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이인복기자 의약 학술팀

4차 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와 의학·학술 분야 전반을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lib6983@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초음파 유도로 췌장 조직검사 한번에…미세 생검기기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내시경 초음파를 보면서 미세 바늘로 췌장까지 조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이를 활용하면 췌장 끝 부분이나 구상돌기처럼 과거 접근이 힘들었던 부위에 즉각적인 생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올림푸스가 내시경 유도 아래 췌장 등 접근이 힘든 부위의 생검을 진행할 수 있는 시큐어플렉스를 공개했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일회용 미세 바늘 생검기기인 시큐어플렉스(SecureFlex)를 미국 시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기기는 현지시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시더스-시나이 내시경 심포지엄에서 먼저 공개되며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올랜도 라이브 내시경 2026에서 집중 조명된다.시큐어플렉스는 EUS-FNB로 불리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 미세바늘 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EUS-FNB는 초음파와 내시경 기술을 결합한 기법으로 의사가 내시경으로 접근할 수 없는 병변, 즉 췌장과 같은 곳에서 조직 또는 세포 생검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예를 들어 초음파 내시경을 구강내로 삽입해 초음파 영상으로 점막하를 시각화한 뒤 위장관 벽을 통해 미세 바늘을 밀어넣어 생검을 진행하는 방식이다.다른 조직에 영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비세 바늘은 19G, 22G, 25G 등 세가지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적합한 바늘을 선택할 수 있다.또한 올림푸스가 특허를 보유한 다차원 절삭 랩터(Raptor) 팁을 통해 손상없이 어느 방향에서건 조직과 세포 생검이 가능하다.양면 경사형 구조를 적용해 바깥쪽 원위 절삭면이 조직 천공을 위한 미세 날을 형성한 뒤 안쪽 근위 절삭면이 조직 유출을 막으며 조직을 모으는 방식이다.특히 시큐어플렉스는 니티놀 소재로 제작돼 구불구불한 해부학적 구조속에서도 바늘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여러번 시술 후에도 직진성을 유지할 수 있다.시큐어플렉스는 올림푸스의 차세대 초음파 기기인  EU-ME3와 연결돼 구동된다.  EU-ME3는 올림푸스의 소화기 포트폴리오의 주력 제품인 만큼 이 둘을 묶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올림푸스 미국 법인 크리스티안 하지(Christian Hagie) 부사장은 "시큐어플렉스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넘어 과거 접근이 힘들었던 부위에 쉽게 접근해 생검을 진행할 수 있는 혁신 기기"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진단 검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직 샘플을 얻어낼 수 있는 획기적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30 05:30:00진단

클릭 한번에 제품이 병원으로…의료기기 영맨 시대 저무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카달로그를 전달하고 상담을 통해 구매 의사를 굳힌 뒤 계약서를 쓰고 제품을 받는 과거의 유통 구조가 완전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이 카카오톡으로 제품 정보를 보고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사용법을 익힌 뒤 클릭 한번에 의료기를 받는 이른바 리모트 세일즈 시대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메드트로닉이 제품 정보 확인부터 사용법에 대한 웨비나, 구매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이 업계 최초로 온라인에서 제품 확인부터 상담, 교육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메드트로닉 관계자는 "제품 정보부터 문의, 사용법 교육, 구매, 배송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리모트 세일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구매 여정 전반을 둘러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시스템의 핵심은 역시 이스토어(eStore)다. 이스토어는 메드트로닉 의료기기와 치료재료를 24시간 별도 문의 없이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과거 영업사원 등이 방문이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던 주문 내역 확인, 송장(Invoice) 발행, 출고 현황 파악을 시간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다.말 그대로 기업 직판 의료기기 온라인 쇼핑몰 시대를 연 것으로 의료진이나 환자가 필요한 의료기기를 장바구니에 담고 24시간 언제든 주문하면 곧바로 배송이 시작된다.현재 메드트로닉 이스토어에는 봉합사(Vloc, Polysorb, Maxon), 전파 절삭기(LigaSure), 탈장 수술용 메시(Mesh), 피부봉합기(Appose) 등 메드트로닉의 대표적인 외과수술용 의료기기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여기 더해 메드트로닉은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카카오톡 채널인 '메드트로닉 리모트 세일즈' 기능을 확대했다.이 카톡 채널에 들어가면 비대면으로 주요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물 카달로그 및 데모 신청도 가능하다.또한 웨비나 안내는 물론 제품에 대해 24시간 문의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상담 연결 서비스도 가능하다.더불어 주요 질환에 관한 최신 치료 지견과 실용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기 웨비나 리모트 아카데미도 새롭게 시작한다.오는 2월 11일 예정된 첫 웨비나에서는 외과수술 분야 최신 치료 지견과 eStore 활용례를 다룰 예정이다.첫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김지현 교수가 메드트로닉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한 혈관 및 조직 봉합 수술 경험을 공유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메드트로닉 리모트 세일즈 팀이 '메드트로닉 이스토어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실제 이스토어 플랫폼을 통한 주문, 실시간 주문 현황 확인, 결제 및 송장 관리 등이 이뤄지는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리모트 아카데미는 관심이 있는 의료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메드트로닉 리모트 세일즈 카카오톡 채널 또는 유선으로(02-3404-7700) 사전 등록하면 된다. 메드트로닉 리모트 세일즈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면 웨비나 일정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현장의 요구에 발맞춰 고객 소통 방식부터, 정보를 얻고 구매에 이르는 전 여정에서 고객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화된 온라인 생태계가 고객 편의성 증대를 넘어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드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9 12:02:22마케팅·유통

