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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홍성·남원·공주지역 공공병원 의료서비스·경영 최고 평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지역거점공공병원 중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홍성의료원, 남원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4개 기관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지역거점공공병원 중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홍성의료원, 남원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4개 기관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평가 대상 기관의 경영상태, 지역주민 건강 증진기여도 등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2024년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30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30점), 합리적 운영(20점), 책임 운영(20점) 등 4개 영역에 대해 평가했다.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공공보건의료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현장점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자료 분석, 회계결산서 서류조사, 의료기관별 이용환자 및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2024년도 평가 결과, 41개 기관 평균 점수는 73.6점으로 2023년 대비 3.3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4개 기관, B등급 28개 기관, C등급 9개 기관이며, D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평가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양질의 의료 22점(전년 대비 +0.8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23.5점(전년 대비 -0.1점), 합리적 운영 13.3점(전년 대비 +1.2점), 책임 운영 14.8점(전년 대비 +1.4점)으로,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보건복지부는 평가 우수 기관에(이천, 공주, 홍성, 서산, 남원의료원) 대해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평가 우수 및 미흡 기관 간 1:1 멘토링을 통해 우수 기관의 운영 능력을 확산하고, 미흡 기관의 운영평가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올해 결과에 따라 내년 초에도 신청을 통해, 멘토-멘티 기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어려운 상황 속 평가 결과를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운영상황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필수의료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11 11:43:19중소병원

원자력의학원, BNCT 국제세미나…차세대 전문가 한자리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2월10일(화) '아시아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동향 및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이하 BNCT)는 방사선 암 치료의 일종으로 붕소 약물을 인체에 주입한 후, 중성자를 조사해 붕소와 중성자의 반응을 유도-생성된 알파입자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원자력의학원은 '아시아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 동향 및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때 중성자는 입자가속기를 이용해 생성한다. 차세대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시행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국원자력의학원의 BNCT 가속기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일본과 중국의 최신 기술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BNCT의 미래 전망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참가자들 간의 기술 노하우 공유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 향후 협력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일본의 BNCT 최신 지견 및 기술이 소개된 1부에서는  ▲선형 가속기 기반 BNCT 현황(일본 츠쿠바대학 히로아키 쿠마다 교수), ▲BNCT의 임상적 역할(일본 츠쿠바대학 케이 나카이 교수), ▲일본 국립암센터 가속기 기반 BNCT 현황(일본 국립암센터 사토시 나카무라 교수), ▲일본 나고야대학 BNCT 가속기 개발 현황(나고야대학 사치코 요시하시 교수)이 발표됐다.2부에서는 중국 샤먼 인민병원의 BNCT 임상 적용 성과를 중심으로 ▲샤먼 인민병원의 BNCT 개발 및 임상시험 현황(샤먼 인민병원 유안 하오 류 교수), ▲의학물리학자 관점의 BNCT 임상시험(샤먼 인민병원 이 치아오 텡 박사), ▲샤먼 인민병원의 BNCT 센터 가속기 개발 현황(티엘에스 알랙산더 마카로프 박사) 발표가 이어졌다.끝으로 3부에서는 국내 기업과 의학원의 BNCT 개발 연구성과로 ▲다원메닥스의 선형 가속기 기반 BNCT 개발 현황(다원메닥스 이준규 부장), ▲한국원자력의학원 BNCT 가속기 개발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홍봉환 박사)이 소개됐다.이진경 원장은 "이번 국제 세미나는 아시아에서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국내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한국이 글로벌 방사선 암 치료 선도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가속기 개발에 착수하여 2022년 500keV(킬로전자볼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 시작품을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 BNCT 핵심장치 중 하나인 1200kV(킬로볼트)급 고전압 직류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2.4MeV급 탄뎀 소형 가속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12-11 07:22:05중소병원

