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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사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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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부담 커진 휴온스…2분기 체질개선 반등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휴온스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서면서 2분기 체질개선을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휴온스는 12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19억원, 영업손실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영업손실은 미국 내 선제적 리콜 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집중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미국 수출 제품이 FDA 통관 보류 조치에 묶이며 수출 물량이 차질을 빚었고,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와 내용고형제 수탁 발주량 감소도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악재가 겹친 결과다.휴온스가 1분기 미국 내 리콜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적자로 전환, 2분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업 적자의 직접적인 원인은 리콜 비용으로 휴온스는 1분기 중 미국 유통 제품에 대한 선제적 리콜을 단행하며 판매보증비 53억원을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휴온스 측은 "단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질 신뢰도를 굳건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연구개발비 확대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R&D 지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반면 종속회사 실적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연결 편입된 바이오로제트 매출이 반영되며 종속회사 합산 매출은 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급증했다.휴온스는 1분기 손실을 만회하고자 2분기부터 백신 유통 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본격 가동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본격적인 체질 개선의 핵심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백신 유통 사업의 궤도 진입이다. 아울러 2공장 주사제 라인의 상업생산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부 효율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완료해 내용고형제 생산 CAPA를 추가 확보했다. 사업 구조 일원화로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휴온스 측은 "1분기는 리콜 관련 판매보증비 반영과 대내외 변수가 집중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며 "신규 백신 사업과 2공장 주사제 라인 가동률 향상, 합병 시너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주주 가치 제고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1:46:27국내사

IPO 앞둔 마더스제약...황반변성 신약 개발 변곡점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마더스제약이 올해 하반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까지 뒷받침되면서 IPO 시장에서 이례적인 '실적형 바이오'로 주목받는 분위기다.올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2288억원을 기록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56.9% 급증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9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마더스제약은 올 하반기 IPO 도약을 목표로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당수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이익이 뒤처지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춘 셈이다.그 배경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이 있었다. 당뇨병 치료제 테네리글립틴이 매출의 12.38%,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엠젯정이 11.39%를 각각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근골격계 제품인 레이본정(6.33%)도 한몫했다.영업·생산 전략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 본사 마케팅 사업부가 CSO(영업대행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CMO(수탁생산) 사업부가 GMP 인증 시설을 기반으로 타 제약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여기에 익산 제2공장의 본격 가동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 기준을 도입하고 국제 ICH 가이드라인에 맞는 생산 라인을 구축한 익산공장은 기존 경산공장의 생산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원가 구조 개선으로도 이어졌다.또한 마더스제약은 설립 초기부터 천연물 의약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쌓아온 저력도 탄탄하다.정형외과 소염진통제인 레이본정의 첫번째 제네릭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천연물 기반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현재 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한 단계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이와 더불어 황반변성 치료제(MTS-CP)의 경우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채택되면서 연구 예산을 확보, 차세대 연구를 진행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마더스제약은 2000억 원대 매출과 검증된 영업이익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며 "황반변성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세까지 더하면 올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13 05:30:00국내사

뇌혈관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의 강점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늘은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이 건강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타 검진센터와 어떻게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지 허준 병원장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센터는 어떻게 다를까요? 궁금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명지성모병원 병원장 허준입니다.Q: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계신데 건강검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게 된 배경과 결정 배경이 궁금합니다.명지성모병원의 건강검진센터가 있긴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강검진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분들이 뇌혈관 관련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검진센터 설립에 이르게 됐습니다. Q: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점에서, 일반 종합병원 검진센터와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입니까?'