멀츠 에스테틱스,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에스테틱스가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멀츠 에스테틱스가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Global Top Employer)'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전 세계 인증 기업 2400여 곳 중 단 17곳에만 수여된 것으로 멀츠는 상위 0.7%의 최상위 기업군에 이름을 올리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인재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2029년까지 30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멀츠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별화된 조직 문화와 인재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재 성장과 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음을 인정받았다.이번 인증은 ▲인사 전략(people strategy) ▲근무 환경(work environment) ▲인재 채용(talent acquisition) ▲교육(learning) ▲웰빙(well-being)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and inclusion)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주요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멀츠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80%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개발(Develop) 부문에서 96.07%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멀츠는 이러한 성과가 국내외에서 펼쳐온 임직원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멀츠는 지난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중소기업 부문 1위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를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멀츠는 소속감(Belonging), 성취감(Performing), 만족감(Rewarding)이라는 3대 인사 전략 아래 임직원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왔다.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를 조직의 리더로 인식하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핵심 원칙(Global Cultural Tenets)을 실천하며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밥 래티건(Bob Rhatigan) 멀츠 에스테틱스 CEO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임직원의 기회와 성장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멀츠 에스테틱스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기업 미션을 이루는 데 집중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겠다"고 전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가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모든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온 사람 중심의 인재 경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9 11:48:02마케팅·유통

"효과+안전성 모두 잡은 스킨부스터…히알루론산 대세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말이죠. 수많은 스킨부스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유효성과 장기 안전성 부분에서 히알루론산은 독보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1순위로 꼽는 가장 큰 이유죠."바야흐로 스킨부스터 전성시대다. 주름 개선 등 볼륨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저속 노화로 이동하면서 생겨난 변화다.이제 소비자들은 누가 봐도 티나는 시술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의 요구는 피부결과 톤, 광채 등 피부 전반의 질을 높이는 이른바 '스킨퀄리티'로 모아지고 있다.피부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스킨퀄리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스킨부스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의료기기로 허가된 스킨부스터는 화장품과 달리 피부 조직에 직접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즉각적이고 예측 가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선택지다. 이러한 수요를 타고 스킨부스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성분과 기전, 지속력, 안전성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은 스킨부스터 춘추전국시대에 히알루론산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가운데 국제 피부과 학술대회인 '코리아 더마(KOREA DERMA)'에서 스킨부스터의 성분별 효과와 장단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진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좌담회에서 에스테틱 전문가들은 각 제품의 특장점을 분석하고 유효성과 안전성, 환자 만족도에 대한 난상토론을 거쳐 히알루론산을 1순위로 고려해야 할 스킨부스터로 꼽았다.이 자리에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로 대표되는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의 임상적 가치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을 만나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날 전문가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진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서다.Q. 최근 에스테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실제로 최근 국내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의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느껴진다.특히 피부를 치료하는 개념이 바뀌면서 이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깊은 층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다층적인 치료는 보다 자연스럽고 지속력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우리 얼굴은 크게 피부층, 지방층, 근육층으로 나뉘는데, 요즘에는 각 층에 맞는 다양한 시술, 예를 들어 스킨부스터, 필러, 레이저, 보툴리눔 톡신 등을 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접근하고 있다.맞춤형 시술을 통해 시술의 결과가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피부과를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전체 에스테틱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Q. 그 중에서도 스킨퀄리티와 스킨부스터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실제로 현재 에스테틱 시장에서는 스킨 퀄리티 개선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단순히 주름이나 탄력 등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결은 물론 수분감과 광채,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자연스럽게 개선해주는 시술에 수요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거나 레이저 시술을 통해 피부 표면을 개선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최근에는 피부 속에 직접 유효 성분을 주입함으로써 피부의 본질적인 컨디션을 개선하려는 접근이 늘어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킨부스터로 그 중에서도 히알루론산의 역할이 늘고 있는 추세다.히알루론산은 이전부터 오랫동안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스킨부스터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피부의 얕은 층에 주입했을 때 보습력과 광채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알려지면서다.이후 히알루론산 외에도 다양한 보습 및 재생 성분들이 개발되면서 스킨부스터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되고 있다.이제는 단순 보습을 넘어 피부 재생 및 항염 효과까지 고려한 다양한 스킨부스터가 등장하면서 시술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스킨부스터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Q. 그렇다면 이러한 춘추전국 시대에서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가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도 궁금하다.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에 원래 존재하는 대표적인 자연 구성 성분 중 하나다. 피부 진피층은 약 80%가 콜라겐, 나머지 20%가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콜라겐이 피부의 구조와 탄력을 담당한다면 히알루론산은 강력한 보습을 담당하는 핵심 성분이다. 히알루론산이 스킨부스터 성분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사용돼 왔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선택받고 있는 이유다.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의 주요 장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자연스러운 볼륨감(volumization)이다.히알루론산은 단순히 피부결이나 윤기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며 꺼진 부위를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이로 인해 얼굴에 과하지 않은 볼륨감과 피부의 탄탄함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두 번째는 지속력(longevity)이다. 스킨부스터 시술에서 유지 기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히알루론산은 다른 성분에 비해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즉, 자주 시술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Q. 안전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히알루론산의 장점이 있나.맞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의 세 번째 장점이 바로 안전성(safety)이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이상 반응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또한 임상 현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성분으로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시술 결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은 의료진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부분이다.특히 필요 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안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이다. 피부 미용 시술에서는 효과 만큼이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히알루론산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도가 높은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재생 효과(rejuvenation)도 들 수 있겠다. 히알루론산은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더한다. 또한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이처럼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는 보습, 볼륨, 지속력, 안전성, 재생 효과까지 균형 있게 갖춘 성분이다.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다.Q. 최근 국제 피부학 학술대회 코리아 더마에서 다양한 스킨부스터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고 들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다.'War of Injectables:스킨부스터의 대권을 차지하라'라는 주제였는데 의료진과 환자 모두 쏟아져 나오는 스킨부스터 간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획된 세션이다. 스킨부스터 시장 내 주요 성분들의 특성과 효능을 다같이 살펴보자는 취지였다.피부과 전문의 5인이 참여해 대표적인 스킨부스터 성분 5가지의 특장점에 대해 약 5분씩 발표를 진행했는데 히알루론산 성분 기반 스킨부스터의 특장점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이후 현장에 참여한 약 500명의 피부과 전문의들이 발표가 끝난 뒤 '나라면 어떤 성분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집단 투표 결과는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서는 높은 신뢰도를 갖기 때문이다. 마치 수백 개의 연구 결과를 통합해 통계를 내는 메타 분석 논문처럼 객관성과 타당성이 높다는 의미다.주목할만한 점은 이 투표에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가 1위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실제 미용 시술을 활발히 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의 약 60%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이 많은 전문의들이 히알루론산 성분을 믿고 선택했다는 의미다.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점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이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히알루론산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다.Q.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에 글리세롤을 추가한 제품도 있다. 시너지가 있나.글리세롤은 히알루론산과 마찬가지로 피부 내에 존재하는 천연보습인자로 후수한 흡습력이 특징인 성분이다. 이 외에도 탁월한 피부 장벽 강화와 진정, 항염 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글리세롤의 첫 번째 효과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손실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최근 스킨 퀄리티라는 개념과 함께 피부 장벽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 피부 장벽이 튼튼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보습력이 유지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이나 색소 침착, 콜라겐 분해 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글리세롤은 피부에 주입시 빠르게 퍼져 즉각적인 시술 효과를 유도한다는 장점이 있다.글리세롤을 진피층에 주입하면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며 피부 전체에 빠르고 균일하게 작용하는데 이로 인해 시술 직후부터 피부에 수분감과 탄탄함이 형성되며 시술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이 외에도 글리세롤은 항염·항자극·항균 작용을 통해 민감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예민한 피부는 시술 후에도 붉어짐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글리세롤은 이러한 반응을 최소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균일한 피부 톤을 만드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따라서,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을 동시에 함유한 스킨부스터는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보습 효과, 피부 장벽 강화, 항염 및 진정 작용, 광채와 탄력 개선이라는 면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Q. 앞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로서의 의견도 궁금하다.앞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양한 성분과 제형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면서 환자들의 선택지도 많아지고 있다.앞서 설명했지만 문제는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술자와 환자 모두 제품 선택의 기준이 새로운 것이 아닌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한국은 에스테틱 분야에서 신제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성분이나 제형이 등장하면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그러나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깊이, 층, 그리고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 시술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부작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많은 제품들이 그러하지만, 현재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들도 향후 어떤 이상 반응이나 임상적 결과를 보일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축적, 그리고 피부층별 시술 효과에 대한 근거 기반 연구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또한 환자 입장에서는 모든 제품이 나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본인의 피부 상태와 기대하는 개선 효과에 대해 명확히 이해한 후, 이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결국, 스킨부스터 시장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개인 피부에 최적화된 시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술의 지속성과 환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1-29 05:30:00치료

