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문성호기자 의약 학술팀

다국적제약사·바이오 등 전반을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msh25800@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메타라운지] 유정현 압구정 더모의원 대표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약 15년 동안 탈모 치료와 모발 이식을 하고 있는 압구정 더모의원의 원장 유정현 입니다.탈모 시술을 전문으로 하시는데, 정확히 탈모는 무엇인가요?일단 탈모에 대한 개념은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그렇지만은 정확한 개념을 알려드리면 사실 탈모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단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것을 탈모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고 또한 모발이 있어야 하는 곳에 굵기가 얇은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도 탈모 입니다. 또 한 가지는 평소 정상적으로 빠지는 양보다 모발량이 더 많이 빠지는 것도 탈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다 통틀어서 탈모라고 저희가 얘기하고 있습니다.요즘 내원하시는 탈모 고민 환자들은 어떤 유형인가요?탈모를 분류하는 방법에 따라서 많은 방법이 있는데 일반인 분들이 좀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병원에 내원 하시는 유병률이 높은 것 순으로 얘기해 보면 보통 가장 많은 게 남성형 탈모, 여성 탈모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랑 그다음에 요즘 너무 많은 원형 탈모 그다음에 우리가 많이 아프거나 아니면 출산 후나 다이어트 후에 생길 수 있는 휴지기 탈모 그 외에도 발모벽 같은 어떤 정신과랑 연관돼 있는 탈모 도 있고요. 다음에 뭐 머리가 좀 당겨서 뽑히는 견인성 탈모 그다음에 항암 치료 이후에 생길 수 있는 생장기 탈모 등 상당히 많은 종류의 탈모가 있고요. 또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탈모 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제 건 때문에 심한 건선 이후에 탈모가 생긴다든지 아니면 심한 모낭염 후에 탈모가 생기는 어떤 병변 의해서 이 생기는 탈모 도 있습니다.탈모 시술 트렌드와 탈모 시술에 대한 원장님의 노하우도 궁금합니다.그 분 사실은 설명해 주 이런 질문 되게 많이 받고 새로운 어떤 트렌드 이런 걸 많이 물어보시는데 탈모는 과거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보고 그 환자가 어떤 질환인지 어떤 원인 때문에 탈모가 생겼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은 그런 원인을 파악한 다음에 그 원인에 맞춰서 탈모 치료를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처음에 어떤 원인 때문에 탈모가 생겼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요. 최근에 나온 새로운 치료법들을 진단에 맞춰서 알맞게 치료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은 이제 노하우 일 수도 있고 트렌드라고 하긴 그렇지만은 조금 치료 경과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탈모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어떤 걸까요?일단은 탈모 치료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거는 처음에 오셨을 때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셔가지고 문진부터 먼저 시작하고요. 환자분의 과거력이나 문진 보고 현재 상태를 자세히 확대경이나 그런 걸로 어떤 탈모 상태 인지 확인을 하고요. 그리고 나서 탈모의 유형을 파악한 다음에 환자분 하고 상의를 해서 어떤 식으로 탈모 치료를 접근 할지 먼저 설명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 환자 분도 어떤 케이스에서는 자주 오기 힘든 분도 있고 어떤 케이스는 약을 못 드시는 경우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 질환에 맞춰서 최선으로 환자분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드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해서 환자 분하고 꾸준히 컨택을 하면서 환자분한테 피드백도 받으면서 경과를 계속 같이 보고 있는 상태고요. 어떻게 보면 환자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탈모가 의심 되거나 할 때 너무 늦지 않게 그리고 탈모가 의심 됐을 때는 조금 빠르게 전문 병원을 찾아가지고 진료를 보시는 게 사실은 환자분 입장에서는 가장 적은 돈과 가장 (적은) 노력을 들이고 모발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탈모 치료에서 엑소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엑소좀 같은 경우는 요즘에 정말 많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 같고 뭐 피부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탈모에 전통적으로 우리가 많이 사용했던 게 성장인자 베이스나 항산화 물질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사실은 그 물질들 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사실은 꽤 많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제 탈모 치료에 대해서 한계점도 많이 나온 상태였어요. 근데 최근에 엑소좀이 나오면서 저도 많이 활용을 하면서 효과를 좀 본 케이스들도 많은데요. 엑소좀은 기본적으로 세포 전달 물질을 얘기하고 있어요. 세포 전달 물질인데 그걸 사용해서 쉽게 말해서 과거에는 우리가 모발이 가 늘어진 부분이나 그런 부분에 성장 인자나 항산화 물질을 투여해서 성장을 조금 독려하는 치료들 위주로 했다고 하면 사실은 뭐 세포 자체가 고장이 나거나 만약에 노화가 많이 돼서 외부에서 성장 인자나 이런 걸 투여했을 때도 효과가 좀 떨어진 케이스가 많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액소좀 같은 이제 세포 전달 물질을 같이 포함한 성장 인자를 투여 함으로써 고장 난 세포를 조금 정상으로 돌린 다음에 성장인자나 항산화 물질들을 투여 해서 조금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케이스들이 종종 많이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외래에서 환자 케이스 별로 필요할 때는 엑소좀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엑소좀을 어떻게 시술하시나요?저희가 외래에서 어떻게 하면은 최대한 이제 환자분들한테 엑소좀 앰플의 효과를 모낭 쪽으로 최대한 많이 흡수시킬 수 있는지를 조금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방법 중에 하나가 이제 뭐 MTS 시술도 하고요. 고주파 니들 시술이 있어요. 그래서 니들이 나와서 고주파 밑에다 두고 호를 뚫어 놓은 다음에 그 위에다 엑소좀을 도포하는 방식도 있는데, 모두 다 어느 정도 효과가 꽤 있는 걸로 보이고요. 이제 외래에서 봐도 경과가 꽤 괜찮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보통 투여가 되고 있습니다.