허들 높아지는 비만치료제…비대면 처방 금지·DUR 포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앞으로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처방이 제한된다. 또한 DUR 점검 항목에 비만치료제도 추가됐다.3일 대한병원협회는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처방 제한 내용이 담긴 보건의료기본법 지침 개정본을 회원 병원에 공지했다.지난 2일부터 비만치료제가 비대면 진료 처방에서 금지된다. 또한 DUR 점검 항목에 추가된다.병원협회에 따르면 오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처방을 금지 조치 했다. 앞서 무분별한 비만치료제 처방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비만치료제 처방 제한 개정본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처방 제한 품목에 리라글루티드(비만치료에 한함), 세마글루티드(비만치료에 한함), 터제파타이드(비만치료에 한함), 오르리스타트, 부프로피온염산염 및 날트렉손염산염(복합제) 함유제제 등을 포함시켰다.지금까지는 사후피임약 레보노르게스트렐(0.75mg, 1.5mg), 울리프리스탈(30mg) 함유제만 비급여 진료 금지 항목이었다. 여기에 비만치료제까지 포함된 것이다.또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 이후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DUR 점검 항목에서도 비만치료제가 포함됐다. 일선 병의원들은 DUR 점검 항목에 비만치료제를 추가해서 진료해야 한다.이는 비만치료제 남용에 대한 의료계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비만치료제의 비대면 진료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비만치료제 비대면 진료모형을 구축 중이기 때문이다.앞서 복지부는 관련 학회 등 전문가, 환자단체 등과 협의해 비만치료제 비대면 진료모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령, 주기적으로 대면진료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일부 처방 제한을 풀어주는 식의 대안을 고려하는 식이다.이와 관련 비만치료를 지속해온 의료진들은 비대면 진료 모형에 전제조건으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비만치료연구회 안상준 정책이사는 "비만은 엄연한 '질병'인 만큼 비만치료를 지속해온 의료진의 처방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약만 처방하는 게 아니라 해당 환자의 식습관, 환경 등을 고려해야한다. 또 만병통치약이 아닌 만큼 사회경제학적인 비용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22:30:09중소병원

부천세종병원, 서울신학대에 대학발전기금 1700만원 기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달 27일 서울신학대 총장식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사진 왼쪽)이 황덕형 서울신학대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부천세종병원)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에 대학발전기금 1700만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부천세종병원은 이웃한 서울신학대와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발전기금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전달된 기금은 학교 교육 여건 및 환경을 개선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재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은 "매년 든든한 도움을 주는 부천세종병원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금은 대학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과 서울신학대는 오래도록 같은 지역에서 이웃으로 지내며 상생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신학대와 함께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2 10:39:45중소병원

서울부민 박성철 실장, 척추내시경치료 연구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 박성철 교육연구실장이 지난 10월 27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된 '2024 SNU Orthopaedic Update(II): SPINE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했다.서울부민병원 박성철 교육연구실장박성철 교육연구실장은 두번째 세션 'Endoscopic spine surgery by the young guns'에서 '추간공병변의 척추내시경적 치료법'을 주제로 척추내시경 수술의 적응증, 수술 기법과 치료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직접 집도한 척추내시경 수술 영상을 공유하며 치료 과정과 효과를 입증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박 실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은 단 한개의 1cm 미만 크기의 피부절개를 통해 다양한 디스크 및 협착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전통적인 수술법에 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척추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평균연령과 기저질환 지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척추내시경은 유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모든 척추질환을 내시경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어, 병변의 중증도와 환자의 나이 및 기저질환을 고려해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척추 수술 관련 기술의 발전 현황과 미래 예측, 척추 내시경 수술의 실제 등 국내외 최고 척추전문 권위자들이 모여 척추질환 환자의 여러가지 치료기법에 대한 학술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2024-11-28 15:29:16중소병원

