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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술 로봇 마침내 빛 보나…수출 다변화로 성장가도

발행날짜: 2025-12-22 11:46:50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파라과이 등 중남미 시장 진출
몽골 등 중앙아시아 시장도 공략 본격화 "거점 마련"

국산화에 성공하고도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했던 국산 수술 로봇이 수출 노선을 확대하며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면받았지만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등에서 시장을 열며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미래컴퍼니가 레보아이를 통해 수출 시장을 열며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2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컴퍼니의 국산 수술 로봇 레보아이가 수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레보아이(Revo-i)의 주요 수출 노선으로는 파라과이가 꼽힌다. 벌써 두번째 수출 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컴퍼니는 앞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산타 바바라 병원(Sanatorio Santa Barbara)에 레보아이를 납품한 바 있다.

이에 더해 12월 트리이팅센터에 또 한대의 수출 물량이 나가면서 두번째 성과를 창출한 것.

미래컴퍼니가 파라과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남미는 수술로봇 장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신흥 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88억 1560만 달러(약 12조 8000억 원)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남미 시장은 2024년 기준 4억 4078만 달러(약 64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중요한 것은 성장성이다. 2031년까지 연평균 16.6%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미래컴퍼니 이호근 수술로봇 사업본부장은 "파라과이에 구축되는 트레이닝센터는 현지 의료진에서 임상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파라과이를 거점으로 인근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확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는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몽골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of Mongolia)에 레보아이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 설치는 지난해 몽골 국립암센터의 경쟁입찰 수주 이후 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의료진 교육을 위해 로봇수술 VR 시뮬레이터인 레보심(Revo-Sim)을 먼저 공급하며 선제적으로 트레이닝을 지원하고 있던 상황. 또한 현지 의료진이 한국을 방문해 미래컴퍼니 본사 트레이닝을 이수한 바 있다.

몽골 국립암센터는 1961년 설립된 울란바토르 소재 국가 대표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몽골 전체 암 수술의 약 45%를 수행하며 간담췌외과 중심의 고난도 수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병원은 양성 질환부터 고난도 종양 수술까지 레보아이를 활용한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몽골 시장 진출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부문장은 "지난해 입찰 수주를 시작으로 시뮬레이터 교육과 본사 교육까지 진행하며 몽골 시장에 레보아이 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시장에서 레보아이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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