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이하 GC Labs)이 글로벌 병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쿠라 파인텍 재팬(Sakura Finetek Japan Co. LTD. 이하 SFJ)과 병리 검사실 자동화를 위한 기술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GC Labs는 지난 2월 13일 SFJ 대표단을 맞아 병리 검사실 운영 현장을 공개하고, 자동화 기반 검사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 논의는 단발성 접촉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GC Labs는 앞서 지난 1월 27일 JW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병리 검사의 육안 검사(Gross examination) 단계와 조직 처리기 가동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자동화 장비를 통한 포매(Embedding) 과정을 참관한 바 있다.
국내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자동화 적용 가능성을 먼저 검토한 뒤 SFJ와의 협력 테이블로 나선 것이다.
이날 SFJ 대표단은 GC Labs 병리 검사실에서 운영 중인 검체 트래킹 시스템(Specimen Tracking System)을 직접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검체 유입부터 최종 진단까지 전 과정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검사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이후 허주영 GC Labs 병리센터 원장이 참석한 면담에서는 SFJ의 핵심 자동화 장비인 'Tissue-Tek AutoTEC® a120(전자동 포매 시스템)' 도입 가능성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포매는 조직 검체를 파라핀에 굳혀 절편을 만드는 병리 검사의 핵심 공정으로, 이 과정의 자동화는 검사 처리 속도와 표준화에 직결된다.
온다 카즈토(Kazuto Onda) SFJ 대표이사는 "전자동 포매 시스템 a120와 GC Labs의 검사 역량이 결합된다면 검사 효율성과 진단 신속성 향상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자동화 기술 도입과 검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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