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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 업계 최초 ISO 인증…준법경영 새 기준 세운다"

발행날짜: 2026-06-15 05:30:00

[메타라운지]이음메디컬 정해웅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의 약가정책 변화로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CSO시장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CSO업계에서 2500명 이상의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음메디컬은 정책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이음메디컬 정해웅 대표를 만나보실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음메디컬 세일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정해웅입니다.

Q. '이음메디컬 세일즈 플랫폼' 사명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음'은 사람과 사람, 제약사와 판촉 영업자, 사업과 사업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병의원 세일즈 환경에서 전문성을 갖춘 판촉 영업자들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취지를 순우리말 '이음'으로 표현해 사명으로 정했습니다.

Q. 초반 개인 CSO로 시작하셨는데 법인으로 전환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8년 개인 사업자로 판촉 영업을 시작하면서 여러 CSO 법인과 거래했는데, 제약사가 제공하는 CSO 수수료율과 법인이 판촉 영업자에게 제공하는 수수료율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또 그 괴리에 비해 법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지나치게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사업화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타 CSO 업체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이음메디컬이 다른 CSO 법인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직접 영업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SO 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법인이 직접 영업에 나서면 판촉 영업자에 대한 지원 활동이 약화될 수밖에 없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도 커집니다.

이음메디컬은 직접 영업 대신 판촉 영업자에 대한 영업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28명의 직원 대부분이 상담 업무에 배치돼 있으며, 판촉 영업자들의 문의 사항이나 어려운 점, 제약사와의 소통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이음메디컬은 CSO 법인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및 ISO 37301(준법경영) 통합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인증을 추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 의료 관련 매체에서 CSO와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 수수료 상한제 같은 부정적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CSO 법인이 판촉 영업자의 영업 활동을 직접 관리·감독하기는 어렵지만, 준법 영업 의지가 있는 판촉 영업자들을 올바르게 가이드하려면 법인 스스로 준법 체계와 내부 통제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약사들의 CSO 컴플라이언스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이고 신뢰 있는 협력을 위해 인증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판촉 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준법 영업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묻는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Q. 정부가 추진한 CSO 신고제 대응 전략이 궁금합니다.

특별한 대응 전략을 별도로 마련하기보다는, CSO 신고제를 비롯한 앞으로의 규제들을 CSO 시장이 제도권에 안착해 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제약사들도 CSO 영업 조직을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불법 영업 문제로 고민해 왔고,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영업 조직을 축소하고 디지털 마케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CSO 활용을 주저해 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신고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가 정비되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제도를 따라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유통되지 못했던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제약사 제품들이 CSO를 통해 판매되면서 시장 규모는 오히려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음메디컬이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플랫폼 'CSO Korea'의 혁신적 기능은 어떤 부분일까요?

현재 운영 중인 것은 2세대 'CSO 코리아' 모델입니다. 1세대에서는 수수료율을 공지·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했고, 2세대에서는 수수료율과 프로모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심평원 코드 검색 등을 무료로 전환하고 각종 필터링 기능을 자동화했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3세대에서는 AI 기반 문서 자동 인식과 자동 정산 기능, 영업 지원 기능, LLM 모델을 활용한 자동 응답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력 중심의 고정 비용을 줄여 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판촉 영업자의 니즈를 보다 세밀하게 충족하는 동시에, 수수료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이음메디컬은 현재 2500명 이상의 파트너가 가입했다고 했는데 비결이 궁금합니다.

이음메디컬이 주목받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정산의 투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대 모델에서부터 수수료율과 프로모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는데, 이는 제가 2018년 판촉 영업자로 일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수수료 괴리를 없애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CSO 법인들이 제약사 수수료를 공개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판촉 영업자들이 모이게 됐고, 개인 판촉 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고 봅니다.

Q. 향후 목표 혹은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음메디컬은 제약사와 개인 판촉 영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제약사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영업 조직을 확보하고, 개인 판촉 영업자는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지원을 받으며 매출을 키워 나가는 것이 이음메디컬의 사업 모델입니다. 단순한 중개 역할에 머물지 않고, 정산·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운영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에 걸쳐 기존 CSO 사업을 완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모델을 고도화해 제약사뿐 아니라 법인 CSO에도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CSO 운영의 표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Q. 업계와 정부에 한말씀 해주신다면?

최근 CSO 시장을 둘러싸고 정부 규제, 불법 리베이트 등 부정적 단어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음메디컬은 시장 선도자로서 준법 영업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제약사와 판촉 영업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방송 : 메타라운지
◆기획·진행 : 의료산업1팀 이지현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이음메디컬 정해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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