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보건복지부, 국회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enjoyjee@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응급·암 환자, 의료공백 막겠다" 팔 걷어부친 종합병원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해 연쇄사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종합병원들이 의료공백을 채우겠다고 나서 주목된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회장 정영진)는 23일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의료대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의료공백이 발생한 보건의료 재난상황에 앞장서 메워나가겠다"고 밝혔다.종병협의회 측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진료과 및 응급환자, 투석환자뿐 아니라 대학병원의 요청으로 전원이 필요한 환자, 지속적인 치료와 처방이 필요한 암환자까지 의료공백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한종합병원협의회(회장 정영진)는 23일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거점병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종협협의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으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필수의료과, 응급실, 투석, 수술 등을 중심으로 진료지연 등 환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대형 대학병원은 수술 30~50% 취소 또는 연기되고 응급 및 투석환자를 포함한 모든 진료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 이 같은 의료재난 상황에서 지역주치의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지역종합병원은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필수의료 진료과를 포함, 전 진료과목의 정상진료와 수술이 가능하고, 병상 가동률 또한 여유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와 더불어 응급환자와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인력·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즉,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과 무관하게 정상진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종병협의회 소속 종합병원들은 추가적인 상황에 대비해 수술환자와 중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지역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투석실까지 구비하고 있다. 대형 상급종합병원과 달리 중환자실도 병상이 여유가 있는 실정.정영진 회장은 "각 지역 종합병원들이 현재의 의료공백 상황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2-23 19:44:01중소병원

전공의 공백에 간호사들 투입 정황...간호협회 "불법 강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간호사협회가 전공의 공백에 따른 업무를 간호사들이 하면서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의대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간호사들이 대리처방, 치료처치 등 의사들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대한간호협회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공백 위기 상황에서 현장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간협 탁영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20일부터 현장 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간협은 총 15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탁 회장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법진료 행위 지시'를 꼽았다.간호사들은 채혈, 동맥혈 채취, 혈액 배양검사, 검체 채취 등 검사부터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및 검사,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까지 의사 업무 상당부분을 지시받았다고 제보했다.업무 지시에는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 등 엄연한 불법행위까지 포함됐다.이와 더불어 초진기록지와 퇴원 요약지, 경과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과,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을 강요받았다는 제보도 나왔다. 심지어 당직 교수가 처방 넣는 법을 몰라 간호사에게 휴일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간협은 의료공백 장기화로 4일마다 실시하는 환자 소독 주기를 7일로 늘리고 2일마다 실시하는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시행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또한 간협은 이 같은 불법진료 이외에도 전공의 공백 여파로 외래진료 조정, 수술 취소 전화 및 스케줄 관련 전화 안내, 드레싱 준비, 세팅 및 보조, 교수 당직실 준비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탁영란 회장은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이는 PA간호사들만이 아닌 전체 간호사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끝까지 의료현장을 지키겠다는 간호사들을 더 이상 불법진료로 내모는 일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2-23 12:15:07대학병원

서울대병원 인턴 166명 중 5명 계약…신규인턴 계약 거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을 비롯해 2024년도 신규 입사 예정인 인턴들이 근로계약을 거부하면서 올해 신규 전공의 인력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2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서울대병원 등 상당수 수련병원은 오는 3월, 신규로 입사할 예정인 인턴들이 줄줄이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인턴 정원 166명 중 5명만이 계약서에 사인했을 뿐 이외 전원 근로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는 서울대병원 이외 수련병원도 비슷한 분위기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개 인턴 모집에 합격한 전공의 상당수 피치못할 사정 이외에는 계약서 작성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의대증원 정책 이슈로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서울대병원 인턴 정원 166명 중 5명만 계약, 이외 모두 근로계약을 거부하면서 올해 전공의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사실 예비 인턴들의 행보는 예상된 결과. 22일 현재 9천명(총 1만 3천여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예비 인턴들이 근로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젊은의사들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예비 인턴 이외에도 올해 레지던트 1년차가 되는 전공의 또한 근로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지만 상당수 거부하고 있다.이들 또한 인턴은 수료했지만 1년차 레지던트로 입사하기도 전에 근로계약을 거부한 전례가 없어 출구전략도 모호하다. 서울대병원 한 보직 교수는 "근무 중이던 전공의가 사직한 것과 새롭게 들어와야 하는 인턴이 아예 근로계약을 거부한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난감한 상황을 전했다.그는 이어 "추후에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지방의 한 국립대병원 보직 교수는 "레지던트 1년차도 인턴과 분위기는 비슷하다"면서 "당초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근로계약 거부 각서까지 함께 썼다. 암담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4-02-23 05:30:00대학병원

