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사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enjoyjee@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입사 38년만에 일동그룹 최고경영자 오른 최규환 대표이사

일동홀딩스 최규환 신임 대표[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일동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규환 사장(사진)을 일동홀딩스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신임 최규환 대표이사는 198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OTC(일반의약품) 및 ETC(전문의약품) 담당자 △PM(Product Manager) △영업지점장 △의원영업부장 △병원영업부장 등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직무와 직책을 두루 거쳤다.2014년 상무이사로 승진해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일동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그룹 내 인적 자원 및 노무 관리 등을 총괄하며 상생과 협력 모델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했다.2019년 전무이사, 2024년 부사장 승진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경영지원본부장직을 수행해 오다 올해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일동홀딩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 올랐다.최 대표는 영업·마케팅과 경영지원 분야에서 쌓아 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사 운영과 계열사 지원 및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책임 경영 기조 아래 각 계열사 및 하위 조직들의 효율성 강화와 성과 달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한편, 앞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사업 구조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R&D 분야에서 GLP-1 RA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도출하며 상업화 경쟁력을 입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돌아봤다.이어 "올해는 '경쟁 우위 성과 창출'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사업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의약품 등 주력 사업의 내실 강화와 R&D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의 제83기 정기 주주 총회 역시 △배당 계획이 반영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는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일동제약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요 신약 프로젝트에서 진척을 이뤄냈으며, 다른 계열사들의 경우도 각자의 영역에서 실적 지표 개선과 신사업 개척 등 보람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고 되짚었다.박 대표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경영 효율화와 쇄신 추진을 지속하여 사업 기반을 다지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7:03:40국내사

명인제약, 이관순·차봉권 공동 대표 선임…공동대표 체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공시를 통해 이관순, 차봉권 신임 사내이사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IPO 당시 회사가 제시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전략의 일환.명인제약은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연구개발(R&D)과 영업 간 균형 있는 의사결정과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명인제약은 이관순(좌) 차봉권(우) 공동 대표를 선임했다. 이관순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및 KAIST 화학 박사 출신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을 이끈 인물이다.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을 동시에 경험한 전문가로서 회사의 신약 중심 체질 전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차봉권 대표이사는 1990년 명인제약 공채 1기로 입사해 영업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내부 성장형 리더로 현재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영업과 조직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의 고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CNS 시장 내 경쟁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이다.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업 전략 고도화와 조직 실행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명인제약은 이번 공동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연구개발과 영업 역량 간의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전략 수립과 실행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명인제약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책임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NS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회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또한 지난 2월 3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 안건도 함께 확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026-03-26 16:37:36국내사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과테말라 품목허가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과테말라 공중보건사회복지부(Ministerio de Salud Publica y Asistencia Social)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배리셀라주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기존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한 공급에 더해,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개별 국가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GC녹십자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과테말라 품목허가 획득했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한 생백신이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으로, 카나마이신(Kanamycin), 네오마이신(Neomycin),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 등 항생제 잔류물로 인한 이상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며 제품 안전성을 극대화했다.백신의 면역원성 또한 우수하다. 장기 추적 임상 결과에서 배리셀라주 접종 후 체내에 생성된 중화항체 비율은 99~100%로 나타났으며, 항체 지속성도 글로벌 선도 제품과 대등한 수준임을 입증했다.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Position paper에 등재됨에 따라, Oka 균주 기반 글로벌 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국제적 평가를 받고 교차 처방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배리셀라주의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혀갈 예정이다.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이번 허가는 중남미 첫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라며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배리셀라주의 글로벌 입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0:27:55국내사

