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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의학회 및 의학·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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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태아에 치명타…뇌성마비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세먼지 농도가 신생아의 뇌성마비 위험을 최대 14%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미세먼지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뒤따랐지만 태아와 뇌성마비의 연관성을 살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세먼지에 대한 산전 노출이 신생아의 뇌성마비 위험도 상승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 Chan 공중보건대학원 유장(Yu Zhang) 등 연구진이 진행한 대기 환경오염 노출에 따른 신생아 뇌성마비 발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20717).선행 연구에서 대기 오염은 뇌의 구조적인 변화, 신경 발달 저해 및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기 오염에 대한 산전 노출과 태아의 뇌성마비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조사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인구 기반 보건행정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02년 4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 사이에 온타리오 병원에서 태어난 만삭 출산(임신 37 주 이상) 사례를 수집했다.이어 인공위성 기반 추정치 및 지상 모니터링 데이터로부터 분만까지 보고된 산모 거주지 인근 직경 2.5 μm(PM2.5) 이하 이산화질소 및 오존 등 주변 미세입자의 주간 평균 농도를 계산했다.신생아의 뇌성마비는 출생부터 18세까지 단일 입원 진단 또는 2회 이상의 외래 진단으로 정의했다.임신 기간에 도달한 158만 7935명의 모자 쌍에서 총 3170명(0.2%)의 신생아가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산전 주변 PM2.5 농도의 IQR 당 증가(2.7μg/m3)는 뇌성마비의 누적 위험 비율을 약 12%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CHR 1.12).특히 남자 유아의 경우 위험도가 14%로 여자 유아의 8%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연구진은 "이번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는 캐나다 주 행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대기 오염에 대한 산전 노출과 뇌성마비 위험에 대해 조사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라며 "출산 전 주변 PM2.5 노출은 신생아의 뇌성마비 위험을 높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4-07-12 12:23:35연구・저널

삭센다 돌풍 잠재운다…터제파타이드, 비교 임상 '완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치료제로 돌풍을 일으킨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삭센다)와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일컬어지는 터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나왔다.실제 처방 기록을 토대로 한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 체중 감소 효과 면에서 터제파타이드가 앞선 것.터제파타이드로 치료받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은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최소 5%, 10%, 1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체중 변화 역시 시간의 누적에 따라 그 격차가 커졌다.미국 오레곤 심혈관분석연구데이터과학센터(CARDS) 티 글럭먼 등 연구진이 진행한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의 성인 체중 감소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internmed.2024.2525).비만치료제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의 RWD 비교 결과 체중 감소 효과 면에서 터제파타이드가 우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인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 RA/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는 앞선 임상에서 제2형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비만 환자의 상당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터제파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 보다 더 큰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지만 모집단의 차이 등 임상 설계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 까닭에 각 치료법의 효과 차이 규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연구진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효과 차이가 임상 결과와 비슷한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에서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 사이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터제파타이드를 투여받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결과를 코호트 분석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참가자들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 있으면서 약제 투약 전 1년 동안 정기적인 관리가 있었고, 이전 GLP-1 계열 약제 사용이 없었으며, 투약 전 60일 이내 처방 기록 및 기준 체중이 확인된 사람들로 제한했다.성향 점수를 일치시킨 모집단에서 5%, 10%, 1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 및 3개월, 6개월, 12개월째 체중의 백분율 변화, 위장관 등 주요 이상반응의 위험도를 비교했다.연구 기준을 충족하는 4만 1222명 중 세마글루타이드 투약자는 3만 2029명, 터제파타이드 투약자는 9193명이었고 이 중 성향 점수가 일치하는 사람들은 총 1만 8386명이었다.분석 결과 터제파타이드 투약자에서 환자의 체중 감소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았다.