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의사 출신 후보가 시장이 되는 성과를 냈다. 동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의사 출신 후보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의사출신으로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인 신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50.3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48.6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접전을 펼친 결과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찬진 당선인도 신설된 초대 인천 제물포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치과의사 출신 후보 4명 중 유일한 당선사례다. 김 당선인은 과거 인천 동구청장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초대 구청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반면 낙선 소식도 이어졌다. 경남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한 의사 출신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창원시장에 도전한 의사 출신 강명상 후보와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선 치과의사 출신 김왕근 후보도 최종 낙선했다. 치과의사 출신이자 전 충북도시자였던 김영환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다른 보건의료인 직역인 약사 출신 중에서는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과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이 승리를 거둬 구정을 이끌게 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의료인 원내 진출이 좌절됐다. 당선자는 물론 후보자 명단에서 의사 출신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궐선거 당선자들은 법조인과 언론인, 정당 관료 출신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연수갑 송영길, 인천 계양을 김남준, 경기 안산갑 김남국 등 9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울산 남구갑 김태규 등 4개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부산 북갑에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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