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디알젬이 해외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디알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72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33.9%, 267.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1.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매출은 299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23.4%, 29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의 큰 폭 증가는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2026년 상반기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디지털 방사선 영상(DR) 시장 성장과 주력 제품인 일반 디지털 방사선 촬영(General DR)의 안정적인 판매다. 특히 해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시스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이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디알젬은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판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전환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디알젬은 지난 7월 22일 193억원 규모의 터키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매출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제품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상반기 미국 FDA 승인과 CE 인증을 획득한 신규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RAYMO'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기반 C-Arm 엑스레이 장비 'PROVUE'를 앞세워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초음파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디알젬은 130여개국, 300여개 글로벌 파트너 채널을 활용해 초음파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엑스레이 사업과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와 기타 의료장비, 신규 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는 "상반기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알젬의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함께 보여주는 결과"라며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품질 경쟁력과 원가절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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