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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기자 의약 학술팀

4차 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와 의학·학술 분야 전반을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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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보다 베트남 먼저" K-의료기기 수출 지도 바뀐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동남아시아 지역이 탄탄한 매출 기반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 주도의 헬스케어 육성 정책으로 빠르게 인허가가 가능한데다 경쟁자가 적어 곧바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잡는 모습이다.베트남 시장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최우선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시잔=AI 생성).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먼저 성과가 나오고 있는 부분은 바로 미용 의료기기다. 이른바 K-뷰티 열풍을 타고 가장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이를 기반으로 클래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8% 성장한 수치다.주력 제품인 집속초음파(HIFU) 장비 슈링크와 고주파 장비 볼뉴머는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이 핵심이다.이미 경쟁 기업들이 자리잡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판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원텍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주파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를 앞세워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원텍은 각 투자사에서도 동남아 피부미용 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이는 비단 미용 의료기기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최근에는 의료AI 기업들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I 내시경 기업 웨이센이다.웨이센은 최근 베트남 국영 통신기업 계열 IT 기업인 VNPT I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현지 확산에 나섰다.VNPT IT는 베트남 전역 8000여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닌 국가 단위 의료시장 진입 창구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웨이센은 앞서 베트남 중부 최대 병원 가운데 하나인 후에중앙병원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로 최근에는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면서 시장 진입 단계를 넘어 사업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뇌졸중 AI 기업 제이엘케이 역시 미국 FDA 전략과 별개로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과거에는 미국 진출 전 거쳐가는 시장 정도로 인식됐던 동남아가 이제는 실제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이는 지난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K-Med Expo Vietnam 2026'에서도 절실히 드러난다.국내에서만 80여개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에 나가 무려 94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베트남, 나아가 동남아 시장이 이처럼 의료기기 기업들의 최우선 요충지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실질적인 매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미국과 유럽 시장은 FDA와 CE 승인 이후에도 보험 등재와 실제 의료기관 진입, 유통망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과 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동남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빠른데다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속도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매우 빠르다.특히 베트남은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병원 현대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의료AI와 진단기기, 의료미용 장비 수요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결국 동남아가 과거에는 미국이나 유럽 진출 전에 레퍼런스를 쌓는 시험대 정도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실질적 매출 기반으로 떠오르며 우선순위에서 앞서고 있는 셈이다.국내 A기업 대표이사는 "일단 FDA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최소 3년 이상의 시간과 많게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이 대부분인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턱없이 높은 허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라인 하나만 잘 잡으면 짧게는 몇 달만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당장 돈 되는 시장을 두고 미래만 꿈꿀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2026-06-15 05:30:00마케팅·유통

