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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기자 의약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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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바꿨으니 이제 급여기준도" B형간염 제도 논의 요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간학회가 만성 B형간염 임상현장의 숙제였던 '회색지대(불확정기)'를 해소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꺼내 들었다. 기존 면역학적 자연경과 분류 체계에서 탈피해 'HBV DNA 역가(Level)'를 중심으로 치료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조기 치료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대한간학회 임영석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16일 '2026 간염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최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6'에서 최초 공개된 대한간학회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의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 세계적인 진료지침 변화에 발맞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질환 진행 위험을 정교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기존 체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약 30~40%가 치료 대상인지 모호한 회색지대에 묶여 방치되는 한계가 있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경과를 ▲고바이러스혈증 ▲HBeAg 양성 중등도바이러스혈증 ▲저바이러스혈증 ▲HBeAg 음성 중등도바이러스혈증 등 4단계로 명확히 구분해 불확정기를 사실상 제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간 수치(ALT) 상승 여부와 관계없이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 전체에게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권고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변화의 배경에는 한국 환자가 대거 포함된 다국가 임상인 'ATTENTION' 연구가 자리 잡고 있다.  간경변증이 없고 ALT 수치가 정상 수준인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 734명을 대상으로 TAF(테노포비어 알라페나마이드) 치료군과 경과관찰군을 비교한 결과, TAF 치료군이 간암, 비대상성 간기능 악화, 사망 등 중대한 간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을 경과관찰군 대비 79%나 유의하게 감소(HR=0.21, p=0.027)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대한간학회 임영석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은 "국내 암 사망원인 2위인 간암의 약 60%가 만성 B형간염과 연관돼 있다"며 "간암 위험은 바이러스 증식 정도(HBV DNA 역가)와 밀접하지만, 현행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ALT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해야만 치료를 인정해 실질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이사장은 "ATTENTION 연구는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자들에 대한 조기 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한 확실한 근거"라며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증식 정도와 환자의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간암 억제 효과 'TAF' 우수이날 미디어세션 현장에서는 가이드라인 개정 과정에서 진행된 약제별 간암 예방 효과 비교 분석 결과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회 측은 개정안 마련을 위해 30편 이상의 연구를 종합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대한간학회 간행위원회 간사 김기애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대한간학회 간행위원회 간사 김기애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약제 간의 간암 예방 효과를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으로 직접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 때문에 대다수 연구가 후향적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개정 과정에서는 개별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연구를 포함한 종합 메타분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메타분석 결과, 기존 대표 약제인 엔테카비어(Entecavir)와 비교했을 때 테노포비어 알라페나마이드(TAF), 데노포비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TDF), 베시포비어(besifovir) 등의 약제가 간암 발생률을 더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영석 이사장은 "모든 B형간염 치료제는 치료를 안 했을 때와 비교하면 간암 발생률을 전부 낮추지만, 약제별로 그 억제 정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한 결과, TAF가 간암 발생을 가장 많이 줄인다는 결론을 얻었고, 그 뒤를 TDF가 이었다"고 짚었다.  국산 약제인 베시포비어 역시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주로 쓰여 연구 데이터(3편 수준)가 빈약해 결론을 도출하기엔 제한적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현실적인 RCT 한계 감안해야"…급여 완화 숙제 여전그럼에도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약제별 간암 억제 효능의 우열을 공식 등급으로 차등 표기하지 않은 배경에는 '근거 수준'에 대한 학회 위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있었다.임 이사장은 "메타분석 결과 TAF의 간암 억제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결론이 분명히 났지만, 이것이 RCT(무작위 배정 임상) 결과가 아닌 후향적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강력하게 반영하기엔 근거 수준이 낮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이사장으로서 수용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임 이사장은 "개인적인 아쉬움은 남는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꼬집었다. 간경변이 없는 B형간염 환자의 연간 간암 발생 확률은 0.7% 내지 0.5% 수준으로 극히 낮다. 1000명 중 1년에 한 5명 정도가 발생하는 셈인데, 이 조건에서 두 약제 간의 미세한 간암 억제율 차이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RCT를 설계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즉, 현재로서는 메타분석과 리얼월드 데이터가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최선의 과학적 근거라는 의미다.결과적으로 이번 개정 지침에서는 만성 B형간염 초치료 시 유전자 장벽이 높은 TAF, TDF, 엔테카비어, 베시포비어 등이 모두 최고 등급(A1)으로 우선 권고됐다. 김기애 교수는 "만성 B형간염은 평생에 걸쳐 장기간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만큼, 간암 예방 효과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도 핵심 고려사항"이라며 "특히 TAF의 경우 골대사질환이나 신장 질환 환자, 임신 준비·유지 중인 환자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폭넓게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학회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실제 임상현장의 치료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급여기준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임 이사장 역시 "가이드라인 개정이라는 한 단계를 찍었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의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논의를 예고했다.김 교수 또한 "이번 권고안은 단순히 환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가 질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새 지침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급여기준 완화 논의가 심평원과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16 18:21:49외자사

