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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사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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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사이언스, 방사익 대표 선임…2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면역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인사이언스는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방사익 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였다고 7일 밝혔다.방사익 대표는 2016년 조대호 대표와 함께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이후 회사 성장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인물이다.카인사이언스는 방사익 대표를 선임, 조대호 대표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 전략기획실장, Bio-Med Connect Center 센터장 등을 지낸 바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특히 병원 기반 연구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임상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삼성서울병원 교수진을 자문위원으로 연계하는 등 임상 협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해왔다.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방사익 대표는 임상 전략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조대호 대표는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개발(BD)을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한다.카인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KINE-101은 CIDP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면역조절 기전을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HK이노엔과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관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KINE-201은 제형 및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응증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KINE-501은 BBB 투과 기반의 중추신경계 타겟 특성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방사익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이고, 임직원 모두의 책임 있는 실행과 성과 기반 운영,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과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5:30:00바이오벤처

제약사 2·3세 설계한 미래먹거리…신약 R&D 다각화 분주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세대교체 지형도가 완성됐다. 제약 2세, 3세들이 직접 설계한 '미래 먹거리' 파이프라인의 실체를 주주들에게 검증받는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다.2, 3세 후계자들은 이번 주총에서 과거 전통적인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비만, MASH(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심지어 우주 헬스케어까지 후속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했다.■ 제약업계, R&D 파이프라인 구축 본격화일동제약그룹 윤웅섭 회장은 올해 초 2014년 대표 취임 후 약 12년 만에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일동제약 주주총회 이슈는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R&D 기반으로 한 미래먹거리. 윤 회장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웠다.해당 후보물질은 최근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내약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 임상 2상을 준비 중으로 이후 글로벌화까지 넘보고 있다.좌측부터 일동제약 윤웅섭 회장,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 보령 김정균 대표, 삼진제약 조규석·최지현 대표이외에도 대원제약과 공동으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20040002'를 개발 중으로 신약 R&D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보령 또한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은 R&D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균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우주 공간의 미세중력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 및 의약품 제조 인프라 구축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김 대표는 국내 만성질환·항암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필수의약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김정균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특허 만료가 예정된 주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지난 2025년 사노피로부터 탁소텔(Taxotere) 사업을 1억 6100만 유로에 인수, 필수의약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보령 측은 이를 통해 페니실린 등 기초 필수의약품의 안정 공급 체계 강화도 병행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몇년 전부터 내세우고 있는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사업도 지속한다. 이미 저궤도 우주 환경에서 생명과학 실험 기반을 준비 중이다.동화약품은 지난해 윤인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R&D연구와 더불어 해외 진출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과거 OTC중심에서 ETC 비중을 점차 늘려가면서 개량신약 개발도 병행 중이다.실제로 지난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엠플디엠메트서방 10/1000㎎(DW6014)'과 '엠플디엠메트서방 25/1000㎎(DW6015)' 등 개량신약 2종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6017' 임상 허가를 신청하는 등 R&D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이상 OTC에 머물지 않고 ETC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베트남 진출을 통한 또 다른 파이프라인 구축도 한창이다.2,3세 경영권을 쥔 제약사 후계자들은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전통적인 내수 강자들의 후계자들은 '디지털'과 '건기식'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삼진제약 조규석·최지현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공동 경영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들은 '게보린'으로 대변되는 노후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건기식 브랜드 '위시헬씨'를 강화하고,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 디지털 진단 영역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육성 중이다.광동제약 최성원 회장 역시 음료 사업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만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더불어 AI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전문가들은 후계 경영인들이 제시한 청사진에 일단 긍정적인 점수를 주면서도, '실질적 성과'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2·3세 경영인들이 과거와 달리 R&D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약가인하 등 악조건 속에서 R&D 비용을 감당하며 가시적인 임상 결과나 매출을 언제쯤 보여줄 수 있느냐가 경영권 안착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4-07 05:30:00국내사