포위 공격 당하는 인튜이티브…심장 수술 로봇으로 방어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로봇 시장에서 다빈치의 지배적 위치를 노리는 기업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자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심장 분야에 경쟁력을 집중하며 방어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심장 부분에서만 9개에 달하는 적응증을 받아내며 기술력 과시에 나선 것. 관련 분야를 선점해 지배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경쟁사들의 연이은 도전장에 맞서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심장 분야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튜이티브의 최신 수술 로봇 다빈치5(DV5)에 대해 적응증 9개를 추가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새롭게 적응증으로 승인된 부분은 승모판막 성형술과 삼첨판막 성형술이 대표적이며 이외 난원공 개존 폐쇄술, 심방중격결손 봉합술, 심박동기 삽입술 등이 포함됐다.사실상 현재 임상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장 관련 수술 대부분에 대해 적응증을 얻어낸 셈이다.지금도 수술 로봇을 통해 심장 수술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 비중은 현저하게 낮은 것이 사실이다.심장 수술은 워낙 변수가 많아 수술 로봇이 가지는 장점인 최소 침습만으로는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인튜이티브에 따르면 2025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다빈치로 심장 수술이 진행된 예는 1만 7천건에 불과하다.하지만 인튜이티브는 심장 수술 전용 로봇 팔과 액새서리를 별도로 개발하며 이 부분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적응증 확대는 이에 대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이러한 배경에는 수술 로봇 시장의 과열이 있다. 메드트로닉과 존슨앤존슨 메디컬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수술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다빈치를 통해 수술 로봇 시장을 지배해온 인튜이티브 입장에서는 이들과 차별화를 통해 지배력을 지켜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이에 대해 인튜이티브는 최소 침습 기능과 적응증 확대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심장 분야에 대한 적응증을 크게 늘린 것도 이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에 맞춰 인튜이티브는 심장 분야 로봇 수술 확산을 위해 주요 국가에 트레이닝센터를 열고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심장 수술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주요 타깃 국가는 역시 미국과 한국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수술 로봇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술 건수 또한 전 세계에서도 압도적이다.인튜이티브 서지컬 데이브 로사(Dave Rosa)  CEO는 "다빈치5를 통한 수요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만 약 16만건 이상의 심장 로봇 수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국가에서 수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심장 분야는 그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뛰어난 기술이 필요하며 학습 경로 또한 매우 독특하다"며 "인튜이티브가 가진 모든 경쟁력을 동원해 심장 분야에서도 최소 침습적 로봇 수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05:32:00치료