뇌혈관 전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검진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뇌경색·뇌출혈·치매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건강검진을 통해서 무언가 확인할 수 없느냐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달리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기본 검진에 뇌혈관 질환 특화 검진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습니다.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당연히 충실히 하고, 이에 더해 뇌혈관 건강 상태나 뇌동맥류(꽈리) 여부를 걱정하는 분들이 쉽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Q. 뇌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계십니까?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패키지를 선택해 뇌혈관 검사를 받으셨을 때, 예를 들어 동맥류가 발견됐다면 명지성모병원에는 뇌혈관 진료를 담당하는 신경외과·신경과 의사들이 10명 대기하고 있으니 바로 연결돼 진료를 보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큰 장점입니다.Q.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치료 연계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건강검진센터에서 동맥류나 뇌혈관 질환이 발견되면 판독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저희가 바로 예약을 잡아드립니다. 추가 검사도 당연히 필요하고, 그것도 바로 예약해드리는 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검진 패키지를 많이 구성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다 보니 실제로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뇌혈관 협착, 즉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가 훨씬 더 많고 동맥류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막히기 전에, 터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Q: 검진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수검자 규모나 주요 지표 면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건강검진센터를 크게 오픈한 이후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 검사를 받고 싶었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 수요를 충족해드리지 못했던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많이 오시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Q. 수검자들이 특히 높이 평가하는 서비스나 시설 측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새로 오픈한 건강검진센터는 건물 자체가 새것인 데다 투석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깨끗하고 장비가 모두 신형이며, 건강검진센터 MRI는 대학병원 수준입니다. Q. 검진센터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계획이 있으신지요?앞으로는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AI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더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 건강검진에서 1차 스크리닝을 하고, 진단이 되면 의료진과 연결해 신속하게 치료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신경외과 영역에서 AI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사들의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수준은 됩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놓칠 수 있는 소견을 AI가 의심스럽다고 짚어주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도움이 상당합니다.Q. 검진센터 내 줄기세포 도입 경향이 있는데 적용할 예정이 있으신지요?뇌경색, 뇌출혈, 치매 등은 뇌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줄기세포 치료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줄기세포가 구조적인 측면에서 세포를 다시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 있더라도, 그 안에 담겨 있던 기능, 즉 축적된 경험과 기억 같은 소프트웨어를 재생시키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줄기세포 분야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오히려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는 치매 예방 쪽입니다. 건강검진센터에 치매예방센터를 함께 도입해, 뇌혈관 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는 것보다 건강검진 단계에서 미리 정밀하게 치매 검사를 받으면 위험도도 파악하고, 뇌 기능이 어느 영역에서 저하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치매 위험이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건강검진센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100세 시대라고 해도 무병장수는 쉽지 않고, 유병장수의 시대인 만큼 덜 아프고 덜 불편하게, 치매 없이 오랫동안 잘 사시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뇌혈관 질환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이 진료 예약, 검사 예약 등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셨습니다. 명지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를 패키지로 잘 묶어두었기 때문에, 시간만 내주시면 그 이후는 저희가 알아서 진행해드립니다. (건강검진센터를)많이 활용해주시고, 저희가 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방송 : 메타라운지◆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2026-05-13 05:30:00중소병원

유유제약, 반려동물 시장 진출 본격화…미국부터 공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언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가 아닌 세계 최대 반려묘 시장인 미국을 첫 무대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유유제약의 미국 현지 법인 머빈스펫케어(Mervyn's Petcare)는 최근 아마존에 고양이 구강 관리 건강기능식품 'ARI'S PURRFECT DENTAL BITES'를 입점시켰다.유유제약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 미국 온라인마켓 아마존에 고양이 구강 관리 건기식을 입점시켰다.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후 나온 첫 해외 수출 성과다. 현지 법인 설립 후 시장 분석, 제품 개발, 인허가, 유통 채널 구축 등 1년여의 준비 끝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미국을 첫 타깃으로 잡은 데는 시장 규모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약 4900만 가구로,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반려묘 시장이다.반려동물에게 사람 수준의 헬스케어를 적용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영양제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첫 제품은 간식 형태의 구강 관리 제품이다. 매일 양치가 어려운 반려묘의 특성을 감안해 고양이가 씹는 행동만으로도 플라그·치석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아 건강 관리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SHMP(헥사메타인산나트륨)를 주성분으로 활용했다.머빈스펫케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번째 제품으로 고양이용 스틱형 영양제를 준비 중이며, 아마존에 이어 D2C 채널로 판매망을 넓혀 미국 묘주 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아마존 입점은 반려동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이후 첫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미국 묘주들이 신뢰하는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1:10:52국내사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 RAI 아시아 첫 회원 입성

