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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기자 의약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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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일까, 류마티스일까…전문의 진찰 치료 출발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두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혼동하는 질환이다. 특히 손가락 관절이 붓거나 변형이 시작될 때 이를 단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문제는 두 질환의 발생 원인이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치료 방향 역시 완전히 궤를 달리한다는 점이다. 골관절염이 통증 조절과 기능 유지 중심이라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관절 손상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세종 류마플러스내과의원 유인설 원장16일 세종 류마플러스내과의원 유인설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진찰을 통해 질환을 명확히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활막 염증vs연골 손상…두 질환 감별 관건우선 유인설 원장은 두 질환을 감별하는 첫 단추로 발생 원인인 '병태생리'와 '발생 부위'의 차이를 꼽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 구조 자체가 파괴되고 변형을 유발한다. 반면, 골관절염은 물리적인 자극 등으로 인해 '연골'이 먼저 닳거나 손상된 후 2차적인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유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에서 염증이 시작되고,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 이후 변화가 생긴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유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만으로 질환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환자의 직업이나 생활습관, 손 사용량에 따라 변형 양상이 복잡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손가락 여러 부위가 부어도 일부는 퇴행성, 일부는 류마티스 염증일 수 있어 엑스레이 등 영상검사를 통한 골극 확인과 함께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염증 수치 등의 혈액검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치료 접근법에서도 두 질환은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항류마티스제를 비롯해 생물학적 제제,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 등 단계적 치료 옵션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조기 발견 시 관절 변형을 최소화하고 증상이 없는 '관해' 상태를 목표로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골관절염은 이미 손상된 연골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거나 질병 진행 자체를 극적으로 늦추는 약물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통증 제어와 함께 관절 사용량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치료의 중심 축을 이룬다.  유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집안일, 설거지, 행주를 짜는 동작처럼 손가락에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는 행동을 줄이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한다"며 "최근에는 스마트기기 사용이나 골프 등 운동 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자들이 흔히 찾는 건강기능식품(콘드로이틴, 글루코사민 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통증이나 기능이 일부 개선되는 것을 질환 자체가 호전되는 것으로 오인해서는 안 되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생약 성분을 임의로 복용할 경우 약물 상호작용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료옵션 확대…환자 프로파일 고려한 처방전략 중요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시장에서는 경구용 JAK 억제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생물학적 제제가 주사제 중심이었던 반면, JAK 억제제는 복용이 편리한 경구제라는 점에서 환자 선호도가 높다. 주사 처방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원장은 "주사를 맞는 것 자체를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된 신호로 받아들여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JAK 억제제는 훌륭한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JAK 억제제 처방 시에는 환자의 연령, 심혈관계 위험도, 종양 및 대상포진 병력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유 원장은 용량 선택성을 가진 지셀레카(필고티닙) 등을 예로 들며 환자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셀레카의 경우 두 가지 제형(용량)이 존재하고 JAK1 선택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고령 환자나 안전성 프로파일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는 환자군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는 처음부터 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외에도, 기존 TNF 억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 사용 후 효과가 떨어지거나 반응이 불충분할 때 계열 전환(Switching) 전략으로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유인설 원장이 가장 강조한 대목은 결국 '정확한 진단'과 '복약 순응도'였다. 단순히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니며, 반대로 인자가 음성이라고 해서 질환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환자들이 인터넷이나 AI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으나, 결국 전문의가 직접 관절의 붓기, 침범 부위, 압통 여부를 확인하는 '신체 진찰'이 진단의 핵심이라는 제언이다. 치료 시작 후 환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유 원장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서 약을 끊으면 염증이 다시 악화된다"며 "특히 메토트렉세이트(MTX)처럼 주 1회 복용하는 핵심 약제를 빼놓고 매일 먹는 보조 약만 복용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철저한 복약 교육이 동반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을 막연히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억제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손가락이 붓고 아프다고 해서 스스로 판단하거나 참지 말고, 정밀 진료를 통해 질환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6-06-18 13:00:25Medi Insight