'전공의 사직→환자 사망' 오비이락? 해당 병원 측 "억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사직 전공의가 22일 기준 9275명까지 증가한 가운데 빅5병원에서 협진 요청 중이던 말기암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의료계가 시끄럽다. 일각에선 의료공백이 현실화 됐다며 우려하는 반면 해당 병원에선 억울하다는 입장이라 잡음이 예상된다.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말기암 환자 A씨가 '터미널 케어'를 위한 협진을 요청하던 중 사망했다.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말기암 환자가 연명치료 협진 의뢰 도중 사망한 것을 두고 '오비이락'vs'의료공백 여파'를 두고 시선이 갈리고 있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여기까지는 팩트다. 문제는 환자의 협진 내용이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말기암 환자 A씨가 '터미널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협진 요청 중이었다.터미널 케어 즉, 환자 사망하기 이전 임종케어 단계였던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병원 의료진은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DNR환자 즉, 연명치료 단계의 환자였고, 해당 절차대로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마치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해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오비이락'이라는 얘기다.전국 전공의 1만 3천여명 중 9천여명이 사직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 찰나, 응급실 내원한 말기암 환자의 사망사례가 발생해 일파만파 우려가 커진 것.이번 사례를 두고 의료계 한 인사는 "일선 수련병원에 남겨진 의료진들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 씁쓸하다"고 말했다. 
2024-02-22 16:12:40대학병원

전임의·인턴 근로계약 임박…3월이 두려운 수련병원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전공의 1만3천명 중 8천여명이 사직한 가운데 전임의, 인턴 근로계약일이 다가오자 일선 수련병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만약 전임의와 신규인턴이 계약을 거부하면 의료공백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21일 병원계에 따르면 전임의 재계약, 2024년도 신규 인턴 근로계약일이 임박하면서 계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빅5병원 한 교수는 "2월말이면 전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여 걱정"이라고 말했다.일선 수련병원들은 올해 전임의 재계약과 신규 인턴 계약일이 다가오면서 계약서 작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전임의는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병원 내에서 전문분야의 임상 연구 및 술기를 추가적으로 익히기 위해 근무한다. 이들은 매년 병원과 재계약 하는 형태로 근로계약을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근무를 유지할 것을 강요할 수 없다.다시 말해 정부도 병원도 전임의 개인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전공의들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전임의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수련병원의 의료공백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복병은 2024년도 입사하는 신입 인턴.올해 인턴 또한 정식 근로계약 기간이 임박했다. 통상 3월, 근무시작을 앞두고 2월말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만약 신입 인턴 또한 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은 경우 해당 수련병원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닥칠 수 있다.수도권 대형병원 보직교수는 "인턴 계약서 작성이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올해 신규 인턴이 안 들어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MZ세대 젊은의사들은 1년쯤 쉬는 것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최근 정부의 폭력적 행보에 질린 젊은의사들이 한번 쉬어 가자는 식으로 판단을 내릴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대형 수련병원 한 교수는 "전공의는 이미 빠졌고 계약이 종료된 전임의는 나갔는데 신규로 들어올 전임의가 없으면 고스란히 의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4-02-22 05:30:00대학병원

