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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기자 의약 학술팀

4차 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와 의학·학술 분야 전반을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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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환자실…한방에 대한 관심 반이라도 쏟아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수 의료를 살린다며 마련한 그 수십장의 문서 속에 중환자에 관한 것은 찾아볼 수조차 없다. 무엇이 필수 의료이고 무엇을 위한 의대 증원인가."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중환자실 붕괴를 우려하며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미 그로기 상태에 몰려있던 중환자실에 그나마 남아있던 인력까지 빠져나가면서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는 지적이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중환자 의학 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다.중환자의학회 서지영 회장(성균관의대)은 "말 그대로 병원에서 가장 안좋은 환자들이 모인 곳이 중환자실이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관심과 지원은 턱없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이미 그로기 상태에 몰려있던 중환자 의학은 사망 직전까지 몰렸다"고 비판했다.실제로 학회는 현재 중환자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왔다고 강조했다.가뜩이나 저수가와 부족한 인력으로 간신히 버텨오던 가운데 전공의 이탈 등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교수들이 아무리 당직을 서도 구멍을 메울 수가 없다는 토로다.중환자의학회 홍석경 기획이사(울산의대)는 "이제는 격무라고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 왔다"며 "교수들이 1차 콜을 모두 받으며 당직을 서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그나마 협진의 방식으로 다른 진료과목에서 보태주던 손도 아예 없어지면서 오롯이 교수 몇 명이 중환자실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들은 그나마 유지되던 명맥이 끊긴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금의 교수들이 쓰러지고 나면 이후의 중환자 의학은 한치 앞도 볼 수가 없는 상황에 빠진다는 지적이다.중환자의학회 조재화 차기 회장(연세의대)은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교수들도 쓰러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 전공의들이 과연 돌아오겠느냐"고 되물었다.이어 그는 "결국 필수의료를 살린다면서 최전선 필수의료인 중환자 의학의 붕괴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라며 "근무 여건은 점점 더 안좋아질 것이고 그나마 남아있던 인력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현장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학회는 지금이 장기적 대책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서지영 회장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하루 빨리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면 중환자 의학의 대가 끊긴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복지부 내에 중환자 담당 부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한방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공무원과 부서가 있는데 환자가 죽고 사는 중환자 시스템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고 같이 고민해줄 공무원 한명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정부의 관심이 완전히 딴 곳에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4-04-26 14:07:10학술대회

