후 재활치료에 특화했다."저희는 충청남도의 교육기관이에요. 물리치료협회에서 이곳에 와서 교육을 받고, 저희 치료사들은 학회에서 강좌도 하고 있습니다. 각 병원 대표들이 여기 와서 배우는 경우도 많아요."재활치료센터 내부에는 기본적인 운동 기구부터 복합 운동 기구까지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최근에는 호흡재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말 개원 예정인 권역재활병원이다. 200병상 규모로 건립 중인 이 병원은 충청권에서 중요한 재활치료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국고와 지방비를 합해 설립 중으로 올해 9월 말 준공 예정이다.아산충무병원 수술실 모습암센터 확충 계획, 고령화 시대 대비병원 곳곳을 둘러보던 중 권영욱 의료원장은 암 치료 영역 확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암 환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아산시에서도 이미 10%를 넘어섰고, 앞으로는 50%까지 갈 수 있어요. 향후 암센터 건립을 통한 암 환자 진료 확대는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권 의료원장은 권역 암센터 역할을 하려면 임상시험까지 다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암은 1기부터 4기까지 토탈 케어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산충무병원은 모든 중증 질환을 다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재는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부지를 확보했지만 법적인 부분에 막혀 계획이 지연되고 있어요. 법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건축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어 답답합니다."권영욱 의료원장은 암 환자들이 빅5병원으로 쏠리는 이유는 '치료 역량'을 꼽고 역량을 끌어 올려나갈 예정이다."아산충무병원은 장기적으로 암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완화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암센터를 구축하고 서울로 향하는 지역 암 환자들의 발길을 돌려 지역 내에서 완결적인 치료를 해내려고 합니다."중환자실은 중증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필수적 공간으로 30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아산충무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 지역 내 공공의료 역할을 맡고 있다. 공공의료의 역할 '톡톡'…경영의 자율성은 보장해야아산충무병원은 민간 의료법인이지만 공공의료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 30병상(치료격리병상 15병상 포함시 45병상)과 응급실 21병상을 갖추고 중증 환자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중환자실에는 최신 장비들이 갖춰져 있었고, 간호사들이 환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우리는 중환자 관리를 잘할 수 있는 병원입니다. 모든 내과를 중심으로 노인환자 케어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요."권 의료장은 아산을 '의료의 기회의 땅'이라고 표현했다. 아산충무병원이 위치한 아산시 인근에 대형병원이 없고 당진, 예산, 홍성, 서산, 태안 등 인근 지역의 환자들까지 커버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권준덕 이사장은 의료법인들의 경영적 자율성 보장을 거듭 강조했다. "의료법인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열어주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안타까워요. 가령 학교법인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데, 의료법인은 제한이 많습니다. 목적사업에 쓰는 비용에 세금을 면제해주고,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 수단도 다양화해야 합니다."저녁 무렵, 병원 로비는 퇴근하는 직원들과 외래 진료를 마친 환자들로 분주했다. 앞으로 권역재활병원과 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내 중증·응급의료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아산충무병원의 미래가 기대된다. 권영욱 의료원장(우측)과 권준덕 이사장(좌측) 모습
2025-04-24 05:30:00중소병원

부민병원그룹, 마곡에 국내 최대규모 예방의학센터 8월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민병원그룹이 오는 8월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Bumin Prestige Lifecare Center Magok, BPLC)'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될 예방의학센터는 단일 면적 267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오토메이션, 유전체분석, AI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 도입으로 수검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검진센터 전경먼저, 국내 검진센터에서는 최초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다.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로슈의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obas Connection Module, CCM)의 도입으로 면역검사, 생화학 검사 등이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되어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할 수 있으며 검사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에서는 질병을 진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MRI 및 CT 장비 등에도 AI기술을 활용해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진단 속도를 향상시키는 스마트스피드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영상진단 장비는 필립스 MRI인 ‘인제니아 3.0T CX’가 도입된다. 