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초로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가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술 로봇인 레보아이의 개방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원자력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수술 환경 인지 및 보조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컴퍼니가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개발지원사업의 가상융합기반 피지컬AI 핵심 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과제는 복합 조직 수술 자율화를 위한 의료 피지컬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 기술 개발을 총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9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과제에서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기반으로 수술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인공지능 기술과 연계해 수술 상황 인지 및 수술 보조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원자력병원의 임상 인프라와 연계해 실제 수술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과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레보아이는 국내 최초의 내시경 수술 로봇으로 3D 입체 영상과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정밀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집도의의 수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원자력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 도입되어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파라과이, 튀니지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차별점은 기존의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 방식에서 나아가 미래컴퍼니가 이미 확보한 개방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수술로봇 데이터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수술 로봇 데이터가 제한된 범위의 가공된 결과물만 제공된 것이 사실. 하지만 미래컴퍼니는 의료진이 데이터 추출부터 AI 모델링, 심층 분석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의료진의 의학적 전문 지식을 AI 모델에 직접 투영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것이 최종 전략이다.
개발된 기술은 레보아이에 직접 이식돼 실시간 수술 단계 및 상황 인지 기능과 주요 해부학적 구조 식별, 잠재적 위험 상황 안내 등 지능형 수술 보조 체계로 구현된다.
이는 비정형적인 연조직 수술 환경에서도 수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집도의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수술 로봇의 데이터를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국산 수술로봇의 지능화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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