160원 오른 의원급 식대수가...재료비 인건비 상승률 모르나 ‘개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식대는 애초에 비급여로 남겨뒀어야 했다. 짜장면도 1만원 시대에 환자 식대가 4천원이 말이 되나."정부가 입원환자 식대 수가를 매년 인상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선 식대수가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다. 물가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의안건으로 '2025년 입원환자 식대조정안'을 2024년 대비 3.6% 인상한다고 보고했다.복지부는 2017년 0.7%, 2018년 1.0%, 2019년 1.9%, 2020년 1.5%, 2021년 0.4%, 2022년 0.5%로 수가 인상이 1%이하 수준에 머물렀다.이후 2023년 물가지수를 연동해 2.5% 인상한 데 이어 2024년 5%, 내년인 2025년 3.6%으로 파격적으로 올렸지만 일선 병·의원들의 표정은 어둡다.정부가 2025년 식대수가를 3.6%인상하기로 했지만 일선 병의원들의 한숨은 여전한 모양새다. 2025년도 의원급 기준 일반식 식대는 2024년도 4440원에서 2025년 4600원으로 인상하지만 여전히 4천원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병원급이 2024년 4860원에서 5030원으로 간신히 5천원선을 넘겼지만 시장 물가를 고려할 때 터무니 없이 낮다는 게 의료기관들의 호소다.정부는 치료식 수가를 별도로 산정하고 영영사, 조리사 가산을 별도로 산정하고 치료식 영양관리료(2024년 1160원→2025년 1200원)도 추가로 산정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또한 일선 병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대한병원협회는 일선 병원들의 불만을 수렴, 한국병원정책연구원에 '입원환자 식대 자동조정기전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를 발주했다.병원정책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입원환자 식대 관련 사항, 수입 및 지출 현황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 중이다.이번 연구를 통해 종병로 입원환자 3개년 식대 현황을 파악하고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해 식대자동조정기전이 적합한 지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설문조사는 입원환자 식대 단가 등 수입·지출 현황부터 입원환자 식사 만족도, 입원환자 식대 관련 영양부서 운영현황, 식대 자동조정기전 제도 등에 대한 문항이 담겼다.수도권 한 종합병원장은 "일선 병원들이 식대수가는 포기한 지 오래됐다"면서 "애초에 급여권으로 포함해선 안되는 항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라리 식대는 급여분 이외 일부 환자 본인부담을 두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지방의 한 병원장은 수가 가산이 있지만 급등한 재료비, 인건비를 고려하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그는 "영양사, 조리사 등 가산을 반영해도 인건비 인상분을 따져보면 턱 없이 부족하다"면서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식대는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또 다른 병원장은 "짜장면도 한 그릇에 1만원인데 환자식대가 4천원선이 말이 되느냐"라며 "애초에 기본 수가 자체가 워낙 낮았던 터라 인상을 해도 여전히 시장물가를 반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24-11-23 05:30:00중소병원

연세사랑병원 '한국형 인공관절 PNK' 합병증 감소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 PNK가 무릎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 나왔다.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인공관절 PNK의 우수성을 입증했다.PNK(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는 정상 무릎 운동의 유지를 목표로, 그동안 굴곡(무름 굽음) 범위가 120도 내외였던 수입산 인공관절과 다르게 150도까지 운동 범위를 확대해 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움직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지난 해 1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연구팀, ㈜스카이브 연구진과 협력하여 진행한 연구를 통해 PNK 무릎 인공관절 파텔라(슬개골, 무릎뼈) 컴포넌트(구성 부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데이터 베이스 과학인용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된 Q1 등급 학술저널 YMJ(연세의학저널)에 등재되어 내년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Q1 등급은 특정 분야에서 상위 25% 안에 속하는 저널을 의미한다.연구의 주안점은 다양한 슬개골 부품 설계가 슬개대퇴(PF) 관절의 생체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돔 디자인, 해부학적 디자인과 PNK 등 최신 인공관절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는 수정 돔 디자인 슬개골 부품을 대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기계적 테스트를 실시하여 접촉 압력과 면적을 평가했다.연구팀은 구체적으로 0º, 15º, 45º, 90º, 120º, 150º의 굴곡 각도에서 첫 번째 하중 조건을 시뮬레이션하고, 45º 굴곡 각도에서 2mm 내측 이동을 포함한 두 번째 하중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나리오를 재현했다.연구 결과, 수정 돔 디자인과 해부학적 디자인 모두 굴곡 각도에 따라 접촉 면적과 압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돔 디자인은 120º 굴곡 각도에서 최대 접촉 면적에 도달했고, 해부학적 디자인은 가장 큰 접촉 면적과 낮은 접촉 압력을 나타냈다.그러나 45º 굴곡 각도에서 2mm 내측 이동이 시뮬레이션할 때, 해부학적 디자인은 가장자리 접촉으로 인해 높은 접촉 압력과 감소된 접촉 면적을 보였다.반면 수정된 돔 디자인은 동일한 이동 조건에서 가장 낮은 접촉 압력과 가장 큰 접촉 면적을 보여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슬개골 부품의 설계가 슬개골 생체역학과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PNK 인공관절에 적용된 수정된 돔 디자인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나리오에서 개선된 생체역학적 효과를 나타내 무릎을 인공관절로 모두 대체하는 슬관절 전치환술에서 무릎 앞쪽에 발생하는 통증 질환인 슬개대퇴통증증후근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연구로 PNK의 뛰어난 효과가 검증되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최신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관절 분야에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0:19:39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족부·족관절 전문가 안지용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족부 및 족관절 전문가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안지용 교수가 11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부민병원 안지용 진료과장안지용 진료과장은 서울아산병원 임상교수,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임상부교수를 거쳐 조교수를 역임했다.