인제니아 3.0T CX는 장비 자체에 장착된 앰비언트 조명 장치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완화하고 영상의 품질 저하 없이 기존 MRI 대비 검사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또한 MRI의 큰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e) 기술로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본 장비는 신경 및 근골격계는 물론 복부와 심장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여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 도입되는 필립스의 ‘Incisive CT’는 환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iDose4 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선량으로도 화질 저하없이 기존과 같은 수준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검진센터 리셉션 투시도이와 더불어 정밀의학 제공 플랫폼인 이노크라스 전장 유전체 분석시스템으로 암과 희귀 질병에 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영상판독 · 실시간 내시경 자료 분석 · 디지털 병리 판독 서비스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고압산소챔버를 활용한 질환 치료와 면역력강화를 위한 전문 클리닉도 운영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GC녹십자와 협업한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예약부터 결과조회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검진 이후 유소견자들에게는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해당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건강관리 주기에 따라 맞춤형 추적 검사를 안내하며, 평생 건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부민미래의학연구원 정훈재 원장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는 단순히 질병 진단을 넘어 유소견자에 대한 질병 관리와 신속한 진료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10:23:29중소병원

삼광의료재단 채석래 원장 영입…진단검사 경쟁력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지난 10일, 채석래 신임 진단검사의학과 총괄원장의 취임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삼광의료재단은 채석래 총괄원장을 영입함으로써 재단의 혁신적인 성장과 더 나은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석래 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를 취득한 후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후 중앙대학교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동국대학교 의료원에서 전략경영실장, 일산병원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좌)황태국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우)채석래 신임 진단검사의학과 총괄원장또한 국가혈액관리위원회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전문심사위원, 아시아진단검사의학 표준화네트워크 협동조합 이사장 등 다양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온 인물.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한혈액학회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 대한수혈학회 회장, 대한진단혈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검사실신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진단의학검사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채석래 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삼광의료재단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가며, 더욱 신뢰받는 진단검사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삼광의료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황태국 이사장은 이번 취임식을 "삼광의료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채석래 진단검사총괄원장이 이끄는 조직이 성과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삼광의료재단의 더 큰 비전과 가능성을 향한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삼광의료재단은 CAP와 ISO9001 인증을 보유한 검체검사 전문 수탁검사 기관으로, 1985년 설립 이후 40년간 신뢰받는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검사센터를 중심으로 부산검사센터와 중부검사센터 등 2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전국 5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25-04-11 10:07:46중소병원

"모두 말렸지만 종합병원 승격 이유는…지역완결형 의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따스한 바람이 스치는 4월의 오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더자인병원은 20년 전, 병원에서 출발해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병원 외관의 고급스러운 가평석 마감부터 내부의 최신 의료 시설이 눈에 띄었다."처음 고양시에 자리 잡은 것은 2001년이었어요. 당시엔 주변 상황을 둘러볼 틈도 없이 병원을 시작했죠."이사장은 창업 초기를 회상했다. 처음에는 정형외과를 주축으로 척추·관절 주력 병원으로 시작했지만, 약 6~7년 전부터 전문병원으로 갈 것인지, 종합병원으로 나아갈 것인지 깊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더자인병원 전경종합병원을 향한 도전…완결형 의료서비스 위한 결단"우리가 완결형 병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환자실이 없었거든요. 의료진은 급성기부터 환자를 직접 볼 수 있길 원했죠."완결형 의료서비스란 환자가 외부 병원으로 전원되지 않고 한 병원 내에서 모든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등 각 과의 의료진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보다 직접 치료하길 원했기 때문이다."정형외과 수술하러 온 환자가 심장내과에서 심장초음파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스텐트까지 하고,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중환자실을 담당하고... 