LDL-C 치료 목표 55로 낮췄더니…"심혈관 질환 개선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가이드라인은 55mg/dL를 말하고 있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아무도 그 숫자를 진지하게 목표로 삼지 않았다."신촌세브란스병원 이용준 교수(심장내과)는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유한양행 기자간담회에서 Ez-PAVE 연구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유럽 가이드라인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LDL-C 목표를 55mg/dL 미만으로 제시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이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배정 연구 근거가 없었다. "가이드라인을 바꿔보자"는 문제의식이 이 연구를 시작하게 했다.신촌세브란스 이용준 교수는 6일 Ez-PAVE 연구로 집중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LDL-C 목표치 55 vs 70, 3년간 직접 맞붙었다Ez-PAVE 연구는 국내 17개 기관에서 ASCVD 환자 3048명을 모집해 LDL-C 목표치 55mg/dL 미만의 집중치료군과 70mg/dL 미만의 일반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약 3년간 추적 관찰한 전향적 연구다.추적 기간 동안 달성된 LDL-C 중앙값은 집중치료군 56mg/dL, 일반치료군 66mg/dL로 두 군 사이에 명확한 차이가 유지됐다. 1차 평가변수인 주요 심혈관 복합사건(MACE) 발생 위험은 집중치료군에서 일반치료군 대비 33% 유의하게 감소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이 우월성이 연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재관류 시술 등을 평가지표에서 제외한 분석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공개표지(open-label) 설계의 한계를 스스로 검증한 셈이다.PCSK9 저해제 없이도 가능했다이번 연구가 임상 현장에 던지는 메시지 중 하나는 "비싼 약 없이도 된다"는 것이다. 집중치료군에서 PCSK9 저해제를 사용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스타틴 단독요법 또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목표에 도달했다. 이 연구에서 병용요법제로 사용된 것이 유한양행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로수바미브'다.PCSK9 저해제는 효과는 강력하지만 높은 비용과 주사 투여의 불편함으로 실제 처방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국내 의료보험 환경과 처방 패턴을 반영한 이번 연구는 경구용 병용요법만으로도 엄격한 LDL-C 관리가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집중치료군의 LDL-C 수치는 추적관찰 1개월 시점부터 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장기 치료 유지 가능성도 확인했다.연구진은 LDL-C를 극단적으로 낮출 경우 우려되는 안전성 문제도 면밀히 살폈다. 신규 당뇨병 발생, 근육 관련 이상반응, 간 효소 상승 등 주요 이상반응은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일부 신장 기능 지표에서는 집중치료군의 결과가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이날 좌장을 맡은 김병극 교수는 "LDL-C를 55mg/dL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실제 임상환경에서 명확히 보여준 연구"라며 "로수바미브와 같은 병용요법을 통해 강력한 LDL-C 강하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가이드라인 변화의 근거 될까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연구(Late-Breaking Trial)로 발표됐으며, 같은 날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됐다.유럽 가이드라인은 이미 55mg/dL 미만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가이드라인은 2025년까지도 특정 수치보다 치료 강도 기반 접근을 유지해왔다. 이번 무작위배정 연구가 그 공백을 채우는 직접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개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구진은 로수바미브 기반 치료 전략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에 제공하는 장기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6 18:52:12국내사