이후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하버드의대(Harvard Medical School)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에서 정형외과 연구교수로 재직했다.특히 안지용 과장은 2024년 미국정형외과족부족관절학회(AOFAS)가 선정한 Grant Winner로 선정되어, 33년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하버드의대와의 공동연구에서 메인 저자로 역할을 수행했다.또한 미국 족부족관절 교과서 집필(Springer 2024),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족부족관절학 2판의 저자이기도 하다.  정형외과 안지용 과장은 무지외반증, 발목골절, 발목연골손상, 스포츠 손상, 편평족 및 요족, 당뇨발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더불어 미국 하버드의대 최대 교육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관계를 통해 최소침습수술, 3D 프린팅, 인공지능(AI)접목 등 최신 수술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오랜 기간 대학교수를 역임한 안지용 과장의 영입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절·척추 종합병원 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11:30:55중소병원

소아입원환자 10명 중 9명 소아감염질환…최다질환은 '폐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소아청소년병원에 입원한 환자 10명 중 9명이상은 소아감염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최용재)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청소년병원 5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원비율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입원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코로나19, 아데노바이러스, 백일해 등 소아감염질환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질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입원환자 중 소아감염환자와 일반환자 비율은 61.5%가 9대 1이라고 답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52개 회원병원 대상 입원환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의 경우도 올해보다 비율은 낮지만 56.9%가 감염환자 9명, 일반환자 1명이라고 답했다. 소아청소년병원 입원환자 상당수 원인은 감염질환이라는 얘기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입원실 감염환자수가 일반환자 비율과 6대4 정도였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양한 소아감염질환이 유행하면서 소아감염질환 입원 환자수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환아 보호자들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소아청소년병원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할 때가 한 두번 아니다"라며 "환자 보호자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올해 입원환자 중 가장 많은 소아감염질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였다. 전체 19.9%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코로나 8.3%, 아데노바이러스 8.1% 그 외 바이러스폐렴 6.8%, 장염 5.6%, 백일해, 수족구 각 5%, RSV 4.8%, 폐렴 3.9%, 파라인플루엔자 3.6%, 독감 3.5%, 기관지염, 라이노바이러스 3%, 노로바이러스 2.3%, 편도염 2.2%, 급성위장관염 1.8%, 메타뉴모바이러스 1.5%, 요로감염 1.4%, 보카바이러스, 세균성폐렴, 엔테로바이러스장염 각 1%, 기관지폐렴, 기타, 상세불명의 열, 연조직염, 인두염 각 0.6% AdV, HEV, 연쇄상구균감염, 인플루엔자폐렴, 인후염, 폐렴 독감 a, 헤모필루스 각 0.4% 로타, 비감염, 수두, 천식, 호흡기바이러스질환 각 0.3%였다.  가장 많이 입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권역별 비율은 수도권 24.5%, 영남권 20.9%, 충청권 23.1%, 호남권 11.1%였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감염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감염 질환명이 매우 다양하게 조사됐다"며 "앞으로 소아감염질환의 출현과 유행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아감염질환에 대한 별도의 대응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천은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서는 이제 필수로 정부 당국과 소아청소년 의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와 협의를 상시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입원 환아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개선 사항은 병실료 실비 확대와 1인실 병상 수 확대가 주를 이뤘다. 이외에 격리병실 마련, 다인실 환아 케어 환경 개선 등이다. 의사로서 소아감염질환의 입원 비율을 생각했을때 다인실 입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는 모두 부적절하다고 답했다.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정부 당국은 소아감염질환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환아 보호자들이 공포감과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아감염의료체계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소아의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강은식 부회장(대전 봉키병원장)은 "일선 소아의료현장은 소아감염환자의 입원시 환아 보호자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 줄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에 직면에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일이 반복돼 일어나는 등 애로 사항이 많다"며 "소아청소년병원 입원실 환경 개선 작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2024-11-16 18:49:00중소병원