이렇게 통합적 치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형 병원을 만들고 싶었어요."그러나 고양시는 이미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차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포진한 의료 격전지였다. 경영컨설팅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전문병원으로 남아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결국 병원은 종합병원으로의 승격을 결정했다.더자인병원은 지난해 3년간의 신관 건축을 마치고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대대적인 투자와 변화…500명의 임직원과 600억 원의 건축비종합병원 승격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대대적인 변화를 수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력 증가였다."병원 초기에는 임직원이 3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500명에 가까워요. 의료진도 두 배로 늘어 현재 30여 명이 됐죠."건물도 확장했다. 기존 건물에 더해 신관을 지으면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 규모도 상당했다."처음에는 건축비로 300억 원을 예상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수술실, 중환자실 등이 필요해 결국 600억 원으로 늘었죠. 건축만 3년이 걸렸어요."류은경 이사장은 병원 외장재인 가평석을 선택하기 위해 직접 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건물을 둘러봤다. 고민 끝에 한국은행 신축 건물과 같은 석재를 사용했다. 그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이다.더자인병원은 혈관조영술 등 심뇌혈관질환 진료에 주력하고자 건축 과정에서 해당 공간을 확보했다. 재활치료센터 모습. 재활병원 수준의 재활치료 공간 및 인력, 장비를 확보했다. 정형외과 강점 살린 고령 환자 특화 진료체계 구축더자인병원의 핵심 경쟁력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타 병원이 꺼리는 고령 환자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점이다. 류은경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90대 이상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며 "대퇴골절 같은 경우 대학병원에서는 80세 이상이면 수술을 잘 안 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94세, 95세 환자도 수술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고령 환자 수술을 위해 중환자실 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류 이사장은 "고령 환자들은 수술 후 이삼일이라도 중환자실에서 중점 치료를 받고 올라와야 한다"며 중환자실에 대한 집중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중환자실 병상 시스템도 최첨단으로 구축했다. 류 이사장은 "일반 병상은 100만원 정도지만, 간호사들이 힘들지 않도록 자동으로 환자 상태를 체크하는 특수 침대는 약 1000만원 정도"라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런 고가 장비도 적극 도입했다"고 덧붙였다.재활치료센터 내 일상동작 치료실도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두고 해당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치료센터 내 재활로봇치료실도 별도로 마련하고 고가의 장비를 구비했다. 의료 서비스의 변화…고령화 대비 뇌혈관·심혈관 중심축 전환종합병원 승격과 함께 병원의 전문 분야도 전략적으로 확장했다. 기존의 척추·관절 중심에서 뇌혈관·심혈관 분야로 확대한 것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이었다."현재까지는 척추·관절이 주축이었지만, 고령화 시대에는 뇌졸중, 심혈관 질환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그래서 미래를 내다보고 뇌혈관, 심혈관 분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죠."이러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병원은 건축 단계부터 뇌혈관, 심혈관 진료에 최적화된 시설을 계획했다. 신경과, 신경외과 분야를 강화하고, 전문 의료진을 대거 보강했다."건축을 할 때부터 뇌혈관, 심혈관 환자를 위한 맞춤 시설을 구상했어요. 특히 환자 입장에서 완결형 의료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뇌질환 환자가 재활치료까지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센터도 거의 재활병원급으로 구축한 것도 그런 이유죠."감염병에 대비해 중환자실 옆으로 음압격리실 2병동을 확보했다. 또한 더자인병원은 경기 서북부 지역의 뇌혈관·심혈관 인적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한양대병원에서 은퇴한 뇌종양 분야 명의로 알려진 고용 교수를 영입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은 갑자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요즘은 MRI, MRA 같은 첨단 장비로 뇌동맥류 같은 시한폭탄을 미리 발견할 수 있죠. 우리 지역 주민들이 이런 검사와 치료를 멀리 가지 않고도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을 갖췄어요."현재 더자인병원은 277개 병상, 20개 응급실 병상, 14개 중환자실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심뇌혈관 조영실과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인 45베드 규모의 신장투석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에는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를 갖추고 장기부전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더자인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을 기점으로 내과 질환 중심 진료 외래 진료실도 대거 늘렸다. 신포괄수가제와 종합병원의 도전종합병원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병원은 신포괄수가제도와 관련된 어려움도 경험했다. 이사장은 2020년에 신포괄수가제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바로 옆에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하는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있어서 여파가 컸어요.