제약바이오협, 중소제약·바이오-AI 벤처 잇는 장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중소 제약사 및 바이오업체와 AI벤처를 잇는 장을 마련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KIMCo 재단)과 함께 이달 7일 오후 1시 서울 강남 ST 센터에서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소제약사의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유망 중소제약사 및 AI바이오벤처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연구부터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과 직접 연계하여,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실제 컨소시엄 구성 및 국책 사업 참여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협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중소제약사 및 AI바이오벤처 약 150 개 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층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이를 바탕으로 중소제약사의 혁신 파이프라인 수요와 AI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정밀하게 매칭하고, 공동 R&D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극대화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기부 사업 설명회와 사전 매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1:1 파트너링 미팅이 20~30분 단위로 밀도 있게 운영된다.참여 기업들은 공동연구, 기술제휴(Technology Partnership),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협회 소속인 LG화학, GC녹십자 , 동구바이오제약, 동아ST, 휴온스 등 주요 제약기업들도 대거 참여하여,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협력 기회도 제공된다.파트너링은 AI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의 검증된 AI 플랫폼 및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타겟 및 바이오마커 발굴부터 유효물질 도출, 선도물질 최적화, 신규물질 합성 등 신약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며 , 이외에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노연홍 회장은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AI 와 융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급변하고 있으나, 진정한 시너지는 양측의 연구개발 수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강력한 구심점이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보유한 광범위한 기업 네트워크와 R&D 매칭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이번 파트너링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신약 개발 성과로 직결되도록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을 공동주관하는 협회 AI신약연구원 표준희 원장은 "현재 신약개발의 성공은 제약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AI 기업의 혁신 기술이 얼마나 정교하게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파트너링 데이는 AI 신약개발 생태계에 필수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현실화하는 자리로, 제약사·바이오벤처·AI 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를 공동개최하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역시 국내 대· 중견 제약사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벤처 협업 기반의 파트너링을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2026-04-06 13:55:12국내사

"출혈 걱정 뚝" 헴리브라, 소아환자 출혈 빈도 '0.53회'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소아 A형 혈우병 치료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에도 낮은 출혈 위험을 유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TH Open'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에도 낮은 출혈을 입증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된 이후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EML)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EMLc)에 등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과 게이지 노가미(Keiji Nogami) 교수 연구팀은 일본 내 50개 의료기관에서 소아 및 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약 97주간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적용하며 신체활동, 출혈, 안전성, 삶의 질(QoL)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ePRO), 웨어러블 활동 추적기, 설문지 등이 활용됐다.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연령군에 따라 헴리브라 투약 전 최근 12주 또는 24주 내 1.5~2.0회의 출혈 이력이 있었다. 헴리브라 예방요법 전환 후에는 연간 출혈 빈도(ABR) 중간값이 0.53회로 나타났다.또한 연구 기간 중 고위험 활동 44건, 중위험 활동 70건, 저위험 활동 42건 등 총 172건의 신체활동이 기록됐다. 특히 축구, 유도 등 중·고위험 활동을 포함해 25가지 이상의 신체활동이 확인됐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외상성 출혈은 1건 보고됐으나 활동 강도와 출혈 간 유의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삶의 질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삶의 질 설문조사 점수는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보호자 대상 설문에서는 14명(43.8%)이 자녀의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18명(56.3%)은 자녀의 출혈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영유아 환자군에서 특히 우려되는 두개 내 출혈(ICH)과 혈전색전증이 보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춰 원활한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환자 보호자의 실생활 경험을 통해 포괄적인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받은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들이 낮은 출혈 위험 하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축적되는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1:25:45국내사

라온파마, 지난해 연매출 149억원 달성…탈모전문기업 성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탈모치료제 제약바이오 기업 라온파마가 지난해 2025 재무제표 결산을 통해 연매출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창립 이후 최고매출이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매년 20억원이상의 성장과 흑자경영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라온파마 라온파마는 2018년 6월 영진약품 출신 박덕천 대표와 코오롱제약 출신 손재현 대표가 설립한 탈모치료제를 전문으로 영업마케팅하는 재약바이오 기업이다. 대표제품은 남성형 탈모치료제 피나온정1mg(피나스테리드), 두타윈연질캡슐0.5mg(두타스테리드), 미녹시폼에어로솔5%(미녹시딜), 미녹신정5mg(미녹시딜), 판시온캡슐(케라틴 외), 라온샴푸(비오틴, 글루타티온, 카페인, 유산균 외) 등이 있다.라온파마의 피나온정, 두타윈연질캡슐은 이미 시장에서 연간 4400만(정,캡슐)개이상 생산과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또한 라온샴푸(탈모증상완화 기능성화장품)는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 탈락수 72% 감소, 모발 볼륨 20% 개선, 민감성피부적합 테스트 완료 등 효과를 입증했으며, 탈모 치료 병원 및 온라인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현재 라온파마는 탈모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향후 3~4년뒤 임상 완료 및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지난 8년동안 많은 준비, 노력, 성과를 냈으며, 이제는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 국내 No.1 탈모치료제 제약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6-04-03 21:39:49국내사