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은 터제파타이드 대 세마글루타이드가 각각 81.8%, 66.5%, 10% 이상 달성률은 62.1%, 37.1%, 15% 이상 달성률은 42.3%, 18.1%로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체중 변화 역시 시간의 누적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3개월 째 두 약제간 체중 백분율 차이는 -2.4%, 6개월 째는 -4.3%, 12개월 째는 -6.9%로 터제파타이드의 체중 감소 효과가 앞섰다.효과는 큰 반면 위장관 이상반응의 비율은 그룹 간에 유사했다.연구진은 "이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의 첫 번째 효과 비교임상 연구"라며 "터제파타이드 투약군에서 5%, 10%, 1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3, 6, 12개월 째 체중 감소도 더 컸다"고 밝혔다.이어 "비교 효과 추정치는 성향 점수 일치, IPTW, ITT 방법론의 차이와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일치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무작위 임상시험 증거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7-11 05:30:00연구・저널

심부전 환자 저염식은 상식? "실질적인 근거는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 등 주요 학회들이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섭취 제한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저염식의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앨버타의대 심장내과 파올로 라기 교수가 진행한 심부전 환자에서의 염분 제한식의 효과 연구 결과가 유럽 임상 연구 저널(EJCI)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1111/eci.14265).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나 이완 기능이 감소해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심부전 환자에서의 저염식 효과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소금을 적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체액량이 증가하고 혈관내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회들이 심부전 관리 지침으로 저염식을 권고하고 있다.문제는 나트륨 섭취 증가와 관련된 사망률이 선형적이지 않고 J자와 같은 곡선을 그리면서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는 식습관 모두 심혈관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점.파올로 라기 교수는 일부 관찰 연구와 메타 분석에서 심부전 환자의 엄격한 나트륨 제한식이 더 나쁜 예후로 이어졌다는 점에 착안, 2000년에서 2023년까지 심부전, 염분, 나트륨, 수액과 관련한 연구를 종합 분석 및 리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무작위 임상시험의 참가자는 12~203명, 박출률 감소 및 보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외래 환자가 포함됐다.나트륨 섭취는 일 800mg 미만의 극단적인 제한식부터 일상적인 섭취 방식인 일 2~3g까지 다양했다.분석 결과 나트륨 제한 수준에 따른 사망률이나 입원율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파올로 교수는 "나트륨 제한이 심부전 환자의 결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개념이지만 최근까지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은 없다"며 "최근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엄격한 나트륨 섭취에서 파생될 수 있는 입증된 임상적 이점은 없다"고 결론내렸다.그는 "하루에 3~4.5g의 나트륨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기대 수명과 입원율을 향상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과 기능 상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체액 과부하가 있고 반복적인 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하루에 2~3g의 섭취를 권장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24-07-10 12:08:41연구・저널

건국대병원 이승은 교수,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병리과 이승은 교수가 최근 열린 50회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2024년 제16회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임상분야)'을 수상했다.이승은 교수는 국내 6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에 참여해, 제 1저자(교신저자 최윤라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지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NTRK 융합 유전자 검출을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 비교를 통한 최적화된 방법을 개발, 대한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건국대병원 병리과 이승은 교수융합 유전자는 두 개의 독립적인 유전자가 병치되거나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하이브리드 유전자이다. NTRK 융합 유전자는 NTRK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융합될 때, 비정상적인 TRK 단백질을 생성한다. 이 변이된 TRK 단백질은 지속적으로 활성화돼,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분열을 촉진함으로써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표적치료제인 TRK 억제제가 개발돼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NTRK 융합 유전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등 발생빈도가 높은 암에서는 약 1% 미만으로 유병률이 높지 않지만, 이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이승은 교수의 이번 연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생하는 NTRK 융합 유전자의 효과적인 검출을 모색해, 이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정확한 표적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NTRK 변이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를 더 많이 찾아내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이승은 교수는 "다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을 통한 비교 연구로 NTRK 융합 유전자 검출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이는 맞춤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승은 교수는 "향후 암 환자 맞춤 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밀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7-10 11:20:50대학병원

