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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폭발한 스타펜 후발주자, 캡슐‧정제 동시 등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10여개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타펜캡슐의 후발의약품들이 점차 등장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기존 캡슐제형과 정제 모두 허가가 이뤄지면서 기존 품목들과의 경쟁은 물론 향후 제형간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현황에 따르면 제뉴파마와 신풍제약이 '스타펜캡슐'의 후발의약품을 허가 받았다.후발의약품들이 등장한 한림제약의 스타펜캡슐 제품사진.한림제약의 '스타펜캡슐'은 피타바스타틴에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다.이에 제뉴파마는 동일한 성분 조합의 '제피노정2/160mg'을, 신풍제약은 '스타페노캡슐'을 허가 받았다.해당 복합제 시장은 지난 201년 한림제약이 처음 문을 연 것으로 현재 위수탁을 통해 총 8개 품목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식약처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스타펜캡슐을 비롯한 8개 품목은 지난 2022년 345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2023년에는 414억원으로 약 22% 성장했다.이처럼 해당 품목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사들 다수가 관심을 가졌고, 임상 승인 등 개발 열기가 이어졌다.실제로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신풍제약과 제뉴파마를 포함해 서울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알리코제약, 테라젠이텍스, 유한양행, 다산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주약품 등을 포함해 약 10여개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런 상황에서 제뉴파마와 신풍제약이 후발의약품의 허가를 받으며, 향후 이어질 시장 경쟁의 문을 연 것.특히 스타펜 캡슐의 경우 등재된 특허가 없고, 재심사 기간 역시 만료된 상태라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빠른 허가와 급여를 통해 시장 진입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주목되는 점은 후발의약품이 각기 다른 제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는 점이다.정제는 일반적으로 캡슐에 비해 약효 흡수가 빠르고, 크기가 작아 목 넘김이 수월하다. 또 상대적으로 효능을 장기간 유지해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결국 현재 도전장을 내민 기업들 중 일부는 캡슐형 제형을 선택했지만, 이번 제뉴파마를 포함해 정제를 선택한 기업들도 다수 있다.즉 후발주자들의 진입에 따른 기존 품목들과의 경쟁은 물론, 캡슐제형과 정제간의 경쟁 등 향후 해당 시장의 구도 역시 복합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따라 제뉴파마와 신풍제약 이후 후발주자들이 얼마나 빠르게 허가를 획득해 시장에 진입할지 등 향후 경쟁 상황에 관심이 주목된다.
초점

삭감 이슈 이어지는 킴리아…줄 이은 소송 행방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며 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일 계열 경쟁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여전히 활용 가능한 유일한 CAR-T 치료제로 존재감을 유지 중이다. 문제는 존재감이 큰 만큼 의료진의 ‘삭감’ 부담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책임을 온전히 의료진과 병원이 져야한다는 점에서 삭감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정도다.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가 국내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지 3년이 지났다. 임상현장에서는 약값의 삭감을 두려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삭감 불복 후 행정소송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CAR-T 치료제 활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약 10여개 수준이다. 기존 빅5으로 꼽히는 5개 병원에 더해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 올해 순천향대서울병원까지 CAR-T 치료제를 활용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병원 중심의 이 같은 CAR-T 치료제 도입은 중증질환 최신 치료 트렌드와 신약 활용을 갈망하는 환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임상현장 노력의 일환이다.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CAR-T 치료제 도입이 크게 수익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CAR-T 치료제 특성상 적응증 확장성도 작은 데다 의료행위에 매겨진 수가 자체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킴리아 투여에 따른 치료비는 대부분 약값에 매겨졌다는 뜻이다.문제는 킴리아가 국내 도입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삭감 문제가 임상현장 의료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킴리아 급여 적용 후 책정된 상한금액은 약 3억 6004만원이다.다시 말해, 킴리아 투여 후 약값을 심평원에 청구했다 삭감 당할 시 약 3억 6004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해당 병원과 의료진이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글로벌 빅파마들이 CAR-T 치료제를 경쟁적으로 개발, 도입하면서 큰 매출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킴리아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CAR-T 치료제 다.  실제로 지난해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국내 초대형병원으로 분류되는 S병원이 두 건의 킴리아 삭감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해당 병원은 건 당 3억원이 넘는 삭감액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내에서는 S병원의 승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의료대란 여파로 대형병원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꺼내든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과정을 목격한 또 다른 S병원도 최근 킴리아 삭감 통보를 받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삭감 통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병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한 대학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킴리아 삭감 소식이 임상현장에 전해지면 실제 진료를 하는데 위축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진료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삭감액을 오롯이 병원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약값만 3억원이 넘는 금액이기 때문에 해당 진료과를 넘어 병원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도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1회 투여 비용이 수억 원에 달하는 약제가 삭감 조치되면 병원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며 "환자를 살려보려고 최선의 치료를 했는데 병원에 손해를 끼친 격이 되어버리니 의료진이 느끼는 자괴감도 크다"고 공론화하기도 했다.