환자 악화 예측 AI 딥카스 마침내 신의료기술평가 허들 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의 첫 수혜자로 본 평가를 앞두고 있는 뷰노가 마침내 딥카스에 대한 전향적 임상 결과를 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국내 환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중재 연구 결과가 공개된 것으로 사망률과 심정지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과연 유예제도 트랙을 타고 신의료기술평가 허들을 넘는 최초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뷰노가 딥카스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결과를 내놨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VUNO Med–DeepCARS)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연구가 국제학술지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를 통해 공개됐다.이번 연구가 의학계를 넘어 의료계 및 산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경은 딥카스의 첫 대규모 전향적 연구이기 때문이다.딥카스는 지난 2022년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 개선안의 1호 수혜자로 선정돼 실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태.말 그대로 유예제도 트랙을 통해 실평가를 받는 최초의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이후 평가를 앞둔 타 제품과 제도의 향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수 교수팀이 진행한 딥카스 최초의 전향적 중재연구로 일반병동 입원 환자에서 심정지 예측 AI의 도입이 심정지와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AI 기반 예측 의료기기로서 인허가를 위한 정확도 등 일반적인 성능 평가를 넘어 환자의 직접적인 예후와 임상적 결과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병원 내 심정지는 사망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나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어려워 조기 예측과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조기경보시스템(Conventional Early Warning System, EWS)을 기반으로 한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RRS)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임상 효과와 결과는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에 연구팀은 딥카스를 활용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실제 임상 대응으로 연결했을 때 환자 예후가 개선되는지를 확인했다.이 연구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성인환자 3만 6797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전향적으로 수행됐다.딥카스는 일반병동에서 측정되는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정지 위험을 예측해 알람 형태로 제공했다.알람은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됐으며 임상 판단은 추가 인력이나 진료 체계 변경 없이 의료진의 자율적 판단에 맡겼다.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전체 입원 환자 중 알람이 발생한 환자 290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중재군은 딥카스 알람이 발생한 환자 중 24시간 이내 임상 재평가나 치료가 이뤄진 그룹으로 지정했고 대조군은 해당 시간 내 알람에 대해 추가 대응을 하지 않은 그룹으로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것.그 결과 중재군의 원내 심정지 발생률은 2.07%에서 1.06%로 약 46% 감소했으며 원내 사망률 역시 2.74%에서 1.70%로 약 3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람이 울리고 의료진의 중재가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환자의 예후가 더 좋았다.기존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인력 증원 없이도 딥카스의의 알람에 따라 의료진이 적시 대응했을 때 실제 환자 예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이에 따라 사실상 딥카스의 신의료기술평가에 결정적 근거가 될 전향적 무작위 대조 임상(RCT)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뷰노 주성훈 CTO는 "딥카스 도입만으로 환자의 심정지와 사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전향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더 높은 근거 수준의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RCT)를 진행중이라는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1:23:35치료

"스킨부스터+CaHA는 이미 성공 공식…시너지 기대 이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스테틱 분야에서 이제 단일 제품을 통한 단일 시술은 저물고 있습니다. 환자의 특성에 맞게 어떤 제품을 효과적으로 병용할 것인가가 관건인 시대죠. 그런면에서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는 사실상 이제 성공 공식이라고 봐야죠."에스테틱 시장의 키워드가 분명하게 변화하고 있다.과거 단일 제품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거나 물광 피부를 만들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피부 자체의 질, 즉 스킨퀄리티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가 중심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시술을 받는 환자군이 점점 젊어지면서 피부 건강과 수분, 광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환자들도 이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피부 전체의 톤이 좋아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더 이상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스킨 퀄리티 개선 전략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 두가지 제품을 어떻게 조합해 피부 표면의 즉각적인 보습과 광채 개선을 이뤄내면서도 장기적 진피 재생 효과를 함께 이끌어내는가가 스킨 퀄리티 개선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를 스킨퀄리티 개선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이러한 가운데 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이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APULSE SUMMIT에서 '수분 공급, 자극, 재생: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시너지로 완성하는 스킨 퀄리티 개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그렇다면 노낙경 원장은 과연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시너지를 어떻게 제시하고 있을까.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와 레디어스 콤보 전략의 핵심을 한번 들어봤다.Q. 메디컬에스테틱 분야에서 스킨 퀄리티는 이제 중심 화두가 됐다. 그 배경이 무엇인가.스킨퀄리티 개선이 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된 것은 2021년부터다. 그 이후부터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시술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최근 시술 트렌드는 분명하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피부 건강과 수분, 광채를 기반으로 한 스킨 퀄리티 개선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술 선택의 기준도 자연스럽고 본연의 피부 결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중심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Q. 구체적으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궁금하다.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처럼 유효한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피부의 수분 공급, 피부 결 및 톤 개선 등 전반적인 피부 퀄리티를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시술이다.화장품과는 달리 세포나 조직에 곧바로 도달하기 때문에 재생의 효과가 즉각적이고 확실한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인 스킨부스터로는 벨로테로 리바이브 스킨부스터가 있다.반면,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피부 진피층에서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시켜 콜라겐 등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탄력 개선 및 피부 구조의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피부에 직접 주입한다는 점, 피부의 전반적 개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스킨부스터와 같지만 초기 목표가 다르다.스킨부스터가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보이는 데 반해,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점진적이지만 지속적인 재생 반응을 통해 탄력 개선과 자연스러운 볼륨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CaHA 기반 제품인 레디어스를 꼽을 수 있다.Q. 최근 시중에 정말 다양한 스킨부스터가 출시돼 있다. 그 중에서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를 주목한 이유는?히알루론산은 피부 내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우선 표피층의 히알루론산은 피부 표면의 수분 유지와 연관되어 있으며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의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일상적인 자극에 대한 저항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반면, 진피층에서 히알루론산의 작용 기전과 효과는 상대적으로 복잡하며 단순한 보습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진피층 내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구조적 지지에 기여함으로써 피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섬유아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함으로써 피부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작용은 피부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피부 재생과 노화 관리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Q. 특히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 벨로테로 리바이브를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이유가 있나?벨로테로 리바이브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글리세롤 때문이다. 실제로 벨로테로 리바이브는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중 유일하게 글리세롤을 포함하고 있다.글리세롤은 대표적인 천연 보습인자로 피부 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강력한 흡습성으로 주변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해 피부 조직의 수분 함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며 피부 장벽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이러한 수분강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장점인데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이 함께 함유된 벨로테로 리바이브는 실제로 시술 직후 글리세롤이 빠르게 조직으로 흡수돼 수분 함량을 증가시킨다.또한 글리세롤은 콜라겐 다발 내로 확산되어 피부의 탄력과 투명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피부 장벽 강화, 피부 수분 함량 증가, 광채와 균일한 피부 톤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Q. 최근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또한 에스테틱 시장의 중요 축으로 떠올랐다. 앞서 레디어스를 언급했는데 과연 어떤 제품인가.바이오스티뮬레이션, 즉 생체 자극을 유도하는 방식은 하나의 기전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바이오스티뮬레이션이라는 같은 결과를 목표를 지향하더라도 제제의 성분과 물성에 따라 전혀 다른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모든 제제는 일정 수준의 공통적인 초기 면역 반응을 거친다. 이후 조직 반응은 크게 재생 중심의 경로와, 염증을 매개로 한 상처 치유 기반 경로 등의 방향으로 나뉠 수 있다.이때 염증의 유무보다는, 염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 그리고 이후 재생 단계로의 전환 여부가 임상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레디어스의 CaHA 입자는 섬유아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ECM(세포외기질) 구성 성분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이물 반응이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친재생성 면역 반응을 따르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이다.물론 어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도 완전히 염증성 또는 비염증성으로 구분할 수는 없다. 임상적 효과는 초기 면역 활성화와 이후 염증의 해소, 그리고 재생으로의 전환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 있게 조절되느냐에 달려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상적인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필요한 수준의 생체 자극만을 유도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조직 재생 단계로 이동해 장기적인 스킨 퀄리티 개선으로 이어지는 제제라고 할 수 있다.Q. 이 두 제품을 활용한 시너지를 강조했는데 병용 전략이 궁금하다.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서로 다른 기전과 특성을 가진 시술로 이를 보완적으로 병용하는 접근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본다. 두 시술 병용 시 피부 결이 균일해지고 피부가 탄탄해진다. 결과적으로 광채 도는 피부 상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이 함유된 스킨부스터는 주입 시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발휘해 피부 각질층과 진피층에 수분감을 부여하고 피부의 결과 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데 관여한다.반면 CaHA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두께, 탄력이 증가하고 피부 본연의 기능과 구조를 개선하는 등 장기적인 스킨퀄리티 향상 효과를 보인다.이러한 서로 다른 기전의 두 시술을 병용했을 때 하나는 빠르게 피부 표면의 상태와 수분 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하나는 보다 깊은 층에서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는 시너지를 유도하게 된다는 의미다.이를 통해 단편적인 개선이 아닌 잔주름 개선부터 피부 톤, 결, 광채, 탄력까지 총체적이고 다층적인 피부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단일 시술로는 얻기 어려운 지속적이고 복합적인 스킨퀄리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Q. 끝으로 앞으로 에스테틱 시장, 특히 안티에이징 시술 트렌드를 전망한다면?앞으로 안티에이징 시술 트렌드는 단일 시술 중심에서 여러 기전을 조합하는 병용 시술 형태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피부결과 수분, 탄력, 광채를 아우르는 스킨퀄리티 자체를 개선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시술의 목표 역시 다양한 피부층을 타깃으로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완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킨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은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면서도 공통적으로 스킨 퀄리티 개선을 유도하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진피층 개선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은 달라도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시술 간 균형과 효과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한 상태에서 시행하면 병행 시술의 안전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 자체의 안전성, 성분과 해부학에 대한 시술자의 이해도, 풍부한 임상 경험, 그리고 환자의 피부 상태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다.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 과거 시술 이력, 기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합한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피부 재생을 설계하는 의료적 의사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026-01-27 05:10:00치료