임상 연구 AI 활용 늘어난다…국내 저널도 기준 마련 박차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 연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학회지와 저널들도 속속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AI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학회들이 출판 및 연구에서 AI 사용의 조건으로 AI 기술 사용 여부 공개 및 기술 사용에 대한 책임 인식을 제시하고 있다.9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최근 학회는 저널에서의 AI 활용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 11월 인공지능 ChatGPT가 등장한 이후 대규모언어모델 이외에도 진단, 예후 예측 등에서 다양한 AI 모델이 활용되면서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이 본격화된 바 있다.2023년 6월 국제의학저널편집자위원회(ICMJE)가 ChatGPT를 포함한 AI 모델의 활용 여부 명시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공개하면서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간학회 저널 CMH도 ICMJE의 기준을 참고하는 한편 내용을 구체화했다.대한간학회 저널 CMH는 ICMJE를 참고해 AI 활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종류, 버전, 제조사, 사용일자까지 표기하게 해 기준을 더욱 구체화했다.간학회 관계자는 "국제의학저널편집자위원회가 저널에 출판하기 위해 제출할 자료에 대한 AI 사용에 대한 규정을 마련했다"며 "간학회 저널도 이를 참고해 정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저자는 AI를 사용해 생성된 모든 자료를 주의 깊게 검토하고 편집해 잘못되거나 불완전하거나 편향될 수 있는 결과물이 제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생성된 내용의 무결성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원저자는 AI 작업물의 정확성, 무결성 및 독창성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AI 및 AI 지원 기술을 저자로 나열할 수 없고, AI 생성 자료를 주요 출처로 인용하는 것도 허용될 수 없다는 게 학회 측의 판단.저자는 AI가 제작한 자료에 텍스트나 이미지의 표절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하고 전체 인용을 포함해 모든 인용 자료가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CMH는 AI의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지원 기술의 종류 및 명칭, 버전까지 세부화했다.저자는 AI 지원 기술 중 대형 언어 모델, 챗봇 또는 이미지 크리에이터 등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논문 제출 시 공개해야 하고 AI 소프트웨어의 명칭, 버전, 제조사, 사용일자와 AI가 어떻게 사용됐고 연구에서 어떤 부분에서 포함됐는지를 기술하게 했다.간학회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문법, 스펠링, 참조 등을 확인하는 기본 도구 사용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올해 초 대한내과학회지 KJM가 AI 활용 연구 투고 규정을 신설한 데 이어 미국영상의학회(ACR)도 최근 의료 AI 관련 가이드라인 및 인증제도를 신설, 운영에 들어간 만큼 이같은 기준 마련이 보다 보편화될 전망이다.
2024-07-10 05:30:00연구・저널

"사직전공의 처분 철회 실효성 없어…지방 의료 붕괴 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보건복지부가 사직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오히려 지방 의료의 파탄을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지방 전공의 또는 소위 비인기과 전공의가 서울의 대형병원과 인기과로 이동 지원하는 경우 의료 왜곡이 더 심해져 지방 필수의료 파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9일 대한의학회는 복지부의 사직전공의 행정처분과 하반기 전공의 지원 발표에 관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복지부는 6월 4일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과 업무개시 명령을 철회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8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장관 브리핑을 개최했다.의학회는 "복지부의 철회 발표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의료현장의 변화는 거의 없다"며 "의학회는 해당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의료계와 현안을 논의해 주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복지부는 8일 발표한 장관 브리핑에서도 여전히 행정처분은 취소가 아니고 철회라고 했다"며 "2월에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직서의 처리는 병원과 전공의 당사자 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될 내용이라며 병원에 그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판했다.이는 이전의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며, 이러한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9월로 예정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 사직 전공의들의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게 의학회의 판단.의학회는 "현 상황에서 하반기 전공의 선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모든 전공의가 원래 있던 병원을 지원하는 경우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직에 대한 각 병원의 입장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 전공의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선발과정에서 실제적인 혼란과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의학회는 "선발이라는 것이 공정성을 담보로 해야 하는데 졸속으로 처리하다 보면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이 결과로 일부 전공의가 돌아오는 상황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이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상황에서 지방 전공의 또는 소위 비인기과 전공의가 서울의 대형병원 또는 인기과로 이동 지원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 지방 필수의료의 파탄은 오히려 가속화될 것"이라며 "의학회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주기를 충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9 19:17:19연구・저널