웨어러블 기기로 무릎 재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가 최근 열린 2026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류동진 교수는 '등속성 근력검사를 넘어: 웨어러블 MMG 기반 실시간 대퇴사두근 회복 모니터링 평가(Beyond Isokinetics: Wearable MMG for Real-time Quadriceps Recovery Tracking)'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무릎 인대 수술이나 스포츠 손상 치료 후에는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환자가 병원이나 재활센터를 방문해 고가의 특수 장비를 이용해야만 근력 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검사도 일시적으로만 이뤄져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근육 기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류동진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센서연구실 김혜진 박사 연구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차민석 원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착용형(웨어러블) 근력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 실제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환자들에게 이 장치를 적용해 근육의 움직임과 기능 회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 병원용 근력 평가 장비와 비교해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근육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료진이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전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임상적 의미가 크다.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는 "앞으로도 수술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환자들이 일상으로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기능 회복과 재활 분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4:25:32대학병원

국제성모 윤지형 교수, 인천 최초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가 인천 최초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 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국제성모병원 윤지형 교수가 인천 최초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식도 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식도암 수술은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절제한 뒤, 위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물 통로를 만드는 재건 과정이 함께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흉부와 복부를 모두 다뤄야 하며, 식도 주변에는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정교한 술기와 풍부한 수술 경험이 요구된다.윤지형 교수는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활용해 식도 절제부터 재건까지 전 과정을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했다.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기존 다공성 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를 줄이고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병원 측은 이번 수술이 식도암 수술의 핵심 과정인 흉부 식도 박리와 림프절 절제, 위관 재건 및 문합을 단일공 로봇 플랫폼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카자흐스탄 국적의 환자 A씨는 수술 후 중대한 합병증 없이 회복 중이며, 향후 항암·방사선 치료 등 추가 치료 계획에 따라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윤지형 교수는 "식도암 수술은 암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라며 "단일공 로봇수술은 절개와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치료 전략"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최신 수술기법을 안전하게 도입해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식도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6 14:14:41대학병원

운동 실천군,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수치로 증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규칙적인 운동 실천군에서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KMI는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수검자 310만 4589명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 세 번째 주제로 전국 8개 검진센터 수검자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신체활동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수검자를 ▲신체활동 미준수군 ▲유산소운동만 준수군 ▲근력운동만 준수군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준수군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운동 유형별 분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수검자 10명 중 4명 이상, 신체활동 기준 미충족전체 수검자 중 신체활동 권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율은 43.4%로 나타났다.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25.4%,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은 23.0%,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8.2%였다.연도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은 2022년 43.9%에서 2025년 42.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근력운동만 실천한 비율은 7.8%에서 9.0%로 증가했으며,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비율도 22.3%에서 23.2%로 늘어나는 등 최근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도 함께 확인됐다. 40대 신체활동 부족 가장 심각...