PET와 MRI 결합의 위력…조직검사 없이도 간암 예후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양성자 단층 촬영(PET)와 자기공명영상(MRI)의 영상을 함께 분석해 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방법을 활용하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히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PET와 MRI 영상을 결합해 간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문장배 교수, 영상의학과 허숙희 교수팀은 이같은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한 연구가 26일 국제학술지 아카데믹 래디올로지(Academic Radiology)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연구팀은 간세포암이 어떤 에너지원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암의 성격과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을 주목했다.포도당 대사가 활발한 간암은 상대적으로 악성도가 높고 지방산 대사가 우세한 경우에는 비교적 분화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그동안 주로 PET-CT 등 고가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다.하지만 연구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 MRI에서 보이는 조영 증강 양상만으로도 이러한 대사적 차이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MRI의 초기 동맥기 신호 강도를 분석하면 해당 간암이 포도당 대사형인지, 지방산 대사형인지를 99%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이는 주로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로 여겨졌던 MRI가 암 세포의 대사 특성까지 반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영상 진단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MRI와 PET 영상을 함께 분석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조직검사와 같은 침습적 절차 없이도 영상 검사만으로 간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이나 색전술, 약물 치료 등 맞춤형 치료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가 협력한 다학제 융합 연구의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문장배 교수는 "해부학적 영상과 대사 영상의 결합을 통해 간암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공동 제1저자인 권성영 교수는 "MRI와 PET의 상호보완적 가치를 확인한 연구로서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영상 기반 정밀 의료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2:13:57진단

