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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약 스타틴 '항암제' 가능성…전립선암 사망 절반↓

발행날짜: 2025-08-28 12:03:20

TITAN·SPARTAN 분석 아팔루타마이드 병용 시 효과 '배가'
생존율 개선 반면 중증 심장 부작용 발생률 더 높아…환자 고려

아팔루타마이드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에서 스타틴 복용이 전체 생존율(OS)을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들은 심혈관계 중증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치료 전략 수립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UH 시드먼 암센터 솜먀짓 로이 등 연구진이 진행한 TITAN 및 SPARTAN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스타틴 사용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0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5.27988).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콜레스테롤 생합성 경로를 차단한다.

아팔루타마이드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에서 스타틴 복용이 전체 생존율(OS)을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경로는 단순히 콜레스테롤 합성에만 관여하는 게 아니라 세포 성장과 암세포 생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그간 여러 관찰연구에서 스타틴의 항암 효과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무작위 임상시험 기반 자료에서 생존 이점을 명확히 보여준 연구는 부족했다.

특히 아팔루타마이드 같은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치료와 병용했을 때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인 TITAN과 SPARTAN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TITAN은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 SPARTAN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으로, 두 연구 모두 아팔루타마이드와 위약을 비교했다.

최종 분석은 2025년 5월 21일에 완료됐으며, 총 2187명이 포함됐고 이 중 1288명은 아팔루타마이드를, 900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분석 결과 아팔루타마이드를 투여받은 환자 중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TITAN: HR 0.53, SPARTAN: HR 0.54).

위약군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3년 전체 생존율도 아팔루타마이드-스타틴 병용 환자에서 현저히 높았다(TITAN 81% vs 67%, SPARTAN 86% vs 78%).

다만 스타틴 사용자는 심혈관 중증 이상반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아팔루타마이드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스타틴 복용 환자의 심장 부작용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구팀은 이는 스타틴 복용 환자군이 가진 기저 심혈관 질환 특성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이 코호트 연구에서 아팔루타미드로 치료받은 환자들에서 스타틴 투약은 환자들의 더 긴 생존율과 관련이 있었다"며 "스타틴 노출 환자들은 기존의 심혈관 동반 질환을 반영할 수 있는 3등급 이상의 심장 이상반응 위험이 높아 환자별 투약 전략을 개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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