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해외 시장 확대와 주력 장비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성장폭을 크게 키웠다.
원텍은 2026년 상반기 매출 8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72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1분기 성장률 7.6%와 비교하면 2분기 들어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상반기 매출은 2024년 516억원, 2025년 77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반기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셈이다.

성장의 핵심은 해외 시장이었다. 상반기 해외매출은 약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40억원보다 2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4.9%에 달했다.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주요 해외 시장 전반에서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4% 증가하며 2배 이상 확대됐다. 해외 사업이 단순한 보조 성장축을 넘어 원텍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제품별로는 주력 리프팅 장비인 '올리지오 X(Oligio X)'를 중심으로 한 올리지오 시리즈의 상반기 매출이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를 포함한 피코케어 시리즈 역시 약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64% 성장했다.
장비 판매 확대는 소모품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소모품 팁 매출은 1분기 74억원에서 2분기 10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장비 판매 이후 소모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강화됐다.
원텍은 실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자체 글로벌 브랜드 행사 '웨이브(Wave)'를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배우 원지안과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확대와 주요 해외 시장의 인허가 확보도 추진하며 하반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원텍은 지난 4월 보유 자기주식 43만7,749주를 소각하고 6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자기주식 30만주를 추가 소각하고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총 73만7,749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도 두 차례 체결했다. 성장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자기주식 소각과 매입을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성장 폭이 1분기 대비 크게 확대된 것은 상반기 내내 이어온 해외 시장 공략과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가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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