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딥노이드가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 의료 AI 제품군을 공급하며 민간 실수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4일 딥노이드는 포항세명기독병원과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 'M4CXR'을 포함한 의료 AI 솔루션 3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 소견서 생성 솔루션인 M4CXR이 처음으로 민간 종합병원에 공급된다. 이는 정부 지원사업과 무관하게 병원이 자체 도입을 결정한 사례로,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이 본격적인 실수요 시장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도입 기관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745병상 규모를 갖춘 경북 동해안권 필수의료 담당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다. 병원 측은 이번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응급 및 중증 환자 대응에 필요한 초기 판독의 신속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엔 M4CXR과 함께 뇌동맥류 영상 판독 및 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와 흉부 X-ray 기반 다중 폐질환 검출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가 동시 공급돼 뇌와 흉부 영역의 판독 보조를 모두 지원한다. 이로써 병원 내 통합적인 의료 AI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딥노이드는 지난 7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의료 AI 솔루션과 인프라,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달 초엔 원격판독 운영 플랫폼 '엑손플로우(AxonFlow)'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완료, 에이전트 AI 기반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이번 도입은 병원이 추진 중인 스마트 종합병원 전환의 한 축으로, 응급·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지역 종합병원은 응급부터 검진까지 폭넓은 진료를 한 곳에서 감당하는 만큼, AI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이 같은 현장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판독을 넘어 진료 흐름 전반을 돕는 의료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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