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개혁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대구로병원이 중증질환 진료 특화 병원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중증질환 진료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대표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다.
고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대장항문외과)은 22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바탕으로 현재 구상 중인 중증질환 진료 특화 계획을 소개했다.
우선 고대구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시행 이전부터 오랜 기간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하고 있었다.
즉 기존에도 중증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해왔고 시스템을 갖춰왔기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도 가장 먼저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민병욱 병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러한 지표 이외에도 고대구로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한 센터들을 다수 운영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서울시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 치료의 마지막 보루인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책임지는 '권역모자의료센터(구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희귀난치성질환센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중증 심뇌혈관 인적네트워크 지원 사업의 책임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뇌졸중임상연구사업을 통한 다기관 협력체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서울 서남부 지역 책임병원으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국내 중증질환 의료서비스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러한 중증질환 분야는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42년간 책임을 다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필수의료 중심병원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고대구로병원을 이끌고 있는 민병욱 병원장은 '사람 중심, 공동체로서의 병원'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료대란 여파를 추스르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의료진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인프라 확대뿐만 아니라 중증질환 진료·치료 전문 의료진 양성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의료진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학제적 치료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중증질환치료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병욱 병원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의료업계의 파고로 많은 교직원들이 지친 것이 사실이다. 병원은 단순한 조직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믿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병원, 서로의 노고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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