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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 미국 비뇨의학회에서 '레보아이'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비뇨의학회(2022 AUA Annual Meeting)에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복강경 수술 로봇 세션 (Laparoscopic Robotic Surgical Systems – Emerging Systems in Urology Use)에서 레보아이와 실제 수술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을 진행했다.나군호 소장은 이전 세브란스 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재직 당시 레보아이의 개발 및 임상 시험을 주도했으며 약 3700례의 로봇 수술을 진행한 로봇 수술 전문가다. 이번 발표에서 소개 된 영상은 작년 11월부터 레보아이가 설치 된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송강현 과장이 집도한 전립선 절제술 영상으로 레보아이 수술로봇 소개와 장점 그리고 사용후기를 대신 공유했다.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부문 이호근 부문장은 "레보아이가 전세계의 비뇨의학과 치료와 수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학회에서 소개돼 기쁘다"며 "레보아이가 해외 시장 및 의료진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고 관심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8 13:35:40의료기기·AI

내수 시장 고전하던 국산 로봇…바다 건너 판로 개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산화에 성공하고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며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던 국산 로봇들이 바다를 건너 판로를 개척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내수 시장은 난공불락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국산화 성공한 의료 로봇 기업들 동남아시아 기반 판로 개척2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산 로봇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속속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일단 척추,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재활로봇을 특화한 큐렉소가 꼽힌다. 인도 등에서 불씨를 붙여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는 것.실제로 큐렉소는 지난해 10월 인도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손잡고 사크라 병원에 기기를 수출한 이래 사이쉬리병원 등으로 이를 확대하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3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지면서 입소문이 일자 같은 달 파람병원과 뭄바이 아디티병원이 잇따라 인공관절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구입하며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이를 통해 큐렉소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단 세달만에 인도 지역에만 8대의 인공 관절 로봇을 수출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10대의 추가 수출이 진행되며 급성장을 이뤄내는 중이다.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도 지난해 인도 등에 수출이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계속해서 인도 등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기반으로 큐렉소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코렌텍 차이나와 중국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NMPA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것.또한 미국 기업인 자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도 발을 딛는데 성공했다.이재준 대표는 "글로벌 인공 관절 및 수술 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K-의료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미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 로봇 수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 로봇 국산화에 성공한 미래컴퍼니도 오랜 부진을 깨고 수출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태국 의료기기 유통 업체 코진 메디칼 서플라이(KOSIN Medical Supply)와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컴퍼니는 일단 올해 내에 레보아이에 대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고 방콕과 치앙마이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통일된 의료기기 승인 절차인 AMDD(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태국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 판로를 넓힌다는 목표다.이를 기반으로 미래컴퍼니는 이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기 기업 엔도 시스템(ENDO-System)과 레보아이의 공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 절차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복강경 수술 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현지의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내수 시장 공략은 여전한 난제…의사-기업 의견차이처럼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국내 로봇 기업들이 잇따라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바로 내수 시장에 대한 부분이다.수출 판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을 내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그나마 수출 판로가 열려 숨통은 트였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관들을 공략하는데는 번번히 고배를 맛보고 있는 이유다.