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중동전쟁 발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주요 의료제품 재고와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 수급 상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 결과 주요 품목의 재고가 전년과 유사한 정상 범위를 기록했으며, 헬륨 역시 장비 최신화와 수입국 다변화 덕분에 의료 현장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9일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8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국 3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 현황 2차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 결과, 주사기, 수액세트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 재고량이 전년 대비 89~105%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의료 현장의 제품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이는 지난 4월 실시한 1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의 수급 불안 우려에 대해 면밀히 점검한 결과, 실제 의료 현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 설치된 자기공명영상(MRI) 중 약 90.3%는 헬륨 보충이 필요 없는 최신 기종으로, 보충이 필요한 구형 자기공명영상(MRI)은 9.7%에 불과하는 등 현재 수급 상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산업부와 협력해 해당 업체에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최근 관세청에 따르면 카타르산 헬륨 수입은 감소한 반면, 미국산은 증가해, 전체 헬륨 수입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보건의약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여 의료제품의 수급 안정을 통해 의료 현장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의료제품 수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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