애매한 급여기준 개선 의미 있을까심평원은 임상현장의 급여기준 지적이 제기되자 최근 이를 개선한 바 있다.현재 킴리아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에 대해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여기서 삭감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DLBCL' 3차 이상 치료에서다. 심평원은 혈액학회가 급여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하자 문제가 되는 지점인 DLBCL 3차 이상 치료에서의 '불응성' 개념을 명확히 한 바 있다.구체적으로 심평원은 질의응답을 통해 'DLBCL에서 '불응성'은 항암화학요법 주기와 상관없이 질병진행(PD),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경우로 충분한 주기(최소 3~4주기)의 항암화학요법 후 완전반응(CR)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혈액학회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출처도 밝혔다. 이를 두고 또 다른 대학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그동안 질병 진행을 두고서 급여기준의 모호성이 존재했다. 킴리아 삭감의 원인이 된 지점"이라며 "최근 심평원이 이 같은 문제 인식에 따라 혈액학회의 의견을 담아 급여기준을 보다 명확히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DLBCL 치료 시 CR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최적의 반응이 아닌 상황에서 다른 치료를 고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이 경우가 3차 치료까지 진행되다 킴리아를 활용, 삭감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를 국내 허가, 최근 급여 적용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임상현장에서는 심평원이 킴리아 DLBCL 급여기준을 손 본 것도 동일 선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들 고려한 포석이라고 예상했다.실제로 최근 국내에 등장한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들의 적응증은 혈액암에 집중돼 있다. 구체적으로 ▲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컬럼비(글로피타맙)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 탈베이(탈쿠에타맙) ▲애브비 엡킨리(엡코리타맙) ▲화이자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 등이다.7개 치료제 모두 국내 허가를 받아 놓고 최근 잇따라 급여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서 킴리아와 동일선상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를 꼽는다면 로슈 컬럼비다.결과적으로 임상현장에서는 궁극적으로 킴리아와 동일 선상에서 최근 이중특이항체 신약들이 등장, 해당 치료제들도 향후 삭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최윤석 교수(혈액내과)는 "임상현장에서 CAR-T와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를 동일 시퀀싱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전에 질병 진행의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심평원이 제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영역 확장 노리는 리포락셀액…유방암 적응증 추가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대화제약의 리포락셀액이 유방암 적응증을 추가로 신청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일각에서는 연내 허가를 점치고 있다는 점에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화제약의 리포락셀액 제품사진.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이 29일 리포락셀액(파클리탁셀)의 품목허가사항 변경신청을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품목허가사항 변경은 기존 적응증에 유방암(재발성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다.대화제약의 리포락셀액은 지난 2016년 9월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국소 재발성 위암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품목이다.이는 기존에 쓰이고 있던 항암제인 탁솔(파클리탁셀) 주사제를 경구용 제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해 개량신약으로 허가 받은 것.하지만 리포락셀액은 허가 이후 급여 문턱에서 좌절한 상태였고, 이번에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셈이다.특히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액이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저조와 재심사를 위한 시판 후 조사 증례수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이를 포기하지 않고 추가적인 라이센스 아웃까지 노리고 있다.현재 리포락셀액은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과 관련해 중국 RMX Biopharma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이번 국내 변경허가 신청에 이어 중국, 유럽 등의 유방암 적응증 품목허가 신청 등을 진행할 방침이며 미국 라이센스 아웃 등 추진을 고려할 예정이다.즉 이번 유방암 적응증 추가와 함께 중국 외 시장 등으로 진출을 꾀할 방침 인 것.실제로 대화제약은 이번 공시에서도 품목허가 후 해외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을 위한 최적의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이에따라 리포락셀액이 연내 적응증 추가에 성공해 국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지는 물론, 이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한편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임상 3상에서 리포락셀액은 파클리탁셀 주사제 대비 PPS(Per-Protocol Set, 프로토콜을 준수한 대상자)군에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연구자 평가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또한 중앙값은 리포락셀액 그룹에서 10.02개월, 파클리탁셀 주사제 그룹에서는 8.54개월로 나타났다.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OS(전체 생존율), ORR(객관적 반응률), DCR(질병 통제율), TTF(치료 실패까지의 시간), EQ-5D-3L(삶의질 평가)에서도 리포락셀액은 파클리탁셀 주사제에 비해 비열등한 경향을 확인했다.