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14일(수) 4층 향기원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 의료공백에 헌신하는 의료진,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서울 시민 모두를 위해 마련한 서남병원과,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 배달 사업으로 공연에 함께한 100여 명의 관객에게 흥겨운 국악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엄유정(노래), 박주현(해금), 강화정(가야금), 윤지훈(아쟁), 백종원(대금), 한성녕(건반), 변혜경(타악) 등 출연진 7인과 이재훈 지휘자의 해설이 더해져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연주는 <양방언 곡의 Flower of K>과 <강상구 곡의 해피니스>, <조원행 곡의 흔들의자>, <대금과 아쟁의 산조 합주>, <엄유정 노래의 상사화, 열두 달이 다 좋아>, <임교민 곡의 민요의 향연> 등 흥겨운 가락과 친숙한 대중음악으로 구성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한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같은 서울시 산하기관 등과 협력해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을 통하여 서울시 25개 자치구 곳곳을 찾아가 문화소외계층에게 예술을 통한 문화감수성을 채워주고 감동을 선사해 시민 누구나 예술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중이다.
서남병원 국악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세종문화회관 시민예술팀 도준 차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적 사회공헌확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병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분들과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공백에 헌신하는 공공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희망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콘서트 시작부터 끝까지 병상에 누워 함께한 김명철(양천구ㆍ71) 환자는 "며칠 전 입원한 서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마무리를 시작했다"며 "훌륭한 의료진의 보살핌에 더해 운 좋게 좋은 공연까지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한편, 콘서트를 주최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세종문화회관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를 통해 평소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환자, 의료진, 서울 시민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이 됐다"며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소외계층과 천만 서울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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