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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 확대해야" 충남의사회 복지부에 도민 서명부 전달

발행날짜: 2026-10-22 11:36:35 업데이트: 2026-10-22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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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5만여 명 참여…충남북부권 2개소 이상 확보 요구
수도권 원정진료 부담 완화…대학병원 간 상생발전 촉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충청남도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을 요구하는 의료계와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민 5만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정부에 전달되면서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충청남도의사회는 전날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충남북부권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 3월부터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민과 의료계 관계자 총 5만 1090명이 참여했다.

충청남도의사회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충남북부권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충남 지역의 열악한 의료 접근성과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넓은 면적과 상당한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현재 충남 내 상급종합병원은 단국대학교병원 단 한 곳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중증·응급환자들이 최종 치료를 위해 수도권이나 인접 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떠나야 하는 실정이라는 것.

충남의사회는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북부권에 상급종합병원 2개소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은 인구와 산업이 팽창해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증질환을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이 기존 의료기관과의 단순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 대학병원 간 상생발전과 지역 의료체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진단이다. 상급종합병원과 책임의료기관, 지역 병·의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의사회는 이 같은 요구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의료 강화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수요를 분산시켜 중부권 의료 기반을 다지는 것이 국가 전체의 의료 전달체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충남의사회 이주병 회장은 "이번 서명운동에는 충남의 의료 현실을 바꾸고, 도민 누구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염원이 담겨 있다"며 "충남도와 도민, 의료계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5만 1090명의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의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실한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북부권에 상급종합병원 2개소 이상을 확보하는 것은 특정 의료기관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과제"라며 "기존 대학병원과 신규 의료거점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상생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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