인터뷰

화상전문센터 벤치마킹 위해 한국 날아온 카메룬 의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카메룬에서 화상환자 전문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꿈을 갖고 한국으로 날아온 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카메룬 가루와병원 하마도우 바(Hamadou Ba) 병원장(51세). 그는 카메룬 가루와병원 의료의 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병원은 베스티안 서울병원. 앞서 가루와병원 의료진 3명이 베스티안병원으로 연수를 다녀간 것이 인연이 됐다.카메룬 가루와병원 하마도우 바 병원장가루와병원은 전문의 50명(세부전문의 20명, 일반의 30명) 규모의 카메룬 내 최고 수준병원으로 국내로 치면 소위 4차병원을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의학기술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카메룬은 한국과 달리 상당수 병원이 국공립병원으로 가루와병원 또한 국가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카메룬 국민들이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고자 해당 병원을 설립했다. 중증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미션인 셈이다.앞서 일부 의료진이 베스티안병원으로 연수를 다녀갔지만 그것만으로는 화상센터를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껴 병원장이 직접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하마도우 바 병원장은 의료선진국을 제치고 왜 한국을 택한 것일까.그는 "몇년 전 베스티안병원으로 연수를 다녀온 의사들이 한국의 의료시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직접 베스티안병원을 벤치마킹하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카메룬 내 화상환자 규모는 연간 1000여명 수준으로 별도의 화상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필요하다. 재밌는 사실은 카메룬에서도 화상센터를 운영하기 어려운 결정적 이유는 의료진 부족이라는 점이다.다만, 한국은 업무 강도에 대한 부담으로 화상분야를 기피하지만 카메룬은 의사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화상'까지 흘러들어갈 의사 인력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하마도우 바 병원장은 베스티안병원 경영진 및 의료진과의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화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앞으로 화상센터에서 진료를 맡아 줄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그는 "1주에 2차례 정도 화상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단계적으로 의료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카메룬으로 돌아가면 의료인력 교육 등 다양한 계획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카메룬 가루와병원 하마도우 바 병원장은 인근 아프리카국에 표본을 제시할 수 있는 화상전문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가능한 이유는 베스티안병원의 탄탄한 외국인 연수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베스티안병원은 앞서 연수강좌 등을 통해 15개 과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둔 상황. 앞으로 카메룬 의사들을 교육시킬 준비를 이미 갖춘 상태다.하마도우 바 병원장이 베스티안병원을 방문해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진단검사실. 순환기내과 전문의인 그는 화상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단,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당장 도입해야 할 것 같다는 판단에 즉시 카메룬 현지 직원들에게 사진을 찍어보내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앞으로 목표는 카메룬을 넘어 아프리카 주변국들에게 표본이 되는 화상전문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는  "카메룬 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국제수준의 화상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초의 의료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또한 주변국 환자들에게도 좋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11-12 05:30:00중소병원

명지성모병원 '세계 뇌졸중의 날' 맞아 '뇌건강데이'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명지성모병원은 29일 본원 정문 앞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뇌건강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건강데이' 행사를 진행했다.명지성모병원은 29일 본원 정문 앞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뇌건강데이' 행사를 진행, '뇌 건강 퀴즈' '뇌 건강을 위한 나의 다짐'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특히,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뇌혈관질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하는 만큼, 직원 및 간호사들이 직접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환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로, 세계뇌졸중기구(WSO)에서 뇌졸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정했다.허준 병원장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이하여 '뇌건강데이'를 진행함으로써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뇌졸중의 위험성과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10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치매 적정성 평가 1등을 획득했다. 