조용하던 교수들 발끈…인제의대 교수들 "스승 역할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에 참여하는 젊은의사에 대한 정부의 탄압 수위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교수들도 꿈틀대는 분위기다.인제의대 교수 노조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인제의대 교수노조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젊은의사를 보호하기 위해 스승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 교수 노조는 "대화의 노력 없이 정부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의대생, 전공의에 대한 일방적인 처벌만 내세운다면 제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승으로서 할 수 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범죄자를 대하는 듯한 협박과 겁박, 경찰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교수 노조는 "극한의 대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정부의 구속수사와 의료계는 의료현장 이탈이 강대강으로 치닫으면서 중증응급환자의 불안감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2024-02-21 17:43:20대학병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 "오늘부로 동맹휴학계 제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21일)부로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휴학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대표 40인은 2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타당성과 실효성이 결여된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의대생 학생 대표들은 "최근 정부의 행보를 보면 OSCE(실기시험)이 없었던 80년대로 의학교육을 퇴보시키려고 한다"고 우려했다.흔히 실기시험이라고 하는 OSCE는 국소마취, 상처부위 소독 등 실제 의료행위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지 평가하는 시험. 이를 통해 의학교육의 질이 높아졌는데 2천명 의대증원은 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보라는 지적이다.이들은 "정부가 3000명에서 5000명으로 의대정원을 확대하고 의사를 날림으로 배출하려고 한다"면서 "실력없는 의사가 배출될 경우 발생할 혼란과 국민들의 피해를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환자들은 날림으로 배출된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당부.현 정부는 경찰을 투입해 학교 측에 학생대표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군사독재정권 시대를 연상케하는 비민주적 조치와 강압적인 명령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타당성과 실효성이 결여된 2천명 의대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철회해 달라"면서 의과대학 학장들의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을 요구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생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동맹휴학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2024-02-21 12:32:13개원가

"전공의 겁박, 초법적 명령 전면 철회하고 정식 사과하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정부의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총선을 위한 의대증원 정책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대전협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장시간 회의에 논의,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은 내용이다.대전협은 먼저 1만5천명 전공의들의 연락처를 사찰한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정부를 향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대전협은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성명서를 통해 정부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전협은 정부의 초법적 행정명령 횡포를 멈춰줄 것을 촉구했다.전공의들이 사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배경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 등 초법적인 행정 명령을 남발하면서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고 있는 정부의 횡포 때문이라고 했다.대전협은 "대한민국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의사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초법적, 비민주적 조치가 취해져서는 안된다"며 거듭 정부의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또한 대전협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필수의료패키지에는 국민 부담을 늘리는 지불 제도 개편, 비급여 항목 혼합 진료 금지, 진료 면허 및 개원 면허 도입, 인턴 수련 기간 연장, 미용 시장 개방 등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2천명 의대증원 또한 어처구니 없는 숫자라고 꼬집으며 정치적 표심을 위해 급진적인 의대정원 정책을 내놨다고 했다.특히 전공의들이 주8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최저 임금수준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외면해온 정부가 이제와서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 의료가 마비된다고 얘기하는 현실도 지적했다.대전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7가지 정부 요구안을 내놨다.대전협은 첫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2천명 의대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과 둘째 과학적인 의사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셋째로는 수련병원에 전문의 인력 채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넷째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다섯째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도 촉구했다.이어 여섯째, 최근 정부가 보여준 전공의를 향한 부당한 명령들을 전면 철회하고 전공의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과 더불어 일곱째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을 전면 폐지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 노동 금지 조항을 준수할 것도 요구했다.대전협은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작금의 병원 구조는 과연 바람직한가"라며 "이를 지금까지 방조했던 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물었다.대전협은 "우리는 오로지 총선 승리만을 위한 의료 정책을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었다"면서 "무너지는 수련 환경 속에서도 병원을 떠나고 싶었던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다. 내일은 환자 곁을 지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거듭 정부가 정책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다.[성명서]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십시오.정부는 2월 초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 부담을 늘리는 지불 제도 개편, 비급여 항목 혼합 진료 금지, 진료 면허 및 개원 면허 도입, 인턴 수련 기간 연장, 미용 시장 개방 등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정책들로 가득합니다. 대한민국 의료 체계 근간을 흔들 중차대한 정책이지만 19쪽에 불과한 보건복지부의 문서에는 피상적인 단어만 나열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습니다.정부는 2,000명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숫자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근거 자료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인용한 자료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 역시 문제가 많은 의료 시스템을 고친 후 의대 증원 규모를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고, 전일 전국 의과대학 학장단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무리한 증원 규모를 제출하였던 점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본 회는 합리적인 의사 수 추계를 위하여 과학적인 근거 마련이 선행되어야 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였지만, 정부는 정치적 표심을 위해 급진적인 의대정원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지금도 필수 의료 기피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한들 저수가와 의료 소송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의대 증원은 필수 의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국민들의 의료비 증가로 돌아올 것입니다.전공의들이 주 8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최저 임금 수준의 보수를 받고 있음에도 이제껏 정부는 이를 외면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 대한민국 의료가 마비된다고 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작금의 병원 구조는 과연 바람직한가요. 이를 지금까지 방조했던 정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건가요.정부는 15,000명의 전공의들의 연락처를 사찰한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직서 수리 금지,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 등 초법적인 행정 명령을 남발하며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공의들은 더 이상 정부의 횡포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씩 사직을 결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의사뿐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이와 같은 초법적, 비민주적 조치가 취해져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합니다.정부에 요구합니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같이 논하라.-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을 확대하라.-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주 80시간에 달하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라.- 전공의를 겁박하는 부당한 명령들을 전면 철회하고 전공의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을 전면 폐지하여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 노동 금지 조항을 준수하라.우리는 오로지 총선 승리만을 위한 의료 정책을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었습니다. 무너지는 수련 환경 속에서도 병원을 떠나고 싶었던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주 80시간 이상 근무하면서도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에 기뻐하며 보람을 느꼈던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유감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부가 조속히 지금의 정책을 재고하고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길 바랍니다.내일은 환자들의 곁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4-02-21 07:49:32대학병원