항우울제 안먹던 청소년 환자 투약 효과 예측 도구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항우울제를 처음 처방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효과를 미리 예측해 불필요한 투약을 막는 도구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치료 전에 뇌의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해 약물 투여시 증상이 감소하는 폭을 예측하는 도구로 항우울제의 부작용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충분한 활용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치료 전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좌측 섬엽 간 기능적 연결성(가로축)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 평가척도 변화량(세로축)의 감소 폭이 더 컸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청소년 우울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rs-fMRI)을 촬영해 뇌 기능적 연결성과 항우울제 치료 반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뇌 발달 시기에 발병하는 청소년 우울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 및 사회적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성인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성인과 뇌 신경생물학적 기전이 다르고 우울감을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 치료 반응에서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1차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 투여 시 약물 저항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없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연구팀은 성인 우울증 치료 예측 지표로 주목받아 온 뇌의 기본모드네트워크(DMN)에 주목했다. 기본모드네트워크란 사람이 쉬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네트워크로, 복내측 전전두피질·배내측 전전두피질·후방대상피질로 구성되며 자아 성찰·반추 등 내면으로 향하는 인지 작용 및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기분과 불안(MAY) 클리닉에 내원한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청소년 우울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치료 시작 전 약 10분간 휴지기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뇌의 각 영역이 서로 얼마나 긴밀하게 신호를 주고받는지를 나타내는 기능적 연결성을 측정했고 이후 8주간 SSRI 계열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을 투여받았다.그 결과, 소아청소년 우울 증상 평가척도(CDRS-R)로 측정한 평균 우울 점수는 치료 전 58.59점에서 8주 후 43.11점으로 평균 15.47점 감소했다. 이때 기본모드네트워크의 세 핵심 영역이 신체 감각 처리를 담당하는 섬엽·중심후회, 인지 조절을 담당하는 변연상회 등의 뇌 영역과 치료 전부터 더 활발하게 연결되어 있던 환자일수록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복내측 전전두피질-좌측 중심후회 ▲복내측 전전두피질-좌측 섬엽 ▲배내측 전전두피질-우측 변연상회 ▲후방대상피질-우측 변연상회 간의 연결성이 강할수록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네 가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1). 반면 기본모드네트워크 내부 영역들 사이의 연결성은 치료 반응과 무관했다.이는 뇌가 부정적인 생각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영역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치료 성공의 핵심 기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증이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 쉬운 청소년의 특성상 신체 감각 신경망과의 연결 능력이 치료 반응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공동 연구진인 고대 구로병원 장문영 교수는 "청소년 우울증은 발달 단계의 특성상 성인 우울증과 다른 신경생물학적 기전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결과는 청소년 우울증의 항우울제 치료 반응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 우울증에서 항우울제 치료 반응이 치료 전 뇌 기능 연결성의 개인차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와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치료 초기부터 환자에게 더 적합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2 11:54:40치료

국내에서 외면받던 국산 의료 AI…해외 성과 들고 '금의환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 공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 진출에 목을 매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사업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신의료기술평가 등 각종 규제를 넘고 국내 대학병원들의 불신을 깨기 위해 노력하느니 처음부터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뒤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U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와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며 국내에서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과거 국내 대학병원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해외에서 먼저 매출을 만든 뒤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루트를 택하고 있는 것.이에 대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코어라인소프트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 책임 의료기관 AI 진료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9개 대학병원에 공급사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중증, 고난도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권역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전체 사업 대상 기관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 분석 솔루션 에이뷰(AVIEW)를 중심으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인허가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받는 평가는 이와 다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 중 해외 사업부의 비중은 62.4%로 전년 동기 대비 224%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성장의 중심에는 독일 시장이 있다. 독일이 올해 4월부터 저선량 CT 기반 폐암 검진을 건강보험에 편입하면서 AI 기반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기반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만 독일에서 11개의 의료기관과 신규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에이뷰 라인에 대한 510(k) 허가를 받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결국 해외 시장에서 먼저 경쟁력을 입증하며 매출 기반을 갖춘 뒤 국내 시장으로 환영받으며 돌아오는 트랙을 선택한 것이다.이는 비단 코어라인소프트만의 전략이 아니다. 실제로 국내 상당수 의료 AI 기업들은 국내 시장 확대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많은 인프라를 쓰고 있다. 무게 중심 자체가 해외 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국내 대표적인 의료 AI 기업인 루닛은 올해 1분기 매출 240억원 가운데 232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해외에서 발생한 셈이다.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암 진단 AI와 바이오마커 사업이 성장하면서 사실상 해외 시장이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루닛과 함께 쌍두마차로 분류되는 뷰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뷰노 또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뷰노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또한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을 거두며 외화 벌이를 시작했다.특히 이미 미국 메이요클리닉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독일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쿠웨이트와도 검증 사업을 진행중이다.산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최근 정부 주도로 인허가 제도 등이 정비되고 있지만 신의료기술평가 등의 절차를 비롯해 건강보험 수가 등 기업들이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두터운데다 국내 의료기관들조차 국산 제품을 외면하고 있어 확산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결국 과거 국내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목을 매던 기업들이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뒤 다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국내 A기업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는데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 이후에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적정성 평가 등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소모적이다"며 "어렵게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다 해도 국내 대학병원에 랜딩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하지만 독일 등의 선진국의 경우 매우 빠르게 인허가가 가능하며 통과하는 즉시 판로가 열리는 국가도 많다"며 "특히 해외 유수 국가에서 실적을 올리면 국내 병원들도 다른 시선으로 봐주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2 05:30:00마케팅·유통