실제로 국내에서 판매고를 보이는 기업은 사실상 최근 중앙대 광명병원 등에 기기를 공급하는 등 실적을 내고 있는 큐렉소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나머지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의 내수 판매 실적은 처참하다. B기업의 경우 개발 후 몇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한 기기가 단 세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C기업의 경우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단 한개 병원에만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그렇다면 국내 의료 로봇들이 이처럼 내수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의사들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국산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해도 결국 충분히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D대학병원 로봇센터장은 "언급한 기업들의 제품을 모두 접해봤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하지만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메뉴얼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수만례, 수십만례 검증을 거치며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가격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지만 그 외에 것들은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국내 의사들이 국산 기기를 외면하면 어느 곳에서 검증을 받느냐는 토로가 대부분이다.B기업 임원은 "아무도 제품을 써주지를 않는데 대체 어디에서 검증을 받으라는 뜻이냐"며 "적어도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공공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에서 함께 기반을 쌓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4-27 05:30:00의료기기·AI

"15년 걸어온 수술 로봇 국산화 외길…올해가 분수령"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5년간의 연구 개발(R&D)를 이어온 끝에 이제서야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레보 아이'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2007년 수술 로봇 국산화를 기치로 정부 과제를 수행한지 10여년 만에 마침내 국산 1호 복강경 수술 로봇이 세상에 나왔다.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레보 아이(Revo-i)가 바로 그것이다.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로봇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꼽고 투자를 이어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허가를 받은지 수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레보 아이에 대한 이렇다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국내 1호 기기에 대한 축포가 잊어지기 충분한 시간이다.그러던 중 지난해 2021년 원자력의학원에서 레보 아이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몇일 전 태국 유통 소식이 이어졌다.마침내 국산 1호 복강경 수술 로봇이 빛을 보는 것일까. 이에 대해 미래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김진구 대표이사는 '티핑 포인트'라는 단어를 꺼내놓았다. 15년간 노력의 성과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다."2016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뒤 계속해서 R&D를 이어가며 적응증을 확대해 가고 있었어요. 마침내 원자력의학원에 레보 아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정말 제대로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생겼죠. 분명한 티핑 포인트라고 봅니다."실제로 레보 아이는 출시 직후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국산 1로 기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글로벌 브랜드인 '다빈치'에 밀려 제대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나마 2018년 기쁨병원에 설치되며 최소한의 기반을 닦았지만 2년간 추가 수주 소식은 없었고 2020년 퀸즈파크여성병원에 도입돼 부인과 분야로 적응증을 쌓기 시작했다.하지만 두 병원 모두 특정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이었던 만큼 말 그대로 레퍼런스를 쌓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레보 아이가 세상에서 점점 잊혀져 갔던 이유다.그런 의미에서 김준구 대표이사는 원자력의학원 랜딩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마침내 적응증을 확장하며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원자력의학원에 레보 아이가 들어가면서 단순 수술을 넘어 고난도 수술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요. 외과와 부인과를 넘어 이비인후과와 비뇨의학과까지 계속해서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죠. 더욱이 이제는 양성 종양 뿐 아니라 악성 종양 수술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응증 확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미래컴퍼니는 이렇게 쌓여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로드맵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미 국내에 로봇 수술에 뛰어난 술기를 지닌 의료진들이 많고 이에 대한 수요도 충분한 만큼 차츰 파이를 키워 나가면 분명하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준구 대표는 "원자력의학원을 레보 아이의 코어 센터로 지정해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며 "비단 기기의 적응증 확대를 넘어 관련한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또한 의료진들을 통한 피드백을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오픈 이오베이션 시스템을 다듬어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우리나라 의사에게 더욱 최적화된 시스템은 물론 트레이닝 코스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태국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인 KOSIN Medical Supply와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미래컴퍼니는 태국 내 레보 아이 인증을 진행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KOSIN Medical Supply가 태국 최대 의료기기 유통 기업인데다 방콕 외에도 치앙마이와 핫야이, 콘깬 등 수많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매망을 키우는데 더 없이 조건이라는 설명이다.김준구 대표는 "태국은 의료 시장의 크기와 개별 병원의 수준 등에서 아시아 국가중에 손꼽히는 국가"라며 "태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아시아 시장 공략에 큰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다빈치가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이들의 침투율이 낮은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역량있는 유통사들을 발굴해 현지화를 노리는 전략을 구상중에 있다"고 강조했다.국내에서 계속적인 R&D와 원자력의학원을 기점으로 하는 추가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쌓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이 적은 국가들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김준구 대표는 "수술 로봇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 가고 있는 분명한 신수종 사업"이라며 "15년간 포기하지 않고 R&D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여기까지 왔듯 미래컴퍼니의 역량을 계속해서 레보 아이에 투입해 국산 수술 로봇이 세계 시장에 충분히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2-04-11 05:10:00의료기기·AI