안전성에서도 파틀리탁셀 주사제와 리포락셀액을 비교한 결과, TEAEs(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이상사례)와 ADRs(약물이상반응)의 발생률은 두 그룹 간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팜비오, '엘팍' 레볼레이드 특허분쟁 대법원 승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팜비오는 엘팍정과 관련, 레볼레이드 특허분쟁에서 최종승소했다고 밝혔다.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지난 24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정' 특허와 관련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고(노바티스) 최종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여, 2024년 4월(특허심판원)과 12월(특허법원) 두 차례 승소 심결 및 판결을 받아 냈으며 금번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한국팜비오가 최종적으로 승소한 것이다.한국팜비오는 희귀의약품 '엘팍정'의 품목 허가를 이미 획득하여 2024년 10월 1일 발매했다.특히 발매 당시 급여가를 '엘팍정25mg' 22,849원, '엘팍정50mg' 44,405원으로 오리지널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등재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엘팍정은 면역성혈소판 감소증 및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내 퍼스트 제네릭으로 그동안 수입의약품에 의존해온 제품의 국산화를 이룬 제품이다.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면역성 혈소판치료제는 희귀병환자를 위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약이었다"며 "한국팜비오는 이 약을 국산화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액을 30%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4-30 11:20:37국내사

한독,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 내달부터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의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 제품사진.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의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가 5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 대상 국내 최초의 표적 치료제이다.담관암은 그동안 1차 요법 실패 시 표준화된 2차 요법이 없어 새로운 치료제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담관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워 대부분 질환이 진행된 단계에서 진단된다.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5% 내외에 불과하며 수술 후에도 60% 정도의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하지만, 현재까지 담관암 2차 치료는 환자 특성에 상관없이 일괄적인 항암화학요법이 진행되어 왔다. 이마저도 낮은 반응률과 기대여명으로 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았으며 1차 요법 실패 시 표준화된 2차 요법도 없는 상황이었다.페마자이레는 담관암에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상황에서 2023년 4월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가 확대되어 왔다.페마자이레는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으로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FIGHT-202 임상 2상 결과에서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이 37%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생존 기간(OS) 중간값 17.5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간값 7.0개월, 질병조절률(DCR) 82.4%, 반응지속기간(DOR) 중간값 9.1개월로 이전에 1차 이상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임에도 고무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페마자이레의 건강보험 급여으로 담관암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독은 혁신적인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환자들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인사이트사의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타파시타맙)'를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또한, 항암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로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4-30 10:26:01국내사

베링거인겔하임 '존거티닙' HER2 변이 폐암 시장 차지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베링거인겔하임의 존거티닙(Zongertinib)이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분야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등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투약 이력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존거티닙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2025)에서는 치료 이력이 있는 진행성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존거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1b상, BEAMION LUNG-1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존거티닙은 EGFR 정상형은 억제하지 않고 HER2 변이에 결합하는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다.BEAMION LUNG-1 연구는 HER2 변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세 주요 코호트(1, 3, 5)에서 존거티닙 120mg 경구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여기서 코호트1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TKD 변이를 가진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호트3은 TKD 이 외 부위 변이를 가진 환자 20명, 코호트5는 HER2 표적 ADC 치료(엔허투 등) 이후 진행한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했다.그 결과, 존거티닙은 코호트1에서 주목할 만한 임상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 구체적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은 71%(95% CI: 60-80)였으며, 질병 조절률(DCR)은 96%에 달했다. 또한, AACR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반응 지속시간(DoR) 중앙값은 14.1개월이었고,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 역시 12.4개월로 나타났다.