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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광명병원 건립 잡음, 끝내 교육부 실태조사로

발행날짜: 2018-08-01 09:28:21

교수협의회 "실태조사 수치스러운 일…명백하게 밝혀야"

중앙대학교가 광명 새 병원 건설에 따른 시공사 선정을 놓고 교육부의 실태조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중앙대학교가 교육부의 집중 실태조사를 받게 된 것이 알려졌다"며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수치스러운 일이나 만일 비위가 있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대의료원은 광명시 일직동에 600병상·지상 12층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

일단 600병상으로 시작하지만 시설 및 의료서비스를 대학병원급 수준을 구축, 단계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도전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설립 예정지(노란색 선)
하지만 교수협의회는 중앙대 흑석동병원 설립 과정을 경험삼아 광명 새 병원 건설에 두산 건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

교수협의회는 "광명 새 병원 건설을 두산건설이 맡으면 중앙대병원에 좋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나, 두산이 새 병원에 투자와 지원을 한다면 이 말도 옳다고 할 수 있겠다"며 "그러나 두산은 새 병원에 투자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오히려 새 병원 건설로 인해 건설공사 수주로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중앙대학교병원에는 광명병원과 함께 매년 70억씩 30년간 갚는 빚이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중앙대병원의 돈이 두산건설의 이윤으로 귀속되는 구조로 볼 수 있다"며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는 중앙대병원이 이 돈을 어떻게 갚아 나갈 수 있을지 병원을 걱정하는 교수들 모두는 막막하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교수협의회는 교육부의 집중 실태조사에서 관련된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중앙대병원은 두산의 돈벌이를 위한 사업체가 아니다"며 "이번 교육부 조사는 우리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에는 씻을 수 없을 만큼 수치스러운 일이다. 이번에야말로 명백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하며, 두산이 책임져야 할 일이 밝혀진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병원 측은 광명 새 병원 건설 시공사는 '광명하나바이온'에서 경쟁입찰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병원 측은 "광명시에서 '광명의료복합클로스터 조성사업' 사업시행자로 광명하나바이온을 선정했고, 광명하나바이온은 설계 및 시공회사 선정 권한을 가지고,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롯데건설(55%)/두산건설(45%) 컨소시움 시공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은 설계 및 시공회사 선정 권한을 가진 당사자가 아니다"며 "더구나 병원 건축 경험과 입찰가격 두가지 모두 만족시킨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움 최종 선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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