2024-10-30 10:30:53중소병원

부민병원,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민병원산하 3개병원 모두 지난해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부민병원그룹 산하 3개 병원(부산, 해운대, 서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만성폐쇄성폐질환 9차⋅천식 10차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전국 6339개 의료기관에서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만 15세이상 천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이번 평가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치료받은 환자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서울부민병원은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약제 처방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고, 부산부민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도 각각 해당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초과했다.특히 지속 방문 비율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호흡기환자 관리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은 "재단 산하 3개병원이 천식 및 만성폐쇄성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호흡기질환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09:51:00중소병원

'위기가 기회' 의정갈등 갈등 속 중소병원들 신·증축 투자 러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 의대증원 정책 여파로 병원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병원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시설 확장으로 재도약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27일 병원계에 따르면 영등포병원, 박애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등 일선 중소병원들이 신증축 등 규모 확장으로 분주하다.특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활동한 중소병원들이 자금력을 갖추면서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실제로 전체 병원을 비우고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운영했던 박애병원은 260병상 규모의 센트럴병원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은 센트럴병원 인수 이외에도 박애병원도 새병원 건립을 통해 규모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또한 지난 8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나섰다. 영등포병원은 지난 1년간의 공사를 통해 그동안 낙후한 병원 시설을 대폭 개선,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확장했다.영등포병원은 지난 8월, 1년간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도약에 나섰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대비해 중환자실을 신설, 중증병상 13병상, 음압병상 1병상을 갖추고 향후 중증 응급환자 및 호흡기환자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응급실도 기존 62.78㎡에서 94.87㎡로 확장해 병상간격을 확장하는 등 진료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본원 내 건강검진센터도 기존 600㎡에서 784㎡로 확장해 지역사회 검진 이외 특수직종 검진까지 맞춤 검진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명지성모병원과 기쁨병원 등도 검진센터 신·증축을 통해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8월 종합건강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검진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에 본관 지하에 검진센터를 운영했던 것을 4개층 별도 건물로 확장, 이전하면서 약 1200㎡(350평대) 규모를 갖췄다.3개의 내시경실과 9개의 회복실을 갖추고 전담 의료진까지 배치하면서 지역 내 전문병원을 넘어 지역거점병원 역할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모습이다.기쁨병원 또한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종합병원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부평세림병원은 메디컬 콤플렉스 병원 건립을 추진 중으로 현재 병원 대비 3배 규모의 병원으로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부평세림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맞물려 중환자실 비중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규모 확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고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에 진출, 검진센터와 종합클리닉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 7월 하노이의과대학과 진료, 교육, 연구, 사회활동 등 포괄적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와 종합클리닉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종합클리닉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 5개 진료과를 갖춘 의료시설로 베트남 현지에 한국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전파할 예정이다.중소병원계 한 인사는 "코로나 전담병원들은 이후 자금력을 확보한 병원이 일부 있다"면서 "특히 법인병원인 경우에는 해당 자금을 병원에 재투자하면서 재도약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중소병원들이 신증축 혹은 리모델리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감염 관리 기준 등 환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라는 분석도 있다.