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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신약 급여 등재 속도…'컬럼비'도 성공할까

발행날짜: 2025-07-08 05:30:00

동일 적응증‧기전 가진 애브비 엡킨리 심평원 암질심 통과
먼저 급여 노크한 컬럼비 논의 지지부진…치료제 상황 대비

올해 글로벌 제약사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급여 등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급여권에 도전 중인 컬럼비(글로피타맙)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로슈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컬럼비 제품사진.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를 보유한 주요 제약사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를 신청하고 암질환심의위위원회 급여기준 설정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들의 적응증은 혈액암에 집중돼 있다.

실제로 혈액암 적응증을 보유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를 살펴보면 ▲로슈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컬럼비(글로피타맙) ▲얀센 텍베일리(테클리스타맙), 탈베이(탈쿠에타맙) ▲애브비 엡킨리(엡코리타맙) ▲화이자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 등이다.

7개 치료제 모두 국내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

이 중 최근 애브비 엡킨리가 암질심으로부터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성인 환자 치료에 급여기준 설정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혈액암 분야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이다.

이에 따라 엡킨리는 암질심 통과로 경제성 평가 등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혈액암 분야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들 중 급여 논의에 가장 앞서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있다면 바로 동일 기전인 로슈 컬럼비다.

컬럼비의 경우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 중 가장 먼저 급여를 신청, 암질심 통과를 노렸지만 아직까지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보다 더 늦게 도전한 엡킨리가 먼저 암질심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로 로슈는 지난해 12월 열린 암질심에서 컬럼비 급여기준 설정을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컬럼비는 암질심 논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12월 함께 상정된 엡킨리는 당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달 다시 도전해 암질심 문턱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더구나 컬럼비는 엡킨리와 마찬가지로 기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 '킴리아(티사젠렉류셀)'와 임상현장에서 동일 선상에서 활용되는 DLBCL 3차 치료옵션이라는 점도 더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이다.

고대안암병원 최윤석 교수(혈액내과)는 "혈액암 분야에서 최근 이중특이항체 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사실 CAR-T 치료제는 제한점이 크다.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특정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는 이 같이 제한점이 없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컬럼비나 룬수미오 등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는 결국 가격이 관건인데 신약 특성 상 글로벌 상황도 고려해 급여 적용 시 가격설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실손의료보험 등을 통해 환자들이 활용하는 형태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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