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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정원 100명·2029년 개교

발행날짜: 2026-10-01 14:17:34 업데이트: 2026-10-01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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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공공의료 분야 15년 의무복무
남원의료원도 500병상 국가병원 전환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공공의료 인력을 국가가 직접 양성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들어선다. 2018년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지 8년여 만에 소재지가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1일 국립의전원을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입학정원은 100명이며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전북 남원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의전원은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조성되며, 입학정원은 100명이며 2029년 개교한다. 오는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전문위원회는 네 차례 회의와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사업 목적성과 추진 효율성, 정책 신뢰성, 확장·연계성 등 4개 기준으로 남원 부지의 적합성을 검토했다.

특히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지역의료 교육과 임상실습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고려됐다. 전체 계획 부지의 상당 부분도 이미 확보돼 있어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9년 개교를 위한 설계·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립의전원은 일반 의과대학과 달리 대학원만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운영된다. 대학 졸업자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재학 중 학비를 포함한 지원을 제공한다.

입학정원은 지난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의결한 의사인력 양성 규모에 따라 100명으로 정해졌다.

졸업생은 공공의료원과 소방·산재·보훈 분야, 감염병 대응,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의약정책, 국제보건 등 공공의료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행정기관이나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해야 한다. 의무복무기관에서 수련할 경우 해당 수련기간 전부가 의무복무 기간에 포함된다.

교육은 남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해 임상실습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인재상과 교육과정은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교육과정 전문위원회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의전원 설립과 맞물려 남원의료원의 역할도 크게 바뀐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국가가 운영하고,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으로 기능을 특화하고 국립의전원의 지역·공공의료 임상교육을 담당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육성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이번 결정은 그간 이어온 정책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전문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교육여건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은 2018년 정부 결정 이후 8년여 만에 구체화됐다. 정부는 당시 지역 간 의료격차와 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남원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관련 법안 논의가 이어졌고, 올해 4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5월 26일 공포됐다. 법 시행일은 오는 11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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