지씨씨엘, WVC서 RSV FRNT 연구 성과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글로벌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 대표이사 조관구)이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World Vaccine Congress 2026(이하 WVC 2026)'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최신 연구 성과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지씨씨엘은 이번 행사에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의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하기 위한 초점감소중화시험법(Focus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FRNT)[i] )개발·최적화'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지씨씨엘 현재욱 박사 연구팀(이효정 선임연구원 등)이 개발한 이 분석 체계는 기존 중화항체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감염 흔적을 전용 장비로 자동 판독하여 결과를 수치화하는 '자동화 기반 FRNT 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분석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WHO 국제 표준물질과 허가 항체치료제인 '팔리비주맙(palivizumab, Synagis®)'을 활용해 시험 성능을 확인했으며, RSV 백신·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선별, 효능 평가, 임상 면역원성 분석 등 주요 단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지씨씨엘은 RSV FRNT 관련 서비스가 글로벌 CRO 의존도가 높고 국내 상업적 서비스 인프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FRNT 기반 분석 체계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 개발사의 시험 인프라 공백을 보완하고 개발 일정에 맞춘 면역원성 평가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씨씨엘은 WVC 2026 기간 동안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통합 임상시험 검체분석 및 분석법 개발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백신·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지씨씨엘 조관구 대표이사는 "지씨씨엘은 백신·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시험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프로젝트 및 서비스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전시부스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분석 요구사항을 더욱 정교하게 반영하고, APAC 지역에서 신뢰받는 시험 파트너로서 장기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0:02:11국내사

GC녹십자웰빙 인체조직 기반 스킨부스터 시장 출사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스킨부스터 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GC녹십자웰빙도 도전장을 던졌다.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인체조직 기반 ECM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GCELLE RIBONNE)'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GC녹십자웰빙은 인체조직 기반 ECM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GCELLE RIBONNE)'의 국내 출시했다.'지셀르(GCELLE)'는 생명과학 브랜드인 'GC'와 프랑스어로 그녀를 뜻하는 'Elle'를 결합한 GC녹십자웰빙의 자체 에스테틱 통합 브랜드다.'지셀르'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지셀르 리본느'는 인체조직 유래 소재인 무세포동종진피(hADM,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를 기반으로 한 ECM 부스터로, 기존 스킨부스터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간접적 방식이었다면 ECM 구조 자체를 직접 전달해 조직 재형성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피부 구조 복원 중심의 근본적인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GC녹십자웰빙 측의 설명이다.GC녹십자웰빙은 이를 위해 충북 음성공장 내 분배조직은행을 기반으로 원료 관리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인체조직 가공은 인체조직 및 생체재료 전문기업인 엠에스바이오가 담당한다.엠에스바이오의 자체 기술력으로 조직 내 세포 및 면역 반응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해 생체적합성을 높이고 면역 거부 반응 및 염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인체 유래 소재 전문 기업인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지셀르 리본느 출시를 통해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된 ECM 기반 프리미엄 재생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비롯해 필러, 스킨부스터, 보툴리눔톡신 '이니보(INIBO)'까지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는 "지셀르 리본느는 단순한 스킨부스터가 아니라 피부 구조 재생을 목표로 한 ECM 기반 제품"이라며 "에스테틱 시장이 기능 중심에서 구조 재생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C녹십자웰빙은 향후 국내외 학회 및 의료진 대상 세미나를 통해 지셀르 리본느의 임상적 가치와 시술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26-03-25 09:57:38국내사
인터뷰

"병원 지역가산부터 질평가까지…대대적 손질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중소병원협의회(중병협)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유인상 후보(영등포병원장)가 대한병원협회 보험부회장으로서 병원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의 시선은 개선이 시급한 의료현장인 지역 중소병원에서 출발해 중독·재활·요양 등 소외된 의료 영역을 거쳐,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상급종합병원 시범사업, 질평가 개편까지 폭넓게 닿았다. 지난 22일 만난 그는 "중소병원부터 상종까지, 지금 손을 안 보면 나중엔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했다.지역 병원 먼저 살려야…"진찰료보다 병실료 인상이 더 현실적"유인상 보험부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지역 병원의 재정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격차가 좁혀지기는커녕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지역가산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그는 "지역가산이라고 하면 수가 인상을 주로 생각하지만, 진찰료는 예측이 어렵다"며 "보다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병실료를 올려주는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병원 운영자 입장에서 내년 수입을 가늠할 수 없는 수가 체계보다는, 일정하게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먼저 보장해줘야 지역 병원이 버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정부와의 논의를 거쳐 지원책을 마련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봤다.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부회장은 병원계 산적한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알코올병원'을 '중독병원'으로…마약·게임까지 포괄해야유 부회장은 지역 병원 문제와 함께 중독 전문병원의 필요성이다. 오랫동안 '알코올병원'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던 이 영역이, 마약·도박·게임 등으로 확산된 현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그는 "알코올병원이라는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며 "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등 모든 중독을 포괄하는 '중독병원'으로 명칭을 통합하고, 그에 맞는 지원 체계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칭이 바뀌면 지원 범위도 넓어지고, 전문의 양성 체계도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특히 마약 중독 치료 인프라의 취약성을 우려했다. 그는 "마약 중독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정작 전문의들은 너무 열악한 환경 때문에 현장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게임 중독은 각각 환자 구성이 다른 만큼 보험급여도 각각 설계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환자의 경제적 여유와 상황 등 특성에 맞춰 보험급여와 본인부담 등 현실에 맞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그는 이어 '중독'을 단순한 의료 이슈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코올·마약 중독자들의 공격적 행동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준다"며 "중독 전문의 양성과 중독 전문병원 활성화는 공중보건을 넘어 사회 안전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폐쇄병동에 대한 별도 지원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차기 중병협 회장으로 추대된 유인상 부회장재활·요양, 고령화 대비 체계 재설계 시급중독 치료 인프라 못지않게 현장과 정책 현실의 간극이 큰 분야가 재활과 요양이다.