TAVI 연구 놓고 맞붙은 메드트로닉-에드워즈…거센 논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와 메드트로닉이 첫 헤드 투 헤드(Head to Head) 연구 해석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메드트로닉이 비열등성을 넘어 위험도가 크게 낮다는 결과를 내놓자 에드워즈 측은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작위적 설계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에 따라 과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점유율 등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사피엔과 메드트로닉의 에볼루트에 대한 헤드 투 헤드 연구가 나왔다(사진 왼쪽 사피엔, 오른쪽 에볼루트)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갈등은 지난 4월 초 미국심장학회 연례 회의(ACC 2024)에서 메드트로닉이 해당 분아에서 최초의 헤드 투 헤드 연구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게재와 동시에 ACC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메드트로닉의 인공심장판막 플랫폼인 에볼루트(Evolut)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사피엔(SAPIEN)을 직접 비교한 결과다.전 세계 13개 국가의 83개 의료기관에서 7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발표 전 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연구.결과는 메드트로닉 에볼루트의 압승이었다.1년 시점 데이터 분석에서 1차 평가 변수인 인공판막 이식 후 기능 장애(BVD. Bioprosthetic Valve Dysfunction) 비율이 에볼루트는 9.4%,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사피엔은 41.6%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또한 1년 시점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부전 등으로 인한 재입원 등의 비율도 에볼루트가 9.4%, 사피엔이 10.6%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메드트로닉 CEO인 제프 마사(Geoff Martha)는 "이번 연구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매우 간결하고 간단하다"며 "모든 면에서 임상의들이 메드트로닉의 에볼루트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결과가 공개된 후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신뢰하기 힘든 데이터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에드워즈측은 성명을 통해 일단 이번 임상이 FDA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메드트로닉의 자금 주도로 이뤄진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또한 악화의 정의가 20mmHg 이상으로 정의되는 등 논란이 불가피한 기준 설정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연구 자체가 대동맥 판막 크기가 430m㎡ 이하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임상 참가자 중 여성 비율이 87%에 달한다는 점을 비판했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에이미 하위토위츠(Amy Hytowitz) 이사는 성명을 통해 "해당 연구는 FDA 승인없이 메드트로닉이 모든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더욱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최신 제품인 사피엔3 플랫폼의 리얼월드데이터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사피엔3는 대동맥 판막 크기가 작은 환자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리얼월드데이터가 증명한다"고 반박했다.이로 인해 과연 이번 연구가 TAVI 시술의 점유율 경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현재 이 시장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메드트로닉과 애보트 등의 후발주자들이 이를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좀 더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국내 A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워낙 핫 한 연구인 만큼 파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깃으로 한 판막 크기가 한국은 물론 동양인 상당수에게 해당되는 크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다만 사피엔의 BVD가 40%가 넘는 부분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라며 "시술 환자 절반 가량에서 기능장애가 나타난다는 의미인데 내 임상 경험에 비춰봐도 이상하고 나아가 이게 맞다면 어떻게 이런 제품이 10년 넘게 시장을 이끌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국내 B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피어리뷰(동료심사)를 거쳐 심지어 NEJM에 실린 논문을 의심한다면 근거중심의학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일단 결과론적으로 현 상황에 대상 환자군에서는 에볼루트가 우세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못박았다.또한 그는 "다만 1년 단위 중간 결과라는 점에서 장기적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4-26 05:30:00치료

환자 성별 관계없이 '여성 의사' 진료시 더 오래 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똑같은 질환으로 진료를 받더라도 여성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을때 더 예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환자의 성별과 관계없이 여성 의사에게 치료받은 경우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컸다.같은 질병이라 해도 여성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예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의사 성별에 따른 예후의 차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7326/M23-3163).현재 병원 규모나 의사의 경력, 진료과목 등의 차이로 인한 환자의 예후를 분석한 연구는 많지만 의사의 성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의사의 성별에 따라 수술 결과에 차이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UCLA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유스케(Yusuke Tsugaw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기획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의사의 성별이 환자의 예후를 미치는지, 또한 그렇다면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서다.유스케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같은 질환으로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도 여성 의사가 집도한 경우 예후가 좋다는 보고가 나왔다"며 "실제 의사 성별이 이러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5만 8천명의 여성 환자와 31만 9천명의 남성 환자 등 총 77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여성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여성 환자가 14만 2천명, 남성 환자가 9만 7천명으로 약 30%씩 비율이 비슷했다.그렇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결론적으로 여성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에게는 확연하게 유리했다.사망률을 비교하자 여성 환자를 기준으로 여성 의사가 치료한 경우 사망률은 8.15%에 불과했지만 남성 의사는 8.38%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남성 환자의 경우 여성 환자보다는 차이가 적었지만 여성 의사에게 치료받은 경우 사망률이 10.15%, 남성 의사에게 받은 경우 10.23%로 역시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재입원율 또한 마찬가지였다. 여성 의사가 치료한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재입원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남성과 여성 환자에 관계없이 여성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경우 -0.16%포인트(pp) 재입원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나는 배경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진료 행태를 꼽았다.아무래도 여성 환자들이 남성 의사보다는 여성 의사와 민감한 검사나 진단, 치료에 대해 상의하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오는 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남성 의사들이 여성 환자의 통증 수준과 질환 위험을 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유스케 교수는 "모든 의사가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한 진료를 한다면 환자의 결과가 달라질 수가 없다"며 "결국 남성 의사와 여성 의사가 서로 다르게 의료 행위를 하고 이 차이가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커뮤니케이션의 환경과 질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 등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통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2024-04-25 05:30:00치료

