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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보건복지부, 국회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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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진료지원간호사 표준 교육·수련체계 뭘 담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이 진료지원간호사 표준 교육·수련체계를 제시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1일 제일제당홀에서 '진료지원업무 역량개발 심포지엄'을 열고 진료지원간호사의 실제 업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핵심 '위임가능전문직무(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 12개와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EPA 기반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육 편차와 역할 모호성 문제를 해결할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사직 전공의 복귀 이후 대다수 대학병원들이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분야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에서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료지원간호사는 환자 평가 및 기록·처방 지원, 시술 및 처치 지원, 수술 지원 및 체외순환, 교육·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문 인력이다.서울대병원은 진료지원업무 역량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교육 및 수련체계를 논의했다. 하지만 최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숙련도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와 역할 혼란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교육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직무 특성과 역량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수련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2025년 전략연구과제로 추진한 '진료지원간호사 직무·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 TF(위원장: 박중신 진료부원장, 부위원장: 정은희 간호본부장)'의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직무분석, 직무만족 및 역할변화 조사, 직무·역량 기반의 교육·수련체계 설계 등 세 가지의 세부과제로 진행됐다.첫 번째 '직무분석' 연구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150명이 11개 주요 직무의 중요도와 수행 수준을 평가하고, 교수 및 간호관리자 14명이 같은 직무의 난이도와 환자안전 영향도를 분석했다.두 집단의 평가를 통합해 산출한 직무역량지수 분석 결과 ▲중증 환자관리 ▲전문적 간호중재 ▲교육 및 상담 ▲처방·검사관리 ▲상태 모니터링 및 환자 사정 등 다섯 직무가 공통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 '심화 직무'로 확인됐다.이는 현장 인식과 전문가 평가가 정량적으로 일치한 첫 근거로, 진료과별 심화 직무 구성 비율이 달라 향후 맞춤형 교육모듈 개발 필요성도 제시됐다.두 번째 '직무만족 및 역할변화 조사' 연구에서는 설문과 심층면담을 통해 상급실무를 처음 맡는 진료지원간호사들의 역할전환 경험을 분석했다.이들은 업무량 증가와 역할 모호성으로 초기에는 스트레스와 혼란을 겪었으며, '현장에서의 존중 및 인정', '조직적 차원의 지원', '직무를 통한 성장', '병원 운영 참여' 등이 성공적인 역할 전환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진료지원간호사가 전문 인력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조화된 교육과 조직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세 번째 '직무·역량 기반 교육·수련체계 설계' 연구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가 임상에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표준화한 핵심 '위임가능전문직무(EPA)' 12개를 도출했다.핵심 EPA는 일정 수준의 감독 아래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무 단위를 의미하며, ▲환자 사정 및 계획 수립 ▲처방 관리 및 모니터링 ▲처치·시술 수행 및 평가 ▲근거기반 중재 설계 및 평가 ▲환자 상태 변화 관찰 및 초기 조치 ▲응급상황 대응 및 후속 조치 ▲환자·가족 치료 설명 및 의사결정 지원 ▲다학제 협업 및 진료 조정 참여 ▲전환기 관리 및 환자교육 ▲임상기록 및 정보관리 ▲질 향상 및 근거기반 연구 ▲전문직 리더십 및 교육 등 진료지원간호사의 핵심 업무를 포괄한다.연구팀은 도출된 핵심 EPA를 바탕으로 진료지원간호사의 교육·수련체계를 단기 교육이 아닌 4단계 성장 모델(Phase 1~4)로 설계했다.각 단계는 ▲입문기(Phase 1, Pre-residency) ▲초기수행기(Phase 2, Residency) ▲독립수행기(Phase 3, Fellowship) ▲전문가기(Phase 4, Leadership)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입문기(Phase 1)는 공통이론·공통술기·분야별 이론 및 술기·현장실습으로 이루어진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됐으며, DOPS·Mini-CEX·OSCE 등 평가도구도 마련해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의 기본 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향후 시행될 '진료지원업무 교육시행규칙'의 표준모델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진료지원간호사의 핵심 직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단계별 역량개발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법·제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환자안전 중심의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9 10:39:56대학병원