연령 높을수록 근력운동 증가연령대별로는 40대의 신체활동 미준수 비율이 47.4%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층에서 운동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20~30대에서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실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에서는 근력운동을 포함한 운동 실천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성별로는 남성의 근력운동 실천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은 유산소운동 실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신체활동 유형에 따른 건강지표 비교에서는 운동 실천 여부에 따라 차이가 확인됐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이 24.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23.8%, 근력운동만 실천한 집단은 16.4%, 유산소·근력운동을 모두 실천한 집단은 17.0%로 나타났다.당뇨병 유병률 역시 신체활동 미준수군 7.0%,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7.8%, 근력운동만 실천군 4.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5.5%로 집계됐다.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신체활동 미준수군 32.4%, 유산소운동만 실천군 30.6%, 근력운동만 실천군 29.7%, 유산소·근력운동 모두 실천군 28.6%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특히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석은 건강검진 수검자의 신체활동 현황과 건강지표 간 연관성을 비교한 기술통계 분석으로, 운동과 질환 간 인과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아니다."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함께 실천해야"이번 분석에서는 유산소운동만 실천한 집단보다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 실천 여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안지현 KMI연구원 수석상임연구위원(내과 전문의)은 "이번 분석은 신체활동 여부뿐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구분해 살펴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근력운동을 포함한 집단에서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차이가 관찰된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광배 KMI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운동 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KMI는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수준과 생활습관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KMI 건강검진 수검자의 검진 데이터를 익명화해 분석한 결과이며, 자세한 내용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연구활동-통계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6 14:11:41개원가

3제 임상 고배 '웰리렉' 신장암 보조요법서 '반전'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MSD의 신장암 치료제 '웰리렉(벨주티판)'이 최근 임상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 FDA 승인을 획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기존 표준 치료였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 대비 재발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신세포암 초기 치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FDA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Adjuvant)으로 MSD의 '키트루다-웰리렉' 병용요법을 승인했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Adjuvant)으로 MSD의 '키트루다-웰리렉' 병용요법을 승인했다.특히 이번 승인에는 정맥주사 제형뿐만 아니라, MSD가 차세대 라인업으로 밀고 있는 피하주사(SC) 제형(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과의 병용요법도 함께 허가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이번 승인은 고위험군 신세포암 환자 18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LITESPARK-02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임상 결과, 수술 후 키트루다와 웰리렉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기존 표준요법인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위약 병용)에 비해 암의 재발,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0.72). 두 투여군 모두 무병생존기간(DFS) 중앙값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아 장기적인 치료 혜택 가능성을 높였다.이번 승인은 MSD 입장에서 지난 4월 맛봤던 임상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신세포암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앞서 MSD는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키트루다-렌비마(렌바티닙)-웰리렉' 3제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3상(LITESPARK-012)을 진행했으나, 기존 2제 요법 대비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차 치료제 진입 실패로 웰리렉의 확장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상황이었다.그러나 MSD는 불과 두 달 만에 전이성 단계보다 앞선 '수술 후 보조요법' 영역에서 승인 보증수표를 받아내며 분위기를 쇄신했다.현재 신장암 보조요법 시장은 키트루다 단독요법이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 SoC)로 독점하고 있던 영역이다. MSD는 자사의 면역항암제에 표적항암제인 웰리렉을 더하는 전략으로, 기존 단독요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병용요법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다만, 투약에 따른 부작용 관리는 향후 임상 현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처방 정보에 따르면 웰리렉 투여 시 빈혈(Anemia)과 저산소증(Hypoxia) 등 주요 부작용이 관찰됐으며, 임상 환자의 약 34%가 부작용으로 인해 용량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아 유해성 우려에 따른 박스형 경고(Boxed Warning)가 포함되어 처방 시 비호르몬성 피임법 사용 등 철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이번 임상에 참여한 다나-파버 암 연구소 토니 추에이리(Toni K. Choueiri) 박사(하버드 의대 교수)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초기 단계 신세포암 환자들은 특히 전이성 질환으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투명세포 신세포암의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미국 신장암 환자 단체인 키드니캔(KidneyCan)의 브라이언 루이스(Brian Lewis) CEO 역시 "새로운 병용 요법의 FDA 승인은 신장암 환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며, 초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웰리렉이 신세포암 영역에서 임상연구로 치료 영역을 확장 중이지만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희귀질환 분야에서만 허가돼 있는 탓에 활용은 제한적이다.현재 국내에서 웰리렉은 '폰히펠-린다우(von Hippel-Lindau, VHL) 성인 환자에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신세포암, 중추 신경계 혈관 모세포종, 췌장 신경 내분비 종양의 치료'에서만 적응증이 허가돼 있다.이마저도 지난해 급여에 도전했지만 첫 문턱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에서는 초기 단계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하며 영토를 확장 중인 반면, 국내에서는 이미 허가된 희귀질환 적응증조차 급여권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26-06-16 11:41:07외자사