미래컴퍼니, 3분기 영업이익 64억원…339% 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래컴퍼니가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억원(영업이익률 19%), 당기순이익 85억원(당기순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339%, 442%에 달하는 성장이다.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이상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이는 정밀 연삭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베젤리스, 플렉서블 OLED, Micro LED 등 다양한 패널 형상에 적용되는 맞춤형 가공 장비 수주가 늘면서 나온 성과다. 또한 레이저 가공 장비, 검사 장비 등으로 장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도모한 것도 실적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수술 로봇 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Revo-i(레보아이)가 제 10호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된데 이어 11월에는 원자력병원에 레보아이가 설치됐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수주 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공장비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5 11:07:07의료기기·AI

수가 신설 목표로 뭉친 뷰노 등 혁신 기업들 성과 거둘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뷰노와 루닛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은 물론 휴이노 등 원격 모니터링 기업 등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선을 겨냥하며 수가 신설을 목표로 한데 한데 뭉쳐 주목된다. 이미 모여든 기업만 뉴로핏, 휴런 등 47개 기업으로 이들은 정책제안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규제 개선을 위한 대관, 대국민 활동을 함께 하며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기틀을 닦겠다는 입장이다. 의료 AI 기업 등 42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 위원회로 집결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뷰노와 루닛 등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수가 신설과 규제 개선 등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혁신산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47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한데 뭉쳐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별동대 격으로 운영되는 혁신산업위원회는 뷰노의 김현준 대표가 수장을 맡았고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서화석 이사가 부위원장으로 이를 돕게 된다. 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되면서 그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미 뷰노와 루닛은 물론 딥노이드와 뉴로핏, 코어라인소프트 메디픽셀, 휴톤, 딥바이오 등 굵직한 AI 기업들이 대거 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모인 상황. 여기에 미래컴퍼니를 필두로 로봇 개발 기업들도 힘을 보내고 있으며 씨지바이오, 오므론, DK메디칼시스템, 보스톤사이언티픽, 존슨앤존슨, 클래지파이, 퍼즐에이아이, 로슈 등 혁신 의료기기에 발을 담구고 있는 기업들도 뜻을 함께 한다. 현재 이렇게 모인 기업들만 총 47개 기업으로 사실상 국내 굵직한 기업들은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원회는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약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위원회 수장을 맡은 김현준 위원장(뷰노 대표이사)은 "현재 우리나라에 의료 AI 의료기기 기업만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면 이를 비롯한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조직을 AI 분과와 로봇 분과, 스마트융복합분과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이들 분과에 맞는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간다는 방침이다. 각 분과별로 필요한 정책과 지원책, 규제 개선책들을 논의한 뒤 위원회를 통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방식이다. 김현준 위원장은 "일단 국내 혁신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산업군별로 구상하는 상생 및 협업 방안들을 취합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관과 대국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선 정국 노린 정책 제안 1순위…"수가 신설 최우선 과제" 이를 위해 이들 기업들은 혁신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위원회 주요 임원들. 사진 왼쪽 세번째가 위원장인 김현준 대표. 스타트업 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규제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 제도 확대 방안을 촉구하는 한편 모아진 애로사항을 전달하겠다는 것. 또한 현재 혁신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목표로 정부 각 부처들이 발을 담구고 있는 만큼 각 부처별 통합 세미나를 여는 한편 해외 제도를 국내 규제기관에 알리는 역할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제20대 대선이 진행되는 만큼 빠르게 업계의 의견을 모아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정비 방안과 혁신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서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김현준 위원장은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글로벌 AI 지수를 보면 한국은 개발 역량이 세계 2위, 인프라가 6위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규제 환경은 50위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계속해서 정부에서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러한 불합리한 구조와 위기 상황을 정부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가 가진 장점이 규제 환경 등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한 개선 의지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면에서 위원회는 일단 수가 신설과 상용화 지원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수가 없이는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실제 임상에 활용될 수가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다. 