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10년차를 맞은 테넬리아는 DPP-4 억제제 중에서는 다소 뒤늦게 시장에 진입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테네리글립틴이 DPP-4 시장 점유율 1위 성분에 올라서며 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테넬리아의 시작부터 함께한 한독의 황주희 CV.ENDO 마케팅 상무를 만나 출시부터 현재까지 또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우선 한독의 테넬리아는 지난 2015년 8월 출시된 테네리글립틴 단일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로 같은해 10월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을 국내 출시했다
테넬리아는 DPP-4 억제제 중에서는 7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것이 특징으로 주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2025년 현재 DPP-4 억제제 계열 중 일일 상용량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한독은 테넬리아 출시 10주년을 맞아 3월부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연달아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그간의 여정을 살펴보고 당뇨병 치료에 있어 테넬리아의 역할을 집중 조망했다.
특히 한독의 황주희 상무는 이 테넬리아의 론칭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10년간을 함께해 왔다.
황주희 상무는 "사실 테넬리아 10주년 심포지엄에서 오프닝을 하는데 뭉클했다"며 "테넬리아는 출시부터 10년간 함께하며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포지엄에서도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있었고, 판에 박힌 '여러분 덕분에 성장했다'는 말을 넘어서, 진심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애기했다"며 "이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심포지엄 이후 고객들이 영업담당자에게 기억에 남는 오프닝이었다고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 상무는 "테넬리아는 국내 시장에 일곱 번째로 늦게 출시 해 출시 때부터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브랜딩 고민을 많이 한 제품"이라며 "발매 때부터 지난 10년 동안 주요 메시지를 T.E.N에 맞춰서 동일한 메시지와 브랜딩으로 전달하고 있고,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일년에 한 두개씩 이야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발표해왔다"고 전했다.
즉 강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었으며 10년간 이어진 꾸준한 임상 연구와 데이터 생성은 영업 및 마케팅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독은 10년간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이 항산화 및 베타세포 보호에 작용하는 기전을 규명했으며 DPP-4 억제제 계열 내 스위칭 연구, 4제 병용요법 연구, 65세 이상 환자 대상 연구 등을 통해 테넬리아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꾸준히 확인해왔다.
황 상무는 "주요 키 메시지에 맞춰 새로운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이를 기반으로 영업사원들이 효과적으로 테넬리아를 알릴 수 있었고, 이 부분이 테넬리아가 다른 제품과 가장 차별화된 점이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에서도 테넬리아가 어떻게 제네릭이 출시한 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지 묻고 벤치마킹하려고 한다"며 "그럴 때마다 발매 때와 동일한 T.E.N이라는 브랜딩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발표되는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키 메세지의 근거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테넬리아의 경우 당뇨병 치료제 중 DPP-4 억제제의 경우 회사 간 협력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독으로 영업을 진행해 온 것 역시 차별점으로 꼽았다.
황 상무는 "테넬리아가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제네릭이 출시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테네리글립틴 시장이 커졌고 테넬리아는 제네릭이 출시되고 500억원이었던 매출이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며 "DPP-4 시장 자체에서 테네리글립틴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부터 DPP-4 중에 테네리글립틴은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성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독은 테넬리아에 SGLT-2 억제제 엠파글로플로진 성분을 더한 복합제를 출시해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다.
한독은 이번 복합제를 통해 기존 단일제 시장을 넘어 복합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테넬리아 브랜드의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황주희 상무는 "복합제는 자디앙의 두 번째 특허 만료가 되는 내년 말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복합제 나올 때, 테네리글립틴 성분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어, 테네리글립틴 복용 환자수가 가장 많다는 것은 복합제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복합제 출시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한독은 당뇨를 넘어 만성질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고 황주희 상무는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실제로 한독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한독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손잡고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를 출시하며 당뇨병 분야에서 구축한 리더십을 고혈압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며 만성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황 상무는 "한독은 당뇨 제품들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계속 찾고 있었고 많은 투자를 통해 고혈압 복합제인 아프로바스크를 출시했다"며 "당뇨에서는 한독이 오랜 기간 리더십을 쌓아오고 있고, 순환기 분야는 앞으로 입지를 더 확고히 다져나가야하는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대로 당뇨병 환자 중 60% 이상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어 내분비 선생님들이 보시는 환자의 60%에게는 고혈압 제제를 처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며 "순환기내과에서는 기존 고혈압 제제에 당뇨 제품을, 내분비내과에서는 기존 당뇨 제제에 고혈압 제품을 각각 필요한 환자에 맞춰 적절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어 시너지 이펙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상무는 "실제로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로 심포지엄을 같이 했더니,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도움이 많이 됐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두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주희 상무는 "테넬리아 출시 이후 지난 10년 동안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오며 리더십을 강화해 왔고, 이제는 그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순환기내과 영역까지 한독의 역할을 넓혀가는 것이 저의 다음 목표"라며 "작년에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는 그 시작점이며, 앞으로도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을 포함한 심혈관 대사 질환 전반에 걸쳐 의료진과 환자에게 단순한 제품 확장이 아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진정한 동반자로서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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