피부 넘어 관절·척추까지...빔젤릭스 영역확장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피부과 대표 질환인 건선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씨비제약의 빔젤릭스(비메키주맙)가 급여 출시 1년 만에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건선 치료에서 '완전한 피부 개선(PASI 100)'의 신속한 도달과 이를 통한 장기적인 질환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빔젤릭스가 임상 현장에서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한국유씨비제약은 18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빔젤릭스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유씨비제약은 18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빔젤릭스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국내 처방 경험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선 환자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발병 초기 단계부터 가장 강력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해 '잔존 병변'을 남기지 않는 치료 전략이 집중 다뤄졌다.기존 인터루킨(IL)-17 억제제들이 주로 IL-17A만을 표적했던 것과 달리, 빔젤릭스는 건선 병변에서 대량 발견되는 IL-17A와 IL-17F를 동시에 이중 억제하는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단클론항체 제제다. 2024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지난해 6월부터 광선 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성인 환자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발표자로 나선 세브란스병원 김태균 교수(피부과)는 "건선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초기부터 빠르고 완전하게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빔젤릭스는 임상(BE RADIANT 연구 등)을 통해 투여 4주 차에 이미 높은 치료 반응률을 보였고, 1년(48주) 시점에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74.8%)이 피부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는 'PASI 100'에 도달하는 강력한 초반 효과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초기 치료 강도가 높을수록 환자가 체감하는 삶의 질(DLQI) 향상 폭이 크며, 이는 환자의 치료 순응도로 이어간다는 점이 강조됐다.김태균 교수는 빔젤릭스가 가진 차별화된 이중 억제 기전이 염증을 보다 포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빠른 반응'과 '깊은 반응(PASI 100)', 그리고 '지속적인 효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장기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또한 김 교수는 "비메키주맙은 치료를 중단한 이후에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다"며 "이는 조직 상주 기억 T세포(TRM) 및 IL-7R 유전자 발현의 정상화와 함께 나타난 결과"라고 과학적 메커니즘을 짚었다.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IL-17A 억제에 더해 IL-17F까지 함께 억제하는 기전이 건선 치료에서 비메키주맙의 장기적인 효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비메키주맙의 효과는 RCT 허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근거(RWE) 및 네트워크 메타 분석(NMA) 연구를 통해서도 일관되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피부 넘어 관절·척추까지…적응증 확대 주목간담회에서는 초기의 강력한 완화 효과가 피부를 넘어 면역학 전반의 동반 질환 관리로 이어지는 유기적 흐름이 집중 소개됐다.특히 현장에서는 피부 잔존 염증을 초기에 강력하게 잡지 못하면 면역세포가 관절 조직으로 이동해 '건선성 관절염'이나 동반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급증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건선 환자의 상당수가 관절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빔젤릭스는 IL-17A와 F를 동시 차단함으로써 이러한 염증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강점을 지닌다.이러한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빔젤릭스는 최근 국내외에서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을 넘어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축성 척추관절염(axSpA) ▲중등도-중증 활동성 화농성 한선염(HS) 등으로 적응증을 잇따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지기 기준 '8주 간격 투여(연 6회)'라는 높은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신 면역 질환을 포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적응증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에 따라 임상현장에서의 처방 스펙트럼이 대폭 넓어졌다는 분석이다.한국유씨비제약 의학부를 총괄하는 Mindy Kim(민디 킴) 리드는 "차별화된 IL-17A/F 이중 억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선뿐만 아니라 건선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등 적응증이 확대된 전 영역에서 국내 환자들이 초기부터 강력한 치료를 받아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 중심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8 11:55:49외자사

다가오는 여름철, 눈 건강 위협하는 안질환 주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초여름에는 눈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자외선과 냉방기 사용 증가, 물놀이 활동 등은 눈에 자극을 주며 안구건조증과 각결막염 같은 안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눈 피로와 건조 증상을 더 쉽게 겪을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최문정 교수대표적인 여름철 안질환은 안구건조증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눈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장시간 냉방 환경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더해지면 눈 깜빡임 횟수가 감소하면서 눈 피로와 건조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안구건조증은 눈물층의 성분이나 양,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 시림과 이물감, 충혈, 눈부심, 시야 흐림,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인 마이봄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이 쉽게 증발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40~45도 정도의 온찜질이 눈꺼풀 기름 배출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증상 완화와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안구건조증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하루 4~5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반면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없어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고 생각해 증상을 참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초기에는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눈물층이 충분히 보충되도록 한 뒤에 증상이 호전되면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여름철 물놀이 이후 발생하기 쉬운 유행성 각결막염도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접촉은 물론 수건이나 생활용품 공동 사용, 수영장·목욕탕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초기에는 눈 이물감과 충혈, 눈물, 눈곱,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눈꺼풀 부종이나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각막 혼탁이나 시력 저하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여름철 물놀이 시에는 눈을 손으로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물놀이를 하면 물속 세균이나 미생물이 렌즈에 달라붙어 염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 중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파하는 것이 좋다.