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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루미언트' 원형탈모 급여 출시…치료 패러다임 전환

발행날짜: 2026-08-05 15:35:12 업데이트: 2026-08-05 15:42:57

"삶의 질 저하 심각한 질환…치료 접근성 획기적 개선"
한국릴리, 모발 재성장 확인 강점 삼아 중증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릴리의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릴리는 5일 올루미언트의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에 대해 국내 건강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릴리는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올루미언트의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 건강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루미언트는 탈모 발생 기전의 주요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는 JAK 억제제로, 지난 2023년 국내 최초의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급여 신설에 따라 기존 치료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SALT(Severity of Alopecia Tool) 점수가 3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성인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 중 모발이 50% 이상 소실된 환자(SALT 점수 50 이상)에게 2년간 급여가 인정된다.

또한 두피 모발 소실이 20% 이상 50% 미만이면서 눈썹과 속눈썹이 모두 없거나 명확한 치료 단절이 있는 환자도 급여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경과규정에 따라 기존 비급여 치료 환자 일부도 일정 기준 충족 시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모발학회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중증 원형탈모의 질환 특성과 올루미언트 급여의 임상적 의의를 조명했다.

첫 발표를 맡은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는 "중증 원형탈모증은 주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40세 이전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한다"며 "외모 변화가 자존감과 대인관계, 정서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라고 질환의 중증도를 강조했다.

이어 경북대병원 피부과 장용현 교수(대한피부과학회 보험이사)는 3상 임상연구(BRAVE-AA1, BRAVE-AA2) 및 52주 추적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며 올루미언트의 유효성을 설명했다.

장 교수는 "올루미언트 투여군은 36주차에 위약 대비 SALT 점수 20점 이하 달성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눈썹 및 속눈썹 모발 재성장 효과도 확인했다"며 "52주 추적 연구에서도 개선 효과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대한모발학회 회장).

의료진은 이번 급여 적용이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탈모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모발학회 회장인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그동안 중증 원형탈모 환자들은 근거가 부족하거나 효과가 제한적인 치료 옵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첫 표적 치료제인 올루미언트의 급여 적용으로 중증 원형탈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이 마련되어 의사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한국릴리 면역사업부 김태현 전무는 "중증 원형탈모가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중증도를 인정받기 위해 회사와 학회, 의료진, 환우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환자들이 적시에 올루미언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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