필립스-센텀종합병원-DK헬스케어, 지역 의료 파트너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와 센텀종합병원, DK헬스케어가 쇼 사이트 파트너쉽을 체결했다.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DK헬스케어(대표 이준혁)와 함께 쇼 사이트(Show Sit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센텀종합병원은 필립스의 영상진단장비표준센터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센텀종합병원은 필립스의 MR, CT, IGT 등 다양한 영상 진단 솔루션을 도입하고 임상 연구 및 기술 개발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필립스는 국내 병원들과 쇼 사이트 병원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제품 및 솔루션을 활용한 연구와 활용에 노력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박남철 병원장은 "센텀종합병원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를 기반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신속한 정밀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실현하도록 도와 지역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DK헬스케어 이준혁 대표는 "필립스의 다양한 영상 진단 및 치료 장비를 활용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센텀종합병원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40여년간 진단 의료기기 유통을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텀종합병원에 영상 진단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센텀종합병원이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4 19:31:49마케팅·유통

후두암 방사선 치료시 금연하면 생존율 4배 상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후두암을 진단받고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결정됐을때 흡연을 중단하면 치료율이 4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적어도 후두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금연 교육을 통해 흡연 중단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후두암 치료시 금연하면 반응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미국이비인후과학회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는 후두암 치료에 금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2/ohn.567).현재 후두암의 경우 수술과 함께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흡연의 경우 후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치료에 방해가 된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한 상황.오클라호마 암센터 루디스(Lurdes Queimad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영향 분석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후두암 치료에 있어 금연 등이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후두암 진단 당시 흡연자였던 140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흡연자와 금연자로 나눠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140명 중 61명(45%)이 금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는 수술 전후 지속적으로 흡연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결과적으로 금연을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금연을 한 환자의 경우 흡연을 이어간 환자에 비해 방서선 및 화학요법에 완전 반응할 확률이 3.7배나 높았기 때문이다.또한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해도 금연자는 흡연자보다 후두암 진단 후 7년 이내에 추가적인 후두 절제술을 받을 위험이 54%나 낮아졌다.아울러 금연한 환자는 흡연자에 비해 7년 전체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P=0.02).루디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금연이 치료의 반응을 크게 높이며 나아가 생존율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후두암 치료 계획에 금연을 적극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4-04-24 11:51:16치료

스마트폰 문지르면 복용 약물 검출…신개념 키트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마트폰의 표면을 한두차례 면봉 등으로 문지르는 것 만으로 환자가 복용중인 약물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키트가 개발돼 주목된다.침습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약물을 검출할 수 있는데다 환자가 협조하지 않는 경우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중 보건에 혁신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스마트폰을 문지르는 것만으로 복용 약물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현지시각으로 23일 국제학술지 임상화학 및 진단검사의학(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에는 비침습적 약물 검출 시스템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515/cclm-2024-0242).현재 환자가 복용중인 약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질문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환자에게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차적인 방식이다.문제는 환자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때다.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에 중독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거나 실제로 마약 등을 복용했을때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응급 상황 등도 마찬가지다.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는 등의 침습적인 방식이나 소변 검사를 통한 독성학적 검사가 이뤄지게 된다.그러나 이런 방식은 침습으로 인한 감염 등의 문제가 동반되는데다 공권력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이 없을 경우 협조가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병원 테오 윌레만(Théo Willem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침습적 약물 검출 시스템을 고안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가입 건수가 66억건을 넘어서는 등 대다수 사람들이 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접근 도구가 되는 이유다.또한 혈액속에 존재하는 약물은 땀과 피지를 통해 피부 표면에 도달하게 되고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이러한 땀과 피지가 묻어 있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약물을 확인할 수 있다면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직렬 질량 분석기와 초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UPLC)를 통해 다중 반응 모니터링(MRM)으로 약물에 대한 표적 스크리닝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했다.또한 멸균 면봉을 활용해 프랑스 그로노블의 나이트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참석자들의 스마트폰을 두세차례 문지르는 방식으로 검체를 추출했다.이 검체를 기기에 넣어 약물을 검출한 뒤 특정 약물이 검출된 사람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해 대조하는 방식이다.그 결과 이 키트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마약성 진통제는 물론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 히로인 등 마약 등을 매우 높은 정확도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실제로 이러한 약물을 표적으로 했을때 이 키트는 민감도가 최대 97.2%에 달했다. 100명 중에 97명은 그 약물을 복용했는지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특이도도 최대 88.1%를 기록했다. 그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도 88.1% 확률로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이 대상 약물이 된 마약성 진통제나 실제 마약 뿐 아니라 아스피린 등 수술에 방해가 되는 약물의 검출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및 공중 보건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오 윌레만 교수는 "일차적으로 매우 제한적 공권력과 간단한 행위만으로 코카인과 히로인, 메스암페타민을 복용중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나아가 응급 상황 등에 환자에 대한 침습적 행위 없이 복용 약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약물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독성 역학 연구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2024-04-24 05:30:00진단