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면 일산병원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가버렸죠. 그래서 우리도 5년간 신포괄수가제를 운영했어요."하지만 신포괄수가제는 (치료재료)가격 변동이 심해 올해는 제도에서 빠졌다고 한다. 류 이사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포괄2차병원 지정 제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만약 포괄2차병원 제도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유지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중요한 정책이 갑자기 바뀌면 이제 막 종합병원으로 전환한 병원으로서는 큰 타격이죠. 전국에 100개 정도만 지정된다면 기존 기득권만 강화되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 우려됩니다."특히 현재와 같이 의사 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정책 변화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다. 류 이사장은 "의사가 없는 시기에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정부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현장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류은경 이사장은 의료진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종합병원 운영의 어려움과 보람종합병원 승격 후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 인력 확보다. 류 이사장은 '의사 찾아 삼만리'라는 표현을 썼다."지금은 의사가 부족한 시기에요. 의사 구하기가 정말 어렵죠. 특히 심혈관 분야 의사는 더욱 그래요."또한 인증평가 준비도 큰 과제다. 병원은 올해 말 인증평가를 받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어려움 속에서도 보람은 분명했다. 특히 20년간 병원을 이용해온 지역 주민들의 신뢰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우리 동네 사람들이 와서 '원장님, 병원을 크게 지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이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어요. 믿을 수 있는 병원, 자신을 아는 병원이라는 점이 중요한 거죠."더자인병원  류은경 이사장은 최근 정책변화로 어려움은 있지만 지역의 숨은 공공의료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의료정책, 10년 청사진이 필요하다"류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그것은 장기적인 의료정책 수립이다."의료는 적어도 10년 플랜을 제시해줘야 해요. 저희가 종합병원을 결정하고 건축하고 운영하는 데만 6~7년이 걸렸어요.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면 안 됩니다."특히 정부 부처의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뀌는 상황에서 일관된 정책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역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의료 전문가와 타협하고, 청사진을 쫙 펼쳐야 낭패를 안 당합니다. 공청회 한 번 하고 후다닥 정책을 바꾸면, 저처럼 대규모 투자를 해서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큰 타격을 받고, 이는 결국 자원의 낭비로 이어집니다."병원을 나서면서 새로 올린 신관을 올려다봤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더자인병원의 다음 25년이 더 기대가 된다. 
2025-04-11 05:30:0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4명 신규 의료진 영입…필수의료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등 총 4명의 내과계 신규 의료진을 영입하고 필수의료 분야 진료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이번에 영입된 신규 의료진은 최신 치료 기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의정갈등으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속에서 실력있는 의료진을 확보하며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게 병원의 설명이다.왼쪽부터 신장내과 김홍태, 신경과 안소이, 소화기내과 하창윤, 소화기내과 임한솔소화기내과 하창윤 과장은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를 역임하며,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등재,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Hospital)  연수를 받으며 해외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하 과장은 식도암, 위암, 대장암, 대장용종 치료내시경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을 진료한다. 소화기내과 임한솔 과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병원 전임의를 마쳤다. 주로 역류성 식도염, 염증성 장질환, 위/대장 내시경을 진료를 맡는다.신장내과 김홍태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중앙대학교 내과 및 신장내과 전임의를 마치고 부임했다. 만성콩팥병, 투석, 당뇨병성 신증, 혈뇨 및 단백뇨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신경과 안소이 과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참좋은병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뇌졸중, 뇌전증, 치매, 파킨슨병, 수면장애 등을 중점으로 진료한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 지역거점병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부민병원은 오는 7월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 국내 최대규모의 예방의학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소,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건강관리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2025-04-07 17:46:12중소병원