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병상 당 간격은 물론 다인실 기준을 손질하는 등 일선 병원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가령, 과거 중소병원은 6~8인실이 대부분이었지만 4인실 선호가 높아지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리모델링이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다만, 모든 중소병원이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최근 건축 및 공사비 인상으로 예년 대비 비용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수도권 한 중소병원장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서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최근 건축비용 인상으로 쉽지 않다"면서 "인근 경쟁 병원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2024-10-28 05:30:0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4회 연속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 전경 서울부민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강서구 종합병원 중 1·2·3·4주기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곳은 서울부민병원이 처음이다.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운영 체계와 실제 이행도를 평가하는 제도이다.서울부민병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환자안전 보장활동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시설 및 환경관리 등 11개 필수 기준, 4개 영역 512개 조사 항목에서 목표충족률을 달성해 우수한 성적으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통과했다.이로써 서울부민병원은 2012년 1주기, 2016년 2주기, 2020년 3주기 평가에 이어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내 대표 종합병원으로서 인정받게 됐다.앞서 서울부민병원은 4주기 인증 준비위원회(TFT)를 구성하고, 인증 기준에 기반한 규정을 수정 및 보완하는 등 지속적인 질향상활동을 추진해왔다.하용찬 병원장은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 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우리 병원의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통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19:29:43중소병원

웰시티요양병원, 재활로봇 5종 도입 "단계별 훈련 접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이 최근 스위스 호코마사 상지훈련로봇 '아메오(Armeo)'를 도입함에 따라 총 5대의 첨단 재활로봇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웰시티요양병원은 대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재활로봇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환자 맞춤형 단계별 로봇재활 시대를 열었다.웰시티요양병원이 보유한 5종의 재활로봇은 기립훈련로봇 '에리고(Erigo)', 정상보행로봇 '로코맷(Lokomat Nanos)', 자율보행로봇 '안다고(Andago)', 보행슈트로봇 '키오고(Keeogo)', 그리고 최근 도입한 상지훈련로봇 '아메오(Armeo)' 등이다. 이들 로봇은 각각 환자의 재활 단계와 필요에 맞춰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웰시티요양병원 로봇재활치료실 모습웰시티요양병원 조주철 재활치료실장은 "5종의 세계 최고의 재활로봇 치료기 도입으로 회복기 환자의 기능 회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조기 재활을 통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조기 퇴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각 재활로봇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기립훈련로봇 '에리고'는 초기 기립훈련과 로봇보조운동을 통해 침상에 누워있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정상보행로봇 '로코맷'은 마비된 근육과 관절을 자극하여 조기 보행을 유도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식 보행 패턴 훈련이 가능하다.자율보행로봇 '안다고'는 충돌 방지와 낙상 예방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한 보행 훈련이 가능하며, 보행슈트로봇 '키오고'는 착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무릎을 지지해주는 웨어러블 장비로 일상생활 동작 수행을 돕는다. 새로 도입된 상지훈련로봇 '아메오'는 편마비 및 어깨 수술 후상지 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재활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런 다양한 재활로봇의 도입으로 웰시티요양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계별 로봇재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뇌졸중, 척수손상, 외상성 뇌손상, 파킨슨병 등으로 인한 운동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신체기능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는 기립훈련로봇을 이용한 초기 재활을, 2단계에서는 정상보행로봇을 통한 보행 패턴 학습을, 3단계에서는 자율보행로봇으로 실제 보행 훈련을, 4단계에서는 보행슈트로봇을 활용한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어깨와 팔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상지훈련로봇을 통해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웰시티요양병원 최규환(재활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5대의 재활로봇 도입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회복 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재활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19:26:42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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