"염증성 장질환 주사치료, 집에서 피하주사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맞아야 했던 주사치료를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성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19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23~2024년 분당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황성욱 교수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혈변·설사·복통·체중감소 등이 특징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다.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장내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일부 환자는 염증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를 받게 된다.문제는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는 정맥 투여가 필요해 환자들이 1-2개월에 한 번은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에 걸쳐 병원을 방문하는 부담이 상당하다. 적절한 투약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재발하는 활동기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일부 생물학제제는 가정에서 자가 주사를 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도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베돌리주맙(Vedolizumab)도 피하주사 제형이 도입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베돌리주맙 피하주사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고 사용이 제한적이다.이에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서 베돌리주맙 정맥주사 치료를 받다가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해 24주간 2주마다 투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대상자의 71.3%가 24주가 지나도 피하주사 치료를 계속 유지했으며, 약 24%의 환자가 주사 부위에 가려움, 통증 등 증상을 보였지만 관리가 가능한 경미한 수준이었다. 전신 부작용은 2% 수준으로 매우 드물었다.반면,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시점에 스테로이드를 병용하고 있거나, 정맥주사 단계부터 치료 반응이 낮아 4주에 한 번 자주 주사를 맞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피하주사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안정 상태에 이른 이후에도 오랜 기간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정맥주사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전유경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난치성·재발성 소화기 질환으로, 생물학제제가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는 높아졌지만, 병원 방문 빈도가 높아 환자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상태를 안정시키고 난 뒤에는 피하주사로 전환해 가정에서 스스로 주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2025-11-19 10:35:05대학병원

의료법인 '특수관계인 거래' 전면금지…법안소위 통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기관과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기 판매업체 간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의료법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판매업자와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관 간 의료기기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해당 법안은 지난 8월, 김선민 의원 외 12명이 발의한 법안으로 오는 20일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 법사위, 본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할 경우 공포 1년 후 시행된다.복지위  법안소위에 김선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의료법인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의료법인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의료기기 판매업자는 특수관계인이 개설하거나 임직원으로 있는 의료기관에 직접은 물론 다른 판매업자를 통한 간접 공급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관계인 범위는 2촌 이내 친족, 법인의 임원 및 그 친족, 법인 실질 지배자(총출연금액·총발행주식·총출자지분의 50% 초과 출연·소유자), 사용인(임직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의료기관 개설자나 그 특수관계인이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는 경우에도 해당 의료기관과 거래할 수 없다. 이는 의료법인 이사장이 의료기기 유통회사를 별도로 운영하거나, 이사장의 가족이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면서 해당 병원에 납품하는 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규정이다.특히 개정안은 약사법상 의약품 거래 규제를 의료기기 분야에 그대로 적용한 형태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의료기기 유통 질서를 대폭 강화한다는 취지로 발의된 것.김선민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의료기관에 직접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판매업자가 거래관계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금결제를 미루거나 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말해 대형 의료기관의 갑질 관행 차단이 입법 목적인 셈.하지만 의료법인 입장에서는 기존 거래관계를 전면 재편해야 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수의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의 경우 의료기기 공동구매나 계열사 간 거래 구조의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또한 이번 계약서 작성·교부 의무화, 대금결제 기한 명문화 등도 포함한 것도 주목해야할 포인트다.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기 거래 시 의료기기 관련 정보, 거래대금, 지급방법, 지급기한, 할인율, 지연이율, 품질보증범위 등을 포함한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또 거래대금은 의료기기 수령일로부터 6개월 이내 지급해야 하며 기한 초과 시 연 20% 이내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이율로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장관은 3년마다 특수관계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구매·임대 현황, 불공정거래행위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표한다. 