또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감염 이후 개인위생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감염됐다면 전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같은 공용 물놀이 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베개 등 개인 물품은 가족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강한 자외선 역시 다가오는 여름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과 황반변성, 검열반 등 다양한 안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바닷가나 해변처럼 자외선 반사율이 높은 환경에서는 눈이 받는 자극이 더욱 커질 수 있다.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렌즈 색보다 자외선 차단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하며, 오래 사용한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최문정 교수는 "여름철에는 자외선과 냉방기, 물놀이 등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눈 건강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며 "눈 시림이나 충혈, 이물감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8 09:55:38메타건강정보

퍼즐에이아이,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AI바우처 사업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퍼즐에이아이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의무기록 에이전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인공지능 기반 의무기록 솔루션 '퍼즐젠(Puzzle Gen)'을 구축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진의 의무기록 작성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제 진료 환경에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객관적인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퍼즐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에서 '검증된 의료 AI 모델의 현장 최적화'와 '실사용 기반 객관적 성능 검증'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의료 AI 개발이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이번 사업은 이미 검증된 AI 모델을 실제 진료 환경에 최적화하고 의료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퍼즐젠(Puzzle Gen)'은 10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의료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모델과 다양한 의무기록 서식을 학습한 의료 특화 LLM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화면 이해(Screen Understanding)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해 진료 화면을 스스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인식함으로써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변경 없이 다양한 EMR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음성 인식, 진료 내용 요약, 템플릿 생성, 전자의무기록 입력은 물론 진단서, 입·퇴원 요약지, 회송서 등 다양한 2차 서식 자동 작성까지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통합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키보드와 마우스 중심의 반복적인 기록 업무를 크게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성능과 업무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의료진 사용 로그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실사용증거(RWE)를 확보하고, 의료현장에 적합한 AI 의무기록 에이전트의 표준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사업총괄책임자 스마트혁신실 부실장 김경태 교수는 "이번 생성형 AI 기반 의무기록 에이전트 시스템 '퍼즐젠(Puzzle Gen)' 도입을 통해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을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이번 AI바우처 사업은 단순히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함께 AI 의무기록 에이전트의 임상적 유효성과 사용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의료진이 키보드와 모니터보다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 환경을 만들어 의료 AI 기반 워크플로우 혁신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09:37:03치료

쏟아지는 RSV 백신·항체주사…정작 NIP 진입은 '첩첩산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예방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무기가 잇따라 국내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으며 임상현장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환자들이 기대하던 국가예방접종(NIP) 도입을 두고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높은 가격과 다각화된 접종 대상군, 여기에 진료과별 이해관계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내에 RSV 예방을 위한 백신과 항체주사가 연이어 허가되면서 임상현장에서 감염병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예방 시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사노피의 영유아 대상 예방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가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GSK의 고령층 백신 '아렉스비', 모더나의 mRNA 기반 백신인 '엠레스비아', 최근 MSD의 예방 항체주사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까지 잇따라 국내 허가 관문을 넘었다. 여기에 임산부 접종을 통해 태아에게 수동 면역을 물려주는 화이자의 산모 백신 '아브리스보' 역시 조만간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어,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예방 파이프라인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상현장에서는 이들 제제의 NIP 편입 여부에 이목이 쏠렸으나, 최근 분위기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정부 역시 중장기 예방접종 계획 속에서 RSV 제제의 도입 타당성과 비용-효과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현장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NIP 진입은 현실적인 한계가 명확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강력한 '몸값'이다. 현재 허가됐거나 도입 예정인 RSV 백신 및 항체 제제들은 기존 NIP 백신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가로 책정돼 있다.참고로 현재 임상현장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사노피 베이포투스의 1회 접종 가격은 비급여 기준 적게는 60만 원 선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병원이나 소아청소년과 의원급 민간 시장에서 비급여로 유통되는 만큼 의료기관별로 이보다 다소 낮게 책정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60만 원을 시작점으로 접종비가 분포하고 있다는 것이 임상현장의 설명이다.결국 한정된 보건의료 재정 안에서 대상포진이나 HPV 9가 등 대중적 요구도가 높은 다른 백신들과 한정된 예산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RSV 예방 재정을 선뜻 편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접종 대상군이 특정 직역이나 단일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지나치게 파편화되어 있다는 점도 정책 설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RSV 예방 제제는 영유아(베이포투스·엔플론시아)부터 임산부(아브리스보),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층(아렉스비·엠레스비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타깃이 분산돼 있다.