탈모 고민으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사실은 연령층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탈모는 십 대 때에 발생하기도 하고늦게 발생한 분들은 오십 대 이후에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언제 발생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좀 있고요. 단지 치료 경과는 사실은 좀 젊을수록 경과가 조금 더 빠르거나 좋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탈모가 진행된 이후에 탈모 이환 기간이 짧을수록 그다음에 조금 젊을수록 그다음에 예전에 이제 모발이 조금 많았던 사람일수록 경과가 좀 더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본인이 타고 난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본인이 내가 탈모 경과를 좀 좋게 하기 위해서는 그 세 가지 것 중에 내가 탈모가 생겼을 때 그때 조금 빠르게 오는 거는 본인이 조절하실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가 탈모가 의심되고 탈모 양이 많든지 아니면 가늘어진 모발들이 많을 때는 그게 어느 기간 이상 계속 지속되거나 할 때는 너무 많은 기간을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병원에 와서 자세히 진료를 보시고요. 그리고 나서 치료를 받으시면 조금 생각보다는 저렴한 비용 아니면 생각보다는 짧은 기간에 모발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023-12-11 05:30:00개원가

초고가 항암제 킴리아 처방 확대…삭감 후폭풍 현실화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에서 초대형병원으로 손꼽히는 A병원과 B병원은 최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 청구액의 삭감을 두고 한 곳은 구제, 한 곳은 삭감이라는 결과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이처럼 최근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투여가 가능한 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삭감 문제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9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빅5으로 꼽히는 5개 병원에 더해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이 최근 CAR-T 치료제를 활용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노바티스 킴리아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DLBCL), 3차 이상)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치료(2차 또는 3차 이상)에 대해 급여를 인정했다.이에 해당하는 경우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킴리아의 환자 부담금은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킴리아의 상한금액은 약 3억 6004만원이다.하지만 CAR-T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춰야 하는 탓에 이를 투여할 수 있는 병원이 그동안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한참 지나서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고대안암병원과 울산대병원이 1년의 준비 끝에 인체세포 관리 및 GMP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최근 킴리아가 국내에 도입된 지 2년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급여 청구에 따른 삭감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국내 도입된 CAR-T 치료제가 킴리아가 유일한 상황에서 초고가 치료제인 만큼 삭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의료진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논란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4월 킴리아주가 국내 도입된 후 주요 학회에서 한국노바티스가 관련 치료제의 효과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심평원은 킴리아의 주요 불인정 즉, 삭감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불인정 두 사례의 경우 모두 DLBCL 여성 환자로 급여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근 삭감을 결정하고 관련 사항을 공개했다. 세포 채집 시점에서 급여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두 청구건 모두 킴리아 투여 이후 추가 판독을 근거로 제시했지만 불인정 결정을 되돌리지 못한 케이스다.문제는 이 같은 킴리아의 삭감이 본격화되면서 임상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대형병원 7개로 국한되는 상황에서 삭감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A대학병원의 경우 한 차례 삭감으로 삭감액만 억 단위가 넘어갔다는 후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킴리아 투여에 따른 삭감 문제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치료제 비용만 삭감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킴리아 약값뿐만 아니라 세포 채집 및 처치, 보관 비용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억대의 삭감액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병원이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그는 "결국 병원입장에서는 해당 의료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병원 수익을 따질 수밖에 없기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고 있다"며 "치료제 가격 대비 의료진의 행위료는 간과하는 것 같다. 의사 행위료가 기존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는 손해를 입으며 CAR-T 치료제를 도입하기 힘든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킴리아주 도입과 함께 만들어진 CAR T세포 치료 관련 행위 수가안이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위수가로 인해 삭감에 따른 의료진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다.실제로 복지부는 킴리아 도입 시 CAR-T세포 치료 전 과정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단계별 과정과 유사하다면서 의사 행위 수가 수준도 유사하게 설정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시 인정하는 소아 가산(1세미만 50%, 1~6세 30%)과 치료재료(말초혈액 Collection Kit 등)도 동일하게 인정된다.  또 다른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대학병원 두 곳이 킴리아 삭감으로 문제가 됐는데 한 곳은 이의신청 끝에 살아남았다. 치료제 가격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비용까지 삭감당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이라며 "결국 모든 문제가 삭감이 발생한다면 병원이 책임지는 구조적인 문제 탓이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투여했는데 결국 삭감 발생에 따른 부담으로 위축시키고 있는 문화가 재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1 05:30:00외자사

