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바이오벤처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지분 인수…성장 동력 마련

발행날짜: 2022-01-28 11:51:11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23억달러에 인수
신규 파이프라인,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체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8일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달러(한화 약 2조770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 - 1주)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지분 매매 계약체결 완료 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계약의 효력은 1차 대금 10억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발생되며, 총 23억 달러 중 계약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비용인 5천만달러를 제외하고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바이오젠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에피스의 개발‧임상‧허가‧상업화에 걸친 연구개발 역량도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리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존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로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지분인수로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그리고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이 가능해졌다.

현재 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등으로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피스가 주력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간 11% 가량 성장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 매입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