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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단 후 처방 지연 심각…심혈관 위험 빨간불

발행날짜: 2025-07-15 12:15:20

성인 31만 1743명 대상 처방률 및 위험율 비교 결과
90일 이내 고혈압약 처방 안하면 심혈관 위험 증가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임상 현장에서 처방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이가 어리거나 성별에 따라 진단과 약물 처방이 늦어지면서 심혈관 위험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혈압이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지연 문제가 여전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고혈압 진단 지연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5.20498).

고혈압은 미국을 기준으로만 유병률이 50%에 달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특히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나마 고혈압 약물의 발전으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진단 지연이다. 보건 당국과 의학회 등의 지속적인 권고에도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의과대학 존 브러시(John E. Brus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고혈압 진단 지연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 문제가 심혈관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외래 진료에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을 기록한 환자를 대상으로 2023년 1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이러한 혈압이 측정되고 EMR에 기록되고도 고혈압 약물을 처방하지 않은 사례가 14.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환자들은 아무런 처방없이 그대로 집으로 갔다가 다시 혈압이 급상승해 30일 이후에야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렇게 진단이 지연될 수록 약물 처방률도 낮아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첫 진료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고혈압 약물의 처방률은 75.2%에 달했지만 두번째에서 진단받은 경우 처방률은 30.6%에 불과했다.

이렇게 진단이 늦어지고 처방이 지연되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일에서 90일까지 처방이 지연되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은 1.04배가 높았으며 91일에서 365일 늦어지면 1.11배가, 365일 이상 지연시 윟머은 1.29배가 올라갔다.

존 브러시 교수는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진단과 처방 지연 문제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며 "진단과 처방이 지연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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