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한정된 재원을 어느 대상군에 먼저 투입해야 비용-효과성(ICER)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장기간 저울질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와 함께 임상현장 내부의 복잡한 시선도 제도권 진입을 늦추는 유효한 원인으로 꼽힌다. 일례로 영유아 RSV 예방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의 입장 차이가 미묘하게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 항체주사의 특성상 의원급 감염 관리 및 접종 시행비 보전 문제, 그리고 산모 백신 도입 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간의 역할 분담 등 정교한 교통정리가 아직 선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A의과대학 교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RSV 라인업이 국내에 쏟아지며 임상 무기는 많아졌지만, 고가 약가와 파편화된 대상군, 진료과 간 이견으로 인해 NIP라는 공적 체계에 태우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많다"며 "NIP만을 바라보던 임상현장의 기대감이 최근 급격히 냉각된 배경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고 귀띔했다.
2026-06-18 05:30:00외자사

KMI,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지원 1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상담인력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회복 지원을 위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오른쪽)이 17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윤순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기부는 자살예방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상담인력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더욱 안정적인 상담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기부금 전달식은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과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이광배 KMI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자살을 고민하거나 자살 위기에 처한 국민이 24시간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자살예방 긴급전화다. 2024년 상담전화 번호가 109로 통합된 이후 상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실제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상담 건수는 2023년 21만9,650건에서 2024년 32만2,116건으로 늘어났다. 상담 수요 확대에 따라 현장 상담인력의 업무 부담도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 상담인력들은 교대근무 체계 속에서 자살 고위험군 상담과 위기 개입,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반복적인 위기 상황 노출로 인해 정서적 피로와 심리적 소진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MI가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을 통해 자살예방 상담인력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회복 지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이광배 KMI 이사장은 "절박한 상황에 놓인 국민들의 마지막 구조 요청에 응답하고 있는 자살예방 상담인력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상담인력의 마음 건강이 곧 우리 사회 생명안전망의 건강성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절박한 순간에 놓인 국민의 마지막 구조 요청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우리 사회의 핵심 생명안전망"이라며 "상담인력 지원을 위해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 준 KMI에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도 자살예방 상담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상담인력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위기 개입 역량을 높이는 것은 더 많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과 직결된다"며 "상담인력 지원을 위한 KMI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리며, KMI의 소중한 기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치유와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8:02:04개원가

길리어드 '예즈투고' 주 1회 경구복용 HIV 예방옵션 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HIV 치료제 시장을 주도 중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주 1회만 복용하는 새로운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치료제의 미국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매일 복용해야 했던 기존 경구용 예방약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인 최초의 '장기 지속형 경구 PrEP' 옵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예즈투고' 경구용 제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길리어드의 장기 지속형 HIV 예방약 '예즈투고(Yeztugo, 레나카파비르) 300mg' 정제에 대한 신약 추가 승인 신청(sNDA)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FDA는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 2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허가 신청은 예즈투고 성분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글로벌 임상 3상인 'PURPOSE 1' 및 'PURPOSE 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해당 임상 시험들은 시스젠더 여성과 남성, 그리고 성별 다양성을 가진 글로벌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IV 예방에 있어 예즈투고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예즈투고는 바이러스 복제의 단 한 단계에만 작용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 라이프사이클의 여러 단계에 다중 작용하여 억제하도록 설계된 혁신 신약이다. 특히 기존 약제 계열과의 교차 저항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4년에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선정한 '올해의 획기적 연구(Breakthrough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현재 예즈투고는 6개월(연 2회) 간격으로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으로 허가돼 있으나, 이번에 심사 단계에 들어간 제형은 '주 1회 복용'하는 경구용(정제) 제형이다. 기존 주사요법을 시작할 때의 초기 부하 용량(Loading dose)이나 주사 일정이 지연될 때 보완하는 용도를 넘어, 단독 PrEP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길리어드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디트마어 버거(Dietmar Berger) 박사는 "이번 허가 신청은 HIV 예방 옵션을 확장하려는 길리어드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연 2회 주사제 승인에 이어, 주 1회 경구용 예즈투고가 승인된다면 PrEP 투약이 필요하거나 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한층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상 현장에서는 이번 주 1회 제형이 승인될 경우 PrEP 시장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 약을 챙겨 먹기 어렵거나 주사제 투여를 위해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잠재적 투약자들에게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감염내과 교수들 역시 혁신적인 PrEP 옵션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HIV PrEP 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약 순응도"라며 "매일 복용하는 제형에서 주 1회 혹은 6개월 주사제로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면 예방 효율을 극대화하고 국내 감염률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7 11:47:32외자사