정부는 의료기관에 자료제출을 요청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처벌 조항도 강화됐다. 특수관계 의료기관과 거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계약서 작성, 대금결제 기한 등을 위반하면 보건복지부장관의 시정명령을 받게 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허가 취소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 의무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한 특정 품목만 보고 대상이었으나, 개정안은 모든 의료기기로 보고 대상을 확대했다. 판매업자는 의료기기를 공급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공급내역을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수도권 한 의료법인 이사장은 "의료기관과 업체간 대금결제 기한까지 법으로 정하는 것은 과도한 입법 아니냐"라며 "이런 식이라면 정부가 의료기관에 진료비 미지급금에 대해서도 이자를 붙여서 지급하라"고 날을 세웠다.또 다른 의료법인 이사장은 "특수관계인 범위가 너무 넓어 기존 협력업체들과 관계를 전수조사해야 할 판"이라며 "법 시행 전까지 1년간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완전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9 05:20:00제도・법률

HK이노엔-카인사이언스, 근감소증 치료제 임상 2상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HK이노엔(HK inno.N)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서며 노인성 질환 및 대사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낸다.HK이노엔은 최근 카인사이언스와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인 ‘KINE-101’의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KINE-101의 국내 임상 2상 수행을 주도하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임상 진입과 국내 사업화 가능성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HK이노엔-카인사이언스는 근감소증 치료제 임상 2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INE-101은 염증 반응 조절의 핵심적인 단백질 ‘ERDR1(erythroid differentiation regulator 1)’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면역 세포의 균형 유지 및 염증 완화기전을 가진 혁신적인 신약후보물질이다.해당 물질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로 미국 임상 1상을 마쳤으며,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치료제로는 환자 대상 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근감소증 적응증을 위한 비임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근감소증은 노화나 비만, 대사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전 세계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남성 9.5%, 여성 9.3%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치료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HK이노엔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비만치료제 IN-B0009와 병용투여를 통한 근육량 감소 개선 시너지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량 감소가 동반되는 한계를 갖고 있어, KINE-101은 근육 보존형 치료제로의 차별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인성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카인사이언스와 협력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인사이언스 조대호 대표는 "KINE-101은 조절 T세포(Treg)를 활성화해 면역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혁신적 펩타이드 신약 후보로, 여러 면역·염증성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온 물질"이라며, "이번 HK이노엔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8 12:01:24바이오벤처

분당서울대, 초소형 인공심장 '임펠라' 시술 첫 시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가 이끄는 심장혈관중재시술팀이 17일 임펠라(Impella CP) 시술 첫 례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이 초소형 인공심장펌프로 알려진 '임펠라' 시술을 첫 시행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가 이끄는 심장혈관중재시술팀이 17일 임펠라(Impella CP) 시술 첫 례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임펠라는 좌심실 내부에서 심장 근육을 대신해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초소형 기계식 순환장치다. 심장성 쇼크의 치료나 고위험 관상동맥시술 과정에서 심장 부담을 줄이고, 좌심실의 혈액 펌프 기능이 크게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으로 보조해 심장이 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러한 임펠라는 허벅지 대퇴동맥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관(카테터) 형태로 좌심실에 삽입돼 심장 기능을 보조하다가, 안정 상태에 이르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의 첫 시술은 순환기내과 채인호·조형원 교수의 집도 하에 고위험 관상동맥 중재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시행됐으며, 삽입된 임펠라는 약 하루 동안 환자의 심장 기능을 보조하다가 안정을 찾은 후 제거됐다.그동안 심장성 쇼크에 쓰이던 약물치료나 대동맥 내 펌프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는 심장과 폐 기능 전체를 대신해주는 만큼 출혈·혈전 등 합병증 및 관리 부담이 매우 크다. 반면, 임펠라는 최소한의 침습으로 좌심실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채인호 교수는 "임펠라는 최소 침습으로 심장에 펌프 모터를 삽입해 심실 기능의 급격한 저하 혹은 정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임펠라는 미국에서 2008년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심장성 쇼크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됐다.