의학 조준하는 생성형 AI…글로벌 대기업들 연이어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챗 지피티(Chat-GPT)로 부터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간의 패권 전쟁이 의료와 의학 분야로 옮겨붙고 있다.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의학 분야 전문 AI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포괄적 AI가 버티칼 AI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오픈에이아이를 비롯해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연이어  의학분야 생성형 인공지에에 뛰어들고 있다.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Amazon) 등이 연이어 건강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 구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역시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오픈에이아이다.1월 초 전격저긍로 건강 정보 챗봇인 챗지피티 헬스(ChatGPT Health)를 출시하며 새로운 전장을 열었기 때문이다.챗지피티헬스는 애플워치는 물론 마이피트니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건강 정보는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을 점검하고 병원 예약까지 돕는다.또한 본인의 건강검진 결과 등을 입력할 경우 이에 대한 치료 필요성과 일정 등을 검토해주며 운동 루틴을 구성하거나 건강 보험 비교까지 가능하다.오픈에이아이는 현재 챗 지피티를 통해 매일 4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의료, 의학, 건강 정보를 묻고 있다는 점에서 챗지피티 헬스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결국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개인화시켜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툴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오픈에이아이 관계자는 "건강 정보는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철저히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챗지피티 헬스를 새롭게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생성형 AI 클로드를 통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앤트로픽도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라는 별도의 AI를 통해 의료, 의학, 건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챗지피티 헬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검사 결과나 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해주며 필요한 경우 병원 예약 서비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챗지피티 헬스가 개인화된 건강정보 서비스라면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도구 모음으로 볼 수 있다.이에 맞춰 클로드 라이프사이언스는 제약사 등을 위한 임상시험 솔루션 계획은 물론 환자 모집과 임상시험기관 선정, 프로토콜 설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상세히 제공한다.또한 국제 질병 분류 10차 개정판(ICD-10)을 활용해 의사에게 필요한 보험 청구 방식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뒤이어 현지시각으로 23일 아마존은 원 메디컬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AI를 출시했다.아마존의 1차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원 메디컬(One Medical)에 한번이라도 방문한 환자는 누구나 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검사 기록과 의사의 소견을 기반으로 의료 관련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한다.아마존은 원 메디컬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다른 AI에 비해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챗지피티 헬스 등 다른 건강 관리 인공지능의 경우 애플워치 등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사용자가 직접 검사 결과나 검진 기록 등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챗봇은 원 메디컬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전송되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특히 실제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장점을 활용해 만약 환자가 영양제 복용을 문의하면 과거 처방 내역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주치의에게 이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또한 환자의 질환이 응급을 요하거나 감염 위험 등이 있는 경우 즉각 원 메디컬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연결해 즉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아마존 헬스서비스 닐 린지(Neil Lindsay) 부사장은 "현재 다른 건강 AI들은 파편화된 정보를 제한적으로 수집하지만 아마존의 건강 AI는 환자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통합해 더 완전한 그림을 제공한다"며 "극히 일부에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타 AI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6-01-26 05:30:00진단

엑솜시퀀싱+전사체 분석의 효과…한국인 췌장암 지도 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장엑솜시퀀싱(WES)와 전장전사체분석(WTS)를 통해 국내 최초로 췌장암 유전체 지도가 생성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동안 서구권 데이터에 의존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열린 셈이다.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췌장암 유전체 데이터 지도가 마련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정광록·이종찬·김진호 교수)은 한국인 췌장암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국내 첫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23일 이를 공개했다.췌장암 유전체 데이터가 서구권에 편중된 가운데 국내 대규모 데이터가 최초로 마련된 것. 암은 주로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돼 발생하며 같은 암이라도 환자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달라 동일한 치료를 받아도 반응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암 치료 분야에서는 환자별로 종양에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검사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가 각광받고 있다.특히 국내 10대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최악의 암이라 불리는 췌장암은 그 특성상 유전자 변이가 다양해 치료 반응의 개인차가 큰 만큼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적 접근이 필수적이다.문제는 유전체가 인종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췌장암 유전체 연구는 서구권 환자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더욱이 대부분의 연구가 수술로 제거한 조직만 분석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절반 이상이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췌장암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제한적인 임상 정보를 이용한 탓에 분석 결과를 실제 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는 의미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국내 췌장암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를 활용해 세침흡인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얻은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특히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병기의 환자 조직을 채취함으로써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 집중한 기존 연구와 차별점을 뒀다.연구진은 분석시 전장엑솜시퀀싱(WES)으로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고 전장전사체분석(WTS)으로 암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얼마나 활발히 작동하는지 파악했다.이후 데이터에 병기와 전이양상, 치료여부, 생존기간 등 광범위한 임상 정보를 결합해 유전체 특징과 경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간 전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군에서 TP53(종양 억제 유전자) 변이가 증가했으며 염색체 불안정성 증가, 돌연변이 KRAS(췌장암 핵심 유전자)의 과도한 복사 등 특징이 관찰됐다.특히 그중 돌연변이 KRAS가 비정상적으로 증폭된 환자는 간 전이 빈도가 84.6%에 달하고 생존기간도 6.8개월에 불과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권 췌장암 환자 연구에서 보고돼 온 패턴과 일치한다.또한, 연구팀은 암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 두 가지 지표를 검증했다.첫 번째는 암세포에 쌓인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다. 폴피리녹스(FOLFIRINOX) 항암요법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TMB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보다 5.6개월 더 오래 생존했다(18.4개월 대 12.8개월).돌연변이가 많을수록 암세포 표면에 이상 신호가 늘어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기 쉬워지는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두 번째는 상동재조합결핍(HRD)으로 암세포가 손상된 DNA를 스스로 고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암세포는 항암제가 DNA를 망가뜨려도 금방 복구하지만 HRD 암세포는 복구 능력을 잃어 백금 계열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실제 수치상으로도 HRD를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그룹은 치료 반응률 75.0%, 생존기간 32.7개월로, HRD 음성 그룹(34.3%, 12.4개월)을 크게 웃돌았다.추가로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는 HRD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전체 흉터 분석에서는 HRD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이들은 HRD를 직접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없으나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흔적이 유전체에 남아있는 환자로 이 그룹 역시 백금 항암제에 높은 치료 반응률(66.7%)을 보였다. 두 검사를 병행하면 항암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군을 폭넓게 선별할 수 있는 셈이다.황진혁 교수(교신저자)는 "유전체는 인종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외국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면 치료 효과 등을 잘못 평가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한국인 환자에게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3 11:25:16진단