유 부회장은 급성기 재활에 대한 지원 공백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뇌졸중 수술을 하고 한 달 뒤에 환자가 퇴원했을 때 급성기 재활치료를 받을 재활병원이 부족하다"며 "대학병원조차 통증 치료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지재활, 연하재활, 로봇 보조 재활 등으로 진료 구조를 전환한 병원 사례를 언급하며 "중소종합병원급에서 급성기 재활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명확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활병원의 숫자 자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국에 30~40개 수준에 불과한 재활 전문병원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기준 완화와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요양병원 문제도 따로 떼어 볼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투석 요양 환자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유 부회장은 "투석 요양병원 문제는 전달 체계 개편을 통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신장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중환자실을 갖춘 병원 등과 연계 체계를 만들어서,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학병원이 투석을 꺼리는 현실도 지적했다. 원가에 비해 수가가 낮아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병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간 단계의 병원들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그는 재활과 요양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에 대해서도 "지금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에서 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며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역할 분담을 통합돌봄체계 안에서 재정립하고, 구체적 논의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병원계 해묵은 과제…전문병원 지원·신포괄수가제 재정비 재활·요양 문제와 연결되는 또 다른 사각지대가 전문병원과 정신병원이다. 유 부회장은 전문병원 체계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그는 "심뇌혈관처럼 융합이 가능한 분야는 기준을 통합해서 더 많은 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반면 척추·관절처럼 이미 포화 상태인 분야는 기준을 서서히 높여 자연스럽게 정비하는 방향이 맞다"고 설명했다.무조건 규제가 아니라 분야별로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흡기 전문병원처럼 중환자실을 갖추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전문병원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정신병원 문제는 더 구체적이었다. 응급실에서 정신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도 해당 병원이 받을 병원이 없어 연계가 끊기는 현실을 지적했다.그는 "정신병원에 환자를 전원할 때 인센티브가 있어야 대학병원도, 중소병원도 연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가봤다. 이와 더불어 수련병원 기능을 하고 있는 정신병원들이 전문병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유 부회장은 또 하나 풀어야할 숙제로 '신포괄수가제'를 꼽았다. 그는 신포괄수가제에 대해 "버리기엔 아깝고, 건보재정 안정을 위해서도 유지가 필요하다"면서 재정비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신포괄)은 축소하거나 폐지할 게 아니라 재정비해서 더 나은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지금처럼 많은 의료기관이 이탈하는 흐름이 계속된다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현장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신포괄'을 통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정비를 통해 참여 유인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순서 뒤집히면 지역의료 직격타  신포괄 문제와 함께 병원 구조 전반을 바꾸는 또 다른 변수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다. 유 부회장은 이 또한 의료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방향에 쓴소리했다.그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대학병원부터 시작하겠다는 방향은 잘못됐다"고 직격했다. 이는 지역 중소병원 간호사들이 대형병원으로 빠져나가 오히려 지역 의료 공백을 가속화한다는 이유에서다. 방향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순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단계적 확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병원들이 병상 가동률 70~80% 이상을 먼저 채우고 이후에 종합병원급, 그 다음 수도권 순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방향성 자체는 맞지만, 순서가 뒤집히면 부작용이 크다"고 강조했다.간병인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간병인에 대한 한국어 교육과 커리큘럼부터 먼저 체계화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47곳, 3년 내 탈락 시 환자들 피해또한 유 부회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개선점을 언급했다. 보험부회장으로서 병원계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상종 시범사업의 문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현안이다.그는 "3년 시범사업 기간 동안 47개 병원 중 단 한 곳도 탈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시범사업 지원금이 끊기는 순간 해당 병원의 기능이 멈춰버린다는 현실적 우려에서다.만약 지원이 끊기면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병상을 줄이고 중증도 높은 환자 중심으로 체계를 개편한 병원들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논리다.이 문제는 포괄 2차 종합병원(175개)과의 지원 격차 문제로도 이어진다. 유 부회장은 "175개 포괄 2차 병원 중 50개 이상이 수련병원으로 상종과 결이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지원금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짚었다.상종이 약 7000억원 예산을 75개 병원이 나누는 반면 포괄 2차병원은 비교가 민망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 격차가 계속되는 한 종합병원들이 굳이 포괄 2차 체계 안에 남을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이와 관련해 전공의 수련 기능에 대한 지원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그는 "건보재정 외에 국가 정책 자금으로 수련병원을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가 나서야 할 문제"라며 "돈은 안 주면서 월급만 줘서 교육시키라는 건 구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쓰지 못하고 쌓이는 교육예산을 수련병원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질평가 개편, 상종과 종합병원 트랙 분리해야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문제와 맞닿아 있는 또 다른 현안은 질평가 체계 개편이다. 유 후보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트랙을 나눠 각각 평가할 것을 제안했다.현재 구조에서는 종합병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료 질 향상에 투자할 유인 자체가 약하다는 지적이다.그는 "종합병원에 속한 대학병원급 기관이 1·2등급을 받았을 때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지금보다 높아져야만 의료 질 개선에 투자할 동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5등급 체계에서 아예 포기했던 병원들도 다시 등급 향상에 나설 것이고, 이는 전체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다.반대로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봤다.