김 위원장은 "일단 위원회로 들어온 47개 기업들의 정책적 수요를 모두 취합해본 결과 모두가 수가를 1순위로 꼽았다"며 "이제는 스타트업 단계에서 시드 투자를 받을때부터 투자자들로부터 수가 적용에 대한 요구를 받는다는 점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실 뷰노가 만드는 의료 AI도 진단 보조 도구라는 점에서 사실상 워드프로세서의 맞춤법 검사와 유사하다고 봐야 한다"며 "있으면 너무나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돈을 내는 구조가 없다보니 판매 가격이 떨어지고 기업 자체가 생존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용화 지원 방안도 중점 과제…"애써 이룬 성과 물거품" 수가 신설과 함께 개발한 혁신 의료기술에 대한 상용화 지원 과제도 중점 정책 제안 중 하나다. 애써 기술을 개발해도 상용화 단계에서 지원이 없다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기업들은 정부에 수가 신설과 함께 상용화 지원 인센티브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위원회로 모여든 기업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규제 개선과 지원 방안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정책 제안서를 작성중에 있다. 위원회 김준구 부위원장(미래컴퍼니 대표)은 "혁신 의료기기라는 이름 자체가 말해주듯 이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나 기술"이라며 "하지만 막대한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도 보수적 성향의 의사와 병원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도 R&D와 개발 단계, 인증 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지원책을 통해 이를 독려하고 있지만 막상 실제 리얼월드데이터를 쌓는 상용화 단계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혁신 의료기기를 도입한 병원에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시장 안착을 위한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의견들을 내고 있다. 과연 새롭게 세상에 나온 기술과 제품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을때까지만이라도 정부가 이를 지원해 줘야 한다는 것.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있는데도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원회 서화석 부위원장(존슨앤존슨 이사)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이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예산으로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조차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내에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만큼 상용화 단계에서 이들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판매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도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 개발이나 임상, 나아가 유통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한 면에서 위원회는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상용화 단계에서 기술과 제품이 시장의 평가를 받으며 리얼월드데이터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김현준 위원장은 "지금과 같이 의료 AI를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도구로만 인식해 행위별 수가 체계 등에서 제외시킨다면 지금의 기술과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 사장되고 말 것"이라며 "건강보험 등 기존에 틀에 맞추려는 노력보다는 별도의 카테고리 등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부분들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18 12:00:57의료기기·AI

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 로봇 혁신 의료기기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미래컴퍼니(대표이사 김준구)가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하는 제10호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정성 및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첨단 의료기기를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하고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해 심사하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누어 신속한 심사 지원 등의 특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 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가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레보아이 복강경 로봇 수술 서비스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상급 종합 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 병원 영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3 11:14:23의료기기·AI

식약처, 수면 무호흡 진단 보조 기기 '신속심사' 특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12일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과 생체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을 보조하는 '2등급 의료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는 경우, 지정받지 않은 의료기기보다 우선해 심사를 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누어 신속 심사받는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새롭게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라온피플'의 수면무호흡증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는 환자 CT 영상에서 기도의 모양을 자동으로 추출, 분석하는 기술의 혁신성과 수면무호흡증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 개선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정됐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수면무호흡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향후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수면무호흡증 진단기기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세계 수면무호흡증 치료 및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77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치료 기술을 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로써 총 11개의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지난해 7월 뷰노의 의료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휴런과 루닛, 미래컴퍼니 등의 주요 제품들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특례를 적용한 바 있다.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현황