재발·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에 애드세트리스 추가 혜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레날리도마이드와 리툭시맙 2제 요법에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를 추가할 경우 생존기간에서 보다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브렌툭시맙 베도틴은 그동안 호지킨 림프종과 일부 T세포 림프종에서 효과가 입증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미만성 B세포 림프종에서도 환자의 무병생존률 및 전체생존률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9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는 혈액내과 김정아 교수의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애드세트리스, 레날리도마이드, 리툭시맙 3제 요법과 레날리도마이드, 리툭시맙 2제 요법을 비교한 글로벌 3상 임상 연구(ECHELON-3)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레날리도마이드와 리툭시맙 2제 요법에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를 추가할 경우 평균생존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애드세트리스는 화이자사의 대표적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다.ADC는 암세포 표면에 결합하는 특정 항체와 약물을 결합시킨 표적치료제로 기존 항암제는 치료 시 탈모, 소화불량, 구토 등의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지만, ADC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는 높아지고, 부작용은 현저하게 감소 된다.앞서 브렌툭시맙 베도틴은 호지킨 림프종과 일부 T세포 림프종에서 효과가 입증됐다는 점에 착안, 김정아 교수팀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날리도마이드, 리툭시맙 2제 요법에 애드세트리스를 추가해 비교하는 임상을 실시했다.임상 결과 미만성 B세포 림프종에 애드세트리스 추가는 환자의 무병생존률 및 전체생존률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2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240명의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애드세트리스가 포함된 3제 요법군에서 13.8개월, 2제 요법군은 8.5개월로 3제 요법의 효용이 밝혀졌다.김정아 교수는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비록 중간 분석 결과이긴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애드세트리스 병용요법이 CAR-T 세포 치료나 이중항체 치료를 할 수 없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9 11:14:38연구・저널

뇌수막종 환자 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국내 첫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실제 뇌수막종 환자의 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모델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실제 뇌종양과 유사해 재발 시 치료제가 없는 뇌수막종의 신약 개발에 단초를 제시했다는 평이다.9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이같은 내용의 오가노이드 약물 스크리닝 활용 연구결과가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 Cell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뇌수막종은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 양성이고 수술로 치료하지만 수술 후 재발할 경우 방사선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공동교신저자) 교수, 가톨릭의대 정밀의학연구센터 정연준(공동교신저자) 교수, 김도경 연구교원(공동제1저자), 암진화연구센터 박준성 교수(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4명의 뇌수막종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들었다. 뇌수막종 환자의 세포를 활용한 뇌수막종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모델연구 모식도종양 미세환경을 대표하는 다양한 세포 유형을 보존한 환자 유래 뇌수막종 오가노이드다.그 결과 9주 이상 장기 배양 및 반복적인 냉동 보존-회복 주기 후에도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며 원래의 조직학적 특징과 종양 미세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수술로 제거된 환자의 종양 간의 유사성은 면역조직화학검사(IHC)와 전장 엑솜 시퀀싱으로 확인했다.이어서 약물 스크리닝 연구결과, 뇌종양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연구에서 사용됐던 미페프리스톤이 생존율, 침윤성 및 단백질 발현 측면에서 뚜렷한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조직∙장기 유사체다. 미니 장기, 유사 장기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 실제 인체 장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징을 가져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규명하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오가노이드를 사용하면 동물에게 발견되지 않았던 부작용이 인간에게 발견되는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오가노이드가 많이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는 '암'으로, 환자의 바이오 아바타가 돼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이나 내성을 분석할 수 있고 최근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오가노이드 활용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뇌수막종 세포주나 오가노이드는 배양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나 환자의 종양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종양 세포만을 포함해 미세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안스데반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뇌수막종 오가노이드는 이전 뇌수막종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뇌종양과 유사성이 뛰어나, 정밀 의학 시대에 뇌수막종에 대한 약물을 식별하고 선택하는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안 교수는 "뇌종양 영역에서 가장 흔한 뇌수막종의 신약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이번 모델 구축을 시작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방법이 없는 재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0:59:38연구・저널

