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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필수…업계가 본 가속화 전략은?

발행날짜: 2025-10-17 12:04:04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 개최
오픈 이노베이션 넘어 정부 지원‧협력 등도 필수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결국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를 위해 각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고민 등 업계에서는 다양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17일 진행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에서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 등의 논의됐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전략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전문가들과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경험 공유와 함께 향후 진출 전략이 논의됐다.

우선 유한양행 김열홍 사장은 "사실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우 글로벌 다각화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글로벌화 되지 않으면 사실상 미래가 없다"며 "또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지 않고서는 추가적인 개발의 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블록버스터 약물의 개발이 이어질 후속 약물 개발의 기반이 되는 만큼 글로벌 진출과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김열홍 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국내의 경우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인 상황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개발, 글로벌 제약사의 탄생을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다각화 전략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현재 바이오벤처들의 경우 초기 개발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후에 전략이나 임상개발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런 단계에서 기업들이 이어달려서 전문성을 투입한다면 글로벌 제약사가 원하는 단계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윈-윈 전략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 사례를 기반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개선 방향 등을 조언했다.

이재우 본부장은 "실제로 해외의 경우 규제나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서 요구되는 자료는 물론 규제를 넘어설 수 있는 파트너 선정이 중요하다"며 "또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모든 역량이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연구 단계부터 전주기 품질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결국 규제와 관련한 전문성이 더욱 확보돼야하고 그런 측면에서 식약처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최근 신약 심사 수수료 개선 등 변화하는 상황엔 앞으로는 로드맵을 그릴 때 제조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논의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원장의 경우 국가 R&D 지원 등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투자와 또 기업 역시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윤종 원장은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위탁개발생산 ▲진단키트 ▲기술수출 ▲혁신 신약 등을 꼽았다.

이에 향후 진출 전략 역시 ▲제약 및 바이오 제조 선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선제적 R&D 투자 확대 ▲바이오테크와 디지털‧인공지능 융합을 꼽았다.

전 원장은 "사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제조 기술의 장점이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서의 노력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또 국가 바이오의 R&D 예산의 경우에도 더욱 다양화 돼 협업과 경쟁을 유도해서 전체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 역시 정부의 지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는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각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협업을 포함해 정부와의 네크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은 정부 차원의 육성 전략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은 정부의 정책적인 육성의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역시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관순 위원장은 "과거에 산업의 발전을 보면 정부 차원의 주도가 이뤄지다 민간 주도로 넘어갔다. 다만 일부 산업은 다시 정부가 주도해서 육성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제약바이오산업이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이에 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학→출연연→벤처기업→국내제약기업→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이어지는 활발한 이어달리기 협업모델 확립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육성을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획기적 증대와 ▲라이선스아웃에서 직접 글로벌 개발사례가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중국과의 차별화 기술 적극 육성 및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한 M&A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관순 위원장은 "사실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의 육성은 한 회사의 특정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 산업 육성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 우리나라는 속도 경쟁에 능한데,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이런 부분이 굉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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