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국내 대형병원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여러 분야에서 세계 톱 클래스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의료계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뉴스위크가 9월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6'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 2위로 선정된 곳이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MD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병원임을 감안할 때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적 위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글로벌 위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확고하다. 지난 6월 뉴스위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관만 따로 모아 발표한 암 치료 순위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암 분야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서도 글로벌 1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4단계 상승했고, 국내 1위 자리도 3년 연속 지켰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 분야 5위, 비뇨의학 분야 10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권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내분비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내과, 심장외과, 신경외과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리는 등 12개 분야 모두 순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같은 평가에서 6개 분야가 세계 10위 안에 들어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분야가 세계 톱 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암·소화기·내분비 분야에서 각각 세계 4위를 비롯해 신경·비뇨기 6위, 정형 8위를 차지했다. 세계 10위 이내에 6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서울아산병원의 암 분야는 작년 세계 5위에서 4위로 올라 미국 엠디 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인 암 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 평가를 시작한 이래 6년 연속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도 심장 17위, 호흡기 20위, 심장수술 30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두 병원의 우수성은 국내 1위 분야 수에서도 확인된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에서 3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은 소화기, 내분비, 신경, 정형, 심장, 심장수술 등 총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해 국내 최다를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병원 모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오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 1만 9천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서울아산병원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88개 국가 35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암 치료 위상이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서면서 유럽 각국의 우수 암치료기관과의 협력이 활발하다.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병원, 독일 샤리떼 병원과 차세대 정밀의학, 최신 방사선 치료 등 첨단의학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의료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의 글로벌 선도 지위가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함께 발표된 2026년도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에서도 5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순위 역시 전년대비 3단계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에서 인증평가하는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을 획득해 세계 최다인 4관왕을 달성한 바 있으며, 디지털헬스지표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을 세계 최초로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IT컨퍼런스 '힘스 2025'에서 아시아 의료기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 의료의 디지털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의학 추진 성과가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원장은 "암,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이 믿고 찾는 글로벌 병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증질환 진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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