똑똑해지는 챗 지피티…한국어 퇴원 요약도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거대언어모델인 챗 지피티(Chat-GPT)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도 환자에게 제공하는 퇴원 요약서를 제대로 작성할 수 있을까.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결론이 나왔다.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지 않고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문서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챗 지피티가 한국어로된 퇴원 요약서도 능숙하게 작성할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오는 29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챗 지피티를 활용한 퇴원 요약서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챗 지피티를 임상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특히 세계적으로 의사의 번아웃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미국과 유럽 등에서 의사의 가장 큰 로딩 중 하나인 의무기록과 퇴원 요약서 작성에 챗 지피티를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지난달 국제학술지 액타 올쏘피디카(Acta Orthopaedica)에는 챗 지피티를 통한 퇴원요약서 작성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10.2340/17453674.2024.40182).전문의와 전공의 10명이 작성한 퇴원 요약서와 챗 지피티가 작성한 요약서를 무작위로 섞은 뒤 15명의 전문의가 정확도를 평가한 것.결과는 놀라웠다. 15명의 전문가 평가에서 전문의가 작성한 퇴원 요약서와 챗 지피티가 작성한 요약서는 점수에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가 봐도 어느 것이 챗 지피티가 작성한 것인지 몰라볼 정도라는 의미다.그러나 퇴원 요약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를 보였다. 챗 지피티가 전문의들의 평균 작성 시간에 비해 10배나 빨리 문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영어에 비해 아직까지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어 챗 지피티 버전은 어떨까.연세대 의과대학 유승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심근경색 환자 50명과 일반 외과 환자 50명의 퇴원 요약서 100개를 사용해 챗 지피티가 한국어 퇴원 요약서 작성이 가능한지를 검증했다.또한 각 문서에 대해 세가지 프롬프트(Zero-shot, One-shot, Few-shot)을 사용해 각 요약서를 비교 분석했다. 평가 척도는 5점 만점의 리커트(Likert) 척도였다.러닝머신의 학습법을 뜻하는 샷(shot)은 학습 데이터의 양을 뜻한다. 제로샷은 아예 라벨링이 없는 데이터로 학습한 것을 의미하며 원샷은 1개 데이터로 학습시킨 것을, 퓨샷은 2~5개 데이터로 학습한 것을 의미한다.평가 결과 제로샷 프로프트의 경우 평균 점수가 3.73±0.44를 기록했다. 또한 원샷의 경우 4.11±0.36로 집계됐다. 이어 퓨샷 프롬프트는 4.19±0.36로 나왔다. 당연하게도 퓨샷 프롬프트가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셈이다.전체 평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문서는 퓨샷에서 생성돼 4.9점으로 거의 만점을 받았다. 가장 낮은 평가는 제로샷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2.7점을 기록했다.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결과적으로 4점 이상, 즉 신뢰할만한 퇴원 요약서를 만들어낸 비율을 보면 퓨샷의 경우 77%, 원샷의 경우 70%, 제로샷은 32%로 분석됐다.신뢰할 수 없는 수준인 3점 이하는 퓨샷과 원샷 프롬프트에서 모두 0%를 기록했으며 제로샷만 2%로 조사됐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챗 지피티가 한국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퇴원 요약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퓨샷과 원샷 모두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평균 종합 점수를 얻은 것은 사실상 바로 임상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연구진은 "특히 심근경색 환자와 일반외과 환자 모두에서 점수에 차이가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범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장에라도 임상 의사의 퇴원 요약서 작성 로딩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퓨샷 프롬프트의 경우 평균 용이성 점수가 4.39 ± 0.45로 이는 영어가 주를 이루는 의학 용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아무 부담없이 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사들의 고민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5:30:00진단