한국아이큐비아, HCP 인사이트 AI 플랫폼 'MediLens'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아이큐비아가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을 위한 기업용 AI 플랫폼 'MediLens(메디렌즈)'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MediLens'는 방대한 학술 논문, 임상시험, 미디어, 학회 및 교육 데이터를 정규화하고, 고객사의 영업활동 데이터를 통합해 의료진(HCP, Healthcare Professional)의 관심사와 전문 분야에 맞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한층 정교하고 효과적인 HCP Engagement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제약 산업에서는 영업 현장의 제한적인 정보나 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 의료진의 실제 니즈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공공 AI의 경우 자사 데이터와의 통합이 어렵고 신뢰도와 보안 측면에서 기업 환경에 적용하기 까다로웠다.한국아이큐비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검증된 데이터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결합했다. 'MediLens'는 PubMed의 논문 정보, ClinicalTrials.gov의 임상시험 정보, 대한의사협회(KMA) 교육센터 연수교육 정보 등 다양한 공개(Public) 데이터를 AI 기술로 정제·매칭해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한다.특히 이 플랫폼은 아이큐비아의 'Healthcare-grade AI'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제약·의료 환경이 요구하는 엄격한 정확성과 보안 수준을 충족한다.주요 특장점으로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한 RAG 아키텍처 ▲CRM·ERP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의 연동 ▲산업 규정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영업·마케팅·메디컬 조직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다중 에이전트 구조 등이 있다.플랫폼 도입을 통해 제약사 내 다양한 직무 간의 협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영업 담당자(MR)는 HCP별 맞춤 영업 전략을 세울 수 있고, 마케팅 부서는 트렌드 기반의 메시지 최적화가 가능하다. 의학부(메디컬)는 최신 과학적 근거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관리자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더불어 AI 분석을 통해 ▲HCP별 관심 질환 및 전문 분야 분석 ▲최신 연구 추적 ▲KOL(Key Opinion Leader) 발굴 ▲CRM 연동 기반 'Next Best Action' 제안 등 정교한 전략 수립과 'HCP 360° 프로파일' 구현을 지원한다.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는 "제약·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신뢰 가능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MediLens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닌 HCP 이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영업, 마케팅, 메디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아이큐비아는 향후 'MediLens'를 중심으로 CRM 및 디지털 마케팅 시스템과의 통합을 확대하며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6-06-17 09:19:14외자사

"지침 바꿨으니 이제 급여기준도" B형간염 제도 논의 요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간학회가 만성 B형간염 임상현장의 숙제였던 '회색지대(불확정기)'를 해소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꺼내 들었다. 기존 면역학적 자연경과 분류 체계에서 탈피해 'HBV DNA 역가(Level)'를 중심으로 치료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조기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대한간학회 임영석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6일 '2026 간염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최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6'에서 최초 공개된 대한간학회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의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 세계적인 진료지침 변화에 발맞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질환 진행 위험을 정교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기존 체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약 30~40%가 치료 대상인지 모호한 회색지대에 묶여 방치되는 한계가 있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경과를 ▲고바이러스혈증 ▲HBeAg 양성 중등도바이러스혈증 ▲저바이러스혈증 ▲HBeAg 음성 중등도바이러스혈증 등 4단계로 명확히 구분해 불확정기를 사실상 제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간 수치(ALT) 상승 여부와 관계없이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 전체에게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권고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변화의 배경에는 한국 환자가 대거 포함된 다국가 임상인 'ATTENTION' 연구가 자리 잡고 있다.  간경변증이 없고 ALT 수치가 정상 수준인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 734명을 대상으로 TAF(테노포비어 알라페나마이드) 치료군과 경과관찰군을 비교한 결과, TAF 치료군이 간암, 비대상성 간기능 악화, 사망 등 중대한 간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을 경과관찰군 대비 79%나 유의하게 감소(HR=0.21, p=0.027)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대한간학회 임영석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은 "국내 암 사망원인 2위인 간암의 약 60%가 만성 B형간염과 연관돼 있다"며 "간암 위험은 바이러스 증식 정도(HBV DNA 역가)와 밀접하지만, 현행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ALT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해야만 치료를 인정해 실질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이사장은 "ATTENTION 연구는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자들에 대한 조기 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한 확실한 근거"라며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증식 정도와 환자의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간암 억제 효과 'TAF' 우수이날 미디어세션 현장에서는 가이드라인 개정 과정에서 진행된 약제별 간암 예방 효과 비교 분석 결과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회 측은 개정안 마련을 위해 