부민병원, 분당차 이주호 교수 영입…줄기세포 재생의료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민병원이 간암·유전체 연구와 면역세포치료 분야 권위자를 전격 영입하며 첨단재생의료 거점 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주호 센터장 겸 연구소장서울부민병원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및 간이식센터장을 역임한 이주호 교수를 서울부민병원 간센터장 및 첨단재생의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주호 센터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간암 및 암 유전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추가 취득한 복수 박사 학위 소지자다. 분당차병원 간이식센터장과 차바이오텍 해외메디칼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현장과 병원 경영 모두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과 자가 NK세포치료제를 결합한 면역세포치료 병합 요법 연구를 선도해온 전문가로 손꼽힌다.부민병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내 첨단재생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자격을 갖춘 만큼,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와 손상 조직 기능 회복 연구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임상시험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료 시스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이주호 센터장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은 미래 의료의 핵심"이라며 "부민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훈재 연구원장은 "이주호 센터장의 영입은 부민병원그룹이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연구와 임상이 선순환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첨단재생의료와 임상시험센터의 역량을 결집해 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3 10:55:10중소병원

SCL그룹-서초구, 미래세대 위해 탄소중립 실천 앞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SCL그룹(회장 이경률)은 서초구와 함께 기후 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SCL그룹은 서초구 여의천에서 정영준 부구청장을 비롯해 SCL 이관수 이사장, SCL그룹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사회 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SCL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서초구 여의천 나무 심기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SCL그룹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올해까지 벚나무 42그루, 조팝나무 9,100그루를 후원하며 녹지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탰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SCL그룹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식재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가꾸어진 여의천 구간은 향후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SCL그룹은 설립 당시부터 '나눔의 가치'를 기업 이념으로 삼아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SCL 이관수 이사장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며, 나무 심기 캠페인은 그 책임을 실천으로 옮기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SCL그룹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3 10:17:21개원가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시오)은 오는 4월 24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치매극복 건강 걷기 행사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과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일대에서 진행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상담 ▲혈당·혈압·산소포화도 검사 ▲건강 상담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간단한 게임과 체험활동도 마련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걷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 인식 제고와 조기 예방 실천을 유도하고,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생활 습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 지역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되는 의료기관으로, 인력·시설·장비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현지 평가를 거쳐 해당 기준을 충족했으며, 총 120병상 규모(4병동·5병동 각 60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신경외과 등 전문의 ▲간호등급 1등급 이상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특히 간호등급 1등급을 확보함으로써 환자 대비 충분한 간호 인력을 배치해 보다 집중적이고 세심한 돌봄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병원은 ▲인지재활 프로그램 ▲작업치료 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등 다양한 맞춤형 치료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대구시서부노인전문병원 김시오 병원장은 "시민들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안심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02:00중소병원