2021-05-12 10:07:54의료기기·AI

"AI 의료기기 말로만 혁신 말고 급여 적용해야 도약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을 중심으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하기 위해서는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수적입니다. 직접적인 마중물 붓기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유철욱 신임 회장은 임기내 중점 추진 사항으로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 개선과 지원 방안 마련을 꼽았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혁신 의료기기 지원을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의료기기 산업 또한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 급부로 K-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의료기기 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철욱 회장은 "코로나 사태속에서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코로나 진단 키트 덕분에 세계적으로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커졌다"며 "또한 주요 병원마다 의료기기 연구 개발 센터가 꾸려지고 정부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고무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무적인 상황들을 가로 막는 다양한 장벽도 존재한다. 유 회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일관성 없게 분산된 정책 방향과 예산 지원을 꼽았다. 유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현재까지 9개의 혁신 의료기기를 지정했지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3건만을 혁신 의료기술로 인정했다"며 "여러 부처로 규제와 예산 등이 분산돼 있어 생기고 있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혁신 의료기기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여러 부처와 기관 등에 예산이 분산돼 간접적이고 전시적인 지원이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마중물 붓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의료기기 산업 발전 지원 에산을 혁신적인 제품의 가치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 각 정부 부처, 기관마다 각자 예산을 써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첫 걸음으로 유철욱 회장은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즉 수가를 언급했다. 이러한 지원 방안의 시작은 수가 적용부터라는 설명이다. 유철욱 회장은 "식약처가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를 마련하고 보의연도 별도 평가 트랙을 마련하며 정책적 지원에 나선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혁신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가치가 수가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전 세계적인 4차 산업 혁명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정책적 제안을 위해 협회 보험위원회 산하에 '혁신·첨단 전략 분과'를 신설했다"며 "이를 주축으로 AI와 의료 로봇 등 혁신 의료기기들이 합리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기반으로 유철욱 회장은 취임하자 마자 이사회를 새롭게 꾸리며 혁신산업위원회도 새롭게 신설했다.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 위원회를 통로로 협회로 들어와 의견을 개진하길 바라는 기대에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 사항들과 정책적 기대를 모으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셈. 이를 기반으로 혁신 의료기기 산업을 협회가 직접적으로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그런 만큼 혁신산업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1호 의료AI 기업인 뷰노의 김현준 대표가 부위원장은 국내 1호 국산 의료로봇 기업인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각각 맡았다. 유철욱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과 3D 프린팅 등 신기술과 융합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정책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의료기기 개발 이후 허가와 유통으로 이어지는 일명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IT와 ICT 기술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충분히 이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또 다시 후발 주자로 어려움을 겪기 전에 정부와 의료계, 산업계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1-04-13 05:45:55의료기기·AI