이전에 엔허투 등 ADC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5에서의 ORR은 48%, DCR은 97%를 기록했다. 코호트3에서도 ORR이 30%, DCR은 65%로 보고됐다.연구를 발표한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존 헤이맥(John V. Heymach) 박사는 "AACR 2025에서 발표된 이번 데이터는 존거티닙이 활성화 HER2 돌연변이가 있는 NSCLC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그는 "70% 이상의 환자가 종양 반응을 보였는데, 해당 유형의 폐암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존거티닙은 해당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최초의 경구용 표적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미국 FDA는 존거티닙을 이전에 전신 요법 치료 이력이 있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변이 NSCLC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심사를 벌이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 종양학 부문 글로벌 총괄 이치아르 카나마사스(Itziar Canamasas)는 "존거티닙은 HER2 변이 진행성 NSCLC 환자들의 기준을 재설정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된 데이터는 환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기업의 접근 방식을 재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2025-04-29 12:13:21외자사

지난해 제약사 자료 제출 의약품 트렌드는 '제형 변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약사들이 지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제형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꾸준히 시도되고 있는 주요 성분들간의 새로운 조합은 물론 저용량의 시도 등 함량 증감 역시 이어졌다.식약처가 공개한 2024년도 의약품 허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료제출의약품 중 제형 변경 시도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24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화학의약품은 신약 11개 품목, 희귀의약품 25개 품목, 자료제출의약품 186개 품목(개량신약 3개 품목 포함), 원료의약품 2개 품목이었다.이중 주목되는 점은 국내사들이 자주 시도하고 있는 '개량신약'과 '자료제출의약품'이다.자료제출의약품이란 신약이 아니면서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필요한 의약품으로서 ▲새로운 염 또는 이성체,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 등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품 ▲새로운 효능군 의약품 ▲유효성분의 새로운 조성 또는 함량만의 증감 ▲새로운 투여경로 의약품 ▲새로운 용법․용량의약품 ▲새로운 기원의 효소․효모․ 균제제(약리학적으로 거의 동등) ▲새로운 제형 (동일투여 경로) 등이 해당된다.또한 개량신약이란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2조제8호에 따른 '자료제출의약품' 중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 등)에 있어 이미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되었거나 의약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을 말한다.우선 개량신약 3개 품목의 경우 모두 유효성분 종류 또는 배합비율의 변경이 이뤄진 경우였다.2024년 자료제출의약품 허가 현황(자료: 식약처 2024 의약품허가보고서)허가된 3개 품목은 LG화학의 '제미메트서방정25/750mg'과 아주약품의 '다파리나정(다파글리플로진 프로판디올수화물, 리나글립틴)', 씨티씨바이오의 '원투정15/50mg(클로미프라민염산염,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등이다. 이와 함께 자료제출의약품은 183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새로운 제형(동일 투여경로)로, 총 73개 품목으로 39.9%의 비중을 차지했다.뒤 이어 새로운 조성 25.7%(47품목)과 함량증감  의약품 16.9%(31품목), 새로운 염 또는 이성체 의약품 14.8%(27품목), 새로운 용법·용량 1.6%(3품목) 새로운 효능군 1.1%(2품목) 순이었다.주목되는 점은 새로운 제형의 경우 대부분 서방정 제형으로의 변경을 시도했다는 점이다.이는 국내사들이 그동안 서방정으로 개발을 꾸준히 시도하면서 기술력이 쌓인만큼 이를 활용한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된다.실제로 73품목 중 정제에서 서방정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59품목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서방 캡슐에서 서방정으로 제형을 변경한 건이 5품목이었다.또한 정제나 구강붕해정을 구강용해필름으로 변경한 것이 4개 품목, 액제를 정제로 변경한 것과 캡슐을 정제로 전환한 것이 각 2개 품목이었고, 겔제를 크림제로 변경한 것이 1개 품목이었다.아울러 새로운 조성의 의약품의 경우 51개 품목 중 소화성궤양용제가 12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용제가 11개 품목(21.6%), 기타 순환계용의약품이 9개 품목(17.6%), 기타의 중추신경용약이 8품목(1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PPI+제산제 조합이 쏟아진 것과 여전히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이외에도 눈여겨볼 점은 함량을 증감한 31개 품목 중 대부분이 저용량을 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31개 품목 중 25개 품목은 고용량을 저용량으로 줄였고, 6개 품목만이 용량을 높였다.이는 최근 국내사들이 다양한 품목을 내놓으면서 저용량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더 세밀한 용량 조절 등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5-04-29 12:12:55국내사

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 1690억원…전년 比 20.7% 성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성장했다.동아에스티는 29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69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3.8% 증가한 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리티톤이 성장했으며, 자큐보, 타나민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뮬도사, 에코윈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24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했으며, 25년 5월 미국 발매 예정이다. 또 24년 12월 유럽 EC 품목허가 획득해, 25년 1월 독일 발매, 3월 영국, 아일랜드 발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발매 예정인 상태다.아우러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진행 중이다.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 확인한 바 있다.이외에도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 등을 진행 중에 있다.