그는 "현재 퇴출이 필요한 종합병원도 있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중소병원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쟁의 장이 돼야지, 단순한 퇴출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의료 질평가 개편이 결국은 의료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모든 협회 다시 한 자리에"…중병협 대통합 예고이처럼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유 후보는 대한중소병원협회 수장으로서 먼저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를 분명히 했다. 뿔뿔이 흩어진 채 각자의 목소리만 내는 구조로는 어떤 정책 현안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그는 "전문병원, 요양병원, 정신과 병원 등 그동안 갈라졌던 협회들을 다시 모으는 탕평책을 쓰겠다"며 "각 분야별 협회 회장들이 총회에 참석하고 부회장직을 직능별로 분담하는 방식으로 중병협 본래의 포용적 구조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복지부와의 소통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각 협회의 현안을 15개 발굴하고, 그중 5개라도 실질적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본인의 강점인 '경청'과 '소통'을 백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한편, 유 부회장은 오는 5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2026-03-25 05:30:00중소병원

흔들리는 CSO 업계...의료기기부터 자동차 리스까지 다각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대체조제 간소화라는 이중 파고가 CSO(의약품판촉영업자) 시장의 생태계를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수수료 수익이 줄고 영업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CSO 업계는 사업 구조 재편을 서두르고 있지만, 그 변화의 파장은 제약사와 의사 현장에까지 고스란히 번지고 있다.제네릭 영업의 토대가 흔들린다CSO 업계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수수료 감소가 아니다. 지금까지 CSO의 사업 모델을 떠받쳐온 '제네릭 의약품의 처방 유도'라는 영업 방식 자체의 유효성이 흔들리고 있고 있다.약가인하로 제네릭 의약품의 급여 단가가 낮아지면 제약사가 CSO에 지급할 수 있는 수수료 여력도 함께 줄어든다. 여기에 대체조제 간소화까지 더해지면 타격은 배가된다.현행 대체조제는 의사 동의를 전제로 하지만, 간소화 논의가 현실화되면 약사가 동일성분 제네릭으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SO가 공들여 구축한 처방 관계가 약국 단계에서 허물어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한 CSO 업체 대표는 "약가가 내려가면 수수료율이 같아도 절대 금액이 줄고, 대체조제까지 확대되면 영업 자체의 의미가 퇴색된다"며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게 지금 상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 변화는 CSO에 위탁을 맡겨온 제약사들의 전략 계산도 바꾸고 있다. 한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수수료를 주면서 CSO에 맡겼을 때 처방 유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대체조제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마진이 줄어든 상황에서 CSO 수수료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며 "위탁 품목을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이나 전문의약품 위주로 재편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제네릭 CSO 시장의 파이 자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약가정책 변화로 CSO업체들이 자구책을 찾느라 분주하다. 그래픽: AI 생성 이미지.의사 현장도 변화 감지…비급여 확장엔 경계CSO 업계의 구조 재편은 영업의 직접 대상인 의료 현장에서도 체감하기 시작했다.벌써부터 의원급 개원의들 사이에선 최근 CSO 영업 인력의 방문 패턴이 달라졌다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제네릭 의약품 위주의 디테일(영업 방문)이 줄어드는 대신, 비급여 주사제나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낯선 품목을 들고 찾아오는 빈도가 늘었다는 것이다.수도권 내과 개원의는 "예전엔 혈압약·당뇨약 제네릭을 들고 오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비급여 영양주사나 피부과 쪽 시술 재료까지 가져오는 경우가 생겼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가정의학과 개원의는 "비급여 품목은 환자에게 직접 비용이 전가되는 만큼 처방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CSO가 수익 목적으로 비급여를 들고 오면 오히려 꼼꼼하게 따져보게 된다"고 밝혔다.반면 신약이나 특정 진료과 전문 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CSO에 대해선 달리 보는 시각도 있다. 희귀질환이나 항암제처럼 처방 정보가 복잡한 분야일수록 영업 인력의 전문성이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다. CSO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의료 현장이 제시하는 셈이다.대체조제 간소화를 둘러싸고는 의료계의 반발이 더 직접적이다. 의사단체들은 의사 동의 없이 약사가 제네릭으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는 처방권 침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내과의사회 한 임원은 "의사가 선택한 약이 약국에서 바뀌었을 때 부작용이 생기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급에서는 처방전에 '의사 동의 불가' 표시를 적극 활용하거나 환자에게 직접 특정 제품의 복용 필요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움직임도 엿보인다.다시 말해 의사들의 저항이 강할수록 특정 제품의 처방 유지 가능성은 높아지고, CSO를 통해 구축한 처방 관계의 유효성도 그만큼 살아남는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의료계의 반발 만으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CSO기업들은 약가인하 여파에 대비해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래픽: AI생성형 이미지)품목 다각화·포트폴리오 재편…생존의 조건 '변화'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서 CSO 업계가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품목 다각화다.급여 약가 인하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는 비급여 품목, 주사제,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현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일각에선 혈액검사 위·수탁은 물론 병원 전용 폐기물 처리 서비스까지 CSO 영업망에 태우고 있으며, 심지어 자동차 리스·렌트 등 의료와 무관한 분야까지 범위를 넓히며 자구책을 모색하는 분위기다.익명을 요구한 CSO 업체 대표는 "수익원을 여러 곳으로 분산해 특정 정책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게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단순한 품목 수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CSO 위탁 대상을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압축하는 방향과 맞물려, CSO 업계 안에서도 제네릭 의존도를 낮추고 특정 진료과 중심의 전문 품목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영업 인력(CMR)이 제품 정보만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질환의 특성과 진료 흐름을 이해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혀 다른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행보다."시스템을 가진 조직이 살아남는다"중장기 생존 전략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규모의 경제다. 여러 제약사 품목을 동시에 취급하더라도 조직·교육·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고정비를 낮추는 방식이다. 수수료율 하락이 불가피한 환경에서 고정비 절감 없이는 수익성 유지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대형 CSO 업체 대표는 "영업 조직이 커질수록 경쟁력이 생기는 시대가 아니라, 관리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조직이 살아남는 시대"라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 AI 기술을 통해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스템으로 효율화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진행했다"고 말했다.약가인하와 대체조제 간소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CSO 시장은 단순한 불황이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복수의 CSO 업체 대표들은 "교육과 관리 체계를 갖춘 CSO는 제약사의 단순 외주 조직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6-03-25 05:30:00국내사