가수 임영웅, 고려대의료원에 2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가수 임영웅이 고려대의료원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자선기금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 지원' 사업에 뜻을 모아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더한다.임영웅은 매년 생일을 맞아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아동·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금은 총 25억 원에 달한다. 특히 임영웅은 평소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오며 팬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뜻을 더해 왔다. 영웅시대 역시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기부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의미 있는 곳에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역시 아티스트의 뜻에 공감해 이번 기부에 함께했으며, 후원금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언제나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는 임영웅 씨의 나눔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임영웅 씨와 물고기뮤직의 뜻을 깊이 새겨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6-06-16 09:21:10대학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심혈관계중환자실 오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15일 A동 2층에 심혈관계중환자실을 개소하고 경기도 서남부권의 심혈관 응급의료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려대 안산병원이 심혈관계중환자실을 오픈했다.이번에 문을 연 심혈관계중환자실은 약 140평 규모에 총 12병상으로 조성됐으며, 급성 심근경색과 급성 심부전, 심인성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집중치료를 제공한다.특히 음압격리 병상과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기계적 순환보조장치(MCS),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등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으며,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병상을 배치하고 동선을 최적화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번 신규 오픈을 계기로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응급의학과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기존 심혈관 응급진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으며 응급실 내원부터 시술 및 수술, 중환자 집중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보다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진료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임상엽 심혈관계중환자실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는 시술이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이후에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심혈관계중환자실은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 뿐 아니라 시술 후 집중관리까지 연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전문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치료 공간으로 심근경색증 및 중증 심부전 환자 집중관리, 심인성 쇼크 생존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서동훈 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치료의 정확성과 속도가 생명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중증질환"이라며 "이번 심혈관계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집중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6 09:00:27대학병원

전립선암도 표적치료 열려…티루캡 유방암 이어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AKT 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설팁)'이 유방암에 이어 예후가 불량한 전립선암 영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이번 승인은 기존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으로 불리던 질환군을 '전이성 안드로겐 경로 조절 미치료 또는 민감성(mAPMN/S)'으로 재정의하고,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해 확인된 'PTEN 결핍' 환자를 타깃으로 한 최초의 표적 치료제라는 점에서 임상 현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AKT억제제 티루캡 제품사진.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티루캡-아비라테론-프레드니손 병용요법을 PTEN 결핍 mAPMN/S 전립선암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전립선암은 글로벌 남성 암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중 매년 약 20만 명이 mAPMN/S 단계로 진단받는데, 환자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PTEN 결핍' 종양의 경우 암세포 성장을 촉진해 예후가 극히 불량하고 질병 진행이 빠른 공격적인 특징을 보인다.이번 FDA 승인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CAPItello-281'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총 10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 티루캡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아비라테론-ADT-위약) 대비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19% 감소시켰다(HR 0.81; p=0.034).임상적 유용성의 척도인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rPFS) 역시 티루캡 병용군이 33.2개월을 기록하며 대조군(25.7개월)보다 질병 진행 없이 환자의 수명을 7.5개월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는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았으나 수치적으로 티루캡 병용군이 우호적인 경향을 보였다.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개별 약물의 기존 데이터와 일치했다. 가장 빈번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발진(12.3%)과 고혈당증(10.3%)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FDA는 이번 승인과 동시에 환자 선별을 위한 PTEN 결핍 종양 검출 동반 진단 검사도 함께 허가했다. 