"엠파글리플로진 먹는 것보다 차라리 단식이 효과 좋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트포르민, 엠파글리플로진과 같은 대표적인 항당뇨병제와 간헐적 단식을 비교한 결과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에서 단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식이 부분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으로 초기 생활습관 중재의 중요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베이징병원 내분비내과 리신구오(Lixin Guo) 등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간헐적 단식과 항당뇨병제의 혈당 비교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16786).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체중 관리에서 간헐적 단식요법이 항당뇨병 약제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적절한 체중 감량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항당뇨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달성하는 것은 종종 어렵다는 점에서 간헐적 단식과 식이 대체요법을 결합한 전략으로도 혈당 강하에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임상에 착수했다.간헐적 단식 방법으로는 5일 동안 일상적인 식사를 하고 2일은 평소 에너지 섭취량의 1/4을 섭취하는 5:2 단식요법을 사용했다.2020년 11월 13일부터 2022년 12월 29일까지 중국 전역 9개 센터에서 신규 진단된 과체중/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 405명을 선별해 무작위로 간헐적 단식(n=135), 메트포르민 투약군(n=134),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n=136) 3개 그룹에 할당했다.16주간 진행된 임상은 이후 헤모글로빈A1c(HbA1c) 수치 및 체중, 인체·생화학적 매개변수의 변화로 각 그룹별 효과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기준선에서 16주까지 HbA1c 변화는 간헐적 단식군이 -1.9%로 메트포르민 투여군 -1.6% 및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 -1.5%의 수치 변화를 앞질렀다.체중 감소폭 역시 단식군이 가장 컸다.간헐적 단식군의 체중 감소량은 -9.7kg, 메트포르민 투약군은 -5.5kg,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은 -5.8kg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과 초기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에 대한 무작위 임상 시험을 통해 간헐적 단식이 메트포르민 또는 엠파글리플로진에 비해 단기적으로 혈당 결과와 체중 감소 개선에서 앞섰다"며 "이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유망한 초기 개입 및 조기 관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이와 관련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실제로 아시아인의 경우 10kg의 체중감량을 하면 당뇨병 관해를 달성할 수 있다"며 "학회가 당뇨병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또한 이런 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관리하자는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혈당 관리에서 먹는 것의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약제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초기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 체중 감량을 유도하면 항당뇨병 약제 없이 혈당을 관리할 수 있고 이 부분에서 특히 생활습관 중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09 05:30:00연구・저널

항콜린 항정신병약-폐렴 연관성…쿠에티아핀 7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항정신병 약제 중 항콜린 성격의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최대 7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렴이 조현병 환자의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약제 선택에 있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쥬렌 루윅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항정신병 약물과 폐렴 위험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Psychiatry에 2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sychiatry.2024.1441).항정신병 약물 중 클로자핀은 관찰 연구에서 호흡기계 이상반응 및 폐렴이 관찰된 바 있다.항정신병 약제 중 특히 항콜린 성격의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항정신병 약물 사용과 폐렴 사이의 위험 증가 여부 및 용량-반응 연관성, 약제 성분별 상대적 위험도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이를 분석하는 코호트 연구에 착수했다.1972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핀란드 의료기록부에 등록된 16세 이상의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 대장에서 외래의약품 조제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약제별 투약 이력 및 폐렴 발생 여부를 살폈다.특정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은 의약품 소비량 표준단위 DDD를 기준으로 ▲저용량(하루에 0.6개 이하의 DDD) ▲중간 용량(0.6~1.1개 이하 DDD) ▲고용량(하루에 1.1개 이상 DDD)으로 분류했다.