2025-11-18 11:44:52대학병원

대한병원의학회 창립…입원전담의-간호사 협업체계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원의학(Hospital Medicine)을 표방하는 전문 학술단체가 출범한다. 지난 10여년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이끌어온 내·외과계 연구회와 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손잡고 새로운 학회를 설립, 병원 내 입원환자 진료의 질 향상과 다직종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선다.대한병원의학회가 12월 20일 창립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의학회(Korean Society of Hospital Medicine, KSHM)는 오는 12월 2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기념식 및 창립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학회 설립은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입원환자 진료를 넘어 병원 시스템 전반의 질 향상과 효율화를 주도할 전문 분야로 발전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학회는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와 대한외과학회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가 협력해 설립을 추진했으며, 특히 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학회 설립에 정식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간호법 시행으로 진료지원업무가 법제화되면서 전문의와 간호사 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함께 학회를 구성하는 것은 국내 의료계에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된다.대한병원의학회는 학회 내 팀기반진료위원회를 신설하고, 창립기념식에서 한국전문간호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환경에 맞는 한국형 팀 기반 진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학회는 현재 입원환자 진료에 국한된 입원의학(Inpatient Medicine)의 한계를 벗어나, 팀 기반 진료체계 확립, 진료 프로세스 효율화,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등 병원 내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병원의학(Hospital Medicine)으로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미국 등에서 이미 전문 분야로 자리잡은 병원의학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국제학술단체인 Society of Hospital Medicine(SHM)과도 교류를 추진한다. 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는 SHM의 Chad T. Whelan 회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국제 협력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학의 정체성과 비전, 전문적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팀 기반 진료체계, 입원환자 관리 전문 지식, 병원 시스템 관리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대한병원의학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영역을 넘어 입원환자 관리, 의료 질 향상, 팀 기반 진료, 의료 시스템 관리를 포괄하는 학문적·임상적 분야로 발전을 도모하며, 임상현장과 정책, 교육, 연구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2025-11-18 09:24:13대학병원

2025 간호정책 선포…간호·요양·돌봄 큰 그림 그리는 간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간호협회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2025 간호정책 선포식을 통해 보건의료 방향을 이끌 정책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협은 간호법 제정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정책의 큰그림을 제시했다.한편, 의료현장의 간호사들은 간호협회장 직선제 전환, 간호대학 정원 축소,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을 거듭 요구하며 '진짜' 간호정책을 요구했다.간협은 '간호사 중심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완성'을 슬로건으로 고령화, 지역사회 돌봄 확대 등 변화에 발맞춰 국가정책의 중심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간호협회는 17일 간호정책 선포식을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국가적 돌봄 체계 구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제는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의료·요양·지역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돌봄체계가 국가적 의무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간호사는 의료와 돌봄을 잇는 핵심 전문 인력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실하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말해 간호·요양·돌봄을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선언한 것.신 회장은 "간호사 중심의 간호-요양-돌봄 통합체 완성을 목표로 최근 법제화 성과를 기반으로 간호사의 역할을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재택간호 활성화, 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간호 인재 혁신 등을 추진해 국민의 평생 돌봄을 책임지는 새로운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간협을 적극 지지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간호법 제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국민 돌봄 체계 완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이어 국민의힘 송원석 원내대표는 과거 간호사법 제정 논의 시 '간호법'이라는 명칭을 제안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법 제정에 기여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제정된 간호법의 여러 제도와 정책이 의료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간호·요양·돌봄의 통합체계 완성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보건의료와 돌봄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반면 간협이 힘차게 비전을 발표하자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성명을 통해 현장 간호사를 위한 진짜 간호정책을 요구했다.현장 간호사들의 요구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간호협회장 직선제 ▲간호대학 정원 축소 등이다.행동하는 간호사회는 간호법·진료지원업무·수가 개편 등 모든 논의에 배치기준과 인력충원을 최우선 과제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간호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이와 더불어 간호대학 정원을 늘었지만 의료현장에 간호사 자리는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간호대학 정원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2025-11-17 20:18:02개원가