속속 도입되는 중입자 치료기…서울아산병원 2031년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촌세브란스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중입자치료센터에 멀티 이온빔 시스템은 물론 영상 유도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한다는 점에서 과연 국내 암 치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이 2031년을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에 들어갔다. 사진은 중입자치료센터 조감도.서울아산병원은 11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송시열 중입자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입자 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연면적 3만 9502m2(약 1만 1949평)에 총 12층(지하 3층, 지상 9층) 건물로 지어진다. 이는 국내 중입자치료센터 중 최대 규모로 내부에는 회전형 치료기 2대와 고정형 치료기 1대 등 최고 사양의 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치료는 탄소 등 이온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후 중입자 빔을 암세포에 정밀 조사하는 방사선치료 방법이다.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파괴력이 2~3배 높으면서도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타격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이나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폐암, 육종암, 신장암, 재발암 등에 적용이 가능해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의 중입자치료기는 기존 치료기보다 중입자 빔의 조사 범위가 넓고 선량률(단위 시간 당 방사선 양)이 높다. 이는 단시간 넓은 범위를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또한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 네온, 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하는 멀티 이온빔 장비는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소아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아산병원은 CT 장비를 이용한 영상유도 시스템도 도입해 치료 중 변화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예정이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1977년 정주영 설립자님이 아산재단을 만드실 때와는 달리 오늘날 무의촌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여전히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새로운 치료 기회를 기다리는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중입자 치료기 도입은 선친의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중입자치료는 방사선치료 가운데 가장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장기간의 공사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암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울아산병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대병원도 내년에 부산 기장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하고 치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형병원들의 중입자 치료기 도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6-06-11 12:02:02치료

지멘스 헬시니어스, 동래봉생병원에 MRI·CT 공급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동래봉생병원에 차세대 MRI와 CT를 공급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부산에 위치한 동래봉생병원 미래관 영상의학센터에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와 듀얼소스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1990년 부산 동래구에 설립된 동래봉생병원이 개원 36주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미래관은 3750평 규모로 대학병원급 첨단 수술실과 환자관리 스마트병동, 최신 장비를 갖춘 영상의학센터 등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했다.이번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공급한 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BioMatrix Technology)을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검사 수행을 지원하는 3.0T MRI 장비다.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숨을 오래 참기 어려운 고령 환자나 무의식 상태인 응급 환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하며 검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최대 60mT/m의 경사자장과 고속 촬영 기법,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딥리졸브(Deep Resolve)를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고해상도 영상 획득을 지원한다.동래봉생병원에 함께 공급한 소마톰 포스는 CT 겐트리 내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가 탑재된 듀얼소스 CT 장비로, 고속 촬영과 저선량 검사를 지원한다. 터보 플래시 모드를 이용해 초당 약 74cm의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어 호흡을 참기 어려운 소아·비만·고령 환자와 응급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검사 진행을 지원한다.  또한 낮은 관전압 기술을 적용해 조영제 사용과 방사선량 관리에 기여하며, 환자 상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문수호 지멘스 헬시니어스 장비영업총괄본부장은 "지역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는 동래봉생병원 미래관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비다와 소마톰 포스를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자 상태를 고려한 검사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장비를 통해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1 10:39:04마케팅·유통

전영태 15대 분당서울대병원장 취임 "미래의료 리더 도약"