위험통제학회, '과학 발전과 삶의 질' 주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위험통제학회가 오는 16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위험통제학회는 오는 16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 지속가능발전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환경적 문제해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이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삶의 질' 주제로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또한 1부에서는 '위험과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의 이해와 이행, 시민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지식 소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환경적 문제해결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디지털 바이오 마커,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및 환경유해인자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발표한다. UN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수준은 10위권 내외로 상위권인데, 행복지수는 61위이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지표의 변화를 보면 우리나라는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후퇴하였고, 그 순위는 100위권 밖이다. OECD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 보고서에서 의하면 삶의 질 지표 중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지표보다는 사회적 지표 및 환경적 지표가 매우 부족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위험통제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연세의대)은 "과학기술 측면에서 경제성 측면 이외에 이런 건강과 삶의 질 요소에 기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2-08 18:09:12학술대회

감기 유행 속 '록소프로펜' 800억원 시장 영업경쟁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급성상기도감염에서 '록소프로펜나트륨(이하 록소프로펜)' 성분 급여 적응증이 결국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록소프로펜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영업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주요 국내사 록소프로펜 성분 제품사진이다. 심평원은 재평가를 통해 록소프로펜의 급성상기도염 효과가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2023년 건강보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제약사의 이의 신청에 따라 최종 심의된 것이다.공개된 결과에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병‧의원이 관심을 가졌던 록소프로펜 재평가 결과도 포함됐다.그 결과, 록소프로펜은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및 진통' 효능‧효과가 급여 적정이 없는 것으로 심의됐다. '만성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요통, 견관절위의염, 경견완증후군의 소염 진통' 및 '수술후, 외상 후 및 발치 후 소염과 진통'에만 급여적정성이 인정된다.이대로 결정될 경우 감기 처방에 록소프로펜은 사실상 제외되는 셈이다. 정형외과 위주의 처방만이 급여로 가능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전체 126개 품목, 800억원의 가까운 시장 규모 중 50% 이상이 감기 등 급성상기도염 처방으로 발생하는 만큼 큰 폭의 시장규모 축소가 기정사실화로 여겨진다. 참고로 록소프로펜 성분 대표 품목으로는 한국휴텍스제약 '렉소팬정'이 꼽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5억원의 처방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그동안 급여 재평가안이 미확정인 만큼 감기환자에 록소프로펜 성분 치료제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종 복지부 결정을 거쳐 확정될 경우 내년부터 록소프로펜에 대한 급성상기도염 급여 처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제약업계에서도 800억원에 달하는 록소프로펜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일부 영업사원은 록소프로펜 대신 펠루비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모니플루메이트 등 록소프로펜보다 약가 상한금액이 비싼 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의원에 안내 중이다.이 같은 제약업계 움직임은 이번 심평원 결정을 통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사실 록소프로펜 성분의 급여 재평가가 보유 제약사의 이의신청으로 결정이 미뤄진 것이었다. 이로 인해 적극적으로 처방 변경 안내를 하지 않았다"며 "재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난 만큼 내년부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8 11:52:13국내사

