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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대응 나선 셀트리온…"현지 시설 인수할 것"

발행날짜: 2025-07-29 11:50:18 업데이트: 2025-07-29 13:32:49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시…연내 절차 마무리
관세 리스크 해소…원가 경쟁력 확보 등 기대

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시설 인수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원료의약품 시설을 인수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는 한편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셀트리온은 온라인을 통해 '셀트리온 미국 관세 종합 대응책'을 발표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9일 기업 인수를 통한 미국 관세 대응책 등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날 공시한 '미국 원료의약품 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에 대한 독점 교섭 확약 체결(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미국 관세 정책 대응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것.

공개된 바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이하 DS) cGMP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수년간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주요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왔다.

해당 공장의 피인수 기업명을 포함한 관련 상세 내용은 양측간 협의에 따라 올해 10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본계약 체결시까지 비공개 예정이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관세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장기적인 경영을 할 수가 있다"며 "앞서 제시한 재고 확보 및 CMO 계약은 이미 완료했고, 이번 미국 내 자가시설 인수 추진으로 관련된 우려를 모두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10월 중 본계약이 마무리돼 실제 미국 현지 절차 등이 연내 마무리되고 이후 CMO 사업 등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해당 인수 예정 시설의 경우 50%에 대한 CMO 계약이 포함돼 있어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정진 회장은 "본계약과 함께 CMO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처음부터 적자 없이 흑자를 내면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나머지 절반에서는 자사 제품을 생산해 미국 내에 판매하는 준비를 갖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또 미국의 의약품 관세에 대한 방향이 정해진다면 그에 따른 보완 투자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약 70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관세 정책에 따라 작게는 3000억원, 크게는 7000억원 가량이 추가 투자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런 투자를 통한 증설이 마무리되면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까지 생산 캐파 확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번에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은 자체 자금과 함께 별도로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번 인수는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측면이나 기한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이 절차가 마무리 되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어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다 해소하고 원스톱 서비스 풀라인업을 갖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미 현지 판매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은 물론 물류비 절감까지 실현할 수 있어 원가율 감소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실제 생산 원가의 경우 이미 시설이 갖춰져 있어 CMO를 통한 생산보다 원가가 낮아지고, 미국내 생산이 이뤄지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또 인수 예정 회사에 생산인력 외 개발 인력도 존재해, 미국 내 연구 기지를 가져가는 효과까지 생기는 등 시너지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진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관세에 대한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것으로, 국내 다른 기업들도 이미 유사한 단계에 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미국발 관세가 국가 경제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는 좋은 선례를 우리가 시작한 것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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