조현병 환자 6만 1889명을 대상으로 평균 2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폐렴으로 1회 이상 입원한 환자는 8917명(14.4%), 입원 후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는 1137명(12.8%)이 집계됐다.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항정신병 약물 사용은 폐렴과 관련이 없었다(조정된 위험 비율 AHR 1.12).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단일 약제를 복용하면서 그 용량을 늘렸을 경우는 폐렴 위험은 최대 15% 상승했지만(AHR 1.15), 약제를 다중 복용한 경우는 위험도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특히 약물을 항콜린제 성격으로 분류했을 때 항콜린성 효과가 높은 약물에서 폐렴 위험이 26% 상승하는 등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HR 1.26).성분별로 살펴보면 고용량(440 mg/일 이상) 쿠에티아핀에서 78%, 중~고용량(180 mg/일 이상) 클로자핀에서 44%, 고용량(11 mg/일 이상) 올란자핀에서 29% 위험도가 상승했다.연구진은 "코호트 연구의 결과는 조현병 환자에서 폐렴과 관련된 항정신병제는 클로자핀뿐만 아니라 쿠에티아핀과 올란자핀도 포함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항콜린성 부담이 높은 단일 요법 항정신병제는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2024-07-08 11:59:35연구・저널

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200억 돌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 한 해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친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사회공헌활동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2023년 사회공헌활동 총규모는 220억 원으로, 이는 2022년 대비 36.1%, 2021년 대비 77.4% 증가한 수치다.이에 따라 수혜 인원 또한 10.6만 명으로 2022년(7.9만 명)보다 3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혜 인원 13.6만 명에 육박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활동 규모 증가는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한데 따른 것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부 ▲자선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 중 자선진료(177.5억 원), 기부금(10.5억 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6.2억 원) 순으로 지원 금액이 높았다.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한 해외 및 국내 의료봉사활동 모습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자선진료 사업이다. 지난 11년간(2013년~2022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자선진료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인 201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2013년 약 90억 원 가량의 자선진료 사업을 시행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다음 해인 2014년 103.4억 원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2년 145.6억, 2023년 177.5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1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자선진료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인원은 39만여 명이며, 총 규모는 1326.5억 원에 이른다.자선진료는 암을 비롯한 혈액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질환, 만성신부전, 폐렴 등과 같은 다빈도 발생 질환도 사업에 포함됐다.또한 고령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노인성 안질환 의료비 지원, 자선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가톨릭 기관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국내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les)을 설립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해외 현지의 의료지원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해주는 사업도 지속하고 있으며, 몽골,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같은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가치 구현을 이어오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성모병원이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명동에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성모병원은 과거 한국 가톨릭교회의 자선진료 전통을 계승해 무료 진료소 운영 및 이동 진료사업도 함께 진행했고, 한국전쟁 기간에도 '가톨릭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활동해 왔다.이후 1954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제2 부속병원인 성요셉자선병원 개원과 더불어 무의촌 무료 이동진료 활동 또한 활발히 펼쳐왔다. 이후 1960년대 무료진료소를 거쳐 80년대의 자선진료소까지 가톨릭교회의 자선 진료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2024-07-08 11:56:23대학병원