김태연 대표[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글로벌 고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협회 Reputation Advisors International(RAI)이 한국의 소송·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 슈츠커뮤니케이션 김태연 대표(Jacklin Kim)를 아시아 최초 회원으로 받아들였다.RAI는 현재 9개국 4개 대륙 15명의 회원을 둔 엄격한 초청제 협회로, 이번 영입 소식은 미국 PR 권위지 오드와이어스 PR 뉴스(O'Dwyer's PR News)와 글로벌 PR 전문 미디어 프로보크 미디어(PRovoke Media)에 실렸다.슈츠커뮤니케이션은 하이브월드와이드 산하 컨설팅 회사로, 소송·분쟁 상황에서 법률 리스크와 언론·여론 대응을 동시에 다루는 한국 최초의 소송 커뮤니케이션 전문사다. 석사·박사급 전담팀과 변호사·회계사 자문단을 갖추고, 법률 리스크 분석부터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위기 메시지 전략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30년을 보낸 김태연 대표는 한국 주요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플레시먼힐러드(FleishmanHillard) 등 글로벌 PR 기업에서 10년 이상 컨설팅 경력을 쌓았다.이는 지난 2024년까지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Allison Partners Korea)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RAI 합류는 그 경력과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RAI는 평판 관리, 브랜드 포지셔닝, 법률·규제 커뮤니케이션, 위기 대응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협회로, 글로벌 대형 에이전시·대기업·주요 언론·정부기관 출신 시니어급 전문가에게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초청제 구조로 운영된다.진입 문턱이 높기로 알려진 만큼, 이번 한국인 최초 입성은 국내 PR·위기관리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김태연 대표는 최근 12개월 사이 합류한 네 번째 신규 회원이다. 앞서 ▲안드레아스 케른(Andreas Kern, 스위스 취리히 Rubicom 설립자 겸 CEO) ▲마이클 맥밀런(Michael MacMillan, 캐나다 밴쿠버 PRA Communications 파트너 겸 상무이사) ▲피터 윌킨슨(Peter Wilkinson, 호주 시드니 Wilkinson Group 설립자)이 합류한 데 이어, 서울이 RAI 네트워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태평양 거점이 완성됐다.김태연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업계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RAI 합류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AI 창업자이자 뉴욕 PRCG | 해거티(PRCG | Haggerty LLC) 대표인 제임스 F. 해거티(James F. Haggerty) RAI 회장도 "이번 영입으로 RAI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김태연 대표의 합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적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6-05-12 09:11:57개원가

메디통 날개 단 나사렛국제병원, 스마트병원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업 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지난 6일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대표 조수민)은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 운영 고도화 위한 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병원 AI 기반 서비스 협력 ▲의료 현장과 디지털 기술 연계를 통한 의료서비스 및 운영 환경 고도화 ▲의료행정 효율화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협력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분야 협력 ▲공동 연구·세미나·학술 및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나사렛국제병원은 인천 연수구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약 300병상 규모와 12개 중점진료센터를 기반으로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메디통 서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강화와 함께, 환자용 모바일 서비스 도입과 전 병상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진료협력 강화사업 협력병원 지정 및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의료 질 향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메디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체계 고도화, 병원행정 및 의료경영 효율화 등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응급의료센터와 전문 진료센터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현장 니즈를 기반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과 환자 중심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는 AI 서비스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엔투에이아이㈜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의료행정 효율화 등 병원 운영 전반에 실질적으로기여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의료 현장의 유기적 연계는 미래 의료환경의 핵심 경쟁력"이라며"메디통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09:02:09개원가

보령, 만성질환 3총사 나란히 성장...유지 비결은 '다양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 1사분기 보령의 만성대사질환 품목들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세 영역에서 동반 성장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상반기는 정부의 약가 인하 소송 여파로 시장의 시선이 엇갈렸지만 임상 현장에서 그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먼저 고혈압 영역에서는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 실적이 UBIST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듀카브다.ARB 관련 시장에서 ARB+CCB 복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절반에 달하는데, 보령은 바로 이 복합제 시장에서 듀카브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그래픽 이미지: AI생성 이미지(자료: 보령 홈페이지)이는 단일제 중심의 처방 흐름이 복합제로 빠르게 이동하는 임상 현장의 트렌드와 보령의 라인업이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보령은 이 같은 흐름을 2분기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22년 6월 듀카브플러스를 내놓은 이후 4년 만에 카나브 패밀리의 신제품 '카나브젯'을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는 ARB 기반 복합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보령이 다시 한번 처방 선택지를 넓히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보령의 이상지질혈증 분야 사업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엘오공과 엘제로젯으로 구성된 엘 패밀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고강도 스타틴 단일제에서 에제티미브 복합제로의 처방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엘 패밀리가 수혜를 보고 있다.