제바협, 비대위→'협의체' 검토…약가 충격 최소화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약가제도 개편안 의결 후폭풍 속에서 업계 결속을 다지며 대응 체제 정비에 나섰다. 단기적 충격 완화를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재점검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양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일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약가제도 개편안의 파장과 향후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건정심 의결 직후 산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소집된 것으로, 협회로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대내외에 공식화한 셈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일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협의체 전환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무엇보다 현장 불확실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약가 개편안을 둘러싼 회원사들의 크고 작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을 감안해, 이달 중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각 한 차례씩 개최해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안내하기로 했다.제도 시행 전 선제적 정보 제공으로 기업들의 경영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주목할 점은 단순 반발을 넘어 '자구 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이다.이사장단은 약가 개편이라는 외부 압박에 맞서는 동시에 국내 제약산업의 강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등 구조적 개선에도 손을 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그동안 업계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약가 의존형 수익 구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공식 테이블 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는 14일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 자리에서 현행 비대위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새 협의체가 출범할 경우 보건복지부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민관협의체의 주요 의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실상 비대위의 존재 이유를 '위기 대응'에서 '미래 설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협회의 행보를 두고 엇갈린 시선이 존재한다. 한편에서는 즉각적인 제도 철회나 수정 요구보다 협력적 채널 구축에 방점을 찍은 현실론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반면 중소 제네릭 제약사를 중심으로는 협의체 전환이 자칫 약가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대응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제약바이오협회 한 관계자는 "항생제, 수액제 등까지 모든 품목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높다"면서 "이밖에도 타 국가들과의 약가 차이부터 CSO업체 관련 쟁점 등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02 20:04:11국내사

"우리동네 주치의로 내 환자 책임지고 싶어 개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내 환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지고 싶다."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긴 봉직의 경험을 뒤로하고 개원 6개월차를 맞은 신길내과의원 신승목 원장의 결심이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 원장은 지난 9월, 신길동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수천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전체 세대 수가 크게 늘었지만, 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진료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선 검진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봉직의 한계가 개원의 이유였다"신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을 중심으로 임상을 쌓은 후, 지역 내과에서 봉직의로 근무하며 진료 경험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봉직 기간 동안 그가 가장 크게 느낀 갈증은 환자와의 소통에 대한 아쉬움이었다.신승목 원장"내시경에서 이상을 발견해도 이후 관리가 다른곳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환자분의 경과를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진단부터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를 하고자, 결국 개원을 결심했습니다."'통합진료' '우리동네 주치의' 핵심 철학신 원장이 내건 진료 컨셉은 '통합진료'다. 감기로 처음 방문한 환자든, 고혈압·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다니는 환자든, 이 한 곳에서 건강검진과 내시경, 만성질환 관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건강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있고, 외래만 보는 곳도 있지만 저는 그걸 추구하진 않아요. 환자가 처음 오셔서 감기를 치료하다가 검진도 받고, 거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관리까지 이어지는, 그런 흐름이 한 병원 안에서 이뤄졌으면 합니다."이를 위한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고화질 내시경을 비롯해 복부·경동맥·갑상선 초음파, 골밀도 검사, X선까지 갖췄다. CT와 MRI를 제외하면 1차 의료기관이 갖출 수 있는 검진 장비는 사실상 모두 구비한 셈이다. 특히 내시경 장비에는 고해상도 장비를 도입했다."흑백 화면으로 용종을 찾는 것과 고화질 컬러 화면으로 찾는 건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의사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장비가 검사의 신뢰성을 뒷받침해줘야 합니다."검사 결과 설명 방식도 남다르다. 진료실에 별도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가 자신의 내시경 사진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검사 받고 나서 이상 없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나가면 환자 입장에서는 아쉽잖아요. 검사 결과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이해도도 높아지고 궁금한 걸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용종 사진을 찍어가는 분도 있어요."신 원장의 진료의 강점은 '전문의'가 직접 검사부터 상담까지 통합진료 해준다는 점이다.신승목 원장은 우리동네 주치의로서 통합진료 제공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형 검진센터나 대형 병·의원은 초음파 검사를 방사선사가 찍고 의사가 결과만 판독하는 방식이 상당수지만 신 원장은 모든 초음파를 직접 시행한다."제가 직접 초음파 기기를 잡고 보면서 움직이는 걸 환자에게 같이 보여주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화려한 포부 이면에 개원 초기의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봉직의 시절에는 갖춰진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면 됐지만, 개원 이후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세팅해야 했다. "개원이후에는 인테리어부터 직원 교육, 각종 행정까지 모든과정을 직접 배워가고 있습니다."그보다 더 크게 달라진 건 환자를 대하는 무게감이다."개원하고나서는 내 환자를 내가 온전히 책임지는 거니까요. 감기로 오셨더라도 다른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더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부담이지만, 환자가 좋아지면 그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10년 뒤, 동네 주치의로 기억되고 싶다"신 원장의 10년 후 그림은 거대한 종합내과가 아니다."병원을 키우더라도 제가 맡은 환자만큼은 제가 직접 진료하고 싶어요. 환자 한 명 한 명의 건강 전체를 알고, 함께 관리해가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우리 동네 주치의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넓은 진료실 한켠에는 아직 비어 있는 진료 공간도 있다. 언젠가 봉직의를 두게 될 날을 위해 남겨둔 자리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규모보다 밀도 있는 의료를 택한 의사의 여유다.소화기 전문성을 기반으로 검진·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진료. 신길내과의원의 실험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6-04-02 12:00:23개원가