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진 확정…11개 위원회 재정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가 제9대 유철욱 회장 주도의 첫 이사회를 열고 수석부회장과 부회장, 이사 선임 및 위원회 개편 등 협회 운영 방향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수석 부회장에는 지인씨앤티 김영민 대표가 선임됐으며 부회장에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유병재 대표가 각각 자리를 맡았다. 또한 한국벡크만쿨터 백승한 대표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를 이사로 보선했으며 유철욱 회장과 김명정 상근 부회장을 포함해 제조사 임원 14명, 수입사 10명, 외투사 13명, 감사 2명으로 총 41명의 이사 및 위원진을 확정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기존 11개 위원회를 재정비했다. 협회 활동의 선택과 집중,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위원회를 신설‧통합하는 안건을 승인한 것. 이에 따라 교육‧홍보‧회원지원위원회와 산업발전‧4차산업특별위원회가 각각 교육홍보위원회와 혁신산업위원회로 통합됐다. 또한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더마(Derma)융복합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보다 명확한 위원회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간납사 문제 해결을 위해 꾸려진 ‘의료기기유통구조TF’는 유통구조위원회로 격상해 투명한 유통 구조 조성 및 공정한 의료기기 거래 행위 정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법규위원장에 김정회 엠큐브테크놀로지 대표 △보험위원장 메드트로닉코리아 이상수 대표 △IVD위원장 한국애보트 이남구 대표 △교육홍보위원장 광우메딕스 김 한 대표 △국제교류위원장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 △윤리위원장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 △더마융복합위원장 레이저옵텍 주 홍 대표 △유통구조위원장 스미스메디컬인터내셔널리미티드 곽우섭 대표를 임명했다. 특히 △혁신산업위원회는 뷰노 김현준 대표와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가 각각 위원장, 부위원장을 맡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의료기기를 대표해 혁신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산업간 생성과 협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철욱 협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위원회 개편을 단행했다"며 "회원사와 협회의 소통 창구인 위원회 활성화로 산업계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 혁신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1-03-25 09:55:56의료기기·AI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이하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왼쪽부터) 박순만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 처장,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이성 교수를 총괄 책임으로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이준상 교수가 참여하고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훈련센터는 지속성장형 센터로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국산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국산 의료기기 보급확대와 성능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제품성능 검증과 평가, 치료프로토콜과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R&D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2 10:28:46병·의원

국산수술로봇 ‘레보아이’ 러시아 첫 수주 계약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가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체 스톰오프(STORMOFF)와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의 러시아 시장 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톰오프는 1992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업체로, 22개 의료분야에서 총 1만5,000가지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이다. 러시아 대형 의료기기 제조업체 DIXION GmbH를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메이저 의료기기 제조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UAE, 터키, 슬로베니아 등에 진출해있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판매계약을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에도 향후 수술로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확대되고 있고, 수술 현장에서의 레보아이를 사용한 수술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외 시장 뿐 아니라 국내 병원들에 대한 영업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18 10:21:33의료기기·AI

혁신의료기기 ‘기업 인증·품목 지정’ 세부 조율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지난 14일 복지부·식약처 주최로 서울 중구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간담회’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간담회에서 지난 4월 30일 공포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지원제도 ▲혁신의료기기군·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인허가 특례에 대한 의료기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이경국 회장을 비롯해 미래컴퍼니·루닛 등 산업계,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정진이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장, 서울대병원·고대의공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협회 혁신의료기기법 TF팀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렴한 혁신의료기기법 하위법령에 포함돼야 할 필요사항과 세부 지원방안 등 크게 4가지를 건의했다. 먼저 혁신의료기기기업 지원·교육을 위한 식약처 내 전담조직 신설을 언급했다. 소프트웨어기업을 인증할 경우 현재 식약처 내 제조·품질관리(GMP) 담당 공무원은 단 2명으로 현행 기업을 관리하는 것도 역부족인 상황. 복지부 역시 법령 추진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진흥 전담인력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업계는 이러한 현실에서 새로운 혁신의료기기기업을 관리·지원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혁신의료기기기업 인증 및 지원 사항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국내외 역량 있는 기업이 일정액 이상 투자와 고용을 근거로 인증기준 수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제약산업처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약 5~7%로 혁신의료기기기업 인증 기준을 정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들 중에서 국내 연구소나 제조설비를 갖춘 곳이 매우 제한적이라 향후 이에 대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는 또한 혁신의료기기 품목지정에 대한 적용기준을 확대해 현행 의료기기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경국 회장은 간담회 현장에서 “식약처가 마련한 혁신기술 정의에 맞는다면 신규 품목군 뿐만 아니라 기존 품목군의 신제품(개량 등)까지 지정할 수 있어야 기업 활동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혁신의료기기기업 등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식약처 허가에서 복지부(심평원) 등 보험 등재·수가 책정 등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현행 판단체계에서 기술적 측면에서의 혁신과 가치 측면에서의 혁신 등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기업은 사용 전 임상근거 부족으로 입증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선진입-후평가’ 체계를 적용해 추후 재평가하는 방식이 고려돼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특성에 맞춘 지원정책 반영을 고려하고 있으며, 업계 의견을 검토해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하는 한편 오는 9~10월 중 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9-06-19 18:42:46의료기기·AI