재활용 촉진 등 환경 캠페인 시작한 의학회…과연 그 배경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가 자원 사용 및 폐기물 생성을 최소화하는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수년 전부터 환경 오염이 신장 예후 악화에 중요 인자로 작용하고, 투석 치료 과정에서의 에너지, 물자 사용이 다시 환경에 부담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악순화의 고리를 끊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지속 가능한 신장치료특별위원회'를 신설한 신장학회는 권고안을 통해 혈액투석에서의 수자원, 폐기물, 에너지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했다.신장학회 산하 지속가능한신장치료특별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을 통해 무분별한 치료 과정에서의 자원 소모 행태를 개선하고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5일 신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학회는 '그린 신장학'(Green Nephrology)의 기치 아래 학회를 진행하면서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신장학회 관계자는 "인간이 초래한 오염으로 인한 기후 비상사태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이같은 환경 및 기후의 변화가 이미 신장 질환의 발생과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증가는 신장 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제공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실제로 과도한 열은 심각한 체액 고갈로 인한 급성 및 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화석 연료 연소에 의한 입자 오염은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치료 과정에서 수반되는 자원 소모와 자연 오염은 환경 문제의 일부이며, 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학회의 활동을 단순히 학술적 영역에만 한정시킬 수 없다는 것.학회 관계자는 "헬스케어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8%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며 "의료요법 중 투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장학 공동체가 환경 측면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신장치료 시설의 자원 사용 및 폐기물 생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석치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역할의 하나로 신장학회는 그린 신장학의 기치 아래 학회를 진행하면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캠페인을 통해 환경이 콩팥병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의 치료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그 심각성 및 우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모두 공감하도록 한다는 것이 학회 측의 목표.신장학회 관계자는 "신장에 미치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유관 학회 및 보건당국과 협력해 범국가적인 대응 전략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학회 산하 지속가능한신장치료특별위원회의 주도로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권고안은 투석치료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관리 목표와 함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지침을 만들어가는 기반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8 05:30:00학술대회

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 치명적 부작용 확인…시신경증 위험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 및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해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 히메나 하스어웨이 등 연구진이 진행한 세마글루타이드 처방 환자에서의 NAION 위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Ophthalmology에 3일 게재됐다(doi:10.1001/jamaophthalmol.2024.2296).NAION은 시신경병증의 두 번째로 흔한 형태이며 성인 실명의 중요한 원인이다.세마글루타이드 투약 시 NAION 발생 위험이 최대 7.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세마글루티드와 NAION의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2017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 신경안과 전문의가 평가한 환자의 중앙 집중식 레지스트리 데이터를 사용해 코호트 분석을 실시했다.국제 질병 통계 분류 상 허혈성 시신경병증 병력이 없는 1만 68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전신 고혈압, T2D,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비만, 고지혈증의 공변량을 조정한 후 제2형 당뇨병 또는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처방된 세마글루타이드가 NAION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했다.NAION의 누적 발병률은 카플란-마이어 분석 방법과 잠재적 교란에 대해 조정된 Cox 비례 위험 회귀 모델을 사용했다.1만 6827명의 환자 중 710명이 제2형 당뇨병이었고 이 중 194명이 세마글루타이드를, 516명이 GLP-1 계열이 아닌 다른 항당뇨병약제를 처방 받았다.이어 979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는데 이 중 361명이 세마글루타이드를, 618명이 다른 계열 비만약제를 처방받았다.분석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군에서 총 17건의 NAION이 발생했고, 기타 약제 처방군에서 6건이 발생, 36개월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NAION 누적 발병률은 각각 8.9% 대 1.8%로 집계됐다.당뇨병 환자의 세마글루타이드 처방군에서의 NAION 발생 위험비는 4.28로 기타 약제 처방군 대비 약 4.3배의 발생 위험이 높아졌고,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세마글루타이드 처방군의 위험비는 7.65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누적 발병률 6.7% 대 0.8%).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는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환자와 의사 사이의 향후 논의에 NAION이 잠재적인 위험으로 포함돼야 한다"며 "다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비교적 흔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2024-07-05 11:58:06연구・저널