"시대가 변했다…요양병원 의료기능 강화에 주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요양병원협회 임선재(더세인트요양병원 병원장) 신임 회장이 요양병원 의료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요양병원협회는 2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5 춘계 학술세미나 겸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 취임사를 통해 향후 회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임선재 신임회장은 의료 기능을 강화한 요양병원을 강조했다. 이날 임선재 신임 회장은 "현재 요양병원은 물가 인상분조차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낮은 일당정액수가, 의료-요양 통합판정, 간병 급여화, 의사 파업으로 인한 전문의 배출 저조, 적정성평가와 의료기관 인증평가로 인한 업무의 비효율성 등 불합리한 의료환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임 회장은 "시대는 요양병원이 치료하길 원하고 있으며, 의료 기능을 강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면서 "협회는 요양병원이 강해질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봉직의사들을 위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로 봉직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보면 △치매 돌봄이 즐거워지는 비법(가혁 협회 학술위원장) △요양병원에서의 한의학적인 진료 강화의 중요성(홍유진 서울삼성요양병원장) △요양병원 진료특화 방안(지승규 협회 부회장) △요양병원에서 폐렴치료: S.maltophilia pneumonia 케이스를 중심으로(권소현 더세인트요양병원 진료부장) △요양병원에서의 효율적인 치료전략(우경희 더세인트요양병원 내과부장) 등이 담겼다.또 협회는 요양병원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 경과 및 계획(이재갑 감염관리네트워크 총무이사) △요양병원 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경과 및 결과(최정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 강의를 마련했다.이외에도 협회 안병태 부회장이 '회복기 의료체계에서 요양병원 역할 강화와 기능 재정립'을, 이선희 가천대 AI간호과학연구소장이 AI 기반 노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노동훈 협회 의료기술발전전문위원이 스마트 레이더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안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2025-03-27 16:37:30중소병원

증축·리모델링 분주한 중소병원 잘나간다? "생존 위한 발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중소병원 잘 나간다는 시선 부담스럽다. 생존을 위한 마지막 발악이다."25일 병원계에 따르면 중소병원 잇따른 증축·리모델링 소식으로 마치 최대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실상은 위기감이 팽배하다.일선 중소병원들이 신·증축을 추진하는 그 이면에는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자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호소다.중소병원 신증축이 한창이지만 해당 병원들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서울부민병원은 오는 6월, 마곡 원그로브에 국내 최대규모의 예방의학센터 '마곡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오픈을 목표로 공사에 한장이다.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은 중증·음압병상을 증축, 응급실도 확장했다. 이어 건강검진센터도 대거 확장해 규모를 키웠다. 인봉의료재단 김포 뉴고려병원도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확충했다.명지성모병원도 건강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했으며 기쁨병원도 건강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종합병원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부평세림병원 또한 대규모 확장, 이전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면서 탄탄한 종합병원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는 모양새다.이처럼 탄탄대로가 예상되는 중소병원들이 왜 위기감을 거론하는 것일까.그 배경에는 무섭게 치솟고 있는 의사 인건비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의정사태로 올해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으면서 의사 인력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여파가 상당하기 때문이다.수도권 한 중소병원장은 "총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면서 "병원 경영에 치명적이지만 의료 질 유지를 위해 의사인력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전공의 미복귀율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당분간 의사 인건비는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경영 압박이 커진다고 우려했다.또한 이들 중소병원들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입을 모은다. 의정사태를 기점으로 중소병원들은 본격적인 신증축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돌입했다.지역 내 경쟁 병원의 확장은 또 다른 병원에는 악재. 다시말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그에 준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대한의료법인연합회 류은경 회장은 "외부에서 볼 때는 여유가 있어서 신·증축을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일선 중소병원들은 살기 위한 발악"이라며 "경쟁에서 살아나기 위해 은행 대출을 최대로 확보해 투자하는 것이다. 경영 압박이 극심하다"고 토로했다.그는 "의사·간호사 등 직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싶어도 곳간이 차야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의정사태 여파로 향후 5년간 전문의 배출에 차질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난감함을 호소했다.마치 일선 병원을 물 속에 던져두고 어떤 병원이 살아 남는지 지켜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포괄 2차병원 지정은 대학병원 분원+대형 종합병원만 살리겠다는 정책"이라며 선정되지 못하는 병원은 상당히 소외될 수 밖에 없음을 거듭 지적했다. 