막내린 中의료기기전시회...2% 부족했던 '한국 전시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CMEF Spring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 =중국상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Korean Medical Device Showroom). 올해 1월 두바이 아랍 헬스(Arab Health)·3월 한국 키메스(KIMES)에 이어 지난 17일 폐막한 제81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주관하는 통합 전시관은 세계 4대 의료기기전시회를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자 기획됐다. 아랍 헬스·키메스에서 병원 수술실을 콘셉트로 내세운 반면 CMEF에서는 성형외과 피부과에 특화된 수술실을 모티브로 삼아 차별화를 꾀했다. 박순만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은 CMEF 현장에서 기자를 만나 이번 통합 전시관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국산 의료기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아랍 헬스에서는 복강경 수술기·수술로봇 등 병원 수술실 환경을 구현한 국산 의료기기로 통합 전시관을 꾸려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실제로 통합 전시관에 참여했던 국산 수술로봇업체 미래컴퍼니는 최근 카자흐스탄에 2대를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 통합 전시관 운영 경험을 밑거름 삼아 CMEF에서는 성형외과 피부과 의료기기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내 한류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한국 화장품은 물론 필러·레이저기기 등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가 강점이 있는 만큼 시장접근성이 용이한 성형외과 피부과 수술실 콘셉트로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는 배경 설명이다. 그는 통합 전시관 기획을 앞두고 국내 성형외과 수술실을 방문해 의료기기 사용 환경을 살펴보고 중국 내 성형외과 피부과클리닉에 특화된 전시품목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이를 통해 ▲X-ray ▲고주파 미용기기 ▲의료용 흡인기 ▲의약품주입펌프 ▲전기·레이저수술기 ▲환자감시장치 ▲줄기세포배양기 ▲수술용 카메라 등 약 20개 품목이 CMEF 관람객을 맞을 수 있었다. 박순만 단장은 “기존 의료기기전시회에서는 기업별 개별전시를 통해 한정된 품목들을 출품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CMEF 한국관 내 통합 전시관은 제품 간 유기적 연결고리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성형외과 피부과 관련 수술기기·치료재료를 ‘패키지’ 형태로 전시했다”며 “이를 통해 바이어들의 참관을 유도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통합 전시관에는 CMEF 기간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의 바이어는 물론 중국 광동성 메디컬밸리 입주기업 대표들과 광동성 의료기기협회장이 방문해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진흥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 해외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통합 전시관을 중국 의료기기시장 진출거점으로 통하는 CMEF에서 선보인 점은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공간적 제약을 꼽을 수 있다. 통합 전시관은 36㎡(10.89평) 공간에 약 20개 제품을 전시하다보니 관람객들이 전시품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체험하기엔 다소 한계가 있어 보였다. 중국어 통역사를 비롯해 진흥원·조합 직원이 배치됐지만 정작 제품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수 있는 참가업체 담당자조차 서 있을 공간은 부족해보였다. 박 단장은 “공간이 협소한 것은 불가피한 점이 있었다”며 “조합이 CMEF 주최사로부터 사전에 배정 받은 한국관 부스 중 일부를 조성해 전시관을 꾸미다보니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합 전시관 전시품목으로 성형외과 피부과 의료기기를 선정한 점 또한 아쉬움이 남는 대목. 필러·X-ray·레이저수술기 등 이미 경쟁력을 갖춰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국산 의료기기를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같은 미용박람회도 아닌 메디컬 전문전시회 CMEF에서 홍보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오히려 중국 NMPA(구 CFDA) 인허가를 획득했거나 진행 중으로 곧 시장진입을 앞둔 의료기기 또는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연계된 제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보조시스템, 웨어러블, 모바일 앱 등을 소개하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판단에서다. 박 단장은 “앞서 두 차례 운영한 통합 전시관을 일반적인 수술실 환경으로 꾸몄다면 CMEF에서는 응급실·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의료 환경 구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미용성형에 포커스를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일각에서는 여타 미용박람회도 많은 상황에서 성형외과 피부과 의료기기를 전시한 것에 대해 일부 아쉽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CMEF에서 첫 선을 보인 통합 전시관을 통해 중국 의료기기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고, 또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합 전시관은 앞으로도 계속될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중국시장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를 발굴해 국내 제조사들의 효과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순만 단장은 복지부·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국산 의료기기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중국·베트남 ‘거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중국 상해 ‘중한건강산업국제교류센터’는 이미 사무실을 구한 상태이며 베트남 호치민 센터 역시 설립이 진행 중”이라며 “이들 거점센터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국(염성)·베트남 센터(호치민)와 협업해 국산 의료기기 수출 확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05-23 12:00:58의료기기·AI