이는 향후 국내 승인 시 동반 진단 검사도 추가로 승인을 받아야 임상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 규제당국에도 티루캡 병용요법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임상에 참여한 듀크 암 연구소 다니엘 조지(Daniel George) 박사는 "PTEN 결핍 전립선암 환자들은 질병 진행이 빨라 관해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이번 트루캡 병용요법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중대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 데이브 프레드릭슨(Dave Fredrickson) 수석 부사장은 "이번 승인은 치료가 시급한 4명 중 1명의 환자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결과"라며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 PTEN 결핍을 포함한 바이오마커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미 FDA 승인으로 티루캡의 전립선암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임상 현장 적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현재 국내에서 티루캡은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나, 환자들의 실질적인 약제 접근성을 결정짓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과정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다.실제로 'HR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적응증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등 급여 문턱을 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26-06-16 05:30:00외자사

모더나코리아, 서울특별시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모더나코리아는 서울시파크골프협회와 함께 서울특별시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 – 모더나 시니어 건강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 회장,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이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모더나코리아와 서울시파크골프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시니어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 최근 파크골프는 시니어 세대의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내 소통을 활성화하는 여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코리아는 이러한 파크골프의 가치에 공감하며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위해 서울시파크골프협회와 협력해 왔다.대회현장에서 모더나코리아는 '모더나 시니어 건강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건강 메시지를 전달했다. 건강존에는 건강 다짐 보드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과 목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포토존도 함께 운영해 건강한 내일을 위한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15회째를 맞은 서울특별시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모더나와 함께하는 시니어 건강대회'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시파크골프협회와 함께 건강 증진의 가치를 나누고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65세 이상 고령층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화 위험이 높은 만큼 예방 및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모더나코리아는 앞으로도 고위험군의 건강 보호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6:45:26외자사

20년 만에 고혈압 신약 등장...주인공은 ASI계열 '박스펜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등장한 혁신적인 기전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어서며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국내 의학계는 해당 신약의 글로벌 허가 시점에 맞춰 국내 도입 전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지침에 선제 반영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FDA로부터 고혈압 신약 '박스펜디'를 승인 받았다.15일 제약업계 및 의학계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 신약 '박스펜디(Baxfendy, 박스드로스타트)'가 미국 FDA로부터 공식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박스펜디는 기존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고혈압 환자(조절 불량 및 저항성 고혈압)를 대상으로, 타 항고혈압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승인됐다.이번 허가의 핵심은 박스펜디가 계열 최초(First-in-class)의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Aldosterone Synthase Inhibitor, ASI)'라는 점이다. 체내에서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 및 신장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의 생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혁신 기전을 가진다.허가의 기반이 된 임상 3상 'BaxHTN' 연구는 이뇨제를 포함해 최소 2가지 이상의 기존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 치료법을 유지하고 있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12주간 박스펜디를 투여한 결과, 2mg 투여군은 기저치 대비 수축기 혈압(SBP)을 15.7 mmHg 감소시켰으며, 위약 대조군 대비로도 9.8 mmHg를 유의미하게 감소(placebo-adjusted)시켜 통계적·임상적 유용성을 모두 입증했다.임상시험의 총괄 책임자이자 런던대학교(UCL) 의학 과장인 브라이언 윌리엄스(Bryan Williams) 박사는 "우리는 고혈압 치료를 위해 박스펜디와 같은 혁신적인 약제를 수년간 기다려왔다"며 "지속성 고혈압의 근본 원인을 직접 겨냥하는 이 새로운 방식은 향후 임상 현장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총괄 부사장 루드 도버(Ruud Dobber) 역시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수많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꼭 필요했던 최초의 혁신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혁신성에 기반해 아스트라제네카 임원진 및 글로벌 투자 업계는 박스펜디가 향후 연간 최고 5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3년 2월 바이오텍 신코 파마(CinCor Pharma)를 약 13억 달러에 인수하며 이 물질을 확보한 바 있다.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박스펜디를 단순 고혈압 치료제에 대입하는 것을 넘어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만성 신장 질환(CKD), 심부전 예방 등 알도스테론 호르몬 변동과 밀접한 다양한 심신대사 질환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한편, 국내 의학계는 이러한 글로벌 허가 트렌드에 맞춰 최근 국내 가이드라인도 손 본 상태다.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64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진료지침 2026(개정 6판)'을 통해 박스펜디의 계열인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ASI)'를 새로운 약물치료 전략으로 공식 포함했다.대한고혈압학회 측은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며 "2000년 첫 번째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한 이후 지속해서 진료지침의 내용을 수정·보완해 왔으며, 이번 2026년 6차 개정 진료지침에서는 최근 발표된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적 근거를 반영해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최신 권고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15 11:48:59외자사