캐논 메디칼, 영남대병원에 AI 저선량 모의 치료 CT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이 영남대병원에 애퀼리언 엑시드 LB를 공급했다.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는 영남대병원에 저선량 방사선 모의치료용 CT인 애퀼리언 엑시드 LB (Aquilion Exceed LB)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경북 지역 내에 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방사선 모의 치료는 종양의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에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짜는 과정을 의미한다.보통 모의 치료용 CT를 찍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할 부위의 위치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기초가 된다.이번에 공급된 애퀼리언 엑시드 LB는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돼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 (Reconstruction)하는 것이 특징이다.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들의 해부학적 경계면 (Margin)을 선명하게 만들어 극소의 선량만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안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임상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는 인텔리전트 AI 시스템이다.이 모의 치료용 CT는 일반적인 촬영범위인 10~19mm보다 2~4배 이상인 40mm의 넓은 촬영 범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도 신속하게 촬영할 수 있다.또한 검사 구경이 최대 사이즈인 90cm에 달해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체에 삽입된 금속 인공물에서 발생되는 잡음을 보정하는 기능을 통해 더욱 정확한 방사선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캐논 메디칼 김영준 대표는 "애퀼리언 엑시드 LB는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캐논의 최신 모의 치료용 CT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정확한 모의 치료로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6:58:25진단

로슈진단, 치매학회에서 일렉시스 분석 검사 등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이 치매학회에 참석해 일렉시스 검사 시스템을 소개했다.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최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2024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일렉시스 검사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한국로슈진단은 작년 7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이하 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이하 pTau181) 분석 검사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첫번째 세션은 단클론항제를 사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최신지견(Treating Alzheimer's disease with monoclonal antibodies, updates)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치매원인조절치료제(DMT: Diseasemodifying treatment)에 대한 강의 외에 체외진단기업으로는 한국로슈진단이 유일하게 강의에 참여했다. 발표는 로슈진단 글로벌 신경학 사업부 크리스티아노 투네시(Christiano Tunesi) 총괄이 '일렉시스 알츠하이머 뇌척수액검사의 다양한 해외 사례 (Elecsys AD CSF biomarker practice sharing of other countries)'를 주제로 진행했다.그는 "알츠하이머의 조기 진단은 환자의 인지 기능 보존을 돕고 적절한 치료와 질병 관리를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데에 핵심이 될 수 있다"며 "바이오마커 검사는 명백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가능한 빨리 원인조절 치료제 대상자를 식별하는데에 중요하게 사용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알츠하이머 척수액 검사는 현재 전세계 치매 진단 지침에 활용되고 있으며 2021년 개정된 대한치매학회 국내 치매 임상 진료 지침에도 아밀로이드 PET 검사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높은 근거 수준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로슈진단 일렉시스 CSF 검사의 경우 PET 영상 판독과 우수한 일치성을 보이며(양성일치율 90.9%, 음성일치율 89.2%),  PET 스캔 비용 대비 높은 효과성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방사성 추적자를 주입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확보된다.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사회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을 국내에 신속히 도입해 조기진단을 통한 치매 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2 16:49:40진단

뷰노, UAE 군 병원에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UAE 군 병원에 공급된다.뷰노(대표 이예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군 병원인 자이드 군 병원(Zayed Military Hospital)에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자이드 군 병원에 도입된 솔루션은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뷰노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장비에 인공지능을 연동해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패키지 제품은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뷰노는 정부부처와 협력해 지난 해 11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국군 의무학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내 도입 성과를 늘리고 있다.이외에도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유수의 의료장비 기업들과 B2B 형태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또 제품의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정부부처의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내 뷰노 제품 도입 성과를 꾸준히 늘리며 현지 군 보건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주요 모멘텀이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꾸준히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04-22 16:43:56진단