전영태 제15대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임재준 서울의대 학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전영태 신임 원장은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부임한 이래 23년간 병원과 함께하며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으로 활동했다.또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했다.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경영 목표로 밝히며 3대 과제로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전영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료 현장의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인공지능이 진료 전반에 접목된 명실상부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0:35:14대학병원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오는 17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립암센터의 25주년, 암 없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암 연구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암 연구 및 치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기조강연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앤서니 르타이 소장이 맡아 함께 구축하는 글로벌 암 관리 : 미국 암 연구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히토시 나카가마 회장이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가 바라보는 일본 암 연구의 미래를, 중국 북경대학교암병원 지아푸 지 교수가 중국의 위암 치유 중심 치료: 치료 패러다임의 재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한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위암 관리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할을,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최귀선 본부장이 국립암센터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IBA 사업개발 부문 빈센트 콜리뇽 이사가 한국 양성자치료의 역사와 국립암센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Cancer Moonshot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사업인 HTAN(Human Tumor Atlas Network)을 중심으로 전암(前癌) 단계부터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수디르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왜 전암 아틀라스를 연구하는가: 혁신적 생물학과 중개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며, 밴더빌트대학교 켄 S. 라우 교수는 대장 전암에서 암 진화에 이르는 제약 요인을 소개한다. 이어 NCI 인두 코하르 박사가 중재의 창으로서의 전암 아틀라스를 UT MD앤더슨 암센터 링화 왕 교수가 위암 발생과 진행의 다중모달 3차원 아틀라스를 발표한다.마지막 세션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래 암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일본임상종양그룹(JCOG) 유키히데 카네미츠 의장이 아시아에서 세계로: 일본임상종양그룹과 차세대 대장암 근거를 발표하며, 카이스트 최정균 교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상된 신생항원 예측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이 오가노이드 기반 질병 모델링과 다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발표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황태현 교수는 AI 기반 3차원 다중모달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암 연구와 치료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암 정복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026-06-11 10:29:58대학병원

미국당뇨병학회 인공췌장·인슐린공급·CGM 기술 대거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슐린 펌프나 채혈 기기 등에 머물렀던 당뇨병 의료기기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등에 업고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약물 중심으로 진행되던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회의(ADA 2026)에서도 차세대 기술이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ADA 2026에서 차세대 당뇨병 의료기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사진=AI 생성).10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ADA 2026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을 필두로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AID) 등 차세대 기술이 주요 세션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과거 약물 치료의 보조 도구로 활용되는 등 변방에 머물렀던 것에서 벗어나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다.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 1형 당뇨·임신성 당뇨 확대ADA가 주목한 기술 중 첫번째는 바로 탄뎀(Tandem Diabetes Care)의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인 't:slim X2'다.t:slim X2는 혈당 센서와 연결된 인슐린 펌프를 통해 자동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공급하는 기기로 이른바 '인공췌장'이라고 불리고 있다.이번 연례회의에서 탄뎀이 주목받은 이유는 이 AID 시스템이 2형 당뇨병 환자를 넘어 1형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까지 적응증 확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적응증 확대의 근거가 되는 연구는 바로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다.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함께 공개된 연구 결과 탄뎀의 AID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는 당화혈색소 평균이 0.9% 포인트 낮아지며 표준요법의 0.3% 포인트 대비 압도적 효과를 보였다.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적응증 확대는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동시 게재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연구에서는 인공지능 인슐린 제어 소프트웨어인 'Control-IQ+'가 탑재된 탄뎀의 AID를 착용한 환자와 현재 표준 기기인 인슐린펌프 또는 인슐린 주사 치료군을 비교했다.그 결과 탄뎀 시스템 사용군은 목표 혈당 범위(Time in Range) 유지 시간이 대조군 대비 12.6%나 더 높았다.인슐렛의 차세대 인슐린 펌프도 유효성 입증이번 ADA 2026에서 주목받은 또 하나의 연구는 바로 인슐렛이 내놓은 차세대 기기인 옴니포드6(Omnipod 6)에 대한 허가 임상 결과다.'STRIVE'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미국 내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교차 연구로 기존 제품인 옴니포드5와 차세대 기기인 옴니포드6를 비교 평가했다.옴니포드6 사용군은 목표 혈당 수준을 100mg/dL로 설정하고 옴니포드5 사용군은 110mg/dL를 목표로 유효성을 검증한 것.분석 결과 옴니포드6 사용군의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77%,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76%로 집계됐다.하지만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옴니포드5를 사용한 환자는 평균 73% 수준에 머물렀다.또한 연구 종료 후 진행된 추가 분석 결과 옴니포드6는 식사 전 인슐린 투여(Bolus)를 줄이더라도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이 70%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슐렛은 또한 이 자리에서 식사 전 볼루스 투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도 공개했다.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 임상을 진행중인 이 제품은 연구에서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 64%를 기록해 기저치 대비 12% 개선 효과를 보였다.2형 당뇨병 효과 입증한 CGM…덱스콤 날개덱스콤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CGM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ADA 2026에서 공개된 CONNECT 연구는 비인슐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덱스콤 G7 사용군과 표준요법인 자가혈당측정(BGM) 치료군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연구.연구 결과 CGM 사용군은 26주 후 평균 당화혈색소가 1.6% 감소해 대조군보다 우수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다.또한 목표 혈당 범위 유지 시간 역시 대조군보다 하루 평균 5시간이나 더 길었다.이러한 효과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연구 시작 당시 당화혈색소가 10%를 초과했던 환자들이 26주 후 평균 3.1%포인트나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연구책임자인 JAEB 센터 로이 벡(Roy Beck) 박사는 "2형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도 CGM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획기적 근거"라며 "전 세계 치료 가이드라인과 급여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5:30:00치료