당뇨 영역에서는 SGLT-2억제제 계열인 트루버디가 발매 이후 처음으로 월간 처방 실적 10억원을 돌파했다.이는 2026년 3월 월간 처방 실적으로 후발 진입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통상 수년이 걸리는 당뇨 치료제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행보다.보령은 트루버디를 중심으로 한 트루패밀리 전반의 처방 확대를 목표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내과 개원의는 "최근 고혈압 치료가 복합제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임상 데이터가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추후 출시 예정인 카나브젯도 듀카브에 이어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엘 패밀리의 경우 스타틴 단일제로 조절이 어려운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트루버디 또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에 강점이 있어 트루패밀리 처방이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2 05:20:00국내사

GC셀 아티바, 류마티스 임상 3상 진입…4천억 실탄 확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C셀 기반 NK 세포치료 플랫폼이 항암영역을 넘어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GC셀 아티바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이례적 성과를 거두면서 GC셀 플랫폼이 항암을 넘어 자가면역 영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아티바는 GC셀의 NK세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동종 유래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인 'AlloNK(AB-101)'가 임상 3상에 진입함과 동시에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상업화의 '부스터'를 달았다.아티바는 최근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기존 생물학적 제제(bDMARDs)나 표적 합성 제제(tsDMARDs)에 반응하지 않던 중증 환자군 중, 6개월 이상 추적 관찰이 완료된 환자의 71%가 증상 50% 개선을 의미하는 'ACR50'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정밀 분석 결과, 평가 가능한 환자 28명 전원(100%)에서 'Deep B-cell Depletion(깊은 B세포 고갈)'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AlloNK가 자가면역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임상 속도 또한 비약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아티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단일 등록용(Registrational) 임상 3상 디자인에 합의했다. 통상적인 두 번의 3상 대신 단일 임상 데이터만으로 품목허가(BLA) 신청이 가능한 경로를 확보한 것이다.아티바는 2026년 하반기 첫 환자 투여(First Patient In)를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Top-line Data)를 도출하고, 2029년 최종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독성(ICANS) 등 중증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대형 병원이 아닌 일반 외래(Outpatient) 환경에서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향후 상업적 확장성 면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임상 성과에 화답하듯 글로벌 투자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티바는 보통주 및 선납 워런트 발행을 통해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이번 공모에는 블랙스톤(Blackstone), 바이킹 글로벌(Viking Global), RA 캐피탈 등 글로벌 톱티어 헬스케어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여기에 원천기술 파트너사인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직접 투자를 이어가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확보된 자금은 전 세계 80개 이상의 임상 사이트 운영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실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GC셀의 NK세포 제조 기술이 글로벌 표준 임상 3상 단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항암 영역에 국한됐던 NK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전신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다.GC셀 측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원천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이고 임상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아티바의 이번 성공은 GC셀의 기술력이 글로벌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임을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5-11 11:24:28국내사

"체중 감량에서 유지로"…비만치료 만성질환 접근법 화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026년 하반기 개원가에서는 비만치료제 트렌드는 '빠른 체중 감량'을 넘어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최근 GLP-1 기반의 비만치료제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이 비용 등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비만도 만성질환 "유지치료 없으면 치료가 아니다"비만치료제를 둘러싼 현장의 가장 큰 고민이 바뀌고 있다. 1막이 '어떤 약으로 얼마나 뺄 것인가'의 싸움이었다면, 2막의 핵심 화두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다.내과의사회 한 임원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이 비용 문제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혈압·당뇨병은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비만치료제는 여전히 단기 치료 인식이 강해 중단 후 요요를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은 "GLP-1 약물을 끊으면 체중이 돌아오는데, GLP-1 기반 비만치료제로 체중 감소 이후의 요요는 일반 요요보다 약 4배 빠르게 온다"고 강조했다.약을 끊는 순간 급격한 체중 회복이 일어나고, 이때 지방이 먼저 축적되면서 체성분이 치료 전보다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래픽 이미지: AI생성형 이미지 실제로 최근 발표된 ATTAIN-MAINTAIN 임상 3상 데이터가 이 문제를 수치로 보여줬다.주사제 위고비 또는 마운자로로 체중을 뺀 환자를 경구제로 전환해 했을 때, 체중 변화가 평균 +2.6kg에 불과했지만 위약으로 전환한 군은 같은 기간 평균 9.1kg이 다시 늘었다. 주사제로 체중을 감량한 이후 경구제로 갈아타는 '스위칭 처방' 모델이 유지치료의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다.