2025-04-29 10:59:00국내사

식약처, 의약품‧의료기기 등 2024년 허가 동향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의 허가·인증·신고 등 현황을 담은 허가보고서를 4월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의약품은 총 1197품목이 허가·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주요 허가 동향으로 ▲희귀의약품 허가 증가세 지속 ▲‘순환계용약’이 가장 큰 비중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역대 최다 허가 등이다.우선 희귀의약품은 지난해보다 2개 품목이 증가한 총 26개 성분, 39품목이 허가됐으며, 이 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등 항악성종양제가 16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2024년 동등생물의약품은 총 18개 품목(10개 성분)으로, ’12년 최초 품목허가 이래 가장 많이 허가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7개 성분 13품목이 국내 개발 품목이었다.또한 2024년까지 허가된 총 72개 품목(35개 성분) 중 52개 품목(24개 성분)이 국내 개발 품목으로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 만료를 앞둔 원개발사의 품목이 다수 있어 국내 기업의 동등생물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2024년에는 은행엽건조엑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순환계용약이 총 161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고, 해열‧진통‧소염제(146품목)과 당뇨병용제(127품목), 기타 비타민제(99품목), 항악성종양제(39품목)가 뒤를 이었다.아울러 제네릭의약품 등 허가·신고 품목 수는 2023년 대비 다소 증가한 총 845품목이었다.이는 ’21년 7월부터 동일한 임상시험자료를 다른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3회로 제한한 효과로 보이며, 최근 3년간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볼 때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했다.의약외품의 경우 지난해 총 659품목이 허가‧신고됐다. 2024년 주요 허가 동향은 ▲안전성·유효성 심사 대상 등 신규 품목 지속 개발 ▲국내 제조품목의 허가·신고 우세 경향 유지 등이다.의료기기는 모두 7116품목이 허가‧인증‧신고됐다. 2024년 주요 허가 동향은 ▲독립형 디지털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품목허가가 증가 추세 ▲조직 수복 및 피부 관련 의료기기 품목 증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용 의료기기가 매년 다빈도 인허가 상위 품목 포함 등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제품 허가 등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적극 제공하여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의료제품이 보다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허가보고서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9 10:52:51국내사

루카스바이오, '소아용 BK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국책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루카스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추진하는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소아질환 극복 연구개발-소아 임상시험 지원' 국책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루카스바이오 CI이번 선정 과제는 '소아청소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난치성 BK 바이러스 출혈 방광염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특이적 기억 T세포치료제(LB-DTK-BKV) 개발'이다. BK 바이러스는 조혈모세포이식 이후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재활성화되어 출혈 방광염을 유발한다. 'LB-DTK-BKV'는 루카스바이오의 'LB-DTK' 플랫폼을 바탕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공여자 또는 부모의 혈액을 활용해 환자에게 투여 가능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환자의 가족이 치료의 주체가 되는 '생명 나눔 기반 치료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여기서 'LB-DTK'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으로, 말초혈액을 활용하여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항원들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다중 항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 생산기술이다.루카스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다중 바이러스 치료제(LB-DTK-MV)를 개발 중이며, 지난 14일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기도 했다. 이 치료제는 CMV(거대세포바이러스),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 BKV(BK 바이러스) 등 총 3종의 잠복 바이러스를 동시에 겨냥하며,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불응성 감염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조석구 루카스바이오 대표(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는 "소아 BKV 환자들이 출혈, 폐색, 방광 파열, 쇼크,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마약성 진통제와 방광 세척 등 대증요법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라며 "LB-DTK 플랫폼을 토대로 BK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면역세포, 줄기세포 기반의 세포치료 플랫폼 기술 3종을 보유한 바이러스 면역치료 전문기업이다. 특화된 기억T세포를 활용한 다수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 항암·염증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 및 개발하고 있다. LB-DTK 플랫폼을 기반으로 COVID-19 장기 감염 환자 치료에 성공한 'LB-DTK-COV19' 치료제는 현재 '첨단재생의료치료'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능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다양한 신종 및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2025-04-29 10:24:08바이오벤처