소아천식 스테로이드 치료, 골절 위험 3배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는 소아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소아의 골절 위험을 최대 3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소아 천식을 치료할 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며, 이후 주기적인 평가로 치료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훈 교수소아 천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흡입 스테로이드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관리한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흡입기나 네블라이저로 스테로이드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폐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염증을 억제하고 호흡기 증상을 완화한다.반면, 전신 스테로이드는 천식의 급성 악화 또는 천식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알약 복용이나 주사 치료로 전신에 영향을 미쳐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다만, 여러 연구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밀도 감소 등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게다가 스테로이드 노출(흡입)이나 사용량(전신) 등 방법과 정도에 따라 골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소아는 뼈 형성과 발달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와 골절과의 정확한 상관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었다.이에 김경훈 교수는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과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이 소아 천식 환자들의 골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2002년~2004년 출생 아동 3만 명 중 만 6세 이후 천식 진단을 받은 2,324명과 대조군(비천식군) 10,950명을 선별했다. 대조군은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출생 지역, 동반질환을 보정하는 성향점수 매칭법을 사용해 편향을 최소화했다.이후 각 집단을 출생부터 만 15세까지 추적하며,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골절까지의 기간을 ▲90일 이내 ▲91~180일 ▲181~365일로 분류했고 전신 스테로이드는 사용량별로 ▲저용량(하위 25%) ▲고용량(상위 25%)으로 나눠 골절 위험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90일 이내 골절 발생률은 비천식군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다른 기간에서도 골절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군은 저용량 2.15배, 고용량 3.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용량일수록 골절 위험이 증가했다.이외 소아 천식 환자는 비천식 소아보다 골절 위험이 22% 증가해, 소아 천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절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음을 명확히 밝혔으며,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기간별 골절 발생률과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에 따른 골절 발생률을 비교·분석한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김경훈 교수는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는 건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천식이 의심되는 소아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치료제를 선택하고, 이후에는 주기적인 평가로 약물의 적절한 사용량과 기간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덧붙여 "소아 천식을 치료하면서 뼈 건강을 모니터링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일광 노출, 그리고 비타민D 보충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됐다.  
2025-11-17 08:38:25대학병원

응급실 뺑뺑이 해소법에 의료계 폭발..."떠나겠다" 반응 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응급실에서 최종치료를 하라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비현실적 법안이 현실화되면 그나마 남은 의사도 이탈한다."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김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해당 법안을 발의, 응급의료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현장에선 반발이 거세다.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응급실 전담 당직 전문의를 최소 2인 1조 근무체계로 유지하고, 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위한 질환군별 전문의 배치를 의무화한 것.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오히려 그나마 남은 응급의학과 의료진 이탈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이를 두고 지방의 A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실에서 최종치료를 하라는 것인데, 배후 진료과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의료현실을 잘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법안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외상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데 응급실에서 어떻게 최종치료를 하느냐"며 "신경외과도 혈관 전문의가 따로 있고 세부 분야가 나뉘어 있는데, 응급실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보도된 사례들은 응급실 수용 문제가 아니라 수술 등 최종치료가 가능한 배후 진료과가 없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또한 법안에 명시한 '2인 1조 당직 체계'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수도권 B대학병원 교수는 "동시에 7명의 경련 환자가 각기 다른 지역 119에서 전화가 온 적이 있다"며 "내 응급실은 1~2명 정도 수용 가능한 상태인데 7명을 어떻게 보느냐"고 반문했다.