미숙아도 엄마와 병실에…세계 첫 이동형 인큐베이터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조산으로 인한 미숙아 등이 산모와 함께 병실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이동형 인큐베이터 시스템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인큐베이터에 필요한 체온 조절 및 영양 공급이 가능하면서도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으로 산모와 유대감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숙아가 산모와 함께 입원할 수 있는 이동식 인큐베이터가 나왔다(사진=MOM 인큐베이터).2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MOM 인큐베이터스(mOm Incubators)의 휴대용 인큐베이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미숙아의 경우 신생아 집중 치료실 등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별도 입원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미숙아를 관리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시설이 신생아 집중 치료실 등에만 한정돼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MOM 인큐베이터는 자체 전원과 시설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의료진의 관리를 받으면서도 필요할 경우 산모가 입원한 산부인과 병동으로 이동해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MOM 인큐베이터는 자체 전원 시스템을 이용해 1시간 넘게 미숙아의 체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수액 등을 통해 수분과 영향을 공급할 수 있다.또한 자체 환기 및 정화 시스템을 통해 일정 부분 감염 관리를 보장하며 아이를 위한 위생 용품 등의 보관도 가능하다.MOM 인큐베이터스는 이 인큐베이터가 비단 미숙아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출산한 아이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 정산 출산한 아이의 경우 간호사 등이 카트를 통해 산모에게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감염과 체온 관리 등에 우려가 있었지만 이 기기를 활용할 경우 이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어디에서든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모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MOM 인큐베이터스 제임스 로버츠(James  Roberts) CEO는 "산모와 미숙아 모두에게 유대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지금까지는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완전히 단절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 인큐베이터를 통해 미숙아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FDA와 유럽 CE 인증을 모두 마친 만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2 11:33:37마케팅·유통

치열해지는 의료 시뮬레이션 시장…국내 주도기업은 어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상현실(VR) 등의 발전으로 의료 시뮬레이션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전 세계 기업들간에 패권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속속 이 무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세계 최대 의료 시뮬레이션학회인 IMSH 2026에 마침내 국내 기업들이 데뷔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세계 최대 의료 시뮬레이션 학회인 IMSH에 마침내 국내 기업들이 데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중인 IMSH에 국내 기업들이 처음으로 전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IMSH(International Meeting on Simulation in Healthcare)는 전 세계 의료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최첨단 시뮬레이션 기술과 교육 방법론을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특히 의료 시뮬레이션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이번 학술에만 전 세계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무대다.그만큼 이번 학회에는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몰입형 시뮬레이션 기술로 알려진 미국의 라에르달 메디컬은 물론 미국의사협회가 공식 후원하는 엘리베이트 헬스케어 등 쟁쟁한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열고 전문가들을 맞이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에는 국내 기업들도 새롭게 이 무대에 데뷔해 이목을 끌고 있다.일단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IMSH 2026에서 디지털 해부학 시뮬레이션 기술인 '메딥박스'을 선보였다.메딥박스는 6500여 개의 인체 해부학 구조물을 정밀 3D로 구현한 디지털 해부학 교육 플랫폼으로 VR 환경에서 반복적인 해부 학습을 진행하는 제품이다.실제 사체(Cadaver) 사진과의 비교, 단면(Cross Section), 영상의학 기반 해부학(Radiological Anatomy)까지 통합해 해부학 학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수업 중에는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바일·태블릿 기기를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실습 과정을 공유할 수 있어 대규모 단체 수업에서도 높은 몰입도와 효율을 제공하며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아랍어 등 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표준 해부학 교육 솔루션을 지향한다.이번 학회 부스에서는 CT와 MRI 의료 영상과 3D 해부 구조를 결합한 메딥박스의 'Radiological Anatomy' 기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메딥박스의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의 직접 판매 방식에 더해 전문 대리점 계약을 통한 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이를 통해 지난해 BT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과대학과 간호대 등에 10대의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50대 규모의 판매 계약을 진행중에 있다.여기서 얻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이번 IMSH에서 해외 교육자들에게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메딥박스의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것이 메디컬아이피의 계획이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메딥박스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의 핵심적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장의 생생한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IMSH 2026에는 심비스타도 참여해 축적해온 의료 시뮬레이션 기술을 검증하는데 집중했다.심비스타는 세계 최초로 물리 시뮬레이터와 가상 X-레이 이미징 시스템을 통합한 심혈관계 중재 시술 훈련 플랫폼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 기술은 실제 인체와 유사한 심장 박동과 혈류 순환을 구현하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에 XR 기술 기반의 시각 정보를 결합해 의료진이 방사선 노출 없이도 실제에 가까운 시술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를 통해 의료 시술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과 의료진 숙련도 향상에 기여하는 차세대 의료 교육·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심비스타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병원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사용성 평가를 수행하며 의료 시뮬레이션 기술의 실효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축적해왔다.특히 2025년 12월 대구 인터불고에서 실시된 ASD Closure(심방중격결손 폐쇄술) 관련 사용성 평가는 국내 심장내과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9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이러한 노하우를 기바능로 이번 IMSH 2026에서 이 노하우를 글로벌 시뮬레이션 교육·훈련 요구 기준 및 평가 체계와 비교하고 차세대 의료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략을 세우는 기회로 만든다는 것이 심비스타의 계획이다.심비스타 관계자는 "IMSH 2026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검증된 심비스타의 의료 시뮬레이션 기술을 글로벌 의료 시뮬레이션 표준과 정렬하고 차세대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전략적 기회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교육 및 산업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05:30:00마케팅·유통

