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WHO(세계보건기구)가 폐암이 단순히 종양학적 치료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통합적인 폐 건강 정책 안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폐암학회에 참석한 WHO 호세 루이스 카스트로 박사는 WHO의 핵심 정책 방향과 5대 우선순위를 소개했다. 핵심은 금연 정책, 일차의료, 조기진단, 치료연속성, 결의안 이행으로 꼽힌다.
박사가 소개하는 WHO의 폐암 대응 5대 우선순위의 첫번째는 예방이다. 카스트로 박사는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도구로 담배 규제(FCTC 이행)는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이라며 "흡연 외에도 대기 오염(실내외 공기 질) 및 작업장 유해 환경 등 환경적 위험 요인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차의료와 조기진단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겪는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차 의료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전문적인 치료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밀한 검진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도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의 길이라고 피력했다. 카스트로 박사는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품질 보증, 확진 절차, 사후 관리 등이 포함된 조직화된 검진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면서 "사후 관리 없는 검진은 무의미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영상 검사, 병리, 바이오마커 검사, 의약품, 수술 및 완화 치료까지 치료의 전체 여정(continuum of care)에 대한 평등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정밀 의학의 시작은 정확한 진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의안 이행을 꼽았다. 통합적 폐건강을 담고 있는세계보건총회 결의안(WHA78.5) 이행하는 행위를 통해 각국이 국가적 계획 수립,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 보건 인력 교육,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
카스트로 박사는 "과학적 혁신은 진전의 시작일 뿐이며, 공평한 전달이 중요하다"며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치료에는 방치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환자가 거주하는 곳이나 경제적 수준에 따라 혁신적인 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치료의 공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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