보스톤사이언티픽, 식욕 억제용 풍선 BIB 시스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의 BIB 시스템보스톤사이언티픽은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에 도움 줄 수 있는 위내 식욕 억제용 풍선 BIB 시스템(BIB System Intragastric Ballo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 제품이다.BIB 시스템은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가 30kg/㎡ 이상, 40kg/㎡ 이하인 환자의 체중 감량 치료에서 사용하는 위내 식욕 억제용 풍선으로 내시경을 통해 위장 내에 임시로 삽입해 포만감을 유도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제품이다.BIB 시스템을 삽입하는 시술인 위내 풍선 삽입술은 최소 침습 시술로 수면 내시경을 통해 설치와 제거가 가능하다. 의료진의 가이드와 함께 식단 관리를 병행해야 하며 풍선은 최대 6개월까지만 장착하고 제거해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BIB 시스템은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2015년 FDA 허가를 받은 후 80개국 이상에서 40만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3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BIB 시스템 시술 6개월 후 평균 체중은 15.2±10.5kg 감소, 체질량 지수(BMI)는 5.3±3.4kg/㎡ 감소, 초과체중 감소율(EWL, Excess Weight Loss)은 48.3±28.1%로 나타났다(P< 0.000). 또한, BIB 시스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식이요법과 운동만 한 환자들에 비해 6개월 후에 3.1배 더 많은 체중 감량을 보였을 뿐 아니라 24개월 후 감량한 체중을 더 오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서 BIB 시스템은 지난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선별급여로 등재돼 환자 본인부담률은 80%다. 급여는 체질량 지수(BMI)가 35kg/㎡ 이상, 40kg/㎡ 이하이거나 30kg/㎡ 이상, 40kg/㎡ 이하이면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 적용되며 18세 이상이거나 뼈 성장 종료가 확인되고 생활 습관 개선 등 내과적 치료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비만 환자여야 한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는 "BIB 시스템은 다양한 임상 연구로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비만 대사 수술 또는 위 밴드술과는 달리 절개 없이 삽입하고 제거할 수 있어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나 흉터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치료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비용 부담으로 비만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환자들에게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은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3년 4월 내시경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 기기 기업 아폴로 엔도서저리(Apollo Endosurgery)를 인수했으며 2023년 11월 BIB 시스템의 국내 허가를 양도받았다.
2024-04-22 16:40:48치료

롯데헬스케어, 스카이런에서 '캐즐' 첫 홍보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롯데헬스케어가 스카이런에 후원사로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롯데헬스케어가 플랫폼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캐즐 알리기에 나섰다.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2024 스카이런(SKY RUN)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약 2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8천여 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았다.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Family Run)으로 진행됐다.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Fromgene)을 포함시켜 발송하는 한편 캐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또한 스카이런 행사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더불어 이색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행사를 동시에 열면서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찾았다.롯데헬스케어는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을 진행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과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하며 이목을 끌었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스카이런은 롯데그룹의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헬스케어 계열사이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했다"며 "본 행사와 사전 이벤트를 포함해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6:34:24마케팅·유통

딥노이드, 딥유로 혁신의료기술 지정…비급여 처방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딥노이드의 딥뉴로가 혁신의료기술 지정을 통해 비급여 처방이 시작됐다.딥노이드(대표 최우식)의 인공지능(AI) 기반 뇌동맥류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건강보험 비급여로 의료기관에서 사용을 시작했다.딥뉴로는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뒤 현재 국내 17개 병원에 도입을 마쳤다.이후 절차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고를 진행해 실제 사용 허가인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를 받았다.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을 쓰는 병원이 급여 또는 비급여로 청구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이에 따라 이들 17개 병원은 뇌 MRA 검사 시, 환자의 동의만 있다면 딥뉴로를 통해 뇌동맥류 검출에 대한 보조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딥노이드는 적용 건당 병원에 비용을 청구하게 된다.딥뉴로는 뇌 MRA 영상에서 AI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영상판독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빠른 대응과 치료가 필요한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딥노이드 관계자는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료계 또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딥노이드 의료 AI 솔루션 중에서 보험 적용을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4-04-22 16:29:47진단