"리베이트 개선·비급여 특별법" 환자·소비자 연대 출범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약품 리베이트 구조 개선부터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까지, 환자와 소비자 권익을 전면에 내건 연대체가 출범한다.한국소비자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소비자시민모임·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4일 오전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주권을 선언할 예정이다.이 연대는 의약품과 비급여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환자·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핵심 의제로 안전(Safety)·신뢰(Trust)·자율성(Autonomy)·권리(Right)·투명성(Transparency)의 다섯 가지 가치를 담아 활동 기치를 'S.T.A.R.T.'로 정했다.AI생성 이미지. 한국소비자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소비자시민모임·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4일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를 창립한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0대 정책 요구사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은 불투명한 의약품 유통 관행 개선과 정보 공개 확대다. 우선 제네릭 약가 인하와 관련해 제약사의 마케팅 비용 보전 논리보다 리베이트를 포함한 불투명한 유통 관행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제네릭 약가 산정을 둘러싼 제약업계와 정부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시각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정보 공개 요구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복제약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시험 결과를 전면 공개해 환자가 동일·유사 성분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처방전에 주사제 명칭·성분 표기와 의약품 가격 및 본인부담금을 함께 기재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10대 요구안에는 약물 상호작용 관리 범위 확대도 포함됐다. 현재 경구약 중심으로 운영되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주사제와 비급여 의약품까지 확대 적용하라는 내용이다.비급여 진료 영역에서는 명칭·효과·비용의 표준화를 담은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과 함께 환자·소비자 주도의 '의약품 효능 및 비급여 감시 센터' 설립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의 가격·효과 정보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더불어 일반의약품 접근성 강화 방안도 요구한다. 약국 내 전시 공간과 계산대 분리로 소비자의 실질적 선택권을 보장하고, 편의점 가정상비약 취급 품목을 성분명 기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또한 과잉 진료·처방 권유를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는 전담 신고 센터 설치도 요구안에 포함됐다.이들 연대는 "의료시스템이 오랫동안 정부 주도·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의약품 정보는 닫혀 있고, 책임은 환자에게 전가돼왔다"며 "신의료기술·AI 시대에 걸맞은 환자 중심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2026-03-23 11:44:17개원가

미국 LA 고속도로에 등장한 한국 지방흡입주사 '람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에 한국어 '람스(LAMS·지방흡입주사)'라고 적힌 옥외 광고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LA 고속도로에 '365mc LA점' 빌보드 광고를 설치한 것.365mc LA점은 "국내 의료기관이 미국 고속도로 옥외 광고판에 광고를 선보인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LA 교외의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 운전자와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365mc LA 점이 설치한 미국 고속도로 위 옥외광고판 모습 특히 옥외광고판에 '람스'라고 한글고 적힌 내용을 그대로 노출해 미국 내 K-의료 기술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365mc LA점은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미국에 특히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바디 스컬프링(Body Sculpting)'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365mc 측은 비만치료 시장 변화 속에서 365mc는 국소 부위 지방흡입에 초점을 맞춘 최소침습·부분마취 시술 람스가 맞춤형 체형 개선 대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복부 지방을 뽑아 골반(허파고리)이나 가슴에 이식하는 시술, 지방 감소 후 스킨 타이트닝을 병행하는 등 부위별 바디 스컬프팅 시술이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바디컨투어링 시장은 GLP-1 계열 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국소 부위 체형은 시술로 보완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K-람스가 체중 감량 이후 몸의 라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원하는 체형을 완성하는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애드이펙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바디 컨투어링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5억 달러(약 5조8500억원)에서 2034년 약 102억 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8.5% 수준.지난해 9월 개원한 365mc LA점이 주력하는 치료는 365mc의 지방흡입 기술력의 산물 '람스'와 람스 시술 후 관리 프로그램 '오렌지케어'다.오렌지케어는 시술 이후 피부 탄력 관리와 빠른 회복을 돕는 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고압산소챔버 △앤더플러스 △중저주파 치료 △팽팽크림 탄력부스팅이 대표적이다.개원에 앞서 LA점에서 람스 시술을 담당하는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 대표원장과 공동대표 겸 진료 전문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은 국내 베테랑 의료진으로부터 부위별 심화 람스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365mc 의료진의 상징인 '오렌지 가운'을 받으며 정식 의료진으로 합류했다.산체스 대표원장은 "미국에서도 다양한 비만 치료와 시술을 접해왔지만, 365mc의 23년 노하우가 집약된 람스를 배우며 시술의 정밀성과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아시아를 넘어 지방흡입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지방흡입 시술 등 체형 개선 이후 피부 탄력까지 함께 관리하려는 수요가 업계 전반에서 늘어나는 흐름"이라며 "오렌지케어를 통해 체형 라인과 탄력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접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이자 최종 실루엣까지 책임지려는 365mc 고객 관리 철학이 반영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2026-03-23 10:52:21개원가