30편 이상의 연구를 종합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대한간학회 간행위원회 간사 김기애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대한간학회 간행위원회 간사 김기애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약제 간의 간암 예방 효과를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으로 직접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 때문에 대다수 연구가 후향적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개정 과정에서는 개별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연구를 포함한 종합 메타분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메타분석 결과, 기존 대표 약제인 엔테카비어(Entecavir)와 비교했을 때 테노포비어 알라페나마이드(TAF), 데노포비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TDF), 베시포비어(besifovir) 등의 약제가 간암 발생률을 더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영석 이사장은 "모든 B형간염 치료제는 치료를 안 했을 때와 비교하면 간암 발생률을 전부 낮추지만, 약제별로 그 억제 정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한 결과, TAF가 간암 발생을 가장 많이 줄인다는 결론을 얻었고, 그 뒤를 TDF가 이었다"고 짚었다.  국산 약제인 베시포비어 역시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주로 쓰여 연구 데이터(3편 수준)가 빈약해 결론을 도출하기엔 제한적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현실적인 RCT 한계 감안해야"…급여 완화 숙제 여전그럼에도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약제별 간암 억제 효능의 우열을 공식 등급으로 차등 표기하지 않은 배경에는 '근거 수준'에 대한 학회 위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있었다.임 이사장은 "메타분석 결과 TAF의 간암 억제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결론이 분명히 났지만, 이것이 RCT(무작위 배정 임상) 결과가 아닌 후향적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강력하게 반영하기엔 근거 수준이 낮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이사장으로서 수용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임 이사장은 "개인적인 아쉬움은 남는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꼬집었다. 간경변이 없는 B형간염 환자의 연간 간암 발생 확률은 0.7% 내지 0.5% 수준으로 극히 낮다. 1000명 중 1년에 한 5명 정도가 발생하는 셈인데, 이 조건에서 두 약제 간의 미세한 간암 억제율 차이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RCT를 설계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즉, 현재로서는 메타분석과 리얼월드 데이터가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최선의 과학적 근거라는 의미다.결과적으로 이번 개정 지침에서는 만성 B형간염 초치료 시 유전자 장벽이 높은 TAF, TDF, 엔테카비어, 베시포비어 등이 모두 최고 등급(A1)으로 우선 권고됐다. 김기애 교수는 "만성 B형간염은 평생에 걸쳐 장기간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간암 예방 효과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도 핵심 고려사항"이라며 "특히 TAF의 경우 골대사질환이나 신장 질환 환자, 임신 준비·유지 중인 환자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폭넓게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학회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실제 임상현장의 치료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급여기준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임 이사장 역시 "가이드라인 개정이라는 한 단계를 찍었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의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논의를 예고했다.김 교수 또한 "이번 권고안은 단순히 환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 질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새 지침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급여기준 완화 논의가 심평원과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16 18:21:49외자사

웨어러블 기기로 무릎 재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가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류동진 교수는 '등속성 근력검사를 넘어: 웨어러블 MMG 기반 실시간 대퇴사두근 회복 모니터링 평가(Beyond Isokinetics: Wearable MMG for Real-time Quadriceps Recovery Tracking)'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무릎 인대 수술이나 스포츠 손상 치료 후에는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환자가 병원이나 재활센터를 방문해 고가의 특수 장비를 이용해야만 근력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검사도 일시적으로만 이뤄져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근육 기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류동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센서연구실 김혜진 박사 연구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차민석 원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착용형(웨어러블) 근력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 실제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환자들에게 이 장치를 적용해 근육의 움직임과 기능 회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 병원용 근력 평가 장비와 비교해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근육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료진이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전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임상적 의미가 크다.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는 "앞으로도 수술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환자들이 일상으로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기능 회복과 재활 분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4:25:32대학병원

국제성모 윤지형 교수, 인천 최초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가 인천 최초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 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국제성모병원 윤지형 교수가 인천 최초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 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식도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절제한 뒤, 위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물 통로를 만드는 재건 과정이 함께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흉부와 복부를 모두 다뤄야 하며, 식도 주변에는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정교한 술기와 풍부한 수술 경험이 요구된다.윤지형 교수는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활용해 식도 절제부터 재건까지 전 과정을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했다.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기존 다공성 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를 줄이고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병원 측은 이번 수술이 식도암 수술의 핵심 과정인 흉부 식도 박리와 림프절 절제, 위관 재건 및 문합을 단일공 로봇 플랫폼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카자흐스탄 국적의 환자 A씨는 수술 후 중대한 합병증 없이 회복 중이며, 향후 항암·방사선 치료 등 추가 치료 계획에 따라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윤지형 교수는 "식도암 수술은 암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라며 "단일공 로봇수술은 절개와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치료 전략"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최신 수술기법을 안전하게 도입해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식도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6 14:14:41대학병원