의대증원에 젊은의사들 한국 떠나나…미국의사고시 '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수련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과 동맹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은 그들만의 계획(?)이 있었던 것일까.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난 20일, 미국의사고시 준비 사이트(www.usmlekorea.com)는 동시 접속자 초과로 다운됐다.20일 의료계 인사들은 이같은 현상을 두고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불만을 느낀 젊은의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의사고시(USMLE)에 합격하면 미국에서 의사로 환자진료가 가능하다.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붕괴가 빠르게 진행됐을 당시에도 USMLE 준비사이트는 물론 의사 해외취업 컨설팅 상담 문의가 급증한 바 있다.미국의사고시 준비사이트가 20일, 접속자 급증으로 먹통이 됐다. 이미지: www.usmlekorea.com사이트 캡쳐최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으로 늘리고 이와 더불어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대생 및 전공의 등 젊은의사들이 해외에서 비전을 찾는 모양새다.젊은의사들의 행보에 선배 의사들도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국이 '의사, 최대 수출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젊은 의대생들의 해외 이탈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영어실력이 출중한 MZ세대 의사들이 복지부의 폭력적인 정책에 환멸을 느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것 같다"고 봤다.그는 이어 "젊은의사들은 동맹휴업이나 파업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그들의 미래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최근 정부의 폭력적인 행보를 비판하며 "앞으로는 의사면허 취득시 해외출국 금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서 날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복지부는 20일 기준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면허취소 등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024-02-20 20:09:53개원가

의협에 모인 사직 전공의들…수련병원엔 현장점검반 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전공의들의 사직행렬이 본격화된 20일 오후,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장시간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비공개에 부쳤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은 20일 낮 12시 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박 회장은 총회에 앞서 전공의 사직에 따른 정부 강경대응 관련해 일선 수련병원 전공의들과 논의를 하기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대전협은 20일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5시간에 걸쳐 장시간 논의를 이어갔다. 총회 결과는 비공개에 부쳤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전공의 규모는 약 100여명. 각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준비해온 의사 가운을 입고 총회에 참석했다. 전공의들은 최근 정부의 구속 수사, 면허 박탈 등을 의식해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이날 총회에서 전공의들은 20일을 기점으로 무더기 사직 이후 전공의들의 향방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전공의들이 회의를 진행하던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사는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국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은 안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한편, 수련병원 현장에선 복지부-심평원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출동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익명을 요구한 수련병원 한 교수는 "오늘(20일) 현장점검반이 업무개시명령서를 들고 찾아왔다"면서 "사직서를 제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한명한명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복지부가 20일 밝힌 사직 전공의 수는 6415명. 현장점검반은 수련병원 한곳 한곳을 직접 방문해 전공의 사직서 제출 여부와 근무 상황을 파악했다.해당 교수는 이어 "추후 (전공의를)처벌할 근거를 만드는 것 같다"면서 "전공의 한명씩 도장을 찍어가면서 확인하는 것을 보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6415명 중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상태다.  
2024-02-20 17:56:56개원가