그는 "2인 1조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중증환자를 볼 수 없다"며 "그렇다고 동시에 7명을 볼 수 있게 의료진을 배치하기에는 의료진이 남는 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냐"고 꼬집었다.이와 더불어 '수용불가 사전고지 제도'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교수는 "의료자원 여부를 보고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거부'로 규정해 정당한 사유를 복지부령으로 위임하는 것은 문제"라며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행정적으로 정의하면 응급실 의료진들은 일할 수 없게 된다"고 토로했다.그는 "CPR 중이거나 응급실 내 중환자가 있을 때 의료자원이 없으면 못 받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수용거부로 보고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가장 큰 우려는 의료진 개인의 법적책임 문제다. 한 권역응급의료센터 K교수는 "과거 대구에서 응급환자를 받지 못해 처벌받은 사례가 있는데, 그건 병원 처벌이었다"며 "만약 받았다면 개인 책임 소송과 민사로 들어가는 것인데, 누가 (응급환자를)받겠느냐"고 반문했다.실제로 이러한 법안 논의가 시작되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K교수는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종사자는 사직도 못하게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병원을 떠나 개원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고 전했다.그는 이어 "지방에서 일하던 의사들도 배후 진료과가 없어 환자가 사망하면 응급실 책임으로 돌아오니까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남아있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 수도권으로 응급의학과 의사가 몰리는 이유도 배후진료가 약한 지방에서 근무 중 환자사망시 법적책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탈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지역 거점병원을 제대로 운영하고 인력을 배분해야 배후 진료가 탄탄해지는데 응급실을 전부 최종 진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2025-11-15 05:30:00대학병원

서울대병원 박도중 교수, 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박도중 차기 외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2년이다.박 교수는 복강경·로봇 기반 최소침습 위암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상부 위암 환자의 역류 문제를 해결한 '이중통로 문합술'을 복강경으로 정립해 2019년 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에 반영시키는 등 기능 보존 수술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특히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과 ERAS 연구 등을 통해 위암 치료 성과와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박 교수는 의학계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확장해왔다. 앞서 대한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암학회·대한위암학회·대한종양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외과학 연구·교육 체계 발전에 폭넓게 기여해왔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 기관의 대외협력과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박도중 차기 이사장은 "AI·정밀의료·첨단수술 시대에 외과학은 기능 보존과 치료 정확도 향상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외과가 중심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회의 교육·연구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0:43:12대학병원

"의학교육 근간이 흔들린다"…의대교수 이탈러시 '경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과대학 교수 인력 부족이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의학교육의 질과 국가 의료인력 양성체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기로 지적됐다.의과대학 교수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대학·협회가 협력해 중장기적 교수 인력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3일 서울에서 '의과대학 교수 인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고 의학교육의 핵심 기반인 교수 인력의 위기 실태를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KAMC는 의학계 관련 협단체, 전국 의괴대학 학장들이 참여해 대책을 논의했다. "기초의학 인력 붕괴 임박…의대교수 '이직' 아닌 '사직'대한기초의학협의회 허영범 회장은 "기초의학은 의학교육의 뿌리이자 의과학 연구의 기반이지만, MD 출신 교수의 급감과 신규 임용 정체로 전례 없는 인력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그에 따르면 현재 8개 기초의학 분야 교수 1316명 중 15%가 5년 내 정년퇴임 예정으로 그중 60%가 의사 출신이다. 또 이를 대체할 차세대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허 회장은 대안으로 ▲기초의학 전문의 제도 신설 ▲MD 기초의학 교수 비율을 평가인증 지표에 반영 ▲기초의학 대학원생 전액 장학금 및 연구비 지원 ▲기초의학 전담 펀드 설치 등을 제안했다.전북의대 권근상 학장은 "최근 젊은 교수들이 진료 부담과 낮은 보상, 연구시간 부족으로 학교를 떠나고 있다"며 "이직이 아니라 '사직'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교육과 진료가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없다"면서 ▲교육·연구·진료 선택이 가능한 전담 트랙제 도입 ▲임상실습 교육 시수 반영 ▲신임 교수 정착연구비 및 주거 지원 확대 ▲성과 중심 단기계약 대신 장기 경력개발형 인사제도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지역의대 교수난은 곧 지역의료 붕괴로"을지의대 유승민 학장은 "지방 사립의대의 교수 부족은 곧 지역 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정부 지원의 불균형을 지적했다.