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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해외 의학회 간다…보산진 지원 사업 추진

발행날짜: 2026-05-08 12:01:12 업데이트: 2026-05-08 12:42:45

9개 병원·학회 선정…11개국 18개 국제 학회서 술기 교육
기업 제품 활용해 해외 의료진 교육 "지속 수출 기반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사용자 경험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해 2026년도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학회가 해외 의학회 현장에서 직접 국산 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주도해 제품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는 목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6년도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 9개 선정기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6년도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해외 의학회 연계 KOL(Key Opinion Leader) 확산)'의 9개 선정기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사용자 경험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함이다.

본 사업은 해외 현지 의학회를 무대로 국산 의료기기 ▲제품 전시 ▲핸즈온 트레이닝 ▲네트워킹 행사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즉각적으로 입증하고, 사용자 경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특히, 제품의 실제 조작감을 익히는 핸즈온(Hands-on) 세션과 제품 활용 임상 사례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 의료진에게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심도 있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강동성심병원 협력) ▲대한치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두개저학회 ▲서울성모병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분당서울대병원 협력)▲대한영상의학회(분당서울대병원 협력)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9개 기관은 각 전공 분야별로 단독 또는 참여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미국(CNS, NASS), 유럽(EAO), 중동(ARMD, EOC), 동남아(APDC, VSAPS, UAA)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개최되는 18개 주요 국제 의학회를 무대한다. 여기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 30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K-의료기기 전도사'로 나선다는 점이 핵심이다.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이 큰 우리 의료진이 국산 기기를 활용한 술기 교육을 직접 주도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임상적 신뢰도를 부여하고, 보수적인 글로벌 의료 시장의 문턱을 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약 1800명 이상의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또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국산 제품의 임상적 저변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을 받은 의료진이 국산 제품의 핵심 의견 선도자(KOL)로 확보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의료기기는 사용자의 숙련도가 제품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접적인 교육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서 우리 기업과 의료진이 함께 원팀(One-Team)이 되어 추진하는 교육훈련 및 임상 검증 등 수출 확대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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