이철진 회장은 "올 하반기 일선 진료실에서 강력한 체중 감량 이후 저용량 경구제로 갈아타는 이른바 스위칭 처방 모델이 개원가 비만치료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비만을 고혈압·당뇨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처방 설계 방식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얘기다. "근손실 없는 GLP-1은 없다" 근감소 최소화 전략 필수체중 유지와 함께 개원의들이 집중해야할 부분은 근감소. 체중 감량시 근감소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들의 공통된 얘기다.실제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약 중 전체 체중 감량의 20~30%가 근육 감소와 연관된다는 것은 임상에서 일관된 내용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전략 리포트에서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는 "GLP-1 장기 투여 시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함께 감소하고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 부작용이 꾸준히 보고된다"며 "단순한 체중 측정을 넘어 근육량 변화와 필수 영양·대사 지표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체계적 영양 모니터링 기반의 통합적 임상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일부 근감소 최소화를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제약사에 대해 당뇨병학회 대정부위원회 김대중 위원(아주대병원)은 "근손실이 없는 GLP-1 치료제가 있을 수 있겠나. 어느 약이든 체중 감량 중에는 20~30%는 근육이 빠진다"고 말했다.그는 "근손실 리스크는 처방 전에 환자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약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저항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진들은 비만치료에서 근감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LP-1을 모르면 개원도 할 수 없는 시대"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5년 3분기 기준 약 201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은 2030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국내에서만 약 15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한미약품·LG화학·유한양행·일동제약·동아에스티·종근당에 이르기까지 대형 제약사들도 해당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GLP-1 계열 약물을 비만 치료 지침에 공식 포함한 것도 이 흐름을 가속시켰다.이미 개원가에선 진료과목을 불문하고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진료실에서 비만 치료를 직접 하든 안 하든, GLP-1은 공부해 두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게 일선 개원의들의 생각이다.과거 내과·가정의학과 중심이던 비만 처방 주체가 점차 진료과목을 불문하고 환자들이 위고비 혹은 마운자로 약 명칭을 알고 처방전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다.이철진 회장은 "의사의 역할은 처방전을 쓰는 것에서 치료 계획을 설계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려면 단순히 약물 이름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임상 데이터를 읽고, 환자의 체성분과 동반 질환을 종합해 처방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김대중 교수도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대형 제약사 중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관심 없는 곳은 없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몇 년 후에 큰일 난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본다"고 짚었으며 이 회장은 "약 출시보다 늦게 공부하면 진료실 주도권은 환자에게 넘어간다"고 당부했다. 
2026-05-11 05:30:00국내사

비마약성 오피란제린, 수술 후 통증 관리의 게임 체인저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수술 후 적절한 통증 관리는 임상현장의 오래된 과제다. 미국마취학회(ASA)는 지난 1월 발표한 심장 및 흉부수술, 유방절제술, 복부수술 환자의 수술 후 통증 관리 가이드라인(Girish J, et al. Anesthesiology. 2026;144(1):19-43)을 통해 수술 후 적절한 통증 관리가 환자의 기능 회복과 연관성이 있고, 수술 후 적절한 통증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 나아가 삶의 질도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중등도-중증 통증을 경험하는 환자의 약 75%에서 수술 후 통증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 후 적절한 통증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는 다중 진통 요법(multimodal analgesia regimen)을 권고했다. 다중 진통 요법의 핵심은 적절하게 통증은 조절하되 오피오이드(opioid) 사용량을 줄여 수술 후 섬망, 장기능 회복지연, 오심, 구토, 호흡억제 등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주요 의대교수들과 비마약성(non-opioid) 계열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에 대해 논의했다. 이렇듯 임상현장에서 수술 후 적절한 통증 관리와 오피오이드 사용량 감소가 화두로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메디칼타임즈는 비마약성(non-opioid) 계열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제품명 어나프라®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제약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혁신신약 진통제로(국내 신약 38호), 성인 환자의 수술 후 중등도-중증 급성 통증 조절에 승인받았다. 오피란제린 주제의 'Times Open Conference'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덕경 교수가 좌장, 김제연 교수가 발표연자, 민정진 교수, 방유정 교수, 이승원 교수가 토론패널로 참석해 허가를 위한 임상 3상과 새로운 적용전략 평가를 위한 추가 임상의 주요 연구결과와 임상현장 적용 시 고려해야 할 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오피란제린, 임상연구통해 단독요법 가능성 제시- 진통효과, PCA 요구, 구제약물 요구에서 펜타닐 병용군과 유사김제연 교수는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자가통증조절장치(PCA)를 적용한 진통요법에서 오피란제린(opiraserin)의 임상적 유용성' 주제의 발표에서 "오피란제린은 국내에서 2024년 12월에 허가 받은 비마약성(non-opioid) 계열 및 비NSAID성(non-NSAID)의 멀티 타깃(multi-target) 진통제"라고 소개했다. 오피란제린은 글라이신 트랜스포터 2(GlyT2) 억제를 통해 척수에서 억제성 신경 전달을 강화하고, 세로토닌(5-HT2A) 길항 작용을 통해 말초 및 중추에서 통증의 발생 및 증폭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김제연 교수는 우선 오피란제린 허가를 위한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K301(VVZ149-POP-P3-K301)로 명명된 이 연구는 복강경 대장 절제술 환자에서 오피란제린과 위약의 통증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김제연 교수는 "수술 후 마취에서 환자가 깨어난 직후부터 10시간 동안 정맥투여한 결과 오피란제린은 위약 대비 우수한 통증 감소 효과와 오피오이드 약물 투여량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양군 모두에서 펜타닐의 PCA를 허용했기 때문에 실제 오피오이드 사용이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허가 임상 3상의 제한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런 허가 임상 3상의 제한점을 보완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최근 완료된 시험이 K203(VVZ149-PCA-K203) 연구이다. 