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간호수가 개선입니다. 전문가로서 제대로 대우를 해준다면 인력난이 일어날 이유가 없죠."
병원간호사회 곽월희 회장(동국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원간호사회의 중점 사업으로 간호수가 개선을 꼽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간호법 제정과 더불어 간호수가와 관리료 개선이 없다면 간호인력난 해소는 먼나라 얘기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곽 회장은 "건강보험이 의사의 행위에 대해서만 수가를 인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간호사 없이는 수술 등 의료행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없다는 점에서 간호 업무 또한 전문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호 업무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이상 단순히 간호사의 행위를 의사의 보조로만 여겨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원간호사회는 우선 수술실 간호사들의 업무 행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원가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상대가치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수술보조를 포함해 감염관리 등 13개 영역에서 99개 간호업무 행위는 정리가 끝난 상태.
병원간호사회는 이 연구를 통해 관련 단체와 기관에 간호 수가 신설에 대한 정책 제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간호 수가 개선과 더불어 간호관리료를 현실화 시키는 방안을 함께 추진할 예쩡"이라며 "또한 한국형 신생아 중환자실 환자분류 도구 등을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간호인력체계 개선 활동도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곽 회장은 올해 병원간호사회가 창립된지 40년을 맞은 만큼 이에 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대한 길, 아름다운 동행-함께한 병원간호 40년, 함께할 미래간호 100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병원간호사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장이다.
이 자리에서 병원간호사회는 병원 간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0년 연대기도 발표한다.
아울러 간호공감 '나는 간호사다'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중인 간호사들의 애환과 보람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본다.
곽월희 회장은 "1986년 창립 당시 1만 4천여명에 불과했던 병원간호사들이 이제는 10만명을 넘어섰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병원간호사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성과를 이끈 병원간호사들이 함께 즐기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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