현재 국립대에만 집중된 재정지원 구조 속에서 지방 사립의대는 교수 충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유 학장은 "정부의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수도권·국립대 교수 지방 순환 파견제 ▲지방 의대 교수 주거·자녀교육·연구비 지원 패키지 ▲지역 인재 의무복무형 장학제 ▲의대–부속병원–지자체–지역의료원 간 거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현실적 대안으로 꼽았다.경북의대 이병헌 학장은 "대학병원은 진료 중심 구조에 갇혀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교수 확보는 개별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보건의료 인력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에 ▲의학교육 인력지원 특별기금 설치 ▲교수 연구·교육 활동비 국고 지원 ▲기초·임상 교육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또 대학에는 ▲투명한 채용시스템 ▲내부 인재 양성 프로그램 ▲균형형 인사제도 확립 ▲기초의학 교실 내 의사 출신 교수 비율 30% 유지 등을, 협회에는 ▲교수 인력 DB 구축 ▲교수법 연수 및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정례화를 제안했다.이날 포럼을 주관한 양은배 KAMC 정책연구원장은 "기초·임상·지역 의과대학 모두 공통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재정지원, 대학은 구조개혁, 협회는 인력개발을 담당하는 3축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KAMC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의과대학 교수 인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보건의료 및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11-13 23:47:41대학병원

스텐트 시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 1개월→3개월 더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기준이 제시돼 주목된다.기존에 1개월 투여하면 적절하다고 여겼지만 '3개월 유지 요법'이 심혈관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스텐트 삽입술 환자 489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BR)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IF;88.5)'에 게재됐다.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직후부터 혈전 위험성이 높은 수개월 간 혈전증을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 2가지 약제를 병용하는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을 실시한다.문제는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은 출혈 부작용을 수반하므로 환자마다 최적의 투여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이에 국제 가이드라인은 출혈 고위험군의 투여 기간을 1~3개월까지 조정할 수 있다고 권고했지만, 이 기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 50개 기관에서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를 출혈위험도에 따라 구분하고, 출혈 고위험군(1598명)을 이중 항혈소판제 1개월 또는 3개월 유지군에 무작위 배정했다. 나머지 출혈 저위험군(3299명)은 3개월 또는 12개월 유지군에 배정했다.이후 이중 항혈소판제 투여 기간에 따라 사건 발생률을 1년간 추적했다. 심혈관사망/심근경색증/뇌경색증 등 혈전성 사건과 그 반대인 출혈성 사건을 각각 평가했다.출혈 고위험군 분석 결과, 이중 항혈소판제 3개월 유지군은 1개월 유지군과 비교해서 출혈성 사건이 의미 있게 늘지 않았다. 반면 3개월 유지군은 혈전성 사건이 의미 있게 감소했고(5.8% vs 9.8%), 이로 인해서 전체사건 발생률이 낮았다(14.0% vs 18.4%).출혈 저위험군 분석 결과, 이중 항혈소판제 3개월 유지군은 12개월 유지군에 비해서 혈전성 사건이 늘지 않으면서, 출혈성 사건이 의미 있게 줄어들었다(7.4% vs 11.7%).즉, 출혈 고위험군에서는 3개월 요법이 1개월보다 혈전성 사건 예방에 우월했고, 출혈 저위험군에서는 3개월 요법이 12개월보다 출혈성 사건 예방에 우월했다. 결론적으로 출혈위험도와 무관하게, 스텐트 삽입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의 가장 이상적인 투여 기간은 '3개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출혈위험도에 따라 이중 항혈소판제 기간을 결정하는 기존 알고리즘을 최초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전까지 출혈 고위험군은 투여 기간을 1개월 유지하는 것도 충분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에서 최소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함을 입증해 기존의 견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결과는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용할 뿐 아니라, 복잡했던 치료 결정 과정을 단순화 해주었기에 진료의 일관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11-13 11:51:11대학병원

부민병원-단국대 연구팀, 무릎관절 주사제 혼합물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과 단국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관절염 치료 주사제의 핵심 성분조합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25년 10월호에 게재했다.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연골 주사’는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관절에 점성이 높은 물질을 주입해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기존 히알루론산 제형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부민병원 서동환 박사, 단국대 송영석 교수이를 개선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결합된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이 개발되었지만, 점도는 향상된 반면 장기적 안정성과 점탄성(변형 시 점성과 탄성을 같이 보이는 성질)회복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또한 이들 성분을 혼합했을 때의 물리적 특성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부민병원 인공관절센터 서동환 박사와 단국대학교 송영석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조합물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PN/BDDE-HA)복합제의 물리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제 무릎 관절의 평균 온도(31.4℃)에서 단순 전단(각 물질의 점도 변화), 진동 전단(탄성과 점성의 균형 평가), 3단계 틱소트로피(구조가 무너진 뒤 회복되는 속도 측정)시험을 수행했다.