코어솔루션, 'KIMES 2026' AI 기반 병원 DX·AX 솔루션 선보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어솔루션은 오는 2026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6'에 참가했다.코어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Medical Movement AI 기반 병원 혁신 플랫폼 CORESOLUTION MEDIPLAT'을 중심으로 병원 운영과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코어솔루션은 오는 2026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6'에 참여했다. CORESOLUTION MEDIPLAT은 병원 경영정보 분석부터 상담 관리, 환자 이송 인력 관리까지 병원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Medical Movement AI 기반 병원 DX·AX 플랫폼이다. 데이터 기반의 운영 관리와 업무 효율화를 통해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환자 이송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이송 관리 플랫폼 'TRAMS',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증상이나 질문을 남기면 의료진이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음성 기반 스마트 문진 플랫폼 'MEDITOKS-AI', 그리고 병원 상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 'COUNSELMAN CLOUD' 등을 선보였다.TRAMS는 콜 시스템 기반의 환자 이송체계 관리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호출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병원 내 이송 인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송 업무의 표준화와 운영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MEDITOKS-AI는 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증상이나 질문을 남기면 의료진이 음성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기반 문진 시스템이다.문진 내용은 자동으로 정리·요약되어 상담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유사 사례 검색 기능을 통해 환자 상담과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화상 문진 예약 기능을 통해 재원 환자와 퇴원 환자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COUNSELMAN CLOUD는 병원 상담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CRM 플랫폼이다. 맞춤형 상담 템플릿과 상담 기록 관리, 보호자 소통 기능을 제공하며 문자 발송 및 잠재 고객 관리 기능을 통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또한 상담 데이터 분석과 통계 기능을 통해 상담 현황과 성과를 보여줬다.코어솔루션 이길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코어솔루션의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며 "의료기관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병원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KIMES 2026 기간 동안 코어솔루션 부스(C관 C356)에서는 AI 기반 병원 DX·AX 기술과 실제 병원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2026-03-23 10:36:42바이오벤처
기획연재

약가 인하 직격탄…제약 CSO업계 "수익 구조 붕괴 기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3월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율이 40%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CSO(의약품판촉영업자)업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CSO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하폭이 중소 제약사의 존폐를 넘어 이에 의존하는 CSO 업계도 수익 구조 전반에 걸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40% 초반, 통과될 것"…건정심 앞두고 업계 체념 분위기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건정심에서 40%  초반의 제네릭 약가 인하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40% 초반으로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품목이 많지 않은 중소 제약사는 정말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이번 약가 인하는 품목 수가 적고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 제약사에 치명적이다. 대형사와 달리 이를 상쇄할 신약 파이프라인이나 수익원 다변화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제네릭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약가 인하의 충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CSO, 수수료 인하 정해진 수순… "접거나, 줄여서 버티거나"현재 국내 중소 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문제는 앞으로도 단계적 약가 인하분이 이 이익률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 기정사실이라는 점이다.CSO는 제약사로부터 영업 위탁을 받아 수수료를 받는 구조인 만큼, 제약사 마진이 줄어들면 위탁 수수료율도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결국 제약사들은 생존을 위해 가장 먼저 'CSO 수수료'에 칼을 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가 인하분은 고스란히 마진에서 차감되기에 CSO 수수료 인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못 박았다.국내 대형 CSO업체 대표는 "제약사가 존립하지 않으면 CSO는 필요 없는 조직이 된다"며, 제약사의 경영 위기가 곧 CSO의 소멸로 이어지는 공멸의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약가가 인하되면 제약사 스스로도 (CSO 수수료를) 줄이려 할 것이고, CSO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든다면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특히 자체 생산 시설 없이 위탁 생산에 의존하는 중소 제약사들과 손잡은 CSO업체들은 직격탄이다.자사 생산 품목은 원가 절감의 여지라도 있지만, OEM 품목은 약가 인하 시 손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또 다른 대형 CSO 업체 임원은 "수입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드는 격"이라며 "특별한 라이선스가 없는 영업인들은 결국 허리띠를 졸라매고 버티거나, 수익이 나지 않는 품목을 포기하고 접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정산 시스템의 변화 "처방 데이터(EDI) 인정 못 해"또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정책으로 과거 전화, 팩스를 통한 대체조제가 아닌 전자적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대체조제의 실무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이는 CSO업체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는 병·의원 이외 약국 및 약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해진다는 얘기다.CSO업계도 대체조제 간소화 정책을 반기기 보다는 우려하는 입장이다. 동일 성분 의약품이라도 제형, 흡수율, 부형제 구성, 복용 편의성 등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CSO업체들도 대체조제 간소화 정책을 두고 약 처방 책임소재 모호 등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의 경우 작은 제형변화나 복약 방법의 차이도 치료 순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대형 CSO업체 대표는 "대체조제 간소화는 이러한 개별 환자 특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약국 현장에서 일괄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치료 일관성 저하 및 부작용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의료책임 구조의 불명확성도 짚었다. 현행 의료체계는 처방은 의사가,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도록 하고 있는데 대체조제가 활성화될 경우 의약품 선택 과정이 분산되고, 책임 소재가 모호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CSO업체 대표는 "특히 동일성분 대체 가능 품목, 수급 불안 품목, 환자 복약 편의성이 중요한 품목은 약국 현장에서의 정보 전달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약 처방에 있어 책임소재가 모호해지는 것은 의료의 연속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약가 인하와 더불어 CSO들을 압박하는 또 다른 축은 '정산 기준'의 변화다. 정부가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제도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CSO업계도 연쇄반응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제약사들은 병원의 EDI(처방 자료)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산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대체조제 간소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실제 약국에서 우리 약이 조제된 데이터(유통 데이터)만 인정하려는 조짐을 보이면서 변화가 예상된다.만약 약국에서 대체조제가 빈번해질 경우, CSO는 처방을 끌어내고도 정산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대형 CSO업체 한 임원은 "약국에서 실제 조제 내역 자료를 주지 않으면 정산이 불가능해지는 구조적 모순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제약업계는 그동안 고수수료 영업은 앞으로 옛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SO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제약사들이 판촉비를 줄여 마진을 보전하는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대형 CSO업체대표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인건비와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해 도태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대형 법인 CSO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M&A)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05:30:00국내사