'포스트 케이캡' 시동거는 HK이노엔…글로벌 빅파마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HK이노엔이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HK이노엔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IN-115314'의 미국 임상 1b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일 공시했다.이번 임상은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HK이노엔이 케이캡을 넘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IN-115314는 야누스 키나제-1(JAK-1)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가장 큰 특징은 기존 JAK 억제제들이 가진 '독성 우려'를 '바르는 제형(도포제)'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HK이노엔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IN-115314'의 임상 시험계획(IND)을 FDA에 제출했다. (그래픽: AI 생성 이미지)2025년 유럽피부과학회에서 발표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IN-115314는 4주 투여 시 습진 중증도(EASI)를 최대 77.8%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전신 흡수량이 경쟁 약물 대비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기존 경구용 JAK 억제제의 고질적 문제였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IN-115314가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이나 기존 도포제의 화끈거림을 기피하던 환자들에게 1차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임상시험 성패에 따라 연평균 17%씩 성장해 34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JAK 억제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HK이노엔 입장에선 앞서 미국 NDA(신약허가신청) 단계에 진입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업계에서는 HK이노엔의 행보에 대해 R&D 선순환 구조의 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처방액 2000억 원을 돌파한 케이캡이 창출하는 막대한 현금이 아토피, 비만치료제 등 고성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비용을 뒷받침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올해 케이캡의 미국 승인과 아토피 신약의 글로벌 임상이 맞물리면서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HK이노엔의 기업가치는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 진출은 IN-115314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이라며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전 세계 아토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2 05:30:00국내사