2025-03-27 05:30:00중소병원

의료개혁 시끌…중소병원, 포괄 2차 지원대책 재촉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포괄 2차 지역병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일선 중소병원들은 해당 정책이 발빠르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모양새다.대한중소병원협회 김진호 회장(예손병원)은 24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시작했는데 후속대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마치 수술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꼴"이라고 비유하며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다시말해 환자의 복부를 열고 수술을 시작한 상태에서 우왕좌왕 시간만 끌면 결국 환자 상태는 악화돼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중병협 김진호 회장은 포괄2차병원 지원대책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회장은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가는 과정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이후 후속대책을 발빠르게 추진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그에 따르면 의료전달체계는 지난 10년간 의료계 화두였지만 이렇다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이번에 정부는 지역 내에서 의료기관 기능에 따라 적절히 보상, 2차 포괄적인 종합병원을 육성할 방침이다.김 회장이 정부를 향해 정책 추진을 서두르는 이유는 일선 병원들의 제도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한 측면도 있다.그는 "일선 종합병원 중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미달하는 병원들도 보완해 포괄 2차병원으로 갈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이와 더불어 포괄2차병원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병원의 경우 특정 질환에 대한 전문화를 통해 전문병원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김 회장은 "모든 정책이 100%만족할 순 없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이 나오기 마련이다. 다만 즉시 정책을 개선하면 된다"면서 일단 한 걸음을 내딛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정부를 향해 상종 구조전환 지원대책, 포괄2차병원 실행방안에 이어 전문병원 지원대책, 1차의료 지원대책 등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그는 "포괄 2차병원에 속하지 못한 병원을 제외하는 식이 아니라 그 이외 병원들에게 맞는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해당 대책을 추진하는데 속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3-25 05:30:00중소병원

[메타라운지] 척추관절 특화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번주 메타라운지 초대 손님은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입니다. 서울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명실상부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을 만나 주요 사업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습니다.올해 서울 마곡에 초대형 건강검진센터 추진 등 서울부민병원의 굵직한 사업이 무엇인지, 미래 의료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부민병원 원장 하용찬입니다. 전공은 정형외과입니다.Q: 서울 부민병원은 어떤 병원인가요?서울부민병원은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서울에 있는 가장 큰 종합병원입니다. 종합병원이면서 관절 척추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과나 다른 질환도 같이 보고 있는데요. 관절·척추 분야 우리나라의 1등이 되고자 노력하는 병원입니다.Q: 부민병원만의 특강점은 무엇인지요?저희 병원은 관절 척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고로 가는 병원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가지고 있고요. 첨단 의료기술이나 술기라고 하면 로봇이나 특수변형, 특수질환에 대한 치안술 등이 강점으로 그런 환자들 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로봇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Q: 12개 센터로 운영 중인데 타 기관 대비 경쟁력 있는 센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 병원은 관절 척추를 중심으로 관절 파트에서는 로봇수술을 위주로 로봇수술 특성화 센터를 우선으로 하고 있고요. 특히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로봇의 개발에 대한 자문, 개발도 같이 참여하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척추 센터에서는 척추 변형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저희 병원에서 가장 유명한 척추 변형 의사인 김용정 교수님의 이름을 따서 김용정 척추변형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척추 변형에 대한 수술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고 수술 케이스도 가장 많은 것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수한 임상 성적을 내고 있고요. 그 다음으로 저희들이 추구하는 것이 내과계 질환 중에서 소화기내과의 치료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을 분류로 타 내시경적 시술에 대해 노력하고 있고 내시경 센터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Q: 최근 마곡에 대형 검진센터를 건립 중인데요. 향후 타임스케줄 및 운영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네 맞습니다. 제가 검진센터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다른 거 자랑한다고 검진센터를 빼먹었어요. 저희 병원은 검진센터를 활성화해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어떤 예방적 목적의 치료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검진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민 건강을 선도적이고 예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마곡에 우리나라에서 아마 가장 큰 검진센터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지금 부지도 확보되어 있고 공사 중에 있습니다. 늦어도 올해 8월까지는 검진센터가 문을 열 계획입니다. 부민검진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명칭은 다시 정하게 될 겁니다. 검진센터 건평으로 치면 2400평 정도를 하고 있으니까. 실평수는 1200~1400평 정도 되는데 한번 가보시면 놀랄 거예요. 