"지역병원인데 최첨단이네"...대형병원급 디지털서비스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권 대형병원들에 이어 지역 거점 병원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속도를 내며 서비스 향상에 나서고 있다.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는 등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양산부산대병원이 모바일 입원 예약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AI 생성).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남수봉)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를 시범 오픈하고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원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시스템이다.실제로 기존에는 입원 관련 정보를 병원 방문 후 서류로 작성하거나 창구에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서비스의 도입으로 입원 전에 이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방문 시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적인 서류 작성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병원은 입원 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환자 응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설명이다.특히 이번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는 앞서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더욱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실상 입원과 병원 방문의 전 과정을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으로 확대하는 시작이기 때문이다.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는 외래 진료 후 담당의가 입원 지시를 전산 등록하면 환자가 창구 방문 없이 희망 병실을 선택해 입원 절차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여기에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입원예약부터 입원 관련 정보 입력까지 주요 절차가 모바일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양산부산대병원은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입원 창구의 혼잡을 줄여 환자와 보호자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한편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 전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환자 경험을 중심에 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2:00:00마케팅·유통

2형 당뇨병 효과 입증한 CGM…치료 가이드라인 변화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속혈당측정기(CGM)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강력한 임상적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치료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당화혈색소를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유지 시간도 늘려주는 효과를 입증하면서 가이드라인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근거로 보험 급여 확대 논의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CGM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치료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회의(ADA 2026)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덱스콤 G7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CONNECT'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미국 22개 의료기관에서 2형 당뇨병 환자 2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0세였으며 평균 당화혈색소는 8.8%였다.연구진은 이들을 덱스콤의 최신 CGM 기기인 G7 착용군과 현재 표준요법인 자가혈당측정(BGM) 사용군으로 나눠 26주간 추적 관찰했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6주 후 CGM 사용군은 대조군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 폭이 약 0.9%포인트 더 컸기 때문이다.특히 CGM 사용군은 목표 혈당 범위(Time in Range)에 머무는 시간이 하루 평균 약 5시간이나 증가했다.같은 이유로 고혈당 상태에 노출되는 시간은 크게 감소해 전반적인 혈당 변동성 관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이러한 효과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연구 시작 당시 당화혈색소가 10%를 초과했던 환자들은 26주 후 평균 3.1%포인트나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연구의 1차 종점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또한 CGM 사용 환자의 82%는 최소 0.5% 이상의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누렸다. 보통 임상 현장에서 0.5% 이상의 HbA1c 감소를 의미 있는 치료 효과로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환자가 실질적인 혈당 개선 혜택을 경험한 셈이다.