운동 실천군,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수치로 증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군에서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KMI는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수검자 310만 4589명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전국 8개 검진센터 수검자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신체활동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수검자를 ▲신체활동 미준수군 ▲유산소운동만 준수군 ▲근력운동만 준수군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준수군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운동 유형별 분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수검자 10명 중 4명 이상, 신체활동 기준 미충족전체 수검자 중 신체활동 권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율은 43.4%로 나타났다.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25.4%,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은 23.0%,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8.2%였다.연도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은 2022년 43.9%에서 2025년 42.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7.8%에서 9.0%로 증가했으며,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도 22.3%에서 23.2%로 늘어나는 등 최근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도 함께 확인됐다. 40대 신체활동 부족 가장 심각...연령 높을수록 근력운동 증가연령대별로는 40대의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이 47.4%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층에서 운동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20~30대에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실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근력운동을 포함한 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성별로는 남성의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은 유산소운동 실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신체활동 유형에 따른 건강지표 비교에서는 운동 실천 여부에 따라 차이가 확인됐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이 24.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23.8%, 근력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16.4%,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집단은 17.0%로 나타났다.당뇨병 유병률 역시 신체활동 미준수군 7.0%,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7.8%, 근력운동만 실천군 4.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5.5%로 집계됐다.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 32.4%,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30.6%, 근력운동만 실천군 29.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28.6%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특히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석은 건강검진 수검자의 신체활동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비교한 기술통계 분석으로, 운동과 질환 간 인과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아니다."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함께 실천해야"이번 분석에서는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보다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 실천 여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안지현 KMI연구원 수석상임연구위원(내과 전문의)은 "이번 분석은 신체활동 여부뿐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구분해 살펴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가 관찰된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광배 KMI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운동 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KMI는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수준과 생활습관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KMI 건강검진 수검자의 검진 데이터를 익명화해 분석한 결과이며, 자세한 내용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연구활동-통계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6 14:11:41개원가

3제 임상 고배 '웰리렉' 신장암 보조요법서 '반전'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MSD의 신장암 치료제 '웰리렉(벨주티판)'이 최근 임상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 FDA 승인을 획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기존 표준 치료였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대비 재발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신세포암 초기 치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FDA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Adjuvant)으로 MSD의 '키트루다-웰리렉' 병용요법을 승인했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Adjuvant)으로 MSD의 '키트루다-웰리렉' 병용요법을 승인했다.특히 이번 승인에는 정맥주사 제형뿐만 아니라, MSD가 차세대 라인업으로 밀고 있는 피하주사(SC) 제형(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과의 병용요법도 함께 허가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이번 승인은 고위험군 신세포암 환자 18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LITESPARK-02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임상 결과, 수술 후 키트루다와 웰리렉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기존 표준요법인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위약 병용)에 비해 암의 재발,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0.72). 