초점

"주말에만 엽니다" 비만 치료 신약이 바꾼 개원가 풍속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노보노디스크)'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일라이 릴리)'가 국내 임상 현장에 안착하면서 처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지형도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비만 치료가 비급여 시장의 확실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 잡자, 전통적인 '평일 진료'나 '365일 진료'의 패러다임을 넘어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주말 특화 의원'까지 등장하는 등 개원 트렌드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비만약 시장을 향한 정부의 규제 칼날도 동시에 매서워지고 있다.마운자로 고용량 가세…식약처 '오남용 우려약' 지정 초읽기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마운자로의 최고 용량 라인업인 12.5mg과 15mg 물량까지 본격적으로 임상 현장에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마운자로가 국내에 도입된 지 1년이 가까워지면서 환자들의 투약 용량 단계가 점차 높아졌고, 이에 맞춰 공급이 시작된 고용량 제품의 공급 단가가 '67만 5000원' 수준으로 확정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초기 용량인 2.5mg(약 28만원 선)이나 5mg(약 37만원 선)에 비해 한층 높아진 단가로 인해 임상 현장에서 형성될 실제 비급여 처방 '가격 저항선'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식약처는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며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을 예고했다.실제 공급가를 고려했을 때 현재 임상 현장에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이보다 높다. 초기 용량인 2.5mg은 최저 약 30만원, 5mg은 최저 약 39만원 선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고용량의 경우 환자 부담액이 더 커질 전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환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비만치료제 처방 규모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실제로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460억 7300만 달러로 2024년(252억 9700만 달러)보다 82% 증가했다. 이 중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3억 7700만 달러(약 5700억원)로 미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상위 10개국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위고비, 마운자로의 국내 도입에 따른 임상 현장 활용 증가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하지만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비대면 처방과 오남용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정부가 직접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는 규제 절차를 밟고 있다. 구체적으로 식약처는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며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을 초읽기에 돌려놓았다. 지정이 완료되면 향후 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 제한 등 전방위적인 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임원이기도 한 A가정의학과 원장은 "식약처의 오남용 우려의약품 지정 추진 소식까지 전해져 향후 처방 가이드라인이나 규제 수위가 어떻게 변할지 임상 현장에서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며 "원외처방 원칙 준수 여부도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핵심 사안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는 "마운자로라고 하면 보통 한 달 치를 처방하게 되는데, 의원급 특성상 처방전 발행 외 원내 조제는 불가능해 철저한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며 "자가 주사제의 특성상 장기 처방이나 대리 수령 문제 등을 두고 향후 개원가 안팎에서 민원의 대상이 될 여지가 크다"고 우려했다.'토·일 주말 의원' 등장…개원가 무한경쟁 시대 정부의 규제 움직임과 가격 저항선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원가에서 비만 치료는 이미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아이템'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비만 환자들의 독특한 내원 패턴이 개원 형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다.최근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말에만 문을 여는 의원이 등장했다. 해당 의원은 비만 치료 및 백신 접종을 표방하며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비만치료제 처방을 원하는 주요 타깃층이 직장인이나 젊은 층에 집중되다 보니, 평일 주간 진료보다는 주말 진료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기존의 평일 야간 진료나 '365일 연중무휴' 형태를 넘어, 아예 평일에는 문을 닫고 '토요일과 일요일(주말)'에만 집중적으로 개원하는 변칙적인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최근 경기도 등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말에만 문을 여는 의원이 등장했다. 평일에는 아예 문을 닫고 주말 이틀 동안 비급여 비만 환자 혹은 대상포진‧폐렴구균‧HPV 백신 및 탈모 치료제 처방을 원하는 환자를 집중 유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이를 의식한 인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비만 치료제의 가격을 내리는 치킨게임에 동참하는 대신 환자 처방 시 '신데렐라 주사'나 'L-카르니틴' 등 다이어트 수액 케어를 서비스(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까지 확인되고 있다. 높은 약가 마진을 고집하기보다 수액 칵테일 요법을 묶어 환자 락인(Lock-in) 효과와 수익성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계산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들보다 하루라도 더 문을 여는 '365일 의원'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를 줄이면서 고수익 비급여 환자만 타깃팅하는 '실속형 주말 개원'이 등장한 것"이라며 "초기 용량부터 60만원대 고용량까지 라인업이 넓어진 비만치료제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에 가능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2026-06-12 05:30:00개원가