K-바이오 미래 한눈에…의약품·바이오산업전 31일 개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16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2026)'이 오는 3월 31일(화)부터 4월 3일(금)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은 물론 수탁서비스(CMO/CDMO), 분석 및 컨설팅 등 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과 제품이 총망라된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모습특히 올해는 'ICPI WEEK 2026(국제 제약·바이오·화장품 위크)'라는 타이틀 아래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 등 10개 관련 산업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역대 최대 규모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디지털 전환'이다. 최근 업계의 화두인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 별도 섹션으로 마련된다. 실제로 유전자 분석 활용 기술, 3D 프린팅 의료기기, 디지털 테라퓨틱스(DTx) 등 혁신 기술 보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전시 기간 중 다양한 컨퍼런스도 마련해 '차세대 진단 및 예방', '맞춤형 의료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가 열려 업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마련된다.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는가 하면 해외 유망 바이어를 초청하여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참가 기업들의 해외 등록 및 인허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부대 행사를 마련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도울 방침이다.전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대외 변수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술 거래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지는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주)경영전람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의약품품질연구재단 등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 및 단체 후원으로 진행한다. 
2026-03-20 12:35:07국내사

고환율·고유가 '더블 악재'에 대형vs중소 제약사 희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고환율·고유가 '더블 악재'가 덮치면서 기업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은 환차익으로 표정 관리에 나선 반면, 원료를 달러로 구입해 국내 공급하는 중소 제약사들은 '팔수록 손해'인 늪에 빠졌다.최근 고환율 고유가 더블악재에 대형vs중소제약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료 자급률 11.9%'의 한계…중소사 원가율 70% 육박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11%대까지 추락했다. 원료의약품 등록(DMF)의 80% 이상을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최근 1500원대까지 상승한 고환율은 중소 제약사 실적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특히 의약품 특성상 원재료비와 물류비가 폭등해도 판매가를 올릴 수 없는 구조이다보니 매출원가율을 분석해보면 대형 제약사들이 40%대를 유지하는 반면 제네릭 중심의 중소 제약사들은 60~70%까지 상승한 상태다.다시말해 마진율이 낮은 중소제약사 입장에서 고환율은 곧 '적자 전환'을 의미하는 셈이다.대형 제약사 '환차익' 오히려 기회? 체급 차이 극명반면 체질 개선에 성공한 대형사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기준 매출 5조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결제인 CDMO(위탁개발생산) 특성상 고환율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효자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도 표정관리 하는 분위기다. 해외 파트너사로부터 유입되는 로열티와 마일스톤이 달러로 환산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제약업계 일각에선 제약사간 양극화가 필수의약품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채산성이 맞지 않는 중소 제약사들이 기초 필수의약품 생산을 포기할 경우 당장 환자들에게 공급될 약이 부족해지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환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수출 포트폴리오로 버티지만, 내수 중심 중소사들은 앉아서 당하는 수밖에 없다"며 "원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나 고환율 기간 중 한시적 약가 연동제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3-20 05:20:00국내사

신장내과 교수들의 경고 "투석 비용만 5조원 넘어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령화시대, 만성콩팥병을 현재 상태로 방치하면 투석비용만 5조, 더 나아가 6조원까지 육박할 수 있다."이는 정부가 만성콩팥병 환자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신장내과 교수들의 경고다.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 관리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투석환자 관리 과정에서의 살인적인 비용 증가를 지적했다.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국가가 여기에 투입해야 하는 건보재정이 늘어날 텐데 그 규모가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박 이사장의 전망이다.박 이사장은 "5조원이라는 금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같은 대형 대학병원 10개를 지을 수 있을 정도"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예산이 혈액투석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 관리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치하면 건보재정 파탄…1인당 진료비 다른 질환의 280배재정 부담의 심각성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현재 투석환자는 약 12만 명으로, 이들에게 소요되는 치료비용은 연간 2조6천억원에 달한다.5년 전 1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몇 년 사이 1조원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년 내 5~6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질환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 그 90% 이상이 투석 환자에게 집중된다.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와 투석 환자의 치료비를 비교하면 무려 280배 차이가 난다.조기에 발견해 관리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 투석 단계에서 폭발적으로 불어나는 구조다.문제는 의료비에 그치지 않는다. 혈액투석 환자는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4시간씩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령 환자일수록 혼자 내원이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 2~3명이 교대로 병원 동행에 매여야 하는 실정이다.환자 1명이 생기면 그 가족의 경제활동 능력도 함께 잠식되는 셈으로, 사회 전체가 치르는 간접 비용까지 감안하면 재정 손실은 수치 이상으로 커진다.박 이사장은 "지금처럼 가다가는 직장인들이 현재보다 건강보험료를 2배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전문가 집단으로서 30년 뒤를 내다봤을 때 지금 당장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이 명확하다"고 경고했다.