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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난리에 시험은 무슨" 전문의 시험 연기 속출

발행날짜: 2015-07-06 05:40:38

내과·소아과 등 자격시험 일정 변경…전공의 평가도 중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전국 대학병원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문의 시험까지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메르스와 맞서고 있는 의사들을 한 곳에 모아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각 학회들은 일정을 서둘러 연기하는 등 조정 작업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대한내과학회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던 세부 분과전문의 자격 인정 시험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내과학회는 이미 각 세부 분과별로 전문의 시험 원서 접수를 마치고 필기시험과 구술시험 장소까지 통보했던 상황.

하지만 알레르기내과 필기시험 장소였던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폐쇄 상황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결국 시험 일정을 전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등 총 9개 분과별로 치러질 예정이던 세부 전문의 시험 일정은 8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과학회 관계자는 "메르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문의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며 "우선 8월 22일로 예정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단 내과학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한소아과학회도 4일 세부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기로 했지만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8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메르스가 초기보다는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시험 당사자가 격리조치 중이거나 환자를 진료하느라 밀접하게 접촉중인 상황에서 시험을 강행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소아과학회 관계자는 "시험 접수자 중에 메르스 발생 병원에서 근무중인 의사들이 상당해 이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또한 대부분 병원들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관 문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8월 1일 토요일로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라며 "메르스의 추이를 지켜보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전공의 수련 과정의 하나인 평가시험도 모두 연기되는 추세다. 병원에 한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전공의들을 모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이해 정형외과학회는 제36차 전공의 평가시험 일정을 8월 29일로 전면 연기하고 이를 공지한 상태다.

정형외과학회 관계자는 "전국 수련병원에 긴급 공문을 보내 시험 일정 변경을 통보했다"며 "지금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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