항암제 병용 요법 급여안 최종 확정…어떤 내용 담겼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마침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항암제 병용 요법 급여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한 파장을 두고 제약계는 물론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음 달부터 급여가 적용되고 있던 항암요법에 신약을 추가하거나 새 적응증을 허가받더라도 기존의 약제는 급여로 유지되는 것이 골자다.왼쪽부터 유한양행 렉라자, 한국얀센 리브리반트 제품사진이다. 복지부의 고시대로라면 당장 5월부터 병용요법 근거에 따라 렉라자는 급여로 적용될 수 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 했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최종 확정해 고시했다.개정안의 핵심은 최근 임상현장 항암치료에서 주요 옵션으로 떠 오른 병용요법의 급여 적용 방식을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최근 5년 간 국내 허가된 항암제 병용요법만 총 54건에 이른다. 이 중 기존 약제에 신약을 추가한 병용요법이 28건, 신약과 신약 간의 병용요법은 26건이다.다만, 그동안 급여 적용 중인 약제에 비급여인 신약을 추가하면 새로운 항암요법으로 판단, 기존의 약제까지 비급여로 전환돼 환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더구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병용요법이 신약개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조합이 국내에 허가될 때마다 논란은 반복됐다.이 가운데 복지부는 고시 개정안을 통해 '요양급여로 인정되고 있는 항암요법과 타 항암제를 병용하는 경우, 기존 항암요법에는 기존의 본인부담을 적용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심평원 공고에 항암요법에 사용되는 약제 투여기준이 변경 예정임에 따라, 비용부담 규정 내용을 병행해 개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복지부는 확정 고시를 통해 대상이 될 수 있는 치료제 범위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구체적으로 항암요법제의 경우 ▲부신호르몬제 ▲난포 및 황체호르몬제 ▲기타의 호르몬제(항호르몬제를 포함) ▲비타민B제(비타민B1을 제외)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해독제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 ▲항악성종양제 ▲기타의 종양치료제 ▲방사성 의약품 ▲주로 악성종양에 작용하는 것 ▲기타의 생물학적 제제 ▲항암면역요법제 등이 포함된다.항구토제는 ▲최토제·진토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부신호르몬제 등이 병용요법 시 급여 논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암성통증치료제의 경우 ▲최면진정제 ▲항전간제 ▲해열진통소염제 ▲정신신경용제 ▲기타의 중추신경용약 ▲진경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아편알칼로이드계 제제 ▲합성마약 등이 포함됐다.사실상 대부분의 항암요법이 이번 병용요법 급여 적용 방침 개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급여가 되고 있던 약물이 새롭게 병용요법을 허가, 새 적응증이라고 해서 기존에는 비급여가 됐는데 이부분이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고시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오는 30일 예고된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주목하고 있다. 복지부가 고시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추가적인 후속 조치가 내려지지 않겠냐는 예상이다.동시에 이번 복지부 방침에 따라 자신들의 치료제 급여 적용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급여적용 여부에 따라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달라지는 동시에 치료제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복지부가 병용요법 고시 과정에서 추가적인 내용을 심평원에 직접적으로 위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속 조치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참고로 애초 심평원은 주요 의학회에 병용요법 방침 개선 등을 이유로 의견수렴을 거치고 30일 암질심에서 논의할 예정이었다. 다만, 복지부가 이보다 앞서 병용요법 급여 방침을 확정하면서 해당 과정이 의미가 퇴색됐다는 후문이다.암질심 위원인 한 대학병원 교수는 "당초 이달 말 회의에서 각 의학회에서 제시한 병용요법 급여 관련 의견들을 논의할 차례였다"며 "항암제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것들 위주로 논의할 것이지만 모두 이를 한꺼번에 급여로 전환하는 것은 의문스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복지부가 고시를 새롭게 바꾸면서 모든 과정의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심평원이 하위 작업을 위임한다는 내용도 없기 때문에 향후 진료비 청구 과정에서 혼란이 생길 것 같다"며 "최근 항암제들이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계속 추가하는 상황이다. 향후 접근 방법에 대한 혼란도 함께 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5-04-29 05:30:00외자사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 대웅제약 가세 본격 3파전 예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팜비오가 시장의 문을 열고 태준제약이 합류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에 대웅제약까지 참전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이 꾸준히 후속 제품까지 개발하며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연이어 후속주자들이 대기중이라는 점에서 시장 판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미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팜비오의 오라팡과 태준제약의 수프렙미니 제품사진.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클린콜정'을 새롭게 허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대웅제약이 허가 받은 클린콜정은 '대장(X선, 내시경)검사 시의 전처치용 장세척’을 효능‧효과로 인정 받았다.현재 장정결제는 대장 내시경 검사 등에 앞서 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해 복용하는 품목이다.특히 대웅제약 역시 새롭게 허가 받은 품목은 장정결제 중 알약형이라는 것이 주목된다.과거 알약형이 나오기 전 장정결제의 경우 물약 또는 가루 형태의 제품으로 불쾌한 맛과 함께 4리터에 달하는 복용량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상태였다.이런 점에서 착안 한국팜비오는 지난 2019년 알약형 장정결제인 오라팡정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오라팡'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결국 국내사들 역시 이에 높은 관심을 가졌고, 태준제약은 수프렙미니정을 통해 첫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다.이번에 대웅제약이 알약형 장정결제를 추가로 허가 받으면서 이후 3개사의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대웅제약의 경우 이미 탄탄한 영업망을 토대로 시장에서 제품 성공사례가 많았던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여기에 알약형 장정결제 시장에 이미 진입한 기업들 역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다수의 기업들의 진입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이미 진입한 선두주자들은 후속 제품들을 허가 받고 있는 것.실제로 태준제약은 '수프렙미니정'의 허가 1년여만에 '수프렙미니에스정'을 허가 받으며 후속 제품을 갖췄다.한국팜비오 역시 '오라팡정'의 허가 후 약 6년여만에 '오라팡이지정'을 허가 받으며 라인업을 확대했다.다만 대웅제약 외에도 이미 비보존제약과 인트로바이오파마 등이 임상을 진행하며 후발 진입을 앞둔 상태라는 점은 변수다.아울러 삼천당제약 역시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에 대한 특허 도전을 진행하며 후발 진입을 예고한 상태.이에따라 이번에 신규 품목을 허가받은 대웅제약을 포함한 3개사의 경쟁은 물론 이후 각 기업들간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04-29 05:30:00국내사