의협회장 후보 번호 확정…"선의의 경쟁" 선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닻을 올렸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의협회장 선거 후보 기호추첨과 더불어 공명선거 결의식을 가졌다.이날 후보들은 상자에 든 공을 뽑는 방식으로 자신의 기호를 추첨했다.의협회장선거 기호 추첨 결과 1번 박명하, 2번 주수호, 3번 임현택, 4번 박인숙, 5번 정운용 후보로 확정됐다. 그 결과 기호 1번은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2번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기호 3번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은 박인숙 전 국회의원, 기호 5번은 정운용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로 확정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의료계가 2000년 의약분업 투쟁에 버금가는 고통과 역경에 처해 있는 현실에서, 제42대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여기 계신 5명이 후보자들이 좌절과 실의에 빠진 회원들에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과 행동으로 앞장서 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날 후보자들은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을 선서했다.후보들은 금품·향응 등의 제공 행위나 불법선거운동을 금하고 선거운동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공식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직후부터 시작해 1차 투표 종료시점인 3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선거 투표는 3월 20~22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1차 투표 결과는 22일 저녁 7시경 공개하고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3월 25~26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2024-02-20 16:15:18개원가

전공의 사직 파장에 연쇄 도미노...임상강사·전임의도 꿈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일, 전국 전공의 6415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수련병원 82곳의 임상강사·전임의들도 정부의 의대증원 강경 노선에 유감을 드러내고 나섰다.임상강사·전임의 및 예비 임상강사·전임의 일동이라고 밝힌 이들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정책을 발표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임상강사·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수련병원에서 임상의사 혹은 연구자로 근무를 이어가는 전문의 신분이다.전국 수련병원 82곳의 임상강사 및 전임의 일동이 정부 의대증원 강경노선에 입장을 표하고 나섰다. ⓒ사진=메디칼타임즈 자료사진(기사내용과 무관함)지금까지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공개 사직 혹은 입장문이 나온 적은 있지만 임상강사 및 전임의들의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특히 의료정책에 대한 진심 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들은 낮은 필수의료 수가와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야기될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이들은 "복지부는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명목하게 잘못된 정책을 강행해 의료혼란과 공백을 초래했다"며 "의료인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정책을 위한 의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해달라"고 촉구했다.아래 내용은 입장문 전문이다. [임상강사/전임의 입장문]저희는 수련병원에서 임상강사/전임의로서 근무 중 혹은 예정인 이들로,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와 같은 입장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은,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야기될 앞으로의 대한민국 보건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사안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저희는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도, 수련 병원에 남아 더 나은 임상의와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쌓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들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의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소통 없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명목하에 장기적인 의료 문제를 야기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여 의료 혼란과 공백을 초래한 복지부에게 의료인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보건 정책을 위한 의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4-02-20 12:19:55대학병원

세브란스 전공의 집단 사직 첫날…교수·전임의로 버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19일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신촌세브란스병원의 로비는 평소와 달리 의사들의 분주함이 느껴졌다. 이날 병원에서 만난 교수들은 "외래와 병동을 챙겨야 한다"며 빠른 걸음을 재촉했다.세브란스병원 한 보직교수는 "일단 의료공백으로 환자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전원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술을 줄이고 병동, 응급실까지 교수가 직접 투입됐다. ⓒ사진=메디칼타임즈세브란스병원은 19일부터 의료현장에서 빠진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교수, 전임의, 입원전담전문의 등 전문의들이 의료공백을 채우기에 돌입했다.관건은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 내 의료진을 투입하는 것. 상당수 교수들은 외래진료 일정을 소화하면서 응급실 콜과 병동 환자까지 커버해야 하는 숨막히는 상황에 몰렸다.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올해 의대증원 이슈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복수의 교수들은 "지난 2020년 대비 2024년은 파업이 아닌 사직이라는 점에서 응급실, 중환자실까지 전공의가 모두 사라졌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9일 첫날은 암 병원 수술은 기존처럼 운영하고 다만 수술 종료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수술 환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신촌세브란스병원 보직 교수는 "마취과에서 기존 업무량의 50% 이상 처리가 어렵다고 전달받아 그에 맞춰 수술 건수도 줄였다"면서 "수술 건수를 일괄 50% 줄이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조절했다"고 말했다.19일 세브란스병원 로비에는 교수들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교수들은 파업과 달리 사직 여파가 더 심각하다고 했다. ⓒ사진=메디칼타임즈전공의 사직 하루 전인 지난 18일, 교수들은 주말에 출근해 수술 예정 환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술일정 연기 전화를 돌리느라 분주했다.  각 진료과별 교수 당직표도 병원 차원에서 취합 중이다. 당직 대상에는 주니어, 시니어 교수 할 것 없이 전원 포함했다.외과계 한 교수는 "전공의 사직 여파로 의료공백을 채우고 있는 교수들이 환자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현실에 씁쓸할 따름"이라는 하소연도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전체 수술방 23개 중 10개만 운영한다. 당장 마취를 할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술방이 감소한만큼 중증·응급 수술 이외에는 연기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한 외과 교수는 "오늘은 몇 건 했는데 내일(20일) 예정된 수술은 모두 취소됐다. 수요일은 중증환자라서 진행하지만 당초 예약보다 적은 3명만 수술한다"면서 최소한의 수술만 유지하는 상황을 전했다.외과 교수는 "미생물학, 생화학 등 기초의학 교수들이 지금도 부족한데 2천명을 늘리면 교육이 정상적으로 되겠느냐"며 "개인적으로 의사 수 확대에 찬성했지만 2천명은 과했다. 정부가 말도 안되는 짓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세브란스병원 내과계 교수는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암환자의 경우 병동으로 당일 입원해서 항암치료 받는 환자들이 상당수인데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전임의 사직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등 필수과 중심으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진=메디칼타임즈전임의도 '사직' 나올라 긴장…산부인과 전임의 '꿈틀'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현재까지는 전임의(팰로우) 인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장기화 되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한목소리로 우려했다.실제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임의 내부에서 '사직' 여론이 꿈틀대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한 교수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도 사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산부인과 등 필수과 전임의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4-02-20 05:30:00대학병원