실험 결과,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복합제(PN/BDDE-HA)는 기존 히알루론산 및 교차결합 히알루론산 보다 뛰어난 점도와 탄성, 그리고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반복되는 하중 환경에서도 형태 유지력이 높아 장시간 윤활 및 충격 흡수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입증했다.연구를 주도한 단국대 고분자시스템공학부 송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조성비와 물성 최적화를 통해 더 우수한 제형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부민병원 서동환 박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의 혼용 혹은 병용은 기존 주사요법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기 내구성, 항염효과, 조직 재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의학과 재료공학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 성과로, 향후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오랜 기간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통증 완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13 10:02:55중소병원

서울아산병원, 의료현장 AI 직무교육 디지털 인재 양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IT 전문가 등 다양한 직군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총 300여 명이 참여해 의료현장 중심의 AI 직무교육을 받았다.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의료AI 보건의료인 직무교육사업’의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AI 지식 및 인프라 보유 수준 △사업 목표 및 실현 가능성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 △전담조직의 전문성 및 사업수행 경험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의료현장 중심 AI 직무교육 수료식 기념촬영 모습이번 교육은 공통 세미나 과정, 의료AI 개론 기초과정, 의료AI 현장 프로젝트 고급과정 등 세 단계로 구성됐으며, 의료현장에서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통 세미나 과정에서는 의료AI의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의료AI 개론 기초과정에서는 AI를 활용해 의료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의료AI 현장 프로젝트 고급과정은 의료진과 IT전문가가 팀을 이뤄 대형 언어모델(LLM), 파운데이션 모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실습형 프로젝트로 운영됐다.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양동현 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현장에서 의료진이 직접 데이터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운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의료현장 중심의 AI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과 AI 기반 진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9:57:49대학병원

정경실-손영래, 지·필·공 완성하나…국·과장급 인사도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 손영래 의료개혁추진단장 인사가 발표되면서 이후 국·과장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정권에서부터 보건의료 핵심 부서를 맡아온 의사출신 국·과장 인사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경실 실장, 손영래 단장 인사를 두고 "예상 가능한 인사"라는 평가다. 특히 정경실 실장은 전 정권에서 필수의료 개혁 과제를 진두지휘한 인물인 만큼 이를 마무리할 인물로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정경실 실장(우)과 손영래 단장(좌)은 각각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의료개혁추진단장을 각각 맡게됐다. 여기에 의료개혁추진단에서 정경실 실장과 손발을 맞춰온 유정민 보험급여과장이 이재명 정권의 지역·필수·공공의료 이른바 '지필공' 강화 정책을 이어가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손영래 단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에서 의료개혁추진단장을 맡아왔다. 손 단장은 보험급여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의료보장심의관 등 보건의료정책 관련 요직을 두루 맡아온 인물.정계 정통한 의료계 한 인사는 "정경실 실장, 손영래 단장 두 인사 모두 의료계와 오랜시간 소통을 해온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예측가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의료계가 앞으로 주목하는 인사는 이후 국장, 과장급 인사. 실제로 의료정책을 추진하는데 실무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전 정권에서부터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의사출신 복지부 공무원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이중규 국장은 예방의학과 전문의(고려의대 졸업) 출신으로 2024년 1월, 대통령실 파견 근무를 마치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으로 복귀해 필수의료 보상체계, 간병비 급여화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정통령 정책관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서울의대 졸업)로 코로나19 당시 질병청 위기대응총괄과장을 지내고 이후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으로 응급실 뺑뺑이 대책 등 필수의료 정책을 마련해왔다.김한숙 과장은 보건산업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전까지는 보건의료정책과장으로 필수의료 정책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현재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또한 대통령실 파견을 마치고 복귀한 이후 보건의료정책 중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권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의료계 한 인사는 "실장급 인사보다 앞으로 국과장급 인사가 더욱 관심이 높다"면서 "현 정권에서 지역, 필수, 공공의료 정책을 의료현장과 소통하면서 추진할 공무원이 오긴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3 05:30:00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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