만성콩팥병으로 인한 사망 순위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과거 전체 사망 원인 19위에 머물렀던 이 질환은 2017년 기준 12위로 올라섰고, 2040년에는 5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존율 측면에서도 평균 암 사망률보다 불량한 수준으로, 대장암과 비슷한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투석 환자 비율도 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전체 투석 환자 수와 발생률 증가 속도 또한 대만에 이어 세계 2위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2.3배 이상 늘었다.조기 발견·신약 활용으로 투석 진행 7년 늦출 수 있어박 이사장은 조기 관리만 제대로 이뤄져도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 계열의 신약을 적극 활용할 경우 투석 진행 시점을 최대 7년까지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신약들이 잇따라 소개되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약제 적용의 임상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실제로 대만은 20년 전부터 만성콩팥병 관리에 집중 투자한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투석환자 증가세를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다.학회는 한국의 경우 대만이 20년에 걸쳐 달성한 수준에 5년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이 선제적 대응의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했다.만성콩팥병 관리법, 국가 주도 체계 구축 담아박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2월 발의한 만성콩팥병 관리법안의 주요 내용을 거듭 언급하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만성콩팥병 관리위원회 설치, 5년 단위 종합관리계획 수립, 환자 등록·통계 시스템 구축, 투석 치료기관 인증제 도입, 경제적 취약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을 골자로 담았다.학회 측은 현재 투석기관 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 등록된 기관 외에도 요양병원 등에 다수의 투석 장비가 운영되고 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법안이 통과될 경우 1단계로 환자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데이터와 연계한 뒤, 인공신장실 인증제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예방·관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박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감염병이 아니지만 사실상 비감염성 팬데믹에 가까운 질환"이라며 "결핵처럼 국가가 앞장서 관리해야 건강보험 재정을 지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03-18 05:30:00학술대회

체급 키운 한국BMI...지혈제 이어 치료용 콜라겐 새바람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BMI 조용하지만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도매 중심 판매 구조에서 직판 조직을 구축하며 영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고, 지혈제 '하이렉스'를 필두로 에스테틱, 콜라겐 등 복수의 성장 엔진을 동시 가동을 시작하면서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이 613억원에서 2024년 기준 1009억원으로 뛰면서 첫 1천억원을 기록했다.연구원·약사 출신의 대표…연구개발 중심 경영이 성장의 '열쇠'이 같은 성장에는 연구원 출신의 대표와 약사 출신의 대표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지속해왔기에 가능했다.의료현장에서 충족되지 못한 Unmet needs(미충족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특히 2000년 초반부터 선제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온 것이 지난 2020년 이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면서 회사의 매출과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의료 현장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직영 영업 조직을 신설하고,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 및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한국BMI 성장의 핵심인 '연구개발' 경쟁력에 의료현장을 파고드는 사업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바이오  및 생체치료 분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직판 조직 신설을 통한 매출 확대 전환점 한국BMI의 변화는 2022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 매출은 약 700억원에 못미치는 규모였다. 매출의 절반 이상인 400억원 이상을 도매 채널에서 유지하는 사실상 도매상에만 기댄 영업 방식이었다.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종합병원 마케팅 전담팀을 구성, 당시 7명에 그쳤던 조직은 현재 30명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했다. 병·의원급 담당 영업조직은 당시 20명으로 시작해 50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스킨부스터 등 에스테틱 분야 마케팅 부서 또한 30명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90억 매출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목표 매출을 높게 잡고 있다.한국BMI는 지혈제를 중심으로 6월 콜라겐, 스킨부스터 등 시장을 확장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처럼 매출 목표를 높게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스킨부스터, 콜라겐 등 요구가 높은 품목을 확보한 덕분도 있지만 도매상 이외 마케팅 부서 강화를 통한 직판 조직의 확장도 한몫했다.이는 실제로 재무제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혈제 분야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120억원에서 2년만에 약 200억원 가까운 기록을 달성했으며 에스테틱 분야 또한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을 목표로 늘려나고 있다.R&D 투자 등 연구는 여전히 한국BMI의 성장의 핵심으로  병행 중이다. 성장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장해가고 있다. 결실은 2024년부터 눈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약 170억원.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클럽'에 진입하며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잡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고수하면서 직판 조직 신설 등 대대적인 조직 확장으로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것이다.지혈제 주축으로 '에스테틱' '치료용 콜라겐' 성장 동력 가동현재 한국BMI의 최대 매출 품목은 지혈제 하이렉스다. 2024년 6~7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어 2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는 179억원에서 185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출시 만 2년 만에 시장 안착에 성공한 셈이다.정형외과·신경외과 수술 현장에서 지혈제는 필수재에 가까운 품목. 경쟁 제품이 시장에 상당수 존재하지만, 한국BMI는 자사 생산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리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약가인하 이슈에서 차별화 포인트다. 원료까지 직접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공급망 이슈에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한국BMI는 에스테틱 시장에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보톡스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올해 6월 스킨부스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기 핵심 품목은 조직 생체 수복용 콜라겐으로 올 하반기 발매되면 정형외과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BMI는 직판 조직 강화, 품목 다양화, 연구개발 기반의 생산 내재화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밀어붙이면서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다.한국BMI 관계자는 "하이렉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출시될 콜라겐과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을 통해 '포스트 하이렉스' 성장 동력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5:30:00국내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