김제연 교수는 "수술 후 PCA 통증조절요법에 오피란제린 외에 추가로 마약성진통제인 펜타닐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임상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K203 연구도 복강경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군(n=33)과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군(n=33)으로 분류됐고, 양군 모두 수술 봉합 시점에 약 30분 동안 오피란제린 180mg을 부하용량으로 정맥 투여받았다.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는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 또는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을 24시간 투여받았다.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군에게는 오피란제린을 기저주입으로 시간 당 30mg, 추가 주입으로 오피란제린 10mg/bolus (lock-out 10분)를 투여했고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군에게는 기저주입으로 시간당 오피란제린 30mg + 펜타닐 12㎍, 추가주입으로 오피란제린 10mg + 펜타닐 4㎍/bolus (lock-out 10분)을 투여했다.투여 후 0-8시간의 시점별 NRS 점수에 대해 ITT(Intention-to-treat) 분석을 진행한 결과(AUC 8) 양 군의 통증 강도는 모든 시간대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김제연 교수는 연구결과에 대해 "2시간 시점 NRS로 통증 강도도 양군 모두 4점 이하로 나타났다.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으로도 충분한 진통효과가 나타났고, 펜타닐 투여에 따른 추가적인 진통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오피오이드 사용량의 경우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군 95.5㎍,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군 448㎍으로 약 4.8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환자가 추가적인 진통효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버튼을 눌러서 투여한 양을 반영한 PCA 사용 분석에서는 '오피란제린 PCA 단독요법'군과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군 간 PCA 요청 횟수, 요청에 따른 투여 횟수는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김제연 교수는 " '오피란제린 + 펜타닐 PCA 병용요법'군의 오피오이드 사용량이 약 4.8배 높았음에도 양군의 진통효과는 유사했고, PCA 요구나 구제약물 요청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 결과들이 오피란제린 PCA 치료에 추가적인 오피오이드 투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에 관련해서는 중대한 이상반응,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관찰되지 않아 오피란제린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제연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는 최근의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에서 강조되는 다중 진통 요법의 필수요소인 오피오이드 사용량 감소에 오피란제린이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김덕경 교수, 김제연 교수, 민정진 교수, 방유정 교수, 이승원 교수■ 오피란제린, 향후 연구 방향은?토론에서는 이번 임상 이후 연구 방향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민정진 교수는 "이번 시험의 결과가 매력적이지만, 파일럿 연구여서 연구에 포함된 환자 수가 많지 않았다. 대상 환자수가 더 많은 연구에서 수술 후 첫 가스배출 시기(time to first flatus) 단축에 초점을 맞춰 오피란제린의 수술 후 회복에 대한 영향을 평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제연 교수는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감소를 통해 장운동 회복 촉진과 수술 후 구역/구토 예방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이러한 효과는 대상 환자수가 더 많은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된다면 통계적으로 신뢰성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김덕경 교수는 "2개의 임상이 복강경이기는 하지만 통증 정도가 높은 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하며, "통증 정도가 낮은 수술(minor surgery)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펜타닐과 직접 비교해 오피오이드 사용과 구제약물 사용량을 평가하는 연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유정 교수는 "수술실에서부터 다중 진통 요법에 오피란제린을 사용하고 회복실로 이동하면 수술 직후의 통증 점수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연구 디자인에 관련된 추가 의견을 제시했다. ■ 적정 약물투여를 위한 대안 필요이와 함께 임상현장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류했다. 김덕경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수술 종료 30분 전에 부하용량으로 180mg을 투여하고 수술실에서 오피오이드 50㎍를 투여했고, 이후 오피란제린은 1000mg, 라모세트론 0.3mg에 식염수를 더해 총 200mL를 PCA를 활용해 지속주입과 간헐적 주입(bolus) 로 투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PCA 없이 임상현장에서 약물을 투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도지플로우(dosi-flow) 다이얼 인퓨져를 사용하는 것이다. 오피란제린 100mL을 생리식염수 100mL에 혼합한 용량을 70mL/hr로 다이얼을 세팅해 30분 간 부하용량 35mL를 투여하고, 이후 유지용량은 10mL/hr로 설정하여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단 김덕경 교수는 임의로 환자가 도지플로우의 다이얼을 조정할 수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정 투여 용량보다 빠르게 투여하면 혈중농도가 높아져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마약성-비NSAID의 양호한 안전성에 기대"마지막으로 김덕경 교수는 "오피란제린은 비오피오이드-비NSAID 약물이기 때문에 두 계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회피할 수 있으면서도 오피오이드에 견줄 수 있는 강력한 진통효과를 보인다"고 정리하며 "향후 실제 사용사례와 사용전략을 기반으로 신뢰감 높은 구체적인 사용 가이드를 마련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05-11 05:00:00Medi Insight