의대 증원 해법 아냐…"최정상급 내시경 술기, 고사 우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4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는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시경 후학 양성을 위한 의료소송 법적 보호 장치 마련, 저수가 해결 등을 주문하고 나섰다.세계 최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국내 내시경 술기의 유지, 발전에 의대 증원이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불가피한 합병증 발생 시 의료진을 보호할 법적 보호막의 부재, 4만원대에 불과한 저수가 상황이 내시경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꺾는 주 원인이라는 점에서 해당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것.4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는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인체 기관에 카메라를 삽입해 병변 발생 여부를 살피는 내시경은 과거 암이나 종괴 등의 발견을 위한 진단용 도구였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병변을 직접 절제하거나 채취하는 치료 도구로까지 진화했다.조기암의 경우 개복수술이나 복강경뿐 아니라 내시경을 통한 절제술이 가능해 수술 시간 및 회복 시간이 단축된 바 있다.이와 관련 조광범 학술이사는 "내시경 이용이 단순 진단뿐 아니라 요즘은 치료 쪽에서 더 많이 활용될 정도로 외연이 넓어졌다"며 "과거 수술이 불가피했던 것도 이제 내시경을 통한 최소 침습적 절제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조광범 학술이사그는 "의-정 갈등 장기화 및 의대 증원 문제가 실제 후배 세대들이 계속 내시경을 배우지 못하게 만드는 부분까지 뒤덮어 실체가 가려진 감이 있다"며 "후배 세대들이 내시경 수련을 포기하게 만드는 최대 요인은 법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도 과도한 형사처벌을 하는 관행이 바뀌지 않으면 후배 세대들은 내시경을 결코 배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시경 대신 차라리 수술로 전원시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의료진에 의해 내시경 치료법이 새로 개발되고, 전 세계에 보급될 정도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은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지만 전공의의 집단 사직 및 저수가 환경으로 인해 후배 세대와의 단절론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조 이사는 "학회에서 해외 의료진을 상대로 술기를 교육하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마련할 정도로 수준은 고도화됐지만 젊은 의사들이 내시경 술기 전수를 포기하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며 "의-정 갈등 상황이 지속돼 후배들이 없어지면 10년 후엔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배워오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전망했다.그는 "지금까지는 우리가 가진 최상의 지식, 기술을 교육시켜줄 수 있었지만 향후에도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시급히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조주영 운영위원은 저수가 환경 역시 후학 양성을 가로막는 요건으로 제시했다. 의사만 많이 뽑으면 저절로 각 의료 영역에 골고루 의료진이 배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수련을 포기하게 만드는 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조 위원은 "수술을 잘해도 항상 합병증 발생 위험이 0%인 것은 아니"라며 "법적인 보호막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수가 체계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그는 "한국의 내시경 수가는 4만원 대이지만 일본만 해도 5배에 달한다"며 "이런 문제들로 인해 필수의료를 포함한 힘들고 어려운 과는 젊은 의사들이 배우려고 하지도, 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이사장은 "교과서에도 내시경 치료 과정에서의 필연적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유독 한국에서만 환자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문제를 의사가 떠앉아야 하는 그런 풍토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환자들을 부추기는 의료소송 전문 브로커, 변호사가 활동하는 것으로 안다"며 "나라에서 운영하는 의료분쟁조정원이 있지만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최소한 신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를 통한 해결도 쉽지 않다"고 법적 보호막 마련을 주문했다.
2024-07-04 23:51:45학술대회

간학회 "C형 간염 퇴치 길 열렸다"...국검 도입 환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결정되면서 국내에서 간염 퇴치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어 치료, 완치시키면 간경변증·간암으로 인한 환자 고통 및 사회적 비용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4일 대한간학회는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 결과에 대해 국내 C형 간염 퇴치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C형간염은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약 70~80%)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경구용 치료제를 8~12주 투여할 경우 98% 완치가 가능하다.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학회의 주장에 힘이 실린 가운데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2025년부터 만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조기발견도 중요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간과하기 쉬운 질병"이라며 "국민들이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 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국가건강검진 내 C형간염 검사 도입으로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에서는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대상 검진 및 치료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C형간염이 홍역, 풍진, 폴리오에 이은 4번째 퇴치 감염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향후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에서는 질병청과 함께 C형 간염의 예방, 진단, 치료에서 적극적인 전문가 의견을 개진하고 연구하며 대국민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2024-07-04 12:30:29연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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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