의대증원 난리통에도 의협회장 선거 시계는 돌아간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과대학 증원 이슈로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가 초비상 상황이지만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당초 회장 선거를 연기하자는 여론이 일부 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박인숙 전 국회의원,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부산·경남 지부 대표(등록순)가 차례로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19일 마감,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좌측부터 주수호, 박인숙, 박명하, 임현택 정운용 (직함 생략, 등록순) 앞서 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도 재선 의지가 있었지만 의대증원 2천명 발표 직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5파전으로 확정됐다.이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의대증원 이슈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각오와 전략을 발표하는 것으로 공약을 대신했다.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주수호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면서 "의사가 원하고 의사가 지향하는 올바른 대한민국 의료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울산의대 학장을 지낸 만큼 의대신설은 절대 불가하다"면서 "8년간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의협이 정치권과 카운터 파트너 역할이 아쉬웠다.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박명하 후보는 "25학년도 의대증원이 반영되지 않도록 투쟁하겠다"면서 "이후 지속적으로 증원이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의료계 전체가 붕괴를 앞둔 상황으로 전장에 나가는 심정"이라며 "모든 힘을 동원해 (젊은의사를)이들을 지키겠다"고 투쟁의지를 내비쳤다.당초 의대증원을 찬성했던 정운용 대표는 "공공의료와 공공병원 문제가 많다. 의협이 개입해야하고 이를 위해 변화해야한다"면서 "의료개혁을 위해 의사가 국민을 설득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기호 추첨과 공명선거 결의식에 이어 27일 후보자 정견발표를 진행한다. 본 선거는 3월 20일~22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과반수 당선자가 없을 경우 25~26일 오후 6시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2024-02-19 18:27:26개원가

"정부-의료계 중재하겠다" 상황대응위원회 구성한 병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 속에 대한병원협회가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대한병원협회는 19일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 정부와 의료계간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전공의 집단사직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병협의 행보를 두고 의료계 내부 다른 목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 셈이다.병협은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현안과 관련해 위원회를 구성, 정부와 의료계 중재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사진=메디칼타임즈위원장은 순천향의료원 특임원장이자 병협 정책위원장인 신응진 병원장이 맡아으며 총 12명으로 꾸려졌다.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정부를 향해서는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의료계를 향해서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병협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에는 신응진 위원장 이외 유희철 기획위원장 (전북대학교병원장), 유인상 보험위원장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김진호 총무위원장 (예손병원장), 박진식 사업위원장 (세종병원 이사장),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장 (H+양지병원장), 양문술 정책 부위원장 (부평세림병원장), 김희열 의무 부위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 정융기 수련교육 부위원장 (울산대학교병원장), 김성우 수련교육 부위원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이성순 사업 부위원장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장), 박성식 이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2024-02-19 17:38:36대학병원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