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비만 약물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76%의 사람들은 여전히 약물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이미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11.8%였으며 가장 큰 고객층은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들이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는 최근 8793명의 전국 단위 표본을 통해 GLP-1 비만 약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현지시각으로 7일 이를 공개했다.
GLP-1은 강력한 체중 조절 효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대표적 약물로 꼽힌다.
조사 결과 현재 가장 많은 처방량을 기록중인 미국에서 11.8%가 GLP-1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처방을 받지는 않았지만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였고 나머지 74.2%는 관심도 없도 처방받을 이유도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처방에 대한 패턴을 보면 현재 가장 사용량이 높은 그룹은 50세에서 64세의 연령층으로 18.5%를 차지했으며 특히 여성의 비율이 20%로 더 높았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여성들의 처방률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65세 이상에서만 남성 처방률이 13.5%로 여성 12.8%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수요층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30세에서 49세 여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0세에서 49세 사이에서는 전체 인구의 11.2%가 GLP-1 비만약을 사용중인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15.1%로 남성 7.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GLP-1 계열 약물의 부작용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물을 처방받은 상당수의 환자들이 실제로 부작용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GLP-1 약물의 대표적 부작용을 경험했는지 묻자 절반이 넘는 52%의 환자들이 메스꺼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설사가 나타난 환자도 34.3%에 발했으며 구토가 19.8%, 얼굴 패임이 8.5%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부작용이 생각보다 경미했다고 응답했으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다.
랜드 연구소는 "위고비의 승인 후 GLP-1 계열 비만 약물의 처방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에 대한 실질적 수요 및 부작용에 대한 연구와 조사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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