삼익제약, 심평원 출신 김보연 영입…약가 방어 '배수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익제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내 약제 정책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김보연 전 업무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전격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정부가 약가인하 정책을 발표한 시점에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 압박이 어느 때보다 거센 가운데, 정책 메커니즘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수혈해 '약가 리스크' 정면 돌파에 나선 모양새다.■ 심평원 출신 사외이사 선임 배경은?삼익제약은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보연 전 심평원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김 이사는 1981년 입사 이후 심평원의 전신인 의료보험연합회 시절부터 약제관리실장, 의약품정보센터장, 업무상임이사 등 약가 정책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삼익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심평원 출신 김보연 전 상임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그는 현재 국내 약가 체계의 근간인 '의약품 선별등재 제도(Positive List System)' 도입을 주도한 설계자로 평가받는다.퇴임 전까지도 상근평가위원으로서 항암제 급여 기준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이러한 거물급 인사가 중견 제약사인 삼익제약의 이사회에 합류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이처럼 삼익제약이 김 이사를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제약업계를 옥죄고 있는 제네릭 약가 재평가와 급여 적정성 재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건정심은 최근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오리지널의 약 45%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확정했다. 기존 53.55% 기준선에서 추가 인하를 공식화한 것으로,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 제약사들에는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충격파다.삼익제약은 순환기 및 당뇨병용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 부문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제네릭 품목에 의존하고 있다.정부가 자체 생동성 시험 수행 여부와 원료의약품 등록(DMF)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제네릭 약가를 차등 적용하고, 임상적 유용성이 낮은 품목의 급여를 축소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구조를 가진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위주 기업들에 약가 인하는 단순한 수익성 저하가 아니라 존폐의 문제"라며 "심평원의 심사 논리와 정책 방향을 꿰뚫고 있는 김 이사의 존재는 규제 폭풍 속에서 가장 강력한 실무형 방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관 역량 강화부터 약가 재평가 대응까지…전략적 효과김 이사의 합류로 삼익제약의 대관(GA) 및 약가 전략은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인맥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보건당국이 수긍할 수 있는 논리적인 약가 방어 근거를 구축할 역량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우선 기등재 품목의 재평가 대응 전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심평원 내부 심사 기준과 절차에 정통한 인사가 이사회에 포진함으로써 기존 품목의 약가 방어와 재평가 대응 논리 수립에 있어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결국 이번 인사는 제네릭 중심의 전통적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삼익제약의 절박함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사외이사 선임이 단순한 지배구조 요건 충족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핵심 사업 리스크 관리와 정면으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평가가 예사롭지 않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정책 환경이 이토록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규제 기관의 내부 논리를 가장 잘 아는 인사를 이사회 테이블에 앉힌 것은 그 자체로 전략"이라고 짚었다.
2026-04-01 05:30:00국내사

지씨셀, 고형암 정밀타격 'CAR-NK' 특허…CAR-T 한계 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지씨셀이 기존 1세대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고형암 치료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은 자사의 독자적인 CAR-NK(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플랫폼에 고형암 특이적 항원인 CLDN18.2(클라우딘 18.2)를 접목한 면역세포치료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현재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CAR-T(카티) 치료제다. 하지만 CAR-T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취해 맞춤형으로 제작해야 하는 '자기유래' 방식이라 제작 기간이 길고, 1회 투여 비용이 수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라는 점이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지씨셀이 기존 1세대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고형암 치료 기술'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씨셀이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CAR-NK는 이러한 CAR-T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해 미리 대량 생산(Off-the-shelf)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다시말해 환자가 치료를 결정하는 즉시 투여가 가능하며, 대량 제조를 통해 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환자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이와 함께 CAR-T 투여 시 우려되는 '사이토카인 폭풍(CRS)' 등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이 낮아, 입원 치료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외래 진료 기반의 치료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특히 이번 특허의 핵심은 위암, 췌장암, 식도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CLDN18.2 항체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세포치료제는 혈액암 분야에서만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암세포가 덩어리를 형성하는 '고형암' 분야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지씨셀의 CAR-NK 기술은 NK세포 특유의 강력한 자연 살상 능력과 CLDN18.2의 정밀 타격 기능을 결합해, 고형암 내부로 침투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율을 극대화했다.지씨셀은 이번 특허를 통해 고형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L/O) 논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지씨셀 원성용 대표는 "이번 특허는 CAR-NK 플랫폼 기반 고형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의 핵심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1:49:48국내사

유한양행,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캠페인'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혈액 수급난 해소와 암 환자 지원을 위해 대방동 본사를 비롯해 연구소, 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우리 사회는 저출생으로 인한 헌혈 주력층(10~20대)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중증 질환자 증가라는 '수급 불균형'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유한양행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08년부터 19년째 지속해 오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헌혈에는 총 71명 직원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약 2,500명에 달한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직접 헌혈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헌혈증서 기부에도 적극 동참했다. 모인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수혈이 절실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되어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의료 지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한양행은 헌혈 캠페인 외에도 ▲지역 어르신 대상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 ▲서울역 노숙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소 운영 지원 등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6-03-31 09:27:43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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