약물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메트포르민이나 GLP-1 수용체 작용제, SGLT2 억제제 등 표준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도 CGM을 착용했을때 추가로 혈당 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연구책임자인 JAEB 센터 로이 벡(Roy Beck) 박사는 "CGM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 순응도를 높여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CGM 급여 체계가 인슐린 사용 환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미국 당뇨병학회는 물론 유럽 당뇨병학회 또한 비인슐린성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그동안 비인슐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CGM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들은 있었지만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이를 입증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연구로 CGM이 단순히 인슐린 투여 환자의 저혈당 예방 도구를 넘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생겼다는 점에서 치료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미국 당뇨병학회 진료 지침은 물론 보험 급여 적용 범위의 확대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이유다.로이 벡 박사는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관리에 CGM이 강력한 혜택을 준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근거"라며 "이를 반영하면 미국 당뇨병학회 또한 A등급 권고를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6-06-10 05:30:00진단

치매약 효과 극대화 할 수 있는 길 열려...피한방울로 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가의 PET 검사 없이도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를 파악하고 치매 신약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기 때문이다.고가의 PET 검사 없이 혈액 검사로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분석하는 기술이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김한결 교수, 미국 세인트루이스 C2N Diagnostics 공동 연구팀은 혈액 한 방울로 치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기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혈액 내 특정 단백질인 인산화 타우217(p-tau217) 수치가 뇌 속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 단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는 것을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 기술을 내놓은 셈이다.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amyloid) 단백질이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쌓이는 질환이다. 또한 동시에 타우(tau) 단백질이 신경세포 안에서 엉켜 신경세포가 손상, 사멸하면서 기억력, 언어, 인지능력이 점점 나빠진다.기존 치매 치료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자체를 제거해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늦추는 신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상황.새로운 치매 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병이 진행할수록 효과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특히 인지기능이 이미 심하게 저하된 경우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있지만 타우 병리가 아직 초기 중등도 단계인 치료 황금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기억장애 클리닉에서 PET 검사와 혈액 검사를 모두 시행한 환자 237명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국내에서 두 검사를 동시에 대규모로 수행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경우부터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단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 있는 사례자가 포함됐다.우선 PET 영상 분석을 통해 각 참여자를 알츠하이머 연구 표준 병기 체계인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Thal phase)와 타우 엉킴 단계(Braak stage)로 분류했다. 이후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가 이러한 PET 기반 병기들을 얼마나 잘 예측하는지를 평가했다. 특히 각 병기에 해당할 확률이 50%가 되는 혈액 수치 임계값을 도출해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연구 결과, 혈액 내 p-tau217 수치는 뇌 속 아밀로이드 침착 단계(Thal phase)와 타우 엉킴 단계(Braak stage)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특히 초기 아밀로이드 축적을 감별하는 능력(AUC 0.96)과 중등도 이상의 타우 축적을 확인하는 능력(AUC 0.92)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PET 검사를 받지 않고도 혈액 검사만으로 환자의 뇌 속 병리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확률 기반 모델링을 통해 치매 신약 치료 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 황금기도 도출했다. 연구 결과, 치료 황금기에 해당하는 혈액 p-tau217 범위는 약 1.895 ~ 5.077 pg/mL로 나타났다. 이 범위에 속하는 환자는 뇌 속에 아밀로이드는 쌓여 있으나 타우 병리가 아직 초기·중등도 단계에 있어 신약 치료 시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조한나 교수는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의 뇌 속 병리 단계를 PET 수준의 정밀도로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할 최적의 시기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혈액 p-tau217 결과를 1차 스크리닝으로 활용하고 치료 황금기 범위에 드는 환자만 PET으로 확인하는 전략을 세우면 진료와 검사 효율을 높이고 환자 부담은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에 혈액 검사를 통한 정밀 알츠하이머병 병기 평가 및 치매 신약 치료 황금기 예측(Plasma p-tau217 predicts PET-based pathological staging for precision Alzheimer disease assessment)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6-06-09 11:52:14진단