한국 의료제도·의료인력·신기술 중앙아시아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의료정보와 의료인력 교류에 기반을 마련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계기로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 정보통신 보건의료기술 등 보건산업 동반진출을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포괄적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수준을 넘어 구체적 협력방안을 담은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및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체결했다. 이행 계획 실효성을 위해 양국은 협력 우선순위가 높은 의료인력 교류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전문가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동욱 전 복지부 실장이 협력 센터장을 맡는다. 그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사회담당 부총리 자문관 겸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보건사회연구원 이상영 박사는 책임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양국의 보건의료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햅력센터 개소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해 건강보험제도와 의료관광, e-Health, 제약산업 등을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보로부터 양국 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감사한 의미로 공로패를 수여받았으며, 타슈켄트의과대학(TMA)에서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내년부터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할 예정으로 건강보험 담당자의 한국 심사평가원 연수에 합의했다. 눈에 띄는 점은 보건의료 인력 교류와 교육 협력이다.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와 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 부평힘찬병원(원장 이수찬)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교육과학센터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아스펜디야로프 국립의대와 재활의학과 공동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가천의대는 우즈베키스탄 최초 사립의대에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전수했다. 이외에도 (주)미래컴퍼니는 국내 개발 수술로봇 수출을 위한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 체결을,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카자흐스탄 암 유병률 완화를 위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카자흐스탄 보건발전센터 등과 한국형 공공병원 PPT 프로젝트 개발 등을 각각 진행했다. 박능후 장관은 "중앙아시아 3개국은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 중이며,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해 양국 간 협력에 관심이 많다"면서 "보건의료 분야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정상순방 성과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4-23 12:00:53정책

의료기기산업협회,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1시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317호)에서 ‘KMDIA-4차산업혁명의료기기특별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인공지능·빅데이터·초연결 등으로 촉발되는 지능화 혁명,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료기기와의 관계를 과거·현재·미래의 시대적 흐름으로 관찰해 혁신적 의료기기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응자세’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현재 진행형인 기술도약 가능성을 알아보는 ‘Where we are? What is happening now? Yesterday, Today, Tomorrow’ 발표와 함께 ‘환자입장에서 본 미래 의료 환경’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를 제목으로 강연하고, 이어 김영보 가천대 신경외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 환경’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첫 번째 섹션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차산업혁명의료기기특별위원회 ▲이재전 미래컴퍼니 전무(로봇분과) ▲이성웅 IBM 상무(빅데이터분과)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3D프린팅분과)가 관련업계를 대표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이 도입된 의료기기를 소개한다. 더불어 김설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상무가 ‘환자가 들려주는 의료기기, 변화된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을 통해 실제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어 두 번째 섹션에서는 정형선 연세대보건과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자입장에서 본 미래의 의료환경, 나의 가족이 환자라면’을 주제로 산학병관뿐만 아니라 언론계와 환자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장윤영 전자신문 기자,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서인석 대한병원협회 이사, 배성윤 인제대 경영학부 교수, 김민성 루닛 디렉터가 참여한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에 혁신적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 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의료비용 절감 그리고 고용유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장수시대를 맞이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산학연관, 언론,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3-12 15:13:3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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