선한빛요양병원, 어버이날 입원환자 전원 카네이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병원장 김기주)은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165명 전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김기주 병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입원환자 전원에 카네이션을 전했다. 김기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8일 병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L-tube(비위관) 삽입 환자, 기관삽관 환자, 감염 격리 중인 환자, 중증 파킨슨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중환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시는 만큼, 어버이날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분이라고 해서 이 날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한 분 한 분 모두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존귀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오신 이후 어버이날이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한빛요양병원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는 환자 중심 요양병원'을 경영 이념으로, 중환자와 감염환자, 중증파킨슨 환자 등 고난도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김기주 병원장은 "요양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환자분들의 일상과 감정까지 함께 돌보는 곳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의료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20:28:00중소병원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오픈…고위험군 환자도 투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충남 논산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이 욕창, 감염 등 '고위험군 환자'까지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를 최근 개원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대정요양병원 관계자는 7일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주 3회, 매회 4시간씩 소요되는 혈액 투석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욕창이 있거나 다제내성균(CRE, VRE 등)의 감염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투석실은 문턱이 너무 높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정요양병원이 새롭게 오픈한 인공신장센터 모습.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욕창환자 맞춤형 투석 시스템'이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욕창환자는 투석과정에서 환부 압박이 심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일쑤다. 대정요양병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좌석에 '3모션 고사양 전동침대'와 '통기성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투석 중에도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체와 하체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위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어 욕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정요양병원은 인공신장센터를 △남향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개방된 공간 △눈부심 없는 조도 조절 간접조명 △전 병상 개인 스마트 모니터 △옆 침대와 충분한 거리 확보 등으로 설계했다. 몸이 치료받는 동안 마음도 편안해야 한다고 병원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 감염 환자 전용 동선, 독립된 격리 투석실감염병 환자를 위한 철저한 격리 시스템도 갖췄다.  B형·C형 간염 환자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환자들이 안전하게 투석받을 수 있도록 독립된 격리 투석실(ISOLATION DIALYSIS ROOM)을 운영한다. 특히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분리하고, 다제내성균 환자에 대해서는 전용 투석기를 배정해 교차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 10년 이상 베테랑 간호팀 밀착 케어투석은 장비만큼이나 운용하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간호팀이 전담간호사로 상주하고 있다. 전담간호사들은 투석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집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지원 병원장은 "대정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는 투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욕창,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학병원급 인프라와 대정요양병원의 세심한 케어를 결합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한 투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2:17:21중소병원

유한양행 효자 품목 변동…제네릭·처방 트렌드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ETC) 성장을 견인해온 이른바 '3대 효자 품목'인 자디앙, 트라젠타, 트윈스타의 실적이 올해 1분기 동반 하락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실적 변동을 넘어 제네릭 공세와 더불어 임상 현장의 처방 패러다임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유한양행이 최근 공개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사분기 기준 자디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26억원, 트윈스타는 11.1%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트라젠타는 19.9%나 급감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유한양행 효자품목 자디앙,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이 올 1사분기 기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효자노릇을 해왔던 품목에 왜 이 같은 변화가 생긴걸까. 개원의들은 제네릭 공세와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를 꼽았다.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트라젠타(리나글립틴)는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공세가 시작됐다.내과의사회 한 임원은 "최근 자디앙, 트라젠타 등 대형 품목들의 특허가 만료되거나 제네릭이 대거 풀리면서 개원가 현장에서 느끼는 여파가 크다"며 "과거 오리지널 약물에만 의존하던 처방 패턴이 다양한 제네릭 선택지로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가장 큰 매출 하락을 기록한 DPP-4 억제제 '트라젠타'에 대해 일선 개원의들은 시장 경쟁 심화를 넘어선 '약물 세대교체'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서울권 한 내과 개원의는 "최근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SGLT-2 억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이 강조되며 약물이 진화하는 단계"라며 "미국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 변화가 임상에서 처방 패턴에 일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 당뇨와 더불어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일부 반영됐을 것"이라며 개원가의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과거 심혈관계 및 신장 보호 효과를 앞세운 SGLT-2 억제제 계열로 처방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트라젠타 처방에 변화가 있다는 얘기다. 최근 복합제 중심의 처방 변화도 한 몫했다는 분석도 있다.지난 2024년 기준 SGLT-2i+DPP4i 복합제 시장 규모는 405억원을 넘어서면서 2023년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이런 가운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단일제인 자디앙, 트라젠타 등 처방이 정체되거나 역성장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두 성분의 병용요법(복합제) 처방액만 전년대비 약 30% 추가 성장하는 데 그쳤다.