멀츠 코리아,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심포지엄 개최

좌측부터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 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 골드제이의원 이현주 원장, 스토리피부과 김주하 원장[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벨로테로 그랜드 심포지엄(BELOTERO® Grand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히알루론산(HA) 필러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의 특성과 임상적 활용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이 좌장을 맡아 HA 필러에 대한 주요 오해를 짚는 세션부터 면역학적 관점에서의 안전성, 실제 임상 적용 테크닉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이 HA 필러에 대한 주요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갤러리아피부과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HA 필러 내 불용성 입자의 면역학적 영향과 제품 순도를 주제로 제품 선택 시 순도와 제조 공정의 중요성을 짚었다.다음 세션에서는 박제영 원장, 스토리피부과 김주하 원장, 골드제이의원 이현주 원장이 벨로테로 고급 시술 테크닉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연자들은 이 자리에서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부위별 시술 접근 전략과 테크닉을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결과 구현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또한 글로벌 연자인 가브리엘라 카사보나 박사는 '피부처럼 설계된 벨로테로 CPM 기술'을 주제로 버추얼 강의를 진행했다. 카사보나 박사는 "벨로테로는 특허 받은 CPM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피부 구조를 닮은 다밀도 설계를 통해 피부의 그 어떤 층에도 촘촘하게 밀착돼 자연스러운 결과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필러 시술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단순한 효과를 넘어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신뢰도 높은 시술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벨로테로는 특허 받은 CPM(Cohesive Polydensified Matrix) 공법을 기반으로 제조된 히알루론산 필러로 피부 구조를 모방한 설계를 통해 조직과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균일하게 분포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6-06-09 10:56:19마케팅·유통

