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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 타파 6년간 안간힘…가톨릭의대 주임교수 공모

발행날짜: 2012-12-12 06:24:22

21일까지 7개 교실 모집 "언젠가는 진정성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

본교 출신 교원 비율이 90%를 넘나들 정도로 수십년간 강한 순혈주의를 지켜오던 가톨릭의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끊임 없이 공개모집 등을 통해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것. 언젠가는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가톨릭의대는 최근 정신과학교실 등 7개 교실에 대한 주임교수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지원자격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의거 교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내외 교원으로 그외 제한사항은 없다.

다만 가톨릭 정신에 따른 본교의 교육 이념을 이해하고 그의 구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자 라는 단서 조항은 붙었다.

연구, 진료 업적만 탁월하다면 학내외 구별없이 실력만 보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번 공모에 과연 외부 인재가 지원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가톨릭의대는 지난 2008년부터 순혈주의 타파를 목표로 주임교수와 주요 보직자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것이 사실이다.

가톨릭의대가 그동안 지켜왔던 순혈주의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해 타 의대 교원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대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우선 타 의대 교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순혈주의의 벽을 깨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이미 2~3년전부터 타 대학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 결과 지금은 본교 출신 비율이 80%대로 낮아졌다"며 "지속적으로 타 대학 출신들의 비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서서히 분위기를 조성하다보면 이제는 타 대학 인재들이 거부감없이 가톨릭의대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 관계자는 "당장 아무 부담없이 주임교수 공모에 다방면의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언젠가는 의대의 이러한 노력과 의지, 그리고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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