소변만으로 전립선암 진단…선별검사 표준 변경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변에서 18개의 유전자를 측정하는 것만으로 전립선암을 95% 민감도로 잡아내는 키트가 개발돼 주목된다.표준 선별검사인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데다 후속 조치로 이뤄지는 생검 및 MRI 검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높은 정확도로 암을 진단해 불필요한 생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 키트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의사협회(JAMA)에는 소변을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키트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oncol.2024.0455).현재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 혈액을 통해 PSA 검사를 진행한 뒤 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생검이나 MRI를 받는 방식이 표준으로 정립돼 있다.이러한 방식은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PSA 검사 수치만으로는 확진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다.더욱이 PSA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받아 MRI 검사를 받아도 양성이 아닌 음성은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자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MRI의 음성 예측값이 77%에 불과한데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양성과 음성이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암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결국 생검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과잉 진단에 대한 부분도 논란거리 중 하나다.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PSA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맞지만 다른 요인에 의해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 이유다.결국 암이 없는 환자라 해도 PSA 수치로 인해 불필요한 MRI나 생검을 받는 이른바 과잉 진단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 키트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유전자 바이오마커 키트도 한계는 존재했다. 암의 검출에만 초점을 맞춰 2~3개의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다보니 PSA 검사와 마찬가지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밴더빌트 의과대학 제프리(Jeffrey Tosoi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18개의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키트를 개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만약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실제 암이 있는 환자만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다면 불필요한 생검이나 MRI 등의 검사가 필요없어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5만 8724개의 유전자에 대해 RNA 시퀀싱을 진행해 전립선암에 고유하게 과발현하는 18개의 유전자 마커를 찾아냈다.또한 이를 통해 소변만으로 이러한 18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새로운 비뇨기적 검사 키트 'MPS2'를 개발했다.이에 대한 검증 연구에서 MPS2는 예상을 뛰어넘는 유효성을 보여줬다. PSA 검사 및 과거 유전자 키트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였기 때문이다.실제로 검증 연구에서 검사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수신기 작동 곡선아래 면적(AUROC)를 분석하자 PSA 검사는 0.60을 기록했다.여기에 알고리즘을 통한 위험 계산기를 사용했을 경우 0.66이 나왔으며 전립선 건강 지수(PHI)를 포함해도 0.77에 머물렀다.하지만 MPS2는 단 한번의 소변검사로 AUROC가 0.82를 기록했다. PSA 검사에 위험 계산기, 여기에 더해 전립선 건강 지수까지 종합해 판단한 결과보다 월등히 정확도가 높다는 의미다.이를 통해 불필요한 생검이나 MRI를 줄이는 효과도 분명하게 나타났다.PSA 검사를 통해 생검이 필요하다고 진단된 환자 중 42%가 MPS2 검사를 통해 필요없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기존에 개발된 바이오마커 키트가 불필요한 생검을 제외시킬 확률이 15%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향상된 수치다.제프리 교수는 "현재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가장 큰 문제인 과잉 진단을 포함해 불필요한 생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MPS2는 새로운 선별검사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05:10:00진단