순천향대서울병원-이엔셀, 첨단재생의료 협력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이엔셀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이엔셀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첨단재생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이 가지고 있는 연구역량과 임상 인프라, 이엔셀이 보유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역량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연구개발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생산 및 사업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및 GMP 생산 협력 ▲기초·비임상·임상연계 연구 수행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최적화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진입을 위한 전주기 컨설팅 ▲국책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 ▲교육 및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또한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과 함께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행사 등을 공동 개최하여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자 중심의 첨단재생의료 연구 환경 조성과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순천향대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는 물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안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현장의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연구, 생산 및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7:35:05대학병원

심평원, 약제 성과평가 가이드라인 마련…심사체계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등재 약제의 성과평가를 위한 실제 근거(RWE) 생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본원 전경.최근 건강보험에 등재되는 일부 약제는 기존 임상시험 자료만으로 실제 사용 결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실제 자료(RWD)를 수집·분석해 실제 근거(RWE)를 생성·보고할 때 고려할 사항을 제시하여, 약제성과평가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제외국에서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심평원은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실제 자료(RWD) 적용을 통해 가이드라인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후 전문가와 제약업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가이드라인에는 ▲실제 자료(RWD)와 실제 근거(RWE)의 정의 ▲연구계획 수립 ▲자료 품질관리 ▲결과 보고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심평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약제성과평가 자료 제출 시 본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수 있으며, 실제 자료(RWD)를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기술평가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홍승권 심평원장은 "약제성과평가는 치료제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건강성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특히 희귀·중증질환 등 근거의 불확실성이 큰 분야에서도 약제의 실제 사용 결과를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1 15:48:09심사・평가

단순 독감에 항생제 과다 처방 의원 칼댄다...소화기약도 대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험당국이 합병증이 없는 단순 성인 인플루엔자(독감) 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나 소화기계용 약제를 관행적으로 처방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관리를 예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원급 의료기'의 불필요한 항생제 및 소화기계 약제 처방에 대한 관리를 예고했다. 사진은 한 의원에 환자들이 몰려있는 모습.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 140만 1178건을 대상으로 항생제 및 소화기계용 약제 처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 동안 의원급 독감 환자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27.7%(중앙값 12.4%)로 집계됐다. 문제인 점은 기저 만성질환이나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없어 항생제 투약 필요성이 낮은 '저위험 에피소드' 환자군이다. 이들 단순 독감 환자 25만 6823건 중 13.3%에 달하는 3만 4041건에서 항생제가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기계용 약제의 경우 관행적 처방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독감 환자의 소화기계용 약제 평균 처방률은 77.2%였으며, 중앙값은 무려 91.4%에 달해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독감 치료 시 소화기계 약물을 기본으로 동시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저위험 단순 독감 환자의 항생제 처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진료과목과 의사 연령이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통계적 처방 가능성을 나타내는 교차비(Odds Ratio, OR)에서 이비인후과가 기타 과목 대비 3.08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과(1.65배), 소아청소년과(1.53배) 순이었으며, 반면 내과는 0.69배로 가장 낮아 과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의사 연령별로는 고령 의사일수록 항생제 처방 성향이 강해 45세 미만 의사와 비교했을 때 65세 이상 의사의 항생제 처방 가능성은 2.03배 높았고, 55세~65세 미만 의사도 1.34배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성인 독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과별 실제 처방률에서도 소아청소년과(37.5%)와 이비인후과(32.4%)의 항생제 처방률이 내과(19.0%)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화기계용 약제는 이비인후과가 84.6%로 가장 높았던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62.9%로 낮은 편에 속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처방 행태가 환자를 위해 방어적으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면서도, 약물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적정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독감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가 처방하지 않은 경우보다 진료기간이 평균 약 13% 더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단순 독감 단계에서의 선제적인 항생제 처방이 전체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데는 큰 실익이 없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교한 적정 진료와 함께, 약물 오남용을 줄이려는 의료계와 국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역시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도적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합병증 없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와 관행적인 소화기계용 약제 처방에 대해서는 급여기준 정비 등이 필요하다"라며 "국민들이 불필요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도 보험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고 밝혔다.