지난 2025년 기준 복합제 처방액 현황(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을 보면 에스글리토(베링거) 처방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늘었으며 네미다파(LG화학)는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엑스글루엑스(종근당)는 12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다파글로플로진 특허 만료 이후 LG화학(제미다파), 대웅제약 등 국내사들이 자사의 오리지널 DPP-4i나 신약 SGLT-2i를 결합한 복합제를 쏟아내며 개원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기존의 자디앙, 트라젠타 등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내분비내과)는 "SGLT-2i나 DPP4i 단일 품목의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 두가지 기전을 묶은 복합제가 경구용 처방 시장의 강력한 주류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에 대해서는 유한양행 자체 생산 품목인 '트윈로우'로 갈아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전라권 한 내과 개원의는 "저용량 처방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트윈로우가 출시, 트윈스타에서 변화가 나타났을 수 있다"면서 "이밖에도 제네릭의 거센 공세에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개원가에서의 처방 변화는 곧바로 매출 지표로 나타난다"며 "유한양행이 기존 대형 도입 신약의 점유율 하락을 렉라자와 같은 혁신 신약 및 자체 개발 복합제 성장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체하느냐가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05:10:00국내사

디지털헬스학회 "AI, 전 생애주기 의료 인프라로 진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오는 6월 1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당차 연구중심병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igital Healthcare AI Transformation Across the Lifespan'을 주제로, 초고령사회·만성질환 증가·의료 인력 부담·지역 간 의료격차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디지털 헬스와 AI가 의료 전 생애주기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6월 12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토대"라고 전제하면서도, 기술 중심 접근의 한계를 함께 지적했다. 그는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헬스 서비스가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이 누구를 위해 쓰이는지,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안전하고 공정하며 효과적으로 활용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의 본질적 가치는 효율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가족의 불안을 줄이고, 의료진의 부담을 덜며, 치료와 돌봄의 연속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한현욱 학회장(차의과학대학교)은 이번 학술대회의 방향성을 '기술의 내재화'와 '연결과 확장'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했다. 한 학회장은 "AI는 더 이상 보조 도구가 아니라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의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AI가 무엇인지 묻는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작동하고 진단과 치료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에 대한 실행 기술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의 범위도 병원정보시스템·스마트병원을 넘어 임신·출산, 소아, 치과, 에이징테크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생애주기라는 맥락 속에서 연결될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학술대회는 ▲AI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디지털 치료제 및 환자경험 혁신 ▲스마트병원 및 병원 운영 혁신 ▲헬스케어 산업 및 정책 ▲의료 AI 최신 동향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된다.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기반 정책 방향과 헬스케어 빅데이터·AI 활용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으로, 의료 정책과 산업 방향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학회 측은 이번 행사를 "연구 성과, 산업 솔루션, 정책 대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실행 중심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답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21:12:29국내사

헌터라제 ICV 페루서 허가…GC녹십자, 희귀질환 시장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뇌실투여형(ICV, Intracerebroventricular)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의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허가는 일본과 러시아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승인으로, GC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중남미 시장으로 본격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인해 체내에 복합 당류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이 축적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의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2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동반하는 중증 형태로 나타나는데, 기존의 정맥주사(IV) 방식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인지기능 저하 등 뇌 증상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헌터라제는 약물을 뇌실 내로 직접 투여하여 뇌 조직 내 핵심 원인 물질인 헤파란 황산(HS)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이는 일본 임상 결과, 환자의 인지 및 발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지속성까지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월 1회 투약으로 편의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헌터라제의 글로벌 진출에 주목하는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제로 고성장·고부가가치 분야라는 점이다. 실제로 희귀질환 치료제는 일반 의약품보다 약가가 높고 환자 충성도가 강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다.GC녹십자는 헌터라제를 통해 기존 표준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희귀·중증환자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구조다.페루는 중남미 내에서도 규제 수준이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승인은 브라질 등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가속화하는 핵심 '레퍼런스'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시 말해 이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GC녹십자는 기존 정맥주사형 '헌터라제 IV'와 시너지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확보된 장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허가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26-05-07 12:02:23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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