서울대병원, 중증질환자 병원 기반 재택의료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중증질환자 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6년 서울대병원-PACEN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중증질환 생존율 향상에 따라,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의료적 관리와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병원 기반 재택의료 모델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현재 의료체계는 병원과 지역사회 간 연계가 부족해 퇴원 직후의 가장 취약한 시기를 환자와 가족이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이는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이나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환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단절 없는 전환기 연계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인공호흡기 유지나 정맥영양공급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중증질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거점 역할이 강조됐다. 상급종합병원 내에 재택의료지원센터를 구축해 퇴원 초기 상태 안정화와 일차의료기관 연계를 주도하고 상태 악화 시 전문 자문과 재연계를 돕는 양방향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다직종 전문인력을 위한 표준화된 교육·훈련 허브로서의 역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이러한 체계가 정착되면 환자는 익숙한 공간에서 치료를 이어가며 반복 입원의 부담을 덜고, 병원은 장기 입원을 완화해 급성기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재택의료지원센터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관리 공백을 해소하고, 통합돌봄의 든든한 의료 축을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이날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이선영, 김계형 재택의료클리닉 교수와 이진용 서울의대 교수가 나서 중증질환자 재택의료의 의의, 교육훈련 과제, 그리고 재택의료지원센터 모델 및 수가 제도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허대석 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이끈 2부 패널토의에서는 환우회, 중증질환 주치의, 일차의료 의사, 간호학계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해 중증질환자를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중증질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과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줄이기 위한 전환기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가 시급하다"며 "병원이 퇴원 준비와 초기 안정화를 책임지고 이후 지역사회 재택의료기관으로 연계해, 희망 시 재가임종까지 지원하는 환자 중심의 연속적인 재택의료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진용 서울의대 교수 역시 "퇴원은 치료 종료가 아니라 재택 전환 관리의 시작"이라며 "문제는 퇴원 자체가 아니라 퇴원 이후 경로가 끊어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2026-06-09 10:49:50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고령 환자 새 진료 모델 도입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CCS를 도입했다.[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김희철)은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밀착케어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CCCS는 70세 이상 고령 암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여 입원할 경우 노인 종양학(Geriatric Oncology)을 기반으로 치료 위험도를 평가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제반 사항을 구축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70세 이상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CCCS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진입하면서 고령 암환자 역시 증가할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암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 역시 2008년 29%에서 2022년 기준 40%로, 14년 만에 1.4배 늘어났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CCCS 도입으로 입원 예정인 고령 환자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상담 및 평가를 진행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CCCS 적용 환자에게는 복용 중인 약물을 점검해 불필요한 중복약이 있거나 약물상호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조정을 진행하고, 낙상 위험도를 측정해 입원 과정에서 밀착 케어를 시행한다.또 보행속도(TUG)를 측정해 얻은 환자의 신체 기능 정도를 바탕으로 빠른 회복을 위한 개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인지기능 평가도 병행해 입원 중 발생 가능한 섬망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 밖에도 영양상태 점검, 통증 관리, 우울 등 정신건강 중재 등 고령 환자에서 빈번한 각종 건강 관련 상담이 모두 CCCS를 통해 이뤄진다.김희철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고령 환자 특화 치료, 연구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료 문화를 만드는 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08년 개원 당시부터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성과의 핵심 요소로 관리해 왔다.  2024년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암환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6-06-09 10:36:12대학병원

코스닥 상장 도전하는 메디컬아이피…엔비디아 후광 통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 영상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앞세운 메디컬아이피가 2027년을 목표로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다. 목표는 코스닥 상장이다.메디컬아이피는 글로벌 진출의 기반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후광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메디컬아이피가 엔비디아의 후광을 받아 IPO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엔비디아 공식 유튜브 캡처)8일 메디컬아이피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을 계기로 마련되는 '엔비디아 AI 생태계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는 엔비디아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대표들을 초청, 협력을 강조한 자리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식 초청됐다.앞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2020년 엔비디아의 러브콜을 받고 디지털 트윈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와 메디컬아이피의 메딥프로를 연동하는 협력을 이어왔다.메딥프로는 메디컬아이피의 AI 디지털 트윈 핵심 엔진으로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양사는 의료진이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 공간에서 환자 의료영상을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하고 AI 기반으로 분할, 편집, 디자인하는 기술을 다듬어 왔다.이를 기반으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공식 행사 'GTC 2025'에서 딥캐치 X와 애플 비전 프로를 연동하는 기술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엔비디아와의 이러한 오랜 협력 관계와 이번 젠슨 황과의 만남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메디컬아이피가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현재 메디컬아이피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도 상장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엔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 박근주 전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며 기업 공개 준비에 들어간 상황.올해 경영 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CT 기반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C와 X-ray 기반 정량 분석 솔루션 딥캐치 X 등 주력 라인인 딥캐치 시리즈의 해외 매출을 끌어 올려 코스닥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딥캐치와 메딥박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미 FDA 승인 등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며 "기술력 또한 170편 이상의 연구를 통해 학계에서 인정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제는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관건은 역시 매출이다. 현재 메디컬아이피와 같이 플랫폼을 수익 구조로 하는 상장 기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메디컬아이피는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엔비디아를 비롯해 해외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박상준 대표는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성을 강화해 세계 첫 플랫폼 수익 구조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9 05:10:00마케팅·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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