두 투여군 모두 무병생존기간(DFS) 중앙값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아 장기적인 치료 혜택 가능성을 높였다.이번 승인은 MSD 입장에서 지난 4월 맛봤던 임상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신세포암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앞서 MSD는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키트루다-렌비마(렌바티닙)-웰리렉' 3제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3상(LITESPARK-012)을 진행했으나, 기존 2제 요법 대비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차 치료제 진입 실패로 웰리렉의 확장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상황이었다.그러나 MSD는 불과 두 달 만에 전이성 단계보다 앞선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 승인 보증수표를 받아내며 분위기를 쇄신했다.현재 신장암 보조요법 시장은 키트루다 단독요법이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 SoC)로 독점하고 있던 영역이다. MSD는 자사의 면역항암제에 표적항암제인 웰리렉을 더하는 전략으로, 기존 단독요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병용요법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다만, 투약에 따른 부작용 관리는 향후 임상 현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처방 정보에 따르면 웰리렉 투여 시 빈혈(Anemia)과 저산소증(Hypoxia) 등 주요 부작용이 관찰됐으며, 임상 환자의 약 34%가 부작용으로 인해 용량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아 유해성 우려에 따른 박스형 경고(Boxed Warning)가 포함되어 처방 시 비호르몬성 피임법 사용 등 철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이번 임상에 참여한 다나-파버 암 연구소 토니 추에이리(Toni K. Choueiri) 박사(하버드 의대 교수)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초기 단계 신세포암 환자들은 특히 전이성 질환으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투명세포 신세포암의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미국 신장암 환자 단체인 키드니캔(KidneyCan)의 브라이언 루이스(Brian Lewis) CEO 역시 "새로운 병용 요법의 FDA 승인은 신장암 환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며, 초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웰리렉이 신세포암 영역에서 임상연구로 치료 영역을 확장 중이지만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희귀질환 분야에서만 허가돼 있는 탓에 활용은 제한적이다.현재 국내에서 웰리렉은 '폰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 성인 환자에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신세포암, 중추 신경계 혈관 모세포종, 췌장 신경 내분비 종양의 치료'에서만 적응증이 허가돼 있다.이마저도 지난해 급여에 도전했지만 첫 문턱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에서는 초기 단계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하며 영토를 확장 중인 반면, 국내에서는 이미 허가된 희귀질환 적응증조차 급여권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26-06-16 11:41:07외자사

가수 임영웅, 고려대의료원에 2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가수 임영웅이 고려대의료원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자선기금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 지원' 사업에 뜻을 모아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더한다.임영웅은 매년 생일을 맞아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아동·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금은 총 25억 원에 달한다. 특히 임영웅은 평소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오며 팬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뜻을 더해 왔다. 영웅시대 역시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기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의미 있는 곳에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역시 아티스트의 뜻에 공감해 이번 기부에 함께했으며, 후원금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언제나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는 임영웅 씨의 나눔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임영웅 씨와 물고기뮤직의 뜻을 깊이 새겨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6-06-16 09:21:10대학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심혈관계중환자실 오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15일 A동 2층에 심혈관계중환자실을 개소하고 경기도 서남부권의 심혈관 응급의료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려대 안산병원이 심혈관계중환자실을 오픈했다.이번에 문을 연 심혈관계중환자실은 약 140평 규모에 총 12병상으로 조성됐으며, 급성 심근경색과 급성 심부전, 심인성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집중치료를 제공한다.특히 음압격리 병상과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기계적 순환보조장치(MCS),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등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으며,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병상을 배치하고 동선을 최적화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번 신규 오픈을 계기로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응급의학과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기존 심혈관 응급진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으며 응급실 내원부터 시술 및 수술, 중환자 집중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보다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진료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임상엽 심혈관계중환자실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는 시술이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이후에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심혈관계중환자실은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 뿐 아니라 시술 후 집중관리까지 연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전문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치료 공간으로 심근경색증 및 중증 심부전 환자 집중관리, 심인성 쇼크 생존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서동훈 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치료의 정확성과 속도가 생명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중증질환"이라며 "이번 심혈관계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집중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6 09:00:27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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