대세 떠오른 'ADC'…글로벌 제약사들 인수합병 경쟁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기업 인수전에 나서며 차세대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여러 고형암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대세로 떠오르자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집중 타깃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애브비는 12월 두 건의 기업 인수 성공을 발표했다. 특히 ADC 약물을 개발하는 이뮤노젠을 인수하며 주목을 받았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는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 소신탄신)'를 보유한 바이오기업 '이뮤노젠(ImmunoGen)'을 13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여기에 지난 7일 신경계 질환 전문 기업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약 11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달 들어 두 개의 바이오 기업 인수를 발표한 것이다.애브비의 이 같은 기업 인수전을 살펴보면 기업의 고민이 담겨 있다. 우선 애브비는 이달 초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를 눈여겨보고 이뮤노젠 인수를 공식화했다. 엘라히어는 엽산 수용체 알파(FRα) 표적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튜불린 억제제인 메이탄시노이드 페이로드 DM4가 포함돼 있는 계열 내 최초 ADC다.최근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를 필두로 ADC 약물이 항암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애브비도 여기에 합류한 것이다.뒤 이어 애브비는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뇌전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세레벨을 인수했다. 블록버스터 약물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올해 7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 매출 감소 현상을 대비하자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이러한 흐름은 다른 글로벌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ADC 약물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전문기업으로 주목받은 시젠(Seagen)을 55조원에 인수한 화이자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시젠은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 투키사(투카티닙) 등 다양한 ADC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로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최근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10월 열린 ESMO 2023에서의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약사 중 하나인 다이이찌산쿄 부스 모습이다. ADC 약물 중 대표주자인 엔허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또한 일라이 릴리는 지난 10월 프랑스 기업 맵링크 바이오사이언스(Mablink Bioscience) 인수했다. 맵링크는 페이로드 소수성 마스킹 링커 기술 PSARlink 플랫폼을 적용해 차세대 ADC를 개발하고 있다. 이로써 릴리는 맵링크가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 'MBK-103'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후보물질인 MBK-103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상태다.이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나선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도 ADC 약물의 존재감이 한층 커진 상태다.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38억원이다. 아직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지 않아 비급여인점을 고려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매출액이다. 최근 임상현장에서도 쏟아지는 ADC 관련 약물의 임상시험 결과를 두고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박인근 교수(종양내과)는 "최근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요로상피암 1차 치료로 임상적 근거로 갖췄다. 파드셉은 오래되지 않은 약물인데 10년도 되지 않은 약물이 30년 된 1차 치료 패턴을 완전히 바꿔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ADC의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커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12-08 05:30:00외자사

허가 1년 만에 급여 들어온 젬퍼리 "자궁내막암 새 옵션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국내 허가 1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왔다.전문가들은 젬퍼리가 1차 치료에 실패한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을 대체하며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대한부인종양학회 김재원 회장이 자궁내막암 환자 현황과 주요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한부인종양학회 김재원 회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은 7일 한국GSK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자궁내막암 환자 증가세를 설명하며 치료제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잼퍼리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T세포 표면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PD-1 또는 PD-L2 사이에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항종양 면역을 활성화한다.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젬퍼리가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지은 후 보건복지부가 12월부터 급여로 적용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허가 한 후 1년 만에 급여로 적용되는 셈인데, 그만큼 임상현장에서의 필요성이 크다는 뜻이다.다만, 젬퍼리는 자궁내막암 2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만큼 2차 치료제로 먼저 급여권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젬퍼리는 2차 치료제로 3주 요법으로 환자가 우선 투여 받은 후 6주마다 투여 받게 된다.김재원 회장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설명하면서 젬퍼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표준 치료요법으로 1차 치료 후 2차 치료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젬퍼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다.참고로 현재 임상현장에서 1차 치료로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으로 항암요법이 자리 잡고 있다. 2차 치료에서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이 그나마 활용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김재원 회장의 설명이다.