복강내 림프종 이제 수술없이 내시경 초음파 하나로 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복강내에 생긴 림프종을 수술 등 침습 행위 없이 내시경 초음파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말 그대로 조직 절제 없이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내 연구진이 복강 내 림프종을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수술 없이 조직검사할 수 있다는 유효성을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박도현, 허건, 윤덕현, 조형우 교수팀은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의 유효성을 입증한 연구를 진행하고 21일 이를 발표했다.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되는 림프종은 전신으로 퍼져 있는 림프관과 림프절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림프종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으나 세부 아형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때 충분한 조직 표본을 확보할 수 있는 수술적 절제 생검이 표준 진단법으로 활용돼 왔다.그러나 복부 깊은 곳에 림프절이 위치한 경우 주요 혈관이 모여 있어 수술적인 접근이 어렵고 위험도 또한 높다. 특히 항암치료로 이미 몸이 약해진 재발 의심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는 수술보다 침습도가 낮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위나 십이지장 등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초음파를 통해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가는 바늘로 조직 표본을 확보하는 검사로 췌장 종양이나 고형 병변에서는 이미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최근 조직검사 바늘과 내시경 초음파 기술 발전으로 깊은 곳에 위치한 병변에서도 보존 상태가 좋은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면역조직화학염색과 아형 분류까지 가능해졌다. 그러나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가 림프종 분야에서도 세부 아형을 구분해 치료 방향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2016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복강 내 림프종이 의심되거나 재발이 의심돼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 87명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46명은 처음 림프종이 의심된 환자였고 41명은 이전에 림프종 진단을 받고 치료한 후 재발이 의심된 환자였다.조직검사를 시행한 부위는 림프절이 전체의 7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대동맥 주위에 림프절이 위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첫 림프종 의심 환자에서는 71.4%, 재발 의심 환자에서는 65.2%로 나타났다.림프절에서 성공적으로 조직을 채취한 비율은 98.9%로 기술적으로 우수한 성공률을 보였다. 검사를 통해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진단 결과를 얻은 환자 비율은 85.1%로 매우 높았다.처음 림프종이 의심된 환자군에서는 82.6%, 재발이 의심된 환자군에서는 87.8%가 정확한 진단이 가능했다.특히 재발이 의심된 환자 중 61%는 검사를 통해 림프종의 세부 아형이 발견되어 즉시 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26.8%는 림프종이 아닌 염증, 반응성 변화 등 다른 질환으로 확인돼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었다.검사 부작용 또한 매우 드물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조직검사 후 환자 3.4%에서만 일시적인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약 복용 없이도 회복했다. 출혈이나 장기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도 충분히 정확한 림프종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 환자들은 수술 부담 없이 높은 정확도로 림프종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은 재발 환자를 빠르게 판별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그 학문적 의의를 인정받아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게 게재됐다.
2026-01-21 11:42:48치료

효용성 논란 이어지던 PSA 검사…AI 업고 부활 신호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PSA) 점수만으로 전립선암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 검사나 침습적인 생검 절차를 생략하고도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선별 검사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PSA 검사 단일 지표만으로 전립선암 및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PSA 검사 기반 전립선암 예측 모델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7326/ANNALS-25-02036).전립선암은 미국 내에서도 남성 사망 원인의 2위로 꼽힐 만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전 세계적으로도 남성 8명 중 1명은 전립선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에 대한 선별 검사로는 보통 PSA 검사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PSA 검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아직 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PSA 검사를 기반으로 CT나 MRI 등 추가 영상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에 대한 결과를 미국비뇨기과학회 등이 마련한 위험도 계산기에 대입해 전립선암 및 사망 위험성을 계산하는 방식이다.미시간 의과대학 크리스티안 스텐슬란드(Kristian Stenslan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PSA 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위험도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추가 검사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비용 부담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미리 이러한 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걸러낼 수 있다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총 3만 3000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및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학습시켰다.또한 이 AI 모델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재향군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17만 4000명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이 AI 모델은 최대 29.5년까지 전립선암 및 사망 위험에 대한 곡선하 면적(AUC)이 0.666을 기록했다. AUC는 인공지능의 정확도를 의미하는 수치로 1에 가까울 수록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외부 코호트 검증 연구에서도 이 AI 모델은 20년 이내 전립선암 발생과 사망 위험에 대한 AUC가 0.776을 기록했다. 약 77%의 정확도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연구진은 이 AI 모델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걸러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크리스티안 스텐슬란드 교수는 "이 AI 모델을 잘 활용한다면 전립선암 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예측하며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비 절감과 함께 선별 검사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6-01-21 05:30:00진단

의료 AI 뛰어드는 엔젠바이오…"멀티 모달 기업 탈바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밀 진단 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 새롭게 발을 딛으며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LG AI 연구원의 의료 AI 라이선스를 독점 확보하며 새 영역을 개척하고 나선 것. 이를 통해 병리와 유전체, 임상을 아우르는 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엔젠바이오의 목표다.엔젠바이오(대표이사 김민식)는 AI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LG AI연구원의 정밀 의료 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엔젠바이오는 자사 플랫폼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탐지 모델을 도입해 AI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엔젠바이오가 도입하는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하는 정밀 의료 AI 모델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병리 진단 관련 주요 벤치마크 부문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제품이다.특히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비소세포폐암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EGFR 변이 여부를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어 기존 검사 대비 진단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계약으로 엔젠바이오는 엑사원 패스 2.0 EGFR 솔루션 전반에 대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에 필수적인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종양 변이부담(TMB)를 각각 엑사원 패스 2.0 MSI, 엑사원 패스 2.0 TMB 등의 예측 솔루션으로 고도화하며 지속적으로 AI 기반 바이오 융합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엔젠바이오는 엑사원 패스 2.0 EGFR 모델에 대한 상용화를 목표로 서울아산병원과의 임상 검증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이 모델을 디지털 의료기기(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상용화된 차세대 유전체정보관리시스템 엔글리스(NGLIS)와 국내 30여 개 대형병원에서 사용 중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소프트웨어 엔가스(NGAS) 등의 자체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엔젠바이오는 임상 유전체 데이터에 병리 이미지 AI 분석을 결합한 멀티모달(Multi-modal) 정밀진단 시스템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은 상태다.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엑사원 패스 2.0을 핵심 플랫폼에 도입하게 되면 엔젠바이오 데이터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 NGS 솔루션 기업을 넘어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가치를 창출하는 AI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2:20:58마케팅·유통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