너무 넓어서 국내에서 제일 넓은 가장 큰 검진센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Q: 지역응급센터로서 다발성 골절 환자 등 중증도 높은 환자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맞습니다. 우리 병원이 관절·척추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응급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 내 제대로 응급실을 갖추는 센터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응급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응급의사 5명이 돌아가면서 진료를 하고 있고요. 특히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발성 골절 등 환자는 당연히 치료가 가능하고요.  내과계 질환 중에서도 심장질환이나 뇌혈관계 질환 환자들도 볼 수 있는 의료진도 갖춰져 있습니다. 또 중환자실을 15개 베드를 확보하고 있어 응급 중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Q: 서울 이외 부산, 해운대, 구포 등 3개 병원과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계신지요? 네 맞습니다. 저희 서울 부민병원은 40년 전에 정흥태 이사장님께서 정형외과의원으로 시작하셔서 지금 현재 4개의 병원으로 키웠습니다. 3개가 종합병원급이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서로 각 병원마다 지역사회에 맞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절·척추를 전문으로 하고 있고요. 의료진도 서로 통합해서 순환이 가능하고 교차 근무도 경우에 따라서 하게 됩니다. 서울병원은 관절·척추를 메인으로 하고 있고요. 해운대 부민병원은 관절·척추를 중심으로 하면서 소화기계 질환, 특별히 ERCP의 강점이 있는 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덕천병원(부산부민병원)은 저희 부민병원 그룹 중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내 의료서비스를 해결해주는 병원으로서 뇌혈관계 질환에 대한 치료, 인터벤션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관절·척추질환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3개 병원에 대해 매달 합동컨퍼런스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서로의 의학 지식을 교류하고 의료진도 순환하면서 같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Q: 최근 의정사태 여파로 중소병원들이 의사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어떤가? 지금 의정사태 때문에 새로운 전문의 선생님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의료진을 확보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 의료수가 체계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굉장히 고민을 많습니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이 병원의 미래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어려움에도 올해 굉장히 우수한 의료진들을 많이 초빙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소화기내과에서는 정년하고 오시는 교수님과 CPR가능한 교수님, 치료내시경이 가능한 분들을 모시고 있고요. 정형외과, 신경외과, 즉 관절센터와 척추센터에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고 그것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Q: 올해 중소병원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향후 3년, 5년후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지요? 저희 부민병원은 우리나라에서 1등되는 관절·척추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내과 계열이나 외과 계열도 굉장히 같이 발전을 하도록 할 거고요. 다만 아무래도 척추·관절 중심이다보니 해당 분야 연구 역량의 강화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본관 병원 건물 옆에 미래의학센터라는 독립된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임상시험을 주로 시행하고, 해당 건물 2~4개층 증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증축해서 단순히 병실을 늘리는 게 아니라 재생의료 분야의 연구와 시술이 가능한 공간으로 마련 중입니다. 미래에는 재생의료, 줄기세포 치료가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 한마디 저는 사실 서울 부민병원장으로서 오늘 인터뷰에 임하는데 사실은 저희 병원이 우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의정사태 때문에 정상적인 3차 병원이 기능을 못하는데 저희 병원이 그 부족한 부분에 조그마한 구석이라도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또 국민들께 그렇게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경제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2025-03-24 05:30:00중소병원

강북삼성→보훈병원 수장 신호철 병원장이 본 공공의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강북삼성병원 최장수 병원장을 지낸 신호철 병원장이 운영하는 중앙보훈병원은 어떤 모습일까.신호철 병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병원장으로서의 고민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장기간 강북삼성병원을 운영하면서의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왔지만 공공병원 운영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중앙보훈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공공병원장으로서의 경영상 어려움과 더불어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공공병원이지만 지난해 전공의 사직 사태에 이어 올해 전문의 배출이 끊기면서 의사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했다.그에 따르면 호흡기내과 3명이 사직했지만 1명을 충원했으며 신경외과도 1명이 사직하는 등 전문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중앙보훈병원은 전공의 사직 이후에도 높은 병상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래환자도 45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의료진들의 업무량이 상당하다는 의미다.신 병원장은 "약 1000병상 규모에서 195명의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50명의 전문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전문의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불안한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정부의 포괄 2차병원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병상 측면에서나 진료과목 다양성 등을 고려할 때 지정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 하지만 그는 해당 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는 "공공병원 입장에서 현실화되면 좋겠지만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있다"면서 "핵심은 의료인력과 정부 예산인데 두 가지 모두 물음표"라고 했다.해당 정책이 정착하려면 포괄 2차병원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이 필요한데 과연 예산이 충분한 지 의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이어 "현재까지 선언적 발표만 나왔을 뿐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공공병원장 입장에선 환영하지만 실현될 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5:10:00중소병원