김재원 회장은 "세계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여성암 중 발생률이 6번째였다. 전 세계에서 40만명이 자궁내막암을 새롭게 진단받았으며, 이 중 40%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며 "아시아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향후 60% 증가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임상현장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크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항암화학요법 외의 대안을 찾기 어려웠다"며 "젬퍼리가 급여로 적용하면서 항암요법 이후 2차 치료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GSK는 이 같은 임상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향후 1차 치료 허가 및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급여 적용에 따라 GSK가 급여 이전에 국내 임상현장에서 진행했던 환자프로그램도 종료될 예정이다.  한국GSK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젬퍼리는 자궁내막암을 넘어 부인암 전체에서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5%인 만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당분간 이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양유진 상무는 "향후 결과에 따라서는 1차 치료 급여와 적응증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7 12:33:11외자사

디엔씨, 히알루론산 필러 '봄' 리뉴얼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디엔씨의 리뉴얼된 히알루론산 필러 '봄(VOM)' 제품 이미지디엔씨가 히알루론산(HA) 필러 '봄(VOM, 이하 봄)'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봄 필러 리뉴얼은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볼륨을 선호하는 시술 트렌드에 맞춘 임상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봄 필러는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부위 별 맞춤 시술을 지원한다. ▲VOM Light는 눈밑 꺼짐 개선 및 입술 탄력 ▲VOM lntensive는 이마 라인 및 팔자주름 개선 ▲VOM Volume은 콧대와 턱 볼륨감 개선에 특화됐다.또한 가교제(Butanediol diglycidyl ether, BDDE)를 최소한만 사용해 이상 반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자연 상태의 히알루론산과 가깝게 구현해 안전성이 높으며 시술 중 수정과 시술 후 제거가 용이하다.김지민 디엔씨 마케팅실장은 "최근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시술이 트렌드인 만큼, 이를 충족할 수 있는물성을 적용함과 동시에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새로워진 봄 필러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06 11:31:58국내사

포시가 제네릭 영업 대전 속 복합제 소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학계의 끊임없는 요구로 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선 지 반년이 지났다.올해 4월 SGLT-2 억제제를 필두로 당뇨병 계열 간 치료제 병용요법 급여가 확대됨과 동시에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오리지널 특허만료까지 맞물리면서 현재도 내과 병‧의원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영업‧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의 성장세가 복합제를 앞서는 모양새다. 복합제를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왼쪽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오리지널 품목인 포시가, 직듀오 제품사진이다.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358억원이다.이중 다파글리플로진 오리지널 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직듀오의 처방액은 25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두 품목을 구분한다면 포시가와 직듀오는 각각 137억원 116억원이다. 포시가는 지난해 3분기(131억원)와 비교하면 4%, 직듀오의 경우 작년 3분기(117억원) 대비 큰 변화가 없는 액수다.올해 4월 제네릭 품목이 임상현장에 쏟아졌음에도 존재감은 여전한 모습.그 사이 제네릭사들은 포시가 특허가 만료된 4월 이후로 일제히 제품을 쏟아냈다. 총 90개 업체가 포시가·직튜오 제네릭을 허가받았고, 이 가운데 63개 업체가 제품을 발매했다.이 가운데 제네릭의 경우 단일제가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포시가 제네릭은 합산 68억원의 처방실적을 해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시장에서 33%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복합제 제네릭은 제네릭 38억원을 기록하며 2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상대적으로 복합제보다 단일제가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큰 모습이다. 이를 두고 임상현장에서는 예견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복합제를 보유한 제약사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코드 변경 등 번거로운 일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복합제 활용도가 단일제 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익명을 요구한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를 보유한 제약사 입장에서는 처방액이 늘어나지 않아 조바심을 느낄 것 같다"며 "급여기준 확대로 복합제도 건강보험에 적용돼 제약사 입장에서는 임상현장에서 처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임상현장에서 처방하는 입장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미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가 처방되고 있는데 SGLT-2 억제제까지 3제를 추가한다면 해당 단일제만 추가하면 된다. 계열간 복합제가 나왔다고 해서 이를 해체하고 다시 코드를 변경하는 것은 임상현장에서 번거롭다"며 "결과적으로 단일제를 추가하는 편이 수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일제의 제네릭 증가가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2-06 00:02:58외자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