[K헬스 리더를 만나다]웨이센 김경남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송 : K헬스리더를 만나다◆기획 : 의약학술팀 이인복 기자◆진행 : 연세의대 고상백 교수, 서울의대 김현정 교수◆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웨이센의 김경남 대표이사입니다.웨이센은 위·대장 내시경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이상 병변의 발견과 진단을 돕는 웨이메드 엔도를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는 메드테크 기업입니다.특히 설립 4년만에 CES에서 혁신상을 8개나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그렇다면 웨이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김경남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김경남 대표님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반갑습니다. 웨이센 대표 김경남입니다. 저는 KIST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 AI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이후 인공지능 메디테크 기술에 가능성을 보고 웨이센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Q. 상장사 대표를 지내셨는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웨이센은 제가 대표를 지냈던 IT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메디테크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은 의지였지요.Q. 내시경 분야를 특화하셨는데 웨이메드 엔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네. 현재 웨이센의 주력 제품이 바로 인공지능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입니다. 웨이메드 엔도는 말씀하신 것처럼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때 정지 영상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와 대장의 이상 병변을 찾아주고 알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또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 검체검사나 즉각적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입니다.Q. 의사의 입장에서 실제로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네.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나 소화기 내시경의 검사 목적 자체가 암의 조기 진단에 있는데요. 아무래도 내시경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력, 내공에 따라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국민건강검진 등의 영향으로 연간 위 내시경은 1000만 건 이상, 대장 내시경도 300만건 이상이 진행되다 보니 숙련된 의료진이라도 번아웃이나 피로도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런면에서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피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감소시키면 질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웨이메드엔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Q. 웨이메드엔도 외에 다른 제품 라인업도 궁금합니다.네. 저희가 첫 번째로 출시한 게 웨이메드 엔도이고 두번째 제품으로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호흡기 건강 상태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분석하는 웨이메드 코프가 있습니다.이 제품은 본인이 기침음을 2회에서 3회 정도 녹음하면 인공지능이 이 음성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 상태를 신호등 형태로 표현을 해줍니다. 만약에 적색 신호등이 나왔을 때는 근처 병원에 바로 방문하도록 하는 셀프 스크리닝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웨이메드 엔도와 웨이메드 코프는 둘 다 의료기기인가요?현재 웨이메드 코프는 헬스케어 기기이고 웨이메드 엔도는 식약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가 혁신의료기기 제37호로 인정하는 좋은 성과도 거둔 바 있습니다.Q. CES 혁신상을 8개나 수상하셨는데 배경이 궁금합니다.잘 아시다시피 CES 혁신상은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솔루션이나 제품에 대해 주어지거든요. 실제로 메드테크 전문 기업 중에서도 혁신상을 8개나 받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웨이센 구성원들도 그렇고 저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들 모두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서 의료 환경을 바꿔보자 하는 그런 DNA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Q. 그렇다면 매출 등 현재 비니지스 성과도 관심이 가는 부분인데요.현재 작년에 12억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디테크 기업, 특히 의료 쪽 도메인에서는 매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보니 저희도 작년에 매출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는데요.감사하게도 12억 정도 매출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고 올해는 매출 목표를 30억으로 잡고 있습니다.Q. 의료 분야에서 매출이 쉽지 않은데 비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네 맞습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가지고 매출을 만들려면 국내 의료계의 환경상 급여던 비급여던 반영이 필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저희는 내시경 검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보니 이러한 수가에 관계없이 건강검진센터에서 기업용 종합검진 상품에 포함시킨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낼 수 있었습니다.또 하나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내시경 검사 건수가 워낙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병원 차원에서 내시경 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분명하게 있거든요. 그런면에서 병원에서 기꺼이 돈을 내고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Q. 동남아 등에 진출하셨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네 맞습니다. 일단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실증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쪽부터 저희가 진출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잘 안착되면서 현재는 인접 국가인 태국, 캄보디아까지 확대된 상황입니다.또한 중동 쪽은 2년 연속 세계 3대 의료 전시회로 불리는 아랍헬스가 나가면서 굉장히 좋은 파트너사들을 중동 지역에 국가별로 발굴하는데 성공했습니다.이를 통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을 포함해 현재 6개 국가의 대형 종합병원 15곳에 실증 사업 혹은 시범 서비스 형태로 보급이 된 상태입니다.Q. 메드테크 기업으로서 웨이센이 향후 행보가 궁금합니다.네.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산업 분야 중에 메디테크를 표방한 웨이센을 창업한 이유는 현재 이른바 K-메디컬의 세계화가 컸습니다.그렇게 웨이센을 끌어오면서 메드테크 기술은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된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웨이메드 엔도와 같은 좋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메드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화에 나서는 선두 기업을 만들어보는 것이 바로 웨이센의 비전입니다.
2024-04-22 05:10:00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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