"지역 병원들 위기감 최대…포괄2차 대책 하루가 급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지역 2차병원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하루가 급하다. 정책 추진이 늦어지면 지역 2차병원은 무너진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두고 즉각적인 정책 추진을 요구하는 병원계 목소리가 거세다. 지역 2차병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한 것은 다행이지만 해당 제도 시행 시점이 시급하다는 요구다.의개특위가 19일 발표한 포괄 2차병원 대책을 두고 병원계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18일 정부는 올해 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3년간 3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역 2차병원에 대한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이후 흐지부지되면서 일선 2차병원들의 위기감이 극으로 치닫았다.상급종합병원은 조 단위 예산을 쏟아붓는 반면 2차병원 육성 방안이 늦어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진 것. 지난 18일 포괄2차병원 지원 대책을 발표, 2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병원계는 "대책이 늦어지면 2차병원들은 붕괴 위기다. 당장 육성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대한중소병원협회 김진호 회장은 "상급종병 구조전환 지원대책 발표 이후 빅5병원 혹은 빅10병원들이 대거 흡수하기 시작했다"면서 "현 상태가 지속되면 2차병원들은 다 죽는다"고 위기감을 전했다.대한병원협회 박진식 제2정책위원장은 "평소 의사 급여 조정 요청이 1년에 1번이었지만 최근에는 6개월, 3개월로 점점 단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질환에 집중하는 2차병원 입장에선 당장 손실이 크기 때문에 보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대한의료법인연합회 김철준 정책부회장 또한 "의사 뿐만 아니라 일반직 급여 인상도 부담이 크다"면서 "인건비 상승은 기본 3~5%인 반면 수가인상은 1.7% 수준이니 허덕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또한 일선 병원들은 포괄 2차병원 육성 대책 관련해 '대학병원 분원 육성 정책'이라는 한계점을 지적했다.상급종합병원 이외 종합병원은 전국 330개. 이중 포괄 2차병원으로 약 160여곳을 선정할 예정으로 이중 대학병원 40여곳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시 말해 그만큼 중소병원은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대학병원 분원 입장에선 상급종합병원 지원대책 혜택을 누릴 수 없으니 포괄 2차병원 육성대책 일환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노려야겠지만 대학병원과 경쟁해야하는 지역 병원 입장에선 불만이다.동일한 2차병원이지만 대학병원과 중소병원간 경쟁해야하는 꼴이기 때문이다.김진호 회장은 "300병상 중소병원이라도 지역 내 대학병원과 경쟁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특히 포괄적 진료를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대학병원이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그는 "포괄 2차병원에 대학병원을 포함시키는 것인 적절한가에 대 한 의문이 있다"면서 "대학병원에게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더라도 입원환자 진료하면서 적당히 규모를 키우면 된다고 인정해주는 꼴"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포괄2차병원 육성방안은 자칫 지역 병원간 출혈경쟁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봤다. 포괄 2차병원 지정을 위해 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철준 정책부회장은 포괄2차병원 제도를 시행하면 의사 인건비도 또 한번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그는 포괄2차병원 지정이 결국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처럼 경쟁구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김진호 회장은 기존 지역 내에서 운영을 잘 해왔던 병원도 포괄2차 병원 지정을 앞두고 선정이 되려면 일정 규모로 키우는 등의 투자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그는 "상급종병에 포함되지 못한 병원은 동네병의원과 경쟁구도에서 박리다매 경쟁을 해야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되면 의료전달체계는 엉망이 된다"고 지적했다.또한 김철준 정책부회장은 "결국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제도처럼 줄세우기 하는 꼴"이라며 아쉬움을 지적했다. 그는 "결국 포괄2차병원에 선정되지 못한 병원들은 소외될 수 있다"면서 "심각한 경우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지 못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5-03-20 05:30:00중소병원

중병협-국민은행 mou체결…중소병원 소방시설 설치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중소병원협회는 지난 13일 국민은행과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김진호)가 지난 1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국민은행과 중소병원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중소병원의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중소병원의 소방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중병협은 지난 1월 진행되었던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제1금융권 은행과의 두 번째 업무협약을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원 병원은 국민은행을 통해  ▲여신 한도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우대해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한중소병원협회는 앞으로 신한은행, 국민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을 준비 중이다. 
2025-03-18 11:44:22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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