2026-06-11 12:08:13건강・보험

한국오가논, 학술 심포지엄 '2026 오가논위크'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오가논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2026 오가논위크(Organon Week 2026)'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오가논위크는 한국오가논이 자사의 주요 치료 영역에서 최신 치료 지견과 임상 경험을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학술 심포지엄이다. 한국오가논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 '2026 오가논위크(Organon Week 2026)'를 개최한다.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출범해 그동안 에스트로겐 연구, 피임, 폐경 관리 등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을 넘어 심혈관·호흡기·남성·신경계 질환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국내 의료 현장과의 접점을 넓혀왔다.이번 오가논위크에서는 환자의 삶과 맞닿은 치료 여정 전반에서 축적된 제품 경험과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최신 글로벌 치료 트렌드와 실제 진료 경험을 연결해 환자 중심 진료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행사 첫날인 15일에는 한국병원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무슨 관계일까?'를 주제로 한 강의(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이병재 교수)가 진행된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심혈관질환 및 신경계질환 세션이 이어지며, ▲고혈압 환자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 뇌혈관 질환을 중심으로(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 ▲CGRP 기반 편두통 예방치료: 근거에서 실제 진료까지(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16일에는 ▲천식치료, 더 쉽게 더 잘 되게: add on 효과(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강의를 시작으로,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현민수 교수를 좌장으로 한 ▲빠르게 시작하는 LDL-C 관리: CKM 시대, 보다 빠른 LDL-C 목표치 달성을 위한 초기 병용요법(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강하게 시작하는 LDL-C 관리: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통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LDL-C 관리 강화 전략(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권성욱 교수)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17일에는 여성질환 및 신경계질환을 주제로 ▲골다공증 치료와 순차 치료에서 포사맥스의 역할(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홍남기 교수) ▲폐경 호르몬 치료에서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선택: 리비알의 임상적 의미(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훈 교수) ▲편두통 CGRP 타겟 예방치료: 여성의 관점에서(성빈센트병원 신경과 길영은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18일부터 마지막 날인 19일까지는 여성질환과 남성질환을 집중 조명한다. ▲왜 프로스카인가? 30년 이상 효과·안전성 프로파일이 확립된 BPH 치료 솔루션(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송상헌 교수) ▲자궁내막증 환자의 임신 성공률 향상을 위한 치료 전략(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 ▲과배란 유도 치료에서 퓨레곤의 역할: 고령 및 저반응 환자에서의 주요 치료 결정 포인트(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 ▲난임 환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진료실 커뮤니케이션: 이럴 땐 뭐라고 말할까?(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이애림 팀장) ▲비뇨의학과 관점에서의 5ARI의 안전성(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유영동 교수)의 강의로 마무리한다.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과 만성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글로벌 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국내 의료 현장과 연결하며 의료진과 함께 걸어왔다"며 "오가논위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최신 치료 정보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한 진료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2026-06-11 11:54:52외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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