인투셀 내달 25일 상장…ADC 핵심기술로 글로벌 도전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인투셀 박태교 대표이사가 25일 IPO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자사의 ADC 항체 플랫폼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독보적인 국산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 인투셀(대표이사 박태교)이 주식 상장에 도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회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와 미래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대표적인 기술은  ▲OHPAS™ Linker ▲PMT™ 기술 ▲Nexatecan™ 3가지 플랫폼. 이를 기반으로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의 한계를 개선하고, 기술적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 등 총 3건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중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OHPAS™는 아민계 및 페놀계 약물 모두와의 접합이 가능하며, 동일한 항체 및 약물결합비(DAR) 조건에서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다. 또 PMT™ 기술은 ADC의 선택성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으로, MG(Modifying Group)의 친수성을 활용해 정상세포 독성을 현저히 줄였다. 실험 결과, 정상세포 내 약물 유입 가능성이 약 172배 감소하고 선택성은 115배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Nexatecan™은 페놀기 기반의 켐토테킨 계열 약물 플랫폼으로, 인투셀의 자체 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ADC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 또한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개발 대응력도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10년 만에 의미있는 기술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ADC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상당수 기업이 항체 약물 링커 플랫폼을 보유한 것과 달리 인투셀은 항암약물 링커 플랫폼을 가진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경쟁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10건의 기술사업화 달성 ▲OHPAS™ 기반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확대 ▲신규 링커 및 ADC 플랫폼 개발을 핵심 사업화 전략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2030년대에는 인투셀 기술이 적용된 신약 10개와, 시가총액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30+, into 10-10’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인투셀 박태교 대표이사는 “상장 전부터 의미 있는 기술사업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상장 이후에는 재무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인투셀의 기술력과 성장성이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투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2,500원에서 17,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8억 원에서 최대 255억 원에 달하며,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854억 원에서 2,5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대부분ADC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5 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5-04-28 13:31:27바이오벤처

국내사들, 트라젠타 미등재 특허 또 무효화…우려 줄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트라젠타의 미등재 특허와 관련한 국내사들의 도전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성공 역시 이어지고 있다.이는 2031년 만료 예정인 특허에 다수의 제약사들이 도전해 청구성립을 받아내며 특허 장벽을 무효화한 것.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청구한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해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국내사들의 미등재 특허 도전이 이어지는 트라젠타 제품사진.이번 특허 무효 심판의 대상이 된 특허는 '혈관보호성 및 심장보호성 항당뇨 치료요법'이다.이 특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약물인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관련한 미등재 특허로 특허 만료일은 2031년 11월 15일이다.도전한 국내사는 제뉴원사이언스를 포함해 총 17개사로 이들이 청구 성립을 받아 냄에 따라 특허 자체가 무효화 됐다.현재 '트라젠타'와 트라젠타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트라젠타듀오'의 경우 국내사들 다수가 관심을 가지는 품목이다.트라젠타 제네릭의 경우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이 우판권을 획득한 상태였고 최근 이 기간 마저 끝나면서 허가에는 큰 문제가 없다이에 급여를 받은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복합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만 트라젠타는 등재된 특허와 함께 미등재 된 특허가 다수 존재해, 국내사들이 허가를 받은 이후, 우려를 줄이기 위해 미등재 특허에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는 미등재 특허의 경우 허가에는 상관이 없지만 출시 이후에는 권리 침해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무효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또한 트라젠타의 경우 미등재 특허가 10건이 넘으면서, 등재된 특허보다는 미등재 특허가 더욱 많다.이런 상황에서 국내사들은 미등재 특허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면서 우려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국내사들 다수가 미등재 특허에 도전, 하나씩 청구성립 등을 받아내며 그 장벽을 허물고 있다.즉 이번 2031년 만료 예정인 특허 마저 깨지면서 제약사들인 이같은 우려를 다시 크게 줄이며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아울러 특허 회피가 아닌 특허 무효 심결이 나온만큼 이후 진입할 제약사들의 우려 역시 크게 줄어들면서 다수의 제약사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같은 움직임과 별도로 트라젠타 외에 트라젠타듀오와 관련해서도 특허 도전 등이 이어지고 있어 이후 변화 역시 주목된다.
2025-04-28 11:52:46국내사

셀트리온, 약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3만 1,712주로, 매입은 오는 29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이 올해 1월부터 누적해서 취득하는 자사주의 규모는 약 4,500억원 수준으로 최근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해, 이를 합산하면 그룹 차원에서 장내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 규모는 약 6,500억원이 될 전망이다.셀트리온 임직원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내재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을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들 각각의 계약연봉 최대치를 한도로 취득자금 대출을 마련하는 한편 시장매입 방식으로 우리사주 취득을 진행하기 위해 이달 청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한편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소각도 적극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올해 들어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이미 약 8천억원을 넘어서 이 또한 지난해 소각 완료한 약 7,013억원 규모를 뛰어 넘었다. 더불어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는 주주와의 약속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셀트리온그룹의 적극적인 주식 매입, 자사주 소각 노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의 이런 움직임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와의 약속 이행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3년 평균 주주환원율1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실천하는 모습이다.회사는 앞으로도 대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아울러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기업의 미래 성장에 확신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조기 달성하고, 2030년 2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커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1:26:40국내사

한독,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으며 자기 주도식 혈당 관리가 중요해지는 1형 당뇨병 환우를 위한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은 한독이 당뇨병 관리를 돕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 한독은 1형 당뇨병 환우들이 20대 초반 시기에 대학 진학이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착안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공동으로 당당발걸음, My First Step을 기획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사회초년생 1형 당뇨병 환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도왔다.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은 5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이노베이션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혈당 수치를 직접 확인하며 체험 중심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전문의와 식단 코치, 운동 코치에게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전문의 강연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똑똑하게 자기 주도 혈당 관리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운동 코치와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법을 배우고 실습해 볼 수 있다. 작년 당당발걸음 캠페인 참가자로 함께 했던 영양사 송류리 류트리션 대표가 연자로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식단 관리법을 전한다. 전문적인 교육뿐 아니라 서로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회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혈당 관리와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병행하고 있는 선배 환우들의 실제 경험과 조언을 전달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2주간 건강한 혈당 관리 만들기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다. 15일간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으로 변화하는 혈당을 보며 교육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앞장서며, 환우들의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환우들이 건강한 일상과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은 20대 초반 1형 당뇨병 환우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9일까지 한독 홈페이지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커뮤니티(슈거트리)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5-04-28 11:22:04국내사

카인사이언스, 삼성서울병원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면역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인사이언스는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실질적 신약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양 기관이 희귀질환 분야에서 보유한 임상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공식 합의했다.2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 센터장 이지훈 교수 (왼쪽3번째), 오세열 진료부원장 (왼쪽 4번째)과 카인사이언스 송상용 사업총괄 (왼쪽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희귀질환은 국내 기준으로 환자 수가 2만 명 이하(‘희귀질환관리법 시행령’ 기준)인 질환을 의미하며, 진단과 치료가 모두 어려운 고난도 질환으로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다. 카인사이언스는 현재 만성염증성탈수초성다발신경병증 (CIDP), 전측두엽치매(FTD), 다발성경화증(MS) 등을 포함한 다양한 희귀질환 적응증을 대상으로 조절 T세포(Treg) 기반 면역조절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후속 임상연구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 자문, ▲환자 기반 바이오마커 공동연구, ▲희귀질환 코호트 활용, ▲공동연구 과제 기획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오세열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안과 교수)은 "희귀질환으로 인한 고통은 질병 그 자체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멀어질 때 더 커진다"면서 "고난도, 희귀 질환 극복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연구가 환자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송상용 카인사이언스 사업총괄(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은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상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8 11:02:09바이오벤처

플코스킨, GBCC 2025서 '티슈덤 BCS 스페이서'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플코스킨은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BCC 2025(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에 참가, 연부조직재건용 의료기기 '티슈덤(TissueDerm) BCS 스페이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플코스킨은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GBCC 2025'에서  연부조직재건용 의료기기 '티슈덤(TissueDerm) BCS 스페이서'를 공개했다.티슈덤 BCS 스페이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생분해성 구조체로, 연부조직 결손 부위에 삽입돼 자가지방조직의 유입과 재형성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봉합이 필요 없는 자가고정형 디자인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해당 제품의 경우 연세의대 유방외과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임상적 효과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연구는 총 45명의 환자에게 적용됐으며, 수술 3~6개월 후의 MRI 및 CT 영상 분석을 통해 조직 재생 및 유방 형태의 유지와 관련된 긍정적인 경과가 관찰됐다. 연구 결과, 삽입 부위의 80% 이상이 자가조직으로 자연스럽게 채워졌으며, 이물 반응이나 감염 등의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아울러 플코스킨은 학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 국내외 유방암 전문 의료진들로부터 제품의 조직 재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ADM(Acellular Dermal Matrix, 사체유래진피) 제품 외의 대안을 모색 중인 해외 의료진들로부터 3D 프린팅 기반의 조직재생 구조체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플코스킨은 현재 